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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추미애 아들 ‘19일 병가’, 규정대로 했다…진료 서류는 없어”(종합)

    국방부 “추미애 아들 ‘19일 병가’, 규정대로 했다…진료 서류는 없어”(종합)

    “서씨, 병원 요양심의 안 받고 병가 연장 규정 위반 아냐”국방부가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 진료와 상관없이 병가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씨의 경우 진료 관련 서류가 없어 병가 승인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군 “서씨 병가 기록은 있어 절차 따른 듯”“진료 서류는 없어 수사 통해 확인해야”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서씨의 병가와 관련된 기록이 있기 때문에 (19일 병가는) 절차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서씨의 경우 진료 관련된 서류가 현재 없기 때문에 (병가 승인이 적절했는지는) 수사를 통해 확인돼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었다. 앞서 서씨가 수술을 위한 입원 기간과 수술 부위의 실밥을 뽑기 위한 4일을 위해 19일간 청원 휴가(병가)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씨는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고, 부대 복귀 없이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다. 이후 24일부터 개인 휴가 4일을 사용해 27일 부대에 복귀했다.野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 명백한 특혜·위법”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2차 청원 휴가가 육군 본부 규정을 위반했다며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통상 청원 휴가를 10일 초과하면 군병원으로 입원 의뢰를 하게 되는데 서씨의 경우 이송으로 인한 병세 악화 우려가 없는데도 청원 휴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특히 추 장관 측이 제시한 삼성서울병원 진단서와 관련, 진단서 발급일보다 2차 청원 휴가 시작일이 일주일가량 늦다며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를 간 명백한 특혜이자 위법”이라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병원진단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근거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으로 연락, 휴가 연장을 압박해 서씨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며 ‘황제 복무’를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서씨의 상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野 “휴가보다 일주일 늦게 발급된 진단서” 군 “본래 휴가 종료 후 진료 서류 제출하고 진료 관련 없는 기간은 개인 연가 처리해야”“부득이한 경우 지휘관이 청원 휴가 승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육군본부 내부 규정인 ‘환자관리 및 처리 규정’은 10일을 초과해 추가로 청원 휴가를 요구할 경우에는 군병원으로 입원을 의뢰하도록 돼 있다. 다만 질병이나 부상의 진단, 처치 및 수술에 있어 최소한의 기간이 10일을 초과하는 경우, 청원휴가일 이내 군병원 이송이 불가능한 중환자, 이송으로 인해 병세 악화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군병원의 심의를 거쳐 휴가 부여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추 장관의 아들인 서씨의 경우 입원해 무릎 수술을 받고 퇴원하는 데까지 3일이 걸렸는데, 추가 청원 휴가를 받기 위해 필요한 군병원 요양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쳤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수술 및 처치 기간이 10일을 넘지 않았고, 군 병원 이송이 불가능하거나 이송으로 인해 병세가 악화할 우려도 없었다”며 규정에 맞지 않는 청원 휴가 신청이 받아들여진 경위를 따져 물었다. 추 장관 측이 지난 6일 공개한 삼성서울병원의 진단서에 대해서는 “2017년 6월 21일에 발급받은 것으로, 2차 청원 휴가 시작일인 6월 15일보다 일주일 가량 늦다”면서 “2차 청원 휴가는 진단서 한 장 없이 받은 것으로 명백한 특혜이자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문 부대변인은 “본래 규정은 청원 휴가가 종료 후 진료 사항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실제 진료와 관련 없는 기간은 개인 연가로 처리하도록 돼 있다”면서 “부득이한 경우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지휘관이 청원 휴가를 승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군 “2016년 이후 입원 안 한 현역병, 군 요양심의 받은 적 한 건도 없어” 국방부는 서씨가 군 병원요양심의를 받지 않고 병가를 연장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재차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문 부대변인은 “입원 중인 현역병이 요양심의 대상”이라며 “2016년 이후 입원하지 않은 현역병이 군 요양심의를 받은 적은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서씨가 입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병가 연장을 위한 요양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서씨가 두 차례의 병가 이후 사용한 개인 휴가(연가)의 인사명령이 사후 승인된 것에 대해서 “면담 기록을 보면 병가 종료 전 연가 사용이 승인됐지만, 인사명령이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연 경위는)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서씨의 군 생활에 육군 본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과 당직사병 A씨 등에 따르면 추 장관 아들 서씨는 1차 병가 신청 후 2차 병가 신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2017년 6월 25일 집에서 당직사병 A씨의 전화를 받았다. 김 의원은 서씨가 2차 청원 휴가 후 미복귀했을 당시 당직병이었던 A씨가 서울동부지검 조사에서 ‘서씨를 미복귀가 아닌 휴가로 처리하라는 지시를 한 성명불상 대위의 전투복에 육군본부 마크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육군본부 등 군 수뇌부에서 서씨의 군 생활과 관련한 외압을 행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秋 “송구하나 절차 어길 이유 전혀 없다” 한편 추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송구하나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다”며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한 적이 없고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이 민주당 대표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아들 부대에 전화해 병가 연장 요청, 자대 배치 및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청탁 등 핵심 의혹은 비껴가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추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보좌관이 전화를 한 사실이 맞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그런 사실이 있지 않다”고 답해 거짓말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서씨가 복무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 관계자들은 언론 인터뷰와 검찰 수사 등에서 이런 의혹에 대해 폭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전 한국군지원단장인 이철원 예비역 대령도 실명을 걸고 의혹을 폭로했다.군 인사복지실 문건서 秋 민원 문의“부모님이 민원 넣으신 것으로 확인” 특히 미2사단 지역대 지원반장 이모 상사는 2017년 6월 서씨의 2차 병가 연장과 관련해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고 연대 통합행정업무 시스템에 기재한 사실도 국방부 문건을 통해 밝혀졌다. 언론에 공개된 군 인사복지실이 작성한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관련’ 문건에서 추 장관은 “병가가 종료되었지만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서 좀 더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를 했다”고 적혀 있다. 또 문건에는 “본인(추 장관 아들 서씨)으로서 지원반장에게 묻는 것이 미안한 마음도 있고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된다”고 나와 있다. 군 관계자는 민원을 한 부모는 추 장관이라고 밝혔었다. 서씨 측은 자신의 병가와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등에 대해 발언한 군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국방부는 당정 협의 후 ‘추 장관 아들의 휴가처리가 규정상 문제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부인했다. 문 부대변인은 “정기 국회 대비해 매년 열리는 정기 회의에서 내년 예산, 대구 군 공항 등이 공식 의제로 다뤄졌다”면서 “당시 (국방부가) 국방 상임위원에게 법무부 장관 휴가 관련 법규를 설명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통신비 2만원 지급, 가장 빠른 지원금 전달방법”

