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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이 좋아 산으로] 충남 예산 가야산

    [산이 좋아 산으로] 충남 예산 가야산

    충남 예산과 서산에 걸쳐 있는 가야산(677.6m)은 경남 합천 가야산(1430m)에 비해 높이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주변 열 고을을 거느리며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마애삼존불, 개심사·일락사·보원사지 등의 문화유산, 그리고 이대천자지지(二代天子之地)로 불리는 명당 남연군묘를 품고 있어 합천 가야산에 비해 무엇 하나 꿀릴 게 없는 명산이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충청도는 내포를 제일 좋은 곳으로 친다. 가야산을 중심으로 하여 서쪽은 큰 바다요, 북쪽은 큰 만이고, 동쪽은 큰 평야, 남쪽을 그 지맥이 이어지는 바, 가야산 둘레 열 개 고을을 총칭하여 내포’라 하면서 비옥한 평야 중심에 가야산이 놓여 있다고 적고 있다. 내포란 지금의 예산·서산·홍성·당진 지방과 태안·아산 일부 지역을 통칭하는 말이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서 내포 지방이 배출한 인물에 주목했다. 최영 장군, 사육신 성삼문, 충무공 이순신, 추사 김정희, 의병장 최익현,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개화당 김옥균, 남로당 박헌영, 만해 한용운…, 걸출한 이 모든 인물들이 놀랍게도 내포 출신이다. 저자는 그들이 충청도 특유의 느리고 온화한 성품이 아니라 소위 ‘깡’이 센 사람들로 가야산의 정기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가야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바다가 가까워 일단 능선에 붙으면 내륙의 1000m 넘는 산이 부럽지 않고, 석문봉에서 바라보는 서산 간척지 너머 서해안 일몰이 특별한 장관을 이룬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지천이고,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도 아름답다. 산행 후에는 덕산면의 온천으로 피로를 풀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이다. 가야산 들머리는 크게 예산 덕산면과 서산 운산면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덕산 상가리를 들머리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상가리∼옥양봉∼석문봉∼상가리 원점회귀 산행을 한다. 가야산의 최고봉인 가사봉 정상은 각종 중계기지가 들어차 출입금지 지역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산꾼들은 가야산의 실질적인 주봉인 석문봉에 올랐다가 가사봉에 들르지 않고 하산한다. 서산 운산면 용현계곡을 들머리로 하면 마애삼존불∼수정봉∼옥양봉∼석문봉∼상가리 혹은 보원사∼일락산∼석문봉∼상가리 종주산행을 즐길 수 있다. 상가리 가야산 주차장은 국립공원만큼 넓지만 주차비를 받지 않아 좋다. 이곳에 차를 세우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주말에는 관광버스와 승용차로 주차장이 가득 찬다. 예전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야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등산객은 중·장년층이 많은데, 산행이 어렵지 않고 산행 후에는 뜨끈한 온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가리∼옥양봉∼석문봉∼상가리에 이르는 약 7.5㎞ 코스는 3시간 30분이 걸리는 원점회귀 코스다. 가야산은 등산 시작 지점과 끝이 꼭 일치해 자가용을 이용해 접근할 경우 편리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석문봉은 가사봉에 비해 24.6m 낮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야산의 주봉 대접을 받고 있다. 예전에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남연군묘가 가사봉이 아닌 석문봉을 주봉으로 삼고 있었고, 지금은 가사봉이 출입통제 구역이라 역시 석문봉이 주봉이 되었다. 이영준 월간 MOUNTAIN기자 # 여행정보 운산면 용현계곡은 문화유산의 보고다. 국보 서산마애삼존불, 사적 보원사지 등이 대표적인데 예전에는 계곡 일대가 전부 보원사의 영역이었다고 한다. 절터에는 당간지주,5층 석탑, 법인국사보승탑과 비가 남아 예전의 영화를 보여주고 있다. 상가리 쪽에는 남연군묘를 빼놓을 수 없고, 주차장에서 오른쪽 길로 10분 걸리는 보덕사도 들러볼 만하다. 본래 남연군묘는 가야사의 자리였다. 대원군이 가야사를 불 질러 스님들을 내쫓고 자신의 아버지 무덤을 만들었다. 훗날 이 사건에 마음이 불편했던 대원군은 보덕사를 지어주었다. 비구니 사찰로 소담한 분위기가 좋다.
  • 충남의 알프스 청양 칠갑산 장곡사

