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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혜인 ‘민주 비례 승계’ 최혁진 제명 촉구…“당선 후 복당, 약속 어겼다”

    용혜인 ‘민주 비례 승계’ 최혁진 제명 촉구…“당선 후 복당, 약속 어겼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8일 기본소득당 추천으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뒤 복당을 거부한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의 제명을 거듭 촉구했다. 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정치적으로 무책임할뿐더러 국민과 당원을 거짓 선전으로 기만하고 있는 최 전 비서관을 제명하라”고 말했다. 지난해 총선 당시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비해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만들어 비례대표를 공천했다. 그 결과 비례대표 순위 14번까지 당선됐고, 더불어민주연합이 민주당과 합당해 소멸하면서 비례대표 순위 15번과 16번이던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과 최 전 비서관은 민주당 당적을 갖게 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최 전 비서관까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최 전 비서관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민주당 의원의 한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 잔류 의사를 밝혔다. 이에 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최 전 비서관과 나눈 대화를 폭로했다. 용 대표는 “송구한 마음으로 6월 4일의 대화를 고백한다”며 “(최 전 비서관은)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기본사회 기획 총괄을 맡게 됐고, 지방선거에 민주당 원주시장 후보로 나가겠다고 약속했기에 기본소득당에 올 수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전 비서관은 어떠한 여지도 남기지 않은 채 ‘민주당에 남는 것 외에는 선택지는 없다, 모든 비판은 내가 받겠다’는 말만 수십 번 반복했다”며 “그가 유능할 수 있지만, 개인의 영달을 숨기려는 허황한 말뿐”이라고 했다. 용 대표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차원에서 (민주당이) 합의했던 것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례대표 승계라는 시간적 제한이 있기 때문에 순리에 따라 진행해줄 것을 다시 요청한다”고 했다.
  • 美 국무부, 中 유학생 비자 취소…‘비자 전쟁’ 확전·유학생 맞추방 가능성

    美 국무부, 中 유학생 비자 취소…‘비자 전쟁’ 확전·유학생 맞추방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전쟁’으로 시작한 미중 갈등이 유학생을 둘러싼 ‘비자전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전쟁 ‘90일 휴전’에 합의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두 나라 관계가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 학생들에 대한 비자를 공격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루비오 장관은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거나 핵심 분야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공산당 간부의 자제 또는 ‘스템’(STEM)으로 불리는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전공자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8년 11월 ‘차이나 이니셔티브’를 개시해 중국계 미국인 교수들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와 기소에 나섰다. 사실상 미국에서 일하는 중국 출신 학자들을 ‘잠재적 스파이’로 본 것이다. 이번 발표 역시 ‘중국 공산당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겠다’는 기조에 따라 미국에서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까지 ‘잠재적 중국 스파이’로 간주한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이나 다름 없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에 미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 출신 대학생은 27만 7000여명으로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25%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알게 된 여러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원천 차고자 극단적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 같은 정책을 도입한 것은 현재 미국에 초당적으로 존재하는 반중(反中) 정서에 기댄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때리기’ 정책은 실효성 여부에 관계없이 여론 지지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이 잘 알고 대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에 대해 145%까지 관세를 올렸다가 115% 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미국과의 관세전쟁에서 판정패했다’고 비판받자 ‘승부욕’이 발동해 새로운 공격 소재를 찾았다는 설명이다.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을 까다롭게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양국 간 인적 왕래 및 상호 이해 통로인 유학생 교류가 당분간 차단될 가능성이 있다. 상대국에 대한 양국 국민의 정서도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 전까지는 양국 간 갈등이 지속되고 증폭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 민주 “이준석의 창작물”…“국회의원 제명해야” 맹비난

    민주 “이준석의 창작물”…“국회의원 제명해야” 맹비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TV토론회에서 했던 ‘여성 신체 발언’의 파장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준석 후보가 언급한 발언에 대해 “이준석 후보의 창작물”이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후보 사퇴를 넘어 국회의원 제명까지 요구하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준석 후보에 대해 “없는 말을 만들어내 국민을 분열시키고, 분열을 통해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나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생물학적 나이는 젊은지 모르겠지만 1970년대 정치만도 못하다”고 쏘아붙였다. 조 단장은 또 이준석 후보가 언급한 발언에 대해 “이준석 후보의 창작물”이라며 “그 발언은 명백하게 본인의 창작물이거나 커뮤니티에서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들”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해당 댓글을 작성했다는 이준석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거짓을 거짓으로 덮고, 허위를 허위로 덮어온 그의 퇴장은 결국 대선 후 친정 국민의힘 의원들의 찬성표에 힘입은 국회의원 제명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젊은 구태정치 청산은 내란 심판의 의외의 부산물이자 망외의 소득이며, 용납 못할 고학력 정치사기꾼에 대한 초당적 국민심판이 될 것”이라며 “먼저 사람이 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다. 기자회견 한다고 양두구육의 본질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직격했다. “이재명 아들이 쓴 글” 주장에는 “확인해봐야”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질문은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검증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 아들이 작성한) 게시글 중 하나를 비교적 가치중립적인 단어로 바꿔 인용했지만, 워낙 심한 음담패설에 해당하는 표현들이라 정제하고 순화해도 한계가 있었다”며 “그마저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후보 아들이 지난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후보 아들은) 저급한 혐오 표현 외에도 2년 가까이 700회 넘게 총 2억 3000만원의 불법 도박을 저질렀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를 모르고 있었다면 무관심이거나 무능일 것이다. 그런 인물이 과연 나라를 맡을 자격이 있냐”고 공세를 이어갔다.
  • 전직 미 연방하원의원단, ‘열정국밥’에서 만찬… 한국 전통 음식 문화 체험 화제

