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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換亂책임 싸고 3黨3色 공방/경제분야 대정부질문

    ◎국민회의­“경제위기 김영삼정부 실정 탓”/자민련­현·구정권 추궁속 등거리 전략/한나라­“조기 대처 실패… 총체적 책임” 16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첫날은 내달 8일로 예정된 ‘경제청문회’의 전초전을 방불케 했다.IMF 환란(換亂)위기 초래부터 기업·금융구조조정의 난맥상까지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국민회의 의원들은 현 경제위기 원인을 金泳三정부의 실정(失政)탓으로 돌리면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 정부의 ‘정책혼선’에 초점을 맞추면서 ‘동반책임론’으로 맞불을 놓았다.반면 자민련 의원들은 과거 정부의 각종 경제 실정을 추궁하면서도 현 정부의 구조조정 과정의 문제점을 짚는 등 ‘등거리전략’을 구사,3당3색의 시각차를 노출했다. 한나라당 李相得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그는 “96년 당시 야당이 정리해고제 즉각 도입과 금융감독 통합법안 통과에 초당적 협조를 했다면 외환위기 대처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제,“현 경제위기는 어느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총체적 책임”이라고 공동책임을 강조했다. 이에 국민회의 韓英愛 의원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그는 IMF 관리체제 직전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의 ‘외환위기 경고’를 무시한 ‘YS정권’의 무사안일한 대처 능력과 당시 경제사령탑인 姜慶植·金仁浩라인의 ‘허위보고 의혹’을 집중 거론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도 도마 위에 올랐다.한나라당 羅午淵·申榮國 의원 등은 재벌간 빅딜,금융·기업구조조정의 혼선을 지적한 뒤 “경제개혁의 마스터 플랜도 없는 현 정권은 즉흥적인 정책 대응으로 경제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제2환란 위기’를 경고했다. 국민회의 朴光泰 의원은 “국민의 정부의 힘 있는 개혁으로 경제회생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한나라당 공세를 일축했다.그는 ▲외환보유고의 지속적인 확충 ▲금리의 지속적인 인하 ▲경상수지 흑자 및 환율 안정 등을 주요 근거로 내세웠다. 답변에 나선 金鍾泌 총리는 “그동안 부도위기의 국가를 인수해 최선을 다한 결과 내년부터 플러스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 안목을 갖고 차근차근 경제개혁에 나서고 있는 만큼 멀지않아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치쟁점 접근 3당 3색/국회 대정부질문

    ◎건국운동 서로 ‘딴 생각’/정치개혁도 입장 달라/내각제 첨예한 이견 13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은 3당3색(三黨三色)이다. 각 당이 제기한 이슈는 다양했다. 지향점은 세 가지 방향으로 엇갈렸다. 저마다 역공도 치열했다. 험난한 정치 항로를 예고한다. 국민회의는 제2건국운동을 선두에 올렸다. 吉昇欽 의원은 “부실,부패와 비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安東善 의원은 ‘의식개혁 국민운동’이라고 거들었다. 자민련 金學元 의원은 “과거처럼 정부가 독선적,선동적으로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어정쩡하게 편들었다. 한나라당으로부터 반격을 샀다. 李世基 의원은 “제2건국을 시도했던 역대 대통령은 독재의 길로 빠졌으며 불행하게 끝났다”며 중단 용의를 물었다. 국민회의는 또 정치개혁을 강조했다. 張乙炳 의원은 선거제도 개선을 주장했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대표적 사례로 제시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외면했다. 앞으로 추진 과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반영한다. 자민련은 내각제에 초점을 맞췄다. 李台燮 의원은 “내각제 개헌은 공동정권의 도덕적 기반인 동시에 엄연한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金學元 의원은 “내각제 개헌은 논쟁 대상이 아닌 실천 대상”이라고 가세했다. 한나라당은 엇갈렸다. 내년 내각제 개헌론이 복잡하게 전개될 가능성을 미리 읽게 해준다. 李世基 의원은 “역대 대통령이 예외없이 불행하게 끝난 것은 사람보다 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동조했다. 李允盛 의원은 “합의대로 내각제 개헌을 추진한다면 시일이 급하다”며 간접 지원했다. 반면 李富榮 의원은 “내각제를 고리로 탄생한 공동정권의 구조적 불안정성이 IMF 극복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반대했다. 한나라당은 여권을 흠집낼 수 있는 쟁점이라면 주저하지 않았다. 대여 공세가 줄기차게 이어질 것임을 예상케 한다. 李在五 의원은 현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李富榮 의원은 “金대통령이 먼저 자신의 허물을 인정하는 선행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國憲 의원은 “판문점 총격요청 고문조작 의혹사건에 대해 현 정권이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뭐냐”고 추궁했다.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 ▲李世基(한나라당) ­제2의 건국운동을 중단할 용의 ­내각제 공론화 용의 ­대통령의 당적포기를 건의할 용의 ▲安東善(국민회의) ­민주화투쟁에 대한 정부차원의 역사 편찬작업 시행 용의 ­‘민간운동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대한 총리의 견해 ▲李在吳(한나라당) ­현 내각의 총사퇴 용의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정부의 견해 ­감청과 도청 방지를 위한 정부의 대책 ▲李台燮(자민련) ­정책의사결정기관간의 갈등구조 개선 방안 ­사정에 대한 불공정 편파시비 해결 대책 ­대북사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한 정부 대책 ▲李富榮(한나라당) ­대북접촉이 활성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및 대책 ­검찰 중립화 방안과 특검제 수용 용의 ▲張乙炳(국민회의) ­‘지역주의 조장행위 금지협약’ 제정 용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견해 ▲李允盛(한나라당) ­향후 내각제 추진을 위한 개헌일정과 준비상황 ­崔章集 위원장의 사상시비와 관련,위원장 해촉을 건의할 용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용의 ▲金學元(자민련) ­현재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의 방향 ­제2의 건국운동 대국민 홍보대책 및 실천 방안 ­공무원의 부정부패 방지 대책 ▲李國憲(한나라당)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대한 정부의 견해 ­판문점 총격요청과 고문조작 의혹사건에 대한 현정권의 책임여부 ▲吉昇欽(국민회의) ­현정부 출범 이후 개혁 성과 평가에 대한 총리의 견해 ­崔章集 위원장의 사상논쟁에 대한 총리의 입장
  • 3당 대표 국회연설/趙淳 명예총재­초당적 안보자문회의 제안

