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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값 폭락하는데 ‘럼피스킨병’까지…당진에서 충남 첫 발병

    소값 폭락하는데 ‘럼피스킨병’까지…당진에서 충남 첫 발병

    충남 당진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이 가축전염병은 올해 경기, 강원, 충북, 경북에 이어 당진까지 모두 12건이 확인됐고, 충남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당진시 합덕읍에서 한우 18마리를 기르는 농장주가 전날 피부 결절을 확인하고 시에 신고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럼피스킨병은 바이러스로 소나 물소에 발생하는 감염증이다. 국내 1종 가축전염병으로 발열, 침 흘림뿐 아니라 눈물 흘림, 콧물 흘림 등의 증상과 함께 피부 결절이 형성되며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충남도는 럼피스킨병이 이달에만 전국에서 7건이 집중 발병하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긴급히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및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발병한 소는 신속히 살처분하기로 했다. 도는 또 도내 15개 시·군 한우 사육 농가에 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백신접종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농장 소독, 매개충 방제 등 차단 방역에 나섰다. 발생농장 반경 5㎞ 소 사육 농가 87곳에 대한 역학관계 조사와 세척·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진과 인접한 천안, 아산, 예산, 서산 일대의 소 농가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당진, 예산, 서산 3개 시·군 축산 관련 차량의 이동중지를 명령했다. 이덕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백신접종 등 철저한 차단 방역에도 지난해에 이어 럼피스킨이 재발해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는 전국에서 총 107건(충남 41건)의 럼피스킨이 발생했었다.
  • 국힘 당진시의원들, 민주당 전현직 의원 땅 투기 의혹 ‘수사 촉구’[서울신문 보도 그후]

    국힘 당진시의원들, 민주당 전현직 의원 땅 투기 의혹 ‘수사 촉구’[서울신문 보도 그후]

    국민의힘 소속 충남 당진시의회 의원들은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현직 광역·기초의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땅 투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서울신문 10월14일 단독보도>과 관련해 21일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당진시의회 시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에 따르면 전·현직 도·시의원이 2019~2020년 사이 당진시 일원 약 12만평(41만m²) 부지에서 진행되는 ‘당진3지구 도시개발사업’ 정보를 사전에 알고 가족과 지인 명의로 사업구역 내 토지를 매입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당사자인 전·현직 도·시의원은 명확한 근거와 함께 시민들께 진상을 밝히는 것이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마땅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즉각적인 사죄와 함께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이번 일로 크게 실망하신 시민들께 속죄하는 일”이라며 “검찰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해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려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검찰청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첩받은 ‘지방의회 의원들의 업무상비밀 이용 토지 취득 의혹 사건’을 관할청인 대전지검 서산지청 형사부(부장 정수정)에 배당했다. 광역의원 A씨와 기초의원 B씨가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이들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 설치·운영법(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4월 신고받은 이 사건을 자체 조사 후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7월 25일 대검에 이첩했다.
  • 현대제철, 충남 당진시에 ‘디지털 LED 신호등’ 설치

    현대제철, 충남 당진시에 ‘디지털 LED 신호등’ 설치

    ‘H형 빛나는 도로’ 사업 일환민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시와 함께 당진 시내 복지타운과 시청네거리에 충남 처음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지털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제철의 ‘H형 빛나는 도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도로 안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디지털 LED 신호등은 가로 기둥에 LED 모듈을 매립한 형태로 원거리에서도 시인성을 대폭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LED 디지털 신호등은 일반 신호등의 가로 기둥에 LED 모듈을 매립해 신호등과 같은 색을 보여주는 형태로, 날씨 영향을 덜 받고 멀리서도 신호를 인식할 수 있다. 특히, 버스나 대형트럭으로 가려진 신호등으로 인해 운전자 식별이 늦어 일명 ‘신호등 딜레마존’에 진입 예정인 차량도 신호가 녹색에서 황색으로 바뀌는 순간을 미리 알 수 있다. 통행신호를 사전에 인지하는 효과도 있다. 지난해 코리아리서치가 실시한 다른 지역 LED 디지털 신호등 시범운영 관련 설문조사에서 신호 위반 약 67% 감소, 정지선 위반 약 78% 감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LED 디지털 신호등 설치 비용은 전액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H형 빛나는 도로 사업 기금으로 지원됐다. 당진시 관계자는 “교차로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사고 취약지역에 다양한 안전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021년부터 사내 기금을 확보해 당진 시내 14곳에 LED 바닥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지역 교통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 ‘탁구 요정’ 신유빈 “1억원어치 쌀 어려운 이웃에”…‘기부 요정’ 변신

    ‘탁구 요정’ 신유빈 “1억원어치 쌀 어려운 이웃에”…‘기부 요정’ 변신

    ‘탁구 요정’ 신유빈(20·대한항공) 선수가 어려운 이웃에게 1억원 상당의 쌀을 기부하기로 한 약속 실천에 나섰다. 충남 당진시는 19일 신 선수가 “1억원 상당의 당진 ‘해나루쌀’ 햅쌀을 구매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하고 싶다. 햅쌀 출하 시기에 맞춰 당진시와 (신유빈 고향인) 수원시에 기부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 구매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혼합복식·단체전 동메달을 딴 신유빈은 지난달 당진 해나루쌀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그는 당시 “해나루쌀이 널리 알려지고 쌀소비가 늘어나 우리나라 농업인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1억원 상당의 해나루쌀 기부를 약속했다. 이번 기부는 농업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모두 도움을 주려는 뜻을 담아 실천에 나선 것이다. 신유빈은 이날 “우리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행복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맛 좋은 해나루쌀로 따뜻한 식사를 드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데 이어 초등탁구연맹을 통해 초등학생 선수 해외 전지 훈련비와 경기력 향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용품을 기부하고 월드 비전을 통해 생리 빈곤층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 키트를 지원했다. 수원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맞춤돌봄 기부, 아주대 병원 등에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후원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 2024파리올림픽 탁구 동메달리스트 신유빈, 당진 해나루쌀 1억원어치 기부

