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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노갑 비판한 추미애 때문에… 진땀 빼는 文

    동교동계가 4·29 재·보궐선거 지원 방침을 밝힌 가운데 권노갑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9일부터 재·보선 지원에 착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류 60%, 비주류 40% 배합’이 정당정치 관행이라는 권 고문의 전날 발언에 대해 추미애 최고위원이 8일 정면 비판하면서 봉합되는 듯했던 당내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권 고문은 9일 광주 서을에서 핵심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10일에는 문재인 대표와 함께 관악을 정태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당내 경선에서 패한 뒤 선거 지원에 소극적인 김희철 전 의원을 만나 관악을 선거 지원을 설득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동교동계의 ‘친노’(친노무현)에 대한 서운함이 이번에는 엉뚱하게도 ‘지분 논란’으로 번졌다. 지난 7일 권 고문은 “그동안 정당정치 관행은 주류 60%, 비주류 40%를 배합했다. 그 정신을 문 대표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 정풍운동의 멤버로 동교동계와 ‘구원’이 있는 추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이 가신들 지분 챙기라는 데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울먹거렸다. 추 최고위원은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싸우면서 6대4 나눠 먹기 하면 나머지는 뭔가. 그게 옳은 것이냐”고 반문했다. 권 고문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미애 의원이 한참 모르는 얘기를 한 것”이라며 “앞으로 당을 운영하려면 60대40 비율을 지켜야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동교동계는 관악을 선거 협조 방침을 ‘유보’하겠다며 격하게 반응했다. 동교동계 인사인 이훈평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추 의원이 과거 정풍운동을 할 때 권 고문이 그 대상이었다”면서 “관악을 선거를 추 의원이 책임지고 있는데 무슨 낯으로 선거 지원을 가겠나. 당의 향후 조치를 보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정책엑스포 폐막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권 고문께서 지분 말씀을 하셨는데 전당대회 전후에 저에게 그런 정신으로 단합해야 한다는 조언들을 여러 번 해 주셨다”면서 “실제로 저는 그 정신으로 대화합 인사를 했고 지금도 당을 그런 정신으로 이끌고 있다”며 수습하려 애썼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멀어지는 한·일 정상회담

    일본이 7일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일방적인 주장이 담긴 2015년판 외교청서를 국무회의 격인 각의에 보고하는 등 연이은 도발을 이어 가면서 연내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정부는 당장 이날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일본이 아무리 억지 주장을 되풀이해도 독도가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한반도 침탈의 첫 번째 희생물이라는 역사적 진실을 지울 수도 없고 수정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일은 과거의 잔혹 행위를 전달하고 기억해야 할 영원한 책무가 있다’고 발언한 것을 가슴에 되새기면서 전후 독일이 왜 국제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있는지 그 이유를 자문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틀 연속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로 인해 정부 내에선 연내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1일 열린 한·중·일 외무장관회의에서 “3국에 모두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했지만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모멘텀이 점점 더 사라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3국 협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길로 ‘정시역사 개벽미래’(正視歷史 開闢未來·역사를 바로 보고 미래를 연다)를 제시한 바 있는데 일본은 교과서 검정과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 후퇴를 거듭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올 외교청서에 지난해 한국에 대해 표현했던 “자유민주주의, 기본적 인권 등의 기본적 가치와 이익을 공유한다”는 표현이 삭제된 것도 정부를 자극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와 기본적 가치도 공유하지 않는 나라 정상과 굳이 정상회담을 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의 연이은 도발에 대화를 강조하는 대화파의 입지가 자꾸 줄어드는 것도 부담이다.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명분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교도통신이 외교와 국방 분야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오는 14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보도했지만 정부가 인정하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정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일본의 독도 도발과 관련해 협의를 갖고 국회 차원의 일본 역사 왜곡 규탄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한·일 관계 관련 역사교육 강화를 위한 교과서 보완 방안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연말정산 보완대책 “541만명 1인당 8만원 돌려받아” 언제 돌려주나?

    연말정산 보완대책 “541만명 1인당 8만원 돌려받아” 언제 돌려주나?

