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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먹구구 방역이 구제역 키운다

    “10년 전 구제역이 났을 때 사용하던 소독장비를 다시 꺼내 쓰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매일 한 차례 이상 전화 예찰하라고 하는데 공무원 몇 명이 6000곳이 넘는 축산농가를 어떻게 매일 전화합니까.” 4개월 넘게 구제역과 씨름하고 있는 충남 홍성군의 한 직원은 3일 정부의 구제역 방역 관련 지시가 현실성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소독기가 낡아 매일같이 고장을 일으킨다.”고 혀를 찼다. 올해 초 경기 파주에서 시작한 구제역이 충남 청양까지 번졌으나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 방역당국과 일선 자치단체가 손발이 맞지 않아 허둥대고 있다. 현장에선 정부가 인력과 장비를 고려하지 않고 말만 쏟아내고 있다며 볼멘소리다. 당국의 ‘방역매뉴얼’도 탁상행정에서 나와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홍성군 관계자는 “12개 방역초소에 초소당 6명씩 투입됐지만 군인과 경찰이 아니다 보니 교통통제가 안 된다.”면서 “정부에서는 지원금 한 푼 내려오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구제역 발생 직후 ‘돈이 얼마 들어도 좋으니 일단 확산을 막아라.’는 정부의 지시가 하달됐지만 대부분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홍성은 국내 최대 축산단지이나 축산과 수의직 공무원 3명과 공익수의사 1명이 사실상 방역대책을 책임지고 있다. 심성구 전국한우협회 홍성군지부장은 “마을 입구에 소독기를 설치해 달라는 축산농가 전화가 하루에 40~50통씩 걸려 온다.”면서 “방역작업이 너무 구식이다. 항공방역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청양에서는 민간인 98명이 읍·면별 공동방제단을 구성, 방역소독을 벌이고 있지만 전문성이 떨어져 주먹구구식 방역에 그치고 있다. 대당 3000만~4000만원인 특수소독차량도 지난해 11대를 요구했으나 3대만 지원됐고, 올해 배정된 2대도 아직 보급되지 않았다. 예산군은 당진군에서 소독기 4대를 빌려와 쓰고 있다. 청양과 불과 28㎞ 떨어진 전북도도 노심초사하고 있다. 대규모 축산농가는 자치단체 방역반이 소독하러 오면 오히려 다른 농가에서 구제역 병균이 묻어 올 것을 우려해 들어오지 못하게 할 정도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구제역에 대응하기 위해 ‘합동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키로 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의 구제역 방역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국무총리실 주재로 구제역 방역 긴급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특별점검반은 농림수산식품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의 과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돼 새로 선출될 지자체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7월2일까지 활동한다. 이들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시·도의 방역 활동과 축산 규모가 큰 주요 시·군의 방역 추진 실태를 수시로 점검하게 된다. 정부는 또 전국 지자체의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평가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교부금 등과 연동해 지자체별로 인센티브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대전 이천열 서울 유대근기자 sky@seoul.co.kr
  • ‘여권위조’ 당진군수 구속 수감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1일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를 수뢰 및 여권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민 군수는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 손모(56)씨의 여권에 자신의 사진을 붙이는 수법으로 위조한 여권을 이용해 출국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 군수는 또 관급공사를 특정업체에 몰아주는 대가로 뇌물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민 군수는 2005~2008년 100억원대의 관급공사 7건을 건설업체 C사에 몰아주고 건축비 3억원 상당의 별장을 뇌물로 받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나 수사의뢰되자 지난달 24일 위조여권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해외로 도피하려다 실패, 도주했다가 28일 검거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서울시청-현대제철(오후 3시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수원 FMC-충남 일화(고양종합)●고양대교-부산 상무(당진종합 이상 오후 7시) ■고교야구 대통령배 준준결승(오전 10시 목동구장) ■대학야구 KBO 총재기(오전 9시30분 신월구장)
  • [부고]