    충남의 알프스 청양 칠갑산 장곡사

    ●해발 561m 7곳 명소 만든 칠갑산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대중가요로 많이 알려진 청양의 진산 칠갑산은 해발 561m의 나지막한 산. 하지만 산세는 제법 험해 ‘충남의 알프스’라 불린다. 지천(芝川)과 잉화달천(仍火達川) 등이 칠갑산을 돌아나가며 7곳의 명당을 만들어 놓아 칠갑산이란 이름을 얻었다. 청(靑)자가 들어간 고장치고 두메산골 아닌 곳이 없다던가.‘칠갑산’과 ‘고추’는 알아도, 청양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청양은 백제의 도읍지 공주의 서쪽, 그리고 부여 북쪽과 맞닿아 있는 충남 한복판의 내륙지대다. 전국을 씨줄날줄로 엮고 있는 그 흔한 고속도로 하나 이곳을 지나지 않는다. 찾아가는 길이 얼기설기 얽혀 복잡하기는 해도 그만큼 도회지의 번잡함은 찾아볼 수 없는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천장호 옛길 드라이브 청양관광은 곧 칠갑산 관광이라 할 만큼 대부분의 관광명소가 칠갑산 주변에 몰려 있다. 특히 청양의 속살 칠갑산을 에둘러 돌아가는 옛길 드라이브 코스는 봄철 청양여행의 백미다. 공주 방향에서 36번 국도를 잇는 대치터널 조금 못미쳐 칠갑산 샬레호텔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하면 칠갑산 옛길 입구인 한치마을과 만난다. 조급한 경사를 오르면 마주 달리자는 듯 숲의 터널이 나타났다 사라지곤 한다. 여인의 허리를 휘감은 벨트처럼 산자락을 돌아나가는 도로를 달리면 길 양쪽으로 소나무, 참나무 등 울창하게 뻗어 오른 나무들이 하늘을 가린다. 팝콘처럼 부풀어 오른 벚꽃은 바야흐로 절정의 요염함을 뽐내고 있다. 차창을 내리자 물기 머금은 초록바람이 머리카락 위에 켜켜이 쌓인 세속의 홍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포장도로에 닿는 자동차 바퀴소리만 들릴 뿐 고요하기 그지없는 옛길. 낭랑한 산새들의 지저귐과 싱그러운 바람소리에 온몸이 연둣빛으로 물들어 간다. 칠갑산 휴게소에 자동차를 세워놓고 오른쪽으로 난 사잇길을 따라 내려갔다. 날로 푸르름을 더해가는 나무들 너머로 하늘빛을 닮은 푸른 호수가 두눈 가득 들어왔다. 천장호(天庄湖)다. 눈비 오면 오는 대로, 맑으면 또 맑은 대로, 언제든 찾는 이를 고요함과 넉넉함으로 끌어안는 곳. 산과 호수, 이방인의 발걸음, 그리고 시간마저 멈춰선 듯하다. ●대웅전이 두 곳인 장곡사 천장호를 지나 칠갑산의 품으로 깊숙이 파고드니 천년의 역사를 지탱하고 있는 장곡사(長谷寺)가 산자락과 일여(一如)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장곡사 앞자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물은 아흔아홉 굽이를 휘휘 돌아내린다 해서 아흔아홉계곡이라 불린다. 이렇게 긴 골짜기는 곧 지명이 되고 절집 이름이 됐다. 장곡사는 우리나라에서 대웅전을 두 개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절이다. 그리고 절마다 한두 개쯤은 솟아 있는 탑이 전혀 없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두 개의 대웅전이 동남향과 서남향으로 좌향만을 달리한 채 비탈길 위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위쪽은 ‘상대웅전’, 아래쪽은 ‘하대웅전’이라 불린다. 정확한 기록이 없어 언제, 어떤 이유로 두 개의 대웅전이 들어서게 되었는가는 알 수 없다. 다만 약사여래도량답게 기도의 효험이 유별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점점 늘게 되었고, 그들을 수용할 공간확보를 위해 대웅전 하나를 더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문화재가 많은 사찰로도 유명하다. 상대웅전은 건물 자체가 보물 162호로 지정돼 있고, 내부의 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연화대좌는 국보 58호, 철조비로자나좌상 부석조대좌는 보물 174호로 각각 지정돼 있다. 장곡사의 현재 규모는 우리나라 대다수 절들이 그렇듯 역사에 비해 턱없이 작다. 예전에 스님들이 밥을 지을 때 사용했다는, 운학루 뒤편의 커다란 ‘구유’만이 장곡사의 옛 규모를 짐작케 한다. 청양군청 문화관광과 (041)430-2350. ■ 가볼 만한 곳 ▶청양 가파(嘉坡)마을 ‘아름다운 언덕’이란 이름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 청양에서도 외지기로 손꼽힌다. 버려졌던 폐교가 농촌문화체험학교로 변모되면서 체험을 통해 농촌을 이해할 수 있는 농촌전통테마마을로 탈바꿈했다. 방학 때는 물론 주말에도 방문하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gapa.go2vil.org,(010)3073-4414. ▶고운식물원 청양읍 군량리에 자리잡은 중부권 최대의 식물원.1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초 완공됐다. 약 11만평의 산지위에 6500여종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다. 성인 8000원, 중·고생 4000원, 어린이 4000원.www.kohwun.or.kr,(041)943-6245. ●특산품 및 숙박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를 넣어 만든 구기자한과(041-943-9400)와 충남무형문화재 제30호인 구기자주(041-942-8138), 청양농협(041-943-02422)의 청양고추장이 많이 알려져 있다. 칠갑산 옛길 입구의 샬레호텔은 2인1실 주중 5만원, 주말 7만원.(041)942-2000. ●가는 길 당진:서해안 고속도로 송악 나들목→38번 국도 대산방향→석문방조제→615번 지방도→5㎞정도 직진→장고항. 당진군청 문화관광과 (041)350-3121∼3. 청양:서해안고속도로 홍성 나들목→ 29번 국도 청양방향→36번 국도→칠갑산 경부고속도로→천안분기점→천안∼논산간고속도로→정안 나들목→23번 국도 공주방향→36번 국도 청양방향→칠갑산
  • 정몽구 회장 ‘해외현장 경영’ 재개

