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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규명 최선… 정치공세 변질 없게/국정조사 이끌 현경대 법사위장

    ◎재판중인 사건… 「사법권」과 충돌 우려 『이번 국정조사가 여야간 정치공세의 일환으로 이뤄져서는 절대 안됩니다.그 보다는 실무차원에서 엄정한 사실규명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소관상임위가 국방위가 아닌 법사위로 정해진 것으로 이해합니다』 상무대 공사대금 일부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의 규명임무를 띤 국회 법사위의 현경대위원장(민자)은 이번 국정조사가 여야의 정치투쟁무대로 변질,본질인 사실규명이 흐지부지 될 가능성을 가장 우려했다. ­국정조사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 『지난번 율곡사업비리및 12·12사태를 다룬 국방위와 평화의댐을 다룬 건설위는 뚜렷한 성과를 못내 국민의 실망이 컸지만 이번에는 국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법과 여야 합의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 ­조사의 대상과 범위를 놓고 여와 야의 견해차가 큰데. 『여야합의로 작성한 국정조사요구서에 대상과 범위가 분명히 명시돼 있다.즉 청우건설 조기현회장이 조성했다는 비자금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을 규명한다는 당초 범위를 일탈할 수 없다』 ­여야간에 논란중인증인채택의 기준은. 『의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국정조사활동이 진행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여야간에 이의가 없으리라 본다.여야 쌍방이 증인을 신청할테지만 증인채택에는 먼저 입증하려는 사실과 채택의 필요성에 대한 필요충분한 소명이 있어야 한다』 ­조사에 앞서 겪는 어려움은. 『조회장의 사기·횡령부분은 재판중인 사안이고 비자금문제도 검찰이 수사중이다.따라서 사법권독립의 문제와 연관해 국정조사의 한계를 설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그리고 또 하나 증인대상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문제가 힘든 부분이다』 ­조사에 대비한 법사위원 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정식으로 법사위원을 바꾼다면 상관없으나 이번 조사만을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교체하는 것은 국정조사를 법사위에 맡긴 본회의의 의결정신에 어긋난다』 ­국정조사와 관련,여권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고위당정회의를 가졌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적 없다.사전에 무슨 대책이 있을수 있겠는가』
  • 「UR추예」 3천∼4천억 편성/농특세 재원… 하반기에/당정합의

    ◎농촌대책 새달말까지 확정 정부와 민자당은 한 해에 1조5천억원씩 오는 2004년까지 10년 동안 걷힐 15조원의 농특세중 3천억∼4천억원을 올 하반기에 추경예산으로 편성키로 했다.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과 이상득 민자당 경제정책조정실장은 우루과이 라운드(UR) 대책과 관련,15일 과천 청사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농어민이 안심하고 농수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현실성있는 UR대책을 당초 계획(6월 말)보다 앞당겨 5월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최장관은 『농민들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UR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며 『오는 19일 농어촌발전 위원회의 중간 보고가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법령이나 제도를 UR 기준에 맞도록 개편하기 위해 관세법과 양곡관리법,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농지법 등의 개정 또는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자당의 이실장도 『다음 달까지는 UR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 “득보다 실많아 국회비준 확신”/김철수장관 일문일답

    ◎재협상 불가… “UR활용 국민 지혜 모을때”/뉴라운드 제기돼도 우리는 큰영향 없어 【마라케시=권혁찬특파원】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마라케시 본회의장에서 정부 수석대표로 UR 최종 의정서에 「역사적 서명」을 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협상과정의 논란을 일단락짓고 협상결과를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재협상의 여지는 없고,국내 비준절차만 남았을 뿐』이라며 『UR협상은 우리에게 실보다 득이 많기 때문에 국회비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UR 각료회의를 마친 소감은. 『86년 9월 우루과이의 푼타 델 에스테에서 협상이 시작될 때만 해도 보호무역 주의가 큰 과제였다.우여곡절 끝에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WTO 체제가 출범하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농산물 협상으로 전체 UR의 모습이 가려졌지만 UR는 많은 분야에서 우리 국익과 부합되는 협상이다.최종 의정서에 서명한만큼 협상결과의 활용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앞으로 국회 비준 전망은. 『UR는 끝났다.재협상의 여지도 없다.비준을 반대하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안다.그러나 UR협상의 내용이 실보다 득이 많기 때문에 비준될 것으로 믿는다.농산물에 가려 UR의 종합적인 면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다.그 내용을 국민들에게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다』 ­비준절차는 언제 시작되나. 『아직 방침을 정하지 않았다.관계부처와 당정협의를 거쳐 시기와 절차를 정하겠다』 ­WTO는 언제 쯤 출범할 것 같은가. 『미국과 EU(유럽연합),일본이 내년 1월1일 발효를 목표로 비준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번에 환경·노동 등 뉴 라운드가 본격 제기됐는데. 『환경문제 논의를 위해 WTO에 무역환경 위원회가 설치된다.노동문제도 논의될 게 확실하다.구체적인 내용은 좀 더 봐야 한다』 ­뉴 라운드의 국내 영향은. 『환경보호나 노동조건이 국제 수준이어서 큰 문제는 없다.다만 이 문제가 보호무역과 연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우리로서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을 조정하는 일이 필요하다』 ­각국이 WTO가 발족될 때까지 새 무역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는데 「새 무역조치」란 무얼 뜻하나.슈퍼 301조가 이에 해당되는가. 『각료선언에 들어간 내용은 협정의 정신을 훼손하는 조치를 않는다는 뜻이다.미국이 슈퍼 301조를 발동하리라는 예상은 이르다.만일 보복조치를 하면 WTO의 분쟁해결 절차를 통해 대처하겠다』
  • 11억 중국인구 어떻게 조사할까/공산정권,4차례실시

