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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의원 9명/민자당사서 농성/직할시 승격 요구

    울산시의회 의원 9명은 11일낮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울산직할시 승격을 요구하며 항의 농성에 들어갔다. 이채익의원 등 울산시의회 의원들은 『울산직할시 승격은 대선공약사항』이라고 강조하면서 당정의 울산직할시 승격유보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울산시의회 의원의 항의농성에 이어 울산지역 통·반장이 12일 집단사표를 제출한데 이어 지역주민들이 직할시 승격유보방침에 반발,대거 상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기업의 신규참여/중기에 사전조사권/민자

    정부와 민자당은 11일 대내외 경제여건변화에 따라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협력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음을 감안,모기업의 수급기업및 2차수급기업에 대한 지원을 의무화하고 양자간 사업영역분쟁시 업계의 자율조정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의 사업 신규참여에 대한 중소기업인의 사전조사신청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밖에 중소기업진흥기금조성을 위해 「중소기업진흥복권」을 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 「울산직할시」 주내 판명/최내무 어제 귀국… 향방 촉각

    ◎“출국후 내용 잘몰라… 내무부 할일 하겠다”/당정,“유보”·“승격” 놓고 본격 줄다리기 예고 최형우내무부장관이 일본 자치성 초청으로 지방자치및 행정구역현황을 돌아보러 출국한 지 6일만인 11일 하오 귀국했다. 최장관의 귀국이 새삼 관심을 끄는 것은 요즈음 정부와 민자당 사이에 최대쟁점이 되고 있는 행정구역개편문제 때문이다.최장관은 울산시의 직할시승격등을 골자로 하는 내무부의 제2차행정구역개편안을 발표한 뒤 일본으로 떠났다.출국 때 최장관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최장관이 출국할 때만 해도 행정구역개편문제는 정부안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였다.그러나 최장관이 국내에 없는 동안 사정은 많이 달라졌다.당정은 물론 현지에서까지 백가쟁명식 논쟁이 계속되자 빠른 시일 안에 매듭지으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진 상황이다. 최장관은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에서의 일정이 바빠서 그 이후의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면서 『내용을 충분히 파악해서 앞으로 내무부가 해야할 일을 다해 나가겠다』고만 말했다. 이날 공항 일반출구로 나온 최장관은 귀빈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울산지역출신 차수명·차화준·김채겸의원,김동린울산상의회장,안성표울산시의회의장등 많은 출영객도 만나지 않고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이어 구기동 자택에서도 최장관은 『행정구역개편문제는 이미 민자당에 넘겼으니 내가 할 얘기가 없다』면서 더이상의 언급을 회피했으나 일본방문얘기 도중 간간이 행정구역개편에 대한 생각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최장관은 『일본 자치성간부들이 우리의 행정구역개편안을 전해듣고 자기내들은 이미 지방자치를 시작한 이후라 손을 댈 수도 없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더라』면서 『일본의 오사카항에는 배가 들어오면 곧바로 하역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계속 적체되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울산시를 겨냥해 집착을 표시했다. 최장관은 민자당에서 반대론이 거센 데 대해서는 『지방자치를 앞두고 내무부가 당연히 이와 관련한 정부안을 내야 하고 민자당은 국회에서 법제화과정을 맡아야 하는 것아니냐』면서 『정치를 하다보면 비난도 받을 수 있고,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최장관이 그동안 진전된 상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이제부터 당정 사이에는 보다 숨가쁜 줄다리기가 있을 것으로 예고되는 분위기였다.
  • “중국 주내 핵실험 조짐”/일 정부,정보 입수/도쿄소식통

    ◎무라야마 방중 연기 시사 【도쿄 교도 연합】 일본정부는 최근 중국이 금주중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핵실험이 강행될 경우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의 중국방문은 연기될 것이라고 정부소식통이 9일 밝혔다. 소식통은 중국의 핵실험이 이뤄질 경우 무라야마총리의 조기 방중계획은 무산될 것 같다고 말했으나 정부가 입수한 정보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일본정부는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겸 당총서기가 지난달 가토 고이치 자민당정조회장과 가진 회담에서 무라야마총리의 중국방문을 공식요청한 것과 관련,다음달중순 총리의 방중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정부는 지난해 10월과 금년 6월 두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실시한 중국에 대해 그동안 핵실험을 중단하라고 촉구해왔다. 이와 관련,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 전일외상은 지난 6월13일 북경에서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가진 회담에서 핵실험은 일본의 향후 대중 경제지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일본의 공식개발지원(ODA)수혜국들은 군축을 촉진해야 한다는 정부지침에 비춰볼 때 중국의 핵실험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 당정/「울산직할시 유보」 진통

    ◎민자 잠정결정에 내무부·일부의원 반발 민자당이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을 유보하기로 잠정 결정한 가운데 내무부가 난색을 나타내는 데다 민자당의원 3명을 포함한 울산지역출신 국회의원 4명이 10일 직할시 승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히는등 행정구역개편안을 둘러싼 여권의 여론수렴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민자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부산·대구·인천의 시역확대에는 어느 정도 당론이 모아져가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울산의 직할시 승격을 장기과제로 남겨두자는 당내 의견에 대해 내무부가 반대의 뜻을 고수하고 있어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당은 울산처럼 해안공업도시로서 일정한 인구규모를 갖춘 유사도시들을 도에 소속시키되 자치단체장에게 일정한 부분에 독자성을 부여하는 특례규정을 검토하고 있으나 내무부는 이같은 안에도 부정적 견해를 밝혀오고 있다』고 전했다. 민자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내무분과위원회(위원장 김기배)를 소집,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3개 직할시및 일부 중소도시의 시역조정은 허용할 수 있으나 도와 직할시의 통합및 준광역시 설치문제등은 장기적 행정개혁 원칙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11일 개편대상 직할시와 도별 지구당위원장회의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최형우내무부장관이 일본에서 귀국하는 11일 하오 또는 12일쯤 당정회의를 열어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민자당의 김채겸 차수명 차화준의원과 무소속의 정몽준의원등 울산출신 국회의원들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직할시 승격이 좌절되면 정상적인 의정활동도 이뤄질 수없다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울산지역민의 뜻에 따라 의원직 사퇴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 계열사 출자한도 25%로/당정 확대/초과분 축소기간은 예외 인정