    현대·기아차그룹 수뇌부는 유럽으로 총출동한다. 오는 24일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준공식과 25일 현대차 체코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정몽구 그룹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최재국 총괄사장·최한영 상용차 담당 사장·서병기 품질 담당 사장, 기아차 정의선 사장, 현대모비스 한규환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이번 주말을 전후해 일제히 비행기에 오른다. 협력사 대표들도 대거 동행한다. 그룹 수뇌부가 대부분 모이는 만큼 유럽시장 공략 전략과 경영 전반에 대한 논의가 깊숙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 회장으로서는 두달만에 재개하는 해외현장 경영이다. 정 회장은 지난 2월 인도를 다녀온 뒤 줄곧 국내에 머물러왔다.그룹 관계자는 18일 “환율 때문에 최대 시장인 유럽과 북미에서 판매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회장의 현장 경영은 마케팅 측면에서 큰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이미 양산에 들어간 유럽형 모델 ‘씨드’의 인기 가속화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정 회장은 유럽 출장에 이어 곧바로 다음달 14일에는 브라질을 방문한다. 충남 당진에 짓고 있는 일관제철소와 관련해 철광석 도입 문제를 마무리짓기 위해서다. 한국 나이로 올해 고희(70)인 정 회장의 나이를 감안하면 강행군이다.그룹 관계자는 “일관제철소 사업이 성공하려면 양질의 철광석을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게 필수여서 회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인 브라질 CVRD사와 철광석 장기 공급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정 회장이 이번 출장길에 본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고문도 맡고 있어 그의 행보에 쏠리는 국제적 관심도 남다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당진 100배 즐기기 키워드

    당진 100배 즐기기 키워드

    충남 청양에서 연둣빛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소리없이 청양을 물들여가고 있는 신록은 우리가 내쉬는 숨결처럼 항상 그곳에 있으면서도 있는 듯 없는 듯 제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맑고 깨끗해 충남의 허파와도 같은 곳, 수줍은 새색시처럼 태안, 서산 등 인근 유명관광지의 등뒤에만 애써 숨으려는 곳, 청양이다. 올듯 말듯 먼발치에서 좀처럼 다가서지 않는 봄을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청정의 바다’ 청양으로 가시라. 이맘때면 또 충남 서해안 지역을 파닥파닥 생기가 도는 곳으로 만드는 녀석이 ‘실치’다. 식도락가들의 입을 쫙 벌어지게 하는 봄바다 맛의 진수. 봄철 아주 잠깐동안 담백하고 쫄깃한 제 몸맛을 알려주고는 금세 사라진다. 지금 충남 당진에서는 실치가 맛의 성찬을 벌이고 있다. 맑은 공기로 머리를 맑게 하고, 알싸한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이보다 호사스러운 여행이 없겠다. 글 사진 청양·당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실치를 찾아 당진 장고항으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과정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즐거움.‘빨리빨리’ 실치를 먹어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여행자가 아니라면,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나들목으로 나와 38번 국도를 따라 당진으로 향해보자. 벚꽃 만발한 아산만 국민관광단지며 시원한 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해안도로 등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할 풍경들이 줄을 선다. 특히 당진 장고항 초입의 석문방조제는 길이만도 10.6㎞에 달하는 서해안 드라이브 코스의 백미. 도대체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만치 길다. 신호등 하나 없는 방조제옆 도로를 달리다 보면, 말할 수 없는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길이 7.8㎞의 대호방조제가 바로 인근에 위치해 ‘드라이브 벨트’를 이룬다. 영화제목처럼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실치의 주무대 장고항 실치의 원래 이름은 뱅어. 지역에 따라서는 복숭아꽃이 필 때쯤 나온다고 해서 도화뱅어라 부른다. 성어가 되어도 채 10㎝를 넘기지 못할 만큼 작아 선뜻 생선이라고 하기에 쑥스럽다. 특히 5㎝가 넘지 않는 크기의 뱅어를 실오라기처럼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실치라 부르기도 한다. 충남 당진의 장고항은 예전부터 실치생산지로 유명했던 곳. 농사지어서는 못했던 자식교육을 실치 잡아 시킨다고 할 만큼 이지역 어민들의 주수입원이었다. 해마다 3월 하순쯤되면 2∼3㎝ 크기의 실치가 비치기 시작한다. ‘당진 8미(味)’실치를 찾는 식도락가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기 시작하는 것도 이맘때. # 봄바다 맛의 진수 실치회무침 실치는 3월말∼4월사이에 반짝 먹을 수 있는 계절음식이다. 요즘이 딱 제철. 워낙 성질이 급해 뭍에 나와 30분 정도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무조건 현지에서 먹어야 한다.5월쯤 되면 뼈가 억세지고 쓴맛이 강해져 회로는 먹을 수가 없다. 이때부터는 말려서 먹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뱅어포다. 대표적인 실치요리는 각종 채소와 곁들여 먹는 실치회무침. 보릿고개에 배고픈 어부들이 실치 한사발을 떠서 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비벼 먹었던데서 시작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갓 잡아 온 실치를 쑥갓과 배, 당근, 미나리, 오이 등을 초고추장에 버무린 양념을 곁들여 먹는다. 특히 쑥갓과 배는 꼭 들어가야 제맛이 난다. 새콤하고 담백한 맛이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되찾는 데 그만이다. 3∼4명이 먹을 수 있는 한접시에 2만원선. 포구에 늘어선 포장마차는 조금 더 싸다. 1만 5000원. 자리가 다소 불편하긴 해도 바다를 보면서 실치회를 맛볼 수 있다. 아욱과 함께 끓여낸 된장국, 부추나 당근 등의 야채와 함께 부쳐먹는 실치전도 별미다.20∼22일까지 장고항 일대에서 실치축제가 열린다. 장고항 포구번영회 (041)353-0261.
  • SBS교육대상에 장동환 교장

