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원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파병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배송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리퍼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149
  • 김문수, ‘한덕수 캠프’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김문수, ‘한덕수 캠프’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기호 2번’을 달고 6·3 대선에 뛰어들면서 보수 진영 화합에 나섰지만 경선·단일화 과정에서 경쟁했던 주요 주자들의 직접적인 협조를 얻지 못해 ‘원팀’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캠프 출신 인사들이 합류하며 원팀 반전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동력을 얻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13일 한덕수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홍준표 캠프에서 대변인을 했던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를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인선 발표와 함께 “이 위원장께서는 당초 평당원으로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수차례 설득한 끝에 위원장직을 수락하셨다”고 설명했다. 캠프 인사들은 선대위에 합류했지만 김 후보와의 단일화 파동을 겪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선대위원장직 제안에 대해 “실무적으로 어떤 게 적절한지 조금 논의하는 게 좋겠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를 향해 “불법 계엄 방관과 탄핵 반대에 대해 사과하라.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을 절연하고, 자통당(자유통일당) 등 극단주의자들을 멀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싸워 보지도 않고 ‘누가 안 도와줘서 졌다’는 ‘패배 알리바이’ 만들지 말라. 이미 저는 경선 이후에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이재명 민주당과 싸우고 있다”고 했다.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에는 선을 긋는 발언으로 읽힌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조경태 의원은 부산 선대위 발대식에 깜짝 참석했지만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 출당 요구’ 의견을 냈다. 안철수 의원도 선대위에는 참여하고 있으나 김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요구하고 있다.
  • 나경원 “홍준표·한동훈·한덕수 함께 해야…이재명 대변인마냥 시비 거는 건 해당 행위”

    나경원 “홍준표·한동훈·한덕수 함께 해야…이재명 대변인마냥 시비 거는 건 해당 행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민과 나라를 구하기 위해 뜨겁게 함께 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한덕수 전 총리께서 대의를 위해 함께 해주시길 간절히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과연, 모두가 김문수 후보와 힘을 합쳐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견이 있으면, 선대위라는 용광로 안으로 들어와 소통하고 조율해 함께 녹이고, 더 나은 방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나 의원은 “이미 당원과 국민의 선택으로 경선이 끝났는데도 온갖 조건을 붙이며 도울지 말지를 재며, 이재명 캠프 대변인인냥 후보와 당을 향해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했다. 이어 “당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내부총질은 백해무익하다. 이재명만을 이롭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이번 선거를 이기지 못하는 것은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강조하며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의 명운이 달린 전쟁이다. 대한민국의 건국과 민주화, 산업화를 주도한 보수정당의 존망이 달린 처절한 혈투”라고 했다.
  • [사설] 청년 비대위원장 앞세운 국힘, 뼈 깎는 쇄신 없인 안 된다

    [사설] 청년 비대위원장 앞세운 국힘, 뼈 깎는 쇄신 없인 안 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내 최연소 의원인 김용태(35) 의원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 김 후보가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에 30대 초선의 김 의원을 내세운 것은 각별한 뜻이 있을 것이다. 초유의 후보 교체 파동으로 만신창이가 된 당에 변화와 쇄신의 바람을 일으켜 대선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공동선대위원장의 일원이 된 김 지명자가 어제 선대위출범식에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고개를 숙인 것도 마찬가지다. 그는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당이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했다는 것 등을 과오로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국민이 놀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도 다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 내고 내부 통합은 물론 범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빅텐트를 이뤄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지명자는 과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함께 당내에서 소장개혁파로 분류됐던 인물이다. 이 후보의 탈당 및 신당 창당에 동참하지 않고 당내에서 꾸준히 개혁의 목소리를 내왔다. 김 후보도 “청년의 에너지를 받아 당을 개혁하고 구태를 청산하겠다”고 김 지명자에게 힘을 싣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도 국민의힘을 향한 우려의 시선을 거두긴 어렵다. 김 지명자의 등판과 그를 통한 국민의힘의 대국민사과가 대선을 의식한 통과의례에 그칠 것인지 국민은 일거수일투족을 의심하며 지켜보게 될 것이다.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서도 국민의힘은 이준석 현 개혁신당 후보를 30대 당대표로 내세워 청년층 민심에 다가서는 전략으로 톡톡히 덕을 봤다. 그러나 집권 이후 윤 전 대통령과 친윤 주류들은 결국 무죄로 드러난 성상납 사건을 빌미로 사실상 내쫓다시피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새벽 대선 후보를 기습적으로 강제 교체하려다 당원들의 반대로 무위에 그친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당의 운영 체계가 심각하게 망가져 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김 후보와 김 지명자는 그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 책임자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이후에라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국민 사과 한마디 없이 유임됐다. 선대위의 주요 자리에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했던 친윤계 의원들이 요소요소 포진됐다. 최연소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포장만 바꾼 것은 아닌지 많은 유권자들은 물음표를 찍고 있다. 뼈를 깎는 고통으로 환골탈태하지 않는다면 국민 신뢰 회복은 점점 난망해질 것이다.
  • “‘문수야 어떡하냐’ 조롱 이수정, 태세 전환” 비판…‘대파 발언’까지 파묘

