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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上向式 공천’

    한국정치의 후진성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지적이 있을 수 있겠지만,정당 운영의 비민주성도 빠질 수 없을 것이다.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한 집권세력이 정통성을 의제(擬制)하기 위해 급조한 ‘관제 여당’이 당을 군 조직처럼 수직적으로 운영한 것은 접어두기로 하자.그러나 여타 정당들도 이념이나정책이 아니라 특정지역에 기반을 둔 1인 보스를 중심으로 조직된 나머지,철저한 1인 지배의 ‘하향식’으로 당을 운영해 온 게 사실이다.그렇기 때문에,현행 정당법이 각급 선거 후보 공천에서 당원들의 의사가 반영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후보 공천은 지구당 위원장이나 중앙당의 ‘낙점’으로 이뤄지는 게 관행이었다. 정당 민주화 향한 새로운 실험 그러나 이같은 정당의 비민주적 운영의 틀을 깨기 위한 작은 시도들이 움트고 있다.지난 총선 출마 등으로 공석이 된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91명의 자리를 메우기 위한 재·보선이 오는 6월8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데,민주당과 한나라당 일부 지구당에서는 후보 공천을 위원장이 ‘낙점’하지 않고 대의원들이 투표로 선출하기로 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어떤 지구당에서는 전 지구당원들을 상대로 예비선거를 실시하는 파격적인 ‘모험을 시도하기도 하지만,대부분 대의원들로 선거인단을 구성해서 투표를 통해 공천자를결정한다는 것이다.이미 선관위를 구성,흑색선전 및 인신공격 금지와 지역감정 조장 금지 등 내부 선거규약을 제정한 곳도 있다고 한다. ‘작은 싹’,국민이 키워내야 이같은 시도를 하는 각 당 지구당 위원장들은 한 두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다.그들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힘을 실감했을 것이다.시민단체들의 선거 참여가 상황의 급박성 때문에 ‘낙천·낙선 운동’으로 나타났지만 그 근본 취지는 정당의 민주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일부 지구당 위원장들의 ‘상향식 공천’시도는 정당의 민주화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이해된다.물론 이같은 시도에 대해 ‘시기 상조’라거나 ‘조직 분열’ 등을 내세워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그러나 분명한것은 이 작은 실험이 정당의 민주화와 정치 발전의 시금석이라는 사실이다.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정당 민주화를 위한 역량 축적으로 보고 국민들이 앞장서 이 작은 싹을 키워낼 일이다. 張潤煥 논설고문
  • 與野 협상주역에 듣는 院구성·정국운영 전략

    16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여야간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이번 원구성 협상은 여야가 ‘4·24 영수회담’의 정신에 따라 대화와 타협의 큰 정치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여야 모두 4·13 총선의 민의를 존중하고 국민 대통합과 국가 발전,민족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관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문제는 원구성이나정치개혁 입법 등 구체적인 협상 과정에서 여야가 신뢰와 상생의 정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대한매일은 26일 여야 협상 주역인 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와 긴급 단독회견을 갖고 쟁점 현안과 전망 등을 들어봤다.박 총무는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이 총무는 국회 한나라당 원내총무실에서 각각 만났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16대 국회는 경제 회복과 정보화,남북관계등 시대적·민족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면서 “과반 의석에 미달하는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직을 맡게 되면 사태 여하에 따라 국정운영의 발목잡기 현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박 총무는 또 “음성(陰性)정치를 막으려면 자민련이 교섭단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 朴相千 민주당 원내총무. ◎ 16대 총선의 의미는. 민의는 여당엔 대화정치를,야당에는 국정 협조를 요구했다.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야당보다 의석을 많이 얻은 것은 대다수 지역의국민이 국회가 중요한 시기에 국정에 협조할 것을 희망했기 때문이다. ◎16대 국회 원구성 협상은. 국회의장을 여야 어느 쪽이 맡느냐가 가장 쟁점이 되고 있다.한나라당은 제1당을 이유로 의장직을 맡겠다고 하지만 그것은 헌정 관행에 어긋난다. 우리나라 국회 역사상 야당이 의장을 맡은 일은 없었다.야당이 과반수를 넘은 13대에서도 야당은 의장을 여당에 양보해 여당이 내세운 후보를 거의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야당이 의장을 맡으면 국회가 대통령의 시대적 과제 수행에 협조한다고 장담하기 어렵다.대통령이 민족적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발목잡기가 다시는있어선 안된다. 국회의장은 본회의 사회권을 독점하고 있고 국회사무처 직원의 인사권을 장악하고 있다.무엇보다 의사일정 등 여야간 쟁점사항에 대해 의장은 교섭단체대표위원인 원내총무와 ‘협의’하여 정하도록 돼있다.‘합의’가 아닌 ‘협의’이기 때문에 의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도 있다.이런 권한을 가진 의장을 야당이 차지하겠다는 것은 과반수에 미달하는 야당이 사실상 국회운영을 맡겠다는 것이다. ◎국회의장 당적 이탈문제는. 법적 보완장치가 필요하긴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찬성이다.그러나 오늘 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이 국회의장 당적 이탈은 당의 공식 의견이 아니라고 했다.기자들이 물어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개인 견해를 밝혔다는 것이다. ◎지역감정 완화 방안은. 국회의원 선거때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에게 한번 투표하고,다시 비례대표후보에게 투표하는 1인2투표제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1인2투표제가 시행되면 유권자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중 하나는 지역 정서가 아닌국가적 관점에서 투표할 것이다.1인2표제가 도입되면 정당간 이념적 색채가강하지 않아 30% 이상의 ‘상이(相異)투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는데.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옳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모두 과반수에 미달하기 때문에 양당만 교섭단체가 됐을 때 총무간 합의가 이뤄지지않으면 자민련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양당은 서로 자민련을 자기 당에동조케 하기 위해 막후 교섭을 할 수밖에 없는데,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16대 국회에서는 좀더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의회정치가 이뤄져야 한다.이를위해 자민련이 교섭단체로서 협상 자리에 나와 모든 정치적 결정을 공개적으로 이루는 것이 옳다.자민련을 원내총무 협상 테이블에서 만나야지 밤에호텔에서 만날 필요가 있느냐. 외국의 경우 원내교섭단체 요건이 우리나라처럼 엄격하지 않다. ◎당내 민주화 실현 방안은. 당내 민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질적 민주화는 어렵다.당내 민주화를 주장하는 386세대를 비롯한 국민 요구는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본다. 첫째,공천의 민주화다.공천이 상향식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적 공천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민주당의 당헌은 각 지구당이나 시도지부 대의원 대회에서공천자를 중앙당에 추천하고 총재가 당무회의 심의를 거쳐 특별한 하자가없으면 그대로 공천키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16대 공천때는 선거법 개정이 늦어져 부득이하게 경과 규정을 두는 등제대로 실시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당헌 규정대로 상향식이 주(主)가 되는공천 민주화가 이뤄질 것이다. 둘째,주요 당직자의 경선이다.그래야 당직자의 지휘를 받는 하급 당직자와당원의 의사가 반영된다.우리 당은 과거부터 원내총무를 의원이 직접 비밀투표로 뽑는 당헌을 시행했다. 또 당헌에 따라 오는 9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들을 전당대회 대의원들이직접 뽑겠다고 당총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 셋째,주요 법안이나 정책 등에 대해 충분한 당내 공론화 과정을 거쳐 당론을 결정하는 일이다.일단 당론이 결정되면 따르는 것이 정당정치다. 국회나 지방의회에서 당론을 가급적 축소하고 크로스보팅을 확대하는 일도중요하다.만사를 당론으로 정해놓으면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의 재량권이 거의 없어진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의원의 독자적 판단에 맡기되 전자·기명투표를 확대,안건에 대한 의원의 찬반을 국민이 알도록 해야 한다. ◎원내총무직을 고사하고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다는데. 그렇게 할 생각이다.그동안 정치개혁입법과 대변인 활동,3차례 원내총무로서 여야 협상 등을 통해 개혁 방향이 올바르게 되도록 애썼다.이제 최고위원직에 나갈 때가 됐다고 본다. 박찬구기자 ckpark@. ◆ 李富榮 한나라당 원내총무.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회의장은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 맡아야 3권분립 원칙에도 부합된다”고 거듭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16대 국회 원구성 협상의 쟁점은. 국회의장 선출과 교섭단체 원구성 요건 완화문제,상임위원장 배분문제 등이될 것이다. ◎국회의장직을 한나라당이 맡아야 하는 이유는 뭔가. 정부는 대통령이 맡듯 국회는 제1당인 한나라당이 맡는 게 당연하다.이는 3권분립 원칙에도 부합되는 것이다.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것은 억지다.야당이 국회의장직을 맡는다고 해서 국정이 혼란해지느냐.지난총선에서도 드러났듯이 국민은 견제를 원하고 있다.의장직에 대한 여야 합의가 안되면 경선도 불사하겠다. ◎국회의장의 당적 이탈문제는. 의장은 국회를 편파적이지 않게 가능한 한 중립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의장이 당적을 버리면 의장 경선에 있어 여야간 싸움의 치열성이 줄어들 수있다.국회 운영에 있어 여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와 연계해대통령의 당적 이탈 요구도 자연스레 나올 것이다.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명에서 17명이나 15명으로 낮추자는 의견에대해서는. 지난 30년간 구성요건이 20명이었다.또 이는 법안 제출 구성요건인 20명과연계돼 있다.자민련의 처지를 이해하지만,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원칙론적으로 반대한다.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는.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문제다.원래 교섭단체가 아니면 위원장직이 주어지지않는다.그러나 최대한 자민련을 배려할 생각이다.또 의원정수가 줄어든 만큼각 상임위 위원 조정도 논의되고 있다. 여야간 큰 이견이 없다.우리 당은 정무위와 환노위 위원의 증가를 원하고,민주당은 보건복지위의 인원 증가를 원한다는 것이 이견이라면 이견이다. ◎한나라당의 ‘부정선거 진상 보고대회’ 등이 원구성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겠나. 4·13총선이 너무 심한 부정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사범에 대해 사정당국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 편파적으로 다루는 것에 견제구를 던지는 것이다. 이는 국정조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방향으로 진전될 것이다. ◎영수회담의 후속 조치를 위한 양당 3역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민주당이 자민련의 눈치를 보느라고 3역회담에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것 같다.자민련은 원내교섭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16대 원구성과 관련된 협상에 참여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우리는 자민련의 참여를 절대적으로반대한다. ◎영수회담 합의내용이 실천되기 위한 선결조건은. 큰 장애는 없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여당은 인위적 정계개편을 할 생각을하지 말아야 한다.왜 억지로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려고 하느냐.양당간 신뢰를 쌓기 위해서라도 이런 조짐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재공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자민련이 야당을 선언했는데,다시 그 선언에 변화가 생긴다는 얘기냐.야당을 선언했으면 당연히 야당인 한나라당과 공조해야 한다.현재 민주당이 자민련에 교섭단체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든지 무소속 당선자를 자민련 소속으로만들려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영수회담에서 인위적으로정계개편을 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그럼에도 회담내용을 번복할 수 있는 말들이 흘러나고 있다.28일 청와대와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회동이 있다.이 자리에서 다시 위와 같은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하겠다.만약 이런 이야기가 반복된다면 영수회담의 의미를 크게 훼손시키는 것이 될 것이다.심히우려스럽다. ◎민주당에 대한 요구사항은. 국회에서 제1당은 한나라당이라는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여당이 다시 국민이 정해준 총선구도를 바꾸려고 한다든지 외면한다면 우리 정치가 대결구도로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여당이 타협과 공존,협력을 지향한다면 흔쾌히 협력할 것이다.야당이 비협조적으로 나올 것이 두려워 원구성에 있어 야당의의사를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예정대로 6월5일 개원국회가 열릴 것으로 보나. 여당이 남북 정상회담 전에는 안하려고 할 것 같다.그렇게 되면 또다시 국회가 국민을 무시한다는 얘기를 들을 것이다. ◎16대 국회 전망은. 말그대로 새 천년 국회다.사고와 형태까지 새로워져야 한다.20세기 국회가대결과 정쟁으로 특징지워진다면 21세기 국회는 타협과 협력,더 나아가 양보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그리고 실질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데. 부총재 경선은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뜻이다.따라서 경선은 불가피하다.전당대회 시기는 5월 말이 대세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주장하고 있는 집단지도체제는 소수의견으로 대의원들이 원하지 않고 있다.25일 강삼재(姜三載)의원이 이 총재를 비난한 것은당권도전자로서 할 수 있는 얘기다.그러나 이 총재는 장점이 많은 사람이다. ◎향후 거취는. 당내 부총재 경선이 시행되면 경선에 나가겠다.그러나 지명한다면 하지 않겠다. 박준석기자 pjs@
  • ‘무법천지’ 선거판

