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조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상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폭력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채운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50
  • 전국 해넘이·해돋이 명소/지는 해 보고 한해 마무리 뜨는 해 보고 새해 설계를

    한 해를 마무리할 때다.해가 뜨고 지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자연의 섭리지만,연말 연시에 감상하는 일출·일몰은 보통 때와 달리 각별함을 준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어지러웠던 한 해를 마무리짓고,뜨는 해를 보며 새해를 설계하는 여행을 떠나보자.동해안의 일출 명소와 서해안의 일몰 명소,일출·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 서해안 일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있다.붉은 햇덩이가 물 위에 닿으며 황금빛 잔영을 드리우는 오메가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는 곳.해수욕장 앞바다에 정겹게 박힌 할아비바위와 할미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해넘이 풍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풍광으로 꼽힌다. 방포항과 꽃박람회장 주차장 사이를 연결한 이른바 ‘꽃다리’ 위가 감상 포인트다.일몰 감상과 함께 수백년 수령의 해송 수만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선 안면도 휴양림 일대의 소나무 숲이 둘러볼 만하다.특히 눈 온 뒤의 소나무 숲은 따뜻한 겨울의 운치를 느끼기에 그만이다.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225. ●변산반도 격포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은 수려한 경치와 함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수많은 책들을 겹겹이 쌓아놓은 듯한 채석강쪽에서 위도 방향으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격포해수욕장 끝에서 시작되는 해안도로도 멋진 드라이브코스. 이곳 말고도 곰소항쪽으로 가다가 모항이나 솔섬 등에서 보는 해넘이도 장관이다.인근의 내변산 산행,천년고찰 내소사 답사,변산온천 등과 연계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부안군청 문화관광과 (063)580-4449. ●강화 분오리 수도권에서 당일로 다녀오기 좋은 곳.강화도 분오리∼장화도 해안에서 바라보는 해넘이가 아름답다.서쪽으로 동막리∼장화리 바닷가에 늘어선 카페에 들아가 차를 마시며 해넘이를 즐겨도 좋다.30∼40년 전 학교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교육박물관,강화역사박물관 등이 인근에 있어 들러볼 만하다.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221. ■ 동해 일출 ●포항 호미곶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호미곶은 한반도를 호랑이 모습이라고 할 때 꼬리 끝부분에 해당하는 곳.일찍이 최남선이‘조선 최고의 일출’이라고 했을 정도로 이름난 해돋이 명소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선 31일 밤부터 새해 첫날 아침까지 전야제 공연 및 대형 솥에 떡국을 끓여 나누어 먹는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인근 등대박물관이 들러볼 만하다.포항시청 (054)245-6114. ●동해 추암해변 강원 동해시 북평동 추암리는 우뚝 선 촛대바위 끝으로 솟는 해돋이가 유명하다.삼척과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애국가 영상에 나오는 장면이 바로 이곳이다.추암해변에서도 31일 밤부터 동해시가 주관하는 해돋이 축제가 다채롭게 열린다.주변 볼거리로 설경이 아름다운 무릉계곡,천곡천연동굴 등이 있다.(033)530-2227. ■ 일몰·일출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 ●당진 왜목마을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2리.해변이 남북으로 뻗어 있어 일출·일몰은 물론 월출까지 볼 수 있다.당진 화력발전소 앞 선착장에서 멀리 석문면 장고항 노적봉과 국화도 사이로 해가 떠오른다. 해넘이는 여기서 5분 거리인 대호방조제 중간에서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여수금오산 금오산 중턱의 향일암은 예부터 일출로 유명한 곳.하지만 여기서 30분 정도 더 올라가 금오산 정상에 오르면 장엄한 일몰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광활한 호수를 연상케 하는 가막만 뒤로 펼쳐진 수많은 섬 너머로 지는 해넘이는 황홀함을 안겨준다. 해 떨어진 뒤 반대편 바다에서 쟁반 같은 달이 둥실 떠오르는 월출도 볼 만하다.향일암 종루 처마에 달린 풍경 너머 떠 있는 달 구경도 좋다. 금오산 아래 임포마을에서 정상에 올라 일몰을 감상하고 향일암을 거쳐 마을까지 내려오는 데 3시간 정도 잡으면 넉넉하다.여수시 관광홍보과 (061)690-2225. 글·사진 임창용기자 sdragon@
  • 현역 - 前단체장 총선 ‘뻘밭싸움’

    내년 4월 17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17일까지 사퇴한 지방자치단체장은 모두 13명으로,해당 선거구 현역 의원들에게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전망이다.특히 몇몇은 각 정당의 전략적 거점에 우선 배치될 것으로 보여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서울 강동갑.김충환 전 서울 강동구청장이 12년 동지인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원과 맞붙는다.김 전 구청장은 이 의원의 서울대 정치학과 12년 후배로,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회의를 창당할 때 민주당에 잔류했다가 한나라당에 들어와서 구청장에 3연임할 동안 줄곧 한 배를 탔다. 하지만 이 의원이 지난 7월 탈당하면서 사이가 멀어졌고 한나라당은 이 의원을 겨냥,김 전 구청장을 대항마로 키우기 위해 강동갑지구당 위원장직을 비워뒀다. 김동일 전 서울 중구청장은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지난 93년 관선을 거쳐 95년부터 내리 3선을 연임한 중구 ‘터줏대감’으로 역시 중구에서만 선친인 고 정일형(8선) 박사까지 합쳐 13선을 한 셈인 정 의원과 녹록지 않은 ‘빅매치’가 예상된다.민주당이 출마를 강력 권유했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절친한 원혜영 전 경기 부천시장도 출마를 선언,부천 오정구 민주당 최선영 의원과 ‘친노 대 반노’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대전·충남권 단체장 4명은 자민련의 ‘표적공천’을 위한 차출 케이스다.대전의 임영호 전 동구청장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으로 옮긴 이양희 의원과,이병영 전 유성구청장은 유성구청장 출신인 열린우리당 송석찬 의원과,오희중 전 대덕구청장은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과 일전을 치르기로 했다.김낙성 전 충남 당진군수는 열린우리당 송영진 의원과 겨룬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두 명의 여성단체장 가운데 한 명인 허옥경 전 부산 해운대구청장도 사표를 냈다.부산에서 여성이 지역구 의원에 당선되면 1953년 고 박순천 전 의원 이후 51년 만이다.현재 한나라당 소속으로,역시 한나라당인 서병수 의원의 해운대 기장갑에서 경선을 뚫으면 열린우리당 부산시지부 최인호 대변인과 붙게 된다. 한편 지난 15일 사퇴한 김혁규 전경남지사는 본인이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비례대표 가능성이 높지만 열린우리당의 영남권 공략을 위한 출마설도 끊임없이 나돈다.경남 창원을에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와 3파전을 치른다. 단체장은 선거일 전 120일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선거법에 따라 이날 자정까지가 시한이었다.단체장 사퇴가 소폭에 그친 데는 2년 6개월이나 남은 행정공백에 대한 우려와 경선을 거쳐야 하는 상향식 공천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단체장 보궐선거는 내년 6월 실시된다. 박정경기자 olive@
  • 10명 “출마” 6명 “고민중”

