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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보유 주택저당채권 채권시장서 현금화 허용

    ◎黨政 특별법 제정 추진 여권은 시중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대출해 주고 보유한 주택저당채권을 채권시장에 매각,현금화(유동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택저당채권의 유동화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당정은 또 금융기관 및 주택금융공사가 대출채권의 한데 모아 수탁자에게 신탁한뒤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저당채권을 매입하고 ▲유동화증권과 채권을 발행하며 ▲유동화 중개기금을 마련할 수 있는 법적 기구인 ‘주택금융공사’을 설립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특별법 제정안을 다음 임시국회에 상정,처리할 방침이다. 당정은 유동화가 허용되는 금융기관의 범주를 ▲은행법에 의해 설립된 금융기관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한 할부금융회사 등으로 규정했다.
  • 신축주택 매입땐 양도세 면제/黨政 건설경기 활성화대책

    ◎내년 6월까지… 취득·등록세 25% 감면 정부와 여당은 22일 건설 및 주택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25.7평 이하인 국민주택 규모의 신축(미분양 포함)주택을 오는 99년까지 매입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25% 감면하고 이후 5년안에 매각할 경우 양도세를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신축주택을 취득할때 취득세·등록세에 붙는 0.8%의 부가가치세(농특세 0.2%,교육세 0.6%)를 폐지키로 했으며,국민주택채권 의무매입 비율을 50% 감면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주택·건설 활성화 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고 빠르면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취득세·등록세의 감세·면세 혜택은 빠르면 6월 관련법 개정직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당정은 특히 계약금만으로 주택구입이 가능토록 하는 등 주택금융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외화자본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주택저당채권유동화제도(MBS)를 금년안에 조기도입키로 하고 공신력있는 중개기관을 신설키로 했다. 당정은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은행(IBRD) 차관 2천만원 이하로 확대하고 융자 가능 주택의 크기제한도 폐지,모든 평형에 적용키로 했다. 사업자 보증한도도 가구당 3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2배로 늘릴 방침이다.
  • 李義翊·文憙甲·兪成煥/여·야 대구시장 후보 비교