    ◎30년대 국민당 정부,소금소비량으로 추정/90년 첫 호별방문… 11억3천3백만” 발표 11억3천3백70만명.지난 90년 공식 발표된 중국의 인구이다.1억까지 세는 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닌데 어떻게 그 많은 머리 수를 헤아릴까. 공산당 정권이 들어선 뒤 지금까지 중국에서 공식적인 인구조사가 실시된 것은 모두 4번이다.1925년부터 5년마다 인구를 조사해 온 우리와 비교가 안된다.그 전에는 30년대초 국민당정부가 한번 조사했다.소금소비량을 근거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어설프고 부정확할 수밖에 없다. 공산정권에서는 지난 53년 첫 인구 조사가 실시됐고 10년뒤인 64년에 다시한번 행해졌다.인구가 5억8천만명에서 6억9천4백만명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왔었다.마을마다 신고소를 설치해 놓고 주민들이 직접 가족수와 나이등을 적어 투표함 같은 통에 넣도록 했다.이를 모아 통계를 냈다.문화혁명 기간에는 이런 조사조차 없었다. 공식적인 인구통계가 다시 나온 것은 지난 82년,죽의 장막을 걷고 세계 무대에 얼굴을 내밀면서 부터이다.UN이 재정지원을하며 권유했다.이 때도 신고서 방식이었다. 가장 최근의 조사는 90년에 있었다.이때부터 비로소 조사원들이 가정을 방문해 인구를 파악했다.동원된 조사원은 7백만명.거의 부산인구의 두배이다. 하지만 신뢰도는 여전히 의문이다.1가구 1자녀 정책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어 두명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이 제대로 답했을 리 없기 때문이다.이래저래 중국정부의 공식통계조차 믿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만하다.
  • 국제협상 전문인력 우대/GR 등 대비 양상

    ◎5년내 순환보직 금지·승진 특혜 정부와 민자당은 12일 우루과이라운드(UR)와 GR(환경)·BR(노동)등 각종 국제협상에 대처할 전문인력을 집중양성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에 대한 인사상 특혜를 주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민자당의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이날 『이번 UR협상과 최근의 북핵외교에서는 5·6공에 걸쳐 통상·외교전문인력을 양성치 못한 구조적 병폐가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정부는 물론 당차원에서도 대외협상의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외무 통일원 경제기획원 상공자원부과 앞으로 대회협상에 직접 나서게 될 환경처 노동부 과기처등의 대외협상부서는 5년이내의 순환보직을 금지하는 대신 승진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연구수당,연수등에 특전을 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군자료 대외제공/각부대장에 위임/당정,시행규칙 개정

    정부와 민자당은 11일 국군기무사령관이 총괄하고 있는 군관련 홍보및 보도자료의 대외제공과 군에 대한 기획취재계획의 보안문제를 검토하는등의 권한을 각군과 각급 부대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군사보안업무에 관한 시행규칙을 개정,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민자당의 백남치제1정책조정실장이 밝혔다.
  • 공장·고아원·학교부지 등/3년간 토초세부과 유예

    기업들이 공장부지로 사용하기 위해 취득한 토지는 취득일로부터 3년간 토지초과이득세 부과가 유예된다.고아원과 양로원 등 사회복지법인과 학교·종교단체 등이 고유목적에 사용하기 위해 취득한 토지도 마찬가지다. 11일 재무부에 따르면 기업체,학교,사회복지법인 등이 공장이나 교실 등을 짓기 위해 땅을 사들인뒤 1년이내에 이를 고유목적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유휴토지로 간주,토초세를 부과해 왔으나 앞으로는 취득일로부터 3년이내에 고유목적대로 사용하면 토초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에 앞서 재무부는 민자당과의 당정회의에서 교회가 고유목적에 사용하기 위해 토지를 매입했을 경우 취득일로 부터 3년간 토초세를 유예해 주기로 했었다.이 조치를 불교는 물론 합법적인 모든 종교단체와 기업체,학교,사회복지법인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토지초과이득세법 개정안을 마련해 올 정기국회에 제출,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일연립 여당/연정유지·정계재편 대립/후임총리 결정 왜 늦어지나