    16대 총선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각종 탈·불법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유권자에게 금품·음식물을 제공하고 동원된 청중에게 일당이나 흑색선전물을 뿌리는 구태가 재연되고 있다. 최근 총선연대나 공선협 등 시민단체에도 선거법 위반 관련 시민제보가 쏟아진다. 인천 동부경찰서는 3일 인천 도화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정모씨(20) 등 유권자 5명을 동원하고,한사람에 2만원씩 일당을 나눠준 모정당 지구당 동협의회장 박모씨(50)를 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인천 부평을 선관위는 지구당 사무실에 식당을 설치해 놓고 24일간 입당원서를 낸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모두 170만원 어치의 점심식사를 제공한 한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3일 총선연대를 사칭해 한 후보 자녀의 재산증식 의혹을제기하는 유인물 5,000여장을 가정집에 뿌린 고모씨(49)를 입건, 조사하고있다.앞서 부산 사하구선관위는 아파트 경비원에게 지구당 개편대회를 알리는 초청장과 현금 5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준 50대 여인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경기 평택선관위는 2일 송탄우체국 등에서 특정 출마자를 비방하는 전단이든 우편물 9,000여통을 발견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또 평택선관위는 평택시 통복동 한 건물에 사무실을 얻어 전화기 10대를 설치한 뒤 운동원들을 고용,일당 1만5,000원씩을 주고 여론조사를 빙자해 모정당 소속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기모씨(44·여)를 수사의뢰했다. 일반 유권자의 선거법 위반사례도 속출하고 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마포구서교동 주택가 담벽에 부착된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민국당 등 4당 후보의 선거벽보에 ‘보수 4당 반대’라는 스티커를 붙여 선거벽보를 훼손한김모씨(23·대학생) 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구로선관위는 지역구 후보2명에게 식사대금을 요구한 강모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경기 화성경찰서는 한 출마자쪽의 부탁을 받고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글을인터넷에 올린 김모씨(29)와 김씨에게 비방자료를 준 모 정당 지구당 간사이모씨(29)에 대해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공선협에는 3일 현재 70여건의 불·탈법 선거사례가 접수됐다.총선연대 시민고발센터에도 지금까지 350여건의 시민제보가 접수됐다.시민단체 관계자는 “선거운동 전에는 개인비리 관련 사항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선거법위반사례 신고가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우려했다. 전경하 장택동기자 lark3@
  • [2000 美 대통령 선거] 부시“黨내분이 최대의 敵”

    미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심각히 분열됐으며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수습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조지 W.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9일 존 매케인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사퇴하기 전까지 당내부에서 무려 8명의 후보를 물리치면서 당내부가 상처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공화당 상원의원중 지도급인 오린 해치 의원이 경합에 나섰다 중도하차했으며 아직도 영향력이 큰 전 공화당 수장 봅 돌의 부인 앨리자베스 돌 역시 경선에서 부시의 정치자금 독식으로 물러났었다. 이후에도 돌풍을 일으킨 매케인 후보에게 공개·비공개로 지지를 보낸 공화당 내 인사가 상당수에 달했고 이는 결국 당론을 양분되게 했다. 이 결과 올초 고어에게 51대 41로 크게 앞서던 여론 지지도가 2월 들어 49대 45로 좁혀졌으며 현재는 월 스트리트 저널 신문조사 결과 49대 49로 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매케인 후보와의 경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월1일 뉴햄프셔주 예비선거부터는 공화당 내부가 철저히 부시·매케인파로 양분됐다.이는 결국 공화당원내 표를 쪼개는데 기여했다는 지적이다. 공화당 자체 분석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의 3분의1을 차지하는 무소속 유권자자들이 부시가 출마를 선언했던 지난해 그의 참신성에 주목했으나 한때 매케인을 선호했었다가 지금은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쪼개진 공화당 선호 유권자들이 현재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어나 부시 모두가 오는 11월7일의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들 무소속유권자들의 환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부시가 이들 사이에서 너무 보수적인 인사로 비쳐진 점도 경선의 후유증 가운데 하나이다. 결국 부시의 적은 고어가 아니라 당 내부의 분열이며,이같은 분열을 어떻게하루 빨리 수습해 유권자들을 규합하고 필요한 선거자금을 더 마련하느냐가부시가 승리하기 위한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매케인·브래들리 “경선 포기” 공식 발표.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빌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이9일 대통령 후보 경선 포기를 공식 발표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애리조나의 휴양지 세도나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공화당원 다수가 부시 지사를 대통령으로 선호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7일‘슈퍼 화요일’의 패배를 받아들이고 “이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반면 브래들리 전 의원은 뉴저지주 웨스트 오렌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포기와 함께 고어 부통령 지지를 밝히고 그의 당선을 위해 협력할 것을다짐했다.한편 부시 주지사는 콜로라도주 잉글우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매케인 의원의 결정을 반색하며 “고어 부통령은 매케인 의원처럼 개혁주의자가 아니다”고 몰아붙이고 매케인 의원 지지세력에 추파를 던지는 기민함을 보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설민심 잡기 여·야 총력전

