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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에 놀란 정치권… 새국회 개원 급물살 타나

    촛불에 놀란 정치권… 새국회 개원 급물살 타나

    18대 국회 등원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6·10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등 장외집회에 주력했던 통합민주당이 원내 대여투쟁으로 전략수정에 나섰고, 한나라당이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공청회에 참석키로 결정하는 등 등원 여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는 형국이다. 1. 여야 이틀동안 머리 맞대 11일 여야 4당 정책위의장 회동에 이어 한나라당 홍준표·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회담을 갖는다. 지난달 30일 18대 국회 임기 시작 후 여야간 첫 공식대화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회 등원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등 18대 국회 개원과 관련한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야 지도부의 잇단 회동이 쇠고기 파동으로 인한 경색 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2 한나라 ‘가축법’ 공청회 참석 여야간 대화의 물꼬를 튼 것은 한나라당이 이날 오전 국회 정상화를 위해 야 3당이 제안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공청회에 참가할 뜻을 밝힌 게 계기가 됐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회에서 “어제(10일) 야당이 쇠고기 문제에 대한 공청회를 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고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기 위해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가축법 개정을 놓고 ‘수용 불가’ 입장이었으나 “민주당이 등원할 경우 개정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쪽으로 한발 물러나 있는 상태다. 3 대선 고소·고발전 종료 여야간 경색조짐의 해빙 무드는 민주당 쪽에서도 감지됐다. 민주당은 이날 지난해 말 대선과정에서 한나라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고발 9건을 모두 취하·취소키로 결정했다. 한나라당이 지난 5일 민주당에 대한 대선 고소·고발 25건을 취하한 데 이어 민주당도 같은 조치를 취함에 따라 대선과정에서 빚어진 양당간 고소·고발 사건은 정치적 해결을 보게 됐다. 4 민주당 복귀 목소리 높아 민주당 내에서도 등원론이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10일 촛불집회에 나온) 많은 분들로부터 제1야당으로서의 다른 역할과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며 “우리 당 의원들은 국회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의 발언은 더 이상 장외투쟁을 이어갈 경우 국회 복귀 명분도 못 찾고, 복귀 시기도 실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장외투쟁만 고집할 경우 오히려 비판여론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 5 선진 등원 결정 야당 분열 자유선진당이 지난 10일 독자 등원 방침을 결정한 것도 야권이 국회 등원 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으로서는 ‘캐스팅 보트’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선진당의 결정을 무조건 외면할 수 없는 처지다. 등원을 거부할 경우 향후 원내에서 이뤄질 야 3당의 공조에 균열이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 대운하·공기업 민영화 후순위 과제로 미룬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그동안 논란이 돼온 한반도 대운하와 공기업 민영화 등 주요 정책들을 후순위 과제로 미루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제유가 및 물가 폭등, 환율 불안, 외채 증가, 경상수지 적자 등 거시경제 지표에 이상 조짐이 나타나면서 경제정책 전반에 걸친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당정은 이날 첫 정례 당정협의회에서 대운하 등 논란을 빚고 있는 과제들의 정책 추진 속도를 조절하고,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민생정책을 우선적인 추진과제로 삼는 방향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11일 당정 협의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거시경제 지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지 않다.”면서 “경제 전반에 걸친 점검과 일부 경제정책 과제의 궤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재정기획부에 현안 점검 자료 요청, 정부 관계자와 경제 전문가 등을 초청해서 거시경제 전반을 점검하려고 한다.”면서 “그런 뒤에 경제정책 우선순위와 완급 등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쇠고기 방미단’ 추가 협상 타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 연일 촛불시위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당정 대표단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해 미국 정부 설득에 나섰다.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한나라당 쇠고기 대표단은 이날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웬디 커틀러 대표보를 만나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이를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표단은 1시간여 동안 진행된 면담에서 특히 월령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는 것에 대한 한국민들의 걱정을 강조해 전달했다. 커틀러 대표보는 “양국 정부가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아직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이르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전향적인 자세를 주문하는 한나라당의 요청에 즉답을 피했다. 황 의원과 윤상현·권택기·이달곤 의원 등 한나라당 대표단은 10·11일 쇠고기를 많이 생산하는 네브라스카·텍사스·캘리포니아·아이오와·사우스다코타 주 출신의 연방 상원의원들과 연쇄면담을 갖고 한국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kmkim@seoul.co.kr
  • [6·10 촛불집회] 내각 총사퇴로 본 여권 권력다툼 2R

