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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 연구비 42% 증액/정부,당정회의서 내년예산 보고

    정부와 민자당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제기획원 과학기술처 통계청 조달청등 국회 경과위 소관 부처에 대한 새해예산안 심의를 벌였다. 이날 심의에서 경제기획원은 올해 예산보다 0.1% 감소한 4백71억,과기처는 30.1% 증가한 5천2백69억,통계청은 15.1% 늘어난 1백85억,조달청은 42.3% 증가한 1천1백87억원을 짠 내년 예산을 보고했다. 정부측은 특히 핵심연구개발사업비를 올해보다 41.8% 늘린 1천4백61억원으로 짰으며 이 가운데 범국가적 대형연구사업에 6백17억,첨단기술개발사업에 6백60억,원자력연구개발사업에 77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날 심의에서 경제재도약을 앞당기기 위해 대선공약사항인 과학기술개발 투자 규모를 빠른 시일내에 현 GNP의 2%선에서 3∼4%선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과학기술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1천7백억(25%)정도 늘어나는데 그치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기초과학 연구및 인력개발투자액을 다소 늘려 편성할 것을 촉구했다.
  • 환경·출국·숙박세 민자서 제동

    ◎“실명제로 세수증대… 국민부담 가중 우려”/차고지증명제도 철회/1가구 2차 중과세는 계획대로 추진/빠르면 내일 당정회의 열어 조정 민자당은 28일 금융실명제 실시로 세수증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각종 세금신설이 국민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고 정부측과 협의,환경세 출국세 숙박세 차고지증명제 등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웠던 국민부담 강화조치를 모두 백지화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빠르면 30일 교통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해외여행을 하는 내국인에게 1인당 30달러를 징수키로 한 출국부담금(출국세) ▲국내관광호텔에 묵는 내국인에게 객실료의 2%를 부과키로 한 숙박세 ▲2대이상의 차량등록시 적용키로 한 차고지증명제등 이미 발표된 조치들을 철회시킬 계획이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현재의 경제여건에서 세금을 신설하거나 법적부담을 강화해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현명한 조치가 아니다』라며 『당정간 협의를 통해 이를 모두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장은 이어 『다음주초 교통부장관과 만나 출국세 숙박세 차고지증명제등을 철회토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휘발유·경유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를 목적세로 전환하는 것 이외에 액화천연가스(LNG)특소세등 다른 목적세 신설을 반대키로 당론을 정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도시철도사업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1가구 2차량에 대한 중과세방침은 그대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91년이후 여행수지가 악화되자 지난해 4월 관광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관광진흥중장기계획」및 「94한국방문의해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26일 범정부적인 관광진흥종합대책을 확정하면서 재원마련을 위해 해외여행 내국인과 국내관광호텔투숙 내국인에게 일정액의 진흥기금을 징수키로 했었다.
  • 중하위공무원 처우개선/당정/내년 예산안 본격 심의 착수

    정부와 민자당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예산당정 전체회의를 갖고 정부가 마련한 총 43조3천억원 규모의 시안을 토대로 새해예산안을 마련하기 위한 심의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당정은 다음달 3일까지 부처별 소관예산에 대한 축조심의를 마친뒤 9월6일과 8일 계수조정작업을 거쳐 9월11일 확대당정회의를 갖고 정기국회에 제출할 새해예산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예산편성 방침과 관련,『정부는 사업우선순위를 철저히 가려 보전적·소득보상적 지출은 최대한 억제하되 경제활력을 위한 예산은 과감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어 『새해 예산에서는 깨끗한 정부를 실천하기 위해 중하위직 공무원의 처우와 예산외로 조달하던 관서운영비를 현실화하겠다』면서 『농어촌구조개선사업등 재정수요를 차질없이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불요불급한 관행적 예산이 과감히 제거돼야 하며 교육·과학기술분야에 많은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심의에서 새해예산규모를 일반회계 기준으로 금년대비 13.5∼14%정도 증가한 43조3천억안팎의 규모로 새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당정은 이날 심의에서 새해예산규모와 관련,정부가 금년대비 13.5∼14% 증가한 43조3천억원선을 제시한데 대해 민자당측이 0.5∼1%정도 늘린 14∼15%선에서 편성할 것을 요구,논란을 벌였다.
  • 「간접자본」 올해보다 25% 증액/첫 「개혁예산」 시안의 내용

    ◎공무원 인건비 늘리고 방위비는 억제/세수 전망 불투명… 예산협의 난항 예상 정부와 민자당이 27일부터 새해 예산의 부처별 소관 예산심의를 본격화,새해 나라살림살이의 규모와 씀씀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예산은 특히 개혁의 성패를 결정짓는 예산이어서 「개혁예산」이라고 불린다. 이번 예산은 문민정부 출범후 처음인데다 국민의 세금을 좀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과감한 재정개혁 내용이 담겨있다. 새해 예산규모(일반회계)는 올해의 38조5백억원 보다 13.5∼14% 증가한 43조3천억원 수준이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근 몇년동안 투자가 부진했던 철도·도로·지하철등 사회간접자본(SOC)부문에 올해보다 25% 가량 크게 늘어난 5조7천억∼5조8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대목이다.정부가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이 경제발전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휘발유 및 경유의 특소세를 목적세인 교통세로 전환키로 했다. 또 공무원의 처우개선에 힘쓰되 총정원을 동결하고 2중 곡가제도의 폐해를 막기 위해 양곡증권 발행을 중단키로 한 것은 모두 재정개혁의 뒷받침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새해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9월11일까지 당정과 정부 부처간에 넘어야 할 고비는 수없이 많다.당정은 유류 관련 특소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고 현재 1백9%인 휘발유의 세율을 1백50%로,경유는 9%에서 20%로 각각 상향 조정하는데는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다만 이로 인한 지방재정 결손분의 보전문제는 완전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기획원은 지방세인 담배소비세율을 30% 정도 올리고 일부 주세의 조정을 통해 지방양여금으로 충당해 주겠다는 방침이다.반면 내무부와 교육부는 유류특소세의 지방교부금 결손분의 기준이 올해가 아니라 세율이 오르는 내년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인건비를 8%내외(하위직은 20%)로 늘리는 대신 방위비는 한자리 수인 9% 선으로 억제할 방침이다.그러나 당초에는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3% 정도로 예상됐었기 때문에 인건비 인상안의 관철을 낙관하기 어렵다.또 경직성 경비인 방위비의 절대액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군조직의 대대적인 개편방안을 마련중인 당과 시각 차이가 많아 진통이 예상된다. 이밖에 민자당은 ▲지하철등 각종 공공요금의 단계적 인상을 통한 수익자부담 원칙의 확대 ▲비슷한 정부 산하기관의 통폐합등을 관철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기획원은 물가상승을 우려해 공공요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부처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산하기관 정비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명한다. 당정이나 부처간의 입장차이는 기본적으로 재원문제에서 비롯된다.써야 될 곳은 많은데 돈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기획원은 예산편성의 「세입내 세출」원칙을 고수한다.균형예산을 추구하는 것이다.반면 민자당은 적자예산을 짜서라도 정부가 할 일은 해야 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여기에 실명제 실시로 경제전망이 불확실한데다 아직까지 재무부가 확실한 새해 세수전망을 내놓지 못해 재원확보 방안등 예산협의는 「뜨거운 공방」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 간접자본 5조 투자의 기대효과(사설)

