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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살해범이 로또1등…‘훔친 복권’ 추정

    30억 6000만원이 당첨된 로또복권의 주인은 누구인가. 카드빚 3500만원 때문에 다투다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30대 남자가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을 수령했다.경찰은 그러나 당첨된 로또복권을 일단 훔친 것으로 보고 실제 주인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3일 박모(33)씨에 대해 존속살인·시체유기 및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초 서울 은평구 대조동 집에서 어머니 배모(60)씨와 심하게 다투다 흉기로 가슴 등을 9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지난 21일 검거될 때까지 안방에 방치했다.박씨는 또 지난 8일 오후 9시쯤 은평구 역촌동 삼각공원에서 만취해 잠든 김모(51)씨에게서 현금과 로또복권·운전면허증이 들어있는 지갑과 가방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21일 “집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지만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김씨는 경찰이 지난 2002년 말 사업 실패로 3500만원의 카드빚을 지고 있었다는 점을 들어 추궁하자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되어 빚을 다 갚았는데 무슨 소리냐.”며 항변했다.박씨는 실제로 이달초 세금을 공제한 로또복권의 1등 당첨금 21억여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박씨는 “1억원은 빚을 갚는 데 썼다.”고 진술했고 20억원의 잔고가 있는 통장도 확인됐다. 그러나 어머니가 숨진 현장에서 다른 사람의 지갑과 신분증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이 로또복권이 훔친 것이라는 심증을 갖게 됐다.박씨는 로또복권을 구입한 장소와 시간을 정확히 대지 못하고 횡설수설했다.반면 지갑 주인으로 피해자 조사를 받던 김모씨는 “잃어버린 지갑에는 로또복권이 들어있었다.”고 진술했다.김씨는 “그동안 로또복권을 여기저기서 구입하여 지갑에 있던 복권을 어디서 샀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하지만 김씨가 진술한 몇몇 복권 구입처 가운데는 당첨된 복권과 일치하는 장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은평경찰서 관계자는 “현장 상황과 피의자·피해자의 진술을 종합할 때 피해자 김씨가 구입한 복권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피의자 박씨는 현재 일체의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사진 한장으로 소비자 눈길 확~

    사진 한장으로 소비자 눈길 확~

    한 장의 사진으로 눈길을 끄는 광고가 있다. 빅 모델을 기용하거나 선정적인 장면도 아니지만 주제와 들어맞는 딱 한 장의 사진이 광고의 목적을 확실하게 전달한다.출시 1년 만에 1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현대카드는 자축 광고를 마련했다. 신문산업 초창기 시절,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신문기자로 나왔던 그레고리 펙을 연상시키는 사진 기자들이 울타리 밖에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고 있다.또 한 장의 사진은 무엇인가를 보고 열광하는 관중들의 모습. 현대카드를 취재하는 기자들과 현대카드에 환호하는 관중들을 그린 것이다.두 사진은 모두 판매하기 위해 제작된 자료사진을 구매한 것이라고 한다.최근에는 해외 사진도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사진 한 장의 가격은 작가의 명성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신문에 쓰는 광고용 사진 한 장의 값은 약 60만원. 인기 한국영화의 장면을 딴 광고로 화제를 모았던 현대카드 담당 김경태 광고기획자(AE)는 “영화 광고는 제품을 알리기 위한 것이고 이번 사진 광고는 기업홍보용”이라며 “영화배우가 나왔던 광고도 인기가 높았었지만 이번 광고 역시 기업에 대한 호감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측면에서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의 1000만 회원 돌파기념 사은행사 광고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자전거와 함께 자는 여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일 1000명씩 하루 3번 구매한 금액만큼 희망 사은품을 지급하는 행사에 당첨된 여성이 원피스를 사고 자전거를 경품으로 받은 뒤 행복한 표정으로 잠에 빠져든 것이다.전자상거래를 활발히 하는 25∼39세 남녀를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경품 및 창업지원금 지원 등의 각종 사은행사를 알리기 위한 광고다. 기능성 의류 소재 고어텍스는 발가락 사진으로 눈길을 끈다.커다랗게 클로즈업 된 발가락을 자세히 살펴보면 행복한 표정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행복한 발’ 광고는 남자발과 여자발 두 종류로 만들어졌다.왕관을 쓴 행복한 표정의 여자발가락 사진도 곧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다. 고어코리아의 김영선 차장은 “고어텍스 소재의 신발은 뛰어난 투습성과 열전도성으로 최상의 쾌적함을 준다는 주제를 전달하기에 발만큼 좋은 모델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 알뜰살뜰 정보]