    ‘출마 포기,포기…’ 단체장 사퇴시한인 17일을 이틀 앞둔 15일 대한매일이 전국 단체장 248명(광역 16명+기초단체장 2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지금까지 김충환 서울 강동구청장,임대윤 대구 동구청장,원혜영 부천시장,이명규 대구 북구청장 등 10명이 출마방침을 확정했고,김희철 서울 관악구청장 등 6명이 막판까지 고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일부 단체장들은 사퇴시한인 17일 자정까지 저울질을 계속하겠지만 40여명이 사퇴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누가 나오나 서울에서는 15일 현재 출마를 굳힌 구청장은 김충환 강동구청장,김동일 중구청장뿐이다.김충환 구청장은 이미 사퇴서를 제출했고,김동일 구청장은 17일자 사직서를 16일 제출할 예정이다.새천년민주당 소속인 김동일 구청장은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대철 의원이 민주당에서 열린민주당으로 옮기면서 민주당 공천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15일 현재 계속 고민하고 있으며,조남호 서초구청장 역시 확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원혜영 부천시장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오정구에서 출마키로 하고 17일 이임식을 갖는다.김선기 평택시장은 막판까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민주당·우리당·자민련이 4파전을 벌이고 있는 충청권에서는 무려 5명의 단체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임영호 대전 동구청장,이병령 유성구청장,오희중 대덕구청장이 나란히 자민련 후보로 총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낙성 충남 당진군수,이시종 충북 충주시장은 각각 자민련과 한나라당 후보를 노리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이명규 대구 북구청장과 임대윤 동구청장이 15일 출사표를 던졌다.이들은 한나라당의 영남권 후보 물갈이론이 일면서 지금이 국회 진출의 최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부산·경남에서는 아직 출마를 선언한 단체장이 없다. 다만 허옥경 부산 해운대구청장과 김병로 경남 진해시장이 15일 현재까지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강원,제주에서는 아직까지 출마의사를 굳힌 단체장이 없으며,호남에서는 김세웅 전북 무주군수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모험보다는 확실한것이 좋아 총선출마를 저울질했던 단체장들이 불출마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무엇보다도 앞으로 2년6개월이나 단체장 임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임기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보장되는데 굳이 정치적 혼란기에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추석 지자체장의 공천을 배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전국단체장협의회에서 위헌소송을 제기해 선거일 6개월 전이던 사퇴시한이 일반 공무원과 같이 60일 전까지로 대폭 완화되는 듯했다가 정치권의 합의로 120일 전으로 다시 강화된 것도 단체장들이 마음을 바꾼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행정공백 불가피 단체장이 사퇴하고 내년 총선에 도전할 경우 해당 자치단체는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6월까지 6개월 정도 행정공백이 불가피하다.정치권의 합의로 법이 개정돼 내년 총선과 함께 보궐선거를 치른다 해도 4개월여 동안 부단체장 대행체제로 가야 한다.그러나 자치단체에는 연말·연초가 매우 중요한 시기여서 선장이 없는 배가 순항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새해 예산,인사,업무추진계획 등이 단체장이 없는 가운데 수립되고 단행돼야 하기 때문이다.더구나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임 단체장을 의식해 자치단체들이 예산집행이나 인사를 미루거나 능동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을 게을리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정리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대전 서남부 465만평에 신도시/1단계 177만평 택지개발계획 확정

    대전 서남부 지역 465만평이 택지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177만평 규모의 대전 서남부 택지개발예정지구 1단계 개발계획을 15일 확정했다. 대전 유성구 일대의 서남부 택지지구는 약 7만가구 23만명을 수용할 예정이다.1단계 지구는 오는 2010년까지 개발되며 공동주택 2만 1188가구,단독주택 2120가구 등 모두 2만 3676가구가 들어서고 7만명을 수용할 예정이다.2006년 6월까지 실시계획을 확정,2008년 6월 분양에 들어가 2010년 6월 입주시킬 계획이다. 건교부는 행정수도 이전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상황 등을 고려,2010년 이전에라도 2,3단계 288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장기적으로 서남부 택지지구에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시설을 흡수,산·학·연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자족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전 서남부지구는 호남고속도로,대전∼당진고속도로,대전∼진주고속도로와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계룡로 대체우회도로 등 9개 광역도로도 신설 또는 확장된다.지구에는 22만평 규모의 도안공원과 갑천변 수변공간을 활용한 자연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민노총·농민단체등 대규모 가세 준비 부안 ‘29일집회’ 긴장 고조

