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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중국에 셰셰 하면 된다”는 인식, 국익만 해칠 뿐

    [사설] “중국에 셰셰 하면 된다”는 인식, 국익만 해칠 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야당이 정부를 공격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이날 발언은 야당 대표의 것인지를 의심케 할 만큼 편향되고 도를 넘었다. 이 대표는 “중국인들이 한국이 싫다고 한국 물건을 사질 않는다.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말했다. 지금의 경색된 한중 관계는 대북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 배치 이후 근 7년간 지속됐다. 중국은 여전히 한한령(한류 금지령)을 비롯해 유형무형의 한국 제재를 가하고 있다. 우리를 조공국 대하는 듯한 고압적 태도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중국 외교부 국장급 정도인 싱하이밍 주한대사의 만찬에 초대받아 가면서 절정에 달했다. 싱 대사는 15분간 한국의 대중 외교를 훈계하는 연설을 했고, 이 대표는 아무런 반박도 하지 않고 들었다. 심각한 사대주의다. 중국의 ‘셰셰’를 받아야 할 것은 지난해 180억 달러의 대중 무역적자를 기록한 우리가 아닌가. 이 대표는 중국과 대만의 양안 문제가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말했다. 양안 충돌의 여파가 바로 한반도에 미친다는 기본 상식도 이해 못한 발언이다. 이 대표는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게 만드는 그런 집단에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길 것이냐”고도 했다. 북한의 비핵화 사기극에 걸려 핵·미사일 고도화를 방치하며 대북 유화책을 편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북한의 버릇을 잘못 들여 전쟁 위험을 높인 원조다. 외교안보는 초당적이어야 한다는 대원칙을 사문화시킨 야당의 책임은 크다. 위성정당에 종북·반미 인사를 당선권에 다수 배치한 야당이다. 이들이 국회 권력을 다시 쥔다면 이 나라가 어떤 나락으로 떨어질지 심히 우려된다.
  • ‘간발의 차’로 전쟁 피했다…러軍, 나토 고위급 방문 직후 미사일 31발 폭격 [포착]

    ‘간발의 차’로 전쟁 피했다…러軍, 나토 고위급 방문 직후 미사일 31발 폭격 [포착]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앆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수뇌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러시아가 키이우를 향해 미사일 폭격을 가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를 노려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약 6주 만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새벽부터 키이우를 향해 탄도미사일 2기와 순항미사일 29기 등 미사일 총 31발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는 방공망 시스템을 이용해 미사일을 모두 격추했으나, 잔해가 추락하면서 최소 1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군이 미사일 공습을 가한 시점은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이 대규모 나토 위원회를 이끌고 키이우를 방문한 지 불과 몇 시간 후였다. 바우어 위원장이 나토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키이우를 방문한 것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바우어 위원장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열린 보안 포럼에서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포탄과 군인 부족에 직면해 있으며, 우크라이나에게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우어 위원장은 현지에서 올렉산드르 시르크시 우크라이나 육군 참모총장을 만나 현재 전황에 대해 듣고, 탄약 공급과 대공 방어시스템 지원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설리번 보좌관도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미국의 군사 지원 패키지에 대해 논의한 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패키지가 하원에서 강력한 초당적 지지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그 돈(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금)이 밖(우크라이나)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상원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600억 달러의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추가 예산안을 승인했다. 하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미 하원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예산안 표결을 거부하면서 예산안은 표류 중이다. “키이우에 떨어진 미사일, 북한산일 가능성 있다” 미국 고위관리와 나토 군사대표단이 키이우를 방문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키이우를 강타한 미사일 중 일부는 북한에서 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의 탄도미사일이 북한에서 만든 이스칸데르-M급 미사일 ‘KN-23’ 또는 ‘킨잘’로 알려진 러시아산 ‘Kn-47M2’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이 조금 떠 빨리 강행됐다면, 미국과 나토의 고위급 주요 인사들의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앞서 지난 6일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외교단과 함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아슬아슬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 러시아군은 미초타키스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회담을 갖기 직전 오데사 항구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그리스 당국은 미초타키스 총리와 외교단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회담장에서 기다리는 사이, 회담장에서 150m 가량 떨어진 곳에 미사일 공습이 있었으며 다행히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만약 해당 공습으로 미초타키스 총리가 부상 또는 사망했다면, 나토가 러시아를 공격할 명분이 생기면서 확전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당시 미초타키스 총리는 “우리 근처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폭발음이 들렸지만 방공호로 갈 시간조차 없었다”면서 “매우 강렬한 경험이었다. 전쟁에 대해 신문에서 읽는 것과,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은 정말 달랐다”고 밝혔다.
  • [사설] 美, 인텔 파격 지원… 반도체 전쟁 총력 대응을

