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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통령 “최고회의에 권한 위임”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최고위원과 총재특보단회의를 매월 한 차례씩 정례적으로 주재하고,소속 의원및 원외 지구당위원장들과도 격월로 간담회를 갖는 등 앞으로 당정 및 대야관계 등 정국운영에 관한 권한을 최고위원회의에 대폭 위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4일 낮 청와대에서 김중권(金重權)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정 쇄신 전반에 걸쳐 의견을 수렴한 뒤 이같은 방침을 정할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3일 “대통령은 최고위원회의가 여론,정책 아이디어를 심의·결정하고 대야관계를 책임지는 등 당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 등 당정 쇄신에 대해 “김 대통령은 여러가지를 종합해 결정할 것이나 어떤 분야에서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곧 가시적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이날 소장파 의원들의 당정 쇄신 요구와 관련,“지난 워크숍에서 쇄신을 요구한 의원들도할 얘기는 다 했을 것이므로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는 다른사람들의 몫”이라며 “서명파 의원들이 너무 조급해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오풍연 홍원상기자 poongynn@
  • 김대통령 “黨건의 충분검토”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당정쇄신 요구 파문과 관련해 “당이 건의한 내용은 시간을 갖고 충분히검토해 국정과 당 운영에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로부터 당정쇄신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당이 워크숍을 통해 민주적인 방법과 이성적인 토론으로 대화를 진행시키며 의견을 모은 것은 민주정당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당이 논의를 활성화시키되모든 문제는 당 안에서 질서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김 대표가 당내 성명사태에 대한 책임을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충정은 이해하나 이럴 때일수록 경제회생과 개혁 완수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 나갈 때”라면서 사의를 반려했다. 김 대통령은 성명파문의 직접 계기가 된 안동수(安東洙)전 법무장관 임명에 관해 “10년 동안 내가 잘 알고,인간성과 인권변호사로서의 역할 등을 고려해 임명했다”면서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안 전장관 추천에 대한 논란에 답했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이에 따라 김 대표가 보고한 수습안을 토대로 국정운영 시스템 개선과 당과 정부,청와대 인적개편에 대한 구상에 착수,빠르면 다음주말쯤 대국민발표문 형식으로쇄신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오는 4일 청와대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소속 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총재 특보단 등을 연쇄적으로 만나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특히 워크숍에서 제기된 의원들의 인사쇄신주장을 부분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나 이한동(李漢東)총리,김 대표와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수뇌부에 대한 개편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워크숍에서 특정인을 지명,문책을 요구한 데 대해 “중요한 발언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일부 수석비서관의 교체가능성을 예고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黨政 존속결정 안팎

    국군 간호사관학교가 기사회생했다. 정부와 민주당이 지난달 31일 당정회의에서 그동안 폐교여부를 놓고 4년동안 논란을 빚어온 이 학교를 존속키로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간호사관학교의 존속을 위해 정치권과 국방부,각계각층을 통해 ‘부활의 전쟁’을 벌여온 여성계의 의미있는 승리로 평가된다. 지난 2년동안 신입생 모집이 중단됐던 이 학교는 9월 모집공고를 내 10월쯤 80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그동안의 경과=지난 98년 천용택 당시 국방장관은 군 구조조정방안의 하나로 학교 폐지를 결정했고,이후 조성태장관도 폐지 방침을 재확인했다.연간 200억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간호대학을 졸업한 민간인력의 아웃소싱 효과도기대된다는 취지였다.국방부는 지난해 12월 간호사관학교설치폐지법률안을 입법예고하고 관보에 게재해 폐교가 최종 확정됐었다. ●여성계의 부활노력=총동문회를 중심으로 한 여성계는 비상대책위를 구성,67년 개교 이후 3,000여명의 간호장교를배출한 학교의 폐교 부당성을 공론화하는 등 전력을 기울였다.