    청와대와 내각의 일괄 사의 표명으로 여권 권력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구심점으로 한 ‘주류 중의 주류’ 친이(친이명박) 온건파가 당내 이명박 직계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정두언 의원의 직격탄을 맞고 비틀대는 양상이다. 특히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 등 이 전 부의장과 가까운 인사들이 인적 쇄신의 표적으로 부상, 사표를 제출한 것은 이 전 부의장의 당내 입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친이 강경파는 지난 3월 공천과정에서 남경필·정두언 의원 등을 앞세워 이 전 부의장의 총선 불출마를 요구했다가 치명상을 입었지만 이번 싸움에서는 청와대와 내각 일괄 사의 표명을 이끌어내는 등 외관상 주도권을 쥔 양상이다. 내심 이번 기회에 청와대와 정부는 물론이고 당내 인적 쇄신작업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경파의 한 의원은 10일 “처음부터 다시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청와대와 내각은 물론이고 당도 대대적인 쇄신을 보여 주지 않으면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친이 온건파는 여론 동향을 주시하는 동시에 이 대통령의 선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여권의 권력지형이 달라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정 의원이나 이 전 부의장이 입을 굳게 다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온건파의 한 의원은 “문제는 누구나 제기할 수 있고, 비판은 언제든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라며 “집권 여당 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도 없이 여론에 편승해 비판만 하는 사람들에게 국정과 당정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반격했다. 친이 강경파와 온건파의 다툼은 이 대통령의 다음 인선과 오는 7월 전당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판가름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전 부의장과 함께 온건파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차기 당권을 잡을 경우, 사실상 이 대통령의 정치 특보 역할까지 담당하는 당 대표 이상의 역할이 예상된다. 박 전 부의장은 이상득 전 부의장이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과 함께 원로그룹으로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적지 않은 조언을 해왔다. 실제 이 전 부의장과 최 위원장은 9일 아침 청와대 안가에서 이 대통령과 조찬을 함께 하며 시국 수습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이 전 부의장의 입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적잖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측근 의원은 “당내 세력구도를 감안할 때 이 전 부의장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을 경우 걷잡을 수 없는 대립과 갈등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구도”라며 “어떤 형태로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통업체 통신비 인하 속앓이

    “심하게 말하면 이동통신업계는 ‘약방에 감초’처럼 안 들어가는 곳이 없다.” 10일 한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통신비 절감 방안에 대해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정부와 여당은 하반기부터 통신요금 감면대상을 기존 기초생활수급권자·장애인 등에서 차상위 계층으로 확대하고 기본료와 통화료의 할인폭도 현행 35%에서 소득에 따라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저소득층 통신요금 절감 방안을 발표한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정작 통신비용 감면대상 확대에 따른 부담을 떠안게 될 이동통신업체와의 사전협의에 소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통신업체 관계자는 “올초 정부가 통신비 인하를 업계 자율에 맡기기로 한 뒤로는 별다른 말이 없다가 갑자기 한나라당에서 통신비 절감방안을 들고 나와 우리도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당장 이동통신사들은 요금할인 대상이 현재의 80만명에서 400여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얼마나 많은 신청자가 몰릴지 예상조차 못하고 있다. 차상위 계층의 기준과 확인방법도 아직 명확지 않다. 아울러 방통위가 이동통신사들의 손실의 일부를 1년 단위로 되돌려 준다고 하지만 당장 올해 경영계획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동통신업계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통신비감면 정책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다만 인위적인 요금인하가 문제라는 것이다.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은 동의한다.”면서 “하지만 경쟁과 업체의 자발적인 통신요금 절감노력과 상관없는 인위적 인하는 통신사업자의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전체적인 요금정책에 대한 큰 그림이 아니라 작은 것들만 치중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면서 “큰 방향이 아니라 면피용이나 생색내기용 정책만 내놓으니까 통신사업자들은 사업자들대로 비용부담을 받고, 소비자들은 별로 요금인하를 체감하지도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10조5천억 응급처방…1380만 혜택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10조5천억 응급처방…1380만 혜택

    정부가 이번에 밝힌 세금 환급은 우리나라에서 사상 처음 단행되는 대책이다. 고유가에 따른 서민의 고통이 감내할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을 정부 역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대상이 너무 넓고 유류 소비를 부추길 수 있는 유류세 인하 대신 서민에게 주로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책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다만 화물업 종사자나 빈곤층 등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계층에 대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추경 당정 합의…국회 공전 늦을 수도 이번 대책에 따라 직접적으로 세제 환급을 받는 인원만 근로자와 자영업자를 합쳐 모두 1380만명. 전체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각각 72%,85%에 이른다.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2370만 3000명 중 절반 꼴로 세금을 돌려받는 셈이다. 대책의 재원은 모두 10조 4930억원. 이 중 올 하반기 재정지출 규모인 3조 3000억원은 작년 세계잉여금 잔액 4조 9000억원을 활용, 추경 형식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법적으로 경기침체나 대량실업 등 중대한 상황이 발생하면 추경을 편성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추경편성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정부와 여당이 절충점을 찾은 셈이다. 강 장관은 “이번 대책에 들어가고 남는 1조 6000억원은 따로 추경으로 편성, 앞으로 나올 민생 관련 대책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향 맞지만 저소득층 지원 강화해야 전문가들은 ‘방향이 맞다.’는 반응이다. 서민들이 체감하는 고통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전반적인 유류세 인하보다 이들에 특화된 지원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세계적인 고유가 추세는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삶의 방식 역시 에너지 절감 쪽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면서 “저소득층 등 고유가로 더욱 힘들어하는 사회적 약자에게 지원을 집중하는 게 옳을 뿐 아니라 오래갈 수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이영 교수도 “(고유가) 충격이 온 곳에 직접 (재정 투입 등의) 대응을 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면에서 그 효과가 불분명하게 나타날 수 있는 추경보다 환급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대상 폭을 너무 넓혀 저소득층 지원의 효과가 반감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봉 3000만원인 직장인에게 24만원은 하룻밤 술값이지만 1200만원을 버는 저소득층에게는 한달 밥값일 수 있다. 송태정 연구위원은 “똑같은 1조원을 쓰더라도 효율성이 더 크게 나타나는 계층에 집중하는 게 경제학적인 접근”이라면서 “대상을 줄이더라도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에너지 쿠폰이나 겨울철 생존에 절대적인 난방 쿠폰을 제공하는 게 추가로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국회 열어 민생법안 개정하자”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국회 열어 민생법안 개정하자”

