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정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43
  • 스칼라피노교수 특별 인터뷰 “부시 對北 포용정책 포기 못할것”

    한반도 연구 권위자인 캘리포니아주립 버클리대학 로버트 스칼라피노 명예교수는 “부시 행정부가 비록 공화당 노선에 따라 대(對) 북한 강경자세를 공약하면서 대선승리를 이뤄냈지만 정치적 명분으로나실질적인 면에서 옳았던 포용정책(Engagement Policy)을 포기할 수는없을 것”이라고 신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진단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4일 대한매일과 가진 특별 인터뷰에서 “공화당정부가 투명성이나 상호주의 원칙을 내세워 북한에 대한 식량이나 중유 제공을 재고하는 등 정책변화 가능성을 나타냈지만 공화당 정부단독으로 이를 결정하거나 보류하는 등 독단적인 행동은 하기 어려울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시 행정부의 강경자세로 대북정책이 미묘한 상황으로 바뀌었는데. 단기적으로는 그렇게 보인다.공화당 정책노선 자체가 강경자세로 보이고 그들 스스로가 그렇게 보이려 한다.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대북정책에는 한 가지밖에 없다.지금까지 추진돼온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정치적 명분 쪽에서나 실질적인 측면에서 포용정책 기조는 바뀌지않을것이며,또 바뀌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공화당 역시 클린턴 행정부가 추구해온 대북정책을 그들의 정책으로 받아들인다는 말인지. 정책은 누구의 것을 받아들이는 문제가 아니라 효과를 따져 어떤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공화당 노선은 북한에 엄격한 상호주의를 내세우고 있다.이것은 북한이 그동안 취해온행동 때문이기도 하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의회 인사청문회에서 행한 발언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그는 포용정책을 받아들이겠다(open)고 밝혔다.이는 포용정책을 이어갈 태세가 돼있음을 드러낸 중대한 발언으로 주목할 필요가있다. ●초기 공화당 강경책 방침으로 결국 당분간 대북정책은 지연되는 결과가 나타날텐데. 결국 그럴 수밖에 없다.미국 행정부가 공언한 것이 하루아침에 돌변하는 식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미사일 회담은공화당 행정부 이전에 이미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뒷얘기가 있다. 부시 행정부도 실효가 눈앞에 보이는 단계에서 이를 포기하지는 않을것이다. 당분간 한·미·일 3국이 대화하는 자세를 보인 뒤 머지 않아 북미 관계는 개선되는 쪽으로 이어질 것이다. ●한국정부는 한반도 안정을 위해 포용정책을 적극 취한다는 자세인데. 한국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미국정부와 깊이있는 대화를 나눠야 한다.김대중 대통령이 올 3월쯤 미국을 방문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아는데 이는 바람직한 모습이다. 부시 행정부도 한국정부와의대화 없이는 어떤 정책을 취하더라도 실효성이 없다는 걸 잘 안다. 새 행정부 초기에 한국관리들과 대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전면재검토해야 한다고 공언했는데. 공화당은 식량뿐만 아니라 북한에 건네주도록 약정된 중유에 대해서도 투명성을 조건으로 내세워왔다.북한은 전력도 긴요하기 때문에 한국의 전력을 얻으려 애쓸 것이다.미국 쪽에서 보면 북한의 투명성은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이에 대해 북한은 미국만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의 원조를 기대하는 쪽으로 대응한다.그러나 다른나라로부터의 원조도 한반도 주변국들의 공조 없이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투명성 요구에 어느 정도 응하는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한국방문은 공화당 정부의 태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 물론이다.지난해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 이후 미국내 여론은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두 정상의 만남은 한반도 안정을 극단적으로 상징한다.이런 맥락에서 김 위원장이 서울을방문한다면 공화당 정부의 입장도 그에 맞춰 대응하지 않으면 안될것이다.여기에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화가 어느 정도 깊이가 있느냐는 공화당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도하는데 상당한 변수가 된다. ●북한은 러시아 창구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러시아를 한반도에 대입시키는 것은 군사적으로나 안보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러시아 역시 푸틴 대통령이 들어서면서 과거연방국가 시절의 영향력을 목표로 추구하고 있다.러시아는 또 과거북한과 동반자 관계였다가 한동안 서로 외면하는 등 껄끄러운 관계로변했다. 그러던 러시아가 최근 북한과 대화를 모색하는 등 과거 한동안 단절되다시피했던 양국관계를 복원,한반도에서의 영향력도 키우려 하고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한계가 있다.열악한 경제상황 때문에 영향력을 복원하려는 의도가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러시아라는 요소는 별로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다. ●대북정책과 관련,한국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경제는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이는 대북정책의 정당성을잃게 할 수도 있다. 또한 국내문제를 극복해야 대북정책에도 힘을 줄수 있다. 경제 회생을 위한 노력과 함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 스칼라피노교수 약력. ▲1919년 미국 캔자스주 출생▲1948년 하버드대 정치학 박사▲1949∼1990년 UC버클리대 정치학과 교수 역임▲1978년 UC버클리대 부설 동아시아 문제 연구소 설립 및 소장 역임▲현재 미 버클리대 명예교수. ▲‘한국의 공산주의’ 등 저서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민주·자민련 보안법 개정 싸고 ‘삐걱’

