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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생부 반영 대학자율로/예능계 학업성취도 표기/당정 잠정합의

    ◎석차백분률제 개선안 강구 오는 97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특수목적고와 비평준화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에게는 각 대학들의 자체기준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된다.이를 위해 각 대학이 전국 고교의 등급을 매기는 「고등학교 평가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2일 상오 종합생활기록부 개선안 마련을 위한 당정회의를 갖고 종생부상에 기록된 교과목별 종합석차와 성취도를 대학입시에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전적으로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잠정 결정했다. 그러나 당정의 이같은 방침은 대학이 운용하는 잣대의 객관성과 고교별 형평성 문제와 관련,상당한 논란을 야기할 전망이다.자칫 하위등급 고교출신 수험생들과 해당 학부모들의 소송사태도 우려된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안병영 교육부 장관과 정영훈 제3정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합의하고 주요대학 관계자들과 연석회의를 거친뒤 5일쯤 최종안을 확정,7일 공식 발표키로 했다. 당정은 회의에서 특수목적고와 비평준화지역 고교 출신 학생에 대한 가중치 부여 등 구제방안은 전적으로 각 대학에 일임키로 했다. 정위원장은 『교육부가 특수목적고와 비평준화지역 출신 학생들을 우대하는 내용의 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교육개혁의 기본틀과 이념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했다』면서 『따라서 당정은 기본적으로 각 대학의 운용폭과 선발권한을 대폭 늘리는 선에서 해결점을 모색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현행 입시와 종생부제도를 완전 절대평가제로 전환하기 위해 2∼3년안에 재단법인 형태의 「국립교육과정평가원」을 신설,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성취도 평가를 위한 지수를 산정해 각 대학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당정은 또 각 대학이 전공과별 특성에 맞게 학생들의 과목별 그룹석차와 성취도,봉사활동 평가의 합산점수를 고교에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각 고교에 올해안에 전산화된 종생부 프로그램을 보급,내년 입시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당정은 그러나 교육부가 당초 도입하려던 석차백분율제도에 대해서는 종생부의 기본취지와 어긋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과목별 석차와 수·우·미·양·가의 성취도 평가,봉사활동 평가 등만 종생부에 기록하는 등 새로운 개선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동점자에 대해서는 석차백분율을 표기하는 대신 동석차를 적용하되 예체능계에 한해서는 석차 표기없이 성취도만 기록키로 할 방침이다.〈박찬구 기자〉
  • 민심에 이미지 심기/정당 여름행사 “다채”

    ◎신한국­수해복구 등 봉사활동 초점/국민회의­해변영화제·노인돕기 계획 소속의원들은 휴가를 떠나도 정당은 쉴 수 없다.하한정국이라지만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무엇이든 일을 벌여야 한다.정당의 생리다.그러나 올 여름은 상황이 다르다.경제난과 경기북부지역의 수재를 당한 사회 분위기가 여야의 「여름 이벤트」의 모습을 갈라 놓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른바 시선을 끌 만한 축제성 행사 계획은 모두 취소했다.엄청난 수재를 당한 마당에 집권여당이 당비를 들여가며 전시적인 오락성 행사를 벌일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대신 정책위와 각 시도지부를 중심으로 민생정책 심의와 봉사활동을 내실있게 추진해 책임정당의 모습을 보인다는 복안이다.이미 지난달 26일부터 서울의 8개 의대생 1백명을 자원봉사자로 모집,경북 울진에 보내 의료봉사활동을 펴고 있다.31일 경북도지부에 이어 2일엔 서울과 경기·강원도 지부의 당원 1백20명을 경기 연천과 문산,철원의 수해복구현장에 투입했다. 정책활동에 있어서는 가급적 매일 당정회의를 열어 민생현안을알뜰히 챙기겠다는 복안이다. 이벤트라면 오는 15일 제51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좀더 보람있게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당초 구상했던 해변음악제등은 전면 백지화 했다.당의 한 관계자는 『일부 야당이 정치쇼에 가까운 행사를 벌인다고 해서 여당이 부화뇌동할 수는 없다』면서 『당내 민생소위와 연구모임 활동등을 활발히 전개,정기국회 등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회의는 젊은 층에 보다 다가설 수 있는 행사를 몇가지 계획하고 있다.8월중에 충남이나 강원·경북등지의 피서지를 찾아 해변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지난달 말 강원·충청·영남지역을 순회한 「버스투어」와 비슷한 취지다.9월엔 주부자원봉사단을 조직,불우노인들에 대한 무료급식과 환경미화활동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민련은 별다른 행사계획이 없다.오는 20일까지 당무회의나 간부회의 등 당내 회의조차 갖지 않을 계획이다.당 전체가 휴가인 셈이다.13일 당내 사무처 요원과 가족등 2백여명이 김용환사무총장 지역구인 대천해수욕장에서 단합대회를 갖는 것이 하계행사의 전부다.〈진경호 기자〉
  • “SOC 집중투자” 한목소리/신한국 예결위 「’97예산」 워크숍

