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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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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노동당정회의 개최/노동관계법 후속책 확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오는 20일쯤 당정회의를 열어 근로자생활향상지원특별법안(가칭)과 노동관계법 시행령 등 노동관계법 후속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노동관계법 후속대책의 몇가지 쟁점사항에 대해 정부 부처간 이견이 정리되지 않아 당초 17일로 예정됐던 당정협의가 늦춰졌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헤브론 철군 완료/중동전후 30년만에

    ◎팔 경찰,이군 본부 접수 【예루살렘·헤브론 AFP DPA 연합】 이스라엘이 17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시에서 완전히 철수하며 이날 새벽 팔레스타인경찰은 헤브론의 이스라엘군 본부를 공식접수했다. 이번 철군은 지난 15일 체결된 획기적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에 따른 것으로 헤브론이 지난 67년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에 의해 점령당한 이래 거의 30년만에 실현되는 것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16일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헤브론철군이 17일 하오4시20분(한국시간 17일 하오11시20분) 시작되는 사바스(유태교도 안식일)에 들어가기 전에 완료될 것』이라며 『일부 작은 일은 18일 밤까지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협정은 과거 노동당정부로부터 물려받은 것보다 내용면에서 개선된 것이 많아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우리의 허락 없이 무장 팔레스타인경찰이 유태인지역 가까이 머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18개월에 걸친 요르단강 서안내농촌지역에서의 3단계 철군과 관련,『철군규모와 속도는 우리의 보안기준에 맞춰 팔레스타인과 협상없이 우리만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색정국 해빙기운 감돈다/신한국 이홍구 대표 연두회견 이후

    ◎3당총무 전화 접촉 등 변화 움직임/김 대통령 여야간 대화 지원 시사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의 대화제의 이후 17일 정치권에는 미세하나마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얼어붙어 있던 여야의 대화창구가 조심스런 시동을 시작한 것이다.3당총무의 전화접촉이 재개되는가 하면 신경식정무1장관도 분주히 야권인사들과의 접촉반경을 넓히고 있는 징후가 감지된다. 야당이 이날 일단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의 총무회담 제의를 거부했지만 결과를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여야 모두 대치국면의 퇴로로 대화를 설정해놓고 있기 때문이다.신한국당은 3당 3역회의,야권은 영수회담으로 그 방식의 차이일 뿐 대화라는 큰 전제는 같다고 봐야한다. 여기에 전날 두 야당은 영수회담을 전제로 한 총무회담을 역제의 해놓은 상태여서 접점의 폭이 넓지 않았다.「집권말기 흔들기」「파업 김빼기 전략」으로 여기는 여야간 불신이 여전히 상존해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요인이다. 더구나 현 정치상황으로 볼때 당장 여야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기는 난망이다.야권은 공동시국대토론회와 의원 국회농성,노동계 파업지지 천명,1천만명 서명운동 등으로 너무 멀리 나가 있어 방향을 급선회하기는 어려운 처지이다.특히 야권공조를 통해 대여 강공을 주도해온 자민련의 방향전환이 여의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총무접촉만으로도 한치의 양보없이 정면대응으로 치닫고 있던 정치권으로는 변화임이 분명하다.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이날 상·하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자민련 이정무 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이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당의 대화방침을 공식 전달한 것 자체가 대화정국의 시동으로 봐야한다. 특히 김영삼 대통령이 이날 낮 이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내주부터라도 여야간 대화가 시작되었으면 좋겠다』며 신한국당의 대화제의에 직접 지원에 나선 것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이는 불과 1주일전 연두기자회견에서 영수회담 불가를 천명한 김대통령으로서는 놀랄만한 자세변화이다.김대통령 자신도 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얘기로 의미있는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관측이다. 또 신한국당은 연일 총무회담은 모든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라고 유연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여권이 이날 예정된 당정의 「근로자 생활향상 및 고용안정 특별법」 마련을 20일로 늦춘 것도 야당을 끌어안기 위한 수순으로 봐야한다. 야당도 언제까지 대화에 무게를 싣는 여론의 압력을 비켜갈 수는 없게 되어있다.장기화는 자칫 여론의 흐름을 불안한 방향으로 끌고갈 개연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대화기류가 모아질 다음주 초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도산기업 체임 80% 대신 지급/고용안정특별법 주요내용

