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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민주당에 “무임승차 비용 4000억원 손실 보전해달라”

    박원순, 민주당에 “무임승차 비용 4000억원 손실 보전해달라”

    서울시가 만 65세 이상에 제공하는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로 손실이 크다며 4000억원 가량을 국비로 보전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 중 4조 3909억원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서울시는 “도로·지하철 등 노후 필수 인프라 유지·관리와 정부 복지 확대에 따라 시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급증함에도 필요한 재원은 한정돼 있다”며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시가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주요 사업은 총 15개다.정부 정책에 따른 기초연금 2조 2133억원, 아동수당 4964억원을 제외하면 도시철도(지하철) 법정 무임승차 손실보전에 쓸 4143억원이 가장 많다. 이어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지원 3657억원, 장기미집행 공원 용지 보상비 2849억원이 뒤를 잇는다. 서울시는 지난해 지하철 당기순손실 5471억원 중 노인·장애인·유공자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이 68%인 3721억원에 달하는 만큼 정부가 손실액 전액을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다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서울시 예산에도 한계가 있다. 국가 차원의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의회에는 박 시장, 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자와 현역 국회의원 20여명 등이 참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 최대 신규 상업지 개발·힐링 공존도시로…광진의 가치를 높인다

    서울 최대 신규 상업지 개발·힐링 공존도시로…광진의 가치를 높인다

    서울 광진구는 폭넓고 유유히 흐르는 한강이 감싸는 강변 입지에 지하철 2·5·7호선과 동서울터미널이 있는 교통요충임에도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비해 발전이 더디다는 이미지다. 상업용지 비율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꼴찌에서 세 번째로 적은 데다 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지상 전철이 도심을 분리하는 바람에 지역상권이 20년째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게 원인이란 분석이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취임 직후 광진의 도시계획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하는 용역을 진행해 온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달 말까지 광진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업그레이드 방안을 도출해 임기 내 지역 가치를 한껏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동서울터미널 복합개발 등은 물론 향후 상업용지 확대를 통해 도시발전의 동력을 키우는 한편 지역 명소인 아차산을 활용한 주민 복지를 강화하는 식으로 개발과 힐링이 공존하는 선진도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 유적전시관 건립사업이 한창인 아차산생태공원 홍련봉 2보루 유적지 현장에서 그를 만나 광진의 도시 비전에 대해 들었다. -취임 일성으로 ‘지역 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는데. “외형적인 변화를 보면 광진이 다른 자치구에 비해 발전이 가장 더뎌서 주민들이 답답함을 얘기한다. 실제로 대부분 지역이 1980년대 이전 단독주택 공급 목적의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인해 저층 주거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광진구는 상업지역 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1.18%로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권에 속해 발전이 더디다. 다만 고무적인 부분은 2030년까지 서울에서 신규 상업용지가 가장 많이 늘어날 예정이어서 개발 여지가 높다는 것이다. 시울시가 지난해 자치구로 배정한 신규 상업지(총 67만㎡) 가운데 광진구가 가장 많은 면적(5만 6000㎡)을 배정받았다. 이렇게 배정받은 상업지에 대한 개발 용역을 현재 진행 중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합리적인 상업지 확충 방안을 마련해 지역 가치를 높여 가겠다.”-지역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핵심 사업을 꼽는다면. “우선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개발 프로젝트에서 가장 부지가 넓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은 굉장히 큰 프로젝트다. 자양1구역과 자양5구역, 구의역까지 포함하는 큰 부지로 광진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 한진중공업과 서울시 간에 추진되는 사업인데 최근 신세계도 가세해 한진중공업과 신세계의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기 때문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은 현 동서울터미널을 터미널과 상업·문화·숙박 등이 갖춰진 지하 5층, 지상 40층 종합터미널로 재탄생시키는 내용이다. 또 중곡동 중곡의료복합단지도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예전에는 정신병원으로 구민들에게 기피시설이었지만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의료복합단지로 거듭나는 것이다. 모든 사업이 잘 마무리되도록 하겠다.” -지역 가치를 높이기 위한 최대 과제가 있다면. “주민들은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추진돼야 지역 상권이 살아난다고 입을 모은다. 지하철 2호선의 광진구 지상구간(강변~구의~건대)이 지역의 핵심 발전 축을 관통하고 있어 도시공간이 단절되고 교통 정체와 지역 발전이 저해된다는 것이다. 강변역 옆에는 동서울터미널이 있고, 구의역 주변에는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가 있다. 건대입구역에는 고급 주상복합인 더샵스타시티, 건국대, 건대병원 등이 있다. 역마다 다른 특성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거대한 상업벨트가 형성돼야 한다. 이를 위해 반드시 이 지역을 지나는 전철(지하철 2호선)의 지중화가 필요하다. 지하철 2호선 지중화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고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약에는 넣었지만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 서울시가 결정해 추진할 사업이기에 서울시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 -저서를 발간할 정도로 ‘50플러스세대’ 정책에 주력하고 있는데. “50플러스세대 정책은 서울시의 정책이지만 공감을 해 졸저를 펴냈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실제로 지금 광진 인구가 36만명인데 유권자가 31만명이고, 나머지 5만명이 미성년자다. 그만큼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우선 출산 장려를 위해서는 신혼부부들에게 무조건 무상으로 임대아파트를 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50플러스세대가 아주 똑똑한 세대인데 이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체감한 이들 50대가 어렵게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 가계지출이 많은 나이이기 때문에 생계형 일자리도 만들어 주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자리(재능기부)도 만들어 줘야 한다. 50플러스세대 정책이 이 시대에는 중요하다.” -재정분권을 강조하고 있는데.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재정분권이 중요하다. 정부정책이 지방으로 내려갈 때는 정책에 소요되는 비용도 같이 내려보내 줘야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8대2다. 지방자치를 시행하는 나라 중에 이렇게 적은 곳은 유일할 것이다. 지방자치를 한다면 재정분권도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 -아차산을 활용한 주민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은. “광진은 아차산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자연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2003년부터 꾸준히 사업을 벌여 왔다. 제 임기 중에는 고구려 건축기술의 진수를 담고 있는 홍련봉 보루 정비사업을 추진해 ‘홍련봉 보루 유적 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간설계를 완료했고 현재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설계가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진입로 개설공사와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2022년에 전시관의 외관과 내부 공사를 끌낼 계획이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그가 걸어온 길 국정·시정·구정 ‘3정’ 경험 역대 최다 득표율 광진구청장 “정치인 생명은 약속과 신뢰” 올해로 24년째 광진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생활정치인’을 자부한다. 구의원과 시의원, 국회의원 보좌관까지 모두 역임하는 등 ‘3정’(국정·시정·구정)을 두루 경험했다. 선거에 8번 나가 5승3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처음 정치에 발을 들인 것은 대학 재학 중 외조부 선거를 도우면서다. 1985년 ‘정치활동 금지’에서 풀린 김대중·김영삼이 창당한 신한민주당에서 초대 총재를 지낸 이민우 국회의원(6선)이 외가 작은할아버지다. 이후 정치에 뜻을 품고 30살이던 1990년 스스로 민주당에 찾아가 당직자가 됐고, 35살이던 1995년 민선시대가 열리면서 광진에서 구의원으로 내리 두 번 당선됐다. 초선 구의원 시절이던 1997년 광진구에서 처음 국회의원이 된 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만나 정치적인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20년 넘게 동행하고 있다. 쓰라린 실패도 겪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세 번의 시의원 선거(보궐선거 포함)에서 연달아 낙선했으나 다시 도전한 2010년 지방선거에서 8대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우공이산’(愚公移山·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을 좌우명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같은 3전4기의 경험이 남겨 준 정치적 자산이라고 말한다. 시의원을 연속 두 번 지내는 동안 예산결산위원장, 정책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요직을 다 거쳤다. 시의원 임기 8년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8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구의원으로서는 민심을 읽고 소통하는 힘을 길렀고, 보좌관으로는 국정에 대한 안목을 키웠다면, 시의원으로는 예산과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지난해 민선 7기 구청장 선거에서는 광진구 구청장 선거 중 역대 최다 득표율(65.9%)을 기록했다. “정치인의 생명은 약속과 신뢰이므로 한번 맺은 인연은 소중히 간직하고 끝까지 가도록 노력한다”는 지론이다. ▲전남 장성 출생(1960) ▲서울 돈암초, 서울 염광중, 서울 대일고, 수원대(85학번) 경상대 졸업,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서울시립대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 과정 재학 중 ▲2~3대 광진구의원(1995~2002)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2002~2004) ▲8~9대 서울시의회 의원(2010~2018), 정책연구위원장(2011~2012), 예산결산위원장(2012~2013), 운영위원장(2016~2018)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2017~2018) ▲민선 7기 광진구청장(2018~2019 현재) ▲부인 오향옥(60)씨와 1녀 ▲저서 ‘서울, 사회적 경제에서 희망찾기’, ‘50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
  • 이준석 “사적 대화 녹취해 징계 유감…강경 대응할 것”