    ◎“여천공단 이주·위천공단 조성 꼭 필요” 건의/“예산 안배 말고 비중낮은 분야 집중 삭감을” 신한국당 예결위원회(위원장 심정구)는 1일 상오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정부·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7년 예산 워크숍을 갖고 주요 역점사업과 예산편성 방향,예결위 전략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동안 24명의 예결위원 전원이 참석한 6개 지역별 현지점검활동의 결과보고도 겸했다. 심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야당은 당리를 위해 예결을 볼모로 물고 늘어질 전망』이라면서 『똘똘 뭉쳐 야당의 술수에 대응하자』고 독려했다. 재경원 김정국 예산실장은 『예산안 증액 규모를 14%정도로 예상했지만 경제여건이 당초 예산편성때보다 불투명해졌다』고 우려한 뒤 『내년에 치러질 2백80억원 규모의 국제행사들을 줄이고 간소화하는 등 세출의 효율성을 꾀할 작정』이라고 밝혔다.특히 김실장은 『한국통신 주식 매각작업이 정치적 여건 때문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예산규모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대 오연천 교수(행정학)는 「예산심의의 문제점과 주요착안사항」이라는 강연에서 『종래 삭감목표액을 정해놓고 몇개 항목을 삭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비중이 낮은 분야의 예산을 부문별로 삭감하면서 우선순위가 높은데도 예산편성에 반영되지 못한 항목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일반회계 뿐 아니라 특별회계와 정부관리기금의 운영까지 포함한 광의의 재정수지 개념인 통합재정수지 방식이 제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윤성 이상현 전석홍 김일윤 허대범 의원은 보고를 통해 『야당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애로사항을 호소하는 등 지역개발에는 여야가 따로 없더라』면서 민생현안과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집중 투자를 촉구했다. 호남지역을 둘러본 전의원은 여천공단문제와 관련,『당정이 주도권을 갖고 단계적인 주민 이주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대구·경북지역을 다녀온 김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4·11총선에서 드러난 TK지역 민의를 전환하기 위해 최첨단 폐수처리장을 갖춘 위천국가공단조성 등 지역 사업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찬구 기자〉
  • 공공시설 매점·자판기 등 허가때 장애인에 우선권

    정부와 신한국당은 1일 이웃돕기운동을 민간주도 공동모금제도로 전환하기 위해 각종 조세지원을 포함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법」의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신한국당 장애인·영세민 대책소위(위원장 백남치)는 이날 노동부,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각종 기부금에 대한 조세감면 수준을 소득금액의 7%에서 선진국 수준인 20%까지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장애인 고용촉진책의 하나로 모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공공시설의 매점,자동판매기,담배산매점,우표류판매업,홍삼류 판매업에 대한 허가 또는 지정시 장애인에게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 시위대 사살령(외언내언)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군사령관이 30일 반정부 시위대가 또다시 「치안교란행위」를 벌일 경우 현장사살 하라는 명령을 군에 내렸다고 한다.인도네시아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고있다. 발단은 6월20일 인도네시아 정부·여당이 야당인 민주당(PDI)내 친정부세력을 부추겨 당수인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여사(49)를 축출한데서 비롯됐다. 메가와티 여사는 인도네시아건국의 아버지로 통하는 수카르노 초대대통령의 딸로 인도네시아 민주화의 상징이자 야당의 당수이며 다음선거에서 수하르토 현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알려진 인물. 메가와티 여사가 축출되자 당원 및 민주화 투쟁인사들이 민주당당사에서 농성을 시작했고 농성이 5주째 계속되자 지난 27일 경찰이 당사에 들어가 농성자들을 강제해산시켰다.일이 이렇게되자 학생 시민 수만명이 27·28일 자카르타에서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였고 이를 저지하려는 군·경과 충돌,2명이 죽고 26명이 부상하는 유혈사태로 번지고 말았다. 수티요소 군사령관의 강경발언은 물론 더이상의 소요사태를 막아보려는 엄포용일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그런 사태가 실제로 벌어진다면 어떻게 되는가. 이번 인도네시아 사태는 17년전 서울의 사태와 너무나 흡사하다.79년 세칭 YH사건으로 여공들이 야당인 신민당사에 들아가 농성을 계속했고 농성이 장기화하자 경찰이 들아가 이들을 강제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여공1명이 투신자살한다.이무렵 김영삼 신민당총재는 뉴욕 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미국의 지원을 요청했고 당시의 정부·여당은 회견내용이 사대적이란 이유를 달아 김총재를 국회에서 축출하고 만다. 79년 한국의 공화당정권은 권력내의 강온파 대립으로 파멸의 길을 걸었으나 인도네시아 사태는 더 큰 희생을 부를 수도 있다.인간은 곧잘 역사의 교훈을 직접 체험하고 나서야 교훈으로 실감하는 우를 범한다.국민에게 총질하는 정권이 어찌살아 남을수 있는가.〈임춘웅 논설위원〉
  • 민·군 유혈충돌땐 파국 불가피/일촉즉발 인니사태 어디로 가나

