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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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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당·국회운영 관여 않겠다”/청와대 당무회의 이모저모

    ◎이 대표 중심 결속·당정협의 강화 당부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16일 4·11총선이후 새진용을 갖춘 당무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조찬을 함께 했다. 한시간남짓 진행된 조찬간담회에서 김대통령은 대북관계와 경제·노사문제,월드컵준비,국회대책 등 현안에 대한 폭넓은 생각을 밝혔다.당무회의의 새로운 출발과 단합을 독려한 자리였다. 김대통령은 『대북문제는 대통령으로서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이 앞장서고 미국이 뒷받침하는 것이며 한·미간 이견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김철 대변인이 전했다.김대통령은 『미국이 우리를 제치고 무엇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당과 국회문제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겠다』고 못박고 『당이 이홍구대표를 중심으로 힘을 합치면 국회기간에도 어려울 것이 없다』며 결속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당정협의를 강화하고 자주 가져야 한다』면서 『당정간 합의도 안된 것이 누설돼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김대통령은 『당무위원은 축구로 말하면 허리에 해당한다』면서 분발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또 『경제규모가 세계 11위인 우리 경제가 잠시 어렵다고 실망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다』고 격려한뒤 『다만 중요한 것은 노사문제의 해결』이라고 언급했다.〈박찬구 기자〉
  • 미성년자 성폭행/친고죄서 제외/당정/친족범위 「8촌이내」로 확대

    정부와 신한국당은 16일 친고죄 축소,친족범위 확대,친족범위에 의부 포함 등을 골자로 하는 성폭력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손학규제1정조위원장 등 당관계자와 내무·법무·교육·보건복지부,정무제2장관실,경찰청 등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성폭력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을 친고죄 대상에서 제외,피해자의 신고가 없어도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현행 성폭력특별법에는 친족에 의한 성폭행과 장애인에 대한 성폭행,특수강간 등에 한해 친고죄의 예외조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당정은 또 공청회 등을 거쳐 친고죄를 전면 폐지하는 방안과 성폭행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으면 처벌하는 불고지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성폭력특별법에 규정된 친족의 범위를 「4촌이내」에서 「8촌이내」로 확대,친족 성폭행에 대한 가중처벌의 대상을 늘리고 지금까지 법률적으로 친족에 포함되지 않던 의부도 친족의범위에 포함시켜 처벌에 따른 법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박찬구 기자〉
  • 여·야/내각제·거국내각 싸고 설전(정가 초점)