    [사설] 美, 인텔 파격 지원… 반도체 전쟁 총력 대응을

    미국 정부가 자국의 반도체 기업인 인텔에 보조금과 대출 등으로 약 200억 달러(약 27조원)를 지원한다.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역대 최대 규모 지원이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에는 각각 8조원과 7조원 규모의 지원이 예상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지원으로 반도체 전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려는 것이다. 우리 정부도 반도체 패권 경쟁을 이길 지원책 마련을 서두르기 바란다. 전 세계가 반도체 패권 다툼으로 뜨겁다.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생산과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5년간 520억 달러(69조여원)를 지원하는 반도체법을 시행 중이다. 지원받는 기업은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5% 이상 늘릴 수 없다. 미국은 이 법을 통해 10% 선인 미국의 반도체 생산 점유율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고 ‘반도체 굴기’를 꿈꾸는 중국을 견제하며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있다. 중국도 자국 내 반도체 생산 비중을 높이기 위해 기금 886조원을 마련한 상태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약 62조원을 투입해 역내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섰다. 선진국들이 한결같이 반도체를 핵심 성장 자원으로 보호하고 육성하려는 것이다. 정부도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삼성전자 등은 메모리반도체,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갖고 있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도 중요하다. 여야는 총선을 앞두고 기업을 옥죄는 규제 해제 및 세제지원 공약을 경쟁하듯 쏟아냈다. 공약 실천은 물론 일몰제 적용으로 올해 종료되는 반도체 투자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2030년까지 연장하는 ‘K칩스법’ 개정 등 산업계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야 한다. 반도체 전쟁은 속도가 관건이다.
  • 조국 “명예당원”→박지원 “좋다”… 민주 “부적절”

    조국 “명예당원”→박지원 “좋다”… 민주 “부적절”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조국혁신당의 명예당원이 되겠다’고 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설마”라고 했다. 조국 대표는 지난 18일 방송된 시사주간지 시사인의 유튜브 영상에서 함께 출연한 박 전 국정원장에게 “원장님 말씀 들으니 저희랑 정세 인식이 똑같다. 저희가 나중에 명예당원으로 모셔야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을 두고 박 전 국정원장이 “소탐대실하지 말고 우리는 제1당이 되고, (조국혁신당과 함께) 과반이 되는 목표를 달성하면서 함께 가면 된다”고 했다. 이에 박 전 국정원장은 “이중 당적은 안 되니까 명예당원 좋다. 같이 가야 한다. 좀 크게, 넓게 보고 윤석열·김건희 검찰 정권을 종식하는 계기의 총선이 돼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진도·완도 총선 후보다. 박 전 국정원장의 발언에 대해 이 대표는 “설마 (박 전 원장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얘기를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 분명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들이라면 당연히 명예당원을 하더라도 더불어민주연합의 명예당원을 하셔야지 설마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얘기했을까”라고 했다.
  • 현역 꽂은 비례정당… 당심 앞세운 ‘골라 담기식 공천’ 비판 고조

    현역 꽂은 비례정당… 당심 앞세운 ‘골라 담기식 공천’ 비판 고조

    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조국혁신당 등 3대 유력 비례정당이 모두 현역 의원을 비례대표로 추천하면서 민심이 아닌 ‘당심에 맞는 인사’에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또 송곳 검증 없이 ‘골라 담기식 공천’이 이뤄진다는 비판과 함께 여러 직역·계층의 인물을 선발해 국회의 다양성을 높이자는 원래 취지에 맞도록 비례대표 공천 제도 등을 개선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은 현역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을 비례대표 후보 8번에 배치했다. 10~12번 정도를 당선권으로 예상하는 만큼 황 의원의 재선은 유력하다. 김예지·용혜인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 신분으로 다시 비례대표에 도전하는 경우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김 의원을 당선권인 15번에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용 의원을 비례대표 6번에 공천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검증받는 도중 사법리스크를 이유로 지역구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던 황 의원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당을 바꿔 비례대표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용 의원의 경우도 정치권에선 일종의 특혜로 인식되는 비례 의원으로만 재선할 정도로 대표성을 갖춘 건 아니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또 각 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들의 적격성도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조국혁신당의 경우 후보 20명 중 4명(박은정·조국·황운하·차규근)이 사법리스크를 안고 출마한다. 선거도 치르기 전에 ‘의원직 상실’이 우려된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아직 판결이 끝난 게 아니어서 출마하지 말라는 건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골프 접대’ 의혹으로 총리실에서 징계를 받은 이시우(37)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공천을 취소했다. 이 전 서기관은 당선권인 17번에 배치된 상태였다. 이 전 서기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며 부족한 점은 더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선거에서도 전·현직 의원을 공천하는 등 비례대표 후보들의 졸속 검증, 대표성 부족을 지적하는 사례는 다수 있었다. 당적을 바꿔 가며 비례대표로만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대표적이다.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16대 국회에서 모두 비례대표 자격으로 금배지를 달았고, 김진애 전 의원은 18·21대 국회 때 각각 통합민주당·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권은희 의원은 황 의원처럼 지역구(광주 광산을) 의원을 지낸 뒤 21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다. 서경선 정치평론가는 “깜깜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투명하게 개선해야 한다”면서 “‘개방형 명부제’를 도입해 국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는 것도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 민주, 김의겸·권인숙 등 6명 제명…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

    민주, 김의겸·권인숙 등 6명 제명…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

    의원직 유지한 채 당적 옮기려면 제명절차 필요…더불어민주연합 입당 예정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보낼 비례대표 의원 6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연 의총에서 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 의원 등 6명의 제명안을 의결했다고 임오경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들은 모두 불출마 또는 낙천한 비례대표 의원들로, 조만간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할 예정이다. 이런 ‘위성정당 의원 꿔주기’는 의석수 순으로 결정되는 총선 기호에서 앞번호를 차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자동으로 잃게 된다. 따라서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현 소속 정당의 제명 절차가 필요하다. 임 대변인은 추가 제명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닫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같은 목적으로 지난 15일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과 김근태·김은희·노용호·우신구·이종성·정경희·지성호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명된 의원들은 국민의미래에 입당한다.
  • 이재명 경호차량에 ‘난폭운전’ 1t 트럭 운전자, 차에서 발견된 것

