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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세불리기는 대풍” 진지 구축 박차/한나라당 체제정비

    ◎중앙선대위 12인 위원장으로 확대/초·재선 주축 ‘클린 유세단’ 전면 배치 전·현직 의원들의‘입당러시’에 쾌재를 부르고 있는 한나라당의 다음 과제는 총력전 구축을 위한 체제정비다.그동안의 당세 불리기는 ‘대풍’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27일에도 최각규 강원도지사와 윤재기 전 의원 등 9명의 자민련 소속 전직의원들이 입당식을 가졌고,28일에는 무소속 이해봉 의원(대구 달서을)이 입당한다.한나라당의 의석수는 165석이 되고 조만간 170석을 넘으리란게 당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제 문제는 비대해진 몸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어떻게 하면 총력 득표전을 전개,이회창 후보를 당선시키느냐는 것이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28일 중앙선대위원회를 확대 개편,새롭게 닻을 올린다.공동의장인 김윤환 고문과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아래 12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두기로 최종 확정했다.기존의 박찬종 김덕룡 최병렬 황낙주 신상우 선대위원장 외에 신한국당 출신의 권익현 고문,5선의 김영균 박관용 김종호 양정규 의원과 민주당 몫의 강창성 전 민주당총재대행,홍성우 전 민주당최고위원이 추가로 임명되는 것이다.또 합당에 따른 당무운영위원회 위원 15명과 16개 시·도지부 공동선대위원장의 인선도 확정했다.특히 이 전 총재는 예우 등에 따른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앞으로 ‘의욕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그는 지난 27일 전 민주당지구당위원장들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앞으로 (이후보의 당선을 위해)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고 독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선대위원장단은 각자의 특장을 살려 선거기획이나 지역,이익단체 등을 할당,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 등 당지도부와 함께 일사분란한 ‘팀플레이’를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김윤환 고문이 이날 아침 박찬종 고문을 만나 협조를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젊고 참신한 초·재선 의원들로 ‘클린 유세단’을 구성,이후보의 깨끗한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단장인 제정구 의원을 비롯,손학규 김문수 홍준표 이우재 김영선 권철현 김홍신 의원과 이철 박계동 전 의원,이찬진씨 등으로 짜여진 유세단은 우선 수도권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깨끗한 선거풍토와 건강한 정치문화 정착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복안이다.
  • “내가 경제해결사”3후보 처방 경쟁/후보등록전 마지막 휴일 행보

    ◎이회창­“정부지출 10% 삭감” 비상경제선언/김대중­미·일에 TJ 특사로 금융협력 요청/이인제­버스투어·정책토론… YS당 불식 주력 후보등록전 마지막 휴일인 23일 대선 후보들은 경제회생 처방을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하오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가진 조순 총재와의 긴급공동기자회견에서 비상경제선언을 발표하고 조총재를 위원장으로 한 ‘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초당적 인사로 구성될 비상대책위는 경제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물가와 고용,금융시장 안정 등 경제현안 해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후보는 비상경제선언에서 ▲내년도 정부지출의 10%이상 삭감 ▲주식시장 안정대책 마련 ▲중소기업 도산과 고용불안 대책 마련 등을 정부와 대통령에 요청했다.이후보는 특히 주가폭락이 금융공황 사태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시적으로 금융소득을 분리과세하고 무기명 장기산업채권 발행을 허용하는 등 금융실명제를 획기적으로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국민들에게는 사치 소비와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호소했다. 이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해외순방을 자제하는 등 대통령실의 예산절감에 앞장서고 대통령 직속으로 규제개혁 위원회를 설치,대통령 주재회의를 정례화하겠다”며 “재경원도 개편하여 기획·조정기능을 제대로 살리겠다”고 약속했다.이후보는 “권력이 이권에 개입한 결과는 기업의 도산과 부실채권의 누적,대외신인도의 추락이었다”며 “이권으로부터 자유롭고 경제에 짐이 되지 않는 깨끗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명동성당을 방문,김수환 추기경을 면담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김후보는 “경제위기에 직면,정치권은 물론 각계각층이 국난 극복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앞서 김후보는 세계일보사 초청 ‘3당 대통령후보 농어촌 정책발표회’에 참석,‘경제위기 해결사’로서의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김후보는 “세계적인 경제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는 자민련 박태준총재에게 미국과 일본방문을 요청했고 박총재도 이를 즉각 수락했다”고 밝혔다.박총재의 특사파견 결정은 최근 DJ의 IMF 지원요청에 이어 ‘DJT 연대’의 경륜과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한다는 의도로 보인다. 정동영 대변인은 “박총재가 빠른 시일내에 김후보의 메시지를 갖고 미국과 일본을 방문,경제각료와 금융계 인사들을 만나 한국의 경제실상을 대해 이해를 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특사파견의 배경과 향후 역할을 설명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상오 세계일보 주최 농어촌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하오 인천의 소래포구로 예의 ‘버스투어’를 게속했다.이후보는 노점에서 상인들과 ‘붕어빵’과 ‘튀김’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서민 대통령후보’ 이미지를 심는데 부심했다.신포동과 월미도 일대를 돌며 ‘경제살리기’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함께 당지도부도 ‘YS당’ 이미지를 벗는데 안간힘을 기울였다.장을병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물밑으로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를 이중삼중 지원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야말로 YS 본당”이라고 주장했다.한편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결과 이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국민신당은 침통한 표정속에 긴급 당직자회의를 갖는 등 대책마련에 골몰했다.회의에서는 대선구도가 이회창­김대중 후보간 양자대결구도로 흐르는데 대한 대책을 집중 논의,이같은 하락세를 방치할 경우 군소후보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상당수 제기됐다고 한다.
  • 한나라당 출범… 자신감 찾은 이­조