    전직 미 연방하원의원단, ‘열정국밥’에서 만찬… 한국 전통 음식 문화 체험 화제

    전직 미국 연방하원의원 7명으로 구성된 방한단이 지난 5월 22일 한식 프랜차이즈 ‘열정국밥’에서 만찬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5월 14일부터 24일까지 김창준한미연구원(이사장 김창준)의 초청으로 11일간 한국을 방문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한미 교류활동의 일환이다. 김창준한미연구원은 한국계 최초의 연방하원의원으로 3선을 역임한 김창준 전 의원이 2011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한미 양국 간 우호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해왔다.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전직 미 연방의원협회(FMC)와 협력해 여덟 차례 이상 방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방한단에는 총 7명의 전직 의원이 참여했으며, 공화당 소속으로는 김 전 의원을 비롯해 존 캇코(뉴욕), 비키 하츨러(미주리), 앤 버클(뉴욕) 전 의원이 포함됐다. 민주당 측에서는 존 사베인스(메릴랜드), 브랜다 로렌스(미시건), 콴자 홀(조지아) 전 의원이 함께했다. 방한단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비롯해 국기원 방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시찰, 경주시 주낙영 시장, 성남시 신상진 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또 대표단은 CJ, KCC, 포스코, 고려아연, 현대자동차, 엔켐(ENCHEM), 엔에스이엔엠(NS ENM), 열정코리아, 이민법인 대양 등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을 방문했다. FMC 방한단이 지난 22일 ‘열정국밥’을 방문했을 때는 ‘열정국밥’의 운영사인 ‘열정코리아’ 전경훈 대표가 참석해 한국의 전통 음식인 국밥을 소개했다. 열정국밥은 단기간 내에 국내 국밥 프랜차이즈 매출 1위를 달성한 브랜드로, 전통 국밥의 깊은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메뉴 구성과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통해 새로운 국밥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홀 매장과 배달 특화 운영을 병행하는 멀티채널 전략, 그리고 디테일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국 250개 매장의 평균 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온 점이 주목된다. 열정코리아 전경훈 대표는 “우리의 꿈은 열정국밥이 맥도날드처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음식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는 ‘열정’이 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국밥 한 그릇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열정을 더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명에서도 드러나듯 ‘열정’과 기존 외식 운영 방식에 대한 ‘틀깨기’는 열정국밥의 핵심 성장 동력이며, 이 같은 브랜드 철학은 FMC 대표단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FMC는 1983년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초당적 비영리 단체로, 전직 상ㆍ하원 의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직 정치인, 외교관, 정책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김창준한미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FMC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방한 대표단 규모도 2019년 11명에서 2022년에는 13명으로 증가했다.
  • 이재명 “최악 이른 한중관계 복원…北 비핵화 프로세스 방치 안 돼”

    이재명 “최악 이른 한중관계 복원…北 비핵화 프로세스 방치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북핵 해결’ ‘실용 외교’ 등을 강조한 외교안보 공약을 26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전환의 시대, 진취적 실용외교와 첨단국방으로 외교안보 강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외교안보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경제와 외교, 국방을 각각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법계엄으로 훼손된 한미동맹의 신뢰기반을 복원하고,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미일 협력도 견고히 하겠다”면서 일본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과거사와 영토 문제는 원칙적으로, 사회·문화·경제 영역은 전향적·미래지향적으로 대응해 일관되고 견고한 한일관계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에 대해서는 “중요 무역상대국이자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나라”라면서 “지난 정부에 최악의 상태에 이른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日, 중요 협력파트너…과거사·영토 원칙 대응”대북 정책으로는 “긴장완화와 비핵평화로 공존하는 한반도”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가 중단된 지 오래이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동맹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국제사회와도 중층적인 협력의 틀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군사 핫라인 등 남북 소통채널 복원을 추진해 긴장 유발 행위를 상호 중단하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면서 “국민이 공감하는 호혜적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을 추진하겠다. 인도적 지원과 제도 개선에도 힘을 쏟아 북한 주민의 인권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한러 관계를 국익 우선의 관점에서 다루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기여하며 한반도 안보와 우리 기업을 위한 실용 외교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초래한 통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선, 방산, 첨단산업 등 미국과 협력할 분야는 넓다”면서 “상호 이익을 균형있게 조정하며 관세를 협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제안보 현안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주요국들과 연대·협력을 강화해 공급망을 안정화하겠다”면서 “국익과 기업 이익을 아우르는 민·관 공동 대응체계도 마련하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양자컴퓨터, 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 과학기술 외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외교와 관련해서는 “여야대표 외교 협의체를 정례화하는 등 초당적 외교를 추진하겠다”면서 “‘글로벌 사우스’ 국가, 아세안(ASEAN), 브릭스(BRICS),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국가 등과 외교를 다변화해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 김문수 유세 무대 올라 “이재명 도와야”…손학규 ‘말실수’

