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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국방비 추가증액 검토/유화청 로비/대만 군비증강에 크게 자극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은 대만이 미국과 프랑스로부터 대량의 신예전투기를 도입하는등 군비를 대폭 증강하고 있는데 자극받아 군비증강,특히 공군과 해군의 장비현대화를 위해 이미 8차5개년계획(91∼95년)에서 증액된 국방예산을 추가로 늘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군부 소식통을 인용,군비 추가증액계획이 신임 당중앙군사위부주석 유화청을 중심으로한 14기 당중앙군사위가 14전대회에서 새로 구성된 당정치국 상무위원들에 대한 강력한 로비 활동의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고 전하고 로비활동의 목표는 정부예산에 반영된 공식 국방비와 비공식 국방비를 대폭 증액시키는데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공식국방예산은 8차5개년계획속에 연간 인플레율을 감안, 10%씩 증액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있으나 전투기등 중요 군사 무기도입과 같은 다른 거액의 군사장비도입 부문은 비공개의 「비공식 국방예산」에 따로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장기표씨 부부 기소

    서울지검공안2부는 18일 간첩단사건과 관련,국가보안법위반(회합및 불고지)혐의로 구속된 전민중당정책위의장 장기표씨(46)와 장씨의 부인 조무하씨(42·민가협총무)를 기소했다.
  • 3당공약 과기정책/“정보빈곤”“내용부실”

    ◎기술경영경제학회 월례토론회서 주장/대부분 인기에 영합… 체계성 결여/재원마련책 등 없어 실현성 의문/“국회에 상설기구설치 등 제도적 보완 절실” 14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역대 어느 대선에서보다도 구체적이고 다양한 과학기술정책관련 공약들이 비중있게 제시돼 국정운영에 있어 과학기술정책의 위상 강화를 실감케하고 있다. 하지만 각 후보의 과학기술 관련 공약들은 지금까지 좋다고 제시된 아이디어는 모두 백과사전식으로 나열해놓은 「인기영합성」내용들로 대부분 참신성이 부족하거나 조직적이질 못해 실현가능성이 극히 의문시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기술정책 전문가들의 모임인 기술경영경제학회가 18일 상오 서울 조선호텔 갤럭시룸에서 가진 제3회 월례토론회 「과학기술공약정책의 동향분석」도 이같은 분석이 지배적으로 제기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 행정대학원 노화준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역대 대선및 총선에서의 과학기술관련 공약과 실천정도를 분석하고 『이번 대선에서는 과학기술관련 공약들이 어느때보다 구체적인 표현으로는 나타나고 있으나 정책의 우선순위 언급이나 막대할것으로 예상되는 재원마련책,다른분야 정책들과의 통합적 연계방안이 제시되지않아 실효성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그에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과학기술진흥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한것은 60년 4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승만이 처음이었고 총선공약으로 사용한것은 역시 60년 장면의 민주당정부가 처음이었다.하지만 과학기술 관련 공약은 박정희정권시절까지도 교육정책의 일부거나 경제성장정책과의 연결선상에 놓여있었다.과학기술이 별도분야로 취급돼 구체적 진흥책이 제시된것은 81년 11대 총선과 87년 13대 대선때부터.이는 80년대 중반에는 이미 과학기술이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경제·사회적및 정치적 이슈가 되어 있었음을 뜻한다. 하지만 이같은 공약들은 한때 유권자의 관심은 끌었지만 국회활동이나 정부의 정책과정에서 실효성있게 구현되지는 못했다.노교수는 그 한 예로 과학기술투자를 91년까지 GNP의 3%,2000년대초까지 GNP의 5% 이상으로 늘린다는 공약이 있었으나 실제 91년 현재투자율은 2%에 불과한것으로 추정되고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는 오히려 줄고 있다는 지표를 제시했다. 노교수는 이번 대선공약들도 상당부분이 정부예산의 뒷받침이 전제돼야 하는것들로 교통,주택,환경문제등 다른 중요과제들과의 우선순위,국민의 추가적인 세금부담여부를 따져볼때 실효성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예컨대 ▲광주 대구 부산 전주 강릉등의 지방과학산업단지 조기완성(민자) ▲2천년까지 과학기술투자 GNP대비 5%로 확대(민주) ▲향후 10년간 과학기술예산의 정부예산 10%수준확대(90년예산 세출예산액의 2.93%)등이 이같은 항목들(별표 참조). 토론에 나선 서울시립대 무역학과 강철규교수,고려대 행정학과 염재호교수등은 결론적으로『정당의 과학기술정책 빈곤은 곧 정보빈곤에 기인한다』고 지적하면서 『정당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정책입안을 지원하기위해 국회내에 관련정책정보를 제공할수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거나 미국의회의 기술평가국과 같은 상설기구를 국회내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해외전자정보서비스 오늘 개시/데이콤,「천리안」·「PC­서브」통해

    ◎일본 일간지에 실린 첨단산업 기사/분야별 번역·정리… 하루 50여건 제공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된 PC를 이용,일본의 주요경제신문에 난 컴퓨터,반도체,통신 등 첨단산업관련 해외정보나 국내 9개 종합지에 실린 각종 기사를 신속히 볼 수 있게 됐다. 데이콤은 도서출판 뉴스정보와 컴퓨터,통신 등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해외정보를 제공하는 「해외전자정보」에 관한 정보제공 계약을 체결,18일부터 천리안과 PC­서브를 통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또 언론연구원의 언론종합정보은행과도 정보제공계약을 체결,16일부터 서울신문 등 9개 신문기사의 서비스를 시작했다.「해외전자정보」는 일본에서 발행되는 전파신문,일본공업신문,일경산업신문,일본경제신문 등 전문일간지에 게재되는 일본 국내외 첨단산업 관련기사를 분야별로 번역,정리한 것으로 하루 약 40∼50여건이 제공된다. 해외전자정보는 특히 각 산업분야를 ▲전자 일반 ▲반도체·제조장치 ▲산업전자용부품 ▲컴퓨터,주변기기 ▲통신기기,통신기술 ▲가전일반 및 가전용부품 ▲영상 및 음향기기 ▲조리·회전·냉열기기 ▲통계자료 등 10개 정보로 세분,원하는 정보를 신속히 찾아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해외전자정보를 이용하는 방법은 천리안의 처음화면에서 뉴스,날씨나 기업,물가,무역을 찾은후 다시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 각각의 세부 정보내용중 「해외전자정보」의 해당정보 번호를 입력,사용하면 되며 이때 사용요금은 1분당 3백원이다.
  • 추곡/6% 올려 960만섬 수매/정부·3당 합의

