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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與 상향공천 약속 근간은 지켜야 한다

    새누리당 내 친박·비박 간 공천 주도권 다툼이 파열음을 불렀다. 공천 살생부설이 불거지면서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등으로부터 해명을 요구받은 김무성 대표는 어제 살생부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며 파문에 대해선 사과했다. 그러나 ‘김 대표가 친박 핵심으로부터 현역 의원 40여명의 물갈이 요구 명단을 받았다’며 살생부의 존재를 처음 발설했던 정두언 의원은 이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지만 톤은 낮췄다. 이처럼 살생부를 둘러싼 진실 게임이 어정쩡하게 봉합되면서 자칫 상향식이니 우선 추천제니 하는 여당발 공천 개혁의 명분까지 빛이 바랠 참이다. 새누리당은 어제 오전, 오후 두 차례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열어 살생부설의 진위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명단을 넘긴 것으로 ‘오해’를 받은 청와대 측은 말은 못 하고 부글부글 끓는 모습이었다. ‘손볼 인사’로 주로 비박계 의원들이 거명되지만, 이를 입증할 문건은 없어 그야말로 피아 구분도 안 되는 난전이었다. 아직 국회에서 선거구획정안조차 확정되지 않았고 새누리당 공천 작업 역시 지역별로 1차 면접심사만 겨우 진행 중인 터에 여당 내에서 뻘밭 싸움만 격화되고 있는 꼴이다. 국정에 무한 책임을 진 집권당이 실체가 모호한 살생부 파문으로 외려 국민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면 한심한 노릇이다. 더구나 나라 안팎으로 경제·안보 위기가 연거푸 쓰나미처럼 몰아닥치고 있는 시점이 아닌가. 특히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과 ‘북핵 폐기 1000만인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뭘 말하나. 여야가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이나 테러방지법 등 안보 관련 법안을 제대로 타협해 내지 못하니 국민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집권당이 경제·안보 위기 해소를 위해 대야 설득에 총력전을 펴도 모자랄 판에 이전투구식 자중지란을 벌이고 있어서야 안 될 말이다. 속히 살생부의 진위를 가려 합당한 조처를 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거듭 강조하지만 작금의 살생부 논란은 국정을 책임진 여당에서 오래 끌어서는 안 될 저차원적 정치 게임일 뿐이다. 사실이어도 그렇고, 사실이 아니더라도 마찬가지다. 지금 여권이 ‘무슨 박(朴)’ 타령이나 하고 ‘찌라시’ 명단이나 돌릴 만큼 한가한 처지인가. 혹여 여권 수뇌부가 야권의 분열과 국정 발목 잡기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정서로 인해 그래도 총선 과반수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여긴다면 그야말로 오만한 발상일 게다. 여권 구성원 모두가 어제 국회 대표최고위원 회의실 배경판에 적힌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간다”는 쓴소리를 곱씹어 볼 때다. 물론 정당정치에서 계파 간 선의의 경쟁이 일정 부분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저 밥그릇 다툼이 아니라 그 속에 정치적 비전을 담은 개혁 경쟁이어야 한다. 밀실 공천의 폐해를 일소하고 상향식 공천의 근간을 지키겠다는 김 대표나 웰빙족으로 안주해 온 ‘사명감 제로’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줄이겠다는 친박 측의 주장은 양쪽 다 일리는 있다. 우리는 총선 후 계파적 입지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면 양측이 얼마든지 공통분모나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 새달부터 도시가스요금 9.5% 인하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지금보다 평균 9.5% 인하된다. 또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음달에 쌀 15만 7000t이 추가 매입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 계획과 쌀 시장 안정화 대책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도시가스를 쓰는 전국 1660만 가구의 월평균 요금이 지금보다 3300원 절감된다. 당정은 지난달에도 도시가스 요금을 9.0% 인하하는 등 올 들어서만 두 차례 도시가스 요금을 내렸다.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도시가스 요금 인하로 소비자 물가는 0.18% 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25% 포인트 내려갈 전망”이라면서 “특히 가구당 평균 요금은 올해 두 차례 인하로 인해 지난해 12월보다 6563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1400억원을 들여 2015년산 쌀 15만 7000t을 다음달 사들이기로 했다. 지난해 쌀 수확량은 432만 7000t으로 신곡 수요량(397만t)을 35만 7000t 초과했다. 지난해 10월 매입한 20만t을 제외한 초과량 15만 7000t을 이번에 모두 사들이는 것이다. 농가와 농협,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보유한 2015년산 벼를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입한다.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평년 같은 시점보다 12.8% 떨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장기적으로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벼 재배 면적을 10%가량 줄이고 건강미 개발 등을 통해 쌀 소비 확대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에 불가피하게 쌀 추가 격리 결정을 내렸지만 앞으로는 이런 단기책보다 적정한 생산과 소비 확대 등의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쌀 수급 위한 당정 협의

