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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宋, 김병준 때리기…金 “정·청 불협”…李“대전·세종이 ‘대세’”

    宋, 김병준 때리기…金 “정·청 불협”…李“대전·세종이 ‘대세’”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후보가 5일 대전·충청에서 맞붙었다. 사상 최악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충남연설회가 열린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 대강당, 대전·세종 합동연설회가 진행된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은 후보자의 이름을 외치는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원활한 진행을 위해 당 중앙선관위가 장내 연호를 금지했지만 충남연설회에선 어느 한 후보의 이름이 나오면 다른 후보 진영에서 “질 수 없지”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이 잇따라 나왔다. 대전·세종 합동연설회에선 행사장을 빠져나오는 대의원을 위해 캠프 관계자들이 선거운동용 피켓으로 부채질을 해주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기호 1번 송 후보는 충남연설회에서 차기 당대표의 카운트파트너인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송 후보는 “국가주의를 갖고 이야기 하는데 이번 기무사의 비상계엄대책 문건을 보면서 정말 저희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국가주의를 비판하기 전에 스스로 기무사 대책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저는 당대표가 된다면 야당 대표와 언제든지 TV토론을 해서 모든 사항을 같이 논의하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송 후보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말했지만 과연 민주당이 모든 공직자 인선과정이나 공천과정에서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웠다고 자부할 수 있느냐”며 고강도 당 혁신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당을 투명하게 혁신하고 소통하겠다”며 “젊고 역동적인 민주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김 후보는 최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참모진 간 엇박자를 직접 거론했다. 김 부총리가 자신의 삼성그룹 방문 계획에 청와대 관계자가 우려를 표하자 이례적으로 반박 입장문을 내면서 기재부와 청와대 갈등설이 또 다시 불거졌다. 김 후보는 이를 “불협화음”이라 지적하고 “당·정·청이 일체감을 갖고 경제살리기에 주력해도 모자를 판에,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의 대통령을 모시면서 당·정·청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 저 김진표가 당대표가 돼 정부와 청와대, 여당 간의 이견을 조율해 일치된 정책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버럭’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후보, 강한 성격의 소유자로 통하는 송 후보를 김 후보가 동시에 겨냥한 대목도 있었다. 김 후보는 “여당 당대표가 여야 충돌의 빌미만 제공하고 싸움꾼으로만 비쳐지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하며 “국민에게 욕먹고, 대통령에게 부담만 드리게 된다”고 했다. 이어 “싸움 잘 하는 당 대표는 야당의 당 대표”라며 “저는 여당의 당대표로서 성과를 만드는 개혁 당 대표, 협치의 당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초반 여론조사 1위 결과에 대세론을 밀고 있는 이 후보는 대전과 세종의 앞글자를 딴 ‘대세론’을 내세웠다. 세종이 지역구인 이 후보는 홈그라운드 연설에서 “요즘 대전과 세종을 묶어 대한민국의 대세라고 한다”며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님과 함께 하겠다”며 지역당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앞서 ‘민주당 20년 집권 플랜’을 공약한 이 후보는 “일부에서는 말이 과하다고도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수구세력이 집권하면 2, 3년 만에 허물어지는 것을 봤다”며 “이명박·박근혜 10년 동안 대한민국은 역주행했고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20년 집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최소 4번 집권”이라며 연속 집권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과 한 몸이 된 지 30년이 됐고, 30년 동안 당원동지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제 민주당이 다섯 번, 여섯 번 연속 집권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게 제가 여러분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2년의 당대표 임기를 채우게 된 추미애 대표도 두 곳 연설회장을 모두 찾아 후보들과 당원들을 격려했다. 추 대표는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이길 저는 참으로 행복했다”며 “문 대통령께서도 ‘행복한 당대표였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민심과 당심이 어긋날 때 우리는 불행했다”며 “분열하지 않고 패배하지 않는 정당, 민심을 하늘같이 떠받드는 정당으로 민심과 당심이 일치하는 책임정당의 길을 우리 함께 걸어가자”고 호소했다. 공주·대전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부겸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않겠다”