    김문수 유세 무대 올라 “이재명 도와야”…손학규 ‘말실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원 유세 첫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해 해프닝이 벌어졌다. 손학규 전 대표는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나라를 구할 사람은 김문수뿐”이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뒤 열린 거리 유세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나왔다. 같은 날 오후,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손학규 전 대표는 김문수 후보와 나란히 연단에 올랐다. 그는 “내가 힘은 없지만 나가서 이재명을 도와야겠다, 이 나라를 살려야겠다, 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며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이재명 지지를 선언했다”고 힘주어 외쳤다. 말을 들은 일부 지지자들이 환호했지만, 현장에서는 곧 “뭐 하는 거냐”는 항의도 나왔다. 손 전 대표는 잠시 뒤 본인의 실수를 인지한 듯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아, 김문수 지지 선언을 한 거죠”라고 정정했다. 이어 “제가 늙긴 늙은 모양이에요. 보기엔 젊어보이죠?”라며 수습에 나섰다. 이 해프닝은 온라인상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단순한 말실수로 볼 수도 있지만, 네티즌들은 손학규 전 대표의 이력을 언급하며 “지지 후보조차 헷갈리는 이유가 있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학규 전 대표는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해 민주자유당에서 국회의원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나라당 소속으로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이후 2007년 대선 경선을 위해 한나라당을 탈당, 대통합민주신당에 입당하며 당적을 옮겼고,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한동안 활동했다. 2014년 보궐선거 낙선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강진에서 칩거했지만, 2년 뒤 다시 복귀했다. 2016년에는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에 입당했고, 이후 바른미래당 대표, 민생당 창당 등 제3지대 정치 실험을 이어왔다. 하지만 2020년 총선에서 민생당이 참패하면서 사실상 정치권에서 물러났다. 2021년에는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주목받지 못했고, 최근까지는 무소속 후보였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지지해왔다. 이번 실언은 그가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선 뒤 첫 공개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일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 [최광숙 칼럼] 정계은퇴 선언한 홍준표, 차기 총리가 꿈인가

    [최광숙 칼럼] 정계은퇴 선언한 홍준표, 차기 총리가 꿈인가

    자신의 정치적 지향과는 상관없이 이해관계에 따라 당적을 바꾸는 이들을 많이 봤지만 홍준표 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같은 경우는 처음이다. 그가 경선 2강에 오르지 못하자 탈당과 정계은퇴 선언을 할 때만 해도 대표적인 보수 정치인이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 후배에게 길을 열어 주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탈당 이후 미국 하와이로 건너간 그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30년 몸담았던 친정에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다”, “도저히 고쳐쓸 수 없는 집단”이라고 연일 독설을 퍼붓는 걸 보고 귀를 의심했다. ‘사기 경선’ 기획자로 지목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을 ‘인간 말종’이라고 했다. 불과 며칠 전 바로 그 당의 대선 후보가 되겠다고 한 사람의 말치고는 너무 부박했다. 더 기가 막힌 건 먹던 우물에 침 뱉는 것도 모자라 옆집 우물가를 기웃거리는 듯한 행태다. 뜬금없이 정치 입문 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권유에 따라 꼬마 민주당을 가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그의 지지자 모임과 책사라는 한 교수는 이미 더불어민주당에 투항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하자”고 그에게 연신 러브레터를 보냈다. 급기야 민주당 집권 시 초대 총리설까지 나온다. 흙수저 출신의 두 사람은 잡초처럼 살아남아 지금 위치까지 도달한 강인한 생존력을 가졌다는 공통점 때문에 우호적인 감정을 가질 수는 있다. 하지만 치열한 대선 한복판에 민주당을 공격하기는커녕 국힘만 두들겨 패고 있으니 당 안팎에서 “사실상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혀를 찰 만도 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당대표로 초토화된 당을 살려 낸 그의 공을 모르는 게 아니다. ‘사기 경선’이 사실이라면 분노, 배신감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젊은 세대를 비롯해 대중과 소통이 되는, 그 나이대에서는 보기 드문 정치인이다. 유머 코드를 장착하고, 불리하면 웃으며 상대를 역공하며 눙치는 모습도 장기다. 공격 대상과 포인트를 정해 놓고 날리는 그의 촌철살인 멘트는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반영했지만 때로는 국민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청량제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일 말폭탄을 투하하는 것은 40세인 이준석 전 당대표의 ‘내부 총질’과는 차원이 다르다. 보수 간판을 달고 국회의원 5선, 대선 후보, 당대표, 원내대표, 경남도지사, 대구시장까지 누구보다 화려한 스펙의 71세 노 정객의 화풀이치곤 너무 치졸해 정치적 도리가 아니라는 말조차 꺼내기 민망하다. 그렇게 정치판 수를 잘 읽는다고 스스로 자부했던 촉으로 ‘사기 경선’을 사전에 눈치챘을 법도 한데 왜 양심선언을 하지 않고 끝까지 경선에 임했을까. 만약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어도 이랬을까. 탈당 후 그는 여야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는 ‘하와이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독고다이’ 홍준표가 갖은 무리수를 두는데도 상종가를 치는 현실이 블랙코미디같이 느껴지는 것은 기자만이 아닐 것이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말과 행동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그의 모습이 새삼스레 놀랄 일도 아니라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의 정치 행보는 “홍준표, 왜 또?”라는 말로 요약될 정도로 늘 자신의 뜻과 다른 결과가 나오거나, 무슨 정치적 노림수가 있다면 가만히 있지 않고 독설을 날리는 스타일이다. 최근 그의 독설이 대선 후 정치권 변화에 대비한 양수겸장으로 읽히는 것도 그래서다. 하나는 민주당 집권 시 총리로 가는 것이다. 그게 안 되면 그의 말마따나 “누군가 대통령이 돼 몹쓸 정치판을 대대적으로 청소해 주면” 자신에게 새로운 정치적 공간이 열릴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를 오랫동안 지켜본 한 인사는 “막말도 정치적 계산을 하고 움직이는 홍 전 시장이 차기 집권세력의 ‘정치판 청소’를 통해 국힘 지도부가 물갈이되면 보수 새판 짜기의 구원 투수로 무혈입성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국힘을 향해 그동안 사이비 보수들이 당을 망쳤다고 했다. 그는 그때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정치적 이익만 좇는 자신의 행동이 궤멸 직전 보수의 몰락을 더 재촉한다는 것을 알고나 있을까. 최광숙 대기자
  • “나의 尹버지” 김계리, 국민의힘 입당 ‘대기 통보’에 발끈

