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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고 체제 첫 고위당정회의 내용

    ◎“총체적 위기” 무겁고 진지한 토론/연쇄부도 우려… 업체피해 최소화 강조/“노사정이 한마음으로 난국극복” 호소 「이회창­고건체제」가 처음 머리를 맞댄 21일 신한국당과 정부는 시국 전반의 상황이 위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2시간에 걸친 회의는 상견례를 겸했지만 시종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였다.특히 김현철씨의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과 대검중수부장의 전격 교체로 참석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럴 때일수록 당정은 국정을 이끄는 두바퀴로서 실질적 협력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고총리도 『신뢰를 잃은 원인에 대해 뼈를 깎는 자성과 이를 바탕으로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비공개 회의에서 정부측은 금융실명제 보완방향과 향후 경제정책 운영 방향,황장엽망명과 4자회담,대북 경수로 지원문제,내무공직자 기강확립 대책,신노사관계 정착 방안 등을 보고했다.강경식 경제부총리는 시중에서 나도는 4월 금융대란설에 대해 『한보 어음 도래 날짜가 알려진 것과는 달리 4·5·6월로 분산돼 있다』고 일축했다.권오기 통일부총리는 『대량 탈북사태에 대비해 비상대비 계획차원에서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당측에서는 박관용 사무총장이 『빠른 시일내 대통령이 주재하는 당정회의를 개최하자』고 건의했다.김중위 정책위의장은 『한보와 삼미에 이어 연쇄부도의 도미노 현상이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협력업체와 근로자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태 원내총무는 『설과 유언비어때문에 국조특위활동이 의문만 증폭할 우려도 있다』면서 『위기를 대국민홍보의 기회로 삼도록 진실의 실체에 접근한다는 전략으로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30여분에 걸친 난상토론에서는 나오연 제2정조위원장과 박명환 평화통일위원장 등이 금융실명제를 추가 보완할 것과 장·차관을 비롯한 정부 부처 간부들이 대국민 설득작업에 나설 것 등을 제안했다. 당정은 특히 경제주체들간의 신뢰회복이 경제난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데 이견이 없었다.당이 앞장서 노·사·정의 새로운 협력체제 구축을 추진키로 공감대를 나눈 것도 이 때문이다.
  • 이홍구 고문 “권력 분산” 강조

    ◎현행헌법의 내각제적 요소 활용 역설/“여당서 추천한 총리에 내각운영 맡겨야”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이 21일 한국국제정치학회 세미나에서 또다시 「다양한 지도자들의 참여가 보장되는 새로운 통합적 집단지도체제」를 주창했다.우리사회의 다원화된 이익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구시대의 「경직성」에서 벋어나 「유연성의 시대」로 이행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고문은 이를 위한 방편으로 「열린리더십」과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바탕에 둔 권력분산의 제도화를 제시했다.특히 제도화의 방안으로 현행헌법의 내각제적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자고 강조한 부분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그 구체적인 대안으로 『국회 인준절차를 거쳐야 하는 총리를 여당내에서 민주적 논의를 통해 추천된 사람을 지명하고 그로 하여금 내각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게 한다』고 내놓은 것이다. 이는 이고문이 대표에서 물러난뒤 행한 첫 언급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방안으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어느 부분에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내각제적 요소 활용」과 그 맥이 통해 야당과의 직접 대화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만일 현행 대통령제의 권력집중과 총재 1인 중심의 정당정치 경직성이 여론의 바람을 탄다면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고문이 아직 거기까지 염두두고 문제를 제기한것 같지는 않다.측근들의 설명처럼 현장경험을 통한 지론의 성격이 강하다.대선주자의 한명으로써 자신의 「상품성」 제고에 촛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그가 3권분립의 재확인 및 검·경의 중립,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전담,경제 유연성 회복,통일정책수정을 제기한 것도 이의 반증이다.한마디로 국가경영 철학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는 다른 주자군들과의 연대를 통한 대권고지 전략도 함축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 “단합 저해­갈등·분열 조장 언동 삼가야”/이회창 대표 일문일답