    ◎합당전대후 첫날 여의도 당사 표정/대선필승 결의 다지며 인화·단결 거듭 강조/예비역장성 영입 활기… 병역공세 차단 기대 합당 전당대회후 첫날인 22일 한나라당의 여의도 당사는 의욕과 활기가 넘쳐 흘렀다.이날 상오9시부터 이어진 공식 행사에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 모두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되자’고 결의를 다지는 표정들이었다.소수 야당에서 하룻만에 원내 제1당의 총재가 된 조순총재는 이날 아침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당사로 첫 출근,당명 현판식과 주요당직자 상견례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당사 10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총재는 “합당정신을 살려 한달도 안남은 대선에서 이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면서 “선거는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인 만큼 낙관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또 “DJP가 되면 이나라는 그날부터 혼란의 수렁에 빠지게 되며,경선에서 지고도 불복한 이인제 후보가 당선되면 3김시대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시대의 유일한 대안은 이회창 후보뿐”이라고 역설했다.조총재는 합당 후유증을 의식한 듯 인화와 단결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취임식 후 김태호 사무총장으로부터 간략하게 당부보고를 받은 조총재 는기자실을 방문,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부산지역 필승결의대회 참석차 당사를 출발,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총재와 함께 한나라당 일원이 된 홍성우 전 민주당최고위원과 이철 전 의원,김부겸씨 등 민주당 원외위원장 등도 이회창 후보와 이한동 대표 등 당지도부 집무실을 들러 인사를 나누며 ‘한몸’이 된 기분을 만끽했다. 한편 이날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예비역 장성들의 이후보 지지모임도 한나라당의 의욕적인 출발과 때맞춰 관심을 끌었다.민경배 전 보훈처장,김홍열 전 해군참모총장 등 육·해군 대장출신 8명과 장홍렬 전 조달청장 등 중장출신 23명,소장출신 51명,준장출신 34명 등 모두 116명의 예비역 장성들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는 이한동 대표와 최병렬 선대위원장,이해귀 정책위의장,이상득 직능위원장 등 고위당직자도 자리를 함께 해 이들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이들은 지명도에서 최근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으로 간 예비역 장성들을 앞선다는게 한나라당측의 설명이다.따라서 각 후보진영의 예비역 장성 영입경쟁에 쐐기를 박는 동시에 공세와 병역공세를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세만회 노린 이인제식 승부수/필승결의대회 취소 배경

    ◎“경제난 타개에 앞장” 이미지 쇄신 겨냥/자금·조직 타계… 대규모 집회개최는 무리 이인제 후보가 승부수를 던졌다.1천명이상 동원되는 집회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더이상 고비용 정치를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20일 부산에서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8개 권역별 필승결의대회는 자동취소됐다. 국민신당은 잠시 술렁였다.비세와 지지도 하락을 체감하면서 전국적인 바람몰이에 기대를 걸었던 터라 술렁임은 컸다.한쪽에서 “대선에서 어떻게 이기겠다는거냐”,“다른 당은 다 했는데…”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다른쪽에서는 “진작 이런 식으로 나갔어야 했다”는 의견까지 다양했다. 이후보는 19일 아침 당무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했다.이만섭 총재 장을병 최고위원 박범진 사무총장 홍재형 경제특보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후보는 필승대회 취소를 전격 제안했다.홍특보는 “필승대회의 필요성을 주장한 반대의견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경제살리기가 최우선이라는 이후보의 취지에 대부분 공감했다”고 전했다.당지도부도 찬반양론으로 갈렸다는 얘기다. 이후보의 선언은 선거전략적 성격이 짙다.경제난국 타개와 고비용정치 청산에 앞장서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이다.다소의 위험부담은 감수하더라도 ‘이인제식 정치실험’으로 계속 치고 나가 지지도를 반등시킨다는 전략변화로 받아들여진다.현실적으로도 1만명 안팎의 군중대회를 열기에 자금이나 조직력등에서 달린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여겨진다.일각에서는 “약세를 인정하고 이·이연대로 가기 위한 전단계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돌았다. 이후보의 이런 정치실험이 현실정치에서 얼마나 먹혀들고,지지도 반등의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 대선 D­30/“수성” “역전” 치열한 3각대결

    D­30일.대선을 한달 앞두고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지지율 2위 굳히기에 나선 신한국당 이후보측은 이인제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대선을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로 몰고가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반면 부동의 1위를 유지중인 김후보측은 수성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측은 이회창 후보의 병역문제를 다시 들춰내며 공세를 강화,2위 복귀를 벼르고 있다. ◎신한국/2위 확고… 막바지 대역전극 자신/조 총재와 전국돌며 유권자 접촉/이인제씨 부도덕성 부각에 역점 ‘대역전극’ 시나리오가 차츰차츰 드러나고 있다고 자신한다.17일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이회창 후보가 28.6%로 이인제 후보보다 1.7%포인트 앞선 2위로 나타나자 “이제 대세는 기울었다”는 분위기다.특히 16,17일 이틀간의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이후보와 김대중 후보의 양자대결구도 상정시 이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과 ▲세후보중 이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는 것 ▲그리고 유권자의상당수가 앞으로의 정국변화에 따라 지지후보를 바꾸겠다고 답한 점에 크게 무게를 싣고 있다.물론 이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도 이런 흐름의 하나다. 따라서 신한국당은 남은 30일동안 총력체제를 구축,대역전극을 반드시 일궈내겠다는 자세다.때맞춰 비주류 인사들이 이날 이후보 지지와 함께 선거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주변여건도 엄청나게 호전되고 있다. 이후보는 사실상 ‘러닝메이트’인 조순총재와 함께 전국을 누비며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있게 전할 방침이다.이한동 대표 등 당지도부도 득표에 도움되는 곳이면 마다않고 달려가겠다는 계획이다.무엇보다 21일 대전 통합전당대회가 이후보 급상승 커브의 기폭제로 작용,23일 언론사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이인제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2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선거기획팀은 후보등록전까지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을 10%로 떨어뜨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그래야만 이인제 후보의 사퇴가능성이 커진다는 판단에서다.만약 이후보가 끝까지 가더라도 14대 대선당시 국민당 정주영 후보처럼 이후보의 득표를 5백만표 이하로 묶어 두기 위해선 지지율을 반드시 10%대로 하락시켜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이후보에 대한 공세도 치밀하게 준비중이다.그의 부도덕성과 수권능력 부족을 집중 부각시킬때 지지율은 급락할 것으로 분석한다.이를 위해 이후보와 김현철씨간의 커넥션에 포카스를 맞춘다는 복안이다. ◎국민회의/TV합동토론·방송연설로 승부/20∼30대 여성 젊은층 공략 강화/개혁·인간적 이미지 부각에 진력 김대중 총재는 지난 15일 부산에서 시작한 지역별 필승전진대회를 17일 수원,21일 인천,22일 대전·충청에 이어 23일 대구·경북에서 마무리한뒤 선거운동기간에는 TV토론회와 방송연설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김총재는 특히 개정선거법에 따라 3후보가 한자리에 나서는 TV토론회는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는 당 내분으로,이인제 국민신당 후보는 신당을 창당하느라 각각 시간을 보낸 반면 자신은 충분히 준비를 했다는 점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와 함께 김총재의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20∼30대 젊은층과 여성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김총재가 최근 ‘이경규에서 스필버그까지’‘내가 사랑한 여성’ 등 2권의 가벼운 에세이집을 펴내고,16일에는 교보문고에서 사인회를 가진 것도 젊은층과 여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젊은층은 김총재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박태준 의원의 이른바 ‘DJT연대’에 호감을 느끼기보다는 거부감이 크다.또 여성은 역대 대선에서 남성에 비해 10% 가량이나 적은 지지율을 보여준 김총재의 ‘아킬레스건’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보수·강성이미지를 탈색시키고 개혁적·인간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진력한다는 계획이다.당내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21세기 푸른정치 모임’은 이미 금융실명제 존폐문제에 대해 개혁적 목소리를 낸데 이어 이 모임의 서울법대 출신 의원들은 17일 밤 서울대총장을 지낸 이수성 전 신한국당 고문을 한남동 자택으로찾아가 정파를 떠난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여성우대’를 실증하기 위해서 각종 대회에서 단상의 자리는 지역의 여성인사들에게 집중 배려하고 있다.또 18일부터는 신낙균 부총재 주도로 원주와 대구,서울,인천,부산에서 ‘지역별 여성전진대회’를 열어 여성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국민신당/병역공세 재론… 막판 대반격 채비/경제살리기·정책대결로 차별화/개미군단 앞세워 바닥민심 훑기 당분간 국민신당의 화살은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에게 겨눠질 것 같다.이인제 후보와 2,3위 혼전양상이 뚜렷해진 만큼 후보등록 전까지 부동의 2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만 구축되면 1,2위 싸움은 오히려 쉽다는 생각이다. 17일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회창 후보를 견제할 카드로 병역문제가 재론됐다.김학원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 가족 병역문제를 확인중이며 근거를 확보하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신당측은 이회창 후보의 공군 법무관시절 병역기간 단축여부를 비롯,큰 아들 정연씨가 근무했던 대외경제연구원 신상기록카드 등 증거자료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신한국당의 이인제 후보 사퇴론에 맞설 대응논리로도 병역문제 외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3김적인 것’의 청산을 이슈화한다는 전략도 세웠다.3김정치를 측근가신,붕당패거리,밀실야합 정치로 규정하고 이회창 후보는 중간보스인 신한국당 김윤환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에 업힌 후3김시대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공세를 퍼붓겠다는 의도다.국민회의와의 협공도 기대하고 있다. 큰 타격을 입힌 YS지원설에 대해서는 “대다수 민주계가 이회창 지원으로 돌아섰다는 것은 신한국당이 YS본당인 증거”임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지나친 YS와의 차별화는 부산·경남 표마저 잃을 수 있어 치고 빠지는 작전을 구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지티브 캠페인도 내세워 국민 대다수가 피부로 느끼는 경제살리기 정책대결로 승부를 낸다는 방침이다.다소 부담은 있지만 금융실명제 폐지나 유보를 천명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다.이수성 전 고문과 박찬종 고문 서청원 의원 등의 영입도 후보등록 전후로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시·도별 선대위구성이 완료된 만큼 중앙선대위 지도부 구성을 조기에 마치고 국민신당의 상징인 개미군단을 내세워 바닥표 훑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정기국회 마무리 잘하라(사설)

