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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P공조 방향과 전망/ ‘힘있는 2與체제’로 정국 주도

    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의 DJP공조 복원으로 정치지형이 현 정부 출범때의 2여1야 체제로 복귀했다.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양측이 갈라선 지 근 1년 만에 정국이거여(巨與)와 거야(巨野)가 마주서는 구도로 바뀐 셈이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DJP 공조에 바탕을 둔 ‘힘 있는 여당’을 통해국정을 주도적으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정협의회를 부활하고 자민련이 참여하는 당정회의도 재개해 국정운영 방향을 조율하고 세부적인 정책 공조도 이뤄나갈 계획이다. 개각을 통해 행정부에도 공동정부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는복안이다. 특히 자민련 의원의 행정부 참여 폭은 공조의 굳기와 강도를 가늠할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김 대통령이 구상 중인 4대 개혁 마무리 등 국정쇄신 방안에 자민련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 것인가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청와대 박준영(朴晙塋)대변인도 “두 분은 경제 회생과 4대 개혁 완수 등 국정개혁 과제와 정국 안정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해 DJP 공조의 참뜻이 개혁 마무리와 정국 안정에 있음을내비쳤다. 이는 또 김 대통령이 밝힌 ‘강한 정부,강한 여당론’과 맞물려 굴러갈 가능성이 크다.즉 DJP 공조 복원은 향후 정국운영 강도를 짐작할 수 있게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같은 구상은 필연적으로 한나라당과의 첨예한 대립으로 이어질 공산이 짙다.민주당과 자민련(136석),한나라당(133석) 모두 과반수(137석)를 넘지 못한 의석구도를 감안할 때 국회운영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또 DJP 공조가 정권 교체를 이룬 과거의 응집력을 되찾을지도 관심이다. 대선 스케줄에 비춰볼 때 이번 공조 복원은 97년 대선을 앞두고 탄생한 ‘DJP연합’과 거의 일치한다. 일단 2002년 대선에 목표를 맞춘정지작업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자민련 핵심 관계자는 “공조는 하지만 자민련의 정체성은반드시 유지한다는 것이 김 명예총재의 생각”이라고 전했다.또 남북문제 등에 있어 자민련 나름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도 분명히했다. 대권구도의 가변성을 감안할 때 DJP 공조가 곧바로 차기 대선으로이어질 것으로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얘기다.아직은 건너야 할 강이산적해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DJP 회동 정례화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8일 경제 재도약을 이룩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며,법과 질서가 존중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국민의 정부를 함께 출범시킨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공동 노력을 경주하기로 합의했다.또 양당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 월 1회 정례적으로 회동하며,필요할 때마다 수시로만나기로 했다.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이날 청와대에서 부부동반 만찬 회동을갖고 시국상황과 양당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이같은 내용을골자로 한 3개 항의 합의문을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과 변웅전(邊雄田) 자민련 대변인을 통해 동시에 발표했다. 두 사람간의 회동은 지난해 6월 20일 남북정상회담 설명회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불안정한 정치와 침체된 경제여건으로인해 어려운 국면이라는 시국상황에 인식을 같이하고,국가와 국민을우선으로 하는 차원에서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공동 협력키로 의견을모았다. 이를 위해 국정협의회와 당정정책조정회의 등을 조속히 재가동키로 했다. 특히 두 사람은 만찬이 끝난 뒤 별도의 단독회동을 갖고 양당 공조를 위해 자민련 인사가 내각에 참여하는 문제를 깊숙이 논의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되고 있다. 재경부장관의 부총리 승격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이 오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임을 감안할 때,설 연휴를 앞둔 다음주 말쯤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경·교육 부총리와 여성부 장관 신설을 골자로한 정부조직법이 16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 DJP공조 회복으로 인선에 따른 걸림돌이 제거된 만큼 국정쇄신 차원에서 개각을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자민련 고위 관계자도 “공동정권 초기와 같은 폭으로 자민련 인사들의 내각 참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회동에서는 이에대한 폭 넓은 협의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풍연 이종락기자 poongynn@
  • DJP 합의문 全文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는 시국상황과 양당관계에 대하여 진지하게 논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불안정한 정치와 침체된 경제여건으로 인해 어려운 국면이라는 시국상황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국가와 국민을 우선으로 하는 차원에서 양당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공동 협력한다. 2.양당은 경제 재도약을 이룩하고 민생의 안정을 도모하며,법과 질서가 존중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국민의 정부를 함께 출범시킨초심으로 돌아가 공동의 노력을 경주한다. 3.양당간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두 사람은 월 1회 정례적으로 회동하며,필요시 수시로 회동한다.또 양당은 국정협의회와 당정정책조정회의 등을 조속히 재가동하도록 한다.
  • ‘天安門 비밀회의록’진위 논란