    ◎조세형 총재대행­부패방지법 이번 회기 처리/박태준 총재­재벌 구조조정 적극 나서라 국회는 1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趙淳 한나라당 명예총재,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자민련 朴泰俊 총재 등의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었다. 한나라당 趙명예총재는 “추락하는 경제를 추스리는 작업,국론수렴과 지역감정 극복 등 화합과 단결작업,변화와 개혁 수행작업,외교안보면에서 공고한 실력을 갖추는 작업 등 4대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히고 “특히 중소기업 대책이 곧 실업대책”이라고 중소기업 육성을 강력히 촉구했다.趙명예총재는 또 안보외교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여야 및 민간전문가로 초당적 ‘안보자문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국민회의 趙대행은 “부정부패는 반드시 척결해야 할 숙명적 과제이며 ‘부패방지법’을 만들어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趙대행은 이와 함께 “경제청문회는 국가부도위기를 초래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가리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국회의원 정수도 250명 수준으로 조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자민련 朴총재는 “5대 재벌들의 상황인식이 너무나 안이하다”고 질타한 뒤 “이달 말까지 재벌의 구조조정이 결말나지 않으면 국가적 차원에서 정부가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 여야 ‘경제협의체’ 구성·운영 방향

    ◎3당 경제통 의원 15명 정도 참여/민생법안 조율 공동발의에 중점 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여야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경제협의체’의 참여 인사와 활동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협의체는 IMF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치권이 초당적인 협조체제를 갖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그런 만큼 앞으로 어려운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야간 정책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실업문제,수출증진 대책 등 경제현안을 집중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11일 “경제협의체를 통해 민생관련 법안을 사전에 조율,여야 공동발의 형태로 국회에 제출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제협의체 구성은 여야 3당의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각당의 정조위원장 또는 ‘경제에 밝은’ 의원 3∼4명이 참여,15명 정도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측 인사나 민간 경제전문가를 포함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국회의원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더 높다. 자민련 車秀明,한나라당 姜賢旭 정책위의장은 “경제관료나 민간전문가들을 포함시킬 경우 효과적인 운영이 어렵다”며 외부인사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경제협의체의 운영방식은 ‘의결기구’가 아닌 만큼 정부측 관계자들을 불러 정책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것이 국민회의측 설명이다. 여야는 12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 정책위의장회담을 갖고 ‘경제협의체’의 참석자와 구성시기,운영방향 등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에 나선다.
  • 총재회담 발표문 전문

    金大中 대통령과 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는 10일 청와대에서 여야 총재회담을 갖고 국난극복을 위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여야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성숙한 정치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金대통령은 현 국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국민의 정부가 추진해온 국정개혁에 대해 설명했으며,李총재는 개혁의 필요성에 대하여 적극 공감하고 인식을 같이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여야가 동반자적 관계를 토대로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국정을 운영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또한 양인은 국정개혁과 경제난국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정기국회를 생산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金대통령과 李총재는 지역 갈등의 해소가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金대통령과 李총재는 이번 회담이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 증진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여야간 총재회담을 갖기로 하고 아래 사항에 대하여 합의했다. 1.현재 국가가 처한 위기에 대하여 인식을 같이 하고 국난극복에 여야가 합심 노력한다.이를 위해 여야는 각 당의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여야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2.국회에 계류 중인 개혁과 민생안정에 관한 안건은 여야 협조하에 이번 회기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3.경제위기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의 재발을 방지하며 경제개혁을 위한 교훈을 얻기 위해 12월 8일부터 경제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4.고비용 저효율의 정치구조를 저비용 고효율의 구조로 개선하기 위해 국회내의 정치개혁특위를 통해서 정치관계법 등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5.지역 갈등은 우리 시대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므로 여야는 지역갈등 극복과 국민화합 실현에 공동으로 노력한다.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때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기로 합의했다. 6.金대통령은 李총재로부터 정치인의 당적변경,판문점 관련사건,감청에 대한 제도적 개선,공무원 사정 등에 대해서 우려와 입장 설명을 듣고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998.11.10대통령 김대중
  • “대화·협력으로 새 정치문화 이루자”/청와대 총재회담 대화록

