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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국민의힘 당직자 확진, 국회 또 셧다운…김종인·주호영 재택(종합)

    이번엔 국민의힘 당직자 확진, 국회 또 셧다운…김종인·주호영 재택(종합)

    이종배 정책위의장 비서 확진김종인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동석한 지도부들 재택근무 전환이종배 만난 이낙연도 귀가조치 국회 본관에 근무하는 국민의힘(미래통합당) 당직자가 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출입기자 확진으로 닫았던 문을 연 지 나흘 만에 다시 ‘셧다운’ 됐다. 확진자가 나온 국민의힘은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등 동석했던 지도부 대부분을 재택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정책위의장실의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국회 출입기자 확진 이어 당직자 확진에지난달 30일 문 연 지 나흘 만에 셧다운 국회는 이날 해당 직원의 확진 사실을 통보 받은 직후 본관 1·2층과 소통관 1층 등 확진자 동선이 확인된 곳들의 출입을 막고 본관 내 회의와 행사를 전면 금지한 후 방역작업을 벌였다. 이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실 비서 A씨로 알려졌다. 국회 본관 2층에 근무하는 A씨는 전날 오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껴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았고, 이날 낮 12시 45분쯤 확진을 통보받았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재택 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후로 예정돼 있던 토론회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귀가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주호영 원내대표도 자택으로 향했다. 이와 함께 예결위 결산소위, 여가위 전체회의 등 상임위 일정도 전면 중단됐다. 지난달 27일 국회 출입 사진기자 확진자 발생으로 전면 폐쇄됐다 방역을 거쳐 30일 다시 문을 연 지 나흘만이며 정기국회 개회 이틀째다. 당시 해당 기자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제히 자가격리됐었다.이낙연, 이종배와 ‘팔꿈치 인사’ 귀가조치“다들 자진해 검사…주말까지 일정 취소”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국회 본관에서 촬영이 이뤄졌고 이 자리에 주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송언석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김은혜 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동석했다. 특히 이날 확진을 받은 당직자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근무자여서 정책위의장실 직원들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 정책위의장은 확진 소식을 듣고 곧장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이 정책위의장과 상견례 자리에서 ‘팔꿈치 치기’ 인사를 한 점을 고려해 귀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다 해제된 지 사흘 만이다. 이 대표와 이 의장의 면담 자리에 배석했던 최인호 수석대변인, 오영훈 비서실장 역시 일정을 취소하고 귀가했다. 국민의힘 총무국은 이날 공지를 통해 “국회 경내 근무자 및 중앙당사 사무처 당직자는 추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당은 정책조정위원단장 임명장 수여식 및 회의도 취소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언론에 “다들 자진해서 검사를 받으러 가는 분위기”라며 “일단 주말까지는 일정을 취소하고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상임위별 회의 등도 줄연기 한편 이날 오후 예정됐던 국민의힘 정조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상임위별 분임토의 등 각당의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다. 애초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위한 실무당정협의는 의사당 외부로 장소를 바꿔 개최한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재난대책본부 차원의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 오늘 금융권 회장단과 ‘뉴딜펀드’ 논의

    文, 오늘 금융권 회장단과 ‘뉴딜펀드’ 논의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당정 고위관계자, 금융계 주요 인사 등과 함께 뉴딜 펀드 자금 공급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은 지난달 29일 이 대표가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한·KB·하나·우리·한국투자·메리츠·BNK(부산은행)·JB(전북은행)·DGB(대구은행) 회장 등이 참석하고,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등 정책금융기관장도 자리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도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홍 부총리가 한국판 뉴딜펀드 조성 방안을 보고한 뒤 정책금융 기관과 민간 금융권의 자금 공급 계획 등을 놓고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 펀드가 국민참여형인 만큼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방안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7월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한국판 뉴딜 사업에 투자할 인프라 펀드로 뉴딜 펀드 조성 방침을 밝혔다. 이 펀드에는 개인 투자자도 공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시장 간 이낙연 “소상공인·이재민 등에 우선 지원금”

    시장 간 이낙연 “소상공인·이재민 등에 우선 지원금”

    지급 대상 놓고 이낙연·이재명계 신경전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추석 전 선별 지급’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수해 이재민, 코로나19 방역 관련 피해자 등을 중심에 놓고 코로나19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코로나19 지원에) 중요하게 들어가는 건 자영업자 지원, 이른바 맞춤형 지원으로 어려움을 더 많이 겪고 계시는 분들께 두텁게 도움을 드리자는 취지”라며 “이번 주에 추석 이전 민생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를 한다. 주 내 매듭지을 요량”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지원 기준에 대해 “예를 들자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수고용을 포함한 고용 취약계층, 아이를 키우는 양육 부모,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수해 이재민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분들이 이번에 방역 과정에서 피해를 당하신 분들”이라며 “그분들에 대한 지원을 중심에 놓고 다른 것을 더 붙일 것인가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민주당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용 취약계층, 이재민 등에게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 중에서도 소득하위계층에 지원을 더 하는 방식의 코로나19 지원 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말 그대로 긴급생활지원금 형태가 될 것 같다”고도 말했다. 당정청은 이르면 4일 재난지원금 세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차기 대선 지지율에서 접전을 벌이는 이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기조를 둘러싸고 간접 대결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의원들까지 일부 가세해 ‘이낙연 대 이재명’ 구도의 대선 전초전이 일찌감치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지사는 자신의 전 국민 지급 주장에 대해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야당 의원의 “철없는 얘기” 발언에 동조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페이스북에 “경제정책과 재정정책의 근거가 되는 통계와 숫자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선별 지급을 주장하는 홍 부총리를 향한 이 지사의 지적은 같은 입장을 밝혀 온 이 대표에 대한 견제로도 해석된다. 이 대표와 한배를 탄 신임 지도부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의 신경전에 참전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 지사를 겨냥해 “조금 아쉬운 발언이 있었다고 말꼬투리를 잡아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반면 이재명계로 알려진 이규민·김남국 의원 등은 이 지사의 전 국민 지급론에 힘을 싣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공공재개발 땐 용적률 20% 더 주고 기부채납 줄여준다