    ●LG이숍은 24일까지 상반기 히트상품과 하반기 신제품을 선보이는 ‘HIT&NEW 자신만만 MD 추천’ 기획전을 진행한다.구매자 중 10명을 추첨해 ‘트롬 세탁기’를 증정한다.레뗌,캐시캣,잎큰 등의 화장품을 5만원(입큰 6만원) 이상 구매하면 CGV 영화티켓 2장을 준다. ●현대홈쇼핑은 25일까지 방송 1000일 기념 대축제를 열어 매일 100명씩 모두 1000명을 추첨해 10만원씩 모두 1억원의 적립금을 증정한다.적립금을 사용해 물건을 사면 구매금액에 따라 1만∼3만원의 적립금도 지급한다. ●옥션은 27일까지 ‘옥션 얼짱을 찾아라’ 행사를 열고 판매자들의 상품모델 및 회사 광고모델로 활약할 사람을 선발한다.사진을 옥션 커뮤니티 메뉴에 올리면 다른 회원들과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8명이 선발된다.매일 오전 10시,오후 4·9시에 응모할 수 있다. ●CJ몰은 8월말까지 ‘교통비 대박’ 이벤트를 진행하고,지하철 정기권,교통카드,주유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총 115명을 추첨해 1개월 지하철 정기권 4장(5명),1개월 지하철 정기권 1장(100명) 등을 증정한다.자주 이용하는 버스 번호를 입력하면 50명을 추첨해 3만원 교통카드 정액권을 준다.당첨자 발표는 9월9일. ●우리닷컴은 9월30일까지 2명을 추첨해 서산 간척 농지 300평(1290만원 상당)의 등기 소유권을 이전해 주는 이벤트를 연다.당첨자에게 ‘영농 체험장’ 5평을 무상으로 임대해주고,‘친환경 농협쌀’ 120㎏와 ‘과실수’ 1그루를 추가로 제공한다.
  • 축구토토 1등 北돕기도 1등 당첨금중 1억9000만원 성금

    축구 토토에서 1등에 당첨된 30대 회사원이 당첨금 11억원 중 일부인 1억 9000만원을 북한 동포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16일 조흥은행 본점에서 당첨금 중 세금을 제외한 7억 9000만원을 수령한 당첨자 A(32)씨는 “북한 동포를 돕는 데 써달라.”며 1억 9000만원을 대북 사업을 벌이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유진벨 재단(회장 스티븐 린튼)과 사회연대은행 등에 전달했다고 17일 스포츠토토㈜가 밝혔다. 자신을 서울에 거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그는 기부금 1억 9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내집 마련에 쓴 대출금을 갚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 [부동산 in] 서울 임대아파트 2130가구 공급

    [부동산 in] 서울 임대아파트 2130가구 공급

    SH공사(서울시도시개발공사)는 서울시 31개 단지에서 임대 아파트 2130가구를 공급한다.서울 재개발구역에 있는 아파트로 철거민에게 공급하고 남은 물량이다. 12∼16평형이며 임대 보증금은 774만∼1849만원.월 임대료는 11만 2100∼16만 3300원.임대 기간은 2년이지만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영구임대주택 입주자격자는 24∼25일,청약저축가입자는 26∼30일 청약을 받는다. 500가구 이상의 중대형 단지에 있으며,지하철역을 끼고 있는 단지가 많다.다음달 24일 당첨자를 발표하면 즉시 입주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를 보면 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로또1등 3명… 당첨금 42억

    지난 14일 실시된 제89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행운의 숫자 6개(4,26,28,29,33,40)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3명 나왔다.1인당 당첨금은 42억 4832만 1900원이다.
  • [부동산 in]아파트 분양 찬바람 끌리는 ‘알짜’도 있다

    [부동산 in]아파트 분양 찬바람 끌리는 ‘알짜’도 있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충청권을 제외한 서울·수도권마저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지만 청약예정자들의 관심을 끄는 노른자위 청약단지는 꾸준히 나온다.업체들이 분양침체기라고 분양계획을 취소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 달에 분양하는 서울 상암택지지구와 강남의 대규모 단지는 관심 대상지이다.인천 논현지구와 경기 용인 성복리도 지역내 수요가 탄탄히 받쳐주는 아파트로 꼽힌다.다만,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대부분 재건축 물량이어서 로열층은 조합원이 차지하고,저층이거나 작은 평형이 일반분양에 나오는 경우도 많다.청약시 반드시 확인해야 봐야 할 사항이다. ●서울 상암택지지구 오는 12일부터 청약을 받는다.SH공사는 상암지구 노른자위 땅인 5·6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따라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40평형 920가구.이 중 철거민 등에게 돌아가는 특별 공급분을 뺀 43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분양가는 5단지가 1210만원 5000원,6단지는 1248만 2000원으로 책정됐다.입주도 빠르다.내년 10월 입주예정이라서 1년 3개월만 기다리면 팔 수 있다. 가입 2년이 지난 청약예금통장 소지자들에게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주변 부동산중개업자들은 당첨과 동시에 1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입주한 33평형 시세가 평당 1600만원선인 5억원을 넘어섰다.때문에 당첨자 발표와 동시에 불법전매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당첨자들은 그러나 입주를 기다리는 기간이 짧으므로 불법 거래보다는 안전하게 입주 후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 삼성동 현대홈타운 AID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2070가구 가운데 12∼18평형 4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을 걸어서 7∼8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영동대로를 통한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의 진입이 쉬워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 삼릉·언북초등교와 언주중,영동·경기고 등이 있고,편의 시설로는 강남구청,강남도서관,코엑스 몰,청담공원,삼릉공원 등이 있다.9월초 분양예정이다. ●서울 대치동 아이파크 도곡주공2차 재건축 아파트다.773가구 중 163가구를 일반분양된다.지하철 분당선 한티역과 3호선 도곡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한티역이 걸어서 4∼5분 걸린다.도곡동길,언주로,선릉로,남부순환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교육여건으로는 대도초등교,숙명여중고,단국사대부속중·고교,중앙사대부속고 등이 있다.빠르면 9월 초 분양예정이다. ●인천 논현지구 논현2지구로,주택공사가 이달 중 국민임대 1801가구를 포함 3532가구를 분양한다.이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1731가구로 8블록이 833가구,11블록이 898가구이다. 주공은 10월 이후에도 1586가구(국민임대 80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또 민간업체들도 대주산업과 우림건설 등이 각각 533가구와 837가구를 이달에 분양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 in]“고마워요 3순위 청약자”