헌법재판소에 신입생모집 중단의 위헌 여부를 묻는헌법소원도 냈다. 한나라당 이연숙·민주당 이미경 의원 등 여성의원들의가세와 지난해 9월 학교를 방문,‘존속에 노력하겠다’고밝힌 대통령 부인 이희호여사의 응원도 힘이 됐다. 이날 국방부의 폐교 결정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한 총동창회,간호사협회,여성단체와 여성부는 존치결정을 일제히 환영했다.한명숙 여성부장관은 “여성전문인력의 양성이라는 정부의 여성정책이 재확인됐다”면서 “한번 내려진 결정을 번복하는 어려운 합의를 이뤄준 국방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사설] 대통령이 결단을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김중권(金重權)대표로부터 최근 소장파 의원들의 당정쇄신 요구로 촉발된 최근 사태에 관한 당내 의견과 당 차원의 수습방안을 보고받고,국정시스템 전반에 걸쳐 대대적 쇄신을 위한 구상에들어갔다.김 대표의 수습방안은 알 수 없으나 지난달 31일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분출된 주장들은 크게 세 갈래로 요약될 수 있다.‘청와대 보좌 책임론’ ‘비선 배제론’ ‘당 수뇌부 책임론’이 그것이다.찬·반 의견이 갈리긴 했으나 현 상황이 위기이며 당정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쇄신이필요하다는 데는 공감을 이루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의 그같은 인식은 국민들의 생각과도 일치한다.그동안 정책수행에 시행착오가 잦고 인사 실패가 되풀이돼도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었다.대통령책임제 아래서는 국정의 성패는 종국적으로 대통령의 책임으로 귀결된다.대통령의 판단과 리더십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따라서 사람에 문제가 있다면 사람을 바꾸고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이번 사태에 대한소속 의원들의 이러저러한 주장이 가감없이 대통령에게 보고된 마당에 이제는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대통령이 결단을내리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청와대 고위직과 당 수뇌부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백번 마땅한 일이다.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알 수 없으나,단순한 미봉책으로는 현 상황을 돌파할 수 없다.특단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그리고 대통령의 결단은 국정의 획기적인 쇄신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집권 여당이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려면 국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하고,그러기 위해서는 청와대를 정점으로 당정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국정운영시스템을 정비·강화해야 한다.또하나 덧붙일 말이 있다.대통령의 결단은 신중해야 하지만 시간을 너무 끌어서는 안된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당부할 말이 있다.국정운영은 주어진여건과 자원으로 수행하는 어렵고도 힘든 작업이다.대통령의 결단을 지켜보면서 지금은 당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굳건히 단합해서 국정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 나가야 하는 엄중한 시점이다.
  • 민주內訌 봉합국면

    민주당은 1일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면담으로 당정 쇄신요구 파문 수습의 ‘공’이 청와대로 넘겨졌다는 판단 아래 일단 수습책을 기다려보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하지만 김 대표가 재신임받으면서 민주당의 정풍운동은 봉합국면에 접어드는 양상이었다. ◇소장파-일단 관망=김 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려보기로했다.천정배(千正培) 의원은 추가행동 가능성에 대해 “아직 수습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므로 말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천 의원은 그러나 전날 집단성명의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한 것과 관련,“어제 유감을 표명한 것은 원활한 워크숍 진행을 위해서였을 뿐,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번복,향후 추가행동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동교동계-수습 기대=동교동계는 워크숍을 통해 성명파문이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 공감대가 이뤄진 점을 성과로 꼽았다.워크숍에서 추미애(秋美愛) 의원 등이 인적쇄신과 관련,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마포 사무실 등을 거론했지만,“개인의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얘기”라며정면 반박은 하지 않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제공인 자격증 과정 IT교육기관 97곳 선정