    김부겸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않겠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다음달 25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17일 밝혔다.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은 오는 20~21일이지만 행안부와 당내 혼선을 줄이기 위해 앞서 불출마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김 장관은 이날 행안부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 1일 개각이 있을 때까지 오직 장관 직분에만 전념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현재 개각이 단행되지 않은 상태지만 저는 8·25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정·관계 초미의 관심사였다.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를 지휘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당에 돌아가라’는 메시지를 주지 않았는데 제가 마음대로 사표를 던지면 어떡하나”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전당대회에 대통령을 끌고 들어왔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 장관은 “개각과 저의 출마 여부가 연동돼 버렸다”며 “개각과 입후보가 모두 연일 소문만 무성한 채 지체되는 것도 저로선 송구스러운 일이고 인사권자인 대통령께 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로 인해 혼선과 억측이 야기되고 있다”며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된 제 탓이 적지 않으며 모름지기 정치인은 나아감과 물러섬이 분명해야 한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 의원과 당원 여러분께 도리가 아니다”며 “제가 먼저 결론을 내리는 게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장관으로서 맡은 바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동시에 당에 대한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장관으로서 한시도 긴장을 풀지 않겠다.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집권 여당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하도록 간절한 애당심을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부겸 “대통령께 폐 끼치는 상황”…당대표 불출마 선언

    김부겸 “대통령께 폐 끼치는 상황”…당대표 불출마 선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8.25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개각과 저의 출마 여부가 연동돼 버렸다”면서 “개각과 입후보가 모두 연일 소문만 무성한 채 지체되는 것도 저로선 여간 송구스러운 일이 아니며 결국 인사권자인 대통령님께 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제가 먼저 불출마를 밝혀 대통령께 드린 부담을 스스로 결자해지코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저로 인해 혼선과 억측이 야기되고 있다”며 “(당대표 후보) 등록 마감이 임박한 지금까지도 후보들의 출진(出陣) 여부가 불투명하며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어 온 제 탓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모름지기 정치인은 나아감과 물러섬이 분명해야 한다고 배웠다”며 “부끄러울 따름이며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여러분께 도리가 아니다. 이에 제가 먼저 결론 내리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제 앞으로, 장관으로서는 직에 머무는 날까지 그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한시도 긴장을 풀지 않고 업무에 빈틈이 없도록 하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당이 집권여당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간절한 애당심을 늘 간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민주당 광역단체장 경선 후유증

    이재명, 전해철과 ‘원팀’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치열했던 광역단체장 경선 후유증을 겪고 있다. 후보자나 경선 탈락자 모두 ‘원팀’(one team)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가 특정 후보 거부 움직임을 보이면서 본선 준비에 앞서 당심 끌어안기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는 21~23일 공개 일정 없이 경선에서 경쟁했던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측과 선거 캠프 실무팀 통합 논의를 했다. 현재 이 후보 측이 우려하는 것은 문 대통령 지지 성향의 당원이 선거를 보이콧하는 것이다. 네거티브전이 가장 과열됐던 경기지사 경선 결과에 불만을 가진 당원 중에서는 차라리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인 남경필 지사를 지지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점을 우려하듯 이 후보도 경선 직후 소감에서 “우리는 원팀”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는 우리 모두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이 경선 직후 원팀 구성 논의를 가장 먼저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6·13 선거현장] 경북지사 한국당 경선 ‘현역 3파전’

    [6·13 선거현장] 경북지사 한국당 경선 ‘현역 3파전’

    “오늘 경선하면 이철우, 내일 경선하면 안갯속”김광림(안동)·박명재(포항남·울릉)·이철우(김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이 3파전을 벌이고 있는 6월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에 대한 당 안팎의 판세 설명이다. 여기에 원외 인사로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도전장을 내미는 등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후보난을 겪지만 경북도지사 선거만은 그렇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바른미래당은 경북도의원 출신으로 3선을 지낸 권오을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지만 존재감은 크지 않다. 한국당에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인사는 국가정보원 국장 출신의 3선인 이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중순 일찌감치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경선 레이스를 준비해 인지도가 높다. 여기에 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난 3선인 김 의원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재선의 박 의원이 경쟁에 뛰어든 형국이다. 셋 다 관료 출신이지만 다소 색깔이 다르다. 경북의 인구 구조 등을 고려하면 판세는 더욱 복잡하다. 경선룰의 50%를 차지하는 책임당원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 북부권이다. 안동과 영주, 문경, 예천 등이 바로 ‘경북권 당심’을 대표하는 북부권 지역인데, 김 의원 지역구가 바로 안동이다. 반면 경선의 나머지 50%인 일반 여론조사를 고려하면 인구수가 90만명에 이르는 경북 남동권의 포항·경주 지역이 중요한데, 이 때문에 박 의원은 자신이 유리하다고 자신한다. 여기에 남 전 시장이 김·박 의원과 후보단일화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와 또 다른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현역 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한국당 의원들은 중립을 지키고 있다. 당 관계자는 “경선이 끝나면 국회에서 다시 만나는데 말 한마디도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최악의 고용 절벽 시대… 미취업 청년 33.6% 정신건강 위협