    ◎“대선관련 주장·견해 표명은 자유롭게” 신한국당 이회창 신임대표는 20일 취임 1주일을 맞아 여의도 당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보청문회와 삼미그룹 부도 등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당내 분란을 우려하는 지적은. ▲당의 단합을 해치거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언행은 자제해야 한다.단합을 위해 해당행위로 비쳐질까 걱정이다.앞으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그렇다고 대선 관련 주장이나 견해표명을 자제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한보특위 청문회 전략은. ▲한보 국정조사는 야당 위주가 아니라 여야가 함께 진상을 조사·규명하는 것이다.여당도 경위를 밝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삼미부도는. ▲삼미든 뭐든 한보사태와 같은 접근 방식으로 임해야 한다.그러나 현재 삼미부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나 자료,정보를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야당총재와 회동계획은. ▲내주에 가서 계획을 생각하겠다. ­집단지도체제는. ▲정당의 메카니즘에 대한 이론적이고 원론적인 문제 제기로 이해한다.­바람직한 당정협의의 모습은. ▲한쪽 의사에 의해 끌려 다녀서는 안된다.국민의 고통과 호소를 접하는 당의 처지에서 이를 정책 형성 과정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 ­대권후보 조기가시화 주장은. ▲대야관계를 고려,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고 뒤로 가는게 적절할 수도 있다. ­대표 1주일의 소감은. ▲십자가를 진 기분이지만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민생관련 문제와 씨름하고 생산적 정치를 펼치겠다.
  • 여,올 세입 1조 삭감 추진

    신한국당 김중위 정책위의장은 19일 『국민들의 조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당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각각 5천억원씩 줄이겠다는 정부 방침외에도 추가로 최소 1조원 이상 올해 세입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시간 여유가 있는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의 공사기간을 순연시켜 조세부담율을 줄여나가는 방안 등 모든 조세항목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정책위의장은 당무회의에서 『경제난으로 인해 경제주체들의 부담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정부와 협의해 새로운 예산운영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의장은 실명제 보완책에 대해 『강경식 부총리가 발표한 내용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시안』이라면서 『일반법으로 대체입법되는 자금세탁법 제정에는 당정이 경제현실을 감안해 당은 물론 경제계와 소비업계,금융계 등의 여론을 수렴,입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내일 고위당정회의/경제회생책 등 논의

    정부와 신한국당은 오는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 대표위원과 고건 총리를 비롯,주요 당직자들과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경제난 타개책과 국회 한보특위 대책 등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정부측은 향후 경제정책 방향,황장엽비서 망명후 남북관계 및 대북정책 방향,사회기강확립대책,신노사관계대책 방안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 이회창 대표의 현실인식

    ◎“공정 경선관리 투명한 당운영” 새활로 신호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현실인식의 일단이 18일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그대로 표출됐다.주요 현안에 대한 짤막한 언급이었지만,이대표가 요즈음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를 엿보기에 충분했다. 당내 문제는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시월회(간사 유용태)가 작성한 건의문에 대한 언급에서 드러났다.이대표는 이들의 공정경선관리기구 설치,정치일정 조기가시화 등의 건의에 『나도 같은 생각』이라고 동조의 뜻을 피력했다.나아가 『가장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당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대표는 그 출발점을 과거에 대한 부정으로 삼으려는 자세였다.『당이 최근 느슨해진 것 같다』며 특히 당정협의의 부진을 문제점으로 꼬집었다.『다른 때보다 당정협의가 4배나 많았다』며 이홍구 전 대표 체제를 비판했다. 이대표는 당운영과 당간판에 대해 전면적인 부정에서 활로를 찾고있는 듯했다.
  • 계파색 엷은 인선… 당내통합 역점/신한국 당직개편 의미와 전망

    ◎반이정서 무마·대야관계 순항 기대/이 대표 의견 반영… 대선전략 실린듯 신한국당이 15일 당3역 등 주요당직 개편을 단행함으로써 이회창 대표체제가 본격 출발하게 됐다. 이번 당직개편의 성격은 일단 통합에 역점을 둔 인선으로 풀이된다.새로 임명된 박관용 사무총장과 김중위 정책위의장,박희태 원내총무,이윤성 대변인 등 면면들이 비교적 계파 성격이 엷은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개편의 핵인 박총장의 발탁은 한마디로 이대표가 당의 얼굴이 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반 이회창 정서」를 다독거리기 위한 포석이다.박총장은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내 김영삼 대통령의 뜻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민주계 인사이면서도,이대표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김대통령과 이대표간에 생길지 모르는 의견충돌에 대비한 거중조정역의 성격도 담겨있다는 해석이다. 이 때문에 당내에는 이대표체제의 순항을 예고하는 시각이 적지않다.다른 정파의 반감을 최소화하면서 이대표의 의지도 적절히 살려나갈 수 있는 인선내용이라는 평가다. 이번 개편에는 이대표의 향후 대선전략도 함축돼있다는 분석이다.과거 개편때와 달리 이대표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더욱 설득력을 얻고있다. 당정간 조율과 대야관계의 첨병인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에 김중위,박희태 의원을 임명한 것은 향후 대선가도의 결정적 변수인 후보간 합종연횡을 염두에 둔 인선이라는 관측이다.이들 모두 이대표와 연대가 점쳐지는 김윤환 고문계로 분류되고 있는 탓이다.「반 이회창 대표」의 선봉에 선 이한동 고문측이 계파와 지역안배에 이견을 내놓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따라서 이대표가 개인적 이해관계를 떠나 어떤 운영의 묘를 택하느냐가 순항의 관건이라고 봐야한다. 그러나 일단 대야관계는 순탄한 출발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는 새로 임명된 박총장과 박총무,그리고 이대변인이 갖고 있는 정치스타일과 야당측 총장 총무 대변인 등과 맺고있는 정치적 인연을 고려한 분석이다.
  • 문제핵심 파악 특단대책 가닥 정리/이 대표 정국 해법