    대선때문에 30일간 단축운영되는 정기국회가 의안졸속처리 등의 ‘부실’속에 18일 폐회된다.새대통령 첫해 살림살이의 근간이 될 71조수천억원이나 되는 예산안이나 경제·사회관련 각종 민생법안 등 처리안건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결코 부실로 끝나서는 안될 국회다.불과 이틀밖에 남지않은 회기지만 각 정당과 의원들은 안건심의에 최선을 다해 긴급한 의안들을 깔끔하게 매듭짓는 유종의 미를 보여줄 것을 당부한다. 사실 이번 정기국회와 관련하여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정치적 장래와 관련한 패가르기 등 선거판에 신경을 쓰느라 국정심의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점을 선거구민들에게 사죄해야 마땅하다.심도있는 의안심의는 커녕 정족수 미달로 상임위 자체가 유회되는 일이 비일비재였다.이 때문에 국회에 계류중인 320여건의 각종 법안 가운데 4분의1에 불과한 80여건밖에 처리하지 못하게 됐고 새해예산안은 긴축편성 구호속에 오히려 8천억원 규모가 증액될 지경에 이르렀다.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은 재계의 입김과 표를 의식치 않을수 없는 대선후보들과당지도부의 눈치보기에 의해 논란의 늪에 빠져버린지 오래다.경제위기극복의 열쇠가 될 금융개혁법안들조차 폐회를 이틀 앞둔 시점까지 각당과 행정부의 입장이 얽히고 설켜 법안처리 방향의 표류현상을 노정하고 있다.금융감독기구 구조개편과 관련한 한은노조 등의 반발,영장실질심사를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줄다리기 등 후보들이 신경을 쓰지 않을수 없는 사안들이 막판 국회앞에 가로놓여있다. 각 정당과 의원들은 당장의 표보다 국가대계를 중시하는 입장에서 이들 안건을 회기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아울러 대선때마다 정기국회가 부실화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위해 앞으로는 선거일자를 정기국회와 중복되지 않도록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 파장분위기 국회/구본영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장은 섰지만 이미 파장분위기다.대선정국의 한가운데 열리고 있는 국회의 현주소다.예결위의 경우 전체 50여명의 위원중 참석자수는 평균 10여명을 밑돈다. 6일 예결위도 간신히 회의정족수를 채웠다.하지만 의원수가 답변하러 나온 국무위원수보다 훨씬 적었다.밤늦게까지 성실히 자리를 지킨 의원은 홍준표·권영자(신한국당),이협·조홍규(국민회의) 의원 등 손꼽을 정도였다. 그나마 질문만 잔뜩 던져놓고 정작 해당부처 장관이 답변할 때는 나타나지 않는 의원도 있었다.이들의 마음은 콩밭에 가있는 듯했다. 신당 창당 의혹 등을 메뉴로 벌이는 자파 대선 후보 대리전에 강경식 경제부총리 등 각료들은 심드렁한 얼굴이었다.어쩌다 고성이 오가기라도 한다면 지역구 민원성 예산 따내기 다툼이기 일쑤였다.6일 예결위에서도 부산 지하철공사에 대한 중앙부처 예산지원문제를 둘러싸고 어느 부산출신 의원과 다른 지역의원들간에 욕설이 오갔다. 동료의원의 질의 도중 서로 귀엣말로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내년도 나라살림보다는 대선정국에 온통 관심이 쏠린 표정들이었다면 기자만의 주관적 판단일까. 하기야 대권을 놓고 각정파가 피아를 분간하기 어려운,기막힌 난전을 벌이고 있다.예컨대 국민신당 창당배후설을 놓고 여당인 신한국당과 제1야당인 국민회의가 같은 옥타브의 목소리를 낸다.그런가 하면 노선과 지지기반에서 물과 기름격인 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속의원들이 DJP 연대의 ‘덫’에 걸려 목소리를 고르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때문에 선량들이 이 뒤죽박죽 정치판에서 한시라도 눈을 뗀다면 ‘당지도부의 방침도 모르고 엉뚱한 행동을 한다’는 핀잔을 들을지도 모른다고 염려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듯 싶다. 그러나 이런 양상이 국회무용론으로 번지지 않을까 솔직히 염려스럽다.국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나 무관심은 민주주의의 시계바늘을 뒤로 돌리는 악순환을 초래할 터이기 때문이다. 염불보다는 잿밥에 더 관심이 많은듯한 이번 국회를 지켜보면서 기자는 미국연수시절 만난 골수 민주당원인 한 교수의 뒷모습을 떠올렸다.그는 지난 여름 클린턴과 돌의 후보토론회에 배석할시간이 빠듯하다면서도 강의시간을 끝내 1분도 줄이지 않았다.
  • “신한국 중심 반DJP연대”/지도부 5인 회동