    공동여당의 난제(難題)인 국가보안법 개정을 놓고 민주당과 자민련이 정면대립하고 있다. 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확대당정회의에서 민주당과 자민련은 보안법 개정을 놓고 정면으로 맞섰다.자민련이 깊이있는 조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월 임시국회 처리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민주당은 “자민련과 좀더 조율한 뒤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당정회의에서 10조 불고지죄 조항과 2조 반국가단체 규정 중 ‘정부 참칭(僭稱)’을 폐지하는 쪽으로 2월임시국회에서 보안법을 개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논란이 됐던 7조찬양고무죄는 ‘찬양·고무·선전·동조할 경우’ 처벌토록 한 규정을 ‘민주적 질서를 혼란케 하고 국체를 부정하는…’등으로 처벌대상을 구체화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자민련은 남북한 군사대치가 계속되고 있고 북한이 조선노동당 규약을 손대지 않은 상황에서 보안법 개정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당정회의가 끝난 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은 “민주당이북한 지도자의 서울 답방 전에 보안법을개정하려 한다는 의구심을떨칠 수 없다”며 “안보의 상징인 보안법을 특정시기,특정인을 위해개정한다면 엄청난 혼란만 야기할 것”이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자민련의 강경한 자세에는 3월 개각 때 소속의원 입각 폭을 넓히자는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배경이 무엇이든 김중권(金重權)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일단 보안법 개정보다 자민련과의 공조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때문에 개정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하겠지만 섣불리 개정을 강행하지는않겠다는 복안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보안법 2월처리 불투명

    공동여당인 민주당과 자민련이 국가보안법 개정에 현격한 의견차를보이고 있어 2월 임시국회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와 민주당·자민련은 2일 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확대당정회의를 갖고 보안법 개정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나자민련의 반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이날 재향군인회(회장 李相薰)가 주최한 안보강연회에 강사로 참석,‘신 남북시대의 개막과 국가안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가보안법 개정은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여야와 국민 모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론을 통합하는 가운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련은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를 비롯한 핵심부 대다수가 보안법 개정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민주당과의 조율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김부겸(金富謙),원희룡(元喜龍)의원 등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인미래연대 소속 의원 10여명은 이날 제주도에서 단합대회를 갖고 보안법 개정을 위해 자유투표(크로스보팅)를 관철시키기로 결의했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민주, 보안법 개정 진통

    민주당은 1일 당정회의를 열어 국가보안법과 인권법안을 최종 확정하려던 계획을 31일 갑자기 취소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국보법의 내용과 국회 처리에 대한 의견이분분해 회의 일정을 미뤘다”면서 “다음 최고위원회의가 열릴 5일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새달부터 부실기업 책임추궁

    정부는 오는 3월부터 공적자금 투입 원인을 제공한 부실기업에 대한책임추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퇴출여부는 각채권금융기관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 개정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오는 3월부터 기업부실책임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예금보험공사에 전문 조사인력을 충원하고 부실기업 조사와 책임추궁 기준도 만들기로 했다.조사는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 투입원인 제공자인 부실기업을 대상으로 여신규모 등을 감안해 이뤄진다. 정부는 또 내달 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신속인수 규모를 5,000억원규모로 확정했다. 채권금융기관들이 부실징후가 있는 기업을 최소한 1년에 2차례 정도경영상태를 평가해 퇴출시키기로 했다. 평가대상 기업은 3년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일정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기업 등 지난해 ‘11·3 부실기업퇴출조치’당시 가이드라인을그대로 적용하되 퇴출평가 세부 기준은 채권은행들이 자율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정부는 평가대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채권은행별로 ‘신용위험평가위원회’를 구성,반기별로 신용위험평가계획을 수립하고 1년에 2차례정도 퇴출 여부를 평가하도록 했다. 기업회생 등을 위해 열리는 채권단 회의에 불참하거나 합의를 위반하는 채권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방안도 마련하도록 했다.부실기업의상시정리시스템이 금융기관의 대출기피와 신용경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비은행금융기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에도 경영실태평가 항목 가운데 수익성 부문이 일정등급이상인 때는 적기 시정조치를 유예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여야 의원연수회서 드러난 정국해법 차이