    핵폐기장 백지화를 주장하는 전북 부안주민과 반핵단체들이 오는 29일 제2차 총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부안지역에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특히 이번 대규모 집회에는 타 지역 노동계와 농민회 등이 적극 가세할 것으로 예상돼 큰 충돌이 우려된다. 26일 핵폐기장 백지화 범군민대책위에 따르면 29일 부안수협 앞에서 지난 19일에 이어 ‘제2차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하고 읍·면 주민들을 상대로 선전전을 펼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 총연맹 등 3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국민중연대도 적극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부안을 찾은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정부의 강경진압에 맞서 어려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부안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산하 단체에 29일 부안집회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적이고 투쟁경험이 많은 노동계와 농민회가 대거 참여할 경우 부안시위가 다시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29일 열리는 집회를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또 전국 각지에서 노동계와 농민회 관계자들이 대거 몰려들 것에 대비,현재 8000여명의 경찰력을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강성 지도부 해체와 수배 주민 검거를 위해 부안성당 진입을 신중하게 검토해 온 경찰은 종교계의 반발을 우려,성당진입을 당분간 미루고 사태추이를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코오롱·효성 자존심 ‘리턴 매치’/고합공장 인수전 이어 KP케미칼서 대결

    코오롱과 효성의 ‘자존심 싸움’이 KP케미칼 인수전으로 옮겨 붙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P케미칼은 매각주간사 삼정KPMG를 통해 24일까지 예비 인수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입찰에는 지난해 KP케미칼과 인수 협상을 벌였던 영안모자 외에 코오롱과 효성 등이 참여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코오롱과 효성은 지난 고합 당진공장 인수전에서 법정 다툼까지 치달으며 갈등의 골이 깊게 패었다.특히 코오롱의 ‘이중 플레이’에 감정이 크게 상한 효성의 반격이 주목된다. 그러나 코오롱이 아직까지 효성보다 더 적극적이다.코오롱 관계자는 “PTA(고순도테레프탈산) 등 화섬원료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KP케미칼 인수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코오롱은 현재 KP케미칼로부터 PTA를 공급받고 있다. 반면 효성은 KP케미칼로부터 기업설명자료(IM)를 받았지만 입찰 참여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P케미칼은 지난해 영안모자와 인도의 릴라이언스사 등과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채권단과의 가격차이가 워낙 커 매각 작업이 두차례 무산됐다.KP케미칼은 PTA(연간 110만t),페트병용 수지(40만t) 등을 생산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어린시절 가난이 남돕는 힘됐죠”천주교 대전교구 전민동성당 김동억 신부

    “제 어린 시절에 지독한 가난을 체험해 그런 학생을 돕고 싶었습니다.” 사재를 털어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전민동성당 김동억(金東億·69) 신부는 어릴 적 겪은 가난이 자신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한다. ●소년소녀가장에 2억 2000만원 장학금 김 신부는 지난해 가을 2억 2000만원을 충남 논산 대건고에 소년소녀가장 학생을 돕는 데 쓰라고 기탁했다.학교측은 ‘설암장학회’를 만들어 매년 학생 8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당초 이 돈은 천안 성황동성당 신부로 있을 때인 지난 99년부터 소년소녀가장 출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던 것이었다. 김 신부는 “IMF 한파 이후 어려움을 더 겪고 있는 소년소녀가장 학생들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그가 내놓은 장학금은 신자들이 ‘용돈하라.’면서 때때로 건네준 돈과 평생 월급을 아껴 모은 것이다.그는 이 돈의 이자를 활용,충남도가 추천해 준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어왔다.추천받은 대학생 5명이 이 돈으로 학비를 해결했다.김 신부는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는학생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뿌듯했지만 좀더 어린 소년소녀가장 학생들을 위해 쓰고 싶어서 이번에 고등학교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그 자신도 찢어지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충남 당진 합덕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몇푼 안되는 학비가 없어 초등학교조차 졸업하지 못했다.독학으로 나중에 중학교 2년에 편입,졸업장을 딸 수 있었다.학교를 가지 못해 집에서 일하거나 혼자 공부할 때는 교복을 입은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돈이 없어 잡은 물고기를 팔아 책을 구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그것마저 여의치 못할 때는 이웃들에게 빌려 읽었다고 한다. ●하느님·신자를 위하는 사제로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부모의 영향으로 농업고를 졸업한 뒤 서울 가톨릭대에 진학,1961년 사제의 길로 들어섰다.첫 부임지인 충남 부여군 금사리성당에서 농민들과 함께 보(냇물을 막아 두는 둑)를 건설,천수답을 비옥한 밭으로 만드는 일을 계기로 남을 돕는 그의 삶이 시작됐다.청양에 있을 때는 ‘막장 생활’을 하는 광부들에게 쌀을전하며 삶의 의지를 북돋워 주기도 했다. 지난 89년부터는 10년 동안 브라질 상파울루와 미국 LA에서 선교활동을 했다.브라질에서 선교할 때는 옷장사를 하는 교포들과 함께 북부의 가난한 본토 주민과 나환자를 도왔다.또 94년 브라질 한인 교포를 ‘조센징’이라고 조롱하는 일본인을 살해,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있던 거제포로수용소 출신 ‘김남수’란 동포를 감형시킨 뒤 고국으로 귀환해 충북 음성 꽃동네에 정착시키는 데도 한몫했다. 사회참여 활동에도 적극 나서 박정희 정권 때인 80년대,해외 선교활동을 떠나기 전까지 정의구현사제단에 동참해 독재타도를 부르짖었다. 그래도 김 신부는 “하느님과 신자를 위해 좀더 사제답게 살았더라면 내 삶이 더 풍족했을 것”이라고 전한다. ●“은퇴해도 봉사는 계속하고 싶어” 그는 틈틈이 시를 쓴다.자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란다.사진도 전문가 수준이다.최근에는 여행을 하며 찍은 사진과 시,성당 주보에 실었던 글들을 한데 묶어 ‘임의 이름은 하늘에서 빛나고,임의 손길은 땅에서 아름답습니다’라는 칠순 기념 작품집을 냈다. 충남도는 오랫동안 도내에서 사제생활을 해오면서 소년소녀가장 학생들을 돕고 있는 뜻을 기려 김 신부를 ‘자랑스러운 충남인’으로 추천할 계획이다. 42년간 사제생활을 해온 그는 내년에 은퇴한다.이후에도 그는 “남 돕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한다. 김 신부는 “요한복음 ‘위양진명(爲羊盡命·내 양을 위해 목숨을 다한다)’이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이같은 일을 할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글·사진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편집자에게/ “재임용 탈락 구제대상 엄격히 따져야”