    SBS문화재단(이사장 윤세영 SBS회장)은 장동환 충남 당진 석문초등학교 교장 등 7명을 2007년도 제16회 SBS 교육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는 상금 2000만원, 부문별 수상자는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부문별 수상자는 ▲학습지도 초등부문 이규홍 제주 노형초교 교사 ▲학습지도 중등부문 조정만 경남 마산 구암중 교감 ▲생활지도 초등부문 정순열 경남 하동 화개초교 교사 ▲생활지도 중등부문 백은희 대전 충남중 교사 ▲특수교육부문 문영옥 충남 천안 인애학교 교사 ▲유아교육부문 김영란 강원 춘천 가정초교 병설유치원 교사 등이다.
  • 내년 평택 개발 3조 투입

    내년 평택 개발 3조 투입

    용산 미군기지가 이전되는 경기 평택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59개 사업에 3조 1482억원이 투입된다. 평택시 고덕면·서정·장당·모곡·지제동 일원 528만평에 추진되는 국제화 계획 도시 조성사업,320만평의 산업단지 및 3만평 규모의 첨단농업시범단지 조성사업 등도 본격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평택시 개발계획을 확정·승인했다고 밝혔다. 현행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는 행자부 장관이 평택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계획의 수립·확정’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2005년 12월 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따른 주민 피해의식을 해소하고 환 황해권 국제화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평택지역개발계획을 확정했었다.2006년부터 2020년까지 18조 8016억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06년 28개 사업 3659억원과 올해 49개 사업 7652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도엔 59개 사업 3조 148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중 국비가 3005억원이고 나머지는 지방비와 민간자본이 투입된다.(표 참조) 우선 경기도가 한국토지공사와 국제적·자족적이며 친환경적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고덕면·서정·장당·모곡·지제동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528만평 규모의 ‘국제화계획지구’ 조성사업에서는 내년도 개발계획 수립과 함께 토지 보상이 추진된다.2009년엔 착공과 함께 분양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6300가구 15만 7000명을 수용한다. 국제적 중심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택, 금융·서비스 기능, 국제비즈니스센터, 고속철도 역사, 종합행정타운 등이 들어선다. 일종의 국제화 기획도시인 셈이다. 행자부는 351억원을 지원해 미군기지 주변 활성화를 위한 상가 편익시설을 정비하고,2.5㎞의 전선 지중화사업, 종합복지센터 건립 등도 추진된다. 국방부도 1006억원을 지원해 기지주변 3㎞ 이내 지역의 도로·소공원·체육시설 등 71곳의 주민 편익시설을 확충한다. 농림부에선 325억원을 투입해 평택시 오성면 일원 3만여평에 조성할 예정인 ‘첨단 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착공한다. 건설교통부가 32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건설사업을 본격화하고, 해양수산부도 3130억원을 투자해 평택·당진항 물동량 확충사업도 추진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화성 연쇄실종’ 공개수사 100일… 범죄전문가와 현장을 가다

    ‘화성 연쇄실종’ 공개수사 100일… 범죄전문가와 현장을 가다

    “초저녁부터 거리에는 인적이 끊겨요. 상당수 점포에는 무인 경비시스템을 달았죠. 하루빨리 범인이 검거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연초까지 4명의 부녀자가 잇따라 실종된 경기 화성시 비봉면 일대는 16일 스산함이 감돌았다.‘화성부녀자 연쇄실종 사건’의 경찰 공개수사가 오는 19일로 100일을 맞지만 이렇다 할 단서조차 파악되지 않는 등 수사가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마켓등 저녁 9시면 문닫아 지난해 12월24일 새벽 실종된 노래방 도우미 박모(37·여)씨의 휴대전화 연락이 끊긴 비봉톨게이트 인근에서 토스트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30·여)씨는 “실종사건 이후 날이 어두워지면 너무 불안해 두달 전 사설 경비시스템을 달았다.”면서 “가로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밤만 되면 무서워 밖에도 못 나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비봉면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모(38·여)씨는 “한동안 밤에 물건 사러 나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면서 “지금은 주민들이 ‘설마 여기서 사라졌을까.’라며 애써 위안한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해 12월13일 첫 번째 실종자인 노래방 도우미 배모(46·여)씨가 실종된 경기 군포시 산본1동 먹자골목 일대 주민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배씨가 일하던 S노래방 옆 건물에서 슈퍼를 운영하고 있는 유모(38·여)씨는 “오후 9시쯤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불안해서 다시는 밖으로 나오지 않고 아이들도 밖으로 나다니지 못하게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1월9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수사본부(본부장 박학근 경무관)를 차린 뒤 매일 5∼10개 중대를 동원, 실종자 수색 및 범인 검거에 나서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16일까지 567개 중대 연인원 5만여명이 수색작업에 동원됐지만 183점의 유류물(여성신발 82점, 휴대전화 27점 등)만 발견했을 뿐이다. 이마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지만 피해 여성들의 것으로 확인된 유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 유류물·제보 피해자와 관련 없어 경찰은 강력사건 최고인 5000만원의 보상금을 내걸고 주민제보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날까지 들어온 84개의 제보 역시 대부분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종 여성들의 통화 내역 3만여건을 분석하고 동선을 중심으로 방범 및 교통 폐쇄회로(CC)TV와 교통정보 수집장치(AVI)에 등장한 용의차량 4000여대를 집중 수사했지만 역시 소득이 없었다. 군포서 고위관계자도 “실종됐다는 사실만 알 뿐 현장이 없어 단서를 발견할 수 없는 상태라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서 강력3팀 관계자는 “수사 초기 50일가량 집에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여기저기 헤집고 다녔지만 요즘은 단서가 없어 그나마 일요일은 쉰다.”고 답답해했다. 한편 경찰은 수색작업의 범위를 경기 용인, 안성, 시흥 등 인접 13개 경찰서로 확대하고, 당진 등 충남 5개 경찰서와 인천 남동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의뢰했다. 화성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부고]