    29일 각각 개최한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수에서 여야는 정국에 대한현격한 인식의 간극을 보였다.당력 결집을 도모하는 행사의 성격도한 이유이겠으나,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 차이와 내년 대선을 앞둔 정치일정이 여야를 곧추세우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 민주당. ■민주당 이날 연수에서 ‘강력한 여당’ 건설을 다짐했다.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인사말에서 “자신감과 책임의식을 갖고 정치를 주도해나가는 강력한 여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극적으로 정치현안이나 쟁점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살아있는 정당’이 돼야한다”는 것이다. 4대 부문 개혁에 있어서 김 대표는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국민들의 동의와 동참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실패한 기업인,금융인들에게 책임을 물어 국민여론에 화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당정관계에 있어서도 당이 정책 입안을 주도하는 ‘당 우위론’을 역설했다.김 대표의 ‘책임여당론’은 대야관계에서 뚜렷해진다.“원칙을 지키겠다”는 것이다.“국정의 파트너로서,상생의 정치를 위해 계속 대화하고 책임있는 주장은 과감히 수용하겠지만 정치공세에는 단호히대처하겠다”고 못박았다.김 대표의 발언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정권 재창출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이다.김 대표는 “다음달 국민의 정부 출범 3년을 맞아 의약분업,국민기초생활보장제,국민연금 확대 등의 개혁작업을 꼼꼼히 점검,그 효과가 대선 이전에 확실하게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래야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는지적이다. 결국 김 대표가 밝힌 정국운영 기조는 “집권여당에 걸맞은 강력한정국 주도권을 행사,그 결과를 내년 대선에서 심판받겠다”는 것으로요약된다. 이 과정에서 야당과는 ‘원칙을 지키는 협력관계’를 견지한다는 복안이다. ◆ 한나라당.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9일 연찬회에서 열흘간에 걸친 ‘칩거구상’의 일단을 피력했다.이 총재가 인사말을 통해 밝힌 정국운영의 기본 골격은 두 가지로 나뉜다. 경제와 민생문제,남북관계에는 “국회를 중심으로 당의 총력을 기울여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제와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원내에서 따질 것은 따지고,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자민련 원내교섭단체 인정 문제에 더이상 연연하지 않겠다는 복안도담겨 있다. 그러나 대여(對與)관계에서는 확고한 대응방침을 분명히 했다.“국민의 힘을 결집해 현 정권의 비열한 공작정치를 강력 분쇄하겠다”는것이다. 안기부자금 지원 사건과 국고 환수소송 등을 ‘야당 죽이기’로 규정,필요하면 시민단체 등 외부 세력과도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이 총재는 정국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거침없이 토로하며,현 정권의 행태를 성토했다.현 정국상황과 관련,“정치 입문 5년을 맞아 암담한 정치현실 앞에 자괴감도 들고,책임있는 야당 총재로서 국민 앞에 죄송스러운 심정”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역사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려는 현 정권의 구태정치에분노한다”며 “국민이 흘린 피의 대가로 현 정권이 탄생했는데,이들은 마치 민주화의 독점자인 양 국가발전과 민주주의를 위한 정치 본연의 역할을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2001 정치 제언](7)장기표 최고위원