    ◎시민들 민주화 바람타고 군과 정면대결/극적 타결 안되면 「인니판 광주사태」 우려 정국 혼란이 날로 더해가고 군부가 시위군중들에 대한 발포명령을 내림으로써 공포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국제사면위원회가 31일 정부당국이 야당정치인 7명을 살해했다고 폭로함으로써 인도네시아사태는 이제 유혈충돌의 일촉즉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 국부인 수카르노 전 대통령의 친딸이자 수하르토 현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대권도전자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민주당(PDI)당수가 당에서 축출되면서 비롯된 국민들의 항의 시위는 이제 인도네시아의 앞길을 가늠할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말의 대규모 시위에서 이미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고 31일에도 시민들이 당사건물 앞에 운집하는 등 긴장이 감도는 상황이 매일 반복되고 있는 데다 흥분한 군중들이 거친 행동을 보이고 있어 언제라도 유혈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사태는 정부와 군부가 합작한 야당와해 공작에 따라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PDI당수가 당수직을 박탈당하면서 지난 28년 동안 군부와 함께 카리스마정권을 구축해온 정부에 반대하는 국민들이 『메가와티 대통령』을 외치고 거리로 뛰쳐나오면서 비롯됐다. 68년부터 무려 28년 동안 카리스마정권을 지켜온 75세의 수하르토 현대통령은 막강한 군부세력을 등에 업고 오는 98년 대통령선거에도 출마,7선 연임을 꿈꾸고 있다.그러나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메가와티를 구심점으로 한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는 이제 정부의 발포명령이란 극한 상황으로까지 발전,가뜩이나 건강이 악화된 수하르토가 난국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말 정권의 제2인자이자 정책브레인이었던 수하르토의 부인 시티하루티나가 사망,권력공백이 생기면서 전통적으로 막강한 세력을 지닌 군부가 수하르토의 뒤를 엿보고 있어 인도네시아사태는 정부와 국민의 대결이 아닌 정부·군부·국민의 대결이란 복잡한 상황 속으로 빠져들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는 쉽게 잡히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중진국 선두를 목표로 할 만큼 경제 규모가 성장한 인도네시아의 국민들은 수하르토의 장기집권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데다 이번에 또 군부를 실세로 한 정부가 들어서는 것을 결코 원치 않고 있다.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국민들과의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인도네시아사태는 지칫 지난 80년 우리의 광주사태와 같은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최철호 기자〉
  • 수해방지 장·단기대책 강구/이 총리(국무회의:30일)