    ●국윤재(미 아날로그디바이스사 수석연구원)혜원(숙명여고 교사)씨 부친상 윤성(홈플러스그룹 인사총괄 이사)씨 숙부상 2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일 9시 (02) 2258-5946 ●김현기(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서울센터 행정팀장)성기(효성도요타 지점장)씨 모친상 신종수(SK해운 선장)씨 장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11시 (02)3010-2233 ●이진성(신일문화사 대표)진구(동작구청)진욱(휠라코리아 부장)씨 모친상 권혁동(현대자동차 이사)씨 장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36 ●방효춘(덕성여대 화학과 교수)효은(GS칼텍스 팀장)효식(삼성전자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류재원(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씨 장인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401-6903 ●김혜진(멜로우컴퍼니 팀장)향희(삼성전자 차장)씨 부친상 소동국(대한생명 지점장)씨 장인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27-7500 ●배대환(LG전자 MC사업부 주임연구원)씨 부친상 박동진(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보좌관)씨 장인상 30일 일산병원, 발인 2일 오전 12시 10분 (031)-900-9444 ●류근종(MBC 감사실 국장)씨 모친상 29일 강남 세브란스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 (02)2019-4001 ●허일만(서울시교육청 마포평생학습관 관리팀장)태원(삼성화재)성만(금호건설)씨 모친상 29일 천안 순천향병원, 발인 1일 오전 6시 30분 (041)570-2444 ●정순천(소디프신소재 부회장)순두(경기건설 이사)순일(자영업)순홍(신호섬유 대표이사)씨 부친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87 ●유현철(서울 관악경찰서장)씨 모친상 30일 당진중앙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041)358-3000 ●하채수(선문대 인적자원개발팀장)필수(GMT상사)양수(삼성화재)씨 부친상 30일 천안 하늘공원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041)621-8011 ●조인국(선문대 교무계장)인범(GPYC-KOREA)진원(자영업)씨 모친상 30일 천안 하늘공원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6시 (041)621-8017 ●정운용(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업무지원팀장)씨 장모상 30일 서울동부시립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2)929-5655 ●권사일(KT 스포츠단 단장)씨 장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2
  • 민종기 당진군수 영장청구

    28일 밤 서울에서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를 전격 체포해 압송해온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29일 여권위조와 관련, 민 군수를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또 건설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대가로 별장 등을 뇌물로 받았다는 비리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민 군수는 도피중이던 5일 동안 수도권 모텔에서 은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갔는지 등 도피행적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민 군수는 그와 만나기로 약속했던 지인의 제보로 검거됐다. 이 지인은 검찰에서 “민 군수가 고속도로에서 만나자고 해 약속을 잡았다.”면서 “검거에 협조하겠다.”고 진술했다. 민 군수는 28일 오후 8시20분쯤 경기 시흥시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부근에서 지인과 함께 온 검찰 수사팀을 보고 달아나다 붙잡혔다. 당시 민 군수를 태우고 있던 신원 미상의 인물은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민종기 당진군수 서울서 체포

    민종기 당진군수 서울서 체포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 받고 있던 민종기(59) 당진군수가 28일 잠적 닷새 만에 체포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지청장 황인규)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주변에서 민 군수를 체포해 서산지청으로 압송,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민 군수를 상대로 여권을 위조한 경위와 뇌물 수수 혐의 등에 대해 밤샘 조사했다. 검거팀은 이날 저녁 경기도 시흥시 정왕나들목 부근부터 민 군수가 탄 차량을 추적했고, 민 군수는 이를 따돌리며 검찰 수사관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민 군수는 지난 22일 감사원 감사에서 2005~2008년 당진군 관급 공사 7건(102억원 상당)을 한 건설업체에 몰아준 대가로 2억원대의 별장(지상 2층 233㎡) 등을 받은 의혹이 적발됐다. 그는 또 다른 건설업체에도 특혜를 주고 3억 4000만원의 아파트를 받아 친·인척 이름으로 보유하고 10억원대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감사원의 발표 직후인 지난 24일 민 군수는 인천공항에서 위조여권으로 출국하려다 적발됐고, 곧바로 자신의 여권으로 출국하려 했으나 출입국관리소에서 출국금지라는 사실을 통보받고 잠적했다. 민 군수가 3억 3000만원의 빌라를 사줘 내연녀로 의심받는 ‘부하 여직원’ 오모(47·전 보건진료소장)씨는 중국 칭다오(靑島)로 출국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민 군수의 자금관리를 맡고 있어 뇌물이 오간 정황을 밝혀내는 핵심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더디 온 복사꽃 진분홍 아우성