    여야는 설 연휴를 맞아 각각 ‘안정속의 개혁론’과 ‘중간평가론’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귀향 홍보대책을 마련하는 등 4·13 총선을 앞두고 민심잡기경쟁에 돌입했다. 여야는 특히 3일간의 설 연휴를 총선 표심(票心)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판단,중앙당과 지구당 차원에서 풀뿌리 민심 파악 및 각종 쟁점에 대한 논리 홍보에 주력키로 했다. 민주당은 설 연휴 홍보전략의 기본개념을 ‘지속적인 정치·경제개혁을 위해서는 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하는 정치안정이 중요하다’는 ‘신(新) 안정론’으로 정하고 귀향 의원 및 당원들을 통해 적극 전파키로 했다. 또 경제위기 극복 등 지난 2년간 국민의 정부가 성취한 각종 개혁성과의 체감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은 다수 야당이 소수 여당의 개혁정책을 방해했기때문이라는 논리로 안정의석 확보의 당위성과 야당의 ‘반개혁성’에 중점을둘 방침이다. 민주당은 귀향활동을 통해 얻은 지역 민심을 총선 공약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설 연휴 직후 총선공약준비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자민련은 보수성향의 부동층을흡수하기 위한 귀향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과 민주당의 내각제 강령 배제로 곤경에 처해 있는 자민련의 입장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여겨 ‘음모론’을 상세히 소개한 당보를 제작,배포했다. 한나라당도 설 연휴를 현 정권의 실정과 야당 승리의 당위성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당보인 민주저널과 홍보책자 등을 시·도지부에 내려보냈으며,귀성객들을 겨냥한 현수막 게양 및 의정토론회 개최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새천년 이렇게 맞자] (10)고비용저효율 정치 타파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은 12월2일이다.일반법도 아닌 헌법에 규정되어 있다.그러나 이미 처리시한을 열흘 이상 넘겼다. 국민들은 이제 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이라는 헌법규정이 무시되어도 그러려니 여긴다.지난 10년동안 새해 예산안의 기한내 처리는 91·94년 두차례 뿐이었다.비정상,저효율,처리지연 등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정상인 듯 비쳐지고 있는게 현재 우리 정치의 자화상이다. 정치개혁은 어떤가.정치권은 이미 1년여 전부터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가동,국회·정당·선거·정치자금 등 정치개혁 관련법 개혁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20세기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일인 18일 이전에 정치개혁법이 타결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새 천년을 불과 보름여 앞두고 있다.그럼에도 정치권은 여전히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국회에서,또 여야 정당에서 소모적 정치논란은 많지만 진정 새천년을 앞두고 새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효율적 정치’의 모습은 찾기힘들다. 국회의원의 고유영역인 법안 발의에 있어 임기 4년동안 1건도 내지 않은 선량도 있다. 우리의 정치를 놓고 ‘고비용·저효율’이 아니라 아예 ‘무(無)효율’이라는 비난이 나오는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일부 정치학자들은 “민주주의는 원래 고비용·저효율의 정치제도”라고 말하기도 한다.‘절차적 민주주의’를 강조하다 보면 투자에 비해 생산성이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우리의 정치 현실은 어떤가.과연 절차적 민주주의라도 이뤄지고 있는가.문제는 그렇지 못하다는 데 있다.소수가 다수에 승복하지 않고,툭하면 거리로나가는 등 절차적 민주주의마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민주주의는 비효율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국민의 컨센서스를 이뤄내사회안정을 이루는 최선의 정치제도임이 증명되고 있다.영·미 등 선진국의예 뿐 아니라 후발국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강력히 원하는 궁극적 이유도 거기에 있다. 때문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면서 ‘고비용·저효율의 정치’를 ‘저비용·고효율의 정치’로 승화시키지 않고서는 21세기의 새로운 정치를 기대할 수없다. 우리가 새 천년 초입에서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또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뿌리뽑기 위해서도 ‘저비용·고효율’의 정치풍토 정착은 반드시 필요하다. 고비용·저효율 정치의 극복 방안들은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우선 ‘돈을 먹는 블랙홀’로 여겨지는 선거비용을 줄이는 일이다.정당조직과 운영비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여야가 선거구제에만 매달리지 말고 선거비용,그리고 중앙당과 지구당 운영비용을 줄이는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 선거법을 어기고 과도한 비용을 쓴 후보들에게는 엄정한 책임추궁이 뒤따라야 한다.과거 모든 정권들이 불법선거사범의 엄단을 강조했지만 선거가 끝나면 공염불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유권자들의 의식전환도 요구된다.선거철만 되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매표행위를 하는 유권자들이 있는 한 진정한 민주주의는 요원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인 스스로 돈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성찰과 의식전환이다.새 천년,새 정치를 위한 일대 각성이 요구된다. [강동형 기자] * *실태와 개선책 “보통 주말에 경조사비가 4∼5군데나간다.한번에 20만원씩은 지출한다.이렇게 한달에 나가는 경조사비가 적게는 500만원,많게는 1,000만원이 된다”한나라당 수도권지역 출신 한 중진의원의 한달 경조사비 내역이다.의원들끼리 품앗이를 하는 ‘후원금’까지 합하면 더 많아진다고 털어놓았다. 이 중진의원의 경우 지구당사무실 운영비까지 포함하면 한달 공식 지출은 2,500만원 정도.개인적으로 쓰는 비용은 제외된 것이다. 돈 안쓰는 ‘자린고비형’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아무리 적게 쓴다해도월평균 1,500∼2,000만원은 나간다.유급 당직자 인건비,동·면 단위조직책관리비 등 평상시에도 돈 쓰지 않고는 조직 가동이 안되는 탓이다. 이처럼 우리 정당 조직은 ‘돈 먹는 하마’다.고비용정치의 주범으로 손꼽힐 수밖에 없다.의원 개인이 아무리 정치 풍토를 개선하겠다며 ‘개혁적인’지구당 운영을 외쳐보지만 현실의 벽은 두텁다.그만큼 지구당 운영은‘구조적’으로 돈이 들어가게 돼 있다. 그렇다고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당비도 별로 없다.지구당위원장이 조달할 수밖에 없다.이렇다보니 자연 부패정치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다. 중앙당도 마찬가지다.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지난 98년 중앙당 사무처 직원의 경우 국민회의 240명,자민련 153명,한나라당 415명이다.시·도지부 상근직원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98년 지출된 인건비만 해도 국민회의 62억5,400만원,자민련 40억6,200만원,한나라당 75억2,200만원이다.물품구입비 등 다른 경비까지 포함하면 국민회의 123억900만원,자민련 69억 200만원,한나라당 129억8,500만원이나 중앙당운영에 돈을 들였다.3개 정당별로 253개 전국 지구당운영비까지 합하면 가히 수백억이 매년 ‘정당운영비’로만 나가는 셈이다. 각 정당들이 구조조정을 통한 ‘슬림화’를 꾀하고 있지만 정당 조직은 여전히 거대한 ‘공룡’으로 남아 있다.생산성 있는 정치를 기대하기 어려운것이 현실이다. 여기에다 선거까지 겹치면 그 비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늘어난다.후보와 정당이 나서 ‘세몰이식’ 조직선거를 치르다 보니 그야말로 ‘돈싸움’이다.정책이나 이념 대결은 뒷전으로 물러나게 된다.선거 또한 고비용정치의 또다른 원인이 된다.법정선거비용은 선거구당 평균 8,000여만원이지만 실제 비용과는 거리가 멀다. 자민련의 한 주요 당직자는“선거비용 산출은 당원수에다 10만원을 곱한다. 여기에다 다시 2를 곱하면 된다”고 말했다.2를 곱하는 이유는 선거 막판에한번 더 돈을 써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당원수를 한 지구당에 1,500명만 잡아도 선거비용은 3억원으로 산출된다. 정당연설회나 합동연설회가 열리면 1인당 3만∼5만원씩 주고 청중을 동원한다.사조직이나 향우회까지 가동할 경우 액수는 더욱 증가한다. 고비용정치 구조도 문제지만 ‘저효율’정치문제 또한 심각하다.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국회의원이 된 뒤의 업무효율성은 의문이다.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15대 국회에서 1개 의안처리에 평균 3억5,000여만원의 예산이 들어간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만큼 심도 있는 법안심의가 이뤄졌는지는 다시 따져볼일이다. 최광숙기자 bori@ *전문가 진단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우리 정치의 ‘고비용저효율’ 원인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방만하고 소모적인 정당구조,선거비용 모금과 사용에서의 불투명성,부실한감시체계,정치권의 의지 박약 등을 꼽는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쉽사리 도출되지 않고 있다.워낙 수십년간 누적된 정치현실인 데다 그동안 사회구조도 여기에 고착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서울대 정치학과 박찬욱(朴纂郁)교수가 꼬집은 문제의 대강은 이렇다. 그릇된 구조의 핵심은 중앙당과 지구당.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전문직 종사자와 시민·자원봉사자의 참여가 필수적이지만 정당은 이들이 활동할 풍토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다 보니 감시·견제장치가 없다.선거는 정책으로서가 아니라 ‘동원된 지지자’로 판결이 난다.시민들은 표로 심판하지 못한다.이같은 악순환은 계속된다. 정치계의 자정 노력도 빈약하다.예컨대 최근 정개특위가 채택한 선거비용공영제는 원칙적으로는 옳은 길이지만 지나친 이기주의를 드러냈다. 다른 전문가들의 진단도 이 밑그림과 크게 다르지 않다.전문가들이 ‘만병통치약’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도 이같은 상황 때문이다.단계별‘처방’을통해 조금씩 치유해 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이 때문에 당장 내년 16대총선에서부터 고비용 줄이기에 대한 시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총장은 단계적인 개선책을 내놓았다. 현행 구도에서 중앙당과 지구당을 당장 없애기는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교섭단체의 활동이 원내중심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다각적으로 시도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선거와 관련,선거자금의 수입·지출 과정에서 100만원 이상 금액은 수표 사용을 강제할 것을 제안했다. 경실련 고계현(高桂鉉)시민입법국장은 정당 수뇌부의 강력한 의지를 역설했다.과거에도 정치자금법 개정 등을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결국은 여야간 주고받기,끼워넣기식 입안으로 무산됐다고 지적했다.당장은 당내 경선 등의 과정에서 당원비 대리납부 금지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다음 총선에서는 선관위 외에도 검찰과 경찰이 선거사범 단속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 “신당지도부 이렇게 뽑자”여권 방법론 싸고 의견 분분