    이준석 “사적 대화 녹취해 징계 유감…강경 대응할 것”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0일 윤리위의 당직 직위해제 징계와 관련해 “제 명예를 훼손하는 부분에 대해 강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며 “사당화의 도구로 윤리위가 사용되는 것 자체도 개탄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석에서의 대화가 녹취된 것을 바탕으로 징계를 논의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사석에서는 정치상황에 대해 어떤 대화든지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발언 당시 상황에 대해 “지난 3월 25일 사무처 당직자 등이 청년정치학교 구성원 중 저를 만나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 입학식 뒤에 따로 뒤풀이 하는 시간에 참석을 요청해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3시간 동안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비판했다고 하는 주장은 허위”라며 “해당 대화는 제 테이블에 앉았던 참석자의 질문 중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바른미래당 내 갈등에 대한 상황설명을 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뤄진 대화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발언 중에 유승민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모 지역에서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했고, 그래서 공천파동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모 인사와의 설전 과정 중에 (발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리위는 이 사안에 대해 심사한 후 저에게 이미 5월 31일에 징계절차 불개시를 통보했다”며 “손학규 대표가 안병원 윤리위원장을 새로 임명한 뒤 윤리위원회에서 동일 사안에 대해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깨고 재심사를 하겠다고 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저와 하태경 의원 등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나 지상욱 의원 고소 등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내 분열과 반목을 조장하는 정치적 의도에 대해서는 늦지 않은 시기에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사석에서의 정치적 평가가 외부로 유출돼 우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작은 단위 사석에서의 대화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윤리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위원이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비속어와 욕설이 섞인 비하 발언을 3시간에 걸쳐 쏟아내고 녹취돼 유튜브에서 공개됐다”며 “이는 안 전 후보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에 그치지는 것이 아니라 당원 간 불신과 불화를 조장하고 당과 당원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심각한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윤리위에 따르면 당시 이 최고위원은 안 전 후보에 대해 “X신”, “안철수 때문에 사람이 둘 죽었어”, “안철수가 대선후보 될 때까지 주변에서 얼마나 도와주고 했겠어. 인간 수준이 안되는 거거든” 등을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는 “이 최고위원은 문제가 불거진 후에도 안 전 후보에게 직·간접적인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고, 당과 당원들에게도 전혀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윤리위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최고위원에 대해 당 최고위원직, 지역위원장직 직위해제 징계를 결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촛불집회’ 세 싸움 아냐…검찰 개혁 위한 국민의 뜻”