    쌀 수급 위한 당정 협의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쌀 수급을 위한 당정협의에 앞서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환하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명희 의원, 김 의장, 이 장관, 안효대, 이종배 의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여야, 선거구 획정안 29일 처리 합의

    여야, 선거구 획정안 29일 처리 합의

    이병기 실장 등 靑 참모진 국회 방문 “답답해서 왔다… 테러방지법 처리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오는 29일 본회의를 추가로 열어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키로 19일 공감대를 이뤘다. 이날 오후 국회 김종인 대표실에서 약 30분간 단독 회동을 가진 뒤 김무성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양당이 안심번호 휴대전화 여론조사 경선을 하려면 최소한 필요한 시간이 있다”면서 “29일 본회의에서 선거법 협상을 끝을 내자는 데 대해 서로 공감했다”고 전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도 “김종인 대표가 김무성 대표의 설명을 들은 뒤 ‘현재 상황에서 (23일 획정안을 선거구획정위에 넘기면) 물리적으로 29일밖에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선거구획정 지연 사태와 관련해 “의장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부탁드린다”며 직권상정을 요청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주말 동안 쟁점법안 타결을 위한 당내 논의 후 22일쯤 회동할 예정이어서 선거구 획정안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테러방지법과 함께 29일 통과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은 국회를 찾아 정 의장, 여야 대표들과 연쇄 회동하며 사실상 테러방지법을 공개 압박했다. 법안 통과 촉구를 위한 청와대 참모진의 국회 방문은 지난해 12월 15일 현 정무수석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비서실장까지 직접 나서 팔을 걷어붙인 것도 이례적이다.이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답답해서 왔어요. 답답해서…”라며 “테러방지법과 계류 법안을 잘 처리해 달라는 희망을 전하러 왔다”고 말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국가안보실에서 테러와 관련한 모든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국가정보원은 당정협의에서 북한의 대남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 실장 일행은 먼저 정 의장을 찾아 국내 안보·경제 상황의 엄중함을 설명하면서도 “(쟁점법안) 직권상정을 요청하러 온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23일 (본회의에서) 선거법을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박흥신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이어진 김종인 대표와의 15분여 회동에서 김 대표는 “어떻게든 테러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국가정보원에 대한) 근본적 불신이 결국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실장은 “테러방지법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엄중한 위기 상황에서 국제공조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며 “이 정부 들어 정치인 뒷조사를 하거나 정치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 나도 국정원장을 했지만 ‘정치관여’ 네 글자는 머릿속에서 지워라 지시했다”고 설득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이 실장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도 약 30분간 만났고 현기환 수석은 따로 남아 여당 ‘투톱’과 10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가 김종인 대표를 찾아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안보상황 점검 긴급 당정회의

    안보상황 점검 긴급 당정회의

    1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안보상황 점검 긴급 당정회의가 열리기 앞서 참석자들이 취재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정훈 정책위의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철우·심윤조 의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김정은, 정찰총국에 대남 테러 지시”