    ◎DJ·JP 대권욕서 비롯… 구태탈피 역설­여/국정 난맥상 지적… “정치제도 개편” 주장­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첫날인 15일 정치분야 질문에서 여야의원은 접근방식이 극과 극을 달렸다.이런 시각차는 내각제개헌 및 거국내각구성,기초선거후보 정당공천,대북지원,검·경중립문제 등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신한국당 의원들은 「새 정치」를 내세웠다.박관용의원은 『정부에 대한 비판의 타성이 요지부동의 미덕인 양 남아 있다』고 정치구태의 탈피를 강조했다.이해귀·유흥수·이신범 의원은 『4·11총선은 정치불신을 절감케 했다』고 진단했다.민주당 이규정 의원도 『3김씨가 파놓은 지역갈등의 깊은 골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고 가세 했다. 야당측은 특정재벌 제철소허가,신도시 전화료 시외요금 및 출국세 부과취소,18번 번복된 대북정책 등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파고 들었다. 이를 현정치제도를 바꿔야 하는 필요성과 연결지으려 했다.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은 『정부정책이 김영삼 정권의 통치철학 빈곤으로 조령모개식』이라고 질타했다.김경 의원은 『위기의 핵심은 청와대이니 「청와대바로세우기」부터 하라』고 빗댔고,김민석의원은 『현정부는 독선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성토했다. 내각제개헌 및 거국내각구성문제를 놓고 여야는 본격적으로 맞붙었다.국민회의 한화갑·김경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당적을 포기하고 거국내각제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자민련 한영수·박철언의원은 『역대 대통령은 모두 불행하게 됐다』며 내각제개헌을 주장했다. 신한국당측은 이런 주장이 「두김씨」의 「대권욕」에서 비롯됐음을 꼬집었다.박관용 의원은 『개헌논의가 한 사람의 이해에 좌우되고 있다』고 일축했다.이신범 의원은 『자신의 집권에 유리한 것만을 생각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국민회의 김경,자민련 한영수·박철언,민주당 이규정 의원 등 야당측은 4·11총선의 부정선거시비를 제기하면서 검·경 및 방송중립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수성 국무총리는 내각제개헌문제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중에 개헌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번 밝힌 바 있으며 정부 역시 일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거국내각체제와 관련,『책임정치구현과 정당정치표방 차원과 거국내각체제는 상치된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이총리는 기초선거후보의 정당공천배제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민생개혁에 역점… 새로운 도약 부축”/이 총리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답변 □질문 ­과열선거 막게 중·대선거구 전환 용의는 ­DJ 「20억+알파 수수설」 수사결과 뭔가 □답변 ­북송 쌀 군량미 전용 안되게 감시강화 ­중앙정부업무 지방이양 지속적 추진 ○대정부 질문 ▲박관용 의원(신한국당)=21세기를 앞두고 밝은 전망 뿐 아니라 어두운 그림자도 깔려 있다.정신적으로 국민을 총합해 낼 국민운동이 절실하다.월드컵대회를 관변운동이 아닌 자발적 시민운동 차원에서 범국민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대북정책과 관련,북한의 권력당국은 단호히 대처하되 북한주민들에게는 민족애가 흐를 골을 만들어야 한다. ▲한화갑 의원(국민회의)=정부가 지금까지 내세워 온 개혁과 역사바로세우기 등에서 성공적인 사례는 무엇인가.대북문제에 있어서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비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대북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여권이 공천을 않으면 될 일을 굳이 획일적으로 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무엇인가.거국내각 구성만이 여야,국민 모두가 성공하는길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부의 견해는. ▲한영수 의원(자민련)=국가경영능력이 한계를 드러낸 것은 인사정책이 특정지역과 특정학교 출신들에 편중됐기 때문다.정파와 지역을 초월해 국민통합을 하려면 내각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총리의 생각은.경찰청장이 최근 경찰중립화에 반대되는 태도를 취한 것은 내무부장관의 지휘·감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검찰 중립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법무부장관의 견해는. ▲이해귀 의원(신한국당)=북한의 굶주린 동포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것은 인도주의 이전에 동포애적인 입장이나 북한의 도발예방 차원에서 국민은 이해하고 있다.추가로 제공하는 쌀과 식량이 군량미로 쓰이지 않도록 할 대책은 무엇인가.민주주의의 참된 실현을 위해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지닌 양심적 개발세력과 민주화과정의 정당성을 지닌 합리적 민주세력이 새로운 정치지도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한 총리의 생각은. ▲김경 의원(국민회의)=노태우 전 대통령이 대선자금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가벼운 형이나 은닉재산 일부에 대해 봐주기로 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정부의 견해는.소위 김대중총재의 「20억원+알파 수수설」에 대한 검찰의 조사결과를 밝히라.지난 1년의 지방자치에 대한 정부의 평가와 자치단체장의 인사권 보장방안은. ▲박철언 의원(자민련)=정치가 국민의 혐오를 받고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른 것은 대통령의 통치철학 빈곤과 독선적 권력행사 때문아니냐.국회의원을 거수기로 만드는 「당정협의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의 「교차투표제」를 보장할 용의는.북한과 미국·일본간의 수교를 지원하고 서방국가와 북한의 경제협력을 촉진시킬 계획은 없는지,또 내각제 개헌을 위해 대통령에게 직언할 생각은 없는지 총리의 의견은. ▲유흥수 의원(신한국당)=지역주의 타파와 선거과열 방지를 위해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할 용의는.자치단체간 갈등과 대립을 줄이기 위해 「광역행정조정법」을 제정할 의향은.검찰권과 경찰권은 국가공권력의 상징으로서 정치적 논리를 앞세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경찰청장 지휘서신의 진상은 무엇이고 경찰청장의 임기를보장할 용의는 없는가. ▲김민석 의원(국민회의)=현정권의 PK(부산·경남) 편중인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야당 소속 민선구청장에 대해 검찰이 적용불가능한 법조항까지 동원하고 있다.야당단체장 죽이기와 지방자치 무력화라는 정치적 저의가 있는 것 아닌가.문제가 되고 있는 공기업의 신임 이사장 인사를 백지화하고,공기업 임원진 중의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를 전면 재검토할 용의는. ▲이재명 의원(신한국당)=각종 부실공사,불량식품,환경오염,부당거래,부정과 비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규제와 단속이라는 행정조치로는 처리될 수 없는 상황으로 보는데 대책은.과소비풍조는 일시적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 문제다.미성년자 학대와 성범죄,근친살인등 사회문제가 빈발하고 있다. ▲이신범 의원(신한국당)=야당이 총선참패를 호도하기 위해 발간한 「부정선거백서」의 작성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역사바로세우기와 관련,정부는 전두환씨 등의 인권유린행위를 널리 홍보,전씨등이 법정에서 보이고 있는 태도의 부당성을 알려야한다.오는 8·15광복절을 기해 민주화 운동으로 부당하게 전과자가 된 인사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나. ○정부측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성범죄와 환경오염 증가는 성장제일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에 천민적 자본주의가 만연한 때문이다.이제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스스로 사회와 이웃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할 때다. 지속적인 개혁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생존전략이다.앞으로 민생개혁에 역점을 두겠다.일부 정책이 혼선을 빚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국민들에게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다.정부의 정책조정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일부 시안이 공개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착오가 없도록 하겠다.남북대화는 앞으로도 책임있는 당국자를 통해 추진할 것이며 비밀접촉은 없을 것이다. 4·11총선 결과는 현정부의 개혁작업에 대한 기대와 충고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국회차원의 선거부정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사법처리하겠다.정부가 DMZ사태를 선거에 이용했다는 주장은 국민의 의식수준이나 우리나라의 대외적 위상을 볼 때 추호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내가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권오기 통일부총리=앞으로 북한에 보낸 쌀이 군량미로 전용되지 않도록 지난 6월 유엔기구를 통해 분배과정에서의 투명성을 감시키로 했다.또 3백만달러 어치의 식량추가 지원분도 아동용 식품에 한정키로 합의했다.북한이 식량난과 주민들의 이탈로 사회적 불안요인이 증가되고 있으나 폐쇄적이고 강한 통제력 때문에 급격한 상황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북한도 위기국면 타개를 위해 김정일을 중심으로 군부위기 관리체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부분적인 정책변화가 예측된다. ▲김우석 내무부 장관=4·11총선은 국민의식의 성숙등에 힘입어 역대 선거에 비해 관권이 개입할 수 없었던 공정한 선거였다.지방자치제도연구회를 구성,시·군·구등 지자체별로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양할 수 있는 사무를 파악하도록 요청하는 등 중앙정부 업무의 지방정부 이양이 계속 추진되고 있다.국가공무원의 인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도 확대하는 중이다.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로 전환하는 문제는 정치·경제·문화등의 요인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경찰의 중립성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박일용 경찰청장의 지휘서신 하달은 일선경찰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조처였다. ▲안우만 법무부 장관=검찰은 노태우 전 대통령 부정축재의혹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드러난 범법사실은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다.검찰은 모든 선거사범에 대해 의도적인 편파수사 없이 공정한 검찰권 행사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다만 노씨가 대선자금 사용내용에 대해선 함구로 일관하고 있어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동작구청장을 주민등록법으로 구속한 것은 검찰의 업무상 착오다.그러나 명예훼손 부분은 공소시효가 남았고 무고죄는 엄하게 처리하는 분위기다.송파갑 부정선거 고발사건과 관련,수사가 진행중이라 상세한 말은 할 수 없다.김대중 총재의 「20억+알파」설과 관련,신한국당 강삼재사무총장 고소사건에 대해선김총재에게 노씨 자금이 유입됐다는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오인환 공보처장관=국민은 방송시청자인 동시에 감시자다.현 상황에서 정부가 방송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란 매우 어렵다.지난 총선때 공영방송의 선거보도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데서 알 수 있듯 우리 방송은 공정성을 확보했다.21세기는 영상산업의 시대로서 소프트웨어산업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진경호·백문일·오일만 기자〉
  • 평생학습권 명문화/당정 교육기본법 시안

