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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명선거 확립/국정좌담회 주요 내용

    ◎“민주화의 시금석… 「준법」 뿌리내리자”/“위반하면 끝”… 엄정한 법집행 긴요/선관위 실사권활용 「돈선거」 근절 정부는 24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이홍구총리 주재로 공명선거를 위한 국정좌담회를 가졌다.이날 좌담회에는 김용태내무부장관과 시민단체 대표,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무부 대검찰청등 정부기관 관계자,학자및 언론인등 모두 13명이 초청됐다.발언요지를 정리해 본다. ▲이 총리=민주주의제도는 공명정대한 선거에서 출발하는 것이며 이번 선거가 선거법의 정신에 따라 얼마나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느냐 하는 것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공명선거 실시에 있어 민간·시민단체의 역할은 중요하고 의의가 크다. ▲홍성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거관리실장=선거법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사회단체의 적극적 지원을 받아 준법선거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돈이 적게 드는 선거풍토 정착을 위해 실사권을 적극 활용하겠다.새로운 선거법에 대한 이해 촉진을 위해 강연 유인물 언론매체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겠다. ▲손봉호 공명선거협의회집행위원장=공명선거의 궁극적 목표가 좋은 후보를 뽑는 것이라고 전제할 때 정당만이 후보를 공천할 수 있는 현제도는 문제가 있다.다음 총선에 출마하는 지구당위원장이 출마자를 고르게 되므로 능력 위주의 공천이 어렵고 따라서 국민들의 선택의 여지는 매우 좁아지게 된다.여성들이 자원봉사자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부및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원이 필요하다. ▲서영훈 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선거기일은 지켜져야 하겠지만 전문화시대에 기초단체장까지 정당만 공천해 전문성이 없는 사람을 지방행정에 참여시키는 현제도에는 문제가 있다.이익단체 공공단체등 정치성이 없는 단체들도 전문가를 공천할 수 있으면 한다. ▲이세중 대한변호사협회장=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과거처럼 봐주기식이 아닌 엄정한 법 집행이 이루어져 「위반하면 끝장」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이 총리=정당은 국민여론에 민감하기 때문에 많은 국민과 시민단체들이 기초단체장등에 대한 정당공천 배제를 요구하고 나오면 정당도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손봉숙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이번 선거법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몰라서 법을 어기는 사례가 없도록 선관위와 민간단체는 계몽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임옥 공명선거기독교대책위원회대표회장=현재 여러 공명선거관련 단체가 산발적,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 단체가 연합해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유재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많은 조직원을 가진 노총등이 공명선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행여 내무부가 전임 기관장들이 당선되도록 음양으로 지원해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행위를 한다면 이를 엄단해야 한다. ▲손봉호 위원장=정부가 오해받을 소지가 남아 있는 부분이 바로 관변단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관변단체의 선거 개입이 한 건이라도 있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다. ▲양승두 연세대교수=이번 선거는 후보자가 매우 많고 자원봉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국민 전체가 선거바람에 휩싸이지않을까 걱정된다.정당은 정책 제시에 머물고 기초자치단체는 정당이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바람이다. ▲길종섭 KBS보도위원=정당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야당연합공천 여야연합공천 시민단체공천이 모두 가능한 것이 바람직스럽다.하지만 지금은 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광웅 서울대행정대학원교수=외국에서는 시민단체가 공명선거캠페인과 선거감시까지는 하지 않는다.공명선거의지를 보이려면 여당의 실력자가 법을 어겼을 때 입건하고 무효화시키면 된다. ▲김 내무부장관=지방순시 때마다 공무원이 절대로 선거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관변단체들은 정부의 지원이 크게 줄어들었거나 끊겨 정부·여당에 대해 몹시 서운해 하고 있다. ▲이 총리=김영삼대통령은 확고한 의지를 갖고 공명선거를 치르는 것이 개혁을 돋보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인식하고 있다.언론에서 과열 방지 쪽으로 보도를 이끌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 지자법 개정안/내주 국회제출/민자 방침확정

    민자당은 행정계층축소를 포함한 지방자치제의 포괄적 개선안을 이번주말까지 마련,당정협의를 거쳐 다음주말까지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민자당은 관련법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야당이 국회내 협의기구 구성과 심의를 거부하면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덕룡 사무총장은 이날 『당내 지방화추진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지역구활동을 희생해가면서 개편안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한 뒤 『이번 임시국회를 넘기는 문제는 지금으로서는 얘기할 가치가 없다』고 회기내 처리 방침을 밝혔다.
  • 김덕 통일부총리 해임/안기부 「지자선거 여론문건」 문책

