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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블랙리스트의 끝/최여경 문화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블랙리스트의 끝/최여경 문화체육부장

    1947년 11월에 작성된 ‘할리우드10’은 최초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꼽힌다.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보수화한 미국에선 1938년 하원 반미활동조사위원회(HUAC)가 발족되면서 공산당 색출 작업이 전방위로 뻗쳤다. 1950년 2월 조지프 매카시 상원의원이 “국무부 안에 205명의 공산당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혼란에 기름을 부었고, 좌파 혐오가 더욱 짙어졌다. 그해 6월 대중문화계 종사자 151명을 “붉은 파시스트와 동조자들”이라고 낙인찍은 ‘붉은 채널’ 팸플릿이 나돌면서 문화예술계에 대한 이데올로기 검열 작업은 더욱 강화됐다. 이전까지 미국에서 공산당 가입은 자유롭게 허용됐고, 이들을 중심으로 노동자와 노예, 소수자 등의 인권운동이 펼쳐졌다. 많은 문화계 인사들이 이런 사회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반미활동조사위원회에 불려가 당원 여부를 추궁당했고, 동료를 밀고하도록 떠밀렸다. 위원회에서 끝까지 침묵했던 10명은 의회 모독죄로 투옥됐다. 이들의 이름이 적힌 리스트가 ‘할리우드10’이다. 이 중에는 ‘로마의 휴일’(1953)과 ‘브레이브 원’(1956)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두 차례 받은 돌턴 트럼보도 포함돼 있었다. 극단적인 반공주의, 광폭한 매카시즘을 고발한 언론인 에드워드 머로도 공산주의자로 낙인이 찍혀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몰렸다. 정치권이 주도한 좌파 색출 광풍이 미국 사회에 몰아친 10여년간 먹고살고자 했던 이들은 동료를 고발하고 고발당한 이들은 일자리를 잃거나 폐인이 되는가 하면 끝내 목숨을 끊기도 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횡행한 매카시즘은 미국 현대사의 흑역사로 남아 있다. 1950~60년대 미국 문화예술계를 뒤흔든 블랙리스트의 망령이 한국 사회에선 사라지지 않은 채 기세를 떨친다. 최근 운영 문제로 어수선한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태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전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이용관 BIFF 이사장이 편향되고 공정성을 상실했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언급했다. 이 이사장이 집행위원장이던 2014년 ‘다이빙벨’을 상영한 점을 꼬집은 것인데, 의원들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연출한 ‘다이빙벨’을 다큐가 아닌 ‘정치영화’로 판단했다. 부산 영화계·시민단체 등이 꾸린 ‘비프 혁신을 위한 부산 영화인 모임’은 이들을 향해 “BIFF를 주도하는 인물들을 다시 정치적 좌파로 낙인찍었다”며 “블랙리스트의 명백한 부활이자 정치적 프레임으로 문화예술계를 겁박하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보다 며칠 전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블랙리스트 논란이 불거졌다. 홍보대사 중 한 명인 소설가 오정희가 박근혜 정부 때 동료 문인을 검열하고 지원을 배제했던 문화예술위원이었다는 게 문제가 됐다. 현장에서 오 작가 반대 시위를 하던 작가들을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들이 무리하게 제압하며 파문이 일기도 했다. 여당에선 KBS 라디오 패널의 편향성을 꼬집고, “85%를 좌파 패널로 채워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폄훼하는 매국 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도 한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는 이명박 정부 때 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진과 출연자의 성향을 ‘좌파’, ‘좌편향’ 등으로 분류하고 진행·출연자 교체, 프로그램 폐지·포맷 변경 등 방안을 마련한 데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좌파, 배제 인물, 검열 대상이라는 낙인은 소외와 공포, 차별과 갈등을 일으킨다. 여기에 정치권이 가세하면 노골적인 혐오와 분열로 심화될 수도 있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사회 전반에 생긴 앙금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 때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연루된 이들이 대부분 실형 선고를 받았고, 정권이 위태해졌다. 오래되지 않은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하면 우리 사회에 또 다른 비극을 낳는다.
  • 민주 혁신위 쇄신안 2호는 ‘꼼수탈당 방지’