    정부는 올해보다 13.8%정도 늘어난 43조3천억원 규모의 내년예산안시안을 마련,당정협의에 들어갔다.신정부가 첫번째 편성하는 예산인 만큼 개혁의지와 함께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면서 사회간접자본확충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다. 옳은 방향으로 평가된다.당정협의나 앞으로 있을 국회심의에서는 이러한 개혁적 의미가 강조되면서 불요불급한 예산배정이 없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내년예산은 세입내 세출원칙하에서 짜였다고 하나 불경기와 실명제실시에 따른 세수의 불확실성이 커 이 원칙이 지켜질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따라서 증가율자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지않다고는 해도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적지않은 국민부담이 될 것이다. 당초 각부처가 요구한 내년예산은 80조원이 넘는다.그만큼 쓸곳이 많다는 얘기다.이를 절반수준으로 줄임으로써 주름살이 가는 분야도 많을 것이다.각분야에서 보면 중요치 않은 분야가 없다.교육문제,농업문제,복지문제가 모두 그렇다.그러나 균등성만을 강조하다보면 효율성은 뒤처지고 만다.예산의 집중성이 필요한 것이다. 정부가 내년세수전망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예산증가율의 2배나 높게 배정한 것도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기능을 최대한 높이면서 경쟁력기반을 다진다는 다목적의지로 이해된다.이때문에 휘발유등에 부과한 특별소비세등을 흡수,교통세라는 새로운 목적세가 신설되긴 했으나 사회간접자본확충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세목이 아닌가 한다. 내년예산안시안은 그동안 복잡한 구조로 인해 다소 불투명하게 보였던 부분들이 대폭 정리돼 투명성을 높였다는 것과 재정경직성을 완화하면서 각종 특별회계나 연기금을 통한 정부의 투자기능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가 재정만으로 엄청난 사업수요를 충당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재정적자를 감수하면서 까지 투자사업을 벌이는 것도 적절치 못하다.따라서 막대한 연기금의 재정투자활용은 보상이 적절한 수준에서 이뤄질수 있다면 타당하다고 본다. 최근 이에 대한 반대견해도 제기되고 있으나 정부가 실세금리의 보장을 약속하고 있는 만큼 반대논리는 약하다.특히 이들 기금이 그동안 금융시장에서 교란요인으로 작용해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기금의 건전한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도 더욱 그렇다. 과거 예산안의 당정협의나 국회심의과정에서 불요불급한 선심성사업들이 적지않게 끼어들었다.개혁의 차원에서도,예산의 효율적 측면에서도 이를 철저히 배제시켜야 할 것이다.
  • 중국,「부패와의 전쟁」 돌입(특파원 코너)

    ◎개방물결에 금융 등 전분야 만연/사회주의체제 보존위해 불가피 『돈!돈!돈!학교에 가는건가,아니면 상점에 가는건가』 중국의 한 지방 소학교(국민학교)학부모 모임에서 있었던 기막힌 일들을 접하고 쓴 신문기사의 제목이다.이 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을 모아 『상부의 지시이니 양해하기 바란다』면서 아이들이 가져와야 될 돈의 항목을 열거해갔다.첫째 칫솔 사는 값 ○원,둘째 근시안 치료의료기기 구입비 ○○원,셋째 …원,이렇게 해서 계속된 항목이 무려 18가지였다는 것이다.그러나 심층취재결과 교육주관부서에서 직권을 이용,학생들에게 상품을 팔아먹은 것에 불과했다고 지적한 이 기사는 『학교가 시장바닥으로 전락했다』고 개탄했다. 이같은 부정부패현상은 비단 교육계에만 퍼져있는게 아니다.개혁개방정책도입과 더불어 금융·행정·기업·언론등 각 분야에 만연돼가고 있는 것이 중국의 현실이다.그래서 최근 북경에서 열린 중공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현행 부패수준이 당과 사회주의체제 보존을 위태롭게 할 정도라고 규정,「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 가운데 25일 당정고위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5개항의 반부패금지조항을 확정,발표했다. 이 5개항 가운데 제1항은 당정고위간부들 자신은 물론 배우자나 가족친구들도 기업경영이나 장사·중개활동에 나서지 말라는 것이다.당국이 당정간부들에게 기업경영이나 장사를 못하게 하면서부터는 상당수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분야에서 장사를 하도록 한후 면세,독점적인 물자공급,최신정보제공등의 온갖 특혜를 제공하면서 돈벌이를 해왔는데 앞으로 이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제2항은 당정간부의 기업체 겸직금지조항이다.이것은 일부 간부들이 자신이 관장하는 분야의 업체에 겸직 또는 명예직 형식으로 적을 걸어 놓고 별도의 월급을 받거나 자신의 여행 쇼핑 유흥경비를 결산케해온 관행에 쇄기를 박겠다는 의지의 표명. 제3항의 주식매매금지는 직권을 이용한 이익을 없애기 위한 것이며 제4항은 공무활동과 관련,현금이나 유가증권을 일체 받지 말라는 것이다.제5항은 공금으로 회원권을 장만하거나 과소비의 유흥활동을하지 말라는 것이다.이는 손님접대를 핑계삼아 가라오케 무도장 고급식당 등을 돌며 공금을 물쓰듯하고 외국여행 비용까지도 공금으로 메우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에 나온 금지사항이다.「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칼을 빼든 중국이 과연 얼마만큼의 「전과」를 올릴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 목적세 추가신설 억제/환경세 포함… 국민부담 덜게