    이재명 경호차량에 ‘난폭운전’ 1t 트럭 운전자, 차에서 발견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경호하던 차량을 상대로 난폭운전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남성의 차량에는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하는 정치적인 문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 40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1t 화물차를 몰다가 이 대표를 경호하던 경찰 경호 차량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당시 서울에서 일정을 마치고 경찰 신변 보호팀의 경호를 받으며 인천 자택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이 대표의 경호 차량을 향해 반복해서 경적을 울리거나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경호 행렬을 보고 사칭하는 게 아닌지 확인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이 대표가 관련돼 있는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화물 차량은 일부 개조된 상태였으며, 차체에는 정부와 민주당 등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특정 정당의 당적을 보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변 보호팀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말과 행동이 수상하다고 여겨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음주 검사와 간이 마약 검사에서 특이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당일 행적 등을 조사한 결과 계획 범행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일단 석방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이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에 습격당한 것을 계기로 주요 정당 대표에 대해 전담 신변 보호팀을 가동 중이다.
  • 비례 꽂는 여야… 꼬리 무는 꼼수[뉴스 분석]

    비례 꽂는 여야… 꼬리 무는 꼼수[뉴스 분석]

    4·10 총선에서 46명이 선출되는 비례대표에 대해 거대 양당이 4년 전 총선에 이어 위성정당을 내세우면서 원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의원 꿔주기라는 윤리적 문제, 위성정당이 챙기는 막대한 보조금, 소외계층을 외면하는 대표성 부족, 거수기 후보 양산에 따른 정치 양극화 심화 등이다. ●돌아온 ‘꼼수 위성정당’ 잡음 무성 국민의힘은 1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옮겨 갈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의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15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의결하면 확정이다. 명단에는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포함해 김근태, 김은희, 우신구, 윤주경, 이종성, 정경희, 최연숙 의원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을 8명이나 제명해 국민의미래로 보내는 것은 ‘기호 4번’을 확보하려는 꼼수다. 그래야 정당과 비례대표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을 잡게 된다. 특히 이들은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당에서 제명돼야 한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들 8명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미래의 당헌 및 정강·정책에 동의한다는 것을 징계 이유로 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이 이들에게 국민의미래로 가 달라고 요청한 뒤 국민의힘의 당헌 등을 따르지 않는다고 징계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영덕 의원이 광주 동·남구갑 경선에서 패배하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적을 옮겼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의원들을 내치는 데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거대 양당의 윤리위원회가 문제도 없는 의원들을 제명하는 데는 적극 나서는 모순적인 상황이다. 특히 17대 총선에서 도입된 ‘1인 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 등과 후보들을 추천한 뒤 돌아가며 비례대표를 받기로 했고, 4개 세력이 정치적 색깔을 먼저 담으면서 소외계층은 더욱 소외되는 모양새다.●반미 인사 논란에 野비례후보 사퇴 그 결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천에서 후보 1번을 받았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같은 반미 단체 활동 전력으로, 2번이었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이력으로 모두 사퇴했다. 이후 다른 후보들도 도마에 올라 상황은 악화일로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명단을 보니 조국혁신당보다 더 별로라는 생각마저 든다”며 “기계적 균형에만 천착해 직역별 대표성도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미래는 도덕성을 첫 번째 원칙으로 공천하겠다는 입장이나 후보 검증 과정에서 ‘막말 논란’ 등을 거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근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비례대표제는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민주당의 공천은 자리 나눠 먹기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당 지도부가 순번을 정하다 보니 1~10번 같은 당선 안정권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 국민이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고 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운하 의원 등이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또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도 비판받고 있다.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으로 국고 보조금도 챙긴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4억 2900만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미래한국당은 86억 29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선거 보조금과 경상 보조금을 합한 수치로 양당 합쳐 120억 5800만원이다. 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 의석수, 정당득표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정당 보조금 약 6억 6000만원을 받자 ‘먹튀 논란’이 불거졌는데, 거대 양당이 만든 위성정당의 보조금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비례대표 후보들이 각 당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경우 국민의미래 이적자로 불출마 지역구 의원 등도 거론됐으나 결국 비례대표 의원만 옮겨 갔다. 지역구를 가진 현역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해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래 권력의 수족을 공천하는 수준이 돼 버렸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비례대표는 직역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건데 위성정당이 생기면서 ‘거수기’로 전락했다”며 “당원 출신, 청년, 여성 등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말많은 비례제…커지는 무용론[뉴스 분석]

    말많은 비례제…커지는 무용론[뉴스 분석]

