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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회의론 확산… 교총도 사퇴 촉구… 김명수 ‘사면초가’

    인사청문회에서 엉뚱한 답변과 불분명한 해명으로 자질 논란을 키운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회의론이 여당 내에서도 짙어지고 있다. 야당이 ‘낙마 대상 1호’로 지목한 데다 청문회 이후 여당에서도 부정 기류가 확산돼 청문회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교원단체들까지 한목소리로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10일 “여론이나 우리 시각이나 뭐가 다르겠나. 우리는 할 만큼 한 것 아니냐”며 “결정은 인사권자가 할 일이지만 당에서는 눈물 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한 새누리당 소속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도 “여당 내에서도 반대 움직임이 더 많다”고 말했다. 다른 교문위원은 “아직까지 전체 결정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준석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회의에서 “후보자 본인도 청문회 통과가 정치적인 게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취되는 것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야당은 사퇴 압박의 강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거론하며 재고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첫 회동에서 야당 원내대표가 직접 이름까지 거론하며 재고를 요청한 만큼 박 대통령도 임명 강행에는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문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연합 김태년 의원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증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청와대를 겨냥하기도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이날 “교육자로서의 삶은 평가하지만, 직무수행 능력의 한계를 우려하는 여론을 고려해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통해 평생 교육자와 학자로서 걸어온 명예를 지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지난달 16일 김 후보자 지명 당시에는 지지의 뜻을 밝혔지만 청문회를 지켜본 뒤 반대 입장으로 선회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의혹이 청문회에서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며 “김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변명과 둘러대기로 일관해 ‘불통’을 보여 줬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11일 교문위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도 이날 채택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금태섭 전략공천도 ‘갈등 폭발’…기동민 동작을 공천과 맞물려 파열음

    금태섭 전략공천도 ‘갈등 폭발’…기동민 동작을 공천과 맞물려 파열음

    금태섭 전략공천도 ‘갈등 폭발’…기동민 동작을 공천과 맞물려 파열음 위험수위로 치닫던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재·보선 공천 갈등이 8일 서울 동작을 문제를 계기로 폭발했다. 수원 3곳과 광주 광산을 전략공천 작업이 동작을에서 배제된 안철수 공동대표측 금태섭 전 대변인의 수원 투입 카드가 돌연 부상하면서 ‘지분 공천’, ‘돌려막기식 측근 챙기기 논란’에 휩싸였다. 동작을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당의 결정을 수락키로 하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했으나, 낙천한 ‘운동권 20년 지기’인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격하게 항의하면서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허 전 위원장은 회견장에 들어와 마이크를 빼앗고 “패륜적 공천”이라며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사퇴를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이 제지하는 당직자의 멱살을 잡는 등 욕설과 고성이 뒤엉키면서 일순간 난장판으로 변했다. 허 전 부위원장은 원내지도부에 의원총회를 개최, 공천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전략공천지역인 나머지 4곳의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오전에 소집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금 전 대변인을 수원 정(영통)에 공천하는 문제가 테이블 위에 올라 논란이 불거졌다. 기 전 부시장과 함께 김근태계에 뿌리를 둔 우원식 최고위원은 “기 전 부시장을 동작을에 내려꽂은 게 결국 안 대표 측근을 쉬운 곳에 배치하기 위한 것이었느냐”고 항의하며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우 최고위원은 당 소속 의원 카카오톡 대화방에 남길 글에서 금 전 대변인을 겨냥, “동작에서는 없던 확장력이 수원에서는 왜 있다는 거냐. 누구(기 전 부시장)는 사전조정도 없이 ‘사지’로 몰아넣고…”라며 “동작에서 금 전 대변인을 빼면서까지 ‘최적최강’을 이야기하길래 어쩔수 없이 (기 전 부시장 공천을) 묵인한건데 이렇게 되면 금 전 대변인에게 비단길을 깔기 위함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난상토론이 이어지자 결국 김·안 공동대표가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으니 ‘안’을 좁혀오겠다”며 정회를 선언했고, 회의는 오후 5시 넘어 속개되는 등 진통을 거듭했다. 다만 손학규 상임고문의 경우 새정치연합의 열세지역으로 자평하는 수원 병(팔달) 공천 쪽으로 사실상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에 손 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수원 팔달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광산을에서 사실상 공천배제된 천정배 전 의원도 성명을 내고 “상식에서 벗어난 ‘특정인 죽이기 공천’, ‘측근·계파 챙기기식 전략공천’이 자행된다면 민심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반발했다. ’투톱’의 리더십이 또다시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당내 분열로 선거 전망이 어두어지는 게 아니냐”는 내부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천 혼선이 도를 넘고 있다. 국민은 재보선에서 우리 당을 도와주려는데 우리가 걷어차는 게 아닌가 걱정”이라며 “잘만 하면 이기는 선거인데 공멸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안체제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온 정청래 의원은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이번 선거가 예상치 못한 큰 패배로 귀결된다면 조기 전당대회로 이어진 몇 년전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며 당 일각의 ‘조기전대론’에 가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동민 허동준 공천사태, 기동민 기자회견 아수라장…“23년지기 등에 비수꽂게 만든 지도부 규탄”