    ◎해고자엔 실업수당·실업급여 정부와 신한국당의 노동관계법 후속대책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당정은 정부안이 마련되는대로 오는 17일쯤 당정협의를 통해 최종 조율작업을 거친뒤 오는 20일 「근로자 생활향상 및 고용안정 지원 특별법」(가칭)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정영훈 제3정조위원장은 『정리해고에 따른 실업자 대책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면 정리해고자를 의도적으로 양산하려 한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어 근로자 생활과 고용안정 지원에 무게를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당정이 검토중인 방안은 ▲도산기업 체불임금 대체지급 ▲저소득 근로자 우대 비과세 저축 신설 ▲근로자 자녀 학자금 지원 ▲생활안정 융자조건 대폭 완화 ▲근로자 주택지원제도 도입 ▲해고근로자에 대한 실업수당·실업급여 지급 등이다. 이를 위해 당정은 사업주가 근로자 임금총액의 0.1%범위내에서 「임금확보지원기금」을 출연,도산기업 근로자에게 퇴직일 6개월전부터 퇴직일까지의 체불임금 가운데 80%를 지급토록 하고 현행 연간 1천억원인 주택구입자금 대출규모를 연간 2천억원 규모로 증액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와 함께 「정리해고」에 따른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1천명 이하 사업장은 6개월내 30명,1천명 이상은 전체 근로자의 5% 이내에서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고용조정을 할 수 있도록 시행령에 규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 「파업정국 풀기」 신한국의 전략(정가 초점)

    ◎당은 대화·정은 법집행 “역할분담”/일단 대국민 홍보 주력… 돌파구 모색/분위기 익히면 여야대화·총재회담 노동계 파업사태에 대한 신한국당의 해법은 여전히 「대화」에 있다.언뜻 불법파업에 대한 정부의 엄정한 법집행 다짐과 상치되는 듯 비쳐진다.그러나 이는 동전의 양면일 뿐이라고 신한국당은 주장한다.궁극적으로 대화만이 문제해결의 열쇠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15일 강삼재 사무총장은 당정간에 강온기류가 혼재되어 있는 듯이 비쳐지는 것을 「당정역할론」으로 풀어 정리했다.『불법파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법집행을 책임진 정부의 역할이다.하지만 당은 갈등을 조정해야 한다.끝없이 대화해야 하고 그렇게 할 것이다』 이홍구 대표위원도 당무회의에서 『정부는 국민안녕과 법질서를 지켜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는 반면 신한국당은 대화를 통해 정치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대화의지를 강조했다. 문제는 어떻게 대화의 돌파구를 여느냐에 있다.신한국당은 야권이 총재회담을 요구하며 국회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대화에 이르려면 시간이 필요하리라는 생각이다.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노동관련법의 불가피성을 적극 설명해 일반국민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신한국당은 아울러 노동계의 파업사태가 정치투쟁으로 변질되는 것은 적극 차단한다는 방침이다.김철대변인이 15일 성명을 통해 『노동법반대시위 현장에 체제전복을 획책하는 세력이 출몰하고 있다』며 공안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신한국당은 이런 노력이 성과를 거둬 파업사태가 진정국면을 맞는다면 결국 대화분위기도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교착정국이 장기화하면 여론은 정치권의 대화에 시선을 돌릴 것이고 야권도 결국 대화에 응하리라는 판단인 것이다.일단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 이후 신한국당의 운신은 그 폭이 상당히 넓어질수 있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중진급회담 등을 통해 타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면 총재회담까지도 추진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정국타개안 16일 발표/이홍구 대표/노동법 대국민 홍보 주력