    민주 “‘촛불집회’ 세 싸움 아냐…검찰 개혁 위한 국민의 뜻”

    더불어민주당은 6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전날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해 “세 싸움이 아니라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국민의 뜻”이라고 평가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어제 촛불집회 주최 측은 ‘셀 수조차 없는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고 밝혀 무익한 숫자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서초동 촛불집회가 범보수 진영과의 ‘세 싸움’이 아니라 검찰개혁의 시대적 당위성을 드러내는 ‘국민의 뜻’이라는 선언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공감하는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광장 민주주의의 부활’이다. 광장에는 오직 평화와 질서, 적폐에 대한 심판과 개혁의 요구가 있었을 뿐”이라며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특정한 진영을 대표한다고 하는 협애한 관점에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촛불집회에 참여한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히 듣고 있다”며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 있는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법안 통과뿐 아니라 검찰이 스스로 거듭날 수 있는 보다 진전된 개혁안을 제안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특히 한국당이 의원과 당직자에게 ‘총동원령’을 내린 것과 달리 당 차원에서 집회 참가 독려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번 광화문 집회에는 엄청 동원돼 모이지 않았느냐. 세 대결 양상으로 가면 집회의 의미 자체를 폄하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대의민주주의가 실종돼 광장에 나온 것이 아니라 검찰개혁과 패스트트랙 법안을 확실히 처리하라고 정치권에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의원이 조직 동원 등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집회 참여를 자제했고 당 차원에서 일체의 동원령도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전날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민주당은 이날 검찰개혁특별위원회를 열고 검찰개혁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종걸 의원은 “검찰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공정하고 위험한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있다. 정치권이 대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상민 의원은 “검찰이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지도 못하고 유능하지도 못했다. 날카로운 칼날의 오남용 폐해도 많다.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과 민주적 통제가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희 의원은 “서초동 집회에 셀 수 없는 시민이 나와 촛불을 들고 검찰개혁을 외쳤다. 이제 검찰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결정적이고 역사적인 시점에 와 있다”며 “더 이상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며 주판알을 두드려선 안 된다. 매주 시민들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게 해서는 안 되고 국회가 나서서 검찰개혁 방안을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남소방본부·도교육청 초등학교 방화셔터 안전점검

    경남소방본부·도교육청 초등학교 방화셔터 안전점검

    경남도소방본부와 도교육청은 방화셔터가 설치된 도내 초등학교 288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7일 부터 31일 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지난달 30일 김해시 한 초등학교에서 등굣길 학생이 갑자기 닫힌 방화셔터에 목이 끼이는 사고가 일어난데 따른 것이다. 도소방본부와 도교육청은 이번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수신반에서 방화셔터 자동·수동조작 조작 방법 ●감지기에 의한 방화셔터 작동 후 복구 방법 ●방화셔터 연동제어반에서의 작동 및 복구 방법 ●방화셔터가 내려오는 곳에 청소도구나 책상·의자 등 물건 방치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화셔터 작동 때 소방안전관리자 등 상시 근무자의 대응·대처 능력도 점검한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학교근무자의 화재 시 대응·대처 능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초등학교 야간 당직자는 소방안전관리자 보조자로 지정하도록 교육청 및 각 학교에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8시 32분쯤 김해시 한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2학년 A군이 2층 계단과 복도사이 바닥으로 내려오던 방화셔터 아래를 지나려다 빠져나가지 못하고 끼여 의식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해찬 “황교안, 묵비권 행사? 자진출석 왜 했나…국민에 불법교사”

    이해찬 “황교안, 묵비권 행사? 자진출석 왜 했나…국민에 불법교사”

    “촛불집회, 시민 숫자 안 중요해…검찰 올바른 길로 이끌 동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와 관련해 검찰에 자진 출석한 데 대해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까지 한 사람이 묵비권을 행사하려면 나가지 말지 왜 나갔느냐”고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는 패스트트랙 상정은 불법이라고 하는데 국회의원이 아니라서 (패스트트랙 충돌이) 불법이 아닌지 판단을 못 하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당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을 대신해 검찰에 출석해 놓고 정작 진술을 거부한 것은 결국 ‘자진출석쇼’라는 것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것이 정치 지도자가 하는 행동이라고 한다면 국민이 뭐라고 하겠느냐”면서 “국민에게 불법을 교사하는 행위밖에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그만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서초동 촛불집회’에 대해선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에 따른 심경이 기저에 깔려 있고, 2016년에 이뤄진 광화문 ‘촛불혁명’의 승리가 곁들어진 성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민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검찰개혁에 대한) 강력한 염원을 담은 집회”라면서 “이는 검찰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큰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당도 사법개혁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키는 한편 법 개정 사항이 아닌 제도 및 관행, 개혁도 꼼꼼히 추진하겠다”면서 “당은 특별위원회, 상임위원회 등을 총동원해 검찰 개혁을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을 향해서도 “좀 더 속도를 붙이길 바란다”면서 “형식적으로 개혁한다고 흉내만 내지 말고 진정으로 하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지원 “황교안 자진출석 해놓곤 진술거부권? ‘황로남불’”