    기동민 허동준 공천사태, 기동민 기자회견 아수라장…“23년지기 등에 비수꽂게 만든 지도부 규탄”

    ‘기동민 허동준’ ‘기동민 허동준 공천사태’로 기동민 기자회견이 아수라장이 됐다.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8일 국회 기자회견장은 욕설과 고성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도중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던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격하게 항의하면서 ‘육탄전’까지 벌어졌고, 결국 회견은 중단됐다. 486 운동권 ‘20년 지기’인 두 사람의 우정이 결국 파국으로 종지부를 찍는 씁쓸한 장면이었다. 나아가 시간을 거스른 듯한 제1야당 공천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측면도 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동민 전 부시장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입장하는 과정에서 허동준 전 위원장의 지지자 10여명이 “원칙을 지키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시작부터 긴장감이 돌았지만, 기동민 전 부시장은 예정대로 떨리는 목소리로 출마선언문을 읽어내려갔다. 주변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 박광온 대변인과 기동민 전 부시장과 가까운 인재근 유은혜 의원, 일부 당직자들이 둘러서 있었다. 그러나 도중에 허동준 전 위원장이 “절대 안돼, 이건 안 된다고…”라며 기동민 전 부시장을 향한 듯 “나와! 안나와?”라고 거칠게 항의하며 회견장으로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허동준 전 위원장은 “손대지 마, 놔 이 XX야”라며 당직자들을 뿌리쳤으며, 말리는 유은혜 의원을 밀치고 연단에 올라서 기동민 전 부시장의 마이크를 빼앗아 들었다. 허동준 전 위원장 지지자들과 당직자들 간에 몸싸움도 벌어졌다. 허동준 전 위원장은 “이건 안 된다. 23년 지기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을 한 김한길 안철수 사퇴해야 한다”면서 “김한길 안철수가 책임질 일을 왜 23년 된 동지인 기동민이 책임지느냐. 기동민도 죽어야 산다”며 두 공동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도 손 피켓을 들고 “패륜공천”, “원칙을 지켜라”, “기동민 물러나라”를 외치며 장내는 순간 난장판이 됐다. 결국 기동민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을 끝마치지 못한 채 뒷문으로 나왔다. 그는 기자들에게 착잡한 표정으로 “14년간 지역을 지켜오며 헌신한 사람의 절규를 이해한다”면서도 “절박한 마음을 알면서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저의 생각도 있다. 큰 길에서 하나 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동민 20년 지기 허동준 “놔 이 XX야” 전략공천 균열 ‘거센 파열음’

    기동민 20년 지기 허동준 “놔 이 XX야” 전략공천 균열 ‘거센 파열음’

    기동민 20년 지기 허동준 “놔 이 XX야” 전략공천 균열 ‘거센 파열음’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8일 국회 기자회견장은 욕설과 고성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도중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던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격하게 항의하면서 ‘육탄전’까지 벌어졌고, 결국 회견은 중단됐다. 486 운동권 ‘20년 지기’인 두 사람의 우정이 결국 파국으로 종지부를 찍는 씁쓸한 장면이었다. 나아가 시간을 거스른 듯한 제1야당 공천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측면도 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 전 부시장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입장하는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의 지지자 10여명이 “원칙을 지키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시작부터 긴장감이 돌았지만, 기 전 부시장은 예정대로 떨리는 목소리로 출마선언문을 읽어내려갔다. 주변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 박광온 대변인과 기 전 부시장과 가까운 인재근 유은혜 의원, 일부 당직자들이 둘러서 있었다. 그러나 도중에 허 전 위원장이 “절대 안돼, 이건 안 된다고…”라며 기 전 부시장을 향한 듯 “나와! 안나와?”라고 거칠게 항의하며 회견장으로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은 “손대지 마, 놔 이 XX야”라며 당직자들을 뿌리쳤으며, 말리는 유 의원을 밀치고 연단에 올라서 기 전 부시장의 마이크를 빼앗아 들었다. 허 전 위원장 지지자들과 당직자들 간에 몸싸움도 벌어졌다. 허 전 위원장은 “이건 안 된다. 23년 지기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을 한 김한길 안철수 사퇴해야 한다”면서 “김한길 안철수가 책임질 일을 왜 23년 된 동지인 기동민이 책임지느냐. 기동민도 죽어야 산다”며 두 공동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도 손 피켓을 들고 “패륜공천”, “원칙을 지켜라”, “기동민 물러나라”를 외치며 장내는 순간 난장판이 됐다. 결국 기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을 끝마치지 못한 채 뒷문으로 나왔다. 그는 기자들에게 착잡한 표정으로 “14년간 지역을 지켜오며 헌신한 사람의 절규를 이해한다”면서도 “절박한 마음을 알면서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저의 생각도 있다. 큰 길에서 하나 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기동민 허동준 20년 지기인데 화해할 방법이 없네”, “기동민 허동준 전략공천 때문에 낙천했다면 정말 울분이 일어날 수 밖에”, “기동민 허동준 슬프지만 인내하고 같이 가야할 길을 찾는 것이 좋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동민 기자회견, 허동준 난입…허동준 “김한길·안철수 사퇴하라”, 욕설·몸싸움도