    “‘문수야 어떡하냐’ 조롱 이수정, 태세 전환” 비판…‘대파 발언’까지 파묘

    “다 기각이네 ㅎㅎ 어떡하냐 문수야” 법원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당대회 개최 금지 및 후보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지난 9일, 이수정 국민의힘(수원정)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적었다. 친윤석열계와 당 지도부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후보 교체를 시도하며 김 후보를 압박하는 와중에, 법원 판단에 따라 한 전 총리에 유리한 흐름이 형성되자 이 위원장이 김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후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0시 비대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김 후보 선출을 취소했고, 한 전 총리는 몇 시간 만에 입당 및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이튿날인 11일 후보 교체의 마지막 관문인 당원 투표에서 제동이 걸리며 상황은 ‘급반전’했고 정당 역사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는 1박 2일 만에 무위로 끝났다. 그러자 이 위원장의 태도도 달라졌다. 이 위원장은 11일 페이스북에 “가처분 심판으로 대선 후보도 내지 못 할 뻔한 상황을 당원분들의 열망이 탈출구를 찾아주셨다. 경의를 표한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꼭 대선에서 승리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9일 “어떡하냐 문수야”라던 조롱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 위원장의 “빠른 태세 전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 위원장의 과거 ‘대파 발언’을 ‘파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 출마했던 이 위원장은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발언을 두둔했다가 역풍을 맞은 바 있다. 당시 대파 가격은 유통업체가 윤 전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하락 조정한 것이었고, 실제 대파 가격은 한 단에 최고 5000원을 넘나들었다. 이 때문에 대통령이 고물가 현실에 무지하다는 비판이 일었는데, 이 위원장은 오히려 “875원은 한 단이 아닌 한 뿌리 가격을 얘기한 것”이라며 “한 봉다리(봉지)에 세 뿌리냐 다섯 뿌리냐가 중요하다”라고 옹호했다. 논란이 일자 이 위원장은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했다”라고 사과했으나 결국 낙선했다. 한편 이 위원장의 페이스북에서는 9일과 11일 올린 두 개의 글 모두 찾아볼 수 없다.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 한덕수, 김문수 선대위원장직 고사…사실상 선대위 불참

    한덕수, 김문수 선대위원장직 고사…사실상 선대위 불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직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전 총리 측은 “(한 전 총리가) 김 후보가 제안한 선대위원장직을 사양했다”며 “당이 선거에서 이기려면 기본적으로 선거를 하는 사람이 선대위원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 전 총리는 이번 대선에서 사실상 선대위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전날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당원 투표 결과를 수용하면서 무소속 대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같은 날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와 회동한 자리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한 전 총리는 “실무적으로 어떤 게 적절한지 조금 논의하는 게 좋겠다”며 즉답을 피했었다.
  • TK 민심 훑는 이준석 ‘보수 적자’ 행보… 보수 지지층 개혁신당 가입 급증

    TK 민심 훑는 이준석 ‘보수 적자’ 행보… 보수 지지층 개혁신당 가입 급증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등 무리한 단일화 과정이 보수 진영 내에서 강한 비판을 받으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개혁신당 당원 수가 급증한 가운데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 후보가 ‘마의 10%’ 벽을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후보는 11일 부산을 찾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전날 대구에 이어 영남권 민심 공략 행보를 이어 간 이 후보는 “김 후보는 지난 10년간 상당히 오른쪽으로 경도된 행보를 보인 분으로, 과거에 대한 확실한 단절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들은 단지 윤석열 정부의 연장선으로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한편 “이제 개혁신당으로 이재명과 정면 승부하자”고도 했다. 이 후보는 친정인 국민의힘 지지층을 파고드는 행보를 전략적으로 이어 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본선행이 좌절된 이들의 정책을 흡수하는 ‘이준석의 안·오·홍 정책 통합 전략’을 내놨다. 전날에는 직접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 전 시장을 배웅했다. 이 자리에서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판은 양자 구도로 갈 테니 이재명 대 이준석, 두 사람이 한번 잘 해 보시라”고 격려했다. 이 후보는 “보수 진영의 적장자로서 이번 선거를 이겨 내고 자유주의와 보수주의의 가치를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홍으로 갈 곳을 잃은 보수층 지지가 이 후보로 일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개혁신당 당원 가입 증가세로 확인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개혁신당의 온라인 당원 수는 총 8만 9545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김 후보가 공식 선출되기 전날인 지난 2일 기준으로 7만 9918명을 기록했던 당원 수는 김 후보가 선출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가 불거지면서 계속 늘었다. 특히 내홍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9~10일에는 이틀 동안 5127명이 개혁신당에 새로 입당했다. 지난 10일 새벽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실상 강제 후보 교체를 시도하자 이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가입한 것을 알리는 ‘인증 글’들이 릴레이처럼 올라오기도 했다.
  • 한덕수 “겸허하게 승복”… 열흘 만에 정통 관료 ‘대선 열차’ 스톱