    ◎자민련 李義翊/대구 경제 살릴수 있는 여 후보 부각 【대구=黃暻根 기자】 자민련 李義翊후보는 말단 서기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대구시장까지 지낸 직업관료 출신 정치인. 李후보는 여당후보를 당선시켜야만 대구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힘있는 여당 후보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낼 자신만이 위기에 빠진 대구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주장이다. 9개월간(93년 3월∼12월)의 짧은 대구시장 재임시절에도 삼성자동차 대구유치,대구선 이설계획 확정 등 굵직굵직한 숙원사업을 해결,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회 건교위 시절에는 경부고속철도 문제점을 끈질기게 파헤치기도 했다. 30년간의 공직경험은 그가 내세우는 강점으로 개발행정 분야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이다. 마산시장 재직시 국제무역항 개발을 위한 대규모 매립사업을 착공하는등 李후보가 가는 곳마다 개발의 망치소리가 높았다. 대선을 앞둔 지난해 11월 한나라당으로 옮겼다가 다시 자민련으로 복귀하는 등 ‘철새시비’와 지역정서를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한나라 文熹甲/지역정서 편승 선두… TV토론 기대 한나라당 文熹甲후보는 대선 당시 72·6%의 지지를 보냈던 지역정서를 바탕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구지하철 1호선 개통과 대구공항 국제화사업,해외시장 개척활동,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대구신용보증조합 설립 등은 文후보가 내세우는 성과. 그러나 최대 공약사업이었던 3억달러 외자유치가 IMF사태로 인한 중도상환으로 환차손 시비를 불러 일으키는 등 상처를 받았다. 버스출퇴근과 함께 관용차를 대형에서 중형으로 교체하고 딸의 결혼식을 비서실 직원조차 모르게 치르는 등 공직자로서의 깔끔한 처신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文후보는 예산확보를 위해 최근 중앙부처를 방문,로비활동을 벌이는등 李후보의 힘있는 여당후보론을 경계하는 눈치. 논리정연한 말솜씨는 文후보가 내세우는 또 다른 강점으로 TV토론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늘 독선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지만 일욕심 때문이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이 때문에 지역언론과 한때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고 일부 경제계 인사들과 마찰을 빚는 등 화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국민신당 兪成煥/국시파동 주역… ‘티코행정’ 공약 국민신당 兪成煥후보는 30여년간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야당정치인. 12대 의원시절 ‘국시는 반공보다 통일이어야 한다’는 국회발언으로 옥고를 치러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이다. ‘서민들의 눈물을 딱아 줄 수 있는 정치가 출신의 시장론’이 그의 출마의 변. 행정관료보다 결단력등 정치력이 뛰어난 정치인출신 시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YS를 따라 3당합당 때 여권에 몸담아 14대 전국구 의원을 지냈고 대선때 李仁濟후보를 지지,국민신당으로 말을 바꿔탔다. 최근 티코승용차를 구입한 兪후보는 ‘거품없는 티코행정’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당선되면 시장관용차를 티코로 바꾸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행정경험이 전무한 데다 조직력이 취약하고 개혁에 걸맞지 않는 구시대 정치인이라는 지적이 최대 약점. 이번 시장선거보다 차기 국회의원 선거를 의식,출마했다는 관측도 있다. □여·야 대구시장 후보 비교 ◇이의익(자민련) 나이:58 출생지:경북 안동 학력:영천고,국학대 경제학과 주요경력:경기도 기획관리실장(82∼83년) 창원·마산시장(83∼86년) 경기,경남부지사(88∼92년) 대구시장(93년) 15대 국회의원(96∼98년) 가족:부인 곽정애씨와 1남1녀 별칭:황소 재산:16억4천만원 병역:육군 의무병 하사제대 ◇문희갑(한나라) 나이:61 출생지:대구 달성 학력:경북고,국민대 법학과 주요경력:경제기획원 예산실장(82년) 경제기획원 차관(85∼93년) 12·13대 국회의원(85∼93년) 남북경제회담 수석대표(86년) 청와대 경제수석(88∼90년) 대구시장(95년∼현재) 가족:부인 정송자씨와 3녀 별칭:문핏대 재산:7억6천만원 병역:공군 중위예편 ◇유성환(국민신당) 나이:67 출생지:경북 성주 학력:성주농고,영남대 법학과 주요경력:경북도의원(60년) 민주당 청년위원장(87년) 12대 국회의원(85∼88년) 14대 국회의원(93∼96년) 국민신당 최고의원(98년) 가족:부인 남영자씨와 1남1녀 별명:등소평 재산:4억원 병역:6·25 당시 학도병
  • 정치·경제 ‘개혁 드라이브’ 예고/청와대 수석 교체 의미와 배경

    ◎여소야대 구도변화 본격 추진 포석/‘경제’ 교체 구조조정 난맥 질책 성격 金大中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일부 수석비서관을 전격 교체한것은 국정운영 스타일의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특히 수석 가운데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정무와 경제를 동시에 바꿔 李康來 정무,康奉均 경제수석을 기용한 것은 정치와 경제의 양축을 현재와 다른 구상으로 재단해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도 주목되는 것은 李康來 전 안기부기조실장과 文喜相 전 정무수석의 자리바꿈이다.金重權 비서실장은 “안기부의 호남편중 시정”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설득력이 약하다.金대통령은 일찌감치 李전실장을 정무수석감으로 지목해놓고 있었으나 당내외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이상적합리주의자’인 文전의원을 택했었다.李전실장에 보다 무게를 실게 된 것은것은 여소야대라는 정치판도의 변화 가능성과 친정체제 구축에 보다 적합하다는 판단이 섰던 것 같다. 따라서 그의 등장은 6·4 지방선거 이후 정국상황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다. 철저한 실무형인 그를 통해 대대적인 정계개편과 고통분담 차원의 정치개혁 등 새로운 시도를 드라이브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달리 말하면 정국 주도권이 金대통령의 의중과 맞물려 돌아가는 체제 구축을 의미한다.金비서실장도 이날 “나는 정치인 출신으로 새 정무수석을 잘 뒷받침해 줄 수 있다”고 말해 이를 암묵적으로 시사했다. 그러나 이번 교체에서 金泰東 전 경제수석과 康수석을 맞바꾼 것과 결부지어 볼 때 ‘불협화음’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文전수석은 비서실내 업무영역과 당정간 역학관계 조율에서,金수석은 보수적인 경제부처의 조정능력과 현실감각 측면에서 취임이후 줄곧 미묘한 징후들이 포착되어온 게 사실이다.특히 金수석은 기업구조조정과 금융 등 경제정책의 혼선과 난맥상을 조정하는 데 있어 본인도 토로했듯이 ‘아쉬움’이 잇따라 지적되어온 터이다. 金실장도 “정책기획수석은 국정개혁 100대 과제의 추진 등 중장기 개혁정책의 조율을 담당하는 자리”라며 참신성과 개혁성,아이디어가 풍부한 金수석이 적임이라고 설명함으로써 이를 간접 시인했다.역시 경제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康수석에 대해서는 오랜 행정경험과 조정능력을 높이 사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했다.이번 자리 맞바꿈의 인사는 비서실 내부에서나 내각과의 관계에서 조정력과 효율성을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
  • 농어가 부채 상환연장/黨政 10대 지원책 발표