    “통신비 2만원 지급, 가장 빠른 지원금 전달방법”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14일 전 국민 대상 통신비 2만원 지급안에 대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전달방법을 찾은 것”이라며 “한 가족이 모두 6만원, 8만원의 통신비 절감액이 생겼다면 무의미하게 증발해버리는 금액은 아니다. 무의미하다고까지 얘기하는 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호승 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예산 심의과정에서 더 나은 대안을 찾아보는 것은 국회가 해야 될 당연한 책무”라며 “정부로서는 국회 논의를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총 7조8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4차 추경에 약 9300억원의 예산으로 전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두고 소상공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중점을 둔 추경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통신사 배만 불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수석은 “통신사는 지원금을 전달해주는 경로다. 국민들의 예금 계좌에 그만큼의 잔액이 더 남는 것이고 통신사는 정부가 통신비 지원을 하든 안 하든 손해도 이익도 생기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 학습과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무선통신이 일종의 방역 필수재로 역할하고 있다. 연령이나 소득 기준을 정해서 다시 그 지원대상을 나누기는 어려웠던 현실적인 애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통신비 지원 예산을 독감 무료 접종이나 공공 와이파이망 확충 등에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독감예방은 이미 2000만명 가까운 무료접종 예산이 편성돼 있다. 국제적인 방역가이드라인에 어린이, 고령자 등 고위험군을 우선 접종해야 한는 권고가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확보된 물량이 3000만명 분인데, 금방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상당히 준비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무료 와이파이망에 대해서도 “당장은 실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장비가 필요하고, 더 시간을 가지고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했다.고위험시설로 지정된 12개 업종에 지급하는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에서 콜라텍,유흥주점만 빠지는 것에 관해서는 “집합을 금지한 업종은 기본적으로 다 지원 대상이 될텐데, 다만 도박 등 사행성 사업이나 병원·변호사 사무실 등 전문직종, 유흥성이 강한 부분에 지금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해 준 사례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접객원이 나오는 유흥주점, 춤을 추는 형태로 분류되는 무도장에 대해 국민 세금으로 지원할 대상으로 적절한지 우려가 있어서 일단 그 업종은 빼자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고받아야 할 秋장관이 ‘이해충돌’ 당사자 가능성… 제도 보완 필요”

    “신고받아야 할 秋장관이 ‘이해충돌’ 당사자 가능성… 제도 보완 필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해충돌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이번 주 초 권익위 차원의 법률적 검토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또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 대해 “이제 기속력을 갖고 정착해 가는 단계”라면서 “제도 취지를 살리고 규범력을 유지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법무부 장관 자녀의 검찰 조사에 대한 이해충돌 논란이 있는데. “현재 권익위에 법무부의 이해충돌 부분과 관련한 유권해석 요청이 와 있다. 자녀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법무부 장관 자리에 있는 것이 이해충돌 아니냐는 것이다. 정확한 해석을 위해서는 실제로 이해충돌에 해당되는 조치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판단이 전제돼야 한다. 예를 들면 검찰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든지 관여했다든지, 이런 부분이 사실상 확인이 될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는 권익위가 조사권이 없는 제도적 한계가 있어 실제로 그 내용에 대해 조사할 수 있는 절차가 없다. 이 때문에 법무부에 그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동시에 검찰에 그런 사건에 관한 지시나 영향력을 받은 적이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이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정되면 그에 따라 이 부분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인지, 조치는 적절했는지 판단해야 한다. 그렇게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권익위 유권해석은 만약에 관여했거나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게 아니라면 이런 가정에 따라 법률적 유권해석을 할 수밖에 없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정확하고 엄격하며 공정한 법률적 판단을 위해 부득이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다만 거기에 대해 법무부나 검찰이 엄정하고 정확한 답변을 해 주기를 바란다.” -언제쯤 검토가 마무리되나. “이해충돌과 관련해서는 법무부와 검찰, 부정청탁에 대해서는 국방부 등에 지난주 사실관계 확인 요청을 했다. 법률적 검토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 답변이 오면 이번 주 초에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답변이 제대로 오지 않으면 결국은 가정법에 의한 유권해석을 내릴 수밖에 없다.” -법무부 장관의 직무 참여를 일시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이해충돌이 일어날 때 사전에 기관장에게 신고하고 이해충돌을 회피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이미 사전 회피의 단계가 지난 데다 당사자가 기관장이기 때문에 제도 자체의 한계가 있다. 입법 과정에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올 추석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 상향이 ‘음식 3만원, 경조사 5만원, 선물 5만원’ 규정의 전반적 조정으로 이어질 것인지. “선물과 음식, 접대를 통한 부패 관행을 반성하면서 청탁금지법상 ‘3·5·5’ 규정이 만들어졌고 2016년 9월 시행된 이후 4년밖에 안 됐다. 이제 청탁금지법이 기속력을 갖고 정착해 가는 단계인데 그동안 경제 부처나 일부 유통회사 등에서 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 왔다. 하지만 제도 취지에 대해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여론조사를 해 보면 대다수 국민과 공무원 95% 가까이가 청탁금지법의 긍정적 측면을 좋게 평가한다.” -이번 상한액 상향의 배경은. “기준을 완화하는 차원이라기보다 국가 재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정 분야의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는 것이 절박하고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한시적 조치다.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정상적인 거래가 잘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유례없는 태풍과 홍수로 농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조용한 추석 연휴를 보내게 돼 농가들은 3중고를 겪게 된다.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자는 취지에서 권익위가 어려운 결정을 했다. 권익위 내부에서도 고민과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시적인 상향에 대해서는 권익위 전원위원회 위원들이 대부분 동의했다.”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안이 8년째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최근에도 공직사회 이해충돌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동안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공직자 이해충돌 문제에 대한 제도 개선 요구가 많았다. 청탁금지법 제정 당시 국민 우려를 해소하고자 이해충돌방지법이 국회에 같이 제출됐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무산됐다. 법 제정은 못했지만 이해충돌방지 내용을 담은 공무원 행동강령이 만들어졌다. 공직자들의 여러 이해충돌 문제를 규율하기 위한 취지였다. 하지만 법 제정이 무산되면서 국민들의 요구와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했다. 거의 대다수 선진국에서는 이해충돌방지법을 갖고 있다. 우리도 이해충돌방지법이 제정돼 공직사회의 문제점을 예방하고 적절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 올해 정기국회에서 정부 입법안이 논의될 것이다.” -처리 전망은. “최근 당정 협의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이 처리돼야 한다고 국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의정활동이 침해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일부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의정활동이 저해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그런 우려가 충분히 해소될 수 있도록 제도적 조치를 사전에 마련하겠다. 입법부를 충분히 설득한다면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회 정무위에는 권익위가 피신고자를 조사할 수 있는 법안이 계류돼 있는데. “권익위가 부패 신고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제도적 한계가 상당히 많다. 현행 법으로는 부패 신고를 접수했을 때 신고자 진술과 신고자가 제출한 자료만 근거로 해서 부패 여부를 판단하도록 돼 있다. 권익위가 피신고자는 조사할 수 없게 돼 있다. 이 때문에 부패 행위에 대한 실체 파악이나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 권익위가 부패방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하도록 주문하고 있지만 그러려면 부패행위 신고를 받았을 때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조사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신고가 없더라도 심각한 부패행위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했을 때 권익위가 선제적으로 직권 조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는 신고자가 불순한 의도를 가졌을 때 피신고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대응할 수가 없다. 무고나 명예훼손 등으로 인권이 침해되고 실체적 진실이 훼손될 수도 있다. 부패방지 컨트롤타워로서 제대로 역할하는 것은 물론 피신고자 인권 보호, 실체적 진실 규명 차원에서도 조사권이 필요하다.” -최근 권익위의 국민의견 조사 결과가 지나치게 정부 정책 편향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그런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권익위는 여론조사를 하는 게 아니다. 신문고를 두드린 국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다. 2008년부터 이런 절차로 900건 가까이 제도개선 권고안이 만들어졌다. 최근 부동산과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조사도 국민 의견을 제도에 반영하고 그로 인해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재임 기간에 꼭 해결하고 싶은 것은. “권익위는 암행어사 기관이다. 권익위의 마스코트가 암행어사와 신문고다. 암행어사는 마패가 있다. 이 마패가 조사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권익위에 마패를 쥐여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현재 국가청렴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80여개국 가운데 39위에 불과하다. 20위권에 진입하는 게 제 임기 중 목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재명 이어 親文 김경수도 반대…추경 최대 난제 된 ‘2만원 통신비’

