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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서해 특산종 주꾸미 60만여 마리 방류

    충남 서해 특산종 주꾸미 60만여 마리 방류

    서해 특산종 주꾸미는 수명이 1년이다. 성장이 빠른 것이 특징이며,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등 불포화 지방산 다량 함유와 가을철 낚시객 유치로 충남의 고소득 수산자원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낚시 어선 증가에 따른 남획과 낚시객 증가 등으로 점차 자원이 감소하는 추세다. 충남도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린 주꾸미를 주요 연안에 방류하며 고소득 수산자원 주꾸미의 자원조성에 나섰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6개 시·군에 어린 주꾸미 60만여 마리를 방류한다고 4일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달 20일부터 서산을 시작으로 서천·홍성·태안·보령·당진에 각각 10만여 마리씩 방류를 시작했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보령·서산·서천 서부수협의 주꾸미 위판량은 지난해 3월 116.4t에서 올해 3월 68.8t으로 47.6t 감소한 상황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주꾸미는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보령 연안에서 포획한 어미의 산란 유도 과정을 거쳐 생산했으며, 전장 0.05g 전후 크기다. 연구소는 어린 주꾸미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선박을 이용해 산란장이 조성된 지역으로 이동 후 방류를 진행하고 있다. 주꾸미는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좋은 DHA 등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저칼로리이면서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포함해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낚시 어선 증가에 따른 남획 등으로 점차 자원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번 어린 주꾸미 방류가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오성환 당진시장 “전국 최초 수소도시로 만들겠다”

    오성환 당진시장 “전국 최초 수소도시로 만들겠다”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이 1일 민선 8기 취임식을 열고 ‘전국 최초의 수소 도시’와 ‘신성장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이날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삶의 현장을 구석구석 발로 뛰는 시장으로서 ‘함께 여는 미래, 생동하는 당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시정원칙으로 ▲시민중심 ▲현장소통 ▲자율과 창의 ▲실용과 균형으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허가과를 폐지해 실질적인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수소클러스터 조성과 암모니아 전용부두 신설로 당진을 전국 최초의 수소 도시로 만들겠다”며 “신성장산업 육성과 우량기업 유치로 도약하는 당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돌봄 확대와 청소년수련관 건립, 시립의료원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생활 속에서 문화와 체육, 관광이 함께하는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2조원 이상 민자유치 등 명품 관광도시 조성 등을 계획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당진은 전국에서 제일 발전하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2700여 직원과 함께 책상에 앉아있지 않고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은 시민과 기관·단체장, 공무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포토] 폭우의 흔적

    [포토] 폭우의 흔적

    이틀 전부터 중부지방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가 멈춘 1일 서울 중랑구 중랑천 물놀이장에 잉어가 죽어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수도권·강원영서·충청에 100~300㎜에 달하는 많은 장맛비가 내렸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보면 경기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에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부터 1일 오전 3시까지 36시간 동안 비가 351㎜ 쏟아졌다. 같은 시간 경기 수원시에는 330㎜ 비가 내렸다. 서울은 누적 강수량이 214㎜였다. 그러나 서울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린 도봉구는 강수량이 306㎜로 30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철원군에는 247㎜ 비가 온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에서는 서산시와 당진시에 특히 비가 많이 내렸는데 누적 강수량이 각각 291.2㎜와 270.5㎜였다. 서산시의 경우 지난 29일 한때 비가 시간당 105.4㎜나 쏟아지면서 ‘일최대 60분 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중으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 1일 오전까지 5㎜ 미만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으나 장맛비는 일단 멈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마가 종료된 것은 아니고 북쪽 한랭건조한 공기와 남쪽 고온다습한 공기와 다시 맞부딪치면서 한반도 부근서 정체전선이 또 만들어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그간 상대적으로 강수가 적었던 남부지방에서 나타난 습하고 더운 날씨가 중부지방에서도 나타나겠다.
  • 박경귀 아산시장 “낡은 관행 혁파, 세계의 아산 만들겠다.“

    박경귀 아산시장 “낡은 관행 혁파, 세계의 아산 만들겠다.“

    “시정을 혁신하고 낡은 관행은 과감히 혁파해 세계의 아산을 만들겠습니다.”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1일 신정호 일원에서 민선 8기 취임식을 열고 ‘참여 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와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 등 5대 시정 목표를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민선 8기 아산시정의 최우선 사명을 ‘시민 모두를 행복하게 하자’로 잡았다. 새로운 변화의 요구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누구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정 목표로 ▲참여 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국제 산업·경제 도시 ▲동서남북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발전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등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행정 분야별로 전문가·활동가·시민·공무원 등이 참여해 정책 수립과 집행, 평가 등 전 과정에 머리를 맞대는 참여자치위원회를 만들어 현장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이 결정한 정책이 시민 여러분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산은 과거 온천도시였지만, 이제 온천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 문화·예술과 스포츠를 대대적으로 부흥하는 문체(文體)부흥 추진에 역점을 두겠다”며 “평택-당진-아산으로 이어지는 트라이포트 아산항을 개발해 산업도시 아산에 날개를 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산의 중앙도심 역할을 하는 온양도심, 둔포중심의 북부도심, 신창 중심의 서부도심 등 순차적 개발로 균형발전을 이끌고, 1도심 3부심의 명품자족도시로 만들겠다”며 “실질적 출산 장려 지원대책으로 아이키우기 좋고 젊음이 살아 숨 쉬는 행복한 도시 아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최대 300㎜ 한밤 물폭탄에 수도권 ‘출근길 대란’… 남부는 열대야

