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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통합선거법 막판 협상 결렬 안팎

    ◎한밤까지 진통끝 ‘분리처리’ 실패/한나라 소장의원들 ‘총재단 결정’ 뒤집어/여 “총무 합의사항 백지화 무책임” 맹비난 【具本永 朴贊玖 기자】 여야는 15일 통합선거법개정안 처리문제로 자정까지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끝내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한나라당이 구청장임명제 전환,정당연합공천 금지여부 등 막판 쟁점 관철을 위해 냉·온탕을 오가는 바람에 종일 소득없는 진통만을 거듭했다. ▷국민회의·자민련◁ 연립여당측은 합의된 사항만을 처리하는 방안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한나라당이 고집하는 연합공천 금지와 구청장 임명제 등 두 쟁점은 협상대상조차 안된다는 방침하에서였다. 여권은 한나라당 崔秉烈 의원 등의 단체장선거 출마가 가능토록 공직사퇴시한의 족쇄를 늦춰주는 양보를 했음에도 야당이 다른 이슈 관철을 고집하자 맞대응을 경고했다.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공직사퇴시한 60일 축소조항에 대한 합의도 재고할 뜻을 비치기도 했다.“우리의 바게인칩(협상도구)은 그것밖에 없지 않느냐”는 반문이었다. 韓총무는 특히 한나라당이 한때 합의사항과 미타결 현안 분리처리에 호응하려다 의총에서 백지화시키자 유감을 표시했다.“한나라당이 국난을 극복하는 데 파트너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당략에 따라 국사를 그르치고 있다”는 비판이었다.이어 그는 “기초단체장을 임명하면 그게 무슨 지자제인가”라고 쏘아 부쳤다. ▷한나라당◁ ‘선거법 분리처리’라는 지도부 방침과 총무협상 결과를 추인하기 위한 심야 의원총회는 럭비공처럼 중구난방이었다. 비공개 토론이 시작되자 수도권 초재선의원들이 “선거법 협상은 생존의 문제”라며 벌떼처럼 일어났다.▲구청장 임명제 ▲연합공천 금지 ▲기초단체장 공천 배제 등 미합의 쟁점 3가지 가운데 하나라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지방선거는 물론 차기 총선에서도 참패할 수 밖에 없으므로” 협상결과를 추인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진통은 하오 8시부터 3시간20여분동안 계속됐다.吳長燮 의원의 탈당이 기름에 불을 부은 격이었다. “전라도당과 충청도당이 야바위 정치를 하는 판에 현재의 협상결과로는 지방선거를 보이콧할수 밖에 없다”(安商守) “趙淳 총재를 포함한 지도부의 단식 투쟁이나 국회 농성 등 비상조치로 연합공천의 문제점을 알려야 한다”(李揆澤)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이나 단독처리로 우리 주장을 관철시켜야 한다”(李國憲) “현행 선거법대로 가더라도 여당과 공동책임을 지면 된다”(白承弘) “정권퇴진운동을 벌여야 한다”(徐勳) “떳떳하게 야당생활을 하자.영수회담을 추진해야 한다”(金明燮). 분위기가 심상찮게 들끓자 辛相佑 부총재와 朴寬用 의원,李相得 총무 등 당지도부와 중진들은 “여야 협상결과에 대해 이게 무슨 꼴이냐”“전당대회를 엊그제 치렀는데 지도부에 힘을 실어달라”며 간곡하게 설득했지만 허사였다.그결과 하오 7시 총재단회의에서 결정한 ‘분리처리’ 방침이 불과 몇시간만에 뒤집혔다.기립표결 결과 ‘분리처리안 추인’이 31표,‘백지화후 재협상’이 42표를 얻었다.총 102명의 참석자 중 29명은 기권했다.소장파의 ‘반란’이 성공한 셈이다. 趙총재는 표결직후 “당을 걱정하는 마음은 알지만 협상에는 상대가 있다”며 “의원총회에서 총재의 재량사항인 영수회담을 하라 말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곤혹스런 표정으로 총총히 회의장을 떠났다. ▷총무회담◁ 앞서 하오 2시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총무회담에서는 연합공천과 구청장 임명제 등 미타결 쟁점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진통을 겪었다.
  • 林昌烈 前 부총리 속탄다/경기지사 연합공천 2與 지구당 대립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林昌烈 갈등’이 정점(頂点)을 향해 치닫고 있다.그의 경기지사 후보 연합공천에 대해 양당 수뇌부가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 경기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이 실력대결의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국민회의 경기도지부(지부장 李允洙)는 지난 11일 위원장 회의를 소집,“林전부총리를 자민련에 줄 수 없다”며 당지도부의 뜻에 정면 반발했다.그러자 자민련 위원장들도 12일 “우리도 그를 받을 수 없다”고 맞서며 金鎔采 부총재 지지의 뜻을 가다듬었다.이같은 신경전은 향후 자신들의 지역내 입지와 직결되기 때문이라는 분석. 국민회의 위원장들은 金大中 대통령 등 당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16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林전부총리를 국민회의 후보로 추대하겠다며 목소리를 한껏 높이고 있다.자민련 역시 13일 당무회의에서 ‘林전부총리 수용’을 당론화하려다 朴泰俊 총재가 회의를 연기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金鍾泌 총리서리 역시 여전히 林부총리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林전부총리는 11일 의정부에 이어 12일 선거캠프가 있는 수원에서 행사장들을 찾아 다니며 타는 속을 달랬다.“어느 당도 좋으니 하루속히 교통정리를 끝내달라”는게 측근이 전한 林전부총리의 심경이다.
  • 한나라 仁川시장 후보 가닥

    ◎방송인 C씨 영입… 李允盛 의원 사퇴 철회/인천지역 의원 동요 움직임도 물밑 잠복 나라당이 崔箕善 인천시장의 탈당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다.인천시장 후보 선정 작업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 인천지역 의원들의 동요도 물밑으로 잠복했다. 인천시장 후보에는 현직 방송인인 C씨의 영입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李允盛 의원이 당지도부의 건의를 받아들여 시장후보로 나서기위해 지난 5일 의원직 사퇴서까지 냈으나 영입교섭이 잘되면서 7일 이를 철회했다.李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인천시장 후보 추천을 고사하고 국회의원 사퇴서를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지도부도 외부영입이 이뤄지면 李의원의 사퇴서를 반려하기로 金守漢 국회의장에게 양해를 얻었다는 후문이다.李의원은 지난 5일 趙淳 총재,李漢東 대표 등 당 지도부이 주재한 인천지역 의원들간의 만찬모임에서 인천시장후보 제의를 받았고 趙鎭衡 의원은 인천시 지부위원장직을 제의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본인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나돌던 탈당설도 해명됐다는 후문이다.‘崔箕善 쇼크’로 초상집같던 한나라당 인천시지부가 그럭저럭 생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셈이다.게다가 국민회의 입당설이 나돌던 崔시장이 현지 여권 인사들의 조직적인 반발과 견제로 인해 거취가 불투명해지자 한나라당 인천시지부는 상대적으로 위안을 얻고 있다.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도 지도부는 “탈당한 崔시장이 철새정치인이라는 여론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데다 여당의 인천시장 후보 확정도 쉽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며 崔시장을 ‘실패한 탈당의 본보기’로 규정,당내 여진(餘震)을 차단했다.
  • 한나라당 광역長 후보정리 골머리

