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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의 낭비 불요” 개헌론 백지화/여의 개헌추진 철회 저변

    ◎“판갈이 신호탄 아니냐” 여권 설왕설래/“주도권 장악 강수” 야선 지레 거부반응 여권이 한때 「5·18특별법」제정에 앞서 위헌소지를 없애기 위한 개헌문제를 검토하다가 헌법개정없이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개헌이 특별법 위헌시비 불식을 위한 부칙개정 방향으로 검토됐지만 그 「진의」를 놓고 야당측은 물론 여권내부에서도 「긴장된」 반응을 나타냈다.정치권 판갈이가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 여권내 5·6공 출신 인사들의 불안감이었다.야당들은 정국 주도권장악을 위한 또 하나의 「강수」로 파악,개헌에 지레 거부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29일 저녁 당정 핵심부 모임에서 검토됐던 개헌방안은 특별법 제정에 위헌소지가 없다는 민자당 특별법 기초위원들의 전문가적 견해에 따라 일단 「금고」속에 보관됐다.특별법 제정과정이나 「12·12」 및 「5·17」 주도자 사법처리 과정에서 위헌시비가 거세게 일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개헌논의는 일단 수면하로 잠복했다고 여겨진다.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김영삼 대통령이 민자당에 내린 원칙은 두가지라고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설명했다.첫째는 역사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헌정사의 질서를 파괴하고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엄하게 처벌하는 제도를 만들라는 것이다.둘째는 법에 어긋나는 절차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특별법의 형태나 그에 앞서 개헌이 필요한 지는 절차적 문제일 뿐이라고 이 고위관계자는 말했다.그런 절차는 민자당에 위임이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결국 민자당측 판단으로 현 단계로선 개헌이 필요치 않다는 결론이 나온 셈이다. 청와대는 외형적으로 개헌문제나 구체적 특별법안 내용에서 한발 물러서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자칫 사안의 본질이 흐려질까 우려해서다.정치적 의도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야당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개헌이 무산됐을 때의 부담도 고려한 때문으로 이해된다. 여권 핵심이 한때 개헌까지 검토했던 배경에는 역사적 잘못을 바로잡는다는 특별법 제정 의지를 과시하고 아울러 국민들의 일체감을 조성,그 결과 정국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는다는 생각도 깔려 있었던 것같다. 그러나 개헌의 절차가 복잡하고 불필요한 힘의 낭비를 초래할 우려도 있어 개헌없는 특별법제정으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특히 독일식 특별법으로도 충분히 위헌시비를 비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김영수 청와대민정수석은 이러한 의견을 김대통령에게 보고,긍정적 응답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야권은 쿠데타 관련자를 단죄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으면서도 헌법개정 국민투표에 국민들이 압도적 지지표를 던질 경우 여권에 정국 주도권을 완전히 뺏긴다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어정쩡한 자세로 개헌반대 입장을 개진했다. 야권이 이런 딜레마에 빠졌다는 사실 자체가 여권으로서는 소기의 「전략적」 목적을 달성했다고도 볼 수 있다.김대통령과 여권의 5·18특별법 제정 의지가 개헌을 불사할 만큼 굳다는 것을 국민에게 확실히 알린 효과도 거둔 것으로 여겨진다.이제 개헌문제가 정리됨에 따라 여권은 특별법 추진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5·18 특별법」 독일식으로/여권 방침

    ◎5·6공기간 공소시효 정지/가칭 「헌법파괴 범죄 특조법」 여권은 29일 헌법재판소가 청구인의 소송취하에 의해 「5·18」헌법소원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기로 함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 안에 「5·18특별법」을 예정대로 입법하기로 하고 그 명칭을 잠정적으로 「헌법파괴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으로 결정했다. 여권은 특히 헌재가 「5·18」의 공소시효에 대한 최종결정을 못내리게 됨으로써 앞으로도 그와 관련한 소급입법 시비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독일식 특별법」을 원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지난 93년 「구동독 공산당 불법행위에 있어서의 시효정지에 관한 법」을 제정,49년 분단 이래 90년 통일될 때까지 동독 치하에서 일어난 범죄를 서독의 자유민주법체계에 따라 처벌할 수 있도록 했었다. 여권이 마련,내주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헌법파괴범죄 특별법」에는 ▲내란·외환의 죄 ▲반인륜적 범죄 ▲학살등 헌법파괴 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정지하고 헌정파괴행위를 저지른 주범뿐 아니라 종범도 처벌할 법적 근거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법에는 특히 형법 87조의 내란죄,90조의 내란 예비음모·선동·선전죄,92조의 외환(외환)유치죄,96조의 군용시설 파괴 이적죄,100조의 외환미수범등으로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구체적인 범죄명을 명기함으로써 「12·12」나 「5·17」주도자의 처벌이 보다 명확히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민자당 「5·18특별법」제정 기초위원회는 이번 특별법에 가해자를 처벌하는 규정뿐 아니라 재심신청위원회를 설치,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해준다는 규정을 넣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또 「5·18」로 받은 무공훈장은 형이 확정된 뒤 박탈할 수 있도록 법에 규정하기로 했다. 민자당 기초소위 위원 중 일부는 헌정질서 파괴범이 헌정파괴 행위로 인해 얻은 재산상 이익을 몰수하는 규정도 특별법에 포함하자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으나 채택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당정은 이날 하오 청와대의 한승수 비서실장·이원종 정무·김영수 민정수석과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현경대 특별법소위 위원장 등이 참석한 긴급당정모임을 갖고 빠른 시일안에 5·18특별법을 성안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3대혁명 선구자 대회」 29일 개최(북녁 뉴스라인)

