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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억짜리 보유세 年749만원

    20억짜리 보유세 年749만원

    국세청 기준시가가 8000만원 이하(시가로는 1억원 안팎)인 집에 사는 사람은 내년에 집과 토지를 합쳐 6만원 이하의 ‘주택분 재산세’를 내게 된다. 이보다 더 비싼 집에 살더라도 대다수 중산·서민층의 세 부담은 올해보다 평균 10% 증가에 그친다. 지방의 큰 평수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세금이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집이나 땅을 새로 살 때 내야 하는 취득·등록세가 세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적잖이 늘게 돼 집(땅) 가진 사람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 세금’은 올라갈 전망이다. 신규분양 아파트 입주자나 이사한 사람은 세금증가 상한선(50%)을 적용받지 못해 반발이 예상된다. ●토지 종부세율 1.0~4.0%로 전국의 집과 땅을 합쳐 일정기준을 넘는 집부자·땅부자 6만여명은 최고 3%의 무거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적용받게 돼 세금부담이 늘게 된다. 예컨대 기준시가 20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다면 종부세를 포함해 749만원의 재산세를 내야 한다. 대신, 자신이 종부세 대상자임을 자진신고하면 낼 세금의 3%를 깎아주는 만큼 성실신고하는 것도 세금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종부세를 계산할 때 임대주택사업자의 임대주택은 ‘합산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주거용 오피스텔은 포함된다. 임대주택 사업자 기준은 당초 ‘5채 이상’이 검토됐으나 ‘2채 이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1일 고위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달 중에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집값이 비슷하면 세금도 비슷해져 형평성은 개선했지만 신규아파트 입주자 세부담 경감방안 등 보완책 마련이 요구된다. 세율 단계도 더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확정안에 따르면 종부세 대상이 아닌 일반 중산·서민층의 주택분(건물+토지) 재산세는 과표(기준시가의 50%) 기준으로 ▲4000만원 이하 0.15% ▲4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0.3% ▲1억원 초과∼4억 5000만원 이하 0.5%의 3단계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한 사람이 전국에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더라도 ‘합치지 않고’ 각각 과세한다. 당초 합산 방침에서 후퇴했다. ●일반주택 재산세 0.15~0.5%로 조정 국세청 기준시가로 9억원이 넘는 집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물리는 종부세율은 ▲4억 5000만원 초과∼10억원 이하 1.0% ▲10억원 초과∼50억원 이하 2.0% ▲50억원 초과 3.0%로 확정됐다. 종부세 대상자의 주택은 합산과세한다. 토지 일반세율은 과표(공시지가의 50%) 기준으로 ▲5000만원 이하 0.2%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0.3% ▲1억원 초과∼3억원 이하 0.5%로 조정됐다. 공시지가로 6억원이 넘는 땅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물리는 종부세율은 ▲3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1.0% ▲10억원 초과∼50억원 이하 2.0% ▲50억원 초과 4.0%이다. 사업용 건물과 농지, 공장용지는 종부세 비과세 대상이 된다. 재정경제부 이종규 세제실장은 “이번 보유세 체계 개편으로 전체 보유세수는 내년에 3000억원 가량 늘어난다.”면서 “종부세 대상자가 아닌 일반 중산·서민층의 60∼70%는 내년에 재산세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후년에는 다시 세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 안미현 박록삼기자 hyun@seoul.co.kr
  • 형사재판 화해제 추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1일 범죄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해 형사재판 화해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김상희 법무부차관과 최용규 제1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갖고 범죄 피해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소송촉진법을 개정해 형사재판 화해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최재천 의원이 전했다. 형사재판 화해제도는 범죄 피해자가 민사소송 절차 없이 형사재판 과정에서 피해나 손실을 배상받도록 하는 제도다.
  • 현안처리 기간 29일뿐…국회 잘 굴러갈까

    국회가 파행 14일만에 정상화됐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파행 정국으로 인해 정기국회 일정이 지연돼 남은 일정은 겨우 29일뿐이지만 10일 현재 계류 중인 법안만 모두 604건이다. 단순 셈법으로도 29일 동안 상임위별로 37건의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여기에 파행 정국으로 의사 일정을 둘러싼 여야의 협상과정과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면 법안을 읽기만도 빽빽한 일정이다. 게다가 여권이 추진하는 4대 입법이나 ‘한국형 뉴딜’ 정책을 놓고 한나라당과 첨예한 충돌이 예상된다. 그래서 12월2일까지 마쳐야 하는 예산 심의는 부실하게 처리되거나 시한을 넘길 수도 있다는 지적이 많다. 더구나 통합재정 기준 208조원으로 사상 처음 200조원을 넘어서는 예산 규모나 244조 2000억원으로 늘어날 국가채무 등을 감안하면 내년 예산안은 치밀한 심의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어서 파행 정국 후유증은 커질 전망이다. ●4대 입법 마찰 불가피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입법안 처리를 보류하고 민생법안부터 다루겠다고 유연한 자세를 보였지만 한나라당이 자체적으로 마련 중인 법안과 부딪히는 조항이 많아 상임위 상정 과정에서부터 치열한 법리 논쟁이 예상된다. 국가보안법의 경우 폐지 뒤 형법 보완이라는 열린우리당 안에 한나라당은 ‘폐지 불가’란 총론 속에 개정의 폭을 놓고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한나라당안이 어떤 형태로 정리되든 ‘폐지와 개정’을 놓고 마찰이 예상된다. 언론개혁법도 1개 신문사 30%, 상위 3개사 6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할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하는 열린우리당 안과 한 신문사가 다른 신문사를 인수·합병해 점유율이 30%를 넘게 될 때를 제외하고 자연적 점유율에 대해선 규제할 수 없다는 한나라당 입장이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사립학교 개정법도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해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열린우리당 안과 내·외부 회계감사를 통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한나라당의 잠정안이 맞설 것으로 보인다. 또 과거사 규명법도 조사위원회 위상과 활동 기간, 권한 등을 놓고 입장을 달리해 충돌이 불가피하다. ●‘한국형 뉴딜’ 정책 불협화음 여권이 지난 7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한국형 뉴딜’정책에 대해 한나라당 반대가 심해 예산 심의를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당정은 총 투자규모 10조원에 이를 뉴딜 정책의 재원을 민간자본과 연기금 여유재원에서 확보할 계획이지만 민간자본의 대규모 투자 가능성은 현실성이 희박해 결국 연기금이 자금원으로 동원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손실 가능성과 그에 따른 보전 대책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키며 기금관리기본법 등 관련 법안과 예산 처리과정에서 당력을 총동원해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한국형 뉴딜’ 정책과 관련, 기금관리기본법, 민자유치법, 국가건전재정법 등 관련 예산안과 관련 법안의 심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부동산 거래세 인하 실효성 의문