    ◎김 대통령­“총격요청 이 총재 정치·도의적 책임져야”/이 총재­“야 의원 영입·보복·편파 사정 있어선 안돼” 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는 10일 청와대에서 2시간20분동안 오찬을 겸한 단독회담을 가졌다.다음은 총재회담 대화록. ▷여야 관계◁ ●李 총재 (현재의 국정상황에 대해 金대통령으로부터 들은 뒤)우리 경제가 잘되기를 바라고 앞으로 협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무엇보다도 정치안정을 위해 여야 협력이 중요하고 서로 협력해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여야관계 정상화는 정국안정을 찾고 국정과 민생안정을 위해 절대 필요합니다. 그동안 극도의 대치상황으로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야당의원 빼내기에 의한 당적변경이 정국불안의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 인위적 정계개편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金대통령 나는 신정부 출범 이후 1년간 도와줄 것을 야당에 간곡히 부탁했지만 불행히도 잘 안돼 오늘날 이런 사태가 됐습니다. 정부 여당은 강제적·인위적으로 야당의원을 빼내갈 생각이없고 하지도 않겠습니다.동시에 야당도 그럴 필요가 없도록 적극 협력해 주십시오. ▷정치개혁과 사정◁ ●李총재 정치개혁은 필요하지만 사정(司正)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보복적·편파적 사정으로 비춰지는 것은 개혁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입니다. 판문점 사태에 대해서도 강압수사나 불법 도청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개혁과 화합은 상반되는 것이 아닌 만큼 국민적 화합,대화합의 정신 위에서 과거가 아닌 미래 지향적인 큰 정치를 해주기 바랍니다. ●金대통령 그동안 극도의 대치상황으로 여야 관계가 이어진 것은 유감입니다.앞으로 인위적·강제적 빼가기는 하지 않을 것이며 보복·편파적 사정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내가 당해 본 쓰라린 체험을 통해서 보복적 사정은 결코 하지 않겠습니다.이 약속은 믿어도 됩니다.다만 앞으로 국정에 잘 협력해 주십시오. ▷총풍·불법감청·고문문제◁ ●金대통령 고문·도청 등 이런 문제는 내 자신이 절대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만약 이런 일이 있었다면 철저히 밝혀야 하고 또한 불법 감청을 방지하기 위해 여야가 협의해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에 연루된 세 사람은 李총재의 선거운동을 도운 주변사람으로서 정치적·도의적 책임은 있지만 李총재가 직접 관련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李총재 대통령께서 정치적·도의적 책임에 대해 말하셨지만 나로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판문점 사건이나 불법·감청 문제는 있을 수 없는 일로서 철저한 진상규명이 선행돼야 하며 강압수사로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됩니다. ▷경제청문회·경제문제◁ ●李총재 경제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하루빨리 경제회생이 돼야 합니다.야당은 이 점에 관해 필요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경제협의체 구성에 오늘 합의했습니다. 우리 당은 구조조정 특별법 제정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실업대책에도 여야없이 노력을 경주해야 하며 여야 협력이 필요합니다.피부에 와닿고 실효를 거두는 대책이 시행돼야 할 것입니다. 경제청문회의 경우 정쟁적·소모적 청문회가 아니고 정책개선을 위한 생산적 청문회가 돼야 합니다. ●金대통령 앞으로 나라를 위해 힘을 합쳐 여야가 각자 할 일을 하면서 협력해야 합니다. ▷회담을 마치며◁ ●金대통령 1년만 도와줄 것을 간곡히 부탁합니다.이제 야당이 정부·여당을 도와줄 것은 도와주고 오순도순 협조를 해서 李총재 말씀대로 오늘 회담이 여야간 새로운 정치문화를 이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李총재 여야 영수회담은 총재끼리의 단순한 만남이 아니고 정국안정을 이뤄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이뤄내자는 데 그 뜻이 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오늘 만남은 유익했습니다. 아무쪼록 11일 출발하시는 중국방문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합니다.
  • 경제문제 중점… 司正도 거론/무엇을 논의하나

    ◎개혁법안 처리 협조 당부/사정 ‘정치적 해결책’ 모색/총풍·세풍은 원칙만 확인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청와대 총재회담’에서는 경색정국을 마무리하고,‘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인 협조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또 정치인 사정에 대한 ‘정치적인 해결책’도 논의될 전망이다. ▷경제위기극복,정치개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민생·개혁법안의 회기내 처리가 시급하고,이를 위해서는 정쟁을 마무리하는 고도의 정치력이 요구되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온 개혁정책 및 경제살리기에 대한 정부·여당 입장을 설명하고,국난 극복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는 게 여권관계자들의 설명이다.또 예산안 심의 등 남은 정기국회 일정 동안 처리해야 할 각종 민생·개혁법안에 대한 야당의 이해와 협력을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IMF사태를 몰고온 정경유착 척결의지,정치개혁의 당위성,‘제2 건국운동’등에 대한 설명과 협조요청도 빼놓을 수 없는 의제다.李총재는 경제난국 타개에는 여야가 따로 없으며,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인 사정◁ 金대통령은 야당을 파괴의 대상이 아닌,정국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분위기 조성을 강조할 방침이다.부정과 비리에 연루된 정치인에 대한 사정은 계속돼야 하지만 편파,보복성 사정은 안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李총재는 사정과 관련,‘정치적 해결책’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총풍,청문회◁ 경제·방송청문회 개최도 주요 논의 사항이다. 경제청문회의 경우 입장차이가 커 완전합의에는 이르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총풍(銃風)·세풍(稅風)사건은 어느 정도 입장 조율이 끝났기 때문에 원칙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 金 대통령·李 총재 회담 막판 진통

    ◎경제청문회 절충 실패… 오늘 개최 유동적 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간 여야 총재회담이 경제청문회 개최문제를 놓고 막판 난항을 겪어 당초 9일에서 하루쯤 연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야는 9일 오전 다시 국민회의 韓和甲,한나라당 朴熺太 총무간 총무회담을 갖고 경제청문회 등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의제를 계속 절충하기로 함으로써 9일 낮 金대통령과 한나라당 李총재간 총재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金대통령은 9일 오전 자민련 朴泰俊 총재와는 예정대로 총재회담을 갖기로 했다. 金대통령은 9일 낮 한나라당 李총재와 오찬을 겸한 단독회담을 갖게되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새로운 여야 협력관계 구축 등 정국현안 전반에 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국민회의 韓총무와 한나라당 朴총무는 8일 서울 모처에서 세차례나 만나 여야 총재회담의 구체적 의제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절충을 벌였으나 경제청문회 개최여부로 난항을 겪어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경제청문회 등 일부 의제를 놓고 한나라당측에서 시기는 총무회담에 넘긴다는 대목을 고집,절충에 실패했다”고 전하고 “한나라당 李총재가 선뜻 나서기가 어려운 입장에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때문에 한나라당 李총재와의 회담이 하루쯤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야 총재회담이 성사되면 ‘국세청 불법 모금사건’과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등으로 야기된 경색정국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대화채널 복구로 ‘정국 정상화’/총재회담 배경·전망

    ◎재벌·공공개혁 등 새로운 여야 협력관계 모색/‘총재회담’으로 표현… 권위주의 잔재 청산 여야가 회담 의제중 하나인 경제청문회 개최문제를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했으나 총재회담 개최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결국 시기의 문제만 남아있는 셈이다. 여야가 경색정국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과 총재회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다.따라서 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간 총재회담의 가장 큰 의미는 그 시기를 떠나 정국 정상화와 정치 본궤도 진입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여야총무간 합의한 의제는 다양하다.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새로운 여야 협력관계 구축 등 국정현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가능하다.특히 재벌개혁과 공공개혁,그리고 각종 개혁입법,대북정책 등 외교 분야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어서 이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나아가 ‘제2의 건국운동’에 대한 설명과 정치개혁 문제도 곁들여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큰 폭은 아니더라도 정국은 일단 정상적으로 운영될 여지가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金대통령 취임후 대치상태를 보여온 여야가 상대를 대화파트너로서 인정하고 신뢰회복에 비중을 두고있다고 봐야 한다.국무총리 인준,의원 영입 등으로 서로 상처를 입을대로 입은 처지여서 봉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대화복원을 꾀한 여야간 출발점은 좋다.막후협상에서 일본식 ‘영수회담’이라는 표현 대신 ‘총재회담’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 자체가 좋은 출발을 예고한다.회담을 성사시키면서 권위주의 시대의 잔재까지 신경을 썼다는 것은 일단 우호적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국민회의 趙世衡 대행도 “당이 앞장서서 총재회담이라는 용어를 정착시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 고위 공직 30% 민간 채용/공무원 인사 개혁안