    “기존 정치권이 무능과 부패를 드러내고 있어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와야 합니다” 민주국민당 장기표(張琪杓) 최고위원은 26일대다수 국민들이 정쟁만 일삼는 정치권에 대한 염증이 극에 달했다며새 정치 창출을 표방하고 나섰다.군사정권 시절 재야에서 민주화 투쟁의 선봉에 섰던 그는 지난해 4·13 총선 때 제도권 입성을 노렸지만 실패했다.소속 당 원내 의석이 2석에 불과한 미니 정당이라 아직도 재야나 다름없다.그 때문인지 그의 말에서는 재야시절의 날카로움과 신랄함이 묻어 나온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의 자민련 이적에 대해 “정치를 희화화하고 정당정치를 파괴시킨 행위”라고 규정했다.그러나 의원 이적 때문에 정계개편 움직임이 수그러든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여당 뿐 아니라군소 정당과 한나라당의 개혁세력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세력이태동할 수 있었던 계기를 지연시켰다는 주장이다. 그는 안기부예산의 총선자금 유용에 대해 한나라당을 거세게 몰아붙였다.이미 김기섭(金己燮)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1,000억원대의 안기부예산을 신한국당에 선거자금으로 지원했다고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당시 사무총장으로서 자금을 배분했던 강삼재(姜三載) 의원이 검찰조사에 당당히 응해 해명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강 의원이 국민의혈세를 선거자금에 유용하고도 “출처를 밝힐 수 없다”며 얼버무린것은 언어도단의 극치라고 비난했다.나아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돈 받은 정치인들을 엄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수사를 덮어버리지 않았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정치권이 상생(相生)의 정치를 추구하기보다 갈수록 이전투구(泥田鬪狗) 양상을 보이는 것은 여야가 정책대결보다 대권경쟁에 집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최근 대권주자들이 제기하는 개헌론도 대권경쟁구도에 따른 정략적인 계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정·부통령 4년 중임제나 내각제를 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 의원 40명 이상의 이탈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현 정치구도상 개헌은 불가능합니다” 여권의 대권후보에 대해서는 호남·충청 연합세력이 영남을 끌어안는 카드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점쳤다. 정당 활동보다는 신문명정책연구원과 정치논평사이트(www.welldom.or.kr) 운영에 진력하고 있는 그는 “원내 진출 실패로 오히려 ‘선명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이종락기자 jrlee@
  • 폭설 피해복구 572억 지원

    정부는 22일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 7∼9일 폭설에 따른 재해복구비로 572억1,000만원을 지원키로 의결했다. 올해 일반회계 목적예비비에서 책정된 이번 재해복구비의 부문별 지원액은 ▲축사·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 복구 508억8,000만원 ▲표고재배사와 약초재배사 복구 52억7,000만원 ▲공공건물 복구,학자금 면제 10억5,000만원 등이다. 이번 재해복구비는 현행 복구비 지원 기준에 따른 것으로,지난 18일당정협의에서 마련된 새 복구비 지원 기준에 따른 추가 지원은 관련규정이 개정되는 대로 조치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총리실 “바쁘다 바빠” 비명