    종합부동산세 신설 등 부동산보유세 개편에 맞춰 추진되는 취득·등록세 등 거래세 인하 방침이 지방자치단체들의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차등화할 것으로 보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8일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국회에 제출된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7월부터는 실거래가를 과표로 거래세가 부과돼 현행보다 세금이 30%쯤 늘어난다. 이에 따라 당정은 이같은 세부담 증가분을 전액 감면할 방침이라고 밝혀왔다. 이와 관련, 주무부처인 행자부는 지방세법이 아닌 지자체의 조례를 바꿔 감면을 유도할 계획이어서 지자체들이 일제히 증가분 전액을 감면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행자부 관계자는 “실거래가 적용에 따른 감면은 지자체마다 사정이 달라 지방세법보다 조례 개정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맞다.”면서 “법률로 모든 지자체들이 증가분의 100%를 감면하라고 못박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세수부족으로 인건비도 부족한 지자체도 있는 상황에서 모든 지자체에 획일적으로 거래세 증가분을 모두 감면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지자체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중앙집권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자체별 사정에 따라 100% 감면할 수도 있으나 50%만 깎아주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아예 감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감면비율은 실거래가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될 수도 있다.”면서 “감면조례는 대체로 일몰조항(일정기간 후 소멸)이기 때문에 내년 7월 이후 3년간 적용될 것이며 주로 소규모 부동산,1가구 1주택 보유자 등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정은 내년 1월부터 등록세율을 기존 3%에서 2%로 낮추고 지자체들이 조례를 개정해 추가로 거래세를 내리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그러나 수도권과 대전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들은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추가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수도권·대전에는 거래세를 추가로 내려달라는 권고공문을 보낼 계획이지만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인하를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黨政靑‘한국형 뉴딜’…정부·민간 10兆 투입

    黨政靑‘한국형 뉴딜’…정부·민간 10兆 투입

    경기 활성화를 위한 ‘한국형 뉴딜’ 정책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된다. 각종 연·기금의 민간부문 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민·관 합동 투자개발사업도 크게 늘어난다. 민간복합도시(기업도시) 건설을 비롯한 지역균형개발 사업도 2006년부터 본격화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7일 과천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당·정·청 경제워크숍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각 부처별 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의 경기활성화 시책이 구체적으로 입안될 경우 내년도 종합투자 규모는 정부재정 2조∼3조원과 민간자본 7조∼8조원을 합쳐 10조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6조 8000억원으로 책정된 새해 예산안 재정적자 규모도 10조원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워크숍에서 ‘내년도 종합투자계획’을 발표,“내년 상반기 중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하반기부터 정부 예산과 연·기금, 공기업, 사모펀드, 외국자본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종합투자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특히 2006년 이후 지역균형발전 사업과 기업도시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 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136조 7000억원에 이르는 4대 연·기금 가용재원을 공공복지시설 및 학교시설, 공공임대주택 건설 투자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이들 부문에 대한 민간투자 확대를 위해 BTL(Build-Transfer-Lease) 사업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BTL 방식은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한 뒤 정부에 소유권을 넘기고 20∼30년간 임대료를 보장받는 투자방식이다. 이 부총리는 이어 “(부동자금 흡수를 위해) 금융권 제3시장을 활성화해 벤처투자 붐을 다시 일으키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3시장’은 증권거래소와 코스닥 등록여건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의 장외거래시장으로, 정보통신(IT) 분야 소규모 벤처기업이 전체 거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행정수도 이전 대안책과 관련,“다음달 8일까지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충분히 여론을 수렴하고 당정 합동의 ‘실행위원회’를 구성해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숍에서 산업자원부는 ▲공기업의 대규모 신규투자 프로젝트 ▲중소기업 기술개발·설비투자 지원 ▲신재생에너지 개발 ▲지역균형발전 사업투자 등 모두 7조 1859억원 규모의 4대분야 36개 과제를 발굴, 내년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간복합도시 건설과 관련해 건설교통부는 ‘복합도시개발특별법’을 올해 안에 제정하고 내년 3월까지 하위법령을 정비한 뒤 2006년부터 본격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학 학자금 대부제도를 크게 확대,1조원 규모의 연·기금 및 민간투자를 통해 전체 대학생 중 수혜 대상을 현행 28만명(13%)에서 48만명(20%)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과학기술부는 ‘초일류 국가 대형프로젝트’를 추진, 자기부상열차, 연료전지버스, 초고속 해상운송선박,LPG 버스, 해수담수화용 원자로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성장 잠재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된 각 부처별 개발정책에 대한 종합검토작업을 벌인 뒤 다음달 중 열린우리당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도 종합투자계획 세부방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국민 세 부담을 도외시한 무분별한 개발정책으로, 적자재정만 악화시킬 뿐”이라며 “새해 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관련 입법과정에서 철저히 문제점을 따지겠다.”고 반발,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진경호 김미경기자 jade@seoul.co.kr
  • 기준시가 9억 넘는집에 내년10월 종부세