    ◎“부처별 당정협의 시스템 구축을”/김 정무 30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국민에게 무한책임을 져야하는 정부는 이번 수해의 원인·과정·결과 등 모든 점을 철저히 분석,장·단기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 『지난주 엄청난 재난으로 소중하고도 아까운 장병과 시민을 잃었고 많은 재산피해를 입은데 대해 유가족과 이재민을 비롯한 국민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총리는 『이번 수재에서 방재체계를 더 완벽하게 보완하므로 피해를 막고,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면서 『민·관·군 모두가 힘을 합쳐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다』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이어 『우리는 이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국민이 하나로 힘을 합쳐 서로돕는 민족적 강점이 있다』면서 『우리에게는 우리를 도와주는 이웃이 있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나라가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아울러 『그동안 안전관리를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해왔다』고 지적하고 『각부처 안전관리 담당자들은 휴가를 갈때 반드시 대행자를 지정하고 비상연락망을 확립하는 등 안전관리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덕룡 정무1장관은 국무위원들이 잘 협조,이번 임시국회가 큰 차질 없이 끝난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장관은 그러면서 『앞으로 당정협조체제를 좀더 내실있게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부처별로 장관책임아래 부처별 당정협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김장관은 『그동안 고위당정협의가 형식에 치우친다는 말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각부처의 기획관리실장과 당의 전문위원들이 합의,법안이나 시행령 뿐 아니라 주요현안까지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어 『앞으로는 여당 뿐 아니라 야당도 정부의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주요정책에 대해 야당에 직접 설명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면 야당 총재에게도 협의를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결안건◁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법률(개정안) ▲1996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경찰청 소관 치안관련 소요경비 ▲병무행정발전 유공자 등 영예수여안 등.〈서동철 기자〉
  • 울산시 내년 광역시 승격/신한국당 추진

    울산시가 내년부터 경상남도에서 분리돼 광역시로 승격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30일 울산시 분리문제와 관련,『경상남도 출신 국회의원들도 이미 양해한 사항』이라면서 『경상남도에서 분리안이 올라오는대로 당정협의를 거쳐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의장은 『오는 9월 정기국회때 관련 법률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근본적 수방대책 마련에 최선”/이홍구 대표

    ◎고위당정회의 이모저모/수해복구에 중앙·지방정부 긴밀협조/경기·강원 치수체계 점검… 제방 등 강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29일 상오 고위당정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가졌다. 당초 이날로 예정된 이대표의 애틀랜타올림픽 선수단 격려 방문을 앞두고 당정협의 강화책 논의와 임시국회 결산 등을 위해 마련한 일정이었다. 그러나 주된 논의는 수해대책으로 모아졌다.이대표의 출국 날짜도 31일로 연기됐다.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조찬을 겸해 열린 고위당정회의에는 이대표와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김덕룡 정무1장관,이상득 정책위의장,강봉균 행정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수해로 인한 사상자와 이재민의 보상·지원방안과 수해방지대책을 논의하고 군사지역이 밀집한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의 치수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제방을 강화하는 등 수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당측은 ▲수해신고기간 마감후 뒤늦게 파악된 피해사례에 대해서도 보상할 것과 ▲현실법상 보상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은 소상인이나 가내수공업자들에 대해서도 생계유지 대책을 적극 검토할 것 등을 요청,정부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이어 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집중호우로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결과를 빚었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군부대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데 대해 전국민과 유가족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단기적인 수해 복구계획에 그치지 않고 수해를 방지하기 위한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과제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대표는 특히 잇따른 수해와 환경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유난히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정치」를 강조했다. 단순히 사후에 책임을 묻고 책임자를 경질시키는 관례적인 요법보다는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책임을 강조했다. 「책임정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이날 고위당정회의에서도 오갔다.우선 폭넓은 국정운영을 위해 정무1장관실을 창구로 수시로 야당을 방문해 정부의주요 정책이나 사안을 설명하고 야당의 의견도 수렴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또 생산적이고 실효성있는 협조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20∼30여명이 참석하는 형식적인 대규모 당정협의보다 소규모의 축소된 당정회의를 자주 갖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수뇌부 당정회의도 그러한 시도였고 결과는 만족스러웠다는 후문이다.〈박찬구 기자〉
  • 일 총리,야스쿠니신사 참배/총리취임후 처음

    ◎주변국 반발·비난 예상 【도쿄=강석진 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 총리는 29일 태평양 침략전쟁등의 전몰자 위패가 안치돼 있는 야스쿠니(정국)신사를 전격 참배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상오 야스쿠니신사 인근의 과학기술관에서 개최된 한 기념식전에 참석한 뒤 귀로에 야스쿠니신사에 들러 「내각총리대신」이라고 기입한 후 참배했다. 총리 취임후 처음인 이날의 전격 참배는 한국·중국 등 아시아 전쟁피해 국가들의 시선을 의식,패전 기념일인 오는 8월 15일을 피해 이루어진 것이나 일본유족회 회장을 역임했던 하시모토 총리의 역사관등을 둘러싸고 피해국들의 반발과 비난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하시모토 총리의 참배강행은 매년 되풀이돼 온 각료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를 앞두고 자민당정권이 주도하고 있는 현 연립정권내에도 적잖은 갈등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총리가 재직중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지난 85년 8월15일 국내외의 강력한 비난과 반발을 무릅쓰고 공식 참배를 강행한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 전총리 이후 처음이다. ◎정부,일 총리 비난 정부는 29일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일본이 인근 국가들과의 진정한 선린우호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과거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피해를 입었던 국가들의 감정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국 비난 논평 신한국당 김충근 부대변인은 29일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행위와 관련,성명을 내고 『진솔하게 반성하고 참배저의를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 “입당 희망땐 절차따라 처리”/신한국 이홍구 대표 일문일답

