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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파병 이르면 내주 확정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안으로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포함한 추가 지원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고위당국자는 27일 “현재 아프간에 지방재건팀(PRT)이 없는 3개 지역 가운데 한 곳을 맡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 안으로 정부의 지원 방침을 결정하고 당정 협의를 거쳐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아프간 지역재건팀 확대와 그에 따른 보호 병력 파견 계획을 밝혔다.정부는 그동안 아프간 재파병 필요성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고려해 공개 언급을 피해왔다. 하지만 다음달 1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 일정에 맞춰 정부가 군(軍) 경비병력 위주의 아프간 재파병 논의를 마무리지으려는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정부 내에서는 지방재건팀의 규모가 늘면 당연히 이들의 신변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경계병의 수요가 창출된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방향으로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부는 아프간 재파병 문제에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해 왔다. 과거 한국군 파병을 이유로 탈레반 등 무장세력이 선교 목적으로 아프간을 방문한 한국인들을 납치하거나 살해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04년 자이툰 부대의 첫 파병을 앞두고 국내 여론이 찬반으로 엇갈려 갈등을 빚은 적도 있어 우리 정부로서는 아프간 재파병 문제를 꺼내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한·미 동맹 등을 고려,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한국 아프간 재파병 우회적 요청→정부 검토→오바마 미 대통령 방한에 이어 한국의 아프간 재파병 입장 결정이라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특전사 소속 등 300명 규모의 정예 부대를 파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프간 파병 검토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 방한과는 관련이 없고, 전적으로 우리 정부의 결정 사항이자 고유 권한”이라면서 “미국의 바람과는 상관 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파병을 오바마 대통령 방한과 연결시키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이종락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 “기록은 민족의 자부심… 후손 위해서라도 소중히”

    “기록은 민족의 자부심… 후손 위해서라도 소중히”

    역사는 기록이다. 기록이 없으면 역사도 없고, 역사 없는 민족은 존재할 수 없다.우리의 기록문화 전통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찬란하다. 지난 7월 세계기록유산에 새로 등재된 동의보감을 비롯해 조선시대 대표 기록유산인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등 총 7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근현대로 넘어오면 얘기는 달라진다. 기록문화를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정부든 민간이든 기록의 가치를 무시하고 외면해 왔다. ●생생한 증언 통해 기록하는 ‘구술사’ 방식 선택 국내 첫 현대사 기록연구 분야 사단법인인 현대사기록연구원이 지난 9일 창립 1주년을 맞았다. 현대사기록연구원은 민간 차원에서 현대사를 기록해 사료화하고, 기록문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넓히기 위해 설립됐다. 13일 서울 교남동 사무실에서 만난 송철원(67) 이사장은 “해방 직후에는 생활이 곤궁해서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할 겨를이 없었고, 1970년대 이후엔 군사독재 정치로 인해 통치자들이 기록을 두려워한 측면이 컸던 것 같다.”면서 “기록은 장기적으로 민족의 자부심인 만큼 미래 후손을 위해서라도 소홀히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송 이사장의 신념은 그의 개인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그는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시절 6·3 항쟁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당시 서울시립병원장이었던 부친 송상근(97)옹은 아들이 한일회담 반대시위에 가담한 1964년 3월24일부터 1971년 11월13일까지 6·3항쟁에 관한 각종 보도문과 선언문, 재판기록, 서신 등을 빠짐없이 스크랩했다. 그렇게 모은 자료가 무려 42권이다. 송 이사장은 40년 넘게 보관해온 이 자료를 지난해 국가기록원에 기증했다. 그리고 국가기록원으로부터 6·3항쟁에 대한 기록을 위임받으면서 현대사기록연구원을 설립했다. 현대사기록연구원은 다양한 기록방식 가운데 구술사 연구를 택했다. 6·3항쟁 주도자들이 대부분 생존해 있는 지금,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당대를 기록하는 것에 의미를 둔 것이다. 구술사 연구는 ▲기록 대상 사건 선정 ▲기록물 현황 및 관련자 생존 여부 조사 ▲증언채록 인물 선정 ▲증언 녹화· 녹취 ▲정리·해제 등의 과정을 거친다. 녹취 후 교정과 검수는 필수이며, 검색을 쉽게 하기 위한 색인 작업도 병행한다. 송 이사장은 “연구원은 객관적인 자료 수집과 기록에만 매진할 뿐 가치 평가는 후대 사학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평범한 개인 기록까지 사료화하는 사업 추진 설립 1년 만에 제법 굵직한 연구 용역 사업도 여러 건 따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10년 프로젝트인 ‘1945~2002년 한국정당정치사’ 구술연구 사업을 비롯해 ‘60·70년대 경제 고위관료’ ‘70·80년대 해직언론인’구술 자료 수집(국사편찬위원회), ‘역대 대통령 관련 구술채록’ ‘경부고속도로 건설 관련 구술’(국가기록원)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송 이사장은 “올초만해도 돈은 안 되고, 빚만 늘어나는 상황이라 사무실을 접을 생각까지 했는데 다행히 공개 입찰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현대사기록연구원은 기록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개인의 기록까지 사료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송 이사장은 “영웅이 없는 현대에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역동적일 수 있다.”면서 “누구의 삶이든 기록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광장] 잠룡과 역린/이목희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잠룡과 역린/이목희 수석논설위원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1년8개월이 지났다. 임기의 절반이 채 안 됐는데 차기 대권 소리가 자주 들린다. 잠룡(潛龍)들의 경쟁이 이전 정권보다 빨라진 중심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자리잡고 있다. 여야를 통틀어 박 전 대표가 지지율에서 독주하고, 현 정권이 ‘박근혜 초기관리’에 실패한 탓이다. 헌정사를 돌아 보면 여권의 권력승계 과정에서 어김없이 ‘역린(逆鱗)의 원칙’이 작동했다. 현직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리지 못하는 대권 주자는 국민지지도가 오르질 않았다. 때문에 애초부터 박 전 대표가 청와대가 하자는 대로 따라갈 리 없었다. 정권을 공유하는 등 굉장한 반대급부가 없으면 박 전 대표의 흔쾌한 협조를 얻어내기 힘들었다. 청와대 초기 정무팀이 그런 상황인식 면에서 부족했던 듯싶다. 박 전 대표를 순치시키기 어렵다면 이 대통령에게 차선은 견제와 균형이다. 근래들어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운찬 국무총리,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을 당정의 전면에 등장시켜 잠룡의 백화제방을 유도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한 광역단체장들이 뛰는 것 역시 청와대는 지켜 보고 있다. 잠룡관리 2라운드는 일단 순조롭게 시작되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40%대 고공에서 유지되고 있긴 하나 정 대표 지지율이 상승추세다. 정 총리는 상처를 입으면서도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에게 더욱 힘든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이리저리 뛰는 잠룡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더 빨리 레임덕이 온다. 청와대를 골치 아프게 하는 것은 ‘역린의 원칙’이 박 전 대표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정몽준이건, 정운찬이건 최고권력자에게 고분고분해서는 대권의 미래가 어둡다. 지난 6일 관훈토론회에서의 정 대표를 보면 ‘역린의 고민’이 드러난다. 정 대표는 여권의 유력한 대권후보군에서 정운찬·이재오를 뺐다. 정 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에 맞서려면 친이(親李)계 지지가 필요하다. 친이계 지지의 경쟁 대상이 바로 정운찬·이재오인 것이다. 한편으로 정 대표는 세종시, 대북 지원, 선거구제에 있어 청와대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 당내 경선을 생각하면 친이계 지원이 절실하지만 국민 지지율 제고를 위해서는 청와대를 공격해야 하는 이율배반에 빠진다. 정 총리도 곧 정 대표와 비슷한 딜레마에 처할 것이다. 전두환 정권에서 노태우를 견제하기 위한 노신영 총리 기용, 노태우 정권에서 김영삼을 견제하기 위한 노재봉 총리 기용, 김영삼 정권에서 이회창을 견제하기 위한 이홍구·이수성 총리 기용. 집권자가 힘을 실어준 총리를 통해 2인자를 견제했던 효과는 한때 반짝했을 뿐이다. ‘불쏘시개 대권주자’는 국민들의 궁극적 지지를 얻지 못했다. 노무현 정권에서도 이해찬·한명숙을 총리에 올려 키워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청와대가 잠룡들을 조기에 풀어줌으로써 차별화 경쟁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 여권 내 대권투쟁이 가열되면 국정이란 배가 산으로 간다. 청와대는 ‘박근혜 초기관리’ 실패를 교훈으로 삼기 바란다. 정몽준·정운찬이 끝까지 손 안에 있어주리라 기대하는 것은 오산이다. 그들 나름의 입지를 인정해 주면서도 대통령의 리더십이 훼손되지 않는 묘책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 스스로가 지지도를 낮추는 실책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대통령은 손쉽게 차별화의 대상이 된다. 이목희 수석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북핵 관련 100여곳 상세 목록 확보”

