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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폭동발생때 계엄 선포”/중,「폭동방지법안」 채택

    ◎등 사망 앞두고 혼란 대비 【북경 로이터 연합】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은 사회적인 소요나 폭동 등 국가의 단합을 위협하는 사태가 발생시 계엄령을 선포하는 내용의 폭동방지법안에 2일 서명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오는 5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원회가 앞서 통과시킨 이 법안이 사회적인 대혼란이나 폭동 또는 심각한 소요사태 등이 발생하거나 일반적인 조치가 질서유지와 생명 및 재산의 보호에 부적절하다고 판단될때 계엄을 선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89년 6월의 천안문사태 당시보다 유연한 방법에 의한 계엄 선포가 가능하도록 현행 법안의 허술한 내용을 보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지도자 등소평(91)의 사망시 대중소요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공산당지도부는 등 생전에 상기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해왔으며 법안에 따르면 소요 등의 상황 발생시 인민해방군이나 준군사조직인 인민무장경찰이 진압을 맡게 된다.
  • “조직원 확보하라” 여야 주자 비상

    ◎상대 사무장 매수… 당원 빼가기 일쑤/지역유지·선거전문가 쟁탈전 치열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접촉 및 운동원관리등을 맡을 핵심조직원 확보를 위한 후보들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들은 특히 이번 총선부터 유급 선거사무원말고도 원칙적으로 누구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선거법이 바뀐 점을 활용,각종 연고를 동원할 수 있는 지역유지나 선거전문가의 쟁탈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강원도의 P모 후보측은 최근 사무장이 동료·친지들의 만류등을 이유로 며칠째 출근하지 않는 바람에 자동차정비업을 운영하는 친구에게 부랴부랴 부탁,사무장자리를 맡겨야 했다. P후보측은 인접한 같은 당 지구당에서도 똑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추적한 결과 상대당 후보측의 「공작」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대구의 한 자민련 후보는 최근 사무장이 돌연 상대후보측에 「투항」해버리자 충격을 받아 쓰러지기도 했다. 신한국당의 L의원은 공천경합에서 탈락,다른 당으로 출마한 경쟁후보가 조직원들을 상당수 빼갔으나 1년전부터 개인적으로 관리해온 20·30대 「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건하는데 성공한 「미래대비형」 케이스. 조직원을 둘러싼 후보진영간의 줄다리기는 특히 국민회의와 민주당 잔류인사들간에 뜨겁다. 서울의 민주당 L의원은 최근 조직담당 팀장이 호남향우회 회원등 「주력부대」를 이끌고 국민회의측 후보로 「귀순」해버려 새로 조직을 구성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경기도의 한 민주당후보는 최근 지구당개편대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지구당 간부 및 당원들이 송두리째 국민회의에 입당해버리는 바람에 개편대회를 창당대회로 바꿔야 했다. 서울의 국민회의측 한 후보는 거꾸로 무소속으로 나오는 상대후보가 「사실상의 국민회의후보」를 자청하며 조직원들을 야금야금 잠식,타격을 입고 있다고 당지도부에 항의하기도 했다. 호남지역에서는 물갈이대상으로 거명된 국민회의소속 현역의원들이 「내천설」이 떠도는 공천신청자들에게 조직원들을 빼앗겨 울상인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광주의 한 현역의원은 「낙점설」을 앞세운 공천경합 후보들이 당원들을「배분」해 버리자 허탈해 하고 있다. 대규모 당원가입등의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선거브로커들도 후보자들의 절박한 사정을 틈타 「줄타기」에 한창이다.서울에 지역구를 둔 P의원의 한 비서관은 『며칠전 친목회원 20여명을 입당시켜주겠다』고 찾아온 40대 남자 3명을 돌려보냈으나 몇시간뒤 상대후보 사무실에서 만족한 표정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고 말했다.
  • 지역연고 찾다가 나라 망친다(선거풍토 개혁 내손으로:6)

    ◎「지방색」 앞세워 표얻기 선전전/부화뇌동은 유권자 의식의 부패 『정치인은 안됩니다』『나도 예산출신으로 회원인데 왜 막지요?』 지난 9일 충청향우회가 열리고 있던 등촌동 L호텔 행사장 입구에서 모정당의 지구당위원장은 주최측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그는 시비끝에 겨우 입장했다. 마이크앞에 선 주최측의 한 인사는 『지난해 나라가 어지럽고 정신이 없었다.영호남 사람들이 충청인을 순하다고 능멸하는 일도 있었다.이제 우리도 단결해서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이 참석자는 전했다. 정치인의 입장을 제지해 선거와 관계없는 순수한 향우회인 듯했지만 역시 우리 정치의 풍토병처럼 돼버린 지역할거주의의 또다른 모습이었다.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엄격해진 선거법과 선관위의 단속망 속에서도 무엇을 호소하는지 뻔히 알 수 있는 『우리도 한번 해보자』는 구호들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달 말 김현수 청주시장이 지역감정을 자극하며 특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됐지만 음성적인 향우회는여전히 총선을 향해 왜곡된 「애향심」을 불태우고 있다. 최근 서울시내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지방선거때 사용된 선거인명부 가운데 출신지를 나타내는 주민등록번호의 관련 세자리 수를 뽑아 전화나 우편물등을 통해 집중홍보 작업을 펴는 일이 있어 상대후보 진영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에도 지역감정을 결부시켜 특정 후보를 겨냥하기도 한다.지난해 경상도 출신의 장관이 속리산 문장대 용화온천개발의 시설고시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주·괴산등을 중심으로 『개발이익은 경상도,폐수는 충청도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신한국당의 해당지역구위원장은 『절대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게 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하느라 바쁘고 자민련측에서는 『도내 황폐화를 방치한 힘없는 여당후보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자』는 슬로건을 내세우기까지 했다. 소단위에서의 지역연고주의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경기도내 신도시에서 모정당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는 『평생 토박이를 무시한 거대정당에 따끔한 맛을 보여달라』는게 홍보전의 주된 메뉴이다. 같은 선거구안에서도 출신 동네가 어디냐에 따라 편가르기가 극심하다. 경북의 한 복합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한 후보는 『정치할 뜻이 없었는데 출신읍의 지인들이 우리 읍에서도 국회의원 하나 만들어보자고 등을 떼밀어 할 수 없이 나왔다』고 말했다.「동네대표」로 떼밀려 출마했다는 것인데 당사자도 문제지만 선거때마다 「동네선수」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유권자들의 지역연고의식이 더 큰 문제인 것이다. 특히 선거구의 통합등으로 인한 복합선거구에서는 이른바 「소지역주의」가 심화되고 있다.울진·영양·봉화에서는 울진군의회와 지역주민들이 선거구통폐합에 불만을 품고 농성을 벌이는가 하면 이를 활용,『울진 주민을 무시하고 선거구를 통·폐합한 여야 정당에 본때를 보이자』는 무소속후보도 등장하고 있다. 신한국당의 순천을에 공천까지 받았던 조충훈 위원장은 지난 16일 『이 지역에서 여당후보로 나서 봐야 의미가 없다』면서 당원 50여명과 함께 탈당,당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했다.아무리 훌륭한 인물이라도특정당 후보는 안된다는 고질적인 지역할거주의 의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오랫동안 당료생활을 해 온 한 정당인은 『지역할거주의도 문제지만 이를 뚫고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보겠다는 용기있는 정치인을 키우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는 후보들의 슬로건도 정책대결이나 인물대결보다는 「대항지역주의」 「역지역주의」를 이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충북의 한 여당후보는 『충북이 충남의 들러리를 드는 것은 이제 한계에 와 있다』고 자민련바람에 대한 「충북 독자세력화」를 부르짖고 있다. 국민대 조중빈 교수(정치학)는 『지역연고주의는 정책대결·인물대결이 정착되지 못한 정치풍토에서 초래된 측면도 없지않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유권자들에게 일시적인 감정적 만족만을 제공하는 연고주의는 합리적인 정책경쟁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제 지역연고주의는 정치인들이 득표를 위해 동원하는 전술적인 수단이라는 사실을 유권자들이 자각해야 한다.지역연고만을 찾다가는 선거도 망치고 나라도 망친다는 인식을 새로이 가져야 한다.유권자들이 지역연고주의를 결연하게 거부할때 비로소 전근대적인 지금의 보스중심정치를 종식시켜 선진정치문화를 이식시킬수 있다는 것이 양식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국민회의 호남의원 물갈이 “촉각”/오늘 공천심사위원 명단 발표

