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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퀴즈 풀면 송지효와 웨이크보드 탄다?!

    퀴즈 풀면 송지효와 웨이크보드 탄다?!

    배우 송지효와 함께 웨이크보드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신문NTN은 자사 홈페이지 퀴즈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발해 송지효와 함께 웨이크보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퀴즈는 1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신문NTN 홈페이지(www.seoulntn.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당첨자는 응모마감 다음날인 24일 발표된다. 이어 추첨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팬들은 오는 28일 송지효와 함께 웨이크보드를 즐기는 시간을 가지게 되며 미당첨자에게도 기념품이 증정된다. 한편 송지효는 이외에도 오는 26일 시작하는 ‘2009 춘천국제 레저프레 경기대회’ 당일 방문객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국플러스] 21·22일 태화강 환경체험캠프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생태하천 복원 성공사례로 꼽힌 울산 태화강에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태화강 환경체험캠프’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험캠프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100여가구를 초청, 백로교실과 물고기방생, 푸른 걷기대회, 환경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15일까지 ‘2009 태화강 환경체험전’ 홈페이지(http://camp.happy4river.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 송지효, 팬들과 함께하는 수상레저 체험

    송지효, 팬들과 함께하는 수상레저 체험

    배우 송지효가 팬들과 함께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긴다. 최근 ‘2010 춘천 월드레저 총회 및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송지효는 오는 26일 시작하는 ‘2009 춘천국제 레저프레 경기대회’를 통해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송지효는 대회시작 당일 춘천 의암호 대회장에서 열리는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송지효는 28일 추첨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팬들과 웨이크보드를 함께 즐기고 사진도 촬영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벤트 참여는 1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신문NTN 홈페이지(www.seoulntn.com)에서 온라인 퀴즈를 풀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응모 마감 다음날인 24일 발표되며 미추첨자에게도 기념품이 증정된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년도 안돼 또다시 복권 당첨된 47세 노총각

    지난해 9얼 7만 5000달러(약 9187만원)의 복권 당첨금을 손에 쥐었던 미국의 47세 노총각이 1년도 안돼 90만달러(약 11억 250만원)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  화제의 주인공은 캔자스주 위치타의 한 회사에 17년째 다니고 있는 에드워드 윌리엄스.1년여 전에 당첨금을 그에게 안겼던 복권은 20달러짜리 즉석복권이었는데 이번에는 5달러밖에 되지 않는 슈퍼 캔자스 캐시 복권을 구입했다가 5일(이하 현지시간) 또다시 ‘돈벼락’을 맞았다고 AP 통신이 8일 전했다.  윌리엄스는 캔자스 복권위원회가 이날 대신 배포한 성명을 통해 “처음에 7만 5000달러 돈벼락을 맞았을 때에는 다시는 이런 행운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 같았는데 한방 얻어맞은 것 같다.”고 감격했다.  7일 복권 당첨금을 일시 수령하기 위해 토피카를 찾은 그는 세금을 빼고 62만 7541달러를 찾아왔다.첫 번째 당첨금으로는 그는 새 자동차를 뽑고 나머지는 양도성예금증서(CD) 한 장으로 예치했는데 이번에는 55세쯤 될 것으로 보이는 은퇴 이후를 대비해 역시 저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슈퍼 캔자스 캐시 뿐만아니라 파워볼 등 온갖 복권들을 구입해왔다며 “계속 복권을 사라고 말하는 것이 대박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상의 조언”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가 복수의 복권에 당첨된 첫 행운의 주인공은 아니다.2006년에 아이오와주 워털루에 사는 키스 셀릭스란 남성은 세 차례 복권에 잇따라 당첨돼 모두 8만 1000달러를 손에 넣은 적이 있다.당시 그는 부인이 죽은 뒤 행운이 계속 따라온다고 털어놓은 바 있는데 생전의 부인은 돈을 엉뚱한 데 낭비한다고 걸핏하면 구박했다고.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37 꼭 찍어라… 로또 1등번호 59회 가장 많아

    로또 복권의 역대 최다 1등 당첨 번호는 37인 것으로 분석됐다. 7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나눔로또에 따르면 1회부터 342회차까지 당첨 번호를 분석한 결과 1등에 37이 포함된 경우가 59차례나 됐다. 평균 6차례에 한 차례 꼴로 1등 당첨 번호에 37이 들어간 셈이다. 3, 17, 19, 34, 36이 1등 당첨 번호에 들어 있는 경우는 53차례였다. 18과 45는 각각 52차례 포함됐다. 반면 22가 29차례로 1등 번호로 가장 적게 나왔고, 28과 29는 각각 36차례, 38차례만 포함됐다. 보너스번호까지 합산하면 1 또는 37이 포함된 경우가 67차례로 가장 많았다. 22는 32차례로 가장 적게 나왔다. 올해 상반기 최다 1등 당첨액은 320회차의 55억 1300만원이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싱거운 스릴, 설익은 복수… 성급히 버무린 심리스릴러 ‘10억’

    싱거운 스릴, 설익은 복수… 성급히 버무린 심리스릴러 ‘10억’