    -‘재임용 탈락 교수 구제받는다’기사(대한매일 10월25일자 10면)를 읽고 재임용 탈락 교수들을 위한 실질적인 법적 장치가 마련된다.뒤늦게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따라서 부당하게 재임용에 탈락한 교수들이 다시 강단에 설 수 있도록 빠른 시일안에 관련 법규를 고쳐야 한다. 사실 구(舊)사립학교법에서는 교수의 재임용과 관련,대학측이 맘대로 부당하게 탈락시켜도 어느 곳에 항의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조차 없었다.심지어 대학측은 재임용 탈락 사실을 당사자에게 통보해 줄 의무가 없었다. 때문에 대학의 민주화를 외치던 상당수의 교수들 즉 ‘미운 털이 박힌’ 교수들은 재임용에서 떨어졌다.대학은 구 사립학교법을 최대한 악용한 셈이다. 문제는 구제 범위이다.이미 교육부와 재임용 탈락 교수모임의 주장이 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교수모임측은 기간(계약)임용제가 시작된 1976년 이후의 탈락자를 일괄 구제해야 한다는 반면 교육부는 구 사립학교법이 시행된 90년 이후 ‘부당하게’ 재임용에서 떨어진 교수들로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구제대상은 엄격하게 따져야 할 일이다. 연구실적이 뛰어나고 열심히 가르치고서도 대학측에 잘못보였다는 이유로 재임용에서 탈락한 교수들은 당연히 구제받아야 한다.하지만 학문의 연구와 교육에 소홀히 한 교수를 재임용하는 것은 부당하다.옥석은 분명하고 냉정하게 가려야 한다. 박인기 충남 당진군 당진읍
  • 메트로 플러스 / 당산공원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는 27일 구청앞 당산공원에서 시민알뜰장과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자매결연한 충남 청양군청,강원도 평창군청,경기도 안성 삼죽농협,파주시 북파주농협,충남 당진군 우강농협 등지에서 향토특산물을 가져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2670-3409.
  • “파업손실보다 무임금 이익 커” 불법파업 손배소 회사측 패소

    회사측이 “불법파업기간에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노조를 상대로 낸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특히 파업의 위법성은 인정하면서도 법원이 “파업기간에 입은 손실보다 월급 등을 지급하지 않아 얻은 이익이 더 많다.”고 지적,최근 불거진 회사측의 가압류·손배소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 조수현)는 20일 지난해 2∼4월 발전노조 파업과 관련,한국동서발전이 발전노조와 노조핵심간부 10명을 상대로 낸 31억 68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파업기간 중 원고의 손실은 호남화력발전소 24억 7000여만원,울산화력발전소 23억여원 등 모두 48억 9000여만원이지만 당진화력발전소·동해화력발전소 등 예방 정비작업을 연기하고 발전기를 가동해 얻은 수익도 58억 3000여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또 원고측이 부담한 파업기간 대체인력비 등 18억 9000여만원에 대해서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임금 51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손해를 인정치 않았다. 발전노조는 지난해 2월25일 정부가 주도하는 한전 민영화 및 발전소 매각 정책에 반대하며 40일간 소속조합원 5380명(95.9%)이 파업에 참여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칠전팔기로 박지성 형처럼 될거예요”/뇌성마비장애인축구 국가대표 이동우 군

    “도전…,도전….” 처음엔 그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왜 축구를 시작했느냐는 물음에 어눌한 발음으로 답하다 자신도 갑갑하다는 듯 대뜸 펜을 빼앗아 종이 위에 또박또박 두 글자를 적었다. ‘도전’이라는 말은 뇌성마비 2급 장애인 이동우(17·안산 명혜학교 고교 2학년 과정)가 축구를 시작하면서부터 늘 입에 붙이고 사는 말이다.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부터 동료 선수인 뇌성마비 장애인 형들과 그라운드에 나설 때도,하루를 마감하며 컴퓨터 앞에 앉을 때에도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챙기듯 주문처럼 왼다. ●축구가 가져다 준 ‘제2의 인생’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세계뇌성마비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10∼22일) 출전을 위해 오는 7일 출국 예정인 그는 요즘 의정부공설운동장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한팀이 7명씩인 뇌성마비장애인 축구의 그라운드 규격은 일반인들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부산장애인아시안게임 축구 우승 주역인 그의 목표는 이번 세계선수권 8강 진입,그리고 내년 아테네장애인올림픽 출전이다. 그는첫돌 무렵 뇌수종을 앓았다.세 살이 되던 해 상태가 더욱 나빠졌고,10살 때 5∼6차례의 수술을 받고도 몸의 왼쪽을 전혀 쓰지 못하게 됐다.축구를 시작한 것은 중학 3년 과정이던 지난 2001년 가을.신체적인 결함 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긴 그에게 담임 교사는 축구를 권했고,TV를 통해 본 축구선수를 선망해 온 그는 ‘한 번 해 보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학교에 축구팀이 없는 것이 문제였다. 이후부터는 부모의 몫이었다.한 장애인의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 일산의 홀트장애인복지회 축구팀에 등록을 마친 어머니 박순덕(39)씨는 남편 이종남(39)씨와 번갈아가며 주말마다 자신의 집인 충남 당진을 출발,안산 학교 기숙사에서 그를 차에 태운 뒤 일산 연습장으로 통학을 시켰다. 그렇게 서울과 당진을 오가기를 꼬박 1년 만에 이동우의 몸이 달라졌다.왼쪽 귀를 괴롭힌 난청은 어쩔 수 없었지만 한 쪽을 쓰지 못해 기울었던 몸의 균형이 차츰 잡혀갔다.선수들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언어장애도 어느 정도 극복됐다.어머니 박씨는 “처음 공을 차면서내달리는 동우의 모습을 보고서는 과연 내 아들인가 하고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장애인 아시안게임서 우승 이끌어 그해 10월 이동우는 마침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고,부산장애인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뽑아 지난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이후 15년 만의 국제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에는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았다. 좋아하는 운동이면 서슴지 않고 달려든 그는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그로부터 다시 1년 뒤 세계대회를 앞두고 그는 그토록 바라던 ‘붉은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지난해까지는 일반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지급한 국가대표팀의 정식 유니폼을 입게 된 것.그는 “그저 축구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붉은 유니폼까지 입게 되니 너무 너무 좋다.”면서 덧니를 드러내며 활짝 웃었다. ●히딩크 감독 같은 지도자 되는 게 꿈 하지만 그는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다른 출전국들의 전력이 중학생 수준인 데 견줘 우리팀은 초등학교 정도이기 때문.그는 “얼마전 한 초등학교팀과의 연습경기에서 2-15로 크게 졌을 때는 지난 한 달 동안의 훈련이 물거품이 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11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리지만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든든한 팬까지 확보한 간판스타.“결승전이 끝난 뒤 제가 만든 인터넷카페 주소를 사인공에 적어 관중석에 던졌더니 40여명이 찾아와 팬클럽까지 만들었더라고요.그분들께 이번 대회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꼭 눈으로 보는 것이 가장 큰 욕심이라는 그는 다시 펜을 빼앗아 쑥스러운 듯 메모를 해 나가다 끝내 끝을 맺지 못했다.“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그 다음은 지도자,가능하면 거스 히딩크 감독처럼 되고 싶은데….” 축구공은 이제 그의 꿈과 희망이다. 글·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 김동문·나경민, 7개대회 연속우승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조가 올해 국제대회 7연속 우승을 일궈냈다.김동문-나경민조는 28일 오르호스체육관에서 열린 덴마크 오픈배드민턴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김용현(당진군청)-이효정(삼성전기)조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김-나조는 지난 4월 코리아오픈부터 세계선수권대회·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네덜란드·덴마크 오픈을 잇따라 석권,내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 공무원 ‘오지’ 줄인다