    민주 혁신위 쇄신안 2호는 ‘꼼수탈당 방지’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꼼수 탈당’ 방지를 핵심으로 하는 2호 혁신안을 이번 주 발표한다. 비위 의혹에 휩싸인 인사가 당 조사 및 징계 절차를 받기 전 자진 탈당하는 관행을 근절하자는 취지다. 혁신위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출직 공직자는 탈당 의사를 표시한다고 다 받아들이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이번 혁신안은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윤관석·이성만 의원을 겨냥한 조치다. 다만 정당법을 개정해 자진 탈당을 원천 차단하는 방법보다는 당헌·당규의 자진 탈당자 복당 벌칙 규정을 강화하는 정도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혁신위는 인적 충원을 통해 ‘11인 체제’를 완성한 만큼 이번 주부터 쇄신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민 및 당원들로부터 직접 혁신 과제들을 제안받고, 혁신위 내부에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논의도 진행한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부친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호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많이 미흡하다”며 “민주당이 진정한 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되찾고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쓴소리를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주 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평산마을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은 뒤 이 대표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 민주 김은경 혁신위, 2호 쇄신안은 ‘꼼수 탈당 방지’

    민주 김은경 혁신위, 2호 쇄신안은 ‘꼼수 탈당 방지’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꼼수 탈당’ 방지를 핵심으로 하는 2호 혁신안을 이번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비위 의혹에 휩싸인 인사가 당 조사 및 징계 절차를 받기 전 자진 탈당하는 관행을 근절하자는 취지다. 혁신위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출직 공직자의 탈당은 그 의미가 다르다. 탈당 의사를 표시한다고 다 받아들이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혁신안은 앞서 돈봉투 논란으로 당을 나간 윤관석·이성만 의원과 코인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겨냥한 조치다. 두 사건에 따른 당의 이미지 추락이 혁신위 탄생의 발단이 된 만큼, 해당 사건부터 매듭짓고 가겠다는 속셈이다. 다만 정당법을 개정해 자진 탈당을 원천 차단하는 방법보다는 당헌·당규 개정 및 당 지도부 차원의 입장 표명 정도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당헌·당규에 적시된 자진 탈당자 복당 벌칙 규정을 강화하는 식이다. 혁신위는 지난달 30일 인적 충원을 통해 ‘11인 체제’를 완성한 만큼 이번 주부터는 전방위적 쇄신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혁신위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민 및 당원들로부터 직접 혁신 과제들을 제안받고, 혁신위 내부에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논의도 진행한다.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부친 묘소 성묘를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호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진정한 혁신을 통해서 국민 신뢰를 되찾고,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재명 대표 체제에 쓴소리를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주 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평산마을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은 뒤 이재명 대표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 ‘14억 인구’ 中 공산당원은 몇 명일까

    ‘14억 인구’ 中 공산당원은 몇 명일까

    전체 인구의 6.9% 수준…전년보다 1.4% 증가 중국 공산당원은 과연 몇 명일까.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식적으로 집계한 인원이 공개됐다. 관연 통신 신화사는 30일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공산당원이 980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체 중국 인구(14억 1175만명)의 6.9%다. 공산당 중앙 조직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산당원은 132만 9000명이 늘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기층 조직은 12만 9000개가 신설돼 506만 5000개로 늘었다. 35세 이하 당원이 81.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문대 이상 학력자는 51.4%였다. 여성과 소수민족은 각각 45.5%, 10.5%로 집계됐다. 노동자 및 농민이 전체 당원의 33.3%를 차지해 여전히 중국 공산당의 주력군이라고 신화사는 전했다.
  • ‘태영호 쪼개기 후원 의혹’…선관위 압수수색 이어 의원실 회계 책임자 소환

    ‘태영호 쪼개기 후원 의혹’…선관위 압수수색 이어 의원실 회계 책임자 소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쪼개기 후원’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에 이어 의원실 관계자를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1부(부장 김명석)는 지난달 말 태 의원의 정치후원금 회계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선관위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태 의원실에서 회계 책임 업무를 맡던 보좌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태 의원은 지난해 열린 지방선거 전후로 자신의 지역구에서 당선한 기초의원들로부터 가족·지인 등 명의로 수십~수백만원의 정치후원금을 이른바 ‘쪼개기 수법’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태 의원은 해당 지역 기초의원들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해당 후원이 ‘공천 뒷거래’ 성격일 수 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달 8일 공수처에 태 의원을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태 의원은 “시·구의원들의 후원은 ‘쪼개기’에 해당하지 않으며 의원들이 언론에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이라 밝혔다”면서 “‘공천 헌금’이라는 오해를 피하고자 오히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낸 후원금을 반환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저의 부족함으로 최근 여러 논란을 만들어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지난달 당 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에서 자진사퇴했다.
  • ‘세월호 피해 지원비’ 부당 사용한 시민단체 대표, 횡령 혐의로 송치