    ◎후임에 나웅배씨/“정치적 물의… 공명의지 훼손”/청와대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국가안전기획부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여론수집에 따른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당시 안기부장이었던 김덕 통일부총리를 전격해임하고 후임에 나웅배 국회외무통일위원장을 임명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93년 새정부출범과 함께 안기부장에 임명돼 지난해 12월 통일부총리로 옮겼으며 여론수집 문건이 하달된 지난해 11월은 그가 안기부장으로 재직하던 기간이었다.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은 이날 배경설명을 통해 『안기부는 지자제 관련 여론수집이 통상적인 업무에 속하는 활동이라고 해명했지만 이것이 정치적 물의를 일으킴으로써 깨끗한 정치,공명정대한 선거로 정치선진화를 이룩하려는 문민정부의 의지를 훼손한 것은 묵과할 수 없다는게 김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안기부가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일관되고 확고한 의지』라고 밝히고 『이번 인사는 정치간여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물은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또 김 대통령이 여론수집을 지시한 문건의 작성경위와 누출경위를 권영해 안기부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나웅배 통일부총리/친화력 넘치는 경제정책통(얼굴) 세련된 말솜씨와 합리적 행동이 돋보인다. 친화력도 뛰어나지만 너무 깔끔해 완전히 속을 터놓고 지내는 인사는 많지 않을 것 같은 형이다. 대학교수 회사사장 은행이사장 경제각료 국회의원 등 다채로운 경력이 말해주듯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정책통. 특히 금융·통상분야에 해박하다. 지난해 6월부터는 국회 외무통일위원장을 맡아 왔고 그 직전에는 한일의원연맹간사장을 지내며 외교·통일분야에서도 전문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11대 민정당 전국구로 정계에 들어온 4선 의원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외유내강형. 부인 박효균여사(60)와 2남. ▲서울출신(61) ▲서울대 상대졸, 미국 캘리포니아대 경영학박사 ▲서울대 교수 ▲해태·한국타이어 사장 ▲아주대 총장 ▲재무·상공부장관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11∼14대의원 ▲민자당정책위의장 ▲국회 외무통일위원장
  • “강은 중 지도자”/등용,미지 회견

    【뉴욕 로이터 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막내딸 등용은 강택민 당총서기겸 국가주석이 등소평 사후 강력한 지위를 차지할 중국의 지도자라고 말한 것으로 19일 배포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자신이 쓴 아버지의 전기 「나의 아버지 등소평」의 판매활동을 위해 뉴욕에 와있는 등용은 뉴스위크와 가진 회견에서 『강총서기는 이미 상당한 통치경험이 있다』면서 『당총서기를 맡기 이전에도 그는 중앙정부의 각료,당정치국원,상해 시장 등을 역임했다』고 지적했다. 등용은 『지난 5년간 이룩한 중국의 업적이 지도자로서 그가 이룩한 치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강조하고 『중국 인민이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 “강택민 핵심” 표현 배제/중 양상곤 전주석 광동성 발언주목

    【홍콩 AP 연합】 중국 최고 지도자 등소평 사망 후 실력자로 부상할 것으로 널리 관측돼 온 양상곤 전 국가주석이 지난 1개월간의 광동성 순방기간 중 현행의 중국 집단지도체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강택민을 핵심으로 하는」이라는 구절을 제외해 주목된다고 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가 20일 1면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양상곤의 이같은 발언은 대만 집권 국민당이 지난 9일 언론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등소평의 권력을 승계하기 위한 투쟁이 이미 시작됐으며,당정치국 7인 상무위원 중 한명인 호금도와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유화청이 올들어 잇따라 「강택민을 핵심으로 하는」 이라는 구절을 쓰지않아 주목된다고 지적한 후 드러난 것이다.
  • 세무조사 중기 10∼20% 축소/고질적 탈세는 조사계속

    ◎국세청/「지역기여도」 감안,고발대상도 줄여 국세청은 20일 불성실 신고혐의로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 전국 2천81개 중소기업 가운데 지역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조사를 중지하기로 했다.또 세금포탈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대상 기업의 수도 크게 줄이기로 했다. 추경석 국세청장은 이날 상오 민자당사로 이승윤정책위의장을 방문해 이같은 정부의 방침을 전하고 『그러나 고질적 탈세와 무자료거래 혐의가 뚜렷한 기업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의장은 『세무행정을 성실신고로 전환하고 되도록 많은 기업을 구제해 줄 것』을 정부측에 요청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구제되는 기업은 전체 대상기업의 10∼20%가 될 것으로 민자당은 추산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상오 당정회의를 열어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성실신고기간을 다시 정해 자진신고를 유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홍재형 경제부총리·한승수 대통령비서실장·한이헌 경제수석·추 국세청장등이,당에서 이 의장과 이상득 제2정책조정위원장·심정구 재무위원장·정필근 재무위간사 등이 참석했다.
  • 고위당정회의 참석범위 축소/민자5역·총리·관계장관으로 제한

    정부와 민자당은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협의기구로 전환,당정간 실질적인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참석자의 범위를 크게 줄이고 개최도 한달 한차례로 정례화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앞으로 민자당에서 대표·전당대회의장·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등 5역만 정회원으로 참석하고 대변인은 배석자로 참석하며 정부측에서는 총리와 의제및 현안과 관련이 있는 부총리및 장관들만 참석하도록 할 계획이다. 여권의 한 당국자는 19일 『국정을 차질없이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자당뿐 아니라 청와대를 포함한 3자간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청와대측에서는 정무수석이 참석하게 될 것이며 필요에 따라 비서실장도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시국회/「한은 독립안」처리 불투명