    정부와 신한국당은 13일 악화일로의 노동계 파업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기 위해 여야중진회담의 추진과 별도로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활동에 착수하는 등 다각도의 방안 마련에 나섰다.〈관련기사 4·5면〉 신한국당은 그러나 야권이 요구하고 있는 영수회담은 야권이 대안 제시없이 정치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거부방침을 분명히 했다.또 노동관련법 전면 재개정 요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와 긴급 시·도지부 사무처장회의,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 등을 잇따라 갖고 당의 입장을 이같이 정리했다. 신한국당은 시·도지부사무처장회의에서 당 조직을 비상체제로 전환,14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지부와 국책자문위,중앙상무위,각 직능 조직을 총동원,노동관련법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또 여야총무회담및 중진회담,고위급회담등의 추진과 함께 국회안에 노동관련법특위를 구성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관련,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하루 앞당겨 16일에 갖고 파업사태와 관련한 여권의 종합적인 정국타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또 16일 갖기로 했던 고위당정회의도 정부측의 엄정한 법집행을 위해 무기연기했다. 이대표는 13일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현상황에서 영수회담을 건의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회를 중심으로한 여야대화가 열리고 분위기가 조성되면 김영삼 대통령이 각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민원서류 팩스 발급 확대/당정,토지·임야대장 등 상반기중 실시

    ◎상급학교 진학 관련서류 일괄접수도 정부와 신한국당은 12일 팩스를 통한 민원서류 신청 및 발급업무를 현재의 호적 등·초본 외에 호적제적부,토지대장,임야대,중기 등록원부 등에 대해서도 올 상반기부터 확대 실시키로 했다. 당정은 또 대학입학 등 상급학교 진학직후 필요한 각종 민원서류에 대해서도 일선 행정기관과 각급 학교간의 전산망을 통하거나 팩스를 연결해 일괄 접수한뒤 일괄 발급하는 것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상급학교 진학관련 서류 및 토지,임야대장 등에 대한 팩스 발급업무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서류의 전산화작업을 올 상반기중 마무리한 뒤 곧바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구체화되는 여권의 「노동법 해법」

    ◎“야도 부담… 대화제의 거부 못할것”/장내서 해결… 대치국면 야권 반사이익 차단/고용안정책 등 잇따라 발표… 분위기조성 주력 여권의 노동계 총파업사태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대화국면조성전략은 당분간 그 강도를 점차 높여갈 전망이다.TV토론 제의가 민노총에 의해 거부됐지만 야권이 노동계와 재계,그리고 여야가 참여하는 4자토론으로 수정제의하는 등 물꼬가 트일 조짐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여권은 성사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일단 야권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여기에는 누구도 쉽게 대화제의를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있다.현 대치국면에서 소외되지 않고 주도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화의 틀속에 야권을 끌어들임으로써 현 대치국면에서 야권이 노리는 반사이익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되면 야권도 나름의 방안을 내놓아야 하고 그렇게 되면 노사양측으로부터 어떤 형태로든 공격을 당할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다. 여권이 단계적으로 대화제의 강도를 높이고 주변분위기 조성을 꾀하려는 노력도 이 때문이다.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와 정세분석위원회에서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들은 최근 당지도부에 「여야대화 필요성」을 건의했다. 여권은 일단 이번 주에도 당을 전면에 내세워 대화국면을 조성하면서 사태추이를 지켜볼 생각이다.조만간 이홍구 대표위원이 김수환 추기경을 방문하고 민노총관계자들과도 만나 설득작업을 계속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당 기간조직도 총동원,대국민홍보활동을 벌인다. 특히 16일 고위당정회의,17일 이대표기자회견등을 통해 근로자생활향상 및 고용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잇따라 발표하면 어느정도 분위기가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권은 그러나 현사태의 최종 귀착지는 정치권으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 「여야 15인 중진회담」을 제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필요하다면 여야대표가 함께 참석하는 중진회담도 할 수 있다는 자세다. 그러나 여권의 대화노력은 한시적 처방의 성격이 짙다.정부가 공권력투입을연기했을뿐 철회하지 않은 것도 당분간 사태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반증이다.여권의 대화노력이 허사로 돌아간다면 노동계 파업사태는 다음주 중대고비를 맞게 될 전망이다.
  • 「노동법 여야중진회담」 추진/신한국/이 대표 등 각계와 대화나서