    ‘세월호 피해 지원비’ 부당 사용한 시민단체 대표, 횡령 혐의로 송치

    정부와 경기도가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유족 지원 등을 위해 안산시에 지급한 ‘세월호 피해 지원비’를 받아 부당하게 사용한 시민단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시민단체 ‘안산청년회’ 대표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안산시에 지급됐던 피해 지원 사업비 가운데 2000만원을 받아 이 중 일부를 당초 시에 밝혔던 사용처가 아닌 다른 곳에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안산시로부터 세월호 관련 활동 명목으로 지원비를 받은 뒤 일부는 적절하게 사용했으나, 나머지 금액의 경우 수사 과정에서 사용처에 대해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다”며 “이 밖에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공개한 안산시 자료에 따르면 안산시는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2017년부터 6년간 총 110억원의 피해 지원 사업비를 받았다. 안산시는 이 사업비의 일부를 ‘지역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명목으로 각종 민간 단체에 지급했다. 사업비 정산보고서를 보면 ‘안산청년회’는 다른 단체들과 ‘미래세대 치유회복 사업’이라는 사업명으로 2000만원을 받았는데, 서 의원은 “이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여는 데 지원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 청년 당원 등으로 이뤄진 ‘미래의 힘’이 서울중앙지검에 해당 단체를 고발했고, 지난 1월 안산상록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 [단독] 민주 혁신위 ‘국민 건의함’ 포함 플랫폼 만든다

    [단독] 민주 혁신위 ‘국민 건의함’ 포함 플랫폼 만든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국민 건의함’ 게시판이 포함된 자체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혁신위는 이를 통해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들로부터 혁신 아이디어를 수렴할 방침이다. 29일 혁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혁신위는 최근 회의에서 이 같은 안을 확정하고 홈페이지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혁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혁신위와 국민들 사이 소통 창구로 활용할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했다”며 “혁신위의 활동 내용을 알리고 ‘국민 건의함’을 만드는 것 등 몇 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혁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홈페이지는 당원과 국민들이 다양한 혁신 방안을 제안하기 위한 창구, 혁신위가 발표하는 내용이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국민들께 직접 알리는 역할 등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위 홈페이지는 민주당 홈페이지 내 하나의 코너로 마련된 ‘당원 청원’ 페이지와 달리 당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개설된다. 다만 당원 및 국민들이 혁신위 플랫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당 홈페이지에도 연결 링크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만간 당 홈페이지 개편 작업이 진행되는 만큼 이와 맞물려 혁신위 홈페이지 개설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홈페이지가 친명(친이재명)계, 친낙(친이낙연)계로 갈라져 있는 당내 양 지지층 간 ‘싸움터’로 변질될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민주당이 당원 의견 수렴을 통해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며 만든 당원 청원 페이지도 개딸 등 강성 지지층의 ‘민원 창구’로 전락한 바 있다. 현재 당원 청원 페이지에는 ‘검사 탄핵 촉구’,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 ‘이상민 의원 제명’, ‘박광온 원내대표 사퇴’ 등의 건의안이 올라와 있다. 더민주혁신회의, 민주당혁신행동 등 당 내 극단적 개혁세력이 자신들의 개혁의제를 강조하고 여론전을 펼치기 위한 ‘확성기’ 용도로 사용할 공산도 크다. 이와 관련해 혁신위 관계자는 “싸움이 벌어진다거나 특정 소수가 전체적인 게시판 여론을 주도하지 않도록 홈페이지 환경 및 구조를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한편 혁신위는 이르면 이번주 추가 혁신위원도 인선할 계획이다. 현재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해식 의원만 ‘현직 의원 몫’ 혁신위원으로 포함된 만큼 비명(비이재명)계 인선을 통해 혁신위 내 균형을 맞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으로는 황희·오영환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혁신위 관계자는 “지금 추가 인선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어, 구체적인 임명 인원 및 시기를 특정해서 확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취임 1주년인데···전남 지자체장 8명 재판 받거나 수사중

    취임 1주년인데···전남 지자체장 8명 재판 받거나 수사중

    지난해 치러진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지 1년이 넘었지만 전남 22개 단체장중 8명이 재판을 받거나 수사중이어서 선거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무원인 현직 단체장이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된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는 지난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종만 영광군수에게 직위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강 군수는 6·1지방선거 과정에서 협조를 당부하며 선거구민에게 100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 군수는 지난 2008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뇌물수수죄로 군수직을 상실한바 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선거 후인 지난해 6월 8일 곡성군 한 식당에서 당선 축하 모임을 통해 선거사무원 등 60여명에게 500여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이 군수 등 22명에 대한 최종 판결 선고는 다음달 7일 열린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6·1지방선거 중 TV토론회와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에서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9일 박 시장에게 징역 1년형을 구형했다. 박 시장의 선고는 다음달 13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이중투표를 유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선거를 앞두고 지인에게 조의금 20만원을 전달한 혐의와 자신의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자 변호사비를 대납해 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임기제공무원과 기간제근로자 등의 채용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선거법 위반이 아닌 형사사건의 경우 금고형 이상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직위가 상실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건설업자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양복 비용을 대납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도 상하수도사업 공사 관급자재 납품 대가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무안군에 8억원대 관급자재를 공급한 업체가 4급 간부 공무원과 김 군수 선거캠프 관계자 등 2명에게 계약 금액의 10%인 8000만원을 리베이트로 제공한 의혹이 제기돼 전남경찰청은 무안군 등을 상대로 4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다.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김성 장흥군수는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직위를 유지하게 됐지만, 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계좌번호가 담긴 청첩장을 다수에게 발송한 사건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 ‘유부남 경호원과 불륜’ 대만 총통부 대변인 “보도 과장됐다”