    기준시가 9억 넘는집에 내년10월 종부세

    내년 10월부터 보유 주택이 기준시가 9억원 이상인 ‘집부자’를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과세된다. 나대지와 사업용 토지는 공시지가 각각 6억원 이상과 40억원 이상일 경우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실거래가로 10억원 이상의 주택이나 7억 5000만원 이상의 나대지,50억원 이상의 사업용 토지를 소유한 개인이나 법인은 종부세를 내야 한다. 또 현재 3%인 등록세는 내년 1월 1일부터 2%로 1%포인트 내려 취득·등록세 등 전체 거래세가 현재(5.8%·부가가치세 포함)보다 1.2%포인트 낮은 4.6%로 조정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개편안에 합의, 연내 국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과세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급격한 세부담을 고려해 내년 과표 현실화로 개별 세부담이 아무리 늘어도 세금증가액이 올해의 50%를 넘지 않도록 했다. 이어 2007년까지 3년간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재경부 이종규 세제실장은 “종부세의 과세 대상은 5만∼6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당정은 거래세와 관련, 세율 인하와 함께 내년 하반기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으로 부동산 계약서 사본제출제도가 시행돼 취득·등록세가 늘어나면 지방세법 또는 조례를 개정해 거래세 증가분에 대해 감면해 주기로 했다. 당정은 재산세 및 종부세 세율을 단순하고 완만하게 해 전반적으로 내린다는데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수치는 다음주초까지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김미경 김준석기자 chaplin7@seoul.co.kr
  • 2명이상 자녀 연금 1년치씩 가산

    둘째 이상의 자녀를 두면 아이 한 명당 국민연금 보험료를 1년씩 더 낸 것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연금보험료를 20년간 낸 가입자가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면,22년을 낸 것으로 간주하는 식이다. 그만큼 나중에 받는 연금액도 많아진다. 보건복지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출산 크레디트’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급격한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저출산 대책의 일환이다.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이미 유사한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해 놓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연간 159만원의 연금보험료를 내는 평균소득자(월소득 145만원)가 둘째 아이를 낳으면 159만원의 보험료를 더 낸 것으로 인정된다.20년 가입했다면 받게 되는 연금액도 연간 22만원씩 많아져 평균 수명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모두 391만원(현재가치)을 더 받게 된다. 복지부는 당정 협의과정에서 이런 방안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동산거래세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내린다

    부동산거래세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내린다

    취득세·등록세 등 부동산 거래세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도입에 앞서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인하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개편되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세율은 각각 2단계로 단순화된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브리핑을 갖고,“종합부동산세 도입에 따른 세부담을 줄이고 부동산 거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취득·등록세 등 거래세를 조기에 내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가능하면 이번주 중 당정협의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세는 특별소비세와 비슷해 방향이 빨리 결정되지 않으면 대기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년 7월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으로 실거래가 기준 신고에 따른 세금 증가분은 물론, 종부세 시행에 따른 과표 인상으로 늘어나는 세부담도 가능한 한 빨리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종부세 과세는 7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래세는 세율 인하 등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조기에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리는 종부세 과세 대상과 관련,“당초 정부가 정한 5만∼10만명의 범위에서 여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해 5만명 이하로 줄어들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부총리는 또 “종부세 도입에 따른 세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증가율 상한선을 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상한선을 둬 세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부총리는 “보유세에 대한 세율은 가능한 한 단순화시킬 것”이라면서 “시·군·구가 부과하는 재산세 기초세율도 2단계로, 일정기준 이상에 대한 종부세 초과세율도 2단계로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부총리는 “재경부의 거시경제 정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거시경제팀을 운용할 방침”이라면서 “정책을 준비·수립·운영하고 평가하는 정책기획팀도 발족시켜 국·과 사이의 칸막이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관이 서기관으로 승진할 때 민간연구소 등에 보내고 외부 전문가도 계약직으로 영입,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뉴딜적 종합투자계획에 대해 “교통정보 및 행정·재난정보 발동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정보기술(IT)사업 등에 청년 취업대기자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IT사업 등의 추진은 가능하면 예산범위 내에서 하겠지만 확실한 수요가 있고 효과가 있다면 (추가적인 재정집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재정확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이광재의원등 의정硏 발의 설익은 4개법안 당론 불발

    “법안을 숙지하지 않은 의원들이 공부하는 과정으로 여겨야지.” 의욕적으로 만든 법안이 당론으로 채택되지 않아 ‘코가 쑥 빠진’ 초선 의원들에게 한 재선 의원이 던진 위로의 말이다. 열린우리당 ‘친노 그룹’으로 분류되는 이광재·서갑원·한병도 의원 등 의정연구센터 소속 의원들은 2일 정책의원총회에서 당론 채택을 위해 광해방지법과 벤처기업육성특별법,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등 4개 법안을 보고했다가 일부 의원들에 의해 법안의 완성도 및 당정협의 미비 등 절차 요건을 지적당하며 불발됐다. 당초 무난히 당론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무산되자 김부겸 의원은 이들을 위로하며 “의원들이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나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폐광에서 발생하는 중금속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사업을 산업자원부가 총괄 추진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광해방지법’에 대해 김영주 의원은 “폐광문제는 환경부가 총괄해야 하는 만큼 환경부와 추가논의를 해야 한다.”고 반대했다. 정세균 의원 역시 법안심사소위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론 채택에 반대했다. 벤처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한 각종 투자조합에 출자를 전담하는 모태펀드(Fund of Funds) 설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벤처기업육성특별법’ 개정안도 이계안 제3정조위원장이 “모태펀드를 두는 것은 각종 기금을 줄이려는 국가의 기본 정책기조와 어긋난다.”고 반대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창업지원법’과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도 “법안의 완성도가 낮다.”는 비판적인 지적 때문에 당론 채택이 무산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당정, 중형 임대주택 추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일 40평형 규모의 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경제정책협의회에서 현재의 10∼20평형의 임대주택 외에 40평형 중형규모의 임대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홍 의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국민주택 규모의 임대주택을 선호하지 않는데다 40평대 임대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조만간 정부가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정은 40평형 임대주택 세입자에 대해서도 국민주택 규모의 세입자와 동일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국방부, 관료출신 기획실장…문민화 신호탄?