    더디 온 복사꽃 진분홍 아우성

    고속도로를 버리고 국도를 따라 여행하다 보면 뜻밖의 곳에서 풍경의 보고(寶庫)와 만날 때가 있습니다. 늘 평이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곳인데도 시점의 차이로 인해 전혀 새로운 풍광과 마주하게 되는 거지요. 이럴 땐 정말 횡재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34번 국도가 그렇습니다. 도시에서 잃어버린 봄을 34번 국도 변에서 찾은 듯합니다. 벚꽃은 여전히 만개해 있고, 산자락 따라 진달래와 개나리도 흐드러집니다. 34번 국도의 끝, 경북 영덕에는 복사꽃의 진분홍 아우성이 한창입니다. 벌과 나비를 희롱하는 하얀 배꽃도 빼놓을 수 없고요. 예년 같으면 순차적으로 피고 졌을 꽃들입니다. 그러나 더디 찾아온 봄은 여러 꽃을 동시에 피웠습니다. 그 덕에 우리 눈도 유례 없는 호사를 누립니다. 틀에서 벗어난 계절의 순환이 염려되는 마음 없지 않으나, ‘일반 국도’ 34호선의 풍경이 아주 ‘특별’해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애절한 사부가(思夫歌)는 꽃잎 되어 날리고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나들목을 나와 안동으로 방향을 잡으면 곧바로 34번 국도다. 충남 당진과 경북 영덕을 잇는 304.7㎞ 길이의 도로. 어디라 할 것 없이 수려한 풍경과 나란히 달릴 수 있으나, 이맘때라면 경북 안동에서 영덕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빼어나다. 안동에서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안동댐 아래 월영교(月映橋)다. 달빛을 고스란히 담아낸다는 뜻의 다리.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다. 최근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져 절정의 풍광을 뽐내고 있다. 손상락(52) 안동민속박물관 학예사는 월영교가 미투리를 형상화해 지어졌다고 했다. 보통의 미투리가 삼이나 모시 등 가늘게 꼰 줄로 만드는 것에 견줘, 월영교의 모티프가 된 미투리는 한 여인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삼줄기와 함께 만들었다는 것. “그 미투리에는 1998년 안동시 정상동에서 미라 상태로 발견된 이응태(1556~1586)와 ‘원이 엄마’로 알려진 부인의 애절한 사랑이 담겨 있지요. ‘원이 엄마’는 병마에 시달리던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 한올 한올을 꿰 미투리를 만듭니다. 어서 일어나 미투리를 신고 돌아다니라는 뜻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부인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이응태는 미투리를 한 번도 신어보지 못한 채 세상을 뜨고 맙니다.” ‘원이 엄마’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절절하게 담긴 한글 편지를 미투리와 함께 남편의 품에 넣어줬고, 412년이 흐른 뒤 한 양반가의 묘를 이장하던 중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2003년,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월영교가 세워진다. 현지 주민들은 밤이면 늘 두 개의 달이 월영교 위로 뜬다고 했다. 하늘에 뜬 달과 물 위에 비친 달이다. 둘은 밤이 이슥하도록 서로를 보듬다, 새벽녘 아쉬움을 남기고 사라질 터다. 정하동 안동지방법원 앞에도 ‘원이 엄마’를 형상화한 ‘아가페상’이 서 있다. ●진분홍빛으로 물든 영덕 월영교를 지나 낙동강 상류에서 만나는 벚꽃 군락도 아름답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지났던 이 길에 저런 자태가 숨겨져 있었던가. 신록으로 물들어 가는 임하호 주변 풍경도 쉬이 발걸음을 뗄 수 없을 만큼 빼어나다. 하지만 영덕으로 향하는 길은 무엇보다 복사꽃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김종제(50) 시인이 시 ‘34번 국도’를 통해 ‘34번 국도에 복사꽃 아닌 배경 없다.’고 썼듯, 이맘때 복사꽃을 빼고 34번 국도를 말할 수는 없다. 복사꽃처럼 스펙트럼이 다양한 꽃도 드물다. 무릉도원(武陵桃源), 도원경(桃源境) 등 이상향을 상징하는 꽃으로 떠받들어지다가도, 이내 도화살 혹은 도화기를 상징하는 천박한 꽃으로 전락하고 만다. 여염집 마당에 복숭아나무를 심지 않은 것도 복사꽃의 화사한 빛깔과 은은한 향기에 취해 과년한 딸이나 새색시의 춘정(春情)이 살아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기운을 더해가는 복사꽃이 바람에 날릴 때면 같은 빛깔의 다른 꽃들보다 더 정신을 혼몽하게 만든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영덕 초입, 오십천 즈음에 이르면 수박 냄새가 나는 듯하다. 복사꽃 필 무렵 황금빛 테를 두른 오십천 은어가 고향을 찾아 바다에서 민물로 오르기 때문이다. 1급수 여울에서 물이끼만 먹고 자라는 은어의 속살에서는 수박향이 난다고 했다. 한여름, 피서 삼아 영덕을 다시 찾는다면 포실해진 녀석의 살점부터 맛볼 일이다. 오십천부터 영덕까지는 온통 복사꽃 세상이다.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영향으로 2003년에 비해 절반 넘게 복숭아밭이 줄긴 했으나, 여전히 영덕의 봄은 진분홍빛으로 물들어 있다. 특히 지품면 삼화1리는 영덕을 대표하는 복사꽃 마을이다. 마을 이정표를 지나 좁은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복숭아밭이 펼쳐진다. 삼화1리 마을에서 내려와 달산면 옥계계곡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69호선에서도 복사꽃들의 축제는 이어진다. 영덕군은 새달 26일 등 매달 보름이 가까운 토요일에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 행사를 벌인다. 풍력발전단지를 출발해 해맞이 공원, 창포리 물양장 등 7.7㎞를 돌아 온다. 강구항부터 영해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진 ‘블루로드’를 걷는 것도 좋겠다. 총길이는 50㎞. 강구항에서 출발해 해맞이공원까지 이어지는 A구간(17.5㎞), 창포말등대부터 해안 절경을 따라 축산항에 이르는 B코스(15㎞), 죽도산에서 시작해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끝나는 C코스(17.5㎞) 등 세 구간으로 이루어졌다. 영덕군 문화관광과 이영근 담당은 “특히 4월에 블루로드를 찾는다면 지품면과 달산면 일대 복사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글 안동·영덕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서안동나들목→34번 국도 안동방향→안동→영덕. 안동시 관광안내소 851-6397.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730-6396. →맛집 영덕의 대표 먹거리는 단연 대게. 5월 말까지는 속이 꽉 찬 대게를 맛볼 수 있다. 강구항 인근에 대게종가(733-4147) 등 대게 전문점들이 몰려 있다. 1만원짜리부터 18만원짜리 ‘박달대게’까지 다양하다. 오십천 인근 화림산 가든(733-1077)은 은어요리로 입소문 난 집. 안동에서는 헛제삿밥을 맛봐야 한다. 안동댐 월영교 앞 ‘맛 50년 헛제사밥’이 많이 알려져 있다. 821-2944. 안동찜닭 전문점은 안동 구시장 주변에 몰려 있다. →잘 곳 안동에서는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농암종택과 오천군자마을, 수애당, 지례예술촌 등에서 고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관광정보센터(tour.andong.go.kr) 856-3013. 영덕군은 풍력발전단지 내에 캡슐하우스 단지를 조성했다. 5월 시범운영 뒤 6월부터 일반인의 신청을 받는다. 삼사해상공원의 동해해상호텔(733-2222), 삼사파크모텔(733-3001) 등이 비교적 깨끗하다.
  • [사설] 어물전 망신시키는 꼴뚜기 당진군수