    “3순위 청약자들,너무너무 고마워요.” 주택건설업체들이 3순위 청약자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는 불황기에 3순위자들이 체면을 세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던 시대는 지났다.하지만 2순위에서라도 마감되면 과분할 따름이다.아예 처음부터 3순위자를 겨냥하고 분양을 하고 있을 정도다. 3순위자는 청약통장만 가입하면 누구에게나 주어진다.1,2순위자는 청약 뒤 당첨되면 더 이상 청약통장 가치를 발휘할 수 없지만 3순위 통장은 청약 자격을 고스란히 지킬 수 있다.마음에 드는 아파트 가운데 1,2순위에서 미달되면 부담없이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이다.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때는 3순위청약 마감이 수치였다.하지만 요즘은 사정이 다르다.신규 청약시장이 침체하다 보니 1,2순위자는 청약에 뒷짐이다.그러다 보니 건설업체는 3순위 통장을 끌어오는 데 혈안이다.3순위라도 청약을 마감하면 다행이다.지방은 그렇다 치고 수도권에서도 3순위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도권이라고 모두 3순위자가 몰리는 것은 아니다.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에만 몰린다.충북 오창지구 우림아파트는 서울 등 외지 3순위자들이 대거 몰렸다.신행정수도 입지와 가까워 웃돈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 투자자들이었다.파주 문산의 두산위브아파트도 1,2순위에서는 미달됐으나 3순위자가 몰리면서 체면이 섰다.LG LCD단지 및 협력업체 공단 조성이 호재로 작용했다. 수도권에서 1,2순위자들이 청약을 꺼리는 이유는 간단하다.분양가 연동제가 실시되면 분양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빼어난 입지를 지닌 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1,2순위자들은 대부분 판교신도시를 노리고 있다.판교가 안되면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노린다.꾹꾹 참아온 1,2순위 통장을 함부로 쓰지 않겠다는 생각에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로또 대박 여전… 4명 30억씩

    국민은행은 88회차 로또 복권 추첨 결과 행운의 숫자 ‘1,17,20,24,30,41’을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4명 나왔다고 8일 밝혔다.이들은 각각 30억 6970만 9650원의 당첨금을 차지하게 됐다.행운의 숫자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27’을 찍은 2등은 31명으로 각각 6601만 5262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 [사회플러스] ‘당첨금 축소’ 로또 판매 17%줄어

    로또복권 판매금액이 게임당 판매가격 인하 영향으로 평균대비 17%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로또복권 판매가격은 지난 1일부터 게임당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렸다. 로또복권 수탁사업자인 국민은행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제88회차 로또복권의 판매금액이 5일까지 나흘 동안 총 198억 9500만원을 기록,7월 평균(마지막주 제외)인 239억 3800만원보다 16.9%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 [정책진단] 로또 판매액에 촉각세운 총리실

    [정책진단] 로또 판매액에 촉각세운 총리실

    이번 주부터 로또복권의 게임당 판매가격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아지면서 복권기금을 통합운용하는 국무총리실 복권위원회가 판매액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로또 열풍으로 인한 사행성을 줄이려고 판매가를 내렸지만 판매액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경우 이미 세워 놓은 복권기금운용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기금위, 매출 감소 15%선 예상 복권위는 로또 판매가 인하로 인한 매출 감소 폭을 15% 정도로 예상하고 올해 기금 사용처를 정해 놓았다.그러나 복권업계는 30% 이상 떨어진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복권위로서는 향후 매출액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5일 현재 로또 하루 판매액은 판매가격 인하 전보다 10∼20% 감소,이번 주 매출액은 한주 평균 675억원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복권위는 지난 5월 로또판매 감소를 고려해 올해 복권 총 매출액을 지난해 4조 3134억원보다 14.7% 줄어든 3조 680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가운데 복권당첨금과 발행경비 2조 3974억원을 제외한 복권수익금 1조 2830억원에 대한 기금운용 계획을 세웠다. 수익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9개 복권발행기관에 30%가 배분되고,나머지 9864억원은 ▲국민임대주택 건설(3851억원) ▲소외계층복지사업(1601억원) ▲문화·예술진흥 및 문화유산 보존사업(555억원) ▲국가유공자복지사업(411억원) 등에 지원된다. ●급감땐 운용계획 수정 불가피 이에 따라 복권위의 움직임도 바빠졌다.전체 복권 판매액의 80∼90% 이상을 차지하는 로또복권의 향후 판매액 증감에 따라 정부의 복권기금 운용계획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최근 로또복권 개선방안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에게 연구용역을 맡기는 한편,복권 판매액 급감에 대비한 기금운영계획 변경을 검토 중이다. 복권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다른 복권의 1등 당첨금 상한액을 크게 올려 로또판매 감소분을 메운다는 복안이지만 외국사례에 비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복권위 기금운용과 관계자는 “복권판매액이 줄어들 경우 사업의 수익금 지원 우선순위에 따라 기금운용 계획도 다소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판매액 감소로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할 경우 민·관 합동의 복권위원회 회의에서 이를 다시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개인파산시대] ① 파산이 희망이다