    정부와 민자당은 9일 그동안 경제계에서 논란을 빚어온 공정거래법개정문제를 협의한 끝에 기업의 출자총액한도 25%,한도초과액 축소기간 3년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안을 그대로 확정했다.그러나 국가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축소기간의 예외인정범위와 기간을 크게 확대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이상득민자당정실장과 한이헌경제기획원차관·오세민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고엉거래법개정안을 이같이 확정,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확정된 공정거래법개정안의 한도초과분 축소기간의 예외인정는 ▲비주력기업의 주력기업출자 ▲주력기업간 출자 ▲동종주력업 종내의 기업간 출자 ▲첨단업종내 대한 출자 등 업종전문화를 위한 출자등으로 7년으로 축소기간이 연장된다. 또 사회간접자본(SOC)시설에 대한 투자는 원래 10년을 원칙으로 하고 때에 따라 10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으나 20년을 원칙으로 수정했으며 기업의 자산감소에 따른 일시적인 한도초과분은 1년간에 축소하도록 한 처음의 방침을 바꿔 3년까지 연장할 수있도록 했다.
  • WTO비준/“방관 않겠다”/“대화로 처리”여야정기국회 운용 이렇게

    ◎민자 이한동총무/보안법개폐 신중한 논의 긴요/견제와 감시기능 다하는 국감 수행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는 제170회 정기국회를 하루 앞둔 9일 『정치가 올바르게 발전하도록 대국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선이 굵은 국회 운영원칙을 밝혔다. 이총무는 새 국회법이 마련된 뒤 처음 열리는 이번 국회에 대해 『새로운 국회제도의 정착이 관건』이라고 그 뜻을 풀이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히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협정의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야당의 거센 반대가 예상되는데. ▲WTO체제를 적극 활용하면 제2의 경제도약을 해낼 수 있다는 일반론에는 국민들도 이해하고 있다.야당도 가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의 재협상,개방의 폭을 줄이고 그 시기를 늦출것을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야당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만히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 여건이 성숙되는 시기가 되면 처리하겠다. ­야당측을 설득하지 못하면. ▲그때 가서 복안을 밝히겠다. ­국정감사에 임하는 자세는. ▲헌법학자들의통설에 따르면 국정감사는 국회의 보조권능이다.과거처럼 일과성,폭로성을 지양하고 예산심의의 기초자료를 확인하고 이를 모으는 장으로 활용할 것이다.정부의 정책오류를 발견하면 제때 지적해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다해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해나가겠다.가능한 한 지방의회와의 중복감사를 피하겠다.이를 위해 국정감사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야당의 보안법 개폐요구에 대해. ▲지난 봄부터 법사위 소위에서 논의하기로 야당 총무와 합의한 것은 아직도 유효하다.그러나 남북의 대처와 북한의 적대감정 노정은 물론 「주사파」에 대해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더욱이 우리보다 엄청나게 엄한 북한의 형법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우리만 발가벗을 수는 없으므로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 ­예산안은 순탄히 처리된 때가 없는데. ▲올해는 원만히 해결할 것이다.사회간접자본의 확충,중소기업 지원,농어촌 발전,교육예산의 GNP 5%수준 확보등과 함께 공무원 처우개선,군사기 고양등 현안에 대해 야당과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 ­행정구역개편을 위한 관련법 개정문제는. ▲아직 당정간에 결론이 난 것이 아니므로 차후에 논의하겠다. ­야당이 상반되는 행동을 하면 다수결원칙을 적용해 단독처리할 것인가. ▲야당이 극렬하게 나올 정도의 현안은 없다고 생각한다.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당력을 모을 것이다. ­이번 국회에서 달라지는 것은. ▲4분 자유발언제가 주목된다.많은 의원들이 적극 활용할 계획이어서 토론이 활성화될 것이다. ◎민주 신기하총무/WTO비준 처리강행땐 파행/보안법­예산 연계는 상황따라 결정 민주당의 신기하원내총무는 9일 이번 정기국회의 목표를 5가지로 내세웠다.심도있는 예산심의와 국정감사,국가보안법 개폐,남북화해정책 수립,지방자치시대 준비,민생대책 마련등이 그것이다.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와 마찬가지로 『혁신된 국회상을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지만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과 국가보안법 개폐등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탓이다. 신총무는 특히 WTO가입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 『여당이 이를 강행하려 한다면 국회의 파행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WTO가입 비준동의안에 대한 방침은. ▲정부가 WTO체제 출범에 따른 농어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우리는 미국·유럽연합(EU)과 달리 WTO가 출범하면 손해를 보는 측이다.이들 국가들에 앞서 비준을 서두르는 정부의 저의를 모르겠다.비준에 앞서 미국과의 재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만일 민자당이 비준안 처리를 강행하려 한다면 국회의 파행은 불가피하다.그리고 그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다. ­민자당 이총무와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대화할 용의는. ▲없다.절대 상정하지 못하게 하겠다. ­보안법개폐를 예산안처리와 연계할 계획인가. ▲연계여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할 문제다.보안법은 반국가단체를 상정하고 그 단체에 이익을 주는 행동을 처벌하기 위한 것으로 법익을 침해했을 때 처벌하는 일반 형사법체계와 맞지 않는다.따라서 우리 당이 제출한 민주질서보호법으로 대체돼야한다.이를 통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예산안 심의의 원칙은. ▲세입은 국민의 담세능력을 생각해 조정돼야 한다.중요한 것은 세출예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에 달렸다.이를 위해서는 예산의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한다.세입을 확보한 상태에서 세출을 감하는 균형예산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국정감사 대책은. ▲국정감사는 국정의 불법과 부정을 감시하는 기능과 함께 국정조사의 기능이 있다.과거에는 국정감시의 기능이 강해 폭로와 고발에 치우쳤으나 이제 국정의 제도적 문제점을 찾아 이를 입법에 반영하는 국정조사의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
  • 궁금증 더해가는 김정일승계시기/「9·9절」행사서 왜「대관식」없었나