    그제 해외 도피 미수사건을 벌인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는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을 만하다. 현직 군수가 비리 혐의로 감옥신세를 면치 못하게 되자 위조 여권까지 만들었다. 그의 행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으로 기록될 만하다. 이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하다. 훌륭한 지방일꾼을 뽑으려면 어떤 후보를 골라야 하는지 보여준다. 민 군수는 뇌물로 별장을 받고, 형 명의로 숨기고, 내연녀 여직원에게 자금 관리를 맡겼다. 특정 기업이 공사를 따내도록 입찰서 평가위원을 직접 지명했다. 이런 내용의 감사원 조사 결과가 언론에 보도되자 반박 성명을 내고 버텼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군수에 당선된 뒤 통합민주당을 거쳐 한나라당 당진군수 후보가 됐다. 뇌물 수법·은닉의 권한 남용, 사생활 문란의 공직자 처신, 혐의 부인·도주의 뻔뻔한 대처, 철새 행보의 정당 공천 등 가히 비리 종합 세트다. 좀 빗대면 돈 공천 정도가 빠졌다고 할까. 총평하자면 어물전 망신시키는 꼴뚜기 격이다. 그렇다고 해서 어물전 역시 떳떳하다고 고개를 들 형편이 못 된다. 민선 4기 기초자치단체장 230명 가운데 42.2%인 97명이 비리와 위법 혐의로 기소됐다. 민 군수는 대표 꼴뚜기일 뿐이다. 기초자치단체장 기소율을 보면 민선 1기는 9.3%에 불과했으나 2기 24.2%, 3기 31.5%, 그리고 4기에 이르기까지 급증 추세다. 이전 정권에 이어 이명박 정부의 강력한 토착 비리 척결 의지에 따라 강도 높은 수사가 이뤄진 탓도 있다. 하지만 지자체장들이 ‘지역대통령’ 내지 ‘지역영주’로 군림하면서 폐해가 축적되어 온 게 근원적인 이유다. 돈 공천을 부추기는 정당공천제는 악을 잉태하는 또 다른 근원이다. 여야 정당들이 밥그릇을 놓지 않고 정당공천제를 유지하는 이상 제2의 민 군수를 뽑지 않는 건 유권자의 몫이 됐다.
  • 2억·별장 수뢰… 돈선거 얼룩 정치권·토착세력 공생이 배후