    “북핵 관련 100여곳 상세 목록 확보”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5일에는 8개 상임위별로 세종시와 미디어법, 용산참사, 북핵 해법 등이 집중 논의됐다. 여야 간 또는 야당과 정부 간 공방도 치열했다. 이날 국방위의 국방부 국감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은 “북핵과 관련된 사이트(장소) 100여개에 대해 상세한 목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 보유 현황을 묻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질의에는 “핵무기는 크지 않아 핵을 몇개나 가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이 보트피플에 대해 대응 계획을 갖고 있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개념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 난민이 탄 보트 피플이 지상이든 해상이든 오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 기본 계획이 있고 앞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외교통상부 국감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이 도마에 올랐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지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기존의 제네바 협의랑 차이가 뭐냐.”고 캐물었다.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한번에 북핵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샷 딜’ 개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명환 장관은 “큰 그림을 제시한 것이고, 구체적인 사항은 5자간 협의를 통해 공동의 안을 만들어 가려는 논의의 시작으로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농협을 상대로 한 농림수산식품위 국감에서는 농협의 방만 경영과 비리 문제가 제기됐다. 여야 의원들은 농협 및 자회사가 857억원어치의 골프 및 콘도 회원권을 가진 사실과 관련해 이용자 등의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하지만 농협은 “동반 이용자 등의 신상은 개인정보여서 공개가 어렵다.”고 거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한 국감은 미디어법과 관련한 여야 간 신경전으로 한때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이 지난달 정부와 한나라당이 당정회의를 갖고 미디어법 통과 대책 등 국감 현안을 논의한 사실을 문제삼아 ‘국감 사전 모의’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통상적인 당정회의’라고 반박했다. 유인촌 장관은 “신문법 시행령에 이미 공개된 내용을 당정회의에 보고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논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무위의 국무총리실 국감에서는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수정 입장을 따졌다. 이에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생각해 충청도민에게도, 국가에도 도움이 되게 하면서 비효율성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능한 범위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용산참사와 관련해서는 “제도 미비가 원인인 만큼 제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법사위의 헌법재판소 국감에서는 미디어법 부정·대리 투표 의혹과 야간집회 금지의 헌법 불합치 판정을 두고 질의가 쏟아졌다. 보건복지가족위는 보건복지가족부를 상대로 신종플루 확산 방지 대책을 따졌고, 행안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감에서 재외국민의 참정권 행사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짚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부, 쌀 23만t 추가 매입키로