    공공재개발 땐 용적률 20% 더 주고 기부채납 줄여준다

    초과 용적률 기부채납률 20~50%로 완화전용 85㎡ 규모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 정부와 여당이 공공재개발 사업에 대해 법적 상한의 120%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허용하고, 이를 통해 더 받는 용적률의 20~50%를 국민주택(전용면적 85㎡·32평 이하) 규모로 지어 기부채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용면적 85㎡ 규모의 공공임대주택도 공급할 계획이다. 2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지난 1일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국토부가 5·6 공급대책에서 내놓은 공공재개발 사업의 후속 조치로,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공재개발 사업에 법정 한도를 초과하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면서도 기부채납 비율은 일반재개발보다 낮춰 사업성을 극대화한다. 공공재개발에는 법적 상한(300%)의 120%인 360%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되 더 받는 용적률의 20~50%를 국민주택 규모로 지어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기부채납 비율은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한다. 일반재개발의 초과 용적률에 대한 기부채납 비율이 50~75%라는 점에서 공공재개발의 기부채납 규정은 완화된 것이다. 국민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85㎡ 이하다. 보통 재개발 사업에서는 임대주택으로 많이 쓰이는 60㎡ 이하 소형주택을 기부채납받았으나 공공재개발에선 85㎡ 주택까지 받기로 했다. 자녀가 많은 가정을 위해 양질의 중형 공공임대도 확보해 ‘소셜믹스’를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공공재개발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의 50% 이상을 공공임대나 공공지원민간임대 또는 지분형 주택으로 공급해야 하고, 특히 공공임대로 전체 물량의 20% 이상을 채워야 한다. 개정안은 용적률 인센티브 대가로 기부채납하는 주택도 공공임대 물량에 산정하도록 했다. 지분형 주택은 재개발구역 내에 소형 필지를 가진 원주민의 재정착을 위해 도입된 개념으로, 분담금이 부족한 조합원과 LH 등 공공시행자가 주택을 지분으로 10년간 공유하게 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낙연 겨냥 이재명의 ‘홍남기 우회 공격’…2차 지원금 신경전

    이낙연 겨냥 이재명의 ‘홍남기 우회 공격’…2차 지원금 신경전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 접전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이에 둔 채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둘러싸고 우회 대결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까지 일부 가세하면서 ‘이낙연 대 이재명’ 구도의 대선 전초전이 일찌감치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지사는 자신의 전 국민 지급을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야당 의원의 “철없는 발언”에 동조한 홍 부총리를 연일 공격했다. 이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경제정책과 재정정책의 근거가 되는 통계와 숫자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인 것”이라고 썼다. 전날에는 ‘홍 부총리께 드리는 5가지 질문’이라는 글에서 “모든 것을 안다는 전문가의 오만이나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권위의식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국민의 뜻이라면 따르는 것이 민주공화국 대리인의 의무라고 믿는다”고 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이 지사는 전 국민 지급을, 이 대표와 홍 부총리는 선별 지급을 주장해왔다. 이에 홍 부총리에 대한 이 지사의 공격은 이 대표에 대한 우회 공격으로 해석됐다. 이 대표와 한배를 탄 신임 지도부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의 신경전에 참전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 지사를 겨냥해 “조금 아쉬운 발언이 있었다고 말꼬투리를 잡아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다”라며 이 대표를 옹호했다. 염태영 최고위원도 “피해가 심각한 곳에 우선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재명계로 알려진 이규민·김남국 의원 등은 이 지사의 전 국민 지급론에 힘을 싣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대표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서울 마포 망원시장을 찾아 “이번 주에 추석 이전 민생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를 한다”며 “주 내에 매듭지을 요량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어려움을 더 많이 겪고 계시는 분들께 두텁게 도움 드리자는 취지”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포함한 고용 취약계층, 양육부모,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수해이재민에 대한 지원을 중심에 놓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구체적인 선별 기준을 제시하며 전 국민 지원 주장을 반박한 셈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당무에는 관여할 수 없는 이 지사가 이 대표에게 정책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이라며 “그동안은 선명한 정책을 주장한 이 지사가 앞섰으나 이제 실질적인 정책 결정자인 이 대표에게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둘 사이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지사의 해당 발언은 홍 부총리와 마찬가지로 2차 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주장하는 이 대표에게도 해당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 밝힌 이낙연 “자영업자, 차상위계층 지원 중심”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 밝힌 이낙연 “자영업자, 차상위계층 지원 중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일 “(코로나19 지원에) 중요하게 들어가는 건 자영업자 지원, 맞춤형 지원으로 어려움을 더 많이 겪고 계시는 분들께 두텁게 도움을 드리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주에 추석 이전에 민생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를 한다. 주 내에 매듭지을 요량으로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원 기준에 대해 “예를 들자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수고용을 포함한 고용취약계층, 양육 부모,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수해 이재민,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번에 방역 과정에서 피해를 당하신 분들에 대한 지원을 중심에 놓는 것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르면 3일 당정청 협의를 열고 2차 재난지원금 세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2차 재난지원금 100% 지급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에 우선 주되 이들 중에서 소득 하위층에 좀 더 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유통산업발전법도 빨리 처리를 하겠다”며 “(유통산업발전법을 처리할) 상임위가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에 대형마트나 쇼핑몰이 들어왔을 때 어떻게 상생할 것인가 그런 조항들에서 주된 것이 쇼핑몰에 대해서도 의무휴일제를 도입하자는 취지인데 서둘러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가닥… “가장 아픈 곳이 중요한 곳”