    최대 300㎜ 한밤 물폭탄에 수도권 ‘출근길 대란’… 남부는 열대야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 지방에 밤사이 최대 300㎜에 달하는 장맛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출근길 주요 도로가 막히고 전철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지각 소동’도 벌어졌다. 기상청은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서울의 누적 강수량이 171.3㎜에 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충남 서산 281.4㎜, 당진 250.5㎜, 경기 파주 탄현 263.0㎜, 수원 242.6㎜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폭이 좁고 강한 비구름대가 중부 지방에 발달한 데다 야간에 강해지는 특성을 지닌 ‘하층 제트’의 영향으로 밤에 ‘물폭탄’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북부 내륙 및 산지를 중심으로 1일까지 30~80㎜의 비(서울·인천·경기 북부 많은 곳 120㎜ 이상)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용인에서는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A(67)씨가 폭우로 인해 생긴 물웅덩이에 빠져 사망했으며, 충남 공주에서는 주택의 지붕이 주저앉아 혼자 살던 90대 노인이 깔려 숨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잇따르자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급경사지·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없게 대비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최근 호우로 ‘6개월 누적 강수량’(지난해 12월 30일~지난 6월 29일)은 전국 평균 310.1㎜로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의 70.4%까지 올라섰다.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중랑천 수위 상승 여파로 이날 오전 6시 43분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가 약 5시간 만에 통제가 해제됐지만 또다시 수위가 높아지면서 2시간 만에 다시 전면 통제됐다. 잠수교는 보행 통제 기준인 5.5m와 차량 통제 기준인 6.2m를 넘겨 양방향 구간 전면 통제됐다.출근길 대란도 벌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KBS 라디오 생방송 진행자는 폭우 탓에 30분가량 지각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하철 등 대중교통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했다. 강남구 탄천공영주차장은 탄천이 범람해 물에 잠겼고 강남운전면허시험장도 일부 침수돼 시험 일정을 연기했다. 충남 서산에선 저지대 침수 주택 등 8곳에 갇혔던 주민 21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수원에서도 중고차 매매단지에 주차된 중고차들이 물에 잠겼다.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리거나 내리지 않은 남부 지방은 열대야에 시달렸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일부 강원 영동과 충청권, 남부 지방, 제주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경북권 35도 이상) 올라 무덥겠다”고 밝혔다.
  • 조코비치 관록에 밀렸지만 기립박수 받은 권순우, 아직 복식 남았다

    조코비치 관록에 밀렸지만 기립박수 받은 권순우, 아직 복식 남았다

    윔블던 단식에서 ‘디펜딩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아깝게 패한 권순우(당진시청)가 이번엔 남자복식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지난 27일 늦은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남자 테니스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게 1-3(3-6 6-3 3-6 4-6)으로 져 탈락했다. 그는 2세트까지 따낸 전체 포인트에서 51-50으로 앞서는 등 중반까지 선전했지만 지난해를 포함해 윔블던을 6차례나 제패하고 2연패를 노리던 조코비치의 관록과 경험에 밀려 2회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통산 두 번째 대결이었던 이날도 조코비치에게 졌지만 권순우는 인상적인 경기로 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자신의 첫 서브게임에서 두 차례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첫 게임 포인트를 따낸 권순우는 여세를 몰아 이어진 조코비치의 두 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데 성공했다. 조코비치가 마지막 3게임을 가져가 1세트를 먼저 챙겼지만 권순우는 2세트 조코비치의 두 번째 서브게임에서 4연속 포인트를 따내며 또 브레이크한 데 이어 5-3으로 앞선 자신의 서브게임에서는 먼저 2점을 내주고도 4점을 연속 득점해 세트스코어 1-1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권순우는 3세트에선 더 적극적으로 조코비치를 괴롭혔지만 네 번째 서브게임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조코비치가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냈다. 결국 3세트를 가져간 조코비치는 4세트에도 권순우의 세 번째 서브게임을 잡아내며 승부의 물줄기를 자신에게 돌렸다. 윔블던 최고 성적인 2회전 진출에 실패한 권순우는 그러나 복식에 다시 도전한다. 그는 알랴즈 베데네(슬로베니아)와 호흡을 맞춰 29일 열리는 남자복식 1회전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닉 키리오스(이상 호주) 조와 대결한다. 윔블던 복식 우승 상금은 54만 파운드(약 8억 5200만원)다. 권순우는 우승 상금 200만 파운드(약 31억 5000만원)가 걸린 단식에서 128강 1회전 출전만으로 이미 5만 파운드(7887만원)를 챙겼다.
  • ‘유기동물 리포트’ 기획의 진수 보여줘… ‘6·1 지방선거’ 분석 아쉬워