    ◎이인제 후보 포함엔 이견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 대표,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 등 5인 지도부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고위대책회의를 열어 ‘반DJP 연대’는 신한국당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며,당이 단합해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관련기사 3·4면〉 당 지도부는 그러나 반DJP 연대 대상과 단합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당내갈등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또 박범진 김학원 이용삼 원유철 의원 등이 2일 탈당,이인제 후보의 (가칭)국민신당 입당을 강행키로 하는 등 탈당사태에 따른 분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최근 분당사태는 바람직하지 않을 뿐더러 ‘반 DJP 연대’ 구축은 신한국당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데에 공감했으나 이총재는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를 연대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다.그러나 김덕룡 위원장은 민주당 조순 후보와 더불어 국민신당 이후보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반 DJP연대’ 추진을 놓고 당지도부간 이견이 노출돼 진통이 예상된다. 신경식 총재비서실장은 지도부의 회동이 끝난뒤 “이총재 등 당지도부는 당내 현안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제시,개선할 내용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특히 DJP 연합이 지향하는 정책과 선거방식 등은 부도덕하며 민주발전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는데도 5인 지도부가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이총재와 김윤환 위원장은 3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DJP 연대 합의 공식 발표이후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내각제 개헌 반대입장을 천명할 예정이다. 신실장은 또 회의에서 김덕룡 박찬종 위원장이 이총재에게 김대통령과의 회동을 추진,관계개선에 나서줄 것을 제의했으나 이총재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한동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당의 사기를 올리고 패배주의를 불식시키는게 중요하다”며 단합을 강조했고,박찬종 위원장은 “탈당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이총재가 포용력을 보여줘야 할 것”을 촉구했다.
  • “당결속 저해”­“불가피” 엇갈려/여 중진 입장

    ◎대통령 탈당요구 득표에 전혀 도움안돼/“고립무원 입장서 자립노린 행동” 시각도 신한국당 이한동 대표와 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지도부는 김영삼대 통령의 당적 이탈을 요구한 이회창 총재의 기자회견을 못마땅해하는 기류가 강하다.특히 이대표는 이총재의 기자회견장에 배석해서도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그는 이어 선대위원장들과 자신의 방에서 만나 이 문제가 미칠 파장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이대표는 이들과의 회동후 “이 시점에서 명예총재에게 당적 이탈을 요구한 것은 당의 화합과 결속에 문제가 있다는게 선대위원장들의 공통인식”이라면서 “절차와 시기,내용에도 문제가 있고 선대위가 추구해야 할 득표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전체적인 기조는 상당히 비판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박위원장은 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명예총재로 남아있는 것과 공정선거관리는 별개”라면서 “더욱이 이총재가 택한 방식과 절차는 국민을 불안케 할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그는 한술 더떠 “지금과 같은 정치풍토에서는 누구도 정치자금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면서 “검찰 결정도 고뇌 끝에 나온 것으로 사실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덕룡 위원장도 “대통령의 당적이탈요구는 당에서 중지를 모으는 공식 절차를 밟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윤환 위원장은 이총재가 김대통령과의 결별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던 불가피한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했다.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집권당후보인 이총재가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마당에 자립을 하겠다는 심정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한다”고 이총재를 두둔했다.그러나 김대통령의 당적문제는 11월중순이면 정리될 것으로 생각했고 그런 점에서 적절한 협의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덧붙였다.이총재와 김대통령 사이에서 더욱 입장이 난처해진 강삼재 사무총장은 “참담하고 안타깝다”고 자신의 심경을 피력했다.이를 반영하듯,강총장은 당무회의가 끝난뒤 이총재의 기자회견에 배석하지 않고서 외부로 향했다.곧 거취표명이 있을 것이라는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 이 총재 결별선언에 청와대 당혹/이회창 총재 긴급회견­이모저모