    민주,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가닥… “가장 아픈 곳이 중요한 곳”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두면서 최고위원들도 2일 지원 사격에 나섰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르면 3일 당정청 협의를 열고 2차 재난지원금 세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가장 아픈 곳이 가장 중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염 최고위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영업중단 조치 대상인 고위험업종 등 방역 협조로 인해 국민 안전에 이바지하는 사업주, 종사자들이 더이상 희생을 감내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우리의 원칙과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긴급지원으로 하고 일반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은 소비확대, 경기부양이 최우선 목표 돼야 하는 시점에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긴급지원과 경기진작을 나눠 생각해 지금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피해가 심각한 쪽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해 이 지사로부터 비판받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전시 사령관의 재량권은 최대한 인정되어야 한다”고 두둔했다. 양 최고위원은 “조금 아쉬운 발언이 있었다고 말의 꼬투리를 잡아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다”라며 “선별적 지급을 염두에 두고 있는 당 지도부나 내각을 향해 ‘야당 같다’, ‘야당 편을 든다’고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논의되고 있는 4차 추경은 방역으로 인해 직접적 타격을 받는 국민께 집중되어야 한다”며 “임대료, 전기세, 각종 세금 등의 필수적인 지출 비용을 중심으로 편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것이 협치 시작” 김종인 만남, 기대감 드러낸 이낙연(종합)

    “이것이 협치 시작” 김종인 만남, 기대감 드러낸 이낙연(종합)

    “협치 범위 넓혀가는 게 협치의 방식”“당정협의 조속히 마무리해 4차 추경 편성·집행”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예방 결과를 언급하면서 “이것이 협치의 시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 공개 부분 종료 전 추가 발언을 통해 “김 위원장께 세 가지의 정책 협치를 제안했는데 이에 대해 김 위원장도 원칙적으로 동의해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어제(1일) 야당 지도자들을 차례로 뵙고 취임인사를 드렸는데 저를 포함한 5개 정당 책임자들이 의견 일치를 본 게 있다. 위기 극복에 협력하고 민생 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약간의 견해차도 있었지만 공통된 것은 시급성이었다. 그래서 큰 틀에서 보면 그다지 큰 차이는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책 협치를 통해 협치의 범위 점차 넓혀가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협치의 방식”이라며 “그 점을 여러분께 보고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세 가지 정책 협치는 4·15 총선 공약의 공통사항 입법화, 통합당의 개정된 정강 정책과 민주당의 정강 정책 중 공통 또는 근접 사안의 조기 입법화, 비상경제·균형발전·저출산·에너지 등 국회 내 4개 특별위원회의 조속한 가동이다. 국회 권한·책임으로 의료계 사태 해결에 최선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는 의료계 파업 사태와 관련해 “지금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의료계 지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진정성을 갖고 국회의 권한과 책임으로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려운 국민들께서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눈물로 견디고 계신 것처럼 환자들도 눈물로 의사들께서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의료계의 진료 거부가 더욱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의사들께서 한시라도 빨리 환자 곁으로 와 주시기 바란다”며 “그것이 환자와 국민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국민의 신뢰 위에 서 있는 의료계의 미래를 위해서도 절박한 일”이라고 촉구했다. 전날 한 정책위의장은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만나 공공의대 설립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의료계가 전향적인 판단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추경 편성해 최대한 빨리 집행되게 하겠다” 이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대응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관련, “당정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추경안을 편성해 처리함으로써 최대한 빨리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자영업자와 노동자 등의 눈물을 닦아 드릴 수 있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국민에 감사드린다. 거리두기의 그늘에서 눈물 흘리는 모든 국민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가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곤 하지만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며 “코로나가 훨씬 더 진정되도록 참고 견뎌야겠다”고 국민의 동참을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광장] 시민단체에 뭘 빚졌길래/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시민단체에 뭘 빚졌길래/전경하 논설위원