    4·10 총선에서 46명이 선출되는 비례대표에 대해 거대 양당이 4년 전 총선에 이어 위성정당을 내세우면서 원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의원 꿔주기라는 윤리적 문제, 위성정당이 챙기는 막대한 보조금, 소외계층을 외면하는 대표성 부족, 거수기 후보 양산에 따른 정치 양극화 심화 등이다. ●돌아온 ‘꼼수 위성정당’ 잡음 무성 국민의힘은 1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옮겨 갈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의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15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의결하면 확정이다. 명단에는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포함해 김근태, 김은희, 우신구, 윤주경, 이종성, 정경희, 최연숙 의원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당에서 제명돼야 한다. 의원을 8명이나 제명해 국민의미래로 보내는 것은 ‘기호 4번’을 확보하려는 꼼수다. 그래야 정당과 비례대표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을 잡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영덕 의원이 광주 동·남구갑 경선에서 패배하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적을 옮겼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의원들을 내치는 데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거대 양당의 윤리위원회가 문제도 없는 의원들을 제명하는 데는 적극 나서는 모순적인 상황이다. 특히 17대 총선에서 도입된 ‘1인 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 등과 후보들을 추천한 뒤 돌아가며 비례대표를 받기로 했고, 4개 세력이 정치적 색깔을 먼저 담으면서 소외계층은 더욱 소외되는 모양새다.●반미 인사 논란에 野비례후보 사퇴 그 결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천에서 후보 1번을 받았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같은 반미 단체 활동 전력으로, 2번이었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사드 배치 반대 이력으로 모두 사퇴했고, 이후 다른 후보들도 도마에 올라 상황은 악화일로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명단을 보니 조국혁신당보다 더 별로라는 생각마저 든다”며 “기계적 균형에만 천착해 직역별 대표성도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위성정당 자체가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비례제도의 형식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형식이 왜곡됐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인물이 좋을 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미래는 도덕성을 첫 번째 원칙으로 공천하겠다는 입장이나 후보 검증 과정에서 ‘막말 논란’ 등을 거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근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비례대표제는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민주당의 공천은 자리 나눠 먹기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당 지도부가 순번을 정하다 보니 1~10번 같은 당선 안정권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 국민이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고 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운하 의원 등이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또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도 비판받고 있다.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으로 국고 보조금도 챙긴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4억 2900만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미래한국당은 86억 29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선거 보조금과 경상 보조금을 합한 수치로 양당 합쳐 120억 5800만원이다. 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 의석수, 정당득표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정당 보조금 약 6억 6000만원을 받자 ‘먹튀 논란’이 불거졌는데, 거대 양당이 만든 위성정당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비례대표 후보들이 각 당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경우 국민의미래 이적자로 불출마 지역구 의원 등도 거론됐으나 결국 비례대표 의원만 옮겨 갔다. 지역구를 가진 현역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해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래 권력의 수족을 공천하는 수준이 돼 버렸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비례대표는 직역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건데 위성정당이 생기면서 ‘거수기’로 전락했다”며 “당원 출신, 청년, 여성 등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표성·윤리 사라지고 보조금·거수기만 남은 ‘위성정당 비례대표제’

    대표성·윤리 사라지고 보조금·거수기만 남은 ‘위성정당 비례대표제’

    국민의힘, 윤리위에서 비례대표 8명 제명민주당, 반미 이력 비례 1·2번 논란에 사퇴더불어시민당 34억·미래한국당은 86억 보조금 4·10 총선에서 46명이 선출되는 비례대표에 대해 거대 양당이 4년 전 총선에 이어 위성정당을 내세우면서 원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의원 꿔주기라는 윤리적 문제, 위성정당이 챙기는 막대한 보조금, 소외계층을 외면하는 대표성 부족, 거수기 후보 양산에 따른 정치 양극화 심화 등이다. 국민의힘은 1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옮겨갈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의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15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의결하면 확정이다. 명단에는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포함해 김근태, 김은희, 우신구, 윤주경, 이종성, 정경희, 최연숙 의원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당에서 제명돼야 한다. 의원을 8명이나 제명해 국민의미래로 보내는 것은 ‘기호 4번’을 확보하려는 꼼수다. 그래야 정당과 비례대표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을 잡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영덕 의원이 광주 동·남구갑 경선에서 패배하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적을 옮겼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의원들을 내치는데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거대 양당의 윤리위원회가 문제도 없는 의원들을 제명하는 데는 적극 나서는 모순적인 상황이다.특히 17대 총선에서 도입된 ‘1인 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 등과 후보들을 추천한 뒤 돌아가며 비례대표를 받기로 했고, 4개 세력이 정치적 색깔을 먼저 담으면서 소외계층은 더욱 소외되는 모양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천에서 후보 1번을 받았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같은 반미 단체 활동 전력으로, 2번이었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사드 배치 반대 이력으로 두 사람 모두 사퇴했고, 이후 다른 후보들도 도마 위에 올라 상황은 악화일로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명단을 보니 조국혁신당보다 더 별로라는 생각마저 든다”며 “기계적 균형에만 천착해 직역별 대표성도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위성정당 자체가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비례제도의 형식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형식이 왜곡됐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인물이 좋을 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미래는 도덕성을 첫 번째 원칙으로 공천하겠다는 입장이나 후보 검증 과정에서 ‘막말 논란’ 등을 거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근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비례대표제는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민주당의 공천은 자리 나눠 먹기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당 지도부가 순번을 정하다 보니 1~10번 같은 당선 안정권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 국민이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고 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운하 의원 등이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또 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도 비판받고 있다.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으로 국고 보조금도 챙긴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4억 2900만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미래한국당은 86억 29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선거 보조금과 경상 보조금을 합한 수치로 양당 합쳐 120억 5800만원이다. 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 의석수, 정당득표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정당 보조금 약 6억 6000만원을 받자 ‘먹튀 논란’이 불거졌는데, 거대 양당이 만든 위성정당의 보조금에 비교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비례대표 후보들이 각 당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경우 국민의미래 이적자로 불출마 지역구 의원 등도 거론했으나 결국 비례대표 의원만 옮겨갔다. 지역구를 가진 현역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해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래 권력의 수족을 공천하는 수준이 돼버렸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비례대표는 직역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건데 위성정당이 생기면서 ‘거수기’로 전락했다”며 “당원 출신, 청년, 여성 등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與, 김예지 등 비례 8명 제명키로…위성정당 ‘기호 4번’ 확보 차원