    2024파리올림픽 탁구 동메달리스트 신유빈, 당진 해나루쌀 1억원어치 기부

    2024파리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불우이웃을 돕고자 자신이 광고모델로 있는 당진 해나루쌀 1억원어치를 기부한다. 신유빈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GNS는 18일 “신유빈이 1억원 상당의 당진 해나루쌀 햅쌀을 구매해 충남 당진시와 경기 수원시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지난달 당진 해나루쌀 광고 모델로 발탁된 신유빈은 쌀 소비량이 감소하는 것과 관련해 “해나루쌀이 널리 알려져 쌀소비가 늘어나고 농업인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신유빈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한편 쌀 생산 농가를 돕고자 했다. 신유빈은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1억원어치 해나루쌀을 구매한 뒤 햅쌀 출하 시기에 맞춰 당진시와 수원시에 쌀을 기탁해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신유빈은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생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이후 탁구 꿈나무 전지훈련비·경기력향상금 지원, 한국여성탁구연맹 후원, 유소년 탁구 장학금, 여성 청소년을 위한 위생키트 지원, 다문화 가구를 위한 성금 기탁,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후원 등 꾸준하게 선행을 이어왔다.
  • [단독] 1100억대 도시개발 땅투기 의혹… 檢, 충남‧당진 전현직 의원 수사

    [단독] 1100억대 도시개발 땅투기 의혹… 檢, 충남‧당진 전현직 의원 수사

    검찰이 충남도와 당진시 전현직 의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땅투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시 일대 총 사업비 1100억원 규모의 도시개발사업 정보를 사전에 인지한 후 다른 사람 이름으로 토지를 매입해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임직원들의 불법 투기 형태와 유사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검찰청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첩받은 ‘지방의회 의원들의 업무상비밀 이용 토지 취득 의혹 사건’을 관할청인 대전지검 서산지청 형사부(부장 정수정)에 배당했다. 충남도 전 의원 A씨와 당진시 현 의원 B씨가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이들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 설치·운영법(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4월 신고받은 이 사건을 자체 조사 후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7월 25일 대검에 이첩했다. 이 사건은 A씨와 B씨가 지난 2019~2020년 당진시 일원 약 12만평(41만㎡) 부지에서 진행되는 ‘당진3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미리 알고 배우자, 처제, 후원회 관계자 등 가족 및 지인 명의로 사업구역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이다. 총 사업비 1140억여원인 이 사업은 충남도와 당진시가 협의해 아파트 3300여세대 개발 등을 목표로 현재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20년 8월 당진시에 위치한 국·공유지 일부가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사업 탄력이 붙자 가족·지인 등 6명의 공동명의로 약 6000평의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같은해 11월 매입한 토지 절반가량인 3000평에 대해 토지 사용 목적을 기존 ‘임야’에서 ‘전’(밭)으로 변경 신청해 승인받았다고 한다. 도시개발을 위해 땅을 수용할 때는 보통 ‘임야’보다 ‘전’을 높게 평가해 보상하는데, 이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해당 토지는 지난해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가 이뤄졌다. 검찰은 A씨와 B씨 등을 상대로 개발사업 인지 시기와 해당 토지매입 경위,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의회 관계자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는 이 사건이 ‘LH 땅투기 사태’와 유사하다고 보고 검찰에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LH 전현직 임직원들은 3기 신도시 개발사업 계획 등을 사전에 알고 집단적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사실이 적발돼 총 4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친인척의 토지매입 사실은 매입 이후에 알았고 나와는 관련 없다”며 “토지 주인이 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용목적을 변경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투기를 의심할 만큼의 수익이 나는 개발사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B씨는 “권익위나 검찰로부터 연락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 사안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 [단독] 檢, ‘1100억대 도시개발’ 정보로 땅투기 ‘충남 시도의원’ 수사