    ◎민자,한집 두차 중과세도 재검토 민자당은 26일 휘발유 경유 등의 유류세를 제외한 환경세등 목적세의 추가 신설을 억제키로 했다. 또 차고지 증명제와 1가구 2차량 소유자에 대한 중과세 방침도 국민의 불편과 부담을 덜어준다는 측면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김종필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관계부처와 당정협의를 통해 이를 관철시키기로 했다. 김대표는 『목적세의 신설과 차고지 증명제등 국민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조치는 삼갔으면 좋겠다』면서 『정부측에서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이를 설득,재검토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관광산업 대기업투자 허용/내년부터/10대 여신관리기업은 배제

    ◎콘도·여행업 「소비업종」 제외/산은 시설자금 지원도 재개/“제주도·경주·해운대 관광특구 지정 검토”/당정 내년부터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여신관리 대상 30대 그룹 가운데 10위까지를 제외한 나머지 대기업들은 전문·종합휴양업종에 대한 투자 및 부동산 취득이 전면 허용된다. 또 지난 89년이후 중단된 산업은행의 관광사업에 대한 시설자금지원도 재개된다. 정부는 26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관광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광진흥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관광산업에 대한 금융·세제상의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휴양콘도미니엄업·가족호텔업·국외여행업·국내여행업 및 관광유람선업은 소비성 서비스업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 대전엑스포 기간중에 실시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에 대한 무사증입국을 「한국방문의 해」인 내년까지 연장실시하는 방안과 지난 91년 7월에 폐지됐던 관광호텔의 외화획득분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를 부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9월1일부터 특급관광호텔 사우나의 주1회 정기휴일제도를 해제하고 관광호텔 부대시설의 영업시간도 칵테일바에 한해 새벽 2시까지 허용하며 관광지내의 관광업소 영업시간제한을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 관광지와 관광시설의 확충계획과 관련,오는 2001년까지 전국을 설악산권·강릉태백권등 24개 권역별로 개발해 나가고 관광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개발촉진특별법의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 1백만평 규모의 대규모 거점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경주에 신라촌,부여에 백제촌,대전엑스포 과학공원내에 미래도시,제주도에 수중도시등을 본격 개발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투자사업의 재원확보를 위해 내국인 해외여행자와 관광호텔 이용자들에게 관광진흥기금을 부과해 2001년까지 모두 5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국내 관광산업의 가격경쟁력 회복차원에서 그동안 요금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던 각종 영업규제를 완화,관광호텔 이용요금을 인하하거나 인상을 억제키로 했다.
  • 사회간접자본 5조투자/내년 예산안 보고/올해보다 24∼26% 늘려

    ◎“성장잠재력 강화 최우선 투자”/김 대통령 정부는 새해 예산(일반회계 기준)을 올해(38조5백억원)보다 13.5∼14% 늘어난 43조2천억∼43조4천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특히 사회간접자본 투자비는 올해 4조6천억원에서 내년에는 24∼26% 증가한 5조7천억∼5조8천억원 정도로 책정해 경부고속철도와 영종도 신공항등 대형 국책사업 및 도로·철도·지하철·공항·항만·댐·용수등 각종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최대한 주력할 계획이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새해 예산안 시안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부는 이를 토대로 27일부터 민자당과 부처별 소관예산에 대한 축조심의에 착수하는등 새해 예산안을 확정하기 위한 심의작업을 본격화한다.당정은 오는 9월3일까지 각 부처별 예산에 대한 축조심의를 마친 뒤 9월 11일 확대 당정회의를 갖고 새해 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 왜 클린턴혁명인가(뉴욕에서/임춘웅칼럼)

    힘겨운 싸움끝에 의회의 승인을 얻어낸 빌 클린턴 대통령의 새 경제개혁 프로그램을 두고 미국사람들은 클린턴혁명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선 군사 쿠데타와 혁명의 뜻마저 혼동해서 쓰고 있지만 혁명의 의미를 바로 알고 쓰는 사람들까지도 클린턴혁명이란 말에는 얼마간 생소한 느낌일 것이다.혁명하면 그래도 프랑스혁명이나 러시아혁명 정도를 연상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사회운영의 흐름을 바꿔놓는 것을 혁명이라고 한다면 클린턴의 경제개혁법도 하나의 혁명이라고 말해 무방할 것이다. 레이건 대통령 이래 12년동안 지속된 공화당정권의 경제운용은 한마디로 부자와 대기업중심의 정책이었다.대기업을 집중지원해 대기업이 잘되면 그와 연관된 중소기업이 잘되고 중소기업이 번창하게 되면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잘살게되며 부자들에게 세금을 줄여주어 부가 축적되면 부자들이 재투자를 계속해 경제가 잘될 것이란 이른바 트리클 다운(Trickle­Down)논리가 레이거노믹스의 핵심인 것이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됐는가.한때 반짝했을뿐 재투자도,경제도 잘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오늘의 미국경제사정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 반면에 80년대를 통해 연소득 2만(한화 1천6백만원)∼5만달러대의 소시민층 소득은 10년간 불과 44% 증가한데 반해 같은 기간 20만∼1백만달러 수준의 고소득층은 6백97%,연 1백만달러 이상의 초고소득층 수입은 물경 2천1백84%나 뛰어 올랐다.미국세청이 밝힌 또하나의 통계는 보다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고 있다.19 59년 미국인구의 상위 4%가 벌어들이는 돈이 하위 35%의 합계와 같았는데 30년후인 19 89년에는 상위 4%의 수입이 하위 51%와 같게됐다.이 통계는 80년대 만의 것은 아니라고 해도 그동안 미국에 부의 양극화현상이 얼마나 심화돼 왔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클린턴의 새 경제개혁법은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소득세율을 현재의 31%에서 39%로 올려놓고 있다.반면3만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에게는 감세폭을 넓혀주고 있다.클린턴개혁이 저소득층에 실질적으로 얼마나 큰 혜택을 주게될지 아직은 전망이 확실치 않다.그러나 기득권층이 지금까지와 비교해 크게 불이익을 받게되리라는 것만은 확실하다.그런 점에서 미국의 사회운용 방향은 크게 선회한 셈이다.기득권층 중심의 정책에서 서민중심정책으로의 전환,그것을 미국사람들은 혁명이라고 느끼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서울의 새 정부 등장은 하나의 혁명이다.실명제도 그렇고 30여년만의 문민정권이란 점에서나 상층부 지배계층인맥에 대변혁을 초래케 했다는 점에서 혁명적이다.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새 정부 스스로가 애써 「혁명」이란 표현을 기피하려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그래서 「개혁」이란 말을 즐겨쓰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국민들도 「혁명」이라기 보다는 「신바람」정도의 분위기에 젖어 있는 것 같다. 그런 현상은 혁명 아닌 혁명에 너무 자주 놀라온 우리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문제는 혁명에 대한 확실한 인식이 부족하면 혁명을 해야 할 처처에 혁명을 하지 못하고 넘어갈 염려가 있다는 점이다.
  • 깨끗한 정치 어떻게 가능할까