    “공천 받아 당선만 될 수 있으면 그 정도는 보험인 셈이죠.” 6·2 지방자치단체 및 의회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공천헌금’과 관련,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각종 선거 때마다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은 바로 공천헌금에 대한 안이한 생각에서 출발한다. 특히 지방선거 공천권을 가진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과 입후보를 준비하는 지역 토착세력들이 선거 때마다 ‘공생’하면서 생겨난 것이 바로 공천헌금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26일 현재까지 금품 및 음식물 제공 혐의로 총 559건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49건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16일 한나라당 소속의 이기수 여주군수가 현역 국회의원인 이범관 의원에게 2억원의 돈다발이 든 가방을 건네 경찰에 붙잡혔다. 대낮에 직접 현금을 찾아 비서를 통해 건넨 대범함을 보였다. 전북 익산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김모 시의원이 시장에 출마하려던 안모 부시장에게 당원 및 조직운영경비 명목으로 5000만원에서 1억원을 요구했다가 발각됐다. 김 의원은 지방의원 입후보 예정자에게 7000만~8000만원을 요구해 제공받기도 했다. 이 지역의 또 다른 예비후보자와 당 관계자는 지난 2월 당원협의회장 및 당원들에게 설 명절 선물세트 3000개를 제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김 의원을 포함해 5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3만 5000원짜리 굴비세트를 유권자 165명에게 돌린 서울의 한 구의원과 순금로고를 새긴 표창장을 주민에게 전달한 강원지역 군수 등도 검찰에 고발됐다. 충남 당진의 민종기 군수는 건설업체 관급공사를 몰아주고 수억원대 별장과 아파트 등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에서는 구청장 2명이 지방선거 여론조사 비용으로 언론사에 금품을 전달해 공천심사에서 탈락했다. 이미 지역에서는 출마자를 중심으로 “지방의원은 2억~3억, 기초단체장은 5억~10억원 안팎의 공천헌금이 필요하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선관위가 고시한 법정선거비용 평균제한액이 기초단체장 1억 6000만원, 지역구 광역의원 53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위험수위를 훨씬 넘긴 액수다. 한국선거학회장인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특히 최근에 천안함 침몰사건 등 대형 이슈들이 터지면서 지역에서의 선거 행태에 대한 감시가 소홀해진 것 같다.”고 꼬집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당진군수 ‘위조도 달인’

    감사원 감찰에서 건설업체에게 특혜를 주는 대가로 별장 등을 뇌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진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가 위조여권을 이용해 해외로 도피하려다 적발되자 잠적했다. 25일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따르면 민 군수는 24일 오전 11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가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여권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달아났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與, 당진군수 후보공천 않기로…서울시장 경선 30일로 늦출듯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에서 충남 당진군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기로 23일 결정했다. 전날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민종기 현 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감사원에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 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군수 후보 공천은 최고위원회 의결까지 거쳤던 사안으로, 당이 (비리 사실을 미리 밝혀내지 못해)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공천 방침을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해당 시·도당 공심위에서 이러한 문제를 적발해내지 못한 한계가 있었고, (공천 무효 등이) 당진 군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민 군수와 함께 비리 혐의로 감사원에 적발된 권영택 경북 영양군수에 대한 공천 내정도 취소했다. 당은 후보를 재공모할 계획이다. 한편 한나라당 공심위는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서울시장 후보 경선 일정을 변경, 30일로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 경선 후보인 김충환·나경원·원희룡 의원은 홍보기간 부족, 희생자 추모기간 존중 등을 이유로 경선 일정 변경을 요구해 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협잡꾼’ 단체장도 유권자가 뽑았다

    몇몇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비리가 캐면 캘수록 딸려 나오는 고구마 줄기 같다. 참담한 일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이 이 지경이니 민선 4기가 지나도록 지방자치가 제대로 안 된 이유를 알 만하다. 토착비리를 감찰해 온 감사원이 그제 밝힌 일부 단체장들의 탈선을 보면 이게 협잡꾼이나 사기꾼이지 어딜 봐서 지방행정의 책임자라 할 수 있겠는가. 이런 단체장들도 정당이 공천했고 유권자가 뽑았으니 사람을 잘못 골라도 한참 잘못 골랐으며, 자괴감만 들 뿐이다. 그러잖아도 이달 중순 이기수 여주군수가 2억원을 같은 지역구인 이범관 의원(한나라당)에게 전달하려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혀 구속됐다. 이달 초에는 김충식 해남군수가 조경업체로부터 1억 5000만원 등 관내업자 3명으로부터 1억 9000만원을 받아 챙겼다가 구속됐다. 그러나 감사원 감찰 결과를 보면 더욱 기가 막힌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100억원 규모의 공사를 특정업자에게 몰아주고 3억원짜리 별장을 뇌물로 받았다고 한다. 민 군수는 범죄를 감추려고 이 별장을 형의 명의로 빼돌리는 수법을 동원했다는 것이다. 또 미혼에 무직인 처제 명의로 3억원짜리 아파트를 받고, 내연관계인 여직원에겐 아파트를 사주고 10억원대의 비자금을 관리시켰다고 한다. 지자체장 4명을 포함해 이번에 적발된 30여명의 비리를 보면 가히 범죄의 전시장을 보는 듯하다. 단체장의 비리는 개인의 도덕성 탓이긴 하나, 보다 근원적으로는 정당의 탁상공천과 유권자의 무관심에도 기인한다. 해남·당진·영양군수는 정당의 공천이 확정·내정되었던 인물들이다. 정당들은 공천단계에서 이런 인물을 걸러낼 검증장치를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지방의원들도 단체장과 ‘형님, 동생’하면서 소임을 방기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길 바란다. 그러나 무엇보다 유권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후보자를 살펴야 한다. 4차례의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1기를 제외하고 50% 안팎인 점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낮다는 방증이다. ‘협잡꾼’ 단체장들은 바로 이런 틈을 노리고 있으며, 당선되면 지역주민이나 지역발전을 외면하고 이권부터 찾아 나서는 것이다.
  • 국토 여의도24배 늘어