    한나라당은 8일 당정협의회에서 유가환급제 시행 등의 대책을 마련한 뒤 18대 국회를 개원해야 한다고 야당을 향해 거듭 촉구했다. 야당이 등원 거절 이유로 꼽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과의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김기현·나경원·안형환 의원 등이 협의회 직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를 찾아 유가대책 등에 대해 보충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정부가 고유가 대응책과 중소기업 살리기 대책을 발표했고, 이번 주에 획기적인 민생안정대책을 몇 가지 더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계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는 등록금과 통신료 등에 대한 대책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방안 등이 추가로 발표될 예정임을 시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당정이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지만, 국회에서 시급히 보완할 것이 많다.”면서 “야당은 촛불집회 현장에 있지 말고, 민생안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생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경환 의원은 “세금환급 제도를 통한 민생안정 방안을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위해 국회가 개원하면, 조세특례제한법과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지방세법 등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의원은 “법 개정 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당정 협의안대로 당장 7월부터 유류 환급을 시행하려면,6월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 작업을 벌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7∼9월 1차 환급을 실시할 계획인데, 법 개정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 시기가 늦어져 정책효과가 늦게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생안정책 발표 효과를 가리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문제도 이번주 중에 해결될 것으로 한나라당은 기대하고 있다. 재협상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나라당 의원들로 구성된 쇠고기 미국방문단이 9일 출국하는 게 민심 수습을 위한 방편 가운데 하나이다. 여기에 연휴 동안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통화가 성사되면서 당 지도부가 강경한 방향으로 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협의회에서 “시위사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시민들이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조치가 바로 오늘 조치”라면서 “(시위 현장의) 프로들은 정치적으로 나온 사람들이라서 걱정하지 않지만, 일반 시민들이 가정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오늘 대책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연봉 3600만원 이하 근로자 새달부터 최고 24만원 환급

    연봉 3600만원 이하 근로자 새달부터 최고 24만원 환급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저소득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에게 사상 처음으로 1인당 최고 24만원까지 세금 환급 방식으로 되돌려 준다. 버스, 연안화물선 등 대중교통이나 물류사업자, 농어민 등에게도 최근 유류비 상승분의 절반 가량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단기적 부담경감대책에 모두 10조 4930억원을 지원한다. 그러나 운송업계와 야당은 실효성이 없는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8일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유가 극복 민생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총 급여 3600만원 이하 근로자 중 ▲3000만원 이하 24만원 ▲3200만원 18만원 ▲3400만원 12만원 ▲3600만원 6만원의 유가환급금을 주기로 했다. 전체 근로자 1300만명 가운데 78%인 980만명이 환급 혜택을 받는다. 자영업자도 종합소득금액 2400만원 이하 중 ▲2000만원 이하 24만원 ▲2130만원 18만원 ▲2260만원 12만원 ▲2400만원 6만원을 각각 받는다. 전체 자영업자 460만명 중 87%인 400만명이 환급 대상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봉 3600만원 이상 근로자는 견딜 능력이 있다고 보고 수혜계층에서 제외했다.”면서 “두바이유가 170달러를 돌파하면 유류세 인하를 포함해 비상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이나 물류사업자, 농어민에게는 다음달부터 1년 동안 유가상승분의 50%를 추가 지원한다. 경유의 지급 기준가격은 ℓ당 1800원으로 정했다.1t 이하 화물차 소유자는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연료의 유류세를 환급해 준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중 중증 장애인에게 월 2만원의 유가보조금이 지급되고 전기·가스요금과 지방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정부가 해당 기관과 지자체에 재정지원을 한다. 이번 민생대책에는 재정지원으로 3조 4360억원, 유가환급분으로 7조 570억원 등 총 10조 4930억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화물연대 관계자는 “경유 기준가를 1800원으로 정해 놓고 그 이상 인상분에 대해서만 절반을 환급해 준다고 하지만 실제로 돌려받을 게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버스연합회 관계자도 “경유 가격이 ℓ당 평균 1033원일 때 요금을 올린 뒤 단 한차례도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정부 대책은 그동안의 손실을 버스업계가 떠 안으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들도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통합민주당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근본적인 민생 안정책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이두걸 나길회기자 douzirl@seoul.co.kr
  • ‘당·정 혼미’