    박지원 “황교안 자진출석 해놓곤 진술거부권? ‘황로남불’”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경쟁구도 때문에 나간 것”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자진출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황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당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을 대신해 검찰에 출석했다면서 정작 조사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한 점을 꼬집은 것이다. 박지원 의원은 2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내로남불이고 한국당의 ‘황로남불’”이라면서 전날 검찰에 자진출석한 황교안 대표의 태도를 지적했다. 박지원 의원은 “‘내가 지시를 했고 내 책임이니까 나를 처벌하지 의원들이나 당직자는 부르지 마라’ 이 얘기를 (검찰에) 해야 당연한 것 아니냐”면서 “그런 얘기는 하지 않고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그러면 왜 들어갔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검찰에서 지금 20명한테 소환 통보를 보냈는데 통보를 받지도 않은 황교안 대표가 출두를 했다”면서 “제가 볼 때 나경원 원내대표가 ‘나만 조사를 받을 테니까 다른 사람 나가지 말라’고 의원들한테 얘기를 하니까 ‘아니야. 당 대표인 내가 먼저 가야지’(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행자가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경쟁 구도에서 나온 걸로 보이느냐’고 묻자 박지원 의원은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박지원 의원은 ‘(패스트트랙 수사에서) 기소를 가정할 경우 여야 동수나 비슷한 숫자로 안배해 배분할 사안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한국당 큰 코 다칠 것”이라며 “이미 윤석열 검찰은 조국 수사의 횃불이 타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쪽에서 오히려 패스트트랙 수사를 가지고 (조국 수사와의 형평성을) 어필하려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진출석’ 황교안 “패스트트랙 수사, 당 대표인 제가 책임진다”

    ‘자진출석’ 황교안 “패스트트랙 수사, 당 대표인 제가 책임진다”

    페이스북에 글…“정권 몰락 이미 시작”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치 정국 당시 물리력을 행사해 고소·고발돼 검·경 소환 통보를 받은 당 소속 의원 및 당직자들에 대해 “당 대표인 저 황교안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찰, 검찰이 계속 우리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들을 소환하고 있기 때문에 자진 출석했다”면서 “불법적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에 관해 누군가가 책임져야 한다면, 당 대표인 저 황교안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전날 이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에 자진 출석해 5시간가량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황교안 대표는 당초 출석 통보 대상이 아니었지만 수사에 대한 항의성으로 이날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에 출석하면서 황교안 대표는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투쟁은 문희상 의장과 민주당, 그 2중대, 3중대의 불법적 패스트트랙에서 비롯됐다”면서 “그렇기에 한국당은 소환에 응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사를 받고 귀가하면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소명했느냐’는 질문에는 “이 사건은 불법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2019년 4월30일 새벽, 문재인 정권과 그 동조 세력들은 선거법 등을 패스트트랙에 올리기 위해 불법에 불법을 더했다. 법치주의를 짓밟았다”면서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마침내 의회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불법에 저항했다. 평화적으로 저항했다”면서 “총체적 불법 행위에 대한 우리의 투쟁으로 정당한 저항권 행사였다. 국민들은 알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범법자 조국, 자칭 사회주의자 조국을 살리기 위한 야당 죽이기 공작, 지금 당장 중지하라”며 “정권 몰락은 이미 시작됐다.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당 보좌진·당직자들 떨고 있나

    한국당 보좌진·당직자들 떨고 있나

    검찰로 넘겨진 뒤 6명→19명으로 증가 “정당한 저항을 소환까지 하는 건 무리” 당지도부 대책 없어 대상자들 큰 걱정 나경원 “저에게 지휘 감독의 책임 있다”검찰의 국회 패스트트랙 몸싸움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애초 고소·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새롭게 출석 요구를 받은 자유한국당 보좌진과 사무처 당직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 실무진이 소환 압박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5일 당 지도부가 실무진을 면담했으나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당 국회의원 보좌진의 경우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몸싸움 직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4명, 정의당으로부터 2명이 고발당했으나 최근 경찰에서 검찰로 사건이 넘겨진 뒤 총 19명이 출석 요구를 받았다. 한국당 사무처 당직자도 참고인 신분이었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1명 등 총 3명이 출석 요구를 받았다.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면담에는 보좌진과 당직자 등 20여명이 참석했고, 지도부에서는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도읍 당대표 비서실장과 법률지원단 소속 추경호·정점식 의원이 함께했다. 박 총장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패스트트랙 사태는 여당이 불법을 자행하려 하는 것에 대한 저항이었던 만큼 소환까지 하는 것은 무리하다”며 “정당한 저항이었기에 당당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했다. 하지만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해선 언급을 삼갔다. 실무자들은 면담에서 당 지도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실무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역대 국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실무진만 구속돼 처벌 됐던 나쁜 선례들을 반복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는 “면담 때마다 참석하는 의원님들이 바뀌고, 상황 파악도 제대로 안 되고, 어떻게 책임을 진다는 건지 답답하다”며 “결국 다 실무진 본인 책임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패스트트랙 몸싸움을 주도했던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에게 지휘 감독의 모든 책임이 있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오늘 광화문서 ‘조국 파면 촉구’ 대규모 집회 연다