    국토 여의도24배 늘어

    지난해 우리 국토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24배만큼 늘어났다. 23일 국토해양부가 발간한 ‘2010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토 면적은 총 10만 210㎢로 2008년 말보다 69㎢ 증가했다. 여의도 넓이(2.9㎢·신시가지 면적 기준)의 24배에 이른다. 국토 면적이 늘어난 것은 매립을 통해 새로운 땅들이 생겨난 덕분이다. 충남 당진군 공유수면 매립(28.2㎢), 전남 영산호 간척지 매립(18.5㎢), 인천 송도·영종·공유수면 매립(16.7㎢)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우리 국토 면적은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해마다 증가해 왔다. 10년 전인 2000년(9만 9773㎢)에 비해 지난해까지 437㎢가 넓어졌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150배 규모다. 특히 2008년에는 108㎢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국토 면적 중 개인소유 토지는 5만 3767㎢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종류별로 임야가 6만 4472㎢로 전체의 64%에 이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자치단체장 토착비리 기승

    관내 건설업체에 각종 이권과 특혜를 제공하고, 대가로 금품이나 아파트, 별장 등을 받은 지방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들이 감사원 감찰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 2월부터 지역토착비리 감찰 활동을 벌인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 지방자치단체장 4명과 지방공사 사장 1명 등 비리혐의자 32명을 수뢰·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수사 참고자료로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충남 당진군수 등 지자체장 3명은 유착된 건설업체나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건설업체에 입찰 정보를 누설하거나 불법 수의계약 등을 통해 공사를 낙찰받도록 특혜를 제공했다. 이들은 대가로 고액의 현금이나 별장, 아파트 등을 친·인척 이름이나 자금 세탁 등의 방법으로 받았다. 또 경기 군포시장은 지역 유력인사 S씨로부터 승진심사위원회에서 탈락한 6급 공무원 J씨를 승진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인사위를 다시 열도록 해 J씨를 승진자로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가 끝난 뒤 비리 개연성이 포착된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추가로 감찰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군수님은 수뢰의 달인

    ‘3억 3000만원짜리 아파트, 3억원 상당의 별장, 현금 2억 5000만원….’ 감사원이 22일 발표한 지역토착비리 점검 결과는 사업 인허가권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일부 자치단체장의 어두운 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수법도 교묘해 감사 담당자들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이들은 대부분 ‘6·2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이거나 이미 출마 선언을 한 경우도 있어 유권자는 물론 소속 정당으로부터도 중도하차 압박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에 따르면 충남 당진군수는 2005∼2008년 공사 7건(102억원)을 수주받은 관내 C사 사장으로부터 건축비 3억원 상당의 별장을 뇌물로 받았다. 그는 이를 숨기기 위해 자신의 형 명의로 별장 건축 허가를 받게 하고 형이 C사 사장에게 받은 현금을 업체에 별장 건축대금으로 다시 송금하게 하는 방법으로 공사비를 정상지급한 것처럼 꾸몄다. 뿐만 아니라 당진군수는 상급기관인 충남도의 의견을 무시하고 2006년 11월 H사가 아파트 2개층 36가구를 추가 건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대가로 처제 명의로 아파트 1채(3억 3000만원)를 받았다. 그는 부하 여직원에게 3억 3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사 준 뒤 관내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수수한 것으로 보이는 자금 10억원 이상의 관리를 맡기기도 했다. 자신이 예전에 경영하던 건설사의 대주주로 있으면서 해당 업체에 다수의 공사를 몰아준 경우도 있었다. 경북 영양군수의 경우 단체장과 특수관계에 있는 업체와는 수의계약이 금지돼 있는데도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T건설사에 27건의 공사(30억원)를 수의계약으로 맡겼다. 관내 조경·문화재공사를 독점하도록 하려고 견적서 제출 자격을 제한하기도 했다. 영양군수는 대가로 T건설사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부인 계좌로 입금받아 부인이 운영하는 스크린골프장 시설비로 사용했다. 스크린골프장 건물 임차보증금 3억원도 T건설사가 대신 내줬다. 감사원은 전북도의 한 자치단체장은 93억원짜리 전기공사를 발주하면서 사업자 선정 때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에 통보했고 담당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불법하도급에 관여했던 혐의자 9명도 수사의뢰했다. 지방공기업인 경북 문경레저타운㈜ 사장은 자신이 관리하는 공공골프장에서 사행성이 큰 이벤트 사업을 하도록 계약을 하고 2000만원 상당의 도자기를 받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토착비리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경우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비리 개연성이 포착된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는 지방선거가 끝난 뒤 2단계 감찰 활동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투르 드 코리아’ 22일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0’이 22일 1672.2㎞ 대장정을 시작한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출발해 23일 내륙으로 이동한다. 이후 강진~여수~군산~당진~충주~구미~영주~양양~춘천을 거친다. 다음 달 2일에야 서울에서 마지막 코스를 달리게 된다. 11일 동안의 일정이다. 투르 드 코리아는 2007년 ‘사이클의 전설’ 랜스 암스트롱이 참가한 가운데 첫발을 내디뎠다. 올해가 네 번째 대회다. 참가인원도 상금도 최대 규모다. 전문 선수들이 출전하는 엘리트 부문에 20개 팀 180명,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스페셜 부문에 181명이 참가한다. 상금은 엘리트 부문 2억원, 스페셜 부문에 7000만원이 걸려 있다. 예년보다 대회 진행도 화려해졌다. 올해 마지막 서울 코스는 올림픽대로~서울시청~청와대 앞길을 지나 광화문으로 골인하도록 구성됐다. 서울 한복판을 관통한다는 얘기다. 이전에는 올림픽공원에서 경기를 마감했었다. 날씨나 주변 환경도 좋다. 이번 주 들어 기온이 많이 올랐다. 대회가 시작되는 제주 구간은 서귀포 해안 도로를 달린다. 여수~군산 구간에서는 새만금방조제를 통과한다. 이번 대회 최악의 난코스는 영주~양양 구간이다. 해발 696m 죽령재, 960m 진고개를 넘어야 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보금자리주택 인근 땅값 상승세