    IT(정보기술)분야에서 국제공인 자격증(IRC: Internationally Recognized Certificate)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크게늘어난다. 정보통신부는 1일 IRC 취득 교육을 맡을 97개 IT전문 교육기관을 선정 발표했다.정통부는 지난 2월 민주당과의 당정협의에서 올해 IT전문 교육지원사업으로 1만8,000명에게 36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교육을 받으려면 정통부(www.mic.go.kr)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www.software.or.kr)의 홈페이지를 참고해 해당 교육기관에 직접 문의,수강 신청하면 된다. 박대출기자
  • 김중권대표 건의안 내용과 전망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가 1일 오후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의원 워크숍 및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분출된 당정 쇄신 건의사항을 가감없이 보고했다.그 내용과향후 어떤 방향으로 실행될지가 일차적 관심사로 떠오르고있다. ◇시국 인식=워크숍에서 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공감대가 형성된 대로 현 시국이 대단히 어려운 ‘위기 상황’이라고보고됐다.다만 ‘국가의 위기’가 아닌 민주당과 국민의 정부의 위기라고 규정,불필요한 위기감 확산을 경계했다. 특히 인사실패 등으로 초래된 ‘신뢰의 위기’가 심각하다고 판단,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도 명시했다.김 대통령의 판단과 수용 여부가 관건이다. ◇인적 쇄신=쇄신의 방향은 전면 쇄신론보다는 ‘책임론이우세했다’는 선에서 보고가 이뤄졌다.특히 법무장관 인선과정 라인에 있어 직·간접으로 거론된 권노갑(權魯甲)전최고위원과 청와대 비서실장,정책기획·민정·정무 수석에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보고해 김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상태다.김 대통령의 이날언급으로 미뤄볼 때 이들의 거취 문제가 당장 구체화될 것 같지 않으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당·정·청 관계 설정=당 활력 회복을 위한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는 점도 건의됐다.대통령과 최고위원,소속 의원들간 당내 언로 활성화 필요성도 제기됐다.김 대통령이 오는 4일 최고위원들과 오찬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의원,원외위원장,특보단을 잇달아 만나기로 한 것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최고위원회의의 ‘위상’을 어떻게 정립할지도 관심사다.심의권을 부여할지 여부 등 후속 조치에 따라 이들의 권한과 위상도 달라질 것으로 여겨진다.아울러 김 대표 나름의 복안도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사설] 재벌, 투명성 높여라

    정부와 민주당이 확정 발표한 기업규제완화 방안은 예상외로 대폭이었다.그만큼 수출과 투자촉진 등 경제활성화를 절실하게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우리는 재계 ‘엄살’에 당정이 떡을 너무 많이 주었다는 의구심을 갖는다. 심지어 일각에서 재벌개혁이 후퇴했다는 비판까지 나오는실정이다. 기업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것은 물론 잘한 일이다.문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재계가 반대해온 재벌개혁의 큰 틀이 재계 주장으로 상당폭수정된 데 있다.특히 출자총액제한제의 경우 웬만한 투자는 모두 총액 한도에서 빼주고 예외인정기간도 2년 연장해주었다.제도 자체가 예외조항 증가로 누더기가 됐을 정도다. 주요 자산을 팔지도 않은 채 재무구조 개선에 늑장을 부린기업들은 이번 규제완화조치로 매각시한을 넉넉히 유예받은 셈이다. 재벌 금융사들이 갖고 있는 계열사 주식의 의결권을 경영권 방어를 위해 행사하도록 인정해준 것은 부작용을 간과한 것이다.대주주가 경영권을 지키려고 주식을 매집하는 데돈을 쓰다 보면투자 재원이 줄어든다는 게 재계의 주장이고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이 조치로 인해 대주주가 경영권에 신경쓰지 않고 주식을 사고 팔아 재테크를 하는 악습이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정은 규제완화의 반대급부로 경영투명성을 높이도록 요구했다.이를 위해 집단소송제 도입 등 기업지배구조,회계·공시제도의 개선 방침을 밝혔다.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재벌들이 집단소송제 등 투명경영를 위한 제도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점이다.이제 우리는 재계의 태도를 주시한다.정부가 주요 제도의 틀을 바꿔가며 영업과 투자환경을 개선해 주었다는 점에서 재계는 투명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재계가 미적거리면 또 ‘예외’와 ‘기간연장’으로 봐줄 것이라는 세간의 나쁜 인식을 정부는 적극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 대선 예비주자 ‘정풍 득실’ 저울질