    최악의 고용 절벽 시대… 미취업 청년 33.6% 정신건강 위협

    ‘히키코모리’. 일본의 은둔형 외톨이를 뜻하는 말이다. 일본의 히키코모리는 이제 장년층이 돼 그들의 부모인 노년층과 더불어 사회문제가 됐다. 우리나라에도 최악의 청년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지금, 은둔형 외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 문제가 더욱 확산되기 전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거세다. 청년들은 이미 스스로 빠져나오기 위해 애쓰고 있다.4년째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29세 이현수(가명)씨는 최근 집에서만 웅크리고 있는 일이 잦다. 집 밖을 나서기도 두렵고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입사 최종 문턱에서 수차례 낙방하니 이젠 ‘꿈’이란 단어도 넌덜머리가 날 지경이다. 이씨는 “자취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는 하고 있지만 집에 돌아오면 모든 의욕이 사라지고 ‘나는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만 든다. 주변에선 정신과에 가 보거나 정부 지원 무료 상담을 받아 보라고 하지만 신뢰가 가지 않을뿐더러 스스로 정신질환을 갖고 있다고 인정하는 것 같아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정신질환 인정하는 것 같아 치료 기피 청년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갈수록 팍팍해지자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 정신장애 등을 호소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자리가 없는 청년의 정신건강엔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다. 지난해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가 청년수당을 받는 청년 477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구직 의욕 등을 알아보는 심리정서 진단을 진행한 결과 정신건강 위험군인 정서적 고위험군(‘조기정신증’ 혹은 ‘자살’ 위험을 가진 사람)과 잠재적 위험군이 전체의 10.8%로 나타났다. 심리상담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13.2%, 정서적 어려움이 구직 활동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9.6% 등 미취업 청년의 33.6%가 정서적 처치가 시급하거나 필요했다. 보건복지부의 ‘2016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정신장애를 앓은 적이 있다’는 문항에 18~29세의 11.9%가 ‘그렇다’고 응답해 30~39세(8.1%), 60~69세(6.3%), 40~49세(5.5%), 50~59세(5.4%), 70세 이상(5.2%)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취업 상태에 따른 지난 1년간 정신장애 유병 경험 비율의 차이가 컸다. 전일제 직업을 갖고 있을 경우 그 비율이 5.3%였으나 파트타임(7.7%), 미취업(10.5%) 상태일 경우 유병 경험률이 높았다. 서울연구원의 ‘2016 정신보건통계’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한 서울시민 중 20대 비율이 58.2%로 가장 높았다. 서울 소재 한 사립대 정신건강센터장은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센터를 찾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중증을 호소할 경우 외부 병원과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청년들 수는 적다. 이유는 다양하다. 본인 스스로 정신과 상담이나 약물치료 등에 거부감이 있거나 정신과 치료에 대한 부정적 시선 때문에 꺼리는 경우도 있다. 이씨는 “가까운 지인 중 정신과에서 처방한 약을 먹고서 하루 대부분을 자는 데 보내는 사람이 있었다”면서 “내 의지와 관계없이 무기력해지거나 오랜 시간 잠을 자는 게 싫어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게 두렵다”고 말했다. 수년간 우울증을 앓아 온 김민호(32·가명)씨는 “처음엔 ‘내가 스트레스가 많구나’ 하고 넘겼지만 어느 순간 내 자신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까지 이르렀다”면서 “그때조차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이 나 자신이나 이 세상에 ‘지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치료 용기 냈다가 냉담한 반응에 포기 치료를 위해 어렵게 용기를 냈지만 냉담한 반응으로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를 위해 정신과나 상담센터를 방문했지만 고민을 본인 잘못이나 의지 부족, 나약한 정신력으로 돌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박지원(26·가명)씨는 누나의 폭력적 행동 때문에 매일 밤잠을 제대로 못 잔다. 자신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적은 없지만 술을 먹고 집에 들어와 행패를 부리거나 욕설을 하는 누나를 보며 부모와 자신 모두 방문을 잠그고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는 게 일상이 됐다. 박씨는 지역 소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가족상담을 무료 지원한다는 걸 알고 상담을 요청했으나 상담사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지금 상황에 비해 박씨가 느끼는 공포가 과도’하며 ‘누나를 상담센터에 데려와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뿐이었다. ●고민 상담 병원 수소문… 목록 작성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쉽게 이해받지 못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방문해도 좋을 정신과나 상담센터 목록을 직접 만들고 있다. 일명 ‘퀴어 프렌들리 정신과 지도’다. ‘퀴어 프렌들리’란 성 소수자 등 퀴어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 있다는 뜻이다. 병원은 모두 35개(서울 22개, 영남 9개, 충청 3개, 호남 1개)다. 인터넷으로 쉽게 확인 가능하도록 공유되며 병원 후기와 비용 등도 함께 정리돼 있다. 제보를 통해 새로운 정보들이 수시로 갱신되고 있다. 상담치료를 고민하던 김씨도 해당 지도를 검색해 본인에게 알맞은 병원을 찾아 방문했다. 김씨는 “퀴어는 아니지만 해당 목록에 올라온 정신과나 상담센터는 요즘 젊은층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무 병원이나 가서 ‘아직 어려서 그런 거다’, ‘그게 왜 고민인지 모르겠다’는 식의 말을 듣기보단 내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 줄 병원을 수소문하는 편이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국립춘천병원장인 박종익 강원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세간에서 말하는 ‘명의’와 자신에게 맞는 의사는 다를 수 있으니 직접 대화를 나눠 보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청년층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마음먹는 과정 자체가 어려운데 치료를 보다 원활히 받을 수 있는 곳을 수소문한다는 것도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몸이 아프면 치료를 받듯 정신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약물이나 상담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보다 더 확산돼야 지금처럼 홀로 힘겨워하는 청년들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청년층을 비롯한 정신건강 상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지역 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일하는 상담전문인력을 1455명 확충할 계획이다. 또 정신의료기관·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시설 등에서 정신건강 전문의 등과 함께 정신건강 사례 관리와 상담, 재활·지역사회 복귀 등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담당하는 ‘정신건강 전문요원’의 역량 강화 보수교육을 다음달부터 실시한다. 앞으로 정신건강전문요원들은 자격을 취득한 다음해부터 매년 12시간 이상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상담 전문요원도 年 12시간 보수교육 복지부는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마음건강버스’를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시험운행한 뒤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마음건강버스는 노량진, 신촌 등 청년층 비율이 높은 곳을 거점으로 운행되며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탑승해 방문 청년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전경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청년층의 경우 앞으로의 사회생활 등에 해가 될까 염려해 정신과 진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활동 반경 안에서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마음건강버스를 통해 정신과 치료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령 이아당심리상담센터 소장은 “칩거 청년들을 은둔형 외톨이로 볼 수 있는데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극한경쟁, 사회의 다양한 폭력과 억압, 그리고 무엇보다 청년실업 탓이 크다”면서 “그럼에도 이에 대한 정부나 사회의 관심은 여전히 부족해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심리상담 서비스는 기초 지원이고 여기서 나아가 치유공동체나 치유마을처럼 건강한 인간관계와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민국파 실명공개…정봉주 “민주당 복당심사 통과하겠다”