    “정부인사 등 독극물 공격 가능성”… 韓국방 “美와 사드 배치 협의 중”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대남 테러에 역량을 결집하라는 지시를 했고 대남 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에서 이를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북한이 국내에 유입된 탈북자나 정부 인사에 대해 독극물 등으로 위해를 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국방부, 외교부 등 정부 당국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상황 당정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의 북한 동향을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김정은이 정찰총국 등 대남 공작 기구에 테러와 사이버 테러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라는 지시를 했고 정찰총국이 (테러를)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 정보 당국도 관련 첩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는 반북활동가, 탈북자, 정부 인사를 대상으로 독극물 공격, 종북 인물들을 사주한 테러, 중국 등으로 유인 뒤 납치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북한을 비판하는 언론인에게 협박 소포나 편지를 발송하거나 이들의 신변 위해를 기도할 수 있다”면서 “지하철, 쇼핑몰, 전시장, 발전소 등 다중 이용 시설과 전력 시설 등이 테러의 타깃이 될 수 있고 정부 기관과 언론, 금융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북한은 7차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실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개성공단 폐쇄 조치와 관련해서는 “북한은 자기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미국 측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를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외교부 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최근 한·중 외교차관 회담을 통해 중국에 협조를 요청했고 중국도 과거보다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협력하는 자세로 움직이고 있다”며 “결의안 통과는 2월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北 테러 우려에 더 절실해진 테러방지법

    북한이 본격적 대남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이를 위한 역량 결집을 지시했으며, 대남·해외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앞장서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면서다. 그제 ‘긴급 안보상황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 대응책까지 논의했다니 ‘양치기 소년’의 외침쯤으로 치부할 일은 아닐 듯싶다. 북이 4차 핵실험에 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유례없이 강력한 국제 제재에 직면하고 있는 터라 돌출적 테러로 맞설 개연성을 누가 부인하겠나. 정보 당국이 잘 대비해야겠지만, 온 국민도 경각심을 가질 때다. 그제 당정 협의회에서는 북측이 정부 인사나 반북 활동가 등에 대한 위해나 납치를 기도하거나, 다중이용 및 국가 기간 시설이 테러 타깃이 될 가능성이 논의됐다고 한다. 북의 ‘전과’를 보면 그저 기우라고 보기도 어렵다. 북이 황장엽씨 암살을 기도한 일뿐만 아니라 몇 년 전 인천·김포공항 이착륙 민간 항공기들에 대한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감행한 사실을 상기해 보라. 특히 청와대나 금융기관에 디도스 공격을 기도한 전력도 있다. 전문가들은 미군의 전략 무기가 대거 한반도에 전개되고 있는 지금 북한이 국지적 군사 도발을 감행할 소지는 적다고 본다. 도발 원점이 드러나지 않는 사이버 테러나 후방을 교란하려 할 공산이 외려 크다는 뜻이다. 김정은 정권은 5월 7차 노동당 대회에서 핵무장을 최대의 치적으로 내세울 태세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인한 체제 위기를 해소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차원에서 대남 테러로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더욱이 지난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파리 테러 이후 국경을 초월한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그러나 초국적 테러를 막기 위한 국제 공조 차원에서도 요긴한 테러방지법이 국회에서 15년째 표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원에 테러 정보 수집권을 주면 인권 침해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면서다. 그러면서 이를 총리실이나 국민안전처에 줘야 한다는 대안 같지 않은 대안을 내놓고 있다. 국정원조차 사이버 테러 등에 대해 제대로 대응을 못 하고 있는 판에 아마추어나 다름없는 부처에 맡긴다니 될 말인가. 거듭 강조하지만 북한이 테러를 저지를 것이란 첩보를 정부는 물론 정치권이 흘려들어서는 안 될 때다. 여야는 테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가능성을 줄이려면 테러방지법이 충분조건이 아니라 최소한의 필요조건임을 유념하기 바란다.
  • 유엔 ‘北제재’ 종착역 접근… 中 “비핵·평화협정 병행” 새 변수

    18일 정부가 중국의 협력을 근거로 이달 말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안보리 논의가 종착역에 접근하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병행 카드를 꺼내면서 새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이날 긴급안보상황 당정협의회에서의 정부 측 발언은 지난 16일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이후 나온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시 전략대화에서 중국 장예쑤이(張業遂)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우리 정부에 안보리 결의안의 상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전략대화 직후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측에서 새롭고 실효적인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정부가 내놓은 결의안 도출 예상 시점은 이 같은 중국의 구체적 입장을 근거로 한 것이다. 유엔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감지된다. 오준 주유엔 한국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미·중 간 문서에 기반한 협의에 들어갔다”며 “이르면 다음주에 결의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도 최근 사설에서 “(제재) 관련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는 등 달라진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다만 중국 측에서 제재와 더불어 6자회담 재개를 촉구하며 평화협정 주장을 공식화해 안보리 논의 역시 새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이 평화협정 개시 문제와 안보리 결의안 논의를 연계시킬 경우 안보리 논의에는 다시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17일 베이징에서 호주 외무장관과 회담한 직후 “중국은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비핵화를 실현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을 동시에 추진하는 협상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평화체제 구축 문제는 9·19 공동성명에 따라 비핵화가 진전됨에 따라 관련 당사국이 별도 포럼에서 협의할 수 있다”며 정부의 선(先)비핵화·후(後)대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탈북 주요인사 암살 지령…경찰, ‘최고 수준’ 경호 강화