    민주당이 지난달 31일 의원워크숍을 통해 내분을 봉합함에 따라 당내 세력분포가 재편될 전망이다.대선 예비주자들은정풍 파문의 득실을 따지면서 새 판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달라진 세력 분포=이번 정풍파문은 김태홍(金泰弘)·정범구(鄭範九) 등 초선의원 6인의 성명발표로 시작됐지만 정작 소장파 의원들이 최대 피해를 입게 됐다.6인 의원들은 당정 쇄신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재선인 신기남(辛基南)·천정배(千正培) 의원 등의 가세로 세력을 얻는 듯했으나 20여명 안팎 의원들의 동조를 얻는 데 그쳤다.특히 개혁세력으로 분류되던 김민석(金民錫) 의원이 워크숍에서 공식기구를 거치지 않은 성명파 의원들의 돌출행동을 강력 비판,개혁세력이 사분오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소장파의 주공격 대상이던 동교동계는 한때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청와대 참모진 책임론’을 제기해 신·구파간 갈등의 조짐이 보이는가 했으나 발빠르게 이견을해소했다.더욱이 이번 워크숍에서 성명파문이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 당내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수확을 거뒀다.김중권(金重權) 대표를 정점으로 하는 당권파도 이번 내분을 무난히 극복,김 대표가 일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재신임을 받았다. ◇예비주자 득실=당정쇄신의 선봉에 섰던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 외형적으로는 최고의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당내외에 개혁 이미지를 확고히 심어줘 대중적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그러나 내용적으로는 성명파동에 관여함으로써 당내 최대계파인 동교동계와 완전히 담을 쌓고,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과의 대통령 면담시비로 인해도덕정치 시비에 휘말리는 상처를 안게 됐다. 당내 선두주자인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정 위원과는달리 인적 쇄신에 대해 반대입장을 견지해 동교동의 묵시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되는 부수적인 효과를 얻었다. 김 대표도 사태를 원만히 해결해 당내 위상을 유지함으로써 유력한 예비주자군에서 탈락하는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반면 노무현(盧武鉉) 고문과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정풍파문 내내 몸 낮추기로 일관,개혁세력의 좌장으로서 위상이 약화된 느낌이 없지 않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길리서치 ‘민주整風’여론조사

    민주당 소장파의 당정쇄신 요구에 대해 일반 국민의 과반수가 동감하고 있고,쇄신방안으로 ‘당과 청와대의 인물교체’를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MBC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30∼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소장파의 당정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동감한다’는 답변이 54.3%로 우세했다.다만 직접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 문제제기방식에 대해서는 53.3%가 ‘당내 절차를 밟아야 했다’고응답,소장파 의원들의 표현방식에는 다소 비판적이었다. 응답자들은 특히 당과 청와대의 인물교체 주장에 대해 58.5%가 동감한다고 밝혔다.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인사정책에 대해서는 65.3%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대통령이 인사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가 26.2%인 반면비호감도는 69%에 이르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라고 MBC측은 밝혔다. 홍원상기자
  • 집단소송제 내년부터 단계 도입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집단소송제가 내년부터단계적으로 도입된다.30대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기업들은 출자총액 한도 초과분을 2003년 3월까지 해소하면 된다. 정부는 31일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기업경영환경개선건의 조치계획 및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보완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진념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집단소송제 도입을 위해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하기로 민주당·자민련·민국당등여권 3당이 약속했다”고 밝혔다. 집단소송제는 소액주주가 기업의 허위·부실공시,주가조작,내부자거래,분식회계 등에 대해 기업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을청구해 이기면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다른 소액주주에게도마찬가지로 배상이 돌아가도록 하는 제도로 재계는 소송남발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해 왔다. 