    정부와 여당은 농어가 부채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축산정책자금 5천7백7억원의 만기상환을 3개월 추가연장키로 하는 등 농촌살리기 10대지원대책을 발표했다. 金成勳 농림부장관과 국민회의 金元吉,자민련 李台燮 정책위의장은 18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축산정책 자금을 3개월 추가 연장하고 농민대표와 생산자단체,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농가부채 조사협의회를 설치,모든 농가부채에 대해 유형별로 부채상환 유예와 이자경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수도권 택지 880만평 조성/黨政 주택·건설 부양책 추진

    ◎오피스텔 주거면적 비율 50%로 완화 정부와 여당은 17일 ‘주택·건설분야 종합부양대책’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키로 한 지난 15일의 3차 고위당정회의 방침에 따라 수도권 일대에 8백80만평의 택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고위 정책관계자는 이와 관련,“주택수요 창출 및 거래를 촉진시키고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한편 수도권 일대에 올해내로 4백50만평의 택지를 개발하고 나머지 4백30만평은 택지 재발지구로 추가 지정하는 등 건설경기 부양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업지역내에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때에는 일조권을 폐지해 토지 이용률을 높이고,8월부터 주택조합의 설립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또 6월부터 오피스텔의 주거면적 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완화,오피스텔의 용도 다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 건설경기 획기적 대책 마련/고위黨政회의

    ◎주택 양도세 폐지 등 검토 정부와 국민회의·자민련은 15일 침체에 빠져 있는 주택·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 및 건설대책위’를 구성,오는 22일까지 획기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3차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양당 정책위의장이 공동위원장으로,정부측에서 재경부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장관,청와대에서 경제수석 등 6인이 참여키로 했다. 당정은 외국인 투자확대를 위해 각 부처별로 관련법안을 준비하면서 중복과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재경부의 외국인투자촉진법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회의는 건설 및 주택경기 부양대책으로 ▲주택 양도소득세 폐지 ▲주택 취득세 및 등록세 완화 또는 폐지 ▲택지소유 상한제 폐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공공사업 조기 집행 ▲중도금 특별대출 ▲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 ▲주택 임대사업자 범위 확대 ▲할부보증사에 대한 담보조건 완화 ▲국민주택기금 융자대상 및 지원규모 확대 방안등도 포함되어 있다. 朴相千 법무장관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선거운동 근절대책과 관련,“후보 등 6명이 구속되어 있고 60여명을 집중 내사중에 있다”면서 “본보기로 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을 먼저 구속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金正吉 행정자치장관은 6·4지방선거를 공명하게 치르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경찰력을 투입,총력 선거치안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李起浩 노동장관은 “이달중 제2기 노사정위 출범을 추진하고 부당해고와 불법파업 등 노사 양측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회생·공명선거 대책 난상토론/고위당정회의 이모저모