    ◎“제도 보완·불법선거 처벌 강화 병행을”/정당회계감사 의무화 등 도입/정치인·유권자 의식전환 시급 □전문가의 제안 과연 유리알처럼 맑은 정치가 이 땅에도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인가. 금융실명제 실시로 지하에서 떠돌던 「검은 돈」이 제도권으로 흡수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우리의 정치도 체질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새로운 환경을 따라잡기 위한 정치권의 「몸부림」이 정치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제도의 개선이 필수적이다. 이같은 이유로 정치권뿐만 아니라 정부단체·학계등 각종 기관에서도 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등 일련의 정치관계법에 대한 개선방안을 활발히 내놓고 있다. 민자당의 박범진의원은 『법대로 한다면 우리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돈을 쓸 수 없도록 되어있다』고 지적했다.불법으로 돈을 뿌리는 관행이 정치를 흐리는데 가장 큰 원인이지 제도가 잘못되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는 얘기다. 박의원은 선거비용과 관련,『영국의 경우처럼 법정선거비용을 1만원이라도 초과해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는 당선무효시키는 등 처벌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경우 단속의무가 있는 행정부의 의지만으로도 금권선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원은 또 미국 영국등과 같이 유급선거운동원을 폐지하고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품수수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금지해온 호별방문의 경우 선진국처럼 허용해 후보자들이 「돈대신 몸으로 때우도록」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처럼 지구당을 두지않는 문제에 대해 『우리의 정치행태로 미루어 총량면에서는 정치자금이나 선거비용이 더 많이 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그는 정치자금을 모금하기 위한 후원회 문제와 관련,일본의 경우와 같이 회원 숫자를 아예 폐지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민주당의 박상천의원은 영국 의회제도의 도입여부에 대해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와는 달리 영국은 국회 중심의 철저한 의원내각제여서 우리와는 정치문화측면에서 맞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고 선택의 신중성을 강조했다. 박의원은 그러나 『영국의선거공영제는 모범적』이라면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한뒤 우리의 선거관리제도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개인홍보물의 제작 배포는 금지하되 국가에서 제작비·인건비·발송비용등은 모두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후보자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비율의 득표를 못할 경우 기탁금에서 공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대신 선거운동의 방법을 지금보다 훨씬 다양하게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의원은 『현행 선거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차량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자동차 연료비와 마이크 대여비밖에 들지 않는다』면서 이의 허용을 촉구했다.일정 장소에 청중을 동원하는 연설회보다는 시장이나 도로등 유권자들이 자연스레 모이는 곳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돈 안드는 선거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동서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는 정치자금과 관련,『우리나라는 동원가능한 모든 방법을 허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교수는 『미국은 정당에 대해 국고지원을 허용하고 있으나 독일은 금지하고 있다』고 전제,『금융실명제의 실시로 국고지원이 증가할 전망이지만 늘려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또 정당이 국민의 세금을 받아 쓰는 이상 회계감사의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계에서 국고지원을 주장하는 이유는 워낙 야당에 돈이 가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법정기탁금제를 탄력성있게 운영,야당에도 30%정도는 몫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운동의 방법을 가급적 확대해 허용하되 운동원 수는 줄이고 인쇄물 현수막 설치등 돈이 드는 것은 선관위에서 주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구당 문제에 대해 박교수는 『우리 현실에서는 지방정치 활성화를 위해 존속되어야 한다』면서 『유급 당원수를 줄이는 대신 자원봉사자를 늘리면 운영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성중앙대교수는 『선거자금법 선거법 의원자세면에서는 부정방지차원에서 영국의 제도가 가장 좋지만 정당운영과 선거관리 측면에서는 독일의 장점도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단순비교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선거관련법 개정과 관련,미국의 한 대통령과 기시전일본수상(안신개)의 말을 인용해 『국회의원에게 이를 맡기는 것은 도둑에게 체포관련법을 심사시키는 것과 같다』면서 전문가 집단에 의한 연구를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의 개선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정치인이나 시민의 의식전환을 통한 올바른 정치문화의 정착이다. 정치제도와 정치문화는 깨끗한 정치를 이루는 수레의 두 바퀴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어느 것 하나도 개혁되지 않는 한 깨끗한 정치라는 목표는 또한번 물 건너갈 것이다. ◎불법선거땐 후보·유권자 쌍벌/영/중앙당 규모 적고 공천제도 없어/미/정치자금 철저 공개… 투명성 보장/독 □선진국의 경우 ▷영국의 선거제도◁ 영국의 선거는 돈이 들지않고 조용히 치러 진다. 영국 선거제도는 ▲선거 공영제의 완벽한 실시 ▲선거자금의 철저한 제한 ▲자유로운 선거운동 ▲부정·불법선거운동자에 대한 가혹한 처벌등이 가장큰 특징이다. 법정선거비용은 선거때마다 다소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후보개인은 소액의 법정 선거비용밖에 쓸수가 없도록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법정선거비용 4천3백30파운드(5백여만원)에다 도시는 유권자 일인당 3.7펜스를,농촌은 4.9펜스를 더 쓸수가 있다.한선거구당 평균 유권자수가 7만명인 점으로 볼때 선거비용은 우리돈으로 8백만∼9백만원에 불과하다. 이 돈도 지역구에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모금으로 조성된다. 조성된 자금은 지구당 사무장의 명의로 특별계좌에 예치하고 필요할때 인출토록 하고있다. 후보자는 선거비용을 신고해야 하며 법정선거비용을 초과하면 당선무효와 함께 형사처벌된다. 매표·향응제공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후보뿐 아니라 운동원,돈을 받은 유권자까지도 함께 처벌받는 쌍벌죄를 채택하고 있다. 당선자나 낙선자 모두 유죄로 인정된 사람은 부패행위의 경우 10년간,위법행위의 경우 7년간 당해 선거구에서 출마할수 없다. 선거법위반사건은 10일 정도면 최종판결이 나올 정도로 신속하게 처리된다. 불법행위는 엄격히 제한하는 대신 선거운동은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라디오나 TV광고만 금지될뿐 선거비용의 한도내에서의 호별방문,개인연설회,현수막등은 제한이없다. 선거사무장과 회계담당자에게만 수당을 지급할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운동원의 대부분이 자원봉사자이다. ▷미국의 정당제도◁ 미국 정당제도의 가장큰 특징은 중앙당의 규모가 작고 상설화된 지구당이 없다는 점이다. 거대한 정당조직이 없음으로 과다한 정치비용을 줄이고 의원 개개인도 지구당관리를 위한 음성자금이 필요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정당은 워싱턴에 중앙당본부가 있지만 본부인원이 70∼80명 정도의 규모에 불과하다. 중앙당은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등 최소한의 역할만 담당하며 연락본부 기능 정도에 머물고 있다. 정책결정은 의회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공식적인 당정책기구등도 없다. 대통령도 특정정당 출신이지만 중앙당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수 없으며 의원들도 무조건 정당의 결정을 따르는게 아니라 지역의 이익을 대변한다. 정부의 중요한 안건이 의회에 회부되면 정당에서 이에 대한 방침을 결정하지 않는다. 대통령은 자기당 소속 의회지도자들을 초청해 안건에 관해의견을 교환하거나 중요한 의원을 사무실에 초청해 의견을 나눈다. 상설화된 지구당조직이 없으며 주단위로 주위원회,군단위로 군위원회,투표구단위로 투표구위원회가 있다. 전국적으로 노조·기업·직능단체들이 별도로 정치활동위원회(PAC)를 만들어 특정후보를 지원하고 지역구를 관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물론 활동자금은 전적으로 자발적인 모금이나 자원봉사에 의존한다. 모든 연방직후보자는 후보자가 된후 15일 이내에 그 주된 선거운동위원회로서 정치위원회를 지정해야 하며 후원회로서 주선거운동위원회를 지정할수 있다. 미국의 정당제도의 또다른 특징은 공천제도가 없다는 점이다. 지역당원들이 뽑은 대의원이 각종선거의 후보자를 선출하는 상향식 공천제도이다. ▷독일의 정치자금제도◁ 독일 정치자금제도의 가장큰 특징은 영국등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공개에 있다. 이는 금융실명제의 정착으로 정치자금의 투명성이 보장된다. 독일정당의 정치자금은 당원들이 내는 당비,국고보조금,기부금,교섭단체위원회비,자산에 의한 수입,사업 또는 출판에 의한 수입,선거용 배당금으로 충당된다. 당원은 매월 당비를 내면서 당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특히 선거때가 되면 자원봉사로 정당을 돕는다.현재 독일에서는 당원들의 당비납부 액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도 증대되는 추세이다. 사회민주당 또는 기독민주당과 같은 큰 정당들의 당원에 의한 당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그 정당수입의 약 50%나 되어 당원들의 당에 대한 주인의식이 높다. 일례로 기민당의 경우 월소득 3천마르크인 당원은 당비로 월 30마르크(1만5천원정도)정도를 내고 국회의원인 당원들은 세비의 상당액을 당비로 납부한다. 유권자들도 입후보자를 음식점에 초청해 정견을 들을 때 자신들이 먹은 음식값은 각자가 낸다. 독일정당은 회계보고를 의무화하고 있어 정당은 수입자금의 출처를 회계보고서를 통해 공개해야한다. 회계보고서는 경리심사원 또는 경리심사협회의 검사를 받아 연방의회의장에게 제출하고 연방의 관보에 공포해야 한다.회계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연방의회의장은 자금의 지불을 중지시켜야야 한다. 기부금은 1년간 총액이 개인은 2만마르크(9백60만원정도),법인은 20만마르크를 초과하는 경우,기부자의 성명 주소및 기부금의 총액을 회계보고서에 기재·공표하여야 한다. 4천마르크 이하의 기부금은 면세된다.
  • 일본 사회당의 「생존전략」/위원장 방한… 면모쇄신 계기 모색

