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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오늘 세법개정 협의···오는 28일 정부 입법예고

    당정, 오늘 세법개정 협의···오는 28일 정부 입법예고

    신산업 일자리·투자 확대 방향으로 설계 중산층·서민 부담 덜기 위한 대책도 새누리당과 정부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정부의 세법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정부가 오는 2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거쳐 내년에 적용될 세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전날 개최한 조세재정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앞으로 당과 정부는 조세재정 정책방향을 신산업 일자리와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중산층과 서민층의 부담을 줄여주는 세법개정안도 필요하다”고 큰 틀의 방향을 제시했다. 협의회에는 당에서 조 위원장과 정책위 산하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정부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관련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전대 효과? 클린턴에 1%P 역전

    트럼프, 전대 효과? 클린턴에 1%P 역전

    19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앞서거나 턱밑까지 추격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화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컨벤션 효과’(의미 있는 정치행사 직후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LA타임스에 따르면 서던캘리포니아대(USC)가 지난 18일 전국 유권자 1907명을 상대로 실시한 일일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43.3%의 지지율로 힐러리 클린턴(42.2%)을 1% 포인트 이상 앞섰다. NBC가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에 의뢰해 유권자 9353명을 상대로 11~17일 실시해 발표한 다자(자유당, 녹색당 후보 포함) 대결 조사에서도 트럼프(40%)는 클린턴(39%)을 앞섰다. 다자 대결 조사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이긴 건 지난달 2~5일 조사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전날 의회 전문지 더힐은 ‘모닝 컨설트 서베이’가 14∼16일 유권자 2202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39%의 지지율로 클린턴(41%)을 바짝 따라붙었다고 전했다. 미국 몬머스대학이 14∼16일 유권자 688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두 후보 간 차이는 불과 2% 포인트(클린턴 45%, 트럼프 43%)로 지난달 조사 때 격차(7% 포인트)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전당대회를 전후해 공화당 지지자들이 트럼프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NBC는 분석했다. 그렇지만 아직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클린턴이 트럼프를 앞서고 있는 흐름 자체가 바뀐 건 아니다. 19일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종합 분석한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할 가능성이 76%”라고 예상했다. 클린턴은 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 등 51개 선거구 가운데 28곳에서 이겨 대의원 347명을 확보하지만 트럼프는 23개 주에서 승리해 대의원 191명을 얻는 데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NYT는 “클린턴이 대선에서 패배할 확률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자유투에서 실패할 확률과 같다”며 그의 승리를 낙관했다. 이와 관련해 존 포티어 미 초당정책센터 박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미국 동서센터가 주최한 한국언론과의 토론회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당내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지지자들과 공화당 내 트럼프 혐오 세력의 표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어 지지율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당정, 세법개정안 내일 논의…정부 입법예고는 28일

    새누리당과 정부는 오는 21일 국회에서 정부의 세법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회를 연다. 김광림 정책위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내일 오전 7시 반에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 관련한 당정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에 적용될 세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계획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세법은 과세 형평성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파급효과를 고려해 민심을 담은 당의 의견을 사전에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회에서 열리는 협의회에는 당에서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정책위 산하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하고 정부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올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일자리 늘리는 군함 발주 추경 편성 옳다