    ◎도시락으로 점심… 3시간30분 마라톤 토론/건설경기 부양·불법선거 엄단 의지 재확인 15일 제3차 고위당정회의에서는 ‘경제살리기’와 ‘공명선거’대책이 주 의제였다.참석자들은 상오 10시부터 3시간30분동안 마라톤회의를 계속했다.점심은 도시락으로 대신했다. 무엇보다 건설경기의 심각성이 제기됐다.주택 10만호가 미분양 상태이고,‘공동부도설’등이 나돌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잇따랐다.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혁명적 조치’를 촉구했다.李廷武 건설교통장관은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朴相千 법무장관은 “임시조치법이라도 강구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난상토론은 이구동성(異口同聲)의 주문으로 그쳤다.‘주택 및 건설대책위’를 구성키로 한 정도가 성과라면 성과였다.물론 이를 통해 오는 22일 활성화 대책을 발표키로 했다.일부 참석자들은 철야를 해서라도 탈출구를 찾자며 의지를 다졌다.하지만 1주일 뒤로 넘어갔다.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정부측은 강한 공명선거 의지를 천명했다.朴相千 법무장관은 “후보 60명을 집중 내사하고 있으며 본보기로 여당후보부터 구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품살포 ▲지역감정 조장 흑색선전 ▲공무원 선거개입 등 3대 단속대상을 정했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관변단체들의 정치색이 짙다”고 지적하고 소관부처별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불법선거를 하는 국민회의 자민련 후보부터 잡아 넣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화제가 다시 경제로 넘어가자 당측의 불만섞인 요구가 이어졌다.국민회의 張永達 제2정조위원장은 “벤처기업 창업지원을 통해 실업을 해결할 뜻이 없느냐”고 정부측 대응에 불만을 표시했다.鄭均桓 사무총장은 “구조조정 주체가 누구인지 혼돈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李揆成 재경장관은 “주거래 은행이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절대로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그러자 자민련 李台燮 정책위의장은 “은행이 부실한데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할 자격이 있느냐”고 되물었다.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과 관련,“6월내 구조조정 내용이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 오늘 민심안정 4대 시책 발표

    ◎대량실업 예방할 사회안전망 구축/4개 보험 통합·건설경기 부양 포함 여권이 본격적인 경제 불안심리 해소에 나섰다.노동계의 총파업 위협과 곤두박질 치는 증시,6월 대란설 등으로 흉흉해지는 민심을 더 이상 방치할수 없다는 판단에서다.6·4 지방선거에 앞서 ‘강력하고 안정된 정권’의 이미지도 보여야 하는 상황이다. 대체적인 줄기는 15일 3차 고위당정회의를 통해 발표될 전망이다.고당회의 처음으로 토론을 도입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는 여권은 이날 회의를 통해 적극적인 민심 안정책을 내놓겠다는 각오다.토론의제로 ▲실업대책 ▲구조조정 ▲고용·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통합 ▲주택·건설 활성화 방안 등4개항목으로 최종 확정했다.이미 당정 실무협의를 거친 만큼 상당한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신속하고 강력한 구조조정도 당면 현안이다.단기적으로 경제악화의 부작용을 피할수 없지만 경제 회생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장애물’로 보고있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강력한 구조조정이 최고의 경제 안정대책”이라며 여권의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안전장치 마련에도 치중하고 있다.張永達 제2정조위원장은 “공기업 매각 자금과 해외자금 차입자금을 우선적으로 구조조정 기금으로 투입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실업을 예방할 ‘사회 안전망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공공취로 사업 등 생계 보조형 대책에서 벗어나 직업훈련과 벤처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근본적인 실업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노동계 대책도 강구 중이다.2기 노사정위원회 조기출범에 초점을 맞췄다.여권은 2기 노사정위원회를 겨냥,‘다양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정책위는 ▲근로자추천 사외이사제 도입 ▲임시·시간제 근로자의 고용보험 적용▲임금체계 개편시 세제지원 ▲정부정책 과정의 노사참여 확대 방안 등을 주요과제로 잡았다.노동계측의 의사를 최대한 수용하는 선에서 가능한 접점을 찾겠다는 원칙이다.
  • “소자본으로 내사업을”/IP 창업 열풍