    ◎자민일부 흡수 전제 가이후등 거론/신생·공명·신당/“현체제 그대로 둔채 후임 선출” 반발/사회·사키가케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사임발표이후 현재 연립여당 체제의 붕괴조짐이 나타나는등 일본정국은 제2정계개편을 향해 여러가지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연립여당 대표들은 8일에 이어 9일에도 후임총리 선출을 위한 회담을 가졌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못했다.연립여당내에는 지금 신생당·공명당,호소카와총리의 일본신당을 축으로 하는 그룹과 사회당·신당사키가케·민사당등으로 2극화되어 있어 후임총리 결정까지에는 많은 어려움과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회당과 신당사키가케등은 현재의 연립정부 형태를 유지하며 후임총리를 선출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이러한 움직임은 오자와 이치로 대표간사가 이끄는 신생당과 공명당등이 자민당의 일부를 끌어들여 새로운 연립정부를 구성하려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신생·공명·일본신당등은 하타 쓰토무 신생당수를 총리로 밀고 있다.일본외교를 주도하고있는 하타외상은 서민적인 성품의 소유자로 국민으로부터의 인기도 좋은 편이다. 신생당·공명당내에는 외교·안보·세금등 기본정책이 다른 사회당 좌파를 떼어버리고 자민당 일부와 새로운 연립정부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있다.신생당등은 「우선 기본정책의 합의가 중요하다」며 연립체제의 교체를 시사하고 있다.이는 자민당의 와타나베 미치오 전부총리겸 외상이나 개혁파 리더인 가이후 도시키 전총리를 후임총리로 옹립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시나리오다. 와타나베 전외상은 다음 총리에 어느정도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그는 강한 개성과 지도력을 갖고 있으며 자민당정권 때부터 여러차례 총리 물망에 올랐다.가이후는 자민당내 젊은 개혁파 의원들과 함께 꾸준히 개혁을 추진해온 개혁파의 리더.일본정계의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신생당 대표간사의 『차기총리도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인사여야한다』는 말은 시사하는 점이 크다. 그러나 이들 후보가 신생당등이 요구하는 자민당의 탈당을 결단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자민당 일부가 연립여당에 참여할 경우 이는 현재의 연립여당체제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연립체제가 무너질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그 가능성은 높다고 정치평론가들은 예상한다.자민당 일부의 참여로 새로운 연립정부가 만들어질 경우 자민당의 분열은 피할수 없다. 자민당은 당의 분열을 막기위해 와타나베 전외상과 개혁파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자민당뿐만 아니라 일본신당의 분열 가능성도 있다.호소카와총리는 「일본신당·사키가케」라는 국회교섭단체에서 일방적으로 탈퇴,신당사키가케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개혁」이라는 새로운 교섭단체를 등록했다.호소카와총리는 신생당·공명당·자민당일부에 가입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는 신생당등과의 연대를 전제로 한 것이다.그러나 신당사키가케와 가까운 일본신당의원들은 호소카와총리의 이러한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일본정국은 이같이 많은 변수를 안은채 새로운 체제를 향해 움직이고 있으며 각당의 물밑접촉도 활발하다.정계개편의 뚜렷한 윤곽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않지만 이번에도 새로운 정치지도를 그리는데는 일본정계의 막후 실력자 오자와 대표간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자와 대표간사는 자민당·사회당·신당사키가케등에 많은 정적을 갖고 있지만 일본정치는 그의 정치력으로 움직여왔다.호소카와총리를 탄생시킨 오자와의 「정치게임」이 이번에는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 호소카와의 「미완성 개혁」/이창순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미국의 클린턴대통령은 지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정상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과 일본의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를 특별히 불러 기념촬영을 했다.세계사 변혁속의 「개혁 트리오」의 연출이었다. 3명의 개혁지도자들은 냉전이후 국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개혁을 단행해왔다.그들은 개인적 유대관계도 돈독히 했다.그런 개혁트리오중 호소카와총리가 8일 사임을 밝혀 그의 이상주의적 개혁은 8개월만에 「미완성 작품」으로 일본정치사에 남게 됐다. 호소카와총리는 자민당정권에서는 없었던 참신한 이미지와 여론의 힘을 배경으로 정치개혁을 적극 추진했다.그가 추진했던 일본의 정치시스템을 바꾸는 정치개혁법안이 마침내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했다. 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그의 비극은 그때부터 시작됐다.그는 권력에 욕심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호소카와총리의 「개인보좌관」으로 브레인 역할을 했던 다나카 슈세이 의원(신당사키가케)은 지난 1월말쯤 보좌관 사임을 하며 총리의 사임도 권했다.그는 『정치개혁법 성립으로총리의 역사적 사명은 끝났다』고 말했다.그는 『드골대통령이 독일과의 전쟁에서 이긴후 스스로 자리를 물러나 나중에는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됐다』며 역사가 필요로하면 다시 총리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소카와총리는 이를 거부했다.그는 「경제개혁」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그뒤에는 정권유지의 욕심이 있었다.그는 정권유지를 위해 오자와 이치로 신생당대표간사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했으며 그과정에서 그의 참신한 이미지도 빛을 바래기 시작했다.그는 결국 자신이 추구한 깨끗한 정치에 어긋나는 개인적 스캔들로 물러나는 비극을 맞았다. 호소카와총리가 만약 참신한 이미지로 권력에 욕심을 내지않았다면 그는 위대한 정치가로 남았을 것이다.그의 불명예 퇴진을 아쉬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그러나 그의 정치는 일본의 국가관을 적극적인 국제공헌의 방향으로 바꾸어놓는 「일본개조」의 틀을 마련했다.호소카와총리의 개혁실험은 미완성으로 끝났지만,우리는 일본의 이러한 변화를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 「시·군통합의 이점」 홍보 본격화/민자당의 추진내용과 방향

    ◎주민 혜택 등 부각,지역여론 형성에 초점 「시·군통합은 왜 필요한가」­민자당이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작업에 대해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섰다. 민자당이 정부가 실무작업을 하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문제에 대한 홍보작업에 나선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하나는 달라진 국내외적인 환경이 요구하는 행정구역개편에 대한 정치권의 역할분담이다.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개편안을 여야의 합의로 매끄럽게 마무리하겠다는 복안이다.당초 행정구역개편에 대한 청사진이 떠올랐을 때 정치권에서는 개편방법을 놓고 다소간 진통이 있었던게 사실이다.민자당이 행정구역개편 대상지역의 결정을 여론조사로 하느니,주민투표로 하느니 오락가락하고 있을 때 야당에서는 이를 빌미로 정치공세화한 적이 있다.결국 주민투표에 관한 절차법을 마련해서 주민투표로 결정하기로 당정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자 야당도 이에 수긍했다.민자당으로서는 이같은 정치권의 분위기를 행정구역개편작업의 완료시점까지 이끌고 나가야할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이유는 기득권세력의 반발을 미리 봉쇄하자는 것이다.행정구역이 개편되면 적어도 40여개의 시·군이 통합되고 국회의원들의 지역구조정이 불가피해진다.또 기초단위의 시·군의회의 위상및 지역대표성과 지방공무원의 처지도 달라진다.개편대상지역의 국회의원및 의회의원,공무원,지역유지등 기득권층이 동요할 수밖에 없게 된다.벌써부터 개편을 거부하는 기득권층이 지역여론을 부추기는 조짐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국회의원의 선거구획정문제와 자방의회의 이해가 개입되면 행정구역개편작업은 어려워지고 자칫 주민편의와 행정의 효율성이라는 원래의 목적보다는 게리맨더링의 우려가 생길 소지도 있다. 이렇듯 민자당이 나선 이유도 행정구역개편은 주민들의 이익과 행정고유의 효율성에,선거구획정등은 정치적인 문제로 분리하자는 것이다. 민자당의 홍보는 행정구역개편의 당위성과 시의성에 모아지고 있다. 먼저 행정구역개편은 내년 6월로 일정이 잡힌 단체장선거를 감안할 때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다.4월중으로 시·군별 공청회와 주민의견조사를하고 5월까지 시·군의회의 의견을 듣는다는 것이다.6월초에 해당광역의회의 의결을 거쳐 내무부가 통합계획을 건의하면 이때 국회가 「시군통합에 관한 법률안」(가칭)을 만들고 9월 정기국회에서 확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연말까지 행정구역개편이 완료된다는 스케줄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같은 타임스케줄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는 최대관건을 지역여론형성에다 두고 있다.따라서 행정구역이 개편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고 어떤 이익이 수반되는가에 홍보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군통합의 이점은 주민불편해소및 예산의 집중과 시·군간의 개발격차해소이다.군은 인구가 줄고 시는 인구가 느는 점을 감안할 때 통합을 통한 재정의 균형이 지역발전의 최대요소이다.이는 우루과이라운드등 최근 심각한 농촌지역경쟁력제고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시·군지역통합으로 주민들이 받는 직접적인 혜택으로는 ▲통합에 따른 예산절감액을 군지역에 집중투자할수 있고 ▲시내버스 연장노선,택시증차등 교통범위가 좁혀지며 ▲상수도보급및 쓰레기수거지역 확대등이 있으며 영농후계자육성자금,중학생수업료 면제등 그동안 농촌지역이 누리던 특혜도 시에 통합되더라도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민자당은 당분간 의정활동보고의 우선사항을 행정구역개편의 당위성홍보에 맞추고 있다.
  • 호소카와총리 퇴진의 충격(사설)