    ◎“김일성추모 끝난뒤”는 확실/장지추정 단군릉공사와 연관/김정일은 명목상 구심점… 「당지배」 가능성 김정일의 권력승계 공식화 시점이 10월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북한당국이 북한정권 창건 기념일인 9일에도 이와 관련한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분명해지고 있다.이날 정권창건 46돌을 맞아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도 김의 당총비서 및 국가주석 취임 시점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었고,이를 짐작할 만한 단서도 표출되지 않았다. 김정일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강성산총리와 이종옥·김병식부주석 및 정치국위원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으나 권력서열 변화 등 특이 동향도 발견되지 않았다. 주석단이나 정치국위원 등 권력핵심의 자리 변동이 없다는 사실은 김의 권력승계가 공식화될 때까지 현재의 진용이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동시에 김이 아직 인사권 등 전권을 휘두르지는 못하고 있음을 반증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 때문에 향후 북한체제가 이른바 「당적 지배체제」로 귀결될 공산이 짙어지고 있다는 게 통일원 등 정부일각의 관측이다.즉 당총비서나 국가주석에 취임하더라도 명목상의 구심점 역할에 그치고 실제 중요 의사결정은 당정치국 원로들에 의해 이뤄질 가능성이 유력시된다는 얘기다.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듯 이날 보고대회에서도 김정일시대를 감지하게 할 만한 대내외 정책 비전 제시보다는 생전의 김일성노선 관철이 강조됐다.특히홍성남부총리가 보고문에서 『김정일을 중심으로 하는 「당의 두리(주위)」에 뭉치자』고 말한 대목도 무소불위의 전권을 휘두르던 김일성체제에선 사용하지 않던 표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어쨌든 이번 대회에서도 김의 1인자 승계가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그의 「대관식」은 김일성 시신처리가 끝난 이후 시점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가 늦어지는 것은 김일성의 장지로 선정한 이른바 단군릉 옆 묘지 공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단순한 이유일 지도 모른다』며 『현재로선 그 시기를 점칠 수는 없지만 공사가 마무리된 직후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분석은 현재로선 하나의 가설일 뿐이다.다만 북한체제의 핵심 기득권 세력들이 공멸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김정일 옹립에 합의했든, 김이 완전한 권력장악에 성공했든 아직 북한내부에 심각한 권력암투 기미는 보이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체제의 공식화가 지연되고 있는 까닭은 김일성 묘지마련이 늦어지는 등의 사유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 통일원 직제개편 추진/당정,기능강화 원칙엔 의견 일치

    ◎국실증설 등 구체방안 놓고 이견 김일성 사망 이후 북한정세의 급변으로 갑작스러운 통일 등에 대비할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통일원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직제개편이 추진되고 있다. 통일원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정부·여당이 일치된 입장이다.통일원은 지난 6월말부터 「통일원발전위원회」(위원장 송영대차관)를 구성해 가동중이며 민자당 역시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산하 외교안보소위(위원장 박정수)에서 통일원의 대북정책 총괄조정기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당정은 대북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통일원의 위상 강화라는 총론에 대해선 호흡을 맞추고 있다.그러나 구체적 각론에 대해선 아직 시각차가 큰 형편이다.지난 29일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참석한 당정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후 재론키로 한데서도 이같은 속사정을 엿볼수 있다. 현재 당정은 남북회담사무국에 파견관제의 도입을 통해 각부처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일관성 있고 종합적인 대북 정책을 바탕으로 협상을 전담토록 한다는데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하지만 기능과 위상강화를 겨냥해 통일원측이 내놓은 직제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민자당측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통일원측은 남북회담사무국을 남북대화본부로 개칭하고 회담사무국장(1급)을 차관급 본부장으로 격상하는 한편 통일연수원도 차관급을 원장으로 하는 통일교육원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또 통일정책실을 통일기획실과 통일정책조정실로 분리하고 교육홍보국을 교육정책국과 홍보문화국으로 나눠 1실과 1국을 증설함으로써 통일정책수립과 대국민 통일교육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 경우 통일원은 부총리인 장관 밑에 차관 1명,차관급 2명이 포진하게 돼 몸집이 상당히 커지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민자당측은 문민정부가 출범때부터 국민 자율성 확대와 예산절감을 명분으로 표방해온 「작은 정부」구현 방침과 배치된다는 점에서 탐탁치않다는 반응이다.국·실을 늘리고 자리를 키우는 것을 골자로 하는 통일원의 외형적 확대가 통일원의 실질적 정책조정·집행기능을 확대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 평가도 없지 않다.
  • 3개직할시 영역확대 최소화/여권방침/울산시 승격도 일단 유보