    기동민 기자회견, 허동준 난입…허동준 “김한길·안철수 사퇴하라”, 욕설·몸싸움도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국회 기자회견장이 욕설과 고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8일 기동민 전 부시장의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도중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던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난입하고 지지자들이 격하게 항의하며 ‘육탄전’까지 벌어졌고 결국 회견은 중단됐다. 이로써 ‘486 운동권’ 20년 지기인 기동민 전 부시장과 허동준 전 위원장의 우정이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동민 전 부시장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입장하는 과정에서 허동준 전 위원장의 지지자 10여명이 “원칙을 지키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시작부터 긴장감이 돌았지만 기동민 전 부시장은 예정대로 출마선언문을 읽어내려갔습니다. 하지만 기동민 전 부시장의 기자회견 도중 도중에 허동준 전 위원장이 “절대 안돼, 이건 안 된다고…”라며 기동민 전 부시장을 향한 듯 “나와! 안나와?”라고 거칠게 항의하며 회견장으로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허동준 전 위원장은 “손대지 마, 놔 이 XX야”라며 당직자들을 뿌리쳤다. 연단에 올라선 허동준 전 위원장은 기 전 부시장의 마이크를 빼앗아 들었고 이 과정에서 허동준 전 위원장 지지자들과 당직자들 간에 몸싸움도 벌어졌다. 허동준 전 위원장은 “이건 안 된다. 23년 지기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을 한 김한길·안철수는 사퇴해야 한다”면서 “김한길·안철수가 책임질 일을 왜 23년 된 동지인 기동민이 책임지느냐. 기동민도 죽어야 산다”면서 두 공동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주변에 있던 허동준 전 위원장 지지자들도 피켓을 들고 “패륜공천”, “원칙을 지켜라”, “기동민 물러나라”를 외치며 장내는 순간 난장판이 됐다. 결국 기동민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을 끝마치지 못했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기자들에게 착잡한 표정으로 “14년간 지역을 지켜오며 헌신한 사람의 절규를 이해한다”면서도 “절박한 마음을 알면서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저의 생각도 있다. 큰 길에서 하나 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론조사 1%P 뒤지면 2919표 벌어져

    새누리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7·14 전당대회의 3대 관전 포인트는 ‘투표율’, ‘여론조사’, ‘TV토론회’로 요약된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7일 “전국 당원 20만 4342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후보 간 경쟁 과열로 조직 동원이 불가피해졌고, 친박(친박근혜)계 지도부 체제 유지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03년 6·26 전당대회는 최병렬 상임고문과 서청원 의원 간의 초접전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57.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계 간 ‘전쟁’으로 기록된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투표율은 70.8%였다. 그러나 홍준표 경남지사가 당 대표로 선출된 2011년 7·4 전당대회는 선거 당일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25.9%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황우여 대표 체제가 출범한 2012년 5·15 전당대회는 선거인단 투표일이 평일이었던 관계로 14.1%에 그쳤다.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여론조사의 ‘1%’ 비중은 점점 커진다. 선거인단(당원) 70%와 여론조사(일반인) 30%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이번 전당대회의 투표율을 50%로 가정하고, 1인 2표제임을 감안하면 유효 투표수는 20만 4342표에 이른다. 이를 선거인단 합산 비율 70%에 적용하면 1%는 2919표에 해당한다. 그러면 30% 비중의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5%포인트만 벌어져도 당원 투표수에서는 1만 4595표 차이가 나게 된다. 서청원·김무성 후보 진영이 이날 여론조사 결과 유출 문제로 격한 시비를 벌인 게 바로 이 때문이다. 9명의 후보가 동시에 출격하는 TV토론회도 변수다. 두 후보 캠프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을 덜하고 덜 받는 것이 이미지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후보는 군소 후보와의 연대를 통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물론 군소 후보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네거티브전도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기동민·허동준 공천 충돌 “23년 지기의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 비난 왜?

    기동민·허동준 공천 충돌 “23년 지기의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 비난 왜?

