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정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슈카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44
  • 금융소득 5천만원 이하땐 세액 감소/종합과세 따른 부담증감 분석

    ◎여타소득 크기 따라 세금 달라져/「금융」·「비금융」 조절땐 감세효과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더라도 연간 금융소득이 5천만원 이하인 사람은 지금보다 세금이 오히려 준다.다른 소득이 없고 금융소득이 1억원을 넘지 않는 사람도 세부담이 가벼워진다.모든 과세 대상자가 종합과세로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부부의 합산 금융소득이 연간 4천만원을 넘으면 그 초과분에 대해 누진세율(10∼40%)로 세금을 물리는 제도이다.부자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리는 일종의 「부유세」인 셈이다. 그러나 어떤 제도에도 틈은 있게 마련이다.오는 96년부터 종합과세를 받게 되는 10만명(연 4천만원 이상 금융소득자) 중 상당수는 금융소득과 여타 소득의 크기를 잘 조절하면 지금보다 세금을 덜 낼 수 있다.개인도 세무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종합과세의 세액은 금융소득 중 4천만원은 15%의 세율로 분리과세한 세액 6백만원과,4천만원 초과분과 여타 소득을 더한 금액에 누진세율을 적용한 세액을 더하면 된다.따라서 금융소득 뿐 아니라 여타 소득의 크기에 따라 세액이 달라진다.여타 소득이란 근로·사업·부동산임대 등 비금융 소득을 말한다.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인 사람은 현재 8백만원을 세금으로 낸다.96년에는 원천징수세율이 20%에서 15%로 낮아져 6백만원의 세금을 물게 된다.4천만원 초과분이 없기 때문에 계속 분리과세된다. 연간 금융소득이 5천만원인 사람은 현재 1천만원의 세금을 물고 있다.96년에 부담하는 세액은 5천만원 중 4천만원에 대한 분리과세 세액 6백만원과,나머지 1천만원과 여타 소득을 더한 금액에 누진세율을 적용한 세액을 더해 산출한다.여타 소득이 없는 경우 6백만원+1백만원(1천만원의 10%)이다.이처럼 종합과세 세액(7백만원)이 분리과세 세액(5천만원의 15%인 7백50만원)보다 적은 경우 분리과세되므로 내야 할 세금은 7백50만원이다. 여타 소득이 1천만원,3천만원,6천만원인 경우 각각 내야 할 세금은 8백만원,9백만원,1천만원으로 는다.따라서 연간 금융소득이 5천만원인 사람은 여타 소득을 합쳐 6천만원 미만이면 지금보다 세금이 줄고,6천만원 이상이면 지금과 같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금융소득이 7천만원인 사람의 96년 세액은 여타소득이 0원,1천만원,3천만원,6천만원인 경우 각각 1천1백만원,1천3백만원,1천5백만원,1천8백만원이 된다.금융소득 7천만원 여타 소득 1천만원인 사람은 현행 세액(1천4백만원)보다 줄고,금융소득 7천만원 여타 소득 3천만원인 사람은 현행 세액보다 는다. 금융소득 7천만원,여타 소득 2천만원인 사람은 현행 및 96년 세액이 1천4백만원으로 같다. 금융소득이 8천만원인 사람은 여타 소득이 1천만원일 때 현행 및 96년 세액이 모두 1천6백만원으로 같고,금융소득이 1억원인 사람은 여타 소득이 0원일 때 현행 및 96년 세액이 2천만원으로 같다. 이에 따라 현행 및 96년 세액이 같아지는 금융소득과 여타 소득의 조합들을 찾아내 선으로 연결해 그림을 그리면 빗금친 부분에 속하는 금융소득자들이 종합과세로 득보는 계층이다.오는 96년에 종합과세를 실시하면 상당수의 과세대상자들이 그림의 빗금친 부분 안으로 피신할 것으로 예상된다.◎세제개편안… 여야 반응/“개혁 산물”·“기업의욕 고취” 긍정적/민자/“종과기준 높아 경제정의 어려워”/민주 정부가 18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개편안이 세율은 인하하고 세원은 확대,금융실명제의 취지에 맞는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부 미비점을 지적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금융자산종합과세의 기준금액이 너무 높게 설정되는등 경제정의 실현에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민자당◁ ○…이상득경제담당정조실장은 『소득세 인하등 그동안 당에서 꾸준히 제기한 사항들이 대부분 반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는 96년부터 금융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누진과세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제도를 도입하고 소득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등의 세율을 전반적으로 낮춘 것은 당정간 개혁의지의 산물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국회 재무위 소속 정필근의원도 법인들의 활동의욕을 고취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각론에서는 일부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배우자 상속세 공제범위를 최고 8억원으로 대폭 올리기는 했으나 여전히 적정선에는 못미친다고 보고 상한선을 10억원 이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금융종합과세를 시행하면서 4천만원 이하 금융소득자에 대해 분리과세와 종합과세를 선택토록 해 통장에서 미리 낸 이자소득세를 되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려던 환급제가 백지화된 데 대해서도 불만이다.이밖에 탁주의 공급구역확대와 토초세의 양도세 공제범위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하기로 했다. 당 세제개혁위원장인 나오연의원은 『토초세법을 개정하면서 땅값이 떨어졌을 때는 세금을 되돌려주고 땅을 일정기간안에 팔았을 때 양도소득세에서 전액 공제해주는등 국민재산권 보장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부의 세제개혁안은 금융명제를 정착시키고 공평과세를 통해 경제정의를 구현하기에는 미흡하며 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와도 거리가 멀다고 평가. 특히 금융자산 종합과세와 관련,전산망의 여건미비를 구실로 실시시기를 늦춰 오는 96년부터 실시한다는 것과 기준금액을 너무 높게 설정한 것등을 「개혁의지의실종」으로까지 연결. 무엇보다도 종합과세의 기준금액을 4천만원으로 한 것은 지나치게 「가진 자」의 편을 든 것으로 해석.기준금액이 4천만원으로 되면 4억원이상의 금융자산이 과세대상이 되는데 이 정도의 자산을 가진 사람은 10만여명에 불과하고 따라서 우리나라 전체 금융소득자 1천9백만명의 0.5%밖에 안된다는 지적. 김병오정책위의장은 『기준금액 4천만원은 너무 높고 그나마 기준금액이하의 소득을 분리과세하는 것은 실명제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기준금액을 2천5백만∼3천만원 정도로 내려야 한다』고 촉구. 장재식의원은 『근로소득세는 종합소득세와 분리해 세율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말하고 『부가가치세도 제조·도매업은 현행대로 하되 나머지 소규모 영세업종에 대해서는 영업세형태로 과세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피력. 이와 함께 양도소득세 인하에 따른 부동산투기 재연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분위기.
  • 방화 전용극장 지원 강화/영화관 시설개선땐 세제·금융혜택

    ◎당정,대한뉴스·문화영화 폐지 정부와 민자당은 19일 극장(영화상영관)에 「전용관」개념을 도입,우리영화(방화),청소년영화,성인영화상영관등 3개 전용관으로 구분하고 방화전용관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또 극장이 단순한 영화상영 장소의 차원을 넘어 각종 휴식·편의·문화시설을 갖춘 종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을 유도하고 이를 위해 세금감면과 영화진흥기금의 장기저리융자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영화진흥법안을 확정,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극장마다 의무적으로 상영하고 있는 대한뉴스와 문화영화를 폐지하도록 하는 한편 외국과의 합작영화도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 “김정일 건강 심상찮다”/고위 당국자/간경화·뇌신경이상 첩보 입수