    ◎지역갈등 심각… 개편안 재검토키로/“당정협의 조속 매듭”/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8일 논란을 빚고 있는 2차 행정구역개편문제와 관련,『시간을 끌지 말고 최종방안을 결정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당정이 면밀히 협의해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민자당의 박범진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표는 김대통령에게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과 부산시의 영역확대등에 대한 경남지역의 거센 반발과 함께 지난 7일 당무회의에서 나타난 상당수 의원들의 반대의견등을 보고했다고 박대변인은 밝혔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해당 지역끼리의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는데 이는 최대 쟁점인 울산시의 승격문제를 포함해 모든 방안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은 일단 유보,장기과제로 남겨두는 대신 울산군과 합쳐 광역화하는 한편 부산시등 3개 직할시의 영역확대도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와 관련,이날 저녁 『당과 정부가 일체가 되어 깊이 있는 대화와 협력을 해나가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최근의 북한동향과 미·북대화,한미공조체제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배석했던 박범진대변인이 전했다.
  • “대만 체면봐주기” 일 고심/중국항의로 이 총통 아주경기 초청무산

    ◎교토대동창회 참가조건 방일허용 모색 일본정부가 오는 10월2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이등휘 대만총통이 참석하는 문제를 놓고 대만과 중국 사이에서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 대만은 7일 전복외교부장이 일본정부대표부인 교류협회대북사무소의 야나이(양정신일)사무소장을 불러 이총통의 대회용 ID카드 발급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이총통의 방일문제는 지난 8월17일 북경을 방문한 가토(가등굉일) 자민당정조회장에게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이 대만고위인사의 방일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부터 불거져 나온 사안.이 우려는 아시안 게임 보이콧으로 해석됐다. 그동안 일본은 난데없이 제기된 이 문제가 중국과 대만 그리고 OCA에 의해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었다.일본이 결정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양보하거나 OCA측이 초청을 취소해 주기를 바란 것이다. 그러나 대만측이 이러한 기대를 무시하고 일본을 막다른 코너로 몰고 간 것이다.대만은 그동안 『이총통은 히로시마 이외에는 가지 않을 것이며 일본과 대만의 관계와 관련된 문제는 아니다』라고 일본과 중국의 입장을 고려하는 듯 온건한 자세를 보였다.그러나 전대만외교부장은 7일 일본의 난처한 입장을 설명하는 야나이소장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총통의 방일은 일본의 허락을 받을 사항이 아니며 예의상 신청한 것일 뿐』이라고 정면돌파의 강수를 던졌다. 일본정부로서는 스스로 결정을 내린 일도 아닌데 안팎 곱사등이 신세가 돼 버렸다.방일을 허용하자니 아시안게임이 엉망이 되는 것은 물론 대중관계도 우려되고 방일을 허용하지 않게 되면 대대만관계도 한동안 냉각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미 대만올림픽위원회는 이총통의 방일이 거부될 경우 「강한 항의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이 계속 이총통의 개막식 참석을 고집한다면 비자를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 일본정부의 방침임을 흘리고 있기도 하다.과연 어떤 묘안이 나올 것인가.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민자 「행정구역 개편」 간담회 중계