    한국당, 오늘 광화문서 ‘조국 파면 촉구’ 대규모 집회 연다

    자유한국당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 이번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직자,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집회 정식 명칭은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다. 집회에서는 청년 연사와 당 지도부가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탄하는 순서가 마련돼 있다. 이후 참석자들은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당은 17∼19일 같은 자리에서 세 차례 촛불 집회를 연 바 있다. 이번처럼 주말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여는 것은 지난달 31일 집회 이후 3주 만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스스로 삭발 희화화… 본전도 못 찾은 한국당

    스스로 삭발 희화화… 본전도 못 찾은 한국당

    홍준표 “이러니 ‘한국당 더 싫다’ 하는 것” 박지원 “국회 아니라 국회 조계사 될 판”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자유한국당의 삭발투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스스로 삭발을 희화화하면서 ‘본전도 못 찾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당 김석기·송석준·이만희·장석춘·최교일 의원은 19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단체로 삭발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울산 삼상동 광장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의 삭발 이후 삭발투쟁에 동참한 한국당 원내외 주요인사는 10명을 훌쩍 넘었다. 정치권에서 삭발은 의원직 사퇴, 단식 등과 함께 야당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투쟁 수단으로 꼽힌다. 하지만 한국당에서는 삭발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제1야당 대표로는 처음 삭발한 황교안 대표는 지난 17일 당 행사에서 “제 머리 시원하고 멋있죠”라며 “옛날에 (영화배우) 율 브리너라는 분이 있었는데 누가 더 멋있나. 제가 머리가 있었으면 훨씬 더 멋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민경욱 의원은 황 대표의 ‘삭발 패러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 멋진 사진에 어울리는 댓글 놀이나 한 번 해볼까요”라고 했다. 한국당의 헛발질이 계속되자 황 대표의 삭발을 지지했던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가 망가지려고 삭발했나. 지금 당대표의 엄중한 결기를 패러디나 할 때냐”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에도 “당대표가 비장한 결의로 삭발까지 했는데 이를 희화화하고 ‘게리 올드먼’, ‘율 브리너’ 운운하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하다”며 “그러니 ‘문재인도 싫지만 한국당은 더 싫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에서 “율 브리너 얘긴 하면 안됐다”며 “이게 잘못하면 국회가 아니라 국회 조계사가 되게 생겼다”고 했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수사와 관련한 검찰 소환 요구에 대해 “보좌진과 사무처 당직자에 대해 소환 요구서가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절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게 지침”이라고 했다. 이어 “제게 모든 지휘 감독 책임이 있으며 제가 조사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병국 “孫 ‘지지율 10%’ 약속 지켜라…퇴진 거부시 중대결단”

    정병국 “孫 ‘지지율 10%’ 약속 지켜라…퇴진 거부시 중대결단”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학규 대표는 4월 15일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면 그만두겠다’라고 사퇴 조건을 내걸었다. 이제 약속 시간이 다 됐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바른정당 출신의 비당권파인 정 의원은 당내 최다선(5선)으로 바른정당 시절 초대 당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제 시작된 문재인 정부와의 싸움에 바른미래당이 결연히 참전할 수 있도록 손학규 대표는 사퇴하라”고 말했다. 이는 손 대표가 이날 “바른미래당은 다른 정당과 연대하지 않겠다. 지금은 ‘조국 반대’를 기회로 보수통합을 외칠 때가 아니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이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반대가 정치 운동으로 퇴색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또 하나의 진영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며 ‘조국 반대’를 고리로 한 보수연대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155일이 지난 지금, 추석은 지났고 우리 당 지지율은 의석수 6명인 정의당(6.2%)보다 못한 5.2%를 기록하고 있다”며 “155일의 시간 동안 무엇이 달라졌느냐”고 했다. 그는 또 “손 대표는 젊은 혁신위원들을 밟고 당권을 연장했으며, 퇴진을 요구하는 당직자들은 무더기로 해임했고, 혁신위 안건상정을 요구하는 인사들을 고소했다”며 “그럼에도 참고 쓰디쓴 침묵을 이어온 것은 약속에 대한 존중 때문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 의원은 “당의 내홍이야 부끄러운 심정일지언정 견뎌낼 수 있지만 당 대표 때문에 정당이 정치적 역할을 다 할 수 없다는 것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견딜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손 대표가 지금과 같은 상태(퇴진 거부)로 가면 중대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대 결단’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인 시위’ 황교안에 무릎 꿇은 류여해 “탄핵 무효 외쳐달라”