    ‘유부남 경호원과 불륜’ 대만 총통부 대변인 “보도 과장됐다”

    사직하면서도 “친밀한 행위는 없었다” 대만 총통부의 콜라스 요타카(49) 대변인이 유부남 경찰관과의 불륜 의혹이 제기되자 사직했다고 대만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콜라스 대변인은 지난해 지방선거 출마 당시 자신의 경호원 리모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사직서를 냈고, 차이잉원 총통은 이를 재가했다. 앞서 현지의 한 매체는 콜라스 대변인이 지난해 화롄군수 경선에 출마한 당시 유부남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콜라스 대변인과 경호원은 화롄에 집을 구하며 출산 계획까지 세웠다고 전했다. 콜라스가 선거에서 낙선한 후 경호원 리씨는 경찰관으로 복귀했지만, 이후에도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는 계속 이어졌다고 한다. 결국 리씨의 부인은 콜라스를 고소했는데, 156페이지에 달하는 대화 내역을 증거로 제출했다. 부인은 100만 대만달러(약 4000만원)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씨는 이에 대해 “우리 부부가 수년간 화목하게 지내지 못하면서 여러 사람들에 피해를 입혔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콜라스에게 사과하는 한편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콜라스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불륜 의혹과 관련한 보도들이 과장됐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은 리씨의 결혼 상황을 몰랐으며 경계를 넘거나, ‘친밀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사직서를 낸 것은 국정에 대한 집중력이 자신으로 인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 총통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집권 민진당은 최근 대만을 강타하고 있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파문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31일 전 당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성희롱 피해 사실을 폭로한 것을 시작으로 민진당에서는 ‘나도 성희롱 피해자’라는 폭로가 잇따라 나왔다. 한편 대만 여론조사 기관인 대만민의기금회(TPOF)가 지난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차이 총통에 대한 지지율은 42.3%로 지난달(45.3%)보다 떨어졌다. 차이 총통이 2020년 5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을 때의 지지율은 71%에 달한 바 있다.
  • 獨 한때 난민 100만, 스웨덴 26%가 외국 태생… 인구 늘었지만 숙제도 늘어난 ‘복지 천국’

    獨 한때 난민 100만, 스웨덴 26%가 외국 태생… 인구 늘었지만 숙제도 늘어난 ‘복지 천국’

    독일 베를린의 ‘아드알베르트 스트라세 패밀리센터’에 들어서자 넓은 정원과 놀이터가 펼쳐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서울신문이 센터를 찾았을 땐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마시고 아이들은 흙장난을 하고 있었다. 1층 카페에는 튀르키예에서 온 이민자 부모들이 모임을 하고 있었다. 주정부가 위탁 운영하는 이 기관은 0~6세 자녀를 둔 이민자 부모, 임산부, 지역 영유아 부모들의 모임 공간이자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매주 1500여명이 75개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이런 시설이 독일 전역에 400여곳, 베를린에만 50개 가까이 있다. 사빈 하이츠만 크레즈베르그 센터 지부장은 “이곳은 영유아를 둔 이민자들에게 독일어를 가르치고, 아이를 데려와서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며, 지역 영유아 부모들도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육아 정보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독일이 이런 시설을 운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주민 사회통합 때문이다. 시설 책임자인 안야 마이는 “많은 외국인이 독일로 이주했지만 정체성을 고집하며 독일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의 이런 모습은 생산가능 인구 부족으로 산업현장 인력난이 가중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외국인력 통합 관리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이주 정책의 새판을 짜고 있는 한국이 미리 살펴야 할 대목으로 꼽힌다. 독일은 부족한 산업인력을 채우고자 1960년대부터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한때 연간 100만명에 이르는 난민을 수용한 결과 매년 외국(시리아·이라크·아프간계) 태생 산모의 아이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민자로 인구는 늘었지만 통합은 요원하고 사회적 불만이 커지면서 독일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10년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는 집권 기독민주당(CDU) 청년 당원 모임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다문화 구상’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실패를 선언했다. 스웨덴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전체 인구의 25.9%가 외국 태생이다. 스웨덴은 2015년 한 해에만 16만 2877명의 난민을 받았다. 스웨덴 인구(1061만명)의 1.5%에 달한다. 스웨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성범죄 증가의 원인을 이주민 탓으로 돌리는 여론이 높아지자 스웨덴 정부는 지난해 9월 홈페이지에 이주민과 범죄 증가는 무관하다는 요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국은 이민자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이 커 국민 설득과 사회통합·포용 정책을 어떻게 펴 나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이낙연 ‘김대중 정신’ 강조하며 정치 재개…안민석 “이재명 만나야” 통합 촉구