    與, 김예지 등 비례 8명 제명키로…위성정당 ‘기호 4번’ 확보 차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김예지 의원 등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10 총선에서 ‘기호 4번’을 받을 수 있도록 현역 의원을 꿔주는 일종의 꼼수다. 전주혜 국민의힘 윤리위 부위원장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리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8명의 비례 의원을 제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 부위원장은 “그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제명 처분을 내린 의원 명단은 밝히지 않았지만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비롯해 김근태·김은희·노용호·우신구·이종성·정경희·지성호 의원 등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위원장은 비례 의원 제명 사유에 대해 “국민의힘이 아니라 다른 당(국민의미래)에서 활동하겠다는 것이기에 제명 사유에 해당한다”면서도 “국민의힘 발전을 위한 희생정신을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윤리위의 이날 결정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도록 하기 위한 임시 조치다. 공직선거법 192조는 ‘비례대표가 소속 정당이 합당·해산되거나 제명되지 않는 이상, 당적을 이탈·변경하는 경우 의원직이 상실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결국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당에서 제명되어야 하는데, 당규상 소속 당 의원 제명은 당 윤리위를 거친 의원총회 의결뿐이다. 이날 제명된 의원 8명은 곧바로 국민의미래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기호 4번을 받기 위해 필요한 현역 의원의 수는 최소 7명이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조치로 8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한 만큼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에서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두 번째 칸에 무난히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화상회의로 의원총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제명을 의결할 계획이다.
  • 류호정 후원회장 진중권 “늙으면 입 대신 지갑 열라고…”

    류호정 후원회장 진중권 “늙으면 입 대신 지갑 열라고…”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개혁신당으로 경기도 성남분당갑에 출마하는 류호정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진중권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젊은 세대 정치인들의 분투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류호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그는 “늙으면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고 하던데, 그 말대로 하려고 한다”며 “그들이 하는 게 다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 판단 또한 혹시 이미 흘러간 세대의 한계 내지 편견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후원회장을 맡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는 젊은이들이 알아서 하게 놔두고, 걍 뒷바라지나 하련다”라고 덧붙였다. 류 후보는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지난 1월 탈당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새로운선택에 입당했다가 제3지대 정치세력의 합당 절차로 인해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류호정 “분당은 내게 성지” 출마 선언 류호정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고 싶은, 제가 사랑하는 도시에서 정치를 이어가고 싶었다. 그곳이 바로 분당이고, 판교”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분당은 저에게 험지도 양지도 아닌 성지”라며 “보수와 진보의 단선적 구분과 적대적 진영 정치를 지양하고, 절제와 공존을 통한 문제 해결 정치를 지향하며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해온 제게 (분당구갑은) 마땅하고 걸맞은 지역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류 의원은 “살기 좋은 분당에는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도시가 오래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세상의 변화를 앞서기보다 따라가지도 못하는 정치의 낙후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류 의원은 “올해 분당의 최대 화두는 재건축”이라며 “선언에 불과한 재건축 약속이 아니라, 실제 추진을 위한 재건축 대책을 공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당구 갑 대진표가 성장주와 가치주의 대결로 정리되는 듯 하다”며 “거대 양당의 두 인물이 가진 경력에서 피크(전성기)는 한참 지났다. 가치주가 아닌 성장주인 저에게 투자해 달라”고 호소했다.
  • 김영주와 함께 野텃밭 찾은 한동훈 “내가 소모되더라도 기꺼이 싸울 것”

    김영주와 함께 野텃밭 찾은 한동훈 “내가 소모되더라도 기꺼이 싸울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전 석을 가진 서울 영등포와 양천을 찾아 “저는 싸울 때 싸우고 이길 때 이길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위기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경부선 지하화’ 공약을 정치적으로 보증하며 김영주(영등포갑) 의원과 박용찬(영등포을) 전 당협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두 후보와 나선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거리 인사에서 “그동안 국민이 보수정당에 실망한 이유는 싸울 때 싸우지 않고 이겨야 할 때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제가 싸우는 과정에서 소모되고 상처받더라도 기꺼이 싸워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영등포역 옥상에서 경부선 지하화 공약에 대해 “모든 정치 세력이 해 왔던 약속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가진 집행력으로 이를 실천할 수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김 의원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룬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등포역 방문을 거론하며 “얼마 전에 이 대표가 여기 와서 욕만 쏟아 놓고 갔는데 그것으로는 영…등포 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이 직접 영입한 김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이곳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이번 총선의 경우 당적 변경에 따른 지지자 손실 최소화가 관건이다. 이 외 구자룡(양천갑) 비대위원이 출마하는 양천구 목동깨비시장 상인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권력은 잔인하게 쓰는 거라던데 권력은 시민을 위해 써야 하고, 그 마음이 옅어지면 정치를 그만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치를 시작한 지 이제 두 달밖에 안 됐는데 정말 잘하고 싶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옅어지면 정치를 안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용·공업용으로 구분되는 전기요금에 ‘상업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친구인 배우 이정재씨를 언급하며 “외국 배우들이 오면 다들 우리 시장에 간다고 하더라. 우리는 광장 문화가 없지만 시장이 그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 영등포 찾은 한동훈 “욕만 쏟은 이재명, 시민 삶 개선 못 해”