    6일 개봉한 영화 ‘10억’(감독 조민호)은 심리 스릴러물의 외피를 입고 있다. 내부를 들여다 보면 리얼리티 서바이벌 게임쇼, 인터넷 생중계를 비롯해 한탕주의, 황금만능주의, 인격파탄 등 시의성 높은 이슈들이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번듯한 재료를 모아놓고도 조리법이 시원찮다면 어떨까. ‘10억’은 흡사 싱거운 요리에 강한 향신료만을 버무려 성급하게 내놓은 듯한 아쉬움을 낳는다. ●자연 풍광엔 탄성… 결말 반전엔 한숨 영화는 상금 10억원을 건 서바이벌 게임쇼에 8명이 당첨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호주에서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이 인생역전 게임은 인터넷을 통해 대한민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첫날 모인 이들은 프로듀서와 카메라맨, 그리고 게임 참가자 등 모두 10명이다. 하지만 마지막 날, 단 1명만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발견된다. 경찰은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유일한 생존자를 추궁해나간다. 그가 되살려낸 기억의 현장은 생명을 미끼 삼아 벌이는 미친 게임 속에서 목숨을 부지하려고 아우성치는 절규의 아수라장이었다. 영화는 황금만능주의와 처절한 생존경쟁이 만났을 때 인간성이 어디로 치닫는지 시험해보는 실험극과도 같다. 이 와중에 드러나는 게임쇼 주최자 프로듀서의 정신분열적 면모, 자신의 목숨을 지키려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는 참가자들의 숨겨진 본성 등이 인간심리의 섬뜩한 일면을 직시하도록 한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봤을 인생역전을 소재로 해 비교적 몰입이 쉽다. 게임이 한 단계씩 전개될 때마다 ‘내가 참가자라면?’이란 상상을 하며 지켜보게 된다. 서호주 로케이션을 통해 담아낸 광활한 자연풍광도 볼 만하다. 제작진이 어렵사리 촬영허가를 받아 한 달간의 로케이션으로 찍어낸 화면에는 장대한 사막과 열대 밀림, 격류가 아찔한 강, 절벽 해안 등이 차례로 탄성을 자아낸다. 하지만, ‘10억’은 뒤로 갈수록 심리 스릴러와 복수극 사이에서 방향감각을 잃는다. 사이코패스적 행태를 보이던 프로듀서의 행동 원인이 밝혀지자, 영화는 김이 새고 만다. 충격적이고 신선하게 다가와야 할 결말의 반전에서 오히려 의아하고 마뜩잖은 느낌이 드는 건 장르의 어색한 혼용 탓이다. 인간성의 복잡미묘한 측면을 깊이있게 그려내지 못한 점도 설득력을 떨어뜨린다. 설정 역시 아귀가 맞지 않거나 세심하지 못한 대목이 여럿 눈에 띈다. 예를 들자면, 마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도록 CCTV를 장치해 놓았다고 하면서도 카메라맨이 일일이 찍으며 다니는 것, 도저히 벗어나기 어려운 생존의 그물망에 갇힌 듯 하지만 프로듀서와 후보들의 대치 장면은 잘만 하면 빠져나갈 수 있을 것처럼 느슨하게 느껴지는 것 등이 그렇다. ●겉도는 연기파 배우… 식상한 리얼리티쇼 극중에서 진행되는 서바이벌 게임쇼 또한 상상력이 빈약하다. 갖은 미션과 벌칙들이 난무하는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게는 식상할 수도 있다. 등장인물의 입을 통해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도들도 세련미가 떨어지며 주제를 오히려 단순화하는 역효과를 낳는다. 무엇보다 출연진의 명성에 입맛을 다신 관객이라면 적잖이 실망할 수 있다. 어디서 본 듯한 이미지를 반복하거나 캐릭터를 겉도는 연기파 배우의 모습에서 치열한 준비가 부족했던 건 아닌지 의구심을 품게 되기 때문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여행가방]

    ●여행자들 이야기 담긴 여행서 20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다 프리랜서 글쟁이로 변신한 박상주가 여행서 ‘세상 끝에서 삶을 춤추다’(북스코프 펴냄)를 내놓았다. 엄밀히 말하면 여행서 같은 외피의, 인생을 진하게 사는 사람들 얘기다. 어디에서 자고 뭘 먹고 뭘 구경할지 알려주는 등 실용적 정보가 취합된 흔해빠진 여행서와 다르다. 페루의 마추픽추, 메마른 땅 케냐, 혁명가의 후예들이 있는 베트남 등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오지를 찾아다니며 현지 사람들을 만나고, 그 현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고, 여행하는 한국인들을 만났다. 시간의 흐름에서 뚝 떨어져 사는 듯한 사람들, 문명의 이기와 단절되며 전통적인 삶을 고수하는 사람들 틈 속에서 ‘지금, 여기’라는 원칙이 더욱 생생히 살아난다. 풍경의 사진이 아닌, 다양한 사람의 사진이 더욱 반갑다. ●스파로 사하라사막 체험하기 곤지암리조트에서 사막의 열기와 서늘한 밤기운을 느껴볼 수 있다.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스파라스파’에서는 사하라 사막에서의 하루를 1시간 동안 체험할 수 있는 ‘사하라 스파’를 진행하고 있다. 시원한 사막의 밤과 뜨거운 낮을 아름다운 영상과 아라비아풍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국적인 스파 코스이다. 031-8026-5600. ●물놀이하고, 곰국 뼈도 챙기고 경기도 광주에 있는 퇴촌스파그린랜드는 한우 판매장 ‘퇴촌 한우마을’과 함께 이달 말까지 스파그린랜드 이용 영수증을 지참한 모든 고객에게 곰국용 한우잡뼈 1㎏ 또는 한우떡갈비 240g을 무료로 나눠준다.당일 준비분이 떨어질 때까지 선착순이다. 또 스파그린랜드 이벤트 추첨으로 한우 시식권(3만원 상당)을 증정한다. 이 밖에 오는 30일까지 ‘하하!(夏夏) 대박 행운대잔치’를 연다. 대형TV, 김치냉장고, 정수기와 스파 초대권, 비데 등 경품을 추첨한다. ●겨울스키 준비는 여름에! 현대성우리조트는 오는 29일까지 홈페이지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사진 이벤트를 개최한다. 현대성우리조트 및 지경리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응모하면 최우수상 1명에게 09/10 시즌권을, 우수상 10명에게 09/10 시즌권 10만원 할인권을, 장려상 20명에게 09/10 시즌권 5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홈페이지(www.hdsungwoo.co.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31일이다. 033-340-3000.
  • [쌍용차 진압작전] 군사작전 방불케 한 2차 진압