    ‘유기동물 리포트’ 기획의 진수 보여줘… ‘6·1 지방선거’ 분석 아쉬워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52차 회의를 열고 6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은 서면으로 참여했다. 위원들은 ‘먼저 온 주말’ 기획 기사, 스콘랩팀 탐사기획 ‘유기동물 리포트’를 좋은 기사로 꼽았다. 6·1 지방선거 보도 역시 돋보였지만 낮은 투표율과 관련해 더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무투표 당선자 증가 현상 관심 가져야 박경미 한국 정치에서 지방선거 평가와 향후 정치적 재편 전망은 중요하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이후 첫 선거인데,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낮은 투표율이다. 낮은 수준의 정치 참여와 관심은 민주주의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유권자 절반이 왜 투표하지 않았는지, 투표했다면 어떻게 투표했는지가 중요하다. 그 연장선에서 ‘무투표 당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2일자 신문 2면 ‘투표율 50.9%’, 14면 ‘유권자들 6·1선거 투표 이유’ 그리고 4면 ‘무투표 당선자 508명’ 기사가 실렸다. 그러나 관련 기사가 선거 이후 국정 주도권과 정당 내부 갈등 기사 사이사이에 배치돼 묻혀 버렸다. 낮은 투표율과 무투표 당선자 증가 기사를 한 면 또는 양 면에 실어 그 중요성을 강조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재희 선거 이튿날인 2일자 지면은 조간 신문 제작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 아쉬웠다. 출구조사 결과와 전날 밤 10시 기준 개표 집계 상황을 토대로 쓴 기사가 다음날 아침에 나갔다. 독자 입장에서는 개표 결과를 아는 상황에서 때늦은 기사라는 생각이 든다. 실시간 상황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분석적 시각을 보여 줄 수 있는 기사에 집중했으면 좋았겠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대선 이후 석 달 만에 실시된 선거라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민생 이슈 실종 등 다양한 원인 분석을 하지 못한 게 아쉽다. 지역별 격차 역시 크다. 지난 대선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광주가 지선에서는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왜 이런 격차가 생겼는지 미리 분석했다면 더 깊은 기사가 나왔겠다. 반면 3~4일자 주말판 지면은 굉장히 풍부했다. 독자 입장에서 시사 잡지를 읽는 듯 1면 목차부터 차근차근 지면이 구성된 점이 흐름을 파악하기 용이했다. 다만 5면, 12면에서 ‘4년 만의 설욕’ 같은 제목이 연달아 쓰였는데 ‘설욕’이라는 강렬한 단어를 굳이 두 번씩 써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정일권 ‘유기동물 리포트’는 포맷이 특이하고 돋보였다. 기획 기사를 1면에 배치하고, 2~ 5면 연속으로 관련 기사를 게재한 것은 파격적인 편집이다. 특히 요즘처럼 언론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을 때 새로운 시도와 차별화 전략을 보인 건 신선하게 다가온다. 김재희 1년째 독자권익위를 하고 있는데 ‘유기동물 리포트’는 서울신문이 작정하고 기획을 하면 수준 이상의 콘텐츠 질이 나온다는 걸 보여 줬던 기사다. 탄탄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인터뷰와 분석 등 내용이 좋았다. 포털 사이트 댓글에서도 ‘눈물을 흘렸다’는 등 독자 마음이 진지하게 느껴지는 반응이 많았다. 좋은 기사가 어떤 방식으로 우리 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반응이 많았다. 대개 기사 내용은 보지 않은 채 욕설 댓글을 다는 경우와는 정반대였다. 20일자에 나간 수의사 인터뷰가 특히 좋았다. 반려동물을 안락사시키면서 오는 트라우마, 제도에 대한 미비점을 설문조사까지 하고 그걸 바탕으로 심층 인터뷰했다. 기존에 없던 통계를 새로 만드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반려동물 문제에서 제도적 허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영구적인 가치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23일자 ‘죽음을 즐기는 이들’ 기사에선 동물학대 방식이 너무 구체적으로 담겨 모방범죄가 우려돼 아쉬웠다. 김정은 책 면과 함께 ‘먼저 온 주말’ 지면을 좋아한다. 이번 달에는 2030, MZ세대 문화를 소개한 기사가 많았는데, 17일자 ‘젊은 세대 독립출판 붐’, 10일자 ‘경매로 내 집 찾는다… MZ세대의 생존법’이 그렇다. 현재 2030 세대에서 유행하는 걸 잘 짚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독립출판의 경우 대학 내에서 실제 독립서점을 방문하거나 책을 출판하는 경험을 지원하고 있어 더욱 공감됐다. 출판을 결심하게 된 작가들의 배경,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유통 과정까지 풍부하게 짚은 점이 돋보였다. 24일자 ‘개딸의 이재명 지키기’ 기사는 정치 경험치가 적은 대학생도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정치인 팬덤 역사와 문제점을 잘 짚었다. 아쉬운 점은 심리학적 분석에 그쳐 설득력이 조금 떨어졌다는 것이다. 팬덤 정치도 정치 현상인 만큼 정치와 미디어 분야에서 두루 취재했다면 더 일반화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또 팬덤 문화가 정치인과 불가분의 관계인 만큼 차라리 이를 제도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짚어 줬다면 좋았겠다. ●‘자치분권 2.0’ 폐교 변신 짚어 눈길 이동규 27일자 ‘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에서 제주도 폐교 얘기를 다룬 게 눈길을 끌었다. 개인적으로 충남 당진을 여행하며 폐교를 미술관으로 바꾼 사례를 보고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했는데, 이 기사에선 폐교 건물이 카페나 갤러리 등으로 변신해 관광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다른 사례까지 더 보태 보다 풍부하게 지면을 꾸렸으면 어땠을까 한다. 이 시리즈는 지면 반영이 그때그때 달라 아쉬운 점도 있다. 박경미 이미 심각한 수준에 와 있는 경제 문제와 관련 정책 변화가 지면을 빼곡히 채워 균형감 있게 드러났다. 대선 이전부터 쟁점이 됐던 종부세 문제는 많은 독자들의 관심 사안이었다. 17~18일자 주말판 3면에는 종부세 변화 기사가 실렸는데, 물가 문제와 경제 성장률을 한 면에 배치해 경제 전체에 대한 전망을 갖도록 했다. 정일권 경제 기사에서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를 구체적으로 들어 준 게 좋았다. 종부세 기사 역시 정책이 바뀌면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주택을 몇 채 가졌을 때 어느 정도 세금을 내게 되는지 자세히 사례를 들어 풀어낸 게 좋았다. 반면 기사를 읽으며 불충분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21일자 9면 ‘KBS 노조 “단독 후보였던 김의철 사장 임명 강행 감사하라”’ 기사에선 노조가 청구한 국민 감사 이후 어떤 과정을 겪는지 나와 있지 않다. 연서명에 조합원과 연대 단체 등이 참여했다고만 나와 있는데 독자 입장에선 청구 이후 내용이 전혀 다뤄지지 않아 쓰다 만 기사처럼 느껴진다. ●국제면 경제이슈 그래픽 가독성 높아 김숙현 국제 기사는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대화 재개, 나토 회의, 한일 관계 관련 동향이 주를 이뤘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경제 안보가 주요 이슈라 국제면에서도 경제 관련 기사가 돋보였다. 10일자 ‘중남미판 IPEF 띄운 바이든…’ 기사는 중남미 지역에 있어 미중 경쟁의 심화를 쟁점으로 다룬 것이 돋보였다. 특히 그래픽을 이용해 가독성이 높았다. 또 한일 관계, 특히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기사와 논설, 오피니언을 통해 문제점과 해법을 잘 제시해 서울신문만의 차별성이 돋보였다. 8일자 오피니언 중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기고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방일의 내용과 한일 관계에 있어서의 의미를 비교 분석했다. 향후 한미·미일 동맹의 성격과 한일 관계를 잘 설명해 국제 관계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매우 유용했다. 김정은 ‘유기동물 리포트’ 보도는 제목, 내용, 문체 등 여러 면에서 르포물의 진수를 보여 줬다. 다만 다른 언론처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함께 활용했으면 더 좋았겠다.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에 관련 영상이 있어서 봤는데 기대했던 기사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이 아니라 단순한 기사 홍보 수준에 그쳐 아쉬웠다. 앞으로 이런 기획 기사는 짧은 다큐 형식으로도 만들어 보면 좋겠다. ●기획물·취재 후기 SNS 활용했으면 김재희 기자들이 취재 후기를 전하는 영상이나 팟캐스트 등은 큰 예산이 들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기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10분 정도의 영상이나 음성으로 올리는 것도 새로운 시도로 이어질 수 있을 듯하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신문이 아닌 온라인으로 기사를 보는 독자들이 많은 만큼 독자권익위원회 내에도 서울신문의 온라인 기사나 레이아웃, 유튜브 채널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는 위원을 새로 충원해 자문하면 더 효과적이겠다.
  • 평택·당진항 여객터미널 7월 신축 공사… 2024년 완공