    “바쁘다,바빠” 총리실에서는 최근 비명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올해 20대국정과제를 비롯,노근리사건 조사결과 발표와 2여(與) 고위당정회의,지난해 정부업무 심사평가보고회 등 그야말로 ‘굵직굵직한’ 업무가수두룩하다. 이로 인해 총리실의 1월은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고위직의 특정지역 및 학교 출신 제한을 골자로 한 인사쇄신책 등 20대 국정과제를밝혔다. 총리가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특별담화 형식이 아닌,TV로 생중계되는 기자회견까지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그러다 보니 총리실직원들은 회견이 있기 전 일주일여 동안 하루일과를 정신없이 보냈다. 특히 김병호(金炳浩) 총괄조정관과 이형규(李亨圭) 기획심의관의 공로가 적지 않았다는 평이다. 안병우(安炳禹) 국무조정실장의 지난 12일 기자회견도 총리실 내에서는 ‘작은 사건’으로 꼽힌다.노근리사건 정부대책단장인 안실장이김조정관, 오영호(吳永鎬) 외교안보심의관 등과 함께 15개월 동안의줄다리기 협상 끝에매듭지은 것이기 때문이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총리와 국무조정실장의 기자회견은 몇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DJP 공조복원으로 16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된 고위당정조정회의도 총리실을 바쁘게 한 요인 중의 하나다.정무수석실의 정익래(鄭益來) 비서관 등이 꼼꼼히 챙겼다.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2000년정부업무 심사평가보고회도 총리실에선 매우 중요한 행사다.심사평가평가조정관실은 계속된 폭설에도 불구,거의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며 관련자료를 만들었다. 최광숙기자 bori@
  • 김중권체제 한달… 출발은 합격점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가 19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다.약한 여당,힘 없는 여당을 ‘강한 여당’‘힘 있는 여당’으로 만들겠다는김 대표 체제에 대해 기대와 함께 우려도 많았으나 일단 ‘합격’이라는 평이 우세하다. 먼저 민주당 당직자 진용이 확 바뀌었다.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주요 당직 및 중간 당직에 초·재선 의원을 대거 중용,일하는 풍토를 조성했다.사무처 직원들과 의원들의 눈에는 긴장감이 서려 있다.초기의 당내 반발도 사라지면서 ‘해 보자’는 분위기가 살아났다.당정회의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고,시·도지부장회의가 정례화됐다.29일부터는 1박2일 동안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개발원에서 소속의원 연수를개최한다.당이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인상을 주면서 ‘야당티’를벗고 있다는 말이 자연스레 나온다. 여당에 활력이 넘치자 야당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김 대표 취임후 DJP공조가 완전 복원되자 한나라당은 정계개편 위기감 때문에 강경한 투쟁(방어)을 하면서도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여권 내 상호경쟁체제도 구축되고 있는 것 같다.김 대표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직보체제를 구축한 데다,당 장악력을 높이면서 청와대 비서실과 대등한 관계를 회복,당과 청와대 비서실 간의 역학관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예를 들면 당과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정례 모임도 참석범위와 장소 등 성격이 변했다고 한다. ‘김중권호(號)’ 민주당은 단시일 내에 정국의 이니셔티브를 확보했다는 평을 듣는다.하지만 그에게 힘이 쏠리는 것이 감지될 경우 다른 중진들의 견제심리가 발동될 것이 뻔하다. 이춘규기자 taein@
  • 판교개발 내년말 본격화