    일본 연립여당의 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가 8일 전격적인 사의표명을 했다.5일밤의 주석에서 사임발언을 했다가 파문이 커지자 일단 부인했으나 8일의 연립여당 대표회담에서 정식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발표되었다.작년 8월 7개연립여당의 총리로 취임한지 불과 7개월만의 일이다. 사의표명의 직접적인 동기는 개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뇌물소동으로 자민당정권을 붕괴시킨 직접적인 도화선이 되었던 운송회사 사가와규빈으로부터 1억엔을 빌렸다가 갚았느냐를 둘러싼 의혹과 장인명의로 일본전신전화주식투기를 한 혐의 등으로 궁지에 몰려왔다.이로 인한 정치적 입지의 약화를 극복하기 힘들겠다는 판단의 결과로 보인다. 작년 8월 여전히 제1당인 자민당을 제치고 2당인 사회당등과의 연립정부로 출범할 당시도 오래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정부요 총리였다.그러나 취임후 의외의 지도력을 발휘,과도기의 일본을 잘 이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1월 문제의 정치개혁법 성립후엔 그의 총리수명이 예상보다 오래갈 것같다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었다. 그만큼 그의 사의는 의외요 돌발적인 인상이며 충격적이다.우리입장에서 그는 과거사에 대한 솔직한 시인과 사과 그리고 과거보다는 현실적이고 건설적인 인상을 주는 대한정책 등으로 호감을 갖게 해온 일본총리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특히 그는 불과 1년사이에 2차례나 김영삼 우리대통령과 교환방문의 호흡이 잘 맞는 정상외교로 친분을 쌓은 일본총리였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아무튼 그의 총리사임은 연립여당정부의 붕괴내지는 새총리모색과 연립여당의 변화 그리고 의회해산과 정계재편등을 비롯한 또 한차례 일본정치의 큰 혼돈을 몰아올 가능성이 크다.자민당정권 붕괴후 살얼음판 같던 일본정치의 안정이 다시한번 불안의 일대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것이다.자민당정권 붕괴후 예상되어온 상황전개라 할수있다.안정된 일본정치시대는 끝났음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총리사임 혼돈의 조기수습이 이루어진다 해도 일본정치의 장기 안정구도 마련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숙명적 이웃으로서 우리는 그러한 정치불안의 일본에도적극적으로 적응하고 익숙해 져야할 필요가 있다.다만 총리와 정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대한정책이 당장 크게 달라질 것으로는 보지않아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세계도 일본도 변화의 과도기에 있다.국가적 이해관계의 재편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적과 우방의 혼돈도 일어나고 있는 지금이다.한반도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 일본의 정치가 향하고 있는 큰 방향이 어디인지는 예의 주시하고 냉철히 지켜보며 대응해 가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야 “UR거리투쟁” 시동/「혼미 정국」 예고