    국방부는 신임 기획관리실장(1급)에 김영룡(54) 전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발표했다. 국방부 기획관리실장에 예비역 장성이나 내부 일반직 공무원의 자체 승진이 아닌 타 부처 출신 공무원이 기용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정부내 유력 부처인 재경부에서 1급을 지낸 고위공직자가 국방부내 같은 직급에 임명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그의 임용을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초 국방부는 인사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등을 기한다며 지난 9월 기획관리실장을 공모했으나, 응모자 중 적임자가 없자 그동안 임용을 유보했었다. 이번 인사는 일단 국방 문민화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문민화의 기수인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외부 인물을 선호했으며, 정부내 핵심 인사들과의 교감을 거친 뒤 다양한 경력을 갖춘 그를 영입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범정부 차원의 인재 데이터베이스(DB)와 중앙인사위 심사 등을 거쳤으며, 재정과 기획·조세 당정 업무에 밝은 김 실장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전남 화순 출신인 그는 행시 15회로 재경부 재산세과장과 세제실장 등을 거친 재정·기획·조세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 경제수석실 산업통신비서관과 새천년민주당 수석전문위원도 지냈으며, 지난 3월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성균관대 겸임교수와 한국조세연구원 초빙연구위원 등을 맡아왔다. 하지만 국방부 일각에서는 기획관리실장 후보가 내부에 없는 것도 아닌데, 일반직 공무원의 꿈인 1급 자리를 굳이 공직 이외의 전문가도 아닌 타 부처 출신 공무원에 내준 것은 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퇴직 교원 491명 훈·포장

