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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제 최고 “JP 신당 창당 회의적”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11일 정국현안에 대해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우선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 연대해 충청·영남을 기반으로 한 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즉 “정치권의 지각변동은 지진이 일어나 모습이 바뀌는것처럼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움직이는 것”이라고 전제,“내 눈에는 지형을 변화시킬 수 있는 분출하는 에너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게 솔직한 느낌”이라고 평가절하한 것이다. 이 위원은 이어 최근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내년대선은 다자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는 정반대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TV토론에는 세명이 앉아있을 수 없을 것”이라며 양자 대결을 예상했다. 그는 “후보는 여러명이 나올 수 있지만 제3후보가 국민지지율 20% 이상을 육박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경선결과에 불복해) 울타리를 떠나가면 점으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또 노무현(盧武鉉) 최고위원의 ‘당정분권론’에 대해 “다음 시대부터는 대통령,당,국회의 모습이달라질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장악하는) 관료적 성격의 당은 사라지게 될 것이며 국회도 원내중심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조기 전당대회론에 대해서도 “당에서 연말쯤 논의할 것”이라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충청,수도권이 격전지가 될 것을 감안할 때 우위를 점하기위해서는 당 후보를 선거 전에 선출해야 된다”며 찬성 의사를 내비쳤다. 이종락 기자 jrlee@
  • 노무현최고 개혁주자 연대 제의

    노무현(盧武鉉) 최고위원이 10일 당내 개혁적 대선주자로분류되는 한화갑(韓和甲)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과의 연대의사를 피력해 시선을 모았다. 노 위원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최고위원으로 추인받은 뒤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들 세 위원과의 연대에 대한견해를 묻자 “연대해야 할 사람들로서 본선 경쟁력을 위해서도 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경선과정에서 이같은 연대가 현실화할 경우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과의 경쟁구도에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 최고위원은 그러나 “지금연대를 말하면 ‘약자동맹'처럼 비쳐지니까 다음에 하자는것”이라면서 “국민들도 연대를 원할 것이며 연대가 안되면 실망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또 정치개혁과 관련,‘대통령과 당총재직 분리' 등 ‘당정분권론'을 제시한 뒤 “초·재선 의원 등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이후의 시대에 걸맞은 당 운영시스템을 연구·토론·합의한 뒤 내년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합의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춘규기자
  • 정부 “비전투요원 450명 파견”

    한·미 양국은 11일 서울과 워싱턴에서 잇따라 고위 당국자간 협의를 갖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대한 보복공격과 관련한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특히 양국은 이번 협의에서 의료·수송 등 비전투 병력의 파견 규모와 시기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대테러 전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원방안이 이번 주내 구체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군 의료지원단 120명,해상수송병력 170명,공군수송병력 150명,연락장교 10명 등 450명 안팎의 병력 파견을 검토 중이다.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1일부터 1박2일간 방한,한승수(韓昇洙)외교,홍순영(洪淳瑛)통일,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 등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팀을 연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진(崔英鎭)외교부 정책실장도 같은 날 워싱턴 미 국무부를 방문,프랜시스 테일러 국무부 대테러대사와 리처드하스 국무부 정책실장, 잭 프리처드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켈리 차관보는 대테러전 지원협의와 함께 다음주말상하이(上海)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간 회담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와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간담회를 열어 우리 정부가 ‘테러자금조달억제협약’에가입하게 됨에 따라 테러자금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도록금융실명거래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소형아파트 의무화 새달 부활

    11월부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3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건설하는 재건축과 민영주택사업은 전체 가구의 15∼25%를 18평 이하(전용면적 기준)로 지어야 한다. 이와 함께 건설업체들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주택 분양가를 전년도 생산자 물가지수에 맞춰 올릴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조합 등에 대한주택규모별 공급비율에 관한 지침’을 당정 및 관계부처협의를 통해 확정하고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소형주택 의무비율은 20%를 원칙으로 하되 시·도지사가 지역 여건을 감안해 5%포인트 안팎에서 조정할 수 있다. 또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는 경우 해당 시·도지사가 건교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일정기간 적용을 중단할 수 있다. 또 내년 말까지 공급되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주택에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 지원한도를 현행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고 기금 금리도 현행 7%에서 5%(입주자대환 전까지)로 내리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주택기금을지원받는 소형주택 분양가(표준건축비+택지비)의 표준건축비가 시장 상황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전년도 생산자 물가지수에 연동되도록 개선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주가 상·하한폭 축소