    ◎광주북을­전주 덕진·김제 등 6곳 압축/군산을 등 2곳도 거론… 막판 조율 한창 국민회의의 22일 대구 당무회의에서는 공천심사위 구성을 김대중 총재에게 일임했다. 공천심사위원의 명단은 23일 상오 김총재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공천심사위의 가장 큰 일은 호남지역 현역의원들의 물갈이다.김총재가 21일 『숙제를 다했다』고 밝혀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태이지만,전례로 볼 때 막판뒤집기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재는 대략 5∼6곳으로 압축된다.집중 거론되는 지역은 광주북을(이길재의원)과 전주덕진(오탄 의원),김제(최락도의원),전남 나주(김장곤의원),통합된 장흥(이영권의원)·영암(유인학 의원)이다.여기에 조사결과,지역여론이 나쁜 군산갑(채영석의원) 또는 군산을(강철선의원),그리고 전남 담양·장성중 1∼2곳이 유동적이라는 지적이 높다. 광주북을은 전국구 김옥천 의원과 김경천 광주YMCA사무총장,황주홍 아·태재단기조실장등이 경합하는 가운데 남구에 신청한 이영일 전 의원과 정동년씨의 이동공천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주 덕진은 영입한 정동영 전 MBC앵커가 유력시되며,김제는 장성원 전 동아일보논설위원이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아직은 막판경합이 치열하다. 전남 나주는 이재근 전 의원이 유력하나,경북대교수 출신인 정호선씨 부부의 뒤늦은 추격이 여전히 변수다. 장흥·영암은 전국구인 김옥두의원이 확정단계다.이 경우,유인학·이영권의원 가운데 1명이 전국구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전북 군산갑 채영석 의원이 바뀌면 엄대우 군산환경운동연합의장과 강근호 전 의원,채규대 전 한일은행지점장중 한명이 주요 검토대상이다. 담양·장성은 박태영 현의원이 여전히 우세하나 전국구인 국종남의원과 국장근 도의회의장이 지역여론을 내세우며 공천을 장담하고 있어 막판 교체가능성도 상존한다. 이밖에 현역의원 물갈이는 아니지만,와병중인 이희천 의원의 전북 부안과 통합된 보성(유준상의원)·화순(한영애 위원장),그리고 박석무 의원의 민주당 잔류로 무주공산인 무안도 관심지역이다.전북 부안은 김진배 전 의원과 김총재 주치의인 김춘진 독일치과원장간의 경합이 치열한 가운데 이재환·김경민씨의 막판 추격도 만만치 않다. 보성·화순은 유준상 의원에게 기울고 있으며,경합자인 한영애 당무위원은 전국구 진출설이 꾸준히 나돈다.그러나 한위원장은 양보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당지도부가 고민중이다.
  • 뷰캐넌 1%차로 돌 눌러/미 뉴햄프셔 공화예선

    ◎5만6천표 얻어 득표율 27%/알렉산더 23%로 3위… 포브스 4위 【맨체스터=나윤도 특파원】 극우 보수파 TV 평론가인 패트 뷰캐넌(57)이 20일(현지시간) 실시된 뉴햄프셔주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선두주자 보브 돌 상원의원(72)을 누르고 승리했다. 개표 결과 뷰캐넌은 5만6천4백53표를 얻어 2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돌의원은 5만4천91표로 26%의 득표를 기록했다. 예상밖으로 선전한 중도 온건성향의 라마 알렉산더 전 테네시주지사는 23%로 3위이며 단일세율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한때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억만장자 출판업자인 스티브 포브스는 12%를 얻는데 그쳤다. 공화당 뉴햄프셔 예비선거의 승리자인 뷰캐넌은 무역에서 낙태문제에 이르기까지 보수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인물로 특히 무역문제에 있어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면서 「보호 무역주의」를 주창하고 있다. 뷰캐넌은 지난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예상밖의 우세로 2위를 차지하면서 뉴햄프셔주에서 돌 후보에 맞설 강력한 후보로 지목되어 왔다. ◎미 대선 뉴햄프셔 예비선거 결산/신보수주의 물결 거세질듯/뷰캐넌 정책 당론과 차이… 공화선거전략 혼선/세후보 격차 적어 공화후보 지명 장기전 예상 96미대통령선거의 첫번째 예비선거가 치러진 뉴햄프셔주에서 과격극우 보수주의자 패트 뷰캐넌 후보의 승리는 그동안 줄곧 선두를 달려왔던 보브 돌 후보 진영에 큰 타격을 준것은 물론 미국사회 전반에 신보수주의의 거센 파고를 몰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뷰캐넌의 승리는 당초 가정가치 등 사회적이슈로 출발했던 지명전 양상을 경제적이슈로 바꿔놓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그가 제시한 정책들은 공화당의 기존 당론들과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것들이어서 앞으로 공화당지도부의 선거전략에도 상당한 혼선을 빚게 됐다. 더우기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이후 돌­뷰캐넌­알렉산더의 3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치러진 이번 첫예비선거에서 세후보가 모두 2∼3%의 근소한 차이를 기록함으로써 예년과는 달리 앞으로 공화당후보지명자의 윤곽이 잡히기까지는 장기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뷰캐넌이 자금과 조직력 지명도등에서월등히 앞선 돌을 제치고 선두에 나설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경제이슈에서의 승리 때문이다.99%가 백인인 뉴햄프셔주에서 경제민족주의 또는 경제보수주의라고도 불리는 그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와 근로자 이익보호 주창이 크게 어필할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 박탈감에 사로잡혀 있던 백인사회의 불만을 대변했기 때문으로 볼수 있다. 뷰캐넌은 이번 승리를 계기로 아이오와 이전부터 줄곧 상승세를 이뤄온 여세를 몰아 전국적인 지지기반 확보에 나설수 있게 됐으며 타후보에 비해 열세에 처해있던 정치자금 모금에 있어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는등 전반적인 국면전환을 이룰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랫동안 선두를 고수해온 돌의 패배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상당한 타격을 입힐것으로 보인다.일찍부터 잘알려진 그의 공약들은 신선감을 잃었으며 작년말 50%를 상회하던 인기도가 줄곧 하락해왔다는 점에서 상승세로의 분위기 반전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의 경우 그동안 펼쳐온 ABC(알렉산더(A)가 클린턴(C)을 이긴다(B=beat))전략이 크게 어필하는등 아이디어면에서 돌과 뷰캐넌을 한수 앞서왔다.아이오와에 이어 3위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인기도는 상승세에 있으며 뷰캐넌의 불안한 인기와 돌의 무기력에 대한 대안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뷰캐넌의 부상에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자유무역이 보편화돼가는 시점에 그의 경제보수주의가 미국인 다수의 지지를 받을수 없는 것은 물론 그의 인종주의 반이민주의등도 문제라는 것이다.더우기 클린턴과 대적할 경우의 승리가능성 조사에서도 뷰캐넌은 31%로 알렉산더 34%,돌 46%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뷰캐넌의 신보수주의 물결이 전미국인에 어필할 수 있을지,돌이 기사회생할수 있을지,알렉산더가 제3의 대안으로 부상할 것인지 우선 당장 앞으로 다가온 24일의 델라웨어 예비선거,27일의 애리조나 예비선거 등 하나하나가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 여야 지도부/표밭갈이에 “연휴가 바쁘다”