    이낙연 ‘김대중 정신’ 강조하며 정치 재개…안민석 “이재명 만나야” 통합 촉구

    1년 간의 미국 체류를 마치고 귀국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지난 24일 입국한 지 나흘 만의 첫 공개 행보로 정치적 스승인 김 전 대통령의 포용과 통합 정신을 부각하며 본격 정치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제 정치의 원점”이라며 “1년 전 출국할 때도 여기 와서 출국 인사를 드렸던 것처럼 귀국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우선은 인사드릴 곳에 인사를 드릴 것”이라며 당 안팎에서 나오는 자신의 역할론 관련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참배에는 민주당 내 친낙(친이낙연)계로 꼽히는 설훈·윤영찬 의원이 동행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도 “김대중 정신은 제 정치의 원점이다. 나라가 어지럽고 국민이 괴로운 시기, 원점에서 정치를 다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조만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와 5·18묘지 등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현충원은 통상 정치 지도자들이 새로운 행보를 시작할 때 첫 일정으로 택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이 전 대표가 언급한 ‘김대중 정신’은 민주주의와 인권뿐 아니라 남북 화해 협력으로 대변되는 평화, 그리고 정적까지 포용해 국민통합을 추구한 김 전 대통령의 지향점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윤석열 정부를 겨냥하는 한편,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까지 에둘러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측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민주당이 김대중 정신에서 많이 벗어났다고 지적하신 것”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본격적인 정치행보 재개와 맞물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통합을 강조했다. 안민석 의원은 CBS라디오에 나와 “이 전 대표가 정치 행보를 본격적으로 하시기 전에 꼭 하셔야 할 한 가지 일이 있다”며 “이 대표부터 만나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 정권에 맞서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함께 저지하자, 당의 혁신을 위해 힘을 모으자 등 세 가지를 함께 결의하고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도 SBS라디오에서 “두 사람의 갈등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분열과 갈등에 지친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기대에 대해 이 전 대표가 잘 알 것”이라고 했다.
  • 대만 집권여당 성희롱 은폐로 벌금 부과…지지율 급락

    대만 집권여당 성희롱 은폐로 벌금 부과…지지율 급락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이 당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90만 대만달러(약 38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27일 자유시보에 따르면 타이베이시 노동국은 전날 민진당에 남녀고용평등법 등 위반 혐의로 벌금을 부과했다. 민진당이 성희롱 예방에 실패한 데 이어 사후 대처도 미흡했다고 노동국은 밝혔다. 다만 민진당이 물게 된 90만 대만달러는 연간 당 예산의 0.16%에 불과하다고 타이완뉴스가 지적했다. 최근 민진당은 ‘미투’(나도 피해자다) 파문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달 전 당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성희롱 피해 사실을 폭로한 뒤로 “나도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가 잇달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들이 “당 간부들에게 신고했음에도 묵살당하거나 2차 가해를 당했다”고 증언해 진보정당을 표방하는 민진당의 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4일 발표된 대만민의기금회(TPOF) 여론조사에서 민진당 지지율은 지난달 31.1%에서 24.6%로 곤두박질쳤다. 차이잉원 총통의 지지율도 4년 만에 최저 수준인 40% 초반대로 주저앉았다.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선두를 달리던 민진당 대선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 역시 제2야당인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에 밀려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 대만 민진당, 성추행 사건에 지지율 추락…여당의 위기? [대만은 지금]

    대만 민진당, 성추행 사건에 지지율 추락…여당의 위기? [대만은 지금]