    도서와 산간벽지,접적(接敵)지역 등 오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지급하는 특수지 근무수당의 지급대상 지역이 전면 재조정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5일 생활여건이나 근무환경의 변화에 맞춰 특수지 근무수당 지급대상 지역을 연말까지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부처별로 1536곳의 특수지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중앙인사위는 이 결과를 토대로 부처와 협의중이다. ●특수지 혜택 120곳 1388명 줄어들 듯 중앙인사위는 각 부처 조사결과 현재 1536곳 3만 3774명의 특수지 근무자 가운데 120곳 1388명을 제외한다는 잠정 방침을 세웠다.이 결과 연간 7억 12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셈이다. 특수지 제외대상 지역 중에는 인천광역시 영종도가 연륙교(영종대교) 설치로 생활편의 시설 등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됐다.전북 무주와 진안,경남 함양군이 대전∼진해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5시간 이내의 생활권으로 좁혀짐에 따라 지역내 공공기관들이 특수지에서 대거 빠졌다.충남 보령·서산시와 당진·서천·태안군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제외됐다. 이들 지역의 공무원들에게 특수지 수당이 지급되지 않을 뿐더러 주민들에게는 건강보험료 50% 감면,자녀의 중학교 무상교육 실시,초등학교생 무료급식 혜택도 사라진다. ●특수지 근무자에게는 각종 혜택 교통이 불편하고 문화·교육시설이 별로 없는 지역에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보수 및 인사상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생활불편 정도에 따라 4등급(가∼라)으로 구분해 월 2만∼5만원의 특수지 근무수당과 최고 1.25점까지의 경력 가점을 준다. 공무원 근무평점은 근무성적(50점)·경력평정(30점)·훈련성적(20점)에다 자격증(1.0점),특수지 근무경력 가점(1.25점),실적(5점) 등 가점 7.25점을 포함해 총 107.25점이 만점이다.행자부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근무성적 등 근무평점은 비슷하기 때문에 특수지 가점은 사실상 승진을 결정한다.”고 말했다.중앙인사위 김우종 급여정책과장은 “해당 부처와의 특수지 조정협의를 마치는 대로 해당지역 공무원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재조정된 특수지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특수지를 줄여서 절감되는예산 7억여원은 특수지 근무수당 지급액을 높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토·도시학회, 신행정수도 세가지 조건 제시/수용인구 50만 분당 3.5배 크기 독립형 신도시

    신행정수도는 2000만평 규모(분당 신도시의 3.5배)의 ‘원거리 독립형 신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수용 인구는 50만명에 시가지 인구밀도는 ㏊당 350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건설교통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의 용역을 받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행정수도의 규모와 도시형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행정수도의 성격과 규모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제시됨에 따라 공주 장기지구와 청원 오송지구가 유력 후보지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세미나에서 김현수(대진대) 교수는 “인구분산 효과와 도시체계,이전 및 자족기능,기반시설(용수),재원조달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50만명 규모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안건혁(서울대) 교수는 “도시형태는 기존 대도시와 상당히 떨어진 지역에 건설하는 ‘원거리 독립형 신도시’가 적합하다.”고 말했다.원거리 독립형이어야 상징성을 확보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허재완(중앙대) 교수는 “중앙부처와 일부 소속기관 공무원 1만 7000여명이 충청권으로 이전하면 2030년까지 충청권 인구는 48만명 늘고 수도권 인구는 38만명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 가운데 ▲공주 장기지구 ▲충북 오송지구가 부상하고 있는 반면 ▲논산·대전 서남권지구 ▲연기 금남지구는 후보지에서 다소 밀리는 형국이다. ●공주 장기지구 충남 공주시 장기면 평기리·신기리 일대.박정희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 계획(백지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았던 곳.차령산맥 바로 아래로 풍수지리적으로 입지가 빼어나다.땅 모양새가 새 또는 나비가 날아와 사뿐히 앉는 듯하다. 지형지세가 서울과 매우 닮았다.뒤로는 국사봉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앞에는 장군봉이 서 있다.마치 서울의 북쪽 북한산과 남쪽 남산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서울의 남산 밑으로 한강이 흐르고 있다면 이 곳에는 장군봉 아래로 금강이 서해로 흐른다.천안∼논산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연계도 뛰어나다.지구 남쪽을 지나는 당진∼대전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청원 오송지구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지구는 산과 평야,물이 어우러진 근교 농촌.대전·청주·조치원이 가까워 3개 시·군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입지를 지녔다.남쪽으로 흐르는 미호천이 금강과 만나 서해로 향한다.현재 바이오 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교통의 요지로 한반도의 동맥인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가 지난다.경부고속철,충북선도 이 곳을 지난다.근처에 청주 국제공항도 있다.대청댐이 가까워 용수 확보가 쉽다.기간시설 설치비용이 적게 든다. ●논산·대전 서남권지구 조선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정하려 했던 계룡시와 대전 유성구 일대를 말한다.정부 대전청사와 3군본부가 가깝다. 산세가 험한 것이 단점.기존 도시인 대전 연계가 쉽다.대전 서남부권은 시가화조정구역으로 묶여 대규모 택지개발이 계획돼 있다. ●연기 금남지구 공주 장기지구와 승용차로 10여분 거리.대전 도심에서 25㎞ 정도 떨어졌으며 박 대통령 시절 장기지구와 함께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됐다.금강이 붙어 있는 평야지대로 신탄진∼공주 고속도로가 통과할 예정이다.대전과 가깝고 용수확보가 쉽다.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땅값이 상대적으로 싸다.용지보상비가 적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2004총선 출마예상 단체장 분석/신당 태풍의 눈 추석 민심 어디로