    정부와 한나라당은 올해 쌀 수확량 가운데 수요를 초과하는 잉여분을 추가로 사들여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또 수확기 쌀 매입량은 지난해에 비해 23만t 늘리기로 했다.당정은 29일 국회에서 백성운 한나라당 제4정조위원장,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하고 올해 수확기에 쌀을 당초 계획했던 247만t에 비해 23만t 늘어난 270만t 이상 매입하기로 했다. 270만t 가운데 37만t은 정부가 공공비축미곡으로, 233만t은 민간의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이나 개인 RPC가 각각 매입한다. 당정은 앞서 지난 18일 정부가 저리로 융자하는 벼 매입자금을 1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의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놨으나 농가 불안이 지속되고 쌀 풍작이 확실시됨에 따라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당정은 공공비축용 매입량 37만t 가운데 학교 급식, 군수,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에 쓰이는 19만t을 제외하고 남는 18만t은 공매를 유보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그런 뒤에도 남는 물량이 있을 경우 농협중앙회를 통해 사들여 역시 시장에서 격리한다. 당정은 민간의 적극적인 쌀 매입을 위해 수확기 매입량을 작년에 비해 15% 이상 늘린 RPC에는 정부의 벼 매입자금 지원 금리를 0∼2%에서 0%(무이자)로 낮추기로 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선거제도·정당정치’ 학술회의

    한국정당학회(회장 임성호 경희대 교수)는 30일 오후 1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한국선거학회,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과 함께 ‘한국 선거제도 및 정당정치의 재인식’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 이동전화 가입비 1만원 가량 내릴 듯

     이동전화 가입비가 1만원 가량 인하될 전망이라고 머니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20일 정부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가계통신비 20%를 절감할 수 있는 요금인하 방안에 대해 정부와 업계간 의견 조율이 마무리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요금인하안의 골자는 다량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구간별 요금할인폭을 늘리고 기본료를 낮춘 선불요금제, 택배와 같은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요금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선택형 요금제를 새로 출시한다는 것.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지난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회에 출석,“추석 전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강하게 압박해온 기본료 일괄 인하나 통화료 인하,10초당 과금 체계 변경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대신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을 택할 때 1회성으로 부담하던 가입비를 1만∼1만 5000원 가량 인하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입비는 SK텔레콤이 5만5000원으로 가입시 무조건 내게 돼있으며, KT와 LG텔레콤은 3만원을 부담하되 3년내 재가입시 가입비를 면제하고 있다.또 동일 사업자 내에서 2세대(G) 서비스를 3G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약관상 올해까지만 가입비를 면제하고 있다.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선택요금제’는 요금인하가 서민정책 차원에서 추진되는 만큼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한 요금할인 제도를 서민층으로 추가 확대하자는 취지로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신원확인 등의 절차가 복잡해 현실화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방통위의 행정지도로 추진되고 있는 단말기 보조금 대신 요금을 할인받는 선택요금제와 기본료가 인하된 선불요금제도 발표될 예정이다.특히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택하는 선택요금제는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 단말기 변경 시 지원받는 보조금 격차를 줄이는 것을 전제로 추진되고 있다.사업자들은 그동안 번호이동을 하는 경우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해와 번호이동을 하지 않는 장기 이용자들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동전화 요금인하와 관련 한나라당 관계자는 “가계통신비 20% 인하가 당정의 기본 입장이지만, 기본료를 절반 수준까지 인하하거나 아예 폐지하면 모를까, 사실상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단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가입비 부담을 줄이고, 통화패턴에 맞는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다수 제공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동통신 3사의 연간 가입비 매출은 통화료(기본료 제외) 매출의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올 상반기 통화료는 1조8000억원, 이 시기 가입비로 올린 수익은 2500억원(13.7%)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벼 매입자금 1조원 푼다

    벼 매입자금 1조원 푼다

    정부가 쌀 시장 안정을 위해 1조원의 벼 매입자금을 풀기로 했다. 당초 계획에 비해 800억원 정도 늘어난 규모다. 그러나 쌀 공급 초과에 따른 가격 하락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당정협의를 갖고 올해 수확기에 지난해 수준인 쌀 242만t을 매입하기로 하고, 벼 매입자금 지원 규모를 당초 9184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의 지역농협 벼 매입자금 지원 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1조 3000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농협과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수확기 물량 흡수 여력을 높이기 위해 수탁판매물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입자금 지원액 가운데 수탁판매 지원금을 지난해 1003억원(9만 7000t)에서 올해 2200억원(25만 1000t)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농협도 1300억원 규모의 수탁판매 우대지원 방식을 신규 도입, 내년도 자금 지원 때 올해 수탁 실적을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가의 자금 소요를 고려해 쌀소득보전직불금 지급 시기도 내년 3월에서 2월로 한 달 앞당기기로 했다. 올해 생산량이 평년 수준을 넘어서면 내년도 공공비축물량의 공매는 하지 않는 등 쌀값 동향을 감안한 추가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2008년산 민간 부문의 쌀 재고 물량은 지난 8월 말 기준 26만t가량이다. 농식품부는 추석 전에 민간 물량 대부분이 소비되고,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 수준에는 못 미치는 465만t에 머무는 등 쌀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농협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 한 가마에 14만 798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0% 가까이 떨어졌다. 더구나 정부 예상과는 달리 올해 쌀 수확량이 480만t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관계자는 “쌀 의무수입물량까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정부가 대북 쌀 지원을 재개하는 등 종합적인 쌀 수급 대책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하토야마정권 ‘日 개조’ 박차