    정부와 신한국당은 14일 지난 49년 제정된 교육법을 대신해 새로 제정될 교육기본법에 현행 교육법에 포함되지 않았던 평생학습권,학습자의 권리,직업교육과 직업능력개발에 관한 규정을 삽입,명문화하는 교육기본법 시안을 마련했다. 총 8장33조로 구성된 시안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와 「국가의 평생교육 진흥의무」등 헌법에서만 정하고 있는 「국민의 교육권」을 「평생학습권」의 개념으로 구체화 해 명문화했다. 당정이 마련한 기본법 시안은 4조(평생학습권)에 「모든 국민은 의무교육과 능력에 따른 학교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을 뿐 아니라 평생을 통해 학습할 권리가 있으며 국가와 지자체는 국민의 평생학습을 지원·장려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규정,수요자 중심의 교육제도및 교육관계 법령의 운용원칙을 천명했다.이와 함께 직업교육·학력·학위및 자격이 서로 연결되도록 자격제도를 정해 시행토록 하는등 직업교육과 직업능력개발에 관한 규정을 처음으로 명문화했다.
  • 「공정법」 개정 형사처벌 축소로 가닥(정책기류)

    ◎전속고발권 존폐여부 줄다리기/담합 등 최악사범외엔 대상서 거의 제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자에 대한 형사처벌은 강화돼야 하는가,아니면 완화돼야 하는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이 있어야 검찰이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돼있는 전속고발권은 바람직한가』 공정위와 검찰,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끊이지 않아온 이 사안이 올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앞두고 다시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세계화추진위원회 보고서에는 이와 관련한 문구가 있다.막판까지 진통을 겪다가 겨우 막연하게 끼어 들어갔다.「형사처벌대상과 전속고발권의 범위축소 검토」가 그것. 사전협의과정에서 검찰측은 공정거래법 위반사범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검찰의 자유로운 수사를 통한 엄벌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형사처벌대상을 축소해서는 안되며 전속고발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공정위는 형사처벌대상을 축소해야 한다는 전체적인 흐름에는 견해를 같이 하면서도 대폭 축소나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해 달갑지 않아한다. 세추위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신광식 연구위원은 『선진국처럼 담합,특히 정부조달공사 입찰담합이나 시정명령 불이행 등 최소한의 악질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형벌조항을 모두 없애면서 담합의 경우 수사권을 가진 검찰의 직접 수사를 통해 적발과 처벌이 용이하도록 공정위의 전속고발권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한다.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경제활동까지 형벌로 다스린다면 전과자를 양산하고 경제를 위축시켜 하루아침에 기본경제질서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1차적으로 시정명령을 통해 경쟁제한행위를 시정하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벌을 가하는 방식이 경쟁촉진을 통한 경제활성화라는 공정거래법의 본래취지에 맞는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것이다. 신박사는 『모든 광고에 대부분 과장이 섞여 있는데 허위·과장광고도 형사처벌대상』이라면서 『공정거래법 위반사건은 강·절도 등과 달리 경제적 효과를 분석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공정거래법에는 사실 외국에 비해형사처벌대상이 많다.시장지배적 지위남용,기업결합 제한,출자총액 제한을 비롯한 경제력집중억제 위반,부당공동행위(담합),사업자단체의 경쟁제한행위 등에 대해 3년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이하의 벌금(66조),거래거절·허위표시광고 등 불공정행위,재판매가격 유지,부당 국제계약 체결,시정조치 불응 등에 대해 2년이하의 징역이나 1억5천만원이하의 벌금(67조)에 각각 처하도록 돼있다.그밖의 벌금조항도 있다.66,67조에 대해 전속고발권을 행사한다.전속고발권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합헌판결을 내렸다. 공정거래와 관련,과징금이나 과태료 등과 달리 전과에 기록되는 징역이나 벌금 등 형사처벌대상의 경우 미국에서는 독점시도와 담합뿐이며 독일에는 전혀 없다.형사처벌대상이 없으니 고발할 필요도 없다.우리나라와 비슷한 일본의 경우도 담합,독점,기업결합,사업자단체 금지,시정명령 불이행만이 형벌대상이고 일반불공정행위나 허위과장광고,재판매가격유지 등은 형벌은 물론이고 과태료부과대상도 아니다. 공정위는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이달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형벌조항에 대해서는 담합과 기업결합이나 독과점지위남용 등 구조적인 사안이나 국민건강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에 한해 남기고 대부분의 일반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없앨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형벌이 가능한 사안중에서도 담합 등 일부에 대해서는 전속고발권 적용을 배제,검찰이 자체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중이다.담합 등에 대해서는 과징금상한선도 매출액의 5%에서 10%정도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민사상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57조)도 1년에서 3년으로 늘릴 계획이다. 형벌조항을 축소할 경우 소비자보호보다는 대기업쪽을 거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독점규제및 공정거래법의 본래 취지는 경쟁촉진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이루자는 것이고 소비자후생증대는 경쟁촉진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이기 때문에 공정거래법과 소비자보호법을 혼동해서는 안된다』면서 『소비자보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실체규정이 미비된 소비자보호법,식품위생법 등 관련법 개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관계부처 협의나 공청회,당정협의,국회 심의 등 향후 공정거래법 개정 추진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법개정이 어떤 모습으로 확정될지 관심거리다.〈김주혁 기자〉
  • 충정로서 새출발 다짐/신한국당 서울시지부