    10조원대 추가경정예산안의 사업 내역 윤곽이 드러났다. 어제 열린 정부와 새누리당 당정 협의에서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어 편성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다. 우리 경제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안, 조선·해운 구조조정 등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경기 부양 차원에서 추경이 불가피하다면 때를 놓치지 말고 적기에 편성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당정이 지역 편중 우려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추경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니 다행이다. 선심성 SOC 위주의 추경에 반대한다는 야권의 입장과도 궤를 같이한다는 점에서다. 추경을 편성하는 정부든, 이를 심의할 국회든 국민 혈세를 효과가 불분명한 곳에 쏟아붓는 헛발질은 경계하기 바란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어제 “이달 중 빠른 시일 내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려는 잘못된 예산안이 끼어 있지 않은지 따질 것”이라고 했다. 일자리 등 절박한 민생 문제를 잣대로 추경을 심의하겠다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다. 추경의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국민 세금을 밑 빠진 독에 물 붓듯이 낭비할 순 없는 노릇이다. 국회예산처의 지난해 추경 결산분석 결과를 보라. 11조 6000억원의 예산 중 6000억원가량이 불용 처리됐고, 9개 사업은 집행률이 70%에도 못 미쳤지 않나. 다 쓰지도 못할 돈을 편성하고 일자리 확충 등 정작 써야 할 곳에는 못 썼다는 얘기다. 이에 앞서 17조 3000억원의 추경을 편성한 2013년에도 10조원 정도를 미처 집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주먹구구로 추경을 편성했던 전철을 다시 밟아서는 안 된다. 이번에는 당정이 공언한 대로 반드시 기업 구조조정 지원과 민생 안정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당정 협의에서 어업 지도선·경비선 등 관공선(官公船)과 군함 발주 등을 추경 사업 내역에 포함한 사실을 주목한다. 주력 산업인 조선업이 장기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 태풍에 휩싸여 대규모 실업이 우려되는 국면이 아닌가. 당정 협의안이 관철되면 중소 조선사들의 경영난에 숨통이 트이고 대량 실업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해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정부에 요청한 올해 1000억원 정도의 규모라면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시금석 삼아 기왕에 건조가 계획된 이지스함 등 초대형 군함 발주를 앞당겨 침체된 조선업을 살리는, 일종의 국방 뉴딜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유일호 “추경서 SOC 제외… 10조~11조 규모 25일 국회 제출”

    유일호 “추경서 SOC 제외… 10조~11조 규모 25일 국회 제출”

    정부와 새누리당은 15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제외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5일 10조~11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해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을 방문해 “이번 추경은 10조원 이상으로, 구조조정 관련 일자리 확충과 조선업 밀집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중점 투입하겠다”면서 “실직 위험에 있는 근로자들의 전직·재취업을 위해 직업 훈련과 취업 알선을 확대하고, 관공선과 함정 등 신규 선박 발주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경안을 이달 중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 제출하고, 추경 외에도 정부가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금운용계획 변경과 공기업 투자, 정책금융 등을 통해 10조원대의 재원을 만들어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경 재원이 투입될 분야는) 청년일자리 확대와 실업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가 끝난 뒤 “올해는 국채발행을 통한 ‘적자 추경’을 하지 않고, 지역 편중 우려가 있는 SOC 사업을 추경에서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한 만큼 빨리 진행해야 한다”며 “당에서도 조속히 예산 심의가 되도록 도와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추경은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용 추경’이 아니라, 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실업을 막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구조조정 지원과 민생안정을 위한 추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포토] 2016 추가경정예산당정협의

    [서울포토] 2016 추가경정예산당정협의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6 추가경정예산당정협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7.15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2016 추가경정예산당정협의

    [서울포토] 2016 추가경정예산당정협의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6 추가경정예산당정협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7.15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당정, 추경에 청년일자리 예산 넣기로 …누리과정은 제외

    정부와 새누리당은 15일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향 논의를 위한 협의회를 열고 추경에 ‘청년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 예산’을 포함하기로 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이번 추경의 방점이 ‘일자리’에 찍힌 만큼 사회간접자본(SOC)이나 야권이 요구하는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관련 예산은 포함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16년도 추가경정예산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과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근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청년 일자리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심각하다”면서 “청년들에 대해 일자리를 구체적으로 만들어주는 건 기본이고 그에 더해 잠재적으로 일자리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창업 쪽에 지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당은 관공선 일감 마련 등을 통해 중소 조선사 지원책을 이번 추경에서 강구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 부분의 예산을 적어도 현금으로 올해에 1천억원 이상, 전체적으로는 1조원 내외로 담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정부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감 마련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선업의 연구·개발(R&D)예산도 확보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당은 조선사의 자금 조달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은행에서 선수금환급보증(RG) 환급해주기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경제부총리가 금융위원회와 논의해 양질의 RG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어려움 없이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고, 꼭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번 추경이 일자리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당은 야권이 요청하는 누리과정이나 SOC 예산은 포함되선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급박한 추경 예산인 만큼, 지역 편중 부작용이 우려되는 SOC 예산은 이번 추경 예산에는 담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누리과정에 대해서도 “정부 입장은 재원 적으로 현재 누리과정 예산이 금액상 충분하고, 이에 더해 이번 추경에서 지방교부금·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1조8천∼1조9천억 원씩 배정되면 재원 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정부는 이날 당정 협의회 논의 결과를 반영해 조만간 추경안을 마련해 이달 25일 전까지 국회로 제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수 경기보강용’ 추경 최대 5조6천억원…2009년 이후 최대