    ◎한보사태·현철씨 문제 정면돌파/당직자 의견 수렴… 모양새 갖추기 새로 출범한 「이회창호」가 난국 수습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이신임대표는 그동안 김영삼 대통령과 당내 중진들과의 의견교환을 통해 시국 수습 방안의 큰 가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첫번째 수순은 현철씨 문제의 처리가 될 전망이다. 이대표는 한보사태뿐만 아니라 각종 국정개입과 비리의혹을 해명하는 차원에서 「검찰소환 조사후 국회 청문회 증언」의 수순을 밟기로 여권 핵심과 교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한 고위관계자는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서는 절차상 객관적인 소명자료가 제시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해 이같은 사실을 암시했다. 이를 위해 이대표는 이번주부터 신임 당직자와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모양새 갖추기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대표체제」는 검찰수사나 국회활동과는 별도로 당정협의를 통해 한보사태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한 감사원이나 은행감독원 차원의 전면 특감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대표는 최근 공·사석에서 여러차례 한보철강의 인·허가 과정이나 대출경위 등 「본체」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이대표는 14일 하오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ROTC 서울클럽 초청 강연에서 한보사태를 포함한 위기정국 타개 방안과 관련,『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해결의지와 올바른 방향 감각도 갖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이런 상황을 바로잡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마당을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조만간 구체적 조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동시에 「이회창체제」는 당내 화합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이대표는 대표선출 직후 이한동 상임고문과 김덕룡 의원을 만난데 이어 이번주에도 예비주자,상임고문,당중진들과 잇따라 접촉해 시국수습을 위한 당내 결속을 당부할 계획이다. 특히 이대표는 당내 후보경선이 본격화되는 시점까지는 당대표로서의 공적인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또 조만간 가동될 당헌·당규개정위원회가 경선규정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예비주자들의 의견을최대한 반영,「이대표체제」의 공정성을 검증받겠다는 뜻도 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대표는 빠르면 이번주안에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총재를 방문,시국수습 방안을 설명하고 거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회창호」가 추진할 위기 수습 방안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당안팎에 「반이회창」 기류가 워낙 거센데다 야권까지 「이회창 흔들기」에 본격 가세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경선과정에서의 공정성 시비까지 맞물려 이래저래 섣부른 낙관은 장담할 수 없다.
  • 김현철씨 청문회·재수사 추진/여권 시국수습책

    ◎혐의 확인땐 사법처리 불가피 여권은 신한국당이 당 3역을 비롯한 고위당직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총체적 위기국면의 원인인 한보사태와 김현철씨의 국정개입의혹을 정면 돌파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이번 주초 현철씨에 대한 검찰수사 착수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시국수습책을 마련,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여권은 또 현철씨를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세운다는 내부 방침을 굳히고 이번주부터 본격 대야 협상에 착수할 방침이며 현철씨 관련 청문회의 TV생중계도 긍정 검토중이다.〈관련기사 3면〉 여권은 특히 이회창대표 체제에 대한 당내 예비주자들의 반발이 자칫 당 분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이번주부터 시작될 당헌·당규개정작업에 공정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아울러 마련하기로 했다. 이대표측은 이를 위해 「각 예비주자 진영이 참가한 당헌·당규개정 공청회 및 위원회 구성」「경선출마 직전 대표직 사의」 등과 같은 다양한 공정성 제고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민의 의혹이증폭되고 있는 「소산 게이트」를 돌파하지 않고는 효율적인 당정운영이 어렵다고 판단,일단 현철씨의 검찰 수사를 추진키로 했다』면서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도 면치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검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국회 청문회에도 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사실상 현철씨를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할 방침임을 밝혔다. ◎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17·18일쯤 국회 청문회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국방법 제정… 당의 군지휘 명문화/중 8기 5차 전인대 폐막