    ◎관훈동 시대 마감… 지난 13일 이전/총선승리 여세 몰아 대선까지 승리 겨냥/대변인­6개 민생특별분과 신설 “의욕” 신한국당 서울시지부가 관훈동시대를 마감하고 충정로시대의 막을 올렸다.단순히 장소의 이동이라기 보다는 새 출발의 의미가 짙다. 김중위신임 서울시 지부위원장은 『시지부활동을 조직중심에서 정책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제일성을 터뜨렸다.시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민생 정책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4·11총선 압승의 여세를 몰아 다가오는 대선정국에서 서울을 전략지역으로 특화하겠다는 속내도 담겨 있다.이를 위해 서울시지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중이다. 우선 대변인제의 신설이다.여야간 또는 당과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현안이 있을 때마다 당당하고 적극적인 목소리를 낸다는 취지다. 대변인으로는 언론인 출신의 초선 박성범·맹형규 의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맹의원이 유력시 된다.부대변인은 원외위원장 중심으로 운영된다.늦어도 임시국회 폐회 이전에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소집,대변인단을 선출할 계획이다. 민생 현안별 6개 특별분과를 신설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47명의 위원장을 권역별·전공별로 서민경제,교통,교육,환경,사회·복지·문화,재개발·재건축 등 6개 분과에 배치해 분과별 현장활동과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원내 위원장은 국회활동을 감안,1∼2개분과로 참여폭을 제한했지만 원외는 최고 3개분과까지 가입토록 했다.위원장은 원내,간사는 원외가 맡는다. 시지부는 중앙당 또는 정부와의 관계 재정립도 시도할 예정이다. 시지부의 현안을 중앙당에 수시로 보고하고 민감한 사안은 중앙당과 정부측에 의견을 적극 개진하기 위한 채널을 공식화,상설화한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시지부는 서울시지부장이 중앙당 고위당직자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고위당정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당 지도부에 정식 건의키로 했다. 서울시지부의 위상 변화는 지난 13일 2백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충정로 해동화재빌딩 새 사무실에서 성황리에 열린 당사 이전식과 지부장 이·취임식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이홍구대표위원이 이례적으로 참석한 것이다. 이대표는 격려사에서 『여당의 서울 승리는 한국정치의 새로운 전기』라고 치켜 세우고 『과거정치의 양태에서 벗어나 새정치를 실현,시민 기대에 부응할 것』을 당부했다. 신임 김위원장은 『시민들의 전례없는 사랑은 채찍과 경고의 의미』라며 『서울시민의 편익을 위해서는 정파를 초월해 조순 서울시장과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박찬구 기자〉
  • 환경관련 업체/당정,지원 확대

    정부와 신한국당은 14일 환경관련 민간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과 세제혜택의 대상범위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당정이 마련한 「환경부문 시설투자 및 산업체 지원 확충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매년 3천억원 이상의 재원을 확보,금융지원대상 산업체의 범위를 중소기업체에서 모든 산업체로 확대키로 했다.
  • 신한국/정책정당 모습갖추기 분주(정가 초점)

    ◎당직자들 연일 당정회의 참석/성폭력·노사개혁·남북관계 등 부심/“환경문제 주민이 요구하기전 해결” 신한국당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은 11일 눈코 뜰 새가 없었다. 조찬을 겸한 정보통신 당정회의가 뜻밖에 길어지는 바람에 상오 10시 시작한 본회의에 30분이나 지각했다.상오 9시부터 열린 재경원의 예산요구 설명회에는 참석도 하지 못했다. 이위원장은 본회의가 끝나자마자 상임위 회의차 국회 401호실로 급히 달려갔다.하오에는 3시간30분 동안 줄곧 농림수산부와 농촌진흥청·수산청·산림청 등 3개청의 예산요구 설명을 듣느라 진이 빠질 정도였다. 이날 신한국당 일정표에는 모두 10건의 정책관련 행사가 올랐다. 대중교통수단 확대·운행체계 개선 소위와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조정 소위가 국회 귀빈식당에서 각각 조찬 모임을 가졌다.같은 시간 전경련회관에서는 정보통신관련 당정회의와 농어촌 의료식수대책 소위 2차회의가 열렸다. 귀빈식당에서는 오찬을 겸한 장애인·영세민 대책지원소위 회의와 대한 어머니회 간담회가 계속됐다.정부 부처의 예산설명회가 이뤄지는 동안 당사 주변에서는 노동·보훈당정회의와 영세소규모기업 지원소위 회의도 이어졌다. 때문에 정책관련 당직자들은 개인 약속은 뒤로 한채 하루종일 눈코뜰새 없는 일정을 보내야 했다. 최근 정책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신한국당의 행보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드러난다.연일 정책현안이 주요 이슈다. 11일에도 그랬다.성폭력 대책을 논의한 끝에 조만간 당정협의를 거쳐 특별법 입법 필요성을 결정키로 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이례적으로 『심각한 성폭력문제에 대해 정부차원의 입법과는 별도로 당에서 범국민적 캠페인을 벌이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이상득 정책위의장에게 직접 지시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의 개원연설과 이대표의 대표연설에서 언급된 과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조만간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정치와 노사개혁·물가안정·규제완화 확대·삶의 질 향상·남북관계 개선 등이 대상이다. 별도로 13개 민생개혁소위에서 연구,수렴한 과제별 실천계획들을 종합정리하는 작업도 이어질 계획이다. 전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여천공단 문제 등 환경정책이 도마위에 올랐다.뒷북만 치는 국소적 처방법에서 벗어나 주민욕구를 앞서가는 당차원의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책정당으로서의 차별화 전략이 자칫 현실성 없는 「정책홍수」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하는 시각도 있다.요란한 말잔치에 그칠지,명실상부한 민생개혁으로 이어질지는 좀더 두고 볼 문제라는 것이다.〈박찬구 기자〉
  • 「신도시 전화료 인상」 백지화/당정