    여권 내부가 분주하다.‘쇠고기 정국’의 탈출구를 찾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다. 하지만 오리무중이다. 실세들은 권력암투의 늪에 빠졌고, 청와대와 정부는 인적 쇄신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8일 류우익 대통령실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지만 ‘솔로몬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주말 정국구상에 들어갔다. 인적 쇄신의 폭과 시기가 정해질 이번 주가 정국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정두언 “黨·靑 4인 권력사유화” 파문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최근 청와대 및 한나라당 인사 4인을 겨냥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정면 비판해 여권 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정 의원은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청와대 류우익 대통령실장,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 장다사로 정무1비서관 등을 지칭한 것으로 관측된다. 당사자들은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정 의원의 발언으로 촉발된 측근들의 난투극이 정권 내부의 권력암투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 의원은 “B비서관은 김대중 정부의 박지원, 노무현 정부의 안희정”으로 표현하면서 “대통령 주변 사람들을 이간질시키고 음해하고 모략하는데 명수”라고 깎아 내렸다. 정 의원은 또 “A수석은 대원군을 쫓아내고 세도를 부린 민비(명성황후) 같은 존재”라면서 “대통령은 (그가) 욕심이 없는 사람인줄 알았지만 아직 상황을 정확히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인터뷰가 나간 뒤 보도자료를 내고 “작금의 시국에 대해 ‘왜 일이 이렇게까지 되었나.’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저는 그것을 한마디로 ‘대통령 주변 일부 인사들에 의한 권력의 사유화 때문’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보수 정부가 우선적으로 했어야 할 일은 권력의 사유화가 아니라 보수의 자기혁신이었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8일 한 언론은 박 비서관이 “인격살인”이라고 반박했다고 보도했으나 박 비서관은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비서관은 대변인실을 통해 “비서관이 된 뒤에 공식 인터뷰를 한 일이 없다. 현재 사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류 실장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윤설영 김지훈기자 snow0@seoul.co.kr ■ 한승수 내각 이르면 10일 사의 표명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바 있어 수용의 폭이 얼마나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인적쇄신론은 쇠고기 정국으로 악화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마지막 해법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향배를 놓고는 오리무중인 상태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한 총리와 각료 전원이 모이는 10일 국무회의가 내각의 거취 표명과 관련해 D데이가 될 것 같다.”면서 “10일로 예정된 100만 촛불시위를 누그러뜨리고, 쇠고기 정국을 반전시킬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도 “10일 국무회의에서 한 총리를 비롯한 각료 전원이 자연스럽게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8일 당정회의 이후엔 총리와 장관들이 별도의 간담회 등을 갖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이날 발표한 민생종합대책의 반응을 9일까지는 지켜봐야 하므로 사의를 표명한다면 10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지금 인적 쇄신안은 대폭 개각이지 전면 개각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 대통령이 한 총리를 유임시키고 일부 장관들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장관은 한·미 쇠고기 협상 주무장관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5명이다. 청와대에서는 김중수 경제수석, 이종찬 민정수석,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명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류우익 대통령실장 교체설도 제기되고 있다. 박재완 정무수석과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은 사회정책수석 등 다른 자리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차상위층까지 유류세 감면 검토

    정부는 8일 고유가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한 유류세 감면을 포함한 민생안정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최종 조율한다. 경기 전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업환경개선, 창업·건설투자, 미분양대책 등 중장기 대책도 내놓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6일 “최근 민생의 어려움과 직결되는 경유값 부담 해소 문제 등을 포함해 서민층에 대해 선별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장기적으로 경제 활성화를 통해 서민 경기를 살린다는 복안”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관련,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는 물론 차상위계층까지 포함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는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가구별 최저생계비 이하인 경우이다.4인 가족의 경우 월 소득인정액이 120만원가량이다. 차상위계층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소득의 120% 이하 계층으로 4인 가족의 경우 월 소득 인정액이 140만원 정도이다. 서민층 지원 방안에는 지난해 쓰고 남은 세계잉여금 가운데 일부를 소득 수준이 일정선 이하인 빈곤층에 현금 또는 쿠폰으로 돌려주는 세금 환급 제도 도입 여부도 포함돼 있다. 대형마트가 주유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유가상승에 따른 운송료 부담을 영세업자에게 떠넘기지 못하도록 화물차의 최저 운송료 기준을 정부가 정하는 표준운임제도도 검토 대상이다. 또 장기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 창업투자 세부담 완화 등 기업환경 개선대책과 건설투자 지원책 등도 발표한다.미분양 아파트 매입때 취·등록세 감면, 양도세 중과 면제, 일시적 다가구 주택 대상 제외 등도 검토하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나라 “서민지원 추경 추진” 민주당 “72시간 촛불속으로”