    한덕수 “겸허하게 승복”… 열흘 만에 정통 관료 ‘대선 열차’ 스톱

    ‘대망론’에 불을 붙이고 타올랐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불꽃이 결국 국민의힘 당원 투표로 인해 사그라졌다. 지난 1일 총리직 사퇴 이후 열흘 만이다. 한 전 총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건 전 총리, 조순 전 서울시장 등 역대 관료 출신들과 마찬가지로 기존 정치 세력을 넘어서지 못하고 물러났다. 한 전 총리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캠프사무소에서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지지자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전날 후보 교체에 관한 당원 투표가 부결되면서 밝힌 사퇴 소감이다. 한 전 총리는 12·3 비상계엄 여파로 국회에서 탄핵소추당하고 복귀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국정 2인자에서 유력 대권 주자로 몸집을 키웠다. 미국발 통상 위기와 개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 2일 출마 선언 후 대선판에 발을 들였고 9일간 김 후보와 단일화를 두고 충돌했다. 특히 당 지도부가 후보 교체 카드를 꺼내고 한 전 총리가 지난 10일 전격 입당하면서 갈등은 절정에 달했다. 한 전 총리는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짧게 스쳐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러 나온 것”이라고 했지만 명분 없는 입당이라는 비판은 고조됐다. 당내 반발에 대해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문제에 비하면 사소한 일”로 치부한 점도 안일한 대처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입당 20분 만에 책임당원 지위를 부여받고 대선 후보가 된 점은 ‘꽃가마·부전승’ 비판에 기름을 부었다. 이처럼 한 전 총리가 이렇다 할 정치력을 보여 주지 못하고 결국 대선 후보로 등록조차 하지 못하면서 정통 관료의 대권 도전 낙마사는 또다시 이어지게 됐다. 외교관 출신의 반 전 총장은 2017년 대선에 도전했다가 모호한 정체성, 비용 문제 등이 얽히며 결국 대선 열차에서 하차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에도 고 전 총리가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올랐으나 노 전 대통령이 “실패한 인사”라고 저격하면서 물러났다. 조 전 시장은 1997년 대권 도전에 나섰지만 지지율 하락세를 견디지 못하고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와 함께 한나라당을 창당해 1대 총재에 올랐다. 한 전 총리가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일로 돕겠다”며 대선 과정 참여를 시사했다. 반면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면서 정치를 계속할 뜻이 없다는 점도 아울러 밝혔다.
  • 35세 초선 비대위원장으로 파격… 권성동 교체론엔 선 그어

    35세 초선 비대위원장으로 파격… 권성동 교체론엔 선 그어

    당 최연소 의원 김용태 비대위원장金 “대선 국면 새 원대 선출 부적절”사무총장에 박대출… 이양수 경질주호영·안철수 등 공동선대위원장한동훈은 끝내 선대위에 합류 안 해단일화 추진파·반대파 두루 등용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단일화를 둘러싸고 내전 상태에 빠졌던 당 재정비에 나섰다. 김 후보는 단일화 파동 책임을 지고 사퇴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35세의 당내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유일한 1990년대생 지역구 의원인 김용태 의원을 내정했다. 당내에서 사퇴 요구가 나온 권성동 원내대표의 교체론에는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파격적인 30대 비대위원장 인선으로 당 안팎의 분위기 반전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원인 김 의원은 지난 9일부터 이어진 비대위의 후보 강제 교체 의결마다 홀로 반대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 후 권 원내대표와 만나 당직 인선에 관해 논의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대선 국면에서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은 부적절하다는 김 후보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의총에서는 의원들을 향해 화합의 의미를 담아 큰절도 했다. 당 조직과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 교체도 단행했다. 김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 직후 곧바로 4선의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작업을 주도하고 김 후보의 당무 우선권에 반기를 들었던 이양수 전 사무총장은 사실상 경질됐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에야 진용을 갖췄다. 국민의힘 최다선인 주호영 국회부의장, 김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당연직인 권 원내대표와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한동훈 전 대표는 끝내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았다. 김 후보를 포함해 총 35명이 이름을 올린 선대위에는 단일화 추진파와 반대파가 두루 등용됐다. 한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대선 경선판을 혼미하게 한 책임을 지고 권영세, 권성동과 박수영, 성일종은 의원직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고 일갈했다. 김 후보 측 차명진 전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가 이들에 대해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한(친한동훈)계도 권 원내대표의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친한계는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는 여전히 밝히지 않고 권 원내대표 사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후보 박탈’ 한밤 기습… 정당성 없는 교체에 당심은 金 택했다