    영등포 찾은 한동훈 “욕만 쏟은 이재명, 시민 삶 개선 못 해”

    한동훈 ‘이적 2호’ 김영주 현장 지원“여당 집행력으로 경부선 지하화 보증”영등포갑 김영주 vs. 채현일 격전당적 변경 ‘지지 손실’ 최소화 관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험지인 서울 영등포를 찾아 ‘경부선 지하화’ 공약을 정치적으로 보증하며 김영주(영등포갑) 의원과 박용찬(영등포을) 전 당협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영등포의 철도 지하화는 다양한 정치 세력이 약속을 해 왔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모든 정치 세력이 해 왔던 약속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가진 집행력으로 이를 실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부선 지하화는 여당이 전국 곳곳에서 내건 철도 지하화 공약의 한 축이다. 영등포구에서는 지하철 1호선의 대방역∼신도림역 구간(3.4㎞)이 지하화 사업 대상으로 거론된다.한 위원장은 지난 5일 영등포갑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인 채현일 전 구청장을 지지하기 위한 이재명 대표의 유세 방문을 언급하며 “얼마 전에 이 대표가 여기에 와서 욕만 쏟아 놓고 갔는데 그것으로는 영등포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당시 이 대표는 영등포역 긴급 기자회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에 불복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의원을 겨냥해 “평가가 부당해 탈당해서 상대방 당으로 갔다는 그분”이라고 칭한 뒤 당내 경선을 했더라도 채 전 구청장의 상대가 안 됐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이날 영등포타임스퀘어 거리 인사에서 “저는 김 의원을 국민의힘으로 모시려 단 한마디만 했다”며 “상식적인 정치,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고 20일을 기다렸다”고 했다. 이어 당적을 바꾼 김 의원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한 뒤, 김 의원의 공약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한 위원장은 “나머지 싸움은 제가 알아서 하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갑은 김 의원이 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서 내리 세 번 이긴 민주당의 ‘텃밭’이다. 한 위원장이 직접 영입한 김 의원이 이적으로 인한 지지 손실을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 “美에 줄 것 주되 북핵 대응 확실한 보장 받아 내야” [美대선 ‘바이든 vs 트럼프’ 2.0]

    “美에 줄 것 주되 북핵 대응 확실한 보장 받아 내야” [美대선 ‘바이든 vs 트럼프’ 2.0]

    “美에 방위비 더 주더라도… 韓, 日 수준의 핵폐기 처리권 요구해야”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112년 만의 전현직 대통령 맞대결로 진행된다. 누가 되든 1기 때보다 동맹국들에 부담을 더 지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학습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 정부’는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더 드러내고 중국에 대한 공세와 압박의 강도를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동맹·다자주의 경시 및 무시 본색은 강도가 세졌다. 미중 경쟁과 ‘두 개의 전쟁’으로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한 바이든 대통령 역시 우방국들에 더 많은 역할을 강조할 공산이 크다.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때 ‘바이든 vs 트럼프’의 외교안보 정책을 중심으로 한미동맹에 주어진 과제를 세 차례에 걸쳐 짚어 본다.“당신들은 청구서대로 돈을 지불해야 한다.” 지난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을 향해 던진 말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한국에도 주한미군 철수 또는 축소를 연계해 우리 측 비용 부담을 더 지우는 요구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동맹국에도 철저히 비용과 이익으로 따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래 특성을 활용해 우리가 지킬 것과 얻어낼 것을 챙기는 ‘역발상’도 강조된다. 일각에선 과거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용인 발언도 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술핵 재배치와 같이 예상을 뛰어넘는 ‘통 큰 협상’도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역으로 ‘돈을 더 내는 것’보다 ‘무엇을 받아 낼지’에 무게를 싣는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은 11일 “한국은 이미 대미 투자도 열심히 했고, 방위산업도 높은 수준으로 키운 만큼 미국에 도움되는 동맹국임에 틀림없다”면서 “이를 토대로 당당히 협상에 임하며 우리가 줘도 되는 것은 빨리 주면서 반대급부를 얻는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장도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대신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확실한 보장을 받아 내야 한다”며 “미국의 기존 전술 핵무기 업그레이드 비용과 한국 내 저장시설 건설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30기 정도의 전술핵을 한국에 재배치하는 협상안을 내거나 미국이 해군력 증강을 위해 추진하는 함선 건조에 우리 조선업을 활용해 협력을 제안하는 카드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대선 경선에선 아직 거론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내내 “‘부자나라’ 한국이 돈을 너무 안 낸다”는 불만을 쏟아 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돈 낭비”라며 2018년 싱가포르 회담 직후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여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재임 시절 측근들에게 주한미군 철군도 공공연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는 “가장 현실적으로는 철군하지 않는 대가와 한미 핵협의그룹(NCG) 등이 지금 진행하는 한미 간 협정 관련 조치들을 지속한다는 약속을 받아 낼 수 있다면 방위비를 상당 부분 증액하는 것도 쓸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주한미군 철군 계획을 막아선 핵심 키 역할을 했던 게 군이었듯 최근 한미 군당국 간 쌓아 둔 협력을 강력한 우군으로 삼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더 나아가 “가격이 높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라며 “대가를 지불할 테니 핵 공유나 적어도 일본 수준의 핵폐기 처리 권한을 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어쩌면 2027년 차기 한국 대선에서 우리도 자체 핵무장을 할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있을 것 같다는 상상도 해 볼 수 있다”고 한 발언도 그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아오면 ‘판’이 훨씬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지난해 워싱턴선언으로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자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문화했다. 정부는 한미 NCG를 비롯해 한미일 안보 협력 등 바이든 정부와 다진 협력 구도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든 2기 가능성을 고려한 행보도 있지만 무엇보다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을 의식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2026년부터 적용될 12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도 2년 가까이 서둘러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물론 바이든 정부 역시 지금보다 많은 방위비 분담을 요구할 수 있다. 트럼프 정부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11차 협정은 바이든 정부 들어 2021년 3월에야 체결됐는데 당시 방위비 분담금 인상폭은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하면 합리적인 수준일 것이라는 평가다. 상당수 전문가는 한미가 일찌감치 12차 SMA 협정을 체결하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깨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취임하자마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폐기를 선언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요구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국가 간 협정과 조약이라는 장치들이 별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차기 정부의 공으로 돌리고 실리에 맞게 협상하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높다. 반면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올해 빨리 결판을 내고 의회 승인까지 마무리하면 큰 틀에서의 협정 내용은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조기 협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 정부에서의 한미 연합훈련이나 전략자산 배치, NCG 제도화 등으로 비용이 늘어난 건 맞지만 트럼프 정부 재집권 시 진짜 우려되는 것은 확장 억제 비용까지 청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똑똑한 거래’를 위해 초당적인 외교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방위비 미집행금도 상당히 많은 상황에서 분담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고 있는지를 감시·감독하는 건 누가 대통령이 되든 상관없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우리도 더 내고 싶은데 국회 감시가 철저하다’는 식으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우위를 차지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업적으로 큰 도움이 안 되는 동맹국에 큰 비용을 지불하도록 강요할 것이고, 윤석열 정부는 결국 다른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그 비용을 지불하려 할 텐데 한국의 미래에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지지 후보 언급 없이 입 연 스위프트 “투표하세요”