    난항을 겪어온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된다. 판교 개발 방안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여온 경기도와 성남시가 17일 최종 합의안을 마련,건설교통부에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해 줄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판교신도시 개발에 대한 합의안이 당정협의에서 확정되면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과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 등 1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빠르면 내년말부터 사업이 착수될 전망이다. ◆합의안= 경기도와 성남시는 판교 신도시 개발면적을 총 930만㎡로확정,당초 19.5%(181만㎡)로 잡았던 벤처용지를 23.1%(215만㎡)로 늘리는 대신 상업용지를 6.4%(59만㎡)에서 2.8%(26만㎡)로 줄이기로 했다.주거용지는 성남시의 개발안인 19.5%(182만㎡)를 그대로 유지하되 유치 인구를 9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줄여 저밀도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벤처위주로 개발하자’는 도와 ‘주거위주로 개발하자’는 성남시가 당초 입장에서 한발씩 양보한 것이다. 당초 도는 주거용지 15%,벤처단지 26%,상업·업무시설 1.9%로 개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성남시는 주거용지와 벤처단지 각 19.5%,상업·업무시설 6.4%로 개발하는 구상안을 내놨었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특히 판교개발에 따른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를 국비로 건설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건교부 입장=건교부는 도와 시가 합의안 판교신도시 개발방안은 참고자료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정부는 합의안과는 별도로 판교 일대의 개발 목적·토지 효율성·수요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정부안을 확정한 뒤 민주당과 협의할 계획이다. ◆판교개발예정지구=성남시 분당구 판교·삼평·운중·하산운동과 수정구 사송동 일원 931만5,000㎡(약280만평) 규모로 성남 분당,서울수서지구와 삼각축을 이루는 곳에 있다. 판교지구는 75년 수도권 인구 팽창을 막기 위해 개발제한구역에 준하는 ‘남단녹지’로 지정된 뒤 26년째 각종 토지이용 규제를 받고있다.특히 99년 3월 판교 606만6,000㎡(183만여평)가 2년동안 한시적으로 일체의 건축행위를 제한하는 건축허가 제한 지역으로 고시됐다지난해 말 개발논의 유보와 함께 제한기간이 올해 말까지 1년 더 연장되자 주민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수원 김병철·전광삼기자 kbchul@
  • [기고] 金위원장이 중국에 간 까닭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신변상의 문제로 외국방문을 꺼리는 김정일이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직전에 중국을 방문한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하고있는 것이다. 김정일의 방중 배경에 대해 여러 가지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그 중에서 가장 유력한 요인으로 조지 W.부시의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북·중간의 공조와 의견 조율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북한으로서는공화당 정부의 등장이 대북 온건정책에서 강경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에서 북·중간의 정책공조와 의견 조정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은 이미 예정된 일정일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이번 그의 방문 경로가 1999년 6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의 루트와 동일하다는 점이다.당시 김영남은 먼저 북경에들러 장쩌민,주룽지,리펑 등 중국의 주요 영도자들과 환담하고,중국의 제2개혁의 핵심지역인 상하이 푸둥(浦東)지구와 농촌 개혁의 시범지역을 방문했다.이번에 김위원장은 상하이 푸둥지구와 중국 정보기술(IT) 단지인 쑤저우를 방문하고,베이징으로 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김영남의 방중 일정은 김정일의 개혁개방지역 시찰을 위한사전답사의 성격을 띠었다고 할 수 있고,그 내부적 조치가 연초에 나온 김정일의 ‘신사고’ 강조다.이런 점에서 본다면 북한의 정책은상당히 많은 준비를 거쳐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김정일의 방중에서 지적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사항은 북·중관계가 한·중수교 이전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그것은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사망 소식을 가장 먼저 중국에 전달한 점,1999년 6월 남북차관급회담 직전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중,그리고 남북정상회담직전 김정일의 방중을 통해 북한이 중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또 김정일의 방중은 러시아 방문에 앞서 이루어졌으며,그것은 북한과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신(新)북방삼각관계의 복원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이다.단지 새로운 북방삼각관계는 과거 이데올로기와 군사적측면을 넘어선 경제와 국제관계 등 다차원적인 성격을 띤다는 점이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김정일의 서울 답방 직전에 한국정부가 갖는부시 행정부와의 ‘유대(紐帶)의 한계’를 간파한 북한이 중국의 양해하에 한반도 문제를 남북한 중심으로 몰고가 미국과의 교섭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다.이렇게 되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질서는 더욱 복잡하게 진전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북한이 한반도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이런 점에서 본다면 지금이야말로 한국은 외교력을 한층 더 발휘해야 하는어려운 시기로 접어들 수 있다. 한국의 향후 외교는 우선 부시 행정부와의 관계를 과거 민주당 정권때보다도 더 긴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 우리정부는 최근 미국 민주당정권의 8년 집권 동안 지나치게 행정부와의 관계개선에만 주력하지않았나 하는 반성을 할 필요가 있다.미국의 정책은 행정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의회와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고,더욱이언론과 국민여론에 충실한 과정에서 추진되고 있다.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미국의 정책결정과정에 대한 균형적인 대미 정책을 추진하여야하는 것은 물론 한·미공조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또 하나는 남북한이 중심이 되는 ‘한반도 문제의 한반도화’는 반드시 필요하지만,정부의 햇볕정책에서도 제시되고 있는 것처럼 주변국과의 긴밀한 협조와 지지를 확보해 내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미국은 물론 중국,일본,그리고 러시아와의 관계도 고려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김정일의 서울 답방의 성사만이 능사가 아니라는점을 유념하여야 한다. 속빈 강정이 아닌 가득찬 석류의 열매를 보여줄 때 국민들의 지지는 물론 주변국들도 한반도와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일에 더욱 진지한 자세로 임할 것이다. 김승채 고려대 평화硏 책임연구원
  • 올 7월부터 3개월 출산 휴가 시행