    대만 여당 민진당 관련 성추행 사건이 줄줄이 터져나오면서 조사에 착수한 타이베이시 노동국이 26일 성별업무평등법에 따라 두 사건에 대해 민진당에 90만 대만달러(약 3800만원)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대만 연합보 등이 전했다. 타이베이시 노동국은 두 사건이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크고 책임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된다면서 처벌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각각 25만 대만달러, 65만 대만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해당 기관 책임자의 이름을 공개했다. 민진당은 타이베이시 노동국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범죄 예방 및 교육을 강화했다면서 성평등 직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당원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5월말부터 줄줄이 터져나온 민진당 관련 성추행 사건은 야당 국민당은 물론 교육계, 외교계, 의료계, 연예계까지 미투(Me too) 운동으로 확산됐다. 민진당 관련 성추행 폭로 사건은 5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최소 13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타이베이시는 벌금형을 내린 두 건 외에도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향후 민진당에게 부과될 벌금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타이베이시는 국민당 관련 사건도 조사 중이라며 일관된 입장과 기준으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에 터진 미투 운동이 내년 1월에 치러지는 총통 선거 및 입법위원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5일 대만민의기금회가 실시한 정당지지도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한때 41% 지지율을 얻었던 민진당이 24.6% 지지율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되는가 하면 전 타이베이시장 커원저가 이끄는 중도성향의 민중당이 22.2%로 20.4%를 얻은 제1야당 국민당을 제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는 차이잉원 총통 국정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의기금회가 21일 발표한 차이잉원 총통의 국정 처리 방식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는 불만족한다가 48.2%로 42.3%를 얻은 만족한다보다 더 높게 나왔다. 차이잉원 총통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민진당에서 4건의 성희롱 사건이 폭로되자 “너무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며 “피해자와 국민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민진당 전 주석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6일 차이 총통은 거듭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면서 법률 및 규정을 검토하고 관련 범죄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점검을 약속했다. 아울러, 대만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여성 14만 명, 남성 6만 명 등 약 20만 명이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그중 여성 3만 명, 남성 9500명 만이 소송을 제기했다. 
  • “못다 한 책임” 외치며 복귀… 이낙연 ‘비명 구심점’ 되나

    “못다 한 책임” 외치며 복귀… 이낙연 ‘비명 구심점’ 되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당내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이 돈봉투 의혹, 김남국 코인 논란 등 ‘겹악재’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봉착한 가운데 이 전 대표가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금 ‘이낙연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1년에 걸친 미국 조지워싱턴대 방문연구원 생활을 끝내고 입국했다. 이 전 대표는 공항에서 지지자 및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은 고통을 겪으시는데 저희만 떨어져 지내 미안하다”며 “이제부터는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실책과 경제·안보·외교 등 국가적 위기를 꼬집은 뒤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된 데는 저의 책임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저의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석열 정부를 정면 비판한 만큼 총선 국면에서 역할을 하는 등 정치 현업에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비명(비이재명)계의 구심력이 작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춤했던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의 알력 다툼이 가시화될 우려도 있다. 당장 이 전 대표의 앞길에 대한 계파별 전망에도 온도 차가 느껴진다. 한 비명계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부터 그분의 시간”이라면서“적절한 메시지로 당의 변화를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한 친명계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날을 세워야지 내부총질을 하면 당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불편한 시선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표는 이에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어려운 시국이어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통합에 무게를 실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귀국을 단합과 강한 야당으로 재탄생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분간은 이 전 대표가 휴식을 취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가 최근 발간한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의 전국 순회 북콘서트나 대학 강연 일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 ‘불체포 특권 포기’로 혁신 시동… 민주 혁신위, 공천룰도 손댈까

    ‘불체포 특권 포기’로 혁신 시동… 민주 혁신위, 공천룰도 손댈까

    더불어민주당 쇄신을 위해 출범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첫 번째 혁신안으로 ‘민주당 의원 전원 불체포특권 포기 및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채택’을 당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권을 위임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공천제도를 손볼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혁신위가 내홍의 불씨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한 한 중진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별당규를 만들어 당원 투표로 확정한 공천룰을 혁신위 정도가 마음대로 바꾼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다만 룰을 적용하는 방법을 투명하게 바꿀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혁신위 첫 회의에서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기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혁신위의 공천룰 손질은 예정된 수순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혁신위의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강하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천룰까지 손보게 되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공천제도 TF를 꾸려 지난 5월 22대 총선에 적용할 후보자 선출규정을 이미 확정했다. 당시 마련된 공천룰을 두고도 이 대표를 엄호하기 위한 룰이라는 논란이 인 바 있다. 21대 총선 공천룰에는 포함돼 있던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재판을 계속 받고 있는 자’라는 후보자 부적격 심사 대상에 대한 내용이 삭제되면서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 등 특정인에게 출마의 길을 열어 줬다는 지적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공천 개혁과 관련해 “혁신위 차원에서 논의해 보지 않았다”며 “인재 등용은 전략공천위원회 등 여러 통로가 있다”고 말했다. 공천룰 손질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서는 “공천룰은 다 정해졌다. ‘갈라치기’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첫 혁신안을 두고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윤형중 혁신위 대변인은 지난 23일 “혁신위는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불체포특권이라는 헌법적 권리를 논의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불체포특권 조항을 없애는 개헌 논의에는 선을 그었다.
  • “혁신위 정도가 룰 마음대로”…민주, 공천제도 개혁 시사에 잡음