    일본 사회당위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위원장이 다음달 4일부터 3일간 한국을 방문한다.그의 한국방문은 북한 일변도로 기울었던 사회당의 한반도정책이 한국중시라는 현실노선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사회당은 그동안 한국의 존재와 한일기본조약을 부정하는 등 비현실적인 정책을 고집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야마하나위원장은 이같은 사회당정책의 현실노선으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사회당위원장 선거에서의 재선전략으로 방한을 추진해온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사회당은 지난 1월 야마하나위원장의 취임후 기본정책에 대한 국내비판과 사회주의체제의 붕괴라는 국제정세의 대변혁에 발맞추어 정책전환을 추진해왔다.사회당은 지난 3월 채택한 「93년선언」이라는 당강령에서 사회주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한일기본조약을 무조건 승인하는 등 현실노선으로의 전환을 분명히 했다. 야마하나위원장은 사회당의 이같은 변화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한국방문을 적극 추진해왔다.그 이유는비현실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자위대,일·미안보조약,원자력,한반도정책 등 당기본정책을 전환하는데 있어 비교적 당내 좌파의 저항이 적은 분야가 한반도정책이기 때문이다. 야마하나위원장은 한국방문 실현을 위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전총리에게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당내에는 한국과의 우호협력관계를 위해 「일한위원회」를 설치했다.그러나 한국정부는 친북한에 기운 사회당에 강한 불신을 갖고 있었으며 한일기본조약을 무조건 인정한다는 당강령이 정식 채택되기까지는 사회당위원장의 방문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사회당이 연립정부의 제1당이 되고 야마하나위원장이 다음달 하순에 실시될 사회당위원장선거 전략으로 한국방문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등 상황이 바뀌었다.한국정부도 지금까지의 자민당 중심의 대일정책에서 벗어날 필요성을 느껴 그의 방문을 허용한 것으로 관측된다.어떻든 야마하나위원장의 이번 방한은 한국과 사회당과의 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는 그러나 야마하나위원장의 방한으로 전후보상문제가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그가 전쟁책임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일본 외무성관리들은 이 때문에 한국에서의 과거사문제 발언에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경보를 울리고 있다.
  • 중기 지원금 건설업체에도 융자/실명제 후속조치