    오는 7월부터 출산을 전후한 유급휴가 기간이 현행 60일에서 90일로 늘어난다. 민주당과 노동부,보건복지부는 16일 연석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휴가 연장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 임금 부담은 고용보험기금에서 50% ,나머지 절반은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당정은 기금 부담의 주체를 놓고 국민건강보험기금과 고용보험기금 중 어느 곳에서 부담할 것인 지를 놓고 이견이 있었으나,국민건강보험기금의 재정상태가 부실해 한시적으로 고용보험과 정부가 함께 부담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현재 올 하반기 부담비용 추산액 300억원 가운데 정부 보전 분 150억원을 확보해둔 상태이며,내년부터는 부담비용이 한해 600억 ∼7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고위당정 정책조정위, 부패취약제도 개선단 구성

    정부는 올해 공직자와 사회지도층의 비리척결을 위해 사정·감찰활동을 강화하고 조달·예산 등 취약분야의 부패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행정개혁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정부는 16일 낮 서울 삼청동총리공관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김종호(金宗鎬) 자민련 총재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부정부패 방지 종합대책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사정기관이 총체적 사정에 나서고 부처별로 ‘부패취약분야 제도개선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올해 40만개 일자리 창출

    정부는 올해 4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평균 실업률을 3.7%로 안정시키는 한편 올 평균 실업자 수를 82만9,000명 선으로 유지하기 위해공공근로사업 등 실업대책에 모두 2조9,06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노동부는 17일 오전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1년 종합실업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구조조정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실업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4분기에 4.3%(94만4,000명)의 실업률을 전망하고 공공근로사업비 6,500억원 가운데 45%인 2,925억원을 투입해 18만1,000명을 대상으로 공공근로사업을 실시,실업확산을 조기 차단키로 했다. 이와함께 성장산업의 집중육성 차원에서 벤처 인터넷산업 투자자금1조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근원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간접자본투자를 전년도에 비해 5,500억원 늘리기로 했다. 노동부 김재영(金在英)고용정책실장은 “실업자 수를 90만명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성장산업 육성,직업훈련 강화,취업연결망 및 사회안전망의 확충 등 장기적 관점에서 고용안정이 정착될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소득층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청소·시설관리·재활용·봉제 등 ‘자활 공동체 창업’에 1곳당 최대 7,000만원을 지원,모두 600곳의 자활 공동체를 설립할 방침이다.또 자영업 창업을 원하는3,000명에게 전세 점포를 지원하고 추가로 초기 시설투자비용도 1,50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인력수요가 많은 정보통신,서비스업종,3D업종을 중심으로 실업자 20만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집중하되 구조조정 실직자,청소년,일용근로자,여성,장애인 등 대상별로 특성을 고려해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또 일용직 고용보험 적용과 장기 자발적 실업자에 대한 실업급여 지급 방안도 강구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운영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부실기업 반기마다 퇴출

    앞으로 부실기업은 금융감독 규정상의 정례적 신용점검에 따라 반기별로(6개월마다) 퇴출될 전망이다. 정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상시퇴출제도 세부안을 마련,이르면 다음주중 당정협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금융감독규정에 상시퇴출의 근거를 마련,각 금융기관은 대출기업의 신용도를 분기마다 조사해 공시해야 한다.또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따라 1·2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이500억원 이상인 기업중 ‘요주의’이하 여신 비율이 일정수준 이상이고,3년 이상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을 퇴출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이 기준에 따라 반기에는 대폭,분기에는 소폭의 퇴출이 이뤄지도록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각 금융기관 FLC상의 공통점을 토대로 대략적인 퇴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뿐 구체적 기준과 퇴출 여부 결정은 채권금융기관의 자율에 맡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2與 정책·선거 공조

