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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뉴스라인/ 선거전략 미래세대위 구성

    ◇한나라당은 연말의 대통령선거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유도하고 이들의 감성에 맞는 선거전략을 짜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 20∼30대의 소장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미래세대 위원회’를 구성,운용한다.성별·학력·지역 등에 무관하게 선발될 위원들은 앞으로 토론 등을 통해 젊은이들의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인지,또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논의하게 된다.한편 한나라당은 25일 1차로 위원에 위촉된 10여명에게 임명장을 줄 예정이다. ◇주요 정당 지도부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 군인들을 찾는 등 군심(軍心)잡기에 대거 나섰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와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24일 서울 둔촌동의 서울보훈병원을 방문,병상에 있는 독립 유공자와 6·25 전상자들을 위문한 뒤 위문금을 전달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오는 27일 육군 25사단을 방문,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위로 격려하기로 했다.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24일 부패방지위원회를 방문, “”한국이소득수준은 세계 20위권인데 반부패 수준은 40위권 바깥에 있다.””면서 “”다음 대통령 임기인 5년 안에 우리나라의 반부패 수준을 세계 20위권으로, 10년 안에 1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 후보는 김홍일 의원 탈당 문제에 대해서는 “”한 두 사람 조사받고 당적을 가지고 이러쿵 하는 것은 정국 문제를 풀고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2002 선거 대해부] 지역주의 여전했던 ‘6·13’

    뜨거운 월드컵의 열기 속에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한나라당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단체장 가운데 호남과 충남·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을,전국 232개 기초단체장은 140개 지역을,그리고 광역의원은 전국 609석(비례의석 제외) 가운데 431석을 석권했다. ◇민주당의 호남의존도 상승 한나라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서울·경기를 비롯한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 지지층을 상실하고,한나라당은 비영남 지역에서 지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민주당 지지도는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 지난 97년 대선과 2000년 총선 때보다 8%포인트 정도 하락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영남권 밖에서 10%포인트가 넘는 지지도 상승을 기록했다.이렇게 양당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현 정권의 부정부패에 대해 국민이 심판을 내린 결과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총선과 비교할 때 호남과 충청지역의 민심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민주당은 아성인 호남지역에서 지난 2000년 총선 당시 66.8%의 지지를 얻었으며,이번 지방선거(광역비례대표)에서도67.2%의 지지를 확보했다.물론 지난 대선과 비교한다면 이 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감소했다.호남 유권자들은 97년 대선 때는 김대중 후보에게 94.4%라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호남 이외 지역의 민주당 지지도 역시 31.5%에서 23.5%로 내려갔다.결국 97년 대선, 2000년 총선, 2002년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민주당은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반면,호남지역에서는 지난 총선 이후 비슷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별 지지율 변동은 민주당의 호남 의존도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특정 정당이 자신의 텃밭에 어느 정도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지역의존도 지수’는 특정 정당이 ‘지배 지역’에서 얻은 득표율을 그 외의 지역에서 얻은 득표율로 나눈 것이다.지역의존도 지수가 1이면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며,수치가 커질수록 자신의 텃밭에 의존하는 ‘지역정당’의 경향이 증가한다.지난 97년 대선 때 민주당의 지역의존도 지수는 2.9였다.2000년 총선에서는 2.1로감소하였다가,이번 선거에서 2.9로 다시 증가했다.지난 대선과 같은 수준이다.이는 호남유권자의 지지가 민주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즉 민주당의 호남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다시 높아진 것이다. ◇여전한 충청권의 자민련 지지 자민련은 충청지역에서 2000년 총선 당시 34.8%,이번 지방선거에서는 33.1%의 지지를 획득했다.자민련의 몰락이라는 이번 선거의 전체 결과와 달리 충청지역에서 자민련의 지지율은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하지만 자민련은 다른 지역에서 지난 총선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표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광역의회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로 볼 때 영남 이외의 지역에서 자민련은 민주노동당보다도 지지도가 낮아져 제3당 자리마저 빼앗겼다.게다가 충청권에서는 2000년 총선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했지만,상징성이 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단 1곳밖에 승리하지 못했다. 이원종 후보가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뒤 다시 당선돼 충북지사 자리를 한나라당에 빼앗겼다.대전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46.6%의 지지를 얻은 반면 자민련 후보는 40.2%의 득표로 패했다.마찬가지로 광역의회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크게 잠식한 충북지역에서 자민련의 득표율은 12.6%였지만 총 24석 가운데 2석(0.8%)을 얻는데 그쳤다. 결국 자민련의 몰락은 지난 선거와 비교해 볼 때 ‘지지의 감소’라기보다 탈당이라는 정치적 요인과 ‘단순 다수제적 선거제도’가 야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충청권 이외에서 자민련에 대한 지지 감소는 자민련의 지역의존도 지수에 뚜렷이 반영된다.이번 지방선거에서 자민련에 대한 충청권의 지지는 다른 지역의 9.7배에 이르며,지난 총선과 비교할 때 거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2000년 총선 당시 지역의존도는 5.0이었지만 이번에는 9.7로 크게 높아진 것이다. ◇한나라당의 전국적 지지도 상승 한나라당은 영남지역을 수성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모든 지역에서 지지층을 넓혔다.영남지역에서 ‘노풍(盧風)’은 나타나지 않았으며,오히려 한나라당은 영남지역에서 지난 대선과 총선에 비해 득표율이 14∼17%포인트나 높아졌다.다른 곳에서도 12∼13%포인트 가량의 표를 더 얻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 97년 대통령 선거이후 영남 이외의 지역에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비영남권에서 97년 대선 때 30.9%,2000년 총선에서 32.2%,이번 지방선거에서는 4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지난 대선 당시 1.9였던 한나라당의 지역의존도 지수는 이번 선거에서 1.7로 떨어졌다. ◇이회창·노무현 후보와 정당지지도의 함수관계 한나라당의 대선가도에 완연한 청신호가 켜진 것은 아니다.다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호남이나 충청권에서 민주당과 자민련에 대한 지지는 여전히 확고하다. 또 김대중 정부에 대한 민심이반이 현재 민주당에 대한 ‘지지 철회’로 표현되고 있지만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지방선거에서 표출된 민주당에 대한 ‘저항적 투표’는 시계추가 되돌아오듯 언제든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게다가 한나라당이 주목해야 할 것은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지금까지 한나라당 지지도보다 낮았지만,노무현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는 점이다.이번 지방선거 정당투표에서 한나라당은 52.2%,민주당은 29.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러한 정당지지와 후보자 지지의 편차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결국 대선 승리를 위해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 개인의 지지율을 끌어 올려야 할 과제를 안고 있고,민주당은 호남 이외 지역에서 나타난 민심 이반을 효과적으로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김영태/ 목포대 교수
  • 화난 김홍일의원“차라리 제명하라”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얼굴) 의원은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이후 자신의 거취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자 몹시 불쾌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15일 기자들에게 “(당 소속 의원들이)동생들 문제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내가 탈당하는 문제까지 왜 거기에 집어넣는지 모르겠다.”고 반발했다.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우리 당을 도와달라.’고 열심히 부탁해 내 지역구(목포시)에서는 모두 당선시켰다.”고 상기시킨 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동료의원들이 자신의 탈당,제명 등을 주장하는 데 대해 인간적 배신감까지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의원직을 그만두고 싶다.’는 얘기를 종종 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명예회복 차원에서도 그럴 수 없다.탈당을 요구하려면 차라리 제명,출당을 시켜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의 한 측근도 “왜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앞으로도 (당적을 유지하겠다는)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홍원상기자
  • 선택 6.13/ 혼탁상 점입가경