    한나라 “서민지원 추경 추진” 민주당 “72시간 촛불속으로”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해 서민 지원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8일 정부와의 고위 당정협의회를 거쳐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편성 규모는 지난해 쓰고 남은 세금 4조 9000억원으로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보완 협상을 위한 미국 방문단을 9일 출국시키는 등 다음주 중에 관련 대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여당이 정책적·인적 쇄신안 의지를 거듭 밝힘에도 불구, 여론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한나라당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쇠고기 대책 내주까지 완성” 리얼미터가 지난 3∼4일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6.9%로, 한나라당 지지율은 27.2%로 추락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6일 “관세와 부가가치세 중 남는 부분으로 추경을 편성, 서민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 편성을 요청했을 때 거절했지만 이제는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는 판단이다. 임 의장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추경 편성은 부적절하지만, 물가가 당초 예상치보다 치솟는 상황에서 민생 안정을 위한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국회에서 풀자” 등원 러브콜 쇠고기 협상 문제에 대한 해법찾기도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입 쇠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안전 조치를 다음주 중에는 마련하겠다.”며 시한을 못박았다. 촛불집회 열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매년 집회가 열리는 6·15 남북공동선언일 이전까지 민심을 수습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적 갈등을 국회에서 풀어야 한다.”며 야당을 향해 등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전날 한나라당이 대선 기간 민주당 관계자를 상대로 한 고소·고발을 취소한 데 대해 민주당이 기만책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통합민주당 통합민주당이 장기화되는 ‘쇠고기·촛불 정국’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전국 주요도시에서 진행된 장외집회를 지난 5일로 마감하는 대신, 매일 열리는 범국민 촛불집회에 당 차원에서 참여키로 했다.6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72시간 촛불집회’에도 50여명의 의원이 합류해 대여 압박을 이어 나갔다. ●민심 합류 대여 압박 이같은 강경 기류는 지난 6·4 재·보선 이후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차제에 강력한 제1야당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날 리얼미터와 CBS 여론조사에서 25.1%의 당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나라당에 불과 2% 포인트대 뒤진 결과다. 이명박 대통령과 국민과의 직접적인 대립 속에서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찾지 못했다는 자성도 한몫한다. 사실상 단독 장외집회가 추동력을 갖지 못하자,‘촛불 민심’에 합류해 정국 소외를 극복하자는 취지다. 오는 10일 10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알려진 6·10 항쟁 21주기와 6·15남북공동선언 8주기 등 향후 정치 일정도 민주당으로선 호재가 될 전망이다. ●“가축전염병법 약속하면 등원” 쇠고기 정국과 관련, 이명박 정부가 마지막 카드로 던진 ‘민간 자율합의’ 추진 발표 이후 진행되는 집회라는 점에서다. 이미 국민들의 반대 의사에 부딪히고 있는 형국이라 대여 공세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개원 여부와 관련,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나라당이 최소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하면 개원하겠다.”고 말해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원내 위상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등원 거부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당내에선 여당과의 무한정 대치에 고심하는 기색도 엿보인다. 지난 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원혜영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국회의원은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 원내에서 싸우라고 국민이 뽑아준 것”이라고 충고한 것으로 알려져 이후 방향 설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국정쇄신 서민대책에 맞춰야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사태로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인적 쇄신을 포함, 국정운영 시스템 개선과 고물가·고유가로 고통받는 서민을 추스르기 위한 지원책 등을 놓고 고심하는 듯하다. 우리는 이미 촛불 정서가 민심 이반으로 확산된 이면에는 도탄에 직면한 서민의 고통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서민의 고통을 헤아려 경제를 살려낼 것으로 기대했던 이명박 정부가 서민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절망감이 촛불 집회를 통해 일시에 분출하게 됐던 것이다. 여권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8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획기적인’ 서민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추경을 편성하려던 복안이 빈곤층과 영세 서민 등 고유가의 충격파가 상대적으로 큰 계층을 우선 지원하는 형태로 전환될 모양이다. 지난달 28일 서민의 실상과 동떨어진 고유가대책을 내놓았다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끼얹었던 실책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말 그대로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고물가 비상시국을 맞아 일시적으로 적자 재정을 감수하더라도 발등의 불은 꺼야 한다. 그래야만 민심을 수습할 수 있다. 쇠고기 정국에 함몰돼 시급한 민생 현안이 표류하고 있다. 당장 다음 달이면 100인 이상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비정규직보호법이 확대, 시행된다. 지난해 7월 대규모 사업장에서 시행한 결과 이 법이 비정규직을 일자리에서 내모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행을 연기하는 등 보완책을 하루속히 강구해야 한다. 재계는 새 정부가 위기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게끔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와주어야 한다.‘기업 프렌들리’의 과실만 챙기려다가는 함께 공멸한다. 서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다. 그것이 촛불의 교훈이다.
  • [美쇠고기 어디로] 野 “재협상만이 근본 해결책”

    [美쇠고기 어디로] 野 “재협상만이 근본 해결책”