    ◎물리력 통한 예산안처리등엔 반대/의원 재산신고결과 조사계획 없어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29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시국회 평가와 정기국회 전망,수해대책,당정 정책조정방안등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대표연설에서 언급한 「선택의 정치」란 무엇인가. ▲정당은 책임정치 차원에서 주요 현안의 해결책을 제시할 때 국민에게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정확히 알리고 정부 방침에 대해 찬반을 표시할 때 기준을 밝혀야 한다.선택의 대가와 정책의 우선순위도 설명해야 한다.올 정기국회말까지 15대 국회가 선택해야 할 주요 내용을 알릴 기회가 올 것이다. ­대권주자로서의 정치철학인가. ▲나는 대권주자가 아니다. ­당정간 정책혼선은. ▲앞으로 잘될 것이다.방법은 자주 만나 논의하는 것이다.당정회의의 빈도수는 늘리되 참석자는 직접 관련자로 한정해 책임정치의 효율을 높이겠다. ­환경문제·군참사에 대한 책임은. ▲발생 원인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식으로 책임을 지겠다. ­정기국회 때 격돌이 예상되는데. ▲물리력 배제의 원칙을 지킬 수 있다고 낙관한다.그 근거는 국민의 힘이다.임시국회가 무사히 끝난 것은 국민의 힘에 의한 것이다.국민들의 새로운 힘이 이미 발동됐다.물리력을 통한 예산안 처리 등은 바람직하지 않다. ­추가영입은. ▲영입과 입당은 다른 문제다.입당을 강력 희망하면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 ­재산신고 결과 투기의혹이 있는 의원들에 대한 당내 조사 계획은. ▲없다.국민들이 뽑은 의원들에 대해 「조사」라는 용어를 남발하는 것은 신중히 생각할 문제다.〈박찬구 기자〉
  • 당정협의의 내실화(사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 이수성 국무총리의 회동에서 정부·여당간 협의의 내실을 기하고 활성화해나가기로 합의한 것은 정책중심의 민생정치를 강화하는 계기로서 관심을 모은다.두달전에 첫 당정회의를 가진 이·이체제는 그동안의 당정협의가 형식에 치우쳐 국정현안해결에 실효성이 부족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는 소그룹형태의 협의를 더욱 빈번히 하여 실질과제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이러한 당정협력강화는 정책혼선을 미리 차단하고 실효성을 높임으로써 국민신뢰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의 대선을 겨냥한 치열한 정당간 경쟁으로 안정적인 국정수행과 법질서집행이 위협받을 우려가 있는 만큼 당정간의 정책협력은 정책과 법의 안정을 지키는 기둥으로 중시해야 한다.정책추진의 실효성을 높이며 입법과 예산의 편의를 도모하는 차원의 통상적인 당정협의를 넘어 정부·여당간의 일체감을 바탕으로 하는 책임정치의 팀플레이가 긴요하다.그러자면 이대표와 이총리차원의 유대를 확대하여 당정의 관계자 사이에 동반협력의지를 심는 것이필요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여당과 정부간 부처이기주의와 신뢰감 결여로 원만한 협조가 되지 않고 정책혼선을 가져온 경우가 적지 않았다.정부가 만든 정책을 정당이 가로채 한건주의식 생색내기를 하거나 정부부처가 정당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발표하여 갈등을 빚는 일도 있었다.정부부처는 당의 전문능력을 경시하고 당은 사사건건 정부를 감독하려고 해서는 좋은 정책이 나오기 어렵다.대등한 입장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는 유익한 정책협력이 되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여당과 국회의 정책능력을 보강하고 소속의원의 전문경험을 활용하는 체제를 만드는 노력도 필요하다. 앞으로 활성화될 소그룹형태의 당정협의와 중요시행령에 대한 사전협의가 실효를 거두도록 해야 한다.주제를 명확히 함으로써 생산성 있는 협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당정이 야당에 대한 정책설명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착상이다.아울러 정부가 국회에서의 정책논의에 보다 개방적으로 임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 새달중순 소폭 개각/해양수산부 장관 임명 맞춰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27일 폐회된 임시국회에서 해양부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처리됨에 따라 8월 중순쯤 초대 해양수산부장관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28일 『해양수산부 발족을 계기로 대폭적인 당정개편이 단행될 징후는 없는 것 같다』면서 『이번에는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공석중인 장관급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폭 개각이 있더라도 1∼2자리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수해복구 천4백억 지원/정부/피해업체·주민 금융·세제혜택