    이재명 이어 親文 김경수도 반대…추경 최대 난제 된 ‘2만원 통신비’

    당정이 추진하기로 한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1조원에 가까운 관련 예산을 독감 무료 예방접종 등에 쓰자고 주장하면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13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통신비 지원안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여권 내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형성되면서 부담이 커지게 됐다. 당내 대표 ‘친문’ 인사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야당에서 이렇게 반대하고, 국민 일부에서도 비판적인 여론이 있다면 ‘통신비 부담 완화’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다른 대안도 함께 검토해 보면 어떨까 싶다”면서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들어가는 예산 9000억원으로 전국에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 사업에 투자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제안은 당정의 결정과 반대 여론을 감안한 절충안에 가깝다.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지자체장들의 잇따른 우려 표명에 당에서도 재검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통신비 같은 경우 돈이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버리니까 승수효과가 없다”면서 “영세 자영업자나 동네 골목 매출을 늘려 주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이 아쉽다”고 지적한 바 있다.국민의힘은 통신비 지급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삭감을 관철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추석 전 4차 추경안 처리 방침에는 동의하면서도 통신비에 대해선 “2만원 준다고 어느 국민도 감동받지 않는데 그게 무슨 ‘위로와 정성’이냐”고 말했다. 이어 “삭감을 통해 국채 발행을 줄이거나, 자영업자·영세소상공인·중소기업·실직자 등에 대한 지원 중 사각지대가 있으면 재원을 돌릴 수 있도록 따져 볼 것”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난 11일 “1조원에 가까운 돈을 큰 의미 없는 정책에 쓴다”며 “그렇게 쓸 돈이면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하자”고 제안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1조원이면 모든 대학생 199만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장학금을 줄 수 있고, 출생아 30만명(지난해 기준)에게 330만원씩 보태 줄 수 있고, 연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 290만명에게 전기료를 두 달 더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한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이미 당정청이 정한 만큼 기존 안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굳혔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당정이 합의해 결론이 났고 국회로 넘어왔기 때문에 추가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 최고위원은 “대통령도 동의했고 논의가 끝난 사안이라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다만 야당의 주장은 국회 추경 심사 과정에서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공개 간담회 직후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통신비 지급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의혹 해명 없이… 추미애 페북 사과, 사퇴는 거부

    의혹 해명 없이… 추미애 페북 사과, 사퇴는 거부

    추미애(얼굴) 법무부 장관이 13일 아들 서모(27)씨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아들의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려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면서 처음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특혜 휴가 의혹과 보직 등 외압 행사 의혹 등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은 없이 “절차를 어길 이유가 없었다”는 입장만 고수했다. 야권의 사퇴 요구에는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로 온 국민이 힘든 상황에서 아들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어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이제 진실의 시간이다. 거짓과 왜곡은 영원히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 본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라면서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 장관의 사과 표명은 이번주 대정부질문 시작 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론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입장문에서 “절차를 어길 이유가 없었다”고 언급하면서 현재 관련 수사를 진행중인 검찰에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수사 관계자들도 이 페이스북 내용을 보거나 보도를 접한다면 수사에 영향을 받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비공개 간담회와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는 추 장관이 사과를 한 만큼 당분간 여론 추이를 살펴보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추 장관이 사과를 했으니 우선은 좀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정도의 이야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통신비 2만원’ 수정 없다…민주당 지도부 “당정이 이미 결정”(종합)