    ◎원로들 「국회 노동법심의특위」 설치 제의 정부와 신한국당은 12일 노동계 파업사태와 관련,최근 경제상황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심리가 파업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치적 수습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여권은 이를 위해 노동관련법 보완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는 것과 별도로 사회 각계인사들과의 대화를 강화,노동관련법 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나가는 한편 야권과의 대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여권은 일요일인 12일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사회 각계 원로급 인사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여야중진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이수성 국무총리도 13일 시민운동단체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한국당 이대표는 12일 낮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강영훈 전 총리와 남덕우 전 총리,서영훈 신사회공동선연합상임대표,고건 명지대총장 등 12명과 간담회를 갖고 『신한국당은 파업사태를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며 절대 성급한 공권력 동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대표는 특히 『신한국당은 노동관계법과 관련해 어떤 교조적인 자세를 갖고 있지 않으며 이해당사자들과의 적극적인 대화로 문제를 풀 방침』이라고 말해 노동관계법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노동계와 야권의 주장을 적극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간담회에서 일부 원로들은 개정노동법의 재개정을 전제하지 않더라도 일단 국회노동법관계심의특위 등을 구성,각계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수렴함으로써 수습에 일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노동관계법의 재개정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야당이 대안을 제시해 이를 국회차원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근로자 고용안정특별법」 등 보완대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어 신한국당사에서 가진 초선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효과적 대책마련을 위해 당내에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정은 오는 16일 이대표와 이총리 등이 참석한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노동관계법 후속보완대책을 논의한 뒤 17일 이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 여,노동계에 TV토론 제의

    ◎이홍구 대표/야서 노동법 대안제시땐 논의 용의/야,내일 긴급총재회담 촉구… TV토론은 수용 의사 여권은 11일 노동계의 총파업 사태가 경제회생과 사회안정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인식 아래 노동단체와의 TV토론을 제의하고 정리해고자 지원을 위한 「근로자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서두르는 등 정국돌파를 위한 대화국면 조성에 나섰다.〈관련기사 5면〉 특히 신한국당은 야권에 대해 국회차원에서 새 노동관계법 내용에 관해 논의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천명함으로써 정부의 강경대응과 달리 유화국면 조성을 주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신한국당은 이날 상오 이홍구 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노동계의 반발과 정부의 강경대응만 있는 현실에서는 문제해결이 어렵다』고 판단,노동단체에 TV토론을 정식 제의했다. 김철 대변인은 『노동법의 내용에 대해 일부 노동단체들이 반대를 하고 있으나 국민은 노동법에 대한 이해가 완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법에 대한 전체 국민과 노동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토론을제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야권은 여야와 노동단체 대표가 참석하는 3자토론을 요구했다. 이대표는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는 논의의 장』이라고 전제하고 『야권이 새로운 안을 제기한다면 수용여부와 별개로 국회 상임위등에서 논의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야권에 사실상 노동관계법 대화를 제의했다. 신한국당은 TV토론이 성사된다면 이대표가 직접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대표는 또 내주초 명동성당으로 김수환 추기경을 방문,파업근로자들의 설득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민주노총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이와관련,정부와 신한국당은 오는 16일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근로자생활향상특별법안과 노동관계법시행령을 확정할 예정이며 정부는 이에 앞서 이환균 총리행조실장 주재로 14일 경제·노동관계 차관회의를 열어 법안 내용을 조율한다. 반면 야권은 이날 상오 긴급간부회의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3일중 김영삼 대통령,김대중·김종필 총재 긴급총재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국민회의는 특히『정부·여당은 노조 간부들에 대한 영장집행을 유보하고 조속히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 불가리아/시위대·경찰 유혈충돌/70명 부상

    ◎의사당점거 군중 강제해산 【소피아 AFP AP 연합】 불가리아 경찰은 11일(이하 현지시간) 공산당 후신인 사회당정권의 퇴진 및 조기 총선을 요구하며 의사당을 점거한 시위대를 공포탄을 쏘고 곤봉을 휘둘러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40여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전날 소피아의 의사당에 진입한 시위대에 억류돼 있던 사회당 의원 100여명을 구출하기 위해 11일 오전부터 공포탄을 쏘고 곤봉을 휘두르며 이들을 진압했다. 병원의 한 간호사는 부상자들이 대부분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다면서 이들이 총상을 입었다는 앞서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시위 현장에서 부상자 37명이 실려 왔으며 구급차가 계속 다친 사람들을 수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인 민주세력동맹(UDF)은 10일 사회당이 조기 총선 불가로 방침을 굳히자 의사당을 박차고 나와 반정부 시위에 동참했다. 이에 앞서 10일 밤 젤리유 젤레프 불가리아 대통령은 TV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경제난이 사회당의 실책임을 시인하면서 사회당에대한 조각위임 방침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불가리아에서는 비데노프 총리의 사임 이후 새로운 사회당 정부의 구성 대신 조기총선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가 잇따랐으며 이날 급기야 의사당 주위에 운집한 수만 명의 시위대 중 수백명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출입문과 창문을 통해 의사당으로 들어갔다.
  • 신한국당 상임고문단회의 이모저모