    [개인파산시대] ① 파산이 희망이다

    개인 파산시대가 오고 있다.400만 신용불량자 가운데 120만명이 파산 대상자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은 충격적이다.그러나 파산은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파산은 인생의 종착점이 아니라 재생의 출발점이며,위기에 몰린 개인과 가계를 지탱하는 사회안전망이다.사회·경제적 빚을 청산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이다.서울신문은 올해 파산자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파산시대를 맞아 탐사보도 ‘개인파산,몰락인가 재생의 길인가’를 마련,파산문제를 심층취재했다.제도권 경제활동에서 비껴나간 파산자들을 쫓아 파산의 뿌리를 캐고,이들이 다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는지를 진단했다.파산의 실태와 문제점,해법을 4회에 나눠 짚어본다. “단 한번도 연체없이 매달 갚았습니다.하지만 남은 건 빚과 가정파탄,망가진 생활 뿐입니다.”(32·파산한 회사원)“진저리 나는 압류통지서,직장마다 쫓아다니는 강제집행명령,더 이상 일할 병원도 없고 가슴 졸이며 사는 세월이 무섭습니다.”(41·파산 신청한 의사)“결혼을 후회합니다.남편만 믿고 살면서 사치나 낭비를 한 것도 아닌데….길거리에서 사은품까지 준다고 발급받은 카드가 악몽이 됐습니다.”(35·파산한 주부) 파산부 판사에게 제출한 파산자들의 자필 진술서에는 ‘카드 돌려막기’,‘가정파탄’,그리고 ‘재기’라는 세 단어가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서울신문이 2002년 5월부터 올 6월까지의 파산자 중 기록을 입수한 306명의 대부분은 정부의 ‘카드 장려정책’이 본격 시행된 2000년 이후 1인당 4∼5장의 카드를 집중 발급받았다.최소 6개월에서 최장 7년까지 돌려막기를 해온 이들은 2002년 하반기 카드사의 갑작스러운 한도축소로 단숨에 침몰했다.‘파산’과 ‘면책’은 이들이 겪는 이혼과 별거,질병과 자살이라는 악순환 속에서 재기와 희망을 찾아 선택한 유일한 길이었다. ●목숨끊는 사람들…,파산이 희망 “로또 1등에 당첨돼 빚을 다 갚거나 파산을 신청해 모두에게 알리고 죄갚을 받든지,이도저도 안되면 우리 가족 모두 다같이 가는 것,아이는 빼고….” 지난해 7월 파산 신청 후 부인 송영애(가명·33)씨와 딸(9)을 남겨둔 채 목숨을 끊은 박모(35)씨의 유서에는 이런 사연이 씌어 있었다.박씨는 눈물 자국이 군데군데 남은 유서 말미에 ‘부자가 되라.’고 외동딸을 향해 절규했다.송씨 역시 남편의 삼우제 다음날 약을 먹었지만 목숨은 부지했다.빚은 송씨에게서 두 목숨을 거둬갔다.함께 살던 친정아버지도 생활고를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송씨 부부는 운영하던 유통업체가 부도나면서 9억여원의 빚을 진 다중채무자가 됐다.원금보다 커진 이자는 계산조차 되지 않았다.송씨는 같은해 10월 파산했다. 그는 “남편은 죽음으로 채권자들에게 죄값을 치렀으니 저라도 딸아이를 지키고 싶다.”고 판사에게 애원했다.그에게 ‘파산’과 ‘면책’은 딸을 지키는 유일한 희망이 됐다.석달 뒤 면책이 승인된 송씨는 어느 소도시의 한 슈퍼에서 일하게 됐다.월 40만원의 수입에 불과해도 딸과 함께 사는 소망을 이뤘다. ●‘실직’,파산으로 가는 적신호 대기업에 다녔던 최진호(가명·40)씨는 97년 외환위기 당시 그룹의 구조조정으로 실직했다.1년 뒤 외국계 의류회사에 재취업한 그의 가정은 안정을 찾았다.2002년 3월에는 저축한 돈과 주택자금을 대출받아 13평짜리 임대 아파트도 마련했다. 그러나 이내 회사와의 갈등이 그를 옥죄기 시작했다.회사측이 영업사원인 최씨의 업무접대비를 급여에서 해결하도록 규정을 바꿨기 때문이다.빚을 내서 영업을 하다 보니 실적은 저조해지고 손에 쥐는 돈도 줄어들었다.결국 최씨는 권고사직을 당했다.이때부터 부인이 식당일을 하며 맞벌이에 나섰지만 최씨의 실직 기간이 길어지자 각종 카드 빚은 나날이 늘었다. 1년여만에 중소업체에 취직했지만 월 200만원의 부부 수입으로 더이상 카드 이자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친정 식구들의 카드까지 동원해 돌려막았으나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그 와중에 최씨의 회사는 부도가 났다.4번째 실직으로 연체가 시작됐다.2003년 6월부터 카드사는 일시불 청구를 요구했고,대환대출과 보증인을 강요했다. 카드사의 반복되는 독촉과 추심 스트레스,경제적·정신적 상실감으로 최씨의 부인은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최씨는 지난 2월 파산했다.초조하게 면책 승인을 기다리는 최씨는 “한숨과 눈물로 미소조차 잃어버린 아내에게 다시 한번 사랑과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며 재기를 다지고 있다. ●다단계판매 1년… 빚만 6000만원 박미진(가명·25·여)씨는 다단계판매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6000만원의 빚을 안고 파산했다.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에 다니던 박씨는 친구의 소개로 다단계에 뛰어들었다.회사 동료들은 박씨에게 카드부터 만들 것을 권유했다. 처음으로 카드를 만든 박씨는 물품대금 400만원을 현금서비스를 받아 회사에 지불했다.직급이 상승된다는 기대에 박씨는 친구도 끌어들였다. 직급이 오르고 판매조직을 맡자 수입은 한때 300만원까지 올라갔다.박씨는 더 많은 카드를 이용해 현금서비스를 받기 시작했다. 물품대금을 갚는 데 400만원,판매망 관리에 600만원의 지출이 생겼다.영업부진과 반품,일을 그만두는 동료가 늘어나자 회사로 들어간 대금은 고스란히 박씨의 빚이 됐다.휴학생 신분이었던 박씨이지만 신청만 하면 카드가 발급이 되던 시절이었다.박씨는 11장의 카드로 돌려막기를 하다 지난 2월 파산했다.이혼한 어머니와 월세 23만원의 단칸방에 사는 박씨는 대학까지 자퇴하고 말았다. 안동환 유지혜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부동산 in]늘어나는 급매물 매입은?