    ◎「30% 할증요금제」도 재검토키로 정부와 신한국당은 11일 서울∼신도시간 등 30㎞ 이내 인접지역간의 전화요금을 시외전화요금 수준으로 인상하려던 정보통신부의 전화요금인상조정안을 사실상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통화량이 집중되는 상오 9시에서 12시까지 30%의 할증요금을 부과하는 할증요금제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그러나 앞으로 시내·시외·국제전화요금 구조를 합리적으로 현실화하는 방향에서 정통부가 구체안을 마련‘당정간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이날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신한국당 통신과학위 소속의원들과 이석채 정통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화요금 인상에 관한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이장관은 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정통부의 전화요금인상안은 현재 물가위원회에 보고된 시안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요금조정안을 당분간 전면 유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박건승 기자〉
  • 성폭력 근절책 구상 바쁜 권영자 의원(오늘의 인물)

    잇따른 성폭력 범죄로 사회가 들끓으면서 신한국당 권영자의원에게 눈길이 쏠린다.신한국당 여성위원장이자 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여당측 간사다.15대 국회 등원 전에는 정부의 여성정책을 총괄하는 정무2장관으로 있었다.그런 권의원이 성범죄가 날로 늘어나고 성규범 조차 붕괴하고 있는 오늘을 어떻게 보고,어떤 대책을 내놓을 지 궁금하다. 권의원은 지난 93년 정무2장관으로서 성폭력특별법 제정을 주도했었다..그런 만큼 최근 빈발하는 성범죄 앞에서 누구보다 착잡하다.성범죄가 단시일에 근절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데 고민이 더욱 크다. 권의원이 진단하는 성범죄는 『제도보다 의식에서 기인하는 것』이다.『성이 상품화된 사회구조,왜곡된 성의식이 성범죄 근절을 가로막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의원은 『아무리 처벌을 강화해도 피해자가 수치심 때문에 이를 숨기고 가해자가 이런 약점을 이용하는 한 성범죄는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개인적 차원에서 피해사실을 숨기기 보다는 이를 사회 문제화해 범죄자를 단죄할 수 있는의식의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는 얘기이다. 권위원장은 『때문에 우선 제도적 차원의 단기대책으로 성범죄 신고체계를 보완,피해자의 신고를 적극 유도하되 보다 장기적으로는 가정과 학교 교육등을 통해 왜곡된 성의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위원장은 이런 기조위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성폭력 근절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필요할 경우 국회차원의 관련법령의 개정도 검토하고 있다.벌써부터 이에 대한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권의원은 「성범죄와의 전쟁」으로 누구보다 무더운 여름을 보낼 것 같다.〈진경호 기자〉
  • 신도시 시외전화료 보완/오늘 당정회의

    ◎주민 부담 덜게 인상률 등 조정/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전면 재검토” 촉구 정부와 신한국당은 11일 상오 정보통신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최근 정보통신부가 마련한 전화요금 조정안을 논의,일부 내용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내요금을 적용하고 있는 서울과 인접 신도시간의 전화요금을 시외전화요금으로 환원키로 한 정부의 전화요금조정안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불편을 끼친다는 판단에 따라 요금인상률을 일부 낮추거나 보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10일 『정보통신부의 서울 인접 신도시간 전화요금 조정안은 시안에 불과하다』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감안,11일 열릴 당정회의를 통해 이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오성수 성남시장)는 이날 정보통신부에 건의서를 보내 『정부 조정안은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을 안기는 것』이라며 전화요금조정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박찬구 기자〉
  • 이홍구 대표의 국회연설(사설)

    신한국당 이홍구대표의 국회연설은 21세기를 향한 선택의 정치라는 제목과 그 내용에서 참신한 인상을 받는다.21세기 통일선진국달성을 위한 국가경쟁력의 강화와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역설한 것은 대통령이 천명한 세계중심국가 건설의 설득력 있는 구현방안으로서 정부·여당의 국정목표와 비전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넓혀준 것으로 평가된다. 경쟁력강화를 통한 경제위기의 극복을 강조하고 규제완화기구의 설치를 밝힌 것은 이수성총리의 보고와 함께 정부·여당의 경제안정의지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갖게 한다.그러면서도 이대표가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지속적인 행정개혁등 정부의 생산성제고를 촉구하면서 정책의 혼선과 개혁의 지체를 초래할 부처이기주의의 폐해를 경고한 것은 할 말은 다하는 이대표의 개성과 아울러 차별성과 조화의 당정관계를 실감케 해주는 주목되는 대목이다. 새 정치를 정치발전의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내걸고 새로운 국회상의 정립과 정치의 지역할거주의타파를 역설한 것은 큰 공감을 준다.선진국을 바라보는 마당에 국회의원이 사회자의 입을 틀어막고 몸싸움의 추태를 벌이는 수치스러운 낡은 행태는 국가의 체통을 위해서도 시급히 고쳐져야 한다.국회법에는 물리적인 의사방해행위나 저질발언등은 금지되어 있고 의장이 경고·퇴장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효과적인 제재방법도 없고 한번도 지켜진 적이 없다. 이제는 국회법을 고쳐서라도 질서 있고 품위 있는 국회를 만들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 구태의 주체가 야당이라는 데에 문제가 있다.여당은 날치기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지만 양김체제의 야당은 낡은 저질행태의 정치수단을 그만둘 의사보다는 언제든지 필요하면 되풀이할 뜻을 밝히고 있다.구태청산은 양김씨등 야당의 의식전환이 관건이다.그런데도 여론주도층이 양비론이나 인과론으로 숫자가 많은 쪽의 책임이 더 크다는 논리를 펴는 한 야당의 잘못은 언제나 면탈되고 개선의 압력은 무력해지게 된다.나쁜 버릇은 궁극적으로는 국민여론이 고칠 수밖에 없다.
  • 군인자녀 대입특례/당정/2명이내 학자금도 전액 지원