    전국의 자치단체장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분주하게 저울질하고 있다.자치단체장은 행정가나 공무원이 아니라 ‘정치인’임을 실감케 한다.특히 총선에 뜻을 둔 단체장들은 이번 추석연휴 때 지역구의 민심을 충분히 파악하는 등 ‘정치 1번지 국회’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인천 서울에서는 신당 출현 여부 등 불확실한 정치판도로 대부분 구청장들이 아직 확답을 피하고 있다.하지만 구청장 5∼7명의 출마 가능성이 포착되고 있다.현재 김충환 강동구청장만 출마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상태다.그는 민선 3기 동안 자신이 행정을 이끌어왔던 강동 갑 선거구의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이 당을 떠나 자연스럽게 지구당을 맡을 수 있게 된 형국이다. 김동일 중구청장과 현동훈 서대문구청장,한인수 금천구청장의 경우 ‘만약 출마하면’ 고향이나 현 근무지 등 연고가 없는 다른 곳을 택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출마설이 나도는 인물로는 김희철 관악구청장,고재득 성동구청장,권문용 강남구청장,조남호 서초구청장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민주당 출신 김희철 구청장의 출마설이 가장 구체적이다.본인은 출마설을 극구 부인하나,구청장을 두 차례 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착실하게 쌓았고,정치권의 인맥도 만만치않기 때문이다. 경기지역에서는 31명의 단체장 중 3선인 김선기 평택시장측만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해 고민 중임을 시사했다.김 시장은 연임제한에 걸리고 지역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는 등 기반이 탄탄해 주변에서는 출마를 확신하는 분위기다.지난 5월 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게 걸림돌. 2선으로 지역내 기반이 탄탄한 신중대 안양시장과 원혜영 부천시장,백재현 광명시장,우호태 화성시장 등도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출마설에 오르내린다.원 시장의 경우,노무현 대통령과 친밀해 오래 전부터 총선 출마설이 나돌았다.청와대나 민주당 쪽에서도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초선 단체장이 많은 인천에서는 출마 예상자가 많진 않지만 김홍섭 중구청장과 윤태진 남동구청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 구청장은 지역에서 신망이 두텁고 재선이어서 출마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며,이 지역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이 공석이기 때문에 본인의 결심만 남은 상태다.윤 구청장은 정치 지향적인 데다,지역에 상당한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 조덕현·송한수·류길상·황장석 의정부 한만교·성남 윤상돈 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hyoun@ ■대구·경북 대구시에서는 임대윤 동구청장,이명규 북구청장,황대현 달서구청장 등 3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재선인 임 구청장은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혔다.그는 최근 북한을 방문하는 등 정치적 이미지 심기에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인다.3선이자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지낸 황 구청장도 최근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이들은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는 눈치다. 경북에서는 박팔용 김천시장의 출마가 조심스럽게 예상된다.박 시장의 측근은 “박 시장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출마설을 일축했으나 대한매일 설문조사에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여운을 남겼다.출마설이 계속 나돈 김우현 영덕군수의 경우,김찬우 현 의원이 비리에 연루돼 재출마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유리한 입장.그러나 김 군수 자신도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돼 선고공판을 기다리고 있어 공판 결과에 따라 출마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상순 청도군수의 출마설도 흘러나온다.영덕과 마찬가지로 현역의원이 비리에 연루돼 지역구가 무주공산이기 때문이다.최근 부군수 인사 문제로 경북도와 마찰을 빚으면서 오히려 인기가 올라간 것도 출마설을 부추긴다. 대구 한찬규·황경근·김상화기자 cghan@ ■대전·충남·충북 충남에서는 김낙성 당진군수의 출마설이 나돈다.3선으로 지구당위원장까지 맡고 있는 김 군수는 10년 가까이 재임하면서 바닥 표를 다졌고,비교적 청렴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대전에서는 임영호 동구청장,이병령 유성구청장,오희중 대덕구청장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임 구청장은 재선으로 한나라당 이양희 의원과 김칠환 지구당위원장,민주당 후보 등과 경합이 예상되나 인기가 높아 승산이 있다는 평이다.연구원 출신인 이 구청장은 대덕연구단지라는 튼튼한 지지 배경을 갖고 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 충주시장,유봉열 옥천군수의 출마가 유력하다.이 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인 한창희(전 한나라당 도지부 사무처장)씨와의 당내 교통정리가 관건.3선 과정에서의 시정(市政) 공로나 지역 지지기반으로 보아 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 된다. 유봉열 옥천군수는 심규철(한나라당) 의원이 현역인 보은·옥천·영동 선거구 출마가 예상된다.군별 지역색이 매우 강한 점과,지역구 의원이었던 이용희씨와의 당내 공천 경쟁이 열쇠. 대전 이천열 청주 한만교기자 sky@ ■강원·제주 심기섭 강릉시장과 김일동 삼척시장,김원창 정선군수 등 3선 단체장들의 출마가 예상된다.그러나 아직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고,지역여론도 엇갈리고 있어 출마에 대한 공식입장을 유보한 상태다.심 시장은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고 시정에만 몰두해 왔는데 주변에서 말들이 많아 곤혹스럽다.”며 외풍을 경계하면서도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김 군수는 “지지자들이 총선 출마를 권유하고 있으나 선거구 조정 등 현안이 많아 결정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제주는 단체장 가운데 출마 예상자는 없다. 춘천 조한종 제주 김영주기자 bell21@ ■부산·울산·경남 부산지역에선 여성인 허옥경 해운대구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박대해 연제구청장,유재동 수영구청장의 출마도 예상된다.허 구청장은 최근 정치권이 배려하고 있는 여성인 데다 40대의 참신한 신인이란 점이 장점이다.반면 초선 구청장이 벌써 국회의원을 노린다는 비판은 걸림돌.공천이 안될 경우 비례대표(전국구)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해 구청장 주변에선 신당 출현 등 변수를 점검하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풍긴다.노무현 대통령과 동문이며 신상우 전 의원이 선배인 관계로 개혁신당으로의 출마도 배제할 수 없는 입장. 울산은 재선인 이채익 남구청장의 출마가 유력하다.이 구청장은 현재 단일 선거구인 남구(8월 말 현재 인구 34만 5447명)가 2개 선거구로 분구되면 출마할 뜻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기회가 되면 정치단계를 높여보고 싶지만 변수가 많고 또 현역 단체장이어서 조심스럽다.”면서도 “선거구 분구 상황을 지켜본 뒤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송은복 김해시장,김병로 진해시장,이상조 밀양시장,황철곤 마산시장 등의 출마설이 나돈다.특히 설문조사와 달리 이번 임기로 퇴진하는 3선 단체장의 출마설은 보다 구체적이다.송 시장은 현재까지 극구 부인하고 있으나 지역에선 출마를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김해시의 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서 분구가 확실시되는 것도 출마설을 부채질한다. 이상조 밀양시장은 한때 김혁규 지사와 함께 신당으로 옮겨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측근들은 김용갑 의원과의 친분과 본인의 연령 등을 고려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지역에선 관측이 다르다.재선인 황철곤 시장과 측근들은 펄쩍 뛰고 있지만 황 시장은 최근 마산합포 선거구의 조직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 이정규·부산 김정한 울산 강원식기자 jeong@ ■광주·전남·전북 광주지역에선 재선이면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김재균 북구청장이 재야·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두꺼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이를 토대로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구청장에 당선된 만큼 총선 후보로도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김 구청장은 그러나 “총선 출마의 뜻은 결코 없다.”며 출마설을 완강히 부인했다. 전북은 지역구마다 새로운 입지자(立志者)들이 넘친다.민주당이 신·구주류로 나뉘어 분당되면 입지자들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출마가 예상되는 도내 3선 단체장은 곽인희 김제시장,임수진 진안군수,김세웅 무주군수 등 3명.이들은 현행법상 더 이상 단체장을 계속할 수 없어 자천타천으로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재선인 김완주 시장과 최진영 남원시장 역시 전주시 완산구가 분구될 경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김 시장은 지명도가 높고 기존의 조직도 탄탄해 총선에 출마할 경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곽 시장은 일찍이 총선출마 예상자로 분류돼 왔다. 장성원 현 지구당위원장이 대선때 이인제 후보진영의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최근엔 구당파로 분류돼 신당에선 참신한 이미지의 곽 시장을 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임수진 진안군수와 김세웅 무주군수도 강력한 도전자.이들은 민선2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고도 무소속으로 당선될 만큼 상당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다. 전남에서는 단체장 3선 경력의 민화식 해남군수만 출마를 밝힌 상태.평소 지역구 관리를 꾸준히 해왔고 경쟁력도 있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얼마 전 부인이 군 보조사업자 명단에 올랐다가 뒤늦게 포기하는 등 구설수에 오른 점이 흠. 전주 임송학 광주 최치봉·남기창기자 shlim@
  • 한가위 “區色 갖춘 장터 열린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서울 각 자치구들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쌀과 과일,생선,목기 등 각 지역의 농·수·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각종 토속음식의 시식코너를 비롯한 먹을거리장터도 한 쪽에 마련돼 고향의 정취도 느낄 수 있다.또 귀성객 차량 무료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초구는 8∼9일 이틀간 구청 앞마당에서 전남 해남군과 충북 제천시,충남 예산군,강원도 횡성군 등 도농 자매결연 지역에서 생산한 햅쌀,과일,한방삼계,참기름,표고 등 다양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20∼30% 싸게 판매하는 행사를 갖는다.개장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동대문구는 4일 오전 10시 구청 광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어 전북 나주시의 배,제천 사과,경남 남해의 멸치,당진 쌀 등 농산물을 시중보다 15∼20% 저렴한 가격에 판다.장터에서는 관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넥타이,와이셔츠,농산가공품 등 제품도 20% 정도 싸게 판매한다. 동작구는 3∼4일 오전 10시∼오후 6시 대방동 노량진근린공원 내 남도학숙 운동장에서 ‘팔도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다.전남 장흥군,경기도 포천시 등지에서 생산한 젓갈류,메밀 등 200여가지 품목을 판다. 양천구는 충남 부여군과 전북 순천시의 농특산물을 주민들에게 생산지 가격으로 판매하는 특판 행사를 4일까지 연다.관할 동사무소에 사전 주문하면 나흘 뒤에는 제품을 받을 수 있다.품목은 부여 쌀·고구마·밤,순천 배·김치세트 등 27종이다.순천 특산물 주문의 경우 6∼9일 택배도 해준다. 구로구는 4일부터 이틀간 전북 남원시와 연계,현지 농·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알뜰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는 구로구 새마을부녀회와 남원시 남농영농조합법인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쌀,목기,제지,과일,한과,마른 나물과 젓갈류,선어물,건어물 등 농산물 130여종과 수산물 50여종을 판매한다.시식코너와 먹을거리 장터도 마련돼 전통시장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구는 먹을거리 장터의 운영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잠실전화국 뒤편 석촌호수에서 추석맞이 귀성차량 무료점검을 실시한다.승용차 및 9인 이하 승합차 소유자는 정비사 20명으로부터 미션오일,전구류,부동액 등 각종 오일과 소모품을 무료로 보충·교환받을 수 있다.410-3485. 동작구는 4∼5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광장에서 1·2급 자동차정비사 40명의 도움을 받아 배터리,타이어 등 차량 전반에 걸쳐 무상 점검을 해준다.820-9943. 송한수·황장석기자 onekor@
  • 全大 사실상 무산 혼선/미로에 빠진 ‘신당 논란’