    ◎“파업양상 심각” 대처방식 전환 주문/“강경대응보다 노동계 설득을” 강조/“예견된 사태 당정대응 미흡” 지적도 10일 올해들어 처음으로 열린 신한국당 상임고문단회의에서는 국정 최대현안으로 부상한 노동계 파업사태가 집중 논의됐다.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고문들은 파업사태의 조직적 양상을 심각히 우려하면서 정부 대처방식의 변화를 주문했다.특히 고문들은 노동관련법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소홀하다며 강경대응보다는 적극적인 당정의 설득작업을 강조했다. 좌장격인 민관식 고문은 『오랜 정치경험상 거리에 정권퇴진 구호까지 나도는 최근 정국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정부의 냉철한 상황판단을 요구했다.김명윤 고문은 『어떤 내용으로 개정을 해도 파업사태는 예정돼 있었다는 분석이 있다』며 『정부는 국가안위를 생각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정의 노동관련법 처리방식에 대한 다소 뒤늦은 비난도 이어졌다. 이만섭 고문은 『중요한 사안인데도 당정협조가 잘 되질 않았다』고 질책했다.이회창 고문도 『노동관련법을 단독처리할때 대다수 의원들이 수정안의 내용도 잘 모르고 통과시켰다』며 『최소한 무슨 내용인지는 알고 당론을 따르는 것이 민주정당 아니냐』고 가세했다. 정부의 파업대응 자세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충분히 예견된 사태인데도 당정이 기동성있게 대응하지 못했고(이한동 고문),노동계와 국민에 대한 이해와 설득노력이 부족하다(이회창·이만섭 고문)는 지적이다.정부의 대응자세에 대해서는 『끝까지 대화하고 타협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이만섭),『눌러서 마무리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이회창),『검찰권 행사는 마지막 처방이 돼야 한다』(이한동)고 주문했다. 결국 파업사태에 대한 고문들의 처방전은 정부가 인내심을 갖고 노동계와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려 노력해야 한다는데 모아졌다.황인성고문은 『멕시코가 될지도 모르는 심각한 경제상황을 노동계,특히 사회단체에 제대로 알려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한동 고문은 국민 전체를 상대로 한 설득작업을 제안했고 권익현 고문은 『뭐가 불가피했고 시급했는지 조목조목 지적해 이해를 구하는,요령있는 설득작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정리해고 요건 강화 추진/신한국

    ◎천명이하 사업장 6개월단위 30명이내로/1천명이상 업체는 「5%이내」로 신한국당은 9일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김기수 제1·이강두 제2·정영훈 제3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관계법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정리해고제 시행요건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10일 하오 정부측 관계자들과 당정회의를 갖고 정부의 노동관련법 시행령 개정때 이같은 당의 방침을 적극 반영토록 요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신한국당은 정리해고제 시행요건으로 6개월을 기준해 1천명이하 사업장의 경우 근로자 30명 이내,1천명 이상 사업장의 경우 전체 근로자의 5%이내에서 정리해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시행령 개정은 전적으로 정부의 소관사항으로 당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전제,『다만 정리해고 요건을 강화,근로자의 고용불안심리를 해소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 당 결속·DJP 공조 노려 강온 배합/JP회견 배경·각당 반응