    ◎기성금 지급 30일내로 단축/미발주 공공 공사 10월까지 조기 집행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금융실명제 실시로 자금난에 처한 중소건설업체에 대해 금융기관들이 어음을 적극 할인해주고 1조여원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건설업체에도 지원해줄 방침이다. 당정은 이날 당사에서 고병우건설장관과 서정화국회건설위원장등이 참석한 건설당정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건설업체 자금지원 방안을 마련,재무부등 관계부처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금년도 공공공사 미발주분에 대해서는 가급적 9∼10월중 조기집행토록 하고 현행 90일로 돼있는 기성금 지급기간도 30일내로 단축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수도권 권역을 5개권역에서 과밀억제·성장관리·자연보전등 3개권역으로 축소하고 건물 신·증축시 과밀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외국인 토지취득및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안·부동산중개업법개정안·지하수법·특정다목적댐법개정안·하수도법개정안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 중 「포스트 등」 암투 재개/미지 보도

    ◎이붕 복귀… 중도파 교석 급부상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중국에서는 최근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전해지는 최고 실권자 등소평의 후계 자리를 놓고 권력 투쟁이 재연되기 시작했으며 그간 일반적으로 관측돼온 강택민 국가주석 등이 아닌 제3의 인물이 권좌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가 23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모니터는 이같이 전하면서 중국 언론이 지난주 4개월여 공석에 나타나지 않아 실각설이 끊이지 않았던 이붕 총리가 해수욕하는 모습을 일제히 게재한 것이 바로 권력 투쟁 재연을 강력히 내비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북경의 서방 및 현지 분석통들은 당정치국 상무위원인 중도계 교석을 다크 호스로 점찍고 있다고 모니터는 전했다.즉 보·혁진영이 절충안으로 교를 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후계 전망에 대해 그가 중국 최고 지도자가 되기엔 이미지가 너무 「약하다」면서 대신 집단 지도체제가 구축되지 않겠느냐고 보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고 모니터는 덧붙였다.
  • 대륙에 부는 「박정희열풍」(지구촌화제)

    ◎북경서 전기출간/당정 간부 「개발교과서」 애독 『박정희』라는 제목의 중국어판 박정희 전대통령전기가 북경에서 출판돼 북경·상해 등 대도시 큰 서점들에 진열되면서 때아닌 「박정희바람」이 일고 있다. 피터 현으로 잘 알려진 재미교포작가이자 언론인인 현웅씨(65)가 영문으로 쓴 박정희전대통령의 전기가 미처 출판도 되기 전에 중국어번역판 단행본이 북경에서 먼저 발행돼 독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젊은 신예작가인 번흘가 번역하고 홍기출판사가 발행한 이 책은 특히 중국 당정 고위간부들의 연수용 교재로 사용될만큼 중국경제개발의 교과서가 되고 있다. 1백67쪽짜리 단행본으로 「군인정치가」 「권력의 정상으로」 「청와대의 주인」「지평선 저쪽」 「반대파와 지지자」 「경제기적의 탄생」 「국가통일운동」 등 7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역자인 번흘는 『박정희집권시기에 한국은 세인들을 놀라게 한 「아시아의 4마리 작은 용중 하나」로 도약했으며 이 때문에 박정희는 이처럼 특수한 시대에 중요한 역사인물로 세인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책이 중국의 개혁·개방과 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 건설과 때맞춰 출판됨으로써 중국에 유익한 교훈이 되고 중국지도자들과 관리들에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고 있다. 역자는 특히 『박정희의 공과는 후세사가들이 판단할 문제이지만 그가 재임중에 이뤄낸 경제발전과 한국민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공은 결과적으로 중산층을 육성,한국의 민주화를 이루는 토양이 됐다』고 긍정적인 시각에서 보고있다. 번역판 출판에는 고 이선념 전국가주석의 맏사위로 한중수교에 막후 역할을 한 유아주의 힘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고속철 등 재원 확보/교통 특별회계 신설/당정,내년 1월부터

    정부와 민자당은 24일 교통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도로,도시철도,고속철도,공항,항만 등 시설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교통시설특별회계를 신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로사업 특별회계 및 도시철도사업 특별회계는 폐지돼 교통시설특별회계에 흡수되며 현행 도로와 도시철도부문에만 국한되어 있던 특별회계의 지원대상도 고속철도 및 공항 항만시설까지 확대된다.
  • 세계수준 새 국향 창단 가능할까