    6·13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흑색비방,금권 및 관권시비,선심성 정책,지역감정 자극 등 과거의 구태가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선거 중 우열이 드러나지 않은 곳이 많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흑색비방 등으로 승세를 잡아보려는 움직임이 노골화하고 있다.지방선거가 연말의 대선과도 연결된다는 점에서 중앙당의 비방전도 심해지고 있다.아직도 개선되지 않은,선거 때마다 나오는 고질병을 분야별로 점검한다. ■흑색비방전 이번 지방선거에서 흑색비방전은 신문광고로부터 본격 점화돼 이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됐다.중앙당들이 나서 비방전을 주도했으며,급기야 9일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상대당의 비방 사례를 종합해 각각 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양당은 상대측 대선후보를 놓고는 ‘시정잡배’‘양아치’등의 용어를 동원해가며 인신공격성 비방을 퍼부었다. 당 대(對)당의 비방전은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다.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부패원조,위장서민,국가파탄 주범등으로 몰아붙였다.한나라당은 ‘구제역보다 나쁜 전염병’ ‘정치적 훌리건’이란 표현으로 민주당측을 힐난했다.한나라당은 아예 날짜까지 지정,“민주당이 금품살포를 계획하고 있다.”고까지 주장했다. 막판으로 갈수록 “마지막 발악이 시작됐다.”거나 “정치깡패 같은 수법” 등의 거친 표현들이 공식적인 보도자료에 올라오고 있다.또한 연일 “○○당 후보들이××혐의로 고발당하고 입건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는 등 확인도 되지 않는 매터도를 싣고 있다.사이버 공간도 ‘치고 빠지기식’ 폭로·비방의 온상이 됐다.그 사례를 세기도 어려울 정도다.“어떤 후보가 병역을 기피했다더라.”,“세금을 안냈다더라.”,“이성문제가 복잡하다더라.” 등은 단골메뉴였다. 이런 가운데서도 세금이나 의료보험금 납부 실적 ‘폭로’ 등은 후보 검증차원에서 네거티브 선거전의 순기능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으나,사실관계는 입증하지 못한 채 의혹만 부풀려 유권자들만 혼란에 빠뜨렸다. 이지운기자 ■선심성 정책 남발 - 장밋빛 공약 일색… 재원조달엔 침묵 선거를 염두에 둔 각 정당의 선심성 정책은 이번에도 여전했다. 이는 한국정책학회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공약을 제출받아 분석,발표한 최근 자료에서도 드러난다.우선 한나라당은 ▲학생수 5년내 30명 수준으로 감축 ▲만5세 아동의 교육비 일부 정부 지원 ▲교원 보수 대폭 상향 조정 등 굵직한 공약을 내놨다.민주당도 ▲중증 노인 6만명 간병 실시 ▲향후 10년간 주택 500만 가구건설 등을,자민련은 ▲농업투자사업의 금리 하향 조정 ▲4인가족 도시생활 최저생계비 120만원으로 상향 조정 등을 각각 내걸었다. 하지만 이들 공약과 관련해 어느 정당도 소요예산의 조달 방안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학회 관계자는 “각 정당이 재원조달 방안이나 사업 우선순위에 대해 전혀 밝히지 않는 것은 ‘장밋빛 공약’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각 당은 공약 발표에 만족하지 말고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예산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방선거 입후보자들도 ‘표’를 의식해 평소의 소신이나 당의 입장과는 다른 공약을 내놓은 경우가 많았다.진념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경제부총리 시절 하이닉스 매각을 주장했지만 최근엔 독자생존 쪽으로 말을 바꿨다.손학규(孫鶴圭)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도 ‘정부가 그동안 퍼주기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해온 당론과는 달리 하이닉스 독자생존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한편 박상은(朴商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외국의 대학과 연구소 등을 끌어오기 위한 인프라 비용 40조원을 중앙정부에 부담시키겠다고 호언했으며,한나라당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 후보는 정부로부터 지하철 부채를 전액 탕감받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금권·관권 시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0일 막판 부동표를 겨냥한 금품살포가 상대당 후보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상대방을 비난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민주당이 돈을 뿌리고 표를 매수하는 등 혼탁해지고 있다.”며 “실효있는 감시방안을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저질 흑색선전을 하는게 역풍을 맞자,대대적인 금품살포를 획책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은 불법,타락선거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순진하지만 한나라당 사람들은 옛날부터 많이 해서 참잘한다.”고 역공을 폈다.그는 “한나라당은 모든 형태의 부정선거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민주당 공명선거대책위원회는 전국 각 지역 한나라당 후보들의 금품살포 등 불법선거 사례를 유형별로 공개하기도 했다. 월드컵 때문에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자,돈으로 표를 사려는 금권선거가 기승을 부린다는 관측도 나온다.관권선거 시비도 여전하다.해당 지역 공무원들이 현직 단체장을 지원하거나,아니면 그에 맞서는 후보를 지원하는 현상도 늘어나고있다는 지적이다.민선 단체장 시대를 맞아 이같은 공무원들의 ‘줄서기 행태’는 심각할 정도라고 한다.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6일까지 공무원들이 관권선거 개입으로 단속된 건수만 89건으로 지난 1998년 선거때의 30건보다 200%나 급증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지역감정 자극 “공직사회서 도태” 피해의식 부추겨 각 당의 지역감정 자극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민주당은 10일 “한나라당은 지난 7일 자기 당 추천자인 문명섭(48) 선관위원에게 ‘호남 출신’임을 들어 사임을 강요했다가 당사자가 반발하자 일방적으로 교체했다.”고 주장했다.이용범(李鎔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호남 출신이라고 선관위원도 할 수 없다면 한나라당이 집권할 경우 호남 출신은 공직사회에서 씨를 말리겠다는 것이 아니냐.”고 공격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9일 ‘20년 싹쓸이가 낳은 참담한 결과’라는 논평을 통해 “광주시 재정자립도가 DJ 집권 이후 전국 광역시중 최하위,전남은 도(道)중 최하위”라며 “지방세로 공무원 인건비도 해결 못하는 실정”이라고 호남의 ‘피해의식’을 자극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같은 날 “부산 사람들이대통령 미운 줄만 알았지 노무현 귀한 줄 모른다.”고 자신이 ‘부산 사람’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도 지역감정에 매달리고 있다.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선거 때마다 충청도민심을 자극했던 ‘핫바지론’을 10일 다시 들고 나왔다. 김 총재는 이날 충북 청주 상당구 정당연설회에서 “도지사·국회의원이란 사람이 신의를 헌신짝처럼 버리기에 경상도·전라도 사람들이 우리 충청도인들을 핫바지라고 하는 것 아니냐.”며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꾼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후보를 겨냥한 뒤 “이런 사람은 절대로 도지사로 뽑아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도 이날 연설회에 참석,“영·호남은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다른 당 후보들은 발도 못붙인다.”며 자민련 구천서(具天書)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민주 민심수습책 ‘표류’