    ◎실직자·학생·주부 등 관심 집중/성공할 확률 겨우 10%… 환상 금물/차별화된 아이템으로 틈새 공략을 취업난속에 기업도산,해고,명퇴 등이 급증하면서 3천만원 안팎의 소자본으로 사업을 할 수있는 IP(정보제공자)창업 열풍이 불고있다. 천리안,하이텔 등 국내 4대 PC통신사에는 이같은 열기를 반영,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정보제공 제안서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또한 각종 IP창업강좌와 컨설팅업체 상담에 실직자,학생,주부,회사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예비IP들이 몰려들고 있다. 국내 최대의 PC통신인 천리안에는 지난해까지만해도 문의전화가 하루 100여통이었으나 최근들어 250여통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 때문에 천리안은 전담요원을 배치,이들의 상담에 응하고 있다. 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 등 다른 PC통신사들도 폭주하는 문의전화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IP사업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초기자본이 적게 들어 실패해도 타격을 덜 입는데다 IP사업의 전망이 밝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사업 아이템에 제한이 없어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도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이유중 하나이다.그러나 IP창업 붐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4대 PC통신망에 IP창업 전문정보를 제공중인 컴테크의 劉鍾鉉 사장은 “투자비가 적은데다 시작하기가 쉽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IP사업에 뛰어들면 100% 실패하게 된다”고 충고한다. 그는 “성공한 IP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다”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장미빛 말만 믿고 치밀한 사업계획없이 뛰어들면 안된다”고 당부했다.IP로 성공하려면 우선 PC통신을 정확히 이해하고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한다고 관계 전문들은 입을 모은다. 또한 서비스가 개설되면 충실한 정보를 자주 올려주는 것은 기본이고 해당정보의 마케팅과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특히 IP창업때에는 아이템의 수익성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먼저 대박(?)과 깡통(?)은 어디에나 있다.“○○분야는 수익이 좋고 △△분야는 돈이 안된다더라”고 단정짓지 말아야 한다.같은 아이템이라도 다른 IP와의 차별성 여부로 최고 20배정도 더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출이 많다고 무조건 부러워하지 말고 투자대비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예컨대 A증권정보의 월 매자이 1억원이라 할 때 실제 순수익은 인건비,통신비,시스템유지비,자료구입비,임대료,세금등 필요경비를 공제할 경우 남는 게 별로 없을 수도 있다.IP로 성공하려면 정보이용료만으로 수익을 올리려는 단견에서 벗어나 출판,강연,컨설팅등 부대사업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한 IP사업자는 “인터넷 환경의 고속화로 하반기 이후에는 멀티미디어 정보 콘텐츠(contents)의 영역이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재 문자기반의 IP가 대부분이지만 앞으로는 멀티미디어 기술을 응용할 줄 아는 노하우를 갖춰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 2단계 행정개혁 시위 당겼다/당정 2차 정부개편 착수

    ◎지방·산하단체에 역점… 몸집줄이기 신호탄/출연연구기관 독립… 성과따라 예산 차등화 ‘2차 행정개혁’의 신호탄이 올랐다.6일 국민회의는 기획예산위와 당정협의를 시작으로 2차 개혁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南宮鎭 제1정조위원장은 “1차 행정개혁이 고비용­저효율 구조 타파를 겨냥했다면 2차개혁은 정부조직의 고부가가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개혁방향을 제시했다.1차개혁 이후에도 고쳐지지 않은 각종 모순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하는 것도 이번 개혁의 주요 임무라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1차개혁이 중앙정부 조직개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면 2차개혁은 지방행정 조직과 정부 산하단체로 무게 중심이 이동될 전망이다.공공기업은 6월까지,지방행정 조직은 하반기까지 구조조정의 기본방침을 확정한다는 원칙도 정했다. 지방행정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우선적으로 ‘경영마인드’를 도입,내부 경쟁을 통한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는 복안이다.고질적인 ‘전시행정’에서 벗어나 ‘질(質) 제고행정’으로의 탈바꿈이 기대된다.정부산하 단체,특히 공기업에 대한 대대적 메스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회의에서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108개 공기업에 대한 민영화 방안을 포함,공기업정상화 방침을 당에 통보했다. 방향은 정부경영와 시장의 엄격한 분리다.민간경영이 효율적인 분야는 원칙적으로 모두 민영화 대상에 올려 매각하되 시장이 수용할수 없는 공공분야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착수,경영정상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국책 연구기관도 2차 행정개혁의 주요 대상이다.중복기관의 통폐합 원칙아래 연구기관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정부 출연연구기관을 정부 부처에서 독립시키고 용역연구 계약을 경쟁체제로 바꿔 성과에 따라 연구기관 예산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당에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정개혁 정책기획단’을 내주초 출범시킬 예정이다.이날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당정간 의견조율을 시도,오는 9월 정기국회 이전에 최종안을 마련,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는 목표를 잡고있다.
  • 4대보험 통합추진위 설치/16일 당정회의서 최종 결정

    여권은 의료·고용·산재보험과 국민연금 등 4대보험을 통합한다는 방침에 따라 국무총리 산하에 4대보험 통합추진위원회를 설치키로 하고 오는 16일 고위당정회의를 통해 최종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여권은 4대보험 통합 원칙에 따라 자격관리 업무의 중복을 피하고 징수·부과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1인1사회보험 카드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 정경분리­상호주의 일관성 유지/여권의 對北정책 방향