    8개월 가까이 끌어온 민주당내 신당논란이 종착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혼선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신주류가 추진했던 오는 25일 전당대회 소집을 통한 신당논란 종지부 방안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집단탈당론,노무현 대통령 담판론,합의이혼론,막판 대타협론 등 지금까지 나왔던 가설들이 어지럽게 나돌며 막바지 혼선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강경파 집단탈당說만 무성 전당대회 무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집단탈당’설이 재부상하고 있다.신주류 강경파가 탈당,민주당밖 범개혁신당 추진세력들과 합류해 부산·경남을 주요 기반으로 하는 신당으로 내년 총선에서 개혁바람을 일으키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 여권은 개혁신당과 잔류 민주당으로 분화해 총선 경쟁을 벌이다 어느 시점에서 통합이나 각종 형태의 연대 혹은 연합공천을 모색한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해서는 합의이혼론과 함께 위장이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강경파의 탈당시기는 유동적이다.정기국회 개회와 주요 일정 개시전 원내교섭단체 구성 필요성을 감안하면 추석연휴인 9월 초에는 탈당을 감행해야 효과적이란 의견이 적잖은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들이 탈당을 하기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과 담판,신당문제와 정치개혁에 대한 노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주목된다. 하지만 집단탈당을 외치는 강경파는 현재로선 신주류 내부에서도 극소수다.따라서 10명 안팎의 조기 집단탈당 단행이나,40∼50명 대거 집단탈당 등의 가설들에 대해 정동채 이종걸 이재정 의원 등 신주류도 부인했다.집단탈당이나 노 대통령 담판론이 나오는 것은 민주당에 주저앉기 위한 명분 축적용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대의원 여론조사 신뢰 못한다” 전당대회 소집이나 전대의원 상대 여론조사를 통한 당진로 결정 문제에 대해서도 여전히 논란이 분분하다.오는 22일쯤 당무회의를 열어 신당추진 여부 등에 대한 논란을 정리할 예정이지만 결론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정대철 대표는 20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신·구주류간 신당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당무회의와 전당대회를 열어결판을 내야 하는 데 매끄럽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많다.”면서 “모레쯤 당무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효과를 가지는 전대의원 여론조사나 대의원 표본 여론조사 방안을 논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대의원 여론조사는 신·구주류측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천정배 의원은 “신뢰성에 의문이 있을 수 있다.”고,박상천 의원은 “정확성도 떨어지고 구속력도 없다는게 정통모임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신·구주류가 해답없는 신당 수수께끼의 덫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충남 당진 또 돼지콜레라/5개월만에 재발 방역 구멍