    北, 탈북 주요인사 암살 지령…경찰, ‘최고 수준’ 경호 강화

    북한이 주요 탈북인사에 대한 암살 지령을 내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경찰과 정보 당국이 경호를 강화했다. 19일 경찰과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 정찰총국이 외교관 출신 탈북민인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암살 지령을 내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고 부원장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으로, 고 부위원장은 콩고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1991년 국내에 입국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부터 고 부원장에 대한 부장 경호를 강화, 24시간 밀착 경호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 수준’의 경호 수위다.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기로 주요 탈북민 경호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정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남 테러역량을 지시했고, 대남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한다고 보고했다. 특히 북한이 우리나라에 공작원을 침투시켜 탈북민 가운데 북한 내부 사정이나 정보에 밝은 이들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들에 대한 경호인력을 대폭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요 탈북인사를 암살당할 수 있는 가능성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 관리하고 있다.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도 경호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는 50대 보안과 경찰관 6명이 경호를 했는데 이달 초부터 젊은 경호인력을 바뀌었다. 한편, 김정일의 처조카 이한영 씨가 우리나라에 망명했다가 지난 1997년 2월 북한 공작원에 의해 암살당한 사례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탑승권 사전 확인제’ 전면 도입 추진… 항공안전·방역 총력전

    ‘탑승권 사전 확인제’ 전면 도입 추진… 항공안전·방역 총력전

    출발공항 발권 전 인적사항 확인 위험인물 차단 장치 제도화 모색 정부와 새누리당은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위험인물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항공기 탑승자 정보 사전확인 제도’를 전면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인천공항의 안전, 방역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달 인천공항에서 수하물 대량 연착 사태가 일어나고 불법 입국자가 잇달아 발생, 폭발물 의심 물체까지 발견된 가운데, 최근엔 남미와 동남아시아를 휩쓴 지카 바이러스의 중국인 감염 환자가 나오면서 열리게 됐다. 당정이 전면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탑승자 정보 사전확인 제도는 출발지 공항에서 탑승권을 발권하기 전에 탑승자의 인적 사항을 받아 발권 가능 여부를 사전에 통보하는 제도로 국내 일부 공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2012대의 폐쇄회로(CC)TV를 디지털 방식의 지능형 CCTV로 전량 교체하고 보안 근무자를 증원하기로 했다. 난민을 가장한 위험인물의 입국·체류를 막기 위해 이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출입국관리법 개정을 추진해 외국 국적 동포를 포함한 외국인의 지문 정보를 수집·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항공 관련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보안과 안전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당정은 검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행동 수칙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김무성 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국회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 정부에서 이창재 법무부 차관,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회의에서 “북한이 외부 테러단체와 연계해 테러를 모의할 경우 테러방지법이 없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테러방지법이 ‘안보불감증 세력’으로 보이는 야당의 반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어이없고 개탄스러운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 유치원·어린이집 누리예산 4개월치 2521억 추경 편성키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넉 달치를 우선 편성하는 방안을 4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 신원철 더민주 대표의원은 “누리과정은 중앙정부의 책임이지만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정치 본연의 입장으로 돌아가 어려움에 처한 교사 및 학부모를 위해 넉 달치 추경예산 편성을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애초 이날 시의회에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2개월치(420억원)를 긴급 편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라 시의회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동시에 분배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제시한 방안은 교육청이 1년치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으로 배정했다가 시의회가 부결하는 바람에 유보금으로 묶여 있던 2521억원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금액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나누면 각각 4개월치를 제공할 수 있다. 더민주는 서울시의회 전체 의석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해 이번 의총 결정 사항이 5일에 열리는 임시 본회의에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올해 예산안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시·도 교육감 소관이 아니라며 아예 편성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시교육청이 실제 추경예산으로 편성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를 놓고 이견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관련 보도가 나오자 해명 자료를 내고 “국무회의 직후 현기환 정무수석은 공개된 장소에서 박 시장을 겨냥하듯 큰 소리로 ‘서울시장은 국무회의를 국회 상임위원회 운영하듯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힐난성 발언을 했다”면서 “정무수석은 당정, 지자체 현안과 관련해 소통하는 역할인데 국무회의 배석자인 서울시장에 대해 모욕적인 언사를 한 행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는 또 박 대통령이 박 시장을 향해 “지난해 시도지사·교육감 협의회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누리예산을 포함하는 방안에 찬성했으면서 왜 말을 바꾸느냐”고 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시는 “시도지사협의회, 시도교육감협의회 모두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고 시도지사협의회는 작년 안건으로 누리과정 예산을 상정한 바 없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파출소 빈 공간, 예술로 채운다