    [단독] 檢, ‘1100억대 도시개발’ 정보로 땅투기 ‘충남 시도의원’ 수사

    검찰이 충남도와 당진시 전현직 의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땅투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시 일대 총 사업비 1100억원 규모의 도시개발사업 정보를 사전에 인지한 후 다른 사람 이름으로 토지를 매입해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임직원들의 불법 투기 형태와 유사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검찰청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첩받은 ‘지방의회 의원들의 업무상비밀 이용 토지 취득 의혹 사건’을 관할청인 대전지검 서산지청 형사부(부장 정수정)에 배당했다. 충남도 전 의원 A씨와 당진시 현 의원 B씨가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이들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 설치·운영법(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4월 신고받은 이 사건을 자체 조사 후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7월 25일 대검에 이첩했다. 이 사건은 A씨와 B씨가 지난 2019~2020년 당진시 일원 약 12만평(41만㎡) 부지에서 진행되는 ‘당진3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미리 알고 배우자, 처제, 후원회 관계자 등 가족 및 지인 명의로 사업구역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이다. 총 사업비 1140억여원인 이 사업은 충남도와 당진시가 협의해 아파트 3300여세대 개발 등을 목표로 현재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20년 8월 당진시에 위치한 국·공유지 일부가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사업 탄력이 붙자 가족·지인 등 6명의 공동명의로 약 6000평의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같은해 11월 매입한 토지 절반가량인 3000평에 대해 토지 사용 목적을 기존 ‘임야’에서 ‘전’(밭)으로 변경 신청해 승인받았다고 한다. 도시개발을 위해 땅을 수용할 때는 보통 ‘임야’보다 ‘전’을 높게 평가해 보상하는데, 이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해당 토지는 지난해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가 이뤄졌다. 검찰은 A씨와 B씨 등을 상대로 개발사업 인지 시기와 해당 토지매입 경위,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의회 관계자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는 이 사건이 ‘LH 땅투기 사태’와 유사하다고 보고 검찰에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LH 전현직 임직원들은 3기 신도시 개발사업 계획 등을 사전에 알고 집단적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사실이 적발돼 총 4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친인척의 토지매입 사실은 매입 이후에 알았고 나와는 관련 없다”며 “토지 주인이 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용목적을 변경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투기를 의심할 만큼의 수익이 나는 개발사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B씨는 “권익위나 검찰로부터 연락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 사안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 국경일에 태극기가 사라졌어요!

    국경일에 태극기가 사라졌어요!

    “어렸을 때는 자랑삼아 달기도 했는데 지금은 사회 분위기가 태극기 게양이 오히려 어색한 것 같아요.” 10월 들어 잇따라 국경일을 맞고 있지만 국군의 날,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에도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순천시 신도심인 조례동·덕연동도 아파트 단지로 둘러 쌓여있지만 거의 찾아볼 수 없다. 15층 넘는 아파트가 즐비한데도 눈에 띄지 않아 한참을 들여다 봐야 겨우 한곳이 보일 정도다. 인근 다른 아파트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일반 가정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예전의 국경일 풍경은 찾기 어려워진지 오래다. 대한민국 국기법에 따르면 국기 게양일은 국경일인 삼일절(3월1일), 제헌절(7월17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 한글날(10월9일)과 기념일인 현충일(6월6일), 국군의 날(10월1일), 국가장일 등이다. 이들 국경일에는 대한민국국기법에 따라 태극기를 걸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는 가정은 드물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직장 생활도 힘들다 보니 여유가 없고, 국경일은 단순히 하루 쉬는 날로만 간주하는 모양새다. 더구나 서울 광화문에서 특정 세력들과 보수단체들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수 집회 상징으로 되면서 일반 국민들에게 더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사정권때 애국심을 강조하는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국기 게양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분위기도 많다. 최근 지어진 신축 아파트 상당수가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태극기 게양대를 아예 설치하지 않기도 한다. 또 태극기 판매처인 문구점, 잡화점 등이 동네에서 사라지면서 구입이 어려워진 점도 있다. 덕연동 주민 A(55)씨는 “태극기를 달아 논 집을 보면 보수적이거나 아주 나이 많은분이구나하는 생각을 한다”며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 빠지지 않고 걸었는데 지금은 귀찮기도 하고 그냥 망각하고 있다”고 했다. 순천 모대학 교수 B(50)씨는 “수업 시간에 국경일 태극기 게양 상태를 알아보니 학생 40명중 1명만 달고 있었다”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날인데 그냥 쉬는 날로만 생각하고, 태극기 부대의 부정적 인식 때문에 외면한다는 답변도 많아 아쉽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세태를 인식한 충남 계룡시와 당진시 등 일부 자자체들이 국경일 태극기 게양 운동을 펼치고 있고, 전남 순천시는 시 조례를 통해 관외 전입세대와 혼인 신고세대에 태극기를 무료 증정하고 있다.
  • 당진시, ‘딥페이크 강력 대응’…업무협약

    당진시, ‘딥페이크 강력 대응’…업무협약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당진경찰서·당진교육지원청·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와 허위 영상물(딥페이크)에 효과적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대상 허위 영상물 이용 범죄 근절을 위한 상호 협력 △딥페이크 이용 범죄예방 사회적 안전망 구축 △피해 청소년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 노력 등을 담고 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허위 영상물 또한 성범죄로 엄중히 처벌되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 시민 대상으로 인식 개선 및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땅 좀 달라” 쇄도에 해결사 떴다… 충남도 투자 유치 20조 첫 돌파