    [부동산 in]늘어나는 급매물 매입은?

    서울 등 부동산 시장에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다.서울의 강남구 대치동에서도 시세보다 1억원 가량 싼 매물도 나왔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버텨오던 주택 보유자들이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와 종합부동산세 등이 현실화되자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드디어 매물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매물은 늘었지만 매수세가 없어 거래는 거의 중단된 상태다.집값이 더 떨어질텐데 굳이 지금 집을 살 필요가 있느냐는 수요자들의 느긋한 자세도 거래 실종에 한몫을 했다. 하지만 급매물이라면 생각이 달라진다.시세보다 가격이 10%가량 싼 매물에 마음이 움직일 만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급매물 매입의 적기가 지금부터 연말까지라고 조언한다. ●재건축단지·입주아파트 타깃 급매물건은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 주로 많이 나온다.개발이익 환수제에 따라 임대아파트를 섞어 짓게 되면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개포주공의 경우 요즘 5억 8000만∼5억 9000만원대 매물이 나오고 있다.한때는 6억 7000만원까지 했었다.시세는 6억 1000만∼6억 2000만원대이다. 또 개포동 LG자이도 11억원대 매물이 나왔다.시세보다 5000만∼1억원가량 싸다.대치동 쌍용아파트 31평형은 7억원대를 호가하지만 요즘은 6억원대 매물이 나와 있다.흥정여하에 따라서는 더 싸게 살 수도 있다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이다. 송파구나 강동구 등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는 시세보다 5000만원가량 싼 매물들이 상당수 쌓여 있다. 이제 갓 입주를 시작한 단지들도 급매물이 많다.아직 입주를 하지 않아 분양권 상태인 경우도 많다.시세차익을 노리고 아파트에 청약했다가 집값이 떨어지고 분양권마저 안 팔리자 시세보다 싸게 내놓게 된 것이다. 서울 외곽과 용인이나 남양주 등 수도권에 이런 아파트가 많다.서울에서도 화곡동 한화 ‘꿈에그린’ 31평형은 32평형 분양권이 2억 8000만∼3억 2000만원으로 인근의 롯데 낙천대아파트 35평형(3억 7000만∼4억 2000만원)보다 싸게 나와 있다.경기도 광주나 남양주에 가면 분양가보다 1000만원가량 싼 아파트들도 많다.대부분 잔금 납부능력이 없는 당첨자들이 입주를 앞두고 급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지금은 매도자보다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기 때문에 보다 유리하게 계약을 할 수 있다.”면서 “지금부터 연말까지가 급매물 매입 적기”라고 말했다.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급매물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한 만큼 종합부동산세의 시행을 앞둔 연말쯤에는 매물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급매물 매수타이밍을 연말쯤으로 잡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급매물 매입 이렇게 급매물을 살 때는 언제 나온 매물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나온지 오래된 매물은 하자가 많을 수 있다.급매물은 말 그대로 나온지 얼마 안된 매물이 좋다. 또 팔려는 사람에게 사고자 하는 의사가 강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이 경우 매도자는 사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가격을 깎아주는 경우가 많다. 집을 둘러볼 때는 구조상 결함은 없는지,내부 마감은 잘돼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체크 사항을 흥정할 때 활용하면 훨씬 싸게 살 수 있다.또 아무리 싸더라도 바닥에서 사기는 쉽지 않다.바닥에 이르기까지 기다리다가는 놓치기 쉽다.‘무릎’ 정도에서 사는 것이 좋다.가장 중요한 것은 왜 급매물이 됐는지이다.기본적으로 등기부 등본 열람을 통해 저당권 설정 여부와 가등기 설정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물론 현장에도 가봐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로또 토요일 오후에 사라