    ●이재(전 경남은행 국제부장)원(전 경희대 부총장)씨 모친상 13일 경희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958-9545●추교섭(삼지상사 대표)교인(삼성물산 인사지원실장 상무)씨 부친상 장성봉(사업)씨 빙부상 13이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31)787-1503●여준동(코리아아마스 회장)균동(영화감독)씨 부친상 박재권(3K Inc. 대표)씨 빙부상 13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779-2193●황용진(CJ자산운용 경영리스크관리본부장 이사)창진(안과의사)씨 부친상 13일 부산 조은강안병원, 발인 15일 오전 (051)610-9671●문완식(SH공사 홍보팀장)용식(사업)씨 모친상 김현태(영남건설교육원 원장)김수현(법무사)홍재형(〃)씨 빙모상 13일 서울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30-0397●신동규(대한민국재향군인회 보도과장)씨 부친상 13일 강원도 원주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10시30분 (033)760-4603●주용철(이로지텍 대표)용진(KCC 차장)씨 부친상 황진자(한국소비자보호원 차장)씨 시부상 손동화(한국식품개발연구원)유병우(자영업)씨 빙부상 1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650-2742●유형선(인하대 교수)영선(유영선치과 원장)경선(와토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황도형(전 성신양회 상무이사)김근호(마이폰 사장)씨 빙모상 13일 경희 동서신의학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440-8912●김영태(중소기업청 서기관)씨 모친상 임병전(현대증권 포트폴리오팀 대리)씨 빙모상 12일 부산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51)607-2654●오환우(진해 경화초등학교 교사)환중(회사원)환원(원테크놀로지 대표)환호(국회의원 보좌관)씨 부친상 12일 경남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5)270-1942●최완용(엠에스테크놀러지 대표)승용(〃 부사장)호용(종근당 병원사업부장)씨 부친상 최다래(현암중 교사)씨 조부상 이명례(단대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조성묵(삼태성 이사)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65●김일원(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처 총무팀장)씨 별세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66●김성로(전 동명기술공사 부사장)씨 별세 13일 한양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20분 (02)2290-9460●오용식(충북도의원)씨 부친상 13일 충북 괴산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43)834-4447●조문배(불교방송 보도국 차장)씨 형님상 12일 을지병원, 발인 14일 오후 2시 (02)971-2203●이종구(전 한나라당 총재특보)씨 빙모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92-0899
  • 朴 “내가 위기극복 적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5일 충남 천안, 공주를 방문,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세몰이에 나섰다. 전날 라이벌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충남 아산, 당진을 방문한 터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박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과 우리나라의 운명을 가르는 대사”라며 “세번이나 기회를 줬는데 이번에도 (정권교체를)이루지 못한다면 한나라당이 없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흉탄에 잃는 등 일생을 통해 위기를 겪었다.”며 “난 누구보다도 위기에 강한 강철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금 위기에 빠져 있다.”며 “많은 위기를 겪으며 강한 여자가 됐는데 이 위기도 겪어내지 않겠는가.”라고 말해 자신이 ‘위기극복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전 시장이 당내 ‘줄세우기’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데 대해 박 전 대표 측 한선교 대변인은 “문제는 회유와 협박, 금권을 동원해서 강제로 줄을 세우는 것”이라며 “자발적 선택에 의한 줄서기와는 구분해야 된다.”고 말해 신경전을 펼쳤다.천안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충남의 선택이 정권 만들어왔다”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4일 이틀째 ‘충남 공략’에 나섰다. 전날 대전과 금산·논산·계룡, 공주·연기를 방문한 데 이은 ‘강행군’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충남 아산과 당진, 서산·태안 등을 잇달아 방문,4·25재보선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후보자들을 격려하고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통령후보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재보선 후보들을 측면 지원하는 과정에서 ‘당심’을 확보하고, 이들이 당선될 경우 ‘민심’까지 다잡을 수 있는 두 가지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 전 시장은 “역대 선거에서 충남의 선택이 정권을 만들었다.”고 강조한 뒤 “충남의 민심을 얻는 것이 올 대선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보선 지역을 돌며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증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일생을 놀지 않고 바쁘게 살아 왔기 때문에 여러 ‘소리’가 나는 것 같다.”면서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그릇도 깨는 법 아니냐.”고 말해 자신에 대한 검증공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중상모략이나 폭로식 검증은 안 된다.”고 덧붙여 박근혜 전 대표측을 경계하기도 했다.당진·서산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인사]