    하토야마정권 ‘日 개조’ 박차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출범과 함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토야마 총리는 17일 아침 8시30분쯤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면서 기자들의 “총리가 됐는데 실감이 나는지…”라는 질문에 “좋은 날씨다. 점점 실감이 난다.”고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이후 총리 관저에 도착, 본격적인 첫 집무에 들어갔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오전 일본 최대 노동자단체인 ‘렌고(連合)’의 다카키 쓰요시 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고용대책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고용 및 경기대책을 서두를 방침임을 밝혔다.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도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피부로 느끼도록 하겠다.”며 국민생활 안정에 비중을 뒀었다. 각료들도 아소 다로 내각 당시 각료들로부터 사무 인수인계를 받은 뒤 정책 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탈관료 정치의 실현을 위해 정권 운영 시스템의 조기 정착이 긴요하다고 판단, 한층 속도를 냈다. 실제 공약 실천 의지와 함께 자민당 정책의 수정 또는 폐지 계획들이 잇따랐다. 자민당 체제의 때를 벗겨내는 ‘개조’가 시작된 것이다. 간 나오토 국가전략담당상은 18일 각료회의를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 국가전략국 대신 국가전략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당장 아소 정권이 편성한 내년도 207조엔(약 2691조원)의 예산을 다시 짜기 위해서다.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은 초대형 다목적 댐인 얀바댐 공사와 관련, “공약대로 중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마현 아가쓰마군에 건설되는 얀바댐은 4600억엔의 사업비 가운데 이미 3217억엔이 투입됐지만 사업 효과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은 이날 미국과의 관계와 관련, ▲미군의 오키나와 후텐바비행장의 이전 ▲미군 핵무기 탑재 선박의 일본 기항을 묵인했다는 ‘핵밀약설’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급유지원 활동 연장 문제 등이 100일 이내에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핵밀약설에 대해서는 야부나카 미토지 사무차관에게 오는 11월까지 조사를 완료토록 지시했다. 가와바타 다쓰오 문부과학상은 지난 2007년부터 초등 6학년과 중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전국학력테스트’와 관련, “전체가 아닌 표본조사가 좋지 않으냐.”며 현행 방식의 재검토 입장을 내놓았다. 자민당의 연금기록분실을 파헤쳐 ‘미스터 연금’으로 불리는 나가쓰마 아키라 후생노동상은 연금기록 문제와 관련, “공개되지 않은 건이 아직도 있을 것”이라면서 “철저히 실태를 규명해 나가겠다.”고 별러 후생성을 바짝 긴장시켰다. 하라구치 가즈히로 총무상은 지방 분권 강화 차원에서 국가의 공공사업비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 떠맡기는 ‘직할 부담금제’의 폐지를, 아카마쓰 히로타카 농림수산상은 1조 3000억엔의 누적채무를 안는 국유임야사업의 법인화 계획의 중단 방침을 표명했다. hkpark@seoul.co.kr
  • 이귀남 “사형집행, 진지하게 검토”

    이귀남 법무장관 후보자는 17일 사형집행 문제와 관련, “취임하면 진지하게,정말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 “(사형이) 집행된지 10년이 조금 넘은 것으로 아는데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결정하겠다.”면서 이 같이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법무부 차관이던 지난 2월12일 한나라당이 ‘사형 집행이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이 높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을 때 당정회의에 참석했었다.장윤석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과 이 후보자,정창섭 행정안전부 제1차관, 이길범 경찰청 차장 등이 참석해 사형 집행 문제 등을 논의했다.  당시 한나라당이 사실상 사형 집행을 공식 촉구한 것으로 풀이돼,사형 집행을 보류해온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사형이 집행되지는 않았다.  한편 민일영 신임 대법관은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14일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사형제 폐지를 주장했다.민 대법관은 그동안 사형제를 폐지하고 종신형 제도로 바꾸자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는 “사형제는 비인간적이고 오판의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며 폐지에 대해 언급했다.그러나 대법관이 되면 사형제도 폐지에 앞장설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민·지역예산 5490억 증액

    정부와 한나라당은 서민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없던 사업을 신규로 편성하거나 계속 사업의 경우에는 예산을 늘리는 등으로 5490억원을 새해 예산에 추가로 배정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김성조 정책위의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 관련 실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서민·지역살리기 10대 과제 예산안을 마련했다.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8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책정, 방과후 학교인 ‘종일돌봄교실’을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키로 했다. 김광림 제3정조위원장은 “전국 5831개 초등학교 가운데 이미 종일돌봄교실을 운영 중인 학교와 지방 분교 등을 제외한 2000여개 학교에 종일돌봄교실이 설치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한 곳당 약 4000만원씩 지원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절반씩 지원비용을 분담한다. 또 기업형 슈퍼마켓(SSM) 확장과 관련, 동네 슈퍼마켓 살리기 등 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3000억원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50대 이상 퇴직자를 위한 창업스쿨 교육 실시 등 시니어 퇴직자 성공창업 지원에 50억원을 새로 책정하고 저신용근로자 생계신용보증 대출사업(500만원 한도내 개인생계비 지원)에 500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정몽준 대표체제 집권당 책무 다하라