공인회계사는 자신이 한 주라도 주식을 갖고 있는 기업에대해서는 감사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지금까지는 3% 이상 주식을 갖고 있는 기업의 감사활동만 금지해 왔다. 올해 새로 30대 대규모기업집단에 포함된 포항제철·동양화학·태광·하나로통신은 출자총액한도 초과분을 2003년 3월까지 해소하도록 했다.포항제철의 출자총액한도 초과분은 8,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자동차와 현대백화점은 친족분리된 지 3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3월까지 출자한도초과분을 해소해야 한다. 현지 법인별 현지금융 보증한도는 현지법인의 자금조달을원활히 해주기 위해 본사별 총액 관리로 바뀐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 등 보험·금융사들은 임원 선임,합병·인수 등을 위해 갖고 있는 계열사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박정현 주병철기자 jhpark@
  • 국군 간호사관학교 존치 결정

    정부와 민주당은 31일 존폐 논란을 빚어온 4년제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존치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간호사관학교는 99년 중단된 신입생 모집을 재개, 오는 9월 모집공고를 낸 뒤 10월에 80명의 신입생을 뽑게 된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과 김성순(金聖順) 제3정조위원장,이낙연(李洛淵) 제1정조위원장,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과 한명숙(韓明淑) 여성장관,기획예산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낙연 위원장이 전했다. 국방부는 98년 군개혁 및 예산절감을 이유로 국군간호사관학교 폐지 결정을 내린 뒤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성명파 정면비판 김민석의원

    민주당 소장파의 리더 중 한사람인 김민석(金民錫) 의원이 31일 의원 워크숍에서 당정쇄신을 요구하고 나선 소장파를 신랄히 비판,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크숍 발제자로 나선 김 의원은 성명파가 의원총회 소집이나 지도부 면담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접 대 국민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이런 식이라면 어느 시대,어느정부,어느 정당,어느 지도부인들 견뎌내겠느냐.이런 당 기강을 갖고 어떻게 정권을 재창출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쇄신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방법론과 구체적인 상황인식 등에서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을 비롯한 성명파 재선그룹과는 현격히 다른 입장이었다. 김 의원은 또 “구체적 대안 없이 막연히 (쇄신)주장만해 집권당을 큰 파문에 휩싸이게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민주적 절차와 동지들간 약속과 신의는 지켜져야 하고,국가수반인 대통령의 정당한 권위는 반드시 보호돼야하며,레임덕 방지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인사개편 요구에 대해서도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방어막을 쳐 성명파와 신경전을벌이기도 했다. 당지도부나 동교동계 등은 김 의원을 적극 칭찬했으나,상당수 성명파들은 서운함과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당 워크숍 이모저모

    31일 오후 4시부터 자정을 넘겨 10시간여동안 계속된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는 소장파 의원들의 불만과 쇄신론,지도부의 반박 등이 쏟아져 나오면서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한때 험악한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청와대 정무수석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현장을 챙겼다. ■분반토의에서 김덕배(金德培) 의원은 “소장파들이 이렇게 무책임하게 지도부를 몰아세우면 누가 당직을 맡겠는가”라고 몰아세웠다.그러자 맞은 편에 앉아 있던 송영길(宋永吉) 의원은 “우리는 애당적·구당적 행위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동교동계의 이훈평(李訓平) 의원 등도 천정배(千正培) 의원의 면전에 대고 “성명파들이 당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며 “자기들만 개혁이고,나머지는 반개혁이냐”고 몰아붙였다. ■소장파들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 대응했다.송훈석(宋勳錫) 수석부총무와 정장선(鄭長善) 의원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비서실과 비선(秘線)라인을 반드시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윤수(李允洙)·장영달(張永達) 의원은 더 나아가 “당 대표도 교체해야 한다”고김중권(金重權) 대표를 겨냥했다. ■소장파들은 절차상의 잘못은 솔직히 인정했다.신기남(辛基南) 의원은 “문제제기 방식이 당에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사과했다.천정배(千正培) 의원도 토론에서 “급하게 나서다 보니 절차상에 문제가 있었다”고말했다.