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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강 댐’연내 타당성 조사

    정부와 여당은 6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1조원 가량의 수해복구비를 반영하고 수해구호의 범위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또 임진강 유역의 상습침수를 막기 위해 댐 건설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50억원을 이번추경예산안에 반영,연내에 타당성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자민련 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과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김성훈(金成勳)농림·차흥봉(車興奉)복지·김명자(金明子)환경·이건춘(李建春)건교·진념기획예산처 장관 등은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긴급 수해복구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회의에서 주택복구비 지원 기준을 확대,홍수로 주택이 침수됐을 경우와 수해주택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때도 복구비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집주인에게만 지급하던 이재민 생계 보호비를 세입자에게도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관계자는 “이번 수해복구의 방향을 향후 수해피해에 대비하는 ‘개량복구’로 잡았다”면서 “추경 추가소요액은 세계잉여금을 활용하기로합의했다”고 말했다. 추승호 기자 chu@
  • [대한시론] 불평을 수용하는 성숙한 정치로

    나라가 온통 물난리를 겪고 수해복구에 소란한데 여기저기서 불만의 소리가 높다.지난 3년간 똑같은 수재를 반복하는 까닭은 나라의 홍수대책이 국민의 불평과 비판을 외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정치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생각하며 정치와 불평의 관계를 생각해 본다. 요즘 나라의 정치가 잘 되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사람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그 책임이 정치학자에게 있다고 한다.처음부터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격인데,그 이유는 고등교육과정에서 정치학을 잘못 가르쳤다는 것이다.우리나라정치지도자들의 상당수가 고등교육을 받은 분들인데,과연 그들이 정치학을어떻게 배웠기에 정치를 이 모양으로 만들었는가 하는 것이다. 잘못이 있다면 외국에서 수입한 가장 이상적인 정치모델들만을 가르쳤다는고백일 것이다.한국정치 현실에 맞는 자생적 패러다임이 없었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정치가 원래 ‘천의 얼굴을 가진 치국의 예술이라면’ 잘 안되는 정치를 해결하는 정치학을 공부했어야 했다는 것이다.왜냐하면 정치는 본래 잘 안되는 인간관계를 잘되게 푸는 노력이고,이를 연구하는 것이 정치학일 것이기 때문이다. 60년대 미국 정치학의 이론적 접근 틀로 유명세를 얻었던 ‘DM모델’(정책결정 모델)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인간관계에 있어서 잘 안되는 일,즉 엇갈린 반대와 모순들을 푸는 변수의 종합이었다.좋은 민주주의는 좋은 정당정치와 함께 나란히 나아간다.좋은 정당정치는 지지보다는 비관과 불평 및 비판과 반대 등의 갈등으로 엇갈리는 다양한 국민의사를 정당이라고 하는 매개체를 통해 수렴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정치가 잘 안되는 까닭은 우리의 정계가 비관,불평,비판,반대 등으로 거부하는 요소를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따라서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는 상대를 ‘좋다와 싫다’ 또는 ‘지지와 반대’ 부류로 갈라놓고,싫다는 사람과 반대하는 쪽을 적(敵)의 캠프로 몰아 버리고 상종도 하지 않는 데서 시작되었다.칼자루를 쥔 사람은 일반적으로 매사를 걱정하는 사람을 ‘습관적 비관론자’로 못박아 버리고,무턱대고 낙관론자만을 끌어안는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개선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낙관론자는 무책임한 동조자일 뿐 쓸모없는 기회주의자일 수 있으나,대안을 제시하는 비관론자는 생각이 깊은 동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속 빈 낙관론자는 부실한 ‘예스맨’(Yesman)일 수 있으나,속 찬 비관론자는 옴부즈맨(Ombudsman)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숙한 지도자는 불평하는 이들을 ‘왕따’로 몰아버린다.노골적으로 하기어려우면 은근히 소외시키는 ‘은따’로 내몰기도 한다.따지고 보면 모두가똑같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로 모인 조직사회에서 불평은 당연한 것이다.그러나 불평은 민주화로 가는 관문에 해당한다.불평은 미처 보지 못한 사각지대로 눈을 돌리게 함으로써 지도자가 반드시 넘어야할 관문이기 때문이다. 비판은 발전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다.비판을 통해 문제가 잉태되어야 비로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생긴다는 뜻이다.또한 건설적인 비판이 있어야 보다 완벽한 대안을 세워서 같은 문제가 반복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때문에 비판은 성장과 성숙이 필요로 하는 양식이며,자유로운 비판은 높은차원의 완숙을 약속할 수 있을 것이다.우리 사회는 이제 많은 비판을 수용하는 아량이 요구된다. 반대는 민주주의의 출발점이 된다.반대의 이유를 캐고 그 뿌리를 찾아내면반대자를 설득하여 지지하는 사람으로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민주주의가 성장한 역사를 들춰보면 그곳에는 언제나 반대를 지지로 이끌어 낸 대중적 선각자들이 있었다.처음부터 지지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정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따라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는 언제나 무수한 반대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우리의 정치는 걱정하는 비관론,거침없는 불평,다양한 비판,그리고 볼멘 반대의 소리를 모두 폭넓게 수용하고 소화시키는 합(合)의 장으로 승화되어야 할 것이다. 金裕南 단국대 교수·비교정치
  • 수해복구 追豫 1조 증액