    “땅 좀 달라” 쇄도에 해결사 떴다… 충남도 투자 유치 20조 첫 돌파

    김태흠 지사 2년 만에 22조 유치수도권보다 싼 부지·보조금 지원에삼성·LG·셀트리온 등 공장 줄지어올 들어 대한전선 등 63개사 투자“민선 7기 때의 유치액 2배 넘을 듯”28개 해외 기업들도 4조원 투자공장 짓겠단 외국 업체들 부지기수 김 지사 “문제 생기면 내가 다 해결”투자지역 확장하고 행정 지원 약속 새 일자리 4만 5192개 창출 효과도 민선 8기 들어 충남도는 투자 유치 20조원을 돌파했다. 충남도 역사상 처음이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수두룩하다. 충남도는 2일 김태흠 지사가 취임한 2022년 7월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한 투자 유치액이 총 21조 9471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기간 199개 기업이 충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171개 기업이 17조 9585억원, 외국 28개 기업이 3조 9886억원을 투자해 공장 등을 건설한다. 신국상 충남도 주무관은 “올해 말까지 1조~2조원을 더 유치할 것으로 보여 23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민선 7기 4년간 유치한 14조 5984억원을 2년도 안 돼 뛰어넘은 것으로 볼 때 김 지사의 이번 임기가 끝날 때는 전임 도지사 유치액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된 2022년 7월 28일 조미료를 생산하는 대상을 아산에 유치하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화장품을 만드는 인코스 등 다양한 기업이 이어졌다. 특히 첨단 업종들을 대거 끌어들였다. 자동차 범퍼를 생산하는 동호오토모티브, 차량용 광택제를 만드는 캉가루 등이 당진 입주를 약속했다. 김 지사 취임 첫해 6개월 동안 도는 40개사 2조 7949억원을 유치해 기대감이 부푸는 서막을 열었다. 같은 해 10월 한화솔루션·현대엔지니어링과 6000억원 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김 지사는 “두 거대 기업이 충남을 디스플레이 중심지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로 만드는 단단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까지 당진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400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설하고, 한화솔루션도 2017억원을 투입해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내년 말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 현대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절반이 몰려 있는 충남의 에너지산업을 ‘청정 이미지’로 바꾸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투자 유치는 한층 더 뜨거웠다. 68개 기업이 모두 11조 9366억원을 투입해 충남 땅에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한다. 신 주무관은 “수도권 땅값이 크게 오른 게 첫 번째 이유”라며 “충남과 수도권 땅값이 똑같이 두 배 올라도 애초에 수도권이 비싸 그만큼 기업의 부담도 두 배로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은 또 산업단지를 조성할 부지도 별로 없다”고 했다. 신 주무관은 “그렇지만 수도권 인근에라도 있어야 좋은 인재를 구하기 쉽고, 물류도 편해 기업들이 충남을 선호하는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우리 도는 충남으로 공장을 이전해 신설하거나 증설하면 입지 및 설비 보조금을 최대한 지원해 끌어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까지 옮겨 오면 10% 더 준다”며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4조 1000억원을 들여 OLED 전용 라인을 건설한다고 충남도와 협약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로 주식시장에서도 핫한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3000억원을 들여 2028년까지 예산에 공장을 짓겠다고 했다. 이는 인천 송도에 이어 지방에 건설하는 두 번째 공장이다. 김 지사는 “셀트리온이 충남과 ‘백년가약’을 맺었다”며 감격했다. 그는 “우리 지역에 삼성, LG, 현대차 등 반도체, 2차전지, 미래차 중심의 신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 다 들어와 쑥쑥 커 가고 있는데 바이오 대기업만 전무했다”면서 “셀트리온을 ‘충남의 바이오 대기업’이라고 부르겠다”며 추켜세웠다. 올해 들어서도 63개사 3조 2270억원을 유치했다. 지난 2월 전선 제조업 한국 대표인 대한전선이 당진에 1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해상풍력 케이블을 만드는 공장을 건설한다. 대한전선은 최근 국내 첫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취항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기간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에는 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 일대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보람바이오가 입주했다. 투자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식약동원(食藥同原·음식은 약과 같다)이란 말이 있는데 건강식을 추구하는 때에 이곳에서 업계 최고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이곳 일대를 미래 농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와 충남도는 외국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민선 7기 4년간 유치한 45개사보다 기업 수는 적지만 유치액은 2조 7881억원보다 1조원 이상 더 많다. 취임 첫해 10월 반도체 진공펌프를 생산하는 영국 에드워드사를 비롯해 9개사로부터 모두 3510억원을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미국 코닝 등 12개사 2조 9906억원을 유치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올해도 네덜란드의 글로벌 기업 뉴콜드가 당진시 외국인투자지역에 2020억원을 들여 콜드체인 첨단물류센터, 미국 듀폰이 천안시 외국인투자지역에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포토레지스트 생산공장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7개 글로벌 외국 기업을 상대로 모두 647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김 지사는 지난 8월 듀폰과 함께 글라스세라믹을 생산하는 코닝정밀소재,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제조하는 독일의 베바스토코리아 홀딩스 등 외자를 무더기로 유치하며 “충남의 첨단산업 생태계가 한층 더 강화됐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구이경지’(久而敬之·오랜 시간이 지나도 공경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란 말처럼 처음 맺어진 좋은 관계를 끝까지 유지하며 더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행정 등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반석 충남도 주무관은 “‘공장을 지으려는데 땅 좀 달라’는 유럽 등 외국 기업이 부지기수”라며 “오는 7일부터 이탈리아와 독일로 출장을 가 대규모 투자 유치도 계획돼 있다. 김 지사는 투자하는 기업인에게 ‘충남에 투자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나한테 직접 얘기하라. 뭐든 해결해 주겠다’고 말한다”고 귀띔했다. 도는 잇단 외자 유치로 부지가 부족해지자 ‘완판’된 33만 6604㎡의 천안시 동남구 성남·수신면 천안 5외국인투자지역을 48만 9781㎡로 15만 5337㎡ 더 확장했다. 외투지역 확장은 전국 최초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김 지사 취임 후 현재까지 끌어낸 투자 유치로 총 4만 5192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추정했다.
  • 충남의 균형 발전… 북부지역 투자 쏠림에 남부 적극 지원