    ◎김 대통령,종합대책 마련 지시 정부는 28일 경기·강원북부 지방에 내린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총리실·재경원·내무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수해비상체제에 돌입,인명구조 및 재해복구를 위한 종합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1천4백억원의 예비비를 풀어 주택과 교통시설,댐 등의 파손시설 복구를 지원키로 했으며 피해 사업자와 개인에 대해 세액을 감면하고 각종 세금의 납부기한을 최대 6개월 연장해줄 방침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이수성 총리로부터 수해상황을 전화로 보고받고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으며 이총리는 이날 하오 연천지역을 방문,조속한 피해복구를 독려했다. 김대통령은 관계장관과 피해지역 자치단체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농작물 피해예방과 병충해 방지,피해복구 대책에 최선을 다하라』며 『인근 군부대는 민관협조체제로 인명구조 및 피해복구를 전폭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7일 저녁 청남대에서 청와대로 돌아와 재해대책본부와 국방부를 방문했으며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28일 하오 청남대로 다시 내려갔다. 이총리는 이날 이재민 구호에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문을 재해대책본부에 시달했으며 29일 상오 총리공관에서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와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수해대책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정경제원은 농경지 매몰농가에 대해 1천3백만원을 복구비로 긴급지원하고 농약비로 침수농지 ㏊당 3만9천5백원씩 총 4억1천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수해지역 이재민을 전원 의료보험 1종 대상자로 지정,의료비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폐사한 닭 한마리당 6백70원씩 지원하고 농지 소유규모 2㏊미만의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백미 3∼10가마를 나눠주는 한편 중고생 수업료면제,영농자금상환 연기,지방세 감면등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권혁찬·서동철 기자〉 ◎김대통령에 위로전문/클린턴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28일 우리나라의 수해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 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내고 『미국 국민을 대표해 지난 며칠간의 폭우와 홍수로 발생한 비극적인 인명손실과 재산피해에 대해 깊은 슬픔과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 김일성 별장 관리인·주방장 자살설/김 사망 의혹 캘 “열쇠”

    ◎정부,최근 방북 일 소식통서 첩보 인수/김정일과 격론중 쇼크사 가능성 높아/「부자간 알력」 목격자 제거 타살일수도 지난 94년 북한 김일성의 돌연사의 원인은 아직도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있다.그의 2주기가 지나도록 생전에 후계자로 지명된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가 지연되고 있는 것도 미스터리다. 이처럼 북한권부의 깊숙한 속사정을 파악하기는 「숨은 그림찾기」보다 어렵다.하지만 이같은 수수께끼를 풀 열쇠가 될 의미있는 첩보가 최근 정부당국에 입수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6일 『김일성별장인 묘향산 특각의 관리책임자와 주방장등이 집단자살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북한을 방문하고 온 일본측의 한 유력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충격적인 첩보다.이 소식통은 이에 앞서 북한당국은 김일성사망직후 묘향산별장의 기쁨조·호위병 등을 포함한 근무자 전원을 교체했다고 귀띔했다. 김일성별장을 무대로 한 일련의 특이동향들은 김일성의 돌연사와 모종의 연관성이 있다는 게 이 소식통의 추론이다.그가 죽기 전해인 93년부터 북한권부에 형성된 몇갈래 심상찮은 기류가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우선 김일성의 실제 김영주가 18년만인 93년 하반기 일약 부주석으로 재기한 사실이 그 하나다.그는 70년대 중반 김정일과의 후계경쟁에서 밀려난 이후 장기 은둔중이었다. 또 김정일에게 권한을 대부분 이양했던 김일성도 94년 봄부터 죽기 직전까지 경제문제는 물론 핵문제까지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그가 정상회담 준비를 직접 진두지휘하는 동안 김정일은 이례적으로 활동이 뜸했었다. 더욱이 핀란드대사로 나가 있던 김정일의 이복동생 김평일이 김일성사망직전 돌연 평양에 들어왔다.이로 인해 김일성이 김정일의 국정수행 및 정권장악능력에 회의를 품고 전면에 재등장했다는 일부 관측이 제기됐었다. 김일성사후 북한당국은 그의 사인을 심근경색에 의한 쇼크사로 발표한 바 있다.물론 일각에선 타살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근거가 희박했다. 정부의 다른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김일성은 평양의 주석궁(금수산 의사당)이 아닌 묘향산 특각에서 죽은 게 확실한 것 같다』고 밝혔다.당시김일성은 이 별장에서 당정치국회의를 소집,남북정상회담 등 현안을 논의중이었다고 한다. 바로 이 자리에는 김정일도 참석했고 「격론」을 벌이던 중 김일성이 사망했다는 게 지금까지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한 당국자가 재구성한 시나리오다.이같은 시나리오는 김일성사망직후에도 한때 나돌았으나 이번에 묘향산 별장 관리인과 주방장의 자살이 전해짐으로써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이들이 현장을 목격했기 때문에 자살했는지 아니면 자살을 위장한 타살인지도 모를 일인 것이다.〈구본영 기자〉
  • 민생대책 아이디어 “봇물”/신한국 첫 당무회의 표정

