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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새 비서진 인터뷰·프로필

    ◎김용태 비서실장/“토론·논쟁은 허용… 불화·잡음 절대 불허”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문제를 놓고 토론을 하고 의견대립도 있을수 있으며,또 그래야 발전이 있지만 불화와 잡음은 곤란합니다』 김용태 신임 청와대비서실장은 그동안 청와대 비서실내 갈등설을 의식한 듯 거듭 「화합」을 강조하며 「불화」는 용납치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그는 『강인섭 정무수석과는 언론계에서 같이 지내고 당에서도 같이 일해 호흡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이어 『대단히 어려운 시기에 힘든 자리를 맡았다』면서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은 절대 짧다고 생각지 않으며 대통령이 뜻한바 성과를 이룰수 있도록 신명을 다바쳐 보필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솔직담백한 성격과 친화력으로 상대를 금방 오랜 친구처럼 느끼게 하는 장기를 갖고 있다.특히 뛰어난 상황판단과 솔직한 표현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YT」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서울신문 정치부기자,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지냈다.11대부터 14대까지 내리 4선을 했으나 15대 총선에서 아깝게 낙선했다. 5공시절에는 민정당 대변인을 3년 가까이 역임하면서 그때까지 최장수 대변인 기록을 남겼으며 원내총무,내무장관 등 당정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김영삼 대통령과는 일선 기자시절부터 친하게 지냈으며,3당합당후 맨먼저 YS계에 합류한 민정계의원으로 꼽힌다.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시절 재미교포들의 애환을 다룬 「코메리칸의 낮과 밤」이라는 베스트 셀러를 저술하기도 했다.부인 정난희씨(62)와 2남1녀. ◎강인섭 정무수석/“화합·단결 도모… 국민소리 귀 기울일터” 강인섭 신임 청와대정무수석은 28일 『지금까지 어떤 직책을 맡았어도 나름대로 화합과 단결의 역할을 잘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언론이 (청와대비서실 내부에) 싸움을 붙여도 절대 안말려들 것』이라고 장담한뒤 『국민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낮은 자세로 언로를 여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강수석은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시절부터 야당의 양맥의 하나였던 상도동을 출입하며 김영삼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은 민주계 출신으로 지난 88년 4·26 총선직후 관훈클럽총무를 역임한 뒤 통일민주당 부총재로 정계에 입문했다.당시 공천을 바라고 총선전에 입당하는 관례를 깨고 원내 3당으로 전락한 통일민주당에 조건없이 합류해 김대통령으로부터 호감을 샀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정무수석으로 발탁된 것도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오랜 기자생활등을 통해 얻은 정치 감각,그리고 김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읽을수 있다는 점이 크게 고려됐을 것이라는 주위의 관측이다. 정계에 입문한 뒤에는 민자당 당무위원·민주산악회 부회장등을 역임하며 14대때는 전국구의원으로 김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지난 총선때 서울 은평갑에 출마했으나 석패,국회 재입성이 좌절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지난 5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으로 시집 「녹슨 경의선」,「녹슨 경의선과 그 이후」 등의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전북 고창출신으로 부인 서영자씨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김인호 경제수석/“경기회복 시장원리따라 풀어나가야” 김인호 신임 경제수석비서관은 28일경기회복을 위한 인위적인 부양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제가 시장원리에 따라 움직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감은. ▲비서관은 얼굴없는 직책이다.정책입안.집행과정서 가교의 역할을 하겠다. ­경제운영방안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내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그러나 물가안정과 경상수지 적자 축소라는 전체적인 골격은 잘 잡힌 것으로 본다.구조개편노력이 강화됐으면 한다. ­경제주체의 사기가 떨어졌는데. ▲인위적으로 의욕을 북돋는 것은 한계가 있다.가계,기업,정부 등 각 경제주체의 역할을 분명히 정립하고 시장경제논리에 따라 풀어가면 회복될 것으로 본다. ­금융실명제 보완구상은 없나. ▲실명제도입으로 부작용이 크면 보완해야 겠지만 본질이 훼손되서는 안된다.금융소득종합과세는 실명제의 본질에 해당된다. ­금융개혁위원회가 발족했는데. ▲금융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적정한 스케쥴에 따라 진행되도록 하겠다. △경남 밀양(55세) △서울대 행정학과 졸 △행정고시(4회) △경제기획원물가정책·경제기획국장 △환경처 차관 △철도청장 △공정거래위원장 ◎유재호 총무수석/업부장악력 뛰어나 전문경영인 출신 대인관계의 폭이 넓고 추진력과 업무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그러나 사적으로는 온화한 성품이라는 것이 주위의 평가. 삼성물산에 공채로 입사한 뒤 풍산금속 이사로 옮겨 부사장을 지낸 전문경영인 출신.고려대 총학생회장 시절 대학을 찾은 김종필씨와 토론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92년 대선 당시 신한국당 최형우의원의 권유로 상도동 캠프에 합류했다. ▲충남 천안·57세 ▲(주)풍산 부사장 ▲나사본 조직관리처장 ▲국민체육공단 부이사장 ▲청와대 민정비서관 ▲조달청장.
  • 청와대 비서실의 개편(사설)