    [쌍용차 진압작전] 군사작전 방불케 한 2차 진압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점거 노조원들에 대한 경찰의 2차 진압작전은 5일 새벽 동이 트자마자 시작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조립3·4공장에 이어 도장1공장을 어렵지 않게 장악했다. 이로써 500여명이 점거 농성 중인 도장2공장은 완전히 고립된 셈이다. 경찰은 오전 5시30분쯤 헬기 2대를 띄워 도장2공장 노조원들의 동향을 살폈다. 10분 후 도장2공장 뒤편의 조립 3·4공장과 완성차검사장 사이에 대형 크레인 3개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크레인 주변에는 전경 1000명이 배치됐다. 경찰이 조립 3·4공장을 우선 진압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도장2공장과 3층에 연결통로가 있어 노조 거점인 도장2공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최적의 교두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진입 준비를 마친 경찰은 8시5분쯤 행동을 개시했다. 특공대원 100여명은 컨테이너 3동에 나눠타고 옥상에 들어갔다. 노조원 30여명이 접근하는 특공대원들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폐타이어를 태우며 저항했으나 압도적인 경찰력에 밀려 도장2공장으로 후퇴했다. 특공대는 투입 20여분 만에 조립 3·4공장 옥상을 접수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 1월 용산 참사와 2005년 오산 철거민 사태 진압과 유사한 방식이다. 경찰은 이어 도장1공장에도 특공대원들을 투입했다. 이번에는 군작전과 마찬가지로 헬기 레펠을 이용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쯤 헬기에 탄 특공대원 10여명이 차례로 도장1공장 옥상으로 레펠을 이용해 하강했다. 동시에 다른 경찰부대는 지상에서 사다리를 통해 옥상에 오르는 등 입체작전을 폈다. 로프를 타고 신속히 옥상에 진입한 특공대원 대열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온 경찰 300여명이 합류했다. 도장1공장은 노조 거점인 도장2공장으로부터 북쪽으로 10여m 떨어져 있었지만, 노조원들은 별다른 저항을 못하고 뒤로 물러섰다. 진압작전 20여분 만인 10시10분쯤 도장1공장도 경찰의 수중에 들어갔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이날 경찰의 진압작전은 4시간여 만에 모두 끝났다. 이로써 경찰은 도장2공장과 동쪽으로 붙어 있는 부품도장 공장을 제외하고 차체2공장과 도장1공장, 조립3·4공장, C200전자 공장 등 대부분의 건물을 장악했다. 농성 노조원 500여명은 경찰 공세에 밀려 도장2공장과 부품도장 공장에 고립된 상태다. 도장2공장 주변 지상에도 전경 2500명이 완전히 에워쌌다. 경찰은 그러나 이날 도장2공장까지 진입하지 않고 일단 진압작전을 마쳤다. 수세에 몰린 일부 강경 노조원들이 방화 등 극단적인 행동을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장2공장에는 시너 8400ℓ를 포함해 합성수지 도료 1만ℓ, 오일류 1만 4000ℓ가 있어 화재 발생 때 자칫 대형 참사가 예견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오늘 진압작전을 통해 부품도장 공장까지 진입할 수 있었으나 일부 노조원들이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 것으로 우려돼 일단 진압작전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틀간의 진압작전을 통해 접수한 시설물을 사측에 넘겨주되 사측 임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곳곳에 경찰력을 배치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자기가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 던진 의원들 돈 되는 환자만 가려 받는 몹쓸 병원들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33억원 눈만 높은 미혼 남녀들 2019년에는 서울 어디든 30분내 간다 통영vs화천…어디로 휴가 가지?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5대 궁금증 해부
  •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궁금증 해부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궁금증 해부

    공무원 시험은 응시자격에 거주지 제한을 둘 때 등록기준지(옛 본적)와 주민등록상 주소지 두 가지를 활용한다. 일정 기간 동안 둘 중 하나가 특정 지역에 등록돼 있어야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이다. 거주지 제한이 많은 지방직 시험의 경우 지역에 따라 합격선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제도를 정확히 알고 원하는 지역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미리 갖춰둬야 한다. 거주지 제한 제도에 대해 많은 수험생이 궁금해하는 사안을 문답식으로 정리해 봤다. Q1. 주민등록 주소를 옮기는 것보다 등록기준지를 바꾸는 게 더 쉽다? A: 지난 2007년까지는 본적을 바꿀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호적법이 폐지되고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본적 개념은 등록기준지로 바뀌게 됐고, 변경도 주민등록 주소를 바꾸는 것보다 더 간편해졌다. 등록기준지를 바꾸려면 변경을 원하는 지역의 시·군·구청을 찾아 서식을 작성하기만 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뿐이다. 친구나 친지에게 주소를 빌리겠다는 양해를 구하고 주민등록 주소를 옮기는 것보다 간편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위해 무작위로 등록기준지를 바꾼다는 지적이 있어, 행정안전부는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Q2. 경기도에서 지역구분으로 부천에 근무하는 공무원을 뽑는다. 수원에 사는 사람은 응시할 수 없나? A: 그렇지 않다. 경기도에 사는 사람이면 부천 지역구분 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 경기도가 지역구분 모집을 하는 이유는 그 지역 인재를 뽑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군으로부터 채용을 위임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광역시는 각 구청이 필요로 하는 인력(8급 이하)을 자율적으로 뽑아 배분할 수 있지만, 도는 채용 권한이 없다. 시·군이 직접 인력 충원 계획을 세우고 공채를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시·군이 공채를 진행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도에 시험 출제 및 관리를 맡긴 것이다. 따라서 시·군이 따로 요구를 하지 않는 한 도 내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은 지역구분 모집에도 응시할 수 있다. Q3. 경기도 지방직에 응시하고 싶은데 1월1일 주소가 충남으로 돼 있다. 경기도에서 현재 6개월 이상 살고 있지만 응시할 수 없나? A: 현재 국가직은 지역구분 모집 응시자격을 ‘1월1일 전후로 최소 3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지방직은 ‘1월1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까지 거주한 사람’으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1월1일 주소가 다른 곳으로 돼 있다면 응시할 수 없고,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취소가 된다. 사실 법령에는 거주지 제한 기준일을 ‘1월1일’로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다만 행안부가 ‘1월1일’을 표준안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각 지자체 역시 규칙을 통해 ‘1월1일’을 기준일로 하고 있는 것이다. Q4. 성남시에 지역구분 모집으로 채용됐다. 집이 있는 안양으로 옮기고 싶은데 언제부터 가능한가? A: 공채로 채용된 경우는 3년 뒤부터, 특채는 4년 뒤부터 가능하다. 이후에는 ‘인사교류’를 이용하면 다른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길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전근을 희망하는 지역에 공석이 있거나, 그 지역 공무원이 자신의 자리로 옮기겠다는 의사표시가 있어야 한다. 또 기관장의 동의가 필요하다. 행안부는 ‘나라일터’나 ‘지방공무원 인사교류센터’ 등을 통해 공무원들의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1만 3719명의 지방 공무원이 다른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Q5. 응시원서를 낸 후 아직 시험을 치르지 않았는데 주소와 연락처가 바뀌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주소,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은 원서를 제출한 뒤라도 접수사이트에서 변경이 가능하다. 지역구분 모집에 응시한 경우 거주지 제한은 시험 공고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응시 자격이 계속 유지된다. 합격 이후 발령 역시 새 주소가 아닌 원서를 제출한 곳으로 나게 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군사작전 방불케 한 쌍용차 2차 진압 자기가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 던진 의원들 돈 되는 환자만 가려 받는 몹쓸 병원들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33억원 눈만 높은 미혼 남녀들 2019년에는 서울 어디든 30분내 간다 통영vs화천…어디로 휴가 가지?
  • ‘돈 병원’…영·유아 검진 등 의료수가 낮다고 기피