    “나의 尹버지” 김계리, 국민의힘 입당 ‘대기 통보’에 발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나는 계몽됐다”는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김계리 변호사가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둘러싼 혼선에 “당혹스럽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계리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당 신청하고 당일 두어 시간 뒤 ‘김계리 당원님, 국민의힘 새 가족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이미 환영 문자까지 받았는데 자격심사를 다시 한다니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제 입당이 뭐라고 이런 잡음인지”라며 “누구 생각인지 보이고 들리는데, 제발 선거 이길 생각이나 하자. 일각이 여삼추(一刻如三秋)인 건 나만 그런가”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 문제에 대해 서울시당에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도록 지시했다”며 “현재로선 입당 대기 상태”라고 밝혔다. 당헌·당규에 따라 입당 신청자의 자격을 심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국민의힘은 통상적으로 입당 신청이 접수되면 안내 메시지를 먼저 발송하고, 이후 시도당 단위에서 자격 심사 여부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자격 심사가 필요한 인물일 경우 심사위가 열릴 수 있다. 김계리 변호사는 이에 “입당 승인 메시지를 보내놓고 다시 심사를 하는 절차가 있는지 몰랐다”며 “당원이 처음이라 당혹스럽다”고 했다. 그는 휴대전화 화면에 찍힌 ‘입당 신청 완료’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앞서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생애 처음으로 당적을 가지기로 했다”며 국민의힘 입당 신청 사실을 알렸다. 이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날이기도 하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하며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계리 변호사는 현재 윤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 변호를 맡고 있으며, 이날 오전에도 서울중앙지법 재판에 참석했다. 그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당시 “나는 계몽됐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으며, 이후 윤 전 대통령을 ‘윤버지’(윤석열+아버지)라고 부르고, 신당 창당 시도에 동참하는 등 강성 지지 행보를 이어왔다.
  • 대선 보름 앞두고… 尹, 계엄 사과 없이 국민의힘 자진 탈당

    대선 보름 앞두고… 尹, 계엄 사과 없이 국민의힘 자진 탈당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첫 TV 토론회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전격 탈당했다. 2021년 7월 입당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이다.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대선을 불과 17일 앞둔 시점에야 이뤄졌고 12·3 비상계엄이나 파면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이에 중도층 표심 등 전체 대선 판세에 끼치는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해 공개 탈당을 권고한 지 이틀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탈당을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제가 대선 승리를 김 후보 본인 못지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던 석동현 변호사도 윤 전 대통령 탈당과 동시에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이 대선 기간 ‘사저정치’를 멈추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다만 곧장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가 입당했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나는 계몽됐다”고 발언했던 인물이다. 윤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하면서 국민의힘은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 등의 요청에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당적을 정리해 ‘형식적 절연’의 모습은 갖췄다는 평가다. 김 후보는 광주 현장 선대위 참석 후 “윤 전 대통령의 뜻을 저희가 잘 받아들여 당이 더 단합하고 더 혁신해 국민의 뜻에 맞는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국민의힘과 김 후보가 탄핵의 강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단절을 강하게 요구해 온 안철수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한다. 이제 정말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고, 나경원 의원은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 이유 불문, 하나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선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또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계엄에 대한 사과가 없고, 출당이 아닌 ‘어정쩡한 절연’이라 한동훈 전 대표 등 당내 탄핵 찬성 세력을 아우르는 ‘단일대오’ 선거를 치르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선대위 관계자는 “한 표가 나가더라도 두 표가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나간 한 표도 결집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인위적인 당적 정리에 반대해 온 윤상현 의원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솔로몬 재판에 나온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윤 전 대통령이 탈당 심정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른 대선 후보들은 ‘정치적 전술’이라고 탈당을 깎아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을 제명했어야 한다”며 “결국 정치적 전술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탈당한다고 비상계엄 원죄를 지울 수 없다”고 혹평했다.
  • 尹 탈당한 날 ‘계몽령’ 김계리 변호사 국힘 입당 신청

    尹 탈당한 날 ‘계몽령’ 김계리 변호사 국힘 입당 신청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김계리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김문수 대통령 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생에 처음으로 당적을 가지기로 하고 입당 신청을 했다”며 “지금은 김문수 후보의 시간이고 그가 주인공”이라고 적었다. 이날은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날이다. 김 변호사는 “그동안의 검증된 능력과 앞으로의 비전, 공약, 그리고 턱걸이 능력까지 알려야 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 과정에서 “나도 (계엄령을 통해) 계몽됐다”면서 윤 전 대통령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돌던 ‘계몽령’이라는 주장을 강조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에는 윤 전 대통령을 ‘윤버지’(윤석열+아버지)라 부르고, 최근에는 ‘윤 어게인’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자유통일당 등 극단 세력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김 후보에게 요구한 것에 대해 김 변호사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변호사는 “자유통일당이 당(국민의힘)을 망치고 있다는 망상에 빠진 자들이 놀랍다”라며 “그럼에도 계속해서 자유통일당을 운운하는 것은 자기세뇌에 가까운 정신승리로 보여 안타깝다”고 했다.
  • 尹 탈당 논란 계속…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후 중 탈당 권고 연락