    정부가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최대 6조원에 가까운 나랏돈을 풀어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는 국채상환이나 세수부족 보전, 교부금 정산 등이 아닌 ‘순수 경기보강’ 목적으로는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고 추경 편성에 관해 최종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추경 10조원 이상을 포함한 총 20조원대의 재정보강을 통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국채 발행 없이 세계잉여금과 초과세수 등을 활용해 10조원 이상의 추경을 편성하고 일부를 국채 상환에 사용한 뒤 나머지를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해 세계잉여금 1조2천억원과 올해 더 거둬들인 초과세수 중 9조원 내외 등 총 10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과세수의 경우 국가재정법 및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지방교부금(19.24%), 지방교육재정교부금(20.17%)을 우선 나눠주게 돼 있다. 이에 따라 10조2천억원 중 지방교부금(1조7천300억원)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1조8천200억원) 등 총 3조5천500억원이 지방에 내려간다. 정부는 나머지 6조6천500억원 중 1조원에서 최대 2조원 규모를 국채 상환에 사용하기로 했다. 세계잉여금의 경우 국가재정법에 따라 지방교부세 등을 정산한 금액의 30% 이상을 공적자금상환기금에 출연하고, 다시 나머지 금액의 30% 이상을 국채 상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초과세수를 추경에 활용할 경우에는 이같은 조항을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초과세수를 추경에 사용하지 않으면 세계잉여금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정부는 국가재정법의 취지를 살려 초과세수 활용 추경 편성 시 일부를 국채 상환용으로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채 상환용을 제외하면 올해 추경예산안 중 4조6천억원에서 최대 5조6천억원이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순수 경기보강 목적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조선 등 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이미 고용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는데다 우리 경제 전반적인 활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추경 규모가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펴낸 보고서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국내외 경기가 위축되고 있어 최소 11조5천억원, 최대 26조6천억원의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그러나 올해 추경은 대규모 자연재해나 세수 부족 등에 따른 것이 아니라 순수 경기부양 목적에 초점을 맞춘 만큼 충분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경기보강용 추경으로 5조원 이상이 책정된다면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추경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는 2009년 28조4천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면서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지원에 4조5천억원, 저소득층 생활안정에 4조2천억원, 고용유지 및 취업확대 3조5천억원,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지방경제 활성화에 2조5천억원을 배정했다. 반면 역대 두 번째 규모인 17조3천억원의 추경을 편성한 2003년에는 전체의 3분의 2 가량인 12조원을 세수부족 보전에 사용했다. 지난해에도 11조6천억원의 추경을 편성했지만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절반 가량인 5조6천억원이 세입경정에 활용됐다. 나머지 금액 중에서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가뭄 및 장마대책 등에 3조원이 넘게 쓰이면서 경기보강 목적에는 2조7천억원 가량이 쓰였다. 올해 5조원 이상이 편성된다면 지난해의 2배 가량이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사용되는 셈이다. 정부는 경기보강용 추경 사용처와 관련해 우선 경남과 울산, 부산, 전북 등 조선업 구조조정의 직접적인 여파가 미치는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이들 지역의 특별고용을 지원하는데 배정할 계획이다. 우리 경제의 전체 고용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실업 대책이나 고용 창출 사업과 관련해서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올해 추경안은 예년과 달리 순수 경기 보강 목적에 주로 활용되는 만큼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과 달리 충분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건강보험 개편 어디로] ‘모든 소득’에 건보료 물리자는 더민주…파격案 빛 보려면 고소득자 반발 넘어야