    민국파 실명공개…정봉주 “민주당 복당심사 통과하겠다”

    7년 전 기자지망생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에 불리한 증언을 했던 닉네임 ‘민국파’가 실명을 공개했다. 그는 “양심에 따라 사실을 진술했으며 2012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를 지지한 것이 정 전 의원과 사이가 틀어진 이유”라고 주장했다.정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5일 민주당 복당 심사를 잘 버티고 통과하겠다”며 정치 행보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4대 카페지기인 민국파는 14일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을 통해 ‘봉도사(정 전 의원의 애칭)님께 드리는 글: 위드유에 대한 가해를 멈추는 데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민국파는 증언에 힘을 싣는 취지에서 자신의 실명(정대일 전 문재인TV 기획팀장)과 얼굴 사진도 공개했다. 정씨는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포함한 기자 6명을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한 정 전 의원이 왜 나는 고소 대상에서 제외한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민국파의 존재를 사건 당일(여성 A씨가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11년 12월 23일) 지워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당일 렉싱턴 호텔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피해자 A씨의 신원도 알지 못한다”면서 “다만 렉싱턴 호텔에 간 사실을 양심에 따라 진술하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 전 의원의 주장과 배치되는 사실을 진술하는 것에 대해 인간적 고뇌가 왜 없었겠느냐”면서 “다만 미투(나도 당했다)에 동참한 사람에 대해 종교인의 양심으로 위드유(당신과 함게 하겠다)로 동참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다”고 적었다. 정씨는 자신이 수감된 정 전 의원의 면회권을 돈 받고 팔아 정 전 의원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세간의 소문은 음해라고 일축했다. 그는 “2012년 6월 당 대표 경선에서 이해찬 대표를 공식 지지하고 7~9월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공식 지지한 것 때문에 정 전 의원과 결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비슷한 시각 정 전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추행 의혹에 휘말린 최근 일주일의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감옥 1년, 피선거권, 선거권, 당원자격 10년 박탈, 그 험한 세월을 뚫고 재기하려 한 날, 성추행 의혹으로 온 국민에게 여론 재판을 받았다”면서 “마치 7일이 70년을 살아온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나꼼수) 멤버인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을 언급하며 “당신들이 끝까지 믿어줘 고맙다”면서 “나꼼수에 열광한 시민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정봉주의 작전 사령부였고 전략가였고 내 참모였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 전 의원은 “15일 민주당 복당 심사를 통과하겠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소되는 날 재심 청구로 포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를 고소한 사건은 경찰이 맡게 됐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고소장이 접수된 정 전 의원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에 내려보내고 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진재선)가 지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앞서 프레시안 서모 기자 등 언론사 4곳의 기자 6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전날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미투 기획설은 2차 가해…정봉주 사건, 수사로 밝혀야”