    충남도는 유치한 기업의 투자가 북부에 집중되자 불균형 발전을 해소하기 위해 남부지역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 취임 후 유치한 199개 국내외 기업 중 62%인 123곳이 천안, 아산, 당진에 투자한다. 천안시 42개, 아산시 52개, 당진시 29개 기업이다. 이들 지역은 이미 국내 기업만 따져도 삼성, 현대, 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한 곳이다. 아산 삼성탕정단지와 현대차 공장, 천안 삼성 SDI, 당진 현대제철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공장이 몰려 있다. 또 다른 북부지역 서산시에는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는 대산산업단지가 있어 지역 발전을 이끈다. 이 지역은 김 지사가 평택 등 경기 남부와 묶어 개발하는 ‘아산만 베이밸리’에도 포함된다. 문제는 충남 남부지역이다. 도는 천안 등을 제외한 10개 시군에 2030년까지 1조 8000억원을 투입한다. 임형균 충남도 균형개발팀장은 “이는 서남부권 발전 계획의 2단계 사업으로 산업경제, 일자리뿐 아니라 공공도서관과 돌봄센터 등 생활 인프라에 중점을 두고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앞서 2020년까지 추진한 1단계 지원은 1조 900억원을 들여 도로 개설 등 남부지역의 기초적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고 말했다. 도는 또 보령시 웅천산단, 서천군 장항산단 등 분양률이 저조한 남부지역 산단의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논산시 국방산단 등과 같이 지역적 특색에 맞는 산단을 개발해 남부권 발전을 돕고 있다. 임 팀장은 “충남도청이 있는 홍성군은 국가공공기관 유치가 늦어지면서 지역 발전에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남부지역은 대부분 인구소멸지역이어서 단기간에 청년들을 끌어들여 자생력을 갖추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만 급속도로 발전하는 북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 [단독] 年 2만번 그놈이 침입했다… 공포에 떠는 ‘나홀로 가구’

    [단독] 年 2만번 그놈이 침입했다… 공포에 떠는 ‘나홀로 가구’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 이사 준비”방범 취약한 1인가구 타깃 많아 “띠띠띠띠띠.” 서울 영등포구에서 자취 중인 김모(29)씨는 7월부터 석 달간 자정 무렵마다 공포에 휩싸였다. “누구세요?” 하고 소리를 질러도 대답 없이 매번 도어록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만 들렸다. 경찰에도 여러 번 신고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해당 오피스텔에는 1층 현관과 엘리베이터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고 현관문에는 비디오폰이 없어 누가 비밀번호를 눌렀는지도 알 수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에 들어온 게 아니라서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기에 처벌할 방법도 없다”는 말만 했다. 김씨는 “이러다 집에 들어오기라도 하면 꼼짝없이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다”며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광주 서구의 한 폐업 숙박업소에 침입해 혼자 살던 업주를 살해한 60대 남성도 범행 한 달 전 숙박업소 주차장에 몰래 들어간 기억을 되살려 같은 수법으로 업소에 침입했다. 지난해 9월 충남 당진시의 전 여자친구 집에 무단 침입해 흉기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도 이별 통보를 받은 후 약 3개월 동안 여자친구 자취 집에 몰래 들어가곤 하다 범행을 저질렀다. 주거침입 범죄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나홀로 가구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1인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주거침입과 같은 범죄에 대응하기 어려운 데다 범죄 표적으로 노출되기 쉽다. 주거침입이 통상 성범죄나 살인, 강도와 같은 강력범죄로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예방과 순찰 강화 등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서울신문이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주거침입 범죄 발생 및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거침입은 2019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만 6994건이었던 주거침입 발생 건수는 2020~2022년 1만 8000여건 수준이었다가 지난해 1만 9967건으로 4년 새 17.5%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1만 2815건이 발생했다. 범죄 발생은 늘어나고 있지만 검거 인원은 2019년 1만 5606명에서 지난해 1만 4483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주거침입이 늘어나는 것은 ①스토킹 범죄 증가로 집까지 쫓아가는 사례가 빈번해진 데다 ②안전에 취약한 주거 형태인 1인가구의 증가 ③주거침입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복합적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조제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스토킹, 교제 폭력 범죄는 대부분 친밀한 관계에서 이뤄진다”며 “1인가구 밀집 지역에서 주로 범죄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정구승 법무법인 일로 변호사는 “성범죄 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신고 건수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1인가구는 통상 경비 인력이 적고 현관 출입 관리 시스템이 부실한 원룸이나 다세대 주택 등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방범 면에서 주거침입에 더 취약하다. CCTV 사각지대가 많아 주거침입 발생 이후 범인을 추적하기도 쉽지 않고 다른 가구 구성원이 없어 침입자에게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 강지현 울산대 경찰학과 교수의 ‘1인가구의 범죄 피해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1인가구의 주거침입 강도·절도·손괴, 단순 주거침입 등 주거침입 피해율은 1.9%로 부부(1.6%), 부부와 자녀(1.4%), 한 부모와 자녀(1.3%), 형제자매(0.9%) 등 다른 가구 유형보다 높다. 이에 경찰과 지자체의 순찰과 주거침입에 대한 실질적 처벌 강화, CCTV 설치 확대 등 치안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거침입 범죄는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수단적 범죄지만, 실질적인 피해가 크지 않아 가볍게 취급된 경향이 있다”며 “법정형을 상향하는 방법 등으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대학가 일대 등 원룸 형태의 다가구 밀집 지역에 간이형 순찰 초소 등을 설치하고 교대 근무를 실시하는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장다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지자체 지원금으로 CCTV나 출입문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을 포함해 도시 자체에 ‘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단독]“저 문이 열리면 죽겠구나”…새벽마다 도어락 비번 누르는 소리에 공포