    미국을 비롯한 서방언론들이 최근 공개된 89년 6·4톈안먼(天安門)시위 기밀문건에 대한 진위여부를 두고 논쟁이 뜨겁다. 베이징 정가의 한 소식통은 8일자 홍콩 일간 명보(明報)와의 회견에서 “중국 당정 지도부가 서방언론들의 기밀보도 문건을 전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문건들의 진위 여부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기밀 문건들이 ‘6·4사건 당시 민간에 유포된 소문이나 신문보도,베이징 정가에 나도는 유언비어,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조작한 허구 등 3가지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내 다수의 중국 전문가 및 서방언론들은 “이 문건은 2002,2003년의 중국 지도부 교체 시기를 앞두고 공산당내 개혁파들이당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유출시킨 것으로 당 내부의 권력투쟁을예고하는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기밀 문건을 토대로 미국에서 출간된 ‘톈안먼 페이퍼’의 저자인앤드루 네이선 콜롬비아대 교수는 “문건은 중국 공산당 내부의 권력투쟁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준다”고 밝혔다.사실일 경우 이문건은 당시 계엄령을 지시한 당 지도자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당시 총리로 강경진압론자였던 리펑(李鵬)뿐만 아니라 89년 이후 정치개혁을 저지,중국내 근본적인 갈등의 여지를 남겨둔 현 장쩌민(江澤民)총서기의 정당성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기 때문. 당내 일부 개혁파 인사들이 문건유출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2002년 구성되는 의회를 개혁하는 등 ‘미래의 중국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한다는 것이 서방 언론들의 시각이다.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문건은 톈안먼 사태가 낳은 상처가 중국사회에서 아직 아물지 않고 있다는 사실과 개혁을 둘러싼 권력 고위층내 갈등 가능성에 다시 한번 전세계의 주의를 환기시켜 주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천안문사태 당시 中지도부 비밀회의록 공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1989년 6·4톈안먼(天安門) 시위 당시 무력진압을 결정하기까지 중국 최고지도부의 비밀 회의록이 중국공산당내부 인사에 의해 최초로 공개됐다. 포린어페어스 1∼2월호에 ‘톈안먼 페이퍼’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이회의록에 따르면 무력결정은 당시 최고 권력자인 덩샤오핑(鄧小平)의적극적인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덩의 지시를 가장 잘 이행한 공로로 총서기에 발탁됐다. ‘장 리앙’이라는 가명의 ‘중국 공산당원’에 의해 앤드류 네이선 컬럼비아대 교수(정치학)측에 건네진 이 회의록은 ‘중국 지도부는국민에 대해 무력사용을 결정했다’는 제목의 책으로 발간됐고 이 책의 요지가 포린 어페어즈에 실렸다. 다음은 대화록 요지. ◆5월16일 당정치국 상무위원회. ▲자오즈양(趙紫陽) 총서기=4월26일자 인민일보 사설이 사회각계의반발을 샀고 학생들 사이에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인민일보는학생시위를 ‘동란’으로 보도함)▲리펑(李鵬) 총리=그것은 사실이아니다.26일자 사설은 다수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젊은 학생들의 감정을 악용하려는 소수를 겨냥한 것이다. ◆5월17일 덩 사오핑 자택. ▲덩=즈양 동지,이것이 동란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은 인민해방군을 불러 베이징에 계엄령을 선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자오=샤오핑 동지,나는 그런 계획을 수행하기곤란하다.▲덩=소수는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 ◆5월21일 당중앙판공실 서기국. ▲덩=자오즈양은 명백히 동란 쪽을 지지하고 있으며 동란을 자극했다.그를 계속 놔둘 필요가 없다.후즈리(胡啓立)도 더 이상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천원(陳雲·원로)=리셴녠(李先念) 동지가 상하이에서 장쩌민이 후보로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5월27일 덩의 집. ▲덩=반대하는 사람이 없다면 장쩌민과 리펑,차오스(喬石),야오이린(姚依林),쑹핑(宋平),리루이환(李瑞環)을 정치국 6인 상무위원으로 하고 장쩌민 동지를 총서기로 하겠다. ◆6월2일 당중앙판공실 기록. ▲리펑=미국 대사관에 고용된 자들이 공격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면서부터 동란이 시작됐다.즉각 톈안먼 광장을 정리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왕전(王震) 국가부주석=샤오핑 동지,인민해방군과 계엄군은도대체 무엇하러 있는가.반혁명분자들을 모조리 잡아들여야 한다.▲덩=계엄군이 오늘밤 정리 작전에 들어가도록 할 것을 제의한다. hay@
  • 혼미 정치판 ‘5갈래 軸’에 촉각