    한나라당의 최대 과제는 인적청산이었다. 4월 재·보선 참패 이후 인적청산론이 제기된 지 4개월여 만에 여권의 쇄신작업이 마무리됐다. 박희태 대표가 경남 양산 재선거 출마를 위해 어제 내놓은 대표직을 정몽준 의원이 이어받았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정운찬 총리 내각 발표에 이어 한나라당 대표 교체로 당·정·청은 새 얼굴들로 교체됐다. 당·정·청의 인적 교체로 여권은 안정적인 정국운영과 변화의 틀을 마련했다고 본다.정몽준 대표 체제가 넘어야 할 과제는 높이 쌓여 있다.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는 그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정 대표는 정치권의 아웃사이더다. 그의 정치력과 리더십은 미지수다. 정치 경력 21년 가운데 정당 경험보다는 주로 무소속에 속해 있던 탓이다. 그의 한나라당 경력은 2007년 12월 입당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는다. 정 대표가 거대 여당을 이끌고 친이(친 이명박)계와 친박(친 박근혜)계 등 당내 계파를 아우르는 화합의 정치를 보여줄지 주목되는 이유다.벌써부터 당 안팎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 정 총리 내정자, 정 대표간 대권경쟁 구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의 얼굴로 만족해서도 안 되겠지만 지나친 의욕을 보일 경우 당내 또는 당정 사이에 갈등을 촉발시킬 소지가 많다고 본다. 대권을 염두에 둔 행보는 자칫 당내 불협화음과 파열음만 키울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정 대표 체제는 168석의 거대 집권여당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바란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라디오 연설에서 밝혔듯이 우리 사회와 현 정부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는 민생과 일자리다. 정 대표는 민생을 위해 정운찬 내각과 호흡을 맞춰 긴밀한 당정협조 관계를 이끌어야 한다. 아울러 야당과의 협조관계를 구축하면서 집권여당의 책무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9·3 개각] 장관 내정자 6인 프로필