    민심수습과 국정쇄신을 위한 김영삼 대통령의 인사개혁이 청와대비서실 개편으로 그 첫선을 보였다.폭은 작지만 비서실장과 정무·경제수석비서관 등의 핵심교체로 한보사태의 인책과 팀워크 강화를 꾀하면서 비서실의 성격을 바꾸어 놓았다.새 진용은 무계파이면서 정치적 감각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향인 것이 특징이다.호남 출신 정무수석비서관 기용은 아마 유례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그동안의 인사에 대한 비판을 수용한 화합과 쇄신의 개혁인사로 평가된다.앞으로 있을 내각과 여당개편에서도 겸허한 자세로 2·25담화를 실천하는 의지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임기만료까지 앞으로 1년동안 대통령을 지근에서 보좌하면서 대통령과 당정,그리고 국민을 연결하는 고리로서 비서실이 수행해야 할 책무는 막중하다.경제회생·국가안보·대선관리·부패척결 등 대통령이 밝힌 4대국정과제의 구현은 물론 첫 문민대통령의 명예로운 임기마무리는 대통령 개인의 공과와 아울러 국가발전의 성패를 가름하는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다.구심력의 약화와 기강의 해이를 수반하는 정권변동기에는 비서실이 권력안정의 핵심으로서 국정의 중심을 확실히 잡아주는 역할을 차질없이 해야 한다.비서실로서는 수단은 제한되고 과제는 중첩되는 실로 어렵고 괴로운 시기이기도 하다.그 같은 비상한 상황을 직시하고 무엇보다도 대통령의 명예를 자신의 것으로 아는 사심없는 헌신과 슬기로운 자세를 갖추는 것이 긴요하다.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고도의 단합과 정치력으로 당정간의 원활한 협조를 위한 통합과 조정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갈등과 불협화는 금물이며 겸허하되 눈치를 보지 않는 용기도 요구된다.만의 하나라도 혼자만 살아남겠다는 생각으로 개인이미지에 신경을 쓰거나 바깥에 줄을 대는 구시대의 행태는 생각조차 해서도 안될 것이다.비서실진용의 새로운 분발을 당부한다.
  • 김기섭 안기부차장 전격면직 배경

    ◎현철씨와 친밀… 정보 사적제공 의혹 김기섭 국가안전기획부운영차장이 28일자로 면직된 것은 「문책」 성격이 뚜렷하다.안기부차장은 차관급이다.3월초 당정개편의 후속 차관급 인사때 그를 자연스레 면직시킬수도 있었다.김영삼 대통령은 그러나 면직시기를 앞당겼다.평소 그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조치다.김 전 차장의 사표는 권영해 안기부장이 27일 청와대 주례독대때 김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은 김대통령 차남 현철씨가 정치개입설 등 온갖 소문에 휩싸이는데 한몫을 한 사람으로 알려져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92년 14대 대통령선거때부터 현철씨와 「특별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모 재벌회사에 근무하다 뒤늦게 「상도동 캠프」에 합류한 그는 현철씨와 가까워짐으로써 영향력을 확대하려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문민정부들어 안기부기조실장을 거쳐 운영차장을 맡아오면서 현철씨에게 각종 정보를 「사적으로」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특히 현철씨와 가까운 사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인사와 이권에영향을 미쳤다는 의혹까지 널리 퍼져 있다.
  • 이 총리 “난 대권과 관계없는 사람”

    ◎국회대정부 질문 답변중 즉석 고별사 당정개편이 임박한 가운데 이수성 국무총리가 28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즉석 「고별사」를 했다.오는 3일 통일외교안보분야 질문답변이 남았지만 기회가 있을때 미리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듯 했다.이총리는 하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이 『자주 국회에 출석하면서 개선되기 바라는 바를 밝혀달라』고 질의하자 『다시는 국회에서 답변할 기회가 없을것 같아 말씀드린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정국의 상황과 관련,여당 의원들까지 정부비판에 참여한 점을 의식한 듯 『여야 구분없이 많은 비판을 해주셨고 또 때로는 곡해된 부분도 있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어쨌든 국회가 국가의 근본이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아무 것도 모르는 교수출신의 「백면서생」 총리에게 너그럽게 대해줘 감사드린다』며 깍듯이 말했다. 이총리는 특히 이날 전반부 답변에서 자민련 조영재 의원이 여권내 「9룡」을 언급하며 『총리가 사의를 표한뒤 사표가 반려되자 기다렸다는듯 사의를거두었다』고 지적한데 대해 『본인은 대권지명과는 관계없는 사람이고 그 때문에 할말을 못할 사람이 아니다』고 밝혔는데 이대목이 꺼림직했던지 조의원에 대해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 청와대 개편 여야반응/여­“민심반영 환영… 당정개편 설왕설래”