    ◎은감원 배속·금통위장 임명 방법도 이견 20일 열리는 임시국회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가 중앙은행의 독립문제다.여야는 지난해 말 원내총무협상에서 한국은행법개정안을 올 첫 임시국회에서 다루기로 합의했다.정부와 민자당은 이에 따라 20일 비공식 당정회의를 갖고 정부가 확정한 한은법개정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논의한다.민주당은 이미 자체적으로 마련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여야는 그러나 아직도 상당부분에서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어 상임위 활동기간이 이틀에 불과한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하다. 정부와 민자당은 금융통화운영위원장을 한국은행총재가 맡도록 원칙을 정해 둔 상태다.한은의 독립문제와 관련해 가장 먼저 제기됐던 핵심사안을 해소한 것이다.지난해 말 정부조직개편 전까지 금통위원장은 재무부장관이 맡도록 돼 있었다.금통위는 한은의 업무 운영 관리에 대한 지시와 감독을 책임진다.한은 간부들에 대한 임면권도 갖는다. 따라서 금통위원장을 한은총재가 맡는 것만으로도 독립을 위한 「필요조건」은 어느 정도 채워졌다는 것이 여권의 시각이다. 그러나 여야의 시각은 은행감독원을 어디에 배속시키느냐 하는 문제에서 현격하게 엇갈린다.민주당은 금융의 자율성 확보라는 차원에서 지금처럼 한은 소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부의 개정안은 은행감독원을 재정경제원에 예속시키도록 하고 있다. 여야는 금융통화위원장을 어떻게 임명하는냐 하는 문제를 놓고도 대립하고 있다.여권은 지금처럼 재정경제원장관의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할 방침이다.그러나 민주당은 금통위원들이 호선으로 선출,국무총리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정원 9명인 금통위원들의 선출방식도 마찬가지.민주당은 추천인에 한은 이사회,전임 한은총재,학계인사등을 추가하려 한다. 결국 논란의 요지는 「완전독립」여부로 압축할 수 있다.그러나 최소한의 통제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여권의 방침은 확고하다.민자당은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공청회등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4월 임시국회에서 다시 다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방조직 개편 정치협상 추진/민자 김 총장

    ◎지자선거 「정당공천 배제」도/야에 고위회담 곧 제의/민주선 “협의기구 구성 불응”/“내각아닌 정치권서 해결할 사안”/이 총리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18일 지방행정조직 개편,지방선거의 정당참여 문제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국회 안에 협의기구를 설치하는 것과 함께 여야간 고위정치회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다각적인 여야 협상채널을 통해 6월 지방선거 전에 개선할 사항을 선별하는 한편 시간이 걸리는 문제는 선거후에라도 할 수 있도록 정치적 합의를 해두는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날 낮 새마을연수원에서 열린 당무협의회장단 퇴소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주체인 정당이 문제가 있는데도 바쁘다는 이유로 모른체 넘어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국회를 통해 충분히 대화하고 토론의 장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국회 특위등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분위기가 성숙되면 사무총장회담등 여야 고위당직자간의 별도 대화채널의 가동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여야협의가 이뤄진다면 특별시와 광역시의 준자치구 문제와 행정계층 문제등을 재검토하는 지방자치법 개정문제를 다룰 수 있다』면서 『진정한 주민자치를 위해 정당공천 배제문제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를 예정대로 치르면서 선거전에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하고 그 뒤에 할 수 있는 것은 여야가 합의를 통해 큰 틀을 마련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공직자가 그 틀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자당은 18일 상오 이춘구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당정책위에서 행정조직 개편문제에 대한 구체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박범진대변인은 이날 『지방선거전에 행정조직 개편을 주장하는 소장의원들로부터 구체적인 안을 제출받아 당정책위에서 선거전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총리 첫 언급 이홍구 국무총리는 18일 하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지방행정체제개편은 내각이 아닌 여야 정치권의 결단에 속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박범진민자당대변인이 전했다. 이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정부는 여야 정치권이 합의하는대로 따르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총리는 이어 『정부가 지방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딱 부러지게 정책을 세운 것은 없으며 지방선거가 가까워올수록 문제가 많다는 국민의식이 퍼져가는 것 같다』고 말하고 『그러나 6월27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철저히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것이 내각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논의할 시간없다” 민주당은 18일 민자당 일각에서 행정구역개편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협의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어떤 협의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자당이 새삼스럽게 행정구역개편을 들고 나온 것은 지방선거를 연기하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어떤 협상이나 국회기구구성에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지방선거에 나설 공직자들이 사퇴해야 할 다음달29일까지 불과 한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더 이상 이 문제를 논의할 시간이 없다』고 지적하고 『청와대와 민자당이 이 문제를 공론화하려 할 때는 국민들의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거론되는 개선방안을(지방행정 체계:2)