    【내외】 북한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평양에서 「3대혁명 붉은기쟁취운동 선구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중앙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는 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한 각 기관의 3대혁명기수들과 당정기관 및 행정경제기관,근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 전개 과정에서의 성과와 경험을 총화하고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이 운동을 더욱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과업과 방도를 토의하게 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평양시 「제3인민병원」 22일 개원 【내외】 북한은 평양 광복거리에 「평양시 제3인민병원」을 건립하고 22일 개원식을 가졌다. 연건평 1만7천㎡,7층건물에 5백여개의 병상을 가진 이 병원은 종합병원 규모로 『입원병동과 외래병동을 비롯하여 약무 및 후방시설을 훌륭히 갖추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 병원에는 또한 37개의 임상부문 전문과와 5개의 양호부문 전문과들이 있으며 『만능수술대,복부초음파진단기,복강경,위내시경 등 40여종·1백여대의 의료설비들과 기구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묘향산 단군신앙소 복원 【내외】 북한은 최근 묘향산에 위치한 단군교들의 집단신앙처소인 「단군사」를 복원했다고 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단군사」는 묘향산 향로봉 남쪽 능선 중턱 8백60m에 위치한 천연바위굴 안에 자리잡고 있는데 북한은 이곳을 『우리 민족의 건국시조인 단군을 숭상해서 선조들이 제사를 지내던 곳이며 단군교도들의 단군신앙처소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갈수기 화전보수 부심 【내외】 북한은 최근 겨울철 갈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전력생산의 차질을 우려해 화력발전소의 시설보수 및 정비에 부심하고 있다. 정무원 전력공업부 부부장 주동일은 최근 중앙방송과의 회견을 통해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것은 사회주의 내나라 내조국을 굳건히 지키고 빛내나가는 길』이라면서 각지의 화력발전소 관계자들에 대해 설비관리 및 시설보수를 위한 각종 기술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사찰토지 종토세 부과 불교계 강력 반발

    정부와 민자당이 최근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한 지방세법중 종합토지세규정 시행령개정안에 불교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불교조계종 송월주 총무원장은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사찰 보유토지의 종합토지세등 토지관련조세면제는 92년 대통령선거의 공약사항인데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번 정부·여당의 종토세관련 시행령안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전문가들의 「극복처방」(노 전대통령 구속이후 대변혁온다:5·끝)