    ◎비중 큰 수도권 계파간 세겨루기 양상 난감/의원직 사퇴시한 조정도 여권 반대 걸림돌 한나라당이 6·4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 후보정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다.특히 정치적 비중이 큰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이 심각하다.현재 관측으론 4·10 전당대회 직후 당지도부가 후보공천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이지만 각 계파간의 알력 등으로 쉬 결정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거기다 단체장후보 사퇴시한조정 문제도 여권의 반대로 발목이 잡혀 있는 상태다.60일전으로 사퇴시한이 단축되지 않으면 한나라당으로선 그만큼 손해일 수밖에 없다.후보군(群)의 질적·양적 감소를 뜻해서다. 우선 서울의 경우 李明博 전 의원이 일찌감치 의원직을 사퇴하고 매우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오는 7일로 예정된 선거법위반 재판결과가 그에겐 최대변수다.李전의원측은 ‘피선거권 박탈’이란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으로 확신하지만 주변의 시각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여권도 실물경제통인 李전의원을 예상밖의 강자로 여기는 분위기다. 시장출마에 따른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崔秉烈 의원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사퇴시한만 조정되면 곧바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태세지만 끝내 조정이 안되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될 수 밖에 없다.때문에 崔의원측은 “당지도부가 사퇴시한조정을 약속하며 의원직 사퇴를 말렸다”고 지도부를 원망한다. 실제로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4일까지 통합선거법개정을 마무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경기도는 張慶宇 전 의원이 1일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지난달 의원직을 사퇴한 孫鶴圭 전 의원과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도부는 경선을 선호하지 않는 기류다.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후유증을 심하게 앓은 탓이다. 이른바 ‘경선 알레르기’다.이래저래 한나라당은 고민이 더해가는 것 같다.
  • 한밤까지 부동표 잡기 전력투구/4·2 再·補選­前夜 이모저모

    ◎대구 달성­박정희 바람 “확산­차단” 막판 대접전/경북 의성­여 ‘지역개발론’에 야 자민련 맹비난/문경·예천­“공약 준수 약속” “경북인사 차별” 대결/부산 서구­현역의원 대거 몰려 지원유세 총력전 【전국 종합】 여야는 ‘4·2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일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을 대거 현지에 투입,부동표를 흡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여야는 특히 상대당이 금품이나 흑색 선전물을 살포할 것에 대비,밤늦게까지 감시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대구 달성◁ 국민회의는 嚴三鐸 후보가 한나라당 朴槿惠 후보에 오차한계 이내로 근접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역전승을 장담하며 유권자들을 설득했다. 이날 朴尙奎·柳在乾 부총재와 林采正 홍보위원장,南宮鎭 제1정책조정위원장,鄭東泳·秋美愛·崔喜準 의원 등은 인구밀집 지역인 다사·화원·논공 등 3개읍의 시장과 아파트 단지를 돌며 지역개발론으로 한나라당 朴후보의 ‘朴正熙 바람’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한나라당 朴후보는 새마을노래와 ‘朴正熙냐,金大中이냐’라는 구호를 앞세워 파상적인 거리유세전을 펼쳤다.朴후보 진영은 ‘朴正熙 향수’를 최대한 자극하기 위해 유세 때 마다 朴 전대통령에 대한 일화를 끊임없이 들려주며 여성층을 공략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미 朴후보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때문인지 중앙당 차원의 지원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북 의성과 문경·예천에 돌리는 여유를 보였다. ▷경북 의성◁ 자민련은 지역개발을 위해서는 金鍾泌 총리서리의 오른팔인 金相允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며 유권자들을 설득했다.朴泰俊 총재는 이날 朴浚圭 최고고문,朴哲彦 부총재와 현지에서 합류,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탑리시장,안계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이들은 특히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한나라당의 선거전략에 맞서 “신정부 각료중 대구·경북출신이 4분의 1인 4명”이라면서 ‘T·K소외론’을 집중 반박했다. 한나라당 鄭昌和 후보는 자민련의 지역개발론에 맞서 대해 ‘셋방살이 여당’‘들러리 여당’이라고 몰아부쳤다.이날 李漢東 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인구 밀집지역을 훑고,연고지역 총동원령에 따라 지원나온 당직자와 사무처요원까지 구석구석을 누볐다. 국민신당은 李仁濟 고문이 申鎭旭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를 펼치며 “국기를 뒤흔든 북풍파문이 여야 밀약으로 유야무야되고 있다”고 여권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문경·예천◁ 의성 재선거와 문경·예천 보궐선거 두곳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자민련과 한나라당의 지도부는 이날 두 지역구를 넘나들며 총력전을 펼쳤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의성에 이어 예천 고속버스터미널과 문경시장 등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벌였다.朴총재는 특히 辛國煥 후보가 내세운 지역공약을 일일이 열거하며 “공동 집권여당의 총재인 내가 공약을 모두 지킬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면서 “그래도 언제 깨질지 모르는 한나라당 후보를 찍겠느냐”고 공세를 폈다. 한나라당도 李漢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의성에 이은 릴레이 지원유세를 벌였다.申榮國 후보는 자민련 辛후보에 대한 미세한 열세를 막판 부동표 흡수로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金大中 정부 인사의 호남싹쓸이론으로 유권자들의 정서를 파고 들었다. ▷부산 서◁ 국민회의는 鄭吾奎 후보의 득표율을 높이는 것이 부산지역 정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朴燦柱·李聖宰·崔善榮 의원 등 현역의원을 상주시키며 가두 유세와 상가방문을 통해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또 어두워지면 40여명의 청년당원으로 구성된 ‘부정선거 감시단’을 각 지역별로 배치,불법선거운동에 대비했다. 한나라당은 30여명의 현역의원이 나서 鄭文和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벌였다.한나라당은 특히 조직표가 많은 무소속 郭正出 후보를 꺾기 위해서는 투표율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고 보고 유권자들에게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설득했다. 무소속 郭正出 후보는 “내가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산 민심이 한나라당을 이탈한 증거”라면서 “언제 해체될지 모르는 한나라당 대신 나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 재·보선 막판 취약지 공략/내일 투표

    ◎여·야 지도부 대거 지원 유세 2일 실시되는 영남 4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혼전 양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여야 각 당은 지난 31일 지도부가 대거 지원에 나서 막판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쏟았다. 국민회의는 부산 서구에서 趙世衡 총재권한대행,鄭均桓 사무총장과 辛基南 대변인 등 당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고 鄭吾奎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쳤다.자민련은 의성(金相允),문경·예천(辛國煥) 두 지역이 승산이 있다고 보고 朴浚圭 최고고문,朴哲彦 부총재,초·재선의원 10여명 등 당 관계자를 현지에 잔류시켜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한나라당은 趙淳 총재,李漢東 대표,徐淸源 총장 등 당 지도부와 30여명이 넘는 소속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예천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申榮國 후보의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 巨野,정계개편 차단 총공세/자민련 규탄속 당적이탈금지법 추진

    ◎재보선 압승으로 여권구상 타격 진력 한나라당이 여권의 정계개편 시도에 ‘강압수비’로 맞서고 옮기고 있다.이른바 ‘올코트 프레싱’이다.여권이 개편의 속도조절을 하는 인상이지만 조금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태세다.주적(主敵)은 국민회의 보다는 자민련쪽이다.탈당예정인 金宗鎬 朴世直 의원이 자민련에 입당,‘보수대연합’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촉발제가 됐다.거기에다 “한나라당은 붕괴되어야 할 정당”이란 朴泰俊 자민련총재의 발언도 무척 감정을 상하게 했다. 이처럼 한나라당은 강압 수비만이 최상의 공격이란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30일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와 당무운영위원회에서 초강경 발언이 속출한 것도 이런 기류를 대변한다.우선 朴자민련총재 발언에 대한 규탄과 함께 강력한 대여투쟁을 통해 여권의 음모와 공작을 분쇄하자는 입장을 정리했다.여권이 의원 빼가기 공작을 즉각 중지하라는 결의도 했다.또 朴총재의 ‘몰상식하고 반민주적인 발언(李漢東 대표)’에 대해 자민련의 공식 사과가 있을 때까지 자민련을 정치적인 파트너로 생각지 않기로 했다.구체적으로 자민련과는 모든 국회활동을 포함한 정치적 접촉과 대화를 거부한다는 것이다.자민련을 더이상 정치적 실체로 인정치 않겠다는 것에 다름아니다. 특히 당무운영위에서는 자민련을 겨냥,‘쓰레기 하치장과 다를 바 없는 난지도 당’‘파렴치범들의 집합소’등의 험한 얘기들이 쏟아졌다.또 ‘4.2재·보선’이 끝난 직후 의원총회를 소집,당의 울타리를 지키기 위한 전의(戰意)를 다질 방침이다.나아가 탈당 운운하는 일부 의원들에 대해 당 사수차원에서 강도높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규탄 화형식 등 강력한 제재와 함께 당적을 옮길 경우 의원직을 자동상실케 하는 ‘당적이탈금지법’의 조속한 처리에 진력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부동산투기 등 문제를 야기한 몇몇 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한나라당은 이런 기조아래 일단 재·보선선거 석권에 주력할 생각이다.적어도 3석이상을 건질 경우 여권의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어서다.탈당이 유력시됐던 李信行 의원이 탈당의사를 거둬들인 것도 당지도부는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 “北風은 구집권세력 정치공작”/鄭大哲 부총재 회견