    ‘돈 병원’…영·유아 검진 등 의료수가 낮다고 기피

    경기 성남에 사는 주부 김명진(30)씨는 최근 두 살 난 아들의 건강검진을 위해 동네 소아과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부탁했다. 하지만 대답은 “예약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다른 병원을 찾았지만 무려 3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김씨는 “나보다 나중에 온 내과 환자를 먼저 진료했다.”면서 “간호사에게 항의하니 되레 영유아 건강검진은 단가가 낮아 기피하는 병원이 많다고 하더라.”고 하소연했다. 최근 일부 병원들의 얌체 상혼이 도를 넘고 있어 환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른바 ‘돈 되는’ 환자만 받는가 하면 시술이 복잡하고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을 경우 다른 병원을 추천하는 일이 다반사다. 특정질환 전문병원이라며 아예 일반환자의 진료를 거부하기도 한다. 5일 의료계와 시민들에 따르면 성형외과, 소아과, 피부과 등에서 ‘기구가 없다.’면서 환자들을 돌려보내거나 ‘예약제’ 를 이유로 접수 자체를 거부하는 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 1회에 한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예산을 부담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의료수가가 싸다는 이유로 건강검진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병원 관계자는 “수가가 3만원 정도인데 시간과 품이 많이 들어간다.”면서 “환자가 많이 몰리는 병원에서는 아예 보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피부과와 성형외과는 미용시술을 전문적으로 한다는 이유로 일반환자의 진료를 거부하는 사례가 적지않다. 직장인 박모(40)씨는 점을 빼기 위해 피부과를 찾았다가 ‘장비가 없다.’는 이유로 접수조차 거부당했다. 서울 강남 일대의 대부분 성형외과에서는 흉터 제거나 화상 등 재건 성형진료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성형외과의는 “흉터나 화상 진료는 대학병원을 찾으면 되지 않느냐.”며 반문했다. 진료 거부는 한의원도 예외가 아니다. 상당수의 한의원들도 ‘비만클리닉’ ‘키크기 클리닉’ 등을 내세우면서 침을 놓거나 뜸을 뜨는 등의 진료를 기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부 윤모(40)씨는 “다리를 삐어 한의원을 찾았는데 비만환자만 받는다고 해서 다른 한의원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밝혔다. 각종 인터넷 카페에서는 ‘진료 거부’ 병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움직임도 있다. 한 육아카페 운영자는 “회원들이 지역별로 목록을 올리고 있다.”면서 “진료 거부로 환자가 줄어든 병원에서 공개 사과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행 의료법에는 의사는 정당한 이유없이 진료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단속권한을 갖고 있는 보건소측은 위반 사실을 일일이 입증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조사해보면 타당한 이유를 대거나 위반 사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긴급환자가 아닌 경우 예약환자가 가득 찼거나 수술 중이라고 하면 정당성을 인정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군사작전 방불케 한 쌍용차 2차 진압 자기가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 던진 의원들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33억원 눈만 높은 미혼 남녀들 2019년에는 서울 어디든 30분내 간다 통영vs화천…어디로 휴가 가지?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5대 궁금증 해부
  • 美여기자들 “인생의 악몽 끝났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정은기자│“돌연 끌려가 문을 여는 순간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우리 앞에 서 있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 우리 인생의 악몽이 끝났음을 알게 됐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142일 만에 석방된 미국 여기자 로라 링과 유나 리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특별기 편으로 5일 오전 5시50분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버뱅크 밥호프공항에 도착, 가족들과 상봉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우리가 TV에서 본 재회는 그들 가족들만의 행복이 아니라 나라 전체의 행복”이라며 여기자 2명이 무사히 풀려나 크게 안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2명의 기자를 석방시킨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탁월한 인도주의적 노력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도착 직후 뉴욕의 클린턴재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여기자들이 석방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이들의 고난은 긴 여정이었다.”며 “이들이 이제 집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재회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또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와 연안호 선원 4명의 문제와 관련,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 측에 “석방하면 매우 전향적인 진전이 될 것”이라며 특사를 통한 석방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CBS TV 인터넷판이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방북에 대해 추후 보고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기브스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이 북한에 사과했고 클린턴이 오바마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북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메시지도 없었고 사과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미국 케이블방송 커런트TV 소속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가 탄 특별기는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했다. 북한은 지난 6월8일 2명의 여기자에게 조선민족 적대죄와 무단으로 국경을 침입한 죄를 물어 각각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지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4일 클린턴 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이들을 특별사면, 석방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미국 여기자 2명이 북한에 불법입국해 반(反)공화국 적대행위를 한 데 대해 심심한 사과의 뜻을 표하고 그들을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관대하게 용서해 돌려보내 달라는 미국 정부의 간절한 요청을 정중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통상부도 이날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그동안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기자 2명이 5일 석방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귀환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정부는 이번 방북과 관련, 미국측과 계속 협의해 왔으며 미국은 이번 방북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진 개인적인 성격의 방문이라고 사전 설명해 온 바 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군사작전 방불케 한 쌍용차 2차 진압 자기가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 던진 의원들 돈 되는 환자만 가려 받는 몹쓸 병원들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33억원 눈만 높은 미혼 남녀들 2019년에는 서울 어디든 30분내 간다 통영vs화천…어디로 휴가 가지?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5대 궁금증 해부
  • [쌍용차 진압작전] 정상궤도 복귀까지… 넘어야 할 산 5