    ◎일제히 고향찾아 총선구상/신한국당­김 대표 등 선영방문·의정보고회/야권­2 김 총재 향후 정국구도 “저울질” 설날 연휴를 맞아 여야 지도부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오는 4월11일 총선을 앞두고 최대의 호기라는 판단아래 지역구 활동이나 「총선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위원은 지난 16일부터 지역구인 경북 선산에 내려가 귀향활동에 들어갔다.이곳에서 닷새동안 머물면서 설날인 19일에는 선영을 찾은 뒤 의정보고회 등을 갖는다. 김대표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 뒤 21일 고위당직자 회의를 주재하고 다음 날부터 경우회 간부,전국농민단체협회 지도자들과 만나 표밭을 점검한다. 이회창 중앙선거대책위 의장은 17일 상오 당사에 출근,업무보고를 받은 뒤 하오에는 서울시립 아동병원을 방문해 불우아동들을 위로했다.이의장은 『연휴 기간동안에는 구기동 자택에서 쉬면서 총선전략과 정치권의 바람직한 새모습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들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인 강삼재 사무총장은 16일지역구인 경남 마산에 내려가 19일 하오 또는 20일 상오까지 머물면서 귀향활동을 벌인다.서정화 원내총무는 인천 중동·옹진구 내의 섬을 돌아다니면서 유권자와의 접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박찬종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은 17일 상오 경남 김해 선영을 방문하고 김해지구당과 부산 영도구지구당,18일 인천 계양·강화갑 지역 성당에 들러 당원들을 격려한다. ▷야권◁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제주도 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공천심사위 인선 및 현역의원 공천기준등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계획이다.특히 설연휴가 끝나면 4당 모두 본격 총선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선대위 구성과 향후 총선전략에 대한 구상도 매듭지을 예정이다. 이종찬 부총재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총선에 대비한 나름의 지역전략을 검토할 예정이며,정대철 부총재와 정희경 지도위부의장은 자택에 머물면서 중앙당 차원의 수도권 전반에 대한 선거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노갑 부총재도 자택에서 그동안 피해왔던 당내·외 인사들과 접촉,호남물갈이 및 공천심사에 관한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과 김원기 장을병 공동대표는 모두 지역구에 내려가 주민들과의 접촉을 확대,표밭다지기에 몰두할 예정이다. 이 고문은 17일 귀향,영남권지구당위원들과 회합을 갖고 중앙당 차원의 선대위 구성과 지역특성에 맞는 공약개발 등에 대한 구상을 끝낼 계획이다. 김 대표와 장 대표도 지역구에 머물면서 당차원의 총선전략 구상과 아울러 지역행사에 잇따라 참석,기존조직을 점검하고 「3김정치 청산」의 당위성을 널리 홍보할 방침이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신정연휴때와 달리 청구동 자택을 개방,27일 총선필승대회를 겸한 1차중앙위에서 발표할 「보수선언」 내용을 가다듬을 계획이다.김총재는 특히 현 정국구도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양당체제로 나아가고 있다고 판단,현재의 4당구도를 「1보3혁구도」로 차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나름의 생각을 정리할 예정이다. 조부영 사무총장은 19일쯤 지역구에 내려가 당의 현안인 선대위구성 및 최종 조직책등에 대해 당지도부에 건의할 지역여론을 수집한다.
  • 등 “국익위해 대만 봉쇄 가능”/당내부문건서 언급

    ◎향후 강경대응 방침 시사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의 최신 내부문건들이 최고지도자 등소평(91)과 인민해방군 고위장군들의 대만봉쇄 발언들과 자신감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는 대만봉쇄 단행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홍콩의 스탠더드지가 13일 보도했다. 등소평은 당·정·군 고위관리들에게 하달된 당지도부의 대만에 대한 견해를 담은 내부문건에서 『중국은 국가이익들과 관련되는 장기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시 대만을 봉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천명했다고 중국소식통들은 밝혔다. 해방군 고위장군들도 당중앙선전부,해방군 총정치부,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이 발간한 내부문건들에서 『중국은 대만해협을 봉쇄할 군사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고 중국소식통들은 전했다. 북경의 중국분석가들은 내부문건들이 등소평의 권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중국이 미래에 취할 대만봉쇄 행동을 정당화하고 현재 대만에 취하고 있는 군사적 위협들과 공격적 발언들을 정당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논평했다.
  • 신한국 총선체제 돌입/주내 선대기구 구성… 전국구 인선

    신한국당은 15대 총선 지역구 후보 공천작업과 전당대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주 안으로 선거대책기구 구성을 끝마치고 전국구 후보 인선작업에 들어가기로 하는등 당기구와 조직을 본격 선거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를 위해 오는 12일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 박태권)개편대회를 시작으로 신임공천자에 대한 조직정비에 나설 방침이다.또 현위원장이 공천된 지역에서는 당지도부가 참석하는 총선전진대회 형식으로 권역별 순회득표활동에 들어간다. 강삼재사무총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대책기구가 공식발족되기에 앞서 선대위의장과 선거대책본부장,선대위 대변인을 먼저 선임한 뒤 부의장단과 지역별 선거대책본부는 선대기구 발족후 구체적인 인선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총장은 선대위구성과 관련,『영입인사와 당원들을 총망라한 거당적 기구로 구성될 것』이라면서 『대표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인사들이 선거기구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인물우위」가 유일한 프리미엄”/신한국 공천자회의 이모저모