    ◎일부비서관 ‘배은망덕’ 용어쓰며 흥분/이 총재측 “TV발표뒤 전국서 격려전화”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22일 전격 기자회견을 통해 김영삼 총재와의 결별을 선언하자 청와대와 당은 하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였다.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당직자들도 앞으로의 사태전개 추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는 못했다. ○“후보교체 시도 본격화” ▷청와대◁ 김용태 비서실장,김광일 정치특보,조홍래 정무수석 등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이총재의 회견이 끝난직후 긴급 구수회의를 갖고 이회창 총재의 김영삼 대통령 탈당요구에 대해 김비서실장이 청와대 입장을 밝히기로 결정했다.이들 집무실에는 대통령의 인터폰이 수시로 울려 김실장의 언급에는 김대통령의 의중도 반영됐음이 확실해 보였다. 김실장은 “탈당문제로 기자들이 바빠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밝혔다.그는 김대통령과 이총재간의 회동여부에 대해서도 “현재 그같은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신한국당측과 의견조율을 서두를 생각이 없음도 밝혔다.김실장은 특히 “스스로 만든 당을 탈당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밝혀 김대통령이 탈당 요구를 불쾌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민주계 출신을 중심으로한 일부 비서관들은 ‘적반하장’,‘배은망덕’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누가 주인인데,나가라는 것이냐”고 흥분했다.한 관계자는 “이제는 후보교체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특보 박차고 나가 ▷회견장 주변◁ 이회창 총재는 이날 상오 9시45분쯤 이한동 대표와 서정화 전당대회의장,이해귀 정책위의장,목요상 원내총무,신경식 비서실장,김정수 정치자문특보등과 함께 기자실에 도착,상기된 표정으로 준비한 발표문을 읽어 나갔다.기자실에는 고위당직자 말고도 이총재의 측근인 하순봉·황우여·백남치·김태호·김영일·임진출 의원을 비롯,당무회의를 마치고 나온 의원 20여명이 들어서 이총재의 발표를 지켜봤다.민주계인 김정수 특보는 이총재가 김영삼 대통령의 당적 이탈을 촉구하는 대목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이총재는 시종 단호한 어조로 10분동안 ‘정치혁신에 관한 우리의 견해’를 밝혔으며,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고 곧바로 당사를 나와 충남 목천의 독립기념관으로 향했다. 이총재가 기자실을 나서는 순간 일부 지지자들이 “이회창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으며,중앙위원회 총간사 협의회가 당의 정상화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했다.이총재 측근들은 발표내용이 TV로 방송된뒤 “정말 잘했다”는 격려전화가 전국에서 걸려왔다고 말했다. ○음성 꽃동네 방문 격려 ▷독립기념관 등 방문◁ ‘홀로서기’를 선언한 이총재가 첫 방문한 곳은 충남 목천 독립기념관이었다.이총재는 기자회견 직후 승용차편으로 독립기념관에 도착,충혼탑인 ‘추모의 자리’에서 순국선열에 헌화,묵념했다.이총재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담담하다.괜찮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총재는 이어 부랑아 걸인 심신장애인이 수용된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꽃동네 가족 2백여명을 격려했다.오웅진신부로부터 ‘올랍’이라는 세례명으로 소개된 이총재는 “제가 가는 길이 하느님이 저를 도구로 쓰시는 길이라면 저를 도와주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고 심경을 피력했다.맹형규 의원 등 동행한 일부 의원들은 “21일 밤 자체 여론조사결과 이총재가 21.5%로 19.8%를 얻은 이인제 후보를 앞섰다”며 전의를 다졌다. ○주류­비주류 대결양상 ▷당무회의◁ 이총재 회견에 앞서 열린 신한국당 당무회의는 주류와 비주류의 대결양상으로 무척 소란스러웠다.주류측은 서상목 의원과 유한렬 전 의원이 나섰고 비주류측은 서청원 신상우 의원이 ‘주연배우’였다.먼저 서상목 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의 당적포기를 요구하면서 김태정 검찰총장의 자진사퇴도 촉구했다.서상목 의원은 “이번 사태로 이총재의 지지율이 2위로 올라섰다”고 주장했다고 이사철 대변인이 전했다.그러나 서청원 의원은 “경선후 이총재는 지도력 부재와 당의 정체성에 의문을 드러냈다”면서 “명예총재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정면 공격했다.신의원도 가세해 설전이 거세질 기미가 보이자 이한동 대표는 “가까운 시일내에 이총재와 토의할 기회를 마련하겠다”면서 “검찰총장에 대한 사임 요구도 당지도부에 일임해달라”고 서둘러 종료를 선언했다.
  • 반DJP연합 논의 구체화/김덕룡 신한국 선대위장

    ◎조순·이인제 후보와 연쇄 접촉/시월회·서울­인천­부산출신 의원도 별도모임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후보교체론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연대(DJP)에 맞서 이후보의 용퇴를 전제로 한 ‘반DJP연합’이 제기돼 정치권에 대 파란이 예상된다. 특히 신한국당내 비주류는 물론 공동 선대위원장인 김덕룡 의원과 이만섭 고문 등 친이 중진의원 및 초선의원 모임인 시월회 소속 의원들도 모임을 갖고 정권재창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반 DJP’ 성사를 위해 “모두 마음을 비워야 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이총재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의원은 18일 민주당 조순 총재를 만난데 이어 조만간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접촉할 예정이다.김의원은 또 당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자신의 계보모임인 ‘21세기 국가경영연구원’의 전체이사회 모임에 조총재를 연사로 초청했다. 또 이만섭고문 등 당내 고문단들도 이날 낮 이한동 대표 주재로 열린 고문단회의에서 “65%∼70%에 이르는 반DJ세력을 모두 규합해야 할 것”이라면서 “당과 나라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반 DJ편’에 선 모든 후보들이 마음을 비워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서울,인천,부산 등 당내 일부 지역의원들과 시월회 등 초선의원들이 각각 별도의 모임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비상대책을 논의했다.이날 서울지역의원 모임에서는 반 DJP후보간 연대 문제를 논의할 각당 대표나 선대위원장이 참여하는 공동 협의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22일 이한동 대표에게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이같은 당내 기류와 민주당 조총재의 자신이 중심이 된 신한국당과의 연대시사 발언 및 비주류의 파상적 공세 등으로 후보교체에 대한 압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이번주가 이총재 거취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 여 “후보교체” “결속우선” 격론

    ◎“사심 버리고 반DJ세력 규합 정권 재창출”/고문·지역별 의원 모임 등서 동시다발 발언 신한국당은 20일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대표,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새 당사에서 입주식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거듭 다짐했다.하지만 이총재의 지지도가 여전히 3위에 머물고 있는 ‘위기’상황에서 고문단 모임 및 소속 의원들간의 각종 모임에서는 후보교체론의 목소리도 제기돼 하루종일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이대표는 이날 낮 63빌딩에서 상임고문단을 초청,단합 성격을 오찬 모임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원로들의 협조를 부탁했다.그러나 당지도부의 뜻과는 달리 국회의장을 지낸 이만섭 황낙주 고문 등이 이총재로의 정권재창출에 우려를 표시하며 특단의 조치 강구를 주문해 당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먼저 이대표는 “국민정서와 심리를 읽는데 당이 합심해야 한다”면서 “22일 선대위 발족을 계기로 대선승리에 일로매진키로 했다”분위기를 띄웠고 김윤환 선대위원장도 “패배의식을 버리고 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그러나 이고문은 “계파에 관계없이 모든 의원들이 오늘의 현실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면서 반DJ세력 결집을 통한 대안모색을 강조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이인제 전 경기지사쪽이나 조순 민주당 총재쪽은 물론 통추까지,모든 반DJ세력을 규합하는 큰 정치를 해야 할때”라면서 “이를 위해 모두 사심을 버리고 당과 나라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이총재의 시각 전환도 요구했다.이고문은 “30% 지지밖에 못얻는 야당 대통령이 나오면 정국불안과 사회혼란은 물론 국민역량 결집도 어려워 이 나라는 일대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황고문도 “정권재창출을 위해 선거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고,국민정서를 정확히 읽어야 한다”고 동조했다.그의 발언은 ‘이회창 무망론’에 바탕을 두고 있는듯 했다.이 자리에는 김윤환 박찬종 공동선대위원장과 이만섭 황낙주 김명윤 이홍구 권익현 김영정 이윤자 고문 등이 참석했다. ○…서울지역의 서청원 김중위 김영귀 이명박 박범진 김학원 유용태 이재오 이상현 강성재 박명환 홍준표 이신범 의원 등 13명은 하오 63빌딩에서 만나 반DJP연대와 후보교체론 등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다.한편 홍준표 의원을 비롯한 개혁연대모임 소속 초선의원 10여명도 2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제로베이스’에서 반DJP연합론 등 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이한동 대표는 하오 김정수 정의화 김운환 박관용 서석재 김진재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들과 만찬모임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당내 결속을 당부했다.또 서정화 이재명 이윤성 심정구 안상수 의원 등 인천지역 의원들도 만찬 모임을 갖고 이총재 중심의 당 결속방안을 논의했다.박종우 김학원 의원 등 초선의원 7명과 박헌기 의원 등 경북지역 의원 6명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회동했다.
  • 3인의 선장 “정권 재창출” 출항/여 선대위장 인선 배경