    연말정산 보완대책 연말정산 보완대책 “541만명 1인당 8만원 돌려받아” 언제 돌려주나? 정부의 연말정산 보완대책에 따라 근로소득자 541만 명이 총 4227억원의 세금 부담을 덜게 됐다. 근로자 한 명당 연간 8만원꼴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연말정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2013년 세법 개정으로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세 부담이 늘어난 부분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지난 1월 당정이 협의한 연말정산 보완대책 방향에 포함되지 않았던 근로소득세액공제도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세 부담 증가를 해소하기 위해 확대됐다. 현재 산출세액 중 기준액 50만원 이하에는 55%, 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0%가 부과되는데, 보완대책에서는 기준액이 130만원으로 올라갔다. 한도액도 66만원에서 74만원으로 인상됐다. 사실상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면세점이 올라간 것이다. 346만명이 2632억원의 세부담 경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분석됐다. 자녀세액공제의 경우 현행 첫째·둘째 아이까지 1인당 15만원, 셋째 아이 20만원의 세액공제 체계에서 셋째 아이부터 1인당 30만원으로 올렸다. 10만원이 늘어난 셈이다.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경우 둘째부터는 1명당 15만원을 추가로 세액공제한다. 세법 개정으로 없어진 출산·입양공제의 경우 자녀 1명당 30만원의 세액공제가 신설됐다. 자녀세액공제 확대와 출산·입양 세액공제 신설에 따라 56명이 957억원의 세부담을 경감받을 것으로 추산됐다. 연금저축 세액공제율도 5500만원 이하 연봉자에 한해 12%에서 15%로 인상돼 63만명이 408억원의 세부담을 덜게 됐다. 장애인전용 보장성보험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12%에서 15%로 올라가 12억원 정도 혜택이 확대된다. 독신자들이 주로 받는 표준세액공제금액은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랐다. 229만명에게 217억원의 혜택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런 조치로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세 부담 증가를 거의 해소했다고 밝혔다. 5500만원 이하 근로자 1361만명 가운데 세법 개정으로 세 부담이 늘어난 205만명(15%) 중 98.5%인 202만명의 세 부담 증가분이 전액(1639억원) 해소됐다. 나머지 1.5%도 세 부담 증가분의 90%가 해소됐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들을 포함해 5500만원 이하 근로자 가운데 세 부담이 줄어든 근로자는 513만명(94.8%)으로 총 금액은 3678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5500만원 이상이지만 다자녀 및 출산 세액공제 확대를 적용받는 근로자를 합치면 이번 보완대책으로 총 541만명이 연간 4227억원의 세 부담을 덜게 됐다. 세법 개정에 따른 세수 증대 효과는 1조 1461억원이었는데, 보완대책으로 7234억원으로 줄어든 셈이다. 보완대책으로 실효세율도 5500만원 이하가 1.29%에서 1.16%로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4.82%에서 4.74%로 0.8%포인트 줄었다. 기재부 문창용 세제실장은 “5500만원 이하에 세 부담 경감이 집중됐기 때문에 소득재분배 효과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보완대책에서 근로자가 직접 간이세액의 원천징수율을 80%, 100%, 120%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선호도에 따라 연말정산에서 환급을 받거나 추가납부를 하도록 했다. 지난해 연말정산 분석 결과 세법 개정에 따른 효과에 대해선 5500만원 이하의 세부담이 4279억원 줄고, 5500만원∼7000만원과 7000만원 초과는 각각 29억원, 1조 5700억원 늘어 당초 추계와 유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정부가 조세저항을 무마하기 위해 면세점을 올린 것 아닌가 싶다”면서 “보완대책에서 원천징수율을 선택하도록 한 것은 조삼모사식”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은 연말정산 보완대책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 의원입법 형식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순조롭게 통과될 경우 5월 중 작년도 소득분에 대한 재정산이 실시돼 환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적극 환영” 당정협의 등 조치 시사…野 “조사위 무력화하는 시행령 철회를”

    與 “적극 환영” 당정협의 등 조치 시사…野 “조사위 무력화하는 시행령 철회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년을 열흘 앞둔 6일 선체 인양 적극 검토 의사를 밝힌 가운데 여야도 인양에 방점을 찍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제가 알기로 세월호 인양은 국내 기술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고 세월호는 인양돼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 말씀에 광장히 고무되고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양 관련 당정 협의 등 후속 조치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에 열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서도 찬성론이 제기됐다. 이이재 의원은 “9명의 실종자를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는 데 정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모임 소속 의원들이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여당 내 인양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있지만 힘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만t에 이르는 선체를 인양할 경우 원형 보존이 어렵고,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며, 인양 과정에서 인명 피해 우려를 지적하며 ‘삼불가론(三不可論)’을 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철회와 관련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표는 지난 2일 이석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장을 만나 “아홉 분의 실종자가 계신 상태이기 때문에 비용 문제를 따질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인양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정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과 관련, “조사위 활동을 무력화하는 통제령이자 특별법 위배”라면서 “국회와 세월호 유족은 물론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면서 시행령 철회를 요구했다. 우원식 의원 등은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 제출을 추진하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연말정산 보완대책 “541만명 1인당 8만원 환급” 내달 환급 가능해지나