    인사혁신처는 2018년 1월 4일 시민단체 근무 경력도 호봉에 반영한다는 내용의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을 공개했다. 시민단체 상근 경력을 동일 분야면 100%, 비동일 분야면 70%(연구·지도직은 50%)를 인정한다는 안이었다. 인사처는 시민단체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쓴 경력도 공직에서 폭넓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근무 경력을 50∼100% 인정한다는 소식에 공무원은 물론 준비생도 대거 반발하면서 이 안은 나흘 만에 철회됐다. 이후 본지는 52개 주요 정부기관에 ‘비영리민간단체 동일 분야 경력 인정 현황’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당시 회신 내용에 따르면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5명), 여성가족부(3명), 통계청(2명), 국무조정실·통일부·방송통신위원회·소방청·특허청(각 1명)만 경력을 인정했다. 아예 해당 정보를 분류해서 갖고 있지 않거나, 무엇을 묻는 거냐고 되묻는 기관도 있었다. ‘공공의료대학원’ 입학 추천을 둘러싼 논란을 보면서 이 일이 떠올랐다. 학생 선발을 시도지사 추천에서 전문가·시민단체 추천으로, 국회 법안 심의 과정에서 마련하겠다고 바뀌는 과정이 여론의 뭇매를 불렀기 때문이다. ‘공공의료’라면 공무원시험의 공직적성평가(PSAT)와 의학전문대학원의 의학교육입문검사(MEET)가 떠오르는데 시민단체 참여 여부가 더 중요해졌다. 시민단체에 무엇을 빚졌는지, ‘만사참통’(모든 것은 참여연대로 통한다)이라 조롱당하는 현 정권이 학생 선발에서 시민단체를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을까.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은 2018년 4월 11일 당정협의에서 처음 결정됐다. 그해 10월 1일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 ‘시도지사 추천에 의해 해당 지역 출신자를 선발’한다고 돼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미투’가 그해 3월 드러났는데 이 사건은 ‘시도지사 추천’이란 문구에 영향을 못 미쳤다. 대신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 경남, 제주 등 3곳만 빼고 14개 광역자치단체장을 여당이 차지한 결과가 떠오른다. 공공의료대학원은 그 이후 아무런 언급이 없다가 지난 7월 당정협의에 다시 등장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하는 비상시국에 의료계 개편안을 들고나오는 정무적 판단이 참으로 한심하다. 복지부는 지난달 24일 블로그에 올린 팩트체크에서 ‘시도지사가 개인적인 권한으로 특정인을 임의로 추천할 수 없다. 후보 학생 추천은 전문가·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중립적인 시도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답했다. ‘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들어가냐’는 반발에 하루 뒤 ‘구체적인 선발 방식은 법안 심의 과정에서 마련하겠다’로 전환했다. 역시 하루 뒤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정책을 철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팩트체크에서 ‘다른 모든 이해관계 집단과의 논의 결과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는 지방의 의사 부족을 호소하는 시민단체와 병원계, 공공의료 확충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학계, 전문가 등’이라고 첫 번째 이해관계자로 시민단체를 꼽았다. 한국 사회의 민주화에 시민단체가 기여한 부분은 분명하다. 그러나 권위주의시대의 관변단체도 아닌 시민단체가 지금처럼 ‘어용시민단체’라는 비판을 도매금으로 받은 적은 없었다. 뜨거운 감성이 정책 결정 과정에선 차가워야 할 이성을 불태워 버렸기 때문이다. 참여연대에서 활동했던 장하성ㆍ김수현ㆍ김상조 전ㆍ현직 청와대 정책실장이 참여한 경제정책은 산업 현장이나 자영업의 현실을 고려하지 못했다. 각종 수당이 뒤섞인 노동자의 월급 구조, 소상공인의 손익계산서 등을 알면 ‘이상’을 앞세워 최저임금을 2018년 16.4%(1060원), 2019년 10.9%(820원)씩 올리기는 어렵다.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결정한다는 기본을 인정하지 않은 부동산 정책은 ‘정부가 집값을 못 잡는 것이 아니라 세금 더 거두려고 안 잡는 것’이라는 비아냥을 불러왔다. 선택의 문제인 정책을 할 때는 결과를 예상하고, 이해관계자와 협상 등을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시민단체는 권력을 견제하고 시장을 감시하지만 행정기구는 아니다. 시민단체는 목표에 공감해 참여하는 시민이 있어서 가능했다. 많은 시민단체가 정부와 지자체 지원에 의존하지만 꾸준히 기부하는 시민도 있다. 시민들에게 시민단체 지원 활동을 후회하게 만들지 마라. 시민단체는 시민에게 돌아와야 한다. 사회를 개선하고자 묵묵히 본분을 지키며 활동하는 시민단체들을 더는 힘들게 하지 말아야 한다. lark3@seoul.co.kr
  • 민주, 원점 재검토 명문화 수용 시사… 의사파업 타협점 찾나