    파출소 빈 공간, 예술로 채운다

    지역 내 파출소들이 지구대로 통폐합되면서 유휴 공간이 된 기존의 파출소 건물들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일명 ‘예술 파출소’사업이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경찰청과 함께 올해 전국적으로 예술 파출소를 10여곳 가량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나 범죄 피해자의 심리 회복을 위한 예술 치유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문체부가 2013년 시민 공모 프로젝트로 경기 군포경찰서의 당정파출소를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외국인 주부들이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겸 다문화 예술교육공간으로 운영해 호평받았던 데서 착안했다. 문체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16년도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융·복합을 통한 창조산업 고도화 ▲창의 인재 육성을 통한 창조역량 강화 ▲문화를 통한 국민행복·사회통합 ▲문화경쟁력· K프리미엄 창출 등에 중점을 둔 한국적 가치의 세계화 등 4가지 전략을 올해 목표로 정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13가지 안도 제시했다. 초·중·고교, 군부대 등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정례화하는 한편 법제화를 추진해 국민 생활 속에 ‘문화가 있는 날’을 뿌리내리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30억원을 투입해 체육과 관광, 한식 등 문화 전반으로 프로그램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볼 수 있는 시간도 밤 10시로 연장하고, 문화센터 31개소를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시장이나 기차역 등을 이용한 ‘움직이는 미술관’도 10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저소득 예술인과 고위험 예술인에 대한 복지도 강화된다. 정부는 고용보험 가입이 어려운 저소득 예술인 400여명에게 창작준비금 300만원씩을 지급하고, 예술인과 사업주의 서면 계약을 법적 의무화하는 등의 예술인복지법을 이날 공포했다. 이 법은 5월부터 발효된다. 특히, 예술인 신문고에 접수된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제재를 가하는 한편 불공정 행위를 유발한 사업주는 정부의 각종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무술연기자·무용수 등 상해 위험이 높은 직종 예술인들(최대 6000명)에게 산재보험료의 50%도 지원한다. 체육인 복지와 관련해선 은퇴선수에 대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불우체육인을 위한 특별보조금 지급을 확대하는 한편 체육연수원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인력과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창조핵심인력 및 잠재적 인재 발굴·육성과 창작자 중심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신경 쓴다. 전국 초·중·고교 예술강사 파견 규모를 기존 8216개교에서 9500개교로 확대하고,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255곳에 미술·음악 교육을 지원한다. 전국 1000여개 학교에서 피구, 요가, 치어리딩 등의 여학생을 위한 맞춤형 강습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문체부는 올해 말 콘텐츠 산업 매출액을 지난해 99조 6000억원에서 105조원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 관광시장 규모도 지난해보다 1조 5000억원이 늘어난 28조원으로 예상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유가 하락 반영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유가 하락 반영