    ◎이대성 파일 탄원서인줄 알고 받아/북·국민회의 연계 내용에 안기부 알려 北風파문이후 잠적했던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가 모습을 드러냈다.그동안 두 차례나 공개 소명 의사를 밝혔다가 무산시켰던 鄭부총재는 30일 여의도 당사 기자실을 들러 안기부 李大成 전 해외조사실장로부터 ‘북풍문건’을 건네 받은 경위와 파문 확대의 배경 등을 설명했다.해명은 자신의‘결백’에 초점을 맞췄다. ­북풍문건에 대한 기본적 시각은. ▲북풍사건은 과거 집권세력이 야당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북한을 이용한 정치공작이다.4·11총선과 대선에까지 이용됐는데도 마치 국민회의가 공작의 연장선상에 있은 것처럼 공작을 당한 것이다.문건의 절반은 조작된 것이고 나머지 반도 그런 냄새가 나고 있다는 생각이다. ­李전실장과 만났던 당시 상황은. ▲지난 8일밤 한 호텔에서 약 20분 정도 만났더니 ‘윗분 등 다른 사람들이 일을 저질러 놓고 나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어 억울하다’는 말을 하면서문건을 건네줬다. ­왜 李전실장이 鄭부총재에게 문건을 전달했는가. ▲내가 당 용공음해 대책위원장을 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북풍문건에 의해 이용됐다고 생각하는가. ▲그럴 가능성도 있다. ­문건을 받은 후 어떻게 했는가. ▲문제의 봉투는 봉함도 되지 않아 탄원서나 진정서인줄 알았다.2∼3일 방치했다가 李전실장이 구속된 사실을 알고 읽어보니 북풍과 관련해 우리당이 북한과 커넥션이 있다는 내용을 접했다.숙고 끝에 14일 저녁 文喜相 정무수석에게,15일 아침에는 羅鍾一 당시 안기부2차장에게 전달했다.이들 외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문건을 보여주거나 건네주지 않았다. ­문건사건으로 안기부에 의해 조사를 받았나. ▲조사를 받지는 않았으나 李안기부장을 1∼2차례,羅차장,李康來 기조실장도 1∼2번 만났다.북풍사건에 대한 진상이 규명된 뒤 해명하는 것이 좋겠다는 당지도부의 권유에 따라 그간 외부와의 접촉을 삼가해 왔다.
  • 4개 지역 재·보선 현장 이모저모

    ◎여·야 지도부 총출동… 선거 열기 후끈/여­당직자 대거 참석… 영남권 교두보 확보 총력전/야­“도탄에 빠진 나라경제 일으키겠다” 거듭 강조 여야지도부가 ‘4·2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영남 4개 지역에 총출동했다.지도부는 물론 소속의원들도 대거 후보지원을 위한 ‘품앗이’에 나서 선거열기를 후끈 달아 오르게 하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는 하오 대구 달성군 다사읍 공터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嚴三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행사에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金元基 고문,柳在乾·朴尙奎 부총재,鄭均桓 사무총장,粱性喆 金翔宇 金宗培 秋美愛 의원 등 주요 당직자 및 소속의원 10여명이 대거 참석,영남 교두보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폈다. 趙대행은 “경제파탄의 주역인 한나라당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며 선거를 흐리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회생과 영호남 화합을 위해 嚴三鐸 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한 뒤 위천공단 조기지정 등의 지역공약을 제시했다. 자민련은 전날 대구를 찾은 朴泰俊 총재와 朴浚圭 최고고문,朴哲彦 부총재,金顯煜 李肯珪 金鍾學 의원,邊雄田 대변인 등 당지도부 30여명이 나서 경북 문경·예천을 집중 공략했다. 상오 예천시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朴총재는 현 경제위기에 대한 한나라당의 책임을 집중 부각시키며 辛國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연설회에 이어 시장 인근상가를 돌며 지원활동을 벌인 朴총재는 특히 지난해 포항북 보선때 자신이 썼던 ‘TJ모자’를 되쓰고 나와 눈길을 모았다. ▷한나라당·국민신당◁ 한나라당은 趙淳 총재와 李漢東 대표,徐淸源 사무총장 등 당지도부가 총출동,지원을 벌였다.선거 결과가 향후 당의 위상은 물론 4·10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서다. 당 지도부는 이날 상오 의성 마늘장터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鄭昌和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으로 호소했다.趙총재와 李대표 등은 여권이 북풍파문을 왜곡,변질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새정부의 호남편중 인사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성토했다.李康斗 총재비서실장과 李在明 대표비서실장,金燦于 田瑢源 의원 등이 대회에 참석했고 현지에서 선거 독려활동을 펼치고 있는 金潤煥 고문과 孟亨奎 대변인,姜在涉 洪準杓 諸廷坵 金文洙 李佑宰 의원 등 비교적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의원들도 합류,거야(巨野)의 세를 과시했다. 한편 국민신당은 의성 지원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李萬燮 총재와 李仁濟 朴燦鍾 고문 등 지도부는 이날 의성 정당연설회에 참석,북풍공작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투명한 정치를 위한 건전야당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申鎭旭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 국민회의 8역체제로 분위기 쇄신

    ◎조 대행 청와대보고 뒤 조기 대폭개편론 잠잠/내주 당직인사… 지도체제는 지방선거후 개편 국민회의가 당 10역에서 8역체제로 가닥을 잡았다.조세형 권한대행은 12일 청와대 당무보고를 통해 8역 개편안에 대한 김대중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받은 것이다.빠르면 내주 중 당직개편을 단행,‘지방선거 체제’로 변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당지도부의 골격개편은 지방선거후로 미뤘다.‘조대행 체제’의 현행 골격은 유지하되 소폭의 당직개편을 통해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복안이다.지방선거의 결과에 따라 대대적인 당 개편을 예고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이번 당직개편의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의 위상강화다.이 두 자리는 여야 정당에서 원내총무와 함께 당3역으로 꼽힐 정도로 우낙 핵심 요직이지만 그 역할이 더 커지게 된 것이다. 새 편제인 당8역은 총재대행과 당3역 및 지방자치위원장,홍보위원장,연수원장,대변인 등을 포함한다.그러나 종전 10역체제의 한축을 이뤘던 정세분석실과 기획조정실은 사무총장실로 흡수됐다. 이에 따라 당무에만 전념했던 사무총장이 정보와 기획력을 한손에 거머쥐게 됐다.사무총장이 행정부의 여느 장관 못지 않은 실세로 부상,범여권 내부의 허리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정책위의장의 경우 기존 인력과 역할을 배가시켜 명실상부한 정책산실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수시로 관련부처 장관과 상임위원장이 배석하는 부처별 당정협의회를 소집할 권한까지 갖게됐다.김대통령도 “개혁 정책의 기수로서 나가야 한다”는 당부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요컨대 이번 당체제정비는 작지만 효율적인 집권여당으로의 체질개선을 겨냥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개편까지는 적지않은 당내 갈등이 있었다는 후문이다.일부에선 “당을 쇄신하기 위해선 대폭적인 체제개편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당총재인 김대통령이 일단 현체제의 골간은 유지하는 선에서 교통정리를 했다.이로써 당체제정비를 둘러싼 국민회의 내부의 불협화음도 일단 가라앉게 됐다.
  • 한나라 일부 의원 고스톱 파문 일파만파