    정부는 북한 김정일이 거의 한달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등 권력승계와 건강에 이상이 있는 듯한 조짐이 나타나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19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김정일이 김일성 사망후 40여일이 지나도록 주석직을 승계하지 않는가 하면 김일성 장례식 때인 지난 7월20일 이후 공개석상에 출현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권력투쟁이 외부로 표출되지 않고 있는 점으로 보아 김정일의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김정일이 간경화에다 뇌신경이상 및 당뇨병 등으로 거동이 심히 불편하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면서 『정부는 김정일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총비서 등의 승계절차를 미루고 있을 가능성 등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김정일의 당총비서 및 국가주석직 승계를 미루고 있는 것과 관련,『서울에 주재하고 있는 일부 외교소식통들이 「북한의 당정군 핵심층들이 건강상태가 극히 불투명한 김정일을 후계자로 옹립할 수없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 세관·체신공무원에 사법경찰권 부여/체포영장·적부심사 도입/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18일 구속전 형사피의자의 불법구금수사 시비를 없애기 위해 정식구속에 앞서 판사의 사인을 받아 신병을 일시 구금,조사할 수 있는 체포영장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판사앞에서 체포의 적합성을 가릴 수 있는 체포적부심사제와 구속영장 발부에 앞서 판사와 대면,구속사안에 해당하는지를 심문받을 수 있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제(영장실질심사제)도 채택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박희태법사위원장과 김두희법무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무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형사소송법을 비롯,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10개 법안을 확정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검찰청법도 개정,검찰총장의 정년을 63세에서 65세로,검사의 정년을 60세에서 63세로 상향조정하고 고등검찰청이 없는 지방의 민원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고등검찰청의 검사가 지방검찰청소재지에서 고등법원의 사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제주지역부터 우선 실시하기로 했다. 당정은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안을 개정,세관공무원및 체신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함으로써 국제화·개방화추세에 따라 증가되는 불법수출입사범,지적재산권침해사범,전파법위반사범에 대한 효율적 단속을 가능하게 했다.
  • “96년 10만명에 2조4천억 부과”/금융소득종합과세 어떻게 하나

    ◎합산소득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후/이듬해 종합과세 금액과 차액정산 납부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시행을 위한 재무부의 안이 확정됐다.앞으로 민자당과의 당정회의,경제장관 회의,국회 등 세차례의 심의 과정이 남아있지만 그 골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지난 해 8월12일 단행된 금융실명제의 최종적인 목표였다.실명제와 동시에 시행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예금 이탈,종합과세로 세금부담이 대폭 늘어나는 금융고소득 계층의 조세저항 등을 우려해 그동안 시행을 유보해 왔다. 많은 개혁조치들을 너무 욕심을 부려,한꺼번에 해치우려다 감당하기 어려운 부작용을 초래하고 실패로 끝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이다.이제 종합과세의 기초가 되는 실명거래 관행이 웬만큼 정착됐다고 판단되자 그동안 유보해온 종합과세를 시행하는 것으로,실명제의 완결작업이라 할 수 있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언제부터,누구를 대상으로,얼마의 세율로 하느냐가 가장 핵심적인 요소들이다. 우선 시기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97년부터 시행된다.즉 소득이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96년,세금을 내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97년부터이다.종합소득세는 1년 동안의 모든 소득을 합산해 이듬 해에 누진세율로 과세하기 때문에 소득발생과 세금 납부 사이에 1년의 시차가 있다.종합과세 대상자는 오는 97년 5월에 이자와 배당금 등의 금융소득과 부동산임대·근로·사업·기타 소득을 모두 더한 96년분 합산소득과 그에 따른 세금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대상은 부부 합산으로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사람이다.이 경우에도 4천만원까지는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하고,4천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종합과세한다.그러나 4천만원 초과분에 대한 종합과세 세액이 분리과세했을 때보다 적은 경우(금융소득 이외의 소득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세액이 많은 쪽을 택해 분리과세한다. 세율은 분리과세의 경우 15%(97년 이후는 10%)의 단일 세율(원천징수세율)이 적용된다.분리과세는 원천징수로 과세가 끝난다. 종합과세의 경우는 과세표준(과세대상 소득에서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의 크기에 따라 1천만원까지는 10%,1천만∼3천만원은 20%,3천만∼6천만원은 30%,6천만원 초과는 40%로 4단계의 초과 누진세율이 적용된다.초과 누진세율이란 예컨대 과세표준이 5천만원인 경우 5천만원 전액에 30%의 세율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각 단계별로 해당되는 세율,즉 1천만원은 10%,2천만원은 20%,나머지 1천만원은 30%의 세율을 각각 적용하는 방식이다. 종합과세 대상자도 모든 금융소득에 대해 일단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하고 이듬 해 4천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에 대해 종합과세한 후 차액을 정산하는 절차를 밟는다. 예컨대 비금융 소득이 6천만원 이상이고 금융소득이 세금우대저축 이자 5백만원과 일반저축 이자 4천5백만원을 포함,5천만원인 사람의 경우 먼저 우대저축 이자 5백만원의 10%(세금우대 저축의 원천징수세율)인 50만원과,일반저축 이자 4천5백만원의 15%(97년은 10%)인 6백75만원 등 총 7백25만원을 원천징수한다. 이듬 해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할 때에는 전체 금융소득 5천만원 중 4천만원의 15%인 6백만원(기준금액 이하에 대한 분리과세 세액)과,1천만원의 40%(비금융소득이 6천만원 이상이므로 금융소득 종합과세분 1천만원은 40%의 최고세율이 적용됨)인 4백만원 등 총 1천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전년에 이미 원천징수로 7백25만원의 세금을 냈으므로 이를 뺀 2백75만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문답으로 풀어본 새세제/결혼 30년 상속세 공제 최고 10억원/배우자에 5억증여… 세액 7천3백만원/모든 장애인 승용차 구입때 특소세 면제/농지 상속받은뒤 영농않으면 세금추징/조세시효 차등 적용으로 세제추징 강화/부양가족없는 「맞벌이」 특별공제 못받아 세제개혁안의 내용을 문답으로 간추린다. ­결혼한 지 30년된 배우자와 두 자녀가 상속받을 경우 상속세 공제는 얼마나 되나. ▲기초공제(1억원)·자녀공제(1인당 2천만원)·주택상속 공제(1억원)는 지금과 같다.그러나 배우자 공제액이 종전의 최고 4억6천만원에서 앞으로는 최고 8억원으로 늘어난다.따라서 상속세 공제액도 현행 최고 7억원에서 10억4천만원으로 높아진다. ­이 경우 상속재산이 20억원이면 실제 세부담은 어떻게 되나. ▲지금은 상속재산에서 공제액 7억원을 뺀 13억원(과세표준)에 누진세율최고 50%를 곱한 4억6천5백만원을 상속세로 내야 한다.앞으로는 공제액 7억∼10억4천만원을 뺀 9억6천만∼13억원에 누진세율 40%를 곱한 2억9천9백만∼4억3천5백만원을 내면 된다. ­배우자로부터 5억원을 증여받은 경우에는. ▲지금은 배우자 공제액 1억2천만원을 뺀 3억8천만원에 누진세율최고 45%를 곱한 1억2천4백만원이 증여세이다.앞으로는 공제액이 2억원으로 늘어나 과세표준 3억원에 누진세율 30%를 곱한 7천3백만원을 내면 된다. ­부가가치세의 경우 세액이 적어 세금을 내지 않는 소액 불징수 금액의 기준이 높아진다는데. ▲부가세 과세특례자 1백35만명 중 지금은 63만명이,내야 할 부가세가 너무 적기 때문에 아예 세금을 내지 않는다.앞으로는 이 숫자가 99만명으로 늘어난다.소액 불징수란 과세기간(6개월)의 매출액이 3백만원(세액 6만원) 미만이면 부가세를 내지 않는 것으로,앞으로는 6백만원(세액 12만원) 미만으로 높아진다. ­1∼3급 장애인이 구입하는 승용차도 면세를 받는다는데. ▲지금은 1∼3급 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1천5백㏄ 이하의 자동차를 팔·다리가 불편한 지체 장애인이 구입하는 경우에만 특소세를 면제해 준다.앞으로는 1∼3급의 모든 장애자들이 구입하는 승용차에 면세 헤택을 준다.1∼3급 장애자는 18만명이다. ­납세 병마개 제도는 어떻게 되나. ▲주류는 원칙적으로 납세 병마개 사용이 의무화돼 있다.캔 용기는 자동계수기를,샴페인류는 납세증지를 사용하고 나머지 주류는 납세 병마개만 사용해야 한다.그러나 앞으로는 납세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다양한 용기개발이 가능해진다. ­경정청구권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금은 수정신고 기한이 지난 후에 매매계약이 무효가 되는 등으로 이미 신고한 세액보다 적게 신고해야 하는 사유가 생겨도,납세자가 세액을 줄여 다시 신고할 수 있는 제도가 없다.이런 경우의 납세자를 위해 도입키로 했다.정해진 신고기간 후에 세액을 높여 신고할 때에는 지금처럼 수정신고를,줄일때는 경정청구를 하면 된다. ­조세시효 기간을 현재의 세목별 시효에서 납세자의 성실도에 따라 차등하는 이유는. ▲보통 신고납부일로부터 2∼3년이 지나야 세무조사하는 관행에 비춰 볼 때,현행 조세시효는 너무 짧아 탈세를 해도 추징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성실신고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사기 등 부정한 방법에 의한 탈세는 10년,단순한 잘못이면 5년으로 정하는 등 차별화 했다. ­농사를 짓는 상속인이 농지 등을 상속받을 때의 공제액은. ▲지금은 주택상속 공제 등 다른 물적공제와 합해 1억원을 공제받지만,영농상속인은 주택상속 공제와는 별도로 1억원을 공제해 준다.그러나 공제한 재산을 5년 이내에 처분하거나,농사를 짓지 않으면 상속세를 추징한다. ­비영리법인에 대한 과세 체계는. ▲현행 세법은 비영리 법인을 일반 비영리 법인과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나눠 학술·장학·문화예술단체 등을 지원한다는 뜻에서 비영리 공익법인을 우대한다.그러나 비영리 공익법인과 일반 비영리 법인으로 구분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뿐더러구성원의 이익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가 비영리 공익법인에 포함되는 등 본래의 취지가 사라져 차별을 폐지하기로 했다. ­금융소득이 4천만원이 넘는 사람은 세금우대 저축에 들어도 우대혜택을 누리지 못하나. ▲그렇다.세금우대저축에 대해서는 10%의 저율로 원천징수되나 나중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여 정산할 때는 15%의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이득을 보지 못한다. ­세금우대 저축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올리게 되면 근로자의 소득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닌가. ▲세금우대 저축의 비중이 큰 일부 근로자의 경우 금융소득에 대한 세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그러나 근로자에 대해서 20%정도의 근소세 부담을 덜어 줬고 일반저축에 대한 원천세율을 내렸으므로 전체적인 소득세 부담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예컨대 월 급여가 2백만원이고 금융소득이 월 평균 20만원인 근로자(4인 가족 기준)의 경우 현재 근소세는 11만2천원,금융소득 원천세는 2천3백원 등 11만4천3백원의 세금을 물어야 한다.96년에는 금융소득 원천세가 2천5백원으로 다소 늘어나나 근소세가 8만7천5백원으로 줄어 총 26.8%의 경감혜택이 있다. ­근로자 재산형성에 크게 기여해 온 재형저축이 폐지된다는데. ▲근로자 재형저축제도는 저소득 근로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이자소득을 비과세하는 외에 저축금액의 15%를 근로소득세액에서 공제해 이를 국민재형저축기금에 붓고 이를 재원으로 저축기간이 끝날 때 이자에 추가해 법정 장려금을 주고 있다.그러나 근로자의 면세점이 계속 올라가 저축가입 대상 근로자의 산출세액이 없거나 매우 적어졌다.따라서 국민저축기금에의 불입액이 점차 감소,현재 누적적자가 1천6백억원이나 돼 더이상 운영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그런데 원천징수 세율이 96년에 15%,97년부터 10%로 낮아지면 재형저축은 물론 18종의 세금우대 저축은 별 이점이 없어져 자연적으로 모두 폐지될 전망이다. ­부양가족이 없는 맞벌이 부부도 공제를 받게 되나. ▲아니다.현재는 부양가족이 없는 경우에도 맞벌이부부 특별공제(54만원)를 받을 수 있다.그러나오는 96년부터는 가족 중 장애자,노인,10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경우에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 민자 시도위원장·당무위원인선 언저리