그러나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절차상의 문제를 자꾸 거론하는 것은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라고 경계했다. ■이색 아이디어도 속출했다.조순형(趙舜衡)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을 정부중앙청사로 이전해야 한다”면서 “또대통령 주재 최고위원회의를 월 2회 정례화하고 당 대표와당4역 주례보고는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최명헌(崔明憲) 의원은 “우리도 한나라당처럼 국가혁신위 같은 것을 만들어서 인재풀을 넓히자”고 제안했다. ■청와대 남궁진(南宮鎭) 수석을 비롯한 정무수석실 비서관과 행정관들도 밤 늦게까지 남아 워크숍 현장에서 시시각각 전해오는 상황을 점검했다. 남궁 수석은 이날 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대범한분”이라며 “1일 아침 워크숍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도 “민주당 김중권 대표 책임아래 이번 사태가 잘 처리될 것”이라며 “당정 개편 등이런 저런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가 얘기하는 것 자체가옳지 않다”고 신중론을 폈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수뇌부 교체·黨기강 존중

    당정 쇄신 파문의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한 민주당 워크숍이 31일 지도부, 소속의원, 원외위원장, 상임고문 등 1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려 소장 성명파와 동교동계·당 지도부 등 반대파간에 청와대 비서실 개편 등 인사쇄신 내용을 둘러싸고 심야까지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이날 논의된 당내 의견을 정리,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종 정리, 오후에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어서 쇄신파문은 이번 주말쯤 중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워크숍에서 소장파를 대표해 발제한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성명발표가 무슨 정치적 의도가 있다거나 당내 갈등에서 나온 것처럼 변질·왜곡되어 비친다면 심히 유감”이라며 “청와대 비서실을 포함한 여권 수뇌부의 역량은 국민의 민심을 추스리기에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수뇌부 교체를 거듭 주장했다. 이에 중간자 그룹을 대표한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쇄신의 필요성도 본질적인 문제지만 절차의 정당성 문제도 본질적 문제”라고 지적한 뒤“국민여론을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레임덕 방지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장성원(張誠源) 의원도 “당내 질서와 체계 기강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당 총재 주재의 최고위원회의가 정례화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미리 배포한 건의문을 통해 김 대통령에게 청와대 비서실을 전면 개편하고 국무위원 등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동교동계인 이훈평(李訓平) 의원과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등은 “특정인을 희생양으로 몰고가는 문책론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인적개편론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윤수(李允洙)·장영달(張永達) 의원 등은 토론에서 김중권 대표의 퇴진을 주장하기도 했으나 비공식 라인 병폐와 관련된 구체적인 인사들의 이름은 워크숍 전체에서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치 뉴스라인

    ■30일 민주당-자민련 공조에 이상기류가 생겼다.자민련이당4역회의를 열어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가 충북 단양에서 개최된 민주당 지구당연수회에서 ‘민주당 인기가떨어진 것은 자민련과의 공조 때문’이라는 등 묵과할 수없는 발언을 했다”며 이 총무의 사퇴를 촉구했기 때문이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민주당이 원만한 공조를 원한다면 이 총무는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면서 “6월1일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에 이 총무 참석을 거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송광호(宋光浩·제천 단양)의원은 “이 의원 등이 단양에서 대규모 정치행사를 개최,공조파기를 명백히 했다”고 문제를 제기한뒤 “개인적으로 민주당과 공조할 생각 없고 (국회)표결때 지도부에서 간섭하지 말아달라”며당지도부를 압박했다. ■민주국민당 김윤환(金潤煥)대표는 30일 “차기 대선에서는 국민통합정권이 탄생해야 하며 차기 대통령은 정치적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젊은 인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행정대학원 초청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연말쯤이나 돼야가닥이 잡히겠지만 새 정치를 열어가기 위해 정계개편이 필요하다면 일정부분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여권내 각 정당이 독자후보를 내서 정권창출이 어려운구도인 만큼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공동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가 30일 여야 영수회담을제안하며 고언을 했다. 