    여권 신당 지도체제 구성방법을 놓고 여권내 의견들이 분분하다.김종필(金鍾泌)총리(JP)의 ‘신당총재론’이 기폭제가 됐다. 현재까지 나오고 있는 지도부 구성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총재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를 경선을 통해 뽑자는 ‘완전경선론’,총재직을 제외한 나머지 지도부만 경선하자는 ‘제한경선론’,정치일정상 ‘1기 지도부’의 구성을 현 지도부에 위임한뒤 ‘2기 지도부’부터 ‘총선후 경선’하는 방안 등이다. 지도부 구성에 대한 신당쪽의 대원칙은 ‘당원의 의사에 따라 민주적으로결정한다’는 것이다.이와 관련,이만섭(李萬燮)국민회의 총재대행도 12일 “신당은 민주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신당 지도부 경선도 못할 것이 없다”고경선제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이대행의 입장은 지도부를 당장 경선하자는 쪽보다 합당을 전제로 ‘JP총재론’이 나오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대행은 ‘제한경선론자’쪽에 가깝다.신당의 총재는 대통령제인만큼 대통령이 맡아야 하며 부총재(혹은 최고위원)들은 여건을 갖추는 대로경선절차를 밟자는 쪽이다.여권내 다수세를 형성하는 ‘제한경선론자’에는 국민회의 동교동계 등 다수 의원들과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 등 일부 개혁세력파들이 의견을 같이 한다. 총재까지 포함한 지도부를 경선하자는 쪽에는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고문 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부총재,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새천년 민주신당 이창복(李昌馥)고문 등이 서 있다.다만 김부총재는 이번 총재직에 한해 ‘창당주역’에 맡기자는 절충론을 펴고 있다. 경선론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내년 1월20일의 창당대회까지 시일이 촉박하고,총선준비가 시급한데다 합당변수가 있어 대의원을 뽑아 치르는 경선은사실상 어렵지않느냐는 것이다.여권 일각에서는 신당이 뿌리내리는 과정에있는 만큼 첫 지도부는 ‘신당주역’들에 맡긴뒤 총선후에 지도부를 경선으로 재구성하자는 이른바 ‘과도 지도부론’이 나와 관심을 끈다. 유민기자 rm0609@
  • 2與 정치개혁 ‘先 협상 後 처리’

    국정감사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선거·국회·정당제도 및 정치자금법 등여야의 정치제도개혁 협상이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공동여당은 12일 국정감사가 끝난 뒤 여당 단독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강경 방침을 거두고,‘선(先)협상,후(後)처리’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고위간부회의가 끝난 뒤 “국정감사가 끝나는 동시에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가동,야당과 협상을 통해 정치개혁을 성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오는 20일로 끝나는 정치개혁특위 활동시한 연장문제도 야당측과 절충중이다.국민회의가 ‘야당과의 협상’을 강조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강한 반발을 의식한 때문이다.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여당이 정치 관련 법안들을 단독 처리한다는 내부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이미 합의한 정치개혁일정 및 향후 국회일정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히고있다. 여권은 그러나 정기국회 기한내(12월18일)에는 정치개혁을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이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을때는 법안을단독으로 제출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공동여당 단일안 조율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선거제도에 대한 여권핵심부의 의지는 ‘중선거구 (3인선출 원칙)+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1인2표제)’로 한결같다.그러나 정당법과 국회법,정치자금법 등은상당한 재손질이 예상된다.신당 추진위의 입장을 고려해서다. 신당 추진위 김은영(金殷泳)정책위원장은 “선거제도는 여당안을 수용했지만 정당·국회제도,획기적인 선거공영제 도입 등은 공동여당이 합의하지 못한 부분까지 망라하는 안을 제시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국회 위상강화,상향식 공천제도,당원의 의무와 권한강화,완전한 선거공영제 실현 등이 다수신당 추진인사들의 희망사항이다. 여야간 정치개혁 협상은 순탄치 않을 것 같다.의견 대립이 첨예한 데다 한나라당이 내년도 예산안과 정치개혁을 연계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새 정당 새 인물](3)정치권 영입추진 학계인사

    정치권의 ‘아이디어 뱅크’는 역시 학자그룹이다.‘국민의 정부’ 탄생과정에 준(準)공개적으로 간여,정권교체에 일익을 담당한 학자들이 있는가하면 드러내지 않고 여야 정치권의 논리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는 학자들이 있다. ‘조언’ 방식도 다양하다.칼럼니스트로 나서 여야의 정책논리를 명쾌하게설명하는 이들이 있다.‘정책기획위원’이나 ‘자문위원’식으로 특정모임에 참여,시중의 여론을 정권 핵심부에 전달하기도 한다.포럼·세미나를 통해정권의 잘잘못을 지적하는 그룹도 있다. 여권이 신당 창당 과정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사람으로는 김찬국 상지대 총장,리영희 한양대 객원교수,이만열 숙대·오두환 인하대·유홍준 영남대·이장희 외대·오세철 조혜정 연세대·정운찬 서울대·장하성 고려대·유병용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등이다.영남권에서는 김재훈 금오공대 총장,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이종오 계명대 교수 등이,강원지역 출신으로는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이었던 최장집 고려대교수와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을 지낸 같은 대학의 김일수 교수가 있다.이재정 성공회대 총장은 국민정치연구회를 이끌며 신당 창당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소속 상당수의 교수들도 현 정부의 ‘개혁이론’을 개발·전파하거나 시중의 비판여론을 여과없이 정권 핵심부에 전달하는 사람들이다.이들 가운데 동국대의 백경남 사회과학대학장과 황태연 교수,국민대의 유승남,연세대의 김한중,서울대의 박찬욱 임강원,대전대의 유재일 교수 등은 글재주를 인정받는 칼럼니스트들이다.기획위원은 아니지만 민족통일연구원 소속의 황병덕 박사의 통일칼럼과 수원대 이주향 교수의 사회칼럼도재치있다. 30대 학자로 ‘대통령론’ 저자인 함성득 고려대 교수도 정가에서 자주 들먹여지는 이름이다.정치학자들 사이에서는 정치권을 예리하게 분석,비판하는 소장학자군으로 서울대 최정운,중앙대 장훈,국민대 문태훈 교수를 꼽는다. 여권의 ‘개혁론’을 전파하고 있는 황태연 백경남 교수는 독일에서 공부한 ‘독일군단’들이다.정치권 주변인사는 아니지만 ‘독일군단’으로는 인하대의 서규환,한양대의 안석교,명지대의 신율,홍익대의 이국영 교수 등이 있는데 이들은 활발한 세미나를 통해 정치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개진한다. 아태평화재단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원로학자군도 정책이나 개혁논리를 정밀하게 진단하거나 현안과 관련해 각계의 여론을 수집하는 ‘창구’다.송자명지대 총장,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김민하 전 중앙대 총장(현 교총 회장),변형균 김점곤 박사 등이 그들이다. 고려대의 김호진,연세대의 김황조,성균관대의 임종률 교수 등은 ‘노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노동계의 여론을 정부측에 수렴시킨다.‘일본통’인 최상룡 고려대 교수는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물밑에서 총기획하는등 ‘뜨는 학자군’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이들 ‘이론가’는 현실정치에 관심은 많지만 신당이나 정치권 참여의사를물으면 대다수가 부정적이다.이들 중 참신한 인사를 어떻게 끌어들이느냐는앞으로 여권이 풀어야 할 숙제다. 유민기자 rm0609@ *학계인사들의 기대 정치학자들은 21세기형 신당의 정치주역들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밝혔다.일부는 인물 됨됨이에 초점을 맞췄고,다른 일부는 인물을 뽑는 방식에 무게를 실었다.시각은 달랐지만 ‘새 정치’‘새 인물’을 강조하는 점에서는 공통분모를 이뤘다.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인 동국대 정치학과 황태연(黃台淵)교수는 개혁성을 ‘제1덕목’으로 꼽았다.“21세기 비전과 전망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개혁적인 인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총리를 지낸 한완상(韓完相) 전 서울대 교수는 “우선 사람이 참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실패한 것은 개혁이라는 새 술을 새 인물이라는 새 부대에 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신당창당이 총선 장식품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시켜야만 참신한 인사들이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울대 정치학과 황수익(黃秀益)교수는 인물선정 방식에 비중을 두었다.황교수는 “대통령이 개입하지 말고 유권자들이나 지구당 일반 당원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상향식 공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황교수는 “상향식 공천이적잖은 문제가 있지만 대통령이나 당총재 1인이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보다는 더 나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역시 서울대 정치학과 박효종(朴孝鍾)교수는 “개혁성,전문성,참신성 등은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얘기”라면서 “당선 후에도 유권자들에게 떳떳하게얘기할 수 있도록 도덕적,윤리적인 측면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대 행정학과 유승남(柳勝男)교수는 “현재 인물에게 21세기 정치를 맡길 수 없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면서 “참신함과 개혁성,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인물로 구성원들을 대폭 교체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오늘 옐친탄핵안 표결…공산당등 통과 낙관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15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투표를실시한다. 공산당 등 탄핵 지지파에선 “중도파 대다수가 찬성을 선택할 것”이라며탄핵안 통과를 낙관하고 있다. 하원내 옐친 지지 의원은 전체의원 442명가운데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96명.반면 공산당 131명 등 찬성파는 200여명을 넘어섰고 중도파는 137명이다. 그러나 탄핵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더라도 옐친의 탄핵은 사실상 실현 불가능하다.우선 최고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5가지 탄핵사유에 대한 검토를 거쳐‘적법하다’고 판단해야 한다. 보수적인 러시아 사법부가 ‘국방력 약화,소련연방해체 촉진,러시아인의 대규모 사망촉발 등’ 극히 정치적인 5가지 탄핵사유에 대해 적법성을 부여할것으로 보기 어렵다. 다음단계인 연방회의가 탄핵안에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거의 없다.구성원들이 지역 지주 등 현상유지적인 데다 ‘친 크렘린 성향’이기 때문이다. 하원의 탄핵안 통과후 최고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가능성이 많다는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안 강행은 가뜩이나 뒤뚱거리고 있는 옐친의 지도력을 더욱 흔들어댈 것이다.2000년 6월 임기 만료를 1년 남짓 남기고 권력누수 현상과 정치 혼란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옐친이 의회의 탄핵심의를 하루 앞둔 12일 총리를 전격 해임한 것을 ‘의회 견제용’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옐친이 탄핵될 경우 현재 상태에서 러시아는 총리서리가 있을뿐 대통령도 내각도 존재하지 않는 초미의 사태를 맞게된다. 한편 하원은 헌법규정에 따라 전임 총리의 해임후 2주일내에 스테파신 총리 서리의 승인에 대한 가부를 결정해야 할 짐도 지고 있다.거부될 경우 옐친은 재승인을 요청하든지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와 대통령이 내놓은 새로운 총리 승인문제를 놓고러시아 정국은 더욱 대통령과 의회간의 힘겨루기와 2000년 7월 대선을 향한입지싸움으로 휩쓸려들고 있는 형국이다. 14일 국가두마에선 옐친의 탄핵 사유를 놓고 찬·반 양측간에 열띤 토론이있었다.모스크바 거리에서도 탄핵을 지지하는 공산당원 등과 탄핵 반대자 수천명이 각각 집회를 갖는 등 사회적인 긴장을 고조시켰다.
  • [오늘의 눈]오풍연/제명당한 ‘소신파’ 의원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으로 불린다.개인이면서도 법률안을 발의하고,심의·표결의 전과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의회민주주의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의원 각자에게 부여된 ‘권한’과 ‘기능’도 ‘당론’이라는 거대한 복병(伏兵)을 만나면 번번이 무릎을 꿇고 만다.정치적 소신 또한 ‘당론’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다.여도 그렇고,야도 그렇다.‘소신파’는 거의 매번 이단자(異端者)로 취급당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이수인(李壽仁·전국구)의원의 제명처분 사태가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이의원은 지난주 당론을 어기고 노사정위법안을 다룬 국회 환경노동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3일 당기위원회로부터 제명처분을 받았다.노사문제가 심각히 우려되는 상황에서 평소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고 정치적으로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제명이라는 중형(重刑)을 선고받은 것이다. 여기에 이의원을 두둔할 생각은 추호(秋毫)도 없다.당인이 ‘당론’을 어겼을 경우 비난받는 것은 마땅하다.또 그에 따른 책임을지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대목이 있다.다중(多衆)의 힘을 내세워 소수인 당사자의 말은 도외시 한 채 일방적으로 매도(罵倒)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한나라당 주요 당직자를 비롯한 대다수 동료의원들은 차마 ‘공인’으로서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말들을 무수히 쏟아냈다.심지어 어제까지한솥밥을 먹던 식구를 ‘탕아(蕩兒)’,‘잡조(雜鳥)’라는 극단적인 언사로몰아붙였다.당을 팔아넘기려 한 불충이라도 저지른 듯한 공격이었다. 이의원은 정치권의 흉물스런 행태에 염증을 느낀 듯 직접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작전을 폈다.한나라당이 취한 ‘제명’이라는 징계조치를 ‘영광의 훈장’으로 받아들였다.그러면서 “당원 자격보다는 국회의원의 자격이 앞서고,당과 국회의원의 이익보다는 국민의 이익이 앞선다”고 강조했다.우리 정치의 현주소를 설파하면서 정치권 모두에게 고언(苦言)을 던진 셈이다. 비록 당의 뜻에 어긋나는 ‘소신’을 편 의원이라도 너그럽게 포용하는 정치권의 유연성을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poongynn@
  • [제2공화국과 張勉](10)신구파 대립과 分黨(中)