    3일 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금지를 미국측에 요청키로 했다는 발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야권은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쇠고기 재협상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발언하자 비판 수위를 더욱 높였다. 야권은 정부의 발표가 내용상으로도 재협상으로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한국측의 일방적인 요청’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통합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실효성도 없는 추가협의 요청을 한지 반나절 만에 망신살만 뻗치고 말았다.”면서 “재협상은 커녕 재굴욕만 당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조정식 원내공보부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정부 발표는 재협상으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재협상 관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같은 당 쇠고기 장외투쟁대책본부장인 송영길 의원은 “재·보선을 앞둔 정치적 제스처”라고까지 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모든 것을 미국에 백지위임하더니 이제는 미국에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을 금지해 달라고 구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정운천 장관의 발표는 당정에서 결정된 ‘미국 측에 재협상을 요청하기로 한 것’보다 후퇴했다.”고 공격했다. 장외투쟁과 개원 거부 등 초강경 대응으로 맞서온 야권의 기존 입장은 그대로 지속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부평 롯데백화점 앞에서 쇠고기 재협상 촉구를 위한 2차 장외집회를 열었다. 6일째 서울 청계광장에서 단식농성 중인 민노당 지도부들도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협상테이블에 앉은 뒤 전면 재협상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하라.”고 압박했고, 자유선진당도 논평을 통해 “원점에서 시작하는 재협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원 문제에 맞닥뜨린 민주당 내부는 난기류에 휩싸였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원혜영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두 당 정책위의장과 함께 회동을 갖자고 했지만 원 원내대표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도 수용되지 않으면 테이블에 앉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의총에선 난상토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현 상태에서 개원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의원이 80%로 대세였지만, 장외투쟁에만 몰두하면 비난을 면키 어렵다는 의견도 20% 정도였다.”고 전했다. 의총에선 개원 문제를 원내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대통령·이회창 오늘 회동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회동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포함한 정국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이 총재가 저녁 늦게 청와대를 방문,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고 4일 중 가능한 시간에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혜영 홍희경기자 koohy@seoul.co.kr
  • 위기일발 MB…與서 선보인 ‘탈출카드’ 3

    ■ 재협상 - 美대사 거부 불구 “모든 가능성 타진” 정부와 한나라당이 3일 미국에 요청한 30개월령 이상 소 수출 중단 요청이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지자 한나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또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섰다. 이날 오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재협상 요청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들린 직후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 김정권 원내부대표 등 4명은 국회 원내대표실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오전에 당정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쇠고기 문제 해법을 찾았다. 한나라당은 또 야권이 요구한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협의회가 끝난 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똑부러지게 재협상을 추진한다는 표현은 없었다.”면서도 “정부는 재협상을 포함해 어떤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 활용할 수 있는 외교 채널을 통해 방안을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쇠고기 협상의 문구 자체를 바꾸는 것은 미국의 쇠고기 시장 기본원칙이 바뀌는 측면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모든 가능성에 대해 미국측에 입장을 타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미국의 의중을 확인할 창구인 버시바우 대사로부터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 받았지만, 당정은 계속해서 다른 창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도 국내 수입업자에게 30개월 미만 소만 수입하도록 설득작업을 벌이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조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홍준표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이 공조해 추진해 온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받아들여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월령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촉구안이다. 이 같은 행보 뒤에는 재협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장외투쟁에 나선 야당을 국회로 다시 불러들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숨어 있다. 한편으로 미국이 우리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일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국내 제도를 활용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려는 행보로도 읽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쇄신론 - 국정 공백 우려속 과감한 인물교체 주장 쇠고기 파동 속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고심하는 대목이 인적 쇄신이다. 언제, 어떤 형태로, 어느 규모로 하느냐는 현 정국을 대하는 이 대통령 자신의 인식을 드러내는 것일뿐더러 향후 정국의 명암을 가르는 요소다. 그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정부가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연기하고,‘사실상의 재협상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 나서자 야권의 인적쇄신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전원 사퇴를 요구한다. 정부를 다시 짜라는 말과 진배없다. 특히 청와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일괄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보도함으로써 인적쇄신에 대한 눈높이는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제 한두명 교체하는 것으로는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 힘든 형국이 돼 버렸다. 우군인 한나라당조차도 과감한 인적 쇄신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이 대통령의 압박감은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내각·청와대 총사퇴는 곧바로 정부 공백을 뜻한다.3일로 갓 취임 100일을 맞은 이 대통령으로서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다.3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을 계기로 새롭게 시작하는 심정으로 일해 달라.”고 장관들에게 당부한 것은 현 시점에서의 이 대통령의 심경을 고스란히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이나 한나라당의 대폭적인 쇄신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은 인물 교체보다는 조직 정비와 보완을 통해 정국을 수습했으면 하는 생각인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정국 분위기를 확 바꾸는 효과는 있겠지만, 국정 공백이나 인선의 어려움을 생각할 때 말처럼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은 웬만한 경우가 아니면 사람을 오래 쓰는 타입”이라며 “대대적인 교체보다는 직무와 기능을 조정하고,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소폭으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관과 수석 교체는 3∼4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기 또한 일각의 예상과 달리 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오는 9일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정 전반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이해를 구한 뒤 다음주 중반 이후 소폭 개각을 단행하는 수순이 유력하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자성론 - 노총·화물연대와 대화 시도 “초심으로” 청와대와 정부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내에서도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성론이 고개를 들었다. 한나라당이 ‘쇠고기 사태’ 초기에 민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인터넷 괴담’,‘촛불시위 배후론’,‘홍보 부족’ 등을 주장해 사태를 키웠다는 것이다. 일부 초선 의원들이 ‘지도부 사퇴’까지 언급한 상황에서 당도 더 이상 청와대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다는 견해도 확산되고 있다. 당·정·청 간의 일치된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당이 민심을 대변해 정부와 청와대를 견제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 간절한 염원인 경제 살리기를 위한 첫걸음도 내딛기 전에 심려를 끼쳐드려 반성이 앞선다.”며 당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정책위를 중심으로 이반된 민심 수습에 발벗고 나섰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지금은 말로 반성해야 한다고 할 때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면서 “이미 농민단체, 노총, 운수업계 등 각계 각층과의 접촉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심을 수렴해 청와대와 정부의 행동이 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책위는 김기현 4정조위원장을 중심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화물연대 등과 꾸준히 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에는 민심 챙기기 수준을 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한 3선 의원은 “당이 청와대와 일부 실세만을 바라보는 구도를 탈피해야 한다.”면서 “지도부에서부터 견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대운하·민영화 조속히 정리”