    정부는 지난 8월 말 명예·의원 퇴직한 교원 491명에게 재직연수에 따라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오제직(吳濟直) 전 공주대 총장 등 2명은 청조근정훈장, 남암순(南巖純) 서울쌍문초 교장 등 41명은 황조근정훈장을 받는다. 강정중(姜正中) 충북 청산고 교감 등 32명은 홍조근정훈장, 정송렬(鄭松烈) 전남 순천왕조초 교감 등 55명은 녹조근정훈장, 정순옥(鄭順玉) 대구 아양중 교감 등 83명은 옥조근정훈장을 수여받는다. 훈·포장 및 표창장을 받는 사람의 명단은 인터넷서울신문(www.seoul.co.kr)에 게재.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청조근정훈장 吳濟直(전 총장 공주대) 朴容燮(총장 한국해양대) ◆황조근정훈장 林英澤(교장 서울서교초) 南巖純(교장 서울쌍문초) 梁順玉(교감 서울용암초) 白永淑(교사 서울방이초) 金英淑(교장 서울서래초) 安泰煥(교장 대구신천초) 金圭光(교감 동대구초) 權鎰山(교감 광주전산고) 金永俊(교장 한밭고) 高龍根(교장 덕소초) 金昌鉉(교장 호원초) 趙南玉(교장 태장중) 郭哲永(교육장 안산교육청) 金義雄(교장 주문초) 金京用(교감 금천초) 鄭淵子(교사 목행초) 金鎭培(교감세광고) 朴偉文(교장 광신초) 金正泰(교장 둔포초) 梁鳳錄(교감 은진초) 金文成(교장 전주덕일초) 金寧一(교장 마령초) 黃吉澤(교장 전주송북초) 尹在星(교장 우석여고) 金和年(교장 안동동부초) 兪炳忠(교장 쌍림초) 朴亨武(교장 금천초) 金光雄(교감 박곡초) 林征雄(교장 북삼중) 李東仲(교장 산양초) 全琮燁(교장 부북초) 金忠周(교장 쌍계초) 李大坤(교장 북성초) 許宗武(교사 문선초) 韓英吉(교장 생초초) 吳昌生(교장 법환초) 裵仁鎬(총장 대구예술대) 金允求(교수 충북대) 尹用植(교수 한국방송통신대) 鄭吉雄(교수 동주대) 鄭斗永(교수 청주교대) ◆홍조근정훈장 朴鳳錫(교장 서울구로초) 河性淙(교육장 강서교육청) 林演植(교장 서울사당초) 孫德熙(교감 서울금호초) 洪性植(교장 서울교대 부설초) 趙明倫(교장 선화예술학교) 金聖基(교장 여의도고) 崔洋一(교감 성동여자실업고) 白琦鉉(교사 장림초) 金仁洪(교장 부산진여상) 李重熙(교장 대구대천초) 石泰植(교장 복현중) 全康姬(교사 인천중앙초) 金岩(교사 인천작동초) 吳榮昭(교장 전남중) 李讚求(교장 대전중리초) 愼昭二(교감 대전둔원초) 金庾卓(교장 가수원중) 曺圭玉(교장 통일초) 鄭鍾根(교장 금모래초) 鄭明德(교장 수원금곡초) 黃永勝(교장 강원중) 姜正中(교감 청산고) 申榮赫(교장 용정초) 申和龍(교감 우전중) 李憲대(교감 산대초) 權武雄(교장 금성고) 洪性五(교장 한마음초) 金康彦(교수 부경대) 石泰鐘(교수 상지대)元浩淵(부교수 관동대) 金冕世(교수 공주교대) ◆녹조근정훈장 金雲心(교장 서울전농초) 姜大鴻(교감 서울구일초) 鄭求曄(교감 서울봉현초) 金龍鎭(교감 단국공고) 李贊國 교사(청원여고) 李奉瑞(교사 환일고)石東根(교감 고명중) 朴賢次(교사 구로고) 延在欽(교감 전일중) 韓仁洙(교감 구정고)李龍三(교감 서초고) 李承珠(교감 남도여중) 李奉祚(교장 경혜여고) 黃義洙(교감 대교초) 李宏浩(교사 대구복현초) 吳亨熙(교감 구남중) 李晶淳(교감 동대구초) 黃武雄(교감 대구신매초) 崔外坤(원장 대구교육과학연구원) 沈禎燮(교감 송원여자정보고)趙誠一(교감 대전변동중) 金光子(교감 약사초) 申聖澈(교장 부천부흥초) 金相敎(교감 부천부흥초) 姜永擇(교감 남수원초) 崔裕淳(교장 근명여중) 韓圭憙(교장 근명여자정보고) 田斗淵(교감 봉의고) 申椿雨(교감 봉정초) 柳承垠(교장 가흥초) 成官慶 (교감 증평초) 朴炯煥(교장 관기초) 李成勳(교감 가야곡초) 牟印鐘(교사 전주양지초)金東柱(교사 전주효정중) 鄭松烈(교감 순천왕조초) 金京烈(교사 곡성중앙초) 孫吉植(교사 화순제일초) 鄭源轍(교감 해보초) 朴鐘燮(교장 능주중) 林龍贊(교감 영천초)金漢游(교감 칠곡초) 崔斗鉉(교감 북안초) 南昇勳(교장 풍산중) 李欣相(교장 성의여고) 丁啓仙(교장 상주여중) 金亮吉(교감 양주초) 崔埈龜(교장 해인중) 尹泰洙(교수상명대) 李秉根(교수 서울대) 文世基(교수 한양대) 梁浩一(교수 한양대) 金溶鎭(교수 한양대) 盧淑鉉(부교수 경북과학대) 朴榮哲(교수 동주대) ◆옥조근정훈장 崔泰植(교장 서울이태원초) 姜原馨(교사 서울신남성초) 韓鉉成(교장 건국대사범대부속고) 崔鍾文(교사 상일여고) 宋玉子(교장 영란여자정보산업고) 鄭延植(교감 영일고) 白德基(교장 대일외고) 金炳旭(교사 성덕여상) 張光三(교감 환일고) 崔弘洵(교사 선화예술학교) 李鍾三(교감 중앙중) 金秀吉(교감 휘문중)安光兌 교감(석관고) 李在仁(교감 부산정보고) 具在欣(교장 부산중) 李淑子(원장 별나라유치원) 鄭順玉(교감 아양중) 朴龍夏(교감 범물중) 孫東彦(교장 부광고) 鄭鉉晫(교사 광주효동초) 吳鉉敬(교사 조봉초) 柳順日(교사 상일중) 鄭昌一(교사 광주동신여고) 辛徽昇(교감 광주대동고) 林光澤(교감 대전변동중) 金采夏(교장 현대청운고)白鉉喆(교사 반월초) 曺成南(교감 궁내초) 高在哲(교장 점동초) 張明燮(교감 석수초)閔花子(교사 이천초) 李淑喜(교장 청명중) 徐大洙(교감 광주종합고) 鄭兢陽(교장 진위중) 金鍾國(교감 광탄중) 李煥泳(교장 상품중) 朴炳九(교감 광판중) 崔鎭奎(교사증안초) 金福壽(교감 대미초) 李正魯(교감 동인초) 崔根洙(교사 세광고) 朴俊勳(교감 옥천여중) 李建燮(교사 용남초) 尹廈炳(교사 천안신용초) 金基敦(교장 대철중)車惠慶(교감 신풍초) 房普爀(교감 전주농림고) 權洪(교감 전주덕진초) 高英圭(교감정읍여고) 權來鎬(교감 용진초) 金秉錄(교사 전북제일고) 洪起判(교감 순천도사초)黃承龍(교사 공산초) 李烈(교감 고달초) 李炫培(교감 송산초) 梁秋滿(교사 율어초)洪性珠(교사 옥천초) 金柄國(교장 능주고) 權益彦(교감 형남초) 金武範(교감 선산초)都斗漢(교감 남정초) 金淳(교감 예천초) 金時漢(교장 상천초) 成仁秀(교감 자명초)林鍾局(교사 두호초) 金聖範(교감 사동중) 石光均(교사 영천여고) 張炳雄(교장 순심여중) 朴光勳(교감 합포초) 孔敬淑(교감 월성초) 姜性基(교장 삼천포여고) 李鎬埈 (교사 마산무학여고) 梁奉祺(교감 중문중) 愼永根(교장 제주관광산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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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濟準(교사 신시도초) 趙正泰(교사 백산고) 李孝善(교감 조성중) 尹豪恩(교감화순도곡중) 金漢秀(교사 노음초) 柳汪俊(교장 안동영명학교) 金永貞(교사 송림초)李仁哲(교사 김천중앙고) 金鎭榮(교사 탑리여중) 李太基(교감 통영고) 金福子(교사내동중) 朴玉仙(교감 김해중앙여중) 吳成春(교수 장로회신대) 申金栢(교수 전북대)韓泰善(교수 한양대) 金晶淑(교수 한양대) 曺基勝(교수 한양대) 申光燮(교수 숭실대)朴鐵秀(교수 순천제일대) 李正植(교수 순천제일대) 嚴喆洙(교수 순천제일대) 金琮鎬(교수 순천제일대) 李正一(교수 순천제일대) 鄭圭福(교수 순천제일대) 朴榮培(교수경인교대) ◆장관표창 金允姬(교사 서울중흥초) 姜雄(교사 서울아현초) 宋美貞(교사 서울미래초) 崔乘姬(교사 서울시흥초) 朴贊善(교사 서울영림초) 金賢玉(교사 서울영일초) 金文子(교사 서울용암초) 李孝均(교사 서울교동초) 柳貞蘭(교사 서울아주초) 安信愛(교사 서울신곡초) 李秀蓮(교사 서울신곡초) 申鉉珠(교사 서울개원초) 金永千 (교사 신진과학기술고) 李鍾福(교사 대원여고) 文大植(교사 상명고) 李瑾洙(교사 문일고) 劉炳熺(교사 봉영여중) 李惠淑(교사 혜원여중) 申惠淑(교사 남대문중) 裵善美(교사 성신초) 趙南塋(교사 한양대사범대부속중) 丁淳美(교사 한양대사범대부속중)金正愛(교사 안천중) 徐禧植(교사 시흥중) 徐璟淑(교사 서울경영정보고) 朴眞(교사면목중) 崔英熙(교사 신동중) 嚴占監(교감 구의중) 盧孃(교감 자양중) 金善姬(교감영등포고) 秦榮一(교사 덕수정보산업고) 李貞喜(교사 삼성고) 羅采容(교감 부산진고)都載弼(교감 내성고) 曺喜官(교사 금성고) 金元模(교사 부성정보고) 李炯日(교감 혜화여중) 金泓植(교사 금성중) 金石坤(교사 사직여고) 李明子(교사 모라중) 鄭聖姬(교사 미남초) 閔惠淑(교사 성남초) 崔祥換(교감 조일공고) 李慶浩(교사 달성정보고)李胎蓮(교사 성산중) 權潤子(교사 대구성산초) 吳浩淑(교사 대구동성초) 李南洙(교사 경북여자정보고) 孫恩京(교사 대구고산초) 郭永錫(교사 인천신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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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내신 1등급 비율 4%로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고교 교육내용에서 출제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 대신 등급(1∼9등급)만 대학측에 제공된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도 ‘수·우·미·양·가’의 평어(評語) 대신 원점수와 석차등급(1∼9등급)을 기재하게 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7일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와 관련,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조배숙 제6정책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2008학년도 대입 개선안을 교육부 안대로 확정,28일 발표하기로 했다. 그동안 당정간에 논란을 빚어온 수능시험과 내신성적의 1등급 비율 역시 정부 안대로 4%로 확정했다. 교육부의 시안은 수능과 학생부 9등급제 도입을 골자로 한 것으로, 그동안 당정간에 대부분 합의했으나 1등급 비율을 열린우리당이 7%로 확대할 것을 주장해 진통을 겪어 왔다. 회의에 참석한 정봉주 의원은 “당측은 1등급 비율을 7%로 할 것을 주장했으나 대입제도 개선안이 정부고시 사항인 점을 감안,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개선안은 특히 수능시험 출제에 현직 교사들이 50% 이상 참여토록 하되 2010학년도부터는 수능을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하고, 연간 두 차례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배숙 의원은 “고교등급제 논란을 막고 학생 선발의 변별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대학별로 입학사정관을 두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수목적고가 설립취지와 달리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개선하는 한편 소외계층이나 지방에 있는 학생을 위한 사회동일계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대입개선안 발표 28일로 또 연기