    ‘후보 박탈’ 한밤 기습… 정당성 없는 교체에 당심은 金 택했다

    비대위, 0시 후보 선출 취소안 의결새벽 3시 한덕수 입당·후보 등록 김, 오후에 직접 가처분 법원 출석 밤 11시 전 당원 조사서 교체 부결경선 후보들 반발 등 영향 미친 듯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한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가 혼란만 낳은 채 1박 2일 만에 무위에 그쳤다.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는 과정이 속전속결로 진행됐지만 마지막 관문인 당원 투표에서 제동이 걸리며 ‘강제 단일화’라는 숨 가빴던 막장 드라마도 막을 내렸다. 지도부가 본격적으로 후보 교체 절차에 돌입한 건 지난 9일 밤부터다. 지도부는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간 협상 불발 시 ‘후보 교체’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당시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 64명 중 60명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대선 후보 재선출 여부 결정을 포함한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9일 단일화 협상이 두 차례 결렬되자 지도부는 10일 0시쯤 후보 교체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우선 비대위와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열어 ‘김 후보 선출 취소안’을 의결했다. 이후 오전 2시 30분 이양수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김 후보의 선출 취소를 알리는 공고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를 냈다. 새 후보 등록 신청 기간은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한 시간뿐이었다. 한 전 총리는 오전 3시 20분 국민의힘에 입당 서류를 제출하고 대선 후보 등록 신청도 마무리했다. 한 전 총리는 후보 등록 신청서부터 이력서, 자기소개서, 후보 및 배우자의 국민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필요 서류 32개를 모두 제출했다. 비대위는 오전 4시 40분 다시 회의를 열어 한 전 총리를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후보자’로 등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 7명 중 반대 의견을 낸 비대위원으로는 김용태 의원이 유일했다.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김 후보 측은 한 전 총리로 후보가 교체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그 시간은 다 자고 있을 시간”이라며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누구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룻밤 새 일사천리로 후보 교체를 마무리한 지도부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해 한 전 총리를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자동응답(ARS)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알게 된 김 후보는 같은 날 오전 9시 40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고 반발했다. 이에 권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렸다”고 맞섰다. 단일화 합의 실패 후 지도부는 오후 11시쯤 비대위 회의를 열고 당원 투표 결과를 확인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후보 교체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근소한 차이로 많이 나오면서 전날 비대위에서 통과된 후보 교체 안건은 부결됐다. 이같은 결과는 후보 교체가 이른 새벽 ‘군사작전’처럼 진행된 탓에 당원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던 데다 ‘절차적 정당성’ 문제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원 투표 ARS는 ‘한 전 총리로의 후보 변경에 찬성합니까’라는 취지로 교체 여부를 한 차례 물은 뒤 선택 내용을 재차 확인하는 형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단일화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아니라 교체를 안건으로 올린 데 대한 거부감도 작용한 것 같다”며 “새벽 기습 결정 후 맥락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아침부터 ARS 조사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안철수 의원 등 대선 경선 후보들의 거센 반발도 부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썼고, 홍 전 시장은 “한밤중 후보 약탈 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한다”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막장극”이란 표현을 쓰며 강력 반대를 외쳤다.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 위원장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건 너무 안타깝지만 이 또한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결국 사퇴 의사를 밝혔다. 혼돈과 갈등으로 뒤덮인 24시간이 지나고 다시 후보 자격을 되찾은 김 후보는 11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하면서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 강한 전투력으로 생환한 김문수… 갈등 봉합·반명 빅텐트 관건