    연말정산 보완대책 “541만명 1인당 8만원 환급” 내달 환급 가능해지나

    연말정산 보완대책 연말정산 보완대책 “541만명 1인당 8만원 환급” 내달 환급 가능해지나 정부의 연말정산 보완대책에 따라 근로소득자 541만 명이 총 4227억원의 세금 부담을 덜게 됐다. 근로자 한 명당 연간 8만원꼴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연말정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2013년 세법 개정으로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세 부담이 늘어난 부분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지난 1월 당정이 협의한 연말정산 보완대책 방향에 포함되지 않았던 근로소득세액공제도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세 부담 증가를 해소하기 위해 확대됐다. 현재 산출세액 중 기준액 50만원 이하에는 55%, 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0%가 부과되는데, 보완대책에서는 기준액이 130만원으로 올라갔다. 한도액도 66만원에서 74만원으로 인상됐다. 사실상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면세점이 올라간 것이다. 346만명이 2632억원의 세부담 경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분석됐다. 자녀세액공제의 경우 현행 첫째·둘째 아이까지 1인당 15만원, 셋째 아이 20만원의 세액공제 체계에서 셋째 아이부터 1인당 30만원으로 올렸다. 10만원이 늘어난 셈이다.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경우 둘째부터는 1명당 15만원을 추가로 세액공제한다. 세법 개정으로 없어진 출산·입양공제의 경우 자녀 1명당 30만원의 세액공제가 신설됐다. 자녀세액공제 확대와 출산·입양 세액공제 신설에 따라 56명이 957억원의 세부담을 경감받을 것으로 추산됐다. 연금저축 세액공제율도 5500만원 이하 연봉자에 한해 12%에서 15%로 인상돼 63만명이 408억원의 세부담을 덜게 됐다. 장애인전용 보장성보험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12%에서 15%로 올라가 12억원 정도 혜택이 확대된다. 독신자들이 주로 받는 표준세액공제금액은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랐다. 229만명에게 217억원의 혜택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런 조치로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세 부담 증가를 거의 해소했다고 밝혔다. 5500만원 이하 근로자 1361만명 가운데 세법 개정으로 세 부담이 늘어난 205만명(15%) 중 98.5%인 202만명의 세 부담 증가분이 전액(1639억원) 해소됐다. 나머지 1.5%도 세 부담 증가분의 90%가 해소됐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들을 포함해 5500만원 이하 근로자 가운데 세 부담이 줄어든 근로자는 513만명(94.8%)으로 총 금액은 3678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5500만원 이상이지만 다자녀 및 출산 세액공제 확대를 적용받는 근로자를 합치면 이번 보완대책으로 총 541만명이 연간 4227억원의 세 부담을 덜게 됐다. 세법 개정에 따른 세수 증대 효과는 1조 1461억원이었는데, 보완대책으로 7234억원으로 줄어든 셈이다. 보완대책으로 실효세율도 5500만원 이하가 1.29%에서 1.16%로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4.82%에서 4.74%로 0.8%포인트 줄었다. 기재부 문창용 세제실장은 “5500만원 이하에 세 부담 경감이 집중됐기 때문에 소득재분배 효과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보완대책에서 근로자가 직접 간이세액의 원천징수율을 80%, 100%, 120%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선호도에 따라 연말정산에서 환급을 받거나 추가납부를 하도록 했다. 지난해 연말정산 분석 결과 세법 개정에 따른 효과에 대해선 5500만원 이하의 세부담이 4279억원 줄고, 5500만원∼7000만원과 7000만원 초과는 각각 29억원, 1조 5700억원 늘어 당초 추계와 유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정부가 조세저항을 무마하기 위해 면세점을 올린 것 아닌가 싶다”면서 “보완대책에서 원천징수율을 선택하도록 한 것은 조삼모사식”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은 연말정산 보완대책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 의원입법 형식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순조롭게 통과될 경우 5월 중 작년도 소득분에 대한 재정산이 실시돼 환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는 세월호 1주기 전에 인양문제 밝혀야” 유승민, 연일 정부정책에 ‘쓴소리’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연일 정부 정책에 대한 쓴소리를 내놓고 있다. ‘강한 여당론’을 주창하며 정책 중심에 ‘당’이 있어야 한다는 그의 소신이 작동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4·29 재보선을 앞두고 민심에 무심한 정부를 향한 답답함도 배어 있다는 인식이다. 유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1주년를 앞두고 “당 대표나 저나 인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오늘 (인양에 대한) 기술적 검토가 끝나는 날이고 정부가 세월호 1주기 이전에 인양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 선출 후인 지난 2월 면담했던 세월호 유가족과도 이날 다시 만나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유 원내대표는 주요 정책마다 ‘내부 비판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날에는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추가 증액을 결정한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로또’라는 표현을 쓰며 형평성 문제를 정면 거론했다. 이날도 “어제 정부 보고에서 중산층의 대출 갈아타기에 대한 일부 대책은 있지만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서민 대책이 없었다”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에 대해서는 여당 내 “민심 이반의 악재가 될 수 있다”며 “원내대표가 할 말을 했다”는 공감이 적지 않다. 정부가 오락가락했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도 이날 당정 협의를 통해 기존 방식을 폐지하고, ‘당월보수 당월부과’ 및 12개월 분납을 도입하며 쐐기를 박았다. 한 새누리당 의원은 “유 원내대표가 당정 갈등을 회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스타일인데다 더 이상 여당이라고 정부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두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 [표류하는 4대개혁] “취업률 연계한 평가에 인문학 위축” 반발… 대학구조개혁 ‘지지부진’