    정부와 신한국당은 10일 직업군인 사기진작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군 자녀의 경우 농어촌과 전방오지에서 고교 3년 과정을 이수해야만 적용되는 대학특례입학조건을 완화,특례입학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는 전속이 잦은 직업 군인의 자녀는 전방지역에서 부모와 동거 및 3년거주를 해야하는 특례입학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워 현행 대학특례입학제도의 혜택을 받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군자녀의 경우 전방이나 오지의 고교에서 일정기간 이상 재학한 경력을 인정받으면 특례 입학 자격이 주어질 전망이다. 당정은 이를 위해 9일 국방관련 당정회의를 가진데 이어 교육법시행령 개정을 위한 절충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당정은 또 대학생 자녀를 둔 군인에 대해서는 2명에 한해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는 한편 전역자에 대한 훈·포장 수여기준을 완화,33년 이상 근속자에 훈장,30∼33년 근속자에 포장,28∼30년 대통령 표창,25∼28년 총리표창으로 하던 것을 2∼3년씩 낮추기로 했다. 이와함께 직업군인의 주택보유 비율이 46%로 일반인(84%)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을 감안,주택분양 시 거주지 제한 요건을 완화시키고 현재 총수요의 75%에 불과한 군인 관사 및 아파트를 98년까지 확충키로 했다.〈박대출 기자〉
  • 북 일부 군 간부 서열 격상/이을설·조명록·김영춘 11∼13위로

    8일 거행된 김일성 사망 2주기 추모대회의 주석단에 나타난 북한의 당·정·군 간부들의 서열에서 일부 군고위간부들의 서열이 격상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을설 인민군 원수(국방위 위원),조명록 차수(군총정치국장),김영춘 차수(군총참모장) 등 3명을 당정치국 위원과 정치국 후보위원 사이로 서열이 격상된 11∼13위로 호명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3명은 지금까지 정치국 위원후보와 당비서의 사이로 서열이 매겨져 왔는데 이같은 서열 격상은 북한의 군 중시 태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된다. 이에 비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광진,사회안전부장 백학림,민방위부장 김익현 등은 부총리 그룹뒤인 28∼29위로 처져 김일성사망 이전 서열로 복귀한 것으로 드러났다.
  • 건설 일용직/복지카드제 내년 시행/당정

    ◎경력 기록… 이직때 퇴직금형태 지급 정부와 신한국당은 건설 현장을 전전하는 일용직 건설근로자가 건설업계를 떠났을 때 퇴직금을 지급하는 「일용직 건설근로자 복지카드제」,이른바 「그린카드제」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지난 6일 이강두 제2정책조정위원장 주재로 실무당정회의를 열어 오는 가을 정기국회에서 건설업법을 개정,일용직 건설근로자 복지카드제 도입을 위한 근거규정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당의 한 관계자가 7일 밝혔다. 복지카드제의 도입으로 혜택을 보는 국내 일용직 건설근로자의 수는 1백20만∼1백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복지카드제는 고용이 불안정한 일용직 건설근로자를 위해 「복지카드」를 마련,각자가 근무한 현장과 경력을 기록해 건설업계를 이직할 때 상시근로자처럼 퇴직금형식으로 공제금을 지급받도록 한 진취적인 제도다.
  • 수도권 교통관리체계 일원화/내년부터

    ◎지자체·부처통합 「도로교통시스템」 구축/도공­교통정보 경찰­사고처리 담당 빠르면 내년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교통관리체계가 일원화된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수도권 교통난 해소 방안으로 현재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건교부,도로공사 등에 분산된 교통정보관리 및 운영체계를 하나로 통합,기존 교통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도권도로교통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는 승용차 급증과 투자재원 및 도로건설 용지의 한계 등으로 인한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도로·철도 등 시설 투자쪽에 집중된 교통정책을 교통관리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당정은 이를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관련 법 개정안을 조속한 시일안에 마련,빠르면 오는 가을 정기국회때 이를 상정키로 했다. 구체적인 운영방안으로는 도로관리공단에서 교통정보를 종합 관리하고 경찰이 교통사고처리를 맡는 일본 도쿄도식의 도로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경찰청과 도로공사가 통합 조정,관리토록 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당정은 또 오는 2000년까지 순차적으로 주요 도로에 인공감응장치(센서)를 설치,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융통성있게 변경하는 「인공지능교통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21세기에 대비한 「신신호체계」를 구축·운용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도심지역 주차료 인상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파크 앤드 라이드」시스템을 도입,역세권을 중심으로 공공환승주차시설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박찬구 기자〉
  • 멀티미디어 시대의 행정서비스(사설)