    ◎김덕룡 서울지부위장 청와대서 지명/민주계 전면배치속 지역실세 다수 포용/문 총장·이 정책위 의장은 겸임을 고사 17일 발표된 민자당 시·도지부위원장,당무위원 인선의 특징은 민주계의 전면배치로 요약할 수 있다. 김영삼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덕룡의원이 서울시지부위원장으로 임명되고 서석재전의원이 당무위원으로 복귀한 것이 이를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김윤환의원이 경북,이한동원내총무가 경기도지부위원장을 맡는등 각 지역의 실세가 상당수 포진했다. 이는 우선 내년 6월로 다가온 광역자치단체장,기초자치단체장,광역의회,기초의회등 4대 지방자치 선거에 대비,진용을 새로 짠 것으로 볼 수 있다.더 길게 보면 15대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나타날 민자당 지도체제의 변화 가능성과도 연결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된 인선 가운데 가장 관심을 갖게하는 대목은 김덕룡의원의 서울시지부장 임명.당내에서는 『역시 실세』『인선원칙이 흔들린 이유』라는 다양한 반응과 함께 인선배경에 대해복잡한 해석들이 무성. 문정수사무총장은 김의원의 서울시지부장 임명에 대해 『이세기정책위의장의 겸임이 검토됐으나 당 정책을 통할하는 일이 워낙 바빠 실제로 일할 사람을 찾다보니 그렇게 됐다』고만 설명. 그러나 처음 당이 마련한 인선안에는 김의원이 빠졌다가 지난주 청와대와의 논의 과정에서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김대통령의 뜻에 의한 인사라는 설이 유력. 당내에서는 김서울시지부장의 인선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도 많은데 한 당직자는 『특정인 때문에 인사의 원칙이 흔들리면 후유증이 생기게 마련』이라고 불만을 토로. ○…민자당이 처음에 마련했던 시·도지부장 인선안은 2가지. 당3역의 겸임을 허용할 때 서울=이세기·서청원 부산=문정수 대구=김용태 인천=이승윤 광주=이환의 대전=남재두 경기=이한동 강원=정재철 충북=김종호 충남=황명수 전북=양창식 전남=정시채 경북=김윤환 경남=김봉조·신상식·정순덕 제주=양정규등이었다. 또 당3역을 배제할 때는 서울=김영구 부산=김진재 대구=정호용 인천=서정화 광주=이환의 대전=송천영 경기=오세응·박명근 강원=김효영 충북=김종호 충남=황명수 전북=양창식 전남=정시채 경북=박정수 경남=김봉조·신상식·정순덕 제주=양정규등의 대안을 마련했다. 따라서 호남의 3곳과 충남·북 제주도는 초반부터 인선이 결정난 상태. 그러나 지난주 민자당이 인선안을 청와대측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두 가지 안만으로는 결론이 나지않아 양쪽을 조화시킨 절충안이 나온 것. ○…민자당의 원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인선자는 김덕룡서울시지부장과 이재환대전시지부장. 대전은 남재두,송천영의원의 경쟁이 워낙 심해진데다 충남을 민주계가 장악한 점이 고려돼 민정계에다 현위원장인 이의원이 어부지리한 셈. ○…시·도지부장 인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당3역의 겸임은 결국 이한동원내총무에게만 적용.문정수총장과 이세기의장은 겸임을 고사했고 해당지역에 대안으로 내세울 인물이 있었기 때문에 겸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문총장 스스로 설명. 문총장은 또 『이총무는 국회가 항상 열리는 것도 아닌데다 원내부총무들과 도지부 상임부위원장의 지원을 받으면 역할을 맡는데 문제가 없다』고 부연. ○…당연직을 포함한 44명의 당무위원을 계파별로 나누면 민정계가 32명,민주계가 10명이며 공화계는 김종필대표와 구자춘의원 두사람 뿐으로 공화계의 입지약화가 두드러진다는 평가. 재선 가운데는 전직장관 출신인 이해구·이인제·최병렬의원등이 직능대표의 형식으로 임명됐다. 황명수국회국방위원장과 양창식국회농림수산위원장은 시·도지부장과 국회직 겸직자는 배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당무위원에서 제외. 강현욱군산지구당위원장은 양위원장이 제외되고 황인성의원도 당무위원에서 고문으로 옮겨감에 따라 전북지역의 대표로 임명됐으며 여성으로서는 김윤덕,이윤자전의원 등 2명이 발탁됐다. ◎서울지부장 된 김덕용의원/「김 대통령 보필의 핵」 재확인/내년선거 대비 “무게실은 선택” 분석 17일 발표된 민자당의 시·도지부위원장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김덕룡의원의 서울시지부위원장 낙점이다. 김의원은 지난해 말 당정개편 때 정무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별다른 역할을 맡지않아 권력의 핵심에서 멀어진 것으로까지 비쳐졌었다.이날 인선으로 김영삼대통령이 올해 연두회견에서 『조금도 변함없다』고 말한 그에 대한 애정이 8개월만에 확인된 것인지도 모른다. 김의원은 임명 발표 전날인 16일 중국 인민외교학회의 초청을 받아 관련학자들과 함께 북경으로 갔다.20일에야 돌아올 예정이다. 출국전부터 서울시지부장 후보로 거론되고 청와대에서도 그가 맡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김의원도 잘 알고 있었다.비행기에 오르며 그는 배웅나온 측근들에게 『나는 맡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그 자리를 맡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 같기도 하다. 서울은 거대한 지역이다.44개 지구당이 민정,민주,공화계등으로 분산돼 있다.재선인 김의원이 어떻게 이 큰 덩어리를 이끌어 나가느냐 하는 것은 매우 주목되는 대목이다.그의 정치적 장래와도 연결돼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의원의 측근들은 『내년 선거를 제대로 치러내려면 김의원 말고는 대안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들은 『내년 선거에 직접 나서는 것은 아니냐』는주위의 예상에 대해서는 『본인이 출마하라고 서울시지부장에 임명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도 그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도 않고 있다. 김의원의 참모들은 17일 당의 공식발표가 난뒤 서울시지부장 임명사실을 전하기 위해 북경으로 전화를 계속했다.그러나 좀처럼 김의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정치적 사면」 서석재씨 앞날/「원외」 한계 보완… 요직맡을듯/차기총선서 “진정한 명예회복” 채비 서석재전의원이 결국 정치무대에 복귀했다.그는 지난해 초 「동해보궐선거 후보매수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고 정계를 떠났다가 지난해 말 사면복권됐다.따라서 17일 민자당의 당무위원에 임명된 것은 「정치적 사면」을 받았음을 뜻한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 당무위원직은 본격적인 정치활동의 재개를 위한 「수순밟기」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민자당이 내년의 지방자치선거등 앞으로의 정치일정을 감안해 당무위원의 권한을 크게 강화한다 하더라도 원외인 그로서는 입지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이점에서 그는 적절한 시기가 되면 청와대나 정부의 중요한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그 시기는 대폭의 당정개편이 예상되는 연말이나 내년초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는 그러나 15대 총선에 반드시 출마해 정치적 불명예를 씻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좀 더 시각을 넓혀 보면 그의 정치활동 재개는 여권의 역학관계가 멀지 않아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그는 최형우내무부장관,김덕용의원과 더불어 민주계의 세 축 가운데 하나이다.김영삼대통령을 보좌하는 정치권의 실세진영이 그의 복귀로 정립됨으로써 앞으로의 정국 구도도 여권 핵심부가 구상하는대로 안정감 있게 변화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젊은 교사시절 김대통령을 만나 27년을 보필해 온 그는 「조직의 귀재」로 불려 왔다.상도동 장자그룹의 핵심으로 김대통령에게 야단을 맞아가면서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스타일로 알려지고 있다.그는 최근 시인 고은씨로부터 「상암」(생각하는 바위)이라는 아호를 얻었다.화려한 컴백을 점치는 주변의 시각에 아랑곳하지않고 아호처럼 여전히 신중하고 말이 없다.
  • 막걸리 공급제한/6대도시서 폐지/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16일 과실주·막걸리등은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가정에서 담가 먹어도 조세범처벌법 위반으로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이상득정조실장·강만수재무부세제실장이 참석한 실무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하고 탁주의 공급구역제한도 6대도시에서는 폐지하기로 했다.
  • 공무원 출산휴가 적용범위 확대/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16일 여성공무원이 임신한 지 4개월이 지나 유산·사산·조산할 때도 휴가를 주는등 출산휴가의 적용범위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민자당이 총무처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공무원휴가예규개선안」에 따르면 여성공무원이 임신 8개월이 지나 유산·사산·조산하면 만기출산 때처럼 60일의 휴가를 주고 임신 4개월부터 7개월 사이에 같은 일을 당하더라도 30일이상 60일이내의 휴가를 갈 수 있다. 당정은 이와 함께 공무원의 경조사휴가를 외가쪽 조부모와 증조부모의 사망 때도 적용하기로 했다.
  • 「민족발전 공동계획」 어떤 것인가