    로또복권을 토요일과 오후 4∼5시에 구입하면 1등에 당첨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로또복권 홍보회사인 미래사회전략연구소는 2002년 12월에 발매된 제1회차부터 판매가 2000원 시대를 마감한 지난주의 제87회차까지 로또복권 1등 당첨자는 334명이었고 이들중 토요일에 복권을 구입한 사람이 132명(40%)으로 가장 많았다고 4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1등 당첨자들이 복권을 많이 구입한 요일은 금요일(54명),수요일(46명),목요일(40명),화요일(28명),월요일(26명),일요일(8명) 등이었다. 1등 당첨자들의 복권 구입시간은 오후 4∼5시가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7∼8시(38명),오후 8시∼밤 12시(36명),오후 2∼3시(32명) 등의 순이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정보뱅크] 수능레이더

    ●입시정보 사이트 진학사(www.jinhak.com)는 최근 수험생과 학부모,교사들을 위해 학교 실정에 맞춰 입시정보를 알려주는 ‘맞춤식 고교 방문 입시설명회’ 신청을 받고 있다.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학교가 원하는 날에 교내에서 입시설명회를 열 수 있다.(02)739-1205. ●한국작가교수회(www.pronovel.or.kr)는 ‘제3회 전국 고교생 소설 공모전’을 연다.200자 원고지 50장 안팎의 단편소설을 오는 31일(화)까지 e메일(lby56@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최우수상 1편,우수상 5편,장려상 10편을 선정하며 수상 실적은 대학입학 전형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숭의여대(www.sewc.ac.kr)는 여고생 문예작품을 현상 공모한다.산문 부문 소설은 원고지 70장 안팎,수필은 20장 안팎,동화는 30장 안팎,희곡은 70장 안팎이다.운문 부문에서는 시·동시·시조를 각 3편 이상 내야 한다.부문별 수상자는 본교 문예창작과 지원시 독자특별전형으로 우대하며,금상 이상 입상자는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준다.이달 31일(화) 접수 마감.우편접수처는 서울시 중구 남산로 2가 26의 8 숭의여대 문예창작과.(02)3708-9131∼2. ●메가스쿨(www.megaschool.co.kr)은 대입 정보 사이트인 ‘오르비 옵티무스’(orbi7.com)회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22일(일)까지 ‘유형별 삽자루 파헤치기’ 여름방학 특강을 무료 제공한다.EBS수리영역 교재와 수능 기출문제를 분석하고,행렬·극한·증명·로그·확률·통계 등의 예상문제를 유형별로 해설해준다.특강은 오르비 옵티무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코리아에듀(www.koreaedu.com)는 여름방학 맞이 영상퀴즈이벤트 ‘7차 수능,선생님이 꼭 찍어주고 팍 쏜다!’를 실시한다.언어영역 유두선,사회탐구 강민성,과학탐구 박호진씨 등 7명의 강사들이 7차교육과정이 첫 적용되는 올 수능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를 객관식으로 출제한다.행사는 오는 10일(화)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며 강사 한명이 이틀 동안 한 문제를 출제하고 출제 다음날 바로 해설 동영상으로 정답과 당첨자를 발표한다.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MP3플레이어,백화점 상품권 등을 준다. ●영남대(www.yu.ac.kr)는 오는 27일(금) 영남대 음악대학에서 ‘2004 전국 초·중·고교생 음악경연대회’를 개최한다.분야는 초등부가 성악(동요)·피아노·관현악·국악(기악·성악),중등부 피아노·관현악,고등부 작곡·성악(외국 가곡)·피아노·관현악·국악(관악·현악·작곡·타악·성악) 등이다.고등부 입상자에게는 본교 입학시 장학 특전을 준다.참가비는 초등부 3만원,중·고등부 5만원.접수처 경북 경산시 대동 214-1 영남대 음악대 행정실.(053)810-3404∼5.
  • 상암 5·6단지 분양수익률 최고 38%

    분양가 총액이 5억원에 육박하는 서울 상암 5·6단지,40평형 아파트의 분양수익은 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산하 SH공사(옛 서울시도시개발공사)는 상암 5·6단지,40평형 아파트의 분양원가는 3억 320만 3000∼3억 2608만 9000원으로 분양가 4억 9075만 8000∼4억 9951만 3000원에 수익률은 34.71∼38.21%에 이른다고 1일 밝혔다. 김승규 사장은 “인근 아파트의 시세보다 분양가가 많이 낮으면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가수요자가 크게 발생해 실수요자의 당첨 확률이 낮아진다.”면서 “같은 조건으로 민간업체가 시공하면 SH공사보다 토지매입비가 훨씬 높아 분양원가만 4억∼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인근 상암 3단지,32평형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현재 4억 4000만∼5억 5000만원이다. 또 5단지의 평당 분양가는 1210만 5000원,6단지는 1248만 2000원으로 같은 평형에서 평당 분양가의 차이는 건축용적률과 대지매입비,시공의 난이도 등에 따른 것이다.SH공사는 과다한 분양가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공공임대주택 건설재원이나 불우계층 지원금 등 공익사업을 통해 저소득시민에게 모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아파트분양은 청약예금 1000만원 가입자가 대상이며 5단지 107가구,6단지 326가구 등 모두 433가구를 분양한다.오는 12∼17일까지 청약신청을 받아 2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입주 예정일은 6단지가 내년 7월, 5단지는 내년 10월이다. 한편 이번에는 아파트 내부의 마감재나 인테리어 등을 입주자가 직접 선택하는 ‘마이너스 옵션제’를 처음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로또1등 11명 당첨금 17억씩