    ◎“거물영입으로 지지율 33%까지 치솟아”/「경계해야할 마타도어 24가지」 제시 눈길 ○…15대 총선을 63일 앞둔 신한국당은 8일 하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천자 2백53명 전원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공천자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백전노장에서부터 처녀출전하는 정치새내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천자들은 득표활동 지침과 지역별 전략,예상쟁점사항에 대한 반박논리,총선가이드 등을 소개받고 『공세적 전략으로 상승무드를 계속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김윤환대표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이제 집권당의 프리미엄은 거의 아무 것도 없다』면서 『있다면 여러분 개개인이 인물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유일하다』고 필사즉생의 선전을 독려했다. 강삼재사무총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 정치불신에 따른 부동층의 확대로 선거에 어려움이 예상되니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특히 『선거법위반사례에 대해서는 당총재인 김대통령께서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니 애매한 사안은 반드시 선관위측과 의논하라』며 공명선거를 강조했다. ○…총선 공약에 대해서는 중앙당이 민생 개혁과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피부에 와닿는 기본 지침을 이달 하순까지 개발,각 지구당에 내려보내기로 했다.김종호정책위의장은 『지역별·지구당별로 이를 토대로 특화된 공약을 자율적으로 개발해 달라』며 권역별 공약의 차별화를 부각했다.농어촌정책 관련 비디오를 해당 지역 공천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당지도부는 이어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일일이 내놓으며 일전을 앞둔 공천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강용식기조위원장은 『지역구 1백50석,전국구 20∼21석 등 모두 1백70여석 확보가 목표』라고 밝혔다.그는 지난 1일 여론조사 결과 신한국당의 지지율이 33.6%로 지난해 10월의 19%보다 14.6%나 늘었다고 소개했다.무응답비율이 지난 10월의 35.5%에서 22.2%로 13.3%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거물인사들의 영입으로 친여성향의 부동층이 신한국당쪽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회의는 14·4%에서 19·2%로,자민련은 8.2%에서 11.5%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13.8%에서 12월에는 20·1%로 껑충 뛰었다가 다시 2월에는 13.6%로 하락했다고 강위원장은 밝혔다. ○…이와 함께 당지도부는 자체 조사결과 「가슴에 와닿는 선거구호」로 안정속의 개혁­세대교체­3김청산­정권교체의 기반­세대통합­보수층결집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며 선거전략에 반영토록 당부했다.예상 쟁점에서는 역사바로세우기­세대교체­문민정부 중간평가­대선자금 공개­내각제개헌­정당의 지역성­색깔론 등의 순으로 조사돼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을 적극 활용토록 권유했다. 공천자들은 이날 정책공약에 대한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서면 제안했으며 당은 「경계해야할 마타도어 24가지」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24가지 가운데는 「사조직을 통해 당직자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는 식의 유언비어 퍼뜨리기」,「당원을 통해 선물을 보냈는데 받았느냐는 거짓말로 당원과 유권자 사이의 불신감 조장하기」,「심야에 가정집에 전화를 걸어 예의없는 행동으로 상대방을 호의적으로 PR하는 행위」,「소액 금액 살포 또는 액면만 표시한 빈 봉투 투입」,「당원끼리 싸운뒤 상대방 당원에게 폭행당했다고 악선전하는 행위」등이 포함됐다.
  • 신한국당 「공란 21곳」 속사정과 전망

    ◎미정 많은 TK지역 김대표 의견 반영될듯/서울 노원을 박종선·정형진/광진을 양지청·남상태씨 경합/강원 삼척 3파전 치열/인천 계양­강화갑 이승윤씨 추대 움직임 신한국당이 2일 1차공천자를 발표함에 따라 공천 미확정 지역은 21개가 남았다. 이 가운데는 대구 동을,전남 여수등 공천신청자가 없거나 함량미달인 지역이 5곳정도이며 나머지는 영입인사 배려지역 및 경합이 치열해 보류한 곳이다. 신한국당은 계속해서 이들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 오는 6일 전당대회 전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남은 지역의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보류지역 공천과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경합지역에 대해서는 김영삼대통령과 김윤환대표위원이 전당대회전까지 협의해서 발표 할 것』이라고 밝혀 상대적으로 미확정지역이 많은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김대표의 의견이 반영될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의 미확정지역은 노원을·광진을·성북갑·서대문을 등 4곳.노원을은 박종선사회개발연구소실장이 공천될 것으로 거론됐으나 최근 정형진KIST부원장이 급부상해 우열을 가리지 못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을은 양지청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지구촌신문창간 준비위원장인 남상태씨가 경합하고 있으나 양씨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성북갑은 심의석국책자문위원과 강종원당중앙상무위원 둘다 인지도가 낮아 공천이 보류됐다. 서대문을은 안성혁장애인고용촉진 공단이사장을 공천하려했으나 본인이 고사해 보류지역으로 남았다.당은 이들 지역에 대해 정밀조사를 거쳐 결론이 좋지 않으면 영입인사들로 채울 가능성도 높다. 대구의 수성갑은 이민헌전국구의원과 이원형전대구시의원이 경합했으나 당에서는 이 지역이 자민련의 박철언전의원과 겨루는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결정을 보류해 놓고 있다. 동을과 북갑은 대구의 반신한국당 정서를 반영하듯 신청자가 없어 비워 놓고 있다.당에서는 이수담전국구의원,이수성총리의 동생인 이수인전의원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 계양·강화갑은 지구당원들이 이승윤전부총리를 추대하려하고 있어 이전부총리가 외유에서 돌아오면 출마를권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평택갑은 김영광의원과 민주계에서 지원하고 있는 원유철21세기 황해포럼대표가 팽팽한 접전을 벌여 판단이 보류됐다. 부천오정은 오성계위원장에 대한 여론조사결과가 높지 않게 나와 보류된 지역이나 별달리 대안이 없으면 오위원장이 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의 삼척은 김정남의원과 신현선새마을금고이사장,진경탁국회연구실장이 여론조사 결과 팽팽한 접전을 벌여 판단이 보류됐다. 홍천·횡성도 이응선전의원과 이상용전강원지사의 우열을 가리지 못해 역시 보류지역으로 남았다. 이밖에 전북 군산갑,전남 여수등은 마땅한 후보자가 없어 당은 인물 영입에 고심하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보류지역이 많은 경북은 사정이 복잡하다.경주갑은 김대표등 민정계의 지원을 받는 황윤기의원과 민주계가 미는 정종복전검사가 맞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영주·영풍은 당에서는 장수덕국제화학연구소회장을 공천하려 했으나 지구당위원장인 금진호의원이 미는 김준협전신탁은행장과의 조직분규가 예상돼 보류지역으로 묶여있다.김천은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박정수의원이 윤성태전의료보험조합이사장을 지원하고 있으나 당에서는 정해창전대통령비서실장을 염두에 두고 공천자를 확정하지 않았다.신한국당은 분위기를 보아가며 정전비서실장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울진·영양·봉화는 지역구가 합친 관계로 영양·봉화지역의 강신조의원과 울진의 김광원위원장이 지역대결을 벌이고 있다.경산·청도는 이영창의원과 박영봉씨,박재욱경북여전학장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의외의 공천자 누구인가/서정호 4선의 신상식의원 눌러/홍준표·강신성일·이방호씨 낙점 눈길 2일 하오 당무회의에서 발표된 신한국당 1차공천자 2백32명의 명단에는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인물이 곳곳에 끼여 있어 막판 경합과 반전이 치열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여권 핵심부에서 「히든 카드」를 내놓기 위해 고심한 흔적도 곳곳에서 감지된다. 통일민주당 전문위원출신으로 젊은 당료로는 유일하게 공천을 받은 서정호(39)당연수원교수는 4선의 거물 신상식의원(59)을 누르고 경남 밀양의 공천을 따내 이변으로 기록됐다.지역여론이 워낙 좋았다는 후문이다.김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 민주계 중진 3선인 김봉조의원(58)대신 그동안 끊임없이 설로만 나돌던 김대통령의 핵심측근 김기춘전검찰총장(56)이 낙점된 대목도 눈에 띈다.김전총장은 김대통령 집권 후반기에 요직에 기용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15대 총선부터 선거구가 통합조정된 경북 문경·예천에 서울지역 재입성을 노렸던 황병태전주중대사(61)가 이승무(문경·52)·번형식(예천·62)두 현역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낸 것도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13대 공천에서 탈락,이변을 낳았던 민정당 대표위원출신 권익현전국구의원(62)이 경남 산청·함양에 입성한 부분도 두드러진다.지역 거물로 지지기반이 탄탄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서울 송파갑에 홍준표변호사(42)가 낙점받은 것도 종전과 달리 개혁성향이 강조된 수도권지역의 공천기준을 입증하고 있다.13대총선에서 강신영이란 이름으로 서울 용산에 출마했다가 탈락한뒤 신한국당의 불모지 대구 동갑에서 이름까지 바꿔가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명문 경북고 출신 강신성일영화배우협회 상임고문(58)의 공천도 이채롭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해 지역구 공천이 의문시됐던 심재철당부대변인(38)도 과거 투쟁경력과 개혁성향이 평가돼 안양 동안갑에서 공천자 대열에 끼였다. 경남 진해에는 지난 지방선거때 무소속후보로 선전한 해군교육사령관 출신 허대범국방대학원군사연구위원(60)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삼천포 수협조합장 출신으로 수협중앙회 초대 민선회장에 출마해 여러 경합자들을 물리치고 당선,파란을 일으켰던 이방호씨(51)가 경남 사천지역에 발탁된 대목도 특징이다.당시 투표에서 그가 보여줬던 「파괴력」을 당지도부가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공천탈락자 반응·움직임/7­8명 “무소속 출마” 반발/김동권의원 등 일부는 자민련 입당 시사 신한국당의 1차공천자가 2일 발표되자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들과 지구당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반발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일부는 여의도 당사에 직접 찾아와 격렬한 항의를 하는가 하면 일부는 아예 무소속 출마 채비를 서두르며 분풀이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탈락의원들은 무소속 출마의사를 굳힌 경우가 많고 일부 경북지역출신 탈락자들은 자민련을 기웃거리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이번 공천에서 탈락된 현역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16명을 제외하면 모두 18명이다. ○분풀이 출마 별려 서울 마포을을 희망했던 강신옥의원(전국구)은 『공천심사는 형식적이라 아예 공천신청도 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탈당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서초갑에서 최병렬전서울시장에게 밀린 김찬진위원장측은 『모처에서 탈락 연락을 받았다』면서 『어떤 배려가 있을 암시는 있었으나 그게 제대로 안되면 다른 방안도 강구하겠다』며 무소속출마도 고려중임을 시사했다.중랑을에서 탈락한 이연석의원(전국구)은 무소속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예 신청 안했다” 부산 서구의 곽정출의원은 『이번 공천은 공당의 공천이 아니라 사당의 공천』이라면서 『보름전부터 무소속출마를 결심하고 표밭을 갈고 있다』고 말했다. ○낙하산식 공천 비난 또 강서에서 탈락한 송두호의원은 『아무나 낙하산식으로 오면 당선되겠느냐』면서 『무소속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다짐했다.정상천(중·동),허재홍의원(남갑)등도 『공천에 구애받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지역구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반발했다.구속중인 허삼수의원은 측근들을 통해 옥중출마의사를 전했다. ○금진호의원 불출마 경기 과천·의왕에서 안상수변호사에게 공천을 빼앗긴 박제상의원은 이날 중앙당사를 방문,탈당을 선언하면서 『지역에 한번도 다녀간 적이 없는 이방인 낙하산 공천자가 겪어야 할 정치적 한계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경북 의성의 김동권의원은 『지역정서상 공천에 떨어진 것이 그리 억울하지도 않다』면서 『조만간 자민련에 입당해 출마하겠다』고 주장했다.이틀전 지구당원들을 동원,한차례 항의시위를 벌였던 번형식의원(문경·예천)은 『성격상 자민련이 맞지 않지만 며칠전 자민련 핵심 당직자를 만났다』고 자민련 입당을 시사했다.그러나 노태우전대통령의 동서인 금진호의원(영주)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의 권해옥의원(거창·합천)은 『지역에서 분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아직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결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신상식의원(밀양)도 측근들이 출마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배명국의원(진해)은 『당을 위해 피눈물나는 노력을 했는데 이런식으로 공천할 수 있느냐』면서 『앞으로 지구당원들과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반발했다. 강원의 유종수의원(춘천을)은 『나눠먹기식 공천이 있을 수 있느냐』면서 무소속출마를 시사했다.
  • 미 이민축소법 새달 표결