    ◎비료회담 통해 ‘끌려다니지 않을것’ 통첩/인도주의 명분 확고… 이산가족문제 관철 “DJ의 대북 햇볕론은 곧 빛을 볼 것이다” 4일 통일부와의 당정협의를 통해 여권은 ‘후퇴없는 햇볕정책’을 재확인했다.햇볕정책의 데뷔전이었던 북경 비료회담이 비록 결렬됐지만 여권은 “북경회담을 통해 과거처럼 북한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DJ의 의지를 확실히 전달했다”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南宮鎭 제1정조위원장은 “북한이 5월말 정도면 비료 재고가 떨어지기 때문에 추가 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여권은 햇볕론이 ‘정경분리’와 ‘상호주의’로 발현되고 있다는 진단이다.정경분리는 민간차원 경협교류의 전면허용으로 이미 윤곽을 드러냈다.북한은 경제회생,남측은 IMF 위기극복이라는 양측의 기대가 맞아 떨어지는 대목이다.조만간 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상당한 경협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란 판단이다. 하지만 상호주의 강조는 ‘일방적인 대북지원은 없다’는 여권의 확고한 의지 표현이다.문민정부에서 李仁模노인의 송환과 쌀지원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서 얻은 교훈인 셈이다. 상호주의의 핵심 고리는 ‘인도주의’로 볼수 있다.우선 이산가족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얼핏 정경분리 원칙에서 후퇴한 것으로 비치지만 南宮위원장은 “인도주의는 세계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대북전략”이라고 밝혔다.대북 주도권의 고삐를 쥐면서 명분을 확보하는 이중포석의 의미다. 물론 햇볕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의 개혁·개방이다.이를 위해 여권은 3단계 전략을 준비 중이다.우선 정례적인 남북 당국자 회담을 개최하는 일이다.DJ햇볕론을 펼칠 발판을 마련하고 대화채널 확보라는 의미가 크다. 다음 수순은 ‘남북정상회담’의 개최다.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과 대대적인 남북 경제교류를 위한 발판인 셈이다.마지막 수순은 91년 체결한 남북 기본합의서의 전면 이행에 돌입하는 일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남북합의서 내용만 왜곡없이 실행된다면 남북 통일은 상당기간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밝혔다.
  • 병역특례 전문요원 벤처기업 전직 허용/黨政 法개정 방침

    정부와 국민회의는 벤처기업의 우수 기술인력 확보를 돕기 위해 병역특례전문연구요원의 벤처기업으로의 전직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민회의 정책관계자는 3일 “최근 중소기업청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면서 “조만간 병역법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당정은 또 각 기업체들이 현재 연 1회로 제한돼 있는 병역특례기관 지정 신청을 수시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대학생 벤처기업 창업에 335억 지원/당정 연내 시행키로

    당정은 1일 올해안에 총 3백35억원의 창업자금을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지원해 주기로 했다. 국민회의 張永達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국민회의 당사에서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중소기업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기업지원 간담회를 가진뒤 “정보통신부에서 1백5억원,중소기업청에서 2백30억원 등 총 3백35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벤처기업의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중소기업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 韓光玉 부총재 서울시장 꿈 접다

    ◎“개인보다 黨이 우선” 오늘 경선출마 포기 선언/일단 백의종군 결심… 뒷날 정치적 재도약 모색 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가 마침내 서울시장의 꿈을 접은 듯 하다.지난 27일부터 경기도 모처에 칩거해 오던 韓부총재는 1일 귀경해 서울시장후보 경선출마 포기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韓부총재는 이어 청와대를 방문,당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뜻을 공식 피력할 것이라는 전언이다.지난달 17일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청와대 주례보고를 통해 후보교체론이 표면화된지 꼭 2주만이다. 韓부총재의 중도하차로 국민회의는 빠르면 1일 高建 전국무총리를 영입,서울시장선거 채비를 서두를 방침이다.국민회의는 오는 8일 서울시장 후보 추대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후보경선을 요구하며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던 韓부총재가 끝내 용퇴를 결심하게 된 것은 결국 개인보다는 당을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한 측근은 30일 “韓부총재는 늘 자신보다 당을 먼저 생각해 온 사람”이라며 “후보경선 요구도 수도권 선거에서 여권이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韓부총재의 용퇴는 그러나 그의 득표력을 회의적으로 본 청와대와 당이 등을 돌린 결과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 때문에 金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후보교체 방침을 세워 놓고도 그에 대한 예우를 놓고 고심해 왔다.이와 관련,金대통령은 韓부총재와 직간접으로 의사를 타진,그를 대통령 정치특보로 기용할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를테면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당정간 가교역을 맡는 자리다. 한때 월드컵조직위원장이나 제2기 노사정위원장을 맡길 생각에서 의향을 물었으나 韓부총재가 완곡히 거절했다는 전문(傳聞)이다.金대통령 직계의 중진이라는 점에서 韓부총재의 청와대 입성은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다.흠집이나기는 했으나 여전히 당내 실세로서 일정 역할을 하리라는 관측이다.
  • 고위 공직자·자녀 병역공개 의무화/병무행정 개선 내용