    ‘통신비 2만원’ 수정 없다…민주당 지도부 “당정이 이미 결정”(종합)

    “통신비 문제, 당정 협의서 이미 결정 난 사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최근 논란인 ‘통신비 2만 원 지원’ 정책을 수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13일)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4차 추경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법안 처리·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방역대책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간담회를 마친 뒤 ”(통신비 2만 원 지원은)이미 당정 협의에서 결정 난 것이기 때문에 논의할 사안이 아니고, 오늘 관련한 일체의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서는 야당뿐 아니라,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도 수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당정이 협의해 결정한 사안이고 이미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 만큼, 당 지도부가 먼저 수정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미애 아들 의혹 관련 대책 등 ”논의 없었다“ 추 장관 아들 군복무 휴가 연장 관련 의혹에 관한 논의도 없었다는 전언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의가 없었다“고 확인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추 장관 아들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야당의 의혹 제기가 정치 공세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추 장관이 민주당 대표로 있던 시절 벌어진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라면서도 여러 의혹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왼쪽 무릎을 수술했던 병원에서 오른쪽 무릎을 수술받기 위해 병가를 냈다. 병원에서 수술 후 3개월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아들은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통신비·추미애 대응?…이낙연,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 긴급소집(종합)

    통신비·추미애 대응?…이낙연,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 긴급소집(종합)

    이낙연, 통신비 2만원 지원 文에 제시추미애 사과 후 대응 전략 논의 주목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지만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재명·김경수, 통신비 2만원 지원 반대 이날 오후 늦게 열리는 주례 고위 당정청 회의를 앞두고 이낙연 대표가 소집한 최고위원 간담회에서는 우선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통신사로 들어가기 때문에 승수효과가 없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와이파이망 확대사업에 투자하자” 등의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다. 통신비 2만원 지원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청와대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가 “액수가 크지는 않아도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4차 추경안에서 통신비를 지원해드리는 것이 다소나마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요청하자 문 대통령이 “코로나로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통신비는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다만 지도부 내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통신비 증가 대응 차원에서 전국민 통신비 지원 필요성이 크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추미애 사과했으나 “절차 어길 이유 없다”민주, 국감서 야당 공세·여론에 촉각 최고위에서는 또 아들 관련 각종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법사위·국방위 중심으로 야당의 의혹 공세 가운데 사실이 아닌 것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여론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추 장관 아들 서씨의 미복귀 의혹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했던 당직사병 현모씨가 국회에 출석해서 진술하겠다고 나선 부분도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추 장관은 이날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면서 처음으로 아들 서씨의 특혜 휴가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추 장관은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면서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 본 적이 없다. 거짓과 왜곡은 한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며 아들의 의혹에 대해 항변했다. 그는 “(수술 후) 완치가 안 된 상태에서 부대로 복귀했고 대한민국 군을 믿고 모든 것을 맡겼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각의 의심대로 불법이 있었는지에 관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 저는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그러면서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제 운명적인 책무”라면서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천명했다.민주당 지도부 추미애 엄호이해찬 “野, 억지 부리는 것” 민주당 지도부는 추 장관을 엄호하는 분위기다. 추 장관은 그동안 국회 법사위 회의 등에서 아들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소설 쓰시네”라며 불쾌감을 드러내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은 추 장관 의혹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무차별적 의혹 제기는 “가짜뉴스”,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명확한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며 야당의 ‘불공정 프레임’에 걸리지 않게 대응하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여권의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나듯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 아래 추 장관 개인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지도부 내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는 추 장관 자녀와 관련한 야권의 의혹 제기 및 공세에 대해 “(추 장관 아들의) 카투사를 한참 얘기하다가 잘 안되는지 따님 얘기를 들고나왔다.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 “검찰개혁안 등 추 장관의 업무를 갖고 얘기하면 모르겠는데, 이게 뭐 하자는 것인지…”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의대협 “국시 거부 단체행동 잠정 유보…응시기회 요구 아니다”(종합)

    의대협 “국시 거부 단체행동 잠정 유보…응시기회 요구 아니다”(종합)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정책에 반대하며 의사국가시험(국시) 응시를 거부해온 의대생들이 국시 응시 거부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13일 결정했다. 다만 잠정 유보일뿐 단체행동을 철회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내 국시 응시자 대표자 회의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회의를 열고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대표 40인’의 이름으로 공동 성명서를 이날 발표했다. 대표자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18일 전국 40대 의대 학생들은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에 반대하여 단체행동에 나섰다. 이는 의료 전문가와의 상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된 정책들이 결국 의료의 질적 하향을 야기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할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어제 응시자 대표자 회의 결과 우리는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행동 방침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자들은 이어 “우리가 단체행동에 처음 나선 이유인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지키겠다는 마음에는 일말의 변함도 없다. 정부가 해당 법안(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을 재검토하고 진정 국민을 위한 의료정책을 펼치는지 선배 의사들과 함께 계속 지켜볼 것”이라면서 “정부와 국회가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하는 순간 재차 단체행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희는 국시 응시 대상자(본과 4학년 학생들)와 나머지 전체 학년 학생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엔드 포인트’(end point·단체행동 종료 시점)를 설정하고 단체행동(국시 응시 거부, 동맹휴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선은 단체행동 ‘유보’라는 말 자체로 받아들여달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 회장은 “이날 잠정 유보 결정이 ‘국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국시를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저희는 국시에 응시할 기회를 달라고 먼저 부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진행된 의대협 본과 4학년 대표자 회의는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증가와 관련한 정부·여당의 정책 진행을 중단시키고 전면 재논의를 문서화하여 약속받고 △당정과 대한의사협회 간 합의문 이행과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 과정을 감독할 수 있는 기구를 출범할 때까지 국시 응시 거부를 포함한 단체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의결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40개 의대 각 단위별로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시 응시 거부 찬성 의견이 70% 이상이 나오면 단체행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 12일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국시 응시 거부 단체행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40개 의과대학 학장·의학전문대학원 원장으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지난 11일 호소문을 통해 “우리 학장, 원장들은 선생, 선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해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겪게 한 것에 대해서 의대생 여러분께 미안하다. 또 현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건 간에, 모두의 불편과 불안을 초래한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히면서 단체행동 유보를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의대협 “낙동강 오리알 됐다…선배들 함께 투쟁해달라” 호소(종합)