    ◎야­“PK탈피 흔적… 참신함 없어 아쉬움” 28일 청와대비서실 개편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엇갈린다.신한국당은 무난하다는 반응속에 이번 인사에서 향후 당직개편의 단초를 찾으려는 모습이다.반면 야권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교체에 의미를 두면서도 『인물난을 드러냈다』고 평가절하했다. ○…신한국당은 새진용의 면면이 무난하다는 평가와 함께 소폭에 그친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우선 4명의 교체에 그친 점에 대해서는 『임기말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소폭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불화설이 나돌았던 인사의 교체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민심도 적극 반영됐다는 평가다.아울러 경제수석의 교체에 대해서는 한보사태와 관련해 김영삼 대통령이 다짐한 「행정적 책임」이 구현된 것으로 풀이했다. 신한국당의 보다 큰 관심은 그러나 향후 당직개편에 쏠렸다.특히 한보사태에도 불구,민주계 인사가 정무·총무수석에 기용된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즉,당직개편 역시 화합이 중시되면서도 민주계의 위상에는 큰 변화가 없으리라는 시각이다 ○…야권은 PK(부산 경남)·민주계인사 탈피에 대해선 점수를 주면서도 『첨신한 기용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국민이 기대했던 참신한 인물 기용이 이뤄지지 않아 김영삼정권의 인물난이 드러난 인사』라고 규정하면서도 『난국초래의 원인을 제공한 강성인사를 배제하고 PK·민주계 일색 인사를 탈피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평가.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한보사태로 받은 충격이 전혀 없는 듯한 비서실 인사』라며 『역시 기대했던 수준에는 못미치는 「그 나물에 그 밥」인 인사』라고 평가절하.
  • 검증된 온건한 인물 발탁 예상/청와대 개편­당정개편 영향

    ◎장관→부총리·차관→장관승진 많을듯/총장 등 일부 핵심엔 강성기용 가능성 청와대 수석진 개편 결과는 김영삼 대통령이 3월초 어떤 인물들로 당정의 새 진용을 짤지를 암시하고 있다. ○…우선적인 특징은 김대통령이 「검증된 인사」를 쓰고 있다는 점이다.정권초기에는 학자출신 등 정치·행정적 경험이 없는 참신한 인사를 다수 등용했으나,이제는 「실험」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시행착오없이 문민개혁을 마무리짓고,노동법 파문과 한보사태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업무능력이 파악된 사람을 발탁해야 한다는게 김대통령의 뜻인 것 같다. 둘째,「온건」 「합리」성향 인사들의 약진이 예상된다.그러나 이로 인해 김대통령의 국정장악력이 약화되고,임기말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어 신한국당 사무총장 등 몇몇 핵심포스트에는 「강성」인사가 기용될 여지도 있다. 세째,「초계파」 「탈지역 및 학연」을 보다 뚜렷이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부산·경남(PK)편중이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지역배분에 신경을 쓸 것 같다.그러나 민주계 기용폭이 좁아들지는 않을 전망이다.「핵심 민주계」는 아니지만 「범민주계」로 꼽힐수 있는 인사들은 상당수 기용되리라 예상된다. 네째,총리와 당대표 등 당정의 「얼굴」이 바뀌는 것은 확실하지만 각료 및 당직 개편폭은 크지 않을수 있다.「검증받은 인사」중심으로 「업무의 일관성」을 꾀하다보면 많은 숫자를 바꾸기 힘든 탓이다. 과거 행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냈거나 현직 공직자들이 이번 당정개편에서 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김만제 포철회장,고건 명지대총장 등이 총리물망에 오르고,당대표에 이한동 고문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도 그런 배경을 깔고 있다.장관급의 부총리 발탁,차관급의 장관 승진이 많을수 있다. 다섯째,청와대 외교안보보좌진은 그대로 유임됐으므로 내각에서도 외교안보쪽은 큰 변동이 없을듯 싶다.대신 경제쪽의 대폭 손질이 점쳐진다. ○…김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을 새롭게 짠뒤 당정개편 인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당측 인사로는 사무총장 기용설이 있는 박관용 의원이 27일 청와대에서 김대통령을 독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번주말 김대통령이 접촉할 인사가 주목된다.
  • 총리 국민통합 이끌 경제통 유력/내주초 임명

    ◎당대표엔 「실세 관리형」 확실 김영삼 대통령은 3월초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당정개편에서 신임총리에 행정능력을 검증받은 「국민통합형·경제형」총리를 기용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관련기사 3면〉 신임 신한국당 대표에는 순수 「관리형」보다는 당을 실질적으로 이끌수 있는 능력을 가진 「실세관리형」인사를 발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와관련,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김만제 포철회장과 단독오찬을 가져 김회장의 총리 기용가능성이 점쳐졌으나 포철측은 『김회장이 3월주총에서 포철회장에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신한국당 대표로는 이한동 고문이 거명되고 있다. 한편 김대통령은 28일로 예정된 정례수석보고회의를 취소시켰으며 27일 김광일 비서실장과 이원종 정무·이석채 경제·윤여준 공보수석을 잇따라 면담함으로써 당정개편에 앞서 청와대 수석진을 먼저 개편할지가 주목된다.
  • 대표­경선관리형 총리­행정·경재통 유력/당정개편 인선원칙과 방향