    [쌍용차 진압작전] 정상궤도 복귀까지… 넘어야 할 산 5

    ‘과연 살아날 수 있을까?’ 경찰의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점거 노조원 강제 해산이 본격화하면서 쌍용차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업이 끝나더라도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76일간 이어진 장기 파업의 후유증 때문이다. 쌍용차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기 위한 포인트를 짚어봤다. 무엇보다 하루빨리 공장을 돌려 법원에 회생 의지와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법원의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9월15일)에 앞서 서둘러 조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파업 이후 생긴 생산차질만 1만 5000여대, 3200억원에 이른다. 전체 임직원 임금의 4∼5배에 이르는 규모다. 핵심시설인 도장공장의 상태가 조기 생산 가능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노조원들의 점거와 공권력 투입으로 시설 상당 부분이 파괴된 상태다. 게다가 사흘 이상의 단전 조치로 보관된 페인트 수 만ℓ가 굳었을 가능성도 있다. 경영진은 “이르면 7∼10일, 페인트가 굳어도 2∼3주 복구하면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 도장공장 복구에만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더라도 자금 마련이 또 다른 난제이다.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야 운영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신차 ‘C200(프로젝트명)’ 개발 및 구조조정에만 최소 2500억원이 필요하다는 게 쌍용차의 판단이다. 쌍용차는 산은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산은측은 “쌍용차 문제는 법원의 결정에 달려 있으며 정상화 가능성을 따져 본 뒤 검토하겠다.”며 미온적인 입장이다. 부품 조달과 딜러망 복구도 관건이다. 이미 쌍용차 1차 협력업체 222곳 가운데 수십 곳은 부도를 냈거나 휴업한 상태다. 주요 2차 협력업체 가운데에서도 100곳 가까이 문을 닫거나 일손을 놓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공장이 돌아가도 생산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제때 공급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우려했다. 게다가 파업 기간 중 국내외 딜러망도 상당수 붕괴됐으며 영업 사원도 대거 이탈했다. 전국 140여곳의 영업소 대부분이 운영자금이 고갈돼 고사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추락한 소비자 신뢰도 회복해야 한다. 애프터서비스(AS)나 부품 공급 우려를 씻지 못하면 생산이 재개돼도 팔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미 쌍용차 보유자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부품 품귀 현상으로 제때 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중고차 값도 크게 떨어졌다. 통상 장기간 파업 뒤 생산된 차량은 불량률이 높다는 소비자들의 인식도 극복해야 한다. 때문에 쌍용차가 신차를 출시하며 시장에서 자생력을 갖추기까지 최소한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쌍용차가 법원에 제출하게 될 회생계획안은 쌍용차 미래의 결정적인 가늠자다. 법원과 채권단의 수용 여부에 따라 독자 생존과 청산 여부가 갈린다. 법원의 인가와 채권단 동의를 얻는다면 회생 기회를 연장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기업회생절차가 종료되고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제3자 매각’은 국내외적으로 대상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군사작전 방불케 한 쌍용차 2차 진압 자기가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 던진 의원들 돈 되는 환자만 가려 받는 몹쓸 병원들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33억원 눈만 높은 미혼 남녀들 2019년에는 서울 어디든 30분내 간다 통영vs화천…어디로 휴가 가지?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5대 궁금증 해부
  • [Zoom in 서울] 서울 어디든 30분내 갈 수 있게 한다

    서울시내 전역을 30분 안에 달릴 수 있는 총연장 149㎞의 자동차전용 지하도로망(지도)이 구축된다. 서울과 인천을 잇는 제1경인고속도로(24㎞)의 6배가 조금 넘는 도심 관통 지하차도를 통해 지상교통량의 21%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40~60m… 5개노선 유료 서울시는 시를 가로지르는 남북 3개축과 동서 3개축 등 총 6개 노선의 대심도(지하 40~60m 깊이) 지하도로망을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육상도로망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육상도로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대심도 지하차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면서 “2008년부터 본격적인 타당성 검토를 거쳐 대심도 지하도로망 구축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6개 노선은 경기·인천과 접근성을 개선하고 시내 도심과 부도심, 주요 거점지역을 격자형으로 연결한다. 남북1축은 시흥~도심~은평(24.5㎞), 남북2축은 양재~한남~도봉(26.3㎞), 남북3축은 세곡~성수~상계(22.8㎞)를 연결한다. 동서1축은 상암~도심~중랑(22.3㎞), 동서2축은 신월~도심~강동(22.3㎞), 동서3축은 강서~서초~방이(30.5㎞) 구간을 각각 지난다. 이들 지하도로는 경제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15인승 이하의 소형차 전용 복층구조로 건설된다. 각 층은 편도 2차선의 일방통행로다. 다만, 기존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남북3축은 대형차도 통행할 수 있도록 횡렬식 터널구조로 건설된다. 모두 11조 2000억원이 투입될 이들 도로는 남북3축만 공공재정이 투입되는 무료 도로로 건설되고, 남북1·2축과 동서1·2·3축은 민간자본 유치사업을 통한 유료도로로 만들어진다. ●지상교통량 21% 분담 효과 남북3축은 내년에 기본설계를 시작해 2017년 개통하고, 동서1·2축, 남북1·2축은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검토를 거쳐 2014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동서3축은 경제상황과 도로여건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심도 지하도로망이 완공되면 지상도로의 통행속도가 시속 8.4㎞가량 빨라지고, 8차로 이상 지상도로를 6차로로 조정하는 ‘도로다이어트’를 통해 자전거전용로 492㎞와 보행녹지 61만 500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군사작전 방불케 한 쌍용차 2차 진압 자기가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 던진 의원들 돈 되는 환자만 가려 받는 몹쓸 병원들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33억원 눈만 높은 미혼 남녀들 통영vs화천…어디로 휴가 가지?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5대 궁금증 해부
  • 휴가지 아직 결정 못했다면