    [단독]“저 문이 열리면 죽겠구나”…새벽마다 도어락 비번 누르는 소리에 공포

    주거침입 연간 2만여건, 5년 새 약 18% 증가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 큰 주거침입“경찰과 지자체 적극 대응, 치안 강화 필요” “띠띠띠, 띠띠띠, 띠띠띠띠띠.” 서울 영등포구에서 자취 중인 김모(29)씨는 7월부터 석 달간 자정 무렵마다 공포에 휩싸였다. “누구세요?” 하고 소리를 질러도 대답 없이 매번 도어록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와 함께 비밀번호가 틀린 이후 나는 경고음만 들렸다. 경찰에도 여러 번 신고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해당 오피스텔에는 1층 현관과 엘리베이터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고 현관문에는 비디오폰이 없어 누가 비밀번호를 눌렀는지도 알 수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에 들어온 게 아니라서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기에 처벌할 방법도 없다”는 말만 했다. 김씨는 “이러다 집에 들어오기라도 하면 꼼짝없이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다”며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광주 서구의 한 폐업 숙박업소에 침입해 혼자 살던 업주를 살해한 60대 남성도 범행 한 달 전 숙박업소 주차장에 몰래 들어간 기억을 되살려 같은 수법으로 업소에 침입했다. 지난해 9월 충남 당진시의 전 여자친구 집에 무단 침입해 흉기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도 이별 통보를 받은 후 약 3개월 동안 여자친구 자취 집에 몰래 들어가곤 하다 범행을 저질렀다. 주거침입 범죄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나 홀로 가구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주거침입과 같은 범죄에 대응하기 어려운데다 범죄 표적으로 노출되기 쉽다. 주거침입이 통상 성범죄나 살인, 강도와 같은 강력범죄로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예방과 순찰 강화 등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서울신문이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주거침입 범죄 발생 및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거침입은 2019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만 6994건이었던 주거침입 발생 건수는 2020~2022년 1만 8000여건 수준이었다가 지난해 1만 9967건으로 5년 새 17.5%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1만 2815건이 발생했다. 범죄 발생은 늘어나고 있지만 검거 인원은 2019년 1만 5606명에서 지난해 1만 4483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주거침입이 늘어나는 것은 ①스토킹 범죄 증가로 집까지 쫓아가는 사례가 빈번해진 데다 ②안전에 취약한 주거 형태인 1인 가구의 증가 ③주거침입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복합적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조제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스토킹, 교제 폭력 범죄는 대부분 친밀한 관계에서 이뤄진다”며 “1인 가구 밀집 지역에서 주로 범죄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정구승 법무법인 일로 변호사는 “성범죄 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신고 건수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1인 가구는 통상 경비 인력이 적고 현관 출입 관리 시스템이 부실한 원룸이나 다세대 주택 등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방범 면에서 주거침입에 더 취약하다. CCTV 사각지대가 많아 주거침입 발생 이후 범인을 추적하기도 쉽지 않고 다른 가구 구성원이 없어 침입자에게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 강지현 울산대 경찰학과 교수의 ‘1인 가구의 범죄 피해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1인 가구의 주거침입 강도·절도·손괴, 단순 주거침입 등 주거침입 피해율은 1.9%로 부부(1.6%), 부부와 자녀(1.4%), 한 부모와 자녀(1.3%), 형제자매(0.9%) 등 다른 가구 유형보다 높다. 이 의원은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안전 관련 대비책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관련 법,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경찰과 지자체의 순찰과 주거침입에 대한 실질적 처벌 강화, CCTV 설치 확대 등이 거론된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거침입 범죄는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수단적 범죄지만, 실질적인 피해가 크지 않아 가볍게 취급된 경향이 있다”며 “법정형을 상향하는 방법 등으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대학가 일대 등 원룸 형태의 다가구 밀집 지역에 간이형 순찰 초소 등을 설치하고 교대 근무를 실시하는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장다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지자체 지원금으로 CCTV나 출입문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을 포함해 도시 자체에 ‘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단독] 檢, 어기구 의원 ‘선거법 위반’ 혐의 소환 조사

    [단독] 檢, 어기구 의원 ‘선거법 위반’ 혐의 소환 조사

    검찰이 어기구(61)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근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지검 서산지청 형사부(부장 정수정)는 지난 추석 연휴 직전 어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어 의원은 지난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인 충남 당진시에 소재한 A사 등 회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는 등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기간 중 누구든지 입당을 권유하거나 지지 등을 호소하기 위해 호별방문을 해선 안 되며 다수가 왕래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어 의원의 부인 임모씨가 지난 3월 당진시농업기술센터 행사에서 마이크 등 확성장치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한 번 더 국회의원이 되어 당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기간 중 후보자와 사전에 신고된 선거사무원 등만 확성장치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시 임씨는 선거사무원으로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 의원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사전에 선관위 측에 자문을 구한 것들로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어 의원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해당 사건을 경찰로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부 혐의를 검토 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선거법 공소시효에 따라 이달 안으로 어 의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일·가정 균형 잡겠다”… 대한전선, 넷째 출산 직원에 2000만원 지원