    정부와 한나라당은 세수증가분을 고유가 대책 마련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한반도 대운화와 공기업 민영화 부분에 대해서는 당·정이 정례 회의를 통해 조속히 정리하기로 했다. 당정은 3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한승수 국무총리 및 각부 장관, 류우익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협의를 열어 민생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세수 증가분이 서민 지원에 사용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세수 증가분 혜택 대상으로는 화물차, 대중교통, 자영업자, 영세민과 저소득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중교통의 경우에는 이런 혜택으로 공공요금 상승 부담을 덜어주자는 것”이라면서 “서민 생활고 대책의 하나로 석유류 유통구조 개선 의견도 제시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제기돼 온 대형마트의 주유소 운영에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 조 대변인은 “대형마트에서 주요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유소간 경쟁 제고를 통해 유가 인하를 유도하는 대책이 포함된다.”면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운송료 부담을 영세업자에게 전가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금주내 고유가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경기부양 차원에서 추진됐다가 좌절됐던 4조 9000여억원의 세계잉여금을 활용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이미 “추가경정 예산을 활용하게 된다면 토목, 건설 등의 분야가 아닌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운하나 공기업 민영화 같은 국민 혼선을 야기하는 정책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당정이 모여 논의하고 완급을 조절하고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매주 수요일 오전 당정청 협의를 갖기로 하고 대운하와 공기업 민영화 부분에 대한 이견도 구체적으로 조율하기로 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정 농림 “30개월 이상 소 수출중단 美에 요청”

    정 농림 “30개월 이상 소 수출중단 美에 요청”

    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출을 중단하도록 미국측에 요청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3일 오전 10시 과천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긴급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미국측의 답변이 올때까지 장관고시를 유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는 물론, 국내 창고에 대기중인 미국 쇠고기의 검역도 자동 연기됐다. 정 장관은 “(이번 조치는) 국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는 조치”라며 “특히 미국산 쇠고기 중 30개월 이상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국민들과 농어업인·축산농가 여러분의 뜻을 받들었다.”고 장관고시 연기와 수출중단 요구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국가간 선린우호 관계와 신뢰를 유지하면서 해법을 찾는 것이 국익과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그 때까지 농식품부 장관으로서 검역 권한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관한 장관 고시 게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했다.하지만 반대 여론이 들끓자 한나라당은 지난 2일 관보 게재 연기를 농식품부에 요청했고,농식품부는 이를 수용해 관보 게재 유보를 행안부에 재요청했다. 또 정 장관의 발표에 앞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한승수 국무총리·류우익 대통령실장 등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회의를 갖고 쇠고기 수입과 관련 사실상 재협상을 미국에 요청키로 의견을 모았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인사]

    조달청 ◇과장급 전보 △대변인 이창욱△감사담당관 임한선△운영지원과장 강신욱△정보관리〃 안상완△목록정보〃 문명진△원자재총괄〃 최선용△정보기술팀장 곽영희△용역계약과장 박종덕△시설총괄〃 변희석△토목환경〃 최용철△건축설비〃 한성부△시설기획〃 권재진△기술심사팀장 이건철△품질총괄과장 고임세△서울지방청 정보기술용역〃 홍성혁△인천지방청 경영관리〃 김희문 코레일 △충북지사장(직대) 김진웅△충북지사 시설팀장 권기정 한국시설안전공단 ◇상임이사 △진단2본부장 裵承郁 국제신문 △상무이사 권명보△기획실장 김영찬△총무국 법무관재〃 박상용△출판국 출판영업부장 강경호△〃 출판기획〃 정상도 아시아경제신문 △국제경제부장 겸 부국장 김동원△정치경제부장 겸 부국장 오성철△금융부장 겸 증권부장 조영훈△산업2부장 직대 겸 부장대우 이진우 KB투자증권 ◇신임 (전무이사)△IB본부장 李旻燮 하나은행 ◇지점장 △올림픽 김주섭△흑석동 문병준△신반포 민병걸△신촌 안석호△강선마을 윤종혁△포항중앙 김영태△상도동 박연택△개포7단지 이숙희△목동3단지 이필순△장지동 채문규 현대증권 ◇전보 △분당정자동지점장 張鐵鐘△불광〃 張信赫△자금부장(겸직) 趙泳來 비씨카드 ◇본부장 승진 △IT서비스본부 李正圭 ◇본부장 전보△경영혁신실 尹棅漢△전략기획본부 李康赫△경영관리본부 崔熙燮△회원사서비스〃 高圭榮△가맹점서비스〃 鄭守鉉△프로세싱〃 吳景燮△신사업〃 李文載△영업점〃 朴貴淳△마케팅지원〃 조중화 ◇부장 전보△경영전략부장 鄭銘哲△전략사업개발〃 徐巨正△지식관리〃 金泰鎭△HR서비스관리〃 蔡秉澈△재무관리〃 梁泰憲△총무〃 金義燦△회원사서비스〃 金埈△회원사사업〃 車斗和△고객만족〃 李濬和△사이버서비스〃 尹三鏞△가맹점〃 姜昌求△승인정산〃 李廷鎬△카드발급〃 李玄昊△회원청구〃 송선진△마케팅〃 權奇同△상품개발〃 張洪植△CRM〃 金鎭哲△홍보〃 朴相振△보험사업〃 金興秀△여행사업〃 黃章祐△머천다이징 〃 金奎亨△IT기획〃 金振鎬△전산개발〃 朴喜雲△전산운영〃 李德洙△영업점지원〃 金東元△준법감시〃 崔基彦△감사〃 李慶勳 알파에셋자산운용㈜ ◇신임 (팀장)△마케팅1팀 팀장 차정석
  • 정 농림 “30개월 이상 소 수출중단 美에 요청”