    ◎신검 강화… 신장·체중사유 면제 줄어 여권은 30일 ‘병역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 착수했다.불합리한 징병·병역 체계를 개선함과 동시에 IMF 국난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국민회의 南宮鎭 제1정조위원장은 “병역의 형평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실업대책과 인력난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최대한 돕는 방향으로 병역체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날 병무청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현행 상근 예비역 제도에 우선적으로 메스를 가했다.사병간의 위화감을 해소하고 3백20억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여권의 시각이다.현행은 12개월을 현역으로,나머지 14개월을 상근 예비역으로 근무했지만 앞으로는 6주간의 기초훈련을 마치고 잔여기간을 집에서 출퇴근할수 있도록 했다.사실상 ‘방위병 제도’를 부활한 셈이다. 징병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도 엄격히 강화됐다.신장과 체중을 사유로하는 면제자들이 대폭 줄어들 방침이다.종래 기준으로 제2국민역은 보충역으로 편입되고 ‘사회생활이 가능한’ 보충역은 현역으로 한 단계씩 상향조정된다. ‘병역 실명제’도 도입된다.국회의원,선출직 공무원과 1급 이상의 입법·사법·행정부 공무원,정부 투자기관장 및 자녀의 병역사항을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한 것이다.공직자선거부정방지법과 공직자윤리법 등을 개정하거나 특별법 제정의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산업인력(전문 연구요원,산업기능요원) 대한 불합리한 배분 구조도 개선했다.그동안 산업인력 요원들을 대기업이 독식해 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여권은 산업인력의 중소·벤처기업 우선배정을 합의했다.앞으로 규모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실업자 구제와 함께 중소기업의 인력난·고임금난을 일거에 해결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도 기업체에 종사하는 산업기능 인력에 대해서도 대기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했다.
  • 방위병제도 부활/내년부터 26개월 출퇴근 복무/黨政 합의

    ◎올 2학기 대학생 입영 5,500명 늘려 당정은 12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하고 나머지 14개월을 집에서 출퇴근하도록 된 현행 상근예비역 제도를 개선,내년부터 6주간 기초군사 훈련만 받고 나머지 기간동안 집에서 출퇴근 복무가 가능하도록 다음 임시국회에서 병역법을 개정키로 해 사실상 ‘방위병제도’를 부활시켰다. 당정은 병역의무 부과의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징병 및 신체검사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신장과 체중에 관한 규정을 엄격히 함으로써 제2국민역과 보충역 중 상당수를 보충역과 현역으로 각각 한단계씩 상향조정시켜 병역자원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30일 당사에서 병무청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에 합의했으며 경제난으로 대학생 휴학자가 급증,대학생 입영적체가 가중됨에 따라 올 2학기 대학생 입영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5천500명 늘리기로 했다. 군산업 기능인력이 근무하는 지정업체가 부도났을 경우 3개월간 인정하던 재취업 대기기간을 6개월로 늘리기로 했으며 병역특기자 전문인력 파견을 대기업에서 중소 및벤처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국회의원,고위공무원,공직선거입후보자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의 병역사항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병역실명제’를 빠르면 내년부터 도입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 국민회의 정책개혁 나섰다/정책기획단 가동