    거국중립내각 구성,김홍일(金弘一) 의원 공직사퇴,아태재단 해체와 재산 사회환원등 민주당의 제2쇄신 주장이 당내 반발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한화갑(韓和甲) 대표의 소극적 자세로 6·13지방선거 전에는 채택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민주당은 9일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정국쇄신 방안 및 시행시기 문제 등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노 후보는 이날 충북 보은 법주사에서 열린 ‘금동미륵 회향 대법회’에 참석한 뒤 거국중립내각론에 대해 “그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으며 나와 상의하지도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도 “대통령이 탈당했고 장관들도 당적을 이탈한 마당에 거국중립내각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몇 사람이 말하는 것은 당론이 아니며 당론으로 얘기해야 당의 방침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열린 중앙선대위 간부회의가 끝난 뒤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지방선거열세 분위기 반전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참석자들간에 의견일치가 있었다.”고 말하고 “전면적 정국쇄신 방안의 실시 시기,적합성에 대해 실무진의 검토를 거쳐 당 대표에게 보고한 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춘규 보은 홍원상기자 taein@
  • 선택 6.13 민주 막판 선거전략/ ‘쇄신 승부수’ 모색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안에서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탈당 등을 핵심내용으로 한 제2쇄신론을 제기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더욱이 당내 동교동 구파와 비주류는 물론 주류 내부에서도 이같은 쇄신주장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어 자칫 내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그럼에도 쇄신 주장은 하루하루 구체성을 더해가는 형국이다. 특단의 대책에는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에 대한 검찰 수사 촉구,아태재단 해체 및 사회 헌납,김방림(金芳林) 의원 검찰 자진출두 종용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지난 5일 신촌 정당연설회에서 “필요하다면 DJ를 밟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이는 ‘DJ차별 본격화’의지로 비쳐지면서 쇄신 주장이 노풍(盧風) 위기 타개책으로 인식되기도 했다.노 후보측은 “노벨상 수상,경제난 극복 등의 업적 승계를 강조하면서 (DJ 밟고 넘어가기) 발언이 나왔다.”고 해명했으나 여운은 남았다. 이같은 복잡한 상황속에서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이 ‘총대’를 메고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민주당이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와 8·8재보선 참패는 물론 대선 기세 싸움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선거 전에 특단의 충격요법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쇄신 주장이 파장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자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일단 불을 끄고 나섰다.한 대표는 6일 제주도지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각 구성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며 그런 문제(중립내각 구성)는 행정부에서 알아서 처리할 문제”라며“당에서 공식적으로 이를 논의해 본 사실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런 얘기가 있다면 개인적 생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 대표는 그러나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그런 얘기가 제기되면 논의는 할 수 있다.”면서 “사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래서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 비서실장인 임종석(任鍾晳) 의원도 “대통령 아들과 측근들 비리로 인해 선거를 치르는데 아예 얘기가 되지 않고 있는데,최고위원회의에서 토론을 갖고 거당적 수습안을 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청와대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정치권의 이런저런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얘기다.이와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했고 장관들도 모두 당적을 정리한 만큼 현 내각은 이미 중립내각의 성격을 띠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내각구성 등)고유권한에 대해 정치권에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을 선언한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민심수습책 당내 논란