    정부와 여당은 중부권 수해복구를 위해 2차 추경예산안을 1조원 가량 증액하고 남북한이 협력해 임진강 유역의 공동수방대책을 마련할 것을 북한에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5일 “최근 남북한 모두 임진강 유역의 수해를 심각히입은데다 임진강 상류지역인 북한쪽의 수방대책이 경기 북부 지방의 수해 예방에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북한측에 공동 수방사업을 제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정부와 여당은 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회의 임의장과 자민련 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김성훈(金成勳)농림·차흥봉(車興奉)복지·이건춘(李建春)건교·진념(陳념)기획예산처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수해지원 추경안 증액문제를 논의한다. 추승호 기자 chu@
  • 직장·공무원 醫保 재정통합 연기

    직장의료보험과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간의 재정통합이 당초 2000년에서2년간 연기된다. 이에 따라 의보 재정통합의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왔던 직장가입자의 과다한 보험료 인상과 공무원의 보험료 인하 등에 따른 형평성 시비가 줄어들게 됐다. 정부와 여당은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의료보험의 재정통합을 연기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 임의장은 “의보조합간의 조직통합은 예정대로 내년부터 실시하되,형평성문제 등을 고려해 재정통합은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마련,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추승호기자 chu@
  • [대한광장] 정계개편과 신진세력의 역할

    50년만의 여야 수평적 정권교체로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정상적 궤도 진입2년째를 맞아 정계개편이 현실적 이슈로 되고 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정당정치가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그러나 이러한 요구를 넘어,이번 정계개편은 새 천년대를 앞에 두고 새 시대에 걸맞은 정당의 틀을 제대로 만들어 밀레니엄정치를 시작하자는 정치계의 의도로 보고 싶다.이런 점에서 정계개편을 위한 각 정당의 움직임은 새 천년을 준비하는 총체적이고 체계적인 전략과 연관된다. 여기서 각 정당의 최대 관심은 ‘+α(알파)’에 모아지고 있다.이번 정계개편에도 그 얼굴이 그 얼굴로 흘러간 노랫가락만 다시 나온다면 정치에 식상한 국민들의 냉소주의,불신,무관심을 더욱 키울 뿐만 아니라,16대 총선의 고지를 차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회의는 ‘개혁정당’ ‘전국정당’을 지향하면서 ‘+α’의 기준을 국민회의의 틀을 넘는 개혁성,전문성,참신성에 두고,자민련은 신보수주의를 지향하면서 보수세력에 초점을 맞추고,한나라당은 신진 엘리트그룹에 눈독을들이고 있다.이런 점에서 과거의 정계개편과 차이가 난다.이제는 과거 정치지도자들이 정계개편에서 보여준 것처럼 야합차원의 무규범적 세몰이 형식의 정계개편을 바라는 국민은 거의 없다. 88년 13대 총선에서 과반수 확보에 실패한 민정당은 90년 1월 3당 합당으로지각을 흔드는 정계개편을 단행했으나,국민은 92년 14대 총선에서 민자당에149석만을 부여, 다시 과반수 확보에 실패하였다.국민의 심판은 준엄하였다. 그러므로 이번 정계개편에서 정치권은 전근대적인 무이념,무정책의 이합집산이 아니라 새 천년 한국 정치의 새벽을 열어나갈 새 체제로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따라서 밀레니엄정치의 조건이 ‘+α’에 모이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오랫동안 우리 국민은,민주주의와 근대적인 정당정치가 뿌리를 내리고 상식과 원칙이 정치사회를 지배하는 정상적인 법치국가의 실현이라는 소박한 소망을품어왔고,그 소망의 결정(結晶)은 50년만의 정권교체를 가져왔다. 그러나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은 IMF 복병을 만나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되었다.계층간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졌고,서민의 아픔은 구조조정에서 밀려났다.국민의 정부가 1년 반동안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IMF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실은,경제회복이 사회발전으로 연계되지 못해,국민회의의 전통적 지지기반이라고 할수 있는 중산층과 서민층의 이탈과 경제개혁에 발을 맞추지 못한 정치개혁의 부진이었다. 이에 국민의 정부는 국가 위기관리과정에서 얻은 국정에 대한 자신감과 성과를 바탕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생산적 복지’라는 또 하나의 국정철학의 축을 설정,중산층과 서민층에 중심을 둔 국가비전을 세우고 고비용,저효율의 정치를 개혁해 중산층과 서민이 잘 사는 나라를 지향하고 있다. 이런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국회에서 힘이 뒷받침돼야 하는데,그 전제는 16대 총선에서의 승리다.그러므로 16대 총선 승리의 조건은 국민이 바라는 밀레니엄 정치를 위한 ‘+α’의 정계개편이다.이런 여당의 정계개편 움직임은 야당의 정계개편을 불가피하게 만들어,모든 정당이 정당의위상과국민적 신뢰 확보의 조건으로 신진 정치세력 영입경쟁을 강요받고 있다. 국민은 새로운 정치를 바라고 있다.지난 세기의 파당 정치를 지양하고,이념과 정책 중심의 합리적,대안적 정당정치 구축을 바라고 있다.새롭게 짜이는정치계에 신진 정치세력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 천년 한국 건설을 주도해주길 바라는 것이다.그러므로 각 정당은 새 천년 국가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정치지망생은 이념과 정책에 그들의 정열을 바칠 수 있는 정당을 선택하여야 한다. 한편 기성정치인들은 ‘+α’의 영입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 20세기 분열,갈등,대립의 정치를 마감하고 새역사를 주도할 기반을 신진 정치세력에게 만들어주는 역사적 작업을 정계개편에서 시작해야 한다.한국의 새천년 정치사회는 각 정당의 ‘+α’영입에 달려있다.그러므로 ‘+α’는 20세기 한국사회의 지역,성,학벌,계층의 균열로부터 자유로워야 되고,21세기 지식기반 한국 건설을 주도하는 역군으로 국민통합,한반도 평화구축이라는 과제수행의자각에서 출발해 21세기 정치를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인식 가치를 선도하는 정치적 사고를 필요로 한다.내년 총선과 새 천년 한국의 열린 정치는‘+α’의 영입 세력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백동남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장]
  • 盧武鉉부총재 ‘부산 터닦기’ 가속