    민주, 원점 재검토 명문화 수용 시사… 의사파업 타협점 찾나

    한정애 “완전히 제로 상태서 논의 가능”최대집 의협 회장과 1시간 이상 면담崔 “의견 일치된 건 없지만 대화 나눠” 정총리 “의료인 처벌받는 것 원치 않아”의협·복지부 토론회서 “공통분모 찾을 것”복지부, 전공의·전임의 4명 고발 취하정부·여당이 집단휴진을 이어 가고 있는 의사·전공의들을 달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전공의들이 업무 복귀 조건으로 주장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철회에 대해서도 이미 관련 정책 추진을 중단한 상태라고 재확인한 데 이어 여당에선 명문화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의료진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고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고발했던 전공의·전임의 가운데 일부는 고발을 취하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1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원점 재검토뿐 아니라 명문화 요구 역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면담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완전하게 제로 상태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명문화 문제에 대해서도 “그런 뜻을 담은 단어는 쓸 수 있다. 열린 국회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작은 단어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한 의장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1시간 이상 이어졌다. 최 회장은 기자들에게 “서로 얼마만큼 진정성을 갖고 전향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만 “오늘 대화에서 의견 일치에 이른 건 없다. 의견을 충분히 나눴다”고 덧붙였다. 면담에 동참한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은 “국회 차원에서 좀더 적극적인 안을 제시했다”며 “의협은 이를 바탕으로 각 직역과 의견을 조율해 안을 만들어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로 한 의장과 면담한 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서 전향적, 발전적 방향으로 정책을 논의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헌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덕선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과 20분가량 토론을 했다. 김 정책관은 명문화 자체는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사실상 명문화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공통분모를 찾으려는 모습이었다. 그는 “그동안 복지부 뿐만 아니라 총리, 국회, 의료계 원로들도 문서 형태든 약속의 형태든 많은 형태로 신뢰를 심어주려고 애썼다”면서 “그 과정에 대해 스스로의 말과 남긴 글에 대해 책임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와 별개로 이날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열고 “정부는 단 한 명의 의료인도 처벌을 받는 일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어떻게든지 대화를 통해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복지부는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현장조사할 당시 제출받지 못했던 전자의무기록 등을 추가로 제출받고 해당 전공의들이 근무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는 이유를 들어 경찰에 고발했던 전공의·전임의 10명 가운데 4명에 대해 고발을 취하했다. 당정이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듭 요구하는 데는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현실적 고민이 자리잡고 있다. 의료 현장은 만성적 의사 부족으로 의사가 해야 할 일을 전공의와 간호사에게 떠넘기는 식으로 작동하고 있다. 전공의들이 1주일에 80시간씩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간호사들은 ‘PA(의사보조) 간호사’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의료행위를 하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업무를 거부하면 당장 이를 대체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민주, 원점 재검토 명문화 수용 시사… 의사파업 타협점 찾나

    한정애 “완전히 제로 상태서 논의 가능”최대집 의협 회장과 1시간 이상 면담崔 “의견 일치된 건 없지만 대화 나눠” 정총리 “의료인 처벌받는 것 원치 않아”의협·복지부 토론회서 “공통분모 찾을 것” 정부·여당이 집단휴진을 이어 가고 있는 의사·전공의들을 달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전공의들이 업무 복귀 조건으로 주장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철회에 대해서도 이미 관련 정책 추진을 중단한 상태라고 재확인한 데 이어 여당에선 명문화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1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원점 재검토뿐 아니라 명문화 요구 역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면담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완전하게 제로 상태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명문화 문제에 대해서도 “그런 뜻을 담은 단어는 쓸 수 있다. 열린 국회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작은 단어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한 의장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1시간 이상 이어졌다. 최 회장은 기자들에게 “서로 얼마만큼 진정성을 갖고 전향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만 “오늘 대화에서 의견 일치에 이른 건 없다. 의견을 충분히 나눴다”고 덧붙였다. 면담에 동참한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은 “국회 차원에서 좀더 적극적인 안을 제시했다”며 “의협은 이를 바탕으로 각 직역과 의견을 조율해 안을 만들어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로 한 의장과 면담한 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서 전향적, 발전적 방향으로 정책을 논의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와 별개로 이날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열고 “지금 10명의 전공의가 고발돼 있는데 이번 사태로 희생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는 단 한 명의 의료인도 처벌을 받는 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대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다시 한번 의료계에 손을 내민 것”이라며 “어떻게든지 대화를 통해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덕선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과 20분가량 토론을 했다. 여러 현안에 대해 이견이 드러났지만 시종일관 “정부와 의협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며 공통분모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정이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듭 요구하는 데는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현실적 고민이 자리잡고 있다. 의료 현장은 만성적 의사 부족으로 의사가 해야 할 일을 전공의와 간호사에게 떠넘기는 식으로 작동하고 있다. 전공의들이 1주일에 80시간씩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간호사들은 ‘PA(의사보조) 간호사’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의료행위를 하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업무를 거부하면 당장 이를 대체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게다가 공공의료기관 비중이 6%에 불과해 파업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한편 국방부는 코로나19 대응과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군의관을 민간 병원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파견 인력 규모와 파견 시기·장소 등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3일부터 20여명 규모로 서울·인천 감염병 지정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방부는 2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당시 대구동산병원 등에 군의관을 투입한 바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익숙한 디스코풍에 영어가사… BTS, 라디오 타고 美 전역서 터졌다