    지난달 31일 실시된 제87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행운의 숫자 6개(4,12,16,23,34,43)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11명 나왔다.1인당 당첨금은 17억 9935만원.숫자 6개 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26’을 찍은 2등은 33명으로 각각 9996만 4337원을 받는다.
  • [부동산 in]재개발 시장 주목… 하반기 2045가구 일반분양

    [부동산 in]재개발 시장 주목… 하반기 2045가구 일반분양

    ‘재(再)자면 다 재자냐.’재건축이 개발이익환수제 등으로 시들한 가운데 재개발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재건축에 비해 재개발에 대한 규제가 덜하고,자금수요도 적기 때문이다. 재개발 아파트 공략법은 두가지다.하나는 지분을 투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분양을 받는 것이다.재개발 지분투자는 일반분양을 받지 않고 청약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자칫하면 사업추진이 늦어져 돈이 잠길 수 있다. 따라서 지분투자 시에는 사업추진 단계가 확정되는 시점을 택해야 한다.가장 안전한 투자는 사업이 확정된 후 하는 것이 좋지만 리스크가 줄어드는 만큼 수익률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이밖에 단지규모나 시공사 브랜드,편의시설 등을 살펴보는 것은 기본이다. 또 하나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재개발 지분 매입이 투자 목적인지,아니면 거주 목적인지의 여부다.거주 목적이라면 리스크가 작은 쪽을 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분양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당첨 확률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리스크가 없다.실수요자들이 활용할 만한 방법이다. 올 하반기 서울에서는 모두 13개지구 6031가구 재개발 아파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04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점점 더 뻔뻔해지는 브라운관