    * DJP 공조복원 회동. 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간이른바 ‘DJP 회동’은 지난해 4·13총선 때 균열됐던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 복원을 공식 선언하고 새로운 ‘2여(與)체제’ 가동을 공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7일 “DJP 회동은 공동정권 출범 초기의 공조정신으로 되돌아갈 것을확약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해 6월20일 이후 7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회동은 두사람 사이에 쌓인 서운함을 털고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이 내각제 개헌 유보,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의 충청 출마 등에 관해 JP의 섭섭함을달래는 발언을 할지 관심이다. 부부동반 만찬이 끝난 뒤 별도회동을 갖게 될 경우,내각 개편이나국회를 포함한 정국운영 등 공동정권의 공조방안에 대한 깊숙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또 양당이 국정협의회를 부활하고 고위당정회의를 수시로 여는 방안을 깊이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개각때 자민련 현역의원을 배려하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교환될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은 또 대야(對野) 관계나 국회 운영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국회에서 개혁·민생법안을 차질없이 처리한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회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두사람은 현 정부 출범 초기 각각 대통령과 총리로서 힘을 합쳐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살려,4대부문 개혁 등 경제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다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운기자 jj@. * YS·이회창 손잡을까. 검찰의 안기부 자금 총선 유입 수사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함께 수세에 몰렸다. YS는 황명수(黃明秀) 전 의원의 구속에 이어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 부총재가 출두를 통보받는 등 측근들이 줄줄이 검찰에 불려갈 형편이다.또 이총재는 본인까지 여당으로부터 안기부자금과 관련이 있다는 공격을 받고 있다.두 사람은 전선(戰線)에서 같은 편에 서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공조를 취할 것이라는 확실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오히려 여전히 서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이총재측은 “YS가 97년 대선 당시 DJ비자금 수사를 그대로 했더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YS 측근은 “이런 판국에 영수회담이나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양측은 서로 손을 잡을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고 있다.YS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이총재가 YS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분명한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강부총재도 “이총재는 97년 대선자금과는 관련이 없다”고 이총재를 감싸고 나섰다. 김상연기자 . *JP·이인제최고위원 관계. DJP공조 복원을 계기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4·13총선 과정에서 충청권 맹주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등 불편한 관계에 있다. 그러나 DJP공조 복원이라는 변수로 인해 새로운 관계를 설정할 필요가 생겼다.이최고위원으로서는 대선구도가 DJP공조를 바탕으로 짜일경우 JP의 협조 없이는 ‘대망’을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JP와의 관계를 개선해야 할 입장이다. 이최고위원은 이같은 점을 의식한 듯 새해인사차 JP를 방문할 뜻을밝히는 등 추파를 보내고 있다.이에 대해 JP는 아직 반응을 보이지않고 있다.하지만 이최고위원이 총선 때 자신을 ‘지는 해’라고 표현하면서 공격한 악연을 기억하고 있다는 게 JP 측근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차기 대선구도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를 원하는 JP가 과거사 때문에 내일의 가능성을 차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긴 송영진(宋榮珍)·송석찬(宋錫贊) 의원 등 이최고위원과 가까운 충청권 의원들이 JP와 이최고위원 간 가교역을 맡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지운기자. *YS·JP 회동 예정.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공개석상에서 표명,회동이 언제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김명예총재는 지난 5일 DJP 공조 복원을 선언하는 자리에서김 전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한번 뵙고 싶은데 아직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7일 “YS는 지난 2일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의 새해인사를 받는 자리에서 ‘JP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면서 “이는 JP와의 관계개선을 바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JP는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을 거부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게 ‘한(恨)’이 맺혔기 때문에,YS를 포함한 3김 연대를 통해 ‘반(反)이회창’전선 구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JP가 DJ와 공조 복원을 선언한 반면,YS는 안기부자금 수사등을 놓고 DJ를 상대로 전면전을 선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회동이 성사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JP는 8일 DJP회동 이후 안기부 자금 수사상황을 지켜본 뒤 적당한시점을 골라 YS에게 회동을 제의하고,이를 YS가 수락하는 형식으로만남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종락기자 jrlee@. * 姜昌熙의원 JP 면담. 자민련 강창희(姜昌熙) 부총재가 7일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를 만날 의사를 밝혔다. 강부총재는 5일 밤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제주도에 온 정우택(鄭宇澤)·이재선(李在善)·정진석(鄭鎭碩) 의원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강부총재는 “당과 김명예총재에 대한 충정에는 변함이없다”면서 “조만간 김명예총재를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정진석 의원이 전했다. 그러나 강부총재는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은 여야 합의에 의한국회법 개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의원 이적으로 통한 교섭단체 구성에 동의할 수 없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고 정진석 의원은 밝혔다. 정진석 의원 등은 6일 아침 상경,청구동으로 JP를 방문해 강부총재와의 면담결과를 보고하고 “강부총재를 직접 만나 따뜻하게 감싸달라”고 요청했다. 강부총재가 JP를 만날 뜻을 밝힘에 따라 의원 이적을 둘러싼 자민련의 내홍(內訌)이 수습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하지만 강부총재가 소신을 굽히지 않는 한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 DJP 공조복원후 정국 진단/ 여야관계 가파른 대치국면 불가피