    대학구조개혁은 그동안 본격 추진할 법적 근거가 없어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지만 당정 협의에 따라 4월 임시국회에서 대학구조개혁법이 통과되면 교육부가 대학 입학정원 감축 및 부실대학 퇴출 등 대학 개혁에 속도를 붙일 수 있는 길이 마련된다. 하지만 교육부의 대학 평가 지표를 둘러싼 대학 구성원들의 반발이 크고, 퇴출 사립대의 재산 처리 방법 등 폭발력 있는 사안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구조개혁이 난항에 부닥칠 가능성도 높다. 대학구조개혁법안에 따르면 교육부의 대학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학은 정원 감축이 자율에 맡겨지지만, 그 외의 대학은 등급별로 ▲입학정원 감축 ▲정부 재정지원사업 참여 제한 ▲국가장학금 미지급 ▲학자금 대출 제한 ▲자발적 퇴출 유도 등 구조개혁 대상에 오르게 된다. 주요 쟁점은 대학 평가 지표다. 취업률과 연계된 평가 지표에 대해 ‘인문학 등 순수 학문을 위축시킨다’는 학내외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및 수도권 대학, 지방 대학 등 서로 다른 여건에 따라 학생 충원율이나 취업률 등 일률적인 지표를 적용할 경우 지방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또 일부 대학들이 이른바 ‘학점 인플레이션’을 줄임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절대평가이던 성적 산정 방식을 상대평가로 급히 전환하면서 집단 소송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학생들의 반발도 거세다. 또 법안은 학교법인이 자체 계획에 따라 해산하려는 경우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교육부 장관의 인가를 받도록 하고, 잔여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법인 등에 출연하는 방식으로 처분하도록 통로를 열어 줬다. 이에 대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측 관계자는 “대학의 경영 사정이 어렵지 않음에도 손익계산을 통해 학교법인 해산을 선택하는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학교자산 증가에 대한 학교법인의 기여도가 낮아 해산 시 잔여 재산을 반드시 학교법인의 재산으로 볼 수 없음에도 처분의 특례를 인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교문위는 4월 임시국회 개회일인 7일 공청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유승민 “안심대출, 일종의 로또… 어려운 사람 혜택 못 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0일 정부가 도입한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당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안심전환대출이라는 접근방법으로 하는 데 대해 일단 평가한다”면서 “다만 심각한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므로 당정 간 깊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리금 상환 능력이 있는 경우 정부와 은행이 이자 부담을 분담하는 혜택이 돌아가지만 상환 능력이 없는 더 어려운 사람에 대해서는 이러한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서 “1차 20조원에 대해 선착순으로 나흘 만에 배정돼 일종의 로또에 해당하는 문제도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 정책위가 중심이 돼서 앞으로 가계대출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오랜만에 가슴에 닿는 정책을 내놓았다고 평가하고 싶다”면서도 “대출 상환 능력이 없는 어려운 서민에게는 대단히 불만이 있는데 이들이 혜택을 받을 연구가 당정 간에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하고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민생정책혁신위원회 김세연 위원장과 강석훈 부위원장도 참석해 안심전환대출 운용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문제점을 파악했다. 당정은 필요시 가계대출 문제 해결을 위한 당정협의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4월 건보료 폭탄 사라지나

    당정이 ‘4월 건강보험료 폭탄’ 논란과 관련, 매월 급여에 따라 건보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31일 원유철 당 정책위의장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건보료 부과 방식 개편안을 협의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정은 건강보험의 보험료 인상·인하분 1년치를 매년 4월 한꺼번에 정산하는 현행 방식을 매월 급여에 맞춰 부과 보험료가 달라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대책을 논의한다. 현재는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당해연도 월별 보험료를 책정하고 전년도 대비 소득이 늘거나 줄어들면 이를 반영한 건보료를 다시 책정, 내년도 4월 보험료 부과 때 더 걷거나 돌려준다. 가령 소득이 2013년 5000만원에서 2014년 6000만원으로 오른 경우 임금 인상분 1000만원에 해당하는 건보료 추가 납입액을 2015년 4월 보험료를 걷을 때 한꺼번에 받는 식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4월에 내는 건보료가 갑자기 많아져 준조세 성격인 건보료에 민감한 국민 사이에서 매년 이맘때 ‘건보료 폭탄’을 맞게 됐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당정은 다만 올해 4월의 경우 기술적으로 기존 방식에 따른 정산이 불가피한 만큼 정산 시기를 올해 6월까지 늦추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뉴스 플러스-정치] 당정, 부실 사립대 퇴출법안 추진

    정부와 새누리당은 2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4월 임시국회에서 사립대 퇴출방안을 담은 대학구조개혁법 제정안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이 추진하는 대학구조개혁법 제정안에는 대학평가 및 구조개혁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른 부실 사립대의 구조개혁과 폐쇄, 법인 해산 결정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오는 8월 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2017학년도부터 구조개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 인사처·안전처 세종시 이전 추진