    ◎당/당내기반 갖춘 대권주자군서 발탁/경선 불출마 조건따라 낙점 유동적/이한동·김윤환·최형우 고문 대표설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대표와 사무총장의 개편이 기정사실화되면서 27일 신한국당 주변에는 갖가지 관측들이 나돈다.관측 가운데 가장 유력한 방안은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한 대표」로 모아진다. 누가 대표를 맡든 당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마음을 비우고 후보들의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관리형」이어야 한다는 논리다.그렇다고 당 원로중 한명을 내세우는 간판형의 관리자여서는 안되며 「실질적으로」 당을 관리할 수 있는 인사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는 새 대표와 사무총장의 성격에서 비롯된다.새 진용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헌·당규 개정작업이다.김대통령이 공정한 경선관리를 천명한 터여서 이를 뒷받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작업이 예상보다 쉽지 않다는게 걸림돌이다.벌써부터 대의원수,경선참여 조건 등을 놓고 예비후보자군간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한 것도 이를 반증한다.더구나본격적인 개정작업에 들어가면 당은 사실상 경선정국에 돌입하게 된다.건곤일척의 후보간의 경쟁은 가속화될수 밖에 없다. 간판격의 관리형대표로는 이러한 외풍을 막을 정치력이 없다고 봐야한다.후보간 세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우려가 당내 기반을 갖춘 실세형 대권주자군 한명을 기용해야 한다는 근거다.초반부터 김윤환·최형우·이한동 고문의 대표설과 박관용·서석재 의원과 서청원 총무의 민주계 사무총장설이 나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대표에는 전제가 따라붙는다.우선 각 후보진영이 신뢰할 수 있는 인사로 취임사에 「대권불출마 선언」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승복할 수 없으며,불공정 시비로 당이 분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이같은 전제가 대표인선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될지는 다소 유동적이다. 현재 후보진영의 신뢰를 고려할때 이한동고문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가장 좋은 카드라는게 당안팎의 지배적인 시각이다.그러나 이고문측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하고있다. ◎정/계파·지연·학연 탈피… 능력 최우선/김 포철회장·김 상의회장 총리 물망/청와대 비서실장엔 오 공보처 거론 3월초로 예정된 당정개편은 내각,신한국당,청와대비서실 모두가 인사대상이다.때문에 기존의 인사패턴과는 달리,김영삼 대통령이 각계각층의 「광범위한 여론」을 듣는 방식으로 인선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김대통령을 만난 인사들의 전언을 종합하면,내각 인선의 기준은 「계파탈피,지연·학연 초월,행정능력 우선,경제중시」등으로 모아진다.「민주화 경력」「참신성」은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미칠 듯 싶다. 신한국당 대표를 빼고 당정개편에서 주목받는 자리는 총리,청와대비서실장,안기부장 등이다.이른바 「빅3」인 총리,청와대비서실장,안기부장 등이다. 총리의 경우 앞의 인선원칙에 따라 행정능력과 경제감각이 뛰어난 「국민통합형」인사가 우선순위에 오른다. 경제부총리를 지내고 포철을 맡아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김만제회장의 발탁 전망이 초기부터 나왔다. 김회장은 특히 27일 낮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 포철측은 『3월 포철주총에서의 김회장 연임문제가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 면다일정이 당초 「극비」에 붙여져있던 것,포철문제만으로 긴시간 만났겠느냐는 점때문에 여전히 총리 후보로 남아 있다. 고건 명지대총장도 지난주 김대통령을 독대한 것으로 알려져 총리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상하 대한상의회장,남덕우 전 총리,김진현 서울시립대총장과 정치권의 신한국당 이한동·김종호·최병렬 의원 등의 총리 기용가능성도 거론된다. 청와대비서실장은 김광일 실장유임설과 오임환 공보처장관 기용설이 있다. 안기부장은 유임·교체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후임도 오리무중이다. 권영해 안기부장은 27일 청오대 정례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져 그 결과가 주목된다. 내각개편의 폭은 10자리를 넘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23명의 장관급중 지난해 8월8일 부분개각이후 입각한 인사가 17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경제부총리로는 소신이 강하고 추진력있는 진념 노동부장관이 거론되고 있다.청와대에서는 김광일 비서실장과 이원종 정무·심우영행정·윤여준 공보·박세일 사회복지수석중 2∼3명의 입각이 예상되고 있다.
  • 당정개편의 요체(사설)

    정부·여당의 전면개편이 내주에 단행될 예정이다.진실로 국민기대와 시대요청에 부응하는 인사가 발탁,기용돼 난국타개의 전기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김영삼 대통령은 훌륭한 인재의 발굴을 위해 그 어느때보다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이번에는 정말로 인사가 만사임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번 당정개편은 김대통령이 지난 2·25특별담화에서 약속한 「인사개혁」을 얼마나 진지하게 이행하는가를 가시적으로 확인시켜줄수 있는 첫 기회다.당정 새 지도부의 면면을 통해 국민은 대통령의 민의수렴 및 난국타개의지가 얼마나 확고한가를 평가할 것이다.고식적인 자리바꿈식이나 편파인사의 되풀이는 국민을 실망시킬 것이다. 이번 당정개편과 관련하여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 폭이다.김대통령의 임기는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일을 벌이기보다는 마무리가 중요한 시점이다.신임장관이 소관부처의 업무를 파악하는 데는 보통 6개월정도가 걸린다고 한다.그렇다면 시간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개편폭은 가급적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본다. 특히 내각,그중에도 경제각료에 대해서는 정책의 일관성유지를 위해 경질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국민은 지난 4년동안 경제부총리가 5명이나 바뀐 사실과 오늘의 경제난이 결코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개편폭을 최소화할 경우 획기적 국정쇄신을 바라는 국민기대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이냐는 문제가 남는다.그러나 「폭은 작지만 상징성이 큰 개편」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해답이 나올 것이다. 두번째 당부는 끝까지 책임정치의 입장을 견지해달라는 것이다.거국정부니 중립내각이니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국정이 표류할 우려가 있다.따라서 이번에 개편될 요직은 김대통령이 담화에서 다짐한 「1년 임기의 새 대통령에 취임하는 각오」를 충실하게 보좌할 수 있는 진용으로 짜야 한다는 것이다.
  • 여 대선주자 「마이웨이 행보」 가속(정가 초점)