    정부와 민주당은 8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공습과관련,이번 전쟁이 장기화돼 증시불안이 가중되면 증권시장의 일일 주가 상·하한 진폭을 축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또 금리를 추가로 낮추는 방안과 함께 유가에 붙는관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비상 경기대응책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강현욱(姜賢旭) 정책위의장은 이날 “금리 추가인하와 증시 일일 상·하한가 진폭 축소문제,2차 추경의 조속편성 등 각종 대응책을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어 “이제 여야 분위기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의 조속 개최를 야당측에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원상기자
  • 정치권 美공습 비상체제로

    여야 정치권은 8일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을 개시하자 통상적 당무일정을 취소하고 긴급회의를 소집하는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여야는 특히 미국의 반(反)테러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정부가 이에 지원·동참하는 데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으로 예정된 통일 관련 당정회의를 취소하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또 이번 전쟁이 국내 경제·안보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낙연(李洛淵)제1정조위원장을 실장으로 하는 ‘비상상황실’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한나라당도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 긴급 주요당직자회의와 총재단·지도위원·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열었다.이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대(對) 테러전쟁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앞으로 어떤 나라도 테러와의 전쟁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미국의 공격에 대해 적극 지지했다. 홍원상기자
  • 김대통령 “단합 깨면 미래없다”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모처럼 당내 문제에 대해 공개리에 말문을 열었다.6일 한광옥(韓光玉) 대표 등 민주당 주요 간부들과의 청와대 오찬에서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반성과 단합’을 강조한 것이다.특히“내부에서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것은 좋으나 대외적으로 ‘나는 잘하는 데 당은 못한다’고 하는 것은 당이나 본인을 위한 길이 아니다”고 지적해 최근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 당정쇄신 요구파에 대해 공개 경고한 것으로받아들여졌다. 이같은 경고는 집권후반기 권력누수를 차단하고 적전분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당을 추스르려는 의도로 보인다.특히 대선 예비주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갈수록 강해지고있는 당내 원심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동교동계 해체’를 주장한 김근태 최고위원은 7일 “나는 최고위원회의 등을 통해 문제를 지적해 왔기 때문에 나를 지목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면서도 “(여권이)민심의 기대치에는 못미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될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런 해명을 고려해 볼 때 김 대통령의 언급은 여권의 자성촉구에 무게를 뒀다고도 볼 수 있다.김 대통령이 “여야협력을 위해 노력하되,그에 앞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제대로 했는지 반성하자”면서 ▲정치 개혁 ▲경제경쟁력 ▲중소기업지원 ▲부정부패 등을 반성할 점으로 꼽은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한 관계자는 “‘여권이 자신감을 상실해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 나온 언급”이라면서 “당을 직접 챙기는차원이 아닌 독려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코스닥 활성화‘ 약발 먹힐까