    국토해양부는 3월 전국 땅값이 전월보다 0.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지구 인근 지역의 땅값이 많이 올랐다. 국토부에 따르면 땅값 상승폭은 전달(0.23%)에 비해 줄었지만 지난해 4월 이후 상승세가 1년째 지속되고 있다. 하남시는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보상비 등이 풀리면서 전월 대비 0.7% 상승했고, 경기 시흥시는 은계 보금자리주택지구와 군자지구 개발 여파로 0.51% 뛰었다. 충남 당진군은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 현대제철 당진일관제철소 건립 등으로 0.48% 올랐다. 인천 동구(0.44%), 인천 강화군(0.44%) 등도 상승폭이 컸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1만 3298필지 2억 2559만 9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 수는 3.2% 늘었고, 면적은 12.3% 감소했다. 지난 2월에 견줘 필지 수는 27.2%, 면적은 49.4% 증가했다. 지역별 거래량(면적 기준)은 울산시가 2월 대비 111.7%로 가장 많이 늘었고 대구(28.8%), 강원(19.2%), 부산시(10.2%)도 증가했다. 반면에 광주광역시(-48.2%), 충북(-46.7%), 충남(-38.9%) 등의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충남 5개년 기초발전전략 확정

    충남 5개년 기초발전전략 확정

    충남 16개 시·군이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지역 특성에 맞는 ‘기초생활권 발전전략’을 추진한다. 13일 충남도내 각 시·군에 따르면 지역발전위원회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산업·경제, 농림·수산, 문화·체육·관광, 보건·복지·교육, 환경 등 7개 부문에 걸쳐 각 시·군에서 5년간의 지역 특성화 발전계획과 미래상을 담아 추진하게 될 기초생활권 발전전략이 확정됐다. 천안시는 첨단 지식기반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대도시 정주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었다. 캐치프레이즈는 ‘100만이 살아도 넉넉한 월드베스트 천안’을 내세웠다. 공주시는 관광객 400만명 유치와 글로벌 교육도시 조성을, 보령시는 해양·관광·산업 중심도시 건설과 서해안 경제중심지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산시는 세계로 도약하는 첨단복합도시, 서산시는 살고 싶은 생태환경도시 및 경제·교통·물류 거점도시, 태안군은 청정하고 아름다운 서해안 관광휴양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논산시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역사·관광자원 개발을, 삼군본부가 있는 계룡시는 전 지역의 공원화를 내세웠다. 캐치프레이즈는 ‘상록계룡’이다. 청양군은 살기 좋은 청정 전원도시, 금산군은 국내 최고의 향토인삼 명품화, 당진군은 당진항·철강산업을 기반으로 한 아산만권의 중추도시 육성을 발전전략으로 내놓았다. 연기군은 50만 통합 세종시의 위상에 걸맞은 역동적인 도시건설, 부여군은 역사·문화·관광·농업의 융복합 프런티어, 서천군은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 어메니티 서천을 각각 제시했고 홍성군은 서해안시대의 신중심 도시, 예산군은 충남의 미래를 경영하는 산업형 전원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기초생활권 발전전략은 중앙 부처에서 각 기초단체에 분산 지원하던 국고 보조금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시·군의 자율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매년 150억~200억원의 국비가 시·군에 지원된다. 청양군 관계자는 “예전에는 부처를 일일이 찾아가 예산을 따왔다.”면서 “정기적으로 평가를 거쳐 페널티와 인센티브를 주고 사업 방향을 올바르게 수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사업은 예산이 확보되는 내년부터 본격 착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내 후판시장 3파전 막오르다