    휴가지 아직 결정 못했다면

    ■ 통영서 바다체험 할까 “‘동양의 나폴리’ 통영에 가면 바다가 즐겁다.” 대한민국 해양레저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7~10일 나흘 동안 ‘제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펼쳐진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국토해양부가 국민들에게 바다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해양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넓히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여름 휴가철에 맞춰 개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바다 스포츠축제. 각 시·도를 대표하는 전문선수는 물론이고 일반인도 참가해 한여름 시원한 바다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 행사 주제는 ‘푸른 꿈, 힘찬 도전, 밝은 미래’. 경기 종목은 요트·핀수영·비치발리볼·트라이애슬론·카누 등 5개 정식종목과 바다수영·드래건보트·고무보트·수상오토바이 등 4개 번외 종목, 국제아쿠아슬론·전국윈드서핑 등 특별종목 2개로 구성돼 있다. 정식종목에는 각 시·도에서 5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 또 번외·특별 종목과 체험행사 등에는 선수와 관광객 등 4만 5000여명이 참여해 해상 스포츠의 재미를 마음껏 즐기고 느낀다. 8일 도남관광단지 일대에서 펼쳐지는 특별종목인 제6회 이순신제독배 국제아쿠아슬론대회에는 8개국 해군사관학교 생도 50명과 동호인 및 선수 150명 등이 참가한다. 행사기간에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시, 바다기차트레킹, 요트, 카누를 비롯한 다양한 해상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또 해양사진대전 전시회(통영시민문화회관), 바다사랑 오행시 짓기와 바다엽서그리기(트라이애슬론광장) 등 여러 문화행사가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통영시는 피서철을 맞아 행사기간에 도심지역 도로교통 체증이 심할 것으로 보고 도심 항남동 부두에서 주행사장인 미륵도 사이 바다를 오가는 ‘바다버스’ 96인승 유람선 2척을 운행한다. 제전 참가 선수와 임원은 무료다. 일반 관광객들은 시내버스와 같은 요금을 받는다. 통영은 곳곳에 빼어난 섬 관광지가 많아 해양 축제와 섬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한산면 비진도해수욕장과 봉암해수욕장을 비롯해 섬 산행지인 사량도 지리산, 욕지도 천황산, 항산도 망산, 불교의 섬 연화도, 명상의 섬 오곡도, 꽃의 섬 장사도 등이 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화천 계곡소풍 가볼까 한겨울 산천어축제로 대박을 낸 강원 화천군이 한여름 마을별 ‘여름 마을 계곡소풍’을 열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화천군의 8개 산골마을이 쪽배캠프의 타이틀 속에 마을별 자체 프로그램을 만들어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화천군은 오는 20일까지 마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계곡소풍에 1200~1300여명씩 몰리며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화천읍 대이리 딴산마을은 계곡소풍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1350명이 찾았고, 상서면 구운리 산천어마을은 1215명, 사내면 삼일1리 화음동마을은 1115명의 관광객이 참여해 마을마다 피서객들로 붐빈다. 이처럼 계곡소풍 참가자들이 늘자 마을의 관광소득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3일 동안 화천읍 동촌리 산속호수마을은 1460만원, 산천어마을은 725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마을들은 이 기간 민박 수익과 토마토 등 특산품 판매, 체험활동비 접수를 통해 짭짤한 소득을 얻고 있는 것이다. 화천군 오세빈 기획팀공무원은 “주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잘 갖춘 마을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별 프로그램은 물놀이와 캠핑촌운영 외에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감자·고구마수확, 반딧불이 보기, 다슬기잡기, 족대고기잡기, 밤고기잡기 등 다양하다. 쪽배축제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화천읍 풍산마을과 동촌리 산속호수마을, 대이리 딴산마을, 간동면 파로호느릅마을 하남면 노루목마을와 하늘빛호수마을, 산천어마을, 사내면 화음동마을 등 화천지역 8개 마을 대부분은 쪽배축제가 끝나는 16일까지 계곡소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군사작전 방불케 한 쌍용차 2차 진압 자기가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 던진 의원들 돈 되는 환자만 가려 받는 몹쓸 병원들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33억원 눈만 높은 미혼 남녀들 2019년에는 서울 어디든 30분내 간다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5대 궁금증 해부
  •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25억원으로

    지난 1월부터 당첨금이 계속 이월돼 이웃 국민들까지 복권을 사려고 국경을 넘어오는 등 열풍을 일으켜온 이탈리아 로또복권이 4일(현지시간) 추첨에서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또다시 이월됐다.이제 당첨금은 1억 1600만유로(약 2025억원)로 불어났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정식 명칭이 ‘슈페르 에나 로또’인 이 복권의 당첨금은 이탈리아 복권 사상 최다이며 유럽에서는 지난해 스페인에서 나왔던 1억 8100만유로(약 208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  국내 로또 복권은 45개 숫자 가운데 6개를 맞추는 것이지만 이 복권은 90개 숫자 가운데 6개를 맞춰야 해 당첨 확률은 6억 2261만분의 1로 수학자들은 보고 있다.또 국내 로또보다 당첨 확률이 무려 76.44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세계에서 가장 맞히기 어려운 로또란 평가를 듣고 있다.당연히 이월도 잦아 이처럼 당첨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일주일에 세 차례 추첨한다면 6개월에 한 번씩 당첨자가 나와야 하는데 이번엔 8개월째 이월이 이어지고 있다.   동영상 보러가기    이날 추첨을 앞두고 광풍은 더 걷잡을 수 없었다.  시실리섬 피카라란 도시의 바실리오 리돌포 시장은 공무원들과 함께 각자 봉급에서 115유로씩을 갹출해 이날 추첨된 복권에 몽땅 걸었다.자신들이 복권에 적어낸 숫자들은 마을이 성인으로 기리는 성모 마리아와 관련된 숫자들의 조합이었다.재정난을 한번에 탈출할 수 있는 기회라 여겨 저지른 일이었지만 실망스럽게도 모두 날려 버리게 된 것.  리돌포 시장은 추첨 전에 ANS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첨되면 당첨금의 절반은 시가 추진하는 사업들에 쓰이고 나머지 절반은 2000여 주민들이 나눠 가지게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그는 또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확률보다 로또 당첨될 확률이 높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국내 한 포털의 카페 게시판에도 4일 이 복권을 구입하는 사이트를 알려달라는 글이 올라왔다.그걸 알더라도 누가 알려주겠는가 싶은데 말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50만달러 복권 잃어버린 할아버지 심정 어떨까