    기동민·허동준 공천 충돌 “23년 지기의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 비난 왜?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8일 국회 기자회견장은 욕설과 고성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도중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던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격하게 항의하면서 ‘육탄전’까지 벌어졌고, 결국 회견은 중단됐다. 486 운동권 ‘20년 지기’인 두 사람의 우정이 결국 파국으로 종지부를 찍는 씁쓸한 장면이었다. 나아가 시간을 거스른 듯한 제1야당 공천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측면도 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 전 부시장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입장하는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의 지지자 10여명이 “원칙을 지키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시작부터 긴장감이 돌았지만, 기 전 부시장은 예정대로 떨리는 목소리로 출마선언문을 읽어내려갔다. 주변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 박광온 대변인과 기 전 부시장과 가까운 인재근 유은혜 의원, 일부 당직자들이 둘러서 있었다. 그러나 도중에 허 전 위원장이 “절대 안돼, 이건 안 된다고…”라며 기 전 부시장을 향한 듯 “나와! 안나와?”라고 거칠게 항의하며 회견장으로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은 “손대지 마, 놔 이 XX야”라며 당직자들을 뿌리쳤으며, 말리는 유 의원을 밀치고 연단에 올라서 기 전 부시장의 마이크를 빼앗아 들었다. 허 전 위원장 지지자들과 당직자들 간에 몸싸움도 벌어졌다. 허 전 위원장은 “이건 안 된다. 23년 지기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을 한 김한길 안철수 사퇴해야 한다”면서 “김한길 안철수가 책임질 일을 왜 23년 된 동지인 기동민이 책임지느냐. 기동민도 죽어야 산다”며 두 공동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도 손 피켓을 들고 “패륜공천”, “원칙을 지켜라”, “기동민 물러나라”를 외치며 장내는 순간 난장판이 됐다. 결국 기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을 끝마치지 못한 채 뒷문으로 나왔다. 그는 기자들에게 착잡한 표정으로 “14년간 지역을 지켜오며 헌신한 사람의 절규를 이해한다”면서도 “절박한 마음을 알면서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저의 생각도 있다. 큰 길에서 하나 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기동민 허동준 이미 공천이 진행됐는데 다시 바꿀 수도 없고 난감하겠네”, “기동민 허동준 그래도 14년 동안 헌신한 사람을 낙천시키는 건 좀 아닌 듯”, “기동민 허동준 앞으로 두 사람 관계가 회복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동민 기자회견 아수라장…공천 탈락 20년 지기 허동준 “놔 이 XX야” 몸싸움

    기동민 기자회견 아수라장…공천 탈락 20년 지기 허동준 “놔 이 XX야” 몸싸움

    기동민 기자회견 아수라장…공천 탈락 20년 지기 허동준 “놔 이 XX야” 몸싸움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8일 국회 기자회견장은 욕설과 고성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도중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던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격하게 항의하면서 ‘육탄전’까지 벌어졌고, 결국 회견은 중단됐다. 486 운동권 ‘20년 지기’인 두 사람의 우정이 결국 파국으로 종지부를 찍는 씁쓸한 장면이었다. 나아가 시간을 거스른 듯한 제1야당 공천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측면도 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 전 부시장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입장하는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의 지지자 10여명이 “원칙을 지키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시작부터 긴장감이 돌았지만, 기 전 부시장은 예정대로 떨리는 목소리로 출마선언문을 읽어내려갔다. 주변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 박광온 대변인과 기 전 부시장과 가까운 인재근 유은혜 의원, 일부 당직자들이 둘러서 있었다. 그러나 도중에 허 전 위원장이 “절대 안돼, 이건 안 된다고…”라며 기 전 부시장을 향한 듯 “나와! 안나와?”라고 거칠게 항의하며 회견장으로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은 “손대지 마, 놔 이 XX야”라며 당직자들을 뿌리쳤으며, 말리는 유 의원을 밀치고 연단에 올라서 기 전 부시장의 마이크를 빼앗아 들었다. 허 전 위원장 지지자들과 당직자들 간에 몸싸움도 벌어졌다. 허 전 위원장은 “이건 안 된다. 23년 지기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을 한 김한길 안철수 사퇴해야 한다”면서 “김한길 안철수가 책임질 일을 왜 23년 된 동지인 기동민이 책임지느냐. 기동민도 죽어야 산다”며 두 공동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도 손 피켓을 들고 “패륜공천”, “원칙을 지켜라”, “기동민 물러나라”를 외치며 장내는 순간 난장판이 됐다. 결국 기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을 끝마치지 못한 채 뒷문으로 나왔다. 그는 기자들에게 착잡한 표정으로 “14년간 지역을 지켜오며 헌신한 사람의 절규를 이해한다”면서도 “절박한 마음을 알면서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저의 생각도 있다. 큰 길에서 하나 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기동민 허동준 20년 지기인데 안타깝다”, “기동민 허동준 정치가 정말 냉혹하네”, “기동민 허동준 두 사람 그대로 화해해야 큰 길을 갈 수 있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타는 새누리’ 김문수 소록도 칩거…후보등록 7일 남았는데