    [건강보험 개편 어디로] ‘모든 소득’에 건보료 물리자는 더민주…파격案 빛 보려면 고소득자 반발 넘어야

    현행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는 직장·지역가입자 사이에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아 정부와 정치권이 여러 차례 개편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선기획단(기획단)까지 꾸려 진전된 안을 내놨지만 고소득 가입자의 반발을 의식해 중도 포기했다. 이후 1년간 정부와 여당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직장·지역가입자의 건보료 부과 기준을 소득으로 일원화하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더민주안의 핵심은 직장·지역가입자의 구분을 없애고 소득에 보험료를 물리는 것이다. 재산, 자동차, 평가소득 등 지역가입자에게만 적용되던 부과 기준을 모두 없앴다. 보험료 부과 대상은 그야말로 ‘모든 소득’이다. ‘소득 있는 곳에 보험료 있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근로자의 보수,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 등 종합소득, 소득세법상 분리과세되는 일용근로소득,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퇴직·양도·상속·증여소득에도 보험료를 매긴다. ‘무임승차’ 논란을 빚어 온 피부양자 제도는 폐지하고 모두 가입자로 전환한다. 소득이 없는 기존의 피부양자에게는 최저보험료를 부과하되 대통령령으로 정한 미성년자는 보험료를 면제한다. 기획단에서 정부와 개편 작업을 함께한 전문가들은 더민주안을 ‘혁명적안’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형선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깔끔하게 정리되긴 하겠지만 너무 급격한 변화여서 한꺼번에 하기에는 만만치 않다”며 “여야가 합의해 보다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안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갑자기 보험료가 늘어나게 될 고소득자의 반발이다. 월급 외 소득에 보험료가 부과되더라도 임금소득만 있는 대부분의 직장가입자(1209만명)는 보험료 변동이 없다. 월급 외에 별도의 사업·임대·이자·배당소득 등 종합소득이 있는 직장가입자 246만명(16.9%)의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월 100만원이 넘는 보수 외 종합소득을 가진 직장가입자는 약 40만명, 월 167만원이 넘는 종합소득 보유자는 27만여명이다. 일시소득인 상속·증여·양도소득에까지 보험료를 부과하면 고소득자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상속·증여소득은 재산의 개념으로도 볼 수 있어 소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퇴직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퇴직자의 반발을 살 수 있다. 실직, 명예퇴직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보통 창업자금으로 쓰이는 퇴직금에까지 보험료를 매기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있다. 게다가 퇴직연금에는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노부모를 피부양자로 등록한 직장가입자는 지금보다 보험료를 더 부담하게 될 수도 있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 등이 1인 이상 사업장 직장가입자로 전환돼 현재 지역가입자는 실업자, 은퇴자, 노인세대, 영세자영업자, 일용직 등 주로 취약계층으로 구성돼 있어 종합소득 보유자가 많지 않다. 재산, 자동차, 소득과는 무관한 성·연령 점수가 부과 기준에서 사라지면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은 오히려 줄게 된다. 지난해 정부가 함께 참여한 기획단의 안은 월급 외에도 연 2000만원을 초과하는 종합과세소득에 보험료를 추가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엔 종합과세소득이 7200만원을 초과해야 직장가입자가 추가 보험료를 냈으나 이 기준을 연 2000만원까지 끌어내렸다. 피부양자 제도는 존치하되 종합과세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는 피부양자는 지역가입자로 전환하게 했다. 또 지역가입자 부과 기준에서 성·연령, 자동차를 제외했으나 더민주안과 달리 재산에는 건보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점진적, 단계적으로 부과 기준을 개편할 수 있는 안이긴 하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 지난해 당정은 이 안을 토대로 건보 부과체계 개편 논의를 진행했다. 더민주안의 산파 역할을 한 김종대 더민주 정책위원회 부의장(전 건보공단 이사장)은 “국회에서 더민주안을 놓고 개편 논의가 시작되면 협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지만 기획단안과 비슷하게 갈 수는 없다”며 “더민주안의 기본 대원칙인 소득 중심 부과체계를 흔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준식 사회부총리 “추경에 누리과정 예산 편성 부적절”