    ◎민주당 「비준저지위」 결정/6월까지 규탄대회 등 장외집회에 총력/재야·타야당과 연대,대여 압박공세 모색 민주당이 재야세력과 함께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국회비준을 저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장외투쟁을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문민정부 출범 1년남짓만에 정치권이 최대의 진통을 겪게 됐다. 민주당은 특히 조계사폭력사태로 돌출된 상무대공사금 부정유출의혹과 김대중씨에 대한 정치사찰시비,잇따른 사전선거운동문제등에 대해 당력을 총동원해 강경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자칫 정국이 혼미상태로 치달을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 ○…민주당은 8일 상오 마포당사에서 「UR비준저지투쟁위원회」의 출범식과 현판식을 갖고 UR비준저지를 위해 장외투쟁에 나설 것임을 공식선언. 민주당은 이날 출범식에서 옥외규탄대회등 모든 방법을 통해 UR비준을 저지할 것임을 결의하고 국회청문회의 개최와 김영삼대통령의 사과를 요구. 민주당은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각 시도지부와 지구당에 「UR투쟁위」를 구성한 뒤 오는 6월까지 본격적인 장외집회를 전개할 계획.이에 따라 오는 15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UR각료의정서 서명이후 중앙당과 지구당 차원에서 군중집회를 잇따라 열고 범국민서명운동도 병행할 방침.특히 효과적인 대여투쟁을 위해 재야세력과도 적극 손을 잡는다는 방침아래 우선 9일 「우리농업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가 전국에서 일제히 여는 UR비준반대 군중집회에 소속의원들을 보낼 예정. ○…민주당의 「UR투위」출범식에 이어 민주·국민·새한국·신정당등 야4당과 「우리농업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측은 국회귀빈식당에서 대표모임을 갖고 공동투쟁에 앞서 서로의 견해를 조율. 이 자리에서 김동길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한영수국민당최고위원은 『정부가 「5·6공」의 권위주의를 답습하지 않고 농민의 목소리에 조금이라고 귀를 기울였다면 UR협상에서 참패는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성토. 이종찬새한국당대표는 『야4당의 의석수만으로는 국회비준을 저지하기 어려우므로 민자당의 비판세력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민자당의원들이 자유로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분석. 국민운동본부측 집행위원장인 장원석교수(단국대)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은 95년 기구출범후 2년안에 각료급협정 형식을 통해 가능하다』면서 『따라서 국회비준이 거부되면 WTO가입이 불가능하다는 정부측 설명은 거짓』이라고 주장. ◎민자당의 시각과 대응전략/“대안없이 장외투쟁에만 집착” 비난/후속대책 마련에 주력… 대야 대화 노력 민주당과 재야세력의 장외연대투쟁 돌입에 대해 민자당은 두가지 상반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 우선 농민이나 재야의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대한 반발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는 태도다.어차피 UR문제는 충격의 여과가 필요한 만큼 한두차례 진통은 불가피하리라는 판단에서다.그래서인지 8일까지 나온 민자당의 공식논평이나 관계자들의 언급속에는 농민이나 재야·학생들에 대한 비난이 일체 없다. 그러나 민주당의 개입부분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는 태도다. 민자당이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아주 못마땅해 하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농민이나 재야와 달리 민주당은 사안을 알만큼 알만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또 UR문제는 이미 주무장관의 해임과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 등으로 야당의 요구가 90%이상 수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런데도 민주당이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고 장외투쟁에만 집착하는데는 다른 정치적인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민자당은 민주당을 강력비난하는 일면 곤혹스러운 표정도 역력하다. 그렇지만 민자당은 민주당이나 재야등의 장외투쟁에 정면으로 대응하지는 않을 방침이다.사사건건 대응하기보다 현안 전반에 대해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한다는 여권 전체의 정국수습방안 기본틀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이미 결론이 난 UR문제는 농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대국민홍보를 강화,야당의 정치공세를 차단하겠다는 생각이다.이같은 맥락에서 민자당은 원래 6월말까지 마련하기로 돼있는 농어촌투자계획을 앞당겨 성안하고 당정협의의 강화를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당 홍보위원회를 8일 서둘러 발족시켰다. 민주당이 끈질기게 물고늘어지고 있는 상무대공사비 정치권유입설과 불·정유착문제에 대해서는 당국이 수사를 통해 규명할 사안이라는 이유로 국정조사권 발동요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는 한편 민자당은 장외투쟁의 경색정국 속에서도 야당을 장내로 끌어들이기 위한 물밑대화 노력은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민자당에서는 민주당이 장외투쟁의 과정에서 국면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자충수를 두어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도 보이고 있다.
  • 「UR서명」 연기 검토/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GATT 각료회의에서의 우루과이라운드(UR)최종협정문 조인과 관련,다른 나라들이 서명하는 추세를 살펴가면서 서명을 늦추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의 이세기정책위의장은 8일 『15일까지 조인에 참여하는 나라들이 많으면 우리도 서명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인을 늦추는 방안을 정부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의장은 이어 『정부측에서는 재협상이 불가능하므로 조인을 늦추는 데 대해 부정적이지만 우리가 협정에 앞장설 필요는 없다는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측과 비공식협의를 몇차례 더 가진 뒤 유보여부를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 정국 다시 “개편 소용돌이”/호소카와 사임과 향후 정국

    ◎연정 존립여부가 최대 관심/당파간 이견… 후임 총리 결정 어려울듯 일본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가 8일 전격 사임을 발표,일본정국이 큰 혼란에 빠졌다.호소카와총리의 사임으로 일본정계의 초점은 다음 총리가 누가 될 것인가로 모아지고 있으나 복잡한 정치역학관계로 후임총리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날 임시각의와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을 발표했다.그는 『사가와 규빈(좌천급편)그룹으로부터 차입금과 장인 명의의 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NTT) 주식매입문제로 국회가 예산심의에 들어가지 못한 채 공전하고 있으며 자신의 개인자금 운영과정에서도 법적인 문제가 있음을 발견,정치적·도덕적 책임을 지고 사임을 결단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운송회사 사가와 규빈그룹은 가네마루 신(김환신)전자민당부총재의 거액 정치자금 스캔들의 장본인이며 「가네마루사건」은 자민당의 몰락과 호소카와정권 탄생의 출발점이었다.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치개혁을 강조해 온 호소카와총리도 결국 사가와 규빈그룹과의 돈거래등개인적 의혹으로 물러나게 되었다. 호소카와총리의 사임은 자민당 전략의 승리라는 면도 있다.자민당은 예산심의를 담보로 호소카와총리와 사가와 규빈그룹과의 거래를 끝까지 추궁,그를 사임시키려는 전략을 추진해왔다.일부에서는 연립정권의 내분및 국회 공전등과 관련,호소카와총리가 사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예측도 있었다.그러나 그의 사임은 일반적인 예상보다 빨랐다. 호소카와총리의 사임으로 관심의 초점은 다음 총리와 연립정부형태및 정계재편의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유력한 다음 총리로는 현재 하타 쓰토무(우전자)부총리겸 외상(신생당 당수)이 거론되고 있다.하타외상은 연립정권 탄생때도 유력한 총리후보로 거론됐었다.연립여당내에는 하타외상을 후임총리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하타외상이 총리가 될 경우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대표간사가 이끄는 신생당과 공명당이 정계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경계감으로 사회당과 신당 사키가케등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민당의 일부를 연립여당에 참여시키며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자민당 와타나베파 회장(전외상)을 총리로 옹립하려는 움직임도 있다.와타나베 전외상은 오자와 신생당대표간사와 가까우며 호소카와정권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대응을 해왔다.와타나베 전외상이 총리가 될 경우 자민당의 분열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정치평론가는 또 자민당이 다른당과 연대정권을 잡으면 고노 요헤이 자민당총재의 총리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한다. 다음 총리의 결정은 연립정부의 형태와 제2차 정계개편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사회당은 연정의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신생당·공명당등에서는 이 기회에 외교·안보등 중요정책이 다른 사회당을 배제하고 자민당의 일부를 끌어들여 연립형태를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일본정치의 이러한 복잡한 역학관계로 다음 총리결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또 다음 총리체제가 정국을 이끌어나갈 내각이 될지 곧 국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준비하는 선거관리내각이 될지도 불분명하다. 일단 호소카와총리시대는 8개월만에 막을 내리고 있다.그의 등장은 일본신화를 창조한 자민당 장기집권를 무너뜨린 일본정치의 구조적 대전환이었다. 참신한 이미지의 호소카와총리는 시대의 변화와 국민들의 높은 지지속에 화려한 출발을 했다.그는 여론의 힘을 배경으로 정치·경제·행정개혁을 추진해왔으며 자민당정권이 할 수 없었던 정치개혁·쌀시장개방등 어려운 과제를 해결했다.하지만 호소카와총리가 추진해온 「책임있는 변혁」의 일본개조는 미완성의 작품으로 끝나게 됐다.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기동력 강화를 위한 일본의 국가개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술좌석 푸념」 일파만파/호소카와 일총리 「사임발언」 전말