이 부총재는 30일 청주대 초청 특강에 앞서 배포한 원고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는 “민주당 총재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의 유혹에서 벗어나 남북관계와 민생에 전념해야 한다”고,이회창 총재에게는 “현 상황을 즐기지만 말고 현 정권에 협조하라”고 충고했다. 특히 이 총재에게는 “현 정권의 실패를 통해 챙겨온 반사이익의 효과가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이 30일 ‘돈이 부족해 정국이 경색됐다’고 한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의 발언을 집중 비난했다. 이회창 총재가 주재한 이날 고문단 회의에서는 “여당이돈을 안줘서 야당이 국정협조를안해 준다는 것이냐” “청와대 수석들이 판공비를 어떤 용도로 쓰기에 1,000만원으로도 부족하다는 거냐”는 등 이 정책위의장이 사석에서 한‘돈 가뭄론’ 발언을 집중 성토했다는 후문이다.
  • SOC민자사업 출자제한 않기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법정관리·화의기업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이들 회사가 보유한 주식에 대해서는 출자총액한도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신규 핵심역량을 육성하기위한 투자도 출자총액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와 민주당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규제 완화방안을 확정,발표한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재계가 요구한 72건의 규제완화 가운데 35건을 수용하고 29건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나머지 8건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규제완화 방안에 따르면 영업 양도로 취득한 신설회사의주식과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사업도 출자총액한도 대상에서 제외한다.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한 출자예외인정 시한을 2001년 3월 말에서 2003년 3월 말까지 2년 더 연장해 주기로했다. 이에 따라 98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발생한 출자분은예외로 인정된다. 기업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증권거래소가 전체상장법인을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실태를 조사하도록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를 구성해 7월까지 보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민주 內訌 새국면

    30일 민주당 소장파와 지도부는 밤 늦게까지 다음날 열리는 의원워크숍이 당정 쇄신요구 파문의 최대 분수령이 될것으로 보고 각자 대책회의를 갖는 등 분주했다.앞서 오전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동교동계인 한화갑(韓和甲) 위원이 청와대 비서진의 책임론을 강력히 제기,파문이 새로운양상을 띠어가고 있다.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오후 당사 대표실에서 소장파 의원 5명과 만나 의견을 듣는 등 사태 수습에 진력하는 모습이었다. ■대세 이루는 쇄신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그동안 유보적입장에 있던 최고위원들 중 다수가 소장파의 쇄신요구에 원칙적으로는 공감을 표시했다.한화갑 최고위원은 “책임을지겠다는 사람이 청와대에도 정부에도 당에도 없다”면서“특히 (청와대에서) 인사주무수석이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도 “초·재선의 문제제기는 당정이 명백히 잘못한 것을 거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사람 문제(문책론)를 놓고 대립하는 것은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소장파의 ‘인적청산’주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김대표 소장파 설득 김 대표와 김태홍(金泰弘) 의원 등소장파 의원 5명간 면담은 김 대표가 방중(訪中)기간에 확산된 파문에 대한 상황 이해와 함께 워크숍의 생산적 논의를 위해 이호웅(李浩雄) 비서실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일 워크숍에서 진솔하고 허심탄회하게 여러분들의 생각을 밝혀달라”고 당부한 뒤 “내일 나온 의견을 수렴,‘한점’ 빠짐없이 총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임종석 의원이 전했다. 