    이준식 사회부총리 “추경에 누리과정 예산 편성 부적절”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2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2015 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에 출석해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총리는 “누리과정은 2015년부터 법령상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전액 지원토록 돼 있다”고 말하며 추경에 누리과정 재원을 따로 편성하지 않기로 한 최근 당정청 회의 결론을 재확인했다. 현재 야당은 추경에 누리과정 예산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또 이 부총리는 또 “지금 추경의 목적이 구조조정에 따른 경기침체를 예방하고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누리과정 예산은 그러한 취지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추경 편성에 따라서 세입을 재원으로 삼기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만큼 교육재정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증가분을 부족한 교육재정에 투입하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靑·여당 회동, 국정 리더십 변화 계기 되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 전원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출범해 여권으로선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다. 국회 권력을 쥔 거야(巨野)는 온갖 이슈를 놓고 청문회 개최를 벼르고 있지 않나. 그래서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노력은 임기 말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로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다. 박 대통령은 그제 서울 중랑구의 주민센터를 찾는 등 국민들과의 스킨십을 부쩍 늘리고 있다. 오늘 오찬에 이어 야권 중진들이 다수 포함된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단 회동도 갖는다니 반길 일이다. 이런 흐름이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 스타일을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1년 7개월여 남은 현 정부 임기 동안 국정 혼선이 이어진다면 피해는 국민이 입게 된다. 진영 논리에 찌든 인사가 아니라면 이를 바랄 리는 없다. 삐걱거리는 당·청 관계부터 정상 궤도에 올려야 할 이유다. 그러려면 박 대통령이 그간 소원했던 여당 인사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이번 간담회에 청와대가 ‘배신의 정치’로 낙인찍었던 유승민 의원이나 총선에서 친박과 공천 마찰을 빚었던 김무성 전 대표 등도 참석한다니 말이다. 사실 친박·비박 간 공천 갈등이 총선 참패의 주요인이었다. 그렇다면 박 대통령이 ‘최경환 안 나오면 당 대표로 서청원 추대’ 운운하는 식의 계파 다툼의 여진에서 멀찍이 비켜서야 할 듯싶다. 물론 유 의원 등에게도 당·청 갈등의 원죄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원내대표 때 국가적 과제인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맹탕으로 만들면서 위헌 소지가 큰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과 합작했다. 특히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지하경제 양성화 등으로 국민의 담세 부담을 줄이는 복지를 공약한 대통령을 공개 비판해 ‘자기 정치’를 했다는 혐의도 짙다. 그런 주장은 국회가 아니라 당정 회의에서 먼저 해야 했다. 그렇더라도 박 대통령이 유 의원 등을 상대로 포용의 리더십을 선보일 때다. 다수 국민은 지금 국정 난맥을 초래할 여권의 분열을 즐길 처지가 아니지 않나. 박 대통령은 20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여야 3당 대표와의 회담을 정례화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혹자는 여소야대인데 왜 야당과 먼저 소통 행보를 갖지 않느냐고 타박한다. 하지만 베이스캠프를 단단히 다져야 험준한 협치라는 고봉 등정도 가능하다. 순서야 어떠하든 야당 지도부 등 정치권과의 대면 기회는 당연히 늘려야 한다. 다만 생각이 다른 세력과의 소통에 스스럼없이 임하려는 대통령의 적극적 자세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3기 원내대표단 구성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3기 원내대표단 구성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7월 5일, 신임 수석부대표에 오승록 의원을 선임하고 9대 3기 원내대표단을 아래와 같이 구성했다. □ 9대 3기 원내대표단수석부대표 : 오승록(노원구 제3선거구, 재선), 정무부대표 : 우형찬(양천구 제3선거구, 초선), 정책부대표 : 우창윤(비례대표, 초선), 공보부대표 : 문형주(서대문구 제3선거구, 초선), 소통부대표 : 김동율(중랑구 제4선거구, 초선), 민생부대표 : 장흥순(동대문구 제4선거구, 초선), 민생부대표 : 김혜련(동작구 제2선거구, 초선) 정무부대표는 서울시와 교육청 등 정무적 현안을 처리하며, 정책부대표는 당정협의 및 정책협의 등을 추진한다. 소통부대표는 소속 의원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또한 공보부대표는 현안에 대해 수시로 논평과 보도자료를 내는 대변인이다. 나아가 민생부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원내 특별위원회인 민생실천위원회와 함께 시민들의 민생현안에 대해 호흡을 맞추게 된다. 김종욱 대표의원은 “이와 같이 구성된 하반기 원내대표단은 1년의 임기기간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여 야당과 원만한 원내운영을 도모하고, 서울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소속의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중요시하며 활동할 것이라 밝혔다.
  • 20대 국회 첫 고위 당정청 회의 7일 개최…5개월 만에 재가동