    ◎“때가 어느땐데 의원이 화투치나”/시민들 “아예 도박장 차려라” 비난전화 빗발/지도부 곤혹속 정치권 전반 확산 가능성도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습적으로 고스톱판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되자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당지도부는 12일 소속의원이 누구인지 파악하면서도 무척 곤혹스런 표정이다. 강경노선에서 선회, 총리임명동의안과 추경예산안을 분리 처리키로 하는 등 경생 정국을 풀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 마당에, 이같은 일이 터져 국민들의 지탄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경실련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청원서를 제출, 관련자 엄중처벌을 요구했으며 당사에는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따. “세비는 뭐하러 받느냐, 노름해서 벌면 되지” “고스톱치려고 국회를 공전시켰느냐” “아예 하우스(도박장)을 차리라” 등등의 원성이다. 한 고위당직자는 “우리당이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이번 일로 단숨에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의원들의 고스톱은 의원회관 주변에선 널리 알려진 사실.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 의원은 3∼4개 그룹을 형성, 일주일에 서너차례씩 1점당 1만원의 거액 고스톱판을 벌여왔으며 특히 총리인준문제로 파행을 겪는 임시국회 회기 동안에도 자주 고스톱을 쳤다는 것이다. 지난 13,14개 국회때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했다는게 중론이다. 이번 파문의 주인공인 대략 15명선, 회관 7층의 K,Y의원과 6층 L,K의원, 4층의 또다른 K의원 방이 ‘하우스’로 이용된다고 한다.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 고스톱 장소를 자주 옮겨 다니며 이들이 판을 벌일 때는 비서진들은 보안유지를 위해 초긴장상태에 빠진다고 한 의원 보좌관이 전했다. 고정멤버인 한 의원은 “회기중 비는 시간을 이용, 심심풀이 고스톱을 하기는 했지만 판돈이 1천만원을 넘는다는 얘기는 너무 과장된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다른 의원은 “국회 파행으로 본회의가 2시,4시,5시 등으로 계속 순연되면서 회관에서 기다리기가 무료해 저녁값이라도 모으기 위해 치는 경우가 가끔 있었지만 심심풀이 수준이지 상습이니, 거액이니 하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항변했다. 다른 정당의원들이라고 해서 이번 파문에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다. 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는 “이 문제가 어디 한나라당만의 문제이겠느냐”고 개탄했다. 반면 자민련의 한 인사는 “초선들이 백지투표에 앞장서는 동안 중진들은 뒷전에서 거액의 도박판을 벌이는 당이 한나라당인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이에 한나라당측은 “우리만 친 게 아니다. 여당의원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맞받았다. ‘회관 고스톱’은 이래저래 정치권 전체로 불똥이 튀어 파문이 확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야,여론 부담스러워 “정경분리”

    ◎총리서리 위헌­추예 연계 족쇄 스스로 풀어/“국난극복 우선” 대여 대화채널 가동도 시사 한나라당이 전격 U턴을 선언했다.김종필 총리서리의 위헌시비가 해소되지 않는 한 추경예산안을 심의할 수 없다는 정경연계 방침의 족쇄를 스스로 풀어버린 것이다.대여 강경노선은 사실상 막을 내린 것으로 읽혀진다. 이한동 대표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난마처럼 얽힌 정치현안과 분리,국난극복과 고용 등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추경안 심의에 즉각 착수한다”고 이런 입장을 분명히 했다.물론 이대표는 JP의 용퇴만이 지금의 난국을 수습하는 지름길이라고 밝혔지만 전체적인 기조는 유화노선에 가깝다는 게 중론이다.특히 당지도부는 새정부가 추경안을 손질해야 한다는 기존 방침에 융통성을 갖는 기류고,정부측의 제안연설도 굳이 들을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김대중 대통령이 새정부의 책임하에 추경안이 편성됐다는 점만 밝히면 족하다는 입장이다.이는 총리서리 대신에 수석 국무위원인 재경부장관이 제안연설을해야 한다는 원칙에서 몇 발짝 물러선 것이다. 이같은 입장전환은 경색 정국에 대한 비판여론에 기인한 것 같다.IMF체제 극복에는 아랑곳없이 여야 대치상황이 지속될 경우 한나라당의 귀책사유도면키 어렵다.이런 마당에 구체적인 복안없이 강경기조로만 밀고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또 경색정국을 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정국 주도권을 쥐어나가겠다는 뜻도 배어 있다.나아가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을 두 축으로 한 정국구도를 염두에 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면에는 또다른 셈법이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국회 상임위 조정 및 위원장 배분에 있어 한나라당의 기득권을 인정해주는 문제와 ‘발등에 떨어진 불’격인 광역단체장 출마사퇴시한 조정이 그것이다.여권과의 물밑협상 개연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총리서리 헌소·북풍조작 의혹/야­전방위 총공세/여­민생해결 우선