    ◎정부,오늘 「동의안」 국회제출/추가재원 양곡증권 등 발행 충당/19일 본회의서 ’93예사안과 처리 정부와 민자·민주·국민 3당은 16일 올 추곡수매문제를 협의,수매가 6% 인상에 9백60만섬을 수매키로 최종합의했다. 국회는 이에 따라 18일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와 전체회의에서 새해예산안에 대한 최종 절충을 벌인뒤 19일 본회의를 속개,새해 예산안과 추곡수매동의안을 일괄처리하고 제159회 정기국회활동을 사실상 마감한다. 3당정책위의장들과 최각규부총리는 이날 상·하오 3차례 회동,그동안 이견을 보여 왔던 수매가에 대한 절충을 계속해 인상폭을 당초 정부안보다 1% 올린 6%로 하고 추곡수매의 추가소요재원 2천5백여억원 가운데 1천4백여억원은 일반회계 중 양곡기금으로 충당하며 나머지 1천1백여억원은 양곡증권을 발행해 마련키로 했다. 국회는 이에 따라 정부측이 18일중 「수매가 6% 인상,수매량 9백60만섬」의 추곡수매 수정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대로 농수산위를 열어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정부측과 3당정책위의장 회동에서 민주·국민당측은 수매가 7%인상을 주장했고,정부측은 5%를 고수해 팽팽히 맞섰으나 민자당측이 6%인상 절충안을 제시,정부와 민주·국민당이 이를 받아들여 완전타결됐다.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민자당이 정부원안통과를,민주당과 국민당이 순삭감액 2천억원과 1천5백억원을 각각 주장해 진통을 겪었다. 이날 민자당은 예산 총삭감액 규모를 2천4백여억원으로 책정,이중 1천억원은 상임위에서 증액한 항목과 ▲중소기업지원 ▲새만금 보상비용등에 충당하고 나머지 1천4백여억원은 추곡 추가수매비용으로 전용하자고 주장했다. 이에반해 민주당은 예산총규모의 삭감액이 적어도 2천억원은 돼야한다고 전제,▲대형국책사업비 ▲안기부예산 ▲관변단체지원예산등에서의 순삭감을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민주 국민당은 이날 상오 별도접촉을 갖고 정부가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만을 20일 옐친대통령과 면담토록 주선한 것은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와주기위한 것이라고 주장,이를 따지기 위해 외무통일위의 즉각소집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또 조선노동당 간첩단사건과 관련한 증거물 순회전시회의 문제점을 추궁키 위해 국방위를,국민당은 중립내각의 선거활동단속의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내무위도 즉각 소집할 것을 민자당측에 요구키로 했다.
  • 워싱턴에 부는 변화의 바람(클린턴 새로운 미국:9)

    ◎신행정부 골격/인수팀 핵심멤버 실세부상 예상/라이히 재무장관/버거 안보보좌관 물망/시걸 비서실장/조던 법무장관하마평 빌 클린턴 미대통령당선자가 지난 12일 정권인수팀의 주요책임자를 임명한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그가 구상하고있는 신행정부의 인물기용 윤곽을 짐작할수있다. ○인종·출신 등 다양 클린턴은 정권인수위원회에 여성위원2명을 추가하는것을 포함,수석재정관·부사무국장·분야별 사무국장보등 모두 48명을 임명했다.이번에 임명된 인수팀의 간부들은 인종별·성별·연령별·종교별·행정경험유무·학계·선거운동본부등 출신별로 매우 다양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임명된 간부들 가운데 차기 행정부의 정책운영방향과 관련하여 가장 영향력을 많이 미칠 두사람의 인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뉴욕 타임스지등 주요 언론들이 지적하고 있다. 한 사람은 이번에 경제정책담당사무국장보로 임명된 하버드대의 로버트 라이히교수이고 다른 한사람은 국가안보담당 사무국장보로 임명된 카터대통령시절 국무부 정책기획부국장을 역임한 새뮤얼 버거다. 하버드대의 존 F 케네디 스쿨에서 정치경제학·공공정책학을 강의하고있는 라이히교수는 클린턴과 옥스퍼드대학시절부터 사귀어온 친구사이로 클린턴의 경제정책선거공약이 거의 이 교수의 손을 거쳐 나왔다. 그는 경제재건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데,클린턴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총지휘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따라서 그의 직책은 백악관에 신설될 안보경제위원회를 사실상 관장하는 대통령경제담당보좌관이나 경제자문위원회의장이 될것으로 보이며 아니면 재무장관으로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가안보담당인 버거는 근년에 와서 워싱턴의 호건 앤드 핫숀법률사무소에서 일해왔는데 선거운동과정에서 클린턴의 외교정책을 입안해왔다.그의 외교정책에 관한 시각은 민주당 주류의 입장과 견해를 같이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그는 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이 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동안 선거운동본부장을 맡아왔던 엘리 시걸은 수석재정관으로 임명되었는데 그는 유력한 백악관비서실장후보로 꼽히고 있다. 국내정책담당으로임명된 앨 프롬은 민주당리더십위원회의장으로서 민주당내 보수그룹을 주도,민주당정강정책을 전통적인 진보주의의 민주당노선보다는 보수쪽으로 기울여 중도노선을 택하도록 하는데 기여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정책 총지휘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선거본부대변인이었던 올해 31세의 조지 스테파노 플로스가,언론담당비서는 역시 31세인 디디 마이어가 각각 맡았는데,이들은 모두 백악관의 대변인등 언론관련 직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스테파노 플로스는 클린턴선거진영에 오기전에 에드워드 페이건(민주·오하이오주하원의원의 보좌관을 지냈고 88년엔 민주당대통령후보 두카키스진영의 매체담당부국장으로 일했다. 이번에 정권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추가된 도리스 마쑤이여사는 캘리포니아출신 로버트 마쑤이하원의원의 부인으로 민권운동가이고,앤 콘 도넬리여사는 보건후생부장관의 특별보좌관으로 일해왔고 최근엔 부통령당선자인 앨 고어 상원의원사무실에서 근무해왔다.클린턴이 두명의 여성위원을 추가한것은 정부내 여성의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한 공약을 소홀히 한다는 일부의 비판을 감안한것으로 보인다. 정권인수위원장인 버논 조던,인수팀을 현장에서 총지휘하는 워런 크리스토퍼사무국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클린턴행정부에서 각각 법무장관이나 백악관 비서실장,국무장관의 후보로 지목되어왔다. ○여성위원 둘 추가 현재 위원으로 활동하고있는 전버몬트주지사 메델레인 쿠닌은 환경보호청장,전 샌 앤토니아시장인 헨리 시스네로는 교통장관,선거본부의장을 맡았던 미키 캔터는 백악관비서실장이나 법무장관으로 기용될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의 정권인수팀은 총 6백여명이 될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지난번에 발표된 버논위원장등 인수위 위원6명과 이번에 임명된 48명의 핵심책임자들은 내년 1월20일에 출범할 클린턴 새 행정부의 골간을 이루게 될 인물들이다.물론 각료급 인물이 모두 정권인수팀에서 나온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인수팀의 멤버들이 차기행정부의 실세로 등장할것이라는 데는 누구도 이의를 달지않고 있다.
  • 클린턴,한반도 안보관 분명하다(사설)