    표창원 “미투 기획설은 2차 가해…정봉주 사건, 수사로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 표창원 의원은 12일 일각에서 제기된 미투 기획설에 대해 “미투의 특성상 피해자와 피해 사실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이게 기획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표창원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이야기가 공적으로 나오게 된다면 피해자분들께는 상당히 2차 가해가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표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지금 정봉주 전 의원의 사안은 완전히 전면 부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런 사실 관계 여부에 따라서 제보자 또는 고발자, 미투 고발하신 분과 정봉주 전 의원 두 분 중에 한 분이 심각한 책임을 지셔야 할 상황이 되어버렸다”라며 “아마 지금 상태로는 복당심사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원칙은 분명하다. 내부이건 누구이건 간에 직위나 돈이나 권력을 이용해서 성적으로든 또는 다른 폭력적으로든 다른 사람에게 가해를 한 자에 대해서는 전혀 일말의 용서도 없다”고 강조했다. 표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일들이 자행되어 온 것 자체. 정치, 관계, 문화예술계, 학계 모든 문제가 이번 기회에 다 드러나야 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 이런 문제에 근원이 되는 법과 제도와 문화와 관행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그 과정이 저희 당이 얼마나 많은 손상을 입는다 하더라도 그 손상들은 모두 온몸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석방 이재용 “아버지 이건희 만나러 가겠다”

    석방 이재용 “아버지 이건희 만나러 가겠다”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돼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353일의 수감기간에 대해 “1년간 나를 돌아보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입원 중인 부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보러 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는 이날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이번 사건을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부도덕한 밀착이라 판단했지만, 당심에선 달리 판단한다”며 “특검 공소사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포괄적 현안으로서의 승계작업이나 부정청탁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 신해철 집도의, 2심서 징역 1년 실형···법정 구속

    故 신해철 집도의, 2심서 징역 1년 실형···법정 구속

    과실치사+의료법 위반 유죄···1심선 금고형 집행유예 가수 신해철씨 의료사고 사망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졌던 S병원 전 원장 강모(48)씨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준)는 30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년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처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그대로 유죄로 인정하며 1심에선 무죄였던 의료법 위반(개인 정보 유출) 혐의까지 유죄로 판단했다. 강씨는 신씨의 의료 기록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그의 개인 정보를 유출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수술 후 계속 통증을 호소했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그럼에도 유족에게 사과하기에 앞서 유족의 동의도 받지 않고 개인 의료 정보를 인터넷 사이트에 노출하는 등 추가 범행까지 저질렀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당심에 이르기까지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고인 스스로 유족들에게 회복 조치를 취한 바 없다”며 “그 책임 정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지난 2014년 10월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 원장일 당시 신씨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 축소 수술을 집도했다가 심낭 천공을 유발해 그를 열흘 후 사망하게 만든 혐의로 기소됐다. 신씨는 수술 뒤 복막염·패혈증 등 이상 징후를 보이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가, 같은 달 2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으나 27일 오후 8시 19분쯤 숨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무차별 신상 폭로 ‘강남패치’ 운영자, 2심서 감형

    무차별 신상 폭로 ‘강남패치’ 운영자, 2심서 감형

    일반인 신상을 폭로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강남패치’ 계정 운영자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장일혁 부장판사)는 12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모(27·여)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씨는 다수의 이용자가 보는 SNS를 통해 허위사실을 게시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피해자들이 다수에 이르고, 피해 결과 또한 중대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정씨는 해당 게시물이 허위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여러 사정을 비춰보면 허위란 점을 충분히 인식한 사정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정씨가 당심에 이르러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사정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2015년 5∼6월 SNS의 일종인 인스타그램에 강남패치 계정을 만들어 30차례에 걸쳐 31명의 실명, 사진 등 신상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서울 강남의 클럽에 드나들면서 접하게 된 연예인, 유명 블로그 운영자 등의 소문을 사실 확인 없이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범행이 집요하게 반복돼 죄질이 좋지 않고, 유사범죄와 모방범죄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폐해도 적지 않았다”며 정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당원 74.6%, 바른정당 통합 찬성…반대파 “기준미달, 안철수 퇴진” 반발