    국내 후판시장 3파전 막오르다

    ‘현대산(産) 후판’이 현대중공업에 첫 번째로 공급되면서 국내 후판시장에 ‘3파전’이 막을 올렸다. 포스코와 동국제강의 양강 체제였던 국내 후판시장은 현대제철의 가세로 후끈 달아오를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수요업체로 범 현대가(家)가 나서면서 단시일 안에 기존 양강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 생산능력 올해 101만t 현대제철은 12일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후판공장(연산 150만t 규모)에서 조선용 후판의 첫 출하식을 갖고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에 첫 제품을 출하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이미 3~4년 전부터 조선용 후판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국내 조선사와 기술협력을 실시해 왔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시장 진입을 앞두고 이달 초에 영국과 노르웨이, 독일, 미국선급협회 등 세계 10대 선급인증을 따냈다. 지난해 국내 후판시장은 총 1035만t 규모. 이 가운데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각 시장점유율 35%, 3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35%는 중국과 일본 등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채우고 있다. 지난해 수입물량은 모두 430만t으로 고급재 중심의 일본산과 저가 제품인 중국산이 대부분이다. ●가격 경쟁도 점쳐져 하지만 올해는 현대제철이 시장에 본격 뛰어든 데다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후판설비를 증설해 확대 공급함으로써 예년과 달리 가격경쟁도 점쳐진다. 이에 따라 철광석 등 원료로 후판을 만드는 포스코, 현대제철과 달리 철판을 만드는 중간 소재인 ‘슬래브’를 받아 후판을 제조하는 동국제강의 원가 압박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의 올해 후판 생산능력은 101만t으로 이 가운데 65% 이상을 조선용으로 공급한다. 동국제강은 당진공장에 연산 150만t 규모의 후판 생산설비를 증설해 지난달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포스코도 올 하반기 광양제철소에 200만t 규모의 후판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포스코가 650만t, 동국제강이 430만t으로 올해 국내 철강 3사의 후판 생산능력은 모두 1200만t에 육박한다. 문정업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현대제철의 가세와 포스코, 동국제강의 설비 증설에 따라 올해 국내의 후판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500만t가량 늘어난다.”면서 “후판의 수입대체가 일정 부문 이뤄지더라도 공급과잉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 클릭] ●후판 두께가 보통 6㎜ 이상의 두꺼운 강판으로 주로 선박과 건설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이다. 전체 후판의 70% 정도가 조선용으로 사용된다.
  • 충남 아산 인주갯벌매립 갈등 심화

    충남 아산시가 아산만의 마지막 갯벌을 매립해 개발하기로 하자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반발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아산YMCA,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등 8개 시민단체들은 최근 ‘아산인주갯벌매립반대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의회가 인주갯벌매립사업을 위한 특수목적 법인의 설립 여부를 결정하는 15일까지 시청 앞에서 인주갯벌매립 1인 반대시위를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특수목적 법인은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아산만방조제와 삽교호방조제 사이 갯벌 430만 8500㎡를 매립,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아산시와 대림산업이 설립한다. 길이 4㎞ 폭 700m의 갯벌이 매립되면 2018년까지 산업·주거단지와 갯벌체험 및 테마시설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걸매리 갯벌은 2006년 이미 매립허가를 받았던 곳”이라며 “시 출자금 100억원을 포함, 이곳에 에코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2007년 10월 대림산업과 특수목적법인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주갯벌반대위는 “지난해 9월 강희복 아산시장이 타당성이 없고 시민단체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전격 유보했는데 6개월 만에 이를 번복하고 행정절차를 밀어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한다. 반대위 측은 강 시장에게 ‘갯벌 매립에 따른 환경·사회적 가치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있었는지’, ‘임기가 3개월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 추진이 적합한지’ 등을 공개 질의하기도 했다. 아산시 도시계획과 정규섭 팀장은 “갯벌을 개발하는 것이 보존보다 부가가치가 높고 인근 당진·평택 갯벌도 다 개발됐다.”면서 “국토해양부 허가가 떨어지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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