    1960년 민주당은 좌절 속에서 출발한다.대통령후보인 趙炳玉이 신병치료차미국에 갔다가 2월 15일 현지에서 별세한 것이다.선거법상 후보를 교체할 수 없었으므로 민주당은 4년 전 申翼熙의 서거에 이어 또다시 대통령후보 없는 선거를 치르게 됐다. 홀로 남은 張勉부통령후보는 ‘3·15 부정선거’에서 자유당 李起鵬후보에게 패한다.득표 결과가 ‘李起鵬 833만표,張勉 184만표’라는,자유당 사람들 스스로도 너무 심했다고 인정한 부정선거였다. 분노한 국민은 ‘3·15 마산시위-4·11 제2차 마산시위-4·19 전국시위-4·25 대학교수단시위’로 이어진 4월혁명을 이룩해냈다.4월 27일 李承晩이 국회에 낸 대통령직 사임서가 수리돼 許政 외무장관을 수반으로 한 과도정부가 들어선다. 이 무렵 민주당 신·구파는 또다시 미묘한 갈등에 부딪친다.내각책임제로의 개헌문제였다.내각책임제는 원래 민주당이 창당때부터 내세운 주요 목표였다.그런데도 이를 채택하는 일이 새삼 논란이 된 까닭은 정파간 이해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사실 내각책임제 개헌은 59년 초한 차례 추진된 적이 있었다.추진세력은자유당 내 온건파와 민주당 구파였다.59년 2월 자유당 온건파를 대표하는 李在鶴국회부의장이 柳珍山민주당원내총무를 방문해 내각책임제 개헌을 제의한다.그의 회고록에 따르면 “여야의 격심한 대립을 그냥둔 채 60년 정·부통령선거를 치르다가는 끝내 국민이 피를 흘리는 사태를 초래할 것 같아서”였다. 柳珍山은 물론 흔쾌히 받아들였다.이후 李在鶴과 柳珍山은 李起鵬·趙炳玉의 승인을 얻어 극비리에 개헌을 추진한다.그러다가 趙淳(자유당)·金義澤(민주당)·梁一東(무소속) 세 사람이 4월 6일 수안보에서 만나 개헌을 논의한 사실이 보도되는 바람에 만천하에 공개된다. 추진 사실을 몰랐던 민주당 신파는 큰 충격을 받고 반발한다.신파는 자유당과 구파가 손잡은 개헌 논의를 ‘張勉부통령의 대통령 승계권을 박탈하려는음모’로 보았다.개헌 추진은 자유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심해 흐지부지된다. 그러나 1년 후인 60년 4월의 내각제 개헌은 전혀 양상이 달랐다.먼저 4월혁명을 이룩한 국민의 여론이 독재를 방지하려면 내각책임제를 해야 한다는 데로 모아졌다.민주당 구파와 자유당도 개헌을 당연하게 여겼다. 문제는 민주당 신파에 있었다.일각에서 “4월혁명의 원인이 3·15 부정선거에 있는 만큼 정·부통령선거를 먼저 하고 개헌은 그 다음에 해야 한다”는주장을 들고 나왔다.이른바 ‘선(先)선거 후(後)개헌’론이었다.정·부통령선거를 다시 하면 張勉이 대통령에 당선되리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신파 쪽의 이같은 주장은 곧 무너진다.李承晩의 하야 성명이 나온 4월 26일 국회는 ‘내각책임제 개헌-국회 해산-즉시 총선거’라는 일정을 담은 시국수습결의안을 채택한다.내각책임제 개헌안은 6월 15일 국회 투표에서 찬성 208표,반대 3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된다. 신·구파 대립은 뒤이은 7·29 총선에서 극단적으로 표출됐다.내각책임제로 개헌한 이상 정권은 민의원을 많이 낸 쪽으로 가게 돼 있었다.총선일이 확정되자 신파는 중앙당에,구파는 삼각동 전업회관에 지휘본부를 차려 치열한경쟁에 들어간다.공식적인 당 후보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지만 사실은 신파 따로,구파 따로 공천했다. 심지어 張勉이 출마한 용산갑구,尹潽善의 종로갑구,金度演의 서대문갑구에도 자파 후보를 내세웠다.이들이 다른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지 못하도록발목을 잡으려는 의도였다. 이와 함께 분당론(分黨論)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선거운동이 한창이던 때구파의 중진인 蘇宣奎가 전주에서 “우리는 보수양당제를 실현하기 위해 총선거 후 분당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柳珍山·徐範錫 등 구파 중진들의 지지발언이 이어졌다.총선 결과 민주당은 민의원 219석(재선거 대상 제외)가운데 172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다.신·구파는 소속의원의 수를 계산하며 각각 자파가 승리했다고 공언했다. 구파는 실제로 신파를 앞섰다고 자신한 듯하다.지난해 작고한 高興門은 회고록에서 “대충 표계산을 끝내니 구파 우세가 분명해 보였다.진산 등의 계산으론 구파의 3∼4표 우세였다”고 기술했다. 8월 3일 민의원 부의장 선출을 놓고 신·구파는 처음으로 표대결을 벌인다. 신·구파는 민의원 의장에 신파의 郭尙勳,부의장 한 석에 구파의 李榮俊을추대했다.무소속 몫으로 남긴 부의장 한 자리가 표대결의 대상이었다.투표결과 구파가 지지한 徐珉濠(무소속)가 신파에서 민 李載灐(무소속)을 114 대 99의 15표차로 눌렀다.구파의 우세가 숫자상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에 고무된 구파는 8월 4일 신파와의 결별을 선언했다.이어 6일에는 비슷한 시각에 신·구파가 당선자대회를 따로 가졌다.신파 모임에 민의원 75명,구파 모임에 83명이 참석했다. 尹潽善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구파는 내친 김에 총리까지 독점할 양으로 金度演을 지명하지만 실패한다.총리 자리는 여론의 지지와 무소속 일부의 동조에 힘입은 張勉에게 돌아갔다.張勉이 총리 인준을 받은 다음날 구파는 민·참의원 총회를 열어 국회에 별도의 교섭단체로 등록할 것을 결의한다. 한편 張勉총리는 8월 21일 청와대에서 4자회담을 갖고 신·구파를 아우르는 조각(組閣)을 논의한다.이 자리에는 張총리와 尹潽善대통령,郭尙勳민의원의장,柳珍山이 모여 신파에서 5명,구파에서 5명,무소속 2명으로 내각을 구성하기로 합의한다.구파는 이튿날 총회를 열고 7시간의 격론 끝에 張勉내각에 참여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신·구파 연립내각은 끝내 성립되지 않았다.구파 모임을 마친 金度演과 柳珍山이 자정 가까운 시각에 구파 각료 명단을 들고 張총리를 찾았을때 張총리의 입장은 그새 바뀌어 있었다.“구파가 별도의 교섭단체를 포기해야 받아들이겠다”는 새로운 조건을 내건 것이다. 신·구파 연립내각 구상은 깨졌다.張총리는 8월 23일 신파 10명,구파 1명(鄭憲柱교통),무소속 2명(朴濟煥농림,吳天錫문교)으로 구성된 각료 명단을 발표한다.조각을 둘러싼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신·구파는 더이상 화합할 수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다. - ‘分黨' 세력은 역사의 죄인 10대 국회 부의장으로서 국회의장 직무대행을 지낸 閔寬植씨(81)는 1954년12월 ‘사사오입 개헌’에 반대해 자유당을 뛰쳐나온 ‘자유당 탈당파’ 12명 가운데 한 사람이다. 무소속으로 남아 58년 5월 선거에서 재선 의원이 된 그는 그해 9월 1일 민주당에 들어가 趙炳玉의 참모로 구파에서 맹활약했다.그런데도 구파가총리로 金度演을 지명했을 때와 분당(分黨)을 추진할 때 대의명분을 내세우며 끝까지 반대했다. “내가 상산(金度演의 아호) 총리 지명을 반대하자 상산이 창신동 집으로세 차례나 찾아왔습니다.‘유석(趙炳玉의 아호) 생전에는 열심이더니 왜 그러느냐’면서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閔전의장은 그때마다 金度演을 오히려 설득했다고 한다.민주당에는 엄연히신·구파가 있으니 대통령과 총리 자리를 하나씩 나눠가져야 할 것 아니냐,그런데 구파가 힘이 약해 대통령을 맡았으면 총리는 당연히 신파에게 넘겨야 한다고 했다는 것.閔씨는 “하지만 상산의 귀에는 내 얘기가 전혀 들리지않는 모양이었다”고 회고했다. 張勉이 총리가 되고 나서 농림장관으로 입각하라는 교섭을 받지만 거절한다.“개인적으로 나이 50이 되기 전에는 당에서건,행정부에서건 큰 감투를 쓰지 않겠다고 결심한데다,어쨌든 구파의 결정을 무시하고 개인행동을 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張勉내각 명단이 발표되니까 제외된 사람들이 일제히 ‘도각(倒閣)운운’하며 공격에 나서더라”면서 “그때는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가 정말 가능한가’라는 회의가 들어 서글펐다”고 말했다.구파에서 분당 움직임이 확연해지자 閔전의장은 뜻을 같이하는 동료의원들을 이끌고 분당 반대 운동에 적극 나선다.‘합작파’라고 불린 이들은 한때 그 숫자가 30명쯤에 이를 정도로 세를 모았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한다. 閔전의장은 “분당을 추진하는 세력들은 합작파가 張총리에게서 공작금을타다 쓴다느니,장관 자리를 약속받았다느니 온갖 중상모략을 해댔다”면서“신파는 신파대로 합작파를 냉대했다”고 술회했다. 합작파 의원 가운데 20여명이 민주당 교섭단체에 가입하고 일부는 구파의신민당에 들어가 사실상 해체된 뒤 그는 61년 2월 신민당에 합세한다.“유석(趙炳玉)선생을 따르던 대부분의 동지들이 이미 신민당에 들어가 있어 다수에 복종한다는 의미에서”였다. “제2공화국이 내각책임제였다고는 하지만 몇달 가지 못했고 게다가 신·구파 싸움으로 제대로 운영해볼 기회조차 없었다”고 말하는 閔전의장은 “지금 국민이 내각책임제에 관해 좋다,싫다를 말할 수 없는 이유가 경험이 없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리고는 “신·구파가 힘을 합쳐 내각책임제를 잘 운영해 민주주의를 멋지게 꽃피우고 경제건설도 완성했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아쉬워하면서 “분당에 앞장선 정치인들은 역사의 죄인”이라고 단정했다.張勉총리와 尹潽善대통령의 공과를 평가해 달라고 하자 閔전의장은 “제2공화국이 무너지는 데 두 분 다 책임이 크다”고 운을 뗀 뒤 “더이상 구체적으로 평가하고 싶지않다”고 말문을 닫았다.
  • 한나라“아직은 강경투쟁”인천서 규탄대회