    ◎철저한 진상규명뒤 국민통합 「조치」를/잘못된 관행으론 생존불가 깨닫게/소외계층에 대한 배분정책 강화를/당정조직 축소… 돈안드는 정치 실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은 우리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커다란 충격과 함께 국민의 가슴에 엄청난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그러나 자조와 자탄에만 빠져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 정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모든 분야에서의 선진화를 추구하는 전화위복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다.이번 사건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과제,그리고 사건의 국민적 충격을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학자들의 제언을 통해 모색해 본다. ◇이용필 교수(서울대·정치학)=노전대통령 비자금사건은 우리 사회의 치부를 온통 드러낸 사건이다.더이상 실추할 것도 없다.노씨의 비자금은 물론 현안인 대선자금 부분도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여야지도자들은 먼 장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이번 사건을 풀어나가야 한다.절대 미봉책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조치들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책과 소외계층에 대한 배분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그리고 국민들이 나서 과거의 잘못된 정치관행으로는 정치생명을 이어갈 수 없다는 인식을 내년 총선에서 정치인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줘야만 할것이다. ◇최한수 교수(건국대·정치학)=지금 우리 사회는 온 국민이 비자금 신드롬에 걸려 환자가 된 상황이다.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이 선행돼야 한다.그런 다음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국민이 가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정치권의 자정 결의가 필요하다.이어 제도적으로 국무총리의 권한을 늘리고 또 정치자금법을 개정,정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을 축소하되 그 상당액을 국회에 지급되도록 하는등의 조치가 바람직하다.이런 과정을 거친뒤 궁극적으로는 공정한 룰이 적용되는 「정상사회」를 향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진력해야 할 것이다. ◇박재창 교수(숙명여대·행정학)=정녕 이번 사건이 구시대 정치를 청산하는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작업이 필요하다.정치자금에 관련된 일부 제도를 보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비자금,그리고 대선자금과 관련한 국민들의 의혹이 철저하게 씻기지 않는 한 앞으로의 정국은 리더가 없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비자금은 말할 것도 없고 그에게 받은 대선자금이 있다면 여야 가릴것 없이 철저히 밝혀야 한다.그리고 국민들의 양해를 얻어야 한다.이어 국민투표를 실시,재신임을 묻거나 정치권에 대한 엄정한 사정을 통해 정치권의 물갈이를 단행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박기안 교수(경희대·경영대학원장)=돈을 쓰도록 요구하는 우리의 정치풍토를 바꿔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식개혁과 함께 돈 안드는 정당제도를 도입해야 한다.정당조직의 축소와 후원회제도 현실화,소액납부 당원 확대등이 필요하다.현안인 정치권에 유입된 비자금이 있다면 이를 낱낱이 밝혀 국민의 양해를 구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한 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렇게한다면 국민의 호응이 높아질 것이다. ◇곽병선 교수(한국교육개발원 수석연구위원·교육학)=이번 사건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지만 민족사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정치권에는 정경유착의 부조리를 단절할 기회를 던져주고 있고 사회 전체로는 도덕적·정신적 가치를 바로 세울 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이번 기회에 도덕적으로 정도를 걷는 사람 만이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 노씨 비자금은 모금과정뿐 아니라 어느곳에 어떤 목적으로 지출되었는지까지가 명료하게 밝혀져야 한다.이는 관련당사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의 책임이다.여야 정치인들이 낱낱이 밝혀야 하며 무엇보다 국민들은 이를 함께 책임진다는 자세가 필요하다.정당의 이기주의에 의해 이번 사건이 불완전하게 봉합된다면 오늘날의 사회적 불행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 “「대사면」 국민화합 계기로”/이 총리(국무회의:21일)

    ◎“쌀 재고 4백72만섬… 수급 문제없다” 21일 상오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 관계 장관들에게 당부를 하는 이홍구 국무총리의 목소리는 여느 때보다 간곡 했다.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으로 인한 정국불안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데다 이날 각의에 추곡수매동의안과 전직대통령예우법개정안 및 일반사면령안 등 굵직한 의안들이 상정됐기 때문이었을 것이다.이날 각의는 모두 19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총리는 이날 수혜자가 7백만명이 넘는 대폭적인 일반사면과 징계사면안을 의결한 뒤 『법무부 등 관계부처에서 당정간 긴밀히 협조해 국회에서 정부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이번 대사면조치가 비자금사건으로 어려운 시기에 실시된다』고 전제,『온국민이 다시 뭉쳐 새출발을 할 수 있도록 그 내용을 국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시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뜨거운 감자」격인 「96 양곡연도 정부관리 양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 및 수급계획동의안」을 상정하면서 『현재 쌀재고량이 2개월치인 국제식량농업기구(FAO)의 권장비축량에는 미달하나 10월말 현재 4백72만섬으로 국내 수급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추곡수매량을 늘리지 않은데 대한 해명에 나서는 듯 했다. 최장관은 또 『올해 쌀생산량이 3천2백60만섬으로 지난 해에 비해 2백53만섬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하고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데다 수해와 한해 및 일조량 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총리는 동의안이 의결된 뒤 『올해 추곡수매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하에서 국내보조금 허용한도 내에서 최대 물량을 지난해 가격으로 구매한 것』이라면서 『전 국무위원들은 정부 수매 외에 농협 등에서 시가로 1백40만섬을 매입하므로 실제로는 1천1백만섬의 수매효과를 가져 온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의결안건◁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개)▲군인연급법(개)▲방송법(개)▲예산회계법 시행령(개)▲통계위원회 규정(개)▲새마을금고법 시행령(개)▲지방재정법 시행령(개)▲출입국관리법 시행령(개)▲윤락행위방지법 시행령(개)▲한국과 미국간의 상호방위 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한국에서의 미국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 제5조에 대한 특별조치에 관한 한국과 미국간의 협정 체결안▲한국과 우크라이나간의 무역협정 체결안▲무역진흥 유공자등 에 대한 영예수여안▲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개)▲일반사면령안▲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관한 공고안▲96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 및 수급계획 동의안▲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관련 농업분야에 대한 결의문 보고안
  • 정국 수습책 주목/김 대통령 귀국/귀국성명 없이 청와대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은 4일간의 오사카 방문일정을 마치고 20일 낮 공군특별기편으로 귀국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서울공항에 도착,간단한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특별한 귀국성명 없이 청와대로 직행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주 정례당정보고 이외의 공식일정은 잡지 않고 있으며 21일 이홍구총리,22일 김윤환 민자당 대표로부터 각각 주례보고를 받을 예정이어서 향후 김대통령의 정국수급행보와 관련,주목된다. 김대통령은 이번주초 정례적인 비공식 당정보고 이외에 공식행사 일정을 잡지 않아 향후 김대통령의 정국수습 행보와 관련,주목된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이날 상오 오사카 로열호텔에서 중학시절 은사였던 와타나베(도변)선생의 아들인 와타나베 고야(도변공야)씨등 일가족 4명의 방문을 받고 환담을 나눈뒤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출발했다.
  • 법정기념일 추가