    “혁신위 정도가 룰 마음대로”…민주, 공천제도 개혁 시사에 잡음

    더불어민주당 쇄신을 위해 출범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첫 번째 혁신안으로 ‘민주당 의원 전원 불체포특권 포기 및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채택’을 당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권을 위임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공천제도를 손볼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혁신위가 내홍의 불씨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한 한 중진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별당규를 만들어 당원 투표로 확정한 공천룰을 혁신위 정도가 마음대로 바꾼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다만 룰을 적용하는 방법을 투명하게 바꿀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혁신위 첫 회의에서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기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혁신위의 공천룰 손질은 예정된 수순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혁신위의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강하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천룰까지 손보게 되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공천제도 TF를 꾸려 지난 5월 22대 총선에 적용할 후보자 선출규정을 이미 확정했다. 투표에 부쳐진 공천룰은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합산 72.0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당시 마련된 공천룰을 두고도 이 대표를 엄호하기 위한 룰이라는 논란이 인 바 있다. 21대 총선 공천룰에는 포함돼 있던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재판을 계속 받고 있는 자’라는 후보자 부적격 심사 대상에 대한 내용이 삭제되면서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 등 특정인에게 출마의 길을 열어 줬다는 지적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공천 개혁과 관련해 “혁신위 차원에서 논의해 보지 않았다”며 “인재 등용은 전략공천위원회 등 여러 통로가 있다”고 말했다. 공천룰 손질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서는 “공천룰은 다 정해졌다. ‘갈라치기’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첫 혁신안을 두고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윤형중 혁신위 대변인은 지난 23일 “혁신위는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불체포특권이라는 헌법적 권리를 논의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불체포특권 조항을 없애는 개헌 논의에는 선을 그었다.
  • 이낙연 ‘못다한 책임’ 무슨 의미?…‘역할론’ 재부상

    이낙연 ‘못다한 책임’ 무슨 의미?…‘역할론’ 재부상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 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당 내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이 돈봉투 의혹, 김남국 코인 논란 등 ‘겹악재’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봉착한 가운데 이 전 대표가 “못다한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금 ‘이낙연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1년에 걸친 미국 조지워싱턴대 방문연구원 생활을 끝내고 입국했다. 이 대표는 공항에서 지지자 및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은 고통을 겪으시는데 저희만 떨어져 지내서 미안하다”며 “이제부터는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실책과 경제·안보·외교 등 국가적 위기를 꼬집은 뒤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된 데는 저의 책임도 있다는 것 잘 안다. 저의 못다한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석열 정부를 정면 비판한 만큼 총선 국면에서 역할을 하는 등 정치 현업에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회의론도 있는 가운데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구심력이 작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귀국길에 마중 나온 설훈 의원은 “당이 위기에 처하면 당신 몸을 던져 당을 구해내겠다 그런 취지”라고 언급했고, 김철민 의원도 “총선 승리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정책·대안들을 내놓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주춤했던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알력 다툼이 가시화될 우려도 있다. 당장 이 전 대표의 앞길에 대한 계파별 전망에도 온도 차가 느껴진다. 한 비명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부터 그 분의 시간”이라면서“적절한 메시지로 당의 변화를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한 친명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날을 세워야지 내부총질을 하면 당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불편한 시선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표는 이에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어려운 시국이어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통합에 무게를 실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표의) 도착 메시지도 좋았고 많은 지지자들의 질서있는 환영행사도 일품이었다”며 “그의 귀국을 단합과 강한 야당으로 재탄생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가 최근 발간한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의 전국 순회 북콘서트나 대학 강연 일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 北, 6·25에 ‘제2 조선전쟁’ 언급…“미 종말로 이어질 것”

    北, 6·25에 ‘제2 조선전쟁’ 언급…“미 종말로 이어질 것”