    ◎3시 광역화 “찬성”… 울산 직할시 “반대”/“환경·교통·선진국예 고려 넓혀야”/광역화/“성남·전주 등 타시와 형평 어긋나”/울산시 8일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는 울산시의 직할시승격과 부산·인천·대구직할시의 시역확장등 최근 극심한 논란을 빚고 있는 2단계 행정구역개편안을 놓고 현지 주민대표와 정부·민자당관계자,대학교수등 전문가들이 찬반의견을 개진하며 격론을 벌였다. 민자당이 내무부의 개편안을 놓고 7일 당무회의에서 벌인 설전에 이어 여론수렴의 하나로 주관한 이날 토론에서 교수들은 주로 부산·대구·인천의 직할시역 확대에는 찬성했으나 울산의 직할시 승격에는 반대의견이 많았다. ○…내무부의 이시종지방기획국장은 개편안에 대한 설명에서 『사람의 키가 크면 옷도 갈아 입어야 하듯 인구집중추세에 따라 21세기 환태평양시대를 준비하고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 개편은 불가피 하다』고 설명.이국장은 특히 『직할시역 확대는 달걀의 노른자위가 흰자위없이 성숙할 수 없듯 대도시의 환경·교통등 각종 도시문제를 극복하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 ○…최창호건국대 대학원장은 독일·일본·대만을 예로들며 『산업사회로의 빠른 발전을 해온 우리 나라에서는 특히 도시권을 중심으로 농촌을 통합해가는 행정구역 개편이 필요하다』고 직할시필요론에 찬성. 그는 『2천67년에 가면 우리나라 인구의 97.5%는 도시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뒤 『영국도 70·80년대 두차례의 대개편을 통해 대도시적 현대 행정을 구현했다』고 첨언. 오연천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는 『민선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하는 지방자치시대에서는 중앙집권적인 수직행정구조 대신 중앙과 지방의 협조적 경쟁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전제한뒤 『독자적 항만도시로 발전해온 부산·인천의 시역확대는 도시의 자생기능확대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인정.그는 그러나 『울산을 새로운 직할시로 만드는 것은 마산·창원·성남·전주등 다른 유사지역과의 형평성과 국민경제적 필요등에 비추어 최선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신중론을 피력. 반면 김석준이화여대교수는 『당연시돼야 할 문제가 갑작스레 제기됨으로써 국민들이 당황하고 정치권의 싸움으로 비약되고 있다』면서 「행정단계 축소론」과 「세계화」를 내세워 직할시 확대 및 울산시승격에 찬성. 김용래전서울시장은 『벌써 도시화율이 48%에 이르고 세계추세가 도·농구별이 없는 광역화를 향하고 있으므로 울산을 도와 분리된 직할시로 하지 말고 특례시 정도의 지위를 인정,사무와 기능배분·재원배분에서 일정부분 독자성을 주거나 도와 공동운영하도록 하자』는 대안을 제시. ○…김정웅부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물류시설이 포화에 이른 부산을 국제물류단지로 생존시키기 위해 배후지원지로 쓸 땅이 절실하다』고 부산확대론을 강조. 반면 신태성경남도의회 내무분과위원장은 개편안 반대운동을 위해 자른 손가락을 붕대로 감고 나와 『경남은 이제 껍데기만 남게 될 몰락의 운명앞에 장례식만 남았다』고 개편안을 성토.신위원장은 『어제 마산시의회가 내무부장관 사퇴결의안을 내고 마산 청년회의소·불교청년회등 75개 단체가 서명·성명등 항의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오늘 경남도의원들은 민자당직 사퇴결의를 한다』고 소개. 그는 『울산을 떼어내면 경남은 45%의 살림을 빼앗기고 재정자립도는 35%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뒤 부산시 확대론에 대해서도 『78·79년에 부산에 편입된 일부 지역주민들은 세금만 많고 부산의 쓰레기밭이 돼버린 것에 분노,환원요구운동을 벌인 것으로 안다』고 반대. ○…백남치정조실장은 『여러분의 뜻을 충분히 검토,국가경영 및 지역발전 차원에서 바람직한 당론을 모아 정부와 협의,결정하겠다』고 원론적 답변으로 토론을 마감. ◎「행정구역 개편」 민자 움직임/울산직할시 승격·유보 격론/찬·반인사들 잇단 방문… 당사 어수선/“준직할시로”·“시군통합만” 대안 백출 행정구역개편안을 마무리짓는 소임을 떠안은 민자당이 『문제를 합리적이고 원만히 처리하도록 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기존의 개편추진방향을 수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아울러 시간을 너무 끌지 말라는 당부에 따라 당론수렴 및 당정협의 일정을 서둘러 매듭짓기로 방향을 틀었다.그러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해당지역 주민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묘책이 없어 여전히 곤혹감을 떨치지 못하는 가운데 갖가지 절충안들이 당내에서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반적으로 민자당은 「합리적이고 원만한 처리」를 강조한 김대통령의 속뜻을 울산의 직할시 승격과 부산·대구·인천의 시역확장이라는 기존 내무부안의 완화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박범진대변인은 8일 『오늘 고위당직자회의는 광역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해 지역간 대립이 예상외로 심각한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논란이 장기화되면 부작용이 커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당지도부의 조기수습방침을 설명.박대변인은 특히 대통령의 지시내용을 『주민의사에 반해서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하면서 『당이나 행정부가 주민의사에 반하는 것을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내무부안의 상당부분 후퇴를 시사. 그동안 내무부안을 지지해온 문정수사무총장도 『대통령의 말씀은 내무부안을 그대로 추진하기에는 무리라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으며 민주계의 한 인사는 『지금의 상황으로는 울산의 직할시 승격이 불가능 할 것같다』고 전망. 그러나 이세기정책위의장과 백남치정조실장은 『대통령은 원칙론을 말씀하셨는데 언론이 울산의 직할시승격 유보와 3개 직할시의 시역확장 최소화로 확대해석하는 것같다』면서 『지금은 공론화과정이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당의 방향선회를 부인.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당론이 정해질지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당내에서는 경남과 울산 양쪽지역의 불만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절충방안들이 제기돼 주목. 한 고위당직자는 이날 『일본에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중간형태인 「지정시」라는게 고베 등 10개나 있다』면서 『이는 우리의 준직할시 또는 준광역시 개념에 해당하는 것으로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불쑥 문제를 제기. 이 당직자는 특히 『이같은 준광역시의 기준을 인구 1백만 정도로 정하면 울산은 몇년 기다려야 하지만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성남·부천등 다른 도시들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해결할 수 있다』면서 당론수렴과정에 이같은 방안의 검토를 제기할 뜻을 피력. 백남치정조실장은 『직할시 승격 차원이 아닌 울산시·군의 통합은 언제라도 가능하지만 이 방안은 울산지역 주민들을 만족시킬 수 없는게 문제』라고 언급,시·군통합이 직할시 승격의 유보에 대한 대안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시사. ○…민자당사에는 이날 심완구 울산남지구당위원장이 찾아와 『행정적 차원에서 시도된 울산의 직할시 승격이 정치적 논리로 무산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는가 하면 곧이어 경남 거창의 주민대표 7명은 정책위의장실을 방문,심위원장과 반대로 울산의 직할시 승격 및 부산의 시역확장에 대한 반대의사를 전달.게다가 전북 전주에서도 직할시 승격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표면화되고 있고 10일부터 경남지역 주민들이 항의시위를 하기 위해 집단으로 상경할 것이라는 소식이 날아들어 당사는 이래저래 뒤숭숭한 분위기.
  • 영화 「태백산맥」/공윤 무수정 통과

    이념적 편향성 문제로 상영저지 협박을 받았던 영화 「태백산맥」(임권택 감독)이 8일 열린 공연윤리위원회 심의에서 무수정 통과 판정을 받았다. 이는 공륜이 영화 「태백산맥」은 이념적으로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는 사실을 공인한 것으로 이번 공륜의 무수정 통과를 계기로 「태백산맥」을 둘러싼 이념논쟁은 상당정도 불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제작사인 태흥영화사(대표 이태원)측은 지난 6일 완성된 필름을 아무런 수정없이 오는 17일부터 서울 국도극장과 단성사등 전국 40∼50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키로 했다.
  • 북핵 등 현안 산적/여야 격돌 가능성/내일 개회 정기국회 전망