    국민회의 노무현(盧武鉉)부총재가 본격적인 부산 공략에 나섰다.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를 내던지고 경남 도지부장으로 내려가면서 그의 행보는 이미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정치재개 선언과 맞물려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가뜩이나 취약한 이곳에 YS바람마저 거셀 경우 국민회의 입지는 더욱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노부총재는 그동안 당 동남특위(부산·울산·경남)위원장 및 경남도지부장자격으로 소리소문 없이 이 지역의 조직강화에 힘써왔다.부산·경남지역과중앙당과 중앙정부를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했다.그러나 경남도지부 후원회를개최하는 등 조직의 초석을 다졌다고 판단, 부산입성을 서두르고 있다. 노부총재의 이러한 결정에는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는 경남에서 김태랑(金太郞)의원(전 도부지부장)이 전국구를 승계한 것도 힘이 됐다. 따라서 그는 최근 당 지도부에 경남도지부장 사의를 표명한 뒤 부산에서의교두보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아직 사의가 받아들여지지는 않은 상태다.그는 자신의 정치 고향인 부산에서 16대 총선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부산 입성의 명분은 자신의 역할에서 찾고 있다. 노부총재는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의원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서“이반된 부산 민심을 되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의원만으로는 부산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30일 국회에서 동남특위 위원장 자격으로 ‘동남지역 예산 당정회의’를 개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정지역,그것도 국민회의 광역단체장이 없는 지역의 당정협의를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전진(全晉) 부산시 행정부시장,이계진(李啓辰) 울산시 부시장, 권경석(權炅錫) 경남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지역의 애로사항을 설명한다.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그의 관심은 삼성자동차 문제 뿐만 아니라 낙후된 부산경제의 활성화다. 노부총재는 “삼성차를 가동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부산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면서 “땅값이 비싸 입주를 꺼리고 있는 녹산공단의 지가를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YS 정치복귀 및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국민,나아가 부산시민들이 판단할 문제”라며 언급을 삼갔다. 그러나 곱지는 않은 시선이다. 노부총재는 16대 총선에서 중선거구가 될 경우 연제구와 진구에서 출마할의사를 갖고 있다.소선거구가 되면 연제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무회의(28일)

    27일 국무회의는 휴가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대신해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세종로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주재했다.회의는 오전 9시에 시작,10시40분이 넘어서야 끝났다.내각제 문제를 마무리한 김총리는 행정부를 보다 적극적으로 챙기려는 의욕을 보이며 활발한 토론을 유도했다. 회의에서는 우리사주 의무보유기간의 단축에 따른 과세조정 문제가 주된 토론 의제였다.진념기획예산처장관은 “정부는 우리사주 보유기간 7년을 전제로 증여세 감면 등 각종 세제혜택을 줬는데,보유기간이 1년으로 줄어들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은 “세금을더 걷느냐,근로자 이익을 보장하느냐의 문제이며 일단 근로자 이익에 초점을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전제품·승용차 특별소비세 인하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특별소비세법시행령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과 고건(高建)서울시장은 “광역자치단체가 지방주행세를 신설해 교부금 손실분을 보전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고시장은 “여당측과도 협의가 됐다”고 말했다.그러나경제부처 장관들은 “당정간에 합의한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난색을표시했다.시행령은 일단 원안대로 통과됐다. 안건심의가 끝난 뒤 강봉균 장관은 대우그룹 처리과정을 보고한 뒤 “한솔제지처럼 기업의 소유권이 넘어가도 경영에 성공한 사례가 많다”면서 “오너가 바뀐다고 대우가 도산하거나 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장관은 또 “국무위원들이 관계부처의 연·기금이 매입한 주식을 환매하지 않도록 유도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도운기자
  • 국민회의 정책위 개혁 재시동

    국민회의 정책위원회가 국민들에게 다가서는 정당을 구현하겠다며 각오를다지고 있다.‘개혁’과 ‘민생’을 기치로 내걸었다.집권 초기의 ‘초심(初心)’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의도 비쳤다.국민들의 가슴에 와닿는 정책개발 없이는 내년 총선을 기약할 수 없다는 절박함도 담겼다.지난 당직개편때 하마평에 오르지도 않았던 재선(再選)의 임채정(林采正)의원이 정책위의장에 전격기용된 것도 바로 이때문이란 분석이다. 임의장은 지난 12일 취임 일성으로 “‘개혁’과 ‘민생안정’을 두축으로삼겠다”고 약속했다.’국민의 정부’출범 당시 내걸었던 각종 개혁과제들이 여러 암초에 부딪쳐 빈부의 격차가 심화됐다는 솔직한 분석도 내놓았다.부패방지법과 인권법 제정,국가보안법 개정,의문사 진상규명,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 등 개혁입법을 전향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금융소득종합과세의 부활 방침도 천명,조세정의에 대한 당의 의지도 과시했다. 긴급현안에 대한 대처도 전임 장영철(張永喆)의장때보다 기민해졌다.19일대우그룹이 구조조정안을발표,재벌개혁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자 임의장은 가칭 ‘재벌개혁 기획단’을 출범시켜 재벌개혁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또 25일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해제계획을 천명하자 환경오염을 우려,구체적인 상수원보호계획을 성안하겠다고 발빠르게 치고 나갔다.같은 당서한샘 홍보위원장이 개인적으로 건의한 IMF부도사범의 사면도 임의장이 21일 당 8역회의 때 전격 제기,당론으로 이끌어냈다. 당정 혼선을 막기 위해 주요정책 발표를 당이 맡겠다던 전임의장의 선언도파기됐다.임의장은 이를 기계적이고 경직된 사고라며 “정부와 당이 긴밀하게 협조,소기의 성과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추승호 기자 chu@
  • [대한시론] 재정적자 감출 것 아니다