    클린턴 미국대통령당선자의 대한국인식이 의외로 소상하고 우호적이며 협력적이란 인상을 받는다.13일 우리대통령과의 전화대화 내용과 12일의 당선후 첫기자회견에서 받는 인상이다.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전개를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우선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한다. 12일의 회견에서 클린턴당선자는 「한국이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로 통일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하고 「미국은 계속 한국의 안보유지세력으로 남을것」임을 다짐했으며 「북한의 핵개발은 성공하지 못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13일의 전화대화에서도 비슷한 인식을 피력하고 한미무역역조의 시정을 평가했으며 한국의 민주화 성취를 축하하기까지 했다. 민주당출신 클린턴의 미국대통령당선이후 그동안 우리는 새출발하게될 미국정부의 대한반도 정책가능성에 대해 일말의 불안을 느껴온 것이 사실이다.인권외교와 결부된 카터정부때의 주한미군철수시비의 혼돈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보호주의성향 짙은 민주당무역정책에 대한 우려의 작용도 있었다.클린턴의 한반도인식은 적어도 안보면에서는 그런 불안의 일부를 씻어주었다는 인상을 받는다. 우리는 그동안 미국의 오랜 공화당정부에 너무 안주하고 익숙해온 나머지 민주당정부를 필요이상으로 경계하게 된 것은 아닌가 반성된다.민주당의 인권외교와 한국의 역대 권위주의정부간의 필연적인 갈등이 빚은 타성일 것이다.클린턴도 축하한 완전민주화의 우리정부로서 미국의 민주당정부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클린턴이 피력한 한국및 한반도정책과 인식은 그것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생각한다.한반도안보를 위해 필요한 주한미군의 계속유지와 북한핵저지의지의 확인등은 클린턴민주당정부의 대한반도 정책도 부시정부의 그것과 대차가 없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핵뿐아니라 생물·화학등 대량학살무기개발의 저지까지도 언급하고 있는 것은 부시때보다 한걸음 앞서고 있는 인상마저 주고있다. 클린턴의 발언중 특히 주목되는 것은 한반도통일에 관한 대목이다.민주적이고 자유로운 통일을 희망했다.민주주의가치의 세계적 확산을 강조해온 소신의 피력이라 생각하며 전적인 공감을 느낀다.이같은 미국과의 관계발전을 원한다면 북한이 취해야할 조치가 무엇인지 분명해진다.조속한 핵의혹해소와 민주화개혁의 단행뿐일 것이다.그렇지 않고는 대미관계의 발전보다는 악화가 예상되며 그것이 몰아올 파장은 우리도 걱정스럽다. 아무튼 클린턴의 우호적인 대한인식이 안보뿐아니라 경제면에서도 긴밀한 호혜협력의 새관계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 농민표 의식한 「정치처방」/추곡가 3당합의 배경과 전망

    ◎“대선후로 미룰땐 거센 비난” 인식/추가재원 등 고려안한 문제점도/내년 예산조정 불가피… 처리 과정 진통 예상 민자·민주·국민 3당이 추곡수매 단일안에 합의함으로써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였던 추곡수매문제가 일단 한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정부측이 예산부담과 재고쌀누적및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다 내년도 예산안조정이 불가피해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는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3당이 당초 당론에서 한발씩 후퇴,전격 합의를 이룬 것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농민표를 의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추곡수매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대선에 임할 경우 정치권이 다함께 여론의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3당의 단일안 마련은 이같은 공통인식과 함께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 중립내각에 큰 부담을 지워 오히려 정국경색의 위험이 뒤따른다는 배경도 깔려 있다. 그러나 3당의 합의는 정치논리를 지나치게 앞세운 감이 없지않아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수매가인상으로 2백56억원 ▲수매량증가로 2천5백16억원 ▲농협부담액 증가분 36억원 등 총 2천8백8억원이나 되는 추가 재원확보 문제이다. 3당 정책위 의장은 이와관련,『이 가운데 1천2백억원은 내년도 예산액삭감분에서,나머지 1천6백억원은 오는 93년도 추곡수매가계상액에서 미리 집행하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부측 견해는 이와 다르다. 정부측은 예산액 삭감분으로 충당한다 해도 부처간 이해때문에 삭감항목조정이 매우 어렵고 5천억원이상의 추경예산편성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또 내년도 계상액을 미리 끌어다 쓰게되면 94년 이후에도 해마다 똑같은 문제가 야기되어 추곡수매를 둘러싼 구조적인 모순만 반복된다는 것이다. 사실 국회의 단일안이 겉으로만 볼때는 5% 인상에 8백50만섬을 수매키로한 정부안보다 일단 농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한 것처럼 보이나 이같은 구조적 문제점을 남겨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고 볼수 있다. 정부는 내년에도 5조8백억원에 달하는 양곡증권을 발행해야 하는등 엄청난 양곡관리기금적자를 감수해야 될 형편이다. 최각규부총리는 이날 하오 국회에서 가진 3당정책위의장과의 회동에서 정부측 입장을 고려,5%인상에 9백만섬 수매라는 하향조정을 요구하긴 했으나 이는 예산안의 과도한 삭감을 억제하는등 「반대급부」를 노린 정부측의 계산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각 당이 추곡수매를 위한 예산증액부담을 스스로 짊어짐으로써 그동안의 예산삭감주장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정부측으로서는 「정부 원안통과」또는 「소폭삭감」을 강력히 주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3당 단일안을 정부가 전면 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결국 최종수정안은 정부가 제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또 다시 밀고당기는 조정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추곡수매안은 내년도 예산안과 연계되어 있어 예산안에 대한 항목및 계수조정 작업과정에서 3당의 이해가 엇갈려 재정확보방안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직 예산부대조건등에 있어서 3당간의 합의가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3당이 정부측의 고충을 감안,정부측의 재원확보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려고 애쓴 점 등을 감안할 때 정부의 난색표명은 수정안제출을 위한 「명분 축적용」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 3당후보 득표전 이모저모

    ◎수매현장 돌며 복지농촌 약속/YS/4개 지구당 창당대회 강행군/DJ/“집권땐 잘사는 강원도 만들터”/CY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12일 경북·강원등 지방에서 당원대회를 갖고 농어민소득보장을 약속하는 등 대선일 확정에 따른 득표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멀티비전도 동원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12일 하오 경북 상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상주 시·군지구당(위워장 김상구)개편대회에 참석,친여세가 강한 이곳의 압도적 지지를 당부하며 대선필승을 강조. 김총재는 이날 상주가 경북지역 농업중심지임을 감안,농촌구조개선사업의 활발한 추진약속과 함께 농촌발전을 위한 구체적 공약을 제시하며 분위기를 유도. 이날 대회는 신임 김위원장이 지역발전에 공이 큰 탓인지 3천여명의 당원이 참석해 시종 「김영삼」「대통령」을 연호하는 등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미처 대회장에 입장하지 못한 5백여명은 바깥에 마련된 이동멀티비전인 「점보트론」을 통해 대회진행장면을 지켜보기도. 김총재는 치사를 통해 『우리 농촌의 현실은 너무 어려움이 많은게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그동안 농어민부채경감조치를 여러번 취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앞으로 닥쳐올 수입개방압력을 이기기 힘든 실정』이라고 농촌현실을 비교적 소상히 언급. 김총재는 『때문에 기술과 자본을 투입,농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해야한다』고 해법을 제시하면서 『우리당은 향후 10년간 42조원을 농업구조개선에 투자하겠으며 농민이 땀흘려 생산한 농산물 가격을 반드시 안정시킬 각오』라고 재차 다짐. 김총재는 또 『여러분이 나에게 대임을 맡겨주면 대통령직속으로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설치,우리 농촌을 「떠나가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다』고 농촌복지향상을 역설. 김총재는 이에앞서 경북 선산군 도개면 추곡수매현장을 직접 방문,농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들의 노고를 격려. 김총재는 또 농촌의 인력부족과 관련,『병역면제를 포함한 농촌의 구조적 인력부족현상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부채탕감 하겠다”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12일 항공편으로 경북 예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버스순회유세」길에 올라 점촌·문경 지구당 창당대회를 비롯,이날 하룻동안 상주시·군,선산·군위,구미지구당 등 경북도내 4개지구당 창당대회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강행군. 김대표는 점촌 궁전예식장에서 열린 점촌·문경지구당 창당대회에서 『민자당정권 33개월동안 매년 50만명이 이농,12년후면 농촌에 한사람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농민수입의 8할인 쌀 수매가격을 물가상승의 반도 안되는 5% 올린다는 것을 볼때 과연 누가 농민의 편이냐』면서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 김대표는 『32년 경상도정권이었지만 해마다 못살게 된 점촌·문경사람들은 총궐기해 농민을 위하는 사람을 뽑자』고 호소하고 집권후 통합의료보험제실시·농어촌후계자 병역면제·농업진흥지역재조정·농가 부채탕감 등을 공약. 이어 김대표는 상주시·군지구당창당대회에 참석,『현 정부는 쌀수매에 인색하면서도 러시아에 1조4천억원의 경제원조를 해주고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농민말살정책을 시정하기 위해서라도 정권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 ○종교계와도 접촉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자신의 출신지역인 강원도 강릉(위원장 김진환)및 속초·고성지구당(위원장 김용현)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정치개혁을 통한 경제발전과 지역개발공약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총력. 정대표는 이날 하오 속초·고성지구당대회에서 실향민이 몰려있는 지역임을 의식,『저기 휴전선만 넘으면 바로 나의 고향통천이 있다』며 자신도 이북출신임을 상기시킨뒤 『집권하면 제3국에 「만남의 센터」를 개설해 이산가족이 조속한 시일안에 상봉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2년안에 고향으로 보내드리겠다』고 장담. 정대표는 이에앞서 강릉대회에 참석,『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못사는 지역으로 낙후된 강원도를 내가 집권하면 가장 잘사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 정대표는 이와관련,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군시설을 보다 적합한 지역으로 이전하고 연리 3∼5%의 잉여자금 융자,어부 산재보험제도입 등의 공약을 제시. 정대표는 또 이들 지역 인근에 있는 신흥사와 동명동 천주교회·속초 감리교회를 연이어 방문,성직자들과 간담을 갖는등 종교계와 활발한 접촉.
  • “위농”차원서 접점 극적 도출/3당 「추곡수매 단일안」 마련 안팎