    ■ 국무총리비서실 ◇고위공무원 전보 △의전비서관 辛宗誾■ 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 임명 △규제개혁2심의관 吉弘根■ 과학기술부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 유성수■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 정책기획국장 魯光鎰■ 노동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국제협력국장 李載甲■ 기획예산처 ◇고위공무원단 전보△성과관리본부장 남동균■ 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趙鴻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획예산팀장 金東漢■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측정기준부장 鄭光溶 ■ 고려대 △교무부총장 심광숙■ 금호생명 (본부장)△경원지역본부 柳泳武△대구〃 姜相三 (팀장)△방카슈랑스팀 姜聲佑△영업교육팀 洪東基△AM팀 黃圭榮△총무팀 李承宰△영업지원팀 李碩載△CS혁신팀 孫碩奎 (지점장)△송내 具熙泰△당진 李洪元△전북 金永民△서산 朴鍾天■ 흥국생명 ◇전보 (팀장)△수도사업단 업무지원팀장 朴世勳△마케팅팀장 李相沃 (지점장)△충무로 張智遠△플러스 金雲燮△목동 朴在亨△허브 孔秉求△스타 羅載鎬△가락 鄭勳奭△남해 鄭鉉洙△안성 李王雨△주안 梁昌敎△김해 南京命■ 대한화재 ◇본사팀장△마케팅팀장 金鍾榮△퇴직연금〃 李明輯 ◇지점장△대구지점장 鄭鎭鎬△수원〃 朴晋漢△강동〃 梁惠子△전북〃 金相泰△강원〃 黃圭協 ◇보상서비스센터장△대구보상서비스센터장 崔東在△부산〃 鄭炳泰△대전〃 孫東一■ 교보증권 ◇승진 (상무)△대구 서지점 손주락■ 메리츠증권 ◇승진 (본사 부장)△경영기획팀 閔泳昌△인사총무팀 金承文△재무지원팀 尹鐘영△리서치센터 任一星△전산센터 金成範△파생운용팀 金應三△채권금융팀 牟性基△금융공학팀 崔永基 ◇이동 (본사 부서장)△인사총무팀장 洪暻杓 (지점 부서장)△무역센터 지점장 洪焌瑞△압구정 〃 趙進熙■ 브릿지증권 (본부장)△경영지원실장(전무) 金鍾根△IB본부 申光燮 (실장)△투자금융실 金尙煜△기업〃 朴在珍△준법감시인 金善權■ 서울증권 (상무)△경영지원본부장 柳永哲 (이사)△경영기획관리본부장 姜振淳 (팀장)△경영기획팀 李東振 (지점장)△수원 禹光濟■ 파이낸셜뉴스 ◇부국장 △금융부장 남상인△건설부동산〃 윤봉섭△IT전문기자 김병호◇국장석△편집위원(부국장대우) 신종오◇부장△산업부장 임관호△증권전문기자 송계신◇부장대우△문화특집부장 노정용△과학기술팀장 김승중△정보과학부장 임정효△산업2〃 박찬흥△국제〃 조석장△금융부 현형식△부동산전문기자 정훈식■ YTN미디어 (마케팅본부)△이사대우 吳炳玉(방송본부)△사업팀 부장 鄭鎭溶△기술국 기술팀 〃 李慶俊
  • [Metro] 평택당진항도 항만인력 상용화

    부산항에 이어 평택 당진항에도 항만인력 상용화가 이뤄진다. 해양수산부는 28일 평택항운노조 사무실에서 평택 당진항 항만인력 공급체제 개편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76.3%로 상용화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개편 대상 노조원 275명의 98.2%인 27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206명이 상용화 도입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평택 당진항에서 운영되는 모든 부두에서 인력 상용화가 시행된다. 부두 운영업체에 소속되는 인력에게는 만 60세 정년을 비롯한 기존 근로 조건과 월 372만원의 임금이 보장된다. 앞으로 ▲희망퇴직자 확정 ▲부두별 인원 배분 ▲생계안정 지원금 지급 ▲상용화 인력의 고용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7월쯤 상용화 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항만인력 상용화는 현재 항운노조가 독점 공급하는 일용직 하역 인력을 항만운송사업자(하역업체)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룡’ 중국이 쫓아온다] (4·끝) 철강