    ◎정부 정보 다변화·고급화 해야 우리는 지금 세계각국이 경쟁력 강화의 중심과제로 정보고속도로,정보인프라,신사회자본 구축등 각종 정보화촉진전략계획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우리 정부 역시 이 추세에 맞춰 전자정부 구현을 지향하는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종합행정망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진전상황을 일별할때 이 작업이 과연 효율적이며 시의적으로 뒤늦지 않게 진행되고 있느냐에는 다소 이견이 있을수 있다.올해초 발표된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의 「데이터베이스 이용실태 및 정보수요조사 연구보고서」는 그 한 단면을 드러내 준다.PC통신이용 기관1천여개,개인2천3백여 샘플에서 응답자들은「국내에는 해당정보가 없다」(기관33.5% 개인25.6%)거나 「국내정보의 양이 부족」(기관21.7% 개인29.2%)해서 해외정보를 이용하고 있다고 반응했다.국내정보의 다변화와 고급화를 통한 정보의 질적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제기된 것이다. ○국내 정보수요에 부응못해 현재 정부 제공 행정정보는 법령,국가시험,문화예술,농·수산,공업진흥행정정보 등 24개기관이 각각 제작한 90여 DB들이다.실질적인 것으로 주민등록사본등의 발급이 가능해졌다.정보통신부는 94년부터 97년까지 4년간 매년 2백억원규모의 자금으로 공공DB개발 보급사업을 하고 있다.이 모든 소프트웨어가 행정적 단순서류자료범위내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정책적 결정이나 상황점검이나 또는 전망에 필요한 고도의 자료들은 전혀 프로그램으로 조직되거나 제공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고도의 질적 내용을 가진 정보서비스이다.미국 정보화정책의 목표를 보면 이점이 분명하다.「고도의 정보서비스를 보편적 서비스로 하고」「단절없고 상호작용하는 이용자 중심의 국가정보인프라 운영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이 주된 지표이다. 이점에서 우리 행정서비스 종합전산망은 그 내용에서의 향상만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을 고객으로 파악하고 고객이 요구하는 정보의 풍부함을 만들어내야한다는 과제에 당면해 있다. 이제부터는 멀티미디어시대이다.데이터와 문자만의 컴퓨터가 아니라 음성,이미지,동화상이 융합되고 여기에 쌍방향체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통합운영으로 비용 절감해야 광학저장기법,광역통신정보의 변환·처리 고속프로세서 출현으로 이제 개개인은 집단속에 있는 평균적인 사람이 아니라 하나하나가 독립된 고객일수 있게됐다.이 혁명적 변화에 대처하는 행정서비스란 결국 몇그룹의 다중이 아니라 한명씩의 국민을 상대해야한다는 체제인 것이다. 이점에서 우리 행정정전산망은 매우 뒤늦게 가고 있을 뿐아니라 각기관들이 별도로 자신의 자료만 DB화하고 있다는 맹점을 찾을수 있다.이는 곧 작업시간만이 아니라 인력과 예산의 낭비이다.실제로 94년 감사원은 행정전산망 특감에서 중복투자,자료관리 통제부족등 예산낭비의 막대함을 지적한 바 있다. 정보화시대 행정서비스의 모델로 미국 실리콘 밸리가 있는 쿠페르티노시청을 든다.이곳은 모든 행정자료를 행정과정 그대로 리얼타임으로 보여준다.놀라운 것은 재정운용자료도 공개하고 있다는 점이다.깨끗한 행정의 신뢰도를 공고히 할뿐 아니라 행정이 당면한 과제를 시민이 동시에 함께 검토할수 있는 계기까지 만드는 것이다. ○수요자 중심의 SW개발을 행정서비스자료의 질적 상승과 사용자중심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일은 당연히 행정당국이나 컴퓨터전문가만으로 이루어질수 없다.정보사용자,정보수요자의 현장에서의 감각이 함께 모여야 가능하다.미국 「고성능 컴퓨팅법」은 「정부·산업체·연구소 및 학교에 있는 수요자 및 일반 잠재수요자들과 공동작업으로 설계·개발·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을 아예 법조문화했다. 오늘의 컴퓨터 네트워크에는 국경이 없다는 점 또한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우리의 모든 소프트웨어는 가동되는 순간 세계무대에서 감별되고 평가된다.어떤 프로그램을 운용하는가가 곧 국가경쟁력의 척도이며 홍보적으로는 국가이미지다.멀티미디어시대 정보인프라 구축의 질적 경쟁에 나서야 한다.
  • 신한국 중진들 당 고문 배치(정가 초점)

    ◎일부인사 “2선후퇴 아니냐” 불만/대권논의 조기과열 차단 의미도 신한국당의 당무회의는 상설기구로는 당내 최고의결기관이다.그러나 15대국회 들어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파행국회 때문에 당무위원을 선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당 고문,시·도지부장 인선,지구당정비 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제 고리는 풀어졌다.먼저 해결되어야 할 상임위원장 인선이 매듭지어진 것이다.곧 당고문,당무위원,시·도지부장 등 인선을 마무리하고 대선준비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관심의 초점은 고문의 면면에 있다.신한국당은 주요당직을 갖지 못한 이른바 차기주자들을 고문단에 포진할 방침이다.김윤환 전 대표위원,이회창 전 선대위의장,최형우·이한동 의원,박찬종 전 의원이 그 대상이다.만일 이대로 된다면 전과는 달리 가장 바쁜 고문단이 될 것같다. 이들의 고문단 배치는 대권논의의 조기과열차단으로 연결된다.아울러 서로에게 같은 비중을 두게 하는 측면이 있다.적절한 균형을 유지,불필요한 신경전을 막을 수 있는 대목이다. 고문단은 비교적 한가한 기구다.국정현안이나 당운영에 대해 당 원로로서 조언을 하는 정도에 머무르는 게 통상 할 일이다.그래서 그냥 고문이 아니라 상임고문으로 임명함으로써 좀더 당무와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몇몇 당사자는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는 분위기다.2선후퇴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한 당사자는 『중진들이 당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당무위원으로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이견을 내놓고 있다.
  • 15대 국회 지각개원­의장단 인터뷰