    평택·당진항 여객터미널 7월 신축 공사… 2024년 완공

    대(對)중국 관문항구인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신축 공사가 다음 달 본격 착수된다. 해양수산부는 28일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평택·당진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 중국 5개 도시를 연결하는 5개의 국제여객항로를 운영하고 있었다. 2019년 한 해 62만명이 이용했다. 2001년 지어진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은 건물과 주차장 공간이 부족하고 시설도 노후화됐다. 보안구역을 제외하고 입출국 동선도 분리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해수부는 2017년 국제여객터미널 신축에 착수했으며, 이듬해 7월 설계안을 확정했다. 총사업비는 717억 1300만원이다. 국제여객터미널은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포함해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출입구부터 입출국 동선을 분리하고 출입국심사시설도 증설한다. 또 5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확보할 예정이다. 김규섭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역동적인 파도 울림 이미지를 형상화한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이용객들의 편의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서해대교와 더불어 평택·당진항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올여름 휴가 여기 어때요… 우리 동네 자연휴양림·야영·캠핑장”

    “올여름 휴가 여기 어때요… 우리 동네 자연휴양림·야영·캠핑장”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연휴양림과 야영장, 캠핑장을 개장하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경북 청도군은 지난 23일 각북면 오산리 일대에 조성한 청도자연휴양림을 개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연휴양림은 총사업비 113억원을 들여 숲속의집 9동, 산림문화휴양관 1동(6실) 등의 숙박 시설로 구성됐다. 캠핑장 35면을 비롯해 캠핑센터(화장실, 샤워실, 취사장), 주변 등산로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갖췄다. 1일 최대 인원 136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예약은 전국 휴양림 통합 예약사이트인 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전북 순창군도 9일 동계면 용궐산에 자연휴양림을 개장했다. 총 64억원을 투입해 용궐산 일대 163㏊ 면적에 편백을 비롯한 나무 20만 그루를 심고 산림휴양관과 산책길(일명 하늘길)을 만들었다. 숲속 야영장, 쉼터,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용궐산에서는 거대한 암릉을 따라 산책길을 걸으면서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 4월부터 월아산 자연휴양림 운영에 들어갔다. 자연휴양림은 숲속의집 4채, 콘도형 산림휴양관 1채, 글램핑 8채, 야영 데크 5곳으로 구성돼 있다. 또 잔디광장과 월아산 계곡을 가로지르는 보행교가 설치돼 야외 활동을 하며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김해시 용지봉에도 지난 4월 15일 자연휴양림이 문을 열었다. 산림청이 지역민 휴양시설이 필요하다는 김해시 건의를 받아들여 86억원을 들여 국유림 58㏊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했다. 숲속의집(4·5인실 7동), 산림휴양관(4인실 12실), 어린이 놀이 시설, 탐방로, 목공예체험장 등 숙박과 함께 다양한 가족 체험이 가능한 시설이 있다. 예약은 숲나들e에서 할 수 있다. 공공 야영장과 캠핑장 개장도 잇따른다. 충남 당진시는 지난 4월 바다를 보며 힐링을 할 수 있는 왜목 오토캠핑장, 삽교호의 해양 캠핑공원, 난지도 국민 여가 캠핑장 등 3개 공공 야영장을, 경북 경산시는 지난달 팔공산도립공원구역에 갓바위 캠핑장을 개장했다.
  • 권순우-조코비치, 27일 밤 9시 30분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격돌