    익숙한 디스코풍에 영어가사… BTS, 라디오 타고 美 전역서 터졌다

    美 유명 작곡가들 참여한 ‘다이너마이트’ 첫 영어 노래… 美 라디오 1160만명 청취‘팬덤 인기’ 한계 넘어 대중성까지 증명 외신 “패러다임 바꿔”… ‘그래미’도 기대 BTS “1위 소식에 새벽 5시까지 울어”당정 ‘국위 선양 입영연기’ 법 개정 추진케이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1일 빌보드 싱글 차트까지 석권하면서 주류 팝 시장에서의 대중적 인기까지 입증했다. 앞서 네 차례 달성한 앨범 차트 1위가 강력한 팬덤을 보여 줬다면 익숙한 팝 스타일의 곡으로 싱글까지 거머쥐며 또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기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7년 ‘DNA’(67위), 2018년 ‘아이돌’(11위)에 이어 2018년 ‘페이크 러브’로 10위에 올랐고 지난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8위)와 지난 3월 ‘온’이 4위를 차지하며 한 단계씩 상승했다. ‘핫 200’ 역시 2015년 앨범 ‘화양연화 pt.2’(171위), 2016년 ‘윙즈’(26위) 이후 2018년 정규 3집으로 첫 1위에 오른 뒤 앨범 4장을 모두 정상에 올렸다. 방탄소년단이 다음 목표로 밝혔던 싱글 차트 1위는 지난달 21일 공개한 첫 영어곡 ‘다이너마이트’가 만들었다. 스트리밍 실적과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하는 ‘핫 100’ 특성상 한국어 가사로는 어려웠던 벽을 일단 넘었다. 여기에 미국 보이밴드 조너스 브러더스의 곡을 만든 작곡가들이 참여해 경쾌한 디스코풍 댄스곡이 탄생했다. 성과는 라디오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빌보드에 따르면 미국 160여개 라디오 방송국을 토대로 집계하는 ‘팝 송스 차트’에서 이번 주 최고 순위인 20위를 기록했다. 이는 1160만명 청취 인구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됐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현재 유행하는 팝 스타일과 영어 가사로 편안하게 다가간 것이 주효했다”면서 “‘팬덤만 강하다’는 그간의 의문을 스스로 타파했다”고 분석했다.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도 기록을 썼다. 발매 첫날 777만회 재생수로 한국 가수 처음으로 ‘글로벌 톱 50’ 1위로 진입한 후 줄곧 상위권이다. 팬덤 ‘아미’의 열성적인 다운로드, 라디오 방송 신청 등도 유효했다. 발매 첫 주 미국에서 3390만회 스트리밍과 30만건의 디지털 및 실물 판매고를 올렸다. 김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은 일종의 ‘밈’ 현상이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달리 차근차근 올라와 인기를 더 길게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들도 찬사를 보냈다. 포브스는 “마지막 남은 경계를 뛰어넘었다”며 “서양 음악 청취자들이 비서구권 아티스트를 바라보는 방식과 관련해 패러다임의 전환과 다름없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긍정적인 메시지, 쉬운 멜로디, 세계적인 팬덤을 성공 비결로 꼽으며 “이들이 정상에서 으르렁거리고 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팬들과 랜선 자축 파티를 열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1위 소식을 듣고 새벽 다섯 시까지 울었다”고 했고, 생일을 맞은 정국은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RM은 “그래미를 못 갔는데 한번 가봐야지 않겠나”라면서 그래미 어워즈에 대한 의지도 밝혔는데 빌보드도 31일(현지시간) “‘온’ 또는 ‘다이너마이트’가 후보에 들 수 있다”고 전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정부·여당이 ‘국위 선양에 현저히 기여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를 입영 연기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 발의를 추진할 것으로도 알려져 오는 12월 입영 대상인 진을 비롯해 멤버들의 입대 연기 가능성이 열릴지도 주목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태년 “8.4 부동산 대책 시행 한 달...매매·전세가 안정 찾아가는 중”

    김태년 “8.4 부동산 대책 시행 한 달...매매·전세가 안정 찾아가는 중”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실수요자가 부동산 시장 교란 때문에 피해받지 않도록 부동산 점검 조직의 실효적 재정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1일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8·4 부동산 대책을 시행한 지 한 달 가까이 됐다”며 “한국감정원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정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부동산 교란 행위 같은 잔불이 다시 불길로 타오르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불법행위가 근절돼야 정책이 시장에서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이념과 신앙, 정파를 초월해 IMF 외환위기 시절 금 모으기를 했던 절박한 심정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참여해주시길 거듭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 피해지원 등 긴급 민생대책 당정청 협의를 조속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코로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속도 내야

    수도권의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음식점과 실내체육시설 등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공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났고, 출근한 사람들도 도시락 등을 활용하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 ‘이렇게 장사가 안되긴 처음’이란 탄식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위 답변에서 “소상공인 지원으로 26조원의 재원을 확보했고 지금 10조원이 남아 있다”고 했으니 다소 안심이 되는 측면이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코로나 국난 극복’을 정책 1순위로 제시하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약속했다. 문제는 4차 추경 편성을 막은 기재부다. 홍 부총리는 어제 국회에서 “국회에서 무조건 얘기할 수 있지만, 정부는 그 재원과 효과를 짚어 보지 않을 수 없다”며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난색을 표했다. 전 국민에게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14조원인데, 만약 소득 하위 50%에 지급해도 6조~7조원이 된다. 이는 국채 발행으로 4차 추경 편성을 하지 않으면 지급할 수 없다. 기재부에 따르면 1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최소 3분의1이 소비로 이어졌다. 1차 지원금이 5~7월까지 지역경제를 견인한 것이다. 그 견인 효과가 7월에 거의 끝났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비가 전월보다 6% 줄어들어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방역 2.5단계가 진행되는 지금 여야는 2차 재난지원금의 지원 범위 확정보다 지급 속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최소한 ‘소득 하위 50%에 선별 지급’은 미래통합당도 공감하고 있지 않은가. 속도가 중요하다. 더불어 소비 위축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의 경영을 돕고자 한다면 ‘5% 임대료 인하 운동’에도 여야가 함께 힘써야 한다.
  • 대선 캠프급 이낙연 비서실… ‘지명직 최고’에 여대생 파격 임명