    ◎WTO비준·보안법개폐 최대의 고비/“지방선거 전초전” 판단 힘겨루기 예상 제1백70회 정기국회가 10일부터 1백일의 회기로 열린다.여야는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예산안및 추곡수매동의안,행정구역개편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비준동의안,세제개편,국가보안법,북한핵문제와 관련한 외교정책,북한의 체제변화와 통일에의 대비책등 과거 어느때보다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다루게 된다. 그러나 산적한 현안들 가운데 어느 하나도 여야가 정치적 격돌을 피해 순탄하게 넘길 사안은 없다.건드리면 터질수 밖에 없는 지뢰밭 투성이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는 김영삼정부출범 2년째를 결산한다는 의미에서 사뭇 정치권이 목소리를 높일 공산이 크다.지난해 정기국회가 개혁드라이브와 사정정국에 위축된 분위기였다면 이번 국회는 현안들과 맞물려 그동안의 국가운영에 대한 총체적인 진단에 초점이 모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정치적으로는 내년 6월에 있을 4대지방선거의 전초전 성격이 가미되어 벌써부터 여야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있다. 이번 정기국회는 국제적으로는 WTO체제출범으로 내년부터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고,국내적으로는 김일성사후 남북문제와 북한핵문제등 국가장래에 대비한 생산적인 활동이 어느때보다 요구된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그러나 여야는 다같이 이같은 중요성을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정치적 이해의 절충이 쉽지않다는데서 고민을 하고있다.한 예로 WTO가입비준동의안은 여당에서는 반드시 회기안에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에서는 절대불가에서 한치도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정기국회의 풍향은 먼저 국정감사에서 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민자당은 국감본연의 권한과 임무에 충실한 정책감사와 수감기관의 업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중복감사를 피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특히 민자당은 예산집행등 행정의 효율성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내리되 잘된 정책집행은 모범사례로 타기관에 전파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고려하고 있다.그러나 야당은 국감에서 잘못된 정책결정,폭로성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이를 토대로 법안및 예산심의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또 국감과 상임위활동에서 정부의 주사파대책및 외교의 난맥상등을 주요쟁점으로 부각시키려고 벼르고 있다. 한차례 여야가 국감에서 힘겨루기를 벌이고 나면 국회는 더욱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국감이 야당이 적극 참여를 원하는 대국민 홍보장이라면 예산안심의나 법안심의,동의안처리등은 정당의 자존심을 건 실력대결장이기 때문이다. 여권은 이번 예산심의를 「흑자예산」의 기조 아래 재정의 건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흑자예산으로 재정지출을 줄여 물가불안을 해소하고 남는 재원으로 국공채를 갚아 통일등 유사시에 대비한 여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또 최근 몇년동안 제때에 처리된적이 없는 예산안을 이번에는 법정기한안에 통과시켜 행정의 부담을 더는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민주당은 흑자분으로 국공채를 갚을 것이 아니라 이를 중소기업과 서민의 세금 경감등에 활용하는 균형예산을 주장하고 있다.번 정기국회의 최대고비는 WTO가입비준동의안,행정구역개편안이 어떤 시기에 등장하느냐와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에 대한 대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전되느냐에 달려있다.민자당은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반드시 WTO가입비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생각이나 야당의 반대는 이미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상황이다.또 행정구역개편문제는 현재까지 나타난 여권의 당정혼선에 민주당등 야권이 편승해 반대를 분명히 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사안이다.국가보안법문제도 민자당은 논의는 할수 있으나 북한의 형법체계를 감안,국익차원에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생각이나 민주당은 보안법을 폐지하고 민주질서수호법으로 대체하는 것을 원만한 국회운영의 전제조건으로 활용할 움직임이다.따라서 이번 정기국회는 어느 한곳이라도 삐걱하면 최종적인 예산안처리등 전체가 흔들리는 폭발성 이슈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결국 이번 국회의 성패는 여야가 어떻게 파행을 피해 타협을 통한 결론을 내리느냐에 달려있다.특히 국가경영의 문제인 현안들에서 당리당략과 정치색을 얼마만큼 떨쳐버리느냐에 점수가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 행정구역 개편안/격론끝 지도부에 일임/민자 당무회의서 오간 말…말

    ◎“재정타격 경남은 껍데기 전락”/“대구 자리잡아 경북편입 불가”/지역별 이해 엇갈려 당론화 험로 예고 7일 민자당 당무회의에서는 내무부가 제출한 행정구역개편안이 안건으로 상정돼 열띤 찬반 토론이 벌어졌다.이날 회의에서 행정구역 개편의 가장 큰 「피해자」로 자처하는 경남지역 당무위원들은 내무부와 당의 개편 추진방식을 강력히 성토했다.반대로 상대적인 「수혜자」라고 볼 수 있는 대구와 인천지역 위원들은 지지의사를 표명했다.회의결과 행정구역에 관한 당정협의는 일단 당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지만 개편대상 지역에서의 반발 움직임이 수그러들지 않아 실제로 개편안을 실행하는데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임을 예견하게 했다.당무위원들의 발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정순덕의원(충무·통영·고성)=이번 행정구역개편은 절차나 방법상 잘못된 것이다.내무부는 울산시·군민의 의견만 수렴하겠다고 하나 도민 전체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경남은 정권을 창출한 지역인데도 현지에 내려가보니 여론이 무척 격앙돼 있다.국가경쟁력강화 차원에서 부산,인천에 인접지역을 편입하는데 반대하지 않는다.그러나 그것을 빌미로 부산의 몇배나 되는 지역을 확장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다.더구나 8월에 안을 내고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종하의원(창원갑)=울산시·군이 직할시가 되고 김해시·군이 부산에 편입되면 경남은 껍데기만 남는다.재정적 손실은 50%이상이 된다.도의원들이 혈서를 쓰고 국회의원은 사표를 내라고 항의해오는 것이 지역 현실이다. ▲김봉조의원(장승포·거제)=민자당이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개혁 때문이다.이번 행정구역개편이 경비를 증가시키는 쪽으로 가는 것은 결코 개혁이 아니다.울산을 승격시켰을 때 공무원 증가등 행정경비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지난 일요일밤 청와대에서 있었던 회의 때의 내무부 자료와 오늘 당무회의에 보고된 자료는 다른 내용이다.(부산에 진해1,2동까지 편입되는 안이 추가)이렇게 해가지고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 ▲정종택의원(청주갑)=1단계 행정구역개편은 성공적 개혁조치였다.이번 행정구역개편에는구분할문제가 있는데 9개 구증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에서 조정해주기 바란다. ▲서정화의원(인천중·동)=인천을 성장시키기 위한 이번 행정구역 개편을 환영한다.앞으로 인천의 중요성을 감안,첨단산업이 유치될 수 있고 공장과 관광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고려해 추진해달라. ▲김종호의원(괴산)=울산의 직할시 승격문제는 대통령공약 사항이다.오늘 당무회의에서는 이 정도로 하고 당지도부에 일임해 결론을 내도록 하자. ▲김용태의원(대구북)=81년에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된 뒤 십수년이 지나면서 직할시로의 전통과 질서가 뿌리내리고 있다.대구의 경북편입과 같은 착상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대구는 이미 98%가 개발됐다.직할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경계조정이 이뤄져야 한다.일부가 반대한다고 범위가 축소돼서는 안되며 과감히 확대해야 할 것이다. ▲정호용의원(대구서갑)=일본은 2도 2부 43개 현으로 지방자치단체가 47개다.우리도 현재의 15개 시도에서 20∼25개 정도의 시도로 늘려야 적당하다고 본다. ▲김종필대표=당정협의를 비롯해 필요한 절차를 거치며 당내 최고기관인 여러분의 의견을 참작해 결론을 내리겠다.특히 김종호 정호용의원도 의견을 제기했지만 당지도부에 일임해주면 제반절차를 거쳐 당안을 결정하겠다.
  • 부산/양산·진해7개읍·면·동 흡수유력/「행정구역개편」내무부안 내용