    ◎대통령 직속 중앙인사위 내년 출범/기획예산위·예산청 통합 내년 상반기 재검토 정부는 중앙인사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고,외부전문인사를 기용할 수 있도록 실·국장급 200여개 직위를 개방형으로 확대 지정하는 내용의 공무원 인사제도 개혁방안을 28일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정부조직법과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중앙인사위는 △인사제도 개혁과 인사정책의 기본방침 결정 △인사관계법령의 제·개정에 대한 심의 의결 △1∼3급 공무원의 채용 및 승진 심사 △각부처 인사운영 감사 △공무원 권익보호(소청)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앙인사위에는 기존의 행정자치부 인사기획과와 인사과의 심사기능,소청심사위원회,중앙승진심사위원회 기능이 한데 모아진다. 중앙인사위 위원장은 장관급이 맡으며,1명인 상임위원은 소청심사위원장이 겸임하고,3명의 비상임위원에는 민간전문가가 위촉된다. 비상임위원은 위원회의 중립적 운영을 위하여 특정 지역이나 학교에 편중되지 않고,공무원이나 정치인은 현직이나 당적을 떠난 뒤 일정기간이 지나야 위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위원회의 사무처장은 1급 공무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개방형 직위를 확대 지정하기 위해 현재 실·국장 및 과장은 계약직이 맡을 수 없도록 한 국가공무원법 규정을 고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개방형 직위는 공석이 된 자리부터 2∼3년 동안에 걸쳐 단계적으로 외부전문가를 임명하고,외부인사 임용을 위해 기존 공직자를 퇴출시키는 것은 되도록 피하기로 했다. 金正吉 행자부장관은 “외부 전문인력을 활용,경쟁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2급 이상 고위직을 신분보장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최종 방침은 내년 상반기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장관은 그동안 논란이 되어 온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의 통합문제에 대해서도 “내년 2월 정부조직 경영진단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2건국운동 골격 잡혔다/‘범국민 추진위’구성 어디까지

    ◎전국 260개 위원회 1만2,000명 조직구성 한창/연내 개혁일정·실천과제 확정… 새해 본격활동 건국 이래 최대의 관민합동 결사체가 될 ‘제2건국운동’조직이 그동안의 물밑작업을 거쳐 조금씩 모양을 드러내고 있다. 제2건국운동의 구심체인 ‘제2건국범국민추진위’가 본부조직을 마무리한 데 이어 26일부터는 전국조직인 지방위원회 구성에 착수한 것이다. 조직구성이 마무리되면 전국적으로 260여개의 위원회에 위원수만 최고 1만2,000명이 넘는 거대조직이 된다. 국내 명망가 대부분이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제2건국범국민추진위는 27일 제1차 20인 공동위원장회의를 열고 위원회 운영체계와 향후 업무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보다 앞서 26일에는 행정자치부를 통해 시·도 자치단체에 추진위원회 구성권고안을 전달했다. 범국민추진위측은 제2건국운동이 급하게 성과를 내기 위해 서두를 성질의 것은 아니지만 “일단 위원회가 활발히 움직인다는 점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다. 추진위가 연말까지로 시한을 잡은 1차목표는 크게 ▲중앙부처 내 추진반 설치와 지자체별 위원회 구성 마무리 ▲실천과제인 ‘개혁일정(agenda)’ 확정 등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중앙부처 및 각지자체 앞으로 과제발굴에 대한 지침서를 이미 전달했다. 이를 토대로 11월 말까지 개혁일정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위원회와 중앙부처간 업무연락을 맡을 추진반은 이달 말로 구성을 마무리짓고 11월부터 본격활동에 들어간다. 각 부별로 차관이 총괄책임을 맡고 기획관리실장이 추진반장이다. 지방위원회는 시·도가 100인 내외,시·군·구는 20∼50인 내외로 구성된다. 지방위원회는 11월 초 위원회 설치조례를 만들고 11월 중순 창립대회를 열어 본격가동한다.각 위원회 안에도 업무연락을 맡을 추진반을 만들고 단체장이 총괄책임자가 된다. 지방위원회 구성에 있어 제2건국 추진위측에서 신경을 쓰는 부분은 역시 인선문제. 위원 인선은 자치단체장 책임하에 하도록 일임해놓았다. 그러나 단체장들이 대부분 당적(黨籍)을 갖고 있어 정치적으로 편향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각 지자체 앞으로 전달된 위원 인선요령에는 ‘대표성,도덕성,전문성을 고려해 신망도가 높은 인물을 선정할 것’이라고만 규정해 놓고있다. 조직완비 뒤 첫번째 과제인 개혁실천과제 발굴작업은 단기(금년 말까지),중기(99년 말),장기(2,000년 이후 계속)과제로 구분해 이루어진다. 추진위서 마련한 개혁과제발굴기준은 ▲공공부분 구조조정,경제의 투명성확보 등 파급 효과가 큰 제도개혁과제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경제개혁 ▲각종 행정규제 철폐 ▲생활,의식개혁 등이다. 국정전반이 일단 과제대상이라고 보면 된다. 추진위의 위상은 대통령자문기구다. 집행력도 없는 자문기구에 왜 이렇게 방대한 조직이 필요하느냐는 의문이 당연히 제기될 수 있다. 이에 대해 權善宅 추진위 총괄심의관은 “국정전반을 총괄적으로 다루기 위해 불가피하다”며 “업무가 궤도에 오르면 이런 비판은 없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범국민추진위의 큰 현안 중 하나는 제2건국운동의 파트너격으로 추진해 온 국민운동본부 설립문제. 범국민추진위의 역할이 국정의 방향을 잡는 자문역이라면 시민단체연합 형태가 될 국민운동본부는 이를 실천에 옮기는 역을 맡는다. 그러나 시민단체,야당 일각에서 정부개입으로 시민운동의 순수성을 해친다며 시민운동본부 구성에 반발을 보이고 있다. 權심의관은 이때문에 “국민운동본부 설치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운동본부 구성과 관계없이 범국민추진위는 조직정비,실천과제 선정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새해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 정치개혁 3개안 ‘도마’에/국민회의 대토론회 어떤 의견 오갔나