    민주당은 7일 최고위원과 상임고문 등이 참석하는 중앙선대위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건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하지만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내각 구성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히고 있어 제2쇄신안을 둘러싼 당내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가 현재의 흐름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립거국내각은 우리 당이 하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가 하는 것”이라고 말해 중립내각 구성 건의를 본격 논의할 계획임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중립내각 구성 외에도 ▲대통령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 공식 사퇴 및 차남 홍업씨의 검찰 자진출두 ▲16대 후반기국회 원구성 자유투표 ▲아태재단 국가헌납 ▲김방림(金芳林) 의원 자진 출두 등의 쇄신방안들을 논의해 왔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지난달 6일 민주당을 탈당했고 장관들도 민주당적을 모두 정리한 만큼 현 내각은 이미 중립내각의 성격”이라고말했다. 그러나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김 총장을 비롯,상당수 쇄신파 인사들이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김홍일 의원의 탈당 촉구,국회의장 자유투표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논쟁이 예상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홍일의원 탈당’ 추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정치부패근절대책위 주최 ‘정치부패 근절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민주당 공동책임론’과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다. 노 후보는 “당장 할 일은 이미 일어난 부패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수사하고 원칙대로 처리하는 일”이라고 전제,“함께 하는 동지와 조직,집단의 잘못을 지적하고 고쳐나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며 비장한 결단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어 “아무리 대통령이 당적을 이탈했다고 해도 겸허히 반성하고 새로운 다짐을 해야 하고,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살을 베는 각오로 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말해 조만간 당차원에서 권력형 비리에 대한 대 국민사과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는 별도로 이날 민주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6·13 지방선거 참패를 벗어나기 위한 ‘제2의 쇄신’등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단의 대책에는 ▲대통령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 탈당 및 차남김홍업씨 검찰 자진 출두 ▲거국내각 구성 ▲아태재단 해체 ▲진승현게이트와 관련,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방림(金芳林) 의원 자진 출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남(辛基南) 정치부패근절대책위원장도 이날 이와 관련,“지금도 정치개혁특위가 있지만 유명무실하고,통렬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면서 “정치개혁을 이룰 태세를 가진 사람들에게 주도권이 이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김원길(金元吉) 중앙선거대책본부장 주재로 실무조정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쇄신 방안을 집중 논의,당에서 마련한 이같은 쇄신구상을 청와대에 전달,결단을 촉구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고위 당직자는 “청와대와 김홍일 의원쪽에도 이러한 기류를 전달했으며 곧 가시화될 것으로 안다.”면서 “이러한 전략은 한나라당의 ‘부패정권 심판론’에 ‘총풍·세풍’ 사건 거론으로 정면 대응하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당 자체 노력으로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면서 “특정인을 압박하는 것은모양새도 안 좋고 대 국민 설득력도 약하다.”고 반박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당사자인 김홍일 의원도 이날 측근들에게 “문제만 있으면 내게 화살을 돌린다.”는 취지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선택 6.13/ 자민련 “2강구도 깨라”

    6·13지방선거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정면대결로 치달으면서 자민련은 자칫 양강구도의 고착화로 득표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지역기반인 충청권을 놓고 한나라당과 격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같은 양강구도는 자민련을 유권자의 시야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지방선거가 끝나면 자민련은 해체된다.”(서청원 대표,3일 충북 청주 정당연설회)며 충청권 표심을 흔들고 나섬에 따라 자민련은 연일 한나라당에 맹공을 퍼부으며 ‘막말싸움’을 자청하는 등,양강대결을 3자대결로 전환시키기 위해 부심하는 상황이다.김종필(金鍾泌) 총재도 이날 청주를 방문하는 등 충청지역에 상주하다시피하며 수성(守城)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대변인 직무대리는 3일 한나라당의 ‘전화부대’시비에 대해 “‘텔레마케팅부대’를 동원,‘썩고 부패한 상품’을 속여 팔아 국민들이 그것을 먹고 식중독에 걸려도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비인간적인 한나라당의 행태에 혐오감마저 느낀다.”며 “나라를 망친 바있는 ‘망국정당’다운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자민련은 이와 별도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의 특혜비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유 대변인은 “이원종 지사가 지난해 1월 충북 청주미평동에 도립 노인치매요양병원을 개원하면서 토지 3443평의 형질을 농지에서 병원부지로 변경하고 이를 의료법인 인화재단 한국병원이 10년간 위탁관리토록 하는등 특혜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식물국회’ 이대로 둘 것인가

    또다시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식물국회’를 보게됐다.원구성 때면 시한을 넘기는 게 관례가 되다시피 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과거에도 여야가 제몫을 챙기기 위해줄다리기를 하다 보면 원구성은 시한을 넘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더구나 이번 원구성은 대통령의 탈당으로 여당이 없어진 터다.평상시에도 현안만 생기면 힘을 겨루는 게주요 업무인 정치권이다.상황까지 달라진 마당에 시한에맞춰 원구성을 마치고 정상화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인지 모르겠다. 그렇더라도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월드컵이라는 지구촌의 대축제가 열리는 판이다.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과 의장단이 없이 월드컵 개막식과 국회 개원 54주년 기념식이 치러져야 한다.설령 ‘그까짓 정치인들이 참석 안 한다고 대수냐.’는 게 민심일지라도 의장 면담 일정이 잡힌 7개국 외국정상에게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정치권의 상황을 살펴보면 6월중 원구성마저 이미 물건너간 형국이다.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양보와 상생의 미덕’을 발휘할 정치권도 아니다.양당은 그동안 대화를 나눴지만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식물국회는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다만 이 시점에서 주문하고 싶은 것은 국회개혁 정신을 살려나가야한다는 것이다.정치권은 지난 2월 개혁을 명분으로 국회의장의 중립성을 위해 당적이탈에 합의한 바 있다.서로 ‘우리 당에서 국회의장을 내야 한다.’고 티격태격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비친다.의회주의 종주국인 영국 역시 의원들의 자유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한다.의장의 중립과 의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는 아름다운 전통이다.우리도 국회법에 따라 의원들의 자유투표를 통해 의장단을 선출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일 때다.
  • 정부 “모든 정당과 정책협의”

    정부는 29일 여야 구분없이 원내 의석을 가진 모든 정당과 법안 제·개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정책협의를 하도록 ‘당정협조업무운영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나라당과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방안에 대한 당정협의를갖는 등 실행에 들어갔다. ◆의미와 세부내용=정부의 이번 조치는 내각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여야 구분없이 모든 정당과 ‘등거리’로 당정협조를 하겠다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이는 또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6일 민주당을 탈당,여야라는 외형적 구분이 없어진 데 따른 후속조치의 성격도 띠고 있다. 개정안은 정부의 각 부·처·청 및 위원회는 주요 법안이나 대통령령안,국민생활이나 국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총리령이나 부령 및 정책안,기타 주요현안에 대해 국회내 의석을 가진 모든 정당과 협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있다.또 법률 및 대통령령을 제정·개정할 경우 입안단계에서부터 정당의 정책위원회 의장과 협의하도록 하고,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차관회의 상정 2주전까지 협의를 마치도록 했다. 각 부·처·청 및 위원회의 장은 정당의 요청이 있거나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정책자료를 제공해야 하며,당정협조업무를 위해 담당부서 및 담당공무원을 지정해야 한다. ◆무엇이 달라지나=정부는 지금까지 총리훈령에 따라 여당하고만 당정협의를 하고,야당과는 정책설명회를 갖거나 개별 의원을 찾아가 정책자료를 건네주며 협조를 구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여야 구분없이 당정협의를 해야 한다.이에 따라 정부 내에서는 소신있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됐다는 기대와 정부편에 섰던 ‘여당’이 없어져 정책 추진이 더 어렵게 됐다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한나라당과 당정협의를 한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번거롭기는 하지만 사전에 정부정책을 알려 주기 때문에 정책 추진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각 정당과 당정협의 일자를 맞추는 것이 애로사항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당정협의를 위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물론,자민련에도 일정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향후 전망=대선 이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후에도 여야 구분없는 당정협의체제가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현재로서는 당적을 가진 새 대통령이 강력한 국정 추진을 위해 과거와 같이 집권당과 행정부간 ‘밀월관계’를 바랄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다. 그러나 여야 구분 없는 당정협의가 제대로 운영될 경우 정부와 대국회 관계가 새롭게 정립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 제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최광숙기자 bori@
  • 제주도 지방선거 사상 첫 옥중 출마자가 나왔다