    교육인적자원부는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을 오는 28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26일 새 대입제도를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으나 국회 일정과 27일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청회를 통해 지난 9월말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던 새 대입제도 개선안은 ‘고교등급제’ 논란과 ‘성적 부풀리기’ 등의 파장으로 발표가 네번째 연기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盧대통령 시정 연설] 행정신도시 어떻게

    [盧대통령 시정 연설] 행정신도시 어떻게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의 대안을 마련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다.”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로 청와대와 여권이 본격적인 행정수도 대안 찾기에 나선 가운데 여권 관계자의 발언이다. 한 달 가량 걸릴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 나온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앞으로 당분간 행정수도 대안과 관련해서 나오는 어떤 아이디어도 (청와대와 여권 내부의) 개인적의 판단과 생각일 뿐”이라면서 “종합적인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당분간 특종보도는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대안들이 언론에 거론되는 데 대한 청와대의 곤혹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대안찾기가 쉽지 않다는 고민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논의 안해 노 대통령은 이해찬 국무총리가 시정연설을 대독하기 30분 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정연설에 기본방침과 인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회의에서)따로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행정수도 대안을 의제로 하는데 일정한 선을 그었다. 그래서 회의에서는 민정수석실에서 위헌결정 이후의 상황을 보고했을 뿐이고, 더 이상 논의는 없었다. 이에 따라 여권은 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밝혔듯이 헌재 결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국가 균형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현실적 절충안 마련에 들어갔다. 헌재 결정을 수용한다고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것은 헌재 결정 이유에 법리적 틈새가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내에서는 정책실 정책기획위원회 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축이 되고 민정수석실이 법적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위헌 결정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행정적인 업무는 중단됐지만,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정책기획위원회 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 편입돼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이 총리 역할분담 대안이 마련되면 노 대통령과 이 총리의 협의절차를 거쳐 당정회의에서 최종 결론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민 대변인은 “법리적 검토와 여론 수렴, 당정협의 절차를 거쳐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최대한 빨리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수도 대안과 관련된 노 대통령과 이 총리의 역할분담은 시정연설처럼 계속될 것같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시정연설에서 이 총리가 노 대통령과 협의를 거쳐서 시정연설 문안을 다듬은 것은 역할분담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대안은 다음달 노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에 발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수도이전 위헌 파장] 강금실 前법무 ‘위헌’ 경고 했었다

    [수도이전 위헌 파장] 강금실 前법무 ‘위헌’ 경고 했었다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 결정을 석달전 예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여권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은 지난 7월 퇴임 직전 각료 중 유일하게 헌재의 위헌 결정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다는 것이다.‘정보력’에 의한 것인지,‘법적 판단 능력’에 따른 것인지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강 전 장관이 ‘간단히 볼 문제가 아니다. 위헌 결정이 날 것 같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장관들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괜찮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자리는 7월 15일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관련,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회의였다는 것이다. 강 전 장관은 “보수적인 헌재 구성원들의 성향상 쉽게 합헌 결정이 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또 다른 참석자도 전했다. 강 전 장관은 특히 법제처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맡았던 법무법인을 헌법소원 정부대리인으로 정하겠다고 보고하자 “이번 사안은 탄핵과 성격이 다르다. 좀더 면밀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한다. 헌법소원이 제기된 지 사흘 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강 장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행정수도 이전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래서 건설교통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대책반과 당·정·청이 참여하는 특별협의체도 구성키로 결정했다. 당시 이해찬 총리와 신기남 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관련부처 장관과 청와대 정책 브레인들이 참석했다. 열린우리당의 원내 관계자는 “뒤돌아보면 강 전 장관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시지탄의 감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수도이전 위헌’ 결정 승복해야