    [9·3 개각] 장관 내정자 6인 프로필

    ■ 주호영 내정자 정무장관직이 부활했다.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1998년 2월 정부조직법을 개정하면서 사라진 자리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인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청와대와 정부의 규모를 축소하면서 없앴다. 현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이 당시 마지막 정무장관이었다. 정무장관직의 역사는 정부수립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무임소 국무위원’으로 불렸다. 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 장군이 초대 정무장관인 셈이다. 박정희 정권 들어 정치와 경제로 나누었고 정무는 제1, 경제는 제2 무임소장관으로 구분했다. 5공화국(전두환 정부) 때 정무1이 당·정관계를, 정무2는 외교·안보를 담당했다. 6공 이후 정무 1장관은 김윤환, 이종찬, 박철언, 김동영, 최형우, 김덕룡, 서청원 등 쟁쟁한 인물들이었다. 당초 이명박 정권에서도 정치력 집중 등을 우려해 정무장관직 부활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3일 “당·정·청간 소통부재 문제가 누적되면서 부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쇄신특위도 청와대와 정치권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정무장관 또는 특임장관 임명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청와대로서는 정무특보, 정무수석 등으로 힘을 나눠 놓은 만큼 정치력 집중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본 듯하다. 이번 정무장관은 남북관계 등에서도 주요 역할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대북 특사 임명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는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을 특임(정무)장관에 내정하면서 “여야에 두루 신망이 두터워 정무수석실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당·정·청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불교계에 인맥이 두터운 것도 임명 배경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다. 주 장관 내정자는 대선후보 비서실장,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등을 지내며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부인 김선희(49)씨와의 사이에 2남.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최경환 내정자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의 입각은 화합형 인사로 꼽힌다. 친박의 핵심 의원이라는 점에서다. 최 의원의 입각이 친박 포용이라는 측면에서 이해되는 이유다. 최 의원은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다. 2007년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청와대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최 의원의 장관 발탁에 대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유럽 방문차) 출국하기 전 청와대와 상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오늘 전화통화에서 ‘축하한다.’고 했고, 입각에 대해 흔쾌히 받아들인다고 느꼈다.”면서 “친박으로 분류되는 사람으로서 내각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당 화합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박 쪽의 한 관계자도 “최 의원이 친박과 무관하게 입각했더라도 친이와 친박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의원의 입각은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최 의원이 ‘화합’을 기치로 내걸고 황우여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출마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 당시 최 의원은 박 전 대표의 요청으로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출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화합뿐만 아니라 최 의원의 합리적인 업무처리 능력을 높이 평가해 발탁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이 대통령은 최 의원을 지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인수위원으로 참여시켰다. 이후에도 당에서 수석정조위원장을 맡으며 실무책임자로서 당정협의를 이끌기도 했다. 대부분이 소극적인 친박의원과는 달리 스스로 ‘용병’이라고 일컬을 만큼 적극적인 당내 활동으로 친이쪽의 거부감도 적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경북 경산·청도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부인 장인숙(50)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귀남 내정자 이귀남 법무부장관 내정자는 지난 7월 퇴임할 때까지 법무차관을 지냈고 검찰의 ‘빅4’로 불리는 대검 공안부장과 중수부장을 지낸 수사통이다. 법무부와 검찰 안팎에서는 법무 행정 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고, 수사지휘선상에 있었던 만큼 특정 수사사건에 무턱대고 영향력을 행사하려 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우려되는 대목이 적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이 내정자가 김준규(사법연수원 11기) 검찰총장보다 나이는 네살 위지만 사법연수원 기수로는 한 기수 아래다. 물론 수사는 검찰이 독립적으로 하도록 돼 있지만 장관은 인사, 법무행정 외에 총장에게 수사권을 발동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기수문화가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물론 이전에도 기수역전 현상이 있었다. 2003년 2월 임명된 강금실(13기) 장관과 송광수(3기) 총장, 2005년 6월 임명된 천정배(8기) 장관과 김종빈(5기) 총장 및 정상명(7기) 총장 체제도 장관이 총장보다 연수원 기수가 낮았다. 다만 강 장관은 판사 출신, 천 장관은 변호사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같은 검사 출신인 이 내정자와 김 총장과의 관계는 이와 다를 수 있다고 검찰 주변에서는 말한다. 일각에서는 이들 두 사람 사이에 권재진(10기) 민정수석이 적절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관과 총장, 그리고 청와대 사이의 역학관계를 권 수석이 조화롭게 해 낼 것이란 분석이다. 이 내정자가 전남 장흥 출신이라 대구 출신의 권 민정수석, 서울 출신의 김 총장과 함께 지역적 안배도 적절하다는 얘기도 있다. 집념이 강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이 내정자는 조직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 서울지검 특수3부장 재직 시 음대 입시부정 사건 등을 깔끔하게 처리했으며, 대검 공안부장 시절에는 들쭉날쭉한 선거사범의 구형안을 처음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부인 서향화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김태영 국방장관 내정자 야전지휘관과 기획·작전·전략 분야를 폭넓게 경험한 문무(文武) 겸비형으로 꼽힌다. 학자풍 군인이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국방담당관,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1군사령관 등 군내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다. 합참의장 시절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완벽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국방개혁, 군 전력 구조개편 등 한·미동맹 및 대북 군사 현안을 폭넓은 지식과 논리를 바탕으로 발전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소 격식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합리적이며 유연한 리더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통역 없이 숱한 국제회의에 참여할 정도로 영어실력도 탁월한 편이다. 이상희 전 국방장관의 경기고 4년 후배로 육사 재학시절 독일 육사에서 유학했다. 부인 이범숙(54)씨와 1남1녀. ■ 임태희 노동장관 내정자 옛 재무부와 청와대에서 금융과 세제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재무부 시절 따르던 후배들이 많았다. 2000년 16대 총선(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당선돼 비교적 빨리 정계에 입문했다. 전문성 외에 정세분석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2년 대통령선거 때에는 이회창 후보의 경제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선 ‘당중심 모임’에 참여해 중립을 표방했으나 경선 이후 이명박 후보 및 당선인 비서실장에 발탁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떠올랐다. 신중한 성격과 입이 무거워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편이다. 손해를 보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는 평가도 있다. 4선 의원 출신인 권익현 한나라당 고문의 사위다. 부인 권혜정(48)씨와의 사이에 2녀. ■ 백희영 여성장관 내정자 한국영양학회 회장으로 있을 때 43년 만에 영양섭취 기준을 개정하는 등 지금까지 영양학 한 길을 걸어온 식생활 분야 전문가다. 연구영역은 한식생활과 질병관계, 환자의 식생활 관리, 한국인 식이에 맞는 식이섭취 조사법 등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한식 세계화 사업에도 관여하고 있다. 여성계에서 활동한 경력은 없어 여성단체 등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학계열 연구자 중에선 드물게 사회의식이 뚜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성 과학자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가정대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했으며 3년 수료 뒤 미국 미시시피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다. 남편 정용덕(60·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한국행정연구원 원장과 1남1녀가 있다.
  • [사설] 정운찬 내각 화두는 화합·소통·개혁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총리로 지명하고, 6명의 장관 내정자를 발표했다. 정 전 총장은 총리후보군에 들어있던 인물이지만 과거 경력에 비춰볼 때 그를 새 총리로 고른 것은 여러 정치적 해석을 낳는다. 이렇듯 관심이 큰 만큼 그의 행보에 기대를 갖게 된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눈길도 있음을 잊지 말고 학자로서, 서울대 총장으로서 쌓아온 명망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정 총리 내정자와 6명의 장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현 정부 들어 도덕성 시비로 공직 내정자들의 낙마가 잇따랐다. 이번에는 사전 인사검증이 철저했기를 바라는 한편으로 국회와 언론의 엄정한 추가검증이 있어야 한다. 정 총리 내정자는 경제학을 전공한 교수로서 서울대 총장 시절 대학개혁을 주도했다. 경제난국을 극복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자격을 갖췄다고 보지만 현 정권과 평소 소신이 달랐던 부분은 빨리 조율해야 한다. 또 충청권 출신의 총리 기용은 지역감정을 누그러뜨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범여권의 대선후보 물망에 오를 정도로 지금의 야당측과 가깝다. 그러나 이런 강점이 잘못 발휘되면 정치 분란이 일어난다. 차기 대권후보로 다시 부각되면서 야당과 마찰은 물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측과 신경전이 벌어져 여권내 분열상이 심해질 수 있다. 정 총리 내정자가 정식 취임한 뒤 정치행보를 자제해야 하는 까닭이다. 같은 맥락에서 정치인 입각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게 한다. 이번에 최경환 지경·임태희 노동·주호영 정무 등 3명의 국회의원이 장관 내정자로 지명됨으로써 모두 5명의 정치인 장관이 내각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민심을 내각에 제대로 전달하고, 당정 소통에 힘쓰는 게 그들에게 주어진 책무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내각을 정치로 물들게 해서는 안 된다. 이번 총리·장관 내정자들이 취임하면 내각의 평균연령이 50대로 낮아진다. 젊은 내각이 중도실용주의·친(親)서민 정책을 펼치는 데 강한 추진력을 보여야 한다. 화합을 깨지 않으면서 변화와 개혁을 이끄는 게 중요함을 명심하기 바란다.
  •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초청특강