    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출을 중단하도록 미국측에 요청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3일 오전 10시 과천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긴급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미국측의 답변이 올때까지 장관고시를 유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는 물론, 국내 창고에 대기중인 미국 쇠고기의 검역도 자동 연기됐다. 정 장관은 “(이번 조치는) 국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는 조치”라며 “특히 미국산 쇠고기 중 30개월 이상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국민들과 농어업인·축산농가 여러분의 뜻을 받들었다.”고 장관고시 연기와 수출중단 요구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국가간 선린우호 관계와 신뢰를 유지하면서 해법을 찾는 것이 국익과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그 때까지 농식품부 장관으로서 검역 권한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관한 장관 고시 게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했다.하지만 반대 여론이 들끓자 한나라당은 지난 2일 관보 게재 연기를 농식품부에 요청했고,농식품부는 이를 수용해 관보 게재 유보를 행안부에 재요청했다. 또 정 장관의 발표에 앞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한승수 국무총리·류우익 대통령실장 등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회의를 갖고 쇠고기 수입과 관련 사실상 재협상을 미국에 요청키로 의견을 모았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계형 운전자에 유류세 인하 검토

    정부가 최근 경유값 급등으로 피해를 입는 계층에게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고유가 대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일 “유류세 인하 등 고유가 대책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지만 유류세 인하는 일괄적인 인하가 아닌 특정 계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유류세를 인하할 경우 버스나 화물차 등 생계형 운전자들이 많이 쓰는 경유만 선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말에 끝나는 유가보조금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3일 고위 당정협의를 거쳐 곧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선별적인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는 것은 유류세의 일괄 인하는 큰 폭의 세수 감소를 불러일으키기 때문. 한 번 세금을 인하한 뒤 이를 되돌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재정부 등은 당초 경유세 인하조차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여기에 경유보다 더 싼 휘발유 세금을 인하할 경우 대형 승용차 등의 소비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휘발유는 유류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될 공산이 크다. 이번 추가 대책의 재원은 세계 잉여금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4조 9000억원 규모의 세계잉여금을 추가경정예산 편성 또는 감세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與, 수습책 총력… 野, 장외투쟁

    정부의 미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고시 이후 한나라당은 민심 수습방안에 총력을 기울이는 반면 야권은 장외투쟁을 본격화하면서 여야 극한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주말 전국으로 확산된 촛불집회 상황에 초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한 핵심 당직자는 1일 “난감하고 망연자실하다.”고 당 분위기를 전했다. 한나라당에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일부 장관, 수석의 경질이 아닌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3일 새 원내지도부 출범 후 첫 고위당정협의를 열고 악화되는 민심을 진정시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이 성났을 때 항복해야” 이를 위해 지난 31일에 이어 휴일인 1일에도 청와대측과 접촉을 갖고 쇄신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성났을 때는 항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이(친 이명박)측의 핵심 인사는 “사태를 단순히 쇠고기 문제로만 봐서는 곤란하다. 근본을 다시 잡는다는 차원에서 대폭적인 진용 개편이 필요하다.”고 내각과 청와대의 대대적인 개편을 주장했다. 이에 맞서 통합민주당은 이날 서울 명동에서 ‘장관고시 무효화 규탄대회’를 열고 쇠고기 장관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등 첫 장외투쟁에 나섰다. 집회에는 손학규·박상천 대표를 비롯, 당직자와 당원 등 모두 3500여명이 참석했다.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관계장관을 경질하는 선에서 수습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임시방편”이라면서 “고시 철회와 재협상, 내각 총사퇴가 유일한 국정쇄신책”이라고 강조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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