    의대협 “낙동강 오리알 됐다…선배들 함께 투쟁해달라” 호소(종합)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의과대학생들이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택했던 동맹휴학을 계속 이어간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휴학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기존에 의결했던 동맹휴학 등을 중단한다’는 안건과 관련해 전체 40표 중 찬성 13표, 반대 24표, 기권 3표가 나왔다. 다만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국시) 거부를 지속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의대협은 현재 국시 응시자인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후속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의대협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날 다시 회의를 열어 국시 거부 방침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이날 의대협은 호소문을 내고 “학생들을 시작으로 의료계 모두가 움직였다. 완벽히 원하는 내용과 절차는 아니었지만 당정과 합의도 이뤄냈다”며 “(하지만) 선배들은 병원과 학교로 돌아갔다. 학생들은 홀로 남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고 규탄했다. 이어 “당정과의 합의는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망가졌다”고 지적했다. 또 “의협 회장에 대한 신뢰는 무너졌고, 대전협의 (의료 현장 복귀) 결정에 슬퍼했다”며 의대생만이 의료정책 반대 입장을 관철하는 현 상황을 비판했다. 의대협은 특히 “(의대생) 구제만을 위한 이기적인 투쟁이라며 비난과 질타가 이어진다. 그렇지만 연대를 멈추지 않았다”며 “흐트러지지 않는 오와 열로, 온전히 스스로의 권리인 수업 거부와 동맹 휴학, 국가시험 거부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배님들, 이 조용한 투쟁에 부디 함께해달라”며 “(의대생들이) 외로운 낙동강 오리알이 아니라, 건실한 둥지에서 떳떳한 의사로 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의료계의 지지를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여당 간 합의가 타결된 이후 의료계 파업에 함께했던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전임의(펠로)들은 모두 진료 현장으로 복귀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낙동강오리알 신세됐다” 의대생들 동맹휴학 이어 국시거부도 유지하나

    “낙동강오리알 신세됐다” 의대생들 동맹휴학 이어 국시거부도 유지하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벌이고 있는 동맹휴학을 계속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간 합의가 타결되고, 전공의·전임의들이 모두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며 투쟁 동력이 상실된 상황에서도 의대생들이 휴학을 고수하기로 한 것이다. 향후 국가고시 거부에 대한 지속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장으로 구성된 의대협 협의체 중 하나인 ‘대의원회의’에서 전날 오전 10시부터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휴학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기존에 의결했던 동맹휴학 등을 중단한다’는 안건이 상정됐으나, 이에 대해 전체 40표 중 찬성 13표, 반대 24표, 기권 3표가 나와 휴학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협은 동맹휴학 유지 결정을 내린 건 의협과 여당·보건복지부 간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의대협은 이날 호소문을 내고 “당정과의 합의는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망가졌다”면서 “선배님들은 병원과 학교로 돌아갔고, 학생들은 홀로 남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함께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의료계의 지지를 촉구했다. 의대협은 의료 정책의 운영 방향을 감시할 수 있는 의료계 내부의 감독기구가 출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덕 의대협 부회장도 이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프라이머리 엔드포인트’(최우선 지향점)는 정책의 정상화”라며 “정책의 정상화가 이뤄졌다는 의대생들의 동의가 있어야 시험 응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고시 재응시 기회를 바라고 단체행동을 지속하는 건 아니다. 재응시 기회를 염두에 뒀다면 애초에 단체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시 구제를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본과 4학년들이 국가고시 거부를 지속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고시 거부 지속 여부는 대의원회의가 아닌 본과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국시 응시자 대표단’에서 결정한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정책에 반대해 예과 1학년부터 본과 3학년까지는 동맹휴학을, 본과 4학년은 의사 국가고시 응시 거부를 집단행동 방침으로 정한 바 있다. 한편 의대 학장, 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의대생들에게 학업과 국가시험에 매진하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의대생들에게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과정의 주역이 돼달라”라는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보냈다. KAMC는 “정부의 의료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의정 협의체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의대생들의 문제의식과 헌신에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학장, 원장들은 의정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중단 없이 감시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의대생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생, 선배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해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겪게 한 것에 대해 의대생 여러분에게 미안하다. 또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아울러 “그간의 혼란이 비록 정책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더라도 겸허한 성찰과 용기 있는 사과는 필요하다”며 “의대생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또… 4차 추경 발표 전 자료 샜다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담은 정부 대외비 문건이 공식 발표 전에 또다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6·17 부동산 대책 자료 유출로 질타를 받은 지 3개월도 안 돼 ‘같은 일’이 또 벌어진 것이다. 정부가 여전히 ‘자료 보안에 허술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오후 발표한 4차 추경안 관련 자료는 이미 오전부터 유출돼 국회 관계자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임시 국무회의도 거치지 않은 당정 협의용 자료였던 만큼 실제 발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지도 않는 자료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자료가 직접적으로 개인 블로그나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게재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17일에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6·17 부동산 대책) 자료가 공식 발표 전에 외부로 유출돼 최종본이 SNS 등에 그대로 게재돼 파문이 일었다. 특히 언론 배포 자료와 달리 ‘대외 비공개’라는 문구가 명시돼 정부에서 새나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유출 경위를 조사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정부는 예산안이나 부동산 대책처럼 경제·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대책의 경우 보안을 위해 발표 직전까지 보도를 금지하는 ‘엠바고’를 설정한다. 특히 부동산 대책은 사전에 새나가면 투기에 활용될 수 있어 각별한 보안이 요구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침묵 깬 당정 “신속 수사”… 秋 총력 방어로 전환