    ·6월5일 환경의 날 ·9월1일 바다의 날 ·11월 11일 농어민 날 ·12월3일 소보의 날 정부와 민자당은 12월3일을 「소비자 보호의 날」로 지정하는 등 4개 법정기념일을 추가키로 하고 총무처를 통해 대통령령 개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정은 해마다 6월5일을 「환경의 날」로 정한 것을 비롯,9월1일을 「바다의 날」,11월11일을 「농어민의 날」로 하기로 각각 결정했다.
  • 도시인 농지취득 요건 완화/영농 의무기간 45일서 30일로/당정

    내년 1월부터 본인 또는 가족 세대원이 연간 30일 이상 영농에 종사할 경우 농촌에 살지 않는 도시인도 농지를 살 수 있다.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당정회의를 열고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농지법 시행령 개정안의 내용 중 도시인의 농지 취득요건 가운데 영농에 의무적으로 종사하는 기간을 당초 연간 45일에서 30일로 줄이기로 했다.따라서 도시에 사는 사람이 농촌으로 이주하지 않아도 본인 또는 가족 세대원이 한해에 30일만 직접 농사를 짓고 나머지는 현지 농민이나 영농회사에 맡겨 위탁영농을 할 경우 농지 구입이 가능하다.
  • 음주측정 거부자도 일반사면 대상 포함

    ◎가벼운 접촉사고후 도주도 함께 음주측정을 거부하거나 간단한 접촉사고로 대물피해 사고를 내고 도주한 운전자도 오는 12월 단행할 일반사면대상에 포함된다.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오는 12월 단행할 예정인 일반사면대상에 도로교통법상의 음주측정거부(제107조 2호 2항)조항과 사고후 미조치(제106조)조항도 추가로 포함시키기로 최종확정했다. 그러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위반(제107조 2호 1항)과 신호기 무단조작및 철거(제107조),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인피사고를 낸 뺑소니차량은 여전히 사면대상에서 제외된다. 당정은 도로교통법상의 사면대상폭을 확대한 것을 비롯,이미 확정한 33개 법률 말고도 소방법과 건축법 위반사범도 일부 포함시키는등 일반사면의 대상법률을 모두 35개로 늘렸다.
  • 전직 대통령 예우법 개정안 이번 국회서 처리/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구속을 계기로 현행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정부입법으로 이달말쯤 국회에 제출,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의 유흥수 제1정조위원장은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당정과 청와대가 전직 대통령 예우법을 정부입법으로 처리키로 결론짓고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며 『월말쯤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개정안에서 노씨의 실형이 확정되면 연금지급등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중단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실형을 선고받은 전직대통령이 사면받을 때는 예우를 재개토록 한다는 방침이나 사면을 받지 못한 채 형기를 마칠 경우의 예우 재개 여부는 논의를 계속키로 했다.
  • 중 차기총리 이남청 유력/홍콩연합보 보도

    【홍콩 연합】 중국의 차기 국무원(중앙정부)총리에 현재 부총리이자 경제 및 무역전문가인 이남청(63·당정치국원)이 가장 유력시된다고 홍콩연합보가 19일 북경발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 한국의 「검은 돈」 꼬집는 러 언론/류민 특파원(오늘의 눈)