    지지 후보 언급 없이 입 연 스위프트 “투표하세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슈퍼 화요일’인 5일(현지시간) 팬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이 당신들을 가장 잘 대표하는 사람에게 투표하길 바란다.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면 오늘 투표하라”고 썼다. 측근에 따르면 그는 일찌감치 음악적 고향이자 자신의 집이 있는 테네시주에 유권자 등록을 하고 우편 투표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메시지는 간단하고 초당적이며 어떤 지지의 의미도 담고 있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 자체만으로도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비롯해 폭스뉴스 등의 분노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위프트는 2020년 대선 때는 조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지만 올해 대선에선 지지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글은 올해 대선에서 그가 처음 내놓은 메시지다. 2억 8200만명에 달하는 팔로어를 거느린 그는 특히 젊은 세대 위주로 영향력이 지대하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인스타그램에 미국 유권자 등록 사이트 링크를 올리며 유권자 등록을 독려했는데 당시 3만 5000명 이상이 신규 유권자 등록을 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말 뉴스위크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8%는 ‘스위프트가 지지하는 대선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도 답했다. 이에 극우 ‘마가’ 세력들과 공화당 지지자들은 폭발적인 문화·사회적 파워를 지닌 그가 바이든 대통령 편에 설 가능성에 적의를 드러내며 여러 음모론까지 퍼뜨리고 있다. NYT는 가사와 뮤직비디오 등에 비밀스러운 의미(이스터 에그)를 숨겨 놓는 것으로 유명한 스위프트가 이날도 한 가지 미스터리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테네시 등 16개 주와 미국령에서 프라이머리가 열린다’고 언급했는데, 엄밀히 따지면 프라이머리는 15개 주에서 진행되며 아이오와주에서는 민주당 코커스만 열린다. 다만 여기에 남다른 의미가 숨어 있는지 혹은 그가 헷갈린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與 비례정당 공천 신청자 몰려…각계 전문가·스포츠 스타 등 윤곽에 관심

    與 비례정당 공천 신청자 몰려…각계 전문가·스포츠 스타 등 윤곽에 관심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자가 몰리면서 마감일이 예정보다 이틀 미뤄진 9일로 변경됐다. 외교·안보·국방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스포츠 스타 출신 등 각계각층 출신 신청자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의미래는 6일 공지를 통해 당초 지난 4일부터 나흘간 받기로 했던 공천 신청을 이틀 연장한다고 밝혔다. 신청 서류가 28가지에 달해 물리적인 준비시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 신청을 완료한 후보자들 가운데에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앞서 ‘총선 인재’로 영입했던 인사들 다수가 포진했다. 외교 전문가인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해 탈북민 출신의 공학도로 이름을 알렸던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역시 탈북민 출신인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장관정책보좌관이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국방 분야 전문가로 영입한 구홍모 전 육군 참모차장과 여군 최초 ‘투스타’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등의 공천 신청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방전문기자인 유용원 조선일보 기자도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공천 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공계 전문가인 김익수 일본신슈대 섬유학부 석좌교수와 의학 전문가인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각각 공천 신청 의사를 밝혔다. 국민들에 친숙한 스포츠 스타·방송인 출신도 명함을 내밀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4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가 공천 신청을 마쳤고 진양혜 전 아나운서, 김장겸 전 MBC 사장도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당의 전통적 험지로 지역구 선거에서는 좀처럼 당선자를 내기 힘든 호남 지역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과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겼으며 김기현 전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광주 출신 김가람 전 최고위원도 비례대표에 도전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순번 20번 안에 취약 지역 인사를 최소 5명 이상 배치하는 내용을 당헌·당규에 명문화한 만큼 다수가 당선 안정권 순번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 인사들도 다수가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인요한 혁신위원회 위원을 지낸 후 지난 4일 세종시의원직을 사퇴한 이소희 전 시의원이 공천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이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22살의 윤도현 ‘자립준비 청년지원’ 대표도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국민의미래는 다음주부터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기도 한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순번 확정 시기에 대해 “빨리 끝내고 싶다”라면서도 “이런 일이 원하는 대로 척척 되겠는가. 면접을 통해 깜이 될만한 사람들이 어느 정도인지, 내놓아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어느 정도인지 봐야할 것”이라고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조태열, CSIS 대표단 면담… “‘새로운 70년’ 한미동맹 발전 힘써달라”