    ◎이회창·김윤환 고문 고문단모임 불참/박찬종 고문 당내 핵심인사 접촉 박차/최형우 고문·김덕룡 의원은 활동 자제 신한국당 상임고문단이 27일 여의도 63빌딩 음식점에서 오찬모임을 가졌다.이홍구 대표위원이 주재했고 당3역이 배석했다. 당정개편이 임박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은 고별회동의 성격이 짙었다.그래서 그런지 『민감한 당내 문제나 첨예한 시국 현안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김철대변인은 발표했다. 그러나 차기주자들간 미묘한 신경전이 빠지지는 않았다.뒤늦게 도착한 최형우 고문이 다른 고문들과 악수를 나누자 앞자리에 있던 박찬종고문이 『인사를 건너 뛰기냐』고 일침을 놓았다.그러자 최고문은 『형님이 오면 먼저 일어서야지.그렇게 현실감이 없어서 되겠냐』며 되받고는 굳은 표정으로 되돌아섰다.이에 박고문도 머쓱한 표정으로 얼굴을 돌리며 『반쯤 일어섰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특히 모임에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합종연횡설이 나도는 김윤환 이회창 고문이 나란히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당 대표실은 경질을 앞둔「누수현상」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해 『김고문은 선약이 있어서,이고문은 수원 장안 보궐선거의 정당연설회 참석 일정때문에 미리 양해를 구했다』고 서둘러 밝혔다.그럼에도 이날 모임에서 나타났듯 『당심과 민심을 존중하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 이후 차기주자들의 「마이웨이식」 행보는 눈에 띄게 가속화하고 있다. 여론주도층 4만여명을 상대로 경제관련 2차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는 이고문은 조만간 전국을 순회하며 대규모 의정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이날 오찬에서 비교적 침묵을 지킨 이한동 고문은 지난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권역별 소속 의원들과 연쇄 모임을 갖고 있다.박고문은 당내 민주계와 민정계 핵심인사들과 두루 접촉,당심을 파고 들고 있고 김고문은 당정개편 이후 공식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보사태로 타격을 입은 민주계의 중진 최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두드러진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며 활로)를 암중모색하고 있다.특히 차기주자들의 움직임은 김대통령이 담화직전 이들과 두루 회동,깊은 얘기를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 당정개편 초읽기속 하마평 무성/국무총리·당대표 비민주계 기용설

    ◎한보사태 인책… 경제팀 대폭 교체설 김영삼 대통령의 25일 대국민담화 발표 이후 정치권의 촉각은 온통 조만간 단행될 당정개편에 맞춰져 있다.청와대와 당내 대선예비주자들의 움직임으로 볼 때 「초읽기」에 돌입한 분위기다. 개편 시기는 국회 대정부질문이 끝난 다음달 4일 이후가 유력하다.이수성 국무총리가 일괄사표를 제출하기 위해 청와대에 다녀온 뒤 『국회가 열려있는 시점에 개편은 예의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거의 굳어지고 있다. 개편은 청와대와 내각이 우선 대상이다.당 대표는 전국위원회 추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때문에 인천 서구와 수원 장안의 보선이 끝난 3월10일 이후가 대체적인 관측이다. 폭은 조각 수준으로 알려진다.여권 핵심인사들도 김대통령이 담화에서 밝힌 「인사개혁」과 「취임때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대목에 주목한다.여론의 도마위에 오른 가신정치의 폐해를 줄이고 탈지역,탈계파의 탕평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의지천명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여권의 한 핵심인사도 『이 때문에 인선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그러나 국무총리,당대표,안기부장,대통령비서실장 등 이른바 「빅4」가 모두 교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편의 핵인 국무총리와 당대표에는 「비민주계」 기용설이 우세하다.특히 국무총리는 김만제 포항제철회장과 모경제단체장인 K씨 등 「경제총리설」과 국민통합의 장악력 있는 총리설로 엇갈린다.한보사태에 대한 「행정적 책임」으로 경제팀의 대폭교체설이 부각되면서 후자에 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가변적이다.이 경우 신한국당의 김윤환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 거론된다.최의원은 모방송사사장인 H씨와 함께 청와대비서실장에도 오르내린다. 당대표도 여전히 대권후보군의 실세형과 이만섭·김명윤 고문 등 간판격의 관리형으로 나뉜다.대야관계와 후보군 관리를 감안할 때 실세형이 우세한 기류다.이날 저녁 당내 초·재선의원 15명과 긴급회동을 가진 이한동 고문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당 살림살이를 맡을 사무총장에는 민주계 기용이 여전히 압도적인 기류다.민주계 중진인 서석재·박관용 의원과 서청원 총무의 자리바꿈이 예상된다. 교체설이 돌고있는 경제부총리에는 신한국당 강경식 의원과 노동법 파문때 후한 점수를 받은 진념 노동부장관이 거론된다.일각에서는 이원종 정무수석의 입각설과 국민통합을 위한 인사탕평책의 하나로 일부 각료에 민주당 이철·노무현 전 의원과 무소속 의원의 기용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 당정개편 인선 등 시국수습 착수/2·25 대국민담화후 청와대표정