    ◎중경 직할시 승격… 중서부지역 개발 본격화/반혁명죄 폐지·형법 확대… 자의적 해석 제동 14일 폐막된 제8기 5차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시장경제를 심화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취하고 다양한 법률안을 통과시켜 법치주의 기반을 강화시켰다.기존 형법의 수정안을 통과,악명높던 반혁명죄를 삭제하는 용단을 내렸고 국방법을 제정,당의 군에 대한 지휘의 명문화 및 각종 반국가·사회주의 전복시도에 대한 규정을 성문화했다.192조에 불과했던 기존 형법은 449조로 확대,자의적 형법운용에 제동이 걸렸으며 인권신장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국방법은 당과 군관계를 법률적으로 정리,공산당의 유권해석에 의존하던 국가경영을 점차 법률에 위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경제분야에서는 국유기업의 파산·합병의 가속화및 이를 위해 3백억위안(약 3조원)의 기금확보를 결의했다.실업률감소보다 인플레의 억제를 목표로 하는 안정정책이 경제기조로 결정됐다.서남부지역개발등 지역균형발전도 주요 정책기조로 유지됐다.이와 함께 중경시를 4번째직할시로 승격시켰다. ◎중경시는 어떤 도시 중경시가 14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로 발돋움했다.중국 전인대가 14일 중경시의 직할시 확대·승격안을 승인함에 따라 중경은 몇개 도시가 합쳐져 인구 3천2만명의 세계 최대의 광역도시가 된 것이다.면적은 우리나라 총면적 9만9천㎢보다 조금 작은 8만2천㎢.기존의 면적 2만3천㎢,인구 1천5백만명에서 만현시,검강현 등을 합병했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낙후된 중서부지역의 개발촉진과 인구 1억명으로 경영규모를 넘어선 사천성 인구를 분할,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중앙정부의 시도로 해석된다.이로써 중경은 청해,귀주,감숙성 등 중서부의 개발거점이자 교류중심지로 부상하게 됐다.지난 37년부터 45년까지 장개석 국민당정부의 수도였다.대한민국 임시정부도 37년 상해에서 이 곳으로 옮겨와 45년11월까지 있었다.지난 95년 임정청사가 복원돼 한국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이회창 대표 책무 크다(사설)

    신한국당이 13일 전국위를 열어 이회창씨를 새대표로 선출했다.집권당 대표위원은 당총재인 대통령을 대리하여 당무를 통할하는 위치지만 현재의 국가적 난국과 연말의 대선후보구도와 관련하여 그 책무는 어느때보다 막중하다.김영삼대통령이 임기말 구심력의 약화가능성에 구애받지 않고 관리형의 인사보다 도덕성과 개성이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이대표를 기용한 것은 의외의 선택이자 하나의 결단으로 받아들여진다.한마디로 국가적 난국극복을 위한 위기관리능력을 주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대표가 이 점을 깊이 새겨야 한다고 본다.바꿔 말해 한보사태,김현철씨문제 그리고 경제난등 총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적 상황을 당력결집과 당정협력을 통해 타개하는 일이 이대표에게 부하된 최우선과제이며 대선후보문제는 그 다음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긴요하다. 지금이야말로 난제는 중첩되고 여건은 나쁜 상황이며 구체적인 결실을 거두어야 할 이대표의 수습능력과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한보사태와 관련한 김현철씨의국회청문회출석문제와 김씨의 국정개입의혹의 규명 그리고 한보사태의 재수사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단을 내리는 것이 당면과제다. 임기말 누수현상을 최소화하면서 경제살리기와 제도개혁을 마무리하고 후보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은 국가진운을 가름하는 중요과제다.그러기 위해 여당의 결속을 강화하여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대통령의 성공적인 임기마무리를 위한 정국의 안정을 공고히 하는 통합의 경륜을 보여야 한다. 이러한 책무의 수행을 위해 요청되는 것은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사심없는 헌신일 것이다.그동안 경선후보는 불공정성의 우려때문에 대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온만큼 자신의 경선출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또한 만의 하나 대통령과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각별히 당부한다.그 것이야말로 국정의 혼란과 위기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새노동법 90점은 된다”회견에 격노/신한국,박세일 수석 맹비난

    ◎“평지풍파 장본인이 무슨 품평회냐”/박 수석은 “발언진의 와전 된것” 해명 신한국당 지도부가 11일 청와대 박세일 사회복지수석에게 집중포화를 퍼붓고 나섰다.여권생리상 지극히 이례적이다. 10일 국회의 노동관계법처리와 관련,일부 언론사와 가진 박수석의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됐다.김철 대변인은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박수석의 발언에 분노했으며 당3역 모두 그를 성토했다』고 전했다. 김대변인이 소개한 발언들은 불쾌감을 넘어 분노에 가깝다.『청와대비서관이 여야 합의로 통과된 노동법을 90점 운운하며 평가하는 것은 대통령을 모시는 비서의 자세가 아니다』『노동법사태의 주역으로 평지풍파를 일으킨 장본인이 품평회는 무슨 품평회냐』『의원들중에는 노동법사태와 관련해 박수석에 대한 인책론까지 나오고 있다』.강삼재 사무총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나설 자리에 나서야지…』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박수석에 대한 분노는 무엇보다 당정관계를 간과한 듯한 그의 태도에서 비롯됐다.그러나 그의 진보 성향에 대한 불만도 깔려있다는 분석이다.신한국당이 지난해 노동법을 단독처리하면서 복수노조허용을 3년 유예하자 박수석이 공개 비난했었다.당의 비난에 대해 박수석은 『언론에 노사양측이 모두 만족하지는 않지만 잘된 것이라고 말했는데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 대표직 10개월… 대선주자군에 올라/이홍구 대표 퇴임과 행보