    강한 전투력으로 생환한 김문수… 갈등 봉합·반명 빅텐트 관건

    金 “오늘부터 원팀, 함께 승리하자”이재명 맞설 ‘단일대오’ 강조했지만극심한 단일화 내홍 봉합은 미지수이낙연 선 긋고 이준석 완주 의지 속빅텐트 불씨 살리기·외연 확장 과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극심한 단일화 내홍 끝에 11일 후보 자리를 사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후보로 등록했다. 지난 당내 경선과 단일화 과정에서 강력한 권력 의지와 전투력을 보여 준 김 후보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본격 대결을 위해 체제 전환에 나섰다. 김 후보 앞에는 당내 갈등 봉합, ‘반(反)이재명’ 빅텐트 전선 구축 등의 과제가 쌓여 있다.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사태 가운데서 생환한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더 잘하겠다.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겠다”며 의원들과 국민을 향해 무릎을 꿇고 큰절을 했다. 일부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김 후보는 “이제 과거 상처를 보듬고 화합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며 “오늘부터 우리는 원팀이다. 함께 싸우고 함께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와 민주당을 겨냥해서는 “국민의힘을 대한민국을 지켜 내는 큰집으로 키우겠다. 반국가, 반체제 세력을 막기 위해 모든 세력을 하나로 모아 내자”면서 “시작은 우리 당이 하나로 완전히 뭉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가 ‘당내 단일대오 형성’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이에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지도부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모두 잊어버리고 김 후보 중심으로 똘똘 뭉치자.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 선거운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12·3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반탄(탄핵 반대) 여론을 등에 업고 대선 후보로 급부상했다. 경선 과정에선 반탄 여론뿐 아니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당심 등의 지지를 얻어 최종 후보가 됐다.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과정에선 35년 정치 경력을 가진 ‘꼿꼿 문수’의 진면목을 보여 주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제 선거운동을 본격화하는 한편 사분오열된 당을 재정비하고 통합해야 한다. 그러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극심했던 만큼 당 안팎의 균열 봉합 작업이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함께 경선을 치렀던 후보들도 끌어안아야 하지만 일부 후보는 독자 노선을 고수하는 듯한 모습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를 향해 “계엄과 탄핵 반대에 대해 진심으로 국민께 사과하고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경선 과정에서 한 전 총리와의 즉각 단일화 약속을 내걸고 당선되신 점에 대해 사과하실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한 전 대표는 또한 당원 모집에도 열을 올리며 “윤석열당, 김건희당이어서는 안 된다”고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는 후보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썼다. 이번 단일화 갈등으로 동력이 약해진 빅텐트 불씨 살리기와 외연 확장 등도 김 후보 앞에 놓인 숙제다. 김 후보는 후보 자격 회복 직후 입장문에서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빅텐트 기대감을 증폭시켰던 주요 인사들은 빅텐트에 선을 그은 상태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전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고심 끝에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와 회동했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개헌론자 정대철 헌정회장 등의 참여도 불투명하다. 김 후보가 빅텐트 대상으로 꼽았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전날 페이스북에 대선 레이스 완주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선거에 연속으로 이긴 당대표를 생짜로 모욕 줘서 쫓아낸 것을 반성할 것은 기대도 안 했지만 대선 후보를 놓고 동종 전과를 또 쌓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이제 개혁신당으로 이재명과 정면 승부하자”고 했다.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김 후보를 지지했던 강성 보수 민심과 어떤 관계를 이어 나갈지도 주목된다. 자유통일당을 비롯한 탄핵 반대 집회 세력 등이 김 후보를 측면 지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 여론이 상당한 만큼 김 후보가 여기에 밀착할 경우 역효과도 우려된다.
  • 차분한 ‘기호 1번’ 이재명 “성장의 나라로”

    차분한 ‘기호 1번’ 이재명 “성장의 나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1일 “회복과 성장 그리고 통합과 국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영암군을 방문해 “결국 선거란 민주공화국을 구성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주권자들이 자기 주권을 실현해 줄 유용하고 충직한 일꾼과 도구를 뽑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김 후보는) 국민의힘과 ‘1호 당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총부리를 들이댄 내란 행위에 대해 먼저 석고대죄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12일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이끌어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으로 통합을 내세운 공식 대선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후 경기 성남시 판교와 화성시 동탄에서 각각 ‘브라운백 미팅’(격의 없는 토론), 반도체 관련 유세를 한 뒤 저녁에는 대전에서 과학기술과 관련한 유세를 할 예정이다.
  • 되찾은 ‘기호 2번’ 김문수 “위대한 나라로”

    되찾은 ‘기호 2번’ 김문수 “위대한 나라로”

    김문수 후보가 11일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등록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파동으로 급기야 지난 10일 후보 선출 취소까지 당했으나 당원들이 후보 교체에 제동을 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제가 반드시 당선돼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남부지법에 냈던 후보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철회했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는 후보 등록 후 당사에서 ‘포옹’으로 회동했다. 김 후보는 “제가 사부님으로 모시고 잘 배우겠다”고, 한 전 총리는 “김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고 화답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단일화 강행 및 불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비대위원장 대행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의 요청을 수용해 새 비대위원장에 35세 초선 김용태 의원을 내정했다. 김 의원은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다. 한편 김 후보는 권 원내대표의 사의를 반려했다.
  • [사설] 초유 ‘막장극’에 지각출발 김문수… 이제라도 정책 비전을

    [사설] 초유 ‘막장극’에 지각출발 김문수… 이제라도 정책 비전을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대선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던 시도가 무산되면서 김 후보가 가까스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는 지난 9일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간 두 차례 단일화 협상이 불발로 끝난 뒤 심야에 후보 자격 취소, 후보 등록 공고, 한 전 총리 단독 신청 및 입당 등을 속전속결로 밀어붙였다. 정당 사상 초유의 후보 자격 취소와 후보 변경 시도는 당원투표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다. 벼랑 끝에서 기호 2번을 사수했으나 국민의힘은 유례없는 절차적 하자와 정당민주주의 훼손의 흑역사를 남겼다. 후보 교체 막장극은 심각한 여진이 불가피해졌다. 유일한 전략이다시피 했던 범보수 ‘빅텐트’도 사실상 물건너갔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물러나는 정도로 이 파국을 수습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권 전 위원장은 세 차례 경선 절차를 통해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공식후보를 가변적인 지지율 등을 앞세워 우격다짐식으로 교체하려는 무리수를 주도해 당원과 국민의 분노를 샀다. ‘한밤 쿠데타’, ‘친윤 날치기’라는 비판까지 낳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정계 은퇴 요구까지 나온다. 조금도 무리가 아닌 상황이다. 만약 한 전 총리가 당 후보로 후보등록을 마치고 김 후보가 반발해 법원에 냈던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졌다면 국민의힘은 자칫 적법한 후보가 없는 황당한 사태가 빚어질 뻔했다. 원칙과 절차를 중시하는 보수 정치의 가치를 치명적으로 훼손한 반민주적 처사였던 것이다. 경선에 출마했던 다른 후보들까지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성토하고 반발했다. 대선은 진작에 포기했고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이 걸린 차기 당권을 노려 진흙탕 내홍을 벌였다는 빈축이 거세다. 지지기반에서조차 “가망이 없다”는 한탄이 쏟아지는데, 무슨 명분으로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설득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온통 진흙을 묻히고 지각 출발한 김 후보는 어제 선대위 첫 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의병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무슨 일에든 선후가 있다. 의병을 구할 게 아니라 김 후보가 당장 할 일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으로 초래된 국가적 손실과 국민 고통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이다. 제2당의 대선 후보로 반듯하게 서 보겠다면 윤 전 대통령과의 선긋기부터 진작에 했어야 한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은 마당에 아직도 ‘반(反)이재명’만 내세워선 아무 승산이 없다. 낡은 패권정치 행태와 윤 정권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을 정치개혁의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해 보라.
  • 홍준표 “쌍권·韓 배후, 정당 정치 기본도 몰라…정계 은퇴하라”