    5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선언으로 사실상 DJP공조가복원됐다.지난해 4·13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자민련이 등을 돌린지 약 1년 만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 명예총재의 다음주 회동만이 공조 복원의 화룡점정(畵龍點睛)으로 남았다.이로써 정치지형은 현 정부 출범 당시의 DJP공동정부와 한나라당의 양립체제로 회귀한 모양새가 됐다. DJP공조가 복원됨에 따라 여권은 우선 양당 국정협의회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한동안 중단됐던 자민련과 정부의 당정회의도 조만간 재개할 계획이다.공동정부도 새로 꾸며져,다음달로 예상되는 개각 때자민련 인사 2∼3명의 입각이 점쳐진다. 김종필 명예총재는 공조복원을 계기로 4·13총선 이후의 칩거를 끝내고 당의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그는 이날 배기선(裵基善)의원 등 ‘이적(移籍) 3인방’ 입당식에서 “독사만 무서운 게 아니다. 어떤 종류의 뱀이건 자신을 보호할 독을 갖고 있다”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DJP 공조복원이 ‘반(反)이회창 연대’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나아가 “시간은 걸리겠지만 교섭단체는 반드시 구성하겠다”고말해 다른 의원을 영입하는 작업이 상당히 구체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DJP 공조복원과 영수회담에서의 불협화음을 감안할 때 향후 여야관계는 가파른 대치가 불가피해 보인다.여권은 이미 “더 이상 다수야당에 휘둘리지 않고 제 길을 가겠다”며 정국운영의 무게중심을 대야(對野)관계에서 대국민관계로 옮겨놓은 상태다.DJP공조에 더해 민국당 등 비교섭단체 의원 4명의 협력을 이끌어 ‘힘의 우위(과반수 의석)’를 바탕으로 한 국회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정국 주도권 상실을 우려,여권의 이같은 움직임에 거세게 저항할 것이 분명하다.전장(戰場)은 결국 국회가 될 것 같다.자칫 여권의 강행처리와야당의 물리적 저지가 맞서는 파행으로 국회가 소용돌이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 진경호 이종락기자 jade@
  • DJP공조 전면 복원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5일 “우리가 협력해 세운 이 정권이 잘 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16대 총선 때 균열됐던 DJP공조가 사실상 전면 복원됐으며,정국은 민주당·자민련의 공동여당과 한나라당의 ‘2여1야’체제로 재편됐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오는 8일 회동을 갖고 공조복원을 공식 선언한 뒤,개각을 포함한 향후 공동정부 운영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구동 자택으로 김 명예총재를 방문해 회동일정을 논의했다. DJP공조 복원으로 여권은 민주당과 자민련의 의석을 합친 136석의국회의석을 확보했으며,여기에 비교섭단체 의원 4명의 협력을 얻을경우 과반수(137석)를 넘기게 돼 한나라당(133석)을 제치고 국회 운영을 주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상경한 뒤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협력해 정권을 세운 이상 잘못되면 우리도 책임을 면할 수 없으며 잘 되도록 이 어려운 때 협력해야 한다”며 “이제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세상을 엮어나가는 데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동(李漢東)총리는 이날 민주당에서 이적한 의원 3명의 입당식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빠른 시일 안에 부활하고,부처별 당정협의도긴밀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도 이날 당4역회의에 앞서 “앞으로 자민련과 공조를 확실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도 ”DJP 공조는 대선 민의이자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그러나 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없으며 우리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진경호 이종락기자 jade@
  • “”민주·자민련 고위당정회의 곧 부활”

    정부는 3일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대로 지난해 4·13총선 이후 중단됐던 민주당 및 자민련과의 고위당정회의를 재가동할 방침이다. 고위당정회의가 열리면 국가보안법 개·폐문제 등 현재 민주당과 자민련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현안들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3일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민주당과 자민련과의 공조체제가 필요한 만큼 조속한 시일 안에 고위당정회의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어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이 많다”면서 “의원입법의문제인 법리상·예산상의 문제는 각 부처와 여당 정책위간에 협조를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총리는 이날 KBS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민주당의원 3명의자민련 입당에 대해 “제도의 틀 안에서 국회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있는 교섭단체가 되는 길이 열렸다는 것은 자민련이 올바른 정치적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黨政, 20~30%까지

    정부와 민주당은 연·기금의 주식펀드 투자액을 당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하고,금명간 당정회의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제2정조위원장은 3일 “현재 75개 국내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은 총액 190조원의 2∼3%에 불과,선진국의 20∼30%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종룡(任鐘龍)재경부 증권제도과장도 “당초 1분기까지 연·기금의주식펀드 투자액을 3조원으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필요하다면 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증시 부양을 위해 연·기금의 주식펀드 투자를유도해 왔으며,현재 주식펀드 투자액은 1분기 목표액 3조원의 60% 수준인 1조8,000억원이다. 이지운기자 jj@
  • [공직인맥 열전](8)재경부.중