    ◎「새정치」 내세우며 경선 발걸음 가속 「출우」.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퇴임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이 첫번째 질문으로 경선출마 용의를 묻자 『올해는 소의 해이므로 소등에 탄 것처럼 차분히 결정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표가 출마가 아닌 출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그는 지난 10개월동안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손익이 두드러진 행보를 계속해왔다.대선예비주자군의 반열에 오른 것이 가장 큰 정치적 수확이라면 확실한 대중적 이미지 제고와 당내 기반조성에 실패한 부분은 잃은 것으로 지적된다. 이날의 출우도 취약한 당내 지지기반과 퇴임의 자리라는 점을 의식한 결과다.그러나 정작 그는 대표로서 평점을 묻자 『정치인은 스스로의 점수를 말하지 않는 것』이라며 비켜갔다.국민과 당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대표는 대표직을 수행하는 동안 꾸준히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해왔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실제 그는 대표실의 문턱을 낮추고 수없는 당정회의를 통해 당의 활성화,정책정당으로서 모습을 가꾸기 위해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대표가 이날 「새로운 정치,새로운 리더쉽,새로운 비젼」을 제시한 것도 이에 대한 답신이라는 해석이다.노동법 파문,한보사태에서 보듯이 「3김」에 좌우되는 현실정치의 폐해에 대한 비판이자 동시에 이를 극복하지 못한데 따른 아쉬움이라는 것이다. 어쨋튼 그는 이날 퇴임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정치」의 피리를 불면서 이제 소등에 탔다.이날의 언급을 「사실상 경선출마」라고들 하나 종착점은 여전히 감추고 있다. 그는 조만간 광화문과 여의도에 통일연구소와 개인사무실을 낸다.
  • 여 대표 인선 혼선 거듭/청와대,원외인 이수성카드 배제 시사

    ◎난산기류속 다시 이한동 고문 쪽으로 신한국당 차기대표가 10일 여전히 난산의 기류 속에서 표류하면서도 한쪽으로는 정리되어가는 분위기다.갈피를 잡지못하던 물길이 다시 이한동 상임고문쪽으로 가닥을 잡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그 흐름의 끝이 이고문이라는데는 가능성이 반반이다.아직은 당내 관측이 엇갈린다. 먼저 이고문으로의 기류 형성은 이고문과 청와대간 합작품의 성격이 짙다.그래서 보다 무게가 실린다. 이 기류는 이고문이 청와대측의 압박에 순응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면서 세를 타고 있다.이고문은 9일 기자들과 만나 『내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지 않고 총재와 당원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해 「경선참여」 고집을 꺾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지금은 경선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며 자신의 최대 상품가치인 통합능력을 과시했다. 이에 청와대측의 화답이 이어졌다.한 고위관계자는 「이고문대표론」이 아직 유효함을 분명히했다.되레 『원외는 불편한 점이 많다』며 대안으로 급부상하던 「이수성카드」를 파기한듯한 언급을 함으로써 이고문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그렇다고 이고문쪽으로 완전히 굳어진 것 같지는 않다.이고문 내정설을 뒤흔든 최근 청와대의 「관리형」 기류는 일부 후보군의 당내 반발을 무마하려는 측면도 있지만,한편으론 난산의 과정을 국민에 보임으로써 민주계역할론의 부상과 일부 후보군 정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지난 7,8일 청와대측의 「관리형대표」로의 급선회에는 민주계 핵심인사가 주요 역할을 했다는 관측도 있다.즉 민주계 대표주자의 한사람을 불출마선언으로 후보레이스에서 중도하차시킴으로써 당정개편에서 민주계의 소외와 한보사태이후 민주계에 쏠린 여론의 비난을 반전시키려는 의도속에서 나왔다는 풀이다. 이러한 관측이 아직도 최형우 대표설이 누구러지지 않고 있는 이유다. 대표인선이 이처럼 혼전을 거듭하는 주된 이유는 물론 엄청난 프리미엄 탓이다.쉽게 의원들을 만날수 있는데다 한달에 3천만원 이상의 판공비,공식보좌진 구성 등 한 둘이 아니다.
  • 금융실명제 보완작업 가속