    ■정부대책 전문가 반응. 5일 당정회의와 코스닥위원회에서 확정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대체로 회의적이다.특히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퇴출제도 개선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없어 ‘김빠진 대책’이라는 지적도 있다.이날 코스닥시장이 전날의 폭발적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자 알맹이 없는 대책에 대한 실망감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증권 손범규(孫範圭)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코스닥시장의 문제점을 중·장기적으로 개선할 촉매제가 되겠지만 단기적으로 공급과잉 상태를 해소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 전형범(田炯範)선임연구원은 “올바른 투자환경을 마련했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지만 효과는 두고 봐야 할것”이라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대신증권 정윤제(鄭允齊)수석연구원은 “근본적인 개선안이 아니다”며 “공모제도가 개선되지 않으면 코스닥 활성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내놓은 신용거래허용,동일종목 펀드편입 비중 확대조치는 크게 ‘약발’을받지 못할 것으로전망됐다.차라리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되는 공모물량의 65%를 10∼20%까지 대폭 낮추고,개인들의 비중을 높여주는 것이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벤처캐피털의 주식보유기간을 현행 3∼6개월에서 1∼3개월로 낮춘 조치는 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원활해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번 대책으로 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확인된만큼 코스닥시장이 다시 투기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문소영기자 symun@. ■금융규제 완화 주요내용. 정부와 여당은 5일 당정회의를 열어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은행법 등 9개 금융관련법 개정안과 151건의 금융규제 정비방안,코스닥시장활성화 방안을 등을 마련했다. [은행법 개정안] 대주주에 대한 금융감독을 강화하기 위해개별 대주주 신용공여한도 외에 전체 대주주 총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한다.은행이 계열확장 등에 이용되지 않도록 대주주 계열사 주식 취득한도를 은행 자기자본의 3%로 한다.은행의 자산운용대상을 확대하고 대형화와겸업화 수단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은행의 타은행 주식보유를 허용한다. [코스닥시장 활성화방안] 벤처캐피털(창업투자회사)의 주식매각 제한제도를 투자기간별로 완화해 빠르면 이달중순부터시행한다.투자기간 1년 미만의 경우 등록후 6개월동안 벤처캐피탈의 주식매각을 금지하고 있던 것을 앞으로는 3개월로단축한다.투자기간 1년 이상이면 현행 등록후 3개월간이던것을 1년 이상∼2년 미만은 등록후 2개월간,2년 이상은 등록후 1개월간으로 줄인다. 투신 등의 기관투자가에도 마찬가지로 등록후 1개월간 주식매각이 제한된다.현재 공모는 3개월,사모는 1년으로 운영되고 있는 해외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때의 전환금지 기간을 원칙적으로 1년으로 맞춘다.코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 감시인력을 31명에서 60명 가량으로 늘리고,이상(異常)매매 자동적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한다. 코스닥 등록심사 기간을 2개월내에서 3개월내로 늘리고 해외법인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받지 못해해외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점을 감안해스톡옵션 부여 대상을 해외법인 임직원까지 확대한다. [기타 금융규제 완화방안] 산업은행 운영자금 대출대상에 ‘제조업 및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밀접히 관련된 업체’를 추가하고,첨단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요건을 완화한다.투신사와 증권투자회사가 신탁재산의 5% 이상 등 일정규모 이상 투자한 기업에 대해서는 의결권 행사 결과와 사유를 반기별 운용실적보고서에서 적도록 한다. 30대 재벌 소속 투신사와 증권투자회사도 신탁재산 등의 손실이 예상되는 경우 계열사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있도록 한다. 30대 재벌 소속 투신사에 대해서만 금지하고 있던 제3자와의 교차투자를 모든 투신사로 확대한다.창업초기 벤처기업의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신보가 기술평가후 선정한 벤처기업의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에게 기업의 부도 등 일정한사유가 발행하는 경우 손실의 일부를 보전하도록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벌 은행株 10% 소유 허용