    < 이만우 고려대 교수.경영학> 질병과 혼기 놓친 자녀를 둔 일은 사방에 알려야 한다.감추고 싶더라도 그래서는 해결되지 않고 주위에 널리 알려 좋은 처방을 구해야 한다.외환위기가 발생한 이후 불경기로 세수는 줄어든 반면 금융기관 구조조정과 실업대책에 많은 예산이 소요돼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있다.그 여파로 순국가부채가금년 말로 92조원에 이르고 기를 쓰고 노력해야 2006년에 이르러야 균형재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 누적적자로 파산하고,돈을 빌려줬다가 떼인 금융기관이 부실화됐으며 이를 살리기 위해 공적자금이 대량 투입되는 바람에 국가가 빚더미에 놓이게 됐다.기업에는 부채비율을 축소하도록 압박을 가하면서도 국가는 부채비율을 계속 높여나가고 있는 것이다.이자율을 연리 8%로 계산하더라도 내년에 국가가 부담할 이자는 8조원에 이른다.이는 재정 규모의 10%에 육박하고있어 앞으로의 재정운영이 더욱 어려워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재정적자 문제는 그 심각성에 비해 너무 가볍게 다루어지고 있다.정부·여당 입장에서야 공연히 치부를 드러내기가 싫을 것이다.그러나 이는 질병이나 혼기를 놓친 자녀처럼 덮어두기보다는 사방에 알려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책을 수소문해야 할 일이다. 예산편성 작업은 예산 수요 부처와 정치권이 한 팀이 되고 기획예산처가 다른 팀이 되는 치열한 싸움이다.정부 부처의 부풀려진 요구금액과 정치권의정치생명을 건 로비의 창에 맞서 기획예산처는 안면을 몰수한 삭감의 방패를 들이대고 있다.8월부터는 200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장·차관협의회,시·도지사협의회,당정협의,예산자문위원회가 연이어 개회될 예정이며 기획예산처장관은 사방에서 읍소·간청·회유·협박을 받게 돼 있다. 외환위기를 맞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조기에 안정을 되찾은 것은 국가부채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예산 부처 공무원들의 균형재정을 이루기 위한 피눈물나는 노력이 전대미문의 경제위기에서 건져낸 원동력이 됐던 것이다. 적자재정시대에 있어서 국민의 미래는 기획예산처 공무원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예산 수요 부처의 갖가지 인맥을동원한 로비와 예산을 심의 의결할 권한을 가진 국회의원의 지역 선심성 청탁을 과감히 배격하고 국민만 생각하고 국민만 바라보고 일해야 한다. 한편 재정적자를 최소화하려는 기획예산처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돈 쓸 용처를 미리 정해 꼬리표를 달아 세금을 거두는 목적세가 전체 세수의 18%나 되는 불합리한 세제를 개선하려는 목적세 및특별회계폐지법안이 목적세 수혜 부처의 기득권 수호투쟁에 휘말려 좌초됐다.공기업 개혁을 통해 외곽을 정비하려는 노력도 입을 목숨보다 중하게 여겨야 할 공안부장의 술주정 한마디에 뒷걸음치고 말았다. 적자재정의 회오리 속에서도 허리를 졸라매고 따로 떼놓은 BK21사업은 주인 없는 공돈인 양 한푼이라도 더 차지하겠다는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분노는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국민의 혈세로 마련된 교육지원사업 예산은 신청요건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특정 대학에 특혜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아파트 당첨권처럼 따내기만 하면 떼돈을 벌게 돼 사방에서군침을 흘리게 해서는 안된다. 재정적자란 후세가 갚도록 빚을 내어서 지금 당장 편하게 살려는 얌체적 측면이 있는 것이다.경기가 회복돼 재정이 흑자를 내어 국가부채를 갚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후세에 큰 짐을 안겨주는 부끄러운 일인 것이다. 적자재정시대에 기획예산처 공무원들은 자라나는 어린 세대를 보호할 변호인단의 임무를 지니고 있다.어린 아이들의 얼굴을 마음에 간직하고 그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재정적자를 줄이고 균형재정 달성을앞당기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 [대한광장] 교수들은 왜 거리로 나섰을까