    홍준표 “쌍권·韓 배후, 정당 정치 기본도 몰라…정계 은퇴하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1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움직임이 당원 투표 끝에 부결된 데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 교체를 주도한 ‘쌍권’(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경선판을 혼미하게 한 책임을 지고 권영세, 권성동, 박수영, 성일종은 의원직 사퇴하고 정계에서 은퇴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외에도 김문수·한덕수 단일화를 띄운 박 의원과 성 의원의 책임도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이어 “한덕수 배후 조종 세력들도 모두 같이 정계 은퇴하라”며 “한덕수는 50년 관료생활 추(醜)함으로 마감했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또 “김문수 후보의 선전을 기대한다”면서 “정당정치의 기본도 모르는 인간 말종들은 모두 사라져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전날 미국 하와이로 출국하기 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만나 “잘해서 당선될 수 있도록 하라”고 덕담을 건넸다.
  • ‘보수 텃밭’ TK서 민주당 당원가입 급증…“평소 10~15배 늘어”

    ‘보수 텃밭’ TK서 민주당 당원가입 급증…“평소 10~15배 늘어”

    ‘보수 텃밭’ 대구경북(TK)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에서 대선 후보 단일화를 두고 극심한 갈등이 불거진 데 따른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이재명 후보도 TK에서 득표율 30%를 기록하기 위해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11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신규 입당 신청이 900여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소 입당 건수와 비교하면 15배 급증한 수치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직후부터 입당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사를 직접 찾아 입당을 신청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입당 원서의 추천인란에 ‘조희대’(대법원장)이라고 기재한 경우도 많았다는 게 민주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문수 대선후보를 선출한 뒤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 교체를 시도하는 등 당내 갈등이 파국으로 치달은 데 따른 반사효과로 보인다. 민주당 경북도당에도 같은 기간 1000여 명의 당원이 입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소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안동 출신인 이 후보도 지난 9일부터 이틀 간 경북 지역을 순회했다.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에게 패한 2022년 20대 대선(전국 47.83% 득표)에서 대구에서 21.60%, 경북에서 23.80%를 각각 득표한 바 있다. 이처럼 민주당이 역대 선거에서 TK 지역 득표율이 20% 초반을 넘기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이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앞서 이 후보는 당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첫 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며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 경북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고향이라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이라며 “표도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민주당 관계자는 “평소에는 10명 이하일 때도 많고, 한 명도 없는 날도 꽤 있었는데 이번에는 기록적인 추세”라며 “TK를 더 이상 특정 정치세력의 안방으로만 둘 수 없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김문수, 윤석열 내란 행위에 대해 석고대죄부터 해야”

    이재명 “김문수, 윤석열 내란 행위에 대해 석고대죄부터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1호 당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총부리를 들이댄 내란 행위에 대해 먼저 석고대죄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영암군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김 후보가 해야될 첫 번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데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엉터리로 후보 교체를 하는 게 말이 안되는데 그래도 선출된 후보가 됐다고 하니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국민의힘은 헌정 파괴 행위에 동조한 것에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김 후보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낸 데 대해선 “국민에게 사죄부터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것을 축하드리며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삶을 개선할 것인지 이 나라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해 발전적이고 건전한 정책 대결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잘했으면 좋겠다”며 “얼마나 먹고살기 어려운 세상인가”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이제 편 갈라서 싸우는 거 그만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전라도 사람은 전라도 사람이고 경상도 사람은 경상도 사람이다”라며 “경쟁할 수 있는데 감정으로 싸울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좌측이니 우측이니 진보니 보수니 싹 없애라고 하는 거 절대 하면 안 된다”며 “나만 잘 먹고 잘살겠다고 12월 3일 누가 계엄을 선포하지 않았나.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위대한 국민이 사는 나라에서 우리는 이겨냈다”며 “2차·3차 내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결국 진압하고 6월 3일 새로운 나라 대한민국 민주 공화국이 다시 출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12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각오로 “회복과 성장, 그리고 통합과 국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선거란 민주공화국을 구성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주권자들이 자기 주권을 실현해줄 유용한 충직한 일꾼과 도구를 뽑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이 어떤 도구를 잘못뽑으면 대리인을 잘못 선출하면 얼마나 큰 피해를 입게 되는지를 아마 절감하셨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번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온정성을 다할 수 있는 준비된 유능한 그런 일꾼을 잘 뽑길 바란다”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 “쇠창살에 붙어 고성”…악명 높은 엘살바도르 감옥의 현실