    인사처·안전처 세종시 이전 추진

    이완구 국무총리가 신설된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 총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당정청 회의를 열고 업무 효율성, 지방균형 발전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여권의 한 관계자가 24일 전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이날 “(앞서) 이 총리한테 전화로 귀띔을 받았는데, 총리가 (나중에) 발표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다만 정부 부처가 어디로 가느냐는 지역적으로 민감한 사안이고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단계에 걸쳐 행복도시법과 행정자치부 고시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세종시 이전의 마지막 3단계 작업을 진행하기 직전에 신설된 안전처와 인사처의 이전 문제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두 신설 부처의 이전은 법률 개정 없이 정부 고시만으로 가능하다. 다만 이번 추진안에 충청권 출신인 이 총리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아직 박근혜 대통령의 특별한 언급이 없었고, 현재 세종청사에 두 부처가 모두 입주할 만한 여유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이전 계획부터 짜야 한다는 점 등에서 당장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당정, 캠핑장 전수조사…미등록 시설 폐쇄

    정부와 새누리당은 24일 현행 시설 신고가 되지 않은 미등록 캠핑장을 폐쇄하고, 모든 캠핑장에 대한 안전 및 시설 등급을 인증해 공개하는 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협의를 갖고 전국 모든 캠핑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미등록 시설을 파악하고, 캠핑장 안전 기준 및 안전 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방침을 세웠다. 당정은 그러나 현행 시설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하는 방안은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법제화될 캠핑장 ‘통합안전관리기준’에서는 기존의 모호했던 안전 기준을 건축·소방·위생·환경·토목 등으로 세분화해 보완할 방침이다. 또 ‘글램핑’(Glamorous Camping 준말)과 같은 변종 시설에 대해서는 소화설비·천막 방염·전기 안전 기준 등을 명확히 제시할 계획이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캠핑장 1800곳 중 등록된 곳은 100여개에 불과해 사각지대가 많고, 전국 야영장의 70% 이상이 사설 캠핌장이어서 재난 사고 등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무성 ‘청년 껴안기’ 문재인 ‘경제심판론’

    김무성 ‘청년 껴안기’ 문재인 ‘경제심판론’