    ◎민정·민주계·영입파 안배로 화합 중시/박 고문 가세로 비주류 행동폭 좁아질듯 신한국당 대선사령탑인 중앙선대위가 우여곡절 끝에 닻을 올린다.선장도 3명이나 된다.김윤환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의 ‘3각편대’인 것이다.당초 당지도부는 김고문의 위상을 고려,박고문과 ‘투톱’시스템으로 할 생각이었으나 민주계 등 비주류측의 동참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김의원을 포함시킨 것으로 읽혀진다. 세 사람은 각각 민정계(김고문),민주계(김의원),영입파(박고문)의 대표격인데다 출신지역별로도 각각 경북(김고문),경남(박고문),전북(김의원)인 까닭에 ‘절묘한 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신경식 총재비서실장은 당의 화합과 선거체제의 효율성,출신지역과 연령 등을 종합 판단했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따라서 이들간의 역할분담도 ‘황금분할’ 성격이 강하다.우선 지역별로는 김고문이 대구·경북지역을,박고문이 부산·경남과 수도권을,김의원은 호남과 수도권을 맡을 것이 확실하다. 또 김고문은 구여권세력을 포함한 범여권 결집에 체중을 실을 것으로 보이며,박고문과 김의원은 국민통합추진회의나 건전한 시민단체 등을 중점 관리,이총재의 개혁이미지 보강에 한몫할 것으로 점쳐진다.이회창 총재의 대통합정치에 따른 보수와 개혁의 양날개인 셈이다.나아가 김고문은 선거자금 마련에,박고문과 김의원은 각각 바람몰이와 조직력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박고문이 그동안의 앙금을 털고 이총재쪽에 가담키로 결정한 것은 서석재 의원 등 비주류 민주계들의 행동방향 설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당의 큰 흐름이 이총재체제 착근에 맞춰진 이상 비주류 좌장인 서의원도 결국 주저앉는게 아니냐는 관측들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의원의 선택에는 이한동 대표와 김고문의 집요한 설득과 김무성 김형오 의원 등 부산출신의원들의 ‘호소’가 결정적인 동인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김고문은 ‘삼고초려’에 가까울 정도로 박고문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박고문도 자신의 주가상승과 정치적 재기를 위해 위험부담이 덜한 쪽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 “지지율 왜 안오르나” 속타는 여/신한국 분위기

    ◎“검찰 수사착수땐 수직 상승”자체 판단 신한국당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의 비자금조성 의혹 폭로이후에도 이회창 총재의 지지율이 김총재와 더불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다소 침울한 분위기다.비자금 파문이 국민들에게 양비론에 입각한 양당간의 공방전으로 비쳐진 까닭으로 분석하면서도,방법상의 오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점차 힘을 얻고 있는 형국이다.기업들이 집권당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만든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12일 저녁 이한동 대표와 김윤환 고문 등 원로·중진의원 8명의 긴급 회동에서 제기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우려도 그런 맥락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체적인 기류는 너무 단기적으로 일희일비하지 말자는 쪽이다. 비자금정국의 주역인 강삼재 사무총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지도를 미리 예단하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진위여부가 가려지면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장기적으론 이총재의 지지율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강총장은 또 지지도하락에 대해 “DJ의 부도덕성과 비자금관리 의혹을 규명하는 본질적인 문제가 뒷전으로 비켜나고 여야의 대결양상,비방전으로 비쳐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따라서 본질적인 문제가 다뤄지기만 하면 반DJ 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지지율 반등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풀이한다.특히 국회 법사위의 대검 및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추가폭로가 이어지고 김총재도 검찰에 고발,검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가기만 하면 상황은 180도 달라지리란 얘기다.‘강공드라이브’를 계속할 수 밖에 없는 필요충분조건도 여기서 찾는다.또 주류측 일각에서는 김총재의 지지율을 30% 안팎에 묶어둔 것은 비자금 공세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같은 시나리오는 모든 상황을 종속변수로 두고 이론적으로 분석한 각종 결과중 하나일 뿐이다.깊어만 가는 당지도부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
  • “강공” “반격” 살얼음정국 지속/신한국 DJ비자금 공세 전략

    ◎정치자금 사용 등 3탄준비 호흡 조절/법사위에 홍준표 의원 등 3인방 투입 이번주에도 신한국당의 ‘강공드라이브’는 계속될 전망이다.국민회의와 사활을 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는 마당에 여기서 꼬리를 내리면 ‘연말 대선은 힘 한번 못써보고 패배하게 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서다. 문제는 검찰의 DJ비자금 수사착수 여부다.검찰수사가 시작되면 DJ 비자금의 실체가 하나하나 꺼풀을 벗게 되고 그럴 경우 김총재의 지지율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당지도부는 판단한다.아직 여론이 양비론에 가까워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이총재 지지도의 동반 소폭하락을 초래하고 있는 것도 검찰이 본격수사에 들어가지 않은 때문으로 여긴다.지난 10일 당내 중진의원들과 경제통들의 ‘신중한 대처’주문에도 불구,김총재에게 돈을 건넨 기업들의 명단을 전격 공개한 이후 검찰 분위기도 그전과는 조금 달라진 것으로 풀이한다.따라서 당지도부는 이번주에 검찰이 ‘확실하게’수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책을 총동원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크게 두가지 갈래에서 압박작전을 구사할 것으로 읽혀진다.우선 이번 비자금 폭로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강삼재 사무총장이나 이사철 대변인을 통해 김총재의 친·인척 비리를 추가 폭로하는 것이다.강총장은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김총재는 정계은퇴후 엄청난 정치자금을 소속 정당에 넘겨주지 않았다.심지어 실명제 실시후에는 친·인척들이 사용으로 쓴 돈이 있으며 이를 확인중”이라고 말해 향후 공세의 초점을 예고했다. 그 다음은 법사위 재경위 등 관련 상임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특히 법사위에 체중을 싣고 있다.검사시절 비자금 수사에 일가견이 있는 홍준표의원을 긴급 투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무엇보다 홍의원을 비롯,정형근 이사철 의원 등 반DJ 3인방의 ‘화력’만은 자신한다.14일 대검에 대한 국감에서 반드시 수사착수 답변을 이끌어내겠다는 자세들이다.수사에 직결될 수 있는 확실한 자료도 추가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다.이같은 양동작전에도 불구,검찰의 수사착수가 미온적이면 김총재의 검찰고발을 검토중이다.그러나 당내에 기업명단 공개에 따른 재계의 반발과 비난여론을 감안,추가 폭로와 김총재 고발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시각도 적지 않아 강총장의 ‘강공드라이브’가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종반 상임위 국감 ‘비자금 전운’/신한국­국민회의 대격돌 예고