    6·25전쟁 73주년인 25일 북한이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등을 ‘전쟁연습소동’이라 언급하며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오늘도 변함없는 미제의 조선침략 야망’이라는 기사에서 “미제는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 핵전략자산들을 연이어 조선 반도와 주변 지역에 들이밀며 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미제와 괴뢰패당의 전쟁연습소동은 6·25전쟁 전야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북한)은 지난 6·25 때의 조선이 아니며 우리 인민의 복수심은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백배해졌다”면서 “끝끝내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한다면 미국 자체의 종말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많은 지면을 6·25전쟁 관련 기사에 할애해 미국을 비난하고 내부 결속을 촉구했다. 신문은 6·25전쟁 당시의 북한 측 피해를 돌아보거나 전쟁이 “미제가 오래전부터 추구해온 강도적인 세게제패전략의 필연적 산물”이라면서 왜곡된 주장을 펼쳤다. 또 “우리 인민은 미제와 남조선 괴뢰도당이 1950년대의 교훈을 망각하고 이 땅에 기어이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반미, 반괴뢰 성전에 총분기하여 전승세대의 후손이라는 값높은 영예를 떨쳐갈 불같은 열의에 넘쳐있다”고 밝혔다. 신문 1면 기사에서는 “총포소리는 들리지 않아도 우리의 투쟁은 불과 불이 오고 가는 전쟁에 못지않게 간고하다”면서 “지금도 미제국주의자들과 괴뢰역적 무리들은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기정사실화한 침략전쟁 연습에 더욱 악랄하게 매달리면 대결광기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군(간부)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가장 큰 국난에 직면해 가장 큰 용기를 발휘하며 가장 큰 승리와 영예를 안아온 전승 세대의 후손들답게 1950년대 조국 수호 정신을 백배하며 우리 국가의 전면적 발전기를 힘차게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조직 정비 나선 與, 36곳 사고 당협 공모…이준석 노원병은 제외

    조직 정비 나선 與, 36곳 사고 당협 공모…이준석 노원병은 제외

    국민의힘이 공석인 전국 36곳 사고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 공모에 착수한다.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서울 노원병) 전 대표, 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의 지역구는 이번 공모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우리 당 253개 당협 중 40곳이 사고 당협인데, 조강특위에서 사고 당협 현황을 분석해 총 36곳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를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닷새간 공고 후 27∼28일 이틀간 공모 신청을 받는다. 이후 조강특위에서 서류 심사와 개별 면접을 거쳐 조직위원장을 선정한 뒤 최고위에 보고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인물이 없는 곳은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공석으로 둔다. 조강특위는 7월 말까지 사고 당협의 조직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모 지역은 서울 9곳, 경기 14곳, 인천 3곳, 부산 1곳, 울산 1곳, 경남 1곳, 대전 2곳, 세종 1곳, 충남 1곳, 강원 1곳, 전북 1곳, 제주 1곳이다. 서울은 광진을, 중랑을, 강북을, 은평갑, 서대문갑, 서대문을, 마포갑, 강서을, 관악을 등이다. 이 전 대표와 태 의원의 지역 2곳과 최근 불법 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탈당한 황보승희(부산 중·영도)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탈당한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의 지역구도 이번 공모에서 제외됐다.
  • 국민은 없고, 지지자만 있다… ‘선’ 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여의도 블로그]

    여야 대표의 지난 19~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상대 진영에 대한 비판 일색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당을 대표하는 대표나 원내대표가 국정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역할을 해 온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여야 정쟁의 도구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연설을 듣는 의원들이 고성으로 항의하는 등 상대에 대한 예의도 사라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대표연설에서 준비한 원고에 없는 ‘깜짝 발언’을 했다. 자신에 대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것이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당을 대표해 연설하는 자리에서 개인 문제인 사법리스크를 거론하는 것이 말이 되나”라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다른 메시지가 모두 묻혔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대표연설에서 시종일관 격앙된 목소리로 야당과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통상 여당 대표는 국정 과제를 홍보하거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야당 대표는 국정 운영을 비판하거나 대안을 제시한다. 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21일 한 라디오에서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차분하게 지난 1년을 평가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되는데 전 정부 탓으로 일관한 연설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2020년 9월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분투’(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 표현) 정신이 필요하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 국정 운영 전반을 비판하면서도 여러 대안을 제시했고 협치 제안에 대해서도 화답했다. 대선을 기점으로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비판과 비난 일색으로 도배됐다. 김 대표와 이 대표의 연설을 두고 국민이 아닌 지지자, 당원을 향한 메시지라는 비판이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양당 대표 모두 비난, 공세 위주의 연설을 했다”며 “정치 양극화의 민낯을 보여 주는 한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의원들의 방청 태도도 낯 뜨거울 정도였다. 여야 대표가 상대방을 비판할 때 어느 정도의 항의와 야유는 있어 왔지만 전날 김 대표의 연설에서 야당의 항의는 시종일관 계속됐다. 특히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울산 땅투기 의혹을 주장하며 고성을 질렀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초등학생 50여명이 경청하고 있었다. 창피하고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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