    지난 8일 1,000여명의 교수가 ‘두뇌한국 21(BK 21)사업’의 백지화를 외치며 거리 시위를 벌였다.4·19혁명 이래 교수들만으로는 처음이라는 이 행사를 놓고 일부 언론은 “교수들의 제몫 챙기기”라고 자못 소리높여 비판의목소리를 돋우었다.겉으로는 BK21 사업을 반대하는 듯하지만,속을 들여다보면 교수계약제·연봉제 철폐를 주장하는 등 교수 신분 유지에 급급하고 대학개혁 일정 자체를 전면 포기하라는 등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얽매였다는 것이다. 우선 명확히 할 것은 거리로 나선 교수들이 대학개혁을 반대하기는커녕 현행의 대학체제와 관행에 대해 기본적으로 비판적이라는 점이다.이들은 우리대학의 낙후성을 통감하고 이를 극복해 ‘독자적인 학문생산체제’를 수립하자고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견해를 밝히고 여러 방안을 제시해 왔다.문제는 BK21 사업에서 교육부가 그것을 대학의 구조조정과 연계하고 있다는 점이다.즉 이 사업을 대학구조 및 입시제도 개혁과 연계해 초·중등교육을 정상화한다는 것이다. 교수들이 반대한 것은 대학개혁이나 그 취지 자체가 아니라 이것을 고등인력 육성사업과 연계한다는 점이었다.이들은 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라도 양자는 별개로 진행돼야 하며 오히려 연계가 대학개혁의 규모와 긴박감을 떨어뜨릴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즉 이들은 개혁을 반대한 것이아니라 근본적인 개혁을 제약하는 연계를 반대한 것이다. 더욱이 이들이 신분 유지에 급급했다는 지적은 이들에 대한 엄청난 모독이다.이는 언론이 정부의 발표만 믿은 결과다.정부와 여당은 BK21 사업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아지자 7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사업을 보완하기로 결정했다.이들은 보완책의 하나로 BK21 사업을 당초 계획과는 달리 연봉제·계약제와 연계시키지 않는다고 발표했다.이는 BK21에 대한 교수들의 반대가 이것때문인 것으로 파악한 것이다.그러나 그것은 지엽적인 문제로 그동안 교수들이 BK21에 반대한 주된 이유는 그것이 아니라 대학의 서열화,중앙·지방의격차 심화,기초학문의 붕괴,입시경쟁의 격화 등 대학교육의 황폐화다. 정부가 그 문제를 부각시킨 것은 국민들에게 마치 교수들이 연봉제와 계약제 때문에 반대를 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며 일부 언론이 여기에 맞장구를 친 것이다. 지식정보화의 국제사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나갈 창의력 있는 인재를키운다는 BK21 사업의 근본취지에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문제는 이것이 무엇보다도 절차상의 결정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혹 여론수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합의가 나눠먹기식 결과밖에 되지 않겠느냐는 반론이 가능하다. 대학사회의 현실이 그 반론을 쉽게 외면하기 어렵게 만든다.대학은 참으로개혁돼야 한다.하지만 그렇다고 교육부가 지원사업을 직접 관장할 만한 자격과 능력이 있을까?그렇게 된다면 과거에도 그렇듯이 이번에도 ‘되는 것도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교수들은 생각한다. 대학사회가 병든 데는 자율적인 대학기구를 꾸리겠다는 교수들의 의지를 교육부가 끊임없이 꺾어온 것이 주요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했다.현재 대학은‘공론’을 형성하기 어려운 불구의 상태를 보이고 있음이 사실이다.그렇다고 하여 교육부가 마구 통제의 칼날을 들이대는 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뿐이다. 사학재단의 비리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끊임없이 대학을 옥죄는교육부를 교수들은 신뢰하지 않는다.교육당국에 대한 이 뿌리깊은 불신이 교수들을 거리로 내몬 것이다.이 불신이 사그라들지 않는다면 어떠한 교육개혁도 성공할 수 없다.현 정권은 지금이라도 대학의 자율성을 보듬어 주어야 하며 교육부 자체를 개혁해야 한다.현 상태에서 BK21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고등교육위원회’를 꾸려야 할 것이다. [崔甲壽 서울대 교수·서양사]
  • 與 추진 신당 골격은

    여권의 거대 신당 창당작업이 급류를 타면서 신당의 골격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신당의 성격 ‘2여+α’의 정계개편에서 신당이 표방하는 ‘권력 구조’는 내각제가 될 전망이다.공동여당의 신당 창당과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의 배경에 ‘대통령 임기말 내각제 개헌’이라는 대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문제는 내각제 개헌을 모토로 하는 신당 창당의 명분을 어디에서 찾느냐 하는 것이다.국민의 동의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따라서여권은 ‘진보냐 보수냐’는 식의 이념 정당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있다.‘개혁과 정의’라는 탈이념적 캐치프레이즈로 국민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렇게 해야만 양당의 이질적인 정체성을 국복하고,화학적 결합을 이룰 수 있다는 복안이다.그러나 여권인사들은 “당의 이념과정체성을 굳이 규정한다면 ‘진보적 보수’를 표방하는 ‘중도정당’의 형태를 띨 것”이라고 전망한다. 창당 시기 늦어도 9월 정기 국회 이전에는 신당이 출범할 것으로 보고 있다.연내 내각제 개헌의 고리가 풀린 상황에서 더 이상 정계개편을 늦출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특히 9월 10일 정기국회 일정에 들어가면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자민련 내부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자민련의 내분 양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자민련의 내부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창당 자체는 물론,시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신당 규모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국민 정당이다.창당 작업은 ‘범국민 창당 주비위원회’를 구성,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하나의 세력으로 참가,완전히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에게 동의를 구하기 위해서는 공개적인 창당절차가 필요하다는 시각에서다.밀실에서 이뤄진 90년 3당합당과의 차별성 때문이기도 하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주축이 돼 법적인 합당 절차를 거치면서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형식이다. 참여의 범위는 이념과 정체성에 관계 없이 열려 있다.조순(趙淳)명예총재,이한동(李漢東)·서청원(徐淸源) 전 부총재 등 한나라당일부 의원은 물론,사회 각계각층의 원로그룹 및 전문가 그룹,시민사회단체 대표,젊은 일꾼 등이 신당창당에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신당의 참여 인사와 규모는 ‘국민의 동의를 얼마나 구하느냐’에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신당 창당이라는 정계 개편의 큰 방향은 잡혔으나그 성패는 국민의 동의를 어떻게 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지도체제 대통령제 아래서 내각제적 요소를 강화한 ‘이원 집정부식’ 국정운영이라는 권력구조에 걸맞은 지도체제를 예상할 수 있다. 이원 집정부식 권력구조에 충실할 경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명예총재로 남거나 당적을 버리고,대신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당총재를 겸임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국정운영의 기조가 ‘정치는 당,행정은 총리’의 당정 분리로 운영될 경우 김총리가 신당 총재를,제 3의 인물이 총리를 맡아 역할을 분담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총재 아래에 여러 명의 부총재를 두든 최고위원을 두든 강력한 단일 지도체제가 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yunbin@
  • 2002년 실업률 4% 고용보험 80% 혜택