    20대 국회 첫 고위 당정청 회의 7일 개최…5개월 만에 재가동

     20대 국회 첫 고위 당·정·청 회의가 7일 오후 3시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청와대 비서진과 당 지도부가 구성된 뒤 첫 회의인 만큼 당정청 협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비서실장,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강석훈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 법안 등 주요 법안 처리와 국정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위 당정청 회의는 지난 2월 10일 열린 뒤 5개월 가까이 가동을 멈춘 상태였다. 당초 지난달 17일 열릴 것으로 예고됐다가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 의원들에 대한 일괄 복당이 의결된 뒤 김 위원장의 칩거로 회의가 무산된 바 있다.  한편 고위 당정청 회의 다음날인 8일에는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오찬 간담회가 열린다.  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20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로 새출발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경제 살리기, 민생 돌보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모으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한국판 엔론’ 대우조선 비리, 회계법인 처벌해야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이 저지른 분식회계 규모는 10조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남상태 전 사장을 구속한 데 이어 후임인 고재호 전 사장을 어제 소환해 조사했다. 적자를 흑자로 둔갑시켜 대우조선해양은 경영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만 2900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분식회계의 문제점은 그뿐만이 아니다. 가짜 회계장부로 수십조원의 사기 대출을 받아 금융기관, 나아가 국가 전체에 엄청난 손실을 입혔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도 2013년부터 2조 6000억원을 대우조선에 빌려줬다. 이런 배경에서 분식회계에 가담한 회계법인과 자회사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산은의 책임론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미국의 7대 기업 중 하나였던 엔론은 실적을 뻥튀기하다가 2004년 공중분해됐는데 엔론의 분식을 묵인했던 회계법인 아더 앤더슨도 엄한 처벌을 받아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어제 이런 일을 상기시키며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한국판 엔론 사태’로 규정, 관련 인물과 기관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능력보다 마치 권력의 전리품 같은 인사에서 나온 결과가 아닌가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의 실세였던 강만수 산은 회장, 이번 정부의 홍기택 전 산은 회장의 낙하산 인사가 대우조선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조금도 틀림이 없이 맞는 말이다. 그의 말대로 대우조선해양 사태는 산은과 수출입은행, 회계법인, 신용평가사, 금융감독기관 등의 합작품이다. 따라서 해당 회사의 경영진은 물론이고 회계법인 대표와 감독을 게을리하고 수조원을 빌려준 홍 전 산은 회장 등 또한 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비정상적인 의사 결정을 한 비공개 거시경제정책협의체인 이른바 ‘서별관회의’의 실체와 회의 내용도 밝혀져야 한다. 더민주 홍익표 의원은 같은 날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알고도 정상화 지원 방안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주장에 즉각 반박했지만 밀실에서 이뤄진 결정 과정은 앞으로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 참석한 당정 인사들도 정치적·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앞으로 국회와 검찰이 해야 할 일이다.
  • “수평적 리더십당 先쇄신·後 화합…광역단체장도 대선 ‘판’ 깔아줄 것”

    “수평적 리더십당 先쇄신·後 화합…광역단체장도 대선 ‘판’ 깔아줄 것”