    “쇠창살에 붙어 고성”…악명 높은 엘살바도르 감옥의 현실

    엘살바도르에 있는 악명 높은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 내부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맷 게이츠 전 미국 하원의원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갱단 혐의 이주민들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게이츠 전 의원은 이들이 베네수엘라 갱단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TdA) 조직원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수용자들이 철장에 바짝 붙어 통로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격렬하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중에는 상의를 입지 않은 채 몸에 있는 문신을 그대로 드러낸 이들도 보인다. 영상은 미국 하원의원단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함께 테러범수용센터를 시찰하는 과정에서 촬영됐다고 데일리메일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3년 개장한 테러범수용센터는 최대 4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도소로, 엘살바도르 치안을 단시간에 안정화한 상징적인 장소다. 부켈레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에서 추방된 갱단 혐의 이주민들을 1년간 이곳에 수감하는 조건으로 600만 달러(약 87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안나 파울리나 루나 하원의원(플로리다)은 “악을 보았다”며 현장 방문 소감을 밝혔다. 루나 의원은 “MS-13 조직원이 유아 살해 장면을 목격했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었고, 또 다른 조직원은 5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자백하는 것을 봤다”며 “어린 시절 조직에 끌려가 인성과 영혼이 짓밟힌 소년들이 살인자가 됐다. 민주당원들은 의회에서 이를 옹호하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러범수용센터 내부 영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이곳 수감자들을 배경으로 불법 입국 및 체류자에 대한 강경한 대응 의지를 담은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반인권 문제 부른 ‘테러범수용센터’국제인권단체들은 테러범수용센터 내 수감 환경이 극도로 열악하다고 지적한다. 수감자들은 하루 30분을 제외하고 70명이 한 감방에 갇혀 지내며, 외부 출입과 면회가 금지된 채 매트리스조차 없는 철제 침대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 ‘크리스토살 센트로아메리카’(크리스토살)는 이 교도소에서 최소 363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과밀 수용 ▲질병 방치 ▲음식·의약품·기본 위생 시설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부켈레 대통령이 최근 구금자 헌법상 권리인 ‘헤비어스 코퍼스’(인신보호청원)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며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헤비어스 코퍼스는 구속·구금된 개인이 신체 자유 제한에 대한 정당성을 법원에 심사받을 수 있는 권리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역시 ‘반란이나 침략 시 공공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 헤비어스 코퍼스를 중단할 수 있다’는 미국 헌법 조항을 언급하며 “이 옵션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무분별한 추방 논란…“문신만으로 갱단 몰아” NBC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자료를 인용해 최근 2~3개월 사이 미국에서 이주민 3만 2000여명이 추방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 상당수가 갱단 혐의로 엘살바도르에 수감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주민들은 “단지 문신이 있다는 이유 등 허술한 근거로 무더기 체포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 불법 추방 사례는 논란을 더욱 키웠다. 가르시아는 미국과 엘살바도르 양국에서 범죄 전력이 없으며, 갱단 소속이라는 주장도 강하게 부인했다. 백악관이 ‘추방은 행정적 오류’라고 인정한 데 이어 연방대법원도 그를 미국으로 데려오라고 명령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엘살바도르 주권 영역이라며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엘살바도르 정부는 초강경 갱단 척결 정책을 지속하며, 최근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세계 최대 교도소의 수용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엘살바도르가 미국 추방자들을 위한 ‘블랙홀’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주도하는 강경한 갱단 소탕 정책과 미국과의 추방 협력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중, 향후 엘살바도르 감옥 정책과 미국 이민 정책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 [포착] “쇠창살 붙들고 고성”…악명 높은 엘살바도르 감옥 실제 모습은