    ◎통일 「입씨름」 탈피… 실질협력 전환/「경수로」 첫사업… 공동어로 모색/북 개방공포증 극복이 선결요건 김영삼대통령이 8·15경축사를 통해 밝힌 「민족발전공동계획」구상은 현단계에서 남북간의 첨예한 통일논쟁 보다는 민족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실천가능한 일부터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는 대북 제안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통해 상호 신뢰를 쌓아야만 궁극적으로 통일의 길을 앞당길 수 있다는 현실적 판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김대통령이 이날 천명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구체화하는 수순인 셈이다.말하자면 구소련과 동구권의 붕괴로 체제경쟁의 승패가 이미 결론이 난 만큼 무익한 이념논쟁에서 일단 벗어나 실질적인 민족복리를 추구하는 게 당장의 냉각된 남북관계를 푸는 데도 좋고,앞으로의 통일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인 것이다. 김대통령은 민족발전공동계획에 따른 첫사업으로 대북 경수로 건설지원 방안을 제시했다.제네바의 미­북 3단계회담에서 합의한 북한에 대한 경수로 건설 지원시 한국형원자로 건설을 전제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경수로 건설로 상호신뢰가 깊어질 경우 92년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남북교류협력공동위와 경제공동위 등을 본격 가동해 더욱 전향적인 공동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이를테면 지금까지 남북경제회담이나 민간 업체간 접촉에서 이익의 「공통분모」를 확인한 ▲지하자원 공동개발 ▲공동어로구역 합동조업 ▲관광자원 공동개발 ▲경공업 합작공장 건설 ▲건설프로젝트 등 대외공동진출 ▲「2002년 월드컵공동유치」사업 등을 상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우리측으로선 북한당국이 마음먹기에 따라 금강산 공동개발을 비롯한 관광사업과 남북교통망 잇기 등 교통·통신분야의 공동프로젝트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물론 이같은 사업들은 북한의 핵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하는 것으로 아직 구체화되기에는 많은 장애요인이 남아 있다.특히 이들 사업들은 북한측이 개방공포증,다시 말해 자본주의 바람과 외부정보가 유입될 경우 체재유지가 어렵다는 인식을 고치지 않는 한 요원한얘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계속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북한이 참여를 바라고 있는 나진·선봉특구를 포함한 두만강개발계획에도 민족공동이익 확보 차원에서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이 경우에도 북한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생활필수품을 비롯한 경공업 분야부터 참여해 중공업과 사회간접자본 분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분단이후 정부통일 방안 변천사/“신뢰 다진후 평화통일” 기조/71년부터 본격 논의… 「공동체안」까지 발전 우리정부의 통일방안은 통일논의 형성기(45∼53년)­통일논의 공백기(53∼70년)­통일논의 해빙기(71∼87년)를 거쳐 통일논의 개화기(87년∼현재)를 맞기까지 여러차례 수정·보완되는 과정을 밟아왔다. 이에따라 정부의 통일방안도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82년),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89년),3단계3기조통일방안(93년),민족공동체 통일방안(94년)등으로 바뀌었다. 김영삼대통령이 15일 광복절경축사에서 천명한 「한민족공동체 형성을위한 3단계 통일방안」은 「화해·협력」,「남북연합」을 거쳐 1민족1국가라는 하나의 민족공동체를 건설하겠다는 통일 과정과 목표에 대한 원칙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같은 명칭은 문민 1기 내각에서 한완상전통일부총리의 주도로 마련된 「3단계3기조」통일방안을 수정한 것이다.김대통령은 지난해 7월 평통자문회의를 통해 이를 선언한 바 있다. 이 3단계3기조 통일방안은 따지고 보면 6공정부에서 당시 통일원장관이었던 현리홍구부총리의 주도로 만든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과 내용상 다를 바 없었다.「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 자주·평화·민주의 3원칙을 바탕으로 「남북연합」이라는 중간단계를 거쳐 1민족1국가로 가자는 게 골자였으며 3단계통일방안은 「화해·협력」이라는 한 단계를 추가한데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3단계에다 「민주적 국민합의」,「공존공영」,「민족복리」 등 통일정책 3대추진기조를 덧붙인 3단계3기조 통일방안은 통일과정을 설명하는데만 집착해 설득력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즉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가운데 한민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통일국가의 미래상에 대한 상징성이 결여됐다는 약점이 지적된 것이다. 이 때문에 김대통령도 지난 7월 무산된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고려연방제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의 통일방안을 간명하게 다듬도록 지시했다는 후문이다.그래서 통일방안의 명칭을 새로 손질하게 된 것이다. 어쨌든 이번에 통일방안의 이름,특히 약칭이 「민족공동체 통일방안」(더 줄일 경우 공동체방안)으로 정착됨으로써 이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 됐다. 그동안의 통일방안을 보면 자유당정권이 다분히 선전적 차원에서 거론한 「북진통일론」을 제외하고는 벽돌을 쌓듯 해결가능한 것부터 실천해 상호신뢰를 축적한 바탕 위에서 궁극적으로 통일을 이루자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 국가공무원 1만1천여명/97년1월까지 지방직 전환/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15일 지방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국가공무원 1만2천40명 가운데 일반행정직 1백20여명과 농촌지도직 1백19명을 제외한 1만1천8백여명을 오는 95년부터 97년1월까지 지방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조만간 당정회의를 열어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확정,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정은 1천1백51명의 각 시·도 일반행정직 가운데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을 비롯한 기획관리실장·민방위국장·보사환경국장·경제국장·예산담당관·감사담당관·비상대책과장등 1백20명을 제외한 1천31명을 단계적으로 지방공무원으로 신분을 바꿀 계획이다. 또 각 도 농촌진흥원 연구관과 지도관 이상의 1백19명을 뺀 7천24명의 농촌지도직에 대해서는 2년동안의 유예기간을 준 뒤 97년1월 모두 지방직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의직 1백55명과 임업직 4백88명은 내년 1월 전원 지방직으로 바꾸고 소방직 1천87명은 96년1월까지 3차례에 걸쳐지방직으로 신분을 바꾸기로 했다. 9백79명의 양곡관리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양곡관리법의 개정에 필요한 기간을 인정해 96년1월부터 신분전환을 추진하되 농림수산부의 농산물검사와 동식물검역의 기능강화를 위해 필요한 약 2백명의 필요인력은 올 하반기 농림수산부의 직제개정때 농림수산부로 소속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민자 서울지부장 인선 고심/다선·실세 얽히고 설켜 난항