    ◎추가재원 일부 내년 예산 삭감분서 충당/정부안 수정동의 형태로 합의처리 전망 여야 3당정책위의장들이 12일 올추곡수매문제와 관련,3당단일안을 극적으로 타결시킴에 따라 올정기국회의 쟁점현안이었던 추곡수매동의안이 정부안의 수정동의안이라는 형태로 합의처리될 전망이다. 3당 정책위의장들은 이날 수매가 7%인상에 9백60만섬을 수매토록 정부측에 촉구키로 합의함으로써 정부측도 당초 제출했던 5%인상,8백50만섬 수매라는 동의안을 철회하고 수정동의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추곡수매수정동의안이 이날 3당간에 합의된 것은 정부측의 경제논리와 정치권의 정치논리가 농민들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극적으로 접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측은 그동안 5%인상에 8백50만섬 수매안이 ▲내년도 물가상승 ▲재정부담 ▲양곡보관능력 ▲미곡의 한계생산비 ▲농민에 대한 소득보상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동의안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농민표를 겨냥한 민주당이 10%인상에 1천1백만섬이상 수매를 요구하면서 대정부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원내다수당인 민자당도 같은 맥락에서 8%인상에 1천만섬 수매를 요구해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날 일단 2천5백억원의 엄청난 추가재원이 소요되는 9백60만섬 수매에 3당이 합의한 것은 추곡수매동의안 처리를 끝내 대선이후로 미룰때 예상되는 여론으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감안,일단 정부의 재정부담능력의 최대한도까지 수매량을 늘리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추가재원 2천5백억원중 1천2백억원은 내년도 예산 삭감분에서 충당하고 남은 1천3백억원정도를 내년도 추곡수매자금에서 앞당겨 집행키로 합의한만큼 이제 공은 다시 예결위로 넘어가게 됐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않아도 순삭감액과 항목조정으로 난항을 겪고있는 예결위의 계수조정작업에 추곡추가재원 마련이라는 또하나의 숙제가 추가된 것이다. 이날 열린 3당 정책위의장 회동은 당초 하오3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민주당 장재식의장이 정책학회 초청토론에 참석하는 바람에 4시간후인 하오7시쯤 국회 행정위원장실에서 1시간여동안 진행됐다. 회동이 끝난뒤 3당의장은 『당지도부의 추인을 받은뒤 공식발표하겠다』며 국회추곡수매단일안에 대한 발표를 거부했다. 특히 민주당의 장의장은 회담내용을 밝히기를 끝내 거부한채 자리를 떠 「발표형식」마저 농민들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민자당 황인성의장과 국민당의 윤영탁의장은 기자들의 집요한 발표요구에 수매가 7% 인상에 9백60만섬 수매안을 공식발표,회동결과에 어느정도 만족해 하는 듯한 인식을 보였다. 그동안 추곡수정동의안이 3당간에 극적으로 합의되기까지에는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부가 제출한 수매가 5%인상,수매량 8백50만섬의 추곡수매동의안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일부터였다.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지난 6일 농림수산위와 경과위 연석회의를 열고 『정부안은 농촌의 실상을 외면한 것이므로 수정동의안을 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었다. 3당은 이에따라 정부측에 수정동의안 제출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해 농림수산위는 이 안건을 상정도 못하고 계속 공전됐다.이와중에 농민대표들이 9일 추곡수매에 대한 정부안에 강한 불만을 갖고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실로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대선을 의식한 3당은 정부측에 추곡수매수정동의안 제출을 요구하는 권고결의안을 채택키로 합의까지 했었다. 그러나 민주·국민 양당은 이같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계속 강경책을 고수,『정부안을 부결시키자』고 주장하며 철야농성에 들어갔었다. 이처럼 추곡수매를 둘러싼 진통이 농수산위에서 해결되기 힘들어질 것으로 보이자 3당 정책위의장들은 10일 3당 단일안 마련을 위해 별도의 회동을 했었다. 그날 회동에서 3당은 수매가 7∼9% 인상에,수매량 1천만섬 안팎으로 한다는데 잠정합의하고 이튿날인 11일 최각규부총리와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정부측에 통고했었다.최부총리는 그러나 수매가 5%인상,수매량 8백50만섬의 정부안을 고집하면서도 『3당이 구체적인 단일안을 만들고 재원조달 방식을 마련하면 수렴해보겠다』는 다소 융통성 있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따라 3당의장들은 12일 하오 다시 회동을 갖고 수매가 7%인상,수매량 9백60만섬을 골자로 하는 단일안을 마련하기에 이른 것이다.
  • 추곡/7% 올려 960만섬 수매/3당정책의장 합의