    민주당과 자민련은 12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자민련 총재인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양당 국정협의회를 재개,주요 정책과 국회운영및 선거대책 등을 협의·조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당정협의 강화 ▲경제 회생,민생 안정,남북관계 발전,개혁입법후속조치 마련을 위한 정책위의장 간 협의 ▲한빛은행·공적자금 등2개 국정조사 공조 등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강의원 처리대책을 양당 총무에게 일임하기로 했으며,협의회를 격주로 열되 부총재(최고위원)는 참석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양당은 오는 16일 양당 지도부와 전 국무위원이 참석하는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당 金重權대표 문답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10일 낮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출입기자들과 예정에 없던 간담회를 가졌다.1시가 가까워서야 어렵게음식점을 구한 점 등의 정황으로 볼 때 장재식(張在植) 의원의 자민련 이적에 대한 설명 자리 형식이었다. ■왜 넉넉하게 보내지 않고 한명만 보냈나 자민련 교섭단체 구성이중요하다. ■왜 장재식 의원이 간 것인가 장의원은 평소 정국안정 위해 생각을많이 했다고 한다.살신성인이다. ■언제 알았나 어제 자민련과 당정협의회에서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과 협의해 이뤄졌다. ■장 의원이 먼저 얘기 꺼냈나 장의원이 고민했겠지만 대의를 위해서결행했을 것이다. ■8일 DJP 회동 때 얘기된 것이 아닌가 그런 얘기 못들었다.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하고 의논했다.대통령에게는 기자여러분과 점심을하기 위해 오면서 차에서 전화로 보고했다. ■대변인은 지도부가 면밀히 협의해 추진했다고 발표했는데 그렇다. ■장 의원이 입각하면 자민련 몫인가 대통령이 결정하실 일이다. ■3인 이적 때는 지도부는 사전에 몰랐다고 했는데 이번엔 왜 면밀히협의했나 DJP공조가 회복된 마당에 자민련이 교섭단체가 돼야 총무회담에도 참석하고 국회운영이 매끄럽다. ■여론은 비판적이지 않나 그게 안타깝다.국민은 경제가 어려워 정국안정을 바라고 있다.DJP공조가 안된 지난 8개월 개혁이 제대로 안됐다.민생현안도 해결 안됐다. ■양당 합당의 전단계 아닌가.편법만 쓴다는 지적도 있다 합당은 생각해본 적 없다. ■당내서 합당론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장 의원 외에 다른 의원과 접촉안했나 없다. ■대야 관계가 악화될 것 같은데 정치는 안되는 것 같아도 된다.대화와 타협으로 해나가겠다.민주당은 오만하면 안된다. ■안기부 비자금 국고환수를 주장했는데 가능한가 국고환수는 개인이아니라 당이 하라는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안기부 돈 정당지원은 잘못된 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9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확고한 DJP공조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은 특히 국회 자민련 총재실에서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설해(雪害)대책 당정회의를 가진 날이어서,공조의필요성을 역설하는 김 명예총재의 톤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김 명예총재는 정국의 현안으로 떠오른 안기부 총선자금 지원에 대해 한나라당을 몰아붙였다.그는 “안기부자금이 정당에 지원됐다는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라며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국민의 의혹을해소해야 한다”며 공조파트너인 민주당을 거들었다.“중앙정보부의서슬이 퍼랬던 3공화국 때도 그런 일은 없었다”며 “자민련 입장에서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얘기”라고 일침을 놓았다. 민주당의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에 대해서는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다.자신이 ‘지는 해’라는 이 최고위원의 지난해 4·13총선 발언에 대해 “70세를 넘은 사람은 당연히 저무는 사람이 아니냐”면서 이 최고위원이 방문하면 따뜻이 맞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러나 “벌겋게 서쪽 하늘을 전부 물들여 봤으면 하는 과욕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DJP공조를 자신의 ‘역할론’과 연결짓는 듯한 말을 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해서는 극찬으로 일관했다.지난 8일 김대통령과의 회동 뒷얘기를 묻자 “대통령은 고생을 많이 하셔서 자기극복을 위한 노력이 뛰어나고 인생의 의미를 많이 아신다”고 전제하면서 “긴 설명 필요없이 핵심만 얘기하면 알아 들으신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에 대해 “대북관계를 서두르는 것이 상호주의에 어긋난다는 얘기도 있지만,동족끼리 싸우지 말자는 데 북측과 합의를 이룬 것만 해도 대단한 업적”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해서는 “북쪽에서는 엄청난 형법이 엄존하고 있는데 우리만 바꾸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DJP 공조 본격 시동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간 ‘DJP’공조가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첫 양당 공조 당정회의를 열고 설해대책 문제를 논의함으로써 본격적인 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국회 자민련 총재실에서 열린 당정회의에는 김중권(金重權) 민주당대표,김종호(金宗鎬) 자민련 총재대행을 비롯한 양당 지도부와 최인기(崔仁基) 행자,김윤기(金允起) 건교,한갑수(韓甲洙) 농림장관 등이참석,폭설사태에 대한 늑장대응 및 이재민 대책 등을 집중 협의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과 김명예총재는 전날 만찬회동을 갖고 “양당은국정협의회와 당정책조정회의 등을 조속히 재가동하도록 한다”고합의했었다.이같은 합의가 이루어진 지 하루 만에 당정회의가 부활된셈이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계속될 올해 23개 정부부처업무보고에 양당 정책위의장을 배석토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97년 대선 직전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체결된‘DJP 후보단일화 합의문’에 따라 만들어진 국정협은 공동여당의 최고위급 협의기구로 국무총리를 의장으로 하고 양당 동수대표로 구성되는 기구이다. 양당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폭설사태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하지못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책임을 물어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련부처간 합동으로 피해조사를 실시해 피해농가 또는 이재민 등에 대해 국세·지방세 감면및 납세기한 연기,영농자금상환연기 및 이자 감면,중고생 학자금 감면 등의 지원을 펴기로 했다. 회의에는 양당 대표 이외에 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남궁석(南宮晳) 정책위의장·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자민련 오장섭(吳長燮) 사무총장·이재선(李在善) 정책위의장·이양희(李良熙) 원내총무 등이 참석했다. 진경호 이종락기자 jrle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