    ◎신한국­검찰수사 유도·추가폭로 별러/국민회의­“흠집내기 정치공작” 맞불작전 종반에 접어든 올 국정감사에서 여여간 난타전이 예상된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비자금 파문을 둘러싼 일전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과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훈수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특히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법사위와 재경위,정보위 등 해당 상임위에서 비자금 파문의 진상규명,폭로배경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따라서 18일까지 각개 전투가 별어질 국감 결과는 비자금 정국의 향방을 가르는 중대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 전진배치 ▷법사위◁ 14일 대검,17일 법무부 상대 국감에서 두 당간 대격돌이 예상된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파문에 대한 검찰수사를 이끌어 내려는 신한국당측과 이를 총력 저지하려는 국민회의간에 주전선이 형성된 무대인 탓이다. 신한국당은 법사위를 통해 검찰 수사의 당위성을 역설,수사착수 약속을 받아낼 태세다.이를 위해 ‘반김대중’논리 전개에 일가견을 가진 이사철 정형근 의원 이외에 검사출신인홍준표 의원을 새로 전격 배치했다. 홍의원이 비자금 수사를 담당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성을 감안한 셈이다.신한국당측은 이처럼 법사위에 화력을 집중시켜 검찰수사의 당위성을 부각시켜 여론을 몰아간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회의는 후보등록을 40여일 남겨놓은 현시점에 검찰의 개입하면 선거판이 깨질수 있다는 보고 이를 총력 저지할 기세다.우선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과 이회창 총재의 경선자금과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검찰수사는 어불성설이라는 논리를 전개할 복안이다. 나아가 김총재의 비자금문제를 포함한 3가지 사안 모두를 국정감사를 통해서 조사해야 한다며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김총재의 정치자금은 ‘조건없는 돈’으로 시효도 지났다는 점을 들어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논리를 펼 방침이다. ○자료수집 경위 추궁 ▷재경위◁ 17일 재정경제원에 대한 국감등을 무대로 국민회의측은 신한국당의 폭로자료 수집경위를 집중적으로 물고늘어질 방침이다.그 일환으로 이수휴 은감원장이 거부한 수표추적 전문업무들을 맡고 있는 6국 직원의 출장명령부 제출을 관철시키기로 했다.이들 수표추적 전문부서 직원이 자료수집에 개입한 의혹을 추궁함으로써 폭로전 자체가 정치공작 차원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의중인 셈이다. 이에 비해 신한국당은 김총재 비자금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우선 주력한다는 복안이다.그 연장선상에서 이은행감독원장 고발동의안,18일 은감원에 대한 국감 재실시 등 국민회의측 요구를 일축키로 했다. 나아가 필요하다면 김총재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자료도 재경위 국감을 통해 추가 폭로한다는 입장이다.당지도부는 재경위 소속 의원들에게 김총재 비자금 의혹 관련 자료를 전달,사전 준비토록 했다는 후문이다. ○회의내용 공개여부 관심 ▷정보위◁ 정보위에서도 김총재 비자금파문을 둘러싼 여야간 주전선이 형성될 조짐이다.15,16일 예정된 안기부 국감에서 이른바 ‘기관 개입설’을 집중 추궁키로 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측은 이를 위해 몇가지 설과 제보를 수집해놓고 있다.신한국당의 1차 폭로 직전인 6일밤 11시 한 호텔에서 강삼재총장과 모기관 최고책임자가 폭로자료에 대한 마지막 손질을 했다는 제보도 그 하나다. 국민회의측은 각종 폭로자료의 조사,수집에 안기부가 개입했을 개연성을 집중 거론키로 했다.여당의 폭로공세가 김대중 총재에 대한 흡집내기 차원에서 시작됐음을 여론에 투영시기기 위한 전술인 셈이다. 신한국당측의 폭료 자료수집과정의 불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상임위 회의 내용을 공개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물론 신한국당으로선 정보위 회의내용 공개는 ‘있을수 없는 억지주장’이라는 입장이다.목요상 총무는 안기부 개입설을 주장하기 이전에 비자금파문은 김총재의 구시대적 정치행태부터 비롯됐다는 논리로 국민회의측의 공세를 차단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 이­이 투톱 당 추스르기 가닥/여의 대선승리 초석쌓기 전략

    ◎비주류인사 설득 주효… 당내 대세 장악/지지율 탄력 붙으면 관망파 동참 확신 신한국당의 이회창­이한동 체제가 대선승리의 주춧돌을 마련하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당내 총력체제 구축이 핵심이다.자연히 비주류 인사들에 대한 설득작전이 최우선 과제일 수 밖에 없다.이를 위한 두 사람간의 역할 분담도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는 인상이다. 특히 이대표는 틈만 나면 비주류 인사들을 만나 이총재로의 정권재창출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있다.그는 휴일인 3일에도 민간단체의 개천절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비주류측 인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누구와 무슨 내용의 대화를 나눴는지 일체 함구하고 있다. 이­이체제는 1단계 조치로 6일 중앙선대위원장 인선결과를 발표한다.이변이 없는 한 민정계의 김윤환 고문과 민주계의 김덕룡 의원이 공동선 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선거전략상 효용가치가 높은 박찬종 고문은 10월 중순까지는 지금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입장이어서,그를 이번 위원장 인선에선 포함시키지 않되 적절한 시점에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가 임명할 복안인 것으로 전해진다.박고문도 당체제가 안정을 바탕으로 제 궤도를 찾고 이후보의 지지율에도 탄력이 붙으면 결국 동참을 선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그 경우 선대위원장은 3명으로 3각 정립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선대위원장에 이은 권역별 대책위원장 인선도 ‘융화’에 체중이 실릴게 분명하다.당지도부는 서청원 김운환 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을 가급적 중용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다음주초까지 집중교섭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최고위원직도 비주류 포용의 매개체로 활용할 생각이다.비록 최고위원 인선이 진통을 겪고 있지만,비주류 수장격인 서석재 의원을 국방위 감사장에서의 메모 파동에도 불구,최고위원으로 ‘모시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당지도부는 이런 일련의 노력들로 이총재에 대한 비주류측의 ‘비토’ 분위기도 상당히 누그러진 것으로 판단한다.이­이 체제가 조속히 안정됨에 따라 오히려 비주류측이 분열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한다.때문에 이번 기회에 확실히 다잡아 더이상 딴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한다는 복안이다.대표비서실장에 민주계 초선의원을 임명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이래저래 이­이체제가 대세를 장악해가고 있는 것 같다.
  • 이 대표 당추스르기 정공법 편다/정체성 회복으로 난국타개 모색