    ◎국회단일안 정부측에 전달/오늘 농림수산위서 수정안 의결/16일 본회의서 ’93예산안과 처리 민자·민주·국민 3당은 12일 난항을 거듭하던 정부의 추곡수매동의안을 수매가 7%인상에 9백60만섬 수매안으로 상향조정,극적으로 타결시켰다. 민자당의 황인성,민주당의 장재식,국민당의 윤영탁정책위의장은 이날 하오 국회행정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정부의 추곡수매안을 이같이 조정해 국회단일안으로 합의,발표했다. 3당은 이날 중으로 각 당에서 공식추인을 받은뒤 13일 정부측에 구두로 전달키로 했다. 정부는 3당이 합의해 오면 이를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바 있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은 이날 3당의 조정안을 수정안으로 수용,국회에 다시 제출,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3당의장은 재원확보방안과 관련,『당초 정부안 보다 수매가는 2%,수매량은 1백10만섬이 늘어 약 2천5백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소요되게 된다』고 추정하고 이 가운데 1천2백억원은 내년도 예산액 삭감분에서,나머지 1천3백억원은 오는 93년도 추곡수매가 계상액에서 미리 집행하기로합의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13일 수정안을 국회농림수산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는 13일 농림수산위를 열어 정부측 추곡수매 수정안을 의결한뒤 오는16일 본회의를 속개,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통과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국회 계수조정소위에서 민주당은 순삭감액 규모를 예산안의 1%인 3천6백60억원으로,국민당은 2천1백9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민자당도 원안통과 방침을 바꿔 2천억원까지 삭감할 수 있다는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각당의 입장이 워낙 확고해 더 이상의 진전을 보지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기획원 예비비 일부를 삭감하고 도로확장사업비 일부를 국공채 발행으로 충당해 2천억원까지 삭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민주당측은 전날 조정한 3천6백60억원을 고수했다. 이에따라 하오 속개될 예정이었던 예결위 본회의는 공전됐다. 민자당은 새해 예산안삭감문제와 관련,민주당과 한차례 더 절충을 시도하되 결렬될 경우 조정내용이 엇비슷한 국민당과 공조,표결처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며 추곡수매동의안이 통과되는대로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 추곡수매 타협 다각적 시도/숨가쁜 농수산위·예결위 안팎

    ◎7∼9% 인상에 9백50만∼1천50만섬/3당/재원염출방안 요구… “12일 재조정 기대”/정부 새해예산안과 추곡수매가동의안 처리문제로 당초 합의된 의사일정을 넘긴 국회는 11일 박준규국회의장 주재로 3당총무회담을 갖는가 하면 민자·민주·국민 3당 정책위의장이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회동을 갖는등 원만한 수습을 위한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 ○…박의장 주재로 이루어진 이날 총무회담에서 3당은 이번 정기국회의 회기는 다음달 22일까지이며 당초 11일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는 휴회결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사일정의 변경은 필요없다는 입장을 정리. 또 현안인 새해 예산안과 추곡수매가동의안은 조속한 시일내에 3당합의로 의결한다는 원칙론에 합의하고 이날 본회의에서는 상정된 15개 의안만을 처리키로 결정. 지난번 3당이 합의한 의사일정에 의하면 이날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했어야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앞으로는 사안별로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추곡수매안을 처리한다는 것. 이때문에 예산안의 경우 이날중 계수조정이 끝나면 12일 상오10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부수법안과 함께 통과시키고 추곡수매안도 합의되는대로 농촌관련법안과 함께 의결키로 결정. ○…이날 상오10시에 속개될 예정이었던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는 민주당의 삭감규모 확정문제로 다소 지연돼 하오에 개의. 민자당은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이날중으로 계수조정작업을 마무리짓고 전체회의까지 끝낸다는 태도였으나 총무회담이후 다소 여유있는 입장을 견지. 민주당은 이번 계수조정과정에서 중소기업공제기금(2천억원)수도권전철확충(1천억원)경부고속도로 8차선확장(1천억원)영세민지원(1백억∼2백억원)등 자당의 증액요구분 4천6백30억원을 제외한 7천1백67억원의 순삭감안을 수정안으로 제시했으며 국민당은 모두 4천1백억원을 삭감키로 입장을 조정. 이는 민주당의 경우 당초 삭감규모인 1조3천억원에서 4천억원이 줄어든 것이며 국민당은 1차 1조1천억원,2차 5천억원보다 무려 6천억원에서 7천억원이 줄어든 규모. 민주당은 또한 증액항목과 관련,기존의 LA교민지원금 4백억원은 사실상 철회하고 대신 LA총영사관에 80억원을 지원,교민위안에 돕도록 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전환. ○…이날 하오4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3당정책위의장과 최각규부총리와의 회동은 1시간여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정부측이 5% 8백50만섬 수매라는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한데다 수매가 상향조정에 따른 재원염출방안만을 강조함으로써 끝내 불발. 최부총리는 회동이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3당이 정확하게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는것 같지 않다』면서 『수매량을 늘리려면 재원염출방안도 함께 강구해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설명. 최부총리는 『현재 정부로서는 5% 8백50만섬이라는 종전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12일 3당이 조금씩 양보한 절충안을 만들어 가지고 오면 정부로서도 다시 조정해볼 생각』이라고 피력. 회동이 끝난뒤 3당정책위의장들도 기자들과 만나 씁쓸한 표정으로 『11일중으로 절충안을 만들어 정부측을 계속 설득해보겠다』고 설명. 장재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정부와 3당의 격차가 워낙 커 주로 정부의 입장설명만 들었다』고전하고 『오늘 제시한 7∼9% 9백50만∼1천50만섬안은 3당의 주장 「범위」를 나타낸 만큼 그 이하로 절충하기가 몹시 어려울 것』이라며 난처한 표정.
  • 추곡가 오늘 막바지 절충/국회본회의 의사일정 하루씩 연장

    ◎공정거래법개정안 등 9개 법안 의결 국회는 당초 11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및 추곡수매동의안을 통과시킨뒤 이번 정기국회를 폐회할 예정이었으나 이에 대한 민자·민주·국민 3당간 절충이 이루어지지 않아 의사일정을 하루씩 연기했다. 그러나 난항을 거듭하던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가 이날 하오 속개되고 추곡수매동의안에 대한 정부와 3당간 절충이 시도돼 정기국회는 12∼13일쯤 폐회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일정과 관련,3당 원내총무는 이날 상오 박준규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본회의에 대한 일정을 사전 합의하더라도 그때까지 현안들이 타결되지 못하면 다시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각 상임위에서 해당의안들이 통과되는 대로 즉각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수 있도록 이날 본회의는 산회시키고 의사일정을 하루씩 순연시키자는데 합의했다. 3당총무들은 또 추곡수매동의안이 타결되면 현재 농림수산위에 계류중인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농산물 가공사업 육성법등 5개 법안을 동시에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3당정책위의장도 새해예산안및 추곡수매동의안 처리에 대한 절충을 위해 이날 하오4시쯤 국회 귀빈식당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만나 3당이 전날 마련한 수매가 7∼9%인상에 9백80만∼1천50만섬 수매안과 각당 조정예산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부총리는 정부의 5%인상에 8백50만섬수매안은 더이상 물러설수 없는 최종안이라는 입장을 고수,뚜렷한 합의점을 찾지못한채 12일 상오 다시 회동을 갖기로 했다. 최부총리는 또 예산안과 관련,『삭감은 국회의 권한이나 증액은 정부의 동의를 필요로 한다』고 전제,『정부의 국책사업비를 삭감해 여타분야에 증액하는 것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부총리는 그러나 『새만금사업비 3백50억원과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신 구조조정기금을 다소 증액하는 것은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원사정을 감안할때 추곡수매동의안은 7%인상에 9백50만∼1천만섬 수매안으로 최종 절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공정거래법 개정안등 9개 법안과 한미전시지원협정비준동의안등 6개 동의안등 15개 의안을 의결했다. 또 속개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주장한 LA지원금 4백억원을 철회하는 대신 LA총영사관에 80억원을 지원,교민위안행사지원비로 활용토록 하자는 내용의 수정안을,국민당도 순삭감액을 4천1백억원으로 낮춘 조정안을 제시하는등 의견절충을 계속했다.
  • 「추곡가」 국회­정부 협상테이블로(상위초점)