    ◎국회제도­의원 출석·입법 성적 공개 제안/정당제도­당내 민주화로 개혁 완결 주장/선거제도­비례대표제·의원수 축소 논란 국민회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3,14일 이틀동안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정치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국회,정당,선거제도 등 3개 분야 정치개혁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일단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金元吉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를 마친 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지만 전체적으로 ‘진일보한 안’이라는 평을 받았다”며 흡족해했다.토론자들도 의견을 같이했다.그러나 일부 각론에서 토론자들은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보완을 요구,토론회 열기를 달궜다. ▷국회제도개혁◁ 韓相震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국회제도개혁 토론회는 국회운영의 활성화와 국회의 기능활성화 및 효율화가 논의의 초점을 이뤘다.한국정당정치연구소 孫赫載 정치분석실장 등 토론자들은 의장의 당적 이탈은 의장을 사회자로 격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鄭鍾燮 건국대 교수는 당적 이탈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회운영에 있어서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토론이 진행됐다.특정 교섭단체의 국회 보이콧을 방지하기 위해 출석성적과 입법성적표를 선거 입후보 명부와 함께 공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기능의 강화에 대해선 토론자 사이에 이론이 없었다.예결위를 예산위와 결산위로 분리하는 문제도 마찬가지였다.그러나 이들 위원의 ‘임기 1년’은 혹독하게 비판했다.예결위를 ‘상설화’할 것이냐 ‘특위’로 할 것이냐 하는 대목에선 의견을 달리했다.안기부 국방부 지방교부금 등 예산 편성의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인사청문회의 범위를 놓고 한바탕 위헌 논쟁을 벌였다.鄭교수는 “헌법상 국회동의가 필요없는 국무위원 및 경찰청장·검찰총장·국세청장을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명백한 위헌으로,국민회의는 대선 공약의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정부 견제를 위해 대통령 소속의 감사원을 국회로 가져오고,행정부의 법률안 제출권을 억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법제예산실과 입법조사관을 대폭 확충하고,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다.국회제도개혁 분과위원장인 南宮鎭 의원은 “너무나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왔다”면서 “다시 검토할 기회를 갖겠다”고 다짐했다.그러나 감사원이 어디에 속하느냐는 것은 헌법개정사항임을 강조했다. ▷정당제도개혁◁ 金浩鎭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정당제도개혁 토론회에서는 공천제도와 지구당 운영문제를 놓고 활발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토론자들은 국민회의 시안이 ‘진일보한 안’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보완을 촉구했다.李南永 숙명여대 교수는 공천제도를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하고,미국의 예비선거제도를 장기적으로 도입할 것을 건의했다. 지구당 운영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金국장은 “지구당 운영의 고비용 타파와 당내 민주화만 이루어지면 정당제도개혁은 다 이뤄지는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지구당을 합의제로 운영할 것을 주장했다. 黃台淵 동국대 교수는 우리의 정당을 보스정당 또는 명사정당이라고 규정한 뒤 비례대표 후보를 시·도지부와 협의,중앙당이임명하면 보스정당을 극대화할 우려가 있는 만큼 중앙당과 협의,시·도지부에서 임명하는 방식으로 임명 주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무원 정당가입에 대한 보완 의견이 제시됐다.“줄서기 풍토가 만연한 공직풍토상 지방공무원의 정당가입은 유보해야 한다”와 “정당가입을 허용하되 당직만 금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정당설립요건 완화와 관련,李교수는 “정당의 설립요건 완화에는 공감하지만 지구당을 정당설립요건으로 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차제에 지역단체장을 노리는 순수지역당의 출현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론자들은 선거자금법의 처벌 규정을 강화,대가성 유무에 관계없이 처벌하고 형평성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장에게도 후원회를 통한 정치자금 모금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林采正 정당제도개혁 분과위원장은 “총론에 대한 비판보다는 각론에 대한 보완을 요구,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법의 이상과 현실을 어떻게 조화롭게 하느냐가 최대의 숙제”라며 문제점의 보완을 약속했다. ▷선거제도개혁◁ 趙昌鉉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선거제도개혁 토론회는 열기가 가득했다.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의원 정수를 줄이는 데 반대의견이 많았다.成洛寅 영남대 교수는 “통일을 대비해서라도 현재의 정수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감축안이 과연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張錫權 단국대 부총장도 “민주정치는 원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비용을 줄이려면 의원세비와 보좌관 수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千正培 의원은 그러나 “우리도 의원수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국민 여론이 줄이라고 한다”면서 “국회도 고통분담을 하는 차원에서 다시 늘리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에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서도 양론이 있었다.원칙에는 찬성하면서도 도입취지가 지역감정 해소에 있다면 재고하라는 의견도 개진됐다.도리어 지역감정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취지에서다.成교수는 대의주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비례대표 비율을 2대 1,張교수는 3대 1로 할 것을 주장하고 비례대표 명부 작성시 민주성과 객관성 보장에 한 목소리를 냈다.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종합평가에서 “토론회를 통해 ‘의장 당적이탈문제’‘예결위원 임기’‘지구당 존폐’‘인사청문회 대상’ 등에 대해 추가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법사위(국감 뭘 파헤치나:1)