    ◎“내용 긍정평가” 여론에 안도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후 하루가 지난 26일 청와대는 계속 침울했다.참모들로서는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데 대한 자괴감을 떨치지못하는 분위기였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당정개편 인선에 본격 착수하는 등 시국수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문종수 민정수석으로부터 대국민담화에 대한 각계의 반응을 종합보고받았다.김대통령 스스로도 개별채널을 통해 여론동향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일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회의에서도 담화에 대한 여론의 반응을 놓고 의견이 개진됐다.수석들은 김대통령의 사과를 비롯한 담화내용에 대해 여론이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했다고 보고 안도하는 분위기였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윤여준 대변인은 『표현이 많이 부족한데도 국민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김실장은 회의에서 『어제 실장과 수석비서관 일동이 「사의」를 표했지만 일은 철저하게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아침 이수성 총리의 주례보고를 들었다.이총리는 내각 일괄사의를 전달했으며 김대통령은 이를 일단 접수함으로써 총리까지 바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김대통령은 당정개편 인선에 대해 이총리의 자문을 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그러나 이총리는 주례보고가 끝난뒤 『후임 추천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신한국 「정리해고」 삭제/노동법 재개정안

    ◎대체근로제 「동일사업내」로 확대 신한국당은 26일 노동계의 반발을 초래한 정리해고 관련 조항을 전면 삭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동관계법 재개정안을 마련,27일 당정간 의견조율을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또 상급단체 복수노조를 즉시 허용하되 지난 연말 통과된 개정안에서 2002년으로 정한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시점을 앞당길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이날 하오 여의도당사에서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이강희 김문수 홍준표 권철현 의원 등 당내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긴급 노동관련 회의를 갖고 이같은 협상안을 잠정 확정했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동일사업장내」에서 「동일사업내」로 범위를 확대한 대체근로제와 노동법 발효 즉시 적용키로 한 「무노동 무임금」원칙은 기존안을 고수키로 했다. 신한국당이 마련한 재개정안에는 이밖에 임금협약 유효기간을 1년이내로 정하고 연월차유급휴가 30일 상한제를 폐지하는 조항 등을 담고 있다. 신한국당은 27일 재개정안이 최종 확정되는대로 이를 공식 발표한뒤야당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신한국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명예퇴직자 확산으로 인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국민들의 고용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정리해고 관련 조항을 전면 삭제한다는데 당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 내주 중반 전면개각/내주초 총리지명­주후반 당직개편

    ◎내각 일괄사의 김 대통령에 전달 김영삼 대통령은 다음달 4일쯤 새 총리를 지명한뒤 신임총리 국회 동의절차에 이어 총리의 각료제청절차를 거쳐 내주중반 전면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당직개편은 신임 대표선출을 위한 전국위 소집 등을 감안할때 내주 후반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비서진 개편은 내각개편과 함께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앞당겨 단행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관련,이수성 국무총리는 26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내각의 일괄사의를 모아 전달했다. 이총리는 주례보고가 끝난뒤 『내각의 뜻을 모아 김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하고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는데 내각을 개편하는 것은 국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밝혀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3월3일이후 개각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도 『김대통령이 널리 인재를 구한다고한 만큼 급히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당정개편은 계파를 초월하고 특정지역 편중을 지양하는 방향에서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정일,최광 장례식 불참

    【도쿄 교도 연합】 북한의 김정일이 25일 평양에서 열린 최광 인민무력부장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장례식에 이종옥,박성철 부주석을 비롯한 당정 고위관리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 김 대통령 담화­담화 발표 이모저모