    ◎44개 지구당 휘하에… “막강 파워”/“강남북 분할”·“중앙당 직할” 주장도 민자당의 시·도지부 개편작업이 서울시지부장의 인선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시지부장은 무려 44개의 지구당을 관할하는 데다 서울이 갖는 정치적 상징성 때문에 어느 지역 보다 각축이 치열하다.지구당 3곳을 관할하는 제주도지부장과 비교해 보면 그 위상이 짐작된다. 특히 서울시지부장 인선 막바지에 지난 연말 정무장관직에서 물러난 김덕용의원의 기용문제가 제기돼 또 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처음 서울시지부장으로 유력했던 후보는 김영구의원.4선인 김의원은 서울에서 지역구 출신으로서 최다선이며 지난 14대 대통령선거 때는 선거대책본부장 역할도 제대로 수행,김영삼대통령의 신임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한동원내총무가 경기도지부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면서 김의원의 서울시지부장 기용이 재검토 되기 시작했다. 이한동총무와 김의원은 민정당시절부터 두터운 인간관계를 유지해온 사이.그런 김의원이 서울시지부장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중부권에 이총무의 무게가 과중하게 실린다는 민주계의 우려가 나왔다. 또 서울이 갖는 정치적 비중을 고려할 때 시지부장을 민정계인 김의원에게 내줄 수는 없다는 것이 민주계측의 판단이다.유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였던 이세기정책위의장도 같은 이유로 점수를 잃었다. 이 때부터 서청원정무장관과 김덕용의원이 깊이있게 검토됐다.그러나 서장관은 현직장관이라는 점이 걸렸다. 김의원 또한 서울시지부장으로 기용하려는데는 재선이라는 점이 부담이 됐다.다른 지역에 적용한 다선원칙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안해낸 방안이 다른 지역에도 재선 지부장을 임명하자는 것.즉 정호용의원을 대구시지부장으로 임명,서울과 형평성을 맞춘다는 방안이다. ○…서울시지부장의 인선을 둘러싼 갖가지 추측과 잡음이 난무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도 속출하고 있다. 그 하나가 서울을 나눠 복수의 시지부장을 두자는 분할론.서울을 강북과 강남으로 나눠 강북에는 김영구의원이나 이세기의장을 앉히고 강남을 김덕용의원이나 서청원장관에게 할애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서울시지부를 중앙당의 직할체제에 두자는 방안.서울시지부장에 그냥 김영구의원을 임명하는 대신 사실상 중앙당의 직할통제를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덕용의원의 서울시지부장 임명설에 대해서는 그의 거취와 관련,여러가지 정치적 확대해석이 나오고 있다.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와 연계시켜 보는 시각이 대표적인 것이다. 올해 연두기자회견에서 김영삼대통령은 『김의원에 대한 애정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그러나 8개월이 지나도록 아직 그 애정이 확인된 흔적은 없다. 김의원의 한 측근은 『어차피 연말쯤이면 당정개편도 있을 것이고…』라며 한 차원 높은 역할을 기대하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
  • 신축건물 중간검사/내년 1월부터 폐지/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최근 건물시공·감리등에 있어 공무원의 개입을 크게 줄이는 대신 민간감리자의 권한과 감독책임을 크게 강화하는 「건축행정규제완화를 위한 최종안」을 확정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당정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건축법및 건축사법개정안」을 마련,오는 22일쯤 입법예고한 뒤 오는 9월 정기국회를 거쳐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당정은 개정안에서 구청등 관할관청 공무원이 완공된 건축물에 대해 준공검사를 실시,합격된 건축물에 한해 준공검사필증을 내주고 있는 현행준공검사제도 대신 건축사를 비롯한 민간감리자가 「완공확인서」를 관할관청에 통보하는 것으로 준공검사필증발급을 대체하기로 했다. 일정규모이상의 건물에 대해 일정공기가 되면 실시하던 중간검사도 폐지,건축사등의 상시점검만으로 가능하게 했다.
  • 사무관 승진 「심사제」로 전환/공무원 인사관리 개선

    ◎근무성적따라 상여수당 차등화 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96년부터 공무원의 상여수당을 근무성적에 따라 차등지급하고 사무관 승진제도를 시험제에서 심사제로 바꾸는등 공무원 인사관리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당정은 13일 심우영총무처차관과 민자당의 백남치정치담당정조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인사관리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업무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는 상여수당을 차등지급하거나 호봉을 특별승급시키는 등 「실적급제」를 도입,근무의욕을 높이고 업무능률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그동안 주사(6급)가 사무관(5급)이 되기 위해 치러야 했던 승진시험제도는 폐지하는 대신 승진심사위원회의 평가로 사무관승진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 한·미 「보안법 불화」/미 국무부 “개폐희망” 발언