    ◎‘총풍·세풍 뿌리캐기’ 사활건다/여당­이회창 총재 연루여부 밝히는데 주력/야당­진상규명 별러… 편파 사정도 거론태세 올 국정감사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일 동안 열린다. 정부,그리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국감을 앞두고 주요 상임위별 쟁점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올 국감에서 최대 격전장을 꼽으라면 법사위가 될 게 틀림없다. 이른바 ‘세풍(稅風)’‘총풍(銃風)’사건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들이 모두 걸려있기 때문이다.여야는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며 샅바싸움을 하고 있다. 법사위는 당초 여당 7명,야당 8명으로 여소야대였으나 지난 13일 상임위 정수를 다시 조정한 끝에 여야 비율을 8대 7로 바꿨다. 공동여당은 뒤집기에 성공한 만큼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숫적 ‘우위’를 확보했으므로,야당의 예봉을 꺾어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반면 한나라당은 국감을 통해 모든 진상을 철저히 가리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다.“되로 주고 말로 받겠다”는 각오다. 핫 이슈는 정치인 사정(司正)과 국세청 불법모금사건,판문점 총격요청사건,고문의혹사건 등이다.이들 사건은 각각 폭발적인 ‘뇌관’을 지녀 예기치 않은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정치인 사정은 보복·편파수사 논란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여당은 사정에 여야 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논리로 법무부와 검찰을 편들고,야당은 ‘야당의원 빼내가기’‘李會昌 죽이기’로 몰아갈 태세다. ‘세풍’‘총풍’사건은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관련여부를 캐는 게 핵심. 여당은 여러 정황으로 미뤄 李총재가 몰랐을 리 없다는 ‘정황론’을 전개하고,한나라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할 게 뻔하다.‘물증’이 관건인 셈이다. 고문의혹사건 역시 관심을 끈다.안기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아직 명쾌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아 공방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법사위에는 ‘싸움꾼’이 많이 빠져나가 피감기관들이 안도하는 것 같다.전반기 국회에서 맹활약한 千正培(국민회의) 李思哲 安商守(한나라당) 의원은 상임위를 옮겼다.한나라당에서는 검사 출신인 鄭亨根 洪準杓 의원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여당은 논리에 강한 국민회의 趙洪奎 의원이 한몫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정치인 출신인 朴相千 장관의 ‘노련함’으로 야당의 공격을 막아내겠다는 계산이다. ◎睦堯相 위원장 辯/정쟁 아닌 ‘의혹해소의 場’으로 睦堯相 국회 법사위원장(한나라당)이 밤잠을 설친다.오는 23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법사위를 이끌 ‘선장’으로서 고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법사위에는 총풍(銃風)과 세풍(稅風),편파사정 논란 등 첨예한 정치 현안이 몰려 있다.야당 소속인 睦위원장으로서는 당 지도부의 ‘기대섞인’ 시선도 부담으로 와닿는다. 睦위원장은 그러나 14일 “당적(黨籍)을 초월,철저히 중립적이며 불편부당한 위치에서 진실을 규명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했다.睦위원장은 특히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여야간 추궁과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쟁(政爭)차원이 아니라 쟁점현안을 철저히 따져 국민 의혹을 속시원히 푼다는 자세로 국정감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쟁점 중의 쟁점으로는 총풍 사건을 꼽았다.그는 “굉장히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전제하고 “한쪽의 총격 요청설과 다른 쪽의 고문 조작 주장을 똑같이 따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의 ‘총풍 청문회 개최’주장에도 “아직까지 상임위 차원에서 문제 제기가 없었다”며 “국정감사로 진상 규명이 미흡하다는 주장이 있다면 그때 가서 논의할 일”이라며 사견(私見)을 접었다.
  • 訪日 설명회 정가 반응

    ◎與­銃風 등 희석 우려/野­“정치적 의미없다” ▷여당◁ ○…국민회의는 12일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설명회가 정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金대통령의 방일외교 성과를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뒷받침하는 자리라는 설명이다.‘세풍’(稅風)과 ‘총풍’(銃風)사건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자칫 영수회담 분위기로 확대 해석, 본질이 흐려지는 데 대한 경계심 때문이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당사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여당이 여야관계를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 외에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세도사건 등에 대해 사과한다면 영수회담을 배제할 수 없으며 李총재가 설명회에 참석한 것은 모양새가 나쁘지 않았다”고 말해 대화정국에 한발 가까워졌음을 인정했다.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는 청와대 오찬회동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安商守 대변인을 통해 “국내 정치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며 “관례에 따라 마련된 이번 회동에 정치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安대변인은 “오찬을 마치고 나오면서 金대통령과 李총재가 서로 악수를 나누며 의례적인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대화내용은 李총재가 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李총재가 한·일어업협정과 독도 지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방일 결과에 대해서는 유일 야당 총재로서 할 말을 다했다”고 자평했다.李총재쪽은 특히 향후 여야 단독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과 관련,“영수회담을 구걸할 마음은 없다”면서도 은근히 단독 영수회담의 조기 개최를 바라는 분위기다.
  • 金 대통령 경제회견­정치권·재계 반응

    ◎與­“희망의 메시지… 초당적 협력을”/野­“근본대책 미흡… 대국민 홍보용” 여야는 28일 金大中 대통령의 ‘경제 특별기자회견’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권은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한 반면 한나라당은 “집권 초기의 경제청사진을 반복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깎아내렸다. 특히 金대통령의 정치개혁 의지 천명과 관련,여권은 “국민과 더불어 개혁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다짐한 반면 야권은 “야당파괴,표정사정임에도 이를 부인하는 것은 이율배반적 행위”라며 야당파괴 중지를 거듭 촉구했다. ▷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은 성명에서 “金대통령의 ‘경제 특별기자회견’이 개혁 과정에서 빚어지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현실은 어렵지만 미래는 희망이 있다는 자신감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개월 동안 개혁정책 수행을 돕기보다는 개혁을 지연시키고 국력을 소진해온 정치권은 이제부터라도 심각한 자기 반성을 통해 경제회생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며 장외투쟁에당력을 모으고 있는 한나라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자민련◁ 邊雄田 대변인은 “과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는 것은 장기적 안목에서 올바른 방향 제시”라고 말했다. 邊대변인은 또 “여야 모두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작금의 정국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安商守 대변인은 “현 정권의 개념 속에 경제라는 단어가 아직도 자리잡고 있었다는 사실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은 뒤 “그러나 획기적,근본적 경제회생 대책의 제시보다는 악화되고 있는 여론을 돌려보기 위한 대국민 홍보 성격이 짙다”고 주장했다. 朴熺太 총무는 金대통령의 사정(司正) 발언과 관련,“대통령이 사정을 빨리 끝내겠다고 말하면서도 파행사정 정국에 대해서는 ‘결단코 야당파괴,표적사정은 꿈에도 생각지 않고 있다’는 이율배반적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李會昌 총재는 오는 30일 경제기자회견을 갖고 ‘맞불작전’을 편다는 계획이다. ◎재계 반응/“경제난 극복 새 계기” 환영/“규제완화 큰 기대 정부 신뢰 재확인 정책 신속 실행을” 재계는 金大中 대통령의 28일 기자회견이 경제회복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모으고 IMF체제 극복에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반겼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당면한 경제대책으로 경기진작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신용경색 해소,금리인하,재정투자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특히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가 크며 모든 경제정책이 국제적 관점에서 재조명돼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의 경제운용 방향을 경기부양과 구조조정의 조속한 마무리로 설정한 것은 그동안 무역업계가 꾸준히 요구해왔던 사항으로 업계의 사기를 살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사관계에 관한 대통령의 언급에서 ‘기업이 있고 나서 노사가 있다’는 말과 ‘개방화시대 기업이 우선 살아나야 하며 이를 위해 국제경쟁력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데 주목한다”며 “따라서 정부는 법과 원칙을 엄정히 집행함으로써 국민들의 고통분담과 협력을 규합,경제구조조정과 경기진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지도력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주요 그룹도 국정 최고책임자가 경기부양과 수출확대에 대한 의지를 천명한 것을 환영했다. 삼성그룹은 “4대 부문 구조개혁과 경제개혁을 조기에 완수해야 한다는 상황인식이나 정책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신속한 정책 제시와 실행을 통해 경제난국을 극복하는 새로운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금융을 경제회생의 혈맥으로 규정하고 금융부문의 개혁을 조기에 매듭짓겠다고 한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라면서 “경제회생의 중추가 되는 기업들이 빠른 시일 안에 구조조정을 마무리,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격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민생법 우선 처리… 野 등원 유도/與 단독국회 운영 어떻게