    【워싱턴 AP 연합】 오는 2001년까지 미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수를 19%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이민축소법이 다음달 18일부터 일주일 사이에 하원표결에 부쳐질 것이라고 공화당지도부가 1일 밝혔다. 라마르 스미스 공화당의원(텍사스주)이 발의한 이 법은 94년에 80만4천4백16명에 달했던 미국 이민자수를 2001년까지 65만5천명으로 19%를 줄이는 동시에 불법이민자에 대한 단속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 신영균씨의 신한국 입당(정가초점)

    올드 영화팬들의 가슴에 「마부」와 「빨간 마후라」,「연산군」의 주인공으로 남아있는 신영균예총회장(68)이 31일 신한국당에 자리를 잡았다. 신회장은 이날 신한국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정부가 추진하는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에 동참해 예술계의 어려운 점들을 하나씩 풀어가겠다』는 말로 입당의 변을 대신했다.당지도부는 각계각층의 전문인력 영입 차원에서 예술분야의 거목으로 널리 알려진 신회장을 여러차례 접촉한 끝에 영입을 성사시켰다는 후문이다.본인도 그렇고 당에서도 전국구를 적극 권하고 있다. 신회장이 정치의 문을 두드린 것이 처음은 아니다.13대 총선때 현재 중랑갑지역에 민정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이후 정치입문을 포기했다.황해도 평산이 고향인 신회장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때 개업했다가 58년 영화계에 뛰어들면서 선이 굵은 연기로 한국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종상 남우주연상(3회)과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2회)수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가정치무대에서는 어떤 배역을 맡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여야 공천탈락자 달래기 고심/조직책 발표 못하는 속사정 뭘까