    ‘속타는 새누리’ 김문수 소록도 칩거…후보등록 7일 남았는데

    7·30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일(10~11일)까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4일 현재 새누리당이 인물난으로 부심하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서울 동작을 후보로 영입하겠다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4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로 떠나며 사실상 칩거에 들어갔다. 김 전 지사 측은 “소록도 봉사활동은 기본이 한 주 단위이고 보통 2주 정도 봉사를 한다. 김 전 지사는 중간에 나올 이유가 없다”며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진심이 전해지리라 기대한다”며 김 전 지사의 출마를 거듭 호소했다. 하지만 김 전 지사가 끝내 당의 출마 요청을 고사할 경우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 동작을에 공천할 마땅한 인물을 찾기 힘든 처지다. 경기 수원병 등에 전략공천설이 나돌았던 나경원 전 의원의 공천 가능성도 물 건너간 형국이다. 역시 수도권 공천 가능성이 제기돼 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오는 2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일원으로 르완다로 출국할 계획이어서 출마 가능성이 희박한 편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줄 세우기” vs “흑색선전” 이번엔 주말 등산대회 놓고 새누리 全大 비방전 가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의 7·14 전당대회가 ‘너무’ 뜨겁다. 양강 주자인 서청원, 김무성 의원 간 비방전이 과열되자 당 지도부까지 나서 자제를 당부했지만 역부족이다. 양측은 사소한 일정을 두고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7일 양측 캠프는 주말로 예정된 ‘한반도 산악회’ 관련 소문을 둘러싸고 충돌했다. 이 모임의 표면에는 홍문종 의원이 있지만 사실 뒤에서 서 의원이 조종한다는 게 소문의 골자다. 김 의원 측은 “전형적 줄 세우기”라고 비난했고 서 의원 측은 이날 공식 논평을 내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라고 맞섰다. 서 의원 측은 또 소문의 진원지가 ‘김 의원의 오른팔로 자타가 공인하는 현역 의원’이라고 맞불을 놨다. 결국 김 의원 측이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당 관계자가 사실관계를 잘못 파악한 상태에서 제보한 것으로 캠프의 뜻과는 관계없다”고 한발 물러서며 이를 둘러싼 대립은 일단 마무리됐다. 비록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이 양측의 대결 양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당직자는 “양측이 서로 일거수일투족에 예민하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후보 본인들은 조용한 선거를 말하지만 결국은 캠프 사람들을 통해 비방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대구·강원 지역에서 당원들을 만난 서 의원은 “여러분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모른 척하면 안 된다”며 ‘박심’을 강조했다. 반면 김 의원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포럼에서 “박근혜 정부가 독선에 빠질 기미가 일부 나타났다”고 말해 대조를 보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주영 발탁·정홍원 유임… 다시 說說

    ‘독이 든 성배’로 인식되기 시작한 총리 후보자 지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여권 내부에서는 하마평이 재가동되기 시작했다. 여권에서는 후임 총리로 ‘정치인’이 발탁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관료나 법조인 등에 비해 대통령에게 직언하기가 쉽고, 국민 대통합이 필요한 시기에 야권과의 소통도 원만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두 차례의 낙마라는 홍역을 치른 상황이라 앞서 인사청문회 검증을 거친 경험이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7·30 재·보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고,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미 검증된 인물이 발탁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싣는다. 최근 새롭게 부상한 후보군 가운데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거론 빈도가 높다. 4선 의원에, 청문회를 거쳤다. 한 당직자는 “해수부 장관 임명 후 업무 정상 궤도에 진입하기 전 세월호 참사로 모진 고초를 겪었기 때문에 총리 발탁 시 ‘위기를 기회로’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유를 댔다. 황우여 의원도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국회의장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당 대표 시절 야당과의 소통에 능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사고 있다. 탕평 차원에서 충청 출신의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조순형 전 의원도 거론된다. 강원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을 지낸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위원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호남을 대표했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도 단골로 거론된다. 조무제·김영란 전 대법관도 주목받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거론되고 있지만 당 내부에서는 “김 지사가 유력한 대권주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칫 박 대통령의 레임덕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키자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책임총리’로서의 역할은 다소 부족했지만 대과없이 원만하게 내각을 끌어온 정 총리를 그대로 둬 총리 지명을 둘러싼 두달간의 사태를 일단락 짓자는 것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野 “文 막장드라마 언제까지” 靑·與 “…”

    野 “文 막장드라마 언제까지” 靑·與 “…”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압박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박 대통령이 귀국한 뒤에도 문 후보자의 버티기가 계속되자 ‘막장 드라마’, ‘조기레임덕’이라는 아슬아슬한 표현까지 동원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반면 청와대와 여당 지도부는 이날도 문 후보자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날 박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는 게 인사권자로서 책임 있는 선택”이라면서 “먼저 잘못된 인사를 철회하라”고 문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주장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면 대통령의 책임이 커 보이니까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그러는 사이에 국정 공백이 장기화되어 가고 있다. 참으로 무책임한 대통령의 자세”라고 했다. 이어 “국가정보원장과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문제도 심각하다”면서 2기 내각의 전면 재구성을 요구했다. 문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총기 난사가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은 어디로 증발했는지도 모르는 이런 짜증스러운 상황인데 ‘문창극 막장드라마’까지 국민이 봐야 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청와대와 새누리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 귀국 이후 ‘침묵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오전 열리긴 했지만 당직자들은 여전히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새누리당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문 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상반된 주장이 튀어나왔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가진 당원·시민 간담회에서 “문 후보자를 잘 아는데 아주 훌륭한 사람이지만 설교 내용의 문장 자체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후보자 자신이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하며, 해명 벽을 넘지 못하면 청문회에 못 가는데 문 후보자는 이 부분을 게을리해 전선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갔다”고 했다. 이어 “후보자는 사퇴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서 민심을 따라야 한다”면서 “오늘 내일 중으로 결정 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김태호 의원은 “청문회를 통해 국민이 문 후보자의 역사관과 가치관을 올바르게 판단할 기회를 주는 게 올바른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길”이라고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與 초·재선들 ‘구태 전대’에 일침