    尹 탈당 논란 계속…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후 중 탈당 권고 연락

    김용태 “尹 탈당 문제, 주말까지 매듭지어야”권성동 “대선 시대 정신은 尹·李 동반 퇴진” 한동훈 “18일 TV토론까지 김문수 결단해야”윤상현 “승리 도움 안돼… 논쟁 멈춰달라”국민의힘 ‘1호 당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를 놓고 당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당내 의견 수렴조차 이뤄지지 않자 이 문제가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 중으로 연락을 취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문제는 주말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 벌써 저희가 탄핵의 강을 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자진 탈당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제적인 조치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김 비대위원장은 “탈당 권고와 관계없이 저희가 당헌당규에 제도화를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을 판단받은 어떤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당적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사실상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압박으로 읽힌다. 윤 전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선을 긋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대신 당 지도부가 나선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은 윤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동반 퇴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위적인 탈당이나 강제 출당은 또 다른 당내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윤 전 대통령께서 스스로 판단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당과 대선을 위해 그런 판단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마지노선’을 제시했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5월 18일 대통령 후보 토론 이전에 결단해주셔야 한다. 그 이후면 늦다”면서 “보수 궤멸을 막기 위해 고언 드린다”고 썼다. 한 전 대표는 탄핵 반대에 대한 당의 입장 선회와 자유통일당 등 극단세력과의 선 긋기도 촉구했다. 6선으로 국민의힘 최다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파면당한 대통령을 그대로 1호 당원으로 둔다면 그 선거는 하지말자는 것과 같다”며 “정중한 탈당권고가 아니라 출당 또는 제명시켜야 그나마 국민들이 저 정당이 정신을 차린다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윤’(친윤석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은, 김 후보의 승리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뭐든지 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의 거취문제도 시기와 방법을 따져 당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제발 공개적인 논쟁을 멈춰달라”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필요 이상 이슈로 다뤄지는 것 같다”며 “대통령의 당적 문제가 왜 계속 이슈가 돼야 하는지 좀 부당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가 경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김대식 의원을 미국 하와이로 보낸다는 보도에 대해선 “김 의원이 홍 전 시장 캠프에도 있었으니 이런저런 방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그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직은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이 끝나면 한국의 정통 보수주의는 기존판을 갈아엎고 새판을 짜야 할 것’이라고 쓴 페이스북 글에서 댓글로 “(김문수 캠프의 하와이 설득조에게)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 김용태 ‘당적 제한’ 언급… 尹 탈당 안 하면 다음주 강제 조치 예고

    김용태 ‘당적 제한’ 언급… 尹 탈당 안 하면 다음주 강제 조치 예고

    ‘위헌 판단 땐 당적 박탈’ 당헌 추진尹은 “김문수가 탈당 만류” 주장‘친윤’ 장예찬 ‘친박’ 최경환 복당‘5·18 진압 주도’ 정호용 영입 취소 김용태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공식 요구하며 절연의 첫발을 뗐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며 사실상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윤 전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 자진 탈당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윤 전 대통령 탈당 요구는 김 위원장이 주도하고 김 후보가 묵인하는 양상이다. 당내에선 김 위원장과 김 후보가 서로 역할을 나눈 ‘굿캅 배드캅’ 전략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 위원장은 중도층, 김 후보는 지지층에 호소하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의 결심 여부와 별개의 강제 조치를 예고했다. 윤리위원회 징계가 아닌 당헌·당규에 ‘헌법을 위반한 당원’의 당적을 박탈하고 복당을 봉쇄하는 조항을 명문화하는 방식이다. 이미 법률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고 다음주 초 당헌·당규 개정을 끝내 윤 전 대통령 당적 문제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은 중도 지지 확장을 위해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은 필수라고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앞서 김 후보의 비상계엄 첫 사과도 이끌어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계엄에 대해선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 전 대통령을 파면 결정한 데 대해선 “만장일치는 공산국가에서 많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탄핵 불복”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이 김 후보에게 정치적 부담을 지워 영향력을 이어 가려는 시도도 포착된다. 윤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게 김 후보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뜻을 전했고, 김 후보가 자신의 탈당을 만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친윤(친윤석열) 성향 유튜버들도 일제히 윤 전 대통령과 김 후보의 대화라며 윤 전 대통령의 주장을 전하고 있다. 반면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김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의 의사소통이 분명 있었으나 탈당 논의는 한 바 없다”며 “후보는 한 번도 다른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하더라도 중도층에 소구하는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지금 옆구리 찔리듯이 탈당하더라도 표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친박(친박근혜) 좌장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친윤(친윤석열)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등 21명에 대한 복당을 의결했다. 12·12 군사반란과 5·18 민주화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은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논란이 일자 발표 5시간 만에 위촉을 취소했다.
  • 김용태 ‘尹탈당’ 요구… 국힘, 이준석엔 ‘복권’

    김용태 ‘尹탈당’ 요구… 국힘, 이준석엔 ‘복권’