    “일·가정 균형 잡겠다”… 대한전선, 넷째 출산 직원에 2000만원 지원

    대한전선이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는 생애주기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가족 친화 제도를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최근 충남 당진시 케이블공장에서 9월에 자녀를 출산한 직원 4명에게 축하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출산 지원금 제도를 도입한 후 처음 지원을 받는 임직원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넷째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는 육아에 필요한 용품을 추가로 전달했다. 대한전선은 호반그룹의 ‘아이 좋은 호반 생활’ 제도 확대에 따라 기존의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신규 맞춤형 복지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결혼하는 직원에게 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난임부부에게는 최대 390만원까지 난임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임신 시 국내 리조트에서의 태교 여행 패키지를 제공하고 출산하는 직원에게는 첫째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이상 20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그 밖에 배우자 출산휴가를 20일로 확대했고 육아휴직 기간도 기존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했다. 넷째를 출산해 축하금 2000만원을 받은 박성우 생산기획팀 과장은 “소중한 아이의 탄생을 회사에서 직접 축하해 주고 육아를 위한 지원까지 해 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송종민 대표이사 부회장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쓰러진 사람’ 버스·승용차가 연속 밟아 숨졌다…승용차 ‘무죄’, 왜

    ‘쓰러진 사람’ 버스·승용차가 연속 밟아 숨졌다…승용차 ‘무죄’, 왜

    심야에 도로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버스와 승용차에 잇달아 밟고 지나가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는 1심에서 버스 운전자보다 중형에 처해졌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5-3 형사부(부장 이효선)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50대 승용차 운전자 A씨의 항소심을 열고 “검사의 증거만으로 승용차가 밟고 지나갈 때 오토바이 운전자가 살아 있었다는 것을 단정할 수 없다. 범죄 사실의 증명이 없기 때문에 유죄를 인정한 1심은 파기돼야 한다”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 6일 자정 무렵 충남 당진시 고대면의 편도 2차선 도로를 운전하다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B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밟고 지나갔다. 이미 오토바이를 뒤따르던 45인승 버스가 B씨를 치고 지나간 상태였다. 당시 B씨는 오토바이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2차선 도로의 1차로에 쓰러져 있었다. 오토바이 자체 사고로는 B씨가 목숨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로 제한속도는 시속 80㎞다. 경찰은 버스의 경우 차고가 높아 B씨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았다. 버스 하부에 손상 흔적이나 B씨의 혈흔도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A씨 승용차는 차고가 낮고, 승용차가 지나간 뒤 B씨는 21m쯤 밀린 상태였다. 게다가 A씨는 시속 96㎞로 과속한 뒤 앞의 차를 추월하다가 이 사고를 냈다. 검찰은 버스 기사의 책임도 있지만 A씨의 과실이 더해져 B씨가 사망한 것으로 둘 다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과실이 더 큰 것으로 판단해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버스 기사에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불복해 A씨는 “B씨가 버스에 치인 뒤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내가 과속하지 않고 제한속도로 주행했다고 하더라도 B씨를 피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 승용차가 밟고 지나갈 때 B씨가 생존해 있었는지 단정할 수 없다”고 A씨 손을 들어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이 부분을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국과수는 ‘버스 뒷바퀴와 주변에 B씨 옷 일부분이 압착돼 발견된 점을 들어 버스 뒷바퀴가 B씨를 타고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근거로 볼 때 1차로 밟고 넘어간 버스에 의해 B씨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과수는 또 ‘버스 블랙박스 영상에 B씨를 타고 넘어갈 때 무언가가 부서지는 것처럼 ‘퍽’하는 소리가 들렸고, 당시 버스에 17명이 타고 있어 그 무게와 시속 105㎞로 달리던 속도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멧돼지 20여 마리 마을 습격…‘드론’까지 날렸다, 3마리 사살