    ◎한나라당 공격/공청회·국회 정보위 소집 방침/“밀리면 당 와해” 일전불사 각오 여권을 향한 한나라당의 전방위 공세가 강도를 더하고 있다.지난 9일 국회에 북풍 관련 국정조사요구서를 소속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제출한데 이어 10일에는 김종필 총리 서리체제와 관련,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청구와 총리서리 효력정지 및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때맞춰 당지도부는 헌재가 빠른시일안에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발빠른 행보로 느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총리서리체제의 위헌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헌법학자와 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했다.중앙 일간지에도 ‘초보여당의 난폭운전’이란 제목의 광고를 내 총리서리 및 북풍파문과 관련된 당의 입장을 널리 알렸다.나아가 북풍수사의 진척상황과 진상규명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국회 정보위도 소집할 방침이다.새 정부 일부장관들의 투기의혹을 추궁하기 위해 관련상임위를 개최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다. 이처럼 한나라당은 여권을 옥죄기 위해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하고 있는 것 같다.무엇보다 대치정국에 임하는 당지도부와 의원들의 심경에 비장함이 서려 있다.이 시점에서 물러나면 당의 와해는 불보듯 뻔하다는 생각들이다.대여 강공드라이브를 기치로 똘똘 뭉쳐야만 된다는 ‘당위성’을 여기서 찾고 있다.바로 이 점은 한나라당의 전술적 이익과도 연결된다.다시말해 한나라당이 불퇴전의 각오로 밀어붙임으로써 여권도 적지 않은 패착을 두고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여권을 더 강하게 밀어부쳐야만 한나라당의 운신의 폭이 넓어지리란 계산을 하고 있는 듯 하다.때문에 아직은 ‘벼랑끝 정국’이 아니란 생각이 강하다.협상전략 측면에서도 벼랑끝 직전에 더 많은 ‘전리품’을 얻을수 있어서다.당지도부는 또 기존 보수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은 한나라당뿐이란 이미지를 다시한번 구축하고 이들 계층을 당의 확실한 지지기반으로 묶어두는 효과도 염두에 둔 것 같다.북풍파문도 결국은 향후 남북관계 등에서 보수층의 목소리를 약화시키기 위한 신여권의 원려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은 그런 맥락이다.이래저래 한나라당의 강공은 당분간 비등점을 향해 치달을 것 같다. ◎국민회의 대응/추예안처리 등 대화정치 모색/북풍의혹 국회차원 정면대응 한나라당이 북풍국정조사권 발동 요구서 제출에 이어 10일 김종필 총리서리 권한쟁의심판청구 등을 통해 대여 총공세에 나서자 여당인 국민회의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간부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의 공세에 일단 ‘정쟁과 민생의 분리’라는 전략으로 대응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총리인준이나 ‘북풍사건’에 대한 국정조 사등 정치적 쟁점과 추경예산안 처리,경제청문회 개최 등 민생현안들을 분리해 다뤄 나간다는 구상이다.국민회의는 이같은 정경분리 전략이 한나라당에 대한 여론압박용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상오 간부간담회에서 국민회의는 김총리 서리에 대한 위헌시비는 사법부의 몫으로 넘기고,북풍사건에 대한 정치보복 시비는 국정조사를 수용함으로써 국회차원에서 가린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추경예산안 처리 등 시급한 민생현안은 이들정치쟁점과 별개로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국민회의는 이날 여야간 쟁점을 일괄타결하기 위한 중진회담을 한나라당측에 거듭 제의했다.정동영 대변인은 “한나라당내에도 경제위기를 걱정하는 양식있는 의원들이 있고,민생현안을 정치권이 외면하는 것을 국민여론이 용납하지 않을 것인 만큼 야당의 긍정적 자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같은 정경분리원칙을 대야 전략의 기본축으로 삼아 야권과의 대화를 시도하되 정략적인 정치공세에는 정면 대응한다는 방안도 마련했다.특히 북풍사건 국정조사에 있어서는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한 관계자는 “북풍사건 국정조사는 구정권 정보기관의 용공조작 실체를 파헤치는 작업이 돼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북풍사건을 정치보복으로 몰아 가려는 한나라당의 의도에는 정면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국정조사특위구성과 증인채택,조사계획서 작성 등의 과정에서 철저히 ‘과거사 규명’의 조사원칙을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다만민생현안 처리에 앞서 이를 둘러싸고 한나라당과의 대립이 격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2∼3일간 냉각기를 통해 한나라당과의 대화를 시도한다는 구상이다.
  •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김영만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여론 눈총 견딜수 있을까 한나라당이 김종필 총리서리 임명동의안에 대해 비밀을 보장하는 재투표를 하는 것은 꼭 손해 보는 장사인가. 재투표를 해서 동의안이 가결되면 거야의 구심력은 순간에 와해되고,정계개편이 뒤따르며,결국 소야가 되리란 것이 한나라당이 상정하는기분 나쁜 시나리오다.좁게는 김총리서리 동의안의 가결이 현 지도부의 책임을 묻게 돼 당지도부의 교체를 가져온다는 우려도 있다.이래저래 고양이가 되는 위험을 감수하느니 종이호랑이처럼 비치긴하지만 지금의 대치상태를 그냥 가져가자는 것이 한나라당 의원들과 지도부의 계산이다. 얼마나 힘이 있는 호랑인지 시험되지 않고,이 상태를 유지할 길만 있다면 한나라당의 계산은 맞다.불행한 것은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 인해 국민과 여권이 현재의 어정쩡한 모습을 오래 참지 못할 것이란 데 있다.결국 한나라당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재투표도 않고,서리도 중도하차하지 않는 이상정국은 정계개편을 통해 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적극적인 사고전환 필요 우선은 국난 앞에서 변칙투표로 정부의 정상출범을 막는 것에 대한 여론의 손가락질을 견디기 어렵게 될 것이다.한나라당으로서는 임진란이나 6·25때도 정쟁은 있었고,기표소에까지 들른 지난번 투표행위도 예전 야당과 비교하면 크게 발전된 것이라고 억울해 할지 모른다.실제 그런 측면이 없지않다.그러나 실직자가 2백만명을 넘고 국민모두가 짜증스러운 지금은 전쟁보다 어렵다.여권은 경제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이유를 야당의 비협조에서 찾을 것이다.예전의 야당이 변칙투표가 가능했던 것은 소수가 갖는 메리트였을 뿐이다.다수당인 한나라당에게는 해당되지 않음을 이해해야 한다. 두번째는 칼자루를 쥔 여권이 여소야대를 여대의 형태로 바꿀 능력을 가졌다는 점이다.오랫동안 집권 해 온 한나라당 사람들은 많은 약점을 가졌다.더 나아가 5·16을 기획하고,사선을 몇차례씩 넘어 공동집권한 현재의 여권세력은 의지와 정치력에 있어 한나라당보다 한 수 위에 있을 수 밖에 없다.여대로 바꾸는 것은 집권세력의 마음에 달린 일이다. 상황이 이럴진대 한나라당은 재투표를통해 정국을 정면돌파하는 발상의 전환을 해봄직하다.거기서 더 좋은 길이 나올 수도 있다.사고의 적극성에 따라서는 한나라당 입장에서 재투표를 해볼만한 다섯가지 이상의 가치나 이유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총리인준을 놓고 무기명비밀투표에 응하는 자체가 국정경험을 가진 새로운 야당상을 심는 결과를 얻을 것이란 점이다.야당의 유일한 재산은 여론이다.예전 야당과의 차별화,즉 완전한 무기명 비밀투표에 응하는 것은 여론을 업는 지름길이 된다. 두번째는 재투표에서 이길 경우다.종이호랑이가 산 호랑이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고,정국주도권을 잡아 여당과 동등한 입장에서 정국을 운영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다수이되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지 못해 북풍같은 사활이 걸린 사건에도 효과적인 대응을 못하는 현재의 상황과 비교해 봄직하다. ○검토해볼 5가지 문제 세번째는 설령 투표에서 지더라도 체제를 정비할 적절한 시간을 얻는 이익이 있다.자신의 실력을 확실하게 파악하게 돼 ‘동군’위주의 새 진용을 짜든,보수당의 기치를 내걸든 현재의 어정쩡한 상태보다 나아 보인다.종이호랑이보다는 단단한 고양이의 모습이 6월 지방선거에서 유리할 것이란 점도 염두에 둘만하다.앉아서 정계개편을 당하는 것보다 진검승부를 건뒤 정계개편에 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유리해 보인다. 네번째는 소속의원들이 사정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통과되면 통과돼서 좋고,지면 체제를 정비해 야무진 대항체제를 갖추게 된다.어떤 결과든 현재보다는 사정당국의 사정욕구를 제어하기가 쉬울 것이다. 다섯번째는 총리인준 문제로 인한 ‘경제부진 책임공유’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누구나 희생양을 찾는다.한나라당의 정국운용방식은 새정권 출범후의 경제부진까지 함께 책임지게 만들고 있음을 생각해야한다. 새정권의 출범인 만큼 총리지명자가 마음에 덜 들어도 인준에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한나라당이 나름의 이유를 들어 도저히 어떤 사람과는 같이 못가겠다면 그것까지 비난하긴 어렵다.그러나 그 방법은 무기명비밀투표로서만 정당성을 얻을 수 있다.또한 이를 통한 의사표현이 새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도의가 아닌가 싶다.
  • 여·야 ‘4·2 재­보선’ 출진 채비 매듭

    ◎공천단계부터 ‘필승’ 목표로 총력전 태세/대선 이후 영남권 정서 파악 가늠자 예상 여야의 ‘4·2 재·보선’ 출진 채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부산 서와 대구 달성,경북의 의성과 문경·예천 등 모두 영남권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 이후 영남 정서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공천단계에서 부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2곳씩 나누어 부산 서와 대구 달성은 국민회의가,경북 의성과 문경·예천은 자민련이 각각 공천권을 행사한다. 국민회의는 엄삼탁 부총재의 공천이 확정된 대구 달성을 전략지역으로 삼고 있다.달성은 작고한 구자춘 전 자민련 부총재가 오랜동안 가꾸어온 자민련의 텃밭이지만, 지난 대선에서 영남권 조직을 사실상 진두지휘한 엄부총재를 위해 자민련의 양해를 받아냈다.한나라당이 내세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 근혜씨와 한판 승부를 겨루게 돼 이번 4개 선거중 최대의 명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국민회의는 그러나 부산 서에는 내세울 후보가 마땅치 않아 고심하고 있다.정오규 지구당위원장이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중량급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자민련이 맡은 경북 의성은 김종필 총리를 30여년 동안 보좌한 김상윤 특보가 일찌감치 공천을 받아 지역을 누비고 있다.문경·예천은 신국환 전 공업진흥청장과 이상원 현 지구당위원장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신 전 청장은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는 반면 이소장은 경북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이 밀고 있어 공천자를 결정할 11일 당무회의에서 격론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대구 달성과 의성은 이미 박근혜씨와 정창화 전 의원을 공천자를 결정,지역구 다지기에 돌입했다.오는 12일에는 지구당 창당대회를 열어 박씨와 정 전 의원을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한다.부산서와 문경·예천은 10일 확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대구 달성은 100% 승리를 확신하는 곳이다.대구·경북지역의 정서상 박근혜씨의 출마는 곧 당선이란 시각이다.나아가 다른 경북지역 선거구에도 +α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때문에 당지도부는 TK지역 싹쓸이를목표로 정했다.다만 의성은 정 전 의원과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우명규 전 서울시장의 거취가 변수다.지역에 탄탄한 기반을 가진 우전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 한나라당의 목표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또 문경·예천은 문경출신의 신영국 전 의원과 예천 출신의 반형식 전 의원이 접전중이다.부산서는 당초 곽정출 전 의원으로 거의 기울었으나 부산 출신 민주계 의원들의 반발로 원점에서 다시 논의,지금은 정문화 전 총무처차관이 유력하다.그러나 박찬종 국민신당 고문이 이곳에 출마할 경우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다각적인 선거전략을 구상중이다.
  • 의원 10여명 사퇴시기 관망/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 표정