    침묵 깬 당정 “신속 수사”… 秋 총력 방어로 전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권 고위급 지도층들이 긴 침묵을 깨고 적극 방어에 나섰다. 이번 논란이 ‘제2의 조국 사태’로까지 비화되며 임기말에 들어간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을 흔들자 ‘적극 대응’으로 태세를 전환한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해임 요구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JTBC 인터뷰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있어 참 민망하다”며 여권 최고위급 중 처음으로 사실상 유감 표명을 했다. 추 장관 아들 의혹 탓에 이남자(20대 남성)를 중심으로 정부·여당 지지도가 하락하자 총리가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다만 추 장관 본인이 아무런 유감 표명을 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메시지 강도 조정에 적잖은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날 오전 나온 김 원내대표의 목소리와는 다소 결이 달랐다. 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증되지 않은 의혹들로 사회적 논란이 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정 총리와 김 원내대표는 검찰의 ‘신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한 목소리를 냈다. 추 장관 아들 의혹을 검찰 수사로 매듭지어야 한다는 생각을 당정이 공유한 것으로 짐작되는 부분이다. 그동안 김종민 최고위원 외에 여권 지도부는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공개 발언을 아꼈다. 하지만 여론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데다 당 안팎에서 ‘적극 대응’으로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 총리와 김 원내대표가 직접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조국 전 장관 때처럼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 우호적 여론 조성의 필요성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지도부가 추 장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며 “개별 의원들 목소리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수사기관이 추 장관 아들 의혹을 덮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법사위원 사이에서 공유된 자료라며 ‘추미애 장관 아들 사건 대응 논리 문건’을 공개했다. 약 2~3일 전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건에는 야당에서 자료 요청을 했으나 받지 못했던 3차례 면담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김도읍 의원은 “국방부, 동부지검, 여당 의원들이 추 장관을 비호하기 위해 국회에조차 공개하지 않거나 공개 못 하는 공문서가 변호인에게 전달되고 이를 토대로 대응 논리를 만들어 집단적으로 엄호·공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결정적인 추가 제보가 또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자진 사퇴는 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하면서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해야 한다”고 해임을 촉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재명 “통신비 지원 효과 없다” 文대통령·이낙연 합작품 ‘디스’

    이재명 “통신비 지원 효과 없다” 文대통령·이낙연 합작품 ‘디스’

    주호영 “무료 독감 백신이 더 절실” 정의당도 “너무 얄팍한 지원” 비판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당청의 ‘13세 이상 전 국민 2만원 통신비 지원’ 결정에 대해 “통신비는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버리니 승수효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합작품’을 정면으로 평가절하한 셈이다. 그러면서 “경기도 차원의 방법을 짜고 있다”며 자신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통신비 지원은) 영세 자영업자나 동네 골목의 매출을 늘려 주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선별 지원 결정이 났으니 당정청의 결정 사항을 열심히 집행해 드려야 한다”면서도 “도 차원에서라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짜내 보고 있다.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추가 지원을 하자는 논의가 내부에서 나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전액 지역화폐 지원, 25% 매출 인센티브 지원, 50% 소비 매칭 지원 등의 구체적 방식도 거론했다. 이 지사는 지난 6일에도 재난지원금 맞춤 지원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 가는 것이 뚜렷이 보인다”고 했다가 당내에서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최종 결정에 성실히 따르겠다”고 했지만 이날 통신비 지원을 두고 재차 ‘다른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 지사는 자신의 발언이 정부와 당 주류에 대한 ‘반기’로 해석되자 페이스북에 “언론이 발언을 왜곡해 대결을 조장한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경제적 효과가 없다는 객관적 사실을 지적한 것”이라며 통신비 지원에 대한 비판은 거두지 않았다. 야당에서도 당장 ‘포퓰리즘’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전액 무료가 훨씬 더 필요하고 긴급하다”며 “문재인 포퓰리즘을 넘어 이낙연 포퓰리즘이 다시 자라고 있는 것 아닌가 걱정”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국민 마음을 2만원에 사 보겠다는 계산”이라며 “문 대통령과 이 대표는 2만원 받고 싶으냐”고 힐난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두터워야 할 자영업자 지원은 너무 얇고, 여론 무마용 통신비 지원은 너무 얄팍하다”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종인, 이낙연 만나 “국민, 정부 돈 맛들이면 안 떨어져”…“천박해”

    김종인, 이낙연 만나 “국민, 정부 돈 맛들이면 안 떨어져”…“천박해”

    이낙연, 9일 文에 통신비 지급 제안용 “고작 2만원에 돈맛 소리 들어야 하나”“국민 천하게 보는 것도 유분수”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민은 한 번 정부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돈맛’ 발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천박한 인식에 유감”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최로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회동에서 전날 당정이 13세 이상 국민에 대해 통신비 2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갑작스럽다. 정부 재정 안정성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 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인사차 김 위원장 집무실을 들르고 나서 첫 공식 석상 만남에서 나온 말이다. 특히 통신비 지급은 이 대표의 제안이기도 했다.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액수가 크지는 않아도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통신비를 지원해드리는 것이 다소나마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통신비는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호응했었다.용 “국민의힘 기본소득도 돈맛 환심 아냐?” 이에 대해 용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작 2만원에 ‘돈에 맛을 들였다’는 소리를 국민이 들어야하느냐”면서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 제1야당은 책임을 통감하기는커녕 ‘국민들이 돈맛을 봤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냐”면서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던 보수정당의 시각에서, 군부독재 당시 국민을 통제와 탄압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시각에서, 국민의 힘은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용 의원은 “김 위원장의 말대로라면 국민의힘의 기본소득 제안 역시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돈맛을 보여줘’ 환심을 사겠다는 공수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국민을 천하게 보는 것도 유분수”라고 꼬집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통신비 2만원… 文대통령 ‘작은 위로’ 언급한 까닭은?

    통신비 2만원… 文대통령 ‘작은 위로’ 언급한 까닭은?