    오는 2002년 실업률이 4%대로 낮아지며 전체 근로자의 80%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 자민련 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과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이상룡(李相龍)노동부장관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중기실업대책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2002년 실업률을 4%대로 낮춘다는 목표 아래 2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실업·빈곤층 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취업알선,직업훈련을 통한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강화를 3대 정책과제로 확정했다. 특히 사회안전망의 확충을 위해 현재 69.8%선인 고용보험 적용률을 2002년까지 80%선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현재 13%수준인 실업급여 수급자 비율을 20%로 높이는 한편 일용근로자도 고용보험과 비슷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오는 23일 김종필(金鍾泌)총리 주재로 실업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기실업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추승호기자 chu@
  • 여당 당정협의 시스템 강화…정책위 체질개선

    여당의 당정협의 시스템이 강화된다.국민회의 정책위원회가 운영방식을 바꾸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여당에 맞게 전환하는 것으로 봐도 크게틀리지 않을 것 같다. 국민회의는 18일 앞으로 당정협의 때에는 해당 상임위원장이나 간사(상임위원장이 없을 경우)도 참석하는 쪽으로 정책위 운영을 바꾸기로 했다.그동안은 야당때와 마찬가지로 상임위원장이나 간사는 당정협의에 참석하지 못했다.당정협의가 있을 때마다 정책위의장이나 해당 정조위원장이 당의 대표로 나섰지만 앞으로는 상임위원장이나 간사도 참석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국민회의 해당 상임위 의원들은 정부의 방침이 무엇인지도 몰라 상임위장에서 정부를 공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그동안 당정간에 매끄럽지 못했던 데는 이런 요인도 없지 않다. 박범진(朴範珍)의원은 “여당의 경우 당정협의 때 해당 상임위원장이나 간사가 참석해야 돌아가는 사정을 알아 다른 상임위 의원들에게도 실상을 알릴 수 있는데 그동안은 그렇지 못했다”고 시스템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야당이 정부를공격할 때 국민회의 의원들이 방어를 해야하지만 돌아가는 것을제대로 몰라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얘기다. 재경위 소속인 정세균(丁世均) 제3정조위원장도 “그동안 재경위를 하다보면 정부의 방침이 어떤지를 제대로 몰라 당황했던 적도 적지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의원 등 여당 경험이 있는 의원들이 당에 건의했고 당 쇄신위원회는 이러한 건의를 받아들였다.과거 여당경험이 있는 이종찬(李鍾贊) 부총재도 국가정보원장 시절에 비슷한 건의를 했다고 한다.김근태(金槿泰) 쇄신위원장은 “정책위 운영이 바뀌어야 한다는 쪽으로 쇄신위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시스템 변화로 당정간의 마찰이나 불협화음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신임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도 이러한 시스템 변화에는 긍정적인 입장이다.다만 정책위원장이나 1,2,3정조위원장의 힘과 역할이 다소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정책위쪽에서 나오고는 있다.하지만 대세와는관계가 없다. 곽태헌기자 tiger@
  • 동교동계 ‘전방위 배치령’

    국민회의 동교동계에 ‘전방위 배치령’이 내려졌다.국민회의는 15일 스스로를 예비군으로 분류하던 남궁진(南宮鎭)의원을 총재권한대행 비서실장에임명했다. 이만섭(李萬燮)대행의 한 측근은 “이대행이 남궁의원을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천거해 두말 않고 임명했다”고 설명했다.또동교동 비서 출신으로 범동교동계의 행동대장격인 이윤수(李允洙)의원을 수석부총무에,동교동의 막내 윤철상(尹鐵相)의원를 총무단에 진입시켰다. 당직 인선의 결과를 놓고 보면 정책위를 제외한 주요 당직에 동교동계가 전면배치된 모습이다.면면을 보면 더욱 분명해진다.한화갑(韓和甲)총장-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최재승(崔在昇)조직위원장 등 ‘사무총장 라인업’은 동교동 핵심인사들로 채워졌다.박상천(朴相千)원내총무를 받치고 있는 총무단에는 이윤수 수석부총무-윤철상 부총무-이훈평(李訓平) 부총부 등이 버티고있다.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은 당정의 연락책이다.그나마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을 도와줄 총재권한대행 비서실장도 남궁의원으로 메웠다.동교동계가운데 설훈(薛勳)의원만이 총재특별보좌역으로 당직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모습이다.동교동계의 맏형인 권노갑(權魯甲)고문도 사실상 당무 일선에 복귀한 거나 마찬가지다. 이같은 동교동계의 전면 포진에 대해 당 내부에는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다.그러나 현재의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데 수긍하는 분위기다.이는 곧 국민회의 스스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현실 인식이 깔려있다. 최근 동교동계는 잇따라 모임을 갖고 “정권의 최대위기인 현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동교동계가)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정치의 중심에 서라