    ◎‘안정속 개혁’ 이미지 살려 보·혁 구심력 강화/계파 편중 인선 지양… 전대계기로 갈등 봉합 ‘초심으로 돌아가라’­최근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린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묘수나 변칙보다는 정공법으로 국면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반짝카드’나 ‘꼼수’로는 실타래처럼 얽힌 난국을 제대로 풀어 나갈수 없다는 인식이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국민이 사랑하고 기대했던 원래의 이회창으로 돌아가 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정도를 강조했다.향후 행보나 목소리에서 이대표의 정체성을 뚜렷이 되살려 나갈 것이라는 주장이다.총재직 이양 이후 안정속의 개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당명개정을 검토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대표는 특히 최근 당의 난맥상이 다양한 계파로 이뤄진 당의 잠복성 악재가 돌출된 것이라는 판단아래 오는 30일 전당대회를 당내 추스르기의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해 이대표는 당 대표나 선대위 지도부 인선과정에서 특정 계파에 편중된 당 운영 방식을 지양하고 보수와 개혁세력을 아우르는 조치들을 가시화해 구심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당 안팎에서 재연되고 있는 ‘이대표 흔들기’에 대해서는 뚝심으로 버티면서 자기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대표가 대표직 인선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김윤환 고문과의 오찬에서 “당 화합과 결속을 위해 모든 일들을 당내 많은 분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도 당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이대표의 한 측근의원은 “의도성을 지닌 일부 인사 말고는 금방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기대했다.윤원중 대표비서실장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차피 겪어야 할 진통이 한꺼번에 몰려오고 있다”며 “전당대회를 계기로 다시 결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대표는 전당대회 이후 당 총재 겸 집권여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과의 대화’를 주요 이벤트로 설정,전국을 순회할 계획이다.이대표의 다른 측근은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 이대표의 생각”이라면서 “지지율 측면에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92년 대선당시에는 11월까지 혼미했던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와함께 이대표는 당지도부와 측근 인사들을 총동원,지구당 위원장의 자발적인 ‘이회창 살리기’ 작업을 독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 “약속어긴 이인제” 바람 잠재우기/발걸음 빨라진 이회창 대표

    ◎경선불복 부도덕성 부각/굵직한 공약으로 승부수 추석연휴를 지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행보가 ‘속도내기’를 시작할 것 같다.이인제 경기지사의 탈당을 딛고 일어서 대선정국을 김대중국민회의총재와의 양자대결구도로 압축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조만간 실행에 옮길 것으로 관측된다.이대표는 일단 이인제 파장 최소화와 지지율 상승에 초점을 맞춘 양면전략을 구사하리란 전망이다. 우선 이인제 파장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이지사에 대한 융단폭격을 계속,경선불복에 따른 부도덕성을 집중 부각시킴으로써 그에게 쏠려 있는 여권표의 이탈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지지율 상승은 보다 신경써야 하는 대목이다.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 이인제파문 최소화를 위한 어떤 방책도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대표는 집권당후보만이 할 수 있는 굵직한 정책공약과 대안제시로 늦어도 10월중순까지는 확실한 2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DJ와의 2파전으로 굳어지면 승리 가능성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신한국당은 이런 맥락에서 오는 29일부산에서 이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전원 참석한 가운데 전당대회 전야제를 개최키로 방침을 정했다.이대표는 이날 전야제후 부산에서 1박하고 대구로 직행,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된 후 또다시 부산을 방문,2박을 할 계획으로 있다.대구 전대와 부산 전야제는 전통적 여권표밭인 영남권을 확실히 다지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대표는 또 총재로 선출된 후 당체제를 개편하는 문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체제개편이 단행된다면 일산분란한 대선체제구축과 분위기 쇄신이 목적이다.당3역 교체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중하위당직과 대선기획단,특보단은 개편범주에 들어갈 공산이 적지 않다.
  • TK민심 모으기 등 노린 다목적카드/신한국 전대 대구개최의 배경

    ◎발상의 전환으로 당분위기 일신 모색/구여권 등 보수세력 결집 기폭제 기대 신한국당이 총재직 이양 전당대회를 30일 대구에서 개최키로 한 것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탈출하기 위한 다목적용 카드로 읽혀진다.집권당 사상 전당대회를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더구나 이번 제3차 전당대회는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 대통령이 이회창 대표에게 총재직을 넘겨줌으로써 대선정국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매우 중요한 행사다. 바로 이점에서 ‘대구 전당대회’는 ‘발상의 전환’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하다.강삼재 사무총장은 11일 “변화를 시도하려는 우리당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특히 대선을 앞두고 발상의 전환을 꾀하자는 뜻”이라며 ‘관례’보다 ‘파격’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3김청산과 새 정치를 지향하는 이대표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당지도부는 기대한다.또 대구 전대를 계기로 앞으로 중앙당 행사의 지방개최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복안이다.물론 여기에는 복잡한 당내사정을 감안한 흔적이 엿보인다.‘파격’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고 일사분란한 대선준비체제를 가동시켜보자는 것이다. 이번 대회의 장소와 관련,지도부는 대전과 대구 두군데를 놓고 저울질하다 대구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대선구도에서 TK(대구·경북)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특히 TK는 전통적 여권기반임에도 두 아들 병역면제시비와와 계속된 당내 분열상으로 이회창 대표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추세에 있다.따라서 대구에서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을 연출,등돌린 민심을 회복하려는 심산인 것 같다.최근 구여권 등 보수세력결집에 체중을 싣고 있는 이대표의 행보와도 무관치 않다. TK민심 다잡기의 일환으로 김윤환 고문을 후임대표로 기정사실화하는 기류도 그런 맥락이다.더이상 소외그룹이 아닌 실세로 전진배치된 신한국당에 이지역 유권자들이 강한 애착을 갖도록 하자는 의도에서다. 강총장도 “우리의 축제분위기가 TK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에 와닿았으면 한다”면서 “TK지역에 대한 애정을 전하는 방법”이라고 솔직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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