    조태열, CSIS 대표단 면담… “‘새로운 70년’ 한미동맹 발전 힘써달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방한 중인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해 올해 새로운 70년을 시작한다며 그동안 한미 관계에 대한 미 조야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담론 확산에 기여해 온 CSIS가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결과를 공유하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과 도발, 불법적인 대러시아 군사협력에 대한 억제·차단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해 접적지역에서의 군사 도발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와 함께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기여를 넓혀가고 있고, 이러한 맥락에서 국제무대에서 주요 7개국(G7)과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도 설명하며 미 조야의 건설적인 제언을 기대한다고 했다. 햄리 회장은 “자유롭고 강력하며 독립적인 한국을 적극 지지한다”며 G7 협력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과 역할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 지지가 확고하다며 이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도 했다. CSIS 대표단은 또 북한의 위협과 도발, 불법적인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깊은 우려를 밝히며 한미, 한미일뿐 아니라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들 간의 연대 강화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면담에는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매튜 포틴저 전 백악관 국가안보부 보좌관,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조성민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 교수도 동석했다.
  • “리틀 김종인이냐” 용혜인 또 비례후보 논란

    “리틀 김종인이냐” 용혜인 또 비례후보 논란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재선에 도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당적을 바꿔 가며 비례대표 5선을 한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떠오른다며 ‘리틀 김종인이냐’는 비판도 나왔다. 새진보연합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용 위원장과 한창민 공동선대위원장, 최혁진 전 문재인 정부 사회적경제비서관 등 3인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각각 기본소득당, 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 시민사회 몫의 비례대표 후보라는 설명이다. 새진보연합은 용 위원장이 몸담았던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등이 총선을 위해 연대한 조직이다. 용 위원장은 비례대표 출마 결정에 대해 “제한된 여러 조건 속에서 민주개혁진보의 승리와 기본소득당 성장을 위해 내린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용 위원장을 비롯한 3명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명부에서 당선 가능권인 20번 안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민주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이 연대해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창당할 때 새진보연합과 진보당 몫으로 각 3인을 비례대표 명부에 올리기로 한 바 있다. 용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도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대표 5번을 받아 원내에 입성했다. 이후 제명 형식으로 기본소득당에 복당해 상임대표를 맡았다. 현재 비례대표 재선으로는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 지난 1월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이자스민 녹색정의당 의원 등이 있지만 용 위원장이 당선된다면 위성정당으로만 비례대표 재선을 한 첫 사례다. 이에 대해 제3지대 신당들은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랑 개혁신당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용 의원(위원장)은 4년 전에 이어 또다시 민주당에 기생해 의석을 약탈하게 됐다. 가히 여의도 기생충이라 불러도 손색없다”고 했다. 김효은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비례대표 2대 세습이 웬 말이냐”며 “배지 한 번 더 달아 보겠다는 정치인의 세금 도둑질, 유권자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 “로봇이 화재 진압”…野, ‘소방관 안전 공약’ 발표

    “로봇이 화재 진압”…野, ‘소방관 안전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소방 장비 확충을 통한 소방관 안전 강화 방안 등 소방 관련 공약을 내놓았다. 소방 재정을 강화하고 인명구조 로봇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소방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매년 반복되는 화재사고로 인하여 소방관과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화마(火魔)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소방재정을 강화하고 화재대피 및 대응 시설을 보강하고자 한다”고 공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공약에는 소방안전교부세를 소방교부세로 개편함으로써 재원을 확보한 뒤 소방장비 구입·개발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담배개별소비세 중 일부가 소방·안전 시설 사업비에 쓰였는데 이를 전부 소방 분야에 쓰도록 할 계획이다. 확대된 예산으로는 소방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인명구조 로봇 및 소방 안전 드론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의 안전을 담보하겠다는 것이다. 산불 조기진압을 위해 강풍에 강한 고정익 항공기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화재 설비 전수 조사 및 보강 사업을 실시하고, 소화기, 화재감지기, 가스누설 경보기, 완강기, 경량칸막이 등을 확충할 예정이다. 노약자나 어린이 등도 화재 상황에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전국 공동주택에 경량 소화기(투척용 소화기)와 피난 유도선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지방교부세법, 소방시설공사업법 등을 개정하고 향후 예산편성 및 심사 시 소방관 및 국민 안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여당과 초당적 협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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