    ◎여­자금출처조사 완화 등 다각적 검토/야­과소비 방지·음성자금 산업화 모색 정치권의 금융실명제 보완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강경식 신임경제부총리가 금융실명제 보완방침을 천명한 터라 여야는 그동안의 물밑작업을 멈추고 공청회 개최 등 수면위 의견수렴에 돌입할 태세다.아직 머리를 맞대고 여야가 협상할 단계는 아니지만 각당의 보완책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는 중이다. 신한국당은 금융실명제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올초 당 정책위와 민간연구소,대학교수들이 참여하는 「금융실명제 보완자문팀」을 발족시켜 「음성·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당 관계자들이 표명한 보완방향은 ▲자금출처 완화 ▲지하자금 양성화를 위한 장기저리채권 발행 ▲분리과세 대상 장기채권 및 장기저축및 비과세저축상품 확대 ▲중소기업의 증자나 투자시 출처조사 면제 등이다.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당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정부안이 확정되는 대로 당정협의를 통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10일 재경위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된 금융실명제 보완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정책위의장)를 발족,본격적인 보완작업에 돌입했다.조만간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도 계획하고 있다.긴급명령으로 시행되는 실명제의 대체입법과 자금경색 완화가 양대 축이다.부동자금 및 음성자금의 과소비 방지 및 산업자금 흡수도 보완의 주요방향이다.김대중총재는 지난 7일 신임인사차 당사를 찾은 강부총리에게 『부정한 거래를 막는 한편 돈의 흐름이 제대로 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길을 찾아달라』며 『금융실명제의 본뜻이 좌절돼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자민련은 종합금융과세 유예 등 보다 획기적인 조치를 요구하며 실명거래때 세무조사나 자금출처 조사 등 어떠한 제재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이다.▲3천만원 이상의 실명전환시 국세청 통보 폐지 등 자금추적 불문 ▲지하자금 양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채권 발행때 매입자의 자금추적 불문 ▲금융종합과세 대상자의 상향조정 등 3개축이 기본이다.
  • 노사의견 균형잡기에 역점/여야 노동관계법 타결 안팎

    ◎복수노조 허용­무노무임원칙 맞교환/노조전임 임금­기금조성 적당히 봉합 노동관계법이 타결됐다.지난해 12월 26일 신한국당에 의해 단독처리된 지 꼭 2개월 반만이다.여야는 노동관계법 마련시한인 8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30분까지 국회에서 밀고 당기는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신한국당 이상득,국민회의 이해찬,자민련 허남훈 등 3당 정책위의장과 이긍규 환경노동위원장 진념 노동부장관이 참석했다.이상득 의장과 진장관은 회의도중 강경식 경제부총리와 전화로 긴급회의를 갖는 등 당정간 최종 조율을 거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처음부터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당위성에서 여야가 똑같이 출발했다.비록 진장관이 정부측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막판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어차피 정치권이 해결할 문제였다. 단일안의 특징은 노개위 공익안을 최대한 수용했다는 점이다.또한 노사 양쪽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한 것도 눈에 띈다.지난 6일 합의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재계쪽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면 복수노조 허용은 노동계쪽을고려한 것이다.이날 합의된 정리해고제도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를 달긴 했지만 재계입장을 대변한 것이며 동시에 2년 유예와 기업의 양도·인수·합병 등을 해고사유에서 삭제함으로써 노동계도 의식했다. 그러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은 금지하되 5년 유예키로 한 것과 기금조성 문제의 경우 구체적 명시없이 「노·사·정이 노력한다」는 애매한 입장만 밝혀 노사 양쪽으로부터 똑같이 비난을 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변형근로제를 도입하면서 1일 최장근로시간을 12시간으로 한 것과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을 2년으로 늘린 것 ▲직권중재가 가능한 필수공익사업에 은행·시내버스·병원들을 포함시킨 것은 재계쪽 의견에 무게가 실린 것이다. 또 ▲방위산업체의 범위를 전력·용수와 주로 방산물자를 생산하는 업체로 두리뭉실하게 표현한 것과 ▲쟁위행위의 제한을 완화한 것 ▲노동위원회 위원장 직급을 정무직 장관으로 격상시킨 것은 노동계 의견을 들어준 것이다. 정부측은 정리해고제와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문제를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로 못박지않고 삭제한 것과 방산업체 지정에 원부자재 공급업체를 넣지 않은데 불만을 나타냈다. 어쨌든 여야는 8일 단일안을 마련한다는 대국민 약속을 지켰다.그러나 내용면에서는 아직 추인을 받지 못했다.특히 노사 양쪽의 불만이 여전하고 정부쪽도 마찬가지다.이긍규 위원장이 공식 발표를 본회의 처리시일인 10일로 늦춘 것도 이때문이다.
  • 이한동 대표 내정/여 대선주자들 엇갈린 반응