    헌법재판소가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이 수도이전을 둘러싼 그동안의 국론분열을 끝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더이상 혼란이 없으려면 모두가 헌재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 청와대와 정부, 여야 정치권, 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차분히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를 따져 헌재 결정에 반발한다면 혼란만 부추길 뿐 누구도 이익을 얻지 못한다. 찬·반 양측 모두 시위라든지, 집단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국민적 지혜를 모을 때다. 헌재의 결정을 한쪽이 이기고 지는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정권의 진퇴와 명운을 걸고 행정수도 이전을 밀어붙이겠다던 노무현 대통령과 여권이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은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압도적 다수로 통과시킨 법이다. 야당이 사정변경을 내세워 수도이전에 반대하고 나섰지만 절차적인 면에서 여야 정치권이 함께 책임져야 할 사안이다. 표만을 의식한 정치권에 법치의 따끔한 제재가 가해졌다는 점에서 깊은 반성이 요구된다. 이번 결정을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헌재 결정을 놓고 법리적으로는 여러 주장이 있을 수 있다. 서울이 수도라는 사실을 관습헌법으로 본 것이 옳으냐는 반론이 있다. 불문헌법 개념을 공식 인정하는 것이 성문헌법을 가진 우리 법체계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또 헌재가 수도이전을 여권의 주장대로 행정수도 이전으로 보지 않고, 천도 수준으로 규정한 뒤 판단을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헌법해석기관인 헌재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재판관 9명 가운데 8명이 위헌이라고 밝힌 것이 잘못됐다고 법리논쟁을 벌이는 일은 너무 소모적이다. 헌재도 지적했듯이 수도 서울은 600여년의 역사를 가졌다. 개별 입법으로 수도를 옮길 수 있느냐는 의문은 상식선에서도 제기될 수 있다. 더구나 여론조사를 하면 이전반대 의견이 더 많은 상황에서 국민들의 전체 생각을 추가로 물어볼 필요가 있었다. 노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걸었고, 대의기관인 국회가 법을 통과시켰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헌재가 참정권적 기본권인 국민투표권이 침해됐다고 판단한 것은 타당하다. 법리논쟁을 떠나 어려운 경제현실에서 수도이전을 강행해선 안 된다는 지적을 정부·여당은 겸허히 받아들였어야 했다. 정부 추산으로도 45조원 이상이 드는 대역사를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가 없이 밀어붙이는 것은 무리였다. 앞으로 주요 정책이나 입법을 추진하는 데 있어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지금까지 진척 상황에서도 혼란이 만만치 않다. 이전작업이 더욱 진행된 뒤 위헌결정이 내려지거나, 정치적 판단으로 중단한다면 엄청난 파장이 불가피하다. 여권은 헌재 결정을 전화위복으로 여기는 포용력을 가지고 사후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정부가 헌재 결정에 따라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의 법률적 효력이 미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키로 한 것은 적절한 조치다. 청와대측은 시간을 갖고 국민여론을 수렴한 뒤 당정협의 후 구체적 대응책을 내놓을 뜻을 밝혔다. 헌재 재판관 중 7명은 위헌 해소책으로 헌법개정의 필요성을 들었고,1명은 정책 국민투표를 거치면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부·여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계속 추진하려면 헌법을 개정해야 위헌시비에서 확실히 벗어날 수 있다. 헌법 개정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2의 찬성을 얻은 뒤 국민투표에서 투표자 과반수 찬성을 획득해야 가능하다. 남북관계의 획기적 변화가 있다든지, 대통령제 등 통치체계를 바꾸어야 한다는 국가적 공감대가 이뤄진다면 개헌을 추진할 수 있다. 그때 수도이전 문제를 함께 논의해도 된다. 수도이전을 따로 떼어내 개헌을 추진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무리다. 현행 원내 의석분포상 열린우리당이 과반은 되지만 3분의2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여론을 감안할 때 국민투표 통과 가능성도 높지 않다. 여권은 정치현실과 국민여론의 추이를 면밀히 살펴 신중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행정수도 이전을 포기하려면 공식화하는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아직도 미련이 남은 듯 비치는 것은 혼선만 가중시킨다.
  • [수도이전 위헌 파장] “위헌 상상도 못해” 넋나간 정부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21일 오후 TV 생중계로 발표되자 이 문제에 비교적 깊이 관여해 왔던 국무총리실·국정홍보처·기획예산처·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 등 관련 부처의 공무원들은 한결같이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이해찬 총리는 한덕수 국무조정실장과 총리집무실에서 TV를 지켜본 뒤 이강진 공보수석을 기자실로 보내 “향후 대책은 당정협의와 헌법학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 판결내용에 대한 분석, 법리적 타당성, 국민여론 등을 충분히 검토 후 신중히 결정해서 대응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총리는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린 만큼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 앞으로 법률적 효력이 미치는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대통령 직속의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와 함께 사실상 신행정수도 건설을 주도해왔던 건교부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세호 차관은 “앞으로 신행정수도건설과 관련된 사안은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게 될 것”이라면서 “사회·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신도시 예정지에 몰렸던 투기세력의 반응과 충청권 민심의 변화를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정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다. 공공청사의 이전을 심도있게 검토해온 행자부의 허성관 장관은 “매우 충격적이며, 정부의 방침이 결정되면 조용히 추진하겠다. 그렇다고 우왕좌왕할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앞으로의 혼란을 걱정했다. 정순균 국정홍보처장는 이날 오후 부랴부랴 정부성명을 발표,“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의 위헌 결정에 따라 정부는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 등의 법률적 효력이 미치는 행위를 중단키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정 처장은 기자들로부터 대체입법 추진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미묘한 사안이기 때문에 발표한 이상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서둘러 발표장을 떠났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수도이전과 관련한 예산안 등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수정도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우선 신행정수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등 총 122억원으로 짜여진 내년 예산안은 이미 국회에 제출된 상태여서 추후 국회의 심의과정에서 삭감이 예상된다. 정부가 최근 확정한 중기재정운용계획(2004∼2008년)도 손질을 해야 할 형편이다.2008년까지 투입되는 신행정수도 관련 재정 투입 규모는 총 9600억원에 달한다. 예산처 균형발전지원2과 장정진 서기관은 “위헌결정에 따른 내년 예산안 수정 폭은 큰 편이 아니며, 국가재정운용계획도 애초부터 매년 경기변화 등에 연동해서 짤 수 있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용수 조현석기자 dragon@seoul.co.kr
  • 신행정수도 건설사업 전면 중단