    ●제주도 지방선거 사상 첫 옥중 출마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김기성(金基成·52·무소속·운수업) 후보로 28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서귀포시 선관위에 시의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귀포시 중문·대천·예래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씨는지난 24일 유권자에게 자신의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50만원을 준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구속됐다. 김 후보측은 “유권자들로부터 바른 심판을 받기 위해 후보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후보간 등록 순서를 둘러싼 신경전이 추첨으로 매듭지어졌다. 전남 목포시장 민주당 전태홍(66) 후보와 무소속 오영남(53) 후보는 28일 후보 등록 1시간 전부터 목포선관위에 나와 서로 먼저 등록을 하려고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였다. 이에 선관위 직원이 추첨으로 등록 순서를 결정하자고 제의,추첨을 통해 전 후보가 먼저 등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경북 포항시장 후보 등록을 마친 정장식(鄭章植·52·한나라·현 시장)후 보와 박기환(朴基煥·54·무소속·전 시장) 후보는 선거대책본부장 등 참모진과 함께 28일포항시청 기자실에 들러 소신을 밝히는 등 본격 득표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포항시청 기자실을 찾은 박 후보는 “시장선거는 자치단체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우리 자신’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착한 정 후보는 “기초자치단체장의 선거도 대선과 같은 맥락 등 정권차원에서 실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정 후보는 민선 2기 때 시정을 추진하면서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는 일부 비판여론에 대해 “인사,공사입찰 등 각종 청탁을 받아주지 않자 섭섭한 마음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뒤늦게 경북 문경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자청,출사표를 던졌던 최주영(62) 문경발전연구소 이사장이28일 출마포기를 선언했다.이에 따라 문경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신현국 후보와 무소속 박인원 후보와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울산 동구청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정천석(鄭千錫)씨가 민주당을 탈당,28일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정씨는 이날 “15년 동안 지켜온 민주당을 떠나는문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으나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볼때 민주당 탈당이 동구 주민의 엄중한 명령임을 확인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민주당과 정치발전을 위하고 국민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권고한다.”고 덧붙였다. 98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후보로 동구청장에 출마했던 정씨는 최근까지도 민주당 외길을 걸어온 지조있는 사람임을 내세웠으나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이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탈당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6·13지방선거에 현직 단체장이 출마한 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은 선거 결과에 따라 자신의 거취가 바뀔지 몰라 후보등록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정보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경북 경주시의 한 공무원은 “경북도 내 많은 단체장이한나라 당적을 갖고 있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이원식 경주시장은 무소속인 데다 일부 유권자는 3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다소 불안하다.”며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승진과 보직 등에 영향을 미쳐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이날부터 부단체장이 시장업무를 대행하는 모습을 보며 “선거가 임박했음이 피부로 느껴진다.”며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월드컵 경기장을 사수하라.’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북도지사 후보들과 전주시장 후보들이 전주월드컵 경기장을 유세장 삼아 표심 공략에나선다. 특히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거를 코앞에 둔 6월7일스페인-파라과이전과 10일 포르투갈-폴란드전 등 2경기의예선이 벌어진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4만여명이 입장하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유세할 계획을 짜고 있다. 전주시장 후보인 김완주(민주)·김현종(무소속) 후보는각각 경기가 열리는 7일과 10일 경기장에서 얼굴 알리기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 때문에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축구 열기 못지않게 각 후보들의 보이지 않는 열띤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안동과 영주의 현역 단체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이 지역은 안동과 영주시,봉화·의성군 등 4개 지역 단체장들이 3선을 겨냥했으나 이 중 엄태항 봉화군수는 일찌감치 출마를 포기했으며,정해걸 의성군수는 3선이 무난할 것이라는 지역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동호 안동시장과 김진영 영주시장의 경우 지난 선거 때까지 무소속으로 출마해 별다른 경쟁자 없이 무난히 2선에 성공했으나,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의 강력한 도전으로 최근까지여론조사에서 박빙의 리드 또는 열세로 밝혀져 3선을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상태. 더욱이 ‘3선 불가’라는 지역정서가 일부 주민들 사이에 팽배해 있고,‘한나라당 바람’이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선거에서 두 시장의 3선 달성이 만만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일부의 분석도 있어 선거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별취재반
  •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경기 용인

    난개발이란 오명과 시장 구속 등 바람잘 날 없던 경기도용인에서는 지난 선거때와는 달리 2명의 후보만이 출마했지만 행정기관과 의회의 대표들이 맞붙어 한치의 양보가 없다. 도시의 급속한 팽창에 따른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줄곧 대치상태를 보였던 민주당 예강환(芮剛煥·61) 현 시장과 한나라당 이정문(李正文·55) 전 시의회 의장이 혈전을 준비하고 있다. 당내 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1차 투표결과 2위를 한 예 후보는 특유의 뚝심으로 결국 2차 결선투표에서1위로 올라섰다.내무부 말단 공무원을 시작으로 35년 동안 경기도내에서 공직생활을 해오다 전 시장이 뇌물수수로구속되자 보궐선거로 시장직을 맡았다. 전 시장과 마찬가지로 재임내내 교통과 소음,도로 등 각종 집단민원에 시달렸고 부시장 등 공무원들의 중징계와구속 등 난개발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과 비난에 직면해 왔다. 그러나 예 후보는 “도시계획을 재정비해 인구 100만 시대의 도시기반을 마련하고 수지,죽전 등 서북부권 교통난해소와 광역교통망건설을 위해 발로 뛰겠다.”며 재선을다짐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시의원으로 당선돼 두번에 걸쳐 시의회 의장을 거쳤던 이 후보는 용인에서 잔뼈가 굵었다.넓은 인맥과 함께 지역사정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부하고 있다. 난개발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보존금으로 균형있는 친환경 도시를 건설하고,미래 교육환경을 개선해 교육 및 문화복지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신한국당과 민주당,한나라당 등 이곳저곳으로 당적을 옮긴 것이 흠.또 시의회 의장 재임시절인 98년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수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는 등 전력이있어 이의 극복여부가 주목된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
  • 바다의 날 특집/ “中물량 선점 세계 해운거점화”