    ◎간담형식 상임委 심의 주력/법안 본회의 상정 추후 검토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5일 한나라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일정을 정하는 등 단독국회를 강행한다.정기국회 공전이 2주일을 넘기면서 더 이상 국회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韓和甲 총무는 24일 “내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는 여당 의원들이 전원 참석,정국 정상화를 위한 우리의 결의를 보여 줄 것”이라면서 “비 정치분야의 민생법안을 우선 심의해 나가면서 한나라당의 등원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여당 단독으로 처리해도 무리가 없는 24개 법안과 시급히 처리해야할 70개 법안을 선정,한나라당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가 제기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朴浚圭 국회의장이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해야 사회를 보겠다는 강경한 입장인데다 사회를 보더라도 여론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단독국회 강행을 하루 앞둔 이날 朴의장이 나서 3당 총무협상를 추진한 것도 명분 축적으로 풀이된다. 朴의장은 한나라당 朴熺太 총무가 총무회담을 거부하자 “25일 열리는 국회는 국사를 강행처리하려는게 아니며 법안심사 등 본격적 국회 일정은 추석직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朴의장은 또 국회가 정상화되면 당적을 떠날 뜻도 밝혔다. 따라서 여당 단독국회는 상임위 활동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야당이 위원장인 8개 상임위는 법안 상정은 못하지만 여당의원만으로 간담회 형식을 빌려 법안을 심의할 방침이다. 심의 법안을 상임위에서 의결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한다.그리고 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임위는 6개뿐이다.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기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결국 단독국회는 국회라는 멍석을 깔아 놓고 한나라당을 원내로 끌어들이는 유인책으로 이해할 수 있다.
  • 의원 영입 공방 새국면/與,대화위해 자제… 단체장에 눈길

    ◎野,다소 진정 “탈당위원 낙선운동” 여권의 한나라당 의원 영입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여권은 대화정국을 위해 한나라당 의원 영입을 당분간 자제한다는 방침이다.한나라당은 탈당 인사들을 ‘변절자’로 몰아세우면서도 다소 여유를 찾은 분위기다. 국민신당 출신 의원의 당적 일시 변경을 무시한다면 15일 현재 여당은 국민회의 103석,자민련 52석 등 모두 155석으로 과반수의석을 넘었다.그런만큼 무리하게 의원 영입을 추진,경색정국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15일 “현재 여당은 의석과반수를 확보한 상태”라며 “앞으로 의원 영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선거법위반으로 재판계류중인 무소속 洪文鍾 의원 등의 입당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하지만 자발적으로 입당을 원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발걸음은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직접적 영입보다 제4의 교섭단체나 무소속 교섭단체를 만들어 추후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특히 자민련은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영입에 신경을 쓰고 있어 한나라당측의 심기를 계속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때문에 여야간 의원 영입공방의 불씨는 완전히 꺼진 게 아니라 ‘내연(內燃)’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탈당한 국회의원과 기초 및 광역단체장을 ‘변절자’로 규정하고 ‘흠집내기’를 계속하고 있다.탈당한 지역구에는 당 안팎에서 가장 강력한 위원장을 새로 임명,낙선운동을 끈질기게 편다는 계획도 세웠으나 인물난을 겪고 있다. 또 탈당한 사람들의 ‘배신행위’를 공개하는 신문광고를 내고,탈당자들을 상대로 선거기탁금 반환청구소송도 내기로 했다. 16일부터는 탈당한 의원들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야당파괴 저지 1,000만 서명운동에 들어간다.
  • 朴浚圭 의장 국회개혁 시동/개혁위 설치 방침…투표실명제 등 제안