    ◎시·도 또는 읍·면·동 폐지… 2단계론 주류/특별·광역시의 구 「준자치단체화」안 대두/“전국을 시단위로 분할” 1단계화 주장도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주)에 페이엣빌이라는 도시가 있다.이 도시는 특이하게도 인구산정방법이 두 가지다.그 하나는 순수한 자치구역 인구로 10만밖에 안된다.그러나 실제 도시생활권을 따지면 25만에 이른다. 인구 10만의 도시가 세월이 흐르면서 시경계선 밖으로 발전,두배이상 커진 것인데도 자치단체에서 처음 관할만을 인정해온 결과다.그러다 보니 새로 생긴 지역마다 나름대로 자치기관을 두어 같은 도시 안에 다섯개의 자치기관이 혼재하는 모순에 빠지고 말았다. 2백년전 프랑스의 정치학자 토크빌은 미국을 여행하면서 유명한 말을 남겼다.『미국은 지방정부의 나라』라는 것이다.지방자치의 선진국인 미국의 역사를 보면 한번 자치제도가 정착된 뒤에 그 행정구조나 구역을 변경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잘 알 수 있다.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나라 가운데 우리처럼 지방행정조직이 3단계 계층구조로 확고하게 세분된 나라는 없다. 미국에는 아예 계층구조가 존재하지 않는다.연방국가인 탓으로 주정부가 국방·외교·통상등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국가의 역할을 한다.이러한 주정부 밑에 시티·타운·빌리지·카운티등 다양한 형태의 지방자치단체가 있어 바로 주정부의 지휘·감독을 받는 단일체계를 이루고 있다. 영국은 런던을 뺀 전국토가 광역단체인 카운티와 기초단체인 디스트릭트로 구분되어 있다.2단계 계층구조인 셈이다. 독일도 크라이스(군)와 게마인데(시·읍·면)의 2단계 조직이다.일본은 중앙정부 밑에 도·도·부·현이 있고 그 아래 시·정·촌이 있을 뿐이다. 왜 우리만 시·도,시·군·구,읍·면·동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계층구조를 갖고 있는가.일제때 중앙정부의 명령을 빠르게 전달하고 주민을 통제하기 쉽게 기형적인 지방조직체계를 만들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따라서 지방조직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개편의 당위성에 동감한다.3단계 계층구조를 단순화시켜야 한다는 데 별로 이론이 없다.한 단계만 줄여도 연간 5조원의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왔다. 정부 차원에서도 정리된 지방조직개편안이 나온 적이 있다.지난 89년 대통령자문기구인 행정개혁위원회가 작성한 「행정개혁에 관한 건의」는 지방행정의 계층구조를 지금의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밝혔다. 행정개혁위는 『계층구조의 중층화로 행정력의 낭비와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하고,특별시와 직할시(광역시)의 자치구조에 문제가 있으며 기초단체로서 군의 규모가 너무 넓다』고 지적했다. 주요 사회단체 가운데서는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최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경실련」안의 골자는 ▲자치구역과 생활권이 일치하지 않는 자치구역의 조정 ▲자치단위가 되기에는 문제가 있는 특별시·광역시의 구의 준자치단체화 ▲지방자치단체 내부행정조직의 통·폐합과 군살 빼기등이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계층구조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갖가지 방법론이 나오고 있다. 민자당 안에서 지방조직개편의 필요성을 앞장서 주장하는 손학규의원은 「시·도 폐지론」을 들고 나온다.지역감정을 타파하고 지방행정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를 없애는 대신 시·군·구를 2∼3개씩 합쳐 전국을 60∼1백개의 새로운 행정조직으로 묶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시·직할시를 4∼5개의 시로 분할하는 한편 전국을 시단위의 1단계 행정체계로 바꾸는 혁명적 방안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 시·도까지 손을 대는 안은 근본적 해결책은 되겠으나 실현에 어려움이 많다.도단위 지역구분에 익숙하고 향토의식이 강한 국민의 정서를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읍·면·동을 없애자는 방안도 강력히 제기된다.김윤환정무1장관은 장기과제로 읍·면·동을 없애되 시·군을 좀더 세분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일부 야당의원및 상당수의 학자도 읍·면·동 폐지에 동조한다. 노정현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읍·면·동을 폐지,지방행정구조를 2단계로 축소하자고 일찍부터 주장해왔다.서경석 「경실련」부의장,조창현 한양대지방자치연구소장등은 『행정전산화가 이루어지면 읍·면·동은 자동적으로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읍·면·동을 폐지하면 산간오지에 사는 주민은 불편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시·도및 읍·면·동 폐지안은 모두 시·군·구제도의 변경과도 관계가 있다.시·도를 없앤다면 시·군·구가 넓어지고 읍·면·동이 사라지면 시·군·구가 분할될 수밖에 없다. 최근 지방조직개편의 공론화를 주도하고 있는 민자당의 김덕용사무총장은 뚜렷한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경실련」이 밝힌 「준자치구」안에 호감이 가는 눈치다.자치성이 약한 대도시의 구에 자치정부가 들어선다면 도시 전체기능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민자 지방행정개편 논의 “공식화”/「선거 예정대로」 전제 검토 추진/여,“당차원의 방안 모색”/야,“반대” 속 여론에 신경 지방행정조직 개편문제의 공론화가 가속되면서 여야간 대화의 물꼬가 터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자당은 김덕룡 사무총장이 여야 협상기구의 설치를 촉구한데 이어 당차원에서 종합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야당은 『논의 자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으나공론화의 흐름이 빨라지는 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듯 보이고 있다. ○…민자당은 18일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지방선거 전에 어느 것을 고칠 수 있는지 정책위에서 안을 만들자』는 결론을 내렸다.전날까지 김총장을 제외한 주요 당직자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신중하자』고 했던 것에 비하면 커다란 변화다. 이날 회의에서 지방행정조직 개편문제를 당차원에서 검토하자는 의견은 김총장이 먼저 꺼냈다.그는 『어제 소장 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했으므로 당정책위에서 이를 공식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밝혔다. 김윤환 정무1장관은 『당정책위에서 검토하면 야당이 의심할 수 있으므로 신중 대처하자』고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그러나 조직개편이 공론화되고 있는 현상은 모두가 인정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소장 의원들이 생각하는 방안을 정리해 제출하면 그를 토대로 검토해 나가자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히고 『이 모든 작업은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총장은 이날 현재의 상태를 그대로 방치한채 지방선거를 실시한다면 지역할거주의,지방정치만연,국가혼란 등의 부작용이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방조직개편을 포함한 포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총장은 『여야간에 합의만 된다면 지방선거 전에 할 수 있는 일은 해놓고 나머지는 선거후에 하는 것을 담보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의 발언은 지방조직 개편뿐 아니라 정당공천등 선거제도 전반을 폭넓게 재검토 해보자는 취지로 이해되고 있다. 김총장은 또 『국회는 모든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냐』고 밝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특위 등 여야 협의기구의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총장은 이날 낮 서울 등촌동 새마을연수원에서 열린 당무협의회회장 퇴소식에 참석해서도 비슷한 맥락의 말을 계속했다.그는 『시간이 없다고 불가능한 쪽으로만 얘기하지 말자.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말하고 『당리당략을 떠난다면 충분히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필요하다면 여야간 고위정치회담도 가질 용의를 표명했다. ○…민주당은 지방조직개편을 위한 여야 협상기구 설치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지방조직이 불합리 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는 눈치다. 한광옥최고위원은 『지방조직이 불합리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지금 손대자는 것은 선거를 연기하자는 얘기가 아니냐』고 비난했다.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여당의 끈질긴 공론화 시도에 「선거연기 음모」라는 논리만으로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실토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선거를 예정대로 치른다는 보장만 있으면 장기적으로 문제점을 손질하는 협상은 해도 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소수에 그치고 있다.
  • 외국인연수생 6만으로 증원/당정회의/4만명 늘려 중기인력난 해소