    ◎당정 “내정간섭” 강경비난/감정대립 양상… 외교문제 비화 우려 미국 국무부가 11일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를 거론한데 대해 정부와 민자당은 매우 불쾌하다는 표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2일 상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를 불러 미국정부에 강한 유감의 뜻을 전하고 재발방지를 요청했다. 민자당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무부의 태도를 「내정간섭」이라고 규정하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보안법 파문은 자칫 감정문제까지 겹쳐 미국과의 외교적 문제로까지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외무부는 미국무부가 비록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보안법 폐지및 개정의 필요성을 거론했다고는 하나 미국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라는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11일에는 미국과 같은 형식으로 장기호대변인의 논평을 내고 『적절하지 못한 지적』이라고 공식 반박한데 이어 주미한국대사관에 전문을 보내 강력히 항의하도록 지시했다.이에 따라 한승수주미대사는 12일 상오 국무부의 윈스턴 로드 동아시아·태평양차관보를 만나 우리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한장관도 이날 레이니대사를 불러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함으로써 정부의 반박 강도를 한층 높였다. 정부의 이같은 대응은 지난 2월말 허바드 국무부부차관보의 발언 때와는 사뭇 다르다.한 관계자는 『그때 정부는 북한 핵문제가 미묘한 시점에 한­미 두나라 사이의 외교적 마찰로 확대될까봐 비교적 조심스런 태도를 견지했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번은 문제의 성격이 그때와는 다른 내정간섭의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자당◁ ○…미국 국무부가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를 거론한 것은 『명백한 내정간섭』 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례적이라 할만큼 강한 어조로 비난. 박범진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 국무부가 한국의 인권상황과 관련,우리의 국가보안법 개폐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지적하고 『전통적인 한­미우호관계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보다 사려 깊은 행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미국측의 자제를요구. 박대변인은 이어 『국가보안법의 존폐문제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문제로서 결코 미국이 간여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전제,『문민정부 탄생이후 과거 어느 때보다 민주화가 진전되고 있는 상황을 외면한 채 내정간섭적 발언을 계속하는 것은 주권국 국민인 한국민의 긍지를 크게 훼손하는 극히 무례한 일』이라고 반박. 박대변인은 특히 『월남전때 미국경찰이 반전데모 대학생을 사살하던 장면을 생생히 기억하는 우리 국민이 많다는 사실을 미국은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미국의 인권판단 기준에 대한 2중성을 지적. 한 핵심당직자는 『미국의 인권판단 기준은 자국이익에 입각해 철저히 다중적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하고 『우리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참혹한 상황에 놓여있는 북한의 인권유린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태도』라고 통박.
  • 시·도지부장 인선싸고 “계파 입장차”/민자 체제개편 언저리

    ◎「다선우선」 원칙에 “덕망인사로” 이의/민정계/“「충남」 민주계로 넘어갈 가능성” 촉각/공화계 민자당이 이번 주말까지 매듭짓기로 한 시·도지부장 인선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번 인선은 내년 지자제 선거를 대비하기 위한 실질적인 체제로의 개편을 의미한다.따라서 당연직 당무위원으로 임명되는 데다가 지방선거 후보의 공천권을 상당부분 행사하게 됨으로써 권한이 전보다 크게 강화되는 시·도 지부장이 누가 될지는 관심을 모을 수 밖에 없다.여기서 결론나는 당내 역학구도의 변화는 앞으로의 정국운영과 맞물려 관심도는 더하다. 문정수사무총장은 시·도지부장의 인선기준에 대해 다선급 중진과 국회직과의 겸임배제 등을 내세웠다.일부 예외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덧붙였다.문총장은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에 대해 단수,또는 복수로 인선을 대충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내용은 일체 함구하고 있다.당 총재인 대통령의 결재사항으로 당에서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조금씩 흘러나오는 내용을 보면 계파간에미묘한 갈등의 조짐이 나오고 있다.민정계쪽에서는 「다선우선」원칙에 못마땅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 민정계 당직자는 『선거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덕망높은 인사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서울시지부장에는 김영구전총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김중위 서정화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부산은 김정수 정재문,대구 김용태,인천 서정화 이승윤,대전 남재두의원등 3선이상 의원들이 오르내리고 있다.그러나 광주는 이환의의원이 초선이지만 유일한 현역이어서 예외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또 경기 오세응 김영광,강원 유승승,충북 김종호 박준병의원,충남 황명수의원 등이 대상에 올라있다. 여기에 경기와 강원에는 이한동총무와 정재철중앙상무위의장의 겸임가능설도 비쳐진다. 이와 함께 전북 양창식의원과 함께 전남에서는 정시채의원이 전국구임에도 불구하고 대안이 없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밖에 경북 박정수,경남 김종하 정순덕 신상식,제주 양정규 현경대의원 등이 지목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하면 민주계가 차지하는 곳은 부산·경남지부와 충남지역등 3곳밖에 없고 나머지는 민정계의 몫이다.따라서 민정계측에서 불만을 갖게 될 여지가 표면적으로는 별로 없는 것으로 내다볼 수 있다.그러나 서울에서는 서청원정무장관의 기용설이 민주계를 중심으로 나돌고 있어 민정계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민정계 중진인 김용태국회예결위원장이 대구지역에서 유일한 4선이어서 기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조금 더 미묘하다.그동안 당정개편 때마다 중용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김의원이 일개 지역대표를 맡게 되는 것을 탐탁하게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경북지부에서는 김윤환의원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그의 당내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판단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지부장에 대해서는 김종필대표측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눈치다.황명수국회국방위원장 말고는 모두가 초·재선으로 대안이 없어 예외적으로 국회직과의 겸임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공화계의 터전이 민주계로 넘어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11일 상오에 열린 민자당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종필대표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웠던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는 분석도 있다.
  • “독일도 못한 실명제 정착에 성공”/청와대 대화록

    ◎“넘어야할 고비 있지만 반드시 완성”/김 대통령/“96년 종합과세뒤 저축증감 관심사”/참석학자 다음은 11일 낮 청와대에서 있은 김영삼대통령과 금융실명제 유공인사들의 오찬 대화 내용이다. ▲홍재형재무장관=과거 금융실명제는 하고 싶어도 못했던 난제였다.현재도 많은 성과가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금융관행뿐만 아니라 국민의식 개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경기가 살아나지 않았을때를 실명제 실시시기로 택한 것은 잘된 일이었다. ▲배윤기제일정밀회장=남의 이름으로 분산했던 주식을 제일먼저 실명으로 전환했었다.신한국건설에 모두가 동참한다고 하는데 기업인만 예외일수 없다고 생각해 실명전환을 했었다.백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서영권금성공조사장=실명제실시 전에도 예금을 실명으로 했었다.실명제로 큰 문제가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다만 중소기업에대한 할인어음제를 확대해주고 대출을 쉽게 받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할인어음 확대를 ▲이옥령(주부)=열심히 사는 주부 입장에서 금융실명제는 절대 환영이다.아무런 불편도 없다.금융거래시에 주민등록증을 지참하는게 불편할때도 있었지만 자발적으로 좋은 일에 참여한다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최진실(탤런트)=처음엔 실명제가 뭔지를 몰랐다.저금할때 차명으로 하면 돈을 찾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께 여쭤봤더니 전부 실명으로 예금이 돼있다고 해 안심을 했었다.금융실명제 홍보물에 무료출연을 하지 않겠느냐는 제의에 한동안 망설였으나 주위에서 좋은 일이라는 권유가 많아 출연을 했다.많은 격려를 받았다.앞으로도 나라를 위한 일에는 무료출연을 서슴지 않겠다. ○무료출연 격려 쇄도 ▲최청림조선일보국장대리=1년만에 큰 부작용없이 정착되고 있는 것같다.그러나 96년 종합과세를 하기전에는 성공여부를 판단하기가 이르다.종합과세가 되는 때부터 실질적인 실명제가 되는 것이고 그때 혼란이 없어야한다.실명제하느라 많은 대가를 치른만큼 잘 밀고 나가야 한다. ○저축위축없게 신경 ▲김병호KBS보도국장=실명제로 서민에게 달라진 것은 없다.그러나 부정한 돈이 없어지고 사회정의가 실현되고 있는 점에 만족한다.실명제가 개개인에겐 가시적인 도움이 없을지라도 국가,사회적으로 정의가 실현된다는 점을 홍보해야할 것이다. ▲이재웅성균관대교수=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에 「한·일의 역할이 바뀌었다」는 기사가 있었다.한국이 금융실명제와 정치개혁에서 일본을 가르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96년 종합과세후 실명제성공여부는 저축증가가 한 지표가 될 것이다.예전에 비실명예금을 허용했던 단한가지 이유는 저축증대때문이었다.종합과세후에 저축이 둔화되지 않으면 그것이 성공이다.앞으로 세제를 고칠때 너무 잔고기까지 다 잡겠다는 과욕을 부리지 말고 금융실명제에 따른 국민불편이 없도록 하는일에 신경을 써야한다. ▲김대통령=취임후에 실명제관계자들과 회의를 한적이 있었다.이때 경제가 살아난뒤에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었다.나는 경제가 나쁠때 단행해서 회생을 시켜야한다는 결심을 했고,대통령의 결심만으로 할 수 있는 긴급명령권 형태로 할 수 밖에 없었다.많은 국민의 협조로 독일에서도 하지 못하는 금융실명제를 정착시켰다.나는 금융실명제는 성공한다고 확신한다.종합과세등 넘어야할 산이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국민의 협조와 정부의 의지로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우리경제는 살아나고 있다.4마리 용중에서 1등으로 가던 대만을 우리가 추월하고 있다.올해 우리의 경제성장률은 8%선에 이를 전망이고 세계10대 교역국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더욱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 ◎민자·민주 평가/“국민 적극적 동참… 예상밖 정착 순조”/민자/“금융 건전화” 평가속 “취지 퇴색” 비판/민주 여야는 11일 금융실명제 실시 1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실시 과정에서 나타난 몇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개선·보완책을 제시했다. ▷민자당◁ ○…한마디로 『예상밖의 순조로운 정착기였다』고 평가.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국민의 적극적 호응과 동참에 힘입어 지난 6월말 현재 실명확인율 92·4%,가·차명예금의 실명전환 총액 6조2천8백34억원등 실명제의 기반이 착실히 자리잡혀 가고 있다』고 보고. 실명제가 우리사회의 부정부패와 지하경제의 음성불로소득등 사회적 병폐를 근원적으로 단절하고 공평과세를 이루기 위한 핵심적인 개혁방안으로서 그 의의를 일단 성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명제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앞으로 금융·세제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차명거래의 실명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차질없이 시행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의자 과세제도를 도입하는등 차명등에 의한 주식의 위장분산을 막기 위한 대책도 적극 수립할 방침. 또한 아직 미흡한 실명거래 관행및 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금융기관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과 서명에 의한 금융거래관행 확립,비현금성 지급결제수단의 활성화,무자료거래 근절,사금융권자금의 제도권내 유인등 대책도 계속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체입법마련 등의 야당측 주장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법령에 의한 제도적 정착을 추진하는 우리로서는 금융거래정보에 대한 비밀보장은 당분간 계속돼야 하며 대체입법도 충분한 연구와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신중론을 견지. 국회 재무위 소속인 나오연·유돈우의원은 『오는 96년 종합소득세제의 실시라는 최종목표에 이르기 위해서는 아직 일부고객과 금융기관에 남아있는 가·차명사례를 금융기관 자신과 당국의 철저한 감독으로 차단하고 소득세율인하등 적정세율의 확립을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 준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 ▷민주당◁ ○…금융실명제가 금융시장 건전화와 금융·세제개혁을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높게 평가.그러나 두차례의 보완조치를 통해 긴급재정경제명령의 16개 조항 가운데 6개조항이 사문화됨으로써 원래 목표했던 경제효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풀이하기도. 민주당정책위는 이날 금융실명제 실시 1년에 즈음한 평가보고서를 통해 지하경제가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더 은밀해졌을 뿐 아니라 무자료거래등 새로운 지하경제형태가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중소기업에 대한 장기대책을 적절하게 마련하지 못해 부도를 양산한 것과 긴급재정경제명령이 대체입법화되지 못해 비정상적인 경제운영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 앞으로의 대책으로 민주당은 「부정자금유통거래방지법」(돈세탁금지법)을 도입,실질적인 토지거래실명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또 종합적인 세제개혁을 단행,금융자산소득을 합산해 부과하는 종합과세를 추진할 것을 촉구.아울러 빠른 시일안에 긴급명령을 대체입법화하는 한편 ▲금리3단계 자유화 확대실시 ▲정책금융축소,부실채권정리 ▲채권유통시장 개선을 골자로 하는 금융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
  • 민자,보선충격 탈피… 본격 체제정비/당무위원·지부장 개편 의미