    여야 모두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경제 문제를 전면에 부각시키며 승부처로 삼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의 득표력을 가늠할 시험대이자 차기에 유리한 선거 지형을 선점하려는 포석의 성격도 짙다. 이에 따라 여야 후보 간 밑바닥 표심을 다지는 ‘지상전’ 못지않게 선거 지형을 자극하는 당 차원의 ‘공중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거물급 후보’의 맞대결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대형 정책 이슈’가 여야의 승패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與, 고시촌 찾아 1인가구 실태 점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보궐선거 대상 지역인 서울 관악을에 위치한 대학동 고시촌을 찾아 20·30세대와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재·보선 지원의 첫 일정으로 여당의 취약 지역과 지지층을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미팅에 앞서 실제 고시촌을 방문해 청년 1인가구 실태를 점검했고, 조만간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오는 24일과 25일 부산 해양대와 모교인 한양대에서도 청년층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선다. 행사명도 자신의 별명(무성대장·무대)이 연상되는 ‘청춘무대’다. ●野, 경제 석학들 만나 ‘정책 과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 국내 석학들과의 오찬간담회를 갖고 경제 과외을 받았다. 박 전 총재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예로 들면서 “정부가 하는 일 가운데 옳은 일은 통 크게 협조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문 대표는 선거 때마다 등장했던 ‘정권심판론’ 대신 이번 재·보선에서는 ‘경제심판론’으로 승부를 본다는 구상이다. 문재인 체제의 수권정당 프레임인 ‘유능한 경제정당’을 뒷받침할 경제 전문가 영입도 추진되고 있다. ●김기식 “年소득 3억 이상 과세 강화” 부자 감세 철회와 공평 과세 기조를 뒷받침하는 야당의 소득세법 개정안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기식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현행 ‘1억 5000만원 초과’만 있는 소득세율 최고구간을 1억 5000만~3억원 및 10억원 초과 구간 등 4개 구간으로 세분화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고소득자 과세 강화 정책으로 연평균 2조 2276억원의 세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우리 경제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정당정책토론회에서도 경제 현안을 놓고 조목조목 공박했다. 우선 증세·복지 논란과 관련, 새누리당 김세연 정책위부의장은 “유사·중복 부분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먼저 하고, 증세 노력은 그다음”이라면서 ‘복지 지출 구조조정’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홍종학 정책위수석부의장은 “(정부·여당은) 재벌에 비과세 감면으로 세금을 깎아주고 법인세를 건드리지 못하겠다는 이데올로기적 독선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법인세 인상을 요구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 김 부의장은 “양질의 임대주택을 포함해 주택 공급 물량을 늘려 공급시장에서 경쟁이 좀 더 있어야 수요자 입장에서 낮은 가격에 주택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공급 확대론’을 폈다. 그러나 홍 수석부의장은 “전세금이 천정부지로 뛰는데 정부는 속수무책으로 방관하고 있다”고, 조 의장은 “빚내서 집을 사라고 한다. 박근혜 정부도 경제가 어려워지니까 ‘악마의 유혹’에 빠지고 말았다”고 반박했다.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홍 수석부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때 고용률 70% 공약을 했지만 청년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김태일안+α’ 추가양보 시사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김태일안+α’ 추가양보 시사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김태일안+α’ 추가양보 시사 활동 시한을 나흘 남겨놓은 국회 공무원연금특위 대타협기구가 합의안 도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는 합의안 마련을 위한 막판 협상을 계속하며 대타협기구 소속인 고려대 김태일 교수가 제시한 절충안으로 부상한 이른바 ‘김태일 안’을 놓고 줄다리를 이어갔다.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구조개혁에 저축계정으로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한 김태일 안에 대해선 당정이 긍정적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공무원 노조에선 구조개혁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실상 거부,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이 구조개혁이냐 모수개혁이냐 이분법은 옳지 않다며 타협 가능성을 시사, 야당이 주장한 모수개혁이나 소득대체율 상향을 일부 반영한 막판 돌파구 마련 가능성이 주목된다. 그간 여당은 더내고 덜받는 방식의 근본적 구조개혁을 주장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기여금(보험료)과 지급액을 조정해 재정부담을 줄이는 모수개혁에 무게를 둬 왔다.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연금개혁분과회의를 오후 5시에 하고 내일 재정추계회의를 통해 모형을 도출할 것”이라면서 “26일 전체회의가 잡혀 있지만, 하루를 더 연장해 27일 한 번 더 회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과 정부측 기초안, 김태일 교수안 3가지에 대한 재정추계를 정부측에 요청했고, 이것이 오늘 혹은 내일 나오면 재정에 있어선 비교치가 나올 것”이라면서 “김태일 교수안에서 연금수령액이 2010년 이후 평균 연금보다 더 높기 때문에 야당이나 노조가 안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지 구조개혁이냐 모수개혁 중 뭐가 옳다는 논쟁은 맞지 않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새누리당안이나 정부 기초안, 김태일 교수 안보다 더 나은 안이 공무원 단체나 야당에서 나오면 충분하게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며 추가 양보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말이다. 오늘이라도 야당이 지금 나와있는 3개 안보다 더 재정강화를 할 수 있는 안을 내놓으면 충분히 협상할 수 있다”면서 “대타협기구 시한연장은 없고, 혹여 공무원 단체 중에서 대타협기구와 특위를 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정말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사회적 협의기구를 만든 이상 여기서 합의안이 만들어지는 게 제일 좋다는 차원에서 노력해 달라”며 “특위에 재량권을 위임해 끝까지 합의안을 도출하도록 하고 있다”고 짧게 거들었다. 당 일각에선 특위로 공이 넘어가면 여야 협상이 더 어려운 만큼 당정이 기존 김태일안에서 더 나아가 야당이 주장하는 모수개혁을 일부 반영하거나 국민연금 수준(30%)에 맞추도록 돼 있는 소득대체율을 야당의 내부적 마지노선인 40%정도 수준 이상으로 보장하는 추가 양보를 통해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조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측 위원장인 강기정 의원은 전날에도 만나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구조개혁이 포함된 이상 김태일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야당의 반대에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관계자는 “특위로 넘어가면 협상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합의 도출을 해보려는 분위기”라며 “모수개혁을 일부 섞거나 소득대체율을 상향해 보장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결국 막판까지 결론내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파 세모녀 없게 ‘최저 건보료’ 확정