    내년부터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중심의 대기업들도 최고 10%까지 은행 지분을 가질 수 있다.그러나 의결권은 4%까지만 행사할 수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5일 국회에서 진념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강현욱(姜賢旭)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등이참석한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 등을 확정했다.9개 개정 법안은 다음달까지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당정은 벤처캐피털(모험자본)에 대한 주식매각 제한을 완화하고,기관투자자는 투자기업이 코스닥에 등록한 뒤 한달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과 금융규제 정비방안도 마련했다. 동일인(주주 개인이나그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은행주식 보유한도는 현행4%에서 10%로 올리기로 했다.금융업을 주력사업으로 하지않는 산업자본도 은행지분의 10%까지 소유할 수 있으나 4%를 넘는 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다. 진 부총리는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한도를 당초 4%로 제한하려 했으나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에 따라 투자목적으로 10%까지 허용하기로했다”고 말했다.삼성·LG·SK등 50대 기업은 모두 산업자본에 해당되고,50대 기업이아닌 교보와 대신은 산업자본에 해당되지 않는다. 산업자본에서 계열분리된 지 3개월이 지나면 4% 초과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산업자본이라도 2년 이내에 금융주력자로 전환할 계획이 있으면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4% 초과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있다. 당정은 또 코스닥시장의 안정을 위해 우량기업은 손쉽게 진입하고 부실기업은 조기 퇴출되도록 하는 개선안을올해 말까지 마련,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jhpark@
  • [경제 프리즘] 결국 제발등 찍는 졸속정책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살리려고 백방으로 뛰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기업의 ‘출자총액 25% 한도’ 완화조치를,5일에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방안을 내놨다.일련의 조치는 기업에게 투자활력을 주고,한편으론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에 숨통을 터줌으로써 침체경기를 선(善)순환구조로 가져가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선순환으로의 전환’이 침체경기를 풀어가는 열쇠인 것만은 분명하다.그러나 잇따라 제시되는 정책들 가운데는 단기적 증시부양만을 노린 ‘졸속정책’들이 적지 않다. ‘벤처기업 투자손실 보전제도’가 대표적 사례다.기술신용보증기금이 선별한 벤처기업에 투자해 5년 이내에 손실을 보면 손실금액의 80%를 보전해주겠다는 발상은 ‘충격적’이다.고수익 고위험이 코스닥시장의 생리임을 감안할 때 시장원리가 배제된 발상이 아닐 수 없다.다행히 5일 당정회의에서‘추후 논의’로 미뤄지긴 했지만,졸속정책의 단면을 보는것같아 씁쓸하다. ‘기관투자자는 투자기업이 코스닥에 등록한 뒤 1개월간 주식을 팔지 못한다’는 방안도 마찬가지다.벤처캐피털에 대해서는 매각금지 기한을 풀어주고,기관투자자에 대해서는 강화한 이번 조치는 시장활성화 차원에서는 이해가 된다.하지만투자의 형평성을 따져보면 불합리하기 짝이 없다.고위험 자본투자(벤처캐피털)와 저위험 일반주식투자(기관투자자)를같은 반열에 올렸다는 데 문제가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은 평가할 만하다.그러나 단기 부양에 급급할 경우 처방의 부작용이 나중에 정책부담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기 쉽다. 벤처캐피털의 주식매각 금지완화조치만해도 당장 코스닥거래의 활성화를 가져다줄 지 모르지만 벤처투자의 한탕주의를 부추길 소지가 크다.부작용의 대가는 차기 경제팀의 부담으로,나아가 국민 모두의 부담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기관투자자 주식 매각기준 곧 마련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만간 기관투자자의 주식매각 기준을 마련하고벤처캐피털은 주식매각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벤처캐피털의 경우 코스닥 등록후 주식보유기간을 3∼6개월로 정해 놓은 반면 다른 기관투자자들은 등록직후 처분할 수 있도록 해 논란이 돼 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증권업협회 회의실에서 코스닥시장 고위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5일 열릴 당정회의에서 증권·투신 등 기관투자자의 주식매각 규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등록 후 일정기간 장내매각을 할 수 없도록 한 벤처캐피털의 현행 주식의무보유기간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진 부총리는 “당정회의에서는 코스닥시장 진입·퇴출 문제도 집중 논의할계획이며 이르면 5일 중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코스닥 퇴출기준 강화

    내년부터는 코스닥 시장에서 부실기업이 과감히 퇴출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외국인에 비해 ‘역차별 논란’을 빚은내국인의 은행 소유 지분한도가 현행 4%에서 10%로 확대된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5일 진념(陳稔)경제부총리,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강현욱(姜賢旭)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리는 ‘금융관련 당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당정안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당정은 또 부실기업의 코스닥 시장에서의 퇴출과 관련,연말까지 코스닥위원회의 건의를 받아 퇴출기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강 위원장은 이와 관련,“주식가격이 일정기간 액면가 이하로 떨어지거나 허위공시,부실회계 등을 한 코스닥 등록기업이 퇴출대상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김근태·정대철최고 당무복귀

    지난달 11일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를 인준한 당무회의 이후 당내 각종 회의에 불참했던 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최고위원이 4일부터 당무에 복귀한다고 3일 밝혔다. 김·정 두 위원은 이날 오후 기자실을 찾아와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10·25 재·보궐선거도 앞두고 있는 만큼 당에 복귀해 그동안 당 밖에서 주장했던 국정·당정쇄신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최근 들어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김원기(金元基)·장을병(張乙炳)최고위원,조순형(趙舜衡)의원 등을 10여차례 만나 이같이 행동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동교동계 해체’를 주장해온 김 최고위원은 “장외에서 당정쇄신 등을 합의,관철하려 했지만 좌절됐다”면서“당무에 복귀해 (국정·당정쇄신 관철에 매진하다 보면)적절한 시기에 실질적인 다수가 주류가 되고 주도하는 힘이되리라 믿는다”며 당정쇄신을 위한 당내 투쟁을 지속해 나갈 뜻임을 분명히 했다.이어 “정권교체는 동교동계 몇 사람에 의해 이뤄진 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의해 달성됐다”면서 “소외된 다수를 활용하는 인재풀을 가동함으로써국정·당정쇄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동교동계 중심의 당 운영을 거듭 비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판교 벤처단지 20만평으로