    ‘1인 시위’ 황교안에 무릎 꿇은 류여해 “탄핵 무효 외쳐달라”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4일 오후 서울역에서 1인 시위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앞에 나타나 무릎을 꿇으며 “탄핵 무효를 외쳐달라”며 호소했다. 황 대표는 “다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류 전 위원을 달랬다. 류 전 위원의 유튜브 채널 ‘류여해TV’에 따르면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 정지를 위해 힘 써달라며 황 대표를 찾아갔다. 류 전 위원은 흰 저고리에 태극기 무늬의 붉은 한복 치마를 입고 이마에 태극기 머리띠를 두른 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 황 대표를 만났다.처음에는 5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목례를 한 뒤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쓴 종이를 들어보인 류 전 위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 무효를 외쳐달라. 부탁드린다”며 황 대표에게 호소했다. 이어 류 전 위원은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절을 했지만 당직자로 보이는 남성들의 저지를 받고 끌려나갔다. 황 대표가 손짓하며 다가오라고 신호하자 류 전 위원은 다시 무릎을 꿇으며 “탄핵이 무효라고 한마디만 부탁드린다”며 거듭 읍소했다. 그러자 황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류 전 위원에게 악수를 청했다. “형집행 정지 해달라고 한마디만 해달라”는 류 전 위원에게 황 대표는 귓속말로 “석방을 하려면 다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류 전 위원은 “힘을 합치려면 이거(조국 임명철회 피켓) 들지 말고 청와대로 가 달라”며 외쳤다. 류 위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얼마나 거짓된 가짜뉴스에 의한 것인지 밝히겠다”며 “탄핵 무효를 밝혀야 조국 임명이 잘못 된 것을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귀경 인파가 몰린 서울역 출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그는 “(1인 시위를 하며 만난) 국민들께 다양한 목소리가 있었다”며 “그렇지만 조국 임명은 안 된다는 말씀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공감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반드시 사퇴시켜야 한다. 문재인 정권은 사과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관해 우리 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손학규 “文, ‘조국 시한폭탄’ 빼내야 산다” 광화문 촛불집회

    손학규 “文, ‘조국 시한폭탄’ 빼내야 산다” 광화문 촛불집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조국이라는 시한폭탄을 빼내야 문재인 대통령이 산다”며 문 대통령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단지 ‘조국 사퇴’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나라를 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서”라며 이렇게 밝혔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이 그 시한폭탄을 껴안고 터지면 나라가 망한다”면서 “나라가 망하면 우리 국민은 다 죽는다. 그래서는 안 된다. 문 대통령은 조국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다. 손 대표는 “내일(추석)은 한해 수확을 함께 나누고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날”이라면서 “그런데 추석 밥상 안줏거리가 오직 조국 하나가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임명 직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촛불집회 이후 탄핵된 점을 언급했던 손 대표는 이날도 촛불집회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망했음을 상기시켰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촛불을 들고 집권했고, 자유한국당은 그 촛불로 망했다”면서 “이제 바른미래당이 촛불을 꼿꼿이 들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새로운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임재훈 사무총장도 “미증유의 안보·경제 위기를 돌파하려면 국민 통합부터 해야 하는데 조국 때문에 국민은 분열하고 상처받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무릎 꿇고, 조국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당직자와 시민들까지 총 200여명의 참석자가 몰렸다. 손 대표는 오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문 대통령의 ‘조국 임명 철회’ 결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었다. 손 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퇴진에 대한 국민연대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사실상 거절의 뜻을 전달했다. 한국당 등 보수진영에서는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문재인 정권 퇴진’ 등을 주장해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대문구, 추석 명절 주차 걱정 끝!

    서울 동대문구가 추석을 맞아 지역을 찾는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돕기 위해 앞장선다. 12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이문초등학교, 숭인중학교, 청량고등학교 등 관내 초·중·고등학교 12곳과 정릉천변, 신답고가, 회기역 주변 등의 공영주차장 13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특히 공영주차장은 12일 오전 12시부터 15일 밤 12시까지 연휴 기간 내내 24시간 동안 운영한다. 또 무료로 개방되는 학교 주변에 현수막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주차시설 이용시간 등을 안내한다. 무료로 개방되는 주차시설 이용은 거주자 및 방문객의 자율에 맡기되, 질서 유지와 시설 보호·관리를 위해 구청 당직자 및 주차단속 직원이 연휴기간 내 1일 2회 이상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명절을 맞아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부모나 친지, 친구 등을 방문하는 주민들의 주차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청명한 가을 날씨 아래 가족,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한가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조국 관전평, 靑 “결정적 한 방 없다”…정의당, ‘데스노트’ 논의 착수

    조국 관전평, 靑 “결정적 한 방 없다”…정의당, ‘데스노트’ 논의 착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청와대는 “이른바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며 임명 의지를 시사했다. 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본질의, 보충질의, 1차 보충질의에 이어 오후 9시쯤 2차 보충질의에 돌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2일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 이후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지만, 후보자의 위법행위나 범법 행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국·미얀마·라오스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7일 0시부터 조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순방 현지에서 국회에 6일까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임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오후 6시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까지 나온 것, 청문회 상황이나 이런 걸 보면 저희로서는 부적격, 임명 못 할 수준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청문회 한 것을 후회할 것”이라며 “(청문회를) 안 했으면 훨씬 더 정치 공세를 했을 텐데 괜히 해서 한국당 의원들 밑천 다 드러나고, 민낯이 다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은 조 후보자와 민주당 청문위원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며 “후보자는 모르쇠로 일관했고, 여당은 물타기와 감싸기에 급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문회에서 밝혀진 것은 조국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뿐, 해소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의혹에 대한 확신만 깊어졌다”고 했다. 여야의 공방 가운데 이른바 조 후보자의 ‘데스노트’ 여부를 청문회 이후로 미뤄둔 정의당도 최종 입장 논의에 들어갔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들은 오후 8시부터 국회에 모여 청문회를 지켜보며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정의당은 청문회를 끝까지 지켜보고서 당내 토론, 발표 방식 등을 논의해 7일 입장을 낼 것으로 전해진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광주 동구 이름없는 기부 4년째 이어져