    ◎사과 15차례… 현철씨 대목 말 떨려/“내심정 그대로 전달… 국정 최선” 다짐/담화전 당·언론 등 각계인사 의견 청취/담화낭독 세종실 한사람도 배석 못해 청와대는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 발표후 여론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후속조치를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25일 상오 9시30분부터 본관 세종실에서 「취임 4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담화를 17분간 무거운 목소리로 낭독했다.세종실에는 중계를 위한 카메라맨들 이외에는 단 한사람의 배석자도 없었다.옆방에서 김광일 비서실장,김광석 경호실장,윤여준 공보,이해순 의전수석 등이 대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고개를 들 수 없다」 「부덕의 결과」 「크게 부끄러운 일」 등 여러가지 표현으로 무려 15군데서 국민들에게 사과했다.특히 차남 현철씨 부분을 언급한 대목에서는 얼핏 눈에 물기가 번지고,가끔씩 말이 떨렸으며,얼굴이 상기되기도 했다. 김대통령이 특별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과한 것은 지난 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2번째다. ○…김대통령의 담화발표가 끝나자 청와대 비서진 대부분은 『보좌를 잘못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몸둘 바를 몰라하면서 자괴감을 보였다. 민주계 가신출신들은 『그야말로 죄인』이라며 참담한 심경을 가누지 못했고 특히 이원종 정무수석은 『죄인된 입장에서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대통령의 충정을 이해해 달라』며 거의 눈물을 보이려했다.반면 김광일 비서실장은 책임의식을 피력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김실장은 『지금까지 김대통령이 담화내용에 전력투구해왔으며 아직 당정개편 등과 관련한 구체적 지침은 없으셨다』고 소개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의 담화 발표에 대해 야당측이 긍정적이진 않지만 크게 반발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국민들과 언론의 반응에 신경을 썼다.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고 현철씨도 부친의 뜻에 따라 자숙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국민 여론도 차차 바뀌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관계자는 『앞으로 있을 당정개편에서 김대통령의 구상이 보다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면서 『참신하고 능력있으며,청렴한 인사들을 내각에 많이 포진시켜야 하는데 인선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수석비서관 전원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했고 하오에는 이홍구 신한국당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오찬석상에서 『오늘 담화는 내 심경과 각오를 있는 그대로 밝힌 것이다.앞으로 같은 생각으로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오찬이 끝난뒤에는 『취임 4주년 되는 날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서 안됐다』며 『새로운 출발의 날로 삼고 열심히 일하자』고 격려했다. 김비서실장은 상오 수석회의에서 모아진 전 수석진 일괄사의를 김대통령에게 전달했다.윤공보수석은 『김비서실장이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수석비서관 전원의 일괄사의를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기에 앞서 각계 인사들과의 폭넓은 면담을 통해 여론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신한국당 인사는 물론,일부 언론사 사장과 논설위원급까지 포함,경제계와 사회단체 지도층에 이르기까지 김대통령이 면담했던 인사의 층이 다양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담화 작성의 구상이 시작된 것은 1월10일쯤으로 2주간에 걸친 세심한 준비작업이 진행됐다.김대통령은 이 기간중 하루 평균 두차례 윤공보수석을 본관 집무실로 불러 담화의 기조에 대해 설명하고 때로는 직접 문안을 만들어 넘겨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권 빅3 등 대폭 물갈이 예상/김 대통령 담화­당정개편 방향

    ◎청렴성 우선… 중립적 인사 발탁할듯/총리 경질땐 「경제형 총리」기용 검토 김영삼 대통령의 25일 대국민담화는 곧 있으리라 예상되는 당정개편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탕평책」 채택여지 높아 ○…첫째,당정개편의 폭은 광범위할 것 같다. 김대통령은 「인사개혁」을 거론하면서 『깨끗하고 능력있는 인재들을 광범위하게 구해 국정의 주요 책임을 맡기겠다』고 밝혔다.취임초 「조각」하는 마음으로 새 진용을 짜고 있다는 느낌도 준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보사건 관계자의 정치적·행정적 책임을 물을 뜻을 분명히 했다.여권의 이른바 「빅3」라 불리는 국무총리,신한국당대표,청와대비서실장 모두가 한보사태의 정치적 책임을 면키 어렵다.이들도 인사대상에 올라있다고 보아야한다.나아가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의 손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둘째,인사원칙에서는 「탈계파」「탈지역성」「청렴성」이 우선 감안되리라 전망된다. 민주계 중심의 인사를 지양하고 범계파적이고 중립적 인사들이 골고루 기용되는 「탕평책」이 채택될 여지가 높다.현재 정·관계 밖의 새인물이 몇명 발탁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개편 앞당기자는 의견도 ○…당정개편의 시기에 대해서는 2월말까지 국회 대정부질문이 이어지고,또 청렴성 검증기간을 생각할때 3월초쯤이 유력시된다.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을 먼저 개편한뒤 신한국당 대표경질은 전국위 소집기간이 필요하므로 당직은 3월 중순쯤 개편하는게 합리적이다.그러나 국회 일정과 관계없이 빠른 면모 일신을 위해 개편시기를 앞당기자는 의견도 있다.특히 청와대 참모진을 시급히 수술하자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수성 총리 마음비운듯 ○…총리가 바뀔지는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으나 이수성 총리는 요즘 마음을 비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총리 경질 경우 「경제형 총리」가 검토되고 있으며 기업가 K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당대표에는 「민주계와 비민주계」 「실세형과 관리형」 등 대립하는 설이 나도는 가운데 민정계 중진 기용설이 퍼지고 있다.
  • 국민 뜻 수용… 국정 새출발 각오/김 대통령 담화­의미와 전망