    권순우-조코비치, 27일 밤 9시 30분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격돌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27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상대로 윔블던 단식 1회전 경기를 치른다.이날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하는 올해 대회에서 권순우는 센터코트 첫 경기로 밤 9시 30분 조코비치와 만난다.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는 지난해를 비롯해 2011년과 2014년~2015년, 2018년~2019년 등 총 6차례나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휩쓸었으나 올해는 앞서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타이틀을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내줬다. 지난 1월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현지에 도착했지만 코로나19 백신 미접종논란 탓에 대회를 뛰지 못했다. 권순우로서는 호주오픈 16강전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끝내 4강까지 오른 정현의 2018년 ‘데자뷔’를 꿈꾸지만 상황은 사뭇 다르다. 정현의 파이팅이 좋았지만 당시 조코비치는 부상 탓에 몸 상태가 고르지 못했다. 정현에 패한 뒤 조코비치는 직후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프랑스오픈 8강을 시작으로 윔블던과 US오픈 등 두 차례 연속 메이저 정상에 올라섰고, 지난해까지 5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더 수집했다.지난 1월 호주오픈 2회전, 5월 프랑스오픈 1회전에 그친 권순우는 좀체로 따라주지 않은 대진운을 탓할 수 밖에 없게 됐다. 그는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도 당시 세계 7위였던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를 만나 1회전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조코비치를 상대로 한 권순우의 상대 전적은 0-1로 열세다. 지난해 4월 클레이코트 대회인 세르비아오픈 16강에서 만나 조코비치가 2-0(6-1 6-3)으로 이겼다. 윔블던에서 조코비치를 이기면 권순우는 서나시 코키나키스(호주)-카밀 마이크르자크(폴란드)전 승자와 만나게 된다.
  • 현대제철, 농촌 고령 농가 일손 돕기 나서

    현대제철, 농촌 고령 농가 일손 돕기 나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가족봉사단 해피프리즘이 지난 18일 주말을 이용, 농촌 일손 돕기 활동에 나섰다. 봉사단은 농촌 고령농가 증가로 농산물 수확 일손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직접 팔을 걷어부쳤다. 이날 당진제철소 사우 가족으로 구성된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 70여명은 송악읍에 위치한 3개 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률이 저조해 출하하는 작물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활동 방식을 변경했다. 호미로 직접 캐던 방식에서 탈피, 농기계를 이용해 사전에 수확 준비를 했다. 이어 농가를 방문해 땅속에서 올라온 감자를 직접 수확하고, 박스에 담아 포장했다. 당진제철소는 이날 수확한 감자 전량을 수매했다. 수매한 감자는 노인, 아동, 장애 등 45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일부 시설은 가족봉사단이 직접 배달도 했다. 또 현장에서는 지역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활동에 참여한 가족봉사단 중 희망자에 한해 농가에서 수확한 감자와 양파 등 농산물을 구매했다. 이승제 사우 가족은 “주말 아침 흙에서 나온 감자를 직접 만지며 보람된 땀을 흘렸다”며 “농가 일손 돕기를 통해 자녀에게 농사의 중요성과 식재료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봉사단은 지난달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맞춰 다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앞으로도 당진 지역 이웃사랑과 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다.
  • “유망 스타트업 발굴하라”…벤처 투자에 사활 건 건설업계

    “유망 스타트업 발굴하라”…벤처 투자에 사활 건 건설업계

    건설업계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벤처 투자와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XPLOR INVESTMENT)’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가 찾는 곳은 GS건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설업 및 유관 산업의 신기술 벤처기업만이 아니다. 건설 분야가 아니더라도 성장성이 있고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보이는 곳을 발굴해 투자하고 육성, 지원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 초기에 CVC를 도입한 곳은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6년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인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를 세운 데 이어 2019년에는 엑셀러레이터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100% 자회사로 설립했다. 특히 플랜에이치벤처스는 호반건설과 시너지를 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했다. 약 20여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이 협업 중이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인공지능(AI) 드론 품질검사 솔루션이다. AI 드론 전문 스타트업 ‘뷰메진’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사람의 조종 없이 자율주행으로 비행해 주변 장애물 등을 피해 빠르고 정확하게 현장 품질검사를 수행한다.호반건설은 충남 당진시 ‘호반써밋 시그니처 1·2차’ 현장의 외벽 품질검사에 AI 드론을 투입했다. 향후 교량, 도로, 항만 등의 토목공사, 태양광 발전 모듈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품질검사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플랜에이치벤처스는 스마트팜기업 쎄슬프라이머스, 아파트 매매정보 제공 서비스 지인플러스, 안면인식 솔루션 씨브이티 등에 투자했다. 우미건설도 국내 1위 프롭테크 업체 직방이 설립한 CVC ‘브리즈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벤처 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빅데이터와 AI, VR(가상현실), 핀테크 등 다양한 프롭테크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회사가 직접 나서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에 나서기도 한다. 대우건설은 재작년 드론 제조·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지분 30%를 투자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항공솔루션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손을 잡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 참여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실증용 기체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가 공동 개발 중이다.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 혁신)을 활용하는 기업들도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AI, 로보틱스 등 12개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민자도로·터널 내 자율주행 보조기술 개발 등 토목 분야 스타트업과 공사중 지하주차장 청소용 로봇, 제로에너지빌딩 요소기술 개발 등을 포함한 주택건축 분야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 DL이앤씨 등은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하기 위해 공모전 형식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나섰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벤처 투자에 나서는 일차적 이유는 신기술 확보다. 과거엔 연구·개발이 건설 관련 기술에 집중됐다면 지금은 AI·드론·VR 등 기술 분야가 다양해지고 건설과 접목하는 형태도 복잡해졌다. 사내 연구조직만으로 이를 감당하기엔 기술의 영역이 방대해진 것이다. GS건설 측은 “급변하는 건설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화와 첨단 기술을 내부 개발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도입해 적극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CVC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근본적으로는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몸부림으로 볼 수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주택·토목 등 전통적인 건설업의 성장엔 한계가 있고, 해외 수주 공사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라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먹을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다”고 말했다.
  • 총파업 8일째 시멘트·철강 등 피해 확산… 정부·화물연대 ‘물밑 협상’