    광주 동구에서 4년 전부터 선행을 베푼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올해 추석을 앞두고 기부를 이어갔다. 3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1일 익명의 기부자가 배달업체를 통해 구청 현관에 쌀 20㎏들이 50포대를 두고 갔다. 익명의 기부자는 당직자만 남아서 주말 근무하는 날을 택해 조용한 선행을 펼쳤다. 명절마다 동구에서 이어진 그의 기부는 2016년 이후 4년째다. 횟수로는 일곱번째에 이르렀다. 동구는 전달받은 쌀을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회 본관 간담회 ‘청문회 방식’ 부각…“기자들 딸 사는 집까지 찾아와” 울컥

    무제한 질의응답… 간담회 3시간 전 통보 曺 “여배우 스폰서 가짜뉴스가 가장 억울…의도적 거짓말 했다면 일정한 책임질 것” 野, 청문회 촉구했지만 간담회 방해 안 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2일 국회 기자간담회는 헌정 사상 초유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 후보자가 기자회견장인 정론관이 아닌 국회 본관 246호를 간담회 장소로 택한 건 사실상의 인사청문회 방식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일각에서는 장시간 기자들의 질문에 충분히 답하기 위해 간담회 장소를 정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된 기자간담회는 자정을 훌쩍 넘겨 이튿날 오전 2시10분까지 무려 10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사회는 이례적으로 현직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표인이 맡았다. 조 후보자는 간담회 내내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것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여러 번 사과했지만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반박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국회 도착 직후 “오늘 불가피하게 언론이 묻고 제가 답하는 것을 통해 국민께 판단을 구하게 됐다. 시간제한도 없고, 질문 주제도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 시종 담담하게 답변을 이어 가던 조 후보자는 “밤 10시에, 심야에 혼자 사는 딸 오피스텔 앞에서 남성 기자 2명이 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했다. 그럴 필요가 있느냐”며 울컥해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매일매일 딸 아이한테 전화를 받다 보니 약간 억눌려 있었던 게 이런 자리에서 감정적으로 흔들린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도 “제가 이번 일로 여러 번 초라한 순간을 맞는다 해도 부당하게 허위 사실로 제 아이들을 공격하는 일은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가짜뉴스 중 억울한 것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딱 하나만 짚으라면 제가 어느 여배우의 스폰서란 거다. 저만이 아니라 그 여배우는 어떻게 되는가.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딸 아이가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어떻게 하란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애초부터 명백히 가짜인 것을 알면서 허위 뉴스를 조작해 퍼트리는 것, 한국말로 하자면 허위 조작 정보다. 이를 처벌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조 후보자는 ‘오늘 간담회에서 말한 부분이 만약 거짓으로 드러나는 경우 모든 공직을 내려놓으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면 그에 대해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 아는 범위 내에서 충실히 설명해 드렸는데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말하거나 숨겼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의 간담회는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2시간 30분간 1차로 진행됐고, 조 후보자는 본관 2층에 마련된 민주당 사무실에서 죽 도시락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저녁 7시부터 8시 40분까지 2차 질의가 이어졌고, 잠시 휴식한 뒤 오후 9시부터 10시 40분까지 3차 질의가 계속됐다. 30분간 휴식한 뒤 시작한 4차 질의는 11시 1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됐고, 새벽 1시부터 5차 질의에 들어가 새벽 2시10분까지 이어졌다. 간담회장은 민주당 출입 등록 매체 중 1사 1인으로 출입 비표를 받은 취재진에게만 출입이 허용됐다. 민주당 당직자들이 미리 입장해 있던 보수 유튜버 ‘신의 한수’ 관계자들에게 퇴장을 요구해 한때 소란이 일었다. 신의 한수 측은 승강이를 벌이다 방호처 관계자들에게 끌려 나가면서 “짜고 치는 간담회 잘해라”고 소리를 질렀다. 1차 질의 때는 약 250석의 자리 중에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였지만 4차나 5차 질의 때는 기자 중에 약 40~50명만이 자리를 지켰다. 비슷한 질문이 되풀이되고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자 자리를 이탈하는 이들이 늘었던 것으로 보인다. 질의를 하는 기자 중에는 조 후보자가 ‘모르겠다’, ‘수사중이다’라는 식으로 대답을 명확히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전광석화처럼 열렸다. 오전 10시 40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 후보자의 가족 중 딸, 부인, 모친을 제외하고 청문회 일정을 늦추자고 제안했지만 같은 시간 민주당은 청문회 최종 무산을 선언했다. 이어 불과 간담회 시작 3시간 전에 시간과 장소를 공식 발표했다. 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은 모두 간담회를 취소하고 국회 청문회를 진행하라고 촉구했지만, 간담회 진행을 방해하지는 않았다. 한국당은 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인 본청 246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국회 본관서 회견 ‘청문회 방식’ 부각…“기자들 딸 사는 집까지 찾아와” 울컥