    국민회의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총재권한대행에 대구 출신 이만섭(李萬燮)고문을 임명함으로써 동서화합을 통한 당의 전국당화 의지를 밝혔고,사무총장에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을 임명,정국의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당 지도부에 실세들을 대거 전진 배치한 것은 공동정권의 중심축인 국민회의가 정치의 중심에 굳건히서서 정국을 확실하게 주도하라는 김 대통령의 당부로 읽혀진다. 김 대통령은 지난 며칠 동안 ‘청남대구상’에서 당직 개편뿐 아니라 내각제문제를 비롯한 국정의 방향과 민주적 지도력과 관련,여러가지 문제들을 깊이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김 대통령은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사태의 조기극복이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에서 사회 각 부문의 총체적 개혁, 사회정의의확대, 중산층과 서민층에 대한 보호,인권의 신장 등에 대해서도 깊이 검토를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이 총재권한대행의 임명은 그같은 김 대통령의성찰(省察)의 결과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 총재권한대행체제의 국민회의가 풀어야 할 난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먼저 국민회의 내부의 분위기 쇄신과 일체감을 이룩해내는 일이 중요하다.이총재권한대행 임명과 함께 영입 인사들을 대거 당직에 등용한 것은 당의 전국당화 의지뿐 아니라 내부적 결속을 다지자는 뜻임도 헤아려야 할 것이다. 공동여당간의 ‘아킬레스 힘줄’인 내각제문제는 김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무릎을 맞대고’ 풀어야 할 과제로 넘어가기로 하자. 그러나 당장화급한 과제가 공동여당인 자민련과의 공조문제다.국민회의 안에는 지난번김영배(金令培)전 권한대행의 전격 경질이 빚어낸 후유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공동여당인 자민련도 역지사지(易之思之) 입장에서 국민회의일부의 그러한 반발을 이해하고는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공동여당간의 갈등이 있어서는 안된다.그것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정권’에 국정을 맡긴 국민에 대한 배신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국민회의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야당과의 대치정국 해소다.‘상생(相生)의 정치’는 서로 양보를 전제로 할때만 가능하다.먼저 양보를 하되한나라당이 그에 걸맞은 양보를 하지 않을 때는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욕구를등에 업으면 된다.정치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국민의 지지를 확보하자면 국민 대다수가 ‘피부로 느끼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또한 정책의 혼선을 막기 위해서는 여당간의 공조와 당정간의 조율을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거듭 강조하거니와 국민회의는정치의 중심에 서서 정국을 확실하게 장악하기 바란다.
  • ‘기초생활보장법’ 내년시행 어려울듯

    자활보호대상자를 지원하는 등 복지제도의 틀을 짜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당초 예정과 달리 내년부터 시행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이상룡(李相龍)노동부장관,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 수시회의를 열고 생산적 복지체제의 하나로 추진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시행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장관들은 이 법의 수혜 대상자 등을 재조사하는 데만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데다 전산망 구축,사회복지요원 교육 등을 감안하면 내년 시행에는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정확한 시행시기는 당정간 협의에서 확정키로 했다. 이 법안은 기존 생활보호법의 체계를 대폭 바꿔 근로능력이 있는 자활보호대상자에게도 생계비를 보조하고 주거급여 항목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생산적 복지’의 핵심 부문에 해당된다. 이상일기자 bruce@
  • 金日成사망 5주기 추모대회

    8일 김일성(金日成)주석 사망 5주기를 맞은 북한은 온통 그의 짙은 그림자로 뒤덮여 있는 형국이었다.북한체제가 여전히 그의 ‘유훈통치’로 지탱되는 인상이었다는 얘기다.아들이자 후계자인 김정일(金正日)당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왜소해 보일 정도였다. 5주기 중앙추모대회는 8일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 광장에서 열렸다.김정일 당총비서도 참석한 가운데 이른 아침인 6시 50분부터 약 45분간 진행됐다. 북한 중앙방송 보도에 따르면 금수산기념궁전 참배에는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홍성남(洪成南) 내각총리 등도 참석했다.전병호·최태복(崔泰福)·김용순(金容淳) 당중앙위 비서,이을설(李乙雪) 원수,백학림사회안전상,김일철(金鎰喆)인민무력상 등 당정군 고위인사들도 수행했다.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군부 고위인사가 처음으로 추모사를 낭독했다는 사실이다.추모사 내용에서도 “적들이 도발하면 무자비하게 격멸소탕하겠다”는 등 ‘화약내음’이 물씬 풍겼다. 군복차림의 조명록(趙明祿)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군총정치국장은 김주석 사망 후 5년간은 “전례없이 간고하고 준엄한 시련의 시기”였다고 회고했다.이어 이를 김정일 총비서의 ‘선군(先軍)정치’로 헤쳐나갈 수 있었고,나아가 “강성대국 건설의 지름길을 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북한의병영국가 색채가 짙어지고 있음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이는 김정일의 부족한 카리스마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배급경제의 붕괴와 식량난 등 최악의 경제난으로 말미암은 체제불안을 군부의존형 통치로 버텨나가고 있다는점에서다. 이날 노동신문 사설은 김 당총비서의 모든 통치활동이 김주석의 유훈에서비롯됐음을 곳곳에서 강조했다. 사설은 “김일성 동지의 유훈은 우리 혁명의 고귀한 지침”이라고 전제,“모든 부문에서 수령의 유훈관철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특히 “강성대국을 건설하려는 것은 수령님의 생전의 뜻”이라고말해 김총비서의 구상으로 알려진 ‘강성대국’이 실은 김주석에 의해 설계된 구호임을 시사. 구본영기자 kby7@
  • 졸속추진 ‘두뇌한국 21사업’ 수정배경·문제점