    ◎당무회의 정예화… 멤버 10∼15명 감축/시도지부장 위상높여 지자선거 대비 민자당이 10일 전격적으로 당무위원 및 15개 시도지부장 전원의 사표를 받았다.이는 민자당이 본격적인 체제정비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보궐선거에 패배한 뒤 침체된 당의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새 당무위원과 시도지부장은 다음주쯤 인선될 예정이다. 당무위원 개편의 주된 이유는 당의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회의를 명실상부하게 소수실세로 정예화 한다는 것이다.또 연락책 정도의 역할을 해온 시도지부장을 지역을 대표하는 중진급으로 격상시켜 지자제선거에 대비한다는 목적도 있다. 당무위원들의 수는 현재의 50명 이내에서 35∼40명선으로 줄어들지만 사실상의 권한은 커진다.시도지부장도 전원 당무위원에 포함되므로 당무회의는 자연 중진실세급 위원에다 지역성·직능·여성대표성등을 가미해 최고권위의 당무 의결기구로 변모 될 예정이다.실제 당헌에 당무회의는 당의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일 말고도 총재후보자 명예총재후보자 대통령후보자의 제청권과국회의원및 공직후보자의 심의,전당대회 대의원의 선임권등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민자당의 당무위원은 48명이었던 것이 국회직 진출등으로 줄어들어 지금은 37명이다.민자당은 이 수준에서 당무위원을 새로 인선할 예정인데다 시도지부장이 당무위원으로 들어오게 되어 문은 그만큼 좁아졌다.당무위원은 총재·대표위원·당3역·정무 제1장관·국책자문위원장 (전대회의장과 중앙상무위 의장은 정원외 포함)등 7명의 당연직과 나머지는 총재가 지명하도록 되어있다.따라서 당연직 7명에다 15명의 시도지부장을 포함하면 22명이다.따라서 새로 인선될 당무위원은 15명 정도가 되어 총재인 김대통령의 낙점을 두고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민자당은 현재 2배수 정도의 시도지부장 인선안과 60명정도의 당무위원 인선안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재가를 올릴 방침이다.특히 민자당은 지난해말 사면복권된 뒤 아무런 당직을 맡고 있지 않는 서석재전의원을 당무위원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져 대통령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무위원 인선안에는 국회직에 있지 않는 중진급 의원들과 여성의원,원외 중진인사들이 총망라되어 대통령의 재가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당에서는 이번 인선은 시도지부장에다 중점을 두고 당무위원은 결원보충 차원에서 현상태를 보강하는 정도로 끝내고 연말쯤 예상되는 대대적인 당정개편 이후 장기적인 인선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실세화되는 시도지부장은 내년도 지자제 선거의 공천및 선거과정에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갖는데다 지역대표성이라는 명예까지 얻게되어 벌써부터 당지도부에 선을 대는 등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여권 핵심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당3역등 당직자도 시도지부장을 겸직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시도지부장 후보로는 서울 김영구 김중위,부산 김정수 김진재,대구 정호용,광주 이환의,인천 이승윤 심정구,대전 남재두 이재환,경기 오세응 김영광,강원 김효영 최돈웅,충북 김종호 박준병,충남 조부영 정석모,전북 황인성 양창식,전남 정시채,경북 박정수 장영철,경남 정순덕 김봉조,제주 양정규 현경대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수령목소리 흉봤다 이튿날 사형/“인권동토”북한의 실상/통일원보고서