    새누리당 의원들이 23일 초·재선을 중심으로 ‘쇄신전대추진모임’(쇄전추)을 결성하고 당 대표 선출을 위한 7·14 전당대회가 ‘구태’로 흐르는 것에 일침을 가했다. 당의 혁신과 쇄신을 요구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전당대회 향배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쇄전추는 재선인 조해진 의원과 초선인 강석훈·하태경 의원 등 3명 주도로 닻을 올렸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모임에는 재선의 권성동·박민식·나성린·김성태 의원과 초선의 이현재·김태흠·박인숙·김회선·심윤조·손인춘·성완종·윤재옥·서용교·이이재·이우현·이노근·이완영·염동렬 등 모두 21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 밖에 심재철(4선)·정병국(4선)을 비롯한 14명의 의원이 추가로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모임 규모는 최대 35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쇄전추는 이날 첫 회의에서 줄세우기 관행, 단체식사 등 세몰이 관행, 소모적 네거티브 비방, 청와대·주요 당직자·지방단체장의 경선 관여 금지 등 4가지 ‘금지사항’에 합의했다. 최근 서청원·김무성 의원 간 당권 경쟁이 여론조사 조작 의혹, 단체식사 자리에서의 충성맹세 등으로 얼룩진 데 따른 대안이다. 쇄전추는 출마 후보자들에게 이들 금지사항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마음에 드는 후보를 떠나 중립적인 입장에서 논의하자”는 게 이 모임의 방침이다. 하지만 이들 의원 스스로가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이고 각 후보들과 친소관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모임 결성 취지는 좋지만 과연 엄정한 중립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론도 없지 않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文카드 버린 與 “이병기 지켜라”… 안철수, 문·이·김 콕 찍어 “NO”

    새누리당이 여전히 청와대의 거수기 노릇만 한다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개각 국면에서 빚어진 ‘인사 파동’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눈치만 보며 말을 바꾸는 등 소신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는 지적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새누리당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카드를 버리자마자 이번엔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지키기로 자세를 바꿨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2002년 단순 정치자금 전달자 역할만 했다. 만약 정식 재판을 받았다면 무죄 선고가 나왔을 것”이라며 비호했다. 새누리당이 각별히 이 후보자의 방패막이를 자처하고 나선 것은 그가 친박(친박근혜)계 원로그룹 핵심이라는 이유가 크다. 야권이 이 후보자에 대한 화력을 높이는 것도 그가 친박계라는 딱지를 달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은 또 인사 책임자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지킴이’를 자임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나랏일은 신중하게 해야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김 실장의 책임론과 사퇴론을 일축했다. 다른 의원들도 문 후보자의 인사 참극을 ‘인사 검증 시스템’ 탓으로 돌리며 김 실장을 겨냥하고 있는 활의 방향을 돌리는 데 힘썼다. ‘문창극 파동’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행보는 그야말로 ‘청와대 바라기’였다.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이 예정됐던 지난 16일 박 대통령이 동의안에 재가를 하지 않고 중앙아시아 순방을 떠나자 분위기가 급변하기 시작했고 ‘귀국 후 재가 검토’ 결정을 내리자 새누리당은 결국 ‘문창극 버리기’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청와대의 꼭두각시”라는 비판도 함께 쏟아졌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문 후보자뿐 아니라 이 후보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세 명의 임명은 “절대 안 된다”며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들의 흠결이 모두 직무 연관성이 있거나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심각한 결함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에게도 국제사회에도 도저히 통할 수 없는 총리, 국정원을 개혁하는 게 아니라 개악하려는 게 아닌가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 국정원장, 역대 어느 정부·국회에서도 용납되지 않았던 논문 표절의 교육부 장관, 이 세 분은 한마디로 자격이 없다”며 세 후보를 콕 찍어 ‘입각 불가론’을 피력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인사 파동은 과거 방식, 옛날 방식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20세기 낡은 사고와 21세기 국민의 눈높이가 충돌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안 대표는 연일 정부·여당과 각을 세우는 ‘초강경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안 대표가 드디어 현실 정치에 눈을 떠 가는 것 같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지막 시험대인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란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종걸 의원은 이날 친일·반민족 행위를 찬양·정당화하거나 일제 항거를 비방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일명 ‘문창극법’(일제 식민 지배 옹호행위자 처벌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불붙는 與 당권 레이스… 의원들 “어디로 줄서나” 고민