    교육부의 ‘두뇌한국 21사업’(BK21)이 공고된 지 한달 남짓 만에 대폭 수정됐다.일선 대학과 교수들의 강력한 반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교육부로서는 ‘졸속행정’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재정경제부와 예산청은파문이 확산되자 이 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책정을 꺼리고 있어 사업 추진자체가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수정배경 교수들의 집단 반발이 1차적인 원인이 됐다.이공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데 대한 인문·사회계열 분야 교수들의 불만이 컸다.서울대사회대가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반발은 지방대학으로까지 확산됐다.지난 5일 서울대교수협의회는 사업의 전면철회를 주장했고 국·공립대 교수협의회 및 사립대교수협의회는 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항의집회를 갖기로 했다. 각 대학의 로비를 받은 정치권의 이해도 궤도수정에 한몫했다.이날 발표된수정안은 5·6일 이틀 동안의 당정협의를 거쳐 7일 국정협의에서 확정됐다. ?문제점 사업 지원자격 가운데 유독 교수업적평가제·연봉제·계약제 등 교수신분과 관련된부분만 삭제한 것은 대학의 경쟁력 강화라는 사업의 기본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대학의 개혁 추진을 전제로 시작된 사업에서 교수의 신분은 보장해 주도록 방향을 정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전면 수정에 들어간 인문·사회분야의 사업을 관련학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공고하기까지는 적어도 5개월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여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안자 따로,추진자 따로’ 방식의 사업추진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사업을 입안한 이해찬(李海瓚)전교육부장관과 해당 국·과장은 대학의 반발이 확산되자 이공계열 중심의 사업에 인문·사회계열 분야를 추가했다. 하지만 장관과 국·과장이 바뀌면서 후임자들은 입안 당시의 취지를 제대로살리지 못하고 파문 막기에만 급급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지방대학 육성 방안을 지방 대학원으로까지 확대한 것은 사업 성격상 연구중심대학원 육성과 중복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업이 ‘나눠먹기식’ 지원으로 변질되면처음 의도했던 ‘특화’는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교육부 관계자들은 걱정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방송노조 “13일 연대 총파업”

    KBS·MBC·EBS·CBS 노조로 구성된 전국방송노조연합(방노련)은 7일 “정부 여당의 개악적 통합방송법 제정 추진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 오전 6시부터연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방노련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여당이최근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한 방송법안은 그동안 방노련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방송개혁 과제와 동떨어진 것”이라며 “통합방송법에 ▲방송위원회의 독립성보장▲공영방송사장 인사청문회실시▲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 구성▲재벌·신문·외국자본의 위성방송진입금지▲상업방송의 소유지분 제한 등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노련이 연대파업이라는 강공수를 들고 나온 것은 정부 여당이 이달 들어방송법 처리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지난 3일 국회사무처에 방송법안을 제출한 국민회의는 한나라당과의 사전조율을 거쳐 15일까지 상임위에서 이를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방노련의 파업결의가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다.‘방송의 독립성’이라는 대의명분에는 모든 방송사가 동의하지만 방송사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실제 EBS노조의 경우 숙원사업이던 독립공사화가 이뤄진 마당에 굳이 파업까지 갈 필요가 있겠느냐는 내부 반대 의견으로 파업 참여 결정을 유보한 상태이고,SBS노조는 방노련에 가입해 있지 않다.결국 이번연대파업은 KBS와 MBC 중심으로 주도될 가능성이 높은데,양사도 방송개혁위원회의 법안중 각각 ‘예산권 유지’와 ‘공적기여금 출연 항목 삭제’라는제 밥그릇을 챙긴 뒤라 강한 응집력을 발휘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방노련도 이를 의식해 “방개위 논의과정에서 자사이기주의를 노출한 것에대해 뼈아픈 자각을 하고 있다”며 “각사의 이해관계를 떠나 ‘방송인의 양심’을 걸고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
  • 선거직은 경조비 접수 금지 안해

    정부와 여당은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경조사비 수수금지 대상 공무원을 당초 과장급 이상에서 1급 이상으로 축소하기로 확정했다. 당정은 또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지방의회 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경조사비 접수 금지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14일부터 시행중인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의 보완방안을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이 6일 밝혔다. 그러나 당정이 공직자 준수사항을 발표한 지 한달도 지나지 않아 핵심내용을 여러차례 오락가락하던 끝에 대폭 손질함에 따라 당초 발표한 안이 충분한 사전검토 없이 나온 졸속안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당정이 당초 지방자치단체장을 경조사비 수수 금지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했다가 입장을 변경한 데 대해서는 내년 16대 총선을 의식한 발상이 아니냐는 시민단체들의 비판여론도 있다. 당정이 보완한 10대 준수사항은 직위를 이용한 경조사 고지 및 축·조의금접수는 모든 공직자에게 금지하고 있다.그러나 직무여부와 관계없이 경조사비를 접수할 수없는 공직자의 범위는 1급 이상 국가 및 지방공무원,별정직공무원으로 한정된다. 당정은 아울러 2급 이하 공직자들이 경조사비를 전달할 경우 금액을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으나,행정자치부의 ‘경조사비 관행 권장지침’에 따라 3만원 이하로 권고하는 내용을 보완방안에 포함시켰다. 이밖에 공직자들의 경조사 및 이·취임시 화환 및 화분을 주고 받는 행위는 계속 금지된다. 그러나 ▲기관 단위의 문화행사 및 국가 공식행사 때 화환을 설치하는 것과 ▲공직자 사망시 소속기관장 명의로 조화를 보내는 것은 예외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정해주 실장은 경조사비 수수 금지대상 범위와 관련,“앞으로 이행실태를점검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확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또다시 보완책이 필요하면 부패방지기본법 제정 때 ‘공직자 행동강령’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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