    무제한 질의응답… 회견 3시간 전 통보 예상보다 빠른 회견에 민주 “되레 늦어” 강력 반발한 한국당, 회견 방해는 안 해2시간 반 1차 진행… 1시간 저녁 후 재개曺, 주말부터 당에 자문 구하며 준비한 듯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2일 국회 기자회견은 헌정 사상 초유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 후보자가 기자회견장인 정론관이 아닌 국회 본관 246호를 회견 장소로 택한 건 사실상의 인사청문회 방식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반면 장시간 기자들의 질문에 충분히 답하기 위해 장소를 택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 조 후보자는 충분히 해명하겠다는 취지로 이날 무제한 질문을 받았다.  조 후보자는 회견 내내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것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여러 번 사과했지만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반박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국회 도착 직후 “오늘 불가피하게 언론이 묻고 제가 답하는 것을 통해 국민께 판단을 구하게 됐다. 시간제한도 없고, 질문 주제도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  시종 담담하게 답변을 이어 가던 조 후보자는 “밤 10시에, 심야에 혼자 사는 딸 오피스텔 앞에서 남성 기자 2명이 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했다. 그럴 필요가 있느냐”며 울컥해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매일매일 딸 아이한테 전화를 받다 보니 약간 억눌려 있었던 게 이런 자리에서 감정적으로 흔들린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회견 모두발언에서도 “제가 이번 일로 여러 번 초라한 순간을 맞는다 해도 부당하게 허위 사실로 제 아이들을 공격하는 일은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조 후보자의 회견은 우선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30분간 1차로 진행됐고, 저녁 식사를 겸한 휴식시간 후 오후 7시 재개됐다. 조 후보자는 본관 2층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사무실에서 죽 도시락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민주당이 ‘국민청문회’라고 주장한 기자회견은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 오전 10시 40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 후보자의 가족 중 딸, 부인, 모친을 제외하고 일정을 늦춰 청문회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같은 시간 민주당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하려던 청문회가 최종 무산됐음을 선언했다. 그 직후인 오전 11시부터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나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3당 협상이 시작됐고, 결렬됐다.  결렬을 예상했던 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 기자회견 진행 방안을 전격 발표했다. 불과 3시간 전의 통보였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조 후보자가 이해찬 대표와 이 원내대표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당에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회견 방식의 소명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 왔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주말 민주당 지도부, 청와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에게 자문을 구하며 회견을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결렬 후 회견 날짜가 예상보다 빠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 “오히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알고 싶은 권리가 충족 못 돼 너무 늦었다”고 답했다. 회견 장소를 국회로 정한 데는 조 후보자의 요구가 있었다는 이 원내대표의 부연 설명도 나왔다.  민주당이 일사천리로 기자회견을 진행하자 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모두 국회 청문회를 진행하고 기자회견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민주당 공보국은 기자회견 실무 준비를 곧바로 시행했다. 다만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왜 기자회견을 여기서 하느냐. 적절치 않으니 조정을 해야 한다”며 “국회에 후보자가 와서 간담회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회견장은 민주당 출입 등록 매체 중 1사 1인으로 출입 비표를 받은 취재진에게만 출입이 허용됐다. 민주당 당직자들이 회견장에 미리 입장해 있던 보수 유튜버 ‘신의 한수’ 관계자들에게 퇴장을 요구해 한때 소란이 일었다. 신의 한수 측은 승강이를 벌이다 방호처 관계자들에게 끌려 나가면서 “짜고 치는 간담회 잘해라”고 소리를 질렀다.  민주당은 이 대표와 이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당 대표실에서 회견을 지켜봤다. 한국당은 기자회견 시간에 맞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다만 야당은 기자회견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면서도 회견 진행을 방해하지는 않았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경찰 “패스트트랙 고발사건, 검찰과 강제수사 협의 중”

    경찰 “패스트트랙 고발사건, 검찰과 강제수사 협의 중”

    지난 4월 선거제·검찰개혁 법안들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되는 것을 막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일으킨 국회 점거·감금 사태 이후 여야가 서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출석 통보에 불응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관계자들(당직자, 의원 보좌관·비서관 등)에 대한 강제수사 방안을 검찰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고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검찰 지휘 사건이라 향후 수사 계획 등에 관해 검찰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국민적 관심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59명,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과 문희상 국회의장 등 총 109명이다. 이날까지 더불어민주당(28명)·정의당(3명) 의원 31명이 경찰에 출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단 한 명도 경찰서에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은 자유한국당의 정갑윤·여상규·엄용수·이양수 의원에게 3차 출석 요구서까지 보냈지만 이들은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2차 출석 요구서까지 받은 같은 당의 김정재·박성중·백승주·이만희·이종배·김규환·민경욱·이은재·송언석 의원도 경찰 출석 통보에 불응했다. 통상 피의자가 세 차례 이상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으면 경찰은 강제로 신병 확보에 나선다. 경찰은 “체포영장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때문에 강제수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헌법에 따라 국회의원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에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 이 조항은 행정부에 의한 부당한 체포 또는 구금으로부터 국회를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마련됐지만 최근에는 수사 대상에 포함된 동료 국회의원의 체포를 막기 위해 소속 정당이 일부러 임시국회를 여는 이른바 ‘방탄국회’를 소집해 불체포특권을 남용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청장은 출석에 불응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과 관련해 “검찰과 협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4월 24일 국회의장실 점거를 시작으로 그 다음날에는 보좌진과 당직자까지 총동원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운영위원회 회의실뿐만 아니라 법안을 접수하는 국회 의안과 사무실을 점거하고 의안과 직원들을 감금했다. 또 패스스트랙에 반대하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대신 새로 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한 채이배 의원의 사개특위 회의 참석을 막기 위해 채 의원을 6시간 넘게 의원실에 감금했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수사가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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