    정부와 민자당은 18일 저녁 이홍구 국무총리와 이춘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남북문제와 가뭄대책,4대지방자치선거준비와 중소기업문제등 주요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민자당이 당직을 개편한 뒤 상견례를 겸해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외국인연수생을 현재 2만명에서 6만명수준으로 크게 늘려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돕도록 하라고 요구했고 정부측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 통일부총리는 대북경수로지원과 관련,『북쪽이 벼랑끝 전술로 나오고 있다면 우리도 한국형경수로를 관철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고 있다』고 단호한 방침을 밝혔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한국은행 독립과 관련,『이 문제에 대해 조만간 당정협의를 거쳐 새로운 법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국제금리수준의 외화대부와 수출선수금의 확대등을 통해 지원해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윤 민자당정책위의장은 이날 『현재 2천8백1개의 중소기업이 부가세 불성실신고자로 분류돼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별도기간을 두어 이들이 성실한 신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주어야 한다』는 강조했다.
  • 중 신문 「등사후」 첫언급/당내 회보/당정서 정국불안 차단 의도

    【북경·상해 로이터 AFP 연합】 중국 공산당의 내부회람 신문인 「참고소식」은 지난 10일 그동안 금기시됐던 「등소평동지 사후」라는 말을 처음 사용,중국이 등 사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을 강력히 불러일으켰다. 분석가들은 13일 「참고소식」이 「등 사후」라는 말을 사용한 것은 간과할 일이 아니며 중국 정부가 등의 사후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중앙정부의 한 관리는 『이는 매우 분명하고도 중요한 신호』라고 말하고 『당과 중앙정부는 중국인민들이 큰 동요없이 등사후 시대를 맞기를 바라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등사후」라는 말이 국내 독자들에게 이처럼 명백하게 제시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참고소식」의 이같은 보도는 등사후에 올지도 모를 정국불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 여호남지역 가뭄극복대책 일환/2천2백70억 조기배정/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13일 영·호남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가뭄의 극복방안일환으로 지표수·지하수개발과 저수지준설,수리시설개보수를 위해 올해 농림수산부 예산 가운데 2천2백70억원을 가뭄대책용으로 조기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당정은 이에 앞서 국고와 지방비 등에서 4백95억원을 긴급지원,이번주부터 암반관정개발 등 비상식수원개발사업에 집중투입할 예정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하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가뭄대책 당정회의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비롯,비상급수 및 절수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물절약을 생활화하기 위해 일정량이상으로 수돗물을 사용하면 낭비적 사용분에 대해서는 누진율을 확대적용하는 「절수유도형 수도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시·군단위로 급수조례를 개정해 빠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전국민 10% 절수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해나가기로 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신축되는 건물에 대해서는 절수형 수도용구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 오늘 가뭄대책회의/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13일 하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최근 심각한 상태로 치닫고 있는 영·호남지역의 가뭄대책을 논의한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하천수의 양수저수와 암반관정의 개발,저수량확보등 가뭄피해 극복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가뭄극복을 위한 인력및 장비동원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 가뭄지역 선량들 “분주”/수원 확충자금 확보·주민 격려 등