    정부의 돼지콜레라 백신 예방접종에도 불구하고 충남에서 돼지콜레라가 재발,방역체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충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당진군 합덕읍 석우리 오모(55)씨의 양돈장에서 기르던 1435마리의 돼지 가운데 새끼돼지 11마리가 지난 18일부터 돼지콜레라 의심증세를 보여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양성으로 판명됐다. 지난 3월 말 보령,아산,당진,홍성 등 도내 4개 시·군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이후 5개월여만의 일이다. 방역당국은 일단 오씨가 서산,보령 등 인근 돼지 번식농장에서 구입한 새끼돼지에 대한 예방주사를 예정 시기보다 30일 이상 지난 뒤에 접종,돼지콜레라의 발병을 부른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돼지콜레라 백신만 나눠주고 실제로 농가에서 예방접종이 철저하게 이뤄지는지 감독하지 못한 방역당국은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메트로 플러스 / ‘장애인 하계 수련회’ 열어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1일부터 1박2일동안 충남 당진군 난지도해수욕장에서 ‘장애인 하계 수련회’를 운영한다.지역 장애인 단체에서 추천한 100명의 장애인과 한마음자원봉사회소속 자원봉사자 10명 등이 참여해 물놀이,일출감상,갯벌탐험 등을 함께 즐긴다.2290-7355.
  • 이집이 맛있대요 /대전 선화동 ‘고단백식당’

    아이들이 무더위 때 아이스크림을 찾는 것처럼 어른도 찬 것을 더 많이 찾게 된다.여름철하면 시원한 냉면이 떠오르지만 콩국수도 그에 못지않은 음식이다. 대전 중구 선화동 충남도청 앞 ‘고단백식당’은 콩국수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집이다.비리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명수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간소하게 점심을 먹고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는 데는 최고”라고 치켜세운다. 14년째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유구호(57)·이명우(50) 부부는 매년 가을 고향인 충남 당진 면천에서 친·인척들이 생산한 콩을 사온다.유씨는 “수입콩은 고소하지 않고 방부제 등이 든 것 같아 미덥지 못하다.”고 말한다.콩을 12시간 불려 삶은 뒤 냉장시킨 정수를 부으며 맷돌로 갈아 콩물을 만든다.유씨는 “물의 양,삶는 시간 등을 조절해 비린내를 없앤다.”고 귀띔했다. 경북 경산에서 특별 주문한 국수도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다.치자물을 들여 노르스름한 이 면발은 자장면과 비슷한 굵기로 비싸게 구입한다. 삶은 면에 콩물을 붓고 고명으로 참깨소금과 오이채를 얹는다.곁들이는 열무김치도 옛날 집에서 담그던 맛이다.고구마 전분과 매운 청양고추,양파 등을 넣고 부쳐낸 콩전이 별미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