    신행정수도 건설사업 전면 중단

    신행정수도 건설사업이 전면 중단되게 됐다. 21일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 결정에 따라 사업추진이 법적으로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여권이 수도 이전을 재추진하려면 개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의 국회 의석이 개헌 정족수인 3분의2 이상에 못 미치는 데다 이전 반대 여론이 우세한 현실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특단의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해찬 국무총리는 이날 “추진위가 법률적 효력에 미치는 활동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정순균 국정홍보처장도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극심한 국론 분열 양상을 빚어온 수도 이전 논란은 법적으로 일단락됐지만 정치·경제·사회 등 국정 전반에 걸친 파장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노 대통령이 정권의 명운을 걸고 추진해 온 수도이전 사업에 제동이 걸림으로써 향후 정국은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됐다. ●우리당 긴급의총… “국민투표 검토” 정부 차원에서도 국가균형발전계획,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신수도권 발전방안 등은 사실상 수도 이전을 전제로 추진해 온 사안인 만큼 대폭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헌재의 ‘관습헌법’ 논리에 대해 “처음 들어보는 이론”이라고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시한 뒤 “충분히 시간을 갖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여권은 충격과 당혹감에 휩싸인 채 대책 마련에 부심했으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헌재 판결을 환영한 반면 민주노동당은 수도이전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가졌으며 열린우리당은 긴급 상임중앙위에 이어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총리와 이부영 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협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당정은 회의에서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청와대 정책실장, 국무조정실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당·정·청 특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또 저녁 7시 긴급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투표를 통해 수도 이전을 재추진하거나 청와대와 국회 등을 뺀 정부 부처만 이전하는 방안 등 대안을 검토키로 했다. 열린우리당 임종석 대변인은 “예상하지 못했던 너무나 뜻밖의 결과여서 커다란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며 “국민 여론을 수렴해서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 정체성이 흔들리고 법질서가 무너지는 것 아닌가 우려했는데 법치주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결정”이라고 헌재 판결을 환영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이 민생경제 살리기에 전념하기를 바라고 한나라당도 분열된 국민을 통합하고 국가 정체성을 지키면서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 발전의 취지에 맞지 않게 추진돼 온 수도 이전 사업을 전면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은 논평에서 “헌재의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천도’ 수준이라면 국민적 합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요동…외환시장 덤덤 이날 주식시장은 요동쳤고, 외환시장은 덤덤했다. 부동산 투기꾼과 건설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건설경기 급랭으로 내수 부양의 ‘큰 재료’가 사라져 단기적으로는 경제 운용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대출 안미현기자 dcpark@seoul.co.kr ■ “개헌·국민투표 안 거쳤다”…8대1“위헌”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21일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위헌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정부의 신행정수도 이전은 단순히 행정수도 이전이 아닌 수도 이전”이라고 지적하고 “국민투표가 필수적인 헌법개정 사항임에도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헌재의 결정으로 정부가 수도 이전을 재추진하려면 헌법을 개정해 이전하려는 지역이 수도라는 조항을 명문화해야 한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7명의 재판관이 다수의견으로 “서울이 수도라는 점은 헌법상 명문의 조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선왕조 이래 600여년간 오랜 관습에 의해 형성된 관행이므로 관습헌법으로 성립된 불문헌법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도는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을 폐지하기 위해서는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른 헌법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정부는 헌법 개정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므로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의 국민투표권을 침해한 만큼 위헌”이라고 말했다. 별개의견을 낸 김영일 재판관은 위헌 의견을 개진하면서도 “수도 이전은 헌법 72조가 정한 국방·통일 기타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이라면서 “이 경우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함에도 이를 어긴 것은 72조의 국민투표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소수의견을 낸 전효숙 재판관은 그러나 “서울을 수도로 한 관습헌법의 변경이 반드시 헌법개정을 요하는 문제라고 할 수 없다.”면서 “행정수도 이전 정책 역시 국민투표를 요하는 사안이라고 볼 수 없어 헌법소원은 이유없다.”는 각하 의견을 냈다. 청구인측 이석연 변호사는 선고 직후 “개혁이란 이름으로 헌법정신을 무시한 채 국가를 분열시키고 갈등으로 몰고 가는 집권세력에게 헌법의 가치가 살아 있음을 보여준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측 오금석 변호사는 “헌재 결정을 존중해야 하겠지만 법 이론적으로는 소수의견이 타당하다고 본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강충식 박경호기자 chungsik@seoul.co.kr
  • [사회플러스] 북파공작원 최고 2억8천만원 보상

    오는 11월부터 지급되는 ‘특수임무수행자(북파 공작원) 보상법’의 시행령상 보상금이 최소 9500만원부터 최대 2억 8000만원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0일 국회에서 김승렬 국방부 차관보와 안영근 제2정조위원장, 김성곤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안 위원장은 “다만 북파 공작원 단체 등이 요구한 보상금 일괄 지급은 정부 예산의 한계를 감안해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3∼5년에 걸쳐 보상금을 지급하되 분할 지급에 따른 연 5%의 이자도 보상금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북파공작원 단체 등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야 한다는 당측 입장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보상금 범위 확대 등 문제는 추후 검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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