    한나라당이 7일 인천 부평 동아시티백화점 앞마당에서 ‘金大中정권의 국정실패 및 지역경제 파탄 규탄대회’를 갖고 대여(對與)공세 수위를 높였다.당 지도부를 비롯,당원·당직자·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장에는‘유일야당 수호,부당빅딜 저지’ 등이 적힌 플래카드가 곳곳에 내걸렸다.대우전자 인천지역 노조 수백명도 ‘생존권 사수’라는 머리띠를 두르고 집회에 참석했다.대회후 가두행진도 벌였다. 李會昌총재는 “우리는 화해와 용서의 정치를 바라고 있다”고 전제,“그러나 여권이 동서화합이든 지역연합이든 한나라당을 토막내 전국정당을 만들려는 의도를 버리지 않는 이상 우리는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李基澤전총재대행은 “金대통령과 金泳三전대통령의 대선자금을 동시에 조사,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金德龍부총재는 “현 정권은 출범 1년만에 국정의 총체적 혼란상을 보이는 등 정권 말기적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李漢東고문은 “제2의 민주화운동을 위해 李총재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중부지역이 주도하는 국민대화합과 통합의 대열에 힘차게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인천지역의 李敬在의원은 일부 수도권 의원의 탈당설과 관련,“현 정권은고문도,도청도,정치사찰도,인사도 대중없이 하는 대중독재”라며 “사육신이 되더라도 인천지역을 사수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앞서 李총재는 오찬을 겸한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일각의 온건론은 다수의 견해가 아니고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강경할 때는 한없이 강하게 나갈 것이며 실효를 거둘 때까지 강경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천ckpark@
  • 공화당 미래를 위한 내부진통(해외사설)

    최근 미국 공화당의 지도부 변화과정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부드러운 미소를 던지면서 당내 중진들을 포용했다. 그리고 94년에 뉴트 깅리치가 의사당에 폭풍처럼 들이닥쳤다. 이제 그는 추방됐다. 공화당 하원은 이번 중간선거가 또 다른 근본적인 질서 개편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 유권자들은 미래의 지도자로 중도주의를 표방한 인물들을 선출했다. 리빙스턴의원은 이미 반(反) 깅리치를 표방하면서 민주당과의 혁명적인 화해를 선언하고 있다. 도전장을 내면서 “혁명적인 재능은 자신의 절충능력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용주의와 이념적인 융통성을 지지하는 공화당출신 주지사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리빙스턴의 캐치프레이즈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어보인다. 상원 주변에서 다수당 원내총무로 일하는 트렌트 로트의원을 흉내내고 있을 뿐이다. 앞으로 공화당 내부에서는 일대 분란이 일어날 것이다. 북동부 출신 중도주의자들은 예산안 충돌 당시 깅리치를 감쌌듯 이번에도 아마 주요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아직도 세금을 삭감하고,낙태를 중지하고,환경법을 강화하기를 원하는 강경주의자들이다. 그렇지만 그들도 우호적인 방법을 원하기 시작했다. 깅리치는 그의 사임을 요구하는 당내 분파주의자들을 언급했다. 그들이 자신을 그르다고 생각지 않고 다만 시끄럽고 결단력이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알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할 것이다. 공화당 내부의 진통은 앞으로 2000년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텍사스주의 부시를 비롯한 공화당 출신 주지사들 사이에서는 큰 관심거리가 못된다. 그들은 실제 생활에 직결되는 사안들에 보다 많은 정력을 쏟을 것이다. 차기 하원의장을 선출하면서 워싱턴의 공화당원들은 말하기보다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직 깅리치 같은 혁명주의가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지만 그런 생각이 앞으로 통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선거를 치르게 될 지도 모르는 것이다.
  • 李姬鎬 여사 청와대 반년(金 대통령 취임 6개월:中­2)