    31일은 일곱번째 맞는 ‘바다의 날’이다. 해양수산부는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건설,2010 해양엑스포 유치,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 따른 신수산·신해양체제 구축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 심혈을 기울여왔다.연근해 어업의 구조개편,원양어업의 위기 타개 등 힘에 부치는 어려운 과제도 적지 않다. 해양강국으로 거듭나려고 노력하는 해양부의 현주소를 분야별로 점검해 본다. ■해양대국 건설전략 ●동북아 물류 허브 구축= 최대 현안이다.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지역(NAFTA)과 함께 세계 3대 교역권의 하나로떠오르고 있는 동북아의 물류중심지로 도약,급증하는 중국 물량을 선점해야 한다.세계 3위의 컨테이너항만인 부산항의 국제적 인지도와,세계적 컨테이너항만으로 주목받고 있는 광양항에 대한 중국화물의 높은 선호도 등을 활용해 동북아 물류중심항만(Mega Hub Port)으로 집중 육성한다는복안을 갖고 있다.이를 위해 부산·광양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배후단지를 국제종합물류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내자 3조 5000억원,외자 4억 3000만달러가 투입된다. 해양부는 서울(선박금융)∼부산·광양항(국제물류)∼제주도(선박등록)를 잇는 해운비즈니스 거점을 구축,세계에서해운업을 하기에 제일 좋은 나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수산·신해양산업 개척= 지난해 11월 출범한 도하개발어젠다 협상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해양산업의 새로운진로 모색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수산분야의 쟁점인보조금 감축 및 관세·비관세장벽 완화를 위해 일본 등 이해 당사국과 공조를 통해 유예기간을 설정하기로 하는 등단계적 시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신 바다목장 등 ‘기르는 어업’을 통해 신규 어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6월부터 전남 다도해형 바다목장 개발을 위한 기반 조성사업과 동해·제주의 관광형 바다목장,서해의 갯벌형 바다목장 개발 등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1998년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된 경남 통영 시범 바다목장 개발사업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바다목장 개발에 앞으로 1000억원가량이 투입된다. 첨단 해양산업 육성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이어도에 첨단 해양과학 전진기지를,노르웨이령 스발바르섬에 북극과학기지를 각각 설치해 한반도와 남·북극을 잇는 해양개발 전진기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부족한 금속자원을 얻기 위해 UN해양법 협약에 따라 태평양 심해저 해역의 15만㎢에 대한 망간단괴 탐사권도 따냈다.광물자원 개발사업에 성공하면 2010년 이후 구리,니켈,코발트,망간 등 주요 금속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연간 2조원 이상 수입대체 및 수출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엑스포 유치 박차= 올 연말 세계박람회기구(BIE)는 2010년 세계박람회 후보지를 확정한다.우리나라 여수와 중국 상하이,러시아 모스크바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해양부는 지난달 제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해양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등 경쟁국보다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여수가 세계박람회 장소로결정되면 생산유발효과는 무려 2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기의 원양어업 =해양부로서는 가장 어려운 현안이다.지난해에는 러시아로부터 명태 민간쿼터 16만 5000t을 받았다.그러나 올해는 러시아 자국업체들이 쿼터물량을 몽땅차지하는 바람에 하나도 따낼 수 없게 됐다.국내 연간 소비량 40만t 가운데 절반가량인 20만t을 채우려면 비싼 값을 주고 러시아로부터 명태를 수입해야 할 형편이다.명태잡이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원양어업 종사자들의 생계 문제도 심각하다.어민들도 생계유지가 어려워 아우성이다.연근해 어장도 마찬가지다.연근해 어업의 유사업종을 통폐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해야 하지만,생활터전을 잃게 된다는어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유삼남 해양수산부 장관 “정치초월 정책 일관성 필요” “21세기 해양대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해양부가 자신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모두 도와줘야 합니다.그런데 현실은 해양부의 위상자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바다의 날‘을 맞는 유삼남(柳三男) 해양수산부 장관의 감회는 남다른 것 같다.단순히 푸념을 넘어 ‘감추고 싶지 않은 뭔가’를 뱉어내고 싶은 표정이었다.최근 정치권등에서 ‘정치논리에 의해 생긴 해양부는 앞으로 없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도는 터라 무척신경이 쓰인다는 눈치다.최근엔 집무실에서 해양부의 향후 위상과 역할을 놓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바다의 날’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공무원들이나 수산업계가 열심히 일하라고 독려도 하고,힘을 북돋워주는 뜻있는 날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해양부의 위상을 문제삼는 정치권의 움직임에뼈있는 말을 던졌다.“독도 명태 등 민감한 현안이 생길때마다 정치권의 공방에 휘말려 해양부가 ‘동네북’이 되는 그런 꼴은 더 이상 없어야죠.” 그의 말은 이런 저런 이유로 해양부의 각종 정책과 기조가 정치권에 휘둘려져온 저간의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사실 해양부의 역대 장관들은 정치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없었다.지금까지 7명의 장관이 거쳐갔는데 2명을 빼고는모두 정치권 인사로 채워졌다.그만큼 정치적 풍랑을 탈 수밖에 없었다.지금은 당적을 버렸지만,얼마 전까지만 해도유 장관 역시 정치권에서 발탁된 장본인이다. “뭐라 딱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정치권이 부처를 흔들어대면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는 걸 절감했습니다.” 적어도 정치권에 발목잡혀 정책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거나표류하지 않았으면 하는 게 바다의 날을 맞는 유 장관의소박한 꿈이다. 주병철기자 ■김찬길 한진해운 사장 “사업 다각화…‘넘버1’도약” 바다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김찬길(金吉·61) 사장은 탁월한 국제경제 감각과 예측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이다.외환위기 직전 보유 선박을 대량 매각해 5억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하고,2억달러의 매각 이익을 거두는수완을 보였다.한국이 세계 9위권의 해운대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김 사장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는 게 해운업계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한진해운과 함께 성장했다.대한항공에 입사해1987년 한진해운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지난 4월 중국의코스콘(COSCON),일본의 케이라인(K-Line),타이완의 양밍(Yangming Line),독일의 제나토르(Senator) 등 세계 유수의5개 선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전략적 해운제휴 그룹인 ‘CKYH'를 탄생시켜 주위를 놀라게 했다.태평양 항로 12개,대서양 항로 11개,아주역내 항로 3개 등 전 주요 항로에 선사간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고,선사간 협력단계에서 그룹간 제휴로 확대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것도 바로 그였다. 한진해운은 77년 첫 항해를 시작한 이래 88년 대한선주와의 합병을 거쳐 현재 123척의 정기 및 부정기 운항선단으로 30여개국 80여 항구에 정기적으로 정박한다.부정기적으로 화물을 실어나르는 곳까지 포함하면 6000여곳에 이른다. 전 세계 5개 지역본부,280여개의 점포 및 대리점 등 글로벌 영업망을 갖고 있다.독일의 제나토르 라인 및 거양해운을 운영하는 세계 4위권의 선사로 급성장,한국을 대표하는 국적 선사로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한진해운은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을 중장기목표로 하고 있다.가치중심의 경영,서비스중심의 경영,신뢰도 제고 경영 등이 핵심 전략이다.지금은 해운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가는 한진해운의 경영철학으로 자리잡았다. 한진해운의 꿈은 야무지다.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2500억원을 넘어섰으나,대규모 환차손으로 7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그러나 올해는 수입목표를 지난해 대비 약 3% 증가한 37억달러로 잡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구조조정에 적극나섰다.흑자로 전환시켜 ‘세계 속의 한진’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김 사장은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에서 잔뼈가 굵은 경험을 토대로 국제해운업계에서 한진해운의 위상을 더 높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 한나라 홍업수사연기 반발