    이재(理財·현 금융정책)국장이 부르면 은행장들은 언제든지 즉각달려와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이른바 은행장 소집권이다.사무실 문앞에는 이재국장을 잠시라도 만나려는 금융기관장들과 정부부처 간부들로 북적거렸다. 은행·보험·증권·금고 등 1,500여개 모든 금융기관의 인사와 경영에 관한 주요 결정들이 이재국의 ‘허가’사항이었다.이재국의 막강한 파워는 바로 옛 재무부(MOF)의 파워를 의미했다. 행정고시 수석,차석 등 1∼7위 합격자라야 재무부를 선택했다.더구나 이재국은 아무나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김용환 한국신당 대표가 재무장관 시절인 70년대말 이재국에는 그의 동서인 이한구 한나라당의원,김치열 전 법무장관 동생인 김인열,김정렴 전 청와대비서실장 사위인 김중웅(현 현대경제연구원장) 과장 등이 포진해 구설수에올랐었다. 이재국의 힘은 한국은행을 거느리고(?),금융기관의 대출한도와 대출금리를 정하는 데서 나왔다.또 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도 여기서 이뤄져 이재국이 한국경제의 모든 돈을 주물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이재국장은 막강한 파워와 위세를 누렸지만 정작 장·차관까지 출세한 관료는 많지 않다.산하기관장으로 나가거나,도중에 크고작은 ‘사건’에 연루돼 중간에 옷을 벗은 경우가 많았다. 지난 93년 마지막 이재국장은 이정재 재경부차관이었으며,금융정책국장의 첫 바통은 김영섭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어 받았다.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도 도중에 옷을 벗었다가 장관으로 복귀한 케이스다.그래서인지 MOF맨들은 ‘이재국의 터가 세다’고 말한다. 최근 금융정책국장의 인맥은 정건용 금감위 부위원장-유지창 민주당정책실장-신동규 재경부 공보관-김규복 대외금융거래정보시스템(FIU)추진기획단장-이종구 국장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중재 한나라당 고문의 아들인 이 국장은 사무관시절 이 고문의 거친 대여공세로 금융정책과를 떠나야 했다.대신 서기관으로 승진했다.그는 MOF출신의 꼼꼼함보다는 대범한 업무스타일을 가졌으나 톡톡 쏘는 듯한 말투로 대인관계에서 오해를 사기도 한다. 국제금융국장 출신들은 장·차관으로 승진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홍재형 전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과 엄낙용 산업은행총재(전 재경부차관) 등이 이 자리를 거쳤다. 김용덕 국제금융국장은 사무관시절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근무하는바람에 14년만에 늦게 서기관에 승진한 국제금융통.하지만 98년 8월국제금융심의관을 맡은데 이어 99년 1월 현 자리에 올라 만회를 했다. 김규복 FIU단장은 외환위기 당시 금융정책과장을 지냈으며 “펀더멘털이 좋다”는 강경식 전 재경원장관의 발언을 뒤집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강골 체질로 항상 공보관 후보에 오른다.진병화 국고국장은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업무를 훤하게 꿰뚫고 있어 부하직원들이 꼼짝을 못한다. 세제실은 선배가 먼저 승진하는 일사불란한 전통을 자랑한다.14회동기 3명이 나란히 심의관을 맡고 있지만,관세심의관-재산소비세심의관-세제총괄심의관을 차례로 거쳐 세제실장으로 승진하는 게 관례다. 최경수 세제총괄심의관은 부인이 계명대 교수여서 주말부부인 탓에평소 퇴근이 늦다는 평.한정기 재산소비세심의관과 박용만 관세심의관은 조용히 업무를 챙기는스타일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3당대표의 새해 정국구상·각오