    경희사이버대(총장 조인원)는 3일 오후 7시30분 서울 회기동 경희대 오비스홀에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를 초청해 ‘시민리더십과 정당정치’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 감세정책 ‘한지붕 두가족’

    감세정책 ‘한지붕 두가족’

    지난 25일 정부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소득세와 법인세의 추가 감면을 예정대로 내년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소득세율은 올해 6~35%에서 내년 6~33%로, 법인세율은 11~22%에서 10~20%로 각각 낮추는 방안이 당정협의 결과 최종 확정됐다고 했다. 이로부터 불과 5일이 흐른 30일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내년부터 적용될 법인·소득세의 추가 감면을 2년 간 유예하자는 의견이 있고, 이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검토를 할 수 있다.’고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이미 한나라당은 이달 4~5일 의원 연찬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한 상태다. 게다가 김성식 의원 등 당내 일부 의원들이 세율 인하의 2년 유예를 담은 법 개정안을 국회에 낼 계획이어서 소득·법인세 인하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5일 만의 여당 의견 번복 정부와 여당 사이의 이견과 갈등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들에게 마치 확정된 것처럼 공표되고, 나중에 이에 대해 무성한 뒷말이 나오고, 다시 논의되고, 일부는 백지화되거나 수정되는 상황이 올 세제 개편에서도 어김없이 재연될 판이다. 25일 당정협의는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렸다. 몇몇 의원들이 소득세 등 감면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이 부분은 지난 7월 당정협의에서 예정대로 내년에 시행하는 것으로 합의한 데다 한정된 회의시간에 쫓겨 심도 있게 논의가 이뤄지지는 못했다. ●재정부 “특별한 상황변화는 없다” 여당의 뒤바뀐 분위기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재정 건전성이나 기업투자 등을 감안해서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여당에서 있었다.”면서 “김 의장의 발언은 그런 것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봐야 한다는 것으로 특별히 새로운 의견은 아니며 여당 내 특별한 상황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제 개편은 국민의 실질지출과 밀접하게 연괸돼 있어 정치권에서는 항상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이 때문에 굵직한 법 개정의 경우 당정 간에 자주 갈등이 빚어져 왔다. ●정책위 의장까지 정부에 반대? 관료와 정치권의 경제철학이 다를 수 있고 각각의 셈법이 상이하다는 점에서 이해할 만한 대목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번에는 정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여당에서 번복의 총대를 멘 사람이 당 정책위원회 의장이라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사람이 많다. 여당 정책결정의 최고위급 인사가 동의하지 않는 당정협의가 과연 있을 수 있느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는 “정책은 당정 간 협의를 거치면서 언제든 변화할 가능성이 있게 마련”이라면서 “그러나 조율이 안 된 상태에서 각각의 입장을 내놓아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신종플루 확산 비상] 신종플루 ‘심각’ 격상시 전국 휴교령

    정부와 한나라당이 신종플루 대유행으로 전염병 위기경보를 현재의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할 경우 전국에 일제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당정은 31일 국회에서 김성조 당 정책위의장,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플루 유관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당정은 신종플루 확산으로 전국에 휴교령을 내릴 경우 미리 수업결손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현행법상 재해 등의 긴급한 사유로 정상수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교육감 등이 일선 학교에 휴교를 명할 수 있다.당정은 이와 함께 수학여행, 운동회, 각종 수련회, 대규모 행사 등 교내외 집단행사, 국군의 날 행사와 같은 대규모 군 행사를 자제하도록 관련 기관에 권고했다.또 전염병 위기경보 격상시 군 장병 휴가제한, 신병 배출시기 조정, 동원훈련 연기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경우에는 지역 또는 전국 단위의 재난사태 선포를 추진키로 했다.이 밖에 ▲군인·학생·방역요원 등 단체접종대상과 저소득층에 대한 백신 무상접종 ▲거점병원의 격리진료공간 설치 및 운영비 지원 ▲신종플루 백신접종을 위한 특별교부세 273억원 지원 등을 결정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新일본시대] ‘간판’ 하토야먀 ·‘실세’ 오자와 투톱이 파워인맥 뿌리