    총파업 8일째 시멘트·철강 등 피해 확산… 정부·화물연대 ‘물밑 협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주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8일째로 접어든 14일 산업현장의 피해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정부와 화물연대의 공식 대화는 재개되지 않으면서 파업 종료를 위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물류거점인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는 이날 오전 250여명의 조합원이 모여 “안전 운임제 일몰제 폐지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각각 분산해 있는 이들은 컨테이너 차량이 드나들 때마다 총파업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하며 선전전을 벌였다. 평택·당진항에도 250여명이 동부두 4정문 등에 모여 집회를 계속했다. 이곳에서는 전날 화물차량의 진·출입을 방해한 조합원 13명이 경찰에 체포됐으나 이날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집회가 이어졌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는 20여명이 모여 차량을 이용해 시위했다. 다른 파업 현장에 지원을 나간 조합원이 많이 평소보다 인원이 준 모습이었다. 경찰은 이들 3개 현장에 11개 중대를 배치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 전체(2만 2000명)의 약 31% 수준인 6800명(경찰 추산)이 전국 14개 지역에서 집회에 참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적재율)은 72.7%로, 평시(65.8%)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부산항·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는 조합원들의 운송 방해 행위 등으로 평시보다 반출입량이 감소했다.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 기준 장치율은 83.3%로 한 달 전(79.1%)보다 4.2%포인트 높아지며 이번 파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멘트 업계는 물류 운송 차질로 인한 재고 적체로 가동을 멈추는 공장이 생겨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 강릉 옥계공장의 소성로(시멘트의 반제품을 생산하는 가마) 4기 가운데 1기가 가동을 멈췄다. 아세아시멘트와 한일시멘트 등의 공장도 일부 소성로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이날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매일 9000t의 물량을 출하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화주협의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가 8일째를 맞으면서 전국 주요 항만과 국가 주요 생산시설들이 일주일 넘게 마비됐다”며 “화물연대가 현업으로 복귀해 수출입 화물운송을 다시 살리고, 상생의 협상을 재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지난 11∼12일 이틀간 ‘마라톤 회의’를 벌였으나 결렬된 뒤 이틀째 공식적인 대화의 자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다만 양측은 실무선에서 물밑 대화를 통해 의견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서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폐지 및 전차종·전품목 확대, 유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에게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로, ‘3년 일몰제’로 시행돼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다.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실무 협상에서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 등 수정안을 제시했고, 화물연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폐목재를 에너지원으로…LG화학, GS EPS와 바이오매스 ‘맞손’

    폐목재를 에너지원으로…LG화학, GS EPS와 바이오매스 ‘맞손’

    ●2025년 목표…年40만톤 탄소배출 저감 효과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 배출되는 수많은 폐목재를 쓰레기로 소각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 가동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재활용된다. LG화학은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정찬수 GS EPS 대표이사와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목재 폐기물을 우드칩 형태로 만든 재생에너지 연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통상 소각·매립되는 자원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환경 규제가 강한 유럽연합(EU)에서도 폐목재를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로 인정하고 있다. 양사는 2025년까지 LG화학 여수공장에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합작 설립하는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 검토하는 한편 전력거래소의 협조를 통해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LG화학은 석유화학 공장 및 단지 가동에 필요한 증기(열원)를 바이오매스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2025년 하반기쯤부터 연간 약 4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하지만 이 사업의 관건은 일정량의 폐목재를 꾸준히 확보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이와 관련, LG화학 관계자는 “GS EPS는 폐목재 확보에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GS EPS는 국내 최초의 민간 발전사로 충남 당진에 아시아 최초의 10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 1·2호기를 운영 중이다. 정찬수 GS EPS 대표이사는 “GS EPS가 보유한 바이오매스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LG화학의 넷제로 달성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밸류체인에서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해 급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 3대 과제 특별 대응팀 구성”… 민선 30년 첫 토박이의 40년 뚝심[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남 3대 과제 특별 대응팀 구성”… 민선 30년 첫 토박이의 40년 뚝심[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그동안의 강남구청장은 외지인들의 자리였습니다. 저는 40년을 넘게 강남구에서 살아온 ‘강남 사람’입니다. 애향심을 바탕으로 강남의 장기적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강남구청장은 1995년 민선 1기부터 민선 7기까지 외부인이 독점해 왔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만큼 지역 출신 후보를 내세우기보다 당의 전략공천 지역으로 활용돼 왔기 때문이다. 경제 관료 출신의 권문용(민선 1~3기)·맹정주(민선 4기), 서울시 공무원 출신 신연희(민선 5·6기), 언론인 출신 정순균(민선 7기) 전 구청장 모두 외부인이었다. 70.3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민선 8기 강남구를 이끌게 된 조성명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당선인은 민선 이후 첫 강남구 ‘토박이’ 강남구청장이다. 충남 당진 출생이지만 10대에 서울로 올라와 강남에 터를 잡은 뒤 40년 넘게 강남구에서만 살아왔다. 서울의 ‘보수 1번지’로 꼽히는 강남구 구민들은 2018년 민선 이후 첫 민주당 구청장을 선출했지만 이번엔 지역 토박이 후보에게로 표심을 되돌렸다. 조 당선인의 70.39% 지지율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청장에 당선된 전성수 당선인의 70.87%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8일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통사업체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스스로 ‘강남 사람’임을 강조하며 전임 구청장들과는 다른 시각에서 구정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당선인은 “과거 강남구청장들은 외지에서 온 분들이었기 때문에 구청장 임기가 끝나면 모두 강남을 떠났다”면서 “저는 임기가 끝나도 강남에서 살아야 할 사람이다. 제 임기만 바라보는 정책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에서 강남이 어떻게 해야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조 당선인은 사업을 영위해 온 사람이 구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일부 시선을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일축했다. 민선 4, 6기 강남구의원, 강남구의회 6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그는 “의정 활동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행정 분야에 대한 부족함을 느껴 행정대학원(연세대 석사·단국대 박사)에서 전문성을 익혔다”면서 “여기에 기업인으로서 수십년 동안 체득한 경험을 구정에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업가 출신인 만큼 경제 분야에 대한 신념도 드러내 보였다. 그는 “단순히 세비를 들여 만들어 내는 일자리는 일회성으로 그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강남구의 지역경제가 근본적으로 커질 수 있는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양질의 일자리가 나오고 지역에서 일하는 경제인들도 의욕을 갖고 경제 활동에 매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당선인은 취임 뒤 시급하게 추진할 과제로 세 가지를 꼽았다. ▲재개발·재건축 ▲행정문화 복합타운 건설 ▲지역 소상공인 경제협력체 구성이다. 그는 이 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각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조 당선인은 “강남구 재개발·재건축은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지만 서울시에서도 중요한 지역인 만큼 서울시 공무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면서 “취임 이후 TF를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앞서 선거 기간에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개발·재건축에 대해 서울시와 정례적인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행정문화 복합타운 건설은 1975년 조달청사로 사용되던 건물을 쓰고 있는 삼성동 구청사를 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세텍 부지로 이전해 추진할 계획이다. 조 당선인은 “강남구는 서울에서 인프라가 가장 좋은 곳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정작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3만 3000여㎡에 달하는 세텍 부지에 강남구청사를 이전하면 청사뿐 아니라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복지 시설도 함께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소상공인 경제협력체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던 지역 소상공인들이 앞으로 또 다른 어려운 일이 있어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소상공인 경제협력을 위한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보수 텃밭 탈환한 ‘40년 토박이’