    “국민들께서도 더 어렵고 더 취약한 이웃들을 먼저 돕기 위한 추경을 연대의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8차 비상경제회의에서 7조 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 기조를 밝히면서 코로나19 피해가 큰 업종·계층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재난지원’에 포함되지 않은 국민들의 이해를 거듭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한정된 재원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받는 고통은 정도 차가 있을 뿐 모든 국민에게 해당한다. 추경 논의과정에서 전면·선별 지원 여부를 두고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해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적지 않았다. ‘맞춤형 재난지원’이란 추경 컨셉트와 맞지 않는데다 야권의 ‘포퓰리즘’ 비판을 감수하고도 만 13세 이상 국민 4640만명에게 통신비 지원을 결정한 까닭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코로나로 인해 자유로운 대면 접촉과 경제활동이 어려운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의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라고 밝힌 점이 눈에 띈다. 1인당 혜택은 2만원 뿐이지만, 9280억원(전체 추경의 11%) 가량이 든다. 코로나 피해에 대한 실질적 지원 효과보다는 정무적 판단에 따른 ‘위무’의 성격이 짙다는 얘기다. 지난 6일 고위 당정청에서도 통신비 지원 여부 및 대상을 두고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7~34세, 50세 이상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사실상 결론을 냈다가 대상에서 제외된 이들의 박탈감이 증폭되면서 13세 이상 지급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론이 들끓었던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배경을 설명을 한 것이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이재명 지사는 물론, 전면지원 여론도 만만치 않았던게 현실”이라면서 “어떤 형식이든 ‘위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이 ‘제2의 조국 사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청와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불공정 프레임’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더 곤혹스럽다. 청와대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 외에는 함구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운 모양새다. 추 장관의 초기 대응에 대해서는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기 힘든 상황을 자초했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정무라인 등의 보고가 이뤄졌지만, 아직까지 문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 여론은 무겁게 받아들이며 사안의 엄중함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추 장관의 거취 문제는 언급된 바 없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부, 남원 공공의대 설립에 내년 예산 2억 3천만원 반영

    정부, 남원 공공의대 설립에 내년 예산 2억 3천만원 반영

    보건복지부가 공공의대 설립 지역인 전북 남원에 특정 예산을 2억 3000만원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문재인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면서 관련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심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공공의대 설립 지역을 ‘전북 남원’으로 특정하여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2억 3000만원을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강 의원이 입수한 보건복지부의 내년도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는 공공의대의 위치를 ‘전북 남원’으로 특정하면서 학교 및 기숙사 설계비 2억 3000만원(총 설계비 11억 8500만원의 20%)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함시켰다. 또 남원 공공의대 설립 추진 경위를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명시하고, 사업의 근거는 현행 법률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인과 남원 지역구 무소속 국회의원 1인이 대표발의 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으로 정했다. 이 법안은 아직 국회에서 심의조차 되지 않았다.전북에는 정원 144명의 전북대 의대와 정원 91명의 원광대 의대가 있다. 남원시는 지난 5월 공공의대 설립 준비를 위하여 계획부지의 44%인 2만 8944㎡를 확보했다. 강 의원은 “공공의대법안은 국회 통과는 둘째 치고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심의조차 되지 않은 상황인데 어떻게 보건복지부가 법안 통과를 전제로 기재부 협의까지 마치고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예산안은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와 민주당과 함께 잘못된 의료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합의를 한 것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10일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공공의대는 과거에 계속 복지부에서 검토했으며, 2018년 당정협의 통해 다시 설립 논의가 출발됐다”며 “의협과의 합의문 원칙은 준수할 예정이며 내년 예산에 반영한 것은 지난 5월부터 내년 예산안이 반영되어 8월에 정부 예산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의협과 복지부 간의 합의문은 예산 반영 이후에 합의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文대통령·이낙연의 첫 합작품 ‘통신비 2만원’에 쏟아진 쓴소리

    文대통령·이낙연의 첫 합작품 ‘통신비 2만원’에 쏟아진 쓴소리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합작품인 13세 이상 전 국민 2만원 통신비 지원에 “통신비는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버리니 승수 효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2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원을 주장해온 이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통신비 지원에 “영세 자영업자나 동네 골목의 매출을 늘려주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또 “저는 보편 지원이 맞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냈지만, 선별지원 결정이 났으니 당정청의 결정 사항을 열심히 집행을 해드려야 한다”면서도 “경기도 차원에서라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짜내보고 있다.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추가 지원을 하자는 논의가 내부에서 나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발언이 정부·여당에 반기로 해석되며 주목받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발언을 왜곡해 대결을 조장한다”며 언론을 탓했다. 하지만 “현 시국에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이 왜 효과가 없겠느냐”면서도 “경제적 효과를 특정한 인터뷰 과정에서 통신비 지원은 ‘직접 통신사로 귀속되어 ‘승수’ 효과가 없다’고 한 객관적 사실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통신비 지원의 경제적 효과가 없다는 기존 입장은 유지한 셈이다.일회성 통신비 지원에 대한 비판은 이 지사뿐이 아니다. 선별 지원을 주장한 보수야당은 물론 민주당보다 더 광범위한 지원을 요구한 정의당도 ‘여론 무마용’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당정청은 34~50세 특정 연령대를 제외한 국민에게 통신비를 지원하려 했으나 지난 9일 문 대통령과 민주당 신임 지도부 오찬에서 전 국민 지원 확대를 결정했다. 이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전 국민 지원을 건의하고, 문 대통령이 이를 흔쾌히 수용하는 모양새를 만들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재정당국의 반대에도 전 국민에게 통신비 지원을 결단했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강조했다.이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전액 무료가 훨씬 더 필요하고 긴급하다”며 “문재인 포퓰리즘을 넘어 이낙연 포퓰리즘이 다시 자라고 있는 것 아닌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선동 사무총장은 선별지원을 주장해온 이 대표를 향해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고통을 더 겪는 국민을 먼저 도와야 한다’고 했다가 반대로 통신비 2만원을 13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주자고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한다“며 ”푼돈 2만원을 전 국민 배급하자며 줏대가 흔들렸다. 완전 도돌이판“이라고 했다. 김은혜 대변인도 “효과가 불분명한 전 국민 2만원 통신비를 위해 7조원 나랏빚을 지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맥락도 없이 끼어들어 간 통신비 2만원 지원 계획은 황당하기조차 하다”며 “두터워야 할 자영업자 지원은 너무 얇고, 여론 무마용 통신비 지원은 너무 얄팍하다”고 일갈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재명 “지방채 발행해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중”