    ◎재판절차 없이 구금·고문 예사로/당·보위부·안전부등서 3중감시 북한주민들의 참담한 인권 실태가 통일원이 귀순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국제기구들의 조사결과 등을 종합해 펴낸 「북한의 인권실태」보고서에 의해 백일하에 드러났다. 통일원이 9일 국회 외무통일위에 제출한 이 보고자료는 최근 국제사면위가 폭로한 북한내 정치범수용소 수용자들의 비참한 인권유린 상황도 재확인하고 있다. ▷자유권적 인권 침해◁ 공정한 재판절차없이 피의자를 구금하거나 고문 등 비인간적 처벌을 자행하고 있다.특히 김일성부자의 지시나 당정책을 어겼을 때 처벌의 가혹함을 주민들에게 주입시키기 위해 인민재판식 공개재판을 실시하기도 한다. 정치범 및 그 가족들에 대한 처벌은 더욱 가혹해 「특별독재대상구역」이라는 수용소에 감금해 매일 12시간 이상 강제노동을 해야 한다. ▲사례=83년 김일성신년사 발표를 집단 시청하던 중 한사람이 김이 쉰 목소리를 내자 「돼지 멱따는 소리처럼 꽥꽥 거린다」고 무심코 내뱉었다.그는 다음날 소리없이 불려가 특수처리대에 의해 사형당했고 그의 가족까지 추방당했다(90년 귀순자 이덕남증언). ▷사생활비밀과 자유침해◁ 당·국가안전보위부·사회안전부 등 3중 감시체제로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사상동향을 철저히 감시하고 무단침입해 점검하는 등 사생활 침해가 비일비재하다.5호담당제를 통해 5호담당 지도원이 각 세대의 동태를 감시한다. ▲사례=평양시의 한 젊은 부부의 집이 유일사상 검열원의 김일성부자 초상화와 도서에 대한 불시검열을 받게 됐다.이 때 3살짜리 아기가 싼 오줌때문에 김일성노작 맨 앞장의 초상화가 젖어 있는 것이 발견되는 바람에 불경죄에 걸려 산간벽지로 추방됐다(89년 귀순자 고운기 증언). ▷평등권 침해◁ 해방이후 여러차례에 걸친 주민성분 조사를 통해 주민들을 3계층 51개 부류로 세분했다.이에 따라 특권,식량배급,교육뿐만 아니라 일반범죄에 대한 처벌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차별대우가 적용된다. ▲사례=당정간부들은 직위에 따라 국가로부터 주택·가전제품·식료품 등의 일용품을 전용상점 등을 통해 보장받고 가족수와 관계없이아파트도 우선 배정된다.이들에게는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어도 제대로 법적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하지만 일반 노동자는 방 한칸에 한 세대가 살림을 하는 것은 보통이며 남의 집에 임시로 방을 만들어 살림을 하는 사람도 많다(88년 귀순자 소영식 증언). ▷직업선택의 자유 침해◁ 취업희망자의 의사보다는 당정기관의 조정·통제에 의해 이뤄진다. ▲사례=형제간이라도 직업때문에 어쩔수 없이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 동생이 나이가 들어 군대에 나가게 됐을 때 형은 제대해 탄광으로 강제배치되는 등 형제간에도 군대갈 때쯤 헤어지면 다시 못만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90년 귀순자 신광호 증언). ◎북 「정치범수용소」 실태/탈출 기도자등 연15명 공개총살/하루 15시간 강제노역… 거의가 영양실조/「요덕」선 치료못받아 매년 40∼50여명 병사 북한이 정치범을 특별수용한 것은 지난 58년 연안파 숙청사건 연계자 및 그 가족을 교화소가 아닌 특정지역에 집단수용함으로써 시작됐다.북한식 수용소군도인 정치범수용시설을 북한당국은 「○○호 관리소」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나 주민들간에는 「특별독재대상구역」「종파굴」「정치범집단수용소」「유배소」 등으로 불려지고 있다. 현재 수용소는 함남·함북·평남·평북·자강도 등 5개도에 12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수용인원은 20여만명으로 추정된다.도별로는 ▲함남에 요덕,단천,덕성 ▲함북에 온성(2개소),회령,화성,부령 ▲평남에 개천,북창 ▲평북에 천마 ▲자강도에 동신수용소가 있다.수용소의 면적은 각각 51∼2백50㎦로 5천명에서 5만명까지 수용되고 있다. 수용소는 통상 완전통제구역과 혁명화구역으로 구분돼 수용자의 죄질에 따라 격리된다.완전통제구역은 반당·반혁명분자,종파분자,해외도주 기도자 등을 종신수용하며 혁명화구역엔 불순 북송교포,당정책위반자,자유주의 성향자 등이 수용돼 일정기간(1∼5년)이 지나면 심사결과에 따라 출소가 가능하다. 수용소의 경비는 삼엄해 각 수용소엔 3∼4m 높이로 2,3중의 외곽철책선과 탈주가 용이한 곳에는 고압전기철조망과 지뢰밭이 설치돼있다.감시망루에는 AK자동소총과 수류탄 및 기관총으로 무장한 감시원이 군견과 함께 외곽순찰을 하고 있다. 수용소에 들어가면 공민증을 압류당하고 친지면회및 서신연락금지 등 외부와접촉이 차단된다.이와함께 선거권등 기본권이 박탈되고 배급및 의료혜택은 물론 결혼및 출산도 금지된다.수용자들은 상오5시반까지 아침식사를 하고 작업준비를 완료한후 5인조로 짜여져 하오9시까지 작업을 한후 10시부터 학습교육을 받는다.하오6시에 담당 보위원이나 감독,인민반장 등이 할당된 작업결과를 중간점검하고 미달시는 연장작업을 시킨다.작업과 학습시간을 제외하고는 2명이상 모여다니지 못하며 수용자로 위장한 정보원을 잠입시켜 행동을 감시하고 있다. 수용소안에서의 식량배급은 형편없어 대부분 영양실조에 걸려있다.게다가 중노동에 시달려 폐렴,결핵,간염,페라그라병을 앓는 사람이 많다.그러나 의사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해 요덕수용소의 경우 해마다 40∼50명이 병으로 사망한다. 밤 10시부터는 통행이 금지되는데 적발되면 1개월간 중노동에 처해진다.도주기도자나 보위원구타자등 매년 15명가량이공개총살된다. 정치범수용소외에 모든 시·군에 설치된 각종 노동교화소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는 주민들을 강제구금해 중노동을 시키고 있다.
  • 농수산물 중매인에 도매 허용/밭떼기는 금지…산지수집상 등록제 도입

    ◎정부,농안법 재개정안 마련 정부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중매인의 도매행위를 금지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을 다시 개정,종전처럼 도매행위를 허용키로 했다.그러나 중매인들의 산지 밭떼기나 수탁매매는 금지하고,산지 수집상에 대해서는 등록제를 실시해 밭떼기를 제도권으로 흡수하기로 했다. 유통개혁을 위해 오는 2004년까지 8조 3천억원의 구조개선 사업비와 1조 4천억원의 농어촌 특별세 등 모두 9조 7천억원을 농수산물 유통 및 가공분야에 투자한다.지정 도매법인이 출하자로부터 받는 상장 수수료는 현행 6%에서 4.5∼5%로 낮추고,단계적으로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 상장거래를 실시한다. 농림수산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농수산물 유통개혁 시안을 마련,공청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법을 다시 고친 뒤 오는 1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정부는 지난 해 민자당에 의해 개정된 농안법을 1년간 유보한 뒤 지난 5월1일부터 시행했다가 중매인들의 반발로 도매시장의 기능이 마비되자 시행시기를 오는 11월1일로 6개월간 미뤘었다. 시안에 따르면 개정 농안법상 중개만 하게 돼 있는 중매인 제도를 개선,종전처럼 중개와 도매를 다 허용하거나(중매인) 아니면 도매를 원칙으로 하고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등 대량 수요자의 부탁이 있을 때만 예외적으로 중개도 인정하는(중도매인) 방안 중에서 하나를 택하도록 했다. 산지 수집상에 의해 이뤄지는 밭떼기를 제도권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수집업자를 그들이 상품을 출하하는 도매시장에 등록시켜,거래내용을 신고하게 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 개설자가 수매자금과 사무실등을 지원토록 한다.정부가 「표준 밭떼기 거래약관」을 마련,수집업자들이 이에 맞춰 서면 계약을 하도록 하며,밭떼기의 위험과 폭리를 줄이기 위해 판매가격이 계약금액과 20% 이상 차이가 날 때는 손익의 절반을 농가와 나누도록 한다.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1백23개의 농산물 중 53개 품목에만 적용하는 상장거래 대상에 오는 9월1일부터 파와 마늘 등을 추가한 뒤 점차 늘려 간다.
  • “김일성 7월2일 죽었다”/묘향산 별장서/서방소식통

    ◎당회의 주재중 심장발작 【북경 연합】 김일성은 북한당국의 발표처럼 지난달 8일 새벽 2시 주석궁(금수산의사당)에서 사망한 것이 아니라 그보다 6일전인 7월2일 상오 11시부터 하오 2시 사이에 묘향산 주석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북한사정에 밝은 한 서방정보소식통은 이날 『얼마전 비밀리에 만났던 북한 주석궁 호위총국의 고위관계자로부터 이같은 얘기를 전해 들었으며 당시 김일성은 묘향산 주석별장에서 당정치국회의를 소집,남북정상회담 대책 등을 논의중이었는데 그자리에는 김정일도 참석했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김이 지병인 심장병의 갑작스런 발작으로 실신하자 김정일을 포함해 회의에 참석중이던 북한 핵심지도부가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주석별장에서 대기중이던 의료진이 즉각 달려와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별다른 효험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정일을 비롯한 정치국원들과 의료진은 김일성의 병세가 위중한 것을 직감,별장구역내에 대기시켜놓은 헬기편으로 김일성을 평양으로 긴급후송하려 했으나 때마침 묘향산 일대에 폭풍우가 몰아쳐 헬기가 뜰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