    한나라당은 검찰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차남 홍업(弘業)씨 소환을 월드컵 대회 뒤로 미룬 데 대해 강력 반발하며,조속한 소환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25일 서청원(徐淸源) 대표 주재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월드컵 성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자마자 검찰이 정부와 짜고 홍업씨 수사를 연기했다.”며 “이는 한나라당의 선의를 악용한 처사로,검찰이즉각 대통령 세 아들에 대한 수사를 개시하지 않으면 정쟁중단 선언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지방선거 후보등록 D-1/ 선거인단 매수·조작 ‘후유증’

    밀실공천과 돈공천 등 후보선정 과정에서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부터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상향식 공천제를 전면 도입했으나,첫 실시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했다.특히 선거인단수가 수천∼수만명인 광역단체장은 부작용이적었으나,선거인단 규모가 1000명 안팎인 기초단체장후보경선은 선거인단 매수,혹은 지구당위원장의 선거인단구성작위적 조작 논란 등으로 후유증이 뒤따랐다. ■상향식공천 폐해분석 [민주당] 지난해 말 쇄신파동을 거치면서 대통령후보 경선부터 국민경선제를 도입하는 등 전면적 상향식공천제를 도입했으나 부작용도 상당했다.여성을 비롯,참신한 신인들의공천이 벽에 부딪힌 측면도 있다. 특히 기초단체장 후보경선에서 참신한 후보가 지역토호나금품선거를 주도한 인사에게 밀리는 사례가 많았다.서울 A구청장 경선에서는 해당 지구당위원장들이 개혁적으로 평가받는 인물을 밀었으나,평소 지역 유지로 활동하면서 경선때 금품을 살포한 후보가 당선되자 위원장들이 구청장 본선거에서 당선후보를 적극 지원하지 않을 분위기다. 전북 모 지역의 군수경선에서는 지구당위원장이 지원한 후보가 소지역주의에 밀려 지역연고가 강한 후보에 밀렸다.서울시내 B구청장 후보 경선에서도 역시 소지역주의 현상이나타나 해당 지구당위원장들이 경선결과에 이의신청을 내기도 했다. 전남지역의 한 기초단체장 경선에서는 중앙정부 전문행정가출신 후보가 나섰으나 당내 경선에서 낙방했다.그 지역유지 출신이 지역바람 등을 이용,경선에서 당선됐다. 지구당위원장들이 선거인단을 작위적으로 구성했다며 낙선한 후보들이 반발,중앙당이 개입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서울 C,D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각각 지구당 위원장이 지원한후보가 당선됐으나 불공정 경선이라는 이의 제기가 들어오면서,중앙당이 공천을 보류하거나 재심사했다. 결국 전국적으로 24개 지역 기초단체장경선에 대해 이의신청이 접수돼 중앙당이 공직후보심사특별위원회를 1,2차에걸쳐 열었으나 서울 동대문구청장 후보자는 26일까지 확정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심사위에서 국민경선제를 통해 선출된 후보라도당선가능성이 낮거나 결격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는 후보를교체키로 했고,이 과정에서 일부 후보 지지자들이 반발,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는 연일 시위사태가 벌어졌다. [한나라당]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당내 경선을 통해 경기의 한 지역에서 시장후보로 선출된 E씨를 최근 다른 후보로 교체했다.“뒤늦게 파렴치범 누범자로 밝혀졌다.”는 게당의 설명이었다.그러나 당사자는 이에 강력 반발,지역뿐아니라 중앙당도 아직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지역의 F군은 경선 과정에서 말썽이 난 케이스다.“당원이 아닌 사람들이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한동안 홍역을 치렀다.지구당 위원장은 “일정기간 당비를 납부한 주민들만 대의원으로 인정하겠다.”는 예방책을 마련해 놓았지만,당비대납·2중당적 문제까지 걸러내지는 못했다. 경북의 G지역은 경선으로 후보가 확정됐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돼 아예 지역에서 후보를 자체 교체했다.충북의 H·I지역,경북 J,전남 K지역 등 20여곳에서도 광역의원·기초단체장 후보가 범죄경력,금품살포 등 갖가지 이유로 교체됐다. 당의 한 관계자는 “경선 선거인단의 규모가 작아 돈선거·혼탁선거로 얼룩진 곳이 적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범죄경력 조회와 관련,‘금고 이상이 확정된 형’에대해 공시토록한 선관위의 규정을 준용하다 보니,예상치 못한 ‘황당한’ 사례도 많았다는 전언이다.“금고 이상의 형은 아니지만 사기·간통·횡령 등 파렴치범 누범자가 적지않더라.”는 것이다.“중앙당에서 나름대로 걸러내긴 했지만,딱히 결격사유가 안되는 경우가 있어 후보 확정자 가운데 문제될 사람이 없지 않다.”고도 한다. 당의 또 다른 관계자는 “범죄자들일수록 불법을 무릅쓰고 돈을 쓰는 등 혼탁사례를 적지 않게 목격했다.”고 했다.그는 “당내 경선인지라 내부 고발도 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제도 보완이 시급함을 지적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한나라 “”정쟁중단”” 배경/ ‘월드컵 성공’ 초당적 협력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24일 월드컵 기간 초당적국정협력 의사를 밝힘으로써 각종 비리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격한 대립은 일단 휴전상태로 접어들게 됐다.한나라당이이처럼 민주당의 정쟁중단 요청을 받아들인 데에는,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라는 대승적 의미 외에 정치 현실적인 이유도깔려 있다. [배경] 당내에서는 일찌감치 다음주부터는 월드컵 열기로 인해 ‘정치 하한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간 조성된 ‘비리폭로 정국’이 유지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또한한나라당에 공세의 근거를 제공하고 있는 검찰 수사도 마냥속도를 내기 어려운 형편이다.언론 또한 월드컵 보도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전달 창구도 좁아졌다.‘원료-가공·생산-전달’이라는 비리폭로의 순환구조에 문제가 생긴 셈이다. [반응]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일단 환영의 논평을 냈지만 “정쟁자제를 선언한 오늘도 한나라당이 각종 터무니없는 얘기를 늘어놓으며 정쟁을 촉발하는 것을 보면,서 대표의 선언이 선전용이라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실천으로 입증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력 결집의 대열에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망] 그럼에도 정치권이 험구(險口) 없는 ‘청정지역’으로 남을 것 같지는 않다.한나라당은 이날 “비리 척결문제는 정쟁이 아니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민주당도 “월드컵 개막식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조바심이 입장을 선회한 배경으로 보인다.”고 비꼬는등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지방선거전이 본격화하면 각종 유세과정 등에서 양당의 공세가 간헐적으로나마 재연될 것으로 보이며,이는 정쟁중단에 대한 약속 파기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지운 전영우기자 jj@
  • 이 총리 “현내각은 완벽한 중립내각”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22일 남북관계와 관련,“모든 합의사항 중 경의선 연결을 빨리해서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두고 삼청동 공관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뭘 이뤄보겠다고 서두를 필요 없이 여유있게 인내심을 갖고 인도적 지원,경제협력 등을 해나가다 보면 나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할 경우 제기될 수 있는 내각 책임론에 대해 “현 내각은 민주당적을 가진 장관 6명이 모두 탈당,완벽한 중립내각인 만큼 민주당과 함께 공동책임 운운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향후 당적을 가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2004년 5월까지국회의원 신분으로 정치를 하다 보면 당적을 갖게 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치인으로서 꿈은 생명과도 같은 소중한 것”이라며 여전히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제에서의 총리 권한에 대해 “국정운영에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면서 “특별히 총리로서 한계를 느낀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인천 남동, 한나라 對 민주 안개속 판세