    국민의당 당원 74.6%, 바른정당 통합 찬성…반대파 “기준미달, 안철수 퇴진” 반발

    국민의당이 31일 전당원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4.6%로 나왔다.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한 자신이 당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로 재신임을 받았다며,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에서는 투표 참여율이 23.0%였다는 점을 두고 최소한의 기준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통합에 반대하는 당심이 확인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반대파는 통합 추진 중단과 함께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탈당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한지붕 두가족’ 형국이 된 국민의당 내부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이로 보인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투표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통합 및 재신임 반대는 25.4%였다. 27~30일 나흘간 실시된 이번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만 437명 가운데 5만 9911명이 참여, 최종 투표율은 23.00%로 집계됐다. 이동섭 선관위원장은 이 같은 투표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로써 통합추진과 관련한 안 대표 재신임 투표에서 재신임이 확정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하며 결과를 확정했다. 전당원투표 결과 압도적 다수가 통합 찬성 입장을 밝힌 만큼 재신임을 등에 업은 안 대표는 새해부터 바른정당과 본격적인 통합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안 대표는 투표결과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서 “국민의당 당원 여러분께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다. 약 6만 당원이 투표에 참여해 4만 5000여 분이 통합에 추진하는 저를 재신임해 준 것”이라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통합의길로 전진하겠다”며 중도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하면 새해 벽두부터 정국은 정계개편의 격랑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 지도부는 내년 1월 통합 절차를 밟아 2월에 마무리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일정이 더 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당헌당규상 당 대 당 통합을 위해서는 별도의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자투표를 통해 이를 우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러나 호남 중진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는 이번 투표율이 전체 당원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어 분당 가능성을 포함한 극심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날 투표결과 발표 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 기준에 못 미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안 대표에 반발해 탈당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국민의당을 살리고 지켜내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안 대표를 비롯해 당 분열과 혼란, 보수 야합으로 나가는 세력이 탈당해야 한다”고 답해 탈당보다는 당내에서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당장 전당대회 의장이 통합 반대파인 이상돈 의원인 만큼 전대 개최도 쉽지 않으리라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퇴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들이 탈당해 별도로 전당대회를 열고 창당을 추진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와 관련해 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그런 안이 있다고) 보도는 나왔는데, 이는 실무자가 만든 안으로 공식 논의되지 않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발표 도중 신원 미상의 남성이 당사에 난입해 선관위원장인 이동섭 의원 앞에서 단상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력사태도 발생했다. 호남 지역 당원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안철수가 그렇게 돈이 많으냐”라며 욕설을 섞어 고성을 내질렀다. 당직자들이 이 남성을 끌고 나가는 과정에서 멱살을 잡는 등 몸싸움도 벌어졌으며, 이 남성은 경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여해 “조강지처 버리고 첩 말만 듣는 아빠, 큰딸이 막아야” 울먹

    류여해 “조강지처 버리고 첩 말만 듣는 아빠, 큰딸이 막아야” 울먹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직을 최근 박탈당한 류여해 최고위원은 26일 홍준표 대표를 향해 “엄마를 내버리고 첩 말만 듣는 아버지를 큰딸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조강지처를 버리고 첩이 주인행세를 하는 한국당에 대한 보수우파의 지지자 시선은 싸늘하나 대표는 그것조차 느끼지도 듣지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뉴시스가 전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홍 대표는 당을 배신했던 바른정당(복당 의원들)에 당 주요 보직을 모두 맡겼다”며 “이들은 본인들은 살겠다고 탄핵에 동조하고 우리 당에 저주에 가까운 폭언을 퍼부은 사람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그런 사람들이 금의환향한 것처럼 당 요직을 차지하고 있고 지난 탄핵과정에서 당 향한 모든 비난을 묵묵히 감수하며 당을 지킨 사람들은 뒷전에 물러나 팽 당했다”며 “오히려 애당심을 가지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인들은 징계하려 칼을 마구 휘두르고 있다”고 울먹였다. 류 최고위원은 이어 “지금까지 홍 대표가 추진하는 사당화 방지를 위해 투쟁해 왔다”며 “대표는 친박청산을 내세우나 뒤로는 사당화를 적극 추진해왔고 당 주요 당직은 친홍(친홍준표) 인사로 가득 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무 감사로 인한 당협위원장 사퇴 의결과 조직강화특위 구성 등은 전면 무효”라며 “사당화 방지 및 공천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대표직 걸고 바른정당과 통합 물을 것…자유한국당은 아니다”