    경기 성남시 판교동 일대(280만평)가 20만평의 벤처단지와 90만평의 주거단지를 포함한 친환경 신도시로 조성된다. 정부와 민주당은 28일 오전 판교 신도시 개발계획과 관련,조우현(曺宇鉉)건설교통부 차관,강운태(姜雲太)민주당 제2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당정은 이날 판교신도시 벤처단지 규모를 20만평으로 하되 입주기업은 원칙적으로 연구형 벤처기업으로 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공장총량제 적용대상이 아닌 제조형 벤처기업(60평·200㎡ 이하)의 입주를 허용키로 했다.벤처단지의 용적률은 100%를 적용하되 개발계획 수립 때 확대 여부를 조정키로 했다. 건교부는 다음달 초까지 경기도와 성남시로부터 판교지역에 대해 택지개발예정지구 제안을 받은 뒤 3개월간 관계부처 협의와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오는 12월말까지 지구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판교 개발안 확정 안팎

    벤처단지 규모에 대한 이견으로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이상 지연돼온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안이 2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건설교통부와 민주당은 지난 6월29일 벤처단지 규모를 10만평으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판교 계획도시 개발방안을 확정하려 했으나 벤처단지 규모를 60만평으로 해야한다는 경기도와 수도권 출신 의원들의 반발로 최종 결정을 미뤄왔다. ◆당정협의 주요 내용=이번에 확정된 개발계획안의 주요 골자는 벤처단지를 20만평으로 하되 경기도의 벤처단지 추가요구에 대해서는 수요 조사후 개발계획 수립때 국토균형개발과 수요를 감안,벤처단지의 용적률을 소폭 확대하거나 신도시 안팎에서 벤처단지를 추가 확보한다는 것이다. ◆개발계획 확정배경=건교부가 당초 벤처단지 규모를 10만평으로 결정한 데 대해 경기도가 60만평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하면서 논란이 빚어져 개발계획 확정이 당초 예정보다 3개월 이상 지연됐다.당정은 그러나 더이상 판교 개발계획을 미룰 경우 일정상 연내 택지개발지구지정이 어려워 내년부터 건축제한을 풀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남은 과제=벤처단지 규모를 일단 20만평으로 확정했지만경기도가 여전히 벤처단지 규모를 60만평 이상으로 하고,벤처용지 공급가격을 170만원으로 낮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여서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건교부는 벤처단지의 경우 평당 350만∼400만원의 땅값을감안할 때 20만평도 소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수요조사에서 토지수요가 20만평을 초과할 경우 현행 100%인용적률을 소폭 확대하고 신도시 안팎에 벤처단지를 추가 조성하면 된다는 게 건교부의 판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내년 예산안 의미와 문제점

    정부가 25일 확정한 내년 예산안의 특징은 침체된 경제를되살리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투입하겠다는데 있다. 정부는 재정의 가용재원을 총 동원해 경제활성화를 뒷바침하려는데 역점을 뒀다.당초 내년에 공적자금 이자 등 필수적으로 투입돼야 할 곳은 많고 재원사정은좋지않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올해보다 줄이려 했지만 경기침체가 깊어지면서 방향을 바꾼 게 이런 맥락에서다. 최근의 좋지않은 경기상황과 실질적인 실업자 증가 등을감안하면 적정수준의 SOC 투자가 있어야한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수출경쟁력 강화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잠재력 확충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한 것도 경제활성화을위한 성격이 강하다. 내년의 예산 112조5,800억원중 공적자금과 국채 이자가 9조7,265억원으로8.6%다.올해 공적자금과 국채이자는 8조5,763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8.1%에 이른다.갈수록 공적자금과 국채이자는예산편성에 걸림돌이 되는 셈이다.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교부금은 26조9,900억원,공무원의인건비 총액은 올해보다 9.9%나 늘어난 20조8,200억원이다.이처럼 신축적으로 줄일 수 없는 대표적인 경직성 경비로꼽히는 이자·교부금·공무원 인건비만 전체 예산의 절반을 넘는다. 정부는 내년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5% 안팎,물가상승률을 3% 안팎으로 보고 내년의 예산을 올해보다 6.9% 늘렸다.하지만 실제 내년의 경제가 최악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년 예산안을 팽창으로보는 시각이 적지않다.국민들의 체감경기가 바닥을 치는상황에서 공무원의 보수를 6.7% 이상 인상한 것은 일반 국민들의 ‘정서’에는 맞지않는다. 또 당초 기획예산처는 지자체에 주는 국고보조금을 대폭삭감하는 등 정비할 방침이었다.하지만 이달 초 당정협의과정에서 내년의 국고보조금은 10조6,167억원으로 오히려올해 본예산보다 약 5,700억원이나 늘어났다.내년의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의 강한 저항이 있었다는 방증이다. 논농업 직불제 단가를 올해의 ㏊(3,000평)당 20만∼25만원에서 내년에는 25만∼35만원으로 늘리고,국가유공자의기본연금과 기초생활보호대상자가 받는 경로연금과 장애수당의 인상률을 예년보다 높인 것을 놓고 선거를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테러사태가 경제에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면 추가로 국채발행을 하면서 내년예산을 대폭 늘리는 수정예산이 불가피하다.그렇게되면 2003년 균형재정 목표는 물건너가게 된다.국내 경기는 물론세계경기도 최악인 상황이라 균형재정 목표달성과 경기회복을 모두 달성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것 같다.정부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지만 균형재정 목표달성보다는 경기회복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곽태헌기자 tiger@
  • 올 추곡 200만섬 추가 매입