    ◎정명훈씨 건의… 김 대통령 “적극 검토”/막대한 예산과 세계적인 연주자 있어야/정씨 「바스티유」 임기 끝나는 2001년에나 가능 새로운 국립교향악단의 창설 가능성을 놓고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늦여름 음악계가 또다시 달아 오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20일 『국립교향악단을 만들어 주면 세계 수준의 악단으로 키우겠다』는 프랑스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음악감독 정명훈씨의 건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주무 부처인 문화체육부는 김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고 음악계는 음악계대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정씨는 김대통령과의 면담이 끝난 직후 프랑스로 날아가 버려 새 국립교향악단을 위한 그의 세부구도가 어떤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알수가 없다.그러나 문화체육부와 음악계는 정씨가 당장 올해나 내년에 교향악단을 만들자고 건의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김대통령은 김대통령대로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정명훈이 지휘하는 국제적인 수준의대한민국 국립교향악단을 만들자』는 건의에 대해 시기가 문제일 뿐 이의가 있을수 있었겠느냐는 것이다. 문화체육부와 음악계가 정씨로부터 비롯된 낭보를 분주함 속에서도 이처럼 발등에 떨어진 불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새로운 국립교향악단의 창설은 현재 정상적인 문화예산의 테두리 안에서는 불가능하다.문화체육부는 올해 94년도 예산안에 국립중앙극장 산하 단체의 반주를 담당할 교향악단 창설 비용으로 30억원을 올려 놓았다.그러나 이 예산안은 당정협의에 올려지기 훨씬 전인 경제기획원의 검토과정에서 일찌감치 삭감됐다. 국제적인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새 국립교향악단의 예산은 국립극장 반주 악단의 그것과는 비교될수 없는 것.따라서 새 국립교향악단은 김대통령이 조선총독부 건물의 철거를 결정하듯 문화예산 아닌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만 가능해 진다.김대통령의 단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러나 서민정치를 강조하는 김대통령이 올해 전국 공공 도서관의 기본적인 장서확보에 필요한 15억원의 예산이 삭감된 상황에서 고급예술에 여론을 무시한 모험을 감행할지는 미지수이다. 다음은 우리의 관악 수준으로 볼 때 한국사람만으로 세계적인 교향악단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우수하다고 하는 현악의 경우에도 바이올린과 첼로는 알차고 넘치지만 비올라와 콘트라베이스만 해도 실력의 격차가 있다.정씨가 지휘한다고 해서 기본적으로 부족한 기량이 메워지지는 않는다. 마지막으로 새 국립교향악단이 창설되도 당분간 정씨의 손길은 거의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바스티유 오페라에서 그의 임기는 오는 2000년까지다.그의 연주회수는 한해 40여회.오페라 시즌이 끝난 매년 7·8월 밖에는 파리를 뜰수가 없다. 이렇게 볼때 대한민국 국립교향악단이라는 이름을 달 「정명훈 오케스트라」는 빨라도 오는 2001년이 되어야 창단될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그러나 그것도 국내음악계가 음악이 결코 돈 많은 사람들의 사치가 아니라는 인식을 국민 모두에게 심어주어야 가능해 진다는 지적이다.특히 독주자 만을 추구하는 음악도들의 왜곡된 연주관도 바뀌어 다양한 악기의 유능한 연주자들이 배출되어야 국제 수준의 교향악단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 여류명사 체제선전 “얼굴마담”(오늘의 북한)

    ◎자생적 엘리트라기보다 정치적 목적으로 육성/김복신­윤기정­여연구­이선실 등 대표적 인물로/체육 한필화­비행사 태선희­시인 박미성도 한몫 북한사회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엘리트나 여류명사의 비중은 여성의 사회진출정도와 노동력제공수준에 비해 아주 작다.정치·경제등 사회 모든 부문이 남성위주로 짜여져 있는데다 그나마 정치이데올르기가 다른 모든 부문을 지배하는 폐쇄사회의 특성상 여성의 역할이 다양성을 띨 수 없기 때문이다. 북한사회에서 여성은 사회주의적 생산주체의 일원으로서 역할과 전통적 가치관에 따른 「여성다움」의 유지라는 이율배반적 기준을 요구받고 있다.이른바 「여성해방운동」에 의해 여성의 사회적 노동참여가 당연시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는 남성우위의 관습이 온존하고 있는 이중구조적 환경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같은 풍토와 1인지배체제의 속성상 정치권력분야에서 자생적인 여성엘리트가 나타나기는 힘들다.때문에 북한의 여류명사들은 북한당국의 필요성에 따라 비정치적 분야에서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북한의 의회격인 최고인민회의 전체의석 6백87석중 20%인 1백48석을 여성이 차지하는등 겉보기엔 여성의 정계진출이 활발한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최고인민회의가 북한 노동당정책을 추인하는 거수기집단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질적 의미는 보잘 것 없다고 할 수 있다. 체제선전의 장식물격인 북한의 여성 정치엘리트로는 여연구·김복신·윤기정·이선실등과 김일성의 처인 김성애(여맹위원장)와 김경희등 몇명에 불과하다.41개 장관급 자리가 있는 정무원의 경우 정권수립후 모두 2백60명이 역임했거나 재임중이나 여성은 6명에 불과하다. 현직 여성각료는 부총리겸 경공업위원장 김복신과 재정부장 윤기정등 2명이다.이중 윤은 노동당 교육담당비서인 윤기복의 여동생으로 예산분야에 정통한 테크너크랫으로 알려져 있다. 당우위사회인 북한에서 노동당간부로 최고위급 여류인사는 지난해 남한조선노동당간첩단사건의 주역인 이선실로 북한권력서열 22위다.김정일의 친동생인 김경희는 노동당 경공업부장을 맡고 있다.몽양 여운형의 딸로 이화여대 재학중 월북한 여연구는 조국전선 의장으로 대남사업의 「얼굴마담」 구실을 하고 있다. 북한정권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부각되고 있는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여류명사」들은 이보다 훨씬 많다.태선희·박미성·정춘실·황순희·한필화·유미영·전차순·홍정화·서기련·김관보등 줄잡아 20여명으로 모두 김일성부자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전제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인물들로 꼽히고 있다. 이들 중에는 각분야에서 독보적인 인물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노력동원이나 체제유지등 북한당국의 정치적 필요성에 따라 하루아침에 떠오른 인물도 적지 않다.「숨은 영웅 따라배우기」운동의 주인공인 정춘실이 대표적인 케이스다.현직책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전천군 상업관리소장인 그녀는 상업분야에서 헌신적인 복무로 다른 사람에게 모범을 보였다는 이유로 「숨은 영웅」의 모델로 만들어진 것이다. 금년 65세로 북한 최초의 여류비행사인 태선희는 6·25때 혁혁한 공적을 세웠다는 이유로 최근들어 크게 부각되고 있으며 88년 김정일의상징물인 「김정일화」를 소재로 한시를 발표하면서 북한의 대표적 시인 위치를 굳힌 「김일성계관인」 박미성도 체제유지와 무관치 않다.
  • 배상요구 우려… 모호한「침략」언급/호소카와 「소신연설」무얼 뜻하나