    송파 세모녀 없게 ‘최저 건보료’ 확정

    정부와 새누리당이 저소득층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최저보험료 제도 도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제도가 도입되면 월세방이 있다는 이유로 건보료가 부과됐던 ‘송파 세 모녀’ 사례도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당정협의체는 20일 국회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협의체 위원장인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은 “다만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기획단이 제시한 1만 6480원이 적정한 수준인지와 실제 가입자들의 부담 수준을 알아보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추가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만 6480원은 현재 직장가입자가 납부하는 최저 건보료 수준이다. 당정협의체 간사인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통화에서 “연간 소득 500만원 이하 지역가입자에게 적용했던 ‘평가소득’ 기준을 폐지함에 따라 소득이 없는 가구에는 정액의 최저 보험료만을 부과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는 연간 소득 500만원 초과 및 이하로 나눠 ‘500만원 초과’는 소득과 재산·자동차를 기준으로, ‘500만원 이하’는 재산·자동차와 함께 ‘평가소득’을 기준으로 한다. 평가소득은 가구원 수·연령, 성별, 재산, 자동차를 점수로 매기는데 결국 재산, 자동차가 중복 계산되면서 ‘소득의 역진성’이 지적돼 왔다. 그러나 최저보험료가 도입되면 현재 1만 6000원 선보다 낮은 보험료를 내는 약 127만 가구는 보험료가 오르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의원은 “이들의 보험료 차액을 보조해 주는 방안을 정부에 주문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다음달 8일 4차 회의를 열고 최근 부과 자료에 따른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최저보험료의 구체적인 수준 및 대상 규모, 보험료 경감 방안, 재정 변동 및 직장보험가입자와 관련한 피부양자 문제, 무임승차 문제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여성단체, 국회 정개특위 구성 “여성의원 20% 유감”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부인회, 21세기여성정치연합을 비롯한 19개 여성단체들은 19일 ‘국회 정치개혁특위 구성에 대한 여성계 입장’이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성평등한 국회를 위한 시금석이 될 정개특위에 여성의원 30% 임명을 요구해 왔으나 “여야가 10명씩 총 20명으로 18일 구성한 정개특위 위원 중 여성의원은 단 4인으로 전체 의원 중 20%에 불과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여당인 새누리당은 총 10인 중 단 1인,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총 9인 중 2인, 정의당 1인으로 확정돼 야당은 여성의원을 30% 임명했으나 여당은 여성계 요구의 1/3 수준으로 응답한 셈”이라면서 새누리당은 여성의원 비율 30%로 재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성단체들은“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계가 이번 정개특위에 거는 기대는 여느 때와 사뭇 다를 수 밖에 없다”면서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는 ‘여성·장애인 등 정치 신인에게 10~20%의 공천가산점을 주는 방안과 여성에게 할당되는 비례대표 의석 비율을 50%에서 60%로 조정, 권고 조항인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공천 30% 여성할당제를 강제 조항으로 바꾸고 이를 지키지 않은 경우 보조금을 감액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미 당헌에 지역구 30% 이상 여성공천 의무화를 명시하고 있으며,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의원 수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역구 선출직 30% 여성 할당규정’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강제장치 마련, 여성을 포함한 소수자 참여 확대를 위한 ‘비례대표 의석비율 확대’, 비례대표 50% 여성 할당규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강제장치 마련 등 그동안 여성계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여성정치참여 확대방안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제 정개특위는 다년간의 논의 끝에 마련된 여성 등 사회적 소수자의 정치참여 확대 방안을 구체화, 명문화 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면서 “또 석패율제, 완전국민경선제 등 기타 정치개혁방안에 대해 정치신인, 사회적 소수자의 정치참여 확대 및 정당정치 실현에 적합한지 면밀히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국가 아닌, 시민이 이끄는 민주주의란

    국가 아닌, 시민이 이끄는 민주주의란

    2년여 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을 때 많은 사람들은 혼란스러웠다.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로 진화하고 있는 시대에 그 공약은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주류의 목소리와 이해관계에 무게중심을 더 둘 수도 있다는 위험이 내포돼 있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차. 사회 곳곳에서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정부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비판을 토대로 소통이 이뤄져야 할 민주주의 공간이 국민 내부의 갈등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일상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대립을 조정·관리하기 위해, 또 국가 중심으로 진행되던 공적 기능과 윤리가 기업, 언론, 시민사회 등으로 넓게 퍼져 스며들어가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미시 민주주의’라는 담론을 내놓고 있는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미시 민주주의의 더욱 실제적인 모델로 ‘생활민주주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조 교수가 내놓은 저서 ‘생활민주주의의 시대’(나남 펴냄) 속 생활민주주의는 이분법적 가치 분류를 지양하는 탈이념의 민주주의 모델이며, 수평적이고 네트워크적이며 참여적인 정치양식 자체를 구현하는 정치 질서를 일컫는다. 그에 따르면 시민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실질적 시민주권으로서 자율의 가치를 핵심으로 하는 ‘생활주권주의’, 국가와 정당이 개인과 책임을 공유하는 ‘생활책임주의’, 마지막으로 공공적 질서를 기반으로 사회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연대하는 ‘생활협력주의’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환경, 여성, 평등, 인권, 반핵, 복지, 소수자 등의 이슈로 시도되는 시민운동의 정치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생활정당 모델의 출현이다. 특히 생활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최근 정치권에서 여전히 논란 속에 있는 복지담론에 접근하면 비판의 여지와 생활정치의 활동 공간은 더욱 넓어진다. 재정의 소요, 분배 등의 문제로 국가 시혜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복지담론은 국가중심적 정치 패러다임에 갇혀 있다는 한계를 내비치고 있다. 조 교수는 자아실현과 자기확장의 정치과정으로서 복지의 생활정치적 재구성을 촉구한다. 그가 제시하는 생활민주주의는 국가주의 정치패러다임에 갇혀 보수주의, 지역주의, 권위주의, 파벌주의 등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한국의 정당정치를 겨냥한다. 실제 생활정당 모델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이나 ‘중도개혁정당’ 등과는 거리가 있다. 시민, 노동, 생태기반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풀어가는 만큼 생활시민, 노동시민, 생태시민이 주체가 되며 분권정당, 합의정당, 참여정당의 운영 방식을 채택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시한에 유승민 “5월 2일 본회의 처리”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시한에 유승민 “5월 2일 본회의 처리”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시한에 대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3일 “3월 28일 (대타협기구) 활동시한까지 대타협안을 만들고, 5월 2일까지 본회의서 이를 처리하는 것을 여야 지도부가 계속 합의해왔기 때문에 이는 움직일 수 없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하자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하나에 집중해서 해결책을 찾는 것만해도 주어진 일정이 벅찬데 야당서 공적연금 전반으로 소득대체율 50%란 조건을 얘기하는 것을 보고 야당이 과연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서 진지하게 타협안을 도출해 낼 그런 자세가 돼 있나 상당히 의구심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세월호 참사 1주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 “추모관 사업이나 시행령을 마련할 때 유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면서 “세월호 인양 문제에 대해서는 일요일(15일) 열리는 당정청협의회에서도 정부·청와대와 진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바보야, 문제는 현장이야’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바보야, 문제는 현장이야’