    ●“돈많은 남자 물었다” 낯 두꺼운 신데렐라 내숭일지언정 줘도 싫은 척,돈보다 사랑이라고 목청을 높이던 신데렐라도 단군 이래 최악이라는 경제불황 앞에서는 별수 없었나 보다. 지난 24일 방영된 SBS 주말드라마 ‘파리의 연인’ 13회분.기주(박신양)와 약혼을 약속한 태영(김정은)은 혼자 즐거운 회상에 빠진다.파리의 분수대 앞.태영이 분수대를 향해 동전을 던지면서 내뱉는다.“돈벼락이 정 어려우면 돈많은 남자 하나 보내주지.” 이어 현실로 돌아온 태영은 기주가 준 동전을 빤히 보며 웃으면서 “정말 그 분수가 소원을 들어줬을까.어이 동전 어떻게 생각해?분수가 소원을 들어줬을까.그랬을까.엉?대답을 해봐.” 마치 로또 복권에 당첨된 것 같은 말투.‘돈 많은 남자 하나’ 물어 인생 역전 문턱에 도달했다는 그녀의 행복한 표정은 씁쓸함을 던져준다.주부 황지연(35·고양시 일산구 백석동)씨는 “처음에 편집이 잘 못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뻔뻔함에 기가 막혔다.”고 당혹감을 표시했다.문윤아(오주은)와 마주친 자리에서 태영은 한술 더 뜬다.“한기주처럼 멋진 남자가 나만 좋다는데 내가 제정신일 턱이 있냐.한기주 돈 많아.얼굴은 또 좀 잘생겼어?학벌 좋지.주먹질도 잘해.게다가 노래도 잘한다.너 그거 모르지?그래서 아주 정신 차릴 틈이 없다.내가.” 바보처럼 당하지만은 않는다는 신데렐라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자고 한 의도지만 갈수록 뻔뻔해지는 신데렐라의 모습에 속시원하다는 느낌보다는 답답함이 차오른다. 그랬던 그녀가 약혼식날 태도를 180도 바꿨다.“저 신데렐라 아닙니다.그냥 한 남자를 사랑하는 평범한 여자입니다.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돈이 많다는 것은 키가 크다거나 웃을 때 보조개가 들어간다든가 노래를 잘 부른다든가하는 그런 모습에 불과합니다.” 기자들 앞이라 ‘기사용 멘트’를 날린 건진 몰라도 태영이 처음부터 이랬어야 되는 게 아닐까. 한국 드라마에서 부와 권력에 대한 집착과 미화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얼굴 예쁘고 착한 그녀들은 부잣집 도련님들이 시도때도 없이 몰고 온 외제차에 저항없이 올라 타고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간 고급 부티크에서 한벌에 기백만원하는 옷을 “왜?”라는 간단한 물음조차 없이 얻어 입는다(MBC 불새·KBS2 풀하우스). 능력있는 약혼자를 버린 딸이 데려온 남자가 컴퓨터 수리기사란 이유로 귀싸대기를 날리던 부모는 그가 사실은 고위공직자의 아들이며 예비 법조인이라는 사실에 태도와 얼굴색을 바꾸기도 하고(MBC 왕꽃 선녀님),자신의 집을 경매처분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돈줄을 쥔 사채업자 집 아들과 결혼,자청해 시집살이를 한다(KBS1 금쪽같은 내새끼). ‘싸가지’없는 남주인공들의 고분고분한 여종으로 전락해버린 속없는 그녀들은 신데렐라 콤플렉스 극대화로 재미를 보려는 드라마의 희생양들이다. 아무리 ‘돈이 말하는 세상’이라고 하더라도,이것이 세상의 본래 모습이라고 드라마가 말해야 하는 것일까.주먹과 발길질이 오가는 폭력장면이나 어깨와 가슴을 드러내는 선정적 장면만이 유해한 건 아니다.우리나라 시청자 2명중 1명이 본다는,‘꿈의 시청률’ 50%에 도달한 ‘파리의 연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던진 말 한마디는 주먹보다 강하고 베드신보다 선정적이다.더구나 이 드라마는 ‘15세 시청가’등급이 아닌가! 이에 대해 조연출을 맡고 있는 오진석 프로듀서는 “(비판의)표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 못한 건 아니다.그러나 태영의 대사는 사적인 자리에서 누구나 한번쯤 하는 장난스러운 멘트 아니냐.”면서 “심각하게 생각하면 끝이 없다.애당초 순정만화 컨셉트로 시작한 드라마인데 이런 걸 트집 잡으면 왜 순정만화냐고 따지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가볍게 봐줄 것을 주문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대놓고 베끼네 ‘짝퉁’ 오락프로 짝퉁:명품의 비싼 가격과 한정된 공급,이익에만 몰두하는 얄팍한 상술,그리고 이미테이션(베끼기)기술이 어울려 탄생한 가짜 명품.(네이버 오픈 국어사전) 지난 28일 밤에 방영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미녀특공대-체인징 유’는 이같은 정의에 딱 들어맞는,말 그대로 ‘짝퉁’이다.한국 오락프로그램의 고질인 해외 유명 프로그램의 내용과 형식을 그대로 ‘베끼기’하는 관행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드러냈다.이 프로그램은 얼마전 국내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인기리에 방영된 미국 NBC의 브라보TV 리얼리티 프로그램 ‘퀴어 아이(Queer Eye for the Straight Guy)’의 형식과 내용을 그대로 본떴다.‘퀴어 아이‘는 각각 헤어·요리·스타일·컬처·인테리어 디자인 등 분야의 전문가인 다섯 명의 동성애자 남성이 촌스럽기 짝이 없는 이성애자 남성을 분위기있고 세련된 도시풍으로 개조시켜 주는 내용.‘…체인징 유’는 진행자만 5명에서 한명이 줄어든 4명(최화정,이소라,이혜영,남궁선)일 뿐 프로그램 컨셉트는 물론 진행방식,심지어 자막 처리 부분까지 지나칠 정도로 닮았다. 다만 과거 표절시비에 휘말렸던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이가 있다면 미리 예고한 채 공개적으로 베꼈다는 점.제작진은 방영 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퀴어 아이’측과 제작상 긴밀한 논의와 협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이충용 프로듀서는 “기획단계부터 ‘퀴어 아이‘의 포맷을 염두해 뒀으며,7월초 대리인이 미국 NBC측과 ‘포맷 저작권’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영 한달 전부터 베끼기 의혹을 제기한 시청자들은 “처음엔 그냥 어물쩍 넘어가려 하다가 주위에서 표절 시비가 일자 방송일을 코앞(22일)에 두고서야 베낀 사실을 시인한 것 아니냐.”며 꼬집고 있다.특히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무리 저작권을 샀다고 주장하지만,이렇게 뻔뻔하게 ‘퀴어 아이‘의 화면 처리나 진행 순서까지 그대로 베낄 수 있느냐.”“제목을 ‘퀴어 아이‘의 ‘한국판’이나 ‘리메이크’라고 바꿔라.”“새로운 포맷을 개발하려는 창의적인 노력은 하지 않고 외국의 성공 프로그램만 그대로 모방하려 든다.”며 비난하고 있다.이에 대해 제작진은 “파일럿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정규 편성 전 시청자의 정서에 맞게 수정하겠다.”고 해명했다.‘짝퉁’프로그램의 양산은 그동안 남의 것을 베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연구개발 노력을 게을리한 한국 교양·오락프로그램의 ‘업보’일지도 모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동산 in]재개발 시장 주목… 하반기 2045가구 일반분양

    ‘재(再)자면 다 재자냐.’재건축이 개발이익환수제 등으로 시들한 가운데 재개발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재건축에 비해 재개발에 대한 규제가 덜하고,자금수요도 적기 때문이다. 재개발 아파트 공략법은 두가지다.하나는 지분을 투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분양을 받는 것이다.재개발 지분투자는 일반분양을 받지 않고 청약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자칫하면 사업추진이 늦어져 돈이 잠길 수 있다. 따라서 지분투자 시에는 사업추진 단계가 확정되는 시점을 택해야 한다.가장 안전한 투자는 사업이 확정된 후 하는 것이 좋지만 리스크가 줄어드는 만큼 수익률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이밖에 단지규모나 시공사 브랜드,편의시설 등을 살펴보는 것은 기본이다. 또 하나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재개발 지분 매입이 투자 목적인지,아니면 거주 목적인지의 여부다.거주 목적이라면 리스크가 작은 쪽을 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분양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당첨 확률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리스크가 없다.실수요자들이 활용할 만한 방법이다. 올 하반기 서울에서는 모두 13개지구 6031가구 재개발 아파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04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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