    김용태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 주실 것을 요청하겠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공식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대통령을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며 “대통령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되고, 당은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은 대선을 이기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는 것과 상관없이 당은 또 다른 절차를 고민하겠다”며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단을 받은 당원은 당적을 3년 동안 제한하는 당헌·당규 제도화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주중에 윤 전 대통령이 결단하지 않으면 다음주 중 당헌·당규 개정 등 후속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는 “당정 협력, 당·대통령 분리, 사당화 금지라는 ‘당·대통령 관계’ 3대 원칙을 당헌·당규에 반영하겠다”고도 밝혔다. 국민의힘에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고려해 ‘정치적 화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정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 후보에 대한 공식 사과와 징계 취소, 복권도 제안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후보 징계는 2023년 11월 이미 취소됐다.
  • 김용태 “尹에 정중하게 탈당 권고할 것…당·대통령 분리 당헌·당규 마련”

    김용태 “尹에 정중하게 탈당 권고할 것…당·대통령 분리 당헌·당규 마련”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의 당 사당화를 막을 대책을 발표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찾아 탈당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미뤄왔던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정당민주주의의 제도화를 추진하겠다”면서 “당정 협력, 당-대통령 분리, 사당화 금지라는 ‘당-대통령 관계’ 3대 원칙을 당헌·당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당-대통령 분리’ 원칙에 대해 김 위원장은 “대통령의 당내 선거, 공천, 당직 등 주요 당무에 대한 개입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사당화 금지’ 원칙에 대해선 “당내에 대통령 친위 세력 또는 반대 세력 구축을 용납하지 않으며 당내 민주주의 실현과 의원의 자율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정 협력’ 원칙에 따라 “당과 대통령 간에 수직적·수평적 관계를 넘어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의 출당·제명 또는 탈당과 관련해서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언급됐다. 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묻는 질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대통령을 찾아 뵙고 말씀드리겠다”면서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탈당을 만류했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으로서 대통령에게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탈당에 부정적인 입장인데 설득했느냐’고 재차 묻자 김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이다. 여기에 대해서 후보도 언론에 많은 말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당은 대선을 이기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있다. 국민 여러분께 성찰하는 보수 그리고 오만한 진보와의 싸움을 보여드리기 위해 대통령이 먼저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이 안을 수용할지와 관계없이 당은 또 다른 절차를 고민하겠다”며 “가령 헌법 정신을 존중한다는 의미를 담아 당헌·당규에 제도화를 검토하고, 대법원에서 유죄 판단이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당원은 당적을 3년 정도 제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것은 대통령 탈당 결정과 관계없이 별도로 당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국민의힘은 당이 겪는 연속적 위기를 보수 정당의 근본적 개혁과 혁신의 에너지로 삼을 때”라며 “전장은 대선이지만 싸움의 본질은 보수 정당의 근본적 체질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 노무현 재임 중 두 차례 여당 탈당… 파면된 박근혜 버티다 ‘강제출당’

    노태우·YS·DJ, 임기 말 ‘징크스’MB·文 2명만 퇴임 후 당적 유지‘87체제’ 이후 국정 1인자 자리에 오른 8명의 대통령 가운데 퇴임 후 당적을 유지한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이번 대선에서 당적 유지 여부가 주요 이슈로 떠오른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이명박·문재인 전 대통령 정도가 임기 직후 탈당이나 출당을 피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대부분 임기 마지막 해에 친인척 비리 등 논란이나 여당의 미래 권력인 차기 주자들과의 갈등 속에서 당적을 내려놨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2년 9월 당시 김영삼(YS) 민주자유당 대선 후보와의 차별화 시도에 발끈해 명예총재직을 던지고 탈당했다. 노 전 대통령의 민정계를 지우고 당을 재편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임기 말 이회창 총재와의 갈등 속에 탈당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도 아들들의 비리 의혹 등으로 임기 마지막 해인 2002년 5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여당을 두 번 탈당한 기록을 갖고 있다. 참여정부 첫해이자 취임 7개월 만인 2003년 9월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했다. 국정 운영에 전념하겠다는 명분이었으나 열린우리당 창당 준비 차원이었다. 이후 탄핵 기각 직후인 2004년 5월 열린우리당에 입당했고, 2007년 탈당해 무당적으로 마지막 임기 1년을 보냈다. 이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임기 내내 당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후 2017년 1월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새누리당은 당시 보수정당 사상 처음으로 당이 쪼개져 개혁보수신당(바른정당 전신)과 분당 과정에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미 출당과 징계를 요구하는 이들이 따로 당을 만들어 파면 직후에는 당적을 유지했다. 그러나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바른정당 탈당파들의 복당 조건인 박 전 대통령 당적 정리 요구를 수용하며 당적을 박탈당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임기 말에도 높은 지지율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했다. 임기 중 탈당 요구를 받은 바 없고, 퇴임 후인 지난해 9월 민주당 강성 지지층 일부가 평산마을 앞에서 탈당을 촉구한 바 있지만 이재명 당시 대표가 ‘분열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를 만류했다.
  • 국힘, 尹 결단 요구 확산… 김용태 “자진탈당도 방법”

    국힘, 尹 결단 요구 확산… 김용태 “자진탈당도 방법”