    ◎신한국당­「교통정리」 덜된 20여곳 막판 인선 진통/영입인사­현위원장 마찰… 후유증 우려/국민회의­“무소속 출마도 불사”에 골머리 총선을 불과 73일 앞둔 여야는 아직도 조직책 선정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공천탈락자의 반발과 선거구 조정에 따른 반발 등이 이유다. ○…신한국당은 내부사정으로 확정이 늦어진 20여곳의 인선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보류지역의 첫째 유형은 선거구 재조정에 따른 「교통정리」가 덜 된 곳들이다.부산 중·동구는 정상천의원과 5·18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이 임박한 허삼수의원이 모두 탈락대상인 가운데 한리헌전경제수석의 입성이 검토되고 있다.그러나 한전수석은 강서구에도 검토되고 있어 강서의 송두호의원은 재공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부산 합천(권해옥)·거창(이강두)과 강원 태백(유승승)·정선(박우병)도 현역의원들끼리 물러서기를 한사코 거부하고 있어 당지도부가 애를 먹고 있다. 두번째 유형은 외부영입을 내정했으나 기존 위원장의 양보를 설득해내지 못한 지역들이다.안양 동안갑에 심재철부대변인의 기용을 추진하고 있으나 김일주현위원장이 민정계의 응원속에 무소속출마도 불사할 태세여서 대책이 궁한 형편이다.춘천갑구를 한승수전대통령비서실장에 내준 이민섭의원이 진통 끝에 춘천을의 입성에 다가섰으나 「터줏대감론」을 내세운 유종수의원의 반발을 해결하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다. 세번째로는 공천탈락시 무소속으로 출마,판세 자체를 유동적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당내인사들의 정리문제다.경남 창원갑에 최일홍전경남지사를 검토중이지만 김종하의원측은 당사 앞에서 항의시위까지 벌이며 무소속출마를 벼르고 있다.거제에는 김봉조의원과 김기춘전법무부장관이 경합하고 있으나 마지막 관문인 당총재의 결정에 전적으로 일임,공란으로 남겨둔 상태다.강원 횡성·홍천에서는 이상용전강원지사와 이응선위원장을 놓고 저울질 중이나 이위원장측은 바닥표를 이끌고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과천·의왕에는 안상수변호사의 영입이 사실상 확정됐으나 박제상의원이 다수 지역인 의왕을 텃밭삼아 자민련 또는 무소속 출마로 「보복」을 다짐하고 있어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제천·단양은 송광호의원이 이원종전서울시장의 진입설에 대해 바닥표를 내세워 성공적으로 버티고 있다.경북 구미갑은 박세직의원과 박재홍전국구의원의 경합속에 박재홍의원은 밀리면 자민련에 입당,사촌동생인 준홍씨와 교통정리를 거쳐 출마할 태세다.서울 영등포갑은 참신성을 내세운 권기균기조부국장에 맞서 김명섭현위원장이 대한약사회장 경력과 바닥표를 바탕으로 무소속 불사를 벼르고 잇다. 마지막으로 수도권 영입이 확정됐거나 성사단계인 10여명의 구체적 지역 선정 문제가 남아 있다.홍준표변호사는 송파갑 배치가 검토되고 있으나 이영희전여의도연구소장은 송파병등을 놓고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안상수변호사는 과천·의왕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황병태전주중대사와 함께 서울 강남권 지역에 배치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최근 함구령을 내렸다.조직책선정과 관련된 「입조심」이 첫번째이고 물갈이와 관련한 현지실사팀의 「입막음」이 두번째이다.대략 밑그림을 그려놓고도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발표를 못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난 27일 수도권 조직책을 발표할 때 서울 강동을과 경기 광명을,하남·광주를 「공란」으로 남겨뒀다.강동을은 재야출신의 심재권씨로 확정됐으나 구속된 박은대의원을 의식해 발표를 못했다.박의원이 공천을 못받으면 「옥중출마」하겠다고 완강히 버티기 때문이다. 광명을과 하남·광주는 배기운전민주당총무국장과 문학진전한겨레신문기자로 결정됐으나 안동선의원등이 밀고있는 서형렬씨와 김은호씨 등이 「낙하산 공천」이라고 반발,역시 발표하지 못했다. 물갈이는 선거구 조정과 관련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지난 주 현지실사를 마친 한 당직자는 『전남 장흥(이영권)과 영암(유인학)은 제3자가 될 공산이 크다』고 귀띔했다.동교동 가신그룹인 김옥두의원(전국구)을 두고 한 말이다.이의원과 유의원에 대해서는 『지역여론이 별로…』라며 말꼬리를 흐렸다.이에 대해 두의원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신사협정」을 맺은 마당에 『제3자는 말도 안된다』고 강력히 반발,진통이 예상된다. 보성(유준상의원)과 화순(한영애위원장)의 경우 『유의원의 지난 선거 득표율은 전남의 평균 득표율을 크게 밑돌았다』고 한위원장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그러나 유의원은 『지명도나 관록으로 봐서 뒤질 게 없다』고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전북에서는 전주지역의 물갈이를 예고했다.누구를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MBC 앵커출신인 정동영씨가 전주에 나갈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오탄의원(전주 덕진)과 장영달의원(전주 완산)의 물갈이를 시사했다.
  • 선거구 조정 따라 달라진 지역구 사정

    ◎부산 중·동구/한리헌·허삼수·김정길씨 “한판 승부”/신한국 부산북구­송두호·정형근씨 공천 경합/자민련 금산·논산­정태영·김범명의원 “세대결” 여야가 24일 선거구획정안에 전격합의함에 따라 해당지역 출마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온 의원 및 출마희망자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신한국당◁ 부산 강서가 인구하한선에 미달함에도 북구 일부와 합쳐 존속하게 되자 강서에 낙점을 받아놓고도 선거구 존폐문제로 한때 다른 지역을 물색하던 홍인길전청와대총무수석은 부담을 던 표정이다.그러나 강서의 현역의원인 송두호의원은 북구의 정형근위원장과 공천경합을 하게 됐다. 부산 중구(7만명)가 동구와 통합됨에 따라 가뜩이나 물갈이대상으로 거론돼온 중구의 정상천의원은 동구에 일찌감치 내정된 한리헌전경제수석에게 공천에서 밀리게 됐다.그러나 정의원은 무소속출마 불사의지를 밝혔고 동구의 현역으로 5·18내란관련 구속이 예정돼 있는 허삼수의원도 무소속으로 옥중출마할 태세인데다가 민주당의 김정길전의원도 출마를 선언,격전이예상된다. 해운대·기장은 기장군이 해운대일부와 합쳐 「딴살림」을 차렸으나 이곳의 김운환의원과 「전통야도회복」을 외치는 7선의 이기택민주당상임고문이 모두 해운대 본토에서 자존심대결을 선언,혈전을 치르게 됐다.기장군은 해운대·기장시절 김운환의원에게 경합하던 인사가 없어서 무주공산이 됐다.신한국당은 넘치는 부산 출마희망자를 소화할 자리를 하나 얻은 셈이다. 한때 옹진과 합친다는 소문이 있던 인천 강화가 계양일부와 합쳐짐에 따라 여권표 밀집지대인 옹진의 「접수」를 꿈꾸던 강화의 이경재위원장은 아쉬운 표정이다.반면 중동·옹진의 서정화원내총무는 옹진방어에 성공했다. 강원 태백·정선이 하한선 미달로 통합되자 태백의 유승승,정선의 박우병의원은 『지난해 선거구획정때 선거구존속을 위해 공조했는데…』라면서 공천경합이 불가피해진 「악연」에 한숨을 쉬었다.경북 예천이 문경에 흡수됨에 따라 예천의 번형식의원은 벌써부터 『문경에도 연고가 있다』고 문경의 이승무의원을 견제하기에 바쁘고 예천을 노리던 황병태전주중대사는 서울 강남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 같다. ▷야권◁ 국민회의와 관련된 통합선거구는 전남 보성(유준상)과 화순(한영애),장흥(이영권)과 영암(유인학) 두 곳이다. 유준상의원은 『현역의원의 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근 전남지역의 여론조사에서 내가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회적으로 「교체불가」를 주장했다.한영애위원장에 대해서는 『건강도 좋지 않고….당초 전국구도 바랐는데…』라며 자진사퇴를 기대했다. 그러나 한위원장은 『「여성과 함께」라는 당의 이념을 존중할 것으로 안다』며 『정치개혁을 위한다면 당연히 3∼4선의원들이 교체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유의원의 물갈이를 주장했다. 자민련은 충남 금산(정태영)과 논산(김범명)이 통합된다.정의원은 『서로 도와서 결정하겠다』고 원칙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지역구민이 「선거구를 사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논산의 유권자는 11만명이 넘지만 금산은 3만명선에 그치고 있다』고 인구통계상 우위론을 펼치며 『25일 지구당개편대회에는 김종필총재를 비롯,당지도부가 대거 참석,공천은 사실상 확정된 것과 진배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충북 옥천(박준병)은 원래대로 영동·보은과 합쳐져 별문제가 없다.
  • 이회창씨 “개혁은 「보수」 지키는 방편”/신한국 입당 이모저모