    불붙는 與 당권 레이스… 의원들 “어디로 줄서나” 고민

    새누리당 친박근혜계의 좌장 격인 7선 서청원 의원이 차기 지도부를 뽑는 7·14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권 주자 간 ‘규칙 싸움’도 본격화되는 가운데 소속 의원들은 유력 주자인 서 의원과 김무성 의원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서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책임대표가 되겠다”며 “청와대와의 수평적 긴장관계 속에 당이 정부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국정 운영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서 의원은 “과거 전과나 이런 부분도 당원들이 판단할 수 있어야지 않겠냐”며 사실상 김 의원을 겨냥해 ‘후보 검증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앞서 서 의원은 “김 의원 전과를 찾아보면 알선수재 등 흉측한 게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서 의원은 다른 당권 주자인 이인제·홍문종 의원과 더불어 “합동연설회를 2회만 열기로 한 것은 유감”이라며 연설회 확대를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김 의원은 따로 성명을 내고 “서 의원 등이 연설회를 늘리자고 한 것은 조용한 선거를 치르자는 당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라며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서 의원과 날을 세웠다. 서·김 의원 간 대결이 뜨거워지자 의원들은 친박·비주류 등 기존 계파를 떠나 두 후보 사이에서 고민하며 ‘헤쳐 모여’를 하는 모양새다. 지난 17일 사실상 김 의원이 주재한 만찬 자리에 이학재 의원, 박대출 대변인 등 친박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한 당직자는 “두 의원 모두와 친분이 있는 상당수 의원들은 고민이 클 것”이라며 “1인 2표이기 때문에 관계를 고려해 두 후보에게 한 표씩 던지는 의원들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문창극 사퇴 기로] 청문회 강행 의지 밝힌 文 총리 후보 때문에 고심… 與 “국민 뜻에 대한 항명”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여권 내부에서도 비등한 자진 사퇴론을 일축하며 청문회 강행 의지를 밝힘에 따라 여권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을 위한 결재 검토를 21일 귀국 이후로 미루는 등 세 번이나 연기하면서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는 요지부동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9일 “(문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는 길을 유일한 해법으로 다들 인식하고 있는데 본인만 외면하는 것 같다”고 일침을 놓았다. 다른 핵심 당직자는 “박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보내지 않은 것은 국민 여론을 그대로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이제 남은 것은 사실상 하나뿐”이라며 문 후보자의 결단을 촉구했다. 당권주자인 친박계 홍문종 전 사무총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민심에 반하는 결정을 해서 민심을 이기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면서 “문 후보자가 대세와 민심 동향을 잘 판단해서 결정해 주면 좋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홍 의원은 “저희로서는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은데 민심이 뒷받침되지 않아서 굉장히 어렵다. 문 후보가 현명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며 ‘간곡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이날 매주 월·목요일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비상대책회의도 특별한 이유 없이 건너뛰는 등 외관상 침묵을 지켰다. 박 대통령이 임명동의안 제출을 보류한 마당에 문 후보자의 최종 결단을 기다리겠다는 취지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21일 전까지 문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게 여권 입장에선 최선의 시나리오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국정공백을 감안해 주말 이후인 23일에는 인사청문요청서 재가를 놓고 박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문 후보자가 끝까지 버틴다면 청와대가 문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지명 철회 시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자신의 선택을 스스로 거둬들인다는 점에서 인사 검증 실패를 놓고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론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게 된다.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 낙마에 연이은 인사 참사는 6·4 지방선거 이후 민심 회복이 절실한 여권에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문 후보자 지명 실패 여파로 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여론심판론이 비등할 경우 미니 총선급인 7·30 재·보궐 선거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새누리당 핵심 인사는 “재·보선 패배로 중반기 국정운영의 동력을 상실하게 되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나 관피아 개혁, 창조경제, 비정상의 정상화 등 국정과제 이행도 불투명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상은 운전기사, 박상은 의원 차에서 2000만원 들고 檢 나타난 이유는?

    박상은 운전기사, 박상은 의원 차에서 2000만원 들고 檢 나타난 이유는?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65)의 운전기사 김모씨(40)가 불법자금이라면서 현금 2000만원이 든 서류가방을 들고 신고해와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상은 의원의 지역구는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이 있는 인천 중구다. 인천지검 해운비리특별수사팀(송인택 1차장)은 지난 12일 박상은 의원 운전기사 김씨가 각종 서류와 현금 2000만원 등이 담긴 박 의원의 가방을 지난 12일 검사실로 직접 가져와 제출함에 따라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인천 중부경찰서는 “박상은 의원 측이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인천시 중구 사동 의원사무실 앞길에 서 있던 에쿠스 차에서 현금 2000만원과 각종 서류가 사라져 신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0만원의 현금과 각종 서류를 훔친 용의자는 박상은 의원 운전기사 김씨로 밝혀졌다. 박상은 의원 운전기사 김씨는 현금과 서류일체를 인천지검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사건 당시 박상은 의원 사무실의 당직자는 경찰에서 “(박상은) 의원님이 가방을 가져오라고 해 주차한 차에 갔는데 없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상은 의언 운전기사 김씨가 박상은 의원의 비위 사실을 구체적으로 제보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만간 박상은 의원을 소환해 김씨가 제출한 2000만원의 성격과 해운 비리 관련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문창극 임명동의안, 상식 있다면 제출하지 말라”

    안철수 “문창극 임명동의안, 상식 있다면 제출하지 말라”