    강제 탈당엔 선 그은 金 “尹 판단 존중”… 찬탄파는 “절연해야”김용태 “이번 주 내 당 입장 정리”즉답 피한 김문수 “잘 판단하실 것”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미뤄 온 국민의힘에서 6·3 대선을 20일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강제 출당에 대한 지지층의 반감이 거센 만큼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이끌어 내야만 대선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이다.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용태 의원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진 탈당을 (윤 전 대통령이) 직접 판단해 주신다면 당에서 여러 고민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도 당 입장에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한 뒤 윤 전 대통령의 당적 정리 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통령께서 잘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떻게 하시는지는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일부에서 요구하는 강제적인 출당 조치는 없다는 뜻을 재확인하면서도 ‘잘 판단하실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출당’ 조치는 절연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출당 조치는 지지층 반발 등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일단 자진 탈당을 기다리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 의원은 “당내 충분한 상의를 거쳐 국민들께 말씀드릴 것”이라며 “다만 이번 주를 넘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내에서는 다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후보와 경선을 치렀던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양향자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강하게 요구하는 입장이다. 안 의원과 양 전 의원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김 후보를 도우면서 윤 전 대통령 출당을 요구하고 있고,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 출당 조치를 선대위 합류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KBS에 출연해 “지금이라도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판단해서 사죄하고 사법적 판단을 받을 동안만이라도 조용히 계셨으면 좋겠다. 스스로 나가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양 전 의원은 “(당 차원의) 강제적인 조치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 때는 “(윤 전 대통령이) 평당원인 상황에서 크게 문제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탈당은) 본인의 판단에 맡겨야 할 문제”라고 했으나 경선 종료 후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을 김 후보에게 요구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당심과 민심을 모두 얻어야 하는 상황을 고려했던 것이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주변에서는 자진 탈당이 머지않았다는 주장이 일제히 나왔다. 실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김 후보의 계엄 사과, 김 의원의 절연 요구 이후 국민의힘 인사들에게 후속 조치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이 오늘쯤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윤 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측근들이 윤 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 “윤 전 대통령과 (당과의) 관계 설정을 윤 전 대통령 스스로 정리해 나가는 모양새가 낫지 않으냐”며 “그렇게 해야 김 후보 지지율이 40%대로 올라가고 그 변곡점이 오늘내일 될 거라 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이 국민의힘의 대선을 위한 ‘퇴장’이 아니라 역효과를 일으키는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 전 대통령이 먼저 국민의힘과 절연을 선언하고 신당 창당을 강행하는 경우다. 이에 대해 한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중진 의원은 “당도 당이지만 형사 재판 중인 본인을 위해서도 말을 아끼고 가만히 계셔야 한다”고 우려했다. 당 밖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부산 유세에서 “국민의힘은 군사 쿠데타 수괴 윤석열을 지금 즉각 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페이스북에 자신이 과거 징계를 받은 것을 거론하며 “윤석열이라는 당원에게 무슨 약점을 잡혀서 아무 조치도 안 하는 건가”라고 직격했다.
  • 韓캠프 ‘총리실 출신’ 핵심 실무

    韓캠프 ‘총리실 출신’ 핵심 실무

    ‘여러분의 캠프’ 한덕수 사람들‘총리실’ 손영택·김수혜 투톱 체제이정현·김기흥 ‘한덕수의 입’ 합류韓출마 이끈 ‘친덕’ 성일종·박덕흠 단일화 끝까지 비공개 지원 가능성 정대철·손학규·김무성 ‘원로 그룹’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6·3 대선을 돕는 인맥은 크게 총리실 출신과 국민의힘 내 친덕(친한덕수) 의원, 개헌과 빅텐트를 주도하는 외곽 및 원로 그룹 등으로 나뉜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일 공식 출마 선언과 함께 ‘여러분의 캠프’를 꾸렸다. 호남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대변인을 맡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과 용산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맡았던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 MBC 기자 출신인 김소영 대변인도 ‘한덕수의 입’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캠프 실무는 총리실에서 사직한 손영택 전 비서실장과 김수혜 전 공보실장 투톱 체제다. 손 전 실장은 서울 양천을에서 직접 선거를 뛰어 본 인물로 선거 실무는 물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에서 한 전 총리의 연설문을 작성했던 김철휘 전 소통메시지비서관, 대통령실 행정관 등을 지낸 신정인 전 시민사회비서관 등도 캠프에 합류했다. 한 전 총리의 출마 선언을 이끈 국민의힘 현역 의원 그룹으로는 성일종·박덕흠·박수영·박성민 의원 등이 있다. ‘한덕수 차출론’ 여론을 조성하고 단일화 필요성을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이다. 다만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은 당적이 있어 당분간 개별 공개 활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 전 총리와 김 후보의 단일화 절차가 끝날 때까지는 비공개 지원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원로 그룹에서는 경기고·서울대 선배인 정대철 헌정회장,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이 꼽힌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범보수 단일화 국민 희망 추진위원회’를 만든 강동호(전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 추진위원장 등은 외곽에서 여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 대통령실 인사들도 추가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 경우 ‘윤석열’ 꼬리표를 붙여야 하는 부담감이 있고 더불어민주당 등으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인사들이 물밑에서 한 전 총리를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인 삶 불공평…찢겨도 외칠 것” 영웅이 된 20대 청년의 사연