    새누리당이 ‘8·9 전당대회’ 준비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쇄신파의 원조격인 5선의 정병국 의원도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정 의원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평적 리더십을 통해 새누리당을 떠난 민심을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차기 당 대표의 가장 큰 역할은 무엇이라 보나. -‘판’을 깔아주는 것이다. 잠재 후보로서 전·현직 광역단체장들이 중앙 정치 무대에서 노출되지 않는 게 문제다. 광역단체장 연석회의를 통해 장을 마련할 것이다. →정권 말 당·청 관계 설정도 난제다. -당·청이 싸울 겨를이 없다. 당은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 당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 청와대와 정부가 ‘하지 않는 일’에 전력투구해야 한다. 그러면 (당·청이) 불협화음 날 일이 없다. →당이 직면한 양대 과제는 화합과 쇄신이다. 화합은 계파 갈등 해소, 쇄신은 국민 신뢰 회복이다. 어느 쪽이 우선하나. -국민 신뢰를 회복하면 화합은 자동적으로 된다. ‘선(先)쇄신, 후(後)화합’이다. 우선 국민의 눈높이에 당을 맞춰야 한다. →당의 혁신을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대표가 되면 혁신위원회를 재구성해 당 쇄신에 대한 전권을 주겠다. 현장 최고위원회의도 정기적으로 열겠다. 일자리 때문에 힘든 청년들에게 다가갈 것이고 양극화나 주거 문제 등 일상의 어려움이 있는 현장에 가겠다. 또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을 갖고 현장 당정협의도 하겠다. →국민 신뢰를 회복할 구체적 방법은? -수평적 리더십이다. 지금은 스마트 시대다. 전문화, 다원화돼 있다. 정치인이 과거처럼 더 많은 정보와 권력을 갖고 있는 시대가 아니다. 국민과의 공감을 통해 조율하는 정치가 이 시대의 리더십이다. 세대·지역·이념 갈등도 모두 공감이 없어 생겨난다. →개헌에 대한 입장은. -필요하다. 우리는 ‘87년 체제’ 속에 살고 있다. 벌써 30년이 지났다. 다원화된 욕구를 수용할 체제를 고민해야 한다. →개헌의 방향성 못지않게 시기도 중요한 관심사다. -올해 안에 여야 합의로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 중 논의를 끝내야 한다. →원조 쇄신파이지만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된다. -초선 때부터 오로지 정치 개혁을 선도해 왔다. 여전히 개혁 그룹에 속해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민주당 수석부대표에 오승록의원 임명

    서울시의회 더민주당 수석부대표에 오승록의원 임명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김종욱, 구로3)은 6월 29일 9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 갈 수석부대표에 오승록 의원(사진·노원3)을 임명했다. 수석부대표는 대표의원과 함께 효율적인 의회운영 및 정당정책 추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의사 수렴 및 조정, 교섭단체 상호간의 사전 협의 및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석부대표인 오승록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 교섭단체로서 합리적이고 유연한 관계 속에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수행하고, 소속의원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경청한 의견들이 합리적으로 정책과 조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렉시트 반응·대응, 여야 ‘3당 3색’

    브렉시트 반응·대응, 여야 ‘3당 3색’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결정되자 여야가 ‘3당3색’의 대응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긴급 당정 회의를, 더불어민주당은 기자간담회를 열었고, 국민의당은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긴급 당정회의를 열어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와 정책을 공조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지난 24일 새누리당은 오전에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당정간담회를 가졌지만, 브렉시트가 확정되자 국내 영향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오후에 다시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국회로 불러들였다. 더민주는 당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이 아닌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직접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표의 ‘경제 전문성’을 보여줬다. 김 대표는 당일 현지 관계자 등과 연락을 취한 뒤, 간담회에서 “(브렉시트의 영향이)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의 충격처럼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국내 금융시장도 “조금 출렁이다 재조정되지 않겠느냐”는 진단을 내렸다.  국민의당은 당 내에 기구를 만들어 정부와 소통하는 방안을 내놨다. 26일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브렉시트 점검TF’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TF를 통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면서 정부 측과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렉시트 결정 뒤 3당이 내 놓은 논평도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25일 지상욱 대변인의 구두논평을 통해 “정부는 서민경제에 타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편인은 “정부, 국민이 필요 이상으로 불안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의 냉정한 대처를 주문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정부와 함께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여 국민의 불안과 경제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일호 “추경 편성 28일 확정·발표… 시기 8월 넘어가면 ‘무용론’ 가능성”

    유일호 “추경 편성 28일 확정·발표… 시기 8월 넘어가면 ‘무용론’ 가능성”