    ◎이회창·김윤환 고문 우회적 불평 토로/박관용·최형우 고문 개의치 않는 눈치 6일 밤을 고비로 「이한동 대표설」이 굳어지면서 7일 신한국당내 차기 주자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나름대로 손익계산에 바빴다.반응도 계파나 처지별로 다소 엇갈렸다. 특히 일부 주자측은 대표인선에 「경선불출마」 조건이 전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여권내 기류가 전해지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가장 예민한 쪽은 이회창 김윤환 고문이었다.「이한동 대표구도」가 「이회창 대세론」과 「이회창­김윤환 연합론」에 대한 여권 핵심의 견제용이라는 분석이 그럴 듯하게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이고문측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공정 경선을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우회적인 불평을 토로했고 김고문측은 『같은 민정계가 하면 좋은 것 아니냐』라는 역설법으로 향후 민정계내 지분 축소를 우려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보이고 있는 박찬종 고문은 대세가 굳어진 마당에 굳이 분란을 자초하지 않겠다는 눈치다.한차례 혼선끝에 『차기 대표가 경선에 나설지는 그의 자유의사』라고 견해를 정리했다. 한보사태의 휴유증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민주계 주자측은 가급적 논평을 자제했다.최형우 고문측은 『당이 선택하면 따를뿐』이라고 촌평했고 김덕룡 의원측은 『당정개편에는 관심없다』며 말을 아꼈다.그러면서 양측은 똑같이 『누가 되든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리고 당내 화합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활로모색의 방향을 타진하는데 무게를 뒀다. 이홍구 대표측은 『대표 경질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급하는 것은 실례』라면서도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이 이대표에서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되물음에는 『이제 이대표도 제목소리를 높일때』라고 본격 행보를 시사했다.그동안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다 3월말쯤 공개적인 목소리를 낼 예정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그는 『대표직을 맡기에는 가장 무난한 인물』이라고 평한뒤 『누구든 경선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은근히 본인의 「몫」도 챙겼다.이수성 고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알려졌다.
  • 수도권 두 보궐선거의 교훈(사설)

    인천 서구와 수원 장안의 국회의원보궐선거는 야당에게 압승을,여당에게 참패를 안겨주었다.지역적 특성도 작용하게 마련인 보궐선거의 결과를 확대해석해서 일반화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으나 여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심각한 수준임을 나타낸다는 점은 명백하다. 두 선거구가 모두 보선이전에도 야당출신지역이기는 하였지만 한보사태와 노동법파동,그리고 경제난 등 시국과 관련하여 대통령 사과담화와 내각개편 등 민심수습·국정쇄신조치가 취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표차가 나왔음은 여당이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신한국당은 선거후 공식성명을 통해 엄정한 심판의 의미를 되새기겠다고 밝힌 만큼 말 그대로 뼈를 깎는 자성과 겸허한 자세로 민심수습조치의 차질 없는 실천에 성실하게 노력하여 국민신뢰를 회복하는데 진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야당이 절대적 지지를 받아서 승리한 것이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연합후보를 냈지만 40%도 안되는 저조한 투표율에서 겨우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당선한 것은 여당에 대한반사적 이익을 얻은 것으로 봐야 한다.야당은 공조체제의 승리로 받아들여 대여 공세를 강화하려는 모양이지만 아전인수의 자세일 뿐이다.이념과 정책노선이 다른 야당이 정당정치의 정도를 외면하고 불건전한 담합으로 유권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민의를 왜곡하는 행태는 지양되어야 한다.그럴 바에야 차라리 합당을 하는 것이 떳떳할 것이다. 이번 보선의 투표율이 지난 30년동안 최저치를 기록한 사실이야말로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혐오의 표출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진정한 민의를 읽는 길이다.인신공격·흑색선전·폭력 등 선거풍토가 바뀐게 없었던 것도 유감이다.더구나 70%에 가까운 유권자의 주권행사포기는 민주정치의 앞날을 걱정스럽게 만든다.정치인·유권자 모두가 정당정치의 발전을 위해 정신차려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 보선이었다.
  • 한층 넓어진 대권레이스 입지/이홍구 대표 향후행보