    올해 수확기에 예상되는 쌀값 폭락사태를 막기 위해 농협이 200만섬의 쌀을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쌀값의 계절진폭(수확기와 단경기때 가격차이)이 일정수준에 이르지 않을 경우 정부미를 시장에 내다파는 것을 중단,시중 유통물량을 줄이기로 했다. 농림부와 민주·민국당은24일 당정협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쌀값안정을 위한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당정은 올해 쌀생산량이 3,730만여섬에 달해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농협·민간유통업자가가을에 사들이는 추곡량을 지난달 발표 때보다 200만섬이늘어난 1,525만섬으로 확정했다.이는 올 예상 쌀수확량의 41% 수준이다. 추가매입량 200만섬은 농협이 떠맡기로 해 농협은 모두 400만섬을 시가로 사들인 뒤 시가로 방출하게 된다.농협의 시가매입에 따른 이자·보관료는 정부가 지원하며,이에 따른소요예산도 당초 301억원에서 994억원으로 늘렸다. 당정은 쌀값의 계절진폭을 감안해 농협 시가매입물량도 일부를 판매하지 않고 시장에서 격리시키기로 했다.공급과잉해소를 위해 오래 보관된 고미(古米)와 최소시장접근(MMA)수입쌀 100만섬을 술 제조용으로 싸게 공급,쌀값 안정을 유도키로 했다.한편 김동태(金東泰)농림부장관은 지난달 29일발표한 중장기 쌀정책을 전면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정부정책의 일관성 결여가 우려되고 있다. 한나라당도 당초 방침에서 후퇴해 대북 쌀지원은 부족량을먼저 확인한 뒤 분배의 투명성이 보장되는 선에서 지원규모등을 정하기로 했다. 김성수 이지운기자 sskim@
  • “죽전·신봉 뜬다” 풍성한 가을분양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0일 용인지역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마감한죽전 지구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7.9대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신영·한라 46평형 아파트는 33.1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의 최대 관심 지역인 죽전지구 아파트 인기가 청약경쟁률로 확인된 셈이다. 분양 일정을 24일로 잡은 건영,극동건설은 20일 청약 결과에 대만족.죽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내놓는 건영은 입지 여건에서 경쟁력이 있고,단지가 커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요층이 두터운 33평형 아파트에 대거 몰리면서 평균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극동건설 역시20일 청약결과에 힘을 받아 분양이 쉽게 이뤄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다음달로 분양을 미뤄온 현대산업개발,LG건설도 분양을자신하고 있다.브랜드 파워에 택지지구 인기를 접목하면이번 보다 청약 경쟁률이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3차례의 조합주택 모집을 남겨두고 있는현대건설도 인기 여세를 몰아 다음달 조합원을 모집키로 했다. 25일 동시청약을 받는동천지구 참여 업체들은 죽전 분양 결과에 잔뜩 기대를 거는 눈치다. 죽전보다 교통,생활편익시설,환경 등이 다소 뒤떨어진다는약점에도 불구하고 죽전 지구 아파트 청약붐이 큰 도움을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맞춰 모델하우스를 한 곳에 마련하고 홍보전을 펼치는 등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한 발 나아가 죽전 지구와 차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34평형 이하 중소형 아파트로만 이뤄져 죽전 지구와 수요층이 다르고,평당 분양가격이 100만원 정도 싸다는 것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24일 분당 야탑동에 아파트를 분양하는 현대산업개발은 분당 신도시에 짓는 아파트라는 것을강조하고 있다.최근의 청약 열기와 신도시 아파트 장점을살린다면 분양은 ‘누워서 떡먹기’라며 느긋하다. 25일 용인 구성면에서 1순위 아파트 청약을 받는 태영 역시 죽전 아파트 청약 붐이 구성까지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있다. 이밖에 군포 당정지구에 대규모 아파트를 분양하는성원도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입장.산본 신도시와 가까운입지 여건과 편리한 교통여건을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의왕,화성,파주 등에서 새 아파트를 분양하는 업체들도 가을 분양에 기대를 걸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재고쌀 주정용 활용 검토”