    ◎달성 전체·경산 2개 읍면 편입/대구/옹진 대부분·김포 2개면 포함/인천/울산시·군 직할시 승격은 단일안 내무부는 제2차 행정구역개편문제와 관련,7일부터 본격화된 당정협의를 계기로 광역화 및 승격대상 시의 편입대상지역에 대한 시행안을 복수로 마련하여 발표했다. 이에따라 여당은 이날 내무부 시행안을 놓고 당무회의를 가졌고 이어 8일의 간담회등 정치권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절차등을 거쳐 이번 주말쯤 정부안을 최종 마련하게 된다. 정부의 최종안은 내무부안을 골간으로 최근 반대여론을 감안해 직할시의 도시공간 부족현상을 해소 할 수 있는 최소한 지역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전망이다.내무부가 내놓은 시행안들의 내용과 실현가능성을 짚어본다. ▷부산◁ 양산군과 김해시전역,진해시 웅동1·2동,김해군 장유·주촌·대동면지역을 부산시에 편입시키는 1안은 그동안 부산시에서 편입시켜 주도록 요구해왔던 모든 지역이 망라됐다. 2안은 1안에서 편입대상 범위를 대폭 축소했지만 1·2안은 모두 긴요하지도 않은 지역까지부산에 편입시킨다는 점에서 편입대상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얻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부산의 편입지역을 최소화 하는 방안으로 양산군 철마면등 5개 읍 면 그리고 진해시 웅동1·2동을 통합하는 3안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유력하다고 여겨진다. 이들 3안 대상지역들은 그동안 끈질기게 부산시 편입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그러나 진해시나 혹은 경남도의 의견에 따라서는 편입지역이 양산군의 5개 읍 면으로 좁아질 가능성도 있다. ▷대구◁ 우선 10개 시 군을 대구에 편입시키는 1안은 물론 5개 시 군과 칠곡군의 2개면만을 통합시키는 2안도 편입지역이 기존 대구시의 4배가 넘을 만큼 넓은 지역이어서 경북지역의 반발을 고려할 때 채택되기 힘들 것같다. 3안은 대구시 주변 군지역 가운데 지역주민의 생활권이 이미 대구시 지역에 형성돼 있고 그동안 대구시 편입을 요구해왔던 지역들로 짜여졌다.4안은 3안에서 범위를 더욱 좁혀 잡았다. 최근 경북지역의 대구시확장에 대한 반발등을 고려할 때 결론은 편입대상지역이 가장 좁은 4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높다.그러나 아무리 편입지역을 좁히더라도 대구시의 토지빈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달성군 전지역을 편입해야 할 것이라는게 개편추진측의 계산이다. ▷인천◁ 인천시 광역화의 당위성은 앞으로 토지공간 수요의 폭증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인근지역 개발촉진이다.이같은 명분 때문에 다른 곳과는 달리 지역적 반발도 예상보다는 심각하지 않다. 인천시의 광역화 대상지역은 옹진·강화·김포군과 시흥시등 모두 4개지역.편입대상 범위를 놓고 범위를 가장 넓게 잡은 1안부터 가장 좁게 잡은 4안까지 마련됐다.그러나 강화군은 자체 개발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우세해 이번 개편대상에서 제외될 것이 확실시되고 옹진군중에서도 사실상 화성군개발권인 대부도와 영흥도등 부근 섬지역은 빠질 공산이 크다. 따라서 인천시 광역화는 대부도등 일부 섬지역을 제외한 옹진군전역과 주민들의 생활권이 인천시인 김포군의 검단·대곶면을 편입시키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타◁ 울산시는 울산군 전역을 통합하는 단일안만이 마련됐다.이는 울산시를 직할시로 승격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고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울산군 전역의 통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이번 직할시 광역화의 결과를 보아가며 전국 45곳정도의 시 도및 시 군 구간의 행정구역을 주민생활권위주로 조정하고 대도시의 과대분구 9곳을 나누어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가 강화되도록 했다. 이밖에도 도시지역의 72개 과밀 동을 나누고 직할시의 명칭을 9·10월중 공청회등을 거쳐 광역시등으로 바꾸는 방안도 마련,추진키로 했다.
  • 초중고 월반제 예체능 내년시행/적용분야 연차 확대