    서울의 ‘보수 1번지’ 강남구는 2018년 지방선거 민선 이후 처음으로 진보 후보에게 내줬던 구청장 자리를 보수가 다시 찾아왔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돼 전략 공천된 외부 인사가 구청장을 맡아 오던 강남구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지역 토박이 출신 후보가 당선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성명 국민의힘 당선인은 70. 39%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현 구청장인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후보(29.60%)를 제치고 강남구청장에 당선됐다. 조 당선인은 충남 당진 출생이지만 서울에 올라와 강남구에 터를 잡고 40여년 동안 강남구에서만 터전을 일군 지역 토박이다. 강남구에서 유통 사업가로 활동하며 2010~2012년 제6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내는 등 활발한 지역활동을 해 왔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으며 현 정부와의 소통 창구도 열어 뒀다. 조 당선인은 “40년 이상 강남구에서 살아온 주민으로서 진짜 구민들을 위한 구정을 펼치겠다”면서 “오랜 시간 지역에서 터전을 닦으며 쌓아 왔던 인적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지역 내 숨은 인재들을 발굴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 [부고]

    ●이정식씨 별세, 옥중호·선호·영호·명희·덕희·경희씨 모친상, 김기석(전 부산대 교수)·안병찬(전 한국은행 국제국장)·심구식(전 한국전력 자산관리처장)씨 장모상 = 30일 부산 해운대 백병원, 발인 6월 1일. (051)893-4444 ●전명숙씨 별세, 한봉구·봉순·봉희·봉수(당진주류상사 부장)·해림씨 모친상, 정유라(현대경제신문 산업부 기자)씨 외조모상 = 30일 당진장례식장, 발인 6월 1일. (041)355-7980
  • 교황청 장관 출신 첫 추기경… 韓천주교 역사 다시 썼다

    교황청 장관 출신 첫 추기경… 韓천주교 역사 다시 썼다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발탁된 유흥식(71) 대주교가 한국 천주교 역사상 네 번째로 추기경에 임명됐다. 이로써 지난해 4월 정진석 추기경이 선종한 뒤 1명으로 줄었던 한국인 추기경은 13개월 만에 다시 2명으로 늘게 됐다. 29일(현지시간) 새로 임명된 유 신임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매우 가깝게 소통하는 소수 한국인 성직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4년 8월 교황의 방한도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청년대회 참석을 청하는 유 신임 추기경의 서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후에도 바티칸에서 수시로 교황을 개별 알현해 한국 천주교의 주요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명은 지난해 6월 교황청의 성직자성 장관에 한국인 최초로 발탁된 이후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성직자성은 교황청 행정기구인 9개 성 중에서 사제·부제의 직무와 생활 업무 등을 관장하는 곳인데, 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교황청 성 장관은 관례상 추기경 직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유 신임 추기경은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했다.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뒤 대전 대흥동 본당 수석 보좌신부, 솔뫼성지 피정의 집 관장, 대전가톨릭교육회관 관장, 대전가톨릭대 교수·총장 등을 거쳐 2003년 주교로 서품됐다. 이후 대전교구 부교구장을 지내고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으로 직무를 수행했다. 추기경은 가톨릭교회 교계 제도에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가진 지위로 기본적으로 종신직이다. 앞서 한국 천주교는 김수환(1922∼2009)·정진석(1931∼2021) 추기경과 염수정(79) 추기경을 배출했다. 추기경(cardinal)이라는 말 자체가 ‘중심’을 뜻하는 라틴어 ‘카르도’(cardo)에서 유래했다. 추기경은 교황을 보필해 교회를 원할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데 출신 국가에 상관없이 바티칸 시민권을 갖고 국제 의전상 최고 예우도 받는다. 전 세계 모든 추기경이 소속된 추기경단은 교회법상 교황의 최고 자문기관이다. 특히 만 80세 미만의 추기경은 교황 유고 시 ‘콘클라베’(교황 선출 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염 추기경과 마찬가지로 유 신임 추기경도 투표권을 가진다. 교황 선출 피선거권도 있다. 현재 전 세계 추기경은 208명에 달한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절반에 육박한다. 이어 북미, 아프리카·아시아 등의 순이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이후 처음 추기경을 배출한 국가만 18개국에 이르는 등 유럽 집중도가 옅어지고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 비중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관계자는 “추기경은 교황의 조언자이자 로마의 시민이라 불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특히 서울대교구장이 아닌 교황청 관료로서 추기경이 된 한국 천주교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 金 떠밀려 출마… 고민·준비 없어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충남]