    ◎야 자민선 “퇴진해야 예산승인” 압력/“농담일 뿐” 해명에도 향후거취 관심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의 「사임발언」으로 일본정국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호소카와총리는 5일밤 2명의 참의원 의원과 저녁 술자리에서 『이제 지쳐서 (총리직을)사임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한때 정치권에 큰소동이 일어났다.호소카와총리는 파문이 확산되자 이를 번복,사임발언을 전면 부정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같다. 그렇잖아도 호소카와총리는 지금 매우 어려운 입장에 있다.호소카와정권은 정치개혁이라는 구심력이 있을때는 잘 움직여왔으나 정치개혁법안이 성립된후에는 구심력을 잃고 내분을 보이고 있다.더욱이 호소카와총리는 운송회사 사가와 규빈사로부터 1억엔을 빌린 문제로 궁지에 몰려있다. 사가와 규빈사는 자민당정권의 붕괴와 일본 정치개혁의 출발점이 되었던 가네마루 신 전자민당부총재의 정치자금 스캔들의 장본인이다.깨끗한 정치를 강조해 온 호소카와총리가 정치자금스캔들로 얼룩진 사가와 규빈사로부터 1억엔이라는 거액을빌렸다는 것은 그의 참신한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그 돈을 갚았다는 분명한 증빙자료가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일본 국회는 현재 이 문제를 둘러싼 여·야대립으로 공전하고 있다.호소카와총리는 1억엔을 모두 갚았다고 여러번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자민당은 갚았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며 의혹의 해명을 위해 그의 전비서의 국회소환을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호소카와총리는 이를 단호히 거부,여야의 대립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민당은 이 문제를 계기로 호소카와정권을 무너뜨리려는 전략으로 전비서의 국회소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예산심의에 응할 수 없다는 강경자세를 고수하고 있다.호소카와총리는 또 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NTT)의 주식구입 문제를 둘러싸고 의혹을 받고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같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으로 국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예산심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매우 어려운 입장에 빠지고 있다.사임발언은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물론「농담」이라는 견해도 있다.호소카와총리와 같이 식사를 한 니시가와의원은 『전체 대화의 흐름으로 보아 농담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호소카와총리가 이 발언과 관련,사임할 가능성은 거의없다.그러나 예산심의가 5월말까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보장이 없을 경우 연립여당은 총리의 사임을 전제로 자민당과 타협,예산을 성립시킬지도 모른다.호소카와총리의 「개혁자」라는 이상의 빛깔이 퇴색하는 기미를 보이며 국회해산 가능성을 포함한 제2차 정계개편등 일본정국이 매우 불투명하게 유동화되고 있다.
  • 당살림 공개 「정치투명성」 제고/민주 「예산회계제」 도입의 뜻

    ◎주먹구구식 재정운영 탈피 “첫발”/민자당등에도 상당한 영향 미칠듯 민주당은 30일 19억5천4백만원에 이르는 2·4분기 당운영 예산편성안을 확정,일반에 공개했다.정당이 예산회계제도를 도입,수입과 지출내역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우리 정당역사상 이번이 처음으로 정치의 투명성을 높이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자금면에서 지금까지 아무런 원칙없이 꾸려져 온 당운영이 보다 효율적,합리적으로 변모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정당정치의 과학화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물론 투명하고 깨끗한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얻는 이득 또한 적지 않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예산회계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뒤 예산편성방법과 기준을 마련,지난 10일부터 당예산위원회(위원장 김덕규사무총장)를 통해 각 실·국별로 신청된 예산안을 심사해 왔다.처음에는 1·4분기부터 예산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인건비 책정이 난항을 겪는 탓에 시행되지 못했다. 민주당이 예산안을 짜면서 세워둔 기본방침은 당의 공익성과 능률성,합리성을 높인다는 것. 구체적으로는 일상적인 정치활동비를 줄이고 정책개발비와 조직활동비를 늘려 본격적인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하는 바탕을 마련한다는 것이다.특히 내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각 시·도지부의 기능을 보강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번 예산안에서는 조직활동비(5억2천6백만원)와 정책개발비(1억7천9백만원)가 전체예산의 40%를 웃도는 수준으로 상향책정됐다.인건비(6억3천만원)등 경상비가 7억8천만원을 차지하는 만큼 예산의 상당부분이 이에 투자되는 셈이다. 반면 출장비와 행사비등 이른바 정치활동비는 8천4백만원에 그쳐 대폭 삭감됐다. 정책개발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6백만원보다 2배나 늘어난 수준이다.중앙당의 시·도지부 지원금도 조직활동비의 증가로 월 1백만원에서 지구당수에 따라 1백50만∼2백50만원으로까지 늘어나게 됐다. 민주당은 올해 총예산을 1백억원 남짓으로 계획하고 있다.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올해 국고보조금이 67억원에서 83억원으로 늘어난데다 지난해예산가운데 15억원이나 남아 있어 재원조달은 충분하리라는 계산이다.나머지 부족분은 당비로 충당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번 예산안에 대해 7월초 결산작업을 벌여 이를 일반에 공개하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민주당의 예산공개는 민자당을 비롯한 다른 당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특히 민주당보다 몇배 많은 돈을 만지고 있는 민자당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일 국회 연설 20분… 박수 14차례(김 대통령 방일여로)