    인천시 남동구는 한나라·민주당 후보가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오리무중의 판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인 윤태진(尹泰進·54) 현 구청장과 민주당 박규영(朴圭榮·54)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오차한도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2대 민선 구청장의 사퇴로 2000년 1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윤 구청장은 한때 재선 고지가 무난한듯 보였다.전임 구청장들이 벌여놓은 대형사업을 지역실정에 맞게마무리한 점과 판공비를 매월 공개하는 등 투명행정을 인정받아 압승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박 후보가 구민들을 상대로 한 세물이에서도 의외의 성과를 거둬며 만만찮은 상대로 부각되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윤 후보는 “지역·권역별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건설하고 남동공단 구조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신민당 시절부터 당적을 옮겨본 적이 없이 지조를 지켜왔으며,남동구에서 32년 동안 살아 지역실정에정통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구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개혁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인물론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박 후보는 “논현동 일대 택지개발사업과 구월동 주공아파트 재개발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한편 전체적인 구발전 마스터플랜을 새로 짜겠다.”고 약속한다. 녹색당 이장수(李長洙·38) 후보는 시민단체인 인천녹색연합 사무총장 등을 지내면서 익힌 환경마인드를 구정에접목시키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논현동 폐염전(125만평) 자연생태학습장 조성과 인천 최대 공단인 남동공단 공해 등 환경문제가 구 최대 현안인 만큼 환경전문가의 등장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 경북 경주지역 이원식 현 시장이 3선 고지등정에 나섰다

    경북 경주지역은 이원식(李源植·65)현 시장이 3선 고지등정에 나선 가운데 다른 출마 예상자들이 “건강한 경주를 위해 3선은 안된다.”며 강력하게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 곳은 이 시장과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백상승(白相承·66)전 서울시 부시장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벌여 놓은 각종 현안사업을 마무리짓기 위해출마를 결심했다.”는 이 시장은 “3선이 되면 오히려 지역 현안 해결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다.”고 맞받아 치고있다. 그러나 관선과 민선을 합쳐 11년의 ‘장기 집권’및 한나라당과 민주당,무소속을 오간 잦은 당적변경이 짐스럽다. 한나라당의 백 전 부시장은 “고향에 대한 마지막 봉사를 위해 나섰다.”면서 “빚더미 등 위기에 놓인 경주를 살려낼 사람은 행정전문가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태권도 테마공원 유치와 세계 문화테마공원 조성등을 추진하겠다.”면서 “경주를 명실공히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미래연합의 박헌오(朴憲伍·51)경주시의회 의원(3선)은 “서민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사람은 토박이인 나밖에 없다.”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업자 구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지낸 정덕희(鄭德熙·62)씨도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그는 “문화특별시를 관철시켜 고도(古都)경주 보존과 정비를 위한 획기적인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을 위한 활기찬 시정과 봉사행정을 펴겠다.”는 역시 무소속의 조동훈(趙東勳·42)전 경북도의원은 서민 후보임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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