    정부와 새누리당이 도시가스 등의 공공요금에 국제 유가 하락 요인을 지속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1일부터는 국내선 항공권 유류할증료 1100원도 부과되지 않는다. 당정은 31일 설에 앞서 물가 상황을 점검하는 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제수용 상품 공급량 확대 등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당정은 하루 평균 580t이 공급되고 있는 한우를 1일부터 하루 800t씩 시장에 풀기로 했다. 시중가 대비 20~30%를 할인하는 명절 선물세트 물량은 7만 세트에서 11만 세트로 늘린다. 부세, 참조기, 명태 등 제수용 수산물은 민간, 정부 비축 물량을 수요에 따라 최대한 방출할 방침이다. 또 배추·무 등의 채소류와 조기·갈치·오징어 등 대중성 수산물의 수매 비축량을 2~3월 중 확대해 설 이후 가격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기존 1800억원어치에서 2500억원어치로 확대하고 개인 특별 할인율을 5%에서 10%로 늘리는 한편 1인당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물량 제한 없이 실시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신용보증기금의 보증도 현재 1조 2000억원에서 수요에 따라 1조 50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신혼부부 행복주택 2배↑… 당정, 저출산 해결 올인

    김무성 “조선족 영입해야” 논란 정부와 새누리당은 29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행복주택 특화단지를 기존 5개 지구에서 10개로 대폭 확대해 조성하기로 했다. 또 셋 이상 다자녀 가구에는 주거보장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국내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평균 자녀 수)은 1.2명에 불과하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저출산대책특위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특위 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의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와 함께 당정은 중앙 정부의 공모 사업에서 출산율이 높은 지방자치단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사교육비 절감 대책을 다음달 중에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사교육비를 5년 내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정은 ‘결혼하기 좋은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청년 일자리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국회에 계류된 노동개혁 법안의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날 회의에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 “우리에게는 조선족(중국 동포)이 있다”면서 “(이민에 따른) 문화 쇼크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길이기 때문에 이민 정책으로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 자녀 갖기 운동을 해야 한다. 나는 실천했다”면서 “딸들에게도 무조건 세 명은 낳아야 한다고 교육했는데, 둘 낳더니 도저히 못 낳겠다고 한다. 그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무총리가 컨트롤타워로 나서서 이 문제를 집중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무성, 저출산 대책으로 “조선족 이민+세 자녀 갖기 운동” 제시

    김무성, 저출산 대책으로 “조선족 이민+세 자녀 갖기 운동” 제시

    김무성, 저출산 대책으로 “조선족 이민+세 자녀 갖기 운동” 제시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 해결책을 두 가지 제시했다. 그러나 정작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저출산대책특위 회의 겸 당정 협의회에서 “우리에게는 조선족이 있다. (이민에 따른) 문화쇼크를 줄일 좋은 길이 있다”면서 “우리 이민 정책은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독일은 출산율 1.34명까지 내려가 이민을 받는다고 했는데 터키에서 400만명이 밀어 닥쳐 문을 닫기도 했다”며 “그런데 우리는 조선족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또 “그리고 세 자녀 갖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미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어서 “우리 딸 보고도 세 명 낳아야 한다고 교육시켜 보냈는데 둘 낳고 ‘아빠, 도저히 못 낳겠다’고 한다. 그게 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발언에 이재명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 조선족 비하”

    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발언에 이재명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 조선족 비하”

    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발언에 이재명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 조선족 비하” 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발언에 이재명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 조선족 비하” 이재명 성남시장이 29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저출산대책으로 중국동포(조선족) 수용을 주장한 데 대해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도 아닌데, ‘연탄색깔’ 인종비하에 이은 조선족 비하”라고 맹비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집권당 대표의 출산대책 수준이 조선족 대거유입, 성남시 공공산후조리원 방해나 마시지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 “우리 이민 정책은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저출산대책특위 제7차 회의 겸 당정 협의회에서 “우리에게는 조선족이 있다. (이민에 따른) 문화 쇼크를 줄일 좋은 길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저출산 대책의) 컨트롤 타워는 국무총리가 나서야 한다. 총리가 나서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발언에 이재명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냐?”

    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발언에 이재명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냐?”