    ◎“침략 전쟁” 발언후 당내·우익 반발 봉착/연내 정치개혁 강조… “새로운 일본” 역설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23일 국회연설은 과거 침략사에 얽매였던 일본의 전후시대를 청산하고 냉전후 새로운 세계질서 구축에 적극 참여하는 「국제국가」로서의 새로운 출발의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과거청산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과거청산은 미흡 호소카와총리는 과거 침략사를 정리하려는 의지로 『일본의 침략행위와 식민지지배가 많은 사람들에게 참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초래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소카와총리의 이날 연설내용은 지난 10일 기자회견때의 『태평양전쟁은 침략전쟁으로 잘못된 전쟁이었다』는 표현보다 많이 후퇴한 것이다.그는 「침략전쟁」대신 「침략행위」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그쳤다.그는 더욱이 사과에 앞서 『일본의 번영과 평화는 2차대전에서의 귀중한 희생위에 이룩됐다』며 전쟁희생자를 배려했다. ○전쟁희생자 배려 호소카와총리의 이같은 후퇴는 자민당등 일본내 우익세력의 반발및 유가족에 대한 배려와 배상문제로의 발전을 우려한 때문으로 분석된다.호소카와총리가 「침략전쟁」을 인정한후 자민당내에서는 강한 반발이 일었다. 야스쿠니신사관계 3협의회의 하라다 겐(원전헌)대표는 지난 11일 『전사자의 죽음은 개죽음인가』라며 총리 발언 취소를 요청했다.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자민당정조회장도 『전쟁배상문제 등으로 다른 국가들이 기대감을 갖게 해서는 안된다』며 「침략전쟁」발언을 비난했다. 일본정부는 내심 침략전쟁 인정이 아시아국가들의 보상요구로 비화되지 않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일본외무성은 이때문에 총리 발언이 새로운 보상문제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표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해왔다. ○세심한 표현 요청 하타 쓰토무 외상은 그러나 『전쟁보상문제는 샌프란시스코조약과 각국과의 협정 등을 통해 이미 마무리됐다』며 침략전쟁 사과와 보상문제는 별개임을 강조하고 있다.일본은 북한과 대만을 제외하고는 보상문제가 모두 종결됐다는 입장이다. 호소카와총리는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를 배경으로 침략전쟁 표현을 완화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호소카와총리는 전후처리에 강한 의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연설초안에는 침략이라는 표현 자체가 없었으나 호소카와총리 자신이 이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더욱이 총리소신표명 연설에서 일본의 침략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호소카와총리가 처음이었다. 호소카와총리는 그밖에 ▲연내 정치개혁 ▲정치·관료·재계의 유착구조 타파 ▲생활자·소비자의 이익우선 ▲경기대책 ▲국민이 실속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실질국가」지향 약속등을 통해 연립정권이 과거 자민당정권과는 다르다는 면을 강조하며 일본이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역설했다. ○「질실국가」 지향 호소카와총리는 국내적으로는 경제대국에 어울리는 풍요로운 생활의 「질실국가」를 지향하고 대외적으로는 세계적인 과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국제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정치자금 제도개혁 모색/정치특위 재개… 법안별 여야 입장

    ◎전국구 배분기준 “의석­득표율” 주장 맞서/국가보안법 개폐는 의견차 커 격론일듯 여야가 23일 국회정치관계법 심의특위를 재개,새로운 정치환경에 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상「페달」을 밟기 시작했다.실명제 실시로 정치개혁 여건이 어느 때보다 좋은만큼 정치권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관련법 개정에 대한 여야 입장을 법안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정치자금법◁ 여야 모두 실명제실시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짐에 따라 공개적인 정치자금모금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국고보조금을 확대하는데 인식을 같이한다.하지만 모금방법의 각론에 들어가면 약간의 이견이 있다.민자당은 후원회제도를 대폭 개선하는 쪽에 무게를 실어 현재 연 1억원인 후원회모금 상한선을 2배정도 늘리고 회원수도 확대한다는 방침.또 지정기탁금은 그대로 두되 여당에 편중돼온 문제점을 개선,지정기탁금이라도 75%만 지정정당이 갖고 나머지 25%는 의석이 없는 정당을 포함,비지정 정당에도 공평하게 배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은 무기명기부금증서(쿠폰)제를 도입,기탁금 여당독점현상의 시정을 바라고 있다.이에대해 민자당은 『실명제하에서 익명의 기부는 더더욱 있을 수 없다』며 반대한다. ▷선거법◁ 선거구제와 전국구 배분방식,선거운동방법개선등이 쟁점.특히 선거구 조정은 극도로 민감한 사안인만큼 이번에 처리되기는 힘들 것 같다.다만 민자·민주 양당은 현행 소선거구제의 골격 유지에 견해를 같이하고는 있다.그러나 민자당 일각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되면 국회의원의 대표성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커 2∼3명의 의원을 뽑는 중선거구제의 부분적 도입을 검토중이고 민주당도 그다지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주목된다.전국구제도는 민자당이 안정의석확보를 위해 현행 의석비 배분을 유지하거나 의석비와 정당득표율을 절충한 방식을 선호하나 민주당은 정당득표율에 의한 배분방식을 주장,난항이 예상된다.전국구의원의 「당적이탈→의원직 박탈」에 대해서는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태. ▷기타법안◁ 정당법은 양당이 정당설립요건을완화,정당정치의 기반을 확대한다는데 찬성하지만 법정지구당수·정당해산요건·공천의 민주적 절차도입등 구체적인 대목에서는 이견이 상존. 지방자치법은 지방의원의 유급제가 현안으로 민자당은 무보수 명예직의 정신을 지키면서 수당형태로 약간의 의정활동비를 보조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민주당은 완전유급제를 주장한다. 또 안기부법은 현행골격을 유지하되 국회정보위원회를 설치,예산을 심의하자는 민자당입장과 안기부 수사권폐지및 정보조정권의 국가안전보장회의 이관등을 골자로 한 민주당주장이 맞서있는 상황. 통신비밀보호법도 제정취지에는 공감하는 분위기속에 「안보를 목적으로 한 내국인통화의 도청허용문제」가 최대 난관.민자당은 대통령에게 허가권을 줘야한다는 입장이나 민주당은 미국식 특별법원의 통제를 받도록 할 것을 주장. 국가보안법은 여야간의 현격한 의견차로 협상자체가 불가능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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