    러시아 언론들이 17일에 이어 18일에도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구속기사를 주요기사로 다루고있다.거의 모든 일간지가 1면 주요기사나 국제면 톱기사로 취급하고있고 해설기사까지 곁들이고있다.그런데 행간을 읽으면 이들 주요신문들의 논점은 『러시아만 검은돈 천국인줄 알았더니 한국은 더하다』는 곳에 모아진다.어떤 신문은 「러시아는 아직 마피아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는 아니다.부패와의 전쟁에 고삐를 더욱 죄어나가자』라는 식의 분석도 내놓는다. 이곳 사람들이 노씨 사건을 접하며 느끼는 충격,실망감은 각별한데가 있는 것같다.그것은 그동안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가 기적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룩한 매우 「본받고 싶은 나라」였기 때문이다.자신들의 개발모델로까지 생각해온 이 이미지가 이번 사건으로 한꺼번에 뒤흔들리고 있는 것이다.공교롭게도 이번 사건의 등장인물들이 모두 러시아와 인연이 있다.주인공 노씨는 91년 한국이 소련과 수교할 당시 대통령이었다.당시 양국의 수교는 냉전시대의 마감을 체감케한 역사적인 사건이기도 했다.노씨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는 김대중국민회의 총재도 마찬가지다.김총재의 경우 92년 러시아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은이래 지금도 수시로 모스크바를 방문,강연도 하는 덕망있는 학자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있었다.그가 「나도 20억원을 받아썼다」고 밝혔을 때 러시아 언론들은 그를 부패정치인의 한통속으로 몰아붙였다.17일 한 일간신문은 그를 「낮엔 야당,밤엔 여당정치인」이라고 한 우리 언론보도를 그대로 인용했다. 뇌물을 주었다는 그룹총수들은 어떤가. 이곳의 유수대학 졸업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으로 꼽는 회사가 바로 모스크바에 진출한 「삼성」「대우」「현대」등 한국의 재벌기업군들이다.이 재벌회사의 총수들이 「검은돈」을 노씨에게 건네주었다며 검찰에 불려다니고 있는 것이다.기적의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로 부러워해온 나라에서 그 기적을 주도했다는 당사자들이 정당한 기업경영이 아니라 검은 돈과 맞바꾼 특혜로 성장했다는 소식에 이들이 받는 충격은 적지않은 것같다.어떤 신문은 김대통령에 대해서도 『노씨로부터 받은 돈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것 아니냐』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다.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한국의 좋은 이미지가 마치 사상누각처럼 일거에 무너져내린 것같아 그저 안타까울뿐이다.
  • 전직대통령 예우법 개정 추진/3년이상 형땐 혜택 중단/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계기로 이번 정기 국회중에 전직대통령 예우법을 개정하기 위해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당정은 이와 관련,구속된 노전대통령에 대한 실형이 확정될 경우 노씨에 대한 연금지급 등 전직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중단키로 했다. 김기재 총무처장관은 이와 관련,『예우법을 개정해도 소급입법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노씨부터 적용될 것』이라면서 『전직대통령이 일정한 형기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으면 연금이나 비서관들로부터 보좌받는 혜택을 중단시킨다는 큰 방향은 정해졌으나 아직 세부사항은 당정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정은 그러나 실형을 선고받은 전직대통령이 사면받을 때는 예우를 재개토록 할 방침이나 사면을 받지못한채 형기를 마칠 경우 예우재개 여부는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관은 예우중단 대상 범죄에 대해 『내란·외환죄등을 포함해 중대한 범죄로 인해 3년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때로 한정될 것』이라며 『일부 야당이 국회에 제출한 개정안에서「국가명예를 현저히 실추시킨 때」도 예우를 중단토록 한 것은 자의적 해석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중단사유로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전직대통령 예우법과 함께 전직대통령에 대한 경호·경비 등의 문제에 관한 경호실법도 개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정은 예우법 등의 개정안 마련을 위해 다음주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 내년 종토세율 안올린다/당정 93년부터 20%씩 올려 부담 과중