    소통이 또다시 화두다. 새해 첫달부터 연말정산 논란으로 나라가 들썩이더니 건강보험료 개편을 놓고 오락가락하다 결국 다시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 정책과 증세 논란이 뒤를 이었다.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에 올라가 통과는 따 놓은 당상이라던 영유아보육법안(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은 부결됐고, 비난 여론이 들끓자 부결 일주일 만에 여야가 4월 임시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정책을 놓고 부처 간, 당정 간에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심지어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것처럼 보이자 부랴부랴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만들었다. 지난달 25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에 이어 15일 2차 회의를 열고 현안들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당정 간 윗선의 소통 채널은 구축했다. 그런가 하면 정부 정책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질책이 쏟아지면서 언론, 전문가 등과의 접촉을 늘리려는 시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 장관들은 기업인, 청년, 노조 등 다양한 계층과의 간담회를 줄줄이 갖고 ‘여론 청취’에 나섰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이 같은 소통의 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든, 현장 탐방이든 다 좋은데 이 같은 소통이 형식에 그치거나 보여 주기식 일회성 행사에 그쳐서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예를 들어 청년 실업 문제를 보자.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고용 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특히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 지난 1월 청년(15~29세)실업률은 9.2%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준비생과 추가 취업 희망자 등 잠재적인 구직자까지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22%에 육박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실업률 3.8%와 체감실업률 11.9%보다 두 배가량 높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현재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 아르바이트도 60만 7142명으로 집계됐다. 한때 ‘사오정’(45세 정년)이 유행하더니 이제는 ‘삼포세대’도 지나 ‘오포세대’라는 말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올 상반기 기업 공채 입사지원 계획이 있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평균 33개 기업에 지원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이처럼 청년 실업 문제가 사회적 현안으로 부각되자 관련 부처 장관들은 앞다퉈 청년 및 대학생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월 8일 대전 충남대에서 대학생들과의 ‘햄버거 간담회’에 이어 같은 달 26일 서울 홍익대 앞 한 맥줏집에서 서울 지역 12개 대학의 학생 20여명과 ‘호프 톡’ 행사를 갖고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월 4일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 구조조정을 비롯한 교육 현안을 놓고 대학생 대표들과 만났는데 “대학에서 학문보다는 취업이 우선”이라는 말을 했다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학생들과 만나 청년고용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 하지만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제대로 된 소통이 이뤄졌겠나. 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책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중간 점검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에 새로운 장이 취임하면 한결같이 현장을 강조한다. 하지만 정부의 대책과 소통이 사무실 책상 앞에서, 회의실 테이블 주변에서, TV 카메라 앞에서 마련되고 이뤄지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현장과의 괴리가 컸다. 대통령과 장관은 직원들이 불편할 정도로 깐깐하게 현장을 챙겨야 한다. 그래야 국장, 과장, 담당자들도 현장과 가까워진다. 공무원들이 현장 가까이에 있어야 진정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온다. 답은 현장에 있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공무원들을 현장으로 내보내라. kmkim@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 처리 움직일 수 없는 일정” 유승민 밝혀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 처리 움직일 수 없는 일정” 유승민 밝혀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시한에 대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3일 “3월 28일 (대타협기구) 활동시한까지 대타협안을 만들고, 5월 2일까지 본회의서 이를 처리하는 것을 여야 지도부가 계속 합의해왔기 때문에 이는 움직일 수 없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하자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하나에 집중해서 해결책을 찾는 것만해도 주어진 일정이 벅찬데 야당서 공적연금 전반으로 소득대체율 50%란 조건을 얘기하는 것을 보고 야당이 과연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서 진지하게 타협안을 도출해 낼 그런 자세가 돼 있나 상당히 의구심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세월호 참사 1주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 “추모관 사업이나 시행령을 마련할 때 유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면서 “세월호 인양 문제에 대해서는 일요일(15일) 열리는 당정청협의회에서도 정부·청와대와 진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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