    ◎일 경제인에 대한투자 주문 「세일즈외교」/「와세다 정신」과 내 좌우명 대도무문 일치 ▷총리 주최만찬◁ ○…호소카와 일본총리가 25일 저녁 총리관저에서 김대통령내외를 위해 마련한 만찬은 양측인사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실내악단의 연주속에 입장한 양국 정상은 차례로 만찬사와 답사를 통해 새로운 한일관계의 구축과 발전을 다짐. ○양측인사 70명 참석 호소카와총리는 만찬사에서 『진정한 신뢰관계는 과거를 솔직하게 직시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역사의 교훈을 살리는 것이 한일간의 미래를 향한 동반자관계를 강화해가는 길』이라고 강조한뒤 김대통령 내외를 위한 건배를 제의. 김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이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이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한일이 협력하면 핵없는 한반도가 이룩될 것』이라고 강조.양국정상은 연설을 마친뒤 실내악단이 연주하는 조용필의 노래 「친구여」를 들으면서 환담을 계속. ▷학위수여식◁ ○…김영삼대통령은 25일 하오 뉴 오타니 호텔에서 일본경제단체들이 공동주최한 오찬행사에 참석한 뒤 와세다(조도전)대학으로 이동,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새로운 아시아,새로운 세계의 설계」라는 제목으로 연설하면서 한일 두나라의 유대강화 필요성을 역설. 김대통령 내외는 고야마(소산)총장의 안내로 귀빈실에 들어가 지난 85년 야당정치인 자격으로 와세다대를 방문했을 때 기념으로 써주었던 「대도무문」휘호앞에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학위복과 학위모를 착용. 김대통령은 이어 지난 82년 와세다 개교 1백주년 기념으로 한국동문들이 기증한 에밀레종 등을 둘러본뒤 오구마 강당에 입장,대학교향악단이 은은한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고야마 총장으로부터 명예법학박사 학위증서및 후드를 수여받았다. 수여식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순차통역된 기념강연을 통해 『학문적 명성과 전통에 빛나는 이 대학이 나에게 준 영예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존경하는 정치선배였던 신익희 김성수선생이 공부한 이 대학에서 명예로운 학위를 받게된 것을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피력. 김대통령은 『나는 야당정치인 시절인 1985년에 이 대학을 방문,기념으로 「대도무문」이라는 글을 써주었다』면서 『당시 대학관계자들은 와세다대에 교문이 없는 것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으나 나는 그때 이 대학에 문이 없다는 사실을 몰랐지만 와세다정신이 당당하고 떳떳하게 나가면 거칠 것이 없다는 나의 좌우명과 일치하는 것이 아니냐고 설명했다』고 와세다대와 얽힌 자신의 일화를 소개. 고야마 총장은 김대통령에게 비단그림및 대학기념 넥타이를,손여사에게는 와세다대 문장이 그려진 스카프를 각각 선물. ▷일본국회연설◁ ○…김영삼대통령은 25일상오 일본국회에서 중·참의원들의 열렬한 환영속에 자신에 찬 목소리로 20분동안 한일 두나라의 과거와 현재,미래에 대해 연설. 김대통령은 도이(토정)중의원의장의 안내를 받아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본회의장에 도착,기립박수를 보내는 의원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 김대통령이 이날 한일간의 새로운 협력,아시아에서의 주도적인 역할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하는 동안 모두 14차례에 걸친 중간박수를 받았으며 일부 의원들은 『한일양국이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겠다』고 밝힌 대목에서 고개를 끄덕끄덕. 김대통령은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마침내 한반도를 유린했다』 『한국은 해방되었지만 남북으로 분단되었다』는 등 과거문제를 거론했으나 『진정한 우정과 협력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나가자』는 식으로 반전시키는 연설솜씨를 발휘. ○한일협력 반복강조 김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도이중의원의장은 『한국은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했으며 우리가 한국으로부터 우수한 문화전통을 배운 바 있다』면서 『일본의 극한행위로 양국 국민간에 긴장이 초래됐으나 과거를 직시하고 반성위에서 양국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과거사에 대해 언급. 김대통령은 국회연설을 마친뒤 중의원 의장실에서 도이중의원의장,하라참의원의장등과 잠시 환담.김대통령은 이어 도이의장의 안내로 중의원의장 응접실로 자리를 옮겨 10여분동안 일본 국회지도자들과정당대표등 70여명을 접견. 도이의장은 『김대통령의 방일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샴페인으로 건배를 제의했고 김대통령은 『아시아에서 가장 유서깊은 일본 국회에서 연설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짤막한 인사말을 시작. ○기업실무진 등 초청 ▷경제인오찬◁ ○…김대통령은 이날 낮 일본경제단체 초청 오찬모임에 참석,『멀지않아 한국은 「기업하기가 매우 편리한 나라」로 변모할 것』이라며 『이처럼 호전되고 있는 한국의 투자환경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주문,「세일즈외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 히라이와(평암) 경단연회장은 오찬 환영사에서 『일한기업의 협력관계가 촉진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화답. 이날 오찬에 참석한 일본기업인은 모두 2백20여명으로 과거 이와 유사한 모임에는 주로 경제원로급들이 초청돼 의전적 형식에 치우쳤으나 이번에는 각 기업의 부사장,전무급의 실무경영진 중심으로 초청. ▷각계인사 접견◁ ○…김대통령은 25일 하오 영빈관에서 일본사회당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위원장등 연립여당대표 7명을 접견하고 정치개혁과 한일간 우호증진방안등에 대해 10여분간 환담. 이날 접견에는 일본측에서 무라야마 사회당위원장 외에 이시다 고지로(석전행사낭) 공명당위원장,다나카 슈세(전중수정) 사키가케 대표대행,곤도 츠네오(권등항부) 공명당 부위원장,구보 와타루(구보차) 사회당 서기장,소노다 히로유키(원전박지) 사키가케 대표간사,요네자와 다카시(미택륭) 민사당 서기장이 참석. ▷선물교환◁ ○…김영삼대통령내외는 24일하오 도쿄(동경)궁성으로 아키히토(명인) 일왕내외를 예방한 자리에서 한일 두나라 국민의 우호증진을 기념하는 뜻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했다고 주돈식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소개. 김대통령은 한국민속놀이 모습이 새겨져 있는 청자를 일왕에게 선물했으며 일왕은 「조음」이라는 주제의 비단에 그린 그림 한폭을 선물했다고. 이와 함께 김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는 미치코(미지자)일왕비에게 우리의 전통적인 칠보보석함을 선물했으며 일왕비도 답례로 보석함을 선물. ○한인부인회 환담 ▷손여사◁ ○…김영삼대통령이 국회연설을 끝내고 국회지도자들을 접견하는 동안 부인 손명순여사는 도쿄시내 신주쿠 와카마쓰조(신숙약송정)에 있는 동경한국학교를 방문,학생들과 학교관계자들을 격려. 손여사는 학교방문기념으로 대형시계를 선물한뒤 미술실 가사실습실 음악실 무용실 등을 차례로 돌며 수업현장을 둘러보고 학생들을 격려. 이어 손여사는 이날낮 주일한국대사관저에서 재일한국부인회 간부 23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
  • 서인도제도 소국 엔티가바부다/총선거쳐 부자간 정권세습