    ◎“여천공단 특별재해지역 선포를”/“성폭행 등 강력범 고도 수용” 흥분 신한국당이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위원 인선 이후 첫 당무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환경오염과 성폭력 문제 등 민생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대신 야당에 대한 비난성 발언은 크게 줄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인사말에서 『당무회의의 출범을 계기로 생활개혁에 보탬이 되는 정책정당으로 거듭 나야 한다』면서 생산성을 당부했다. 비공개 토론에서 정시채 전남도지부위원장은 『중앙당 차원에서 공해가 심각한 여천공단의 실태를 파악하고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해 이주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이상득 정책위의장으로부터 현지방문 약속을 얻었다. 황명수 충남도지부위원장은 『조직폭력과 성범죄 등에 대해 단호한 정책개발을 해달라』면서 『본인이 사무총장 시절 강력범들을 절해고도에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한 적이 있다』고 「아이디어」를 제공했다.송천영 대전시지부위원장도 강력한 법집행을 강조했다. 이성호 의원은 『청소년 범죄를 다루는 당내 특위를 설치하고 지구당 청년조직을 중심으로 소년소녀가장 보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운환 부산시지부위원장은 『당정의 정책결정에 혼선이 많은 것으로 비춰지고 있으니 행정부의 독주를 철저히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하순봉의원은 『당무회의가 침묵하면 당론이 침묵하는 것』이라며 당무회의 활성화를 요구했다. 이대표는 『입법활동으로 해야 할 사항과 당 차원에서 대처할 사항,당정협의를 해야 할 사항,국민운동을 전개해야 할 사항 등 4가지로 나누어 환경과 사회질서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준비해 다음 당무회의때 보고드리겠다』고 약속했다.〈박찬구 기자〉
  • 카센터 18평 이상만 등록 허용/당정 추진

    ◎정비대상 확대… 주행장치 등 가능/관계법령 개정… 빠르면 9월부터 정부와 신한국당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카센터(자동차 경정비업체)를 도시형 산업으로 분류해 대폭 정리키로 하고 18평이상 규모에 한해 등록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등록을 마친 업체에 대해서는 오일교환,타이어교환 등 22개 항목으로 제한하고 있는 경정비업소의 정비작업 범위를 확대해 동력전달장치,제동장치,조향장치,주행장치,완충장치 등도 정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관리법 등 관계법령 개정안을 마련,빠르면 오는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경정비업체는 서울의 8천5백여 곳을 비롯,전국적으로 3만5천여개가 난립하고 있으며 15∼19평 규모 업소가 전체의 55∼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박찬구 기자〉
  • 매월 세번째 금요일 「민원인의 날」 지정/신한국,이동상담실 운영