    작년 추경 예산안 7월24일 통과 강조 “하반기 핵심은 일자리 창출·구조조정”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추가경정예산이 유용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추경 편성에 대한 입장을 오는 28일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당정 간담회에서 “속전속결이 되면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조속한 국회 통과를 전제로 한 것이지만 정부가 사실상 추경 편성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정은 이날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재정 확대 및 추경 편성 여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대응, 청년 고용 대책 등 하반기 경제 운용 방향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경기 불황 탈출과 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확장적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의원들은 추경을 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였고, 의원으로서 (정부의) 추경 관련 입장은 한 발짝 진전됐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추경 시기에 대해 “만약 국회에서 빨리 정리되지 않고 8월 1일을 넘어간다든지 하면, 본예산보다 3~4개월 빨라지므로 추경 무용론이 제기될 수 있다”며 지난해 추경 예산안이 7월 24일 국회에서 통과된 점을 언급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추경 내용에 대해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하고 이에 따른 실업 등의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해 나갈까 하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1회성 지원의 추경이 아닌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로와 같은 고용창출 효과가 없는 것은 빼고 고용효과가 높은 사회간접자본(SOC)에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모두발언에서 유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핵심은 일자리 대책”이라면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기본 방향은 경쟁력 강화와 구조개혁 가속화,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중심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와 함께 수출과 내수 부진,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시행, 브렉시트 현실화 등을 하반기 경제의 위험 요소로 거론한 뒤 “적극적 재정보강과 함께 구조 조정이 본격화하면 불가피하게 고용 쪽에서 실업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 그것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영국 EU 탈퇴] 힘겨운 韓경제에 새 악재… 3%대 성장 어려울 듯

    [영국 EU 탈퇴] 힘겨운 韓경제에 새 악재… 3%대 성장 어려울 듯

    외국인 자금 이탈 가속화 우려 대규모 추경 편성 압박 커질 듯“교역 규모 크지 않아 영향 제한적” 브렉시트가 우리 경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두 나라의 교역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차원에서 보면 얘기가 전혀 달라진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발을 뺀다는 것은 미국, 중국, 일본 등과 함께 세계 경제의 중심축을 이루는 유럽 경제에 급변 사태가 발생했음을 뜻한다.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는 물론 국제 기축통화인 유로화의 안정성 자체가 취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한 국내시장의 우려는 24일 증시 시가총액이 47조원이나 증발한 데서 잘 나타난다. 가장 우려할 만한 시나리오는 외국자본이 안전자산을 찾아 국내시장을 빠져나가면서 금융시장 불안을 심화시키고, 그 영향으로 수출도 타격을 입어 실물경기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경제의 하반기 경기 추가 하락 가능성은 한층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올해 3%대 성장률 달성은 물 건너갔고, 하반기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압박이 더욱 커지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당장 안전자산을 찾아야 하는 영국 등 유럽계 자금은 국내 금융시장 이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영국계 자금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주식 36조 477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에 대한 위험 노출액(익스포저)이 많은 아일랜드(15조 5740억원)와 네덜란드(14조 2850억원)를 합치면 전체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액(433조 9600억원)의 15.3%에 이른다. 미국계(172조 8200억원) 다음으로 큰 규모다. 외국인 자금의 이탈 규모와 시기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브렉시트의 여파로 영국과 EU 지역 실물경기가 위축되면서 가뜩이나 18개월 연속 감소가 예상되는 우리나라 수출은 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수출이 감소하고 국내에 투자하고 있는 영국 자본이 상당 부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화 유동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출 부진 속에 브렉시트로 기업과 가계 등 경제주체의 심리까지 얼어붙으면 하반기 경기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 편성 등 재정 보강 규모를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당정회의에서 “오는 28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추경 여부를) 분명히 하겠다”며 추경 편성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지레 겁을 먹고 불안해할 것은 없다는 관측도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EU는 재정공동체와 무역공동체의 성격이 있는데, 영국은 재정공동체에서 빠지고 싶어 하는 것이지 무역공동체에서 빠지는 것은 원치 않기 때문에 우리 실물경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도 “우리 경제가 영국과 직접 연결된 부분은 많지 않아 실물 부문까지 전파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그렇게 약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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