    ◎소외돈 이웃에 남다른 관심/앞으로 여성운동가 면모 과시할듯 대통령 부인 李姬鎬 여사는 지난 20일 여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청와대 생활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1개월 뒤에는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공개하겠다며 조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지난 6개월은 李여사에게도 일종의 ‘워밍업’ 시간이었던 셈이다. 조용한 내조도 이 연장선으로 이해되는 대목이다. 李여사는 그러나 조용하면서도 많은 변화를 추구해왔다. 지난달 초 언론사사장단 부인을 관저로 초청,만찬을 함께 했다. 李여사는 “집들이를 겸한 상견례”라고 인사를 했지만,공식적인 청와대 관저 개방은 초유의 일이다. 또 지난 13일에는 金大中 대통령 대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金大中선생 납치사건 기록 사진전’에 참석,인권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미있는 연설을 했다. 이는 단순한 내조를 뛰어넘는 여성운동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YWCA출신 여성 사회운동가 1기답게 어린이,청소년,소년·소녀가장,여성 등 소외된 이웃과 사회의 그늘진 곳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지난 3월1일 ‘국채판매촉진 콘서트’를 시작으로 각종 여성대회,문화행사,청소년돕기 운동에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불편한 몸으로 휠체어를 타고 5월5일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는가 하면,청와대 비서실 다과회에도 나와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4월말에는 혼자서 일본을 방문,교육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지난 6월초 金大中 대통령과 미국 방문때도 맹인,농아자,미혼모 자녀 등 불우한 시설을 둘러보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정치개혁 분야/“투명·능률·저비용의 선진정치 꼭 이룬다”/국민 하루속히 정국안정 바라/검찰 정치인수사 두고봅시다 ­정국안정을 위해 정계개편을 계속 추진하실 것인지요. 현재 10여명의 야당 의원들이 입당원서를 써놓고 대기하고 있다는데 사실입니까. ○野 협력해야 난국 극복 ▲집권하기 전부터 야당에 대해서 정권이 교체되면 1년은 도와주는 것이다고 말해왔습니다. 외국에서도국난 때는 도와주었습니다.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 때도 야당인 공화당이 여당 못지않게 무제한 도와준 일이 있습니다. 취임 당시 너무 어려운 때였고,전망도 불투명해 간곡히 도와달라고 했으나 취임식 당일 국회의사당에서 총리인준안을 처리하지 않았고,급해서 편성한 추경예산안도 2∼3개월이나 지연됐습니다. 고용·수출에도 막대한 영향을 초래했습니다. 개혁입법은 언제 통과될 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야당이 한사람 때문에 국회를 무리하게 소집,개인을 위한 방패로 쓰고 있습니다. 국민 앞에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당인사들에게 ‘두려운 생각이 든다. 위기감을 느끼며,큰일 났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국민여론이 정치가 바뀌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여당이 영입을 해서라도 안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빨리 안한다고 국민 불만이 있습니다. 분명히 얘기해서 어려운 시기에 야당이 도와주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야당을 영입해서라도 하라는 것이 다수의 여론입니다. 앞으로 야당의원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몇명이 될지는 알 수 없으나,그 과정에서 압력이나 부당한 수단의 개입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야당이 도와준다면 협력해서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취임 6개월간 정치인에 대한 사법처리가 한명도 없다는 점이 국민들로 하여금 개혁의 가시적인 성과의 부족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정치인 사정에 대한 의지를 밝혀주십시오. ▲지난 6개월간은 외환위기 대응과 경제개혁에 몰두하고 정치개혁은 국회와 정당이 하기를 기다렸기 때문에 정치인 사정이 제대로 안된 것입니다. 정치인 사정 문제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고 ‘정치인이 관계돼 있는 것으로 보도가 되는데,검찰이 외면하면 정부 신뢰도에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냐. 어떻게 된 일이냐’고 검찰에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검찰의 답변은 대부분 첩보 수준인데다 선출직인 정치인을 함부로 할 수도 없고 자칫 정치권 탄압이라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어 물증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나 어려운 것은 기업이 돈을 주기는 줬으나 정치인이 정치자금으로 받았다고 하면처벌이 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전만 해도 정치자금을 자유롭게 받고도 처벌되지 않게 돼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2월 전에는 저도 받았습니다. 처벌이 안되는 사람을 잡아 넣을 수도 없고 검찰이 대가성을 파악하느라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검찰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정치인 수사를 하고 있으니 두고 봅시다. ○인적 개혁작업 병행 ­정국 안정과 국민의 요구 등으로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셨는데 개혁의 목표를 설명해주십시오. 개혁 때 인적 청산과 함께 새인물 수혈 등 인적개혁이 포함되는지도 밝혀주십시오. ▲정치개혁의 목표는 투명한 정치,능률적인 정치,저비용의 정치를 하자는 것입니다. 고비용 저효율의 불투명한 정치를 고효율 저비용으로 바꿔나가야 합니다. 이 세가지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인적개혁도 수반돼야 앞으로 인사정책 과정에서 우수하고 참신한 인재를 영입,활용할 생각입니다.
  • “강한 野黨 내가 만든다”/한나라 총재경선 4인의 출사표

    한나라당 총재 경선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돼 ‘당권’을 장악할까. 20일 공식출마를 선언한 李會昌 명예총재,金德龍 전 부총재,徐淸源 전 사무총장과 21일 깃발을 올리는 李漢東 전 부총재는 모두 나름의 경력과 장점을 내세워 승리를 장담한다.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타락·과열선거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당 안팎에는 금품살포설과 함께 특정 후보를 깎아내리는 유인물까지 나돌아 전당대회 이후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의 판세는 1강(强),1중(中),2약(弱)구도. 李명예총재가 한 발짝 앞서가는 가운데 李전부총재가 맹추격중이고, 金전부총재·徐전총장도 ‘2위’자리를 호시탐탐 넘본다.네 후보들의 면면과 다짐을 들어본다. ◎李會昌 명예총재/“당선 확신… 여당 오만과 독선 강력 견제” 李會昌 명예총재는 20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가졌다. 당 소속 의원과 원외 위원장들만 145명이 참석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세과시’라는 비난도 있었다. 그러나 李명예총재쪽은 “경선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히려 경선 이후 당 추스르기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李명예총재는 이날 ‘총재경선 입후보선언 회견문’을 통해 ‘힘있는 야당’과 ‘새로운 정치’를 역설했다.다른 후보를 향한 공세보다는 대여(對與)위상 정립과 당내 화합에 역점을 뒀다. 그는 “현 정권이 구시대 낡은 정치의 한계라 할 수 있는 힘의 정치,오만과 독선의 시대착오적인 정치를 벌이고 있다”며 “압도적 원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으로서 비전이나 구심점없이 계파간 갈등을 드러내지 말고 하루빨리 좌절감과 무기력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李명예총재는 특히 “경선은 적과 싸우는 전투가 아니라 형제들 사이의 경쟁”이라며 경선과정의 혼탁·과열 양상을 경계했다. ◎李漢東 의원/“대의원 혁명기대… 2차서 뒤집기 자신” 李漢東 전 부총재는 대통합의 리더십을 기치로 내걸었다. 출사표는 21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던진다. 李 전부총재쪽은 “민정계에 뿌리를 둔 대의원들의 숨은 표가 의외로 많다”며 ‘대의원혁명’을 기대하고 있다. 1차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면 ‘반(反)李會昌’표심(票心)의 결집으로 2차투표에서 선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그는 “지난 대선에서 검증없는 선택으로 정권을 빼앗겼다”며 ‘李會昌 불가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李會昌 명예총재쪽의 ‘세몰이’와 ‘대의원 줄세우기’행태도 강력 비판하고 있다. 20일 미리 배포한 회견문에서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과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처럼 당원의 뜻이 왜곡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 당의 정체성과 지도력 확립,차세대 지도자 육성,당내 민주화,예비내각 구성과 정책기능 강화,당의 자활체제 확립 등을 위해 ‘균형과 조화의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金德龍 의원/“패거리 정치 청산·민주적 당운영” 역설 金德龍 전 부총재는 20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정식은‘패거리 정치’를 청산한다는 의미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현역의원은 단 한 명도 눈에 띄지 않았다. 그는 출사표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노선을 재정립하고,실패한 대선체제를 일신해 야당다운 야당으로 새 출발을 해야 한다”면서 “4년 뒤 대권만을 겨냥한 인물이 아니라 정부여당의 패권주의에는 단호히 맞서면서도 국난극복을 위해 흔쾌히 협력하는 멋진 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단계 집권 전략과 당 5대 쇄신론을 발표,‘준비된 후보’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민주적인 당운영,정치개혁,대통령 4년 중임제 및 정·부대통령 러닝 메이트제 개헌,정책정당 등을 통해 16대 총선에서 승리하고 재집권의 길을 연다는 청사진이다. 5대 당 쇄신론에서는 중산층 중심정당을 주창,관심을 끌었다. 총재경선과 관련,“갈테면 가라는 식의 독주세력과 떠날 명분을 찾는 세력이 맞서 당이 분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徐淸源 의원/“지역볼모 카리스마 정치 과감히 혁파” 徐淸源 전 사무총장은 20일 국회 의원동산에서 ‘정치혁신실천 100만명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선 승리를 다짐하기보다는 경선을 통해 지지기반을 극대화하겠다는 장기구상의 성격이 짙었다. 이재오 의원의 사회로 서울지역 대의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金守漢 전 국회의장이 축사를,趙淳 총재가 격려사를 했다. 徐 전총장은 인사말에서 “지금까지의 정치는 정경유착과 특권,‘3金’의 카리스마에 매달려 지역을 볼모로 한 보수 정치세력간의 권력투쟁이었다”고 전제,“이러한 정치틀을 바꿔야만 경제위기도 극복하고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세대혁명’과 법과 제도에 의해 움직이는 ‘시스템의 정치’로 한국 정치를 바꾸는 운동에 불을 댕기겠다는 다짐도 했다. 그는 정치개혁 실천 100만명 서명운동의 세부지침으로 줄세우기식 계보정치 거부,지역감정을 이용한 정치. 돈쓰는 정치청산,생활정치 실천을 꼽았다. 국민실천 사항으로는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및 지역활동 감시, 이권 청탁자제를 제시했다.
  • 국민회의 개혁성과 홍보 강화

    ◎‘새정치 동향’을 월·계간지 잇단 창간/정부 개혁과제·방향 등 체계적 전달 국민회의가 대국민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절대다수 국민이 ‘국민의 정부’개혁에 동의 하면서도 개혁의 성과에 대해서 체감을 못하고 있다는 결론 끝에 내린 결정이다. 국민회의는 우선 당원용 ‘새정치 뉴스’외에 주요 정책담당기관과 언론에 국민의 정부 개혁과제 및 방향을 제공하는 월간 ‘새정치 동향’을 창간한데 이어 개혁의 이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계간 ‘새정치 포럼’을 발행할 예정이다. 국민회의가 뒤늦게 홍보강화를 서두르는 이유는 다수 국민이 개혁의 성과에 대해 실감을 못하는 이유가 국민의 정부가 일정기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는 ‘제도를 통한 개혁’에 역점을 두기 때문이며 이에 대한 대안은 대국민 홍보 강화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또 6·4 지방선거와 7·21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 개혁의 수혜자보다 피해자가 많은데서 오는 반개혁 세력의 조직화 현상도 발견했다고 한다.그리고 피해자인 기득권층이 여론 주도층인 것도 개혁 추진의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따라서 국민회의는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홍보체제를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홍보의 물량 확대와 당원의 ‘개혁 전도사화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언론의 근거없는 비판이나 오보에 대해서 반론권 요구 및 언론중재위 신청 등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다.
  • “한국정치는 日 정치의 복제품”