    ◎지역구에 내려가 「극복대열」 동참/주민에 봉사할 호기… 대표역할 충실 수행 계속되는 가뭄으로 속이 타는 것은 해당 지역 주민들 뿐만이 아니다.그 주민들의 「표」가 생명인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요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는 가뭄지역 출신의원들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민심을 달래려고 지역구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있기 때문이다.새로운 수원을 확보하고 기존의 수원을 더 확충하기 위해 정부의 투자를 이끌어내려고 부지런히 로비를 벌이기도 한다.역설적이기는 하지만 이때가 표밭을 다지는 데는 오히려 「호기」라고도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민자당의 박희태 의원은 지난 10일 지역구인 경남 남해군 남해읍과 미조면에 다녀왔다.소방차등을 동원해 5일에 겨우 3시간씩 급수를 하고 있는 이 지역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틈나는대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민자당 정책조정위원장인 이상득 의원은 올들어 경북 포항에 여섯번이나 내려갔다.물론 가뭄 때문이다.그는 추가개발 예정인 4곳의상수원을 계획보다 좀더 앞당겨 건설하도록 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포항시 사이를 오가며 중개역할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관정개발에 필요한 재원으로 농특세를 유치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로 통합된 경남 진양군의 민자당 정필근 의원은 지난해 여름 가뭄 때 양수기 8백대를 농민들에게 나눠준데 이어 이번에 민자당 재해대책위원장에 기용돼 13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는대로 바로 지역구로 내려가 주민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지난 추석부터 저수지가 바닥난 경남 창녕군에 지역구를 둔 민자당 신재기 의원은 지역구에 내려가지 않을 때는 수시로 가뭄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강원도 동해시 출신인 민자당의 김효영 의원은 주말에는 아예 이곳에 상주하고 있으며 지난달 20일 수자원공사 최중근수도사업본부장과 송화영기술본부장을 만나 동해공단의 공업용수원을 따로 확보해 줄 것을 독촉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시·군에서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전남·북지역 민주당 의원들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민주당은 유준상·최락도·장영달·이희천·오탄의원 등을 전남 목포·영광,전북 전주·김제 등에 내려보내 당 차원에서 가뭄실태를 조사하고 있다.이 조사결과를 갖고 지난 11일 이홍구 국무총리를 만나 가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주 덕진의 오탄 의원은 주말마다 내려가고 있고,전남 무안군의 박석무 의원은 지난 9일 내려가 닷새동안 지역을 누비고 다니는 등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다.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현지를 돌아본 전남 신안의 한화갑 의원은 내무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억원을 따내 저수시를 개발하도록 하는데 공을 들인 결과 곧 설계용역이 끝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전남 고흥의 박상천 의원은 한주에 두번씩도 현지에 내려가고 있고 진도·해남의 김봉호,함평·영광의 김인곤,곡성·구례의 황의성 의원 등도 지역구에 매달리고 있다.전북 부안의 이희천 의원은 우동제 저수지 개발에 필요한 예산 3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측과 부지런히 접촉하고 있다. 이처럼 의원들 개인의 지역구관리 차원 말고도 국회와 정당도 나서고 있다.국회 농수산위는 13일 영남반(반장 이상득 민자당의원)과 호남반(반장 이희천 민주당의원)을 구성해 한해가 극심한 영·호남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다.민자당은 13일 당정회의를 갖고 단기및 중·장기 가뭄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중 권력투쟁 돌입/새달 5일 전인대 개최… 조직 대폭 개편