    안철수 “문창극 임명동의안, 상식 있다면 제출하지 말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15일 정부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및 청문요청서를 16일 국회에 제출할 방침에 대해 “상식이 있다면 내일 임명동의안을 제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김한길 공동대표 및 신임 당직자들과 함께 한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그건 국민의 상식에도 벗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임명동의안 제출 재고를 요청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만약 제출을 하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 자체가 ‘이제는 더이상 국민과 소통하지 않겠다’, ‘통합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표현이 될까봐 아주 두렵다”며 “소통과 통합을 통해 세월호 참사 후 달라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말과 마음에 진정성이 있다면 더는 강행하지 않는 게 옳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도 “문 후보자에 대한 밀어붙이기가 강행된다고 해 안타깝다. 이는 국민정서와 정면으로 맞서고 헌법정신에 반하는 일”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대통령이 흘린 눈물의 진정성을 믿는 국민을 배신하는 일이며 박 대통령 스스로 자신이 흘린 눈물을 배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안대희 총리 후보자의 낙마 이후이기에 새 총리 후보를 가능하면 긍정적 시각으로 보려 했지만, 이렇게 국민을 경악하게 할 내용을 가진 분을 그대로 자리에 앉게 한다면 역사가 퇴행하게 되고 국민통합과는 반대로 국민분열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며 “문 후보자 밀어붙이기를 이 정도에서 접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매진해야 할 때 겪지 않아야 할 혼란을 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대단히 안타깝다”며 “지방선거가 끝나니 상시국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문 후보자 같은 엉뚱한 의제가 돌출, 모든 걸 다 압도하고 있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문 후보자 ‘엄호모드’로 들어간데 대해서도 “청와대와 국민정서가 맞설 때 여당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새누리당이 내부의 바른 소리들을 제압하려고 한다는 소식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꼬인다 꼬여”

    ‘7·14 전당대회’와 ‘7·30 재·보궐 선거’를 목전에 두고 여권의 정치 스케줄이 꼬일 대로 꼬여 버렸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망언 파문’이 돌발 변수로 떠오르면서 새누리당의 ‘정치시계’가 멈춰 버린 모습이다. 당초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 이후 시원한 개각을 통해 늦어도 7월 초까지 세월호 참사 여파를 수습하고,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당이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지는 재·보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개각의 첫 단추인 총리 인선에서부터 파열음이 빚어져 새누리당의 야심 찬 계획은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 후보자의 과거 발언 논란은 새누리당의 전당대회 출마 러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핵심 당직자는 13일 “문 후보자의 파문으로 지도부와 초선 간 내홍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바람에 당권 주자들이 공개적인 행보로 지지세 모으기에 나설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물론 주자들은 세력 확장을 위해 물밑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분위기상 지금으로선 호응을 얻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문 후보자 파문으로 당 대표 후보들 간 혁신 경쟁에 불이 붙지 않는다면 전당대회를 통한 쇄신 추진에도 탄력이 붙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문 후보자가 낙마라도 할 경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은 다음 달 재·보선에 가까워질 수 있다. 새누리당은 7월 청문회 정국을 버텨내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재·보선에서 국회 과반 의석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반면 문 후보자에게 국민들의 시선이 쏠리면서 여권에 불리한 이슈인 세월호 참사가 어느 정도 묻혔고, 다른 개각 인선자들에 대한 청문회 검증도 상대적으로 수월해져 이번 파문이 오히려 여권에 정치적 호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 영향으로 전당대회까지 조용히 치르게 된다면 새누리당은 계파 분열로 인한 여권 내부의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 더욱이 보수층의 위기의식이 가중돼 지난 지방선거 때처럼 결집하면 재·보궐 선거에서도 승산이 없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동영상 본 與 “종교 관점서 이해해야”

    새누리당 지도부는 13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일제 식민 지배는 하나님의 뜻” 발언 파문에 대해 “종교적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인사청문회에서 문 후보자의 해명을 듣고 오해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들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1시간 10분 분량의 문 후보자 교회 강연 동영상을 전부 시청했다. 시청 도중 문 후보자의 발언을 열심히 메모하며 수긍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의원도 보였다. 동영상 시청이 끝난 뒤 문 후보자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퇴를 촉구하는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6·25와 일제 식민 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에는 시련을 통해 대한민국을 미국 다음가는 나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성경적 역사관이 배어 있다”면서 “전체 맥락을 보지 않고 특정 부분만 발췌, 편집해 자의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위험하고 무리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최봉홍 의원은 “강의 내용을 본받을 만하다”고 칭송했고, 전하진 의원은 “나라를 굉장히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싸고돌았다. 그러나 전날 문 후보자 사퇴 촉구 성명서를 낸 초선 김상민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총리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등 국가 대개조와 국민 통합에 나서려면 국민적 지지를 받는 인물이어야 하는데 지금 논란의 핵심에 서 있는 이가 총리가 된다면 국가는 분열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당심으로 민심을 이기려는 오만함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위안부 만행에 대한 일본의 사과가 불필요하다”는 내용의 문 후보자 발언·칼럼과 관련,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일본 측의 형식적이고 말뿐인 사과보다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더욱 중요하다는 취지의 개인적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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