    ◎김수한 의장­“입법활동 강화·의원단체 지원 확대”/정책입안 위한 여건조성 주력/파행국회의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번일로 여야 모두 도덕적 손상 김수한 국회의장은 『장마로 쓸려내려간 토사의 손실은 어쩔 수 없다』며 4일 취임 첫소감으로 파행국회의 후유증을 들었다. 한달동안 진통끝에 이날 열린 15대국회 개원식에 앞서 선출된 김신임의장은 『파행국회의 최대피해자는 국민』이라고 유감을 표명하고 입법활동강화를 첫 임무로 꼽았다. ­국회가 극적으로 정상화됐는데. ▲뒤늦은 감이 있지만 천만다행한 일이다.원구성문제가 정기국회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항간의 우려가 불식돼 의원의 한사람으로서 안도한다.이번 일로 여야 모두 도덕적 손상을 입었다. ­6선의 의정경험에 비춰볼 때 개원지연의 원인은. ▲법에 정한 날짜에 개원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여야 모두 더 이상 국회정상화 지연은 국민 앞에,그리고 스스로도 명분이 없다고 판단했다. ­15대국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어떻게 국회를 운영할 것인가. ▲국회에 등록된 의원연구단체가 지난 14대 때는 22개였으나 이번 15대에는 31개로 늘었다.어느 때보다 민생관련사항에 대한 의원의 입법의지가 높아졌다는 얘기다.의원단체에 대한 대폭적 지원은 물론 1백37명에 달하는 초선의원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중진의원의 협조를 얻어 입법활동강화에 나서겠다. ­초선의원에 대한 특별배려책은. ▲상식적인 얘기지만 초선의원에 대해 중진의원이 보여야 할 최우선적인 모범은 무엇보다도 자질이다.말 없는 속에서도 국가를 걱정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선배의원으로서의 풍모를 보여야 한다.정책입안과 법제정을 위한 여건마련에 주력하겠지만 그에 앞서 경륜이 밴 선배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의장임기중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고,많은 후보군으로 인해 국회운영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은. ▲스포츠에서 결국 승자는 하나다.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기회의 균등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그러나 선수는 과욕을 버리고 게임의 룰에 따라 경기에 임해야 한다.대권주자들이 이를 명심한다면 국회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의정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국회의장은. ▲한솔 이효상 의원이 존경할 만한 의장이다.개인적으로 국회의장은 고색창연하고 선비다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한솔은 사려깊은 용모와 경륜 등으로 인해 다른 의원의 귀감이 됐던 인물이다. ◎오세응 부의장­“「개원협상」 앞으론 없어야”/모든 현안 의회주의 입각해 풀어야 오세응 국회부의장(62·7선)은 4일 하오 의장단선출 직후 『의회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여야가 국회내에서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풀어나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부의장은 8대때 금배지를 단뒤 지난 13대를 빼고 모두 당선,신상우 이만섭 황낙주 의원과 더불어 신한국당내 최다선인 7선의원이다.국제의회연맹(IPU)이사회 집행위원과 정무1장관,국회문공·통일외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다음은 일문일답. ­15대국회의 올바른 운영방향은. ▲국회는 국가를 이끌어가는 입법·사법·행정부의 한축을 이루는 독립기관이다.원외의 몇몇 사람이 국회를 움직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국회의원이 주체가 돼 모든 일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부의장으로서 국회운영의 복안은. ▲의회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여야가 국회내에서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풀어가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부의장으로서 의회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국회 개원 지연사태를 보고 느낀 점은. ▲정치인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어려운 과정이었지만 16대 때부터는 원구성을 둘러싸고 「개원협상」이라는 말 자체가 없어지길 바란다.특히 앞으로는 21세기를 앞두고 국회 자체가 마비되는 그릇된 풍토는 없어져야 한다. ­선수에서는 김수한 국회의장보다 앞서는 데. ▲굳이 선수를 따질 필요가 없다.김의장이 나보다 국회의원 생활을 먼저 시작했고 나이도 많다.민주화과정에서도 정치선배로 모셨다.부의장으로서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의장을 도울 생각이다.〈박찬구 기자〉 ◎김영배 부의장­“생산적 국회 되도록 최선”/여야 대립때 타협 이끄는데 힘쓸터 김영배 국회부의장(64·5선)은 4일 야당몫의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뒤 『이번 국회가 여야간 극심한 대립과 격돌이 없이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부의장은 지난 68년 김재광계로 정계에 입문,70년 신민당 대통령후보 경선 때 김대중 후보(당시)를 지지하면서 줄곧 DJ맨이 됐다.87년 대선과정에서 신민당 이철승 이댁희씨의 제명을 놓고 모두가 사양하는 당기위원장을 자원하는 등 「격변기」마다 김총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5대 국회운영은 어떻게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가. ▲여야간 원만한 대화와 타협으로 국민으로부터 비난받지 않는 생산적 국회가 돼야 한다고 본다. ­15대 국회 전반기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데. ▲정치라는 것은 정당정치이고 정당은 집권을 위해 경쟁하게 마련이다.경쟁이 없다면 오히려 비정상적이다.대선을 국회운영에 연관지어 굳이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여당측 의장단과 어떻게 협력과 조화를 해나갈 것인가. ▲과거 야당에서 함께 정치를 해본 분들이어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의장단은 여야간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 교섭단체 대표들의 노력과는 별도로 타협을 이끌어내는 데 힘쓸 것이다. ­이번의 원구성을 둘러싼 파행국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달동안 진통을 겪기는 했지만 회기내에 타협을 이룬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오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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