김 대표측은 소장파 일각에서 지도부 책임론까지 거론되자대표 교체는 사실상 대권주자 탈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위기의식 아래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워크숍 전망 지도부와 소장파는 31일 워크숍을 통해 모든분란이 해소되는 게 당은 물론, 개인을 위해서도 이롭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파문을 둘러싸고 소장파와 동교동계 사이에 감정의 골이 워낙 깊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소장파 가운데도 “쇄신 대상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는 것은권력투쟁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여권 지도부의 교체 범위는 김중권 대표의 건의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민주 ‘워크숍’ 지켜본다

    민주당 소장파 의원들이 심야회동을 통해 여권의 전면 쇄신을 거듭 요구한 데 이어 어제는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수습책을 논의했으나 최고위원 총사퇴론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오늘은 의원 워크숍을 갖고 구체적이고 광범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소장파의 당정쇄신 요구는 비선조직의 역할 축소,당정 및 청와대 보좌진의 개편 등으로 구체성을 띠고 있어 주목된다.그러나 당지도부는 공식체계에 의한인사, 당 중심체제 등 부분적으로는 수용할 수 있으나 인적개편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번 민주당 사태와 관련,먼저 대단히 안타깝다는말을 하고 싶다.지금 농민들은 계속된 가뭄에 가슴이 타고있고,한반도 주변 정세는 급격한 보수 우경화 기류가 형성되면서 남북관계는 사실상 중단상태에 있다.그런 가운데서도 경기가 바닥을 통과,오랜만에 회생의 조짐이 엿보이고있는 호기에 집권여당이 내분으로 당력을 소모하고 있으니하는 말이다. 사실상 의원총회라고 할 수 있는 워크숍을 앞두고 민주당에 세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우선,초재선의원·당지도부는 물론,그동안 중도적인 입장을 보여온 다수의 의원들도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난상토론을 벌이되 결론은 갈등증폭이 아니라 갈등 해소가 돼야 한다.인신공격성 발언은삼가야 할 것이며 대국적 차원에서 민심이반에 대한 여권의종합적인 처방이 모색돼야 한다. 둘째,집권여당의 내분은 자칫 당내 세력간의 권력 다툼으로 비화될 수 있음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집권당이 대통령임기 후반에 분열한다면 이는 곧바로 국정운영에 심대한 타격을 줄 것이며,민생 자체를 위협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셋째로는 워크숍의 생산적인 해법의 하나로 당내 ‘국정쇄신위원회’의 구성이나 최고위원회의의 심의기구화도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또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소장파 의원들을 직접 면담하여 의견을 듣는 것도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 소장파 세력화 범위/ 정풍론 友軍 얼마나

    당 쇄신론을 표방하는 여권내 소장파 그룹 내부에서 세력화 범위에 대한 이견이 두드러지고 있다.개별 의원들마다지향점도 다르다. 당 지도부가 이들에 대한 ‘각개격파’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장파 의원들의 당 쇄신에 대한 지향점은 대체로 세 부류로 나뉜다.송영길(宋永吉)·정장선(鄭長善)·정범구(鄭範九)의원 등 상당수 의원들은 안동수(安東洙)전 법무장관의 인사 파문과 관련해 청와대 비서라인의 전면 개편을 요구한다. 반면 김태홍(金泰弘)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김중권(金重權)대표 등 구여권 출신의 후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여기에다 이번 정풍운동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비춰지는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 당내 갈등 수습을 위해9월초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소장파내 의원들의 조준 목표가 워낙 달라 단일대오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실제로 소장파 진영 내부의 이견은29일 밤에 열린 14인 회동에서도 고스란히 노출됐다. 당정 쇄신을 위한 당내 ‘우군’ 확보 전망도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린다.천정배(千正培)의원은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의원들이 소속 의원 115명의 절반에 이른다”고 호언하고 있다.그러나 소장파 의원들의 세력이 최대한 30여명을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특히 소장파 소속 모 의원은 “의원들을 만나 보니 쇄신을 주장하는 의원들의 수가그리 많지 않아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당정 쇄신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여론의 반향을 얻고 있어 소장파의 움직임을 과소평가하는 예단은 섣부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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