    안철수 “대표직 걸고 바른정당과 통합 물을 것…자유한국당은 아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0일 올해 안에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체 당원 투표를 마친 후 찬성이 많으면 내년 1월부터 구체적인 통합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후 ‘자유한국당과의 통합도 염두에 두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제가 아니라고 누차 말씀드렸다. 만약 재신임(전당원투표)이 통과되면 바른정당과 정식으로 합당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결연한 각오로 국민의당 당 대표 직위와 권한 모든 것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심은 구성원 누구도 거부할 수 없다”며 “계속해서 당이 미래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서서 자신의 정치 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호남 중진을 거듭 압박했다. 구체적인 투표 시기와 관련해선 “투표 절차는 즉각 개시하고 신속하게 끝내겠다”며 “(방식은) 객관성이 검증돼 각 정당이 대표 선출에 쓰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호남의 지지로 우뚝 선 정당으로서 호남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긴다”며 “국민의당이 앞장서 김대중 정신을 호도하는 구태 정치, 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호남 정신의 회복”이라며 호남 민심에도 호소했다. 그는 “우리 당이 구태 정치와 결별하고 통합의 길, 미래의 길에 오를 수 있도록 국민의 관심과 당원의 지지가 절박하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안 대표는 이어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전당원 투표를 통해 재신임을 묻겠다는 것이고,만약 재신임이 통과되면 전당대회를 통해 정식으로 합당하겠다”며 “당원이 당의 주인이고 당원들의 뜻을 존중한다는 의미”라며 자신의 구상하는 통합의 로드맵을 설명했다. 그는 “통합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모두 당원이 주인이라고 말한 바 있고, 그분들 말씀대로 뜻을 묻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의 사전 교감에 대해선 “이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 나누지 못했다”고 답했고, 손학규 고문과의 상의 여부에 관해서는 “미국에 가시기 전에 어느 정도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귀국하면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대당 통합 여부 등 구체적 안건에 대해선 “올해 내로 재신임 투표를 끝내고 방향에 대해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고,많은 당원이 찬성하면 구체적 절차는 내년 1월부터 밟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안건은 곧 소집될 당무위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가 통합 문제를 자신의 거취와 연계해 전당원 투표 배수진을 치고 나오면서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커졌다. 통합 반대파가 소집을 요구한 의원총회에 앞서 안 대표가 전당원 투표를 먼저 제안하고 나섬에 따라, 오후 의총에서는 이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 양측이 격돌할 전망이다. 유승민 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전 당원 투표를 제안한 데 대해 “(국민의당) 의원총회를 지켜보고 말씀드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대표직 걸고 바른정당 통합, 전당원에 의견 묻겠다”

    안철수 “대표직 걸고 바른정당 통합, 전당원에 의견 묻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전(全)당원투표를 전격 제안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결연한 각오로 국민의당 당 대표 직위와 권한 모든 것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에 대한 찬반으로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며 “당원의 찬성이 확인되면 단호하고 신속하게 통합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작업 후 새 당의 성공과 새 인물 수혈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면서 “만일 당원의 뜻이 반대로 확인될 경우 사퇴는 물론이고 그 어떤 것이라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심은 구성원 누구도 거부할 수 없다”며 “계속해서 당이 미래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서서 자신의 정치 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통합 반대에 앞장선 호남 중진들을 정면 겨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오늘 11시 15분 통합관련 회견…대표직 걸고 전당원투표 제안할 듯

    안철수, 오늘 11시 15분 통합관련 회견…대표직 걸고 전당원투표 제안할 듯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11시 15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대표직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全)당원투표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그동안 전국 순회 당원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론이 절대다수라는 입장을 밝히고, 통합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당내에서 호남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통합 반대론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어서 안 대표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해 전체 당심을 묻고 통합 논란에 종지부를 찍자는 제안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당원투표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 반대 의견이 더 크게 나올 경우 자신이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배수진의 입장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중진의원들의 반대 여론이 강한 상태에서 합당 의결 권한이 있는 전당대회 개최가 호락호락하지 않은데다 전대를 하더라도 불상사가 우려되는 만큼 일단 전당원투표를 통해 당의 총의를 확인한 뒤 합당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정면승부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당내에서 객관적으로 파악한 당심과 일부 인사가 주장하는 당심이 전혀 다른 만큼 확실하게 논란의 종결을 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당원투표에서 통합이 부결되면 안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할 것”이라며 “그러나 당심이 통합에 무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안 대표는 앞으로 있는 그대로 통합 일정을 수행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호남 중진 등의 통합 반대 입장과 관련해 “안 대표가 구태정치와 단절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던질 것”이라면서 “당을 분열시키는 행동을 계속하니 이젠 이 논란을 끝낼 때가 됐다는 것이 안 대표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유승민 대표 당선 축하…양당 연대 발전 기대”