    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은 지난 22일 “최근 논란이되고 있는 쌀생산 중장기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경남 창원시 경남농협지역본부에서 열린경남지역 농민단체 대표들과 미곡종합처리장,농협조합장등 20여명과의 쌀산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재고쌀 소비 및 쌀값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올해의 경우 생산 목표인 3,650만석을 초과해 50만∼100만석의 쌀이 과잉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매 물량을 예년보다 200만석 가량 늘리고 재고용 쌀을 주정용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국세청 및 당정과 협의중이다”고 말했다.또 “재고쌀의 대북지원문제는 북한이요구하고 국민 여론이 뒷받침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동교동계 分家하나

    민주당내 최대 계파이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집권 중추세력이었던 ‘동교동계’가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계와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계,그리고 범동교동계와 중도파 등으로 급격히 분화되고 있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가 분화했던 속도보다 더 빠르고,더 철저하게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 정도로 분파간 골이 깊어지고있다. 동교동계 분화는 신,구파라는 이름으로 김 대통령의 집권뒤 당정개편 과정 등에서 거론됐다.그러다가 지난해 4·13총선 공천,4개월 뒤의 8·30 전당대회 경선을 계기로 본격적인 분화국면에 접어들었다.지난겨울 ‘월례 모임’을 통해 재결속을 시도했으나 지난 5월 정풍운동 파문 와중에 흐지부지됐다. 특히 한화갑 최고위원이 모월간지 10월호와의 인터뷰에서“민주화와 정권교체로 동교동(계)의 역사적 임무는 끝났으며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해 분화를 공식화했다. 따라서 내년 대선에서 동교동의 역할에도 중대한 변화가올 것으로 보이며,여권내 경선구도에도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및 당내 소장·개혁파의원들이 주장한 ‘동교동 해체론’도 적지않은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동교동은 이제 권노갑 전 위원과 김옥두(金玉斗) 전 사무총장,남궁진(南宮鎭) 전 정무수석을 중심으로 한 ‘권노갑계’와 분가(分家)를 선언한 ‘한화갑계’가 양대 축을 형성하고,여기에 한광옥(韓光玉) 대표를 중심으로 한 범동교동계의 정립(鼎立)구도로 구축되어 가고 있다. 권노갑계는 동교동 구파로도 불린다.권노갑계중 상당수는내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을 지지할것이란 얘기를 공공연히 할 정도로 ‘친(親) 이인제’ 성향이다. 동교동계는 독자후보를 내지 말아야 하며 정권재창출을 위한 산실 기능만 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한화갑계는 동교동 신파로 ‘독자후보’를 고집한다.한 최고위원이 이미 당내 경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한 상태로 계파 응집력도 높다.따라서 한 최고위원이 뜻을 접지 않을 경우엔 동교동계가 대권후보 경선에서 정면 충돌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 범동교동계는 한광옥(韓光玉) 대표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한 대표의 흡인력이 강하다.한 대표가 ‘대권에 나가지않는 조건’으로 대표를 맡았다는 시각에 선뜻 동의하지 않고 있는 점도 동교동계 앞날의 변수다.다만 현재로선 범동교동계는 권노갑계와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일부 인사는 개인적으로 한화갑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을 정도로계파색이 약하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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