    ◎상해파 중용,「강체제」 강화/비주류,강택민 지위 손상 작업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 사후의 권력투쟁이 이미 시작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운 다음달 5일 열리는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전체회의에서 대폭적인 인사및 조직개편을 단행,등이후 권력재편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등사후 재편작업에선 강택민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주류파가 지난해 당정치국 중앙위원으로 진입한 오방국전상해시당서기와 강춘운전산동성당서기를 각각 공업과 농업총괄담당 부총리로 승격시키고 추가화부총리를 해임시켜 국무원부총리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북경의 외교소식통들은 『북경의 중국수뇌부가 이미 등사후 권력투쟁을 대비한 힘겨루기에 들어갔으며 이번 전인대를 계기로 권력기반을 다지려는 강주석등 주류파와 이에 대항하는 비주류파의 권력투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만의 집권 국민당은 9일 한 보고서를 통해 등의 권력을 승계하기 위한 투쟁이 이미 시작된 것 같다고 지적하고 그 예로 최근 등의 후계자인 강주석의 지위가 교묘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당중앙정치국상무위원인 호금도와 유화청이 현지도부구조를 설명하는데 일반에게 인정된 표현인 『강택민을 중심으로 한 집단지도부』라는 말을 쓰지 않고 『견고한 중앙집단지도부와 그 핵심』이라는 말을 사용했다는 것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지금부터 오는 4월말까지 열리는 지방의회인 각급 인민대표대회회의에서 전국 3분의1의 성·시들의 지방지도부가 경질될 것이라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는 10일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올해 전인대를 다음달 5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JP신당」 닻은 올렸지만…/「2·9」 출범선언과 향후 정국

    ◎「내각제 깃발」 공감대 얻을지 미지수/새달말까지 준비끝낸뒤 본격 출발 김종필 의원이 마침내 민자당탈당과 함께 신당창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제 의원내각제를 실시하여 권력의 과도한 집중과 전횡의 위험성을 제도적으로 시정해야 한다』며 의원내각제를 추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961년 내각제정부를 이끌던 민주당정권이 무너진뒤 처음으로 의원내각제를 표방하는 본격적인 정당이 태동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또 오랫동안 물밑에서만 오가던 내각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내각제개헌」을 이룬다는 신당의 당면목표가 언제쯤 달성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기회있을때마다 『지금은 내각제를 거론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재임중에는 개헌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민자당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임기가 3년이나 남아 있는데 내각제개헌을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옳지 않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지난 3일 『내각제는 오랜 민주적 전통과 정치안정이 있을때 가능한 것』이라면서 『격변기에 처해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내각제가 국가적 혼란만 가중시킨다』고 내각제를 반대했다. 그러나 민주당 안에서는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만은 아닌 것같다.이총재가 「내각제 불가」를 들고 나오자 동교동계는 즉시 『그것이 민주당의 당론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적 기반이 없는 이대표는 내각제가 특정지역의 지지에 의존해 권력을 나누어 가지려는 세력의 의도라고 생각한다.반면 동교동계는 내각제실현여부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등 거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생각인듯하다. 김종필 의원은 이날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중심제는 독재하라는 제도나 마찬가지』라고 내각제의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했다.그러면서 『과거 내각제정권을 무너뜨린 사람이 누구냐』는 비난에 대해서는 『모자라는 국력을(경제발전에) 쏟아부어야 했던 상황에서 대통령중심제는 효과가 있었으나 이제는 그런 과정을 넘어 참된 민주주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이처럼 내각제에 대한 각자의 생각은 모두 제 각각이다.그러면서도 오는 6월 지방자치체선거와 내년으로 다가온 제15대 국회의원선거결과가 내각제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데 대해서는 뜻이 모아지는 것같다. 가정이지만 지방선거에서 동교동계가 지역적 기반인 광주와 전남·북을 휩쓸고 신당이 대전과 충남을 석권하는 것은 물론 충북과 대구·경북지역에서 선전하면 내각제에 대한 요구가 거세진다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총선에서마저 같은 양상이 나타나면 청와대도 「내각제개헌론」을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된다는 풀이다. ◎김종필씨 일문일답/“내 책임아래 창당… 지자선거 참여” 김종필 의원은 9일 상오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민자당 탈당선언문을 담담하게 읽어내렸다.이어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는 그러나 신당의 지도체제문제 등 민감한 질문이 나오자 다소 상기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민자당의 새 대표로 이춘구씨가 적합하다고 보는지.또 지난달 19일 김영삼 대통령을 만났을때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오늘 아침 부여지구당에 탈당계를 냈다.당을 떠났지만 새 대표에게 축하인사를 아끼지 않는다.내가 못다한 일을 이루어주기 바란다.김대통령과의 대화내용은 그쪽에서 대외비로 하자고 했다. ­신당이 대전·충남중심의 지역당이라는 우려섞인 지적이 있다. ▲내 고향분들이 뜨겁게 성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렇다고해서 충청도당이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젊은 패기로 내일을 불사를 뜻있는 동지를 전국적으로 규합할 것이다. ­신당의 지도체제와 관련해 박준규 전국회의장과 혼선이 있다는데. ▲아직 탄생하지도 않은 정당이 혼선을 빚는다는 것은 누군가의 작문이다.내 책임하에서 만드는 정당이다.그렇게만 이해해달라. ­김 대통령이 민자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김 대통령과는 정으로 정치를 같이 한 정우로서 개인적인 우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탈당한 것은 민자당에 적을 가지고 있는 한계가 왔기 때문이다. ­신당창당 일정은. ▲3월 하순까지 모든 준비를 끝내고 중앙당을 결성하는대로 본격 출발한다.6월 지방자치선거에서부터 우리의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신당이 추구하는 내각제는 과연 가능하고 바람직스러운지. ▲이제는 우리나라가 참된 민주주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고 판단한다.국민들사이에 논의가 열리고 국민 모두가 내각제를 정당하게 인식하는 그날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다.
  • “최고의 뇌물은 외화”(북한의 이모저모)