    [新일본시대] ‘간판’ 하토야먀 ·‘실세’ 오자와 투톱이 파워인맥 뿌리

    일본의 8·30 총선을 승리로 이끈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가 31일 본격적인 정권 인수 작업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의 실세’가 주목받고 있다. 지도부가 ‘파워 인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새 내각의 구성과 기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까닭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총선 전부터 내각의 요직을 두고 하마평이 무성했다. ●지도부, 차기내각 요직 차지할 듯 선거 뒤 새 정정권에서는 ‘당의 얼굴’ 하토야마 대표와 이번 선거 승리의 주역으로 불리고 있는 ‘막후 실세’ 오자와 이치로 대표대행의 투톱 체제가 파워 인맥의 뿌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톱 체제 밑으로, 간 나오토 대표대행과 오카다 가쓰야 간사장, 고시이시 이즈마 참의원 의원 의장까지 민주당의 핵심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다. 이들이 차기 내각에서 주요 직책을 차지하리란 전망이다. 실제 이들은 정부의 3대 주요 요직인 관방장관과 외무상, 재무상의 하마평에 올랐다. 하토야마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가장 중요한 관방장관, 재무상, 외상은 정치인을 기용하고 싶다.”고 인사 구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간 대표대행은 정부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으로, 오카다 간사장은 외무상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재무상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재무상 후보군으로 오카다 간사장과 간 대표대행, 후지이 히로히사 최고고문 등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후지이 최고고문은 당의 조세정책을 맡고 있는 경제통으로 당내 주요 인맥 가운데 하나다. 미네자키 나오키 민주당 참의원 재정위원장도 재무상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보통 재무상은 중의원 가운데 선발되는 것이 관례지만 미네자키는 당의 경제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이미 그는 ‘하토야마노믹스’ 수립 과정에 관여한 인물이다. 하토야마에게 외교·안보 문제 조언을 해왔던 데라시마 지쓰로 일본종합연구소 회장, 연금문제 전문가로 통하는 나가쓰마 아키라 중의원, 하토야마 최측근이라 불리는 나오시마 마사유키 민주당 정조회장도 ‘친(親) 하토야마 라인’이다. 데라시마 소장은 방위상에, 나카스마 의원은 국민연금담당상 물망에 오르고 있다. 무소속 출신이지만 이번에 민주당에 입당한 다나카 마키코 중의원 의원도 주요 인맥이다. 학계에서는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와세다대 교수가 민주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민주당 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경제 요직에 앉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야마구치 지로 홋카이도대 교수와 이오 준 정책연구대학원 교수도 민주당 지도부와 활발한 교류를 해 왔다. 민주당의 재계 인맥은 자민당에 비해 빈약한 편이지만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을 필두로 시마 사토시 소프트뱅크 사장실장, 오하시 미쓰오 쇼와전공 회장 등이 주요 민주당 인맥으로 꼽힌다. ●당내 계파문제로 당정 마찰 가능성 하지만 당내 인맥의 주축은 막후실세 오자와 대표대행이다. 민주당 내 오자와 그룹은 선거 이전 50여명으로 추산됐지만 이번 선거 승리로 100명을 넘을 전망이다. 민주당의 지역구 후보자 271명 중 정치 신인이 114명이었고 오자와 대행이 정치 신인 발탁에 적극 관여했기 때문이다. 그는 발탁에 그치지 않고 선거기법 전수는 물론 선거자금까지 지원해 ‘오자와 칠드런’을 만들었다. 새 내각의 총리 자리는 하토야마에게, 당내 지배력은 오자와 대표대행이 실권을 쥐는 ‘상왕 체제’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05년 총선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에게 발탁된 ‘고이즈미 칠드런’은 77명 중 10명만 당선됐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연내 910만명에 백신 무료접종 추진

    국내 신종플루 환자가 4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백신 2200만도스(1회 접종량)가 올해 안에 공급될 전망이다. 국민 11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의사·학생·군인 등 국민 910만명에게는 예방 백신을 전액 무료 접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녹십자는 30일 연내 신종플루 백신 1900만도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보건당국에 항원보강제의 백신 시판허가를 서둘러 줄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항원보강제란 항원이 일으키는 면역반응을 증강할 수 있도록 돕는 물질로 스쿠알렌이나 알루미늄 화합물 성분이 쓰인다. 허재회 녹십자 사장은 “11월 말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으면 연내 추가로 600만~1200만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녹십자의 목표대로 개발과정이 진행되면 1차로 항원보강제가 없는 백신 700만도스와 수입 백신 300만도스를 포함해 연내에 최대 2200만도스가 공급될 수 있다. 정부는 당초 연내에 500만명분인 1000만도스를 공급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허 사장은 “정부가 올 초에 ‘독감백신 자주권’ 획득을 위해 유정란 공급에 투자했다면 ‘신종플루 백신 조기 확보’와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28일 현재 국내에는 3962명의 신종플루 확진환자 가운데 3명이 사망한 상태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 910만여명에게 예방백신을 전액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정책위에 따르면 우선접종대상 1336만명 가운데 의료·방역요원 100만명, 초·중·고교생 750만명, 군인 66만명에게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정은 또 65세 이상 노인과 임산부, 만 5세 이하 영유아 등 중증의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420만명 가운데 기초수급대상자에게도 보건소를 통해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무료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나머지 우선접종대상자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실비를 1만원 이하로 책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기초단체장 행정구역 개편 걸림돌 안된다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을 역설한 뒤 정부와 한나라당은 자율통합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했다. 시·군·구에 주는 연간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통합지역에는 50억원씩 주기로 했다. 정치권의 공감대도 어느정도 형성돼 있다. 정부는 10월 지방의회 의견을 묻는 등의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한다.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본격화될수록 걸림돌도 속속 드러날 것으로 본다. 당장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은 행정구역 개편에 반발할 움직임이다. 이들은 어제 모임을 갖고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입장 논의에 들어갔다. 논의 결과를 토대로 행정구역 개편에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이들은 역사성이 있고 국민생활 등 여러가지를 고려한 현행 행정구역 개편을 졸속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230개의 시·군·구를 50∼70개의 광역단체로 재편하면 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반발은 물론이고 지방의회 의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당정이 통합 대상 지자체의 공무원 정원을 10년동안 유지하기로 한 것은 신분이 불안하게 될 공무원 반발을 의식한 것이다. 17대 국회에서도 추진됐다가 입법까지 이르지 못했던 행정구역 개편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다.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행정구역 개편에 제동을 걸어서는 안 된다. 국가적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행정구역 개편 논의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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