    정부와 민자당은 학업성적이나 예·체능 실력이 우수한 영재학생을 위해 월반제와 속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7일 민자당에 제출한 교육법개정안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 가운데 재능이 우수한 것으로 판별된 학생은 조기졸업(월반제)및 상급학교로의 조기입학(속진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당정은 오는 정기국회에서 이 법안을 통과시킨 뒤 구체적인 영재 판별 기준등 시행령을 마련,내년부터 과학및 예·체능 분야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행정구역 개편 합리적 처리”/김 대통령/「울산직할시」유보 가능성

    ◎부산·대구·인천 광역화도 축소 될듯 김영삼대통령은 7일 당정간에 논란을 벌이고 있는 행정구역개편에 대해 『당정간 진지한 논의를 통해 행정구역개편이 합리적이고 원만하게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김대통령이 행정구역개편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합리적이고 원만한 처리」를 강조함으로써 민자당에서 반발이 많은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은 유보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부산·대구·인천의 광역화도 가능한 한 축소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행정구역개편에 대해 특별한 지시나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전하고 『당정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좋은 타협안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선거를 치르는 것은 당』이라고 말해 당이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내무부안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른 관계자는 『8일 김종필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와 저녁에 예정된 민자당 주요 당직자및 국회간부들의 청와대만찬에서 김대통령이 행정구역개편에 대한 뜻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행정구역 개편 내주 확정/민자 당무회의

    민자당은 7일 당무회의를 열어 울산시·군의 직할시 승격과 부산 대구 인천직할시의 광역화를 골자로 한 내무부의 2단계 행정구역개편안을 논의한 끝에 지도부에 결론을 위임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학계 전문가와 부산 대구 인천 경기 경북 경남 울산등 해당 지역 주민대표가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어 지역의견을 수렴한뒤 9일에는 의원세미나를 개최,소속의원들의 찬반의견을 점검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절차를 거쳐 다음주 안에 이세기정책위의장과 최형우내무부장관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회의를 거쳐 최종적인 행정구역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비공개로 열린 당무회의에서 경남지역의 당무위원들이 울산의 직할시 승격과 직할시의 시계확장에 대해 강력히 반발한데다 경남 지역 주민들의 반발여론도 수그러들지 않아 당론확정 과정에 여전히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 김봉조·정순덕·김종하의원등 경남지역 의원들은 『행정구역 개편이 행정경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개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 정치신세대가 본 한국정치 공개토론

    ◎“여당도 정부 비호만 해선 안돼”/박종웅의원/“사회통합 주도하는 야당 돼야”/이부영의원 한국사회문화연구원(원장 한완상)은 6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정치 신세대가 본 한국의 정치문화」라는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에는 민자당의 박종웅의원과 민주당의 이부영의원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당내 문제까지를 서슴없이 비판했다. 여야의 초선의원으로 우리 정치의 다음 세대 기대주들인 이들로부터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들어본다. ▲바람직한 한국여당의 정치문화(박종웅의원)=중앙당의 권한과 책임을 시·도지부와 지구당에 이양해야 한다.이를 통해 여당도 「상향식 공천」을 정착시켜야 한다.당내 토론도 활성화돼야 한다.지금까지 당무회의나 당정회의등 여당의 회의는 지도부와 행정부로부터 일방적으로 듣는 형식적 토의로 끝났다.이래선 안된다.사안에 따라서는 야당보다 더 적극 정부를 추궁해야 한다.아울러 당론에 관계없이 의원마다 스스로 판단해 투표할 수 있는 교차투표제(cross voting)도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여당도 더이상 정부를 감싸기보다 야당의 타당한 주장을 적극 수용해 정부가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통일시대에 대비해 여당의 이념도 과거의 경직된 「반공」의 수준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세계 정치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자유민주주의의 개념을 보다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즉 이념스펙트럼의 확대가 필요한 것이다.이를 통해 좌파,우파,중도파등 여러 갈래의 정치세력을 육성해 사회의 다양한 이념적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우리 당도 이제 양심적인 보수세력과 합리적인 진보세력이 공존하는 바탕을 마련해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여당은 기본적으로 보수화될 위험성이 큰 만큼 합리적 진보인사들을 일정범위안에서 계속 영입할 필요가 있다.그래야 언젠가 야당이 되더라도 다시 여당이 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울 수 있다. ▲바람직한 한국야당의 정치문화(이부영의원)=야당이 민주발전에 기여한 공헌은 매우 크다.사당적 성격,계파갈등,수권능력 부족등 문제도 많았지만 이를 야당만의 탓으로 돌리기는 어렵다.그러나 이제 사회정치환경의 변화로 야당이 더이상 「민주」라는 상표를 독점하는 혜택은 누릴 수 없게 됐다.야당이라는 이유만으로 보호를 받던 시대는 지났다. 한국의 야당은 두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현대적인 수권정당으로 도약하는 일과 사회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선진야당상을 만드는 것이다.이같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야당의 신발전모델을 제시한다. 우선 탈냉전이후의 사회통합을 주도하는 정당으로 발전해야 한다.냉전시대의 유산인 분열과 대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야당이 열린 자세로 사회통합을 주도해야 한다. 둘째 참여민주주의를 선도하는 열린 야당이 돼야 한다. 이제 정치는 국회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자세가 필요하다. 셋째 국가경영능력을 갖춘 야당으로 발전해야 한다.각계의 고급인력을 영입해 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와 관련해 야권통합은 몇가지 원칙이 있어야겠다.축재로 물의를 빚은 인사는 배제돼야 한다.통합이후 지도체제에 대한 밀실흥정이 있어서는 안된다.기존 야당뿐 아니라 사회 각계의 민주인사가 참여하는 통합이 돼야 한다.이같은 세가지 통합원칙을 지켜내기 위해 당내에서 「신야당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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