    [‘공룡’ 중국이 쫓아온다] (4·끝) 철강

    올해 철강협회 신년인사회장 분위기는 어느 해보다 무거웠다. 중국발(發) 철강산업 위협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쯤이야.’라고 여겼지만 중국 철강제품은 어느새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저급강의 경우 ‘가격’을 무기로 한국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졸면 죽는다.’는 이구택 철강협회장(포스코 회장)의 1년 전 경고가 빈말처럼 들리지 않는다. 중국산(産) 철강의 위협은 중·저급강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핫코일·후판·봉형강류 등 범용강재가 이에 해당한다. 건축자재를 비롯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제품군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5일 “중·저급강의 경우 중국산 철강이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국내 시장 잠식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우려했다. 중국산이 결코 품질에서 앞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싸기 때문에 위협이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저급강의 경우 중국산이 한국산보다 t당 6∼7% 싼 것으로 나타났다.t당 3만∼4만원 싸다. 한국의 냉연강판 원가(세전)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t당 570달러다. 반면 중국은 521달러다. 중국의 냉연강판은 원가경쟁력에서 한국보다 위다. 중국의 인건비는 한국의 11%에 불과하다. 지난해 중국산 철강수입량은 국내 기업들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철강은 1030만t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만t을 넘어섰다. 물량 자체만으로도 국내 전체 수요(5000만t)의 5분의1이나 됐다. 국내 철강사들의 영업이익을 갉아먹기에 충분한 물량이다. 올 들어 두달 동안 중국산 철강은 213만 2000t이 수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이 늘어난 규모다. 중국의 대(對)한국 철강 수출 공세는 올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수입철강재에 대해 무역규제를 검토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철강 수출량의 20% 이상이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 미국과 EU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 1000만t 이상의 중국산 제품이 대체시장을 찾아 추가적으로 우리나라 등 아시아로 몰려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최근 “앞으로 수년간 일시적 공급과잉에 의한 중국의 철강 수출에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철강협회 오금석 팀장은 “국내 철강업계에서 고급강, 저급강 양날개론이 존재하지만 크게 보면 고급강으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고급강 기술이 중국보다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자동차용 강판, 스테인리스 등 고급강 기술은 중국보다 4∼5년은 앞서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따라오는 속도가 워낙 빨라 이마저 안심할 수 없다는 말도 나온다. 현재 고급강은 주로 포스코에서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고급강과 저급강의 비율이 5대 5 정도다. 포스코는 고급강 비율을 지금보다 20% 이상 높일 계획이다. 이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고급강의 비율이 70%는 돼야 한다.”며 고급강 비율 제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제철이 건립하고 있는 충남 당진의 일관제철소도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김 부장은 “고급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독일의 티센그룹으로부터 기술을 들여오는 것도 이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세계적 축제로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세계적 축제로

    충남 당진의 ‘기지시(機池市)줄다리기’가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당진군은 18일 한국의 대표적 전통 민속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지시 줄다리기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기로 하고 ‘한·중·일 줄다리기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세계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가리와노 줄다리기’로 유명한 일본 아키타(秋田)현 다이센시와 문화교류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8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불꽃놀이 문화축제도 방문키로 했다. 또한 줄다리기 시연 시설 확보 등을 위해 올부터 3년간 30억여원을 들여 송악면 기지시리 일원에 줄다리기 시연장을 비롯해 기지시줄다리기 전시관, 줄 전시관, 농악 전수관 등을 건립키로 했다. 이들 시설물이 들어서는 2009년부터는 윤년(10년에 네 번)에만 하던 줄다리기 축제를 매년 열어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46개국에서 하고 있는 스포츠 줄다리기 국제대회도 유치해 자연스럽게 민속 전통축제인 기지시줄다리기를 세계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2015년까지 기지시줄다리기를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로 하고 충남도 등과 기반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세계적 축제로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세계적 축제로

    충남 당진의 ‘기지시(機池市)줄다리기’가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당진군은 18일 한국의 대표적 전통 민속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지시 줄다리기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기로 하고 ‘한·중·일 줄다리기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세계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가리와노 줄다리기’로 유명한 일본 아키타(秋田)현 다이센시와 문화교류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8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불꽃놀이 문화축제도 방문키로 했다. 또한 줄다리기 시연 시설 확보 등을 위해 올부터 3년간 30억여원을 들여 송악면 기지시리 일원에 줄다리기 시연장을 비롯해 기지시줄다리기 전시관, 줄 전시관, 농악 전수관 등을 건립키로 했다. 이들 시설물이 들어서는 2009년부터는 윤년(10년에 네 번)에만 하던 줄다리기 축제를 매년 열어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46개국에서 하고 있는 스포츠 줄다리기 국제대회도 유치해 자연스럽게 민속 전통축제인 기지시줄다리기를 세계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2015년까지 기지시줄다리기를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로 하고 충남도 등과 기반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현대제철 사업 가속도 붙는다

    ‘특급 소방수’ 박정인(64) 현대·기아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쇳물 사업’에 전격 투입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3일 박 부회장을 현대제철 부회장으로 겸임 발령냈다. 그룹은 “제철부문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 부회장을 겸임 발령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룹은 현대제철 최고경영자(CEO)와 재무담당 책임자를 교체했었다. 박 부회장의 투입으로 ‘쇳물에서 완성차까지’라는 정몽구(MK) 회장의 꿈은 좀 더 속도를 내게 됐다. 충남 당진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중인 현대제철은 원자재 상승과 환율 하락 등의 악재로 속앓이를 해왔다. 중앙대 경영학과를 나온 박 부회장은 ‘초년병’ 현대차 시절부터 MK와 호흡을 맞춰왔다.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도 함께 일궜다. 누구보다 MK의 의중을 잘 헤아린다. 현대모비스를 단기간에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회사로 키워냄으로써 ‘재무통’과 ‘CEO’로서의 명성을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이런 그를 제철에 투입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로(高爐)에 거는 MK의 기대와 애착이 각별함을 말해준다. 박 부회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그는 ‘비자금 사건’으로 그룹이 한창 어려울 때, 현대모비스에서 전격 옮겨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드러나지 않게’ 수습하는 역할이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현대제철에서도 그는 등기이사 직함을 맡지 않았다. 자유로움과 위험을 동시에 안고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박인태씨 ‘경산 자인단오제’ 보유자 ‘면천두견주보존회’ 보유단체 인정