    ◎“시한 선거일정 60일로 변경땐 도전” 피력/확실한 언질받은 4명만 마이웨이 선언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상 공직자 사퇴시한(90일전)인 6일,정치권은 두가지 종류의 성명서가 쏟아졌다. 의원직을 던진 의원들은 ‘사퇴의 변’을 통해 비장한 각오를 피력했고 사퇴를 보류한 인사들은 “여야간 법개정 작업을 지켜보겠다”는 ‘관망의 변’을 밝혔다.여야 합의로 공직사퇴 시한을 선거일전 90일에서 60일로 변경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신법우선’의 원칙에 의해 ‘소급적용’도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날까지 국회의원직을 내놓은 사람은 자민련 한호선(전국구),한나라당 이명박(서울 종로) 손학규(경기광명을) 김기재(부산 해운대·기장을)의원에 그쳤다.그동안 직·간접으로 출마의사를 피력한 의원은 20명선이 었지만 막상 ‘마이웨이’를 선언한 의원은 4명에 불과한 셈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시·도지사 공천문제가 매듭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의원직사퇴라는 ‘배수진’으로 경쟁자를 압박하면서 당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이중효과를 겨냥한 듯했다.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밝힌 이의원은 지난달 21일 의원직을 사퇴,본격적인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고 손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 지사 출마의사를 선언했다.부산시장을 노리는 김의원은 당 내 후보조정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결단을 내렸다.그동안 부산시장후보 출마의 뜻을 밝힌 한나라당 의원은 김형오 이상희 권철현 의원 등도 있었지만 당내 공천문제가 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원직 사퇴를 미뤘다. 반면 자민련의 경우 강원도지사를 희망하는 한의원은 5일 중앙당사를 방문한 김종필 총리서리로부터 “걱정말고 열심히 뛰어보라”는 언질을 받고,이날 과감하게 의원직을 내던졌다는 후문이다.충북지사를 노리는 오용운 의원(청주 흥덕)도 당 지도부의 결심을 받지못해 이날 의원직 사퇴를 미뤘다. 국민회의는 사퇴의원이 한명도 없었다.일찌감치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상수 안동선 의원은 5일 김대중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신중하게 처신하라”는 경고성 당부를 받고 주춤한 상태다.그러나 이의원은 “선거법 개정을 지켜보면서 경선준비를 하겠다”고 했고 안의원도 “포기한 것이 아니다”라며 관망세를 유지했다.
  • 새정부 각료 17명의 프로필