    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발언에 이재명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냐?” 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발언에 이재명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냐?” 이재명 성남시장이 29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저출산대책으로 중국동포(조선족) 수용을 주장한 데 대해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도 아닌데, ‘연탄색깔’ 인종비하에 이은 조선족 비하”라고 맹비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집권당 대표의 출산대책 수준이 조선족 대거유입, 성남시 공공산후조리원 방해나 마시지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 “우리 이민 정책은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저출산대책특위 제7차 회의 겸 당정 협의회에서 “우리에게는 조선족이 있다. (이민에 따른) 문화 쇼크를 줄일 좋은 길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저출산 대책의) 컨트롤 타워는 국무총리가 나서야 한다. 총리가 나서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이민+세 자녀 갖기 운동으로 해결”… “하나도 힘든데 무슨”

    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이민+세 자녀 갖기 운동으로 해결”… “하나도 힘든데 무슨”

    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이민+세 자녀 갖기 운동으로 해결”… “하나도 힘든데 무슨”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 해결책을 두 가지 제시했다. 그러나 정작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저출산대책특위 회의 겸 당정 협의회에서 “우리에게는 조선족이 있다. (이민에 따른) 문화쇼크를 줄일 좋은 길이 있다”면서 “우리 이민 정책은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독일은 출산율 1.34명까지 내려가 이민을 받는다고 했는데 터키에서 400만명이 밀어 닥쳐 문을 닫기도 했다”며 “그런데 우리는 조선족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또 “그리고 세 자녀 갖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미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어서 “우리 딸 보고도 세 명 낳아야 한다고 교육시켜 보냈는데 둘 낳고 ‘아빠, 도저히 못 낳겠다’고 한다. 그게 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도 달아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 명도 힘들어서 허덕이고 있는데 어떻게 세 명을 낳느냐”, “김 대표의 딸도 두 명이 힘들다고 하는데 그만큼의 돈도 없는 우리가 셋을 어떻게 키우냐”,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얘기”라는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이민+세 자녀 갖기 운동 해야”… ‘헉’

    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이민+세 자녀 갖기 운동 해야”… ‘헉’

    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이민+세 자녀 갖기 운동 해야”… ‘헉’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 해결책을 두 가지 제시했다. 그러나 정작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저출산대책특위 회의 겸 당정 협의회에서 “우리에게는 조선족이 있다. (이민에 따른) 문화쇼크를 줄일 좋은 길이 있다”면서 “우리 이민 정책은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독일은 출산율 1.34명까지 내려가 이민을 받는다고 했는데 터키에서 400만명이 밀어 닥쳐 문을 닫기도 했다”며 “그런데 우리는 조선족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또 “그리고 세 자녀 갖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미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어서 “우리 딸 보고도 세 명 낳아야 한다고 교육시켜 보냈는데 둘 낳고 ‘아빠, 도저히 못 낳겠다’고 한다. 그게 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도 달아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 명도 힘들어서 허덕이고 있는데 어떻게 세 명을 낳느냐”, “김 대표의 딸도 두 명이 힘들다고 하는데 그만큼의 돈도 없는 우리가 셋을 어떻게 키우냐”,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얘기”라는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저출산 대책이 “조선족 이민+세 자녀 갖기 운동”?… “내 딸도 못 하겠다고 해”

    김무성, 저출산 대책이 “조선족 이민+세 자녀 갖기 운동”?… “내 딸도 못 하겠다고 해”

    김무성, 저출산 대책이 “조선족 이민+세 자녀 갖기 운동”?… “내 딸도 못 하겠다고 해”김무성 저출산 조선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 해결책을 두 가지 제시했다. 그러나 정작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저출산대책특위 회의 겸 당정 협의회에서 “우리에게는 조선족이 있다. (이민에 따른) 문화쇼크를 줄일 좋은 길이 있다”면서 “우리 이민 정책은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독일은 출산율 1.34명까지 내려가 이민을 받는다고 했는데 터키에서 400만명이 밀어 닥쳐 문을 닫기도 했다”며 “그런데 우리는 조선족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또 “그리고 세 자녀 갖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미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어서 “우리 딸 보고도 세 명 낳아야 한다고 교육시켜 보냈는데 둘 낳고 ‘아빠, 도저히 못 낳겠다’고 한다. 그게 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도 달아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 명도 힘들어서 허덕이고 있는데 어떻게 세 명을 낳느냐”, “김 대표의 딸도 두 명이 힘들다고 하는데 그만큼의 돈도 없는 우리가 셋을 어떻게 키우냐”,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얘기”라는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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