    신한국당은 24일 입당절차를 마친 이회창전국무총리를 극진히 예우했다.오는 4월 총선에서 그에게 거는 신한국당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다.다소 시끌벅적하게 느껴질 만큼 의례도 마련했다.「이회창카드」를 기선잡기로 한껏 활용하려는 뜻이다. ○…당지도부는 이전총리의 첫 출근을 최대한 부각시키느라 애썼다.이날 상오 입당서에 서명하려고 찾아온 이전총리를 강삼재사무총장·손학규대변인·강용식기조위원장등은 현관에서 영접했다.현관에 도열한 사무처요원 1백여명은 「이회창」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돋우었고,여직원은 꽃다발을 증정했다.이같은 환영농도는 지난번 입당한 박찬종전의원 때와는 달랐다. 이전총리는 곧바로 총장실에 들러 강총장이 건네준 입당서에 서명하자 강총장이 『입당해주셔서 고맙습니다.잘 모시겠습니다』라고 인사하자 『마음이 무겁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고위당직자회의가 열리고 있는 김윤환대표실을 찾아 김대표에게 『잘 부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으며 이에 김대표는 『오히려 우리가 잘 부탁해야죠』라고 환영했다. 비공개회의에서 이전총리는 『정말 마음이 무겁다.정당에 대해서는 일자무식이니까 한 집안식구라고 생각하고 잘 보살펴달라』고 정중히 부탁했다.김대표는 『이전총리 입당이 긍정적으로 나온 여론조사결과를 보니 이제 선거를 할 만하다』고 화답했다. ○…이전총리는 이어 기자실에 들러 『현정부의 개혁에 문제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지적한 뒤 『그러나 개혁과 안정을 해내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 국외자로 방관만 할 수 없었다』고 입당소감을 피력했다.그러면서 『개혁은 보수의 방편』이라고 규정했다. 이전총리는 『정치에 입신해 법조생활·총리·감사원장 때의 원칙과 행동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일관됨을 강조한 뒤 『어떤 현실에 부딪칠지 모르지만 부정적으로 몰리는 정치인으로 변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안정론」에 대해 『지금은 야당에도 좋은 분이 많아 야당이 집권한다고 해서 나라가 망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면서도 『문민정부에 참여한 저로서는 이정권 동안에 안정발전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입당했다』고 대답했다. 이전총리는 당사 6층 고문실에서 강용식기조위원장 등으로부터 당무에 관해 브리핑을 받은 뒤 김대표가 마련한 오찬장인 63빌딩으로 향했다.
  • 박정수의원 “불출마”

    신한국당의 박정수의원(경북 김천)이 22일 15대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당지도부에 전달했다.
  • 여야 총선 전초전 가열/주말 경북·부산·대전서 지지 호소

    여야 4당 지도부는 주말인 20일 일제히 전략지역을 방문,4월 총선을 앞둔 본격적인 전초전을 벌였다. 신한국당의 김윤환대표위원은 경북 구미,국민회의의 김대중총재와 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부산,민주당 김원기공동대표는 대전을 찾아 각종 행사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신한국당의 김대표는 전날 대구를 방문한데 이어 지역구인 구미·선산에 들러 선산우체국 준공식과 농협연수원 기공식 등에 잇따라 참석,정국 안정과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안정의석 확보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국민회의의 김대중총재는 이날 부산진갑등 부산지역 4개지구당 합동창당대회에 참석,김영삼대통령과의 「민주세력 공생론」을 제의하며 국정운영에 적극 협력할 뜻을 비쳤다. 민주당은 이날 김원기공동대표와 이부영최고위원,제정구사무총장 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충청지역 총선대책설명회를 가졌다. 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부산 파라곤호텔에서 열린 사상갑지구당(위원장 이상덕)개편대회에 참석,치사를 통해 내각제 도입을강력히 주장했다.
  • 선거구 협상 여 「8만2천∼32만8천」 제시 유력

    ◎내부적으로 4개안 마련 「총선득실」 검토/“예외지역 최소화” 당초 목표 관철 주력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여야의 막판 신경전이 뜨겁다. 신한국당은 여야 합의에 무게를 두고 신축적으로 임할 뜻을 내비쳤던 전날과 달리 19일 다시 『하한선 9만1천명,상한선 36만4천명의 당론에 변화가 없다』는 「당론」을 표명했다. 서정화원내총무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야당의 주장을 분석하고 있으나 우리 당안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서총무는 특히 『특례조항이 문제』라고 강조했다.7만5천∼30만명에 접근하고 있는 야3당안을 받아들일 경우 부산 해운대·기장,강서·북구,인천 강화·서구,전남 목포·신안 등 4곳은 「시·군·구의 일부를 다른 선거구에 떼어 붙일 수 없다」는 선거법 원칙을 어기게 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한국당의 이같은 원칙론 회귀는 야당측과의 협상을 재개하면서 양보의 범위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신한국당은 내부적으로 하한선을 8만5천,8만2천,8만,7만5천명으로 하는 복수안을 마련,총선에서의 득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9만1천명이라는 기존안의 고수가 어려운 현실에서 「지역구수를 되도록이면 줄이고 그만큼 전국구수를 확대한다」는 여권의 의지에 비교적 가장 근접한 차선책은 8만5천명이다.이때는 24개 선거구가 통·폐합대상이고 14∼15개의 지역구수가 줄어든다. 그러나 8만∼8만5천명선에 해당하는 선거구는 호남 2곳,충청 2곳,경남 1곳이다.텃밭에서 의석수의 감소가 예상되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반대가 불을 보듯 뻔하다. 따라서 하한선을 8만2천명으로 설정하자는 제3의 안이 협상에서 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호남 2곳이 구제돼 국민회의측의 반대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4대 1의 편차로 정해지는 상한선이 32만8천명이므로 예외인정대상 지역도 부산의 해운대·기장(36만4천) 강서·북구(7만3천,28만2천)로 국한할 수 있다는 논리다. 8만명을 하한선으로 하는 제4안을 따르면 조정대상은 19개,줄어드는 지역구는 11∼12개로 보고 있다. 그러나 7만5천명이라는 야당안보다 대상 지역이 3개밖에 많지 않아 실익이 별로 없다.따라서 7만5천∼30만명이라는 야당측 주장을 수용하면서도 특례를 줄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특례대상 4곳 가운데 인천 강화·서구는 중동구에 붙어있는 옹진을 강화로 붙여 해결하자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그러나 이는 「조정대상이 아닌 선거구는 현행을 유지한다」는 협상의 기본전제를 허무는 문제점이 있다. 목포·신안은 기준시점을 지난해 11월말이 아니라 3월2일 또는 6월30일로 잡으면 특례문제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신한국당측은 특히 인구기준을 지난해 선거구 획정 당시 기준인 3월2일로 잡으면 상한선을 30만명으로 하더라도 대도시 분구대상 지역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 지방 표밭 점검 현장/“반여 정서 달래기” TK 공략 전력투구­여/여 텃밭 부산서 “기선제압” 세과시 총력­야 여야지도부가 지방나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적진 텃밭 깊숙이 들어가기도 하고,아군 후방을 다지기도 한다.수도권 승리를 위한 원교근공전략이다. ▷신한국당◁ ○…총선을 위한 첫 공략지로 반여정서가 심화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선택했다.이 지역 맹주격인 김윤환대표위원은 이날 낮 대구 파크호텔에서 TK(경북)지역 무소속 도의원 11명의 입당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기선잡기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장은 유돈우·장영철의원을 제외한 경북지역 의원 및 원외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참석,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었다.대구지역 강재섭·이민헌의원과 김석원달성지구당위원장도 가세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는 4월 총선은 대구·경북이 더이상 모래알처럼 흩어지지 않고 힘을 하나로 모아 우리의 권익을 되찾을 수 있느냐 하는 역사적인 대사』라고 강조했다.이어 『무엇이 진정 우리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는 길인가,어떤 정치세력이 진정으로 TK를 위해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을 갖고 뛰어달라』고 압도적 승리를 당부했다. 김대표는 이어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까지도 보수세력을 대표한다고 자처하고 있다』면서 『중산층과 안정희구세력을 보호할 수 있는 정당은 이들 정파도 아니고 TK정당이 아니며,오직 신한국당』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대표는 이날 저녁 이 지역 상공인 및 유지와의 만찬에서 『총선에서 힘을 실어줄 때 전직대통령들도 구제할 수 있다』며 총선에서의 결속을 당부했다. 이틀째인 20일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선산에도 들러 선산우체국 준공식,농협연수원 기공식,오상교육재단 이사회,장천노인정 기공식 등에 참석한다. ▷야권◁ ○…19일 대전에서 열린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옆자리에는 정동영전MBC 앵커와 소설가 김진명씨가 앉았다.그옆에는 이성재변호사가 자리를 차지했다.보통 김상현지도위의장과 정대철부총재등 중진이 앉던 자리였다.초선의원은 생각지도 못할 만큼 당의 서열을 반영하는 자리다.때문에 이들의 배석이 유독 눈에 띄었다. 그러나 거기에만 그친 게 아니다.20일 열리는 부산진갑등 4개 지구당 창당대회에서는 추미애부대변인을 포함해 이들 4명이 연사로 나선다.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원외인사가 지구당대회에서 지원연설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지금까지는 보통 부총재급이 연사를 도맡다시피 했다.김총재가 이들을 내세우는 것은 여권의 세대교체논리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서인 듯하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의 텃밭인 부산에서 지역정당이라는 멍에를 탈피하고 다양한 신진세력을 영입했음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총선에서의 「물갈이」등 당내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도 한다.그러나 이날 일부 중진은 뜻밖이라며 그냥 웃기만 했다.과연 이들 신진세력의 활동이 어느 정도 먹힐지 자못 궁금하다. ○…민주당은 장을병대표와 제정구총장·이철총무·홍기훈총선기획단장·박계동의원·노무현전부총재등이 이날 대구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순회에 돌입했다. 이날 하오 대구에 도착한 당지도부는 금호호텔에서 이강철위원장(중구)등 대구·경북지역의 지구당위원장과 당원등 2백여명을 모아 놓고 15대총선전략을 설명하며 선전을 당부했다.당지도부는 특히 지역감정의 극복을 강도 높게 역설해 이 지역에서 일고 있는 「무당파」와 「자민련」바람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민련 김종필총재도 이날 부천 오정구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20일에는 김영삼대통령의 아성인 부산을 방문,지역정당의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한 본격행보에 나선다. 김총재는 특히 다음달 1일의 부산시지부 개편대회와 잇따른 부산지역 지구당개편대회에 빠짐없이 참석한다는 방침이어서 PK(부산·경남)공략에 발벗고 나선 모습이다.다만 의석확보보다는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선전을 위해 전국정당의 모습을 보이려는 의도가 보다 강하다는 지적이다.
  • 선거구 협상 여야 “양보 불가”… 벼랑끝 대치