    멧돼지 20여 마리 마을 습격…‘드론’까지 날렸다, 3마리 사살

    추수철을 맞아 멧돼지 가족 20여 마리가 한꺼번에 마을 들판을 습격했다. 엽사들이 출동해 추격전 끝에 3마리를 사살했다. 멧돼지들은 25일 오전 8시 5분쯤 충남 당진시 우강면 부장리의 한 논배미에 나타났다. 논 주인은 깜짝 놀라 119에 전화를 걸어 “스무 마리가 넘는 멧돼지 떼가 들판에 나타났다. 민가를 공격할까 봐 무섭다”고 신고했다. 신고받은 당진소방서는 즉시 인력 26명을 동원해 출동했다. 엽사 4명도 동행했다. 멧돼지들은 이미 누렇게 익은 논으로 들어가 벼를 뜯어 먹고 있었다. 길이 1.4m 안팎의 엄마 돼지 3마리와 올해 낳은 50~90㎝ 길이의 새끼 19마리 등 총 22마리였다. 멧돼지 세 가족이 새끼들을 데리고 마을로 내려온 상황이었다. 멧돼지들은 사람들이 대거 몰려오자 달아나기 시작했다. 엽사들이 엽총을 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3마리가 사살됐다. 엄마 돼지 3마리가 새끼 3마리를 데리고 4㎞쯤 떨어진 인근 신평면 운정리 쪽으로, 나머지는 우강면 솔뫼성지 방면으로 달아났다. 결국 멧돼지는 숲속으로 들어가 자취를 감췄다. 현장에 출동한 엽사 박종선(65)씨는 “50년간 엽사생활을 했지만 한꺼번에 20마리가 넘는 멧돼지 떼를 본 것은 처음”이라면서 “멧돼지는 매우 빠르게 달리는데 새끼들은 날아다닌다. 더구나 새끼들은 논으로 들어가면 보이지 않아 포획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멧돼지는 남의 새끼까지 데리고 다닐 만큼 떼로 다니는데, 추수기여서 마을로 내려온 거 같다. 멧돼지는 벼와 밤을 좋아한다”고 했다. 멧돼지 떼가 나타나자 당진시는 이날 오전 10시 36분부터 주민들에게 두차례 재난 문자를 송출해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상태다. 소방서, 경찰 등은 멧돼지들이 숲속으로 도주하자 드론 2개까지 날려 동선을 추적했으나 모두 찾아내지는 못했다. 박씨는 “10년 전부터 당진에 멧돼지가 출몰했는데 갈수록 늘고 있다. 산이 좀 더 높은 인근 아산 등에서 살면서 당진까지 오가는 등 활동반경이 꽤 넓다”면서 “옛날에는 잡은 멧돼지를 나눠 먹기도 했는데 요즘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먹지 않고 폐기처분을 한다”고 말했다.
  • 두 번 도난당한 영탑사 삼존불 관람 쉬워졌다

    두 번 도난당한 영탑사 삼존불 관람 쉬워졌다

    두 차례나 도난당했던 충남 당진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金銅毘盧遮那佛三尊坐像·보물 제409호)이 안전한 새로운 둥지를 찾으면서 신도와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당진시는 지난 23일 영탑사에서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을 새 보호각인 비로전(13㎡)으로 이운하고 봉안식을 거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은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영탑사에 모신 불상이다. 8각형 연꽃무늬 대좌 위에 본존불인 비로자나불이 있고 옆으로 협시보살이 있는 삼존불(三尊佛) 구도로 돼 있다. 이 금동불상은 구도와 형태 등에서 고려 불상의 특유한 특징으로 1964년 9월 5일 보물로 지정됐다. 하지만 지난 1928년과 1975년 두 차례 도난당해 일본으로 밀반출되기 직전 되찾은 아픈 역사를 지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영탑사 내 특수 제작된 함에 보관돼 관람이 어려웠다. 당진시와 영탑사는 국비 등 5억여원을 확보해 새롭게 보호각을 건립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신도 등이 불상을 손쉽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됐다”며 “문화유산 사찰 보존 및 가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당진시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 책임지겠다”

    당진시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 책임지겠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당진 발전을 위해 기업혁신파크와 수산식품 클러스터·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당진시를 찾아 노인회와 보훈회관 방문,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등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기업혁신파크 조성과 수산식품 클러스터 및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천주교순례길 세계 명소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혁신파크는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원 50만㎡의 부지에 에스케이(SK)렌터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등과 2030년까지 298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석문 간척지 내 9만 2000㎡ 용지에 국비 1294억원, 지방비 606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가공 처리센터,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저장물류센터, 액화천연가스(LNG) 활용 설비 등을 구축한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 단지는 석문 간척지 일원 14만 5000㎡ 부지에 2027년까지 4년 동안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김 지사는 “기업혁신파크는 당진시를 자동차·물류 글로벌 혁신도시로 성장토록 할 것”이라며 “수산 식품 클러스터와 스마트 양식 단지 등을 베이밸리 건설과 연계해 미래 100년을 책임질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이후 당진시 청년타운 ‘나래’로 자리를 옮겨 40여명의 청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 올림픽서 주먹밥 먹방 선보였던 ‘삐약이’ 신유빈, 지역 쌀 모델 됐다

    올림픽서 주먹밥 먹방 선보였던 ‘삐약이’ 신유빈, 지역 쌀 모델 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탁구 국가대표 ‘국민 삐약이’ 신유빈(20)이 지역 쌀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20일 충남 당진시는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신유빈과 해나루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유빈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 복식 동메달로 12년 만에 대한민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줬으며, 16년 만에 여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에 기여했다. 올림픽 기간 내내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준 신유빈은 경기 도중 바나나나 주먹밥 등을 먹는 모습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신유빈의 ‘먹방’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됐고 누리꾼들은 “너무 야무지게 먹어서 광고 들어올 것 같다”, “많이 먹고 힘내서 경기 잘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신유빈은 올림픽 직후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BHC치킨 뿌링클, 동원F&B 냉장햄 그릴리 등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시는 신유빈이 등장하는 해나루쌀 광고를 촬영해 방송, 온라인, 해나루쌀 포장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며, 오는 11월에는 신유빈과 함께하는 탁구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신유빈의 긍정적이고 건강한 에너지에 해나루쌀의 고품질 이미지가 더해져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날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서 신유빈은 “당진 해나루쌀이 널리 알려져 쌀 소비가 늘어나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성환 시장은 “신유빈 선수가 당진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길 기대한다”며 “우리 지역 농특산물 판매량을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지난달 2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빅데이터 분석 결과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올해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신유빈 브랜드는 링크 분석에서 ‘귀엽다’, ‘기부하다’, ‘광고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삐약이’, ‘국민 여동생’, ‘올림픽 스타’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선 긍정비율 95.87% 분석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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