    ◎당정개편 등 후속조치… 시국전환 예고/여 대권논의 물꼬 터 정리 활성화될듯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대국민담화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어휘를 쓰며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였다.40여년 정치역정에서 이렇듯 비장한 순간은 없었을 것이다. 김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부자지정」을 끊을 각오까지 피력했다.『자식을 가까이 두지않겠다』는 말은 보통의 아버지로서는 하기 힘든 것이다. 무엇이 김대통령을 이토록 결연하게 만들었는가.「국민의 뜻」이다.김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전폭 수용했다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문민정부 출범 초기의 정신으로 되돌아가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 「문민개혁호」는 출발 당시 방향은 잘 잡았지만 항해과정에 문제가 드러났다.특히 지난해말과 올해초에 걸쳐 휘몰아친 노동법과 한보라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너무나 컸다. 김대통령은 최근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은 「본질」보다는 「행태」로 인한 측면이 크다는 점을 직시했다.담화에서 보인 겸허한 자세로써 여론의 물꼬를 돌리려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임기 마지막날까지 국정을 책임진다는 자세를 바꾸지는 않았다.인사개혁으로 새 진용을 구축,「2차 문민개혁호」의 돛을 높이 올리겠다는 각오가 담화에 배어있다.새출발 분위기로 1년을 더 열심히 한뒤 최종적 평가를 받겠다는 취지다.내각과 청와대보좌진에 대한 장악력은 더욱 강화될 수도 있다. 국민여론이 담화 한번으로 180도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야당도 김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부분은 인정하면서도 특검제 수용,현철씨의 국회 청문회 참석 등 실질적 요구가 수용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담화로 여야관계가 일시에 「해빙」되길 기대키 어렵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담화는 시국수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앞으로 당정개편 등의 후속조치를 통해 대통령의 시국인식 변화가 보다 구체적 나오리라고 예고했다.특히 자유경선 의지표명을 통해 신한국당 대권논의의 물꼬를 트면서 정치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 “담화골격 대통령 직접 구술”/윤 대변인 배경설명

    ◎현철씨 죄 드러나면 사법처리 의지 확고/가족예배때 현철씨 청와대 못들어오게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실무작성 책임을 맡았던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은 담화 발표까지의 과정과 담화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담화는 언제 마무리됐나. ▲어제 하오4시쯤 최종재가를 받았다.김대통령께서는 담화를 발표하시기로 한 이후 틈 있을때마다 구술을 하고 지침을 내리셨다.골격을 이루는 부분은 대통령이 직접 구술하셨다고 보면 된다. ­현철씨 부분은 어떻게 작성됐나. ▲자주 뵙는 과정에서 그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신 것 같았다.관련 표현 모두가 김대통령이 직접 말씀하신 것이다.그와 관련돼 아무리 송구스런 말씀을 드려도 『잘 알았다.고맙다』고 하시더라.역시 보통 아버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특히 「아들의 허물은 곧 아비의 허물」이라는 표현은 좀 속되지 않느냐고 말씀드렸더니 대통령께서는 『아니다.내 솔직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라』고 지시했다.「고개를 들수 없다」는 표현도 대통령께서 『그대로 하라』고 말씀했다. ­현철씨가 책임질 일 있으면 사법적 책임을 지도록한다는 대목의 뜻은. ▲대통령께서는 『내 자식이라도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검찰에 다시 소환한다는 차원이 아니라,어떤 경위든 죄가 드러나면 사법처리에 예외가 없다는 뜻이다. ­현철씨를 해외로 보내는가. ▲「가까이 두지않겠다」를 바로 「해외유학」으로 보지는 말라.많은 사람이 현철씨가 대통령의 주요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갖고 있으니 그를 불식하겠다는 뜻이다.물리적으로 가까이 안두겠다는 뜻같다.매주 일요일 가족예배에 참석해왔는데 앞으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재임기간동안 물리적으로 대통령 가까이 오기 힘들 것 같다.그 점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하다. ­한보에 대한 정치적·행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검찰은 비리조사 차원에서 수사를 했다.정부 차원에서 인·허가 과정 등 행절절차상 책임질 일이 없는지 적절한 기관에서 알아보고 책임이 있으면 조치하겠다는 뜻이다. ­당정개편 방향은. ▲인사쇄신의 심경과 각오를 피력하셨으니 적당한 시기에 가시적 조치가 순차적으로 나올 것으로 본다. ­담화를 본 소감은. ▲계속 느껴온 것 이지만 대통령께서는 깜짝 놀랄 만큼 결연하시다.녹화중계를 건의했으나 스스로 생중계를 택하셨다.대통령께서 이런 담화까지 발표하시게돼 참모로서 마음이 참담하다.
  • 새달초 당정개편/김 대통령/총리·대표·비서실장 포함

    ◎당직자·청와대수석 사의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대국민담화에서 밝힌 시국수습책의 일환으로 3월초쯤 여권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대대적인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당정개편의 범위는 김대통령이 이날 담화에서 「인사개혁」을 밝힌 만큼 국무총리,신한국당대표,청와대비서실장 등 핵심인사들이 포함된 대폭일 것으로 점쳐진다. 김대통령은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을 먼저 개편한뒤 신한국당 당직자를 교체하는 등 정부와 당을 시차를 두고 개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홍구 신한국당대표는 25일 하오 주례보고를 통해 당직자 일괄사의를 김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김광일 비서실장을 비롯,청와대 전 수석비서관들도 이날 낮 일괄사의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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