    ◎일주일 넘게 합의 못한채 표류/「36만4천∼9만1천안」­여/「30만∼7만5천안」 마지노선­야/“극한대결땐 공멸”… 극적 타결 가능성 선거구 조정을 위한 여야 협상이 타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제1백78회 임시국회가 「문만 연 채」 7일째 공전하고 있다. 여야는 지난 10일 개회식만 가졌을뿐 당초 합의한 8일간 일정을 하루남긴 16일까지 의사일정조차 정하지 못한 상태다.극한대립속에 여당의 표결처리와 야 3당의 결사저지라는 최악의 대결구도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정치일정상 촉박 물론 본회의에서 「회기결정의 건」이 통과되지 않아 「8일간」이라는 정치적 합의는 구속력이 없다.헌법 47조2항은 「임시국회의 회기는 30일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도중에 회기결정 절차를 밟지 않으면 다음달 8일까지 국회는 그대로 열려 있게 된다.산술적으로는 여야 합의 시한이 많이 남아 있는 셈이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지역구 공천작업이나 2월6일로 잡은 전당대회 등 총선을 앞둔 빡빡한 정치일정을 고려할 때 회기를 무작정 끌고갈 수만 없다는데 여야 정치권의 현실적인 고민이 있다. 특히 여권으로서는 5·17 쿠데타 관련 의원들을 사법처리하는데도 절차상 부담이 따른다.회기중 현역의원을 구속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때문에 지난 번 5·18 특별법을 처리하면서도 표단속에 부심한 여권지도부로서는 구속동의안을 처리할 경우 낙천의원들의 불만을 달래면서 또다시 이탈표 방지를 위해 골치를 썩여야 한다. 신한국당의 서정화원내총무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번 주 안으로 협상을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털어놨다.그러나 기존 당론에 변함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당지도부에는 인구상하한 「36만4천∼9만1천명」안을 관철하기 위해 표결처리도 불사한다는 강경 기류가 흐른다. 이에 대해 「30만∼7만5천명」의 단일안으로 연합전선을 형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야 3당은 일제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표결처리를 강력 저지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여당이 강경일변도로만 치달아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불만도 터뜨렸다. ○게리맨더링 양산 신한국당은 그러나 야 3당의 선거구 조정안대로라면 현행 30만명이상 선거구를 쪼갤 수 밖에 없고,이는 「인위적·정략적인 선거구 획정(게리맨더링)」을 양산할 것이라고 반박했다.「행정구역의 일부를 다른 선거구에 합쳐 선거구를 만들 수 없다」는 선거법 25조에 30만명 이상 선거구에 대한 예외규정을 두자는 야당측 주장도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정략극복이 과제 여야의 선거구 협상이 일부 의원들의 「지역구 지키기」 차원은 물론 총선을 앞둔 각당의 특정 지역별 이해득실과도 맞물려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 그러나 정치전반에 대한 국민여론을 감안,여야가 극적인 「묘수」를 찾아내 벼랑끝의 막판 절충에 성공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14대 마지막 국회가 「몸싸움」으로 얼룩진다면 여야 모두 총선에 유익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 민주당 소장파 지도부 비판(정가초점)

    민주당의 30대 출마예정자들이 16일 지도부를 향해 『정신 좀 차리라』고 외쳤다.김부겸(경기 과천·의왕)·김용수(경기 고양을)·신형식(서울 노원을)부대변인 등 당내 소장파 총선출마예정자 15명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긴급회동,지도부의 무사안일한 당 운영자세를 비판한 뒤 18일 특단의 총선대책을 강구할 것을 정식촉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가 제각기 움직이면서 당을 비효율적으로 운영해 정국주도권을 상실하는 등 당의 위상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지난 두달 가까이 계속하고도 아직 한명도 확정발표하지 못한 영입작업과 조직책선정과정에서의 혼선 등이 지적됐다. 심지어 김원기·장을병공동대표와 이기택상임고문등 현재의 3인 지도체제로는 효율적인 총선준비가 어렵다는 「지도체제교체론」까지 제기됐다.총선전에 이부영최고위원과 이철원내총무·노무현전부총재등 당내 「스타급」 인사를 대권후보로 내세워 세대교체론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당지도부는 상당히 자극받는 눈치다.당장 이날부터 매일아침 7시에 비상간부회의를 갖기로 했다.다만 등 떼밀린 지도부가 침체된 당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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