    신사년 새해 아침을 맞아 대한매일은 지난달 31일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 등 여야 3당 대표와 회견을 갖고 신년정국에 대한 구상과포부를 들어 보았다.전날 일어난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파문으로 이들 3당 대표의 회견은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이들의 견해와 신년 정국구상을 점검한다. ■金重權 민주당 대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집권당으로서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저희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먼저 과감히 고치고,초심(初心)으로돌아가 결연한 각오로 국민 여러분의 아픔을 씻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 우리가 겪는 고통은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모두가 ‘다시 할 수 있다’는 새 출발의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속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과 관련,김 대표는 “그분들 스스로의결단”이라며 “자민련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되는 만큼 정국이 안정되지 않겠느냐”고 만족해 했다. 나아가“세분 의원의 결단은 국정과 정국 안정을 위해 자신들의 몸을 던진 것으로,높이 평가해야 하며 정국 불안을 해소하는 데 크게기여할 것”이라는 말로 이적의 정당성을 부여했다. 그는 그러나 이적의원 파문으로 신년정국이 벽두부터 경색되는 것을우려했다.“사전에 이들의 이적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전날 총무보고로 처음 알았다”고 해명했다. ‘지난 한해 정치권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4 ·13총선에서국민들이 어느 당에도 과반수 의석을 주지 않았던 것은 여야가 대화와 타협으로 시대적 과제를 함께 해결하라는 주문이었는데도,정치권은 반목과 대결로 정치 불신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겨 드린 점에 깊이 자성한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김 대표는 특히 “여야간 대화가 실종된 것과 4·13총선을 통해 지역 감정이 악화돼 동서의 골이 여전히 깊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지난한해 무엇보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고 회고한 뒤 “여야를 떠나반성하고 함께 해결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정치 선진화를 위한 시급한 과제로 ‘아집과 독선의 정치로부터의 탈피’를 꼽았다.“말로는 상생의 정치를 앞세우면서 실제로는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고,극한 대결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은연중에 야당을 꼬집었다. 새해 민주당과 국회의 운영 구상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국민의정부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집권당인 민주당의 역할에 달려 있다는생각으로 정부시책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힘있는 책임정치’를 다짐했다. 그 방안으로 “실무 차원에서부터 실효성 있는 당정 협의를 이끌어내고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며,당원들의 의사가 굴절없이 의사결정에 투영되고,결정된 사항에 있어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따를 수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평소 구상을 제시했다. 국회 운영과 관련해서도,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야당을 대화로설득하고, 또 일관된 주장과 책임 있는 말로 현실성 있는 정책을 제시하면 우리 당은 언제든지 흔쾌히 수용할 것”이라는 다짐도 곁들였다. 끝으로 그는 “무거운 돌은 내가 먼저 든다는 겸허한 마음과 적극적자세로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 이라며 “민주당과 함께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늠름하게 헤쳐나가는시대의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희망했다. 이지운기자 jj@. ■李會昌 한나라당 총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001년 저와 한나라당은 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를 위해 한나라당이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앞장서 제시하겠지만,여권도 인위적인 정계개편 시도를 즉각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경제 살리기’를 역설하면서도 지난 한해 대여(對與)투쟁 과정에서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탓인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특히 연말 민주당 의원 3명의 갑작스러운 자민련 입당으로 정국이급랭하면서 이 총재의 신년 구상은 복잡하게 얽혀드는 분위기였다. 이 총재는 “지난해 현 정권이 야당을 국정 운영의 동반자관계로 인정하는 ‘상생(相生)의 정치’보다 정략과 공략의 대상으로 삼는 ‘상극(相剋)의 정치’를 함으로써 정치권 모두가 국민에게 외면당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연말 ‘의원 주고 받기’를 대표적인사례로 들었다.국회법 개정안과 검찰총장 탄핵안 등 여당이 국민 여론과 야당의 의사를 무시하고 무리한 밀어붙이기를 감행하는 바람에정치와 국회의 파행이 증폭된 점도 아쉬워 했다. 이 총재는 새해 정치의 바람직한 방향과 관련,“국가 이익과 민생을위한 상생의 정치가 제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법과 원칙을 바로세우는 작업에 야당이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민주당 의원의 자민련 입당 등 구시대적인 힘의 정치에 연연한 정계개편 논의나 정략적 차원의 개헌 논의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정치를불안하게 해서는 결코 안된다”며 여권에 거듭 주문했다. 하지만 화두(話頭)는 역시 경제 살리기였다.그는 “지금은 분명 위기와 고통의 순간이지만 위기와 고통보다 더 무서운 것은 희망을 잃고 좌절하는 것”이라면서 “용기를 잃지 말고 지혜를 모아 위기를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1년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선진 한국으로 나아가는 ‘민족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이를 위해 민생을 살피고 적시에 불안 해소대책이 강구될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의 전문성과 정책 개발능력을 증대시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과 프로그램들을 개발,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국회에서는 운영상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잘못된 관행을 탈피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金宗鎬 자민련 총재대행.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민생안정과 경제살리기를위해 국정을 책임진 공동정권의 한 축으로서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할 것이며,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적 노력에도 더욱 애쓰겠다”고 약속했다.새해 휘호를 ‘민화년풍’(民和年豊)이라 정한 김 대행은 “올해는 민심이 화합하고 경제가 풍요로워져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자신감 넘치는 김 대행의 발언은 지난달 30일 이뤄진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그는 “자민련이 대립과 갈등을 조정,정국을 원만하게 이끌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자평했다. 새해 정국에 대해서는 “대통령 5년 단임제가 갖는 폐해가 지난 정권에서는 물론 지금까지도 드러나고 있다”면서 “올해는 4년 중임,정·부통령제 도입에 대한 논의 등 개헌론이 구체적이면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지역갈등을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의회가 책임을 지는 내각책임제로의 개헌이 자민련의 흔들리지 않는 당론”이라고 밝혀 당론은 여전히 내각책임제임을 분명히했다. 김 대행은 무엇보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따른 민주당과의 공조복원기틀 마련에 무척 고무된 듯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간,이른바 ‘DJP 공조’에 대해 “두분이 만나 해결할 문제”라면서도 “자민련은 집권당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계속시시비비를 가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자민련 이적 의원들에 대해 민주당과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을봐도 그렇다.“한나라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라면서 “한나라당도 새해에는 원내 제1당으로서 국정운영에 대해 책임지는,큰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내 일부 반발에 대해서도 “강창희 부총재나 이완구(李完九) 의원등의 반발은 연초에 교섭단체로 등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개진한 것”이라며 “이들도 세 분의 입당을 전적으로 환영한다는입장을 보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새해에는 반드시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당과 당원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흐뭇해했다. 그러나 그는 “올 한해는 대선을 염두에 둔 유력 정치인들이 어려운경제에 아랑곳하지 않고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여 지난해보다 더 걱정스런 한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자민련은 정통 보수 정당으로서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고 포부를 털어놨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회로 불똥 튄 ‘미디어렙법안’

    규제개혁위원회가 의결한 ‘방송광고 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안’문제가 정치권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27일 정책성명을 통해 미디어렙 법안을 “개악(改惡) 입법”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선데 이어 민주당도 28일 “국회에서 바로잡겠다”고 벼르고 나섰다. 이에 따라 국회 심의과정에서 이 법안은 여야 의원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여야가 방송의 공공성 훼손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이 법안은 국회에서 재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민주당 신기남(辛基南)의원은 “제한경쟁체제로 당정협의에서 골자를 잡았는데 규제개혁위가 방송사에만 유리하게 뒤집어 놓은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면서 “국회 입법권을 제대로 행사,규제개혁위 안대로 되게하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같은 당 문광위 이미경(李美卿)의원은 “당초 민영미디어렙에 SBS가 출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도 문제인데 형평성을 이유로 MBC에도 나눠주기 식으로 한 것은 오히려 규제개혁위가 문제를 확대재생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문광위 소속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프랑스의 경우도 민영 미디어렙 도입으로 광고단가 폭등,불법 리베이트 거래 등 부작용이 생겼다”면서 “민영미디어렙을 2개이상 권고,완전 경쟁체제로 가는 규제개혁위의 안에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문광위 소속 고흥길(高興吉)의원도 “지금도 저녁 9시 뉴스 등 프라임 타임대 광고에는 경쟁이 엄청난데 무한경쟁체제로 갈 경우 광고요금 단가를 통제할 길이 없다”고 규제개혁위 안에 불만을터트렸다. 최광숙기자 bori@
  • 화성에 신도시 건설