    ◎비영리사업자 토지 세율낮춰 과세 정부와 민자당은 17일 내년 종합토지세 과표적용 비율을 올해 공시지가에 대한 과표 현실화율 수준에서 동결키로 하고 이를 위해 연말까지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날 낮 민자당사에서 김종호 정책위의장과 정태수 내무부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93년부터 종토세를 해마다 20% 정도씩 인상,과세에 따른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이처럼 세율을 동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종교단체 등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사업자가 소유한 농지 임야등 토지에 대해 종합토지세를 면제해 주지 않는대신 내년부터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세부담을 대폭 경감시켜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비영리사업자가 고유목적사업에 직접 사용하는 토지는 종토세 비과세 대상이지만 고유목적외 토지는 모두 종토세가 합산과세돼 세부담이 크게 누증되는 점을 개선,내년부터 0.3% 단일세율(농지 임야는 0.1%)로 분리과세키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의 이같은 조치는 종교단체등이 비영리사업을 할 때 수익금은 비영리 공익사업에 전액 재사용된다는 이유로 비과세해 줄 것을 요구해온 데 대해 부분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당정은 이밖에 종교단체 취득 사택에 대한 취득세 등 지방세 비과세 범위에 종교시설물 경외에 있는 사택도 포함될 수 있도록 지방세법 관련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 「열린 정치」론 재역설 “주목”/최형우 의원 서강대대학원 특강

    ◎“변화 없으면 여야 공멸” 대변혁 예고 민자당 최형우 의원이 「열린 정치」를 또다시 역설하고 나섰다.노태우전대통령의 구속을 계기로 새 정치를 열어야 한다는 점이 주된 논지였다.여권의 실세인 그는 17일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초청 특강을 통해 이러한 「새 정치」에의 소신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늘상 해온 얘기들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치권의 대변혁설 등 정국흐름의 불투명성과 연관돼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뭔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듯한 여권의 흐름을 감지하고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겠느냐 하는 궁금증 때문이다. 최의원은 이날 『노씨의 부정축재 사건을 겪고서도 정치권이 구태의연을 탈피하지 못하면 여야가 공멸할 것』이라고 정치권의 대변화를 예고했다.노씨 사건에 연루된 정치권에 대한 검찰수사의 확대로 일대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간접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같은 점은 「3두 마차론」에서 구체화됐다.건강한 보수세력과 합리적이고 온건한 개혁세력,깨끗하고 참신한 신세대 젊은층이 「3두」를 이뤄「신정치 주류」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바꿔 말하면 세대교체 주장이자,구시대의 인적 청산논리다. 그는 「열린 정치」를 다음 네가지로 정리했다.맑고 건강한 정치,사당이 아닌 정당정치,대중선동 정치가 아닌 정밀주의 정치,부정부패하지 않는 법치·도덕정치가 그것이다. 이의 실현을 위해서는 「3김시대」의 청산,즉 「보스정치」의 청산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보스가 자의적으로 공천도,돈도 주무르던 시대를 끝내야 한다는 주장이다.어쩌면 자신도 민주계 연공서열 2위로 분류되면서 「보스형」이라고 할 수 있는 탓에 이미지변신을 꾀하는 느낌이다.
  • “돈 해외유출 완강 부인”/영장발부 김정호 판사 문답

    ◎업체별 뇌물제공 액수 5억∼2백50억/대우·한보 통한 실명화 노씨 본인 결정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지법 형사항소6부 김정호 판사는 16일 영장발부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사기록에 나타난 노씨의 범죄사실혐의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노씨가 업체로부터 받은 돈의 뇌물성을 인정했나. ▲대체로 부인했다.특혜의 대가가 아닌 「성금」으로 받았다고 진술했다.또 구체적으로 언제,어디서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특혜에 대한 입증자료는 충분한가. ▲돈을 준 기업과 대가등에 관해 상당한 조사가 됐던 것 같았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어떤 특혜인가. ▲재판과정에서 밝혀질 부분이다. ­업체별 뇌물액수는. ▲5억∼2백50억원 정도다. ­30개 업체 가운데 친인척 관련 기업도 있었나. ▲그렇다. ­기업체가 건넨 돈이 모두 뇌물성이었나. ▲기업에 따라 다르다.뇌물성이 짙은 기업도 있고 비교적 덜한 기업도 있었다.(뇌물성이 짙은 기업의)숫자는 기억나지 않는다. ­30대 기업들이 준 돈이 모두 이권과 관련돼 있으며 소명자료가 충분했나. ▲수사나 재판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며 유무죄 판단과 관련돼 있다.말하기 어렵다. ­비자금 잔액의 처분계획에 대한 진술이 있었나. ▲「어떤 목적」을 위해 사용하려다가 실명제 실시로 못하게 됐다는 취지의 진술이었다. ­어떤 목적이란게 뭔가. ▲(수사기록에)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지 않았다. ­스위스은행등 해외유출 부분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 ­국영기업체와 은행장등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진술은. ▲검찰이 추궁했지만 노씨는 부인했다. ­대우·한보그룹등에게 실명전환 지시는 누가 했나. ▲노씨 본인과 이현우 전경호실장,금진호 의원이 논의해 실명전환을 결정했다고 진술했다. ­대선자금에 대한 언급이 있었나. ▲검찰이 딱 한번 질문했지만 「밝힐 수 없다」고 대답했다.그뒤 (대선자금에 관한)질문은 없었다. ­야당정치인에 대한 언급도 있었나. ▲전혀 없었다. ­영장을 발부한 사유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받은 돈의 액수에 대해 「기억이나지 않는다」고 대답하는 등 구체적 진술을 하지않아 증거인멸의 우려가 농후하다고 판단했다. ­친인척에게 흘러들어간 자금에 대한 진술도 있었나. ▲사용처 부분에서 간단히 언급했다. ­현재 심정에 대한 신문사항이 있었나. ▲있었지만 읽어보지 않았다. ­(검찰이)진술조서를 몇번 받았나. ▲두번 받았다.1차는 참고인 진술조서이고 2차는 피의자 신문조서였다.
  • 징역 5년미만·생활사범 등 혜택/일반사면 선정기준과 대상법률