    뉴욕에서 청소트럭을 몰았던 루이스 톨렌티노(69)는 은퇴한 뒤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옮겨와 연금으로 생활해 왔다.할아버지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집 건너편의 한 주점에서 플로리다 복권위원회가 발행하는 즉석복권 ‘골드러시 티켓’을 구입했다.  ”처음엔 50달러쯤 땄나보다 했어요.그런데 ‘0’이 하나 더,하나 더,그리고 하나 더 나오는 거예요.”  반신반의한 할아버지는 정확한 당첨금 액수를 확인하기 위해 주점에 다시 들렀다.그는 50만달러(약 6억 1000만원)를 거머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는 내용이 인쇄된 확인티켓을 발급받고 뛸듯이 기뻐했다.  몇 장의 종이로 복권을 정성스럽게 싼 뒤 바지 뒷주머니에 찔러넣고 복권 사무소로 향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그러나 도중에 길을 잃은 그는 웨스트 팜비치의 한 주유소에 들러 길을 물었지만 너무 복잡해 포기하고 집에 돌아왔다.  바지를 뒤졌으나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주유소에 들른 것이 화근인 듯했다.할아버지는 “누군가 내 뒤에 바짝 붙어 서있었어.”라고 후회했지만 뒤늦은 일이 되고 말았다.  이런 일을 당한 사람이 톨렌티노 할아버지만은 아니다.플로리다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년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액수가 8300만달러,그 가운데 즉석복권은 4300만달러가 넘었다고 현지 일간 ‘사우스 플로리다 선-센티널’이 3일 전했다.  톨렌티노 할아버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날 보안관 사무실에 도난 신고를 했다.복권위원회에도 전화를 걸어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애원했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겠다.’는 뻔한 답을 들었다.당첨금을 찾을 수 있다는 허튼 기대는 품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 복권을 잃어버렸더라도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얼까.톨렌티노는 복권 뒷면에 이름과 주소를 적어넣지 않은 것을 실수라고 인정했다.복권위원회의 로리 라이트 대변인도 “복권 주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79억 복권 당첨자 “박봉 공무원생활 계속” 결심     복권당첨금 통째로 거지에게 준 여성  
  • ‘보금자리’ 청약절차 가상체험 해보세요

    ‘보금자리’ 청약절차 가상체험 해보세요

    다음달 말 분양 예정인 보금자리주택 시범단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서울 주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입지가 뛰어난 데다가 분양가도 주변시세보다 최소한 15% 이상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 우면이나 세곡지구,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 당첨되려면 청약저축 불입액이 1000만원은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청약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실수 없이 보금자리주택을 공략할 수 있다. 보금자리주택(민영 중대형 제외)은 사전예약 방식으로 분양된다. 사전예약 물량은 전체 시범지구 물량 6만가구 가운데 민영 중대형 분양물량과 임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제외한 1만 5000가구 안팎이 될 전망이다. 정확한 물량은 8월 말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9월 말 청약을 받아 당첨자는 10월 중 확정한다. 대한주택공사는 사전청약제도 절차에 익숙하지 못한 청약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사전예약시스템을 9월 초 오픈해 청약자예정자들이 사전청약 방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때쯤이면 ‘보금자리주택 뉴플러스 홈페이지’와 주택공사 홈페이지에 개설되는 사전예약 코너에서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제도는 지난해 9월 국토부에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도심공급 활성화 및 보금자리주택 건설방안’에서 입주자 선호를 설계에 반영해 공공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도입됐다. 이 제도에 따르면 사전예약 신청자는 모집공고에서 단지정보 등을 확인한 뒤 보금자리주택 뉴플러스 홈페이지나 주공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주택과 자신의 순위, 무주택서약서 등을 기재하는 등 사전예약 신청을 한 뒤 당첨되면 주택선호조사 등을 거쳐 자신이 원하는 평면 등을 확정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씨줄날줄] 워킹 푸어/함혜리 논설위원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거나 운이 억세게 좋아서 복권에 당첨되지 않는 한 사람들이 재산을 불리는 방법은 같다. 능력에 따라 소득을 올리고, 소비를 하고 남은 돈은 저축을 해서 그 저축에 붙는 이자로 재산을 불려나간다.그러나 아무리 악착같이 일을 해도 기본적인 생활비를 제하고 나면 잔고가 바닥인 ‘제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워킹 푸어(근로 빈곤층)’다. 일자리가 있지만 고용이 불안하고 저축이 없어 실직하거나 병이 나면 곧바로 빈곤층으로 전락한다. 워킹 푸어는 미국에서 1990년대 중반 등장한 용어다. 미국은 1973년에서 1995년 사이에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0% 가까이 늘어났지만 이런 성장이 계층별로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았다. 늘어난 대부분의 소득이 상위 20%의 노동력에 돌아갔으며 이들을 제외한 일반 직장인들의 소득은 오히려 14% 줄어들었다. 정보화·세계화·자동화가 진행되면서 지식근로자나 숙련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저학력자·미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결과다. 이런 현상은 전세계 공통으로 갈수록 심화되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근로인구의 5.3%, 유럽에서는 6%가 근로 빈곤층이다. 다양한 신조어도 생겨나고 있다. 워킹푸어 인구가 2006년 1000만명을 넘어선 일본에서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프리+아르바이트)’족,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PC방을 전전하는 ‘넷카페 난민’이 등장했다. 중국에서는 바쁘게 일하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을 가리켜 충망쭈(窮忙族)라고 한다. 유럽에선 ‘1000유로 세대’가 최근 ‘700유로 세대’로 대체됐다. 워킹푸어의 확산은 한국에서도 심각한 수준이다. 외환위기와 카드대란에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이어지면서 급격히 늘어나 약 300만명이 워킹푸어의 삶을 살고 있다. 워킹푸어 문제는 단순히 소득이 적은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한번 워킹푸어로 전락하면 구조적으로 그 덫에서 벗어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경제가 출렁일 때 첫번째 희생자가 되는 것도 이들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엊그제 “워킹푸어들이 중산층으로 올라서게 도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모두가 함께 풀어 나가야 할 숙제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주택정책 10년 전과 다른 점, 같은 점/김성곤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주택정책 10년 전과 다른 점, 같은 점/김성곤 산업부 차장