    대선 캠프급 이낙연 비서실… ‘지명직 최고’에 여대생 파격 임명

    최고위원 친문 일색… 쓴소리할 인물 없어“투표 성향 보면 국민·당원 비슷했다” 반박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당권을 잡으면서 그를 보좌할 ‘이낙연 사람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거치며 ‘맨파워’를 키워 대권을 잡았던 것처럼 이 대표 역시 당직 인선을 통해 외연을 확장할 거란 분석이다. 다만 신임 지도부에 ‘쓴소리’나 다른 목소리를 낼 만한 인물이 없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이 대표는 31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 등을 임명했다. 사무총장에는 전임 지도부 최고위원을 지낸 ‘친문(친문재인) 핵심’ 3선 박광온(왼쪽) 의원이 임명됐다. 2017년 문재인 대선 캠프의 미디어본부장 겸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박 의원은 일찌감치 이낙연 캠프에 합류해 총괄 지휘를 맡았다. 수석대변인 최인호(재선) 의원 역시 ‘부산 친문’으로 전대 초반부터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정책위의장에는 3선 한정애(가운데) 의원이 임명됐다. 아울러 허영, 신영대, 강선우 등 초선 3명을 대변인으로 기용했다. 비서실은 기존 당대표 체제와 달리 정무실장에 현역 의원을 배치하고, 메시지실장 역시 비서실장과 동급으로 직위를 높인 것이 눈에 띈다. 사실상 ‘대선 캠프’를 꾸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메시지실장에는 불과 두 달 전까지 현역 언론인이었던 박래용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영입해 대선까지 고려한 인사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당정청 유대를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는 것이지 대선 캠프급이란 해석은 과하다”며 “메시지실장 격을 높인 것은 언론인 출신인 이 대표가 누구보다 메시지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과 박성민(오른쪽) 청년대변인이 임명되면서 최고위 구성도 마무리됐다. 선출된 5명의 최고위원이 대체로 친문 일색인 가운데 지명직 최고위원 역시 이를 보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노조는 한국노총 내 최대 계파로, 이해찬 지도부에서 시작된 민주당과 한국노총의 정책 연대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4세 대학생 신분으로 발탁된 박 최고위원이 예상 밖 파격 인사로 평가된다. 인선에는 2030 및 여성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청년·여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 반영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수석대변인은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젠더 문제에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청년과 여성이 당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제도화하겠다는 나의 거듭된 약속을 이행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직접 박 최고위원에게 전화해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전대가 친문 표심 경쟁으로 흘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고위원 득표율을 보면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이 비슷했다. (친문 등) 어떤 세력이 아주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낙연 첫 시험대는 ‘지원금 선별 지급’… 당내 반발 변수

    이낙연 첫 시험대는 ‘지원금 선별 지급’… 당내 반발 변수

    “당정청 조율, 대상자 늦어도 4일 확정”의료계에 정부와 대화·현장 복귀 요청상임위원장 재배분 통합당과 접점 모색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가 31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강조하면서 이르면 오는 3일 열릴 예정인 당정청 협의도 이 방안에 무게를 두고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부처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 국민 지급에 반대하는 만큼 당정청 협의에서 지급 방식에 관한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맞춤형 긴급 지원을 언급하며 “꼭 그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추석에는 민생 지원 대책이 있었는데 예년보다 강화된 민생 지원 대책을 병행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근로장려세제(EITC)를 대폭 확대하고 앞당겨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상자를 선정하고 추려내는 데 시간이 좀 걸려 이르면 3일, 늦어도 4일 당정청 간 조율해 코로나 긴급 지원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보편 지급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며 치열하게 논쟁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아주 강하고 소신 있게 선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에서는 미래통합당 야당과 일치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합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 요구와 관련해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진의를 파악하고 접점을 찾도록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통합당의 말이 일관된 것은 아니었다”며 “5~7월 계속된 우여곡절을 똑같이 반복하는 일은 현명하지 않다”고 했다. 또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청와대와의 회담은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의제 조정 등은 당사자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당내 협의를 거쳐 보겠다. 즉흥적으로 제 의견만 말하는 것이 온당하지 않다”고 여지를 뒀다. 파업 중인 의료계에 대해서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환자를 외면할 수 있다는 것, 의료인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의료 현장을 지켜 주길 바라며 정부가 약속한 대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내 다주택 보유 의원들의 주택 처분 문제에 대해 “(처분) 속도가 나지 않으면 왜 그런지 알아보고 조용한 방식으로 그 일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당정, 소상공인 특단 대책 내놓는다