    ◎도로법·경범죄 처벌법 등 33개법률 대상/피의자도 포함… 집시법·형법관련자 제외 헌정사상 최대규모의 일반사면대상 선정작업이 마무리됐다. 민자당은 14일 법무부와 당정회의를 통해 오는 12월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단행할 일반사면대상을 7백43만명으로 확정했다. 이번 일반사면은 경미한 생활범죄에 해당하는 33개 법률조항을 대상으로 하되 95년8월10일이전 위법행위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해당자 가운데 확정판결을 받은 사람은 형의 효력이 상실되고 전과가 말소되며 구속중 또는 재판중인 상태로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는 공소권이 없어져 처벌을 받지 않는다. 이번 사면은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후반기목표를 구체화한 것이다.국민화합과 통합의 정치가 그것이다. 사면대상법률이 민생과 관련한 거의 모든 범주를 망라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특히 문민정부 출범전인 93년2월24일이전에 징계를 받은 공무원에게 불명예스러운 「과거」를 청산해준 대목이 눈에 띈다. 이번에 확정된 일반사면의 선정기준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 징역 5년미만의 경미한 법위반사항,둘째 민생관련법 위반사항으로 「생활사범」이나 「우발적 행위」등,셋째 윤리의식에 저촉되지 않는 법위반사항 등이다. 당초 민자당이 내놓은 41건 가운데 14건만 채택됐고 나머지 19건은 법무부가 자체선정한 것이다.특히 민자당안에 포함됐던 집시법·형법 관련자는 당정협의과정에서 빠지게 됐다. 당정은 이 사면안을 오는 21일 국무회의를 거쳐 22일 국회에 제출,늦어도 새해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인 12월2일까지 통과시키고 곧바로 사면을 단행할 계획이다. 일반사면대상법률은 다음과 같다. ▲도로교통법=위반 전반(제106조 사고후 미조치,제107조 신호기조작,철거 등,제107조 2호 주취운전위반은 제외) ▲전당포영업법〃 ▲경범죄처벌법=〃 ▲주민등록법=제21조 1항(주민등록발급연령에 이르러 발급통지를 받고 정당한 사유없이 7월이내에 발급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주민등록증 분실신고를 한 날로부터 80일안에 재발급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으로 10만원이하 벌금 또는 구류,제21조 2항(주민등록을이중신고하거나 주민등록증에 관해 허위사실을 신고·신청한 사람,주민등록을 기피할 목적으로 기간안에 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사실조사를 거부·기피 또는 방해한 사람,주민등록증을 채무이행의 확보수단으로 제공한 사람 및 제공받은 사람,주민등록 전산처리규정을 위반하거나 주민등록사항을 누설한 사람)으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 ▲민방위기본법=제30조(소속대원에게 임무 이외의 업무를 행하게 하거나 소속대원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사람 등)로 2년이하 징역 또는 2백만원이하 벌금이나 구류,제31조(전시·사변에 적당한 사유없이 교육 및 훈련명령을 위반한 사람)로 1년이하 징역 또는 1백만원이하 벌금이나 구류,제32조 6월이하 징역 또는 50만원이하 벌금이나 구류 ▲옥외광고물등 관리법=재18조(무허가광고물표시 또는 설치규정을 위반한 광고물등의 표시 및 설치)위반으로 1년이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 벌금 ▲향토예비군설치법=제15조 벌칙 1∼12항에 위반되는 사항 ▲수산업법=제8조(면허어업)위반,제95∼98조 벌칙 ▲어선법=제33∼38조 벌칙조항으로 3년이하 징역 내지 5백만원이하 벌금 ▲자동차관리법=제13조 1·8항 자동차말소등록 절차위반,제41조 5항 자동차의 검사위반,제71조(벌칙)∼75조(과태료)전반,49조 1항(자동차관리사업의 허가 등)위반 벌금 ▲체육시설 설치이용법=제42조 체육시설의 등록 또는 신고의무사항 미준수 ▲인장업법=제8조(영업신고 또는 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법에 규정된 금지행위를 한 사람)로 1년이하 징역 또는 30만원이하 벌금,제9조(신원의 확인 및 인명의 보존의무,대장의 비치의무 또는 보존의무,신고필증과 과료금기준표 게시의무)로 20만원이하 벌금 또는 과료,제10조(인장의 부정사용혐의자의 신고의무,대장의 훼손 또는 신고의무)로 10만원이하 벌금·구류 또는 과료 ▲지방공기업법=제81조(지방자치단체장의 예산승인,결산승인규정,업무감독규정에 의한 내무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명령)위반으로 1백만원이하 벌금,제82조(보고 및 검사규정에 의한 검사를 거부·방해 또는 기피)위반으로 50만원이하 벌금 ▲출판사 및 인쇄소등록법=제6조(등록사항 부실기재)위반으로 10만원이하 벌금·과료 또는 구류 ▲가정의례법=위반전반 ▲개항질서법=〃 ▲계량및측정법=〃 ▲공연법=〃 ▲공유수면관리법=〃 ▲공유수면매립법=〃 ▲군복및군용장구단속법=〃 ▲내수면어업개발 촉진법=〃 ▲동물보호법=〃 ▲매장 및 묘지법=〃 ▲수산자원 보호령=〃(제30조 4호 조업구역위반은 제외)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자동차운수사업법=〃 ▲자전거이용활성화법=〃 ▲초지법=〃 ▲축산물위생처리법=〃(제21조 작업장이 아닌 곳에서 도살행위등은 제외) ▲축산법=〃 ▲측량법=〃 ▲학원설립운영법=〃
  • 강택민 주석 역사적 방한/어제 서울에 중국 국가원수론 처음