    金 떠밀려 출마… 고민·준비 없어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충남]

    “모듈원자로 공약, 너무 가혹하다 현안, 해법 잘 아는 내가 마무리 KTX역세권 연구개발지구 완성”“중단 없는 충남 발전을 위해서는 지난 4년간 도정 경험을 축적한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태흠 후보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준비하다 불출마 선언 1주 만에 당에 떠밀려 도지사에 도전했는데, 도정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돼 있겠느냐”고 공격했다. 이어 “(김 후보가) 나를 밋밋하다고 평가하는데 정치적 수사일 뿐”이라며 “혁신도시 지정, 서산공항 가시화 등 대형 과제를 해결하고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1위 등 이보다 성과를 더 거둔 시도지사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충남 현안 해법을 잘 아는 내가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천안아산 KTX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를 완성해 충남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철을 직접 연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혁신도시 완성과 서산공항 건설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또 충청권 지방은행을 설립해 지역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고 자본 역외유출도 막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충남의 핵심 문제로 서북부·동남부 불균형과 지방소멸 위기를 꼽았다. 양 후보는 “전국의 시도에 없는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통해 올해부터 9개 시군에 연간 150억원씩, 10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입해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양 후보는 또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9곳이 소멸 위험에 직면했다”며 “4년간 국내 기업 2785개, 외국 기업 45개를 유치한 경험으로 청년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신혼부부 등이 출산 시 ‘절반 월세’를 누릴 수 있는 ‘더 행복한 주택’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김 후보가 저격하는 ‘저출산’, ‘탈석탄’ 정책에 대해서도 반격했다. 양 후보는 “전국 화력발전 절반이 집중돼 도민들이 40년 넘게 초미세먼지 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주한규 서울대 교수가 ‘석탄화력이 있는 당진, 서천 등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지으면 된다’고 했는데, 검증이 안 끝난 핵 발전을 설치하는 것은 도민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했다. 이어 저출산과 관련해 “지방 소멸은 국가 소멸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는 물론 지역 과제로 삼아 지원해야 한다”며 “지방이라고 포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 양 후보는 “김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지만 충남의 미래 100년을 열 수 있는 적임자는 도정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나”라고 강조했다. ▲1959.3.21.(63세) ▲충남 천안 출생 ▲성균관대 법학과,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변호사, 17·18·19·20대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재산:6억 6106만원
  • 梁,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0’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충남]

    梁,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0’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충남]

    “일자리 고민 없이 탈석탄 추진 무능한 12년 도정, 내가 종지부경기와 아산만권 공동체 건설”“대한민국 중심인 충남에서 승리해야 완전한 정권 교체가 된다는 ‘선당후사’ 정신으로 나섰습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는 ‘윤심’이 실렸음을 내세운다. 김 후보는 애초 당 원내대표에 출마하려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충남지사 출마로 전격 선회했다. 김 후보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능한 민주당 12년 도정에 종지부를 찍고 힘센 도지사가 이끌어야 충남이 진짜 중심이 된다”고 했다. 김 후보는 “12년간 충남 경제가 하향 곡선을 그렸고 소득 역외유출이 30조원이 넘어 전국에서 가장 크다”며 “내포혁신도시로 지정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공공기관 유치는 하나도 못 했다”고 현 도지사인 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윤 대통령의 탄생으로 충남은 획기적인 성장 기회를 맞았다”면서 “집권당 프리미엄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충남에 필요한 건 무엇이든 가져와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천안·아산을 ‘디지털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330만㎡ 부지에 초일류 기업단지, 700만㎡ 배후단지에 소재·부품·장비 6개 특화단지, 416만㎡ 성환종축장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각각 조성한 뒤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C) 노선을 끌어오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 디지털 수도와 평택 등 경기 남부권을 포괄하는 아산만권 경제공동체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렇게 하면 인구 400만명, 기업 22만개, 대학 43개, 지역내총생산(GRDP) 202조원 등 거대한 경제권이 형성된다”며 “미국 실리콘밸리 못지않게 성장할 게 분명하다. 같은 당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이미 협의 중”이라고 했다. 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은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내포신도시(홍성·예산)는 ‘행정도시’, 공주·부여·청양은 ‘백제역사문화관광도시’, 계룡·논산·금산은 ‘국방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후보는 “이 5개 권역별 계획이 충남 서북부·동남부 간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양 후보가 지사로서 추진한 ‘저출산’ 정책에 대해 “지방정부는 한계가 있다. 정부도 2005년부터 380조원을 투입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고 했고, ‘탈석탄’ 정책에 대해서도 “일자리 감소, 지역경제 붕괴 등에 대한 대안 없이 졸속으로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반세기 만에 충남의 아들이 대통령이 된 만큼 강력한 지원을 받아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힘센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1963.1.11.(59세) ▲충남 보령 출생 ▲건국대 무역학과,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충남도 정무부지사, 19·20·21대 국회의원 ▲재산:9억 769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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