    ◎강태현씨 ‘일본 자민당 파벌투쟁사’서 주장/日은 黨·한국은 인물중심 권력 독점/거물 퇴장후 파벌정치 출현 등 예상 유별난 반일감정과는 달리 일본의 그늘을 벗어날수 없는 것이 솔직한 우리의 현실이다. 유권자보다는 유력자에 줄을 서고 계파를 만들어 계보정치를 하는 양태의 뿌리는 일본이다. 일본은 종전 이후 자민당이라는 다수당이 지배해 온 일당 지배체제였다. 이에 반해 우리는 일인 체제의 몇개 정당의 생성소멸로 점철돼 왔다. 비록 당과 인물이라는 서로 다른 축으로 움직여 왔지만 독점적인 측면이 강했다는 것에서는 일치한다. 일본은 우리미래상을 반추해주는 자화상적 성격이 강하다. 일본동아시아통합연구소 부소장 강태현씨는 ‘일본 자민당 파벌투쟁사’(무당미디어)를 통해 우리의 정치적 미래를 조망한다. 그는 1945년부터 94년까지 일본정치사를 자민당이라는 거대 정당을 통해 들여다보고 있다. 이 책에서 일본은 한 개의 정당안에서 많은 파벌이 존재하고 그들의 투쟁에 의해 당이 유지돼 왔다며 거물들이 퇴장한 이후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파벌정치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예상은 최근 우리정치사의 흐름을 지켜 볼 때 단순한 예단이 아니라 사실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본에서 10년전,20년전 발생할 일이 우리에게 낯익은 모습으로 다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 복제품을 살펴보자. 70년대 중반 자민당 총재선출을 위한 대의원선거의 부패상도 빼놓을수 없다. 당시 자민당 보스들은 표를 얻기 위해 지방에서 상경하는 대의원을 역에서 납치하거나 호텔에서 불러내 자기편에 투표해달라고 강권한다. 이 과정에서 돈이 오갔음은 물론이다. 개,고양이가 당원이 된 것을 꼬집는 ‘개·고양이 당원’,‘유령당원’이 나온 것도 이 때다. 의원들의 부패사건이 정치적인 고려에 의해 봉합되는 것도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이다.이 책은 일본정치를 이해하는데 기초가 되는 1차 자료라고 할수 있다.
  • 朴東緖 이대 석좌교수 국회개원 50돌 학술회의 강연

    ◎의원 ‘관료화’로 의정활동 침체 국회는 22일 한국정치학회(회장 白榮哲)와 공동으로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국회개원 50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열었다.‘국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테마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 朴東緖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한국의회 50년의 역사적 평가와 개혁’을 주제로 한국 의회정치의 개혁과제와 방향을 조명했다.다음은 강연요지. 우리 의회는 지난 50년동안 역할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무엇보다 국민이나 유권자의 정치의식과 민주정치에 대한 이해·신념이 취약한 상태에서 민주정치의 법제를 수입,운영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인습적인 가치관인 ‘권력 지상주의’와 ‘지역 연고주의’가 의원의 행동을 좌우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이 때문에 권력은 정치·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부패의 확대와 고비용 정치의 뿌리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정당가입 문호개방 필수 공천권을 쥐고 있는 당수의 강한 통제력이 의원의 행동에 영향을 미쳐 선출직인 의원을 ‘관료화’하고 있는 점도 의정활동 침체의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의정개혁을 위해선 근원적인 ‘민주정당 시스팀’이 갖춰져야 한다.이를 위해 정당가입의 문호 개방이 필수적이다.특히 야당 정당원에 대한 갖가지 제약과 차별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인재 빈곤으로 인한 의회정치 후퇴를 피할 수 없다.권력기구에 의한 야당의 차별이 시정되어 평등한 입장에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법적 보장이 시급하다. ○피선출자 대표성 높여야 둘째로 공정경쟁에 입각한 선거를 통해 피선출자의 대표성을 높여야 한다.이에는 고비용 선거전,특히 부등가성(不等價性) 및 공천제의 시정이 필요조건이다.고비용 선거전은 지성인의 정치참여를 크게 제약하고 부등가성은 정치의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도시인의 소외와 차별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정당 유지·운영비 감축 필요 셋째,정당의 경우 의원에 의한 적극적인 정책개발과 정당의 유지비·운영비의 대폭 감축이 선행돼야 한다.경조사에 소모되는 자원을 절약하고 의원 스스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특히 비정책적인 역할에 머물고 있는 의원 보좌진들의 정책개발 활용도를 제고시켜야 한다. 국회 사무처를 중심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지표를 뽑는 것도 필요하다.객관적인 기록이 유권자에게 정기적으로 전달되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현재와 같이 언론에 의한 주관적이고 한정된 정보에 의존하는 방식은 의원들의 책임있는 행동을 감시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민주도의 개혁위’ 설치를 동시에 15대 국회에서 반드시 구현돼야 하는 것은 각 상임위 산하 소위원회의 공개다.대부분 중요안건이 소위에서 결정되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소위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공개주의 원칙에 어긋난다. 한시적인 ‘민주도의 개혁위원회’의 설치가 필수적이다.야당의 집권으로 모처럼 의정개혁의 호기를 맞았다.유권자를 대표해 정치수준이 높고 희생적활동 용의가 있는 시민단체들과 개혁성향의 의원들이 힘을 합쳐 의정의 민주화와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야 한다. 대통령은 어느 정치인보다 소리(小利)를 떠나 국가 전체의 이익과 발전을 도모하는 위치에 있다.대통령이 개혁위원회 설치를 위해 시동을 걸어야 한다.
  • 광역의원 시·군·구별 3명서 2명으로/여권의 정치구조개혁안 윤곽

    ◎희망 기업 법인세의 1% 정치기금 공제/‘2개 교섭단체의원 참석’ 상위 의결 규정 강화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0일 상오 국회에서 정치구조개혁위를 열어 선거·정당·국회제도 등 3개 소위별 논의내용을 점검했다.회의에서는 특히 6월 지방선거에 맞춰 광역의원수를 대폭 축소하는 한편 5월 하반기 국회 원구성을 앞두고 상임위제도 조정안을 마련했다. 선거제도에 있어서 개혁위는 우선 지방선거 시·군·구별로 3명씩 선출하는 광역의원을 2명씩으로 줄였다.이에 따라 현재 974명인 광역의원은 600명 안팎으로 줄어든다.기초의원은 지금처럼 읍·면·동마다 1명씩 선출하되 도시·농촌간 20대1을 넘는 인구편차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당은 또 정부조직개편 후속작업으로 국회 상임위의 명칭과 소관부처를 조정했다.행정위는 국정위,통일외무위는 통일외교통상위,내무위는 행정자치위,문화체육공보위는 문화관광위,통상산업위는 산업자원위,통신과학기술위는 과학기술통신위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양당은 특히 상임위 활동에서 원내 다수당에의한 단독회의 및 일방적인 운영을 막는 방안으로 안건을 의결할 때 반드시 2개 이상의 교섭단체 소속 위원들의 출석을 단서조항으로 삽입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키로 했다. 하반기 국회부터 도입될 복수상임위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16개 상임위를 의원 선호도에 따라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눠 의원들이 각각 1개씩 참여하도록 했다.A그룹은 재정경제위,국정위,건설교통위,산업자원위,행정자치위,운영위,환경노동위,정보위 등이다.B그룹은 통일외무통상위,법사위,국방위,교육위,문화관광위,농림해양수산위,과학기술통신위,보건복지위 등이다.그동안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행정위는 총리실과 함께 공정거래위와 금융감독위를 소관부처로 두는 국정위로 개편되면서 상임위의 노른자위로 떠올랐다. 복수상임위제는 그러나 의원들의 전문성 약화에 따른 의정활동의 부실과 비인기상임위의 파행 가능성,상임위원 증가에 따른 비효율적 운영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적지않은 보완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양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안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정치자금과 관련한 ‘일괄공제제도’와 ‘매칭펀드제’이다.일괄공제제도란 희망하는 기업들로부터 법인세중 1%를 ‘정치발전기금’으로 받아 각 정당에 정치자금으로 배분하는 방식을 말한다.현재 법인세가 연 7조∼9조원에 이르는 만큼 최대한 1년에 7백억∼9백억원의 정치발전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 셈이다.지정기탁금제가 폐지되고 후원회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한 현실에서 각당은 이 방안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매칭펀드제는 모금한 당비의 규모 만큼 국고에서 정치자금을 해당 정당에 지원하는 제도다. □국민회의·자민련 정당제도 개혁안 ◇지구당 △존치하되,유급당직자 1∼2명으로 축소 △운영경비는 당원 당비로 충당 △시­도지부는 폐지 ◇당비 △당비납부 의무화 ­일정기간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만 의결권·당직 취임권·공직선거 피선거권 부여 △특별당비제 양성화 ◇당내민주화 △당3억(사무총ㅊ장·원내총무·정책위의장)경선실시 △전당대회 활성화 ­대의원수 2천명내로 축소,수시개최 △상향식 공천제 ­지구당 대의원대회에서 후보선출,중앙당 승인 ◇정치자금 △정치발전기금 조성 ­희망법인에 한해 법인세의 1%를 정치발전기금으로 조성 △매칭펀드제 도입 ­모금한 당원당비만큼 국고보조금을 정당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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