    ◎오늘 김 대통령과 정상회담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국제 정세와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김대통령과 강주석은 단독 및 확대회담 형식으로 약 1시간10분 동안 진행될 이날 회담에서 북한핵,남북대화,정전체제 등 한반도 정세와 함께 원전및 민간항공기·러시아가스 공동개발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두 정상은 최근 일본 각료의 잇단 과거사 망언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밖에 ▲우리의 유엔 안보리 이사국 진출과 관련 국제협력방안 ▲오사카 APEC정상회의에서의 협력문제 ▲어업협정 체결 등 양국간 교류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중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강주석은 회담후 김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발표하며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 뒤 이날 하오 국회 본회의에서 연설한다. 강주석은 특히 국회연설에서 일본의 과거사 인식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힐것으로 알려졌다. 강주석은 이날 저녁 김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하는데 이어 15,16일 양일간 삼성반도체,현대자동차 등 지방산업시설을 시찰한다.제주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4박5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일본으로 떠난다. 이에 앞서 강주석은 13일 하오 특별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강주석의 서울 방문에는 전기침 부총리겸 외교부장,정관근 정치국원 겸 서기처서기,증경홍 주석특별보좌관,왕충우 국가경제무역위 주임,고수련 화학공업부 주임(여),오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장(여),왕유징 주석특별보좌관,당가선 외교부 부부장 등 중국의 당정 주요인사가 수행했다.
  • 일반사면 대상 7백40만명/집시법·형법관련 위반자는 제외

    ◎당정 잠정확정 정부와 민자당이 오는 12월 단행할 일반사면 대상자는 모두 7백40만명으로 잠정 결정됐다. 민자당의 한 고위 정책관계자는 『정부가 당에 제출한 일반사면 대상자는 모두 7백40만명』이라면서 『일반사면동의안을 이달말 국회에 제출,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뒤 오는 12월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당초 민자당이 법무부에 사면검토를 요구한 41개 법률조항 중 당정간 협의결과 경범죄처벌법 주민등록법 전당업법 인장업법 등에서 14개 조항을 사면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그러나 그동안 검토했던 집시법과 형법 관련 위반자들은 일반사면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당정은 14일 상오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안우만 법무장관과 박희태 법사위원장,유흥수 제1정조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일반사면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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