    당정, 소상공인 특단 대책 내놓는다

    홍남기 “전국민 지급 주장 무책임한 발언”정부와 여당이 고용유지지원금 대폭 확대를 비롯해 특단의 소상공인·저소득층 근로자 대책을 내놓는다. 전문가들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미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에게 긴급경영자금 지원, 임대료에 대한 경감지원 조치 등 세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서 했던 정책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9월 중에 소상공인·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남은 기금과 예비비를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2.5단계 격상으로 집합 금지 대상이 된 수도권 소재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 체육시설과 학원, 독서실, 스터디 카페, 그리고 집합 제한 대상인 일반 음식점, 제과점,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등은 매출액 감소 등의 요건을 증명하지 않아도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나아가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3월에 시작해 9월에 종료되는 한시적 지원책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을 휴업·휴직수당의 최대 90%로 인상했는데, 이는 9월까지만 적용된다. 이에 3~6개월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전기요금 납부 기한 3개월 연장 조치도 9월분까지만 적용되는데, 이 역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대출 대상자를 확대하거나 보증료율을 상향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되 1차와 달리 전 국민 지급보단 선별 지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소비 창구가 없어진 상황에선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지원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선별 지원을 하되, 시간이 걸린다면 우선 모두 지급하고 추후 세금으로 환수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도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국민 지급 주장과 관련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며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게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낙연 “국난극복, 속도가 중요”…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또 강조

    이낙연 “국난극복, 속도가 중요”…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또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얼굴) 신임 대표는 31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코로나로 인해 더 많은 고통을 당하고 계시는 분들께 긴급하게 지원해 드리는 원래 이름에 충실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통을 더 많이 받는 분들, 실제로 생계에 중대한 위협이 생긴 분들께 맞춤형으로 긴급 지원해 드리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 긴급지원 당정청 회의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코로나19 국난 극복으로 우리는 국난 극복에 집중하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속도와 효과”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르면 3일 당정청 협의를 열 예정”이라며 “현재 가장 어려운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해 4차 추경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낙연, 지원금 선별 지급 밀어붙일 듯… 이재명 등 반발 변수

    이낙연, 지원금 선별 지급 밀어붙일 듯… 이재명 등 반발 변수

    “야당과 합의 가능한 것 추출해 입법화”의료계에 정부와 대화·현장 복귀 요청“한일 이대로는 안 돼… 日 자세 변해야”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가 31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강조하면서 이번 주 열릴 예정인 당정청 협의도 이 방안에 무게를 두고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부처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 국민 지급에 반대하는 만큼 당정청 협의에서 지급 방식에 관한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다만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당내 일각의 반발이 문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맞춤형 긴급 지원을 언급하며 “꼭 그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추석에는 민생 지원 대책이 있었는데 예년보다 강화된 민생 지원 대책을 병행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보편 지급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며 치열하게 논쟁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아주 강하게 소신 있게 선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미래통합당과 일치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합당과의 협치에 대해 “합의 가능한 것을 추출해 입법화하는 게 진정한 협치”라고 말했다. 또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대화는 활발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청와대와의 회담은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의제 조정 등은 당사자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업 중인 의료계에 대해서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환자를 외면할 수 있다는 것, 의료인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의료 현장을 지켜 주길 바라며 정부가 약속한 대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일본통으로 꼽히는 이 대표는 한일 및 남북 관계에 대해 “북한과는 비정치적인 인도적 분야에서 노력을 계속해 감으로써 신뢰를 축적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의 관계에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어떻게 형성될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한일 양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일본 측도 그동안 한국에 대한 자세를 되돌아보기를 기대한다”며 “일본을 많이 아는 사람으로서 우정의 충고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 내 다주택 보유 의원들의 주택 처분 문제에 대해 “진행 사항을 곧 파악해 보겠다”며 “속도가 나지 않으면 왜 그런지 알아보고 조용한 방식으로 그 일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유은혜 “수능 차질 없도록 준비...접수 마감 이후 관련 세부계획 발표”

    유은혜 “수능 차질 없도록 준비...접수 마감 이후 관련 세부계획 발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12월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세부적인 운영 계획을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9월18일 이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유 총리는 국회 교육위윈회 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교육 현안에 관한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접수 마감 이후 수능 관련 세부계획 발표” 유 부총리는 “수능은 제대로 치러지는 것이냐. 비대면으로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방역을 가장 철저하게 준비하면서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수능을 치르는 방식은 어렵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9월3일부터 수능 원서접수가 시작되는데 (9월18일) 접수 마감 이후 수능 관련 전체적인 저희(교육부)의 준비와 계획을 보고 드리고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도 “수능은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계획은 세우고 있지만 비대면이나 그룹을 나눠서 보는 것은 당장 실현하기 어려움이 있지 않나”고 밝힌 바 있다. “공공의대 학생 선발 방식, 결정한 내용 없어” 유 부총리는 이날 공공의대의 학생 선발 방식에 대해서는 결정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공공의대 설립 추진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립 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하고 학생을 시·도별 일정 비율을 배분해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시·도지사의 추천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시·도지사가 개인의 권한으로 특정인을 추천할 수 없으며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중립적인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지만, 시민단체가 공공의대 신입생 선발에 관여하게 된 것이 아니냐며 논란이 일었다. 유 부총리는 “보건복지부도 언론에 보도된 바처럼 학생 선발 방식을 보건복지부의 입장으로 발표한 것은 아닌 걸로 안다”며 “공공의대 설치 관련 정책들이 의논 중이어서 그 부분이 확정되면 (학생 선발 기준을) 조금 더 구체화돼야 하지 않을까 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협의 때는 의대 정원을 1년에 400명씩 10년간 증원할 계획을 발표한 것이고 주로 의료시설이 낙후돼 있거나 의료체계가 미흡한 지방을 중심으로 공공의료체계를 갖출 방향성을 이야기했다”며 “구체적인 설계와 추진 계획은 세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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