    정부와 민주당은 28일 판교 신도시 개발과 관련,당정회의를 갖고 판교지역의 건축제한 조치를 1년 더 연장한 뒤 개발 여부와 개발 때 개발방식 등을 충분히 검토,내년 중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그러나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일대에는 4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있는 274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 민주당 남궁석(南宮晳)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사에서 열린 ‘2001년 경제정책에 대한 당정협의회’를 마친뒤 설명회를 통해 “건설교통부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결론을 내자고 건의했으나 1년을 연기,제반사항을 검토한 뒤 내년 중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판교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하루가 급하다는 점도 충분히인식하고 있다”면서도 “개발 자체를 놓고 찬반 의견이 있고,전부주거지로 할 것인지 정보통신업체가 포함되는 주산복합단지로 할 것인지의 문제,또 정부가 토지를 수용해서 개발할 것인지 민간기업에맡길지 여부 등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한이 1년연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성남시는 건교부가 건축허가제한을 1년 더 연장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나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날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도가 통보한 건교부의 요구사항을 검토했으나 내년 1월1일부터 판교지역에 내려졌던 건축규제를전면 해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춘규·성남 윤상돈기자 taein@
  • ‘판교 신도시’ 黨政 찬반 팽팽

    건교부와 성남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판교 신도시 개발여부 결정이 해를 넘기게 됐다.건교부는 신도시 개발여부를 올해안에 확정짓자는 입장이었으나 민주당이 시간을 두고 결정하자며 결론을 내년으로미뤘기 때문이다. 28일 열린 당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우선 급한대로 건축제한조치를 1년 연장,난개발을 막고 신도시 개발여부는 새해들어 충분한 논의를거쳐 결정짓자고 주장했다. ■당정,주장 여전히 엇갈려 건교부는 마구잡이 개발을 막기 위해서는신도시 개발이 당장 필요하다는 주장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고 있다. 또 수도권 주택부족에 대비,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져야 하고 건설경기 활성화 차원에서도 신도시 건설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또 그동안 이 지역 개발을 억제해 온 건축제한조치가 올해 말로 풀림에 따라 어차피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해야 하므로 이 기회에 신도시를건설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대규모 신도시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이유는 수도권억제정책에 위배되고 교통·환경문제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라는것.뿐만 아니라건설경기 불황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수요자들의 부동산 구매욕구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신도시 건설로 인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만큼 환경친화적인 개발로 수정,신도시를 건설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따라서새해 초에는 어떤 식으로라도 신도시 건설에 대한 당의 결론이 날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기조위장 丁世均 조직위장 金德培

    민주당은 28일 기획조정위원장에 정세균(丁世均)의원,조직위원장에김덕배(金德培)의원을 임명하는 등 중·하위 당직 인사를 단행했다. 정책위 산하 제1정조위원장에는 이낙연(李洛淵)의원,제2정조위원장에는 강운태(姜雲太)의원,제3정조위원장에는 김성순(金聖順)의원,제4정조위원장에는 이미경(李美卿)의원이 임명됐다. 중·하위 당직 인선이 매듭지어짐에 따라 당정쇄신의 하나로 추진돼온 민주당 당직 개편은 일단락됐다. 다만 공석인 총재비서실장 인선은 유보됐다.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선수(選數)에 관계없이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중심으로 인선했다”며 “총재비서실장 인선은 총재가 좀더 숙고해 결정키로 해 인선을 미뤘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중·하위 당직인선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가경영전략연구소장 임채정(林采正)의원▲연수위원장 이재정(李在禎)의원▲홍보위원장 정범구(鄭範九)의원▲직능위원장 조재환(趙在煥)의원▲여성위원장 한명숙(韓明淑)의원▲청년위원장 이희규(李熙圭)의원▲고충처리위원장 이규정(李圭正)전의원▲인권위원장이종걸(李鍾杰)의원▲시민사회특위위원장 심재권(沈載權)의원▲국제협력특위위원장 유재건(柳在乾)의원▲안보특위위원장 김진호(金辰浩)전합참의장▲이북7도특위위원장 최명헌(崔明憲)전노동부장관▲농어민특위위원장김영진(金泳鎭)의원 ▲노동특위위원장 신계륜(申溪輪)의원▲중소기업특위위원장 김윤식(金允式)의원▲법률구조자문단장 신건(辛建)전 국정원 2차장▲수석부대변인 정장선(鄭長善)의원진경호기자 jade@
  • 민주 중하위 당직인선 언저리