    ◎이정무 건설­실물경제 해박… 여야 교류폭 넓어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으로 여야를 초월,교류폭이 넓다.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13대 민정당 공천을 받아 정계에 첫 진출했으며 14대때 낙선,절치부심끝에 재기에 성공했다. 대구백화점 사장을 지내는 등 실물 경제에도 밝으며 자민련내 역학구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T·K(대구·경북)출신이면서도 특정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 태도로 당지도부의 신임을 받고 있다.지난 15대 대선때 상당수 T·K의원들이 동요할때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을 고수,김종필 명예총재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는 후문.부인 구순모 여사(53)와 2남 1녀. ◎주양자 보건­보스기질 강한 의료계 여성대부 추진력이 강하며 솔직한 성품으로 대외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구민자당 시절 여성으로서 제3사무부총장을 지낼정도로 보스기질도 강하다. 지난 92년 14대 총선때 구민자당 전국구 공천을 받아 원내 진입에 성공했으나 15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못해 원외에 머물다 지난 96년 10월 자민련에 입당한 홍일점 여성 부총재. 지난 56년 서울시립병원 의사를 시작으로 의료계에 발을 들여놓은뒤 서울시의사회 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의료계의 여성대부로 불린다.남편 이태헌씨(75)와 1남 3녀. ◎최재욱 환경­언론인 출신 TJ측근… 소신·의리파 의리파로 불리우며 조용하면서도 맡은 일은 철저하게 챙기는 스타일.5·18특별법 제정때 구민자당 당론에 반대,국회에서 홀로 부표를 던지고 탈당한 소신파이기도 하다.언론인 출신으로 구민자당 시절부터 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측근으로 활동해 왔으며,이번 조각에 박탈되는데도 박총재의 천거가 크게 작용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환경부를 소관부처로 두고 있던 사회문화분과위 간사를 맡아 원만한 일처리 솜씨를 보임으로써 김대중 대통령의 눈에 들었다는 후문이다.부인 박해경 여사(58)와 사이에 1남 1녀. ◎신낙균 문화­방송·문화계 인연 깊은 여권운동가 매사에 꼼꼼하고 빈틈없는 자세로 주위 사람들을 긴장시키지만,원만한 대인관계로 사람들을 모으는 처신 또한 뛰어나다.방송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내는 등 방송계와의 인연도많은 편.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시절 모금운동을 주로 음악회를 통해 벌여 문화계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청년부장부터 시작,지난 95년 국민회의 부총재로 정치입문할 때까지 줄곧 여성운동에 몸담아 왔다.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여성의 정치참여를 주장하면서 실천적인 정책추진에 앞장서 왔다.남편 김훈섭씨(63)와 1남2녀. ◎박태영 산업­보험사서 잔뼈 굵은 ‘에너지 박사’ 치밀한 성격과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 출신. 지난 86년 어느 기업인모임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처음 만난뒤 동교동을 찾아가 정치입문 의사를 밝히고 14대때 원내에 진출했다. 14대 재경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한화그룹 계열사인 경인에너지의 외화도피 및 탈세의혹을 폭로하는 등 ‘에너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발탁배경이라는 후문.대한교육보험 과장 시절 ‘종업원퇴직적립보험’을 최초로 입안,회사 자산을 매년 3백20억원씩 늘려 입사 2년만에 이사로 승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부인 이숙희 여사(52)와 1남1녀. ◎김선길 해양­미서교수생활… 관·금융계 마당발 관료출신 답지않게 성격이 원만하고 대인관계가 부드럽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세번 출마끝에 지난 15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다는 등 끈질긴 면도 있다. 상공차관과 기업은행장을 지내는 등 관계와 금융계에서 오랫동안 재직한 경험이 발탁 배경이 됐다는 후문. 미 아메리칸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뒤 교수생활을 하다 해외두뇌 유치책에 따라 지난 71년 귀국,과학기술처 진흥국장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았다.부인 윤병수 여사(63)와 사이에 2남 1녀. ◎강창희 과기­원만·합리적… 민정당 창당작업 참여 육사 출신이나 부친이 충남대총장을 지낸 학자집안 출신답게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이라는 평을 듣는 4선의원. 육군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80년 신군부 실세였던 허화평씨의 권유로 민정당 창당작업에 참여한뒤 11대에 전국구 예비후보 1번으로 의원직을 승계,정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5공시절에는 39세에 진의종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발탁되는 등 출세가도를 달리기도 했다. 13대때 낙선과3당합당으로 지구당위원장도 뺏기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14대에 무소속으로 재기했다.부인 이재숙 여사(49)와 1남1녀. ◎이기호 노동­양노총서 신뢰… 행정능력 인정받아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에 뚝심도 갖추고 있으며 소재가 무궁무진할 정도로 달변이다.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관료로 노사정 위원회의 노동관계법 개정과정에서 중재·조정 능력을 발휘,이번 조각에서 유일하게 재임명됐다.당초부터 기획예산위원장 물망에도 오르는 등 발탁 대상자로 꼽혔었다. 실업종합대책 수립과정에서 조직적인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서도 무난하다는 평과 함께 후임 장관으로 추천했다는 후문이다.취미는 등산.부인 양인순 여사(47)와 1남1녀. ◎박정수 외통­학자출신의 매너 깨끗한 국제신사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매너가 깨끗한 ‘국제신사’.학자 출신의 5선의원으로 IPU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등 국회내 대표적 ‘외교통’. 특히 미조지타운대와 아메리칸대학원을 졸업,미국의회와 행정부에 지인이 많아 미국과의 통상외교를 주도하는데 적격이라는 점이 발탁배경.대선직후 김대중 대통령의 ASEM참가 및 미국방문 준비위원장을 맡아 일찌감치 외무장관후보 0순위에 올랐다. 지난 96년초 15대 총선전 민자당을 탈당, 국민회의 부총재로 영입됐다.유정회 의원을 지낸 이범준 여사(64)와 1남. ◎박상천 법무­다혈질 ‘법안제조기’… DJ 신임 각별 매사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열성파.다소 다혈질이라는 평가도 받고있으나 업무추진에 열성을 다한다는 것은 장점. ‘법안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국회 각종 입법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20여년간 판·검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의 3선의원.13대 총선에서 평민연 케이스로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을 바탕으로 어려운 ‘충언’도 서슴치않는 소신파로 알려져있다. 하루 흡연량이 2갑을 넘는 애연가.부인 김금자 여사(51)와 1남2녀. ◎강인덕 통일­합리적 보수주의… 중청 대북 정보통 통일문제에 있어 보수적 색채를 보이고 있으나 사고가 유연해서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격이 활달하고 호탕한 편이지만 업무처리는 매우 치밀하다. 지난 71년부터 10년동안 중앙정보부에서 통일문제를 다룬 대북 정보통.중앙정보부 퇴직 이후 극동문제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산주의 일반과 소련의 개방·개혁 정책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 학자로서의 명성도 쌓았다. 북한전문가로서 항상 바쁜 생활을 해와 취미도 독서 및 저술.부인배정숙 여사(61)와 2남1녀. ◎천용택 국방­군사전략가… 대선때 북풍 차단 공신 결단력 있는 업무처리가 돋보이며 국방업무 전반에 능한 군사 전략가.논리적인데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스타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 군내 핵심요직을 두루 거쳐 정책,전략,기획,군사교리 등의 분야에 밝지만출신 지역 탓에 93년 진급에서 밀려 전역한뒤 비상기획위원장을 맡았다.이후 국민회의 입당으로 정계에 입문,15대 국회에 전국구의원으로 진출했다.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장남의 병역의혹을 제기하고 북풍을 잠재우는 등 김대중 대통령의 안보 분야 핵심참모로 맹활약했다. 부인 김아미 여사(55)와 3녀. ◎이해찬 교육­기획력 치밀… ‘민청학련’ 옥고 치러 모든 면에서 성실하며 날카로운 기획력과 업무파악 능력을 갖고 있어 각종 의정활동 여론조사에서 항상 선두를 지키는 국회의원.국회 상임위에서 정부당국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의원중 하나다.88년 광주청문회 당시 ‘송곳질문’으로 청문회스타로 떠올랐다. 서울대 문리대 재학중인 지난 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제적,1년간 실형을 살면서부터 재야의 길을 걸어오다 13대때 평민당 공천을 받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바둑과 늦게 배운 골프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부인 김정옥 여사(45)와 1녀. ◎이규성 재경­원리원칙 중시하는 정통 재무관료 원리원칙을 강조하고 공사가 분명하다.판단력이 뛰어나고 빈틈이 없어 ‘면도날’로 불리는 전형적인 재무관료.일을 많이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후배 관료들을 심하게 야단친 뒤에는 소주잔을 기울이는 인간미도 있다.겉으로는 차고 깐깐하게 보이지만 잔정이 많다.충남 강경중 2학년때 월반해 대전고와 서울대 상대를거치면서 줄곧 수석을 놓치지 않은 전형적인 수재형이다.역대 재무장관중 인기 1위에 뽑힐 정도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그러나 재무장관 재임중인 지난 89년 12·12 증시 부양조치로 투신.증권사를 부실의 늪에 빠트린 장본인이라는 약점도 있다.부인 정수자씨와 1녀. ◎김성훈 농림­국제적 명성 높은 농업경제전문가 농업경제전문가로 개혁적 목소리를 많이 내왔다.북한의 식량난 실태를 학계에 보고,국제 농학계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95년 지방선거때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 후원으로 전남지사 후보경선에 나섰다가 허경만 현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동교동계 경제브레인으로 지난 대선때에도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자문역을 했다.‘우리 쌀지키기 범국민대책회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쌀시장 개방저지투쟁을 주도하기도 했다.온화하면서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한국농업,이길로 가야 한다’‘쌀,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가’등의 저서가 있다.부인 박인아씨(46)와 3남1녀. ◎배순훈 정통­MIT 출신 전문경영인 ‘탱크주의’ MIT 박사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거쳐 대우그룹에 영입된 전문경영인.치밀하고 합리적이어서 ‘배박사’로 통한다.다기능 첨단제품을 중시하는 쪽과 내구성을 중요시하는 세계 가전업계의 양대 흐름 가운데 후자인 ‘탱크주의’를 채택,대우전자를 국내 가전3사의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평가받았다.광고에 직접 출연,호평을 받은 스타 경영인이기도 하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등 첨단분야의 해외진출을 적극 주장해 왔다.국내보다 프랑스 사교계에서 더 유명하며 두 아들도 MIT동문이다.부인 신수희씨와 2남1녀. ◎김정길 행정­3당통합때 YS와 결별… 명분 중시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거부감이 적다.언변도 뛰어나 정치적 절충이나 협상에는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글서글한 인상도 친근감을 준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대표적인 ‘YS맨’이었으나 지난 90년 3당통합시 김전대통령의 동행권유를 고사하고 야권통합에 힘을 쏟은 소신파. 96년 말 이기택 총재의 민주당에서 이탈,김원기 전 의원 등과 함께 국민통합추진회의를 결성한뒤 지난 대선에 임박해 김대중 대통령 지원을 선택했다.부인 이은혜 여사(43)와 2남3녀.
  • 대치·협력 새달 2일 갈림길/회담이후 여·야관계

    ◎총리인준 낙관못해… 부결땐 정계 회오리/여,국민신당 지렛대로 한나라 견제 강화 김대중 대통령과 조순한 나라당 총재의 청와대회담 이후 여야관계는 극한대립국면에서 일단 벗어났다.김종필 총리 인준투표에 아예 불참해오던 한나라당이 국회 본회의 투표장에는 들어가기로 했기때문이다.나아가 여야 영수회담을 매월 정례적으로 갖기로 합의했다. 회담결과만 보면 그 어느 때보다 ‘화기로운’것이다.‘JP총리’인준안이 무난히 국회를 통과한다면 한동안 ‘여야 밀월관계’가 지속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사정은 복잡하다.여론에 밀려 당지도부는 투표 참여를 받아들였지만 원만한 투표가 이뤄질지 불투명하다.백지투표나 기권 등 ‘변칙적 방법’이 동원되면 여야간 긴장의 파고는 다시 높아진다.특히 JP총리인준안이 부결될 경우 여야 관계는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미로에 빠지리라 예상된다. 한나라당측은 이번 영수회담을 앞두고 여권에 몇가지 요구를 했다.여당의 한나라당 의원 영입 자제,기초자치단체장 공천배제,선거관련 고소·고발사건취하 등이다.공식발표에는 없지만 청와대회담에서 이런 문제들이 거론된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JP총리인준안이 국회에서 부결된다면 여권은 과감한 정계개편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면 여야간 대치는 심화된다. 김대통령은 여야 관계가 파국으로 가지않도록 이번 영수회담을 통해 몇가지 ‘장치’를 마련했다.첫째는 영수회담의 정례화다.그 어느때보다 야당을 ‘대우’ 한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신임총리 인준에 있어 한나라당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또하나는 ‘국민신당 우대’다.국민신당은 소속 의원수가 8명.원내교섭단체도 안되는 미니정당이다.김대통령은 국민신당이 지난해말 대선에서 5백만표나 얻은 점을 강조했다.국민신당을 제2의 야당으로 확실히 대접해줌으로써 한나라당을 견제하는 지렛대를 삼겠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청와대 총재회담으로 파국을 피한 여야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다음달 2일 JP총리인준 표결과정이 분수령이다.그동안 여야는 물밑 접촉으로서로 탐색전을 펼칠 것이다.
  • 김대중 대통령 취임­미리 본 취임식