    이재명 “지방채 발행해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대책으로 지방채 발행을 통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10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추가 지원을 하자는 논의가 내부와 도의회에서 나오고 저도 고민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전액 지역화폐로 지원할지, 25% 매출 인센티브로 줄지, 50% 대형 지원 방식으로 50만원짜리를 사면 25만원을 지원하든지 방법이 있다”며 “인센티브를 하면 승수 효과가 생기니까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전날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한 뒤에도 지방채 발행을 통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에 대해 “도민 1인당 1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해도 무려 1조3000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해서 쉽게 결정하긴 어렵다”면서도 “연내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 미래 자산을 동원해서 현재 위기를 극복하는 게 자원 배분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데 따른 재정 부담을 우려하면서도 지방채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낮은 채무 여건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 채무액은 2조1154억원으로 도민 1인당 약 16만원꼴이다. 이는 서울시 57만원, 인천시 60만원, 부산시 75만원 등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 지사는 국채 발행을 재원으로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촉구한 바 있다. 이 지사는 “현재 위기상황에서 100만원과 경제 형편이 나아졌을 때 100만원은 가치는 다르다”며 “이 두 가지를 비교해서 현재 지출이 미래 지출보다 낫다는 확신이 들면 당연히 해야 한다. 그게 지방채 제도를 도입한 이유”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한다 해도 당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집행에 혼선을 줄 수도 있고, 당정의 ‘선별지급’에 반기를 드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복 또는 이중 지원으로 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여부는 향후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효과와 코로나19 방역 상황,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지급한다고 하더라도 그 시기는 당장은 어렵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재명 “‘통신비 지원 효과없다’는 갈등조장 가짜뉴스”

    이재명 “‘통신비 지원 효과없다’는 갈등조장 가짜뉴스”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보수언론들이 “통신비 지원은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승수’ 효과가 없다”는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중앙정부에서 하는 통신비 지원은 소비가 의무인 지역화폐가 아니므로 경기도에서 발행하기로 한 지역화폐와 달리 영세 자영업자나 동네 골목의 매출을 늘려주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발언을 왜곡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통신비 지원은 ‘효과’없다며 정부·여당에 반기를 들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비대면이 강제되는 현 시국에서 통신비 부담을 느끼는 국민들이 얼마나 많고, 그 부담을 완화해주는 정책이 왜 효과가 없겠는가”라며 “경제적 효과를 특정한 인터뷰 과정에서 통신비 지원은 ‘직접 통신사로 귀속되어 ‘승수’효과가 없다’고 한 객관적 사실 지적을 ‘효과 없다’는 비난으로 바꾸고, 이를 다시 “정부 여당 반기”로 비트는 갈등조장 왜곡편집은 대표적 가짜뉴스이자 대의민주주의 훼손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정부의 일원이자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정책결정과정에서는 치열하게 토론하고 의견을 내지만 일단 결정되면 결정된 정책을 수용하고 원만한 집행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그리 할 것임을 수차 밝혔고 실제 그래 왔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정권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의견과 토론을 분열과 갈등으로 오도하고, 발언을 왜곡해 대결을 조장하는 것은 언론의 정도가 아니라고 부연했다. 언론의 의도적인 왜곡보도가 아니라면 오독에 기인한 오해로 생각하고 싶다며 일부러 싸움 붙이고 국민을 속이며 없는 싸움 지어낼 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내부갈등을 원하는 적폐세력이 원하는 차별화나 반기를 드는 구태정치는 결코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 지지자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해 “지난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내년 보궐선거 후보 내지 말자는 주장은 그래도 하루는 버티더니 긴급재난지원금 입장은 조변석개로 바뀌었다”라며 “아무리 친문의 위세가 무섭다 해도 대권주자란 분의 발언이 새털처럼 가벼워서야 되겠는가”라고 꾸짖은 바 있다. 하 의원은 보궐선거, 2차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등에 대해 이 지사의 입장 번복이 이어졌다며 ‘이재명의 24시간 법칙’이라도 만들고 싶은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낙연이 제안했는데…이재명 “통신비 2만원 지원? 승수 효과 없다” 쐐기(종합)

    이낙연이 제안했는데…이재명 “통신비 2만원 지원? 승수 효과 없다” 쐐기(종합)

    “지원금, 가용자원 총동원해 방법 짜는 중”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3세 이상 전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일괄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통신비는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버리니 승수 효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좀 놀랐다. 뭔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난 보편 지원이 맞다는 의견 냈지만선별 결정 났으니 열심히 집행할 것” 이 지사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민생위기 대응책과 관련해 “영세 자영업자나 동네 골목의 매출을 늘려주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아쉽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청와대 간담회에서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1인당 2만원 통신비를 구분 없이 일괄 지급하는 내용의 코로나19 민생위기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통신비 지원은 이 대표가 제안한 것을 문 대통령이 수용한 것이다. 이낙연, 文에게 통신비 지원 제안… 文 수용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액수가 크지는 않아도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4차 추경안에서 통신비를 지원해드리는 것이 다소나마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이 대표의 요청에 “코로나로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통신비는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호응했다. 이 지사는 이러한 이 대표의 제안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그러면서도 “저는 보편 지원이 맞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냈지만, 선별지원 결정이 났으니 당정청의 결정 사항을 열심히 집행을 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대상 지급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과 관련, “경기도 차원에서라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짜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추가 지원을 하자는 논의가 내부에서 나와 고민하고 있다”면서 “전액 지역화폐로 지원할지, 25% 매출 인센티브로 줄지, 50% 대형 지원 방식으로 50만원짜리를 사면 25만원을 지원하든지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7일 페북서 선별 지급 부작용 우려 글“국민, 대리인에 의해 강제 차별” “文정부·민주당에 원망·배신감 불길 보여” 앞서 지난 7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별 지급과 관련해 비판하던 입장을 철회하고 받아들이기로 하면서도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는 글을 남겼다. 이 지사는 “국민 불안과 갈등, 연대성 훼손 등 1차와 달라진 2차 선별지급의 결과는 정책 결정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위험할 수 있다”면서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공화국에서 모두가 어렵고 불안한 위기에 대리인에 의해 강제당한 차별이 가져올 후폭풍이 너무 두렵다”고 말했다. 특히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면서 “적폐 세력과 악성 보수언론이 장막 뒤에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권토중래를 노리는 것도 느껴진다”고 했다.김종인 “이재명 부담스러운 상대 아냐’에이재명 “경기 도정을 열심히 할 생각” 한편 이 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부대배치 당시 군 관계자가 가족의 청탁을 말리며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정황을 거론하며 “좀 놀랐다, 뭔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서울신문 9월 10일자 1·6면>에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니다, 정권 교체를 50% 이상 확신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한 질문에 이 지사는 “경기 도정을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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