    ◎공전 이틀째… 농림수산위 언저리/3당 정책의장 한밤 수정안마련/정부입장 타진… 수용여부 미지수 10일 추곡수매동의안을 다룬 국회농림수산위에서 민자당과 민주·국민당의 입장이 크게 엇갈려 이틀째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3당정책위의장이 국회차원의 수정안을 마련,11일 상오 정부측과 협의키로 함으로써 귀추가 주목된다. ○…민자당의 황인성,민주당의 장재식,국민당의 윤영탁정책위의장은 이날 밤늦도록 서울 63빌딩에서 잇따라 회동을 갖고 복수의 수정안을 마련,정부측과 협의를 벌이기로 합의했다.그러나 정부측 입장을 고려,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3당의장이 의견접근을 본 수매량과 수매가는 7% 인상에 1천만섬 수매,9%인상에 9백50만섬 수매등 복수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황의장은 이날 하오 회동을 마친뒤 『아직 최종적으로 합의된게 없기 때문에 내용을 얘기할 수 없다』며 『내일 정부측 의견을 들어보고 최종안을 결정토록 노력하겠다』고 회동결과를 설명했다.민주당의 장의장은 『3당간의 완전 의견일치는 아니나 여러안이 논의됐으며 거의 의견접근을 이룬 상태』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국민당의 윤의장은 「복수안」에 대해 『수매량을 늘리면 수매가를 낮추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뒤 『그러나 정부측 입장이 있으니 일단 들어보고 결정하겠다』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개진했다. ○…이에 앞서 3당의장은 농림수산위 속개가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낮12시에 1차회동을 갖고 『정부가 수정안을 낸다해도 다른 당이 거부하면 통과가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뒤 하오 다시 만나 국회차원의 수정안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회동이 끝난뒤 민자당의 황의장은 『방향이 잡혀가고 있다』고 말해 하오 회동에서 3당간 의견접근 가능성을 시사했다. 황의장은 곧바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접촉을 갖고 논의된 내용의 수용여부를 타진했으나 최부총리는 수매가 조정은 고려할 수 있으나 수매량을 늘리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전년대비 5% 인상,8백50만섬 수매를 고수하고 있다.반면 민자당은 8% 인상에 1천만섬 수매를 제시하고 있으며 민주·국민당은 당초의 입장에서 약간 후퇴,10% 인상에 1천1백만섬 수매를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민자당은 과거와 달리 여당이 아닌 원내 제1당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민주·국민당도 대선을 의식,추곡수매동의안이 곧 「농민표」라는 오랜 관행을 벗지못한 상태이다. 더구나 정부측은 누적된 양특적자와 미곡저장능력을 고려할때 이번 정부안은 더이상의 수정이 불가능한 최상의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농림수산부의 한 간부는 『수매가 1%인상에 약 2백억원,수매량 1백만섬 증가에 2천2백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고육책으로 수매가는 다소 조정할 수 있을는지 모르나 수매량을 늘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상황을 종합해 볼때 설령 대선을 염두에 둔 각당의 이해일치로 수정안이 제시된다해도 정부측이 수매량의 대폭 증가는 받아들이기 어려워 갈등이 예상된다. ○…9일 속개된 농림수산위의 파행은 정시채위원장의 회의진행 방식을 놓고 민주·국민당의원들이 「정부동의안 처리지연전략」으로 판단,철야농성에 돌입한데 이어 정위원장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비롯됐다. 민자당의원들도 이에맞서 『민주·국민당의원들이 먼저 의사일정을 파기했다』고 비난한뒤 회의참석을 거부했다.
  • 여연/10대 여성정책과정 선정

    ◎탁아·교육 등 각분야 망라… 각당 대선공약과 비교평가/성폭력특별법·고용할당제 포함/“3당정책 너무 형식·선언적” 비판/공개세미나 등 계획… “유권자에 판단기회” 제공 12월 대선을 앞두고 각당에서 내놓은 여성정책들은 과연 얼마큼이나 실현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여성들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무엇인가.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조화순)은 최근 탁아,교육,여성사회참여,성폭력등 각분야에서 향후 5년간 시급히 해결해야할 최소한의 과제로서 10대 여성정책과제를 선정하고 이에 준해 정당의 여성정책을 비교·평가했다. 지난 8월부터 여연 정책실이 각 분야의 활동가와 학자들과의 공동연구를 거쳐 선정한 10대 여성정책과제는 ▲산전후 유급휴가 90일확대 및 남편의 출산휴가(7일)설치 의무화 ▲국·공립탁아소 확대 및 민간탁아소지원 확대 ▲여성고용의무할당제(20%)도입 ▲국민학교 의무급식 전면실시 ▲유아교육교과과정의 양성평등교육 및 성교육 의무화 ▲주부의 가사노동가치평가의 최저수치로 월60만원 도입 ▲임시직노동자정규직화와 시간제,가내노동자 보호대책 마련 ▲성폭력 특별법,매매음 방지법 제정 ▲입법부·행정부에 여성참여비율 20%할당제 도입 ▲정신대문제 진상규명등이다. 여연측은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내세운 여성정책들은 그동안 여성계에서 요구해온 내용들을 전반적으로 수렴해 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러나 10대정책과제를 관련분야별로 분류하여 여성정책의 관점·정책의 실현성여부·소요예산확보 방안등을 기준으로 평가했을때 많은 부분 「생색내기용」공약의 나열로만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우선 민자당안의 경우 여성정책이 원칙적인 방침을 표명할뿐 제도대안제시의 구체성및 일관성등 실현성면에서 많은 부분이 모호하고 구체성이 결핍돼 있다는 분석이다.또한 현재 추진중이거나 추진하려는 계획들을 그대로 옮긴데 불과한 정책이 많고 소요예산을 개인부담에 맡긴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민주당의 여성정책은 탁아정책등 일부 사안에서는 실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또 여성의 정치참여,주부의 가사노동가치등은 선언적으로 끝날 우려가 있으며 성교육에 대한 정책이 모호하다고 분석했다.국민당은 정책의 구체성과 실현성에 있어서 제시된 대안이 국가의 실질적이고 우선적인 책임을 부여하기보다는 너무 우회적이거나 다소 형식적·선언적인 면이 많은 여성정책을 내걸었다고 평가됐다.아울러 정책의 소요예산 책임부담이 사안에 따라 명확하지 못한점도 지적됐다. 여연측은 『이번 대선이 실질적인 정책대결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정책의 개혁성과 일관성·실현성에 대한 판단의 기회가 유권자들에게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비교자료를 각 정당의 후보들과 관련책임자들에게 보내는 한편 산하단체를 중심으로 여성정책에 대한 공개세미나를 가질 계획이다.
  • 워싱턴에 부는 변화의 바람(클린턴 새로운 미국:5)