    ◎자민련 당적이탈 표명… JP가 제동 朴浚圭 국회의장은 11일 아무런 공식일정이 없었다.정기국회가 이틀째 파행되면서 아예 손을 놓았다.전날은 3당 총무들이 의장실에 들락날락했다.그러나 하루만에 모두 발길을 끊었다. 朴의장은 이런 와중에서도 국회 개혁의지를 내보인다.그는 9선(選)의 최다선 의원이다.의장만 해도 세번째다.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기국회 첫날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전산시스템을 활용한 ‘투표실명제’를 제안한 것만 해도 그렇다. 국회제도운영개혁위 설치 방침도 밝혔다.한시적 의장 자문기구라고 설명했다.각 교섭단체,학계,언론계 인사 15명 안팎으로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그리고는 의사일정 예고제,크로스보팅(자유투표),상임위 상설소위 회의록 공개,정부부처 실·국장을 상대로 한 대정부 질문 등 방안을 제시했다. 朴의장은 취임때 “역사에 남는 의장이 되겠다”고 천명했다.이런 차원에서 자민련 당적을 이탈하겠다고 밝혔다.‘중립의장’으로 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그러나 金鍾泌 총리로부터 제동이 걸렸다.전날 자민련 의원 부부만 찬장에서 공개적으로 나왔다. 金총리는 이날 “국회의장께서 당적을 안 가졌으면 하나 본데 여러 정황으로 보아 당적을 갖는게 당연합니다”고 밝혔다.이어 “의장이 당을 떠나겠다고 할 때마다 뜨끔뜨끔했는데 생각을 고쳐주셨으면 합니다”고 권유했다. 朴의장은 “이곳 음식맛이 아주 좋습니다”며 동문서답(東問西答)으로 대신했다.한 측근은 “朴의장은 당적을 버릴 생각이 확고하다”고 전했다.이제 朴의장은 金총리가 ‘지원’을 바라는 위치에 있다.자민련 총재이던 金총리로부터 소외감을 적잖이 느끼던 것과 대조된다.
  • 거칠어진 여야 대변인 입/吳豊淵 차장·정치팀(오늘의 눈)

    여야 대변인들의 입이 다시 거칠어지며 위험수위를 넘나들기 시작했다. 정치권에 대한 사정(司正)과 야당의원의 당적변경이 가속화되면서 ‘공당(公黨)의 입’들이 연일 독설(毒舌)을 퍼붓고 있다. 마치 초등학교 학생들이 서로 지지 않으려고 말싸움을 하는 수준이다. 상대방 말의 꼬투리를 잡아 포문을 열면 그 상대방도 가만있질 않고 곧바로 반격에 나선다. 때문에 서로의 추잡한 단면을 꼬집는 말의 유희(遊戱)가 하루에도 몇 번씩 난무한다. 여야 대변인들은 상견례를 하는 자리에서 정쟁(政爭)을 지양,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다짐하곤 했다. 그러나 이같은 약속도 한 순간. 돌아서면서부터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흠집내기에 열을 올린다. 최근에는 여야의 이전투구(泥田鬪狗)가 극에 달한 느낌이다. 국민들은 아예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날짐승같은 미물들도 자신이 머물던 보금자리를 떠날때면 깨끗이 둥우리를 치우고 떠나는 법인데 오늘 또 4명의 정치 철새들이 날아가 버렸다” “집권여당은 스스로 비리정치인의도피처,부패의 세탁소임을 자처하지 말라” 한나라당이 요 며칠사이 대변인과 부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 내용이다. 여권의 ‘의원 빼가기’에 오죽 속이 상했으면 이런 성명을 낼까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어제까지 한솥밥을 먹던 ‘동지’를 ‘날짐승’ ‘미물’에 비유하는 것은 다소 지나치다. 급기야 8일에는 대변인 성명만으로 모자랐던지 탈당의원 24명에 대한 화형식을 거행했다. 까닭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세계 어느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 여권 또한 ‘눈에는 눈,이에는 이’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망을 더해주고 있다. 여당 대변인의 성명이라고 하나도 나은 게 없다. 원색적인 표현을 쓰지 않으려고 애쓴 흔적은 보이지만 점잖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여기에다 고위당직자까지 성명전에 가세해 곱지 않은 인상을 풍기고 있다. “아빠는 맨날 텔레비전에 나와 상대방을 헐뜯는 말만 하고 들어가 창피하다”는 전직 대변인 아들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고위 黨政,경제·실업·남북문제 대책회의

    ◎5조 투입 38만명 일자리 만든다/中企 총액대출한도 2조원 증액/수출입 지원 인센티브 철저 시행/北 위성­미사일 논란 美·日과 정보공조로 곧 결론 7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6차 고위당정회의에서는 경제회생·실업대책,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주장에 따른 대응책,수해복구 현황 및 대책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경제회생대책◁ 정부와 여당은 내수증진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견지하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8월말 현재 18조5,000억원인 본원통화를 IMF와 합의한 수준(25조4,000억원)범위안에서 신축적으로 공급,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기로 했다.중소기업에 대한 한은 총액대출한도도 5조6,000억에서 2조원을 추가증액하는데도 합의했다.정부는 경제구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외환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면 98년중 마이너스 5% 내외,99년중 2% 내외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보았다. 금융기관의 재정 지원방안과 관련,5개 정리은행은 9월중 자산·부채실사 완료직후,상업·한일은행은 9월말 합병승인 주주총회 직후,조흥·외환은행 등은 9월중 경영정상화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지원키로 했다. ▷수출대책◁ 수출지원대책으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한은지원 무역금융을 확대하고,대기업에 대해서는 수입신용장 개설에 대한 특별신용보증 기한을 올해말까지 늘려주기로 했다. 금융지원이 잘 안된다는 항간의 지적에 대해 금융기관의 수출입 지원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제를 철저히 시행해 나간다는데 당정은 인식을 같이했다. ▷실업대책◁ 하반기 실업률은 당초의 6.0%에서 7.9%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5조6,000억원을 투입,주요 사회기간시설사업,공공근로사업 등을 본격 추진해 38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장기실업자와 일용직등을 우선 배치한다. 10월부터는 현행 근로자 5인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고용보험도 전 사업장으로 확대된다.현재 추진중인 공공근로사업은 1,380억원이 투입된 1단계가 끝남에 따라 10개 정부부처가 9,064억원을 투입하는 2단계 공공근로사업이 새로 추진된다. ▷남북관계현안◁ “대포동 1호냐”“인공위성이냐”의 문제는 일단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과의 긴밀한정보공조를 통해 조만간 결론을 낼 방침이다.당은 이번 ‘미사일 파동’이 향후 동북아 힘의 균형,4자회담 진전,경수로 건설 등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철저한 분석과 대응을 요구했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과당경쟁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행정지도와 승인심사절차를 통해 일단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정기국회대책◁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제도개선 없이는 정부가 추진중인 개혁이 의미가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정기국회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야당의 초당적인 협력을 요구키로 했다.‘개협입법’은 9월에 121건,10월중 81건,11월중 42건을 상정,처리할 방침이다.이같은 법률안 처리와 함께 당정은 진행되는 개혁상황을 국회 활동을 통해서도 널리 알리는데도 신경을 쓰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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