    “중국인 삶 불공평…찢겨도 외칠 것” 영웅이 된 20대 청년의 사연

    ‘체제 개혁 없이 민족의 부흥은 없다’ ‘중국은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 중국에서 정치 체제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내건 20대 남성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일각에서 그가 정치 탄압을 받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남성의 행방을 공개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대만 자유시보 등을 종합하면 지난 15일 오전 중국 남부 쓰촨성 청두의 한 고가도로에 중국의 현 정치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 3장이 내걸렸다. RFA는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현수막을 제작·게시한 사람이 메이스린(梅世林)이라는 1998년생 남성이라고 소개하면서 그가 사건 직후 당국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가 실제 구금됐는지, 구금됐다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전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흰색 현수막에는 ‘체제 개혁 없이 민족의 부흥은 없다’, ‘무제한 권력을 가진 정당은 인민에게 필요하지 않다’, ‘중국은 방향을 제시할 자가 필요 없으며, 민주주의가 그 방향이다’ 등의 문구가 붉은색으로 적혀 있었다. 메이스린은 청두의 한 정보기술(IT)기업에서 근무하다가 노동 분쟁을 겪었고, 자신의 억울함을 당국에 호소했으나 무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전에 지인에게 1년간 이를 준비했다면서 신분증 사진까지 보내고 이 내용이 널리 확산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RFA는 전했다. 메이스린은 중국을 떠나라는 지인의 권유에 “중국인의 삶은 너무 불공평하다. 나는 갈기갈기 찢기더라도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이 사건의 파장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국가전복 선동’ 혐의 대신 ‘소란 유발’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현재 메이스린 관련 소식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 등에서는 검열된 듯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엑스 등 해외 SNS에서는 소식이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를 ‘진정한 영웅’이라고 묘사하거나 과거 중국의 반체제 인사들과 한 대열에 올리는 등 그의 행동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메이스린은 ‘쓰촨의 펑리파’라고도 불리고 있다. 펑리파는 지난 2022년 베이징에서 중국의 코로나 봉쇄정책을 비판하며 시진핑 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인물이다. 펑리파는 미국의 초당적 협력체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에 의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까지 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즉시 메이스린의 소재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며 중국 당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HRW의 중국 연구원인 얄쿤 울루욜은 이날 “중국 정부는 메이스린의 행방을 공개하고, 표현의 자유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구금한 모든 이들을 즉시 석방하라”고 밝혔다. 이어 “펑리파 역시 구금된 이후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국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가족들 또한 엄격한 감시를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양우식 경기도의원, 지방의회도 초당적 입법협력을 위한 공동대표발의제 도입해야

    양우식 경기도의원, 지방의회도 초당적 입법협력을 위한 공동대표발의제 도입해야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양우식 위원장(국민의힘)이 4월 29일(화) 울산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제11대 전반기 제7차 정기회의에서 대표발의한 「지방의회 조례안 공동대표발의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안」이 원안 가결되었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원이 조례안을 발의하는 경우 대표발의 의원을 1명만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제약으로 교섭단체가 다른 의원들이 협력하여 조례안을 발의하더라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조례안에 드러내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했다. 반면 국회는 이미 공동대표발의 제도를 도입하여 서로 다른 교섭단체 소속의원들이 협력하여 법안 발의 시, 최대 3명까지 대표발의자로 명시할 수 있다. 공동대표발의 제도는 국회 내 협치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에 양우식 위원장은 “지방의회도 초당적 협력과 공동 입법활동 활성화 보장을 위해 공동대표발의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며 「지방자치법」 개정을 건의했다. 양우식 위원장은 “지방의회 역시 조례 제·개정 시 정책연대의 공동입법 성과가 투명하게 드러나야한다”고 강조하고 “지방의회의 자치입법 강화와 협치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채택된 건의안은 5월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안건으로 상정된 후, 국회와 정부에 공식 건의문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 정치 인생 30년 마침표 찍은 洪… “더이상 내 역할 없어” 탈당 선언

    정치 인생 30년 마침표 찍은 洪… “더이상 내 역할 없어” 탈당 선언

    홍준표 후보는 29일 국민의힘 6·3 대선 경선 4강전 탈락으로 30년 정치 인생을 마감했다. 이번 대선을 마지막 도전으로 예고했던 그는 탈락 후 “더이상 정치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탈당까지 예고했다. 대구시장을 사퇴해 배수진을 치고 대선에 나선 홍 후보는 이날 경선 탈락 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조기 졸업했다”며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90도 인사한 뒤 퇴장했다. 홍 후보는 페이스북에도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올린 글에선 “내일 30년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더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고 탈당 의사도 전했다. 홍 후보는 당적 변동이 잦거나 용병으로 들어온 정치인들에게 ‘30년 당적’을 비교 우위로 강조해 왔는데 결국 탈당계를 내게 된 셈이다. 홍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당내 여론에 따라 막판에 단일화 요구를 수용했으나 결국 탈락했다. 또 당내 탄핵 반대 지지세가 홍 후보와 김문수 후보 양쪽으로 갈렸고 명태균씨 의혹이 재차 불거진 것도 홍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통일국민당 의원을 구속해 일약 전국구 스타 검사로 국민들에게 각인됐고 ‘모래시계 검사’로도 불렸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5선 의원에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당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남지사와 대구시장을 지냈다. 김 후보는 공개편지를 통해 “정계 은퇴, 지금은 아니다”라며 “이 나라가 위태로운 지금, 홍 후보님의 자리는 여전히 국민의힘 맨 앞자리”라고 정계 은퇴를 만류하기도 했다. 역시 이날 탈락한 안철수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는 참으로 중대한 위기에 놓여 있다. 국민의힘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한다”며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고 했다. 이공계 출신으로 인공지능(AI)과 의료대란 해결 적임자로 꼽히는 안 의원을 두고는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동훈 후보 사이의 영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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