    ◎해외서 미술품 판촉활동 ○…북한이 최근 해외에서 전시회 형식을 빈 미술품 판매에 나서고 있어 눈길. 북한은 최근 몰타 싱가포르 독일 폴란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과 러시아의 지방 도시들을 돌며 미술품전시회를 갖고 적극적인 작품 판촉활동을 벌였으며 지금은 러시아에서 이같은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모스크바방송이 1일 보도. 모스크바 도심의 옛 건물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는 범민련러시아지부와 북한의 능라도무역회사가 주관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북한 예술창작가들의 전통예술품과 현대작품들이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인민화폐 재산가치 없어 ○…북한의 당정고위간부들은 수뢰시 「외화」를 가장 선호하고 그다음 현물을 국정가격으로 제공받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때문에 일반주민들은 인사청탁이나 기타 생활에서 발생한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하위층 당·정관료들은 승진이나 보다 좋은 부서로의 전직을 위해 외화와 물품공급카드 확보에 혈안이 돼있다. 북한의 당정고위간부들이 외화를 최고의 뇌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잦은 화폐개혁으로 북한돈이 부의 축재 기능을 상실한 데다 구소련 및 동구사회주의 국가들의 잇단 붕괴로 북한체제의 존립 여부에 대한 회의와 불안감이 증폭된데 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자연보호 10개년 계획」 추진/민자/당정합동 추진위 연내 구성

    민자당은 2000년대 남북통일시대에 대비,생태계의 보존및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국토개발을 목적으로 「자연보호전략 10개년계획」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자당은 환경·건설교통·농림수산·내무부등 관계부처와 당정협의를 거쳐 당정 합동으로 「자연보호전략 추진위원회」를 올 상반기 안에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은 한반도 전역을 대상으로 생물및 무생물,수량및 수질등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를 벌여 이를 토대로 기존의 성장위주 국토개발정책을 「경제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ESSD)정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단은 국내 민간대기업과 관련 연구기관등을 포함해 구성하고 재원은 정부예산과 민간기업의 출연금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JP신당」지도체제 “불협화음”/실권놓고 김종필·박준규씨 진영이견

    ◎지역정서·동조자 영입싸고 신경전도 민자당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의원을 신당의 전면에 내세울 것인지를 놓고 김의원진영과 박준규 전국회의장 사이가 삐꺽거리고 있다. 김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가칭 「자유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는 이 문제를 조정하기 위해 3일 아침 임시사무실로 마련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실무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막상 창당준비위원장 내정자이기도 한 박전의장은 다른 약속을 이유로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최각규 전부총리와 정석모·김동근의원,김용채 전의원이 나왔고 회의가 끝날 때쯤 구자춘의원이 합세했을 뿐이다.모두 김종필의원의 측근들이다. 김동근의원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신당의 지도체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단지 아이디어 차원에서 몇차례 논의된 정도』라고 밝히고 『지도체제문제는 어떻게 되든 JP(김종필의원 애칭)가 일단 실질적 권한과 책임을 갖게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박전의장이 없는 상태에서 JP측근들이 내릴 수 있는 「당연한」 결론이었다. 지도체제에 얽힌 불협화음은 박전의장이 2일 기자들과 만나면서 처음 드러나기 시작됐다.그는 이날 『나는 창당작업만 끝나면 뒤로 물러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의를 해야겠지만… JP도 마음을 비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말은 JP가 「후생」을 위해 당대표를 맡아서는 안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의 이같은 생각은 『당이 정착될 때까지 김의원이 당을 책임져야 한다』는 최전부총리 등 공화계 인사들의 뜻과 다른 것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JP쪽과 박전의장쪽이 서로 지도체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음에도 각자의 주장에 대해 『신당은 지역당이나 수구파정당이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라고 똑같은 이유를 들고 있다는 점이다. JP진영은 「충청당」이라는 한계에서 ▦어나기 위해 TK(대구·경북)출신의 박전의장을 영입했지만 그의 영향권 밖에서는 현실적으로 JP만이 반민자당정서를 세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반해 박전의장은 나름대로 「JP의 수하에 들어간 TK」가 되어서는 서울·경기·강원은 고사하고 TK지역에서조차 사람을 모으기 힘들다는 현실인식을 지니고 있다. 박 전의장은 6일 대구로 내려가 유수호·김복동의원과 박철언전의원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7일에는 작년말 결성된 「대구지역 무소속의원연합회」의 김종기·김근수·이정무·한병채의원 등과도 만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의장이 이 일련의 회동에서 분위기를 바꿀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신당의 지도체제문제는 한번 더 큰 소음을 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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