    ◎남북 합수·합토로 통일기원 기념식수/민족 웅비 그린 파노라마 영상에 “다시 뛰자”/식후 어가행렬·동래학춤 등 퍼레이드 장관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이 25일 상오10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거행된다. ▷식전행사(상오 8시30분∼10시)◁ 초청인사들은 이른 아침부터 식장에 몰려든다.초청인사는 4만여명.지위의 높낮음에 따라 자리가 구분돼 있지 않아 취임식을 잘 보려면 앞자리에 앉아야 한다. 단상 초청인사가 자리에 앉으면서 식전행사가 시작된다.서울시향이 ‘DOC와 함께 춤을’‘젊은 그대’같은 대중적인 노래를 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성주풀이’‘선뱃노래’ 등의 전통음악을 들려준다.그룹 코리아나의 취임축하 공연에 이어 다듬이 소리,광복의 환희,88 올림픽개최의 순간 등을 편집한 파노라마 영상 ‘민족의 터전’이 상영된다. 코라손 아퀴노 전 필리핀대통령,폰 바이체커 전 독일대통령,마이클 잭슨,나카소네 전 일본수상,사마란치IOC위원장 등 세계 유명인사들도 단상에 자리한다.북타악 주자 30명이 북을 연주하고 무용‘도약을 향한 맥박’이 참석자들의 흥을 돋운다.이어 식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합수·합수제가 열린다.16개 시·도와 이북 5도의 흙과 물을 함께 섞어 겨레의 화합을 기원하는 순간이다. ▷취임식(10시∼11시) 김새대통령은 국립묘지 참배(상오 8시35분)와 청와대 도착 및 훈장수여(9시20분)에 이어 청와대를 떠나 상오 10시 취임식장에 도착한다.김신임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우뢰같은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올라 대통령 취임선서를 한다.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15대’를 상징하는 1천500마리의 비둘기가 하늘을 힘차게 비상한다.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가수 조수미씨가 ‘오,동방의 아침나라’를 열창한다.이 곡은 겨레의 노래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곡. 김새대통령은 국난극복,지역차별철폐,남녀평등,민족화합,안보의 중요성,인권보장 등의 메시지를 담은 취임사를 22분동안 낭독한다. ▷식후행사(11시∼12시) 김새대통령은 단상에서 최규하·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환송한뒤 떠나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단 아래로 나란히 내려와 김이임대통령을 환송한다.김새대통령은 이어 국회의사당 앞마당 국기게양대 뒷편에서 12년생 소나무 한그루를 기념으로 식수한다.식전행사에서 만들어진 합수·합토가 여기서 뿌려진다. 이어 김새대통령이 중앙통로를 따라 행진하면 군장성단은 새로운 군 통수권자에게 거수경례를 한다.김새대통령이 국회의사당 바깥에서 기다리던 국민화합대행진에 합류하면 각 시·도에서 올라온 퍼레이드가 여의도를 꽃피운다.1천9백여명의 퍼레이드단은 서울시의 어가행렬,부산 동래학춤,울산의 처용무,경남의 통영 승전무,충북의 평화의 꽃,인천의 은율탈춤,경기의 남사당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마포대교까지의 퍼레이드가 끝나면 김새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와 정식으로 집무를 시작한다. ◎여야 표정/2여 자축… 한나라 “야 실감나게/거야선 소야될까 우려속 취임식 참석 “알아서” 김대중 새 대통령의 취임을 하루 앞둔 24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야당으로의 마지막 날을 ‘기쁨과 부담’이 교차하는 가운데 보냈다.반면 한나라당은 취임식을 하루앞두고 야당을 실감하는 표정이었다. 국민회의는 이날 조세형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간부간담회는 당비 납부를 의무화하는 당헌개정안이 상정됐다.앞으로 집권여당의 살림은 당원들의 ‘헌금’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인 동시에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단호한 의지표현이었다. 조대행은 “오늘이 마지막 간부회의인가”라며 잠시 감회에 젖는 듯했지만 IMF위기 속에서 집권여당을 기념하는 행사도,당원들에 대해 감사의 표시도 못하는 점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만들기에 앞장섰던 동교동 측근들도 “평생 소원이 이뤄졌다”고 기뻐하면서도 내심 ‘이별’의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였다. 자민련은 JP총리 인준이라는 ‘발등의 불’ 때문에 여당으로의 변신을 즐길 겨를이 없었다.야당으로서 마지막 당무회의도 7분만에 종결하고 소속의원들을 한나라당 의원설득을 위해 현장으로 급파시켰다. 이에반해 한나라당은 15대 대통령 취임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정권교체를 실감하는 분위기.특히 고난의 연속인 앞으로의 야당생활에 대해서도 우려가 교차하는 표정이며,김대중 새 대통령측이 여소야대 정국 탈피를 위해 의원빼가기를 본격화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그러나 당지도부는 의원들의 취임식 참석문제는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해외 반응/“한국 정치·경제 대변혁 돌입”/각국,남북관계 진전 점치며 우호지속 희망 대선때부터 이례적 관심을 가져왔던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각국·유럽 등 각국정부와 언론들은 25일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은 한국이 정치 경제 등 여러방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미국의 뉴욕타임즈가 1면에 김대통령의 칼라사진과 함께 장문의 소개 기사를 게재한 데 이어 뉴스위크도 최근호에 김대통령에 관한 기사를 싣고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로 불리는 그는 추방자에서 대통령으로의 놀라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또 미 평화연구소의 한반도 전문가인 스캇 스나이더는 24일 워싱턴포스트에 ‘오늘 김대중 당선자의 새 대통령 취임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정착 노력은 지난 수십년간보다 훨씬 전도가 밝아 보인다’며 희망섞인 보도를 했다. 유럽의 경우 한국이 현재 경제위기에 처해있으나 김대통령은 경제개혁에 대한 신선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한반도 최대현안인 남북관계 있어서도 전임대통령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새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중국은 특히 김대통령의 취임으로 한중 선린우호협력관계가 유지,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를 통해 제시한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의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선언구상을 면밀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들은 김대중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권이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 출범하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 ‘총리 인준’ 국민에 직접 호소/김 당선자

    ◎총리·감사원장 오늘 지명/각료는 26일 발표… 여,야 의원 설득 총력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인준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23일 김명예총재를 국무총리 내정자로 발표하는 등 공식 조각작업에 착수한다. 김당선자가 총리 내정자와 함께 발표할 감사원장에는 한승헌 변호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25일 국회에서 총리임명 동의안이 처리되면 신임총리의 제청을 받아 26일 각료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23일 또는 24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및 박태준 총재와 ‘DJT 회동’을 갖고 조각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은 22일 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김명예총재를 북아현동과 청구동 자택으로 차례로 방문,김당선자와 조각인선 구상을 설명하고 자민련측과 의견을 취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JP총리인준 반대당론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국민회의·자민련측은 국회표결에서 야당측이 최소한 크로스보팅(자유투표)에 호응하도록 집중 설득중이다. 김당선자는 이와는 별도로 언론발표문 등의 형식으로 ‘JP총리 인준’의 당위성을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은 22일 저녁 시내 모처에서 당 3역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대책회의를 갖고 최악의 경우 검토했던 ‘총리서리체제’는 각료제청권 행사 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막판까지 한나라당측 의원들에 대한 개별설득작업에 주력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JP총리 인준을 위한 여권의 개별접촉을 강력히 비난하며 소속 의원들에 대한 집안단속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JP와 인간적 관계가 있거나 선거소송 재판이 진행중인 의원들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총출동,이탈 가능성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지도부는 인준 부결 도상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는데 최종방안은 오는 25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출석률을 감안,결정할 방침이다.맹형규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이라도 여권은 우리당의 충정을 십분 이해,시대정신에 맞고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 인물을 내세우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26일 발표될 조각과 관련, 외교통상부장관에는 국민회의가 단수 추천한 박정수 부총재와 홍순영 주 독일 대사가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장에는 조승형 헌법재판관이 유력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가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고 신여권의 한고위인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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