    ◎“승산 충분… 적어도 당내위상 확보” 이달 중순쯤 이뤄질 신한국당 대표의 교체를 앞두고 현 이홍구 대표의 향후 거취가 관심이다.이대표는 일단 대표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상임고문에 앉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안팎의 관심은 그의 대권도전 여부에 쏠려 있다. 이와 관련해 이대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한 측근은 『이대표가 향후 거취에 대해 숙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그러나 당내에서는 그의 변신을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관리자」의 틀에서 벗어나 어떤 식으로든 대권레이스 합류를 모색하리라는 관측이다. 이대표가 대권행보에 나서리라는 관측을 뒷받침하는 징후는 곳곳에서 감지된다.우선 행보가 빨라졌다.당정개편이 기정사실화된 지난달 중순부터 이대표는 당 안팎의 지인들과 활발히 만나 거취문제를 심각히 논의하고 있다.이를 통해 대권행보에 상당한 자신감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대표 스스로도 3일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완곡하게나마 대권도전의뜻을 내비쳤다.결심을 굳히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이대표의 의중이 대권도전쪽으로 기울고 있음은 분명한 셈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대선후보들의 합종연횡의 결과에 따라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으며 설사 대권도전에 실패하더라도 작지 않은 당내 위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의 거취에 대해 당내에서는 오는 10일이후 대표교체가 이뤄질 전국위원회 소집 전후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어떤 식으로든 이대표가 자신의 거취문제를 언급하리라는 관측이다.많은 사람들은 이 시점이 이대표가 그동안의 무욕론을 털어버릴 때로 보고 있다.
  • 김 대통령 각계원로·당 천거 수용/총리발탁 뒷얘기

    ◎지난달 22일 오찬회동 직접 지시/작년 총선때도 불러 전국구 제의 「고건 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이 시중의 여론을 종합해 결정한 작품이다.지난달 중순 대국민담화발표와 당정개편의 수순을 그리면서 「총리후보」로 일찌감치 점찍었다는 후문이다. ○…김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고건 당시 명지대총장과 오찬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오찬일정은 비서실에서 짠게 아니었다.김대통령이 고총리를 청와대로 부를 것을 직접 지시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청와대 면담에서 김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고총리는 가까운 인사들에게 『총리직을 제의받고 고심하고 있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김대통령이 「고건총리」기용 결심을 굳히기까지 각 사회단체 대표와 신한국당 고문들의 천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지난달초부터 각계 원로와 신한국당 주요 인사들을 청와대로 불러 시국수습을 위한 여론을 청취했다.이들중 많은 이들은 「탕평인사,지역편중 배제,능력위주 인사」를 요청하며 고건씨를 중용하도록 건의했다.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지난해「4·11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에도 고총리를 청와대로 불러 전국구를 제의하며 같이 일하자고 제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총리의 「관운」/37세때 도지사 역임… 최연소 기록/5·17뒤 청와대 정무수석직 사표/서울시장 제임땐 「수서」외압 거부 ○…고총리는 「억세게도 관운이 좋은」 사람으로 꼽힌다.30대 전남지사,40대 청와대정무수석을 지냈고 교통·농수산·내무장관,국회의원,서울시장,명지대총장까지 거쳐 이제 총리에 올랐다. 「행정의 달인」이라 불리는 실무형 관료인가 하면 대인관계가 원만해 결코 적을 만들지 않는다.또 주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언변에다 보스기질도 그의 장점이다. 고총리는 전북대총장·6대국회의원을 지낸 고형곤씨(92)의 차남으로 부자 2대국회의원·대학총장의 기록도 갖고 있다.부친 고 전 총장은 김대통령의 서울대 철학과 은사이기도 하다. 고총리는 본적은 전북 군산이나 실제로는 38년 서울 청진동에서 태어나 창천국교,경기중·고를 거쳐 59년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문리대학생회장을 지냈다.61년 13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했다.당시 부친이 야당(민정당)의원이어서인지 내무부에서 1년반이면 받던 계장보직을 3년반만에 받는 등 천대(?)를 받기도 했으나 그 후로는 정말 승승장구했다.75년 37세로 최연소 도지사(전남)가 됐다.5공시절에는 교통·농수산장관,12대민정당의원(군산·옥구),내무장관을 지냈다. 그러나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정무수석으로 있던 80년,5·17확대계엄조치를 맞이해 청와대에서는 유일하게 사표를 던졌다.그는 『확대계엄조처로 군정으로 가는 것은 찬성할 수 없었다』고 그때를 말했다.그러나 그는 이후 1년도 안돼 교통장관으로 입각,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88년 4·26총선때는 「황색돌풍」에 밀려 낙선했으나 곧 서울시장으로 재기했다.서울시장때 수서사건에 앞서 외압을 거부하며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아 경질되는 등 강직함을 보였다. 부인 조현숙 여사(59)와 진(36) 휘(35) 위(29) 세 아들을 두고 있으며 테니스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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