    ◎신한국 “난파선 선장같은 비장감 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9일 기자회견에서 현정권의 실정을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도 영수회담을 계속 촉구했다.경제를 살리는 확실한 길은 정권교체 뿐이라고 현정권에 극단적 불신을 보였지만 여야간 대화의 창구가 될 수 있는 「경제비상대책회의」를 제의하기도 했다.한마디로 강온양면작전을 통해 정국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강하게 나온 것은 자민련 내부의 탈당 후유증을 가라앉히면서 당의 결속과 야권공조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다.영수회담 요구는 노동계 파업의 책임이 대화를 거부하는 정부·여당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자민련으로선 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고 그럴바엔 영수회담을 촉구,나름대로의 해결찾기에 부심한다는 인상을 심기 위한 것이다. 김총재는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3김」의 마직막 승부로 규정,집권의지를 강하게 보였다.야권후보단일화는 「명제」라고 규정하면서 「DJP」에는 거부감을 보였다.자꾸 위축되는 자민련과 김총재의 입지를 높이고 국민회의와의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이다. 신한국당의 반응은 냉랭했다.김철 대변인은 『난파선의 선장 같은 비장감은 보이나 고식적인 시국진단에 처방적인 대안은 찾아볼 수 없다』며 『고작 제시한 것이 장기적으로 내각제고,단기적으로 영수회담이냐』고 비난했다.또 『국민회의와의 공조라는 굴레를 뒤집어 씀으로써 스스로는 물론 정당정치의 정체성을 잃었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걱정하는 간절한 마음이 묻어나 있으며 정권교체만이 나라를 살릴수 있다는 김종필 총재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며 『대통령의 독선에 따금히 질책한 것은 구구절절이 옳고 현 시국을 풀기 위해 영수회담을 열자는 것에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 1997 한국의 선택(김호준 정치평론)

    서기 2000년은 100년 단위의 세기,1000년 단위의 밀레니엄(Millennium)이 새로 시작되는 해다.국가와 민족의 장래에 대해 100년,1000년 앞을 내다보는 원대한 설계를 해봄직한 역사의 분기점이다. 다가올 21세기는 20세기와 다른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앞으로 우리가 부딪힐 변화는 과거의 연장이 아니라 과거와의 단절에 가까운 새로운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 한세기동안 효과적으로 작동해온 관행과 규칙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새로운 상황에 우리는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새 상황에 맞는 새 패러다임을 찾아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 대전환의 분기점을 3년 앞둔 올해 우리는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제15대 대통령을 뽑는다.새 대통령의 임기는 1998년 2월부터 2003년 2월까지이다.그야말로 20세기를 마무리하고 21세기와 제3밀레니엄에 도전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한 대통령이다.그 대통령 임기중에 우리는 선진국으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어쩌면 통일까지도 이룩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엔꿈과 희망 보다 불확실성과 불안이 더 크게 고개를 들고 있다.우리의 숙원인 민족통일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남북한간 긴장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정치는 갈등과 분쟁을 해소시켜주기는 커녕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당면한 경제난만 해도 정부와 전문가들은 위기가 아니라지만 사회 저변에선 소득 감소와 실업을 우려하는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20세기 마무리 21세기 도전 현재 우리 사회에 내재된 불안은 이같은 현실 때문만은 아니다.또한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고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와 의구심 때문만도 아니다.그것 보다는 무한경쟁의 변혁기를 속시원하게 헤쳐나갈 지도자와 비전의 부재에서 비롯된 성격이 강하다. 올해 우리는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선택을 통해 이 불안을 최소화하고 꿈과 희망을 키울 기회를 만났다.12.18대선이 그것이다.이번 선거는 여야가 말하는 것처럼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나 정권교체의 차원이 아니라 온 나라에 자신감을 새롭게 솟구치게 할 뉴 리더십을 창출하는 마당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 우리를 이끌 새로운 정치 리더십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혹자는 국가관리능력을 중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혹자는 경제를 아는 사람이 다음 대통령으로 뽑혀야 한다고 강조한다.물론 지도자의 자질로서 성실·정직·도덕성·추진력 등의 보유는 전제로 한 이야기일 것이다.오늘의 경제난과 복잡한 국정 등을 생각하면 경제대통령론도,관리대통령론도 모두 맞는 말이다.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현실 반성에서 나온 처방일뿐 미래에 대한 도전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갖게 한다. 정치 지도자의 유형은 다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상상력·비전·국민적 호소력을 지닌 서사시적 지도자, 매일 매일의 정책사안에 매달리는 기술형 지도자, 그리고 임기응변으로 사소한 정치 인기를 관리하려는 즉흥형 지도자가 그것이다.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사시적 지도자일 것이다.서사시적 지도자만이 웅혼한 미래를 설계하고 이에 겁없이 도전할 국민의지를 결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적 일체감 불러 모아야 상상력은 꿈이요,창의와 통한다.상상력이 넘쳐야 역동적인 비전을 만들 수 있다.70 고령에서 원숙미는 찾을수 있어도 상상력을 구할 순 없다.그런 점에서 상상력은 젊음과 활력의 상징이기도 하다.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석이듯이 나라의 경우도 흩어진 국민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수단이 긴요하다.개체화된 현대사회일수록 국민적 일체감을 불러 일으키는 호소력이야말로 지도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덕목일 것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지도자 선택은 국민의 몫이다.그러나 국민이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집권에 도전하는 정당들이 내놓는 선택지,즉 후보들이 좋아야 한다.정당정치하에서 정당들이 자질이 떨어지거나 시대적 요구에 맞지않는 후보를 내놓는다면 국민의 바른 선택은 불가능해진다. 그런 처사는 사실상 국민의 지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왜곡하게 된다.여당에서 운위되는 이른바 「낙점」이나 야권의 「후보 단일화」도 국민의 지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결과가 되어서는 안된다.정치권의 기득권 때문에 자질있는 지도자의 출마를 봉쇄한다면 나라의 장래를 막는 것이나 다름없다.〈논설위원실장〉
  • 파업주동 전원 사법처리/당정·노동차관회의