    ◎대외정책/철저한 실익찾기 경제외교로/산적한 국치분쟁 해소가 과제/“인권무시”… 대중제재 가능성 클린턴대통령당선자의 국내경제와 외교정책의 강력한 연계성부여원칙천명에도 불구하고 당면 국제문제의 주요현안은 이같은 원칙의 적용과 별개로 새 행정부의 시급한 처방을 필요로 할 것 같다. 클린턴 스스로는 국내경제문제의 해결을 최우선적으로 다뤄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곧바로 특정외교문제에 대해 미국이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세계도처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뉴욕 타임스지는 이같은 시급한 과제로 ▲러시아가 SS­18대륙간 핵미사일격납고및 다탄두 미사일의 파괴등을 합의한 전략무기감축협정의 이행을 역행하고 있는것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보호를 위한 비행금지구역을 초계할수 있는 터키내 미군공군기지의 폐쇄위기 ▲교착상태에 있는 중동평화회담 ▲유엔의 캄보디아 선거실시계획에 대한 크메르 루즈의 위협등을 들고있다. 워싱턴 포스트지도 이날 클린턴이 당면한 외교과제를적시하는 가운데 북한 리비아 쿠바 이란 하이티등 국제적 「말썽꾸러기국가」들과 그동안 레이건­부시행정부가 벌여온 대결정책을 계속할지,아니면 무기확산방지등 몇가지 현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 타결을 지을지를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직면할 과제로 ▲구유고연방 내란에 관한 미국의 개입▲유럽과의 무역전쟁및 일본과의 무역적자등과 관련한 의회의 압력에 대응하는 문제 ▲구소련연방과 동구의 불안정한 민주화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우방과의 연대등을 나열했다. 이러한 현안들은 그동안 외교문제에 대한 결정권을 강력하게 행사해왔던 부시­베이커가 대통령선거운동에 전념,이를 방치함으로써 더욱 악화된것으로 볼수있다. 클린턴이 추구해 나갈 외교정책의 기본틀은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는 경제문제에 초점을 맞춰 외교정책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이는 대통령선거 유세에서도 누차 강조했고 당선후 ABC방송과의 대담에서 『외교정책도 경제에 영향을 미칠때 부분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밝힌데서 잘 나타나고 있다.이같은경제연계외교는 클린턴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을 통해 강력하게 실천될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경제외교차원에서 보면 과거 냉전시대의 적과 동지의 개념은 더이상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어느 국가와 경제적 이해관계를 더 가지느냐에 따라 실질적인 유대관계를 쌓아나가게 될 전망이다. 둘째,냉전종식을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반영하는 군사안보정책을 추진하는것이다.이는 그의 선거공약에서도 이미 제시된 것이긴 하지만 앞으로 5년동안 1천억달러의 방위비를 삭감하고 전략방위계획(SDI)의 대폭 감축및 미사일요격무기개발계획의 보류,유럽주둔 미군을 부시행정부계획의 15만명보다 훨씬 적은 7만5천∼10만명으로 줄이며 항공모함 보유대수를 12척에서 10척으로 줄이는 것 등이다. 셋째,민주주의의 신장을 위한 외교를 적극 펴나간다는 것이다.이는 민주당정권의 전통적인 인권외교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그 주요대상국가는 중국 베트남 북한 그리고 자이르 수단 인도네시아등이 될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의 인권정책이 가장 먼저 선을 보일 대상은 중국이 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의 철회와 미국시장의 접근제동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클린턴의 딜레마는 중국의 경제적 활력과 기업가 정신을 손상시키지 않고 인권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라고 중국문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클린턴의 인권강조는 『자유의 소리』방송의 설립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연방상하원에서 북한 중국 베트남등 3개국을 상대로 자유세계의 뉴스를 전달하는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와 같은 성격의 방송을 설립하는 법안이 제기되었으나 부시대통령은 「새로운 예산의 지출」을 이유로 반대했었다.그러나 클린턴은 선거과정에서 이를 적극 지지했다. 이러한 클린턴외교의 3가지 기본축은 개별현안의 사안에 따라 강조점이 다를 수도 있지만 대체로 정책수행의 큰 흐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 대한정책/워싱턴에 부는 변화의 바람(클린턴 새로운 미국:4)

    ◎“북위협 있는한 주한군 유지”/경제 치중,개방요구 강도 높일듯/북의 인권·핵문제 단호대처 예상 새로 들어설 미국의 민주당정부와 한국의 관계는 안보관계의 기본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나 무역통상면에서는 상당한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전망은 클린턴대통령당선자가 지난 4일 『차기 정부가 출범해도 미국의 대외정책기조는 변하지 않을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5일 『미국의 경제회복을 위해 강력한 대외무역정책을 수행할것』이라고 밝힌 사실에 바탕을 둔 것이다. 클린턴은 대외정책과 관련,국가별 정책을 구체적으로 밝힌 적이 없지만 5일 한국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 한국과 좋은 관계를 갖고 싶으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국의 지도자들과도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같은 클린턴의 대한인식은 단순히 조깅도중에 한국기자의 물음에 인사치레로 대답한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한국문제에 대한 이해를 갖고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로 클린턴은 지난 88년 8월 아칸소주지사로서 방한,노태우대통령과 만난 일이 있고 한국의 경제관료들과 아칸소주와의 경제협력문제도 논의했으며 한국의 구매사절단이 아칸소를 방문,양국의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적도 있다. 한미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안보문제에 대해 민주당은 이미 정강정책을 통해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는한 주한미군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천명하고 있다.클린턴의 정책담당보좌관도 『유럽에서는 군병력을 감축할 계획이지만 한국에서는 미군이 계속 주둔할 것임을 클린턴이 확실히 밝혔다』고 전하고 있다. 클린턴은 국익우선의 경제외교를 강화하는 구체적 방법으로 교역상대국의 공정한 무역,미국내 외국기업에 대한 증세등을 강조하고있어 공화당의 부시행정부보다 훨씬 더 한국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민주당이 의회까지 장악함으로써 그동안 의회가 주도적으로 입안한 통상관계법을 부시대통령이 거부권으로 바람막이 역할을 해줬으나 앞으로는 통상문제에 관한한 입법부와 행정부가 강성상승작용을 할 가능성이 없지않다.북한문제에 대한 클린턴의 인식은 국제관계 연설에서 민주주의와 인권개선이 이뤄져야할 국가의 예로 북한을 적시하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중국·북한 등의 인권상황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한것 등에 비추어 현재의 대북한정책기조는 거의 변함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핵과 화학무기등 대량파괴무기의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협력과 위반국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해야한다는 입장이어서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의 새 행정부를 맞아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경우 미국도 다소 신축성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민주당정부가 전통적으로 인권외교를 강조하고 있기때문에 미­북한관계는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클린턴행정부아래서의 한미관계는 6일 발족한 정권인수팀이 국무부등의 간부들을 어떤 인물로 선정하고 동아태차관보등 대한정책을 집행할 고위실무자를 누구로 하느냐에 따라서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으로서는 지난 70년대 후반 카터대통령의 민주당정권시절 일방적인 주한미군의 철수결정으로 「불편한 관계」를 지속했던 달갑지 않은 기억을 갖고있다. 그러나 그때는 정권의 정통성문제,인권문제등 한국의 취약점이 있었으나 지금은 과거 어느때보다도 떳떳하고 당당한 대미외교를 전개할 수 있는 여건이라 할 수 있다.미국도 결국 이런 점을 공감하는 선에서 대한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 기업자금·조직 대선유입 차단/정부/세무조사 강화·배후까지 형사처벌