    ‘분양권 전매 허용, 신축주택 구입시 양도세 한시적 면제, 재당첨제한 폐지, 국민주택규모 취득·등록세 한시적 면제….’ 이명박 정부의 주택정책이 아니라 금융위기 이후 국민의 정부가 취한 주택정책들을 모아 본 것이다. 정권이 두 번 바뀌어 10년이 흘렀지만 현 정부의 주택정책은 10년의 세월을 무색하게 할 만큼 흡사하다. 당시 국민의 정부는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로 주택경기 부양책을 택했다. 2001년까지 줄줄이 규제를 풀었고, 예고한 규제를 다 풀기도 전에 금세 과열로 이어졌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방안을 시행하면서 그동안 풀었던 규제책을 다시 꺼내드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참여정부가 들어선 2002년을 전후한 시점에 있었던 현상이다. 7년여가 지난 지금 똑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국회에 민영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 법안이 상정돼 있는데 부동산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시책들이 나온다. 한동안 허겁지겁 부동산 규제를 풀었던 정부가 이제는 규제의 칼을 빼들었다. 재건축과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뛰면서 정부가 수도권 담보인정비율(LTV)을 60%에서 50%로 낮췄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의 강화 움직임도 엿보인다. 이처럼 정책들이 되풀이되는 것은 당시의 시장여건과 현재의 시장여건이 흡사하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정책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이유다. 오죽하면 ‘단군 이래 새로운 부동산 정책은 더이상 나올 게 없다.’라는 말이 나올까. 하지만 2000년을 전후한 사정과 지금의 여건이 흡사하기는 하지만 똑같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내면을 들여다보면 다른 점도 한둘이 아니다. 당시에도 시장의 양극화는 심각했지만 지금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수도권은 과열을 걱정할 정도지만 지방은 아직도 얼음장 같다. 2002년에는 재건축은 물론 일반아파트까지도 가격이 뛰었지만 지금은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사이의 가격 양극화가 더 심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질적인 변화다. 과거와 달리 독신자, 노년층, 신혼부부 등으로 대표되는 1~2인 가구가 늘어났다. 2008년 기준 서울의 1인가구 비중은 20%에 달한다. 20년 후면 이 비율이 50%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과거와 다른 점 가운데 또 하나는 주택의 공급과 수요의 중심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과 서울 근교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강북 재개발과 한강르네상스, 재건축 등으로 신도시보다는 도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정책은 제한적이다. 집값은 규제만 한다고 잡히는 것은 아니다. 공급도 수반돼야 한다. 재건축 규제를 풀기에는 이미 실기했다. 주택 공급측면에서 본다면 부작용을 감안하더라도 집값이 안정됐던 지난해 규제를 풀었어야 했지만 정부는 허송세월했다. 결국은 서울 근교주택의 공급 확대인데, 그 대안 가운데 하나가 보금자리주택이다. 오는 9월 말부터 서울 근교 4곳에서 보금자리 주택 4만여가구가 공급된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할 수 없다. 제2, 제3의 보금자리 주택단지가 나와야만 집값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주택정책도 과거와 달리 유연하고 신속해야 한다. 한꺼번에 규제완화 보따리를 풀었다가 갑자기 덩어리로 묶어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부동산 시장을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는 정부 못지않게 정부의 대응을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는 국민들도 적지 않다는 점을 주택정책 입안자들은 깨달아야 한다. 김성곤 산업부 차장 sunggone@seoul.co.kr
  • 79억 복권 당첨자 “박봉 공무원생활 계속” 결심

    79억 복권 당첨자 “박봉 공무원생활 계속” 결심

    17, 13, 10, 18, 22, 29. 이 여섯 번호가 인생을 바꿔놓을 줄이야. 박봉에 시달리던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공무원이 복권 대박을 터뜨렸다.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됐지만 그는 공무원생활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밝혀 더 화제가 됐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로부터 100Km 떨어진 지방도시 마그달레나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는 마리오 사라비아(44)가 바로 그 주인공. 역시 지방공무원인 부인 스텔라 마리스 디아스(41)와 함께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착실하게 살아온 그에게 인생역전의 소식이 들린 건 바로 지난 일요일이다. TV를 보던 딸이 “복권 ‘키니6’ 1등 당첨자가 막그달레나에 산다고 한다.”고 한 게 행운의 첫 뉴스였다. 이어 TV앞에 앉은 그는 숫자를 볼펜으로 지워가며 추첨 결과를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분명 자신이 손에 쥐고 있는 복권 번호가 1등에 올라 있었다. 부인은 “스물 다섯 번이나 확인한 후에야 비로서 우리가 1등에 당첨됐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부부의 월급을 합쳐 월 5000페소(약 175만원)로 살아가던 그가 받게 된 상금은 무려 2400만 페소(세금 전). 원화로 환산하면 약 79억원이다. 하지만 그는 공무원생활을 접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언론에 모습을 보인 그는 “약간의 변화야 있겠지만 친구라든가 인생 같이 중요한 가치관이야 변할 수 있겠는가.”라며 “공무원생활을 계속한 후 기회가 된다면 전국을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은 벌써부터 변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인사를 해도 받지 않던 이웃이 먼저 그에게 달려와 인사를 하는 등 복권 당첨 후 주변환경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사진=클라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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