    ◎노동관계법 시행령 20일 입법예고 정부는 노동법 개정에 따른 노동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탄력적근로제와 고용조정제 등의 구체적 시행방안을 규정한 노동관계법의 시행령을 오는 20일쯤 입법예고키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노동계가 불법파업을 계속하면 주동자를 전원 사법처리하는 등 강경대응하고 일부 사업장에는 공권력을 투입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9일 김광일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상득 신한국당 정책위의장,김우석 내무를 비롯한 5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당정합동대책회의와 이환균 총리행정조정실장이 주재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 대통령회견 후속책 마련 착수한 신한국

    ◎경상적자 해소 등 경제회생에 최우선/「그린벨트」 등 13개 민생소위 적극 가동 신한국당이 8일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제시한 5대 국정지표에 대한 당차원의 후속대책 마련에 곧바로 착수했다.김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제시가 시기나 내용상 매우 적절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홍구 대표가 이날 고위당정회의에서 『국제수지적자 확대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고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밝힌 것도 이같은 당내 기류를 그대로 드러낸 대목이다. 신한국당은 따라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후속조치를 마련,제시한다는 복안이다.오는 20일쯤엔 대강을 잡아 정부측과 고위당정회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신한국당은 이를 위해 먼저 당내에 국가경제 체질개선과 평화통일 기반구축,부정부패 지속척결 등의 국정지표 달성을 위한 3개 위원회나 소위를 구성할 방침이다.특히 침제국면의 경제회생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다른 분야의 소위 구성과 달리 경제분야에 대해서는 특위 설치를 구상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제 특위에서는 경상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근검·절약 방안과 당차원의 경상비 절감 및 금융계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물론 고비용 저효율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적 개선책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대선관리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2월초 최근 입당한 현역의원 중심으로 지구당개편대회와 함께 각 시·도지부 및 중앙당 조직만을 대선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또 서민생활 개선은 현재 당내에 구성되어있는 재개발대책·그린벨트 완화 등 13개 민생소위를 적극 가동한다는 구상이다.이미 이들 13개 소위에서는 나름의 정책대안을 꾸준히 제시해오고 있는 터다.
  • 신한국,경제회생특위 신설/김 대통령 연두회견 후속조치 마련 착수