    민주당이 28일 중하위 당직인선을 끝으로 사실상 당직개편을 마무리했다.이날 발표된 인선내용은 선수(選數) 파괴와 호남인사 배제,전문성 중시가 핵심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이날 임명된 23명 가운데 절반을 넘는 13명이 초선의원이다.원외인사도 조만간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할 최명헌(崔明憲) 전 노동부장관을 비롯,3명에 이른다. 반면 재선의원은 5명에 불과하고 3선·4선의원은 각 1명에 그쳤다.당4역 등 고위당직자들의 선수가 낮은 데 따른 불가피한 측면도 있으나 당을 젊고 활력있게 운영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이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고위당직자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중하위 당직인선에서도 지역성이철저히 반영됐다.호남인사가 가급적 배제된 가운데 수도권 출신인사들이 중용됐다.23명 가운데 호남인사는 3명에 불과하다. 총재비서실장 발표가 유보된 배경도 출신지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알려졌다.당초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지난 27일 김 대통령에게 4선중진의 이협(李協·전북 익산)의원을 추천했으나 ‘호남인사를 대통령옆에 두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보류됐다고 한다. 반면 당료출신인 조재환(趙在煥)의원이 직능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그의 경력 외에도 동교동계 구파에 대한 배려차원으로 풀이된다. 전문성을 중시한 대목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5명이나 임명된 데서 찾을 수 있다.특히 국제교류협력단장에 임명된 유재건(柳在乾)의원은 15대 국회때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의 부총재를 지낸 인물이라는점에서 주목된다. 그의 국제적 감각과 두터운 교분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지난 19일 김중권 대표 지명으로 시작된 민주당 당직개편은 이로써만 열흘만에 매듭지어졌다.초·재선을 주축으로 전문성과 실무능력을겸비한 인사들로 새 진용이 구축됐다.동교동계 실세와 중진들로 이뤄진 이전 진용과 뚜렷이 대비된다. ‘일하는 집권여당’을 만들겠다는 김 대통령의 의중이 십분 반영된결과라는 평가와 함께 내년 초 단행될 개각 등 당정쇄신 역시 이같은기조위에서 이뤄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정치 뉴스라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자신의 화첩을 담은 탁상용캘린더 4만부를 제작해 29일부터 각계 인사들에게 배포한다.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천심’이란 제목의 이 화첩에는 김 명예총재가 완성해 보관중인 수백점의 유화 중 계절적 풍경을 기초로 직접 선정한12점이 담겨져 있다. 또 화첩에는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와 제작 당시 김 명예총재의 소회가 곁들여져 있어 한국 현대정치사의 산 증인인 JP의 정치역정에 대한 상념을 엿볼 수 있다. ■민주당 남궁석(南宮晳)정책위의장은 27일 건설교통부가 추진 중인판교 등 신도시 개발과 관련,“연말까지 이 문제에 대한 당론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궁 의장은 “일부 언론에 내가 판교 신도시 건설을 수용하는 것처럼 보도됐으나,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신도시 건설 문제는 현재당내 의견이 찬반 양론으로 나눠져 있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는 주로 찬성하는 의견을 들었으며,내년도 경제운용계획에 대한 당정협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뒤 반대쪽 의견도청취해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주, 당정회의 주도 ‘변화된 힘’과시

    김중권 대표체제 출범과 함께 '현장정치'를 선언한 민주당이 27일 국민·주택은행 파업사태에 대한 당·정회의를 주도, 파업해산 뒤 후속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김 대표체제의 '당우위' 의지를 내비친 회의였다. 민주당은 오전 당 4역회의에서 은행 파업사태대책을 집중 논의, “당·정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과거 노사문제가 불거졌을 때 당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관례가 있었다”고 자성하면서 “현장에 당이 있고, 문제가 있는 곳에 당이 있다는 각오로 앞으로는 당이 각종 민생현장에 나서서 국민을 편안하게 하자”고 결의했다고 김영환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남궁석 정책위원장을 통해 당·정회의 소집을 지시했으나 회의 예정시간 1시간30분 전인 오후 1시30분까지도 참석 대상 중 주요 당사자인 진념 재경부장관, 김호진 노동부장관이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에 김 대변인이 두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회의 참석을 관철시킴으로써 민주당의 '변화된 힘'을보여주었다. 결국 이날 오후 3시 김 대표와 남궁 정책위의장 등 당 4역과 진 재경‘김 노동장관, 이근영 금감위원장, 장영철 노사정위원장 등 당·정 인사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국민들에게 더이상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에 후속대책마련을 주문하면서도 파업 은행원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세심함을 보여줬다. 김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앞으로도 사안이 있을 때마다 때를 놓치지 않고 정부와 협의, 대응책을 내놓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규기자
  • 민주·자민련의원 入閣 늘어날까

    내년 초 단행될 개각에서는 민주당 및 자민련 의원들이 일부 입각할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26일 취임식 직후 “지난번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이 의원들의 입각을 건의했고,그 내용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김대표의 발언은 ‘당이주도하는 당정관계’를 표방한 그의 지론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여권 안팎의 관측이다. 자민련 의원들의 입각은 DJP 공조복원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이고 가시적인 수단이라는 점에서 한층 실현 가능성이 높다.합당논의가 일부의원들의 반발로 다시 잠복한 이상 자민련 의원들의 입각이 국회법개정과 함께 DJP공조 복원의 핵심카드가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의원들의 입각 폭은 개각의 범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그러나 개각의 시기나 폭은 유동적이다.김대통령도 이날 “어떤 결정도 내린바 없다”고 섣부른 관측에 제동을 걸었다. 여권에서는 집권 후반기 국정쇄신을 위해 대대적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현 내각의 임기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대과가 없었다는점에서 중폭 개각을 점치는 시각이 맞서 있다.의원들의 입각 폭도 2∼3명설에서 4∼5명설까지로 갈린다. 개각대상으로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부총리로 승격될재정경제부장관과 교육인적자원부장관,신설되는 여성부장관을 비롯해일부 경제·사회부처 장관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김원길(金元吉)·강현욱(姜賢旭)·김기재(金杞載)·박인상(朴仁相)·이미경(李美卿)·임채정(林采正)의원이,자민련에서는이완구(李完九)·이양희(李良熙)의원이 입각후보군(群)으로 꼽히고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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