    문화재청은 12일 박인태(63)씨를 중요무형문화재 ‘경산 자인 단오제’ 보유자로 새로 인정했다. 오순근씨 등 16명으로 이루어진 면천두견주보존회도 중요무형문화재 ‘면천 두견주’ 보유단체로 인정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중요무형문화재 ‘한장군놀이’의 지정명칭을 오래 전부터 이 지역에서 불려진 이름인 ‘경산 자인 단오제’로 변경했다.면천 두견주는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나 2001년 보유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전승의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따라 문화재위원회는 2004년 면천두견주가 당진군 면천면 주민 대부분이 대대로 빚어온 점을 고려해 보존단체 구성을 의결했다. 그동안 무형문화재 예능종목에서 보존단체의 구성이 활발했으나 공예종목에서 보유단체를 구성해 중요무형문화재 보유단체로 인정받은 것은 처음이다.
  • 충남 시군 청사 신축·이전 바람

    최근 행정도시에 이어 충남도청 이전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 일선 시·군들도 청사 이전과 신축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예산군이 최근 그동안 보류됐던 군청사 이전을 재추진키로 하고 지난달 27일 ‘군청사이전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안’을 제정, 공포하는 등 새 청사 마련에 나섰다. 후보지 선정 용역 및 후보지 공모 등을 거쳐 7월 이전에 후보지를 결정한다.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는 당진군은 지난해 10월 당진읍 수청·대덕지구에 부지면적 15만 8000여평 규모의 청사 이전 후보지를 확정하고 예산 확보에 나섰다. 군청사가 비좁아 청사 증·개축에 한계를 맞은 홍성군도 ‘홍주성 정비복원 사업’에 따라 청사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2005년부터 청사 건립기금으로 매년 20억원(2005년 10억원)씩을 2012년까지 적립키로 했다. 이밖에 서천군도 신청사 신축을 서두르기는 마찬가지로 2010년까지 270억여원을 들여 청사를 신축, 이전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2003년부터 20억원씩 건립기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청사 이전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현대 ‘일관제철소’ 사업비 절반 내부충당

    현대제철 일관(一貫)제철사업의 자금조달 방안 및 기술도입 문제가 확정됐다. 현대제철 박승하 사장은 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남 당진에 추진 중인 일관제철사업 투자비 5조 2400억원에 대한 자금 조달 방안이 확정됐다.”며 “현재 부분적인 기술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독일 티센크룹스틸과 올 하반기까지 전반적인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일관제철소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은 현재 25% 수준”이라며 “제품이 나오는 2011년 이후에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총투자비 5조 2400억원 중 절반 정도인 2조 6400억원은 내부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나머지 2조 6000억원은 공적 수출신용금융 등 내·외자 도입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15억달러는 공적 수출신용금융을 통해, 나머지 1조 1400억원은 회사채, 해외채권 등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일제 을사늑약 이전부터 우리 토지등 맘대로 매매

    일제가 1905년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빼앗은 을사늑약 체결 이전부터 우리나라의 건물과 토지를 일본 소유로 관리해 온 것을 드러내는 등기부 서류가 발견됐다. 대법원은 27일 2003년 말부터 해온 폐쇄등기부 이미지 전산화 작업에서 경성 소재 일본 영사관이 작성한 등기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잡지방(雜地方) 건물등기부 제4편’과 현재 서울 중구 주자동 일대를 일컫는 ‘주동(鑄洞) 토지등기부 제3편’에는 1904∼1914년 당시 서울에 살던 일본인들이 건물과 토지를 매매한 사실이 들어 있다. 부동산, 토지 등 물권을 공시하는 등기제도는 한 국가의 주권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제가 1910년 경술국치는 물론 1905년 을사늑약 이전에 이를 직접 관리한 점은 사실상의 주권 침탈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일본인들이 집단 거류했더라도 사용권이 아닌 소유권을 임의로 인정하는 것은 주권 침해 행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대한제국은 1893년부터 1906년까지 외국인 거주자의 토지·건물 소유관계 증명을 위해 가계·지계 제도를 운영했지만 일제는 이를 무시한 것이다.일본 영사관이 기록한 건물과 토지 등기부 내용은 통감부가 조선부동산 등기령을 시행한 1914년 이후 법원 등기부로 옮겨 기재됐다. 대법원은 이외에도 인천 차이나타운 원조 등기부에 해당하는 ‘중화민국 인천 조차지 등기부’와 6·25전쟁 당시 인민군 간부가 충남 당진 지역에서 지뢰 매설 방법, 작전계획 등을 적어 놓은 등기부 등본도 발견했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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