    ◎당행사 빙자한 관광 등 의법조치/후보자동향추적,범법사실 채증 강화/공명선거 장관회의/“단속에 이견없게 구체적 위반여부 홍보를”/노 대통령 정부는 7일 기업의 자금 및 직원이 변칙으로 정당이나 선거에 투입되는 것을 조기차단키 위해 세무활동을 강화하는 등 정당의 조직적 불·탈법선거운동에 대해 철저히 수사,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현승종국무총리 주재로 백광현내무·이정우법무·이문석총무처·유혁인공보처·김동익정무1장관·이상배서울시장,심대평청와대행정수석·김유후사정수석비서관·김옥조총리비서실장·윤성태총리행조실장·이인섭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현총리는 이날 『선거로 인해 경제에 주름살이 생기지 않도록 기업자금이 당이나 선거에 변칙유입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라』고 강조하고 『선관위와 당정이 함께 참여하는 공명선거관리기구가 조속히 구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협조하라』고 지시했다. 현총리는 이어『검찰은 불법선거운동행위에 대한 수사상황을 종합발표토록 하고 사후적발에 앞서 사전에 차단하는 노력을 경주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기업체의 직원을 동원한 입당원서할당·지역책임제실시 등 일부기업체를 이용한 조직적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상급책임자는 물론 배후지휘·감독자까지 형사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와함께 정당이나 선거에 기업자금이 변칙유입되는 것을 조기에 막기위해 세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또 당원교육을 빙자한 선물제공·선심관광·산업시찰등 불법사례를 의법조치하고 특히 선물에 대해서는 제조업체까지 추적수사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각정당별 행사·후보자동향등을 정밀추적,구체적 범법사실에 대한 증거자료를 축적하는 등 적극적 채증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관련,검찰은 오는 9일 전국공안부장검사회의를 소집,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한 효율적 단속방안을 논의하고 강력한 사법처리방침을 재확인키로 했다. 이법무장관은 「민간단체의 불법선거운동」보고를 통해 『최근 일부신문에 게재된 「일하는 사람들의 대선운동본부준비모임」명의의 광고가 특정 정당에 유·불리한 결과를 초래하고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등 위법성이 있어 현재 검찰에서 관련자신병을 확보해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이경찰청장은 『6일현재 37건에 93명을 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했는데 ▲민자당이 3건에 4명 ▲민주당 4건 9명 ▲국민당 21건 51명 ▲신정당 1건 10명 ▲무소속은 8건에 19명』이라고 보고했다.
  • 6국 정상과 전화접촉

    【리틀록 A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는 5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6개국 지도자들과 연쇄 전화접촉을 갖고 정상회담개최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미국경제회복에 모든국정의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다짐했다. 클린턴은 이날 ABC­2TV와의 대담에서 『나는 마치 레이저 광선처럼 경제문제에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며 외교정책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한 그 일부분으로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미경제회복을 위해 강력한 대외무역정책을 펼쳐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클린턴은 특히 미경제의 급성장과 더많은 고용창출을 공약했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취임 1백일동안에 단호한 정책들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따라 외국과의 각종 통상무역마찰이 예견되고 있다. 이와 관련,클린턴은 5일 유럽공동체산 백포도주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화당정부의 발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는 현직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 워싱턴에 부는 변화의 바람(클린턴 새로운 미국:3)

    ◎「예비기획단」 가동/정권인수 77일작전 돌입/전담반 1천명·각료 등 3천명 인선 착수/대권승계 경비로 3백50만불 국고지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당선자는 5일 「77일 정권인수작전」에 착수했다.내년 1월20일 취임식까지 남아있는 77일간을 제42대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완벽한 준비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클린턴행정부는 12년만에 민주당정권을 탄생시키는 것이긴 하지만 민주당은 지난 24년동안 단4년간만 집권을 했기때문에 공화당에 비해 그만큼 행정경험을 가진 인물군이 매우 적다.따라서 정권인수작업은 더욱 신중하고 치밀하게 이뤄져야 한다. 클린턴은 금명 인수작업반을 공식 발족시킬 것이지만 사실은 이미 인수팀을 가동하고 있다.정권인수반의 전신이라고 할수 있는 「클린턴­고어 예비정권인수기획단(CGPTPF)」이 선거기간중 은밀히 활동을 해왔던 것이다. 정권인수반의 핵심멤버는 이 기획단의 「5인방」이 그대로 업무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들의 면면은 클린턴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LA변호사 미키 캔터,전 샌 안토니오시장 헨리 시스네로,카터행정부시절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한 변호사 워런 크리스토퍼,전버몬트주지사 메들레인 쿠닌,민권지도자이자 워싱턴의 변호사인 버논 조던등이다.이 가운데 후자 3인은 클린턴에게 앨 고어를 러닝메이트로 삼도록한 부통령후보선정위원들이었다. 정권인수팀에는 또 선거기간중 「1일 작전지휘부」를 관장했던 옥시덴탈석유회사부회장 제럴드 스턴과 워싱턴 변호사 존 하트,그리고 안보및 군비통제전문가인 배리 카터 조지타운대 법률학교수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팀이 수행할 업무는 단지 공화당의 부시행정부로부터 각분야별 정책업무를 인수받는 것이 아니라 클린턴대통령이 추진해야할 정책과제와 그 처방,의회와의 협력유지방안,특히 대통령취임후 1백일안에 시급히 처리해야할 시책별 우선순위선정작업등도 포함된다.그리고 이들 팀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하는 업무는 「인물고르기」이다.아직 정권인수팀이 어느 선까지의 인선작업을 할지는 불투명하나 앞으로 클린턴행정부를 움직여 나갈 주요 포스트인물들은 일단 이들의 스크린을 거쳐 천거될 것으로 보인다. 카터교수는 이미 국가안보분야 인수작업에 앞서 러시아,보스니아,중동등 지역문제로부터 군비통제,인권등 기능별 문제에 이르기까지 「핵심이슈와 가능한 정책선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집,4일부터 클린턴이 사용할수 있는 「국가안보인수종합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와는 별도로 민주당리더십위원회의 싱크탱크인 「정책발전연구소」는 경제성장,무역,의료,환경,국가안보,기업가적 정부운영등 14개장에 걸친 4백쪽 분량의 「변화를 위한 명령서」를 거의 완성,클린턴행정부의 정책지침서로 활용할 예정이다. 캔터가 반장이 되고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을 맡았던 조지 스테파노폴로스가 역시 대변인을 맡을 것으로 전해진 정권인수반은 약 1천명의 인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80년 공화당의 레이건당선자의 인수팀 1천5백50명 보다는 다소 규모가 작으나 76년 민주당의 카터당선자의 인수팀3백명 보다는 훨씬 많은 숫자이다. 인수팀은 클린턴이 취임때까지 주로 있을 아칸소의 리틀 록과워싱턴에 나눠져 업무를 볼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요멤버는 클린턴과 같이 리틀 록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워싱턴팀은 정치,경제,외교,안보등 분야별로 부시행정부로부터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며 백악관근처 버몬트 애뷔뉴에 이들이 사용할 건물이 마련되어있다. 1964년에 입법된 「대통령직인수법」에 따라 클린턴당선자에게는 정권인수작업의 경비로 3백40만달러의 정부예산이 할당되었고 부시대통령에겐 정권인계경비로 1백50만달러가 책정되었다.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이 교체됨에 따라 앞으로 클린턴대통령이 임명할 연방정부관리는 대충 3천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연방정부의 차관보급이상은 모두 바뀌며 부차관보급 중에서도 정무직은 거의 교체된다.이 가운데 고위직 5백명은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앞으로 정권인수팀의 핵심멤버들이 등용인물의 파일을 작성,클린턴에게 추천을 하겠지만 워싱턴정가 일각에서는 정권인수팀이 각부처의 업무를 인계받고 부처별 인재를 선정할 것이 아니라 클린턴당선자가 조속히 예비각료를 지명,이들이부처별 업무를 인계받고 또 해당장관으로 지명된 사람이 자신의 부처간부를 선정하도록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있다.만약 클린턴이 정권인수반을 가급적 축소하고 예비각료의 지명을 통해 실질적인 정권인수작업을 하게되면 정권인수반의 역할과 기능은 그만큼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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