    『고위당직자가 거리로 나가 민원인의 고충을 듣는다』 신한국당이 19일 상오 「제1회 민원인의 날」을 맞아 선포식을 갖고 「이동 민원상담실」을 본격 가동했다. 달마다 셋째 금요일을 「민원인의 날」로 정해 전용 승합차량을 이용,전국 지구당 사무실이나 관내 주민밀집지역을 순회하며 민심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다.서울·경인지역부터 시작된다. 현지 상담결과를 토대로 수시로 민·당·정회의를 갖고 민원해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당내 25명의 민원상담위원과 사무처 요원들이 돌아가며 활동하되 국회가 열리지 않을 때는 이홍구 대표위원과 이상득 정책위의장·손학규 제1정조위원장·김형오 기조위원장·김광원 민원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도 직접 뛴다. 이날 선포식에서 이대표는 『정당이 정치적 투쟁이 아니라 생활향상에 주안점을 두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현장에 찾아가 국민의 어려움을 듣고 조속히 당정협의를 거쳐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정당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민원위원장은 『각계 각층의 어렵고 외로운 사람,불합리한 제도 때문에 희생된 사람들의 생생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해 살아 숨쉬는 정당의 모습을 보이자』고 강조했다. 민원상담위원들은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민생정치의 실천자로서 새로운 정치의 틀을 이뤄나갈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선포식을 마친뒤 상담위원들은 영등포갑 지구당 사무실로 이동,6시간여 동안 민원인의 상담을 받았다.30여명의 관내 주민들이 세무와 건축·노무문제 등 생활주변의 크고 작은 애로사항을 호소했다.〈박찬구 기자〉
  • “시내통화료 소폭인상 불가피”/전화료 어떻게 되나

    ◎작년 1조 적자… 물가 악영향 우려 「시기」 고민/2∼3원 올리거나 기준통화시간 단축 검토/시외할증료 소액 부과·114 유료화 될듯 전화료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과연 시내·시외 전화요금 체계가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시내요금이 적용되던 30㎞이내 인접구간 시외전화요금을 인상하고 통화폭주 시간대인 상오 9시에서 12시사이에 30%의 할증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발표한뒤 여론의 반발로 이를 사흘만에 백지화했다.그 뒤 나흘만인 15일 『시내전화료를 5% 남짓 인상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정통부는 하루 뒤에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의 해명서를 냈다.오락가락하는 전화료조정 정책이 가입자들의 궁금증만 불러 일으키고 있는 꼴이다. 정부가 현재 구상중인 전화료 조정안은 「시내전화 소폭 인상­시외·국제전화 소폭 인하」를 기조로 삼고 있다.지난해를 기준으로 할 때 시외·국제전화는 원가보상율이 1백%를 웃돌아 흑자를 올린 반면 시내전화는 1조1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정통부 관계자는 『이러한 상태로 오는 98년 통신시장이 개방되면 외국 통신업체들이 돈벌이되는 시외·국제전화에만 매달리고 시내전화는 외면하는 이른바 「크림스키밍현상」이 불보듯하다』고 설명한다.따라서 어떤 식으로든지 시내요금의 현실화는 불가피하다는 게 정통부의 생각이다.이같은 골격은 이미 당정협의에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전화요금 정책에 대한 국민정서가 좋지 않은데다 시내전화료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 연내 전화요금 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당분간 냉각기를 가진 뒤 정통부의 계획대로 시내전화요금 인상을 추진할 경우 현행 3분 기준으로 2∼3원을 올리거나,요금을 40원으로 유지하되 통화시간을 줄이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시내전화요금 1원을 올릴 경우 전체 수입은 6백억원에 이른다. 이와함께 114안내전화 유료화도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114안내전화는 지난해의 경우 2천7백억원의 손실을 내는등 만성 적자를 기록,그동안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른 유료화문제가 꾸준히 거론돼 왔다.통화가 몰리는 시간대에 일정비율의 할증료를 부과하는 시외전화할증제는 특정계층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시행될 전망이다.다만 이장관도 시인했듯이 통화폭주 시간대의 할증료 30%는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이를 다소 낮추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또한 시간대별로 시외전화료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예컨대 통화폭주시간대에는 현행 요율을 적용하는 대신 나머지 시간대에는 요금을 대폭 인하,실질적인 할증효과를 거두자는 것이다.〈박건승 기자〉
  • 전국 경찰서마다 여성상담실 설치

    정부와 신한국당은 17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성폭력범죄 대책의 하나로 여성상담실 설치를 전국 경찰서로 확대하고 여경이 이를 담당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현재 전국 지방경찰청 13곳과 일선 경찰서 1백44곳 등 모두 1백57개 관서에서 운영하는 여성상담실을 전국 경찰서로 확대하고 각 경찰서에 설치된 성폭력 상담전화(해당국번+0118) 전용회선을 오는 97년초까지 2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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