    [포착] “쇠창살 붙들고 고성”…악명 높은 엘살바도르 감옥 실제 모습은

    엘살바도르에 있는 악명 높은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 내부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맷 게이츠 전 미국 하원의원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갱단 혐의 이주민들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게이츠 전 의원은 이들이 베네수엘라 갱단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TdA) 조직원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수용자들이 철장에 바짝 붙어 통로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격렬하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중에는 상의를 입지 않은 채 몸에 있는 문신을 그대로 드러낸 이들도 보인다. 영상은 미국 하원의원단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함께 테러범수용센터를 시찰하는 과정에서 촬영됐다고 데일리메일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3년 개장한 테러범수용센터는 최대 4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도소로, 엘살바도르 치안을 단시간에 안정화한 상징적인 장소다. 부켈레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에서 추방된 갱단 혐의 이주민들을 1년간 이곳에 수감하는 조건으로 600만 달러(약 87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안나 파울리나 루나 하원의원(플로리다)은 “악을 보았다”며 현장 방문 소감을 밝혔다. 루나 의원은 “MS-13 조직원이 유아 살해 장면을 목격했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었고, 또 다른 조직원은 5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자백하는 것을 봤다”며 “어린 시절 조직에 끌려가 인성과 영혼이 짓밟힌 소년들이 살인자가 됐다. 민주당원들은 의회에서 이를 옹호하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러범수용센터 내부 영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이곳 수감자들을 배경으로 불법 입국 및 체류자에 대한 강경한 대응 의지를 담은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반인권 문제 부른 ‘테러범수용센터’국제인권단체들은 테러범수용센터 내 수감 환경이 극도로 열악하다고 지적한다. 수감자들은 하루 30분을 제외하고 70명이 한 감방에 갇혀 지내며, 외부 출입과 면회가 금지된 채 매트리스조차 없는 철제 침대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 ‘크리스토살 센트로아메리카’(크리스토살)는 이 교도소에서 최소 363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과밀 수용 ▲질병 방치 ▲음식·의약품·기본 위생 시설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부켈레 대통령이 최근 구금자 헌법상 권리인 ‘헤비어스 코퍼스’(인신보호청원)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며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헤비어스 코퍼스는 구속·구금된 개인이 신체 자유 제한에 대한 정당성을 법원에 심사받을 수 있는 권리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역시 ‘반란이나 침략 시 공공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 헤비어스 코퍼스를 중단할 수 있다’는 미국 헌법 조항을 언급하며 “이 옵션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무분별한 추방 논란…“문신만으로 갱단 몰아” NBC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자료를 인용해 최근 2~3개월 사이 미국에서 이주민 3만 2000여명이 추방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 상당수가 갱단 혐의로 엘살바도르에 수감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주민들은 “단지 문신이 있다는 이유 등 허술한 근거로 무더기 체포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 불법 추방 사례는 논란을 더욱 키웠다. 가르시아는 미국과 엘살바도르 양국에서 범죄 전력이 없으며, 갱단 소속이라는 주장도 강하게 부인했다. 백악관이 ‘추방은 행정적 오류’라고 인정한 데 이어 연방대법원도 그를 미국으로 데려오라고 명령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엘살바도르 주권 영역이라며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엘살바도르 정부는 초강경 갱단 척결 정책을 지속하며, 최근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세계 최대 교도소의 수용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엘살바도르가 미국 추방자들을 위한 ‘블랙홀’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주도하는 강경한 갱단 소탕 정책과 미국과의 추방 협력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중, 향후 엘살바도르 감옥 정책과 미국 이민 정책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 이재명, 김문수 후보 확정에 “헌정파괴 동조한 것 사과부터 해야”

    이재명, 김문수 후보 확정에 “헌정파괴 동조한 것 사과부터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려다 무산된 것을 두고 “엉터리로 후보 교체를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인데 선출된 후보(김문수)가 됐다고 하니 다행”이라면서도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헌정 파괴 행위에 동조한 것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위해 방문한 전남 영암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 선출 과정을 어떻게 봤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한편으론 내란 동조 세력 국민의힘, 내란을 비호하는 후보가 어떻게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할 수 있겠나”라며 “국민의힘 또는 김 후보가 제일 첫번째로 해야 할 일은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1호 당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총부리를 들이댄 내란 행위에 대해서 먼저 석고대죄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한 데 대해서는 “그 전에 국민에게 사죄부터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말했다. 김 후보를 향해서는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삶을 개선할지, 이 나라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지 발전적이고 건전한 정책대결이 있길 기대한다.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문수 대선후보 등록에 현수막 자진 철거한 ‘민주당 김문수’[포착]

    김문수 대선후보 등록에 현수막 자진 철거한 ‘민주당 김문수’[포착]

    국민의힘이 단일화 진통 끝에 김문수 대선후보를 최종 후보로 결정하고 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전남 순천에서는 ‘김문수 현수막’이 철거됐다. 김문수 후보와 동명이인인 더불어민주당의 김문수 국회의원 이야기다. 김문수 의원은 11일 오전 페이스북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직접 철거하는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지역구인 김문수 의원은 울음 이모티콘과 함께 “김문수 현수막 제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문수로 착각된다는 순천시민들과 민주당원들의 격렬한 항의로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문수 후보와 김문수 의원은 한글 이름뿐만 아니라 한자까지도 같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문수 후보 간의 단일화를 두고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는 과정에서 김문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은 이재명입니다. 김문수도 이재명과 단일화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과 동명이인인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논란을 풍자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 동명이인에 따른 해프닝은 종종 있었다. 최근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7에 출연한 기념으로 코미디언 정성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민주당의 정성호 국회의원을 인물 태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