    ◎버드총리,“야 공세차단” 아들에 물려줘 서인도제도 인구8만명의 섬나라 앤티가바부다.이 섬나라가 「민주적인 방식」으로 정권을 대물림해 화제가 되고있다. 이번 정권교체는 앤티가노동당 당수인 비어 버드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하자 승리주역이며 노동당의원인 아들 레스터에게 배턴을 넘겨주면서 이뤄졌다. 올해 84세의 버드총리는 지난43년부터 앤티가와 이웃 바부다섬에 대해 노동운동과 독립운동을 주도,지금까지 사실상의「가족통치」를 해왔다.이번 대물림에 따라 버드일가는 지금까지 50년동안의 앤티가바부다에 대한 통치를 자연스레 연장하게 됐다. 이번 총선결과 앤티가노동당은 전체 17개 의석가운데 11개의석을 차지했으며 레스터 버드 신임총리는『이번 승리로 나의 가족에 대한 여러 혐의점들을 말끔히 씻게 됐다』며 흡족해했다. 한편으로 이번 총선은 야당이 6개의석을 차지함으로써 지난 76년이래 처음으로 소국에 양당정치가 부활된 의미도 갖고 있다.지난89년 총선에서 야당은 1개의석 밖에 차지하지 못했었다. 야당의 2인자인 팀 헥터의원은『이번 선거는 야당에 정권교체에 대한 청신호를 보여준 것』이라면서『앤티가바부다의 경제위기로 보아 오는 96년 선거는 승리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역전문가들도 이들의 가족통치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있다. 인구8만명의 소국에 외채가 4억달러에 이른 사실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 예산편성 「경쟁력 강화」 최우선/당정합의

    정부와 민자당은 24일 내년도 예산편성방향과 관련,국가경쟁력 강화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편성방식을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특히 정부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조직단위별 비용개념을 도입하고 지방자치단체및 민간보조금 국고지원도 일반운영비 부족분 지원방식에서 사업별 지원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여의도 맨해턴호텔에서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과 민자당의 이상득정조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95년 예산편성지침을 위한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실장은 이와 관련,『종래에 정치적 판단에 따라 나눠먹기식으로 편성돼 온 불합리한 방식을 완전히 배제하고 국가경쟁력강화에 최우선을 두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각 부처의 예산안이 보고되는 4월말부터 사회간접자본투자를 비롯,보조금·출연금·경상사업비·인건비등 모든 예산을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재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또 공무원 처우는 개선하되 총정원은 계속 동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실장은 전했다.
  • 국사교과서 연구위 개편/당정/현대사 실상 체험인사들로 보강

    정부와 민자당은 최근 교과서 근·현대사 용어개칭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국사교육내용전개 준거안연구위원회의 구성인원을 새로 보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백남치정조실장은 24일 『이번 파문의 원인은 연구위원들이 대부분 사건의 실상을 체험하지 못한 젊은 학자들로 구성돼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현대사의 실상을 좀더 잘 알고 있는 각계 인사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인원을 보강하기로 당정간 이미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현재 9명으로 돼있는 준거안연구위원회 위원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확대개편키로 하고 새 연구위원에 대한 선임작업에 이미 착수했다. 한편 국사교육내용전개준거안 연구위원장인 이존희 서울시립대교수는 『세미나 과정에서 근·현대사 부문에 대한 이견이 많이 나와 관련부문 연구자인 정재정방송통신대교수,서중석성균관대교수와 협의해 시안을 대폭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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