    국민의당 “유승민 대표 당선 축하…양당 연대 발전 기대”

    바른정당이 13일 유승민 의원을 새 대표로 선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당선을 축하한다”며 “양당 연대 발전을 기대한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의원 탈당으로 바른정당에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바른정당 당원들의 압도적인 당심을 바탕으로 굳건하게 헤쳐나가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양당 간 정책연대의 합의 정신이 더욱더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이 왜 괴롭혀” 10대 때려죽인 20대女 2심서 감형

    “고양이 왜 괴롭혀” 10대 때려죽인 20대女 2심서 감형

    자신의 반려묘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10대 여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21·여)씨에게 유죄를 인정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1심이 선고한 징역 5년보다는 형량이 줄어들었다.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비행으로 소년보호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또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이 파악돼 감형 판단에 반영됐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의 배와 가슴을 수회 밟고 걷어차 사망하게 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무엇보다 피해자가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됐다는 점에서 죄책이 매우 무거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범행 이후 119에 신고해 피해자를 구호하려고 노력했다”며 “당심(2심)에 이르러 피해자 유족과 합의해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 24일 오전 4시쯤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던 B(19)양의 배를 여러 차례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평소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B양이 괴롭히고 말을 함부로 한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안철수 당 대표 출마 마지막까지 만류”

    박지원 “안철수 당 대표 출마 마지막까지 만류”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3일 안철수 전 대표의 8·27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아직도 후보등록일인 10일까지는 다시 생각할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창업자가 솔로몬의 지혜로 당을 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출마 결정 재고를 촉구했다. 그는 “저는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마지막 순간까지 간곡히 만류했다. 또한 절대다수의 의원들과 많은 분들도 반대했다”며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출마를 선언했고, 당 일부에서는 혼란, 분열의 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우리는 창당 후 지금까지의 난관을 극복하듯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안 전 대표의 이번 출마선언 과정의 충정과 우려, 특히 창업자로서의 애당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분열 운운은 금물”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도 안 전 대표를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8·2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당 자체가 사라질 위기감이 엄습하고 절망과 체념이 당을 휩싸고 있다”며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을 구하지 못하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넌 안중근 의사의 심정으로, 저 안철수, 당을 살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살리는 길로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당이 제보 조작 기획했다면 위헌정당”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당이 제보 조작 기획했다면 위헌정당”

    ‘문준용씨 채용특혜 의혹 제보 조작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12일 구속됐다. 법원이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사유 중 하나가 바로 ‘범죄사실이 소명된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역시 이 전 최고위원이 “지난 5월 9일 대선일 이전에 제보 조작 사실을 알았을 수 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권 의원은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희는 지난 5월 5일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 발표 이후 5월 9일 대선 이전에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 조작 관련 사실을 알았을 수 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저희 진상조사단의 판단과 검찰 수사가 같다. 파악한 사안의 실체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구속된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당원 이유미(구속)씨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채용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조작된 육성 증언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받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다. 앞서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지난 3일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달 24일 이유미씨가 제보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최초로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 등에게 털어놨고, 당에서는 그 전에 제보 조작 사실을 몰랐다.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제보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최초로 인지한 시점이 바로 이 때”라고 밝혔다. 당시 진상조사단장을 맡았던 김관영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이 지난 5월 8일 준용씨의 채용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제보의 조작 사실을 인지했는지의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권 의원이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 조작 사실을 알았을 수도 있다는 정황이 있다고 이날 인터뷰에서 말한 것이다. 권 의원은 향후 검찰의 수사가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김인원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 그리고 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으로 향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공명선거추진단이 (제보 조작 사실을) 사후에 알았을 가능성에 대한 객관적 정황이 없다”면서 “검찰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대선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권 의원은 “시스템에 의한 선거 활동이 이뤄진 게 아니고, 한두 명에 의해 이뤄질 수 있는 취약한 구조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창당된 시기가 올해 2월이 아니라 지난해 2월인 점을 감안한다면 창단된지 1년이 넘고도 ‘시스템에 의한 선거 활동이 이뤄지지 못한 점’은 마땅히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다. 이어 권 의원은 “이 사건이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의도적으로 사전에 기획해서 이뤄진 일이라면 국민의당은 헌법 질서를 부정한 정당으로 위헌정당심판 대상이 된다. 당연히 강제적으로 해체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이 상황은 당원의 위법 행위를 걸러내지 못한, 시스템적으로 걸러내지 못해 나타난 결과다. 위법 행위를 한 당원에게 엄한 법적 책임을 묻고, 이를 걸러내지 못한데 대해 국민께 백배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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