    신한국당은 8일 김영삼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제시한 국가경제체질개선과 평화통일기반 구축·부정부패지속척결 등 5대국정지표를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기기 위한 당차원의 후속조치마련에 착수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홍구 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경제의 회생을 위해 당내에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분야별로 소위를 구성,신속하고도 효율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대표는 이날 『특위와 소위구성은 국책자문위원을 적극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신한국당은 이에 따라 조만간 당차원의 대책을 마련한 뒤 오는 20일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당정간의 협조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김철대변인이 전했다. 이대표는 이어 열린 당무회의에서도 『김대통령의 국정지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데 당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당차원의 후속조치를 추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 추곡 약정수매/선도금 40% 지급/4∼5월중 집행

    ◎계약파기땐 연7% 이자붙여 반환 정부는 올해부터 추곡약정수매제가 시행됨에 따라 선도금지급비율을 매입가의 40%로 정하고 오는 4∼5월중 쌀 생산농가에 8천4백억원의 선도금을 지급키로 했다.그러나 쌀 생산농가가 수확기때 약정수매에 응하지 않고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경우 선도금에 연 7%의 이자를 가산해 반환해야 한다. 재정경제원 고위관계자는 6일 『농림부와의 협의를 거쳐 추곡약정수매에 따른 선도금지급비율과 약정파기시 반환이자율,선도금지급방법 등을 이같이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7일 당정협의를 거친 뒤 8일 열릴 경제차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약정수매제에 의해 매입가의 40%를 영농기때 미리 지급하게 됨으로써 수매가를 2∼3% 인상하는 간접적인 효과를 얻을수 있게 된다. 정부는 매년 3∼4월에 생산농가와 매입약정체결을 맺기로 했으며 약정체결이후 1개월이내에 선도금을 지급키로 했다. 선도금을 받은 생산농가는 시장가격이 좋아 약정을 지키지 못할 경우 추곡수매가 이뤄지는 다음해 1월이전까지 계약파기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정부는 약정파기시 반환이자율과 관련,정책자금금리수준인 5%와 시중금리보다 약간 낮은 9% 등 두 가지 대안을 놓고 저울질했으나 생산농가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경우에 적용되는 점을 감안,7%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 김 대통령 연두회견 이후의 신한국

    ◎“「김심 공개천명」 대선후보군에 파문일듯/「이·이 체제」 최소한 올 6월까진 지속 전망 김영삼 대통령이 7일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정치적 화두는 「김심」을 당원과 국민에게 공개리에 확실히 하겠다는 것과 현 당정의 이홍구 대표·이수성 국무총리 체제 유지,그리고 후보 경선시기에 대한 언급이다. 모두 향후 정치일정에 나름의 폭발성을 갖고 있다.특히 김심의 공개 천명의사는 당내 예비후보군의 역학관계에 많은 파문을 몰고 올 조짐이다. 이미 이회창·김윤환 고문 등은 자유경선론을 주장해온 터이다.각 후보군이 이날 제각각의 반응을 보이며 「응전」채비를 갖추기 시작한 것도 음미해 볼 대목이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이날 언급의 배경은 당총재로서의 선택인 김심이 자유경선 원칙과 배치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나아가 후보간 합종연횡이나 당내 킹메이커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즉 자신이 최대 킹메이커로서 선거때까지 당내 예비후보군을 보다 확실히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후보군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도 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누가 당대표이고 국무총리라는 것,즉 포지션이 중요한 변수가 되지않는다.김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즈음해 당정개편을 단행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도 이 때문이다.현재로는 현 「이·이체제」가 최소한 올 6월까지는 지속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바꿔말해 김심이 존재하는 한 이·이체제가 별 무게를 갖지 못한다고 봐야한다.김심의 낙점여부에 따라 현 당체제가 선거관리체제로 그대로 이어질 수도,아니면 김대통령의 전례대로 정반대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총리에 대한 부분이다.『국무총리로서 일을 잘하고 있어 계속 맡기는게 옳다』고 밝힘으로써 일각의 상임고문설을 일축했다.당내에서는 1차 후보군 정리로 보는 성급한 시각도 없지않다. 또 하나는 전당대회 시기에 대한 언급이다.김대통령은 그동안 『늦출수록 좋다』는 방침에서 이날 『너무 늦추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추가했다.이는 소모적인 논쟁 속에서 후보군을 무작정 끌고가지 않겠다는 당에 대한 일종의 「배려」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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