    ◎민생관련 각종 제도 개선 골자/상반기 30여개 평균 60일 활동/관료 ‘입김’ 최소화·시민단체 의견 수렴 ‘정책으로 개혁을 선도한다’ 국민회의가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다.역대 정권을 거치면서 누적된 모순을 과감히 ‘도마’ 위에 올려놓고 ‘개혁의 잣대’에 맞도록 새로운 정책을 수립한다는 각오다.여권은 몇차례 회의를 통해 “당이 개혁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 했고 “정책을 통해 개혁의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방향을 잡았다. 이를 추진할 핵심 엔진은 ‘정책기획단’이다.현재 진행 또는 출범 예정기획단은 19개.상반기까지 모두 30개 정도의 기획단을 계획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아동교육체제 개선부터 부실기업 M&A(인수·합병),어음 제도 개선까지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메머드 기획단’이 선을 보이는 것이다.행정개혁,농축산물 유통구조 혁신,환경산업 육성,국민연금 제도 개선 등 민생과 경제회생에 직결되는 사안들이다.당의 개혁의지가 확연히 느껴지는 대목이다.최근 활동이 종료된 방송관계법 제·개정 정책기획단이 좋은 본보기다.역대 정권을 거치면서 늘 논란의 대상이 됐던 방송위원회의 사전심의를 전면 폐지키로 한 것도 기획단의 결정이었다.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기존 정책을 집중 검토,현정부의 개혁 방향에 맞도록 제도 개선과 프로그램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개혁 방향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료들의 ‘입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도 정했다.기획단 운영에서도 이러한 원칙은 철저하게 적용되고 있다.정책위 의한 관계자는 “당차원에서 개혁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부측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과거처럼 정부 부처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당정협의는 있을 수 없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당정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위해 기획단내의 최소 인원을 정부부처에 할애할 방침이다.부처에서 세부사항을 마련해야 한다는 현실성 이외에도 당의 방침을 정부에 전달할 ‘연락관’의 역할도 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편의 목소리까지도 최대한 수렴한다는 원칙이다.그동안 정부정책을 과감히 비판했던 시민·사회단체를 기획단에 포함시킨 것도 이런 맥락이다. 기획단의 운영기간은 평균 60일 정도이며 1개의 기획단에 10명 안팎의 인원을 두게 된다.기획단의 연구·검토안을 수시로 당정협의를 통해 정부부처에제시,‘피드백 효과’를 노리고 있다.사안별로 순차적 법제화를 시도,오는 정기국회까지 가시적 결과를 낼 작정이다.
  • 실업 최소화 방안 집중 논의/국민회의 의원세미나

    ◎경제정책 혼선 안빚게 조율역할 다짐/“재벌개혁 강도높게 펼쳐야” 한목소리 국민회의가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재점검하고 나서 주목된다.국민회의는 29일 하오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의원세미나를 갖고,경제현안을 집중 점검했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등 당8역에서부터 부총무단에 이르기까지 중앙당 당직자 40여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의 핵심내용은 두가지.최근 돌출된 정부 부처간 정책 혼선과 경제정책의 우선순위,즉 구조조정작업과 실업정책을 어떻게 조율하느냐의 문제였다.구조조정에 있어서도 기업과 금융중 어디가 우선돼야 하느냐의 문제도 논의됐다. 국민회의가 이처럼 외부에 알리지 않고 부랴부랴 ‘브레인스토밍’(집단토론)을 가진 것은 무엇보다 6월 지방선거와 관련된 것으로 관측된다.선거를 앞두고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는 판단인 것이다.실업자수는 선거 직전인 5월중 사상 최고치인 1백50만명에 이를 전망이고,수출이나 외자도입은 저조한 실정이다.반면 정부가 고심끝에 마련한 실업대책은 국민들에게 제대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야당의 공세에 자칫 선거를 앞두고 여론이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金大中 대통령도 지난 23일 趙대행의 주례보고 때 “우리가 잘하는 일이 많은데 제대로 홍보가 안되고 있다”며 매끄럽지 못한 정책홍보를 안타까워 했다.金元吉 정책위의장이 27일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통해 감소세로 돌아선 실업증가율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회의에서는 때문에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도 실업사태를 최소화할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나아가 대국민 홍보기능의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김의장은 회의가 끝난 뒤 “정부의 실업대책이 잘 되고는 있으나,부처간 혼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당이 당정간,부처간 정책조율에 앞장설 뜻임을 밝혔다. 김의장은 이어 “현단계에서 구조조정은 경기부양보다 우선시돼야 한다는 게 일치된 의견”이라며 “특히 노사정 2기 출범을 앞두고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재벌개혁을 강도높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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