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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쥐” “역겹다” 고민정, 악플 호소…“민주, 동지 아닌가”

    “박쥐” “역겹다” 고민정, 악플 호소…“민주, 동지 아닌가”

    8·28 민주당 전당대회에 뛰어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박쥐’, ‘사악하다’는 등 악플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8명의 후보 중 ‘친문’으로 분류되고 있는 고 의원은 6일 강원도 원주 한라대학교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이 “이재명 의원도, 이낙연 전 대표도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니 지키자. 하나가 되자”고 했다가 다음과 같은 악플 공세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고 의원이 밝힌 악플은 ‘고민정 의원이 박쥐근성을 가지고 있었는지 예전에 미처 몰랐다’, ‘고민정의원 낙선운동 때 저도 꼭 연락부탁드린다’, ‘고민정의원 사악한 논리 역겹다’, ‘한때 당신의 열렬한 팬이었던 걸 크게 후회하고 있다’ 등이다. 이에 고 의원은 당원들을 향해 “이 말은 서로가 서로에게 쏟아붓는 말들이란 생각도 든다”며 안타까움과 함께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동지, 하나다”고 읍소했다. 고 의원은 지나간 옛말이 되어버린 ‘동지’라는 말을 쓰고 있는 건 “동지는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서로의 방패가 되어주고, 잘잘못을 따질 땐 따지더라도 허물은 덮어주며, 총을 맞고 쓰러져 있는 동지를 보면 자신의 목숨을 걸어서라도 적진으로 들어가는 용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며 “동지는 친구보다 더 진하고, 동지는 동료보다 더 소중한 사람들에게 쓰는 말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고 의원은 “서로를 동지라 말하면서 서로를 버리라 강요하고 있는 것이 이게 진짜 우리의 모습이냐”며 “우리는 하나가 되고 우리는 진정한 동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은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사이에서 중립을 지켰다”며 “이낙연 전 대표도, 이재명 의원도 모두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의 소중한 자산으로, 하나되는 민주당의 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들의 최고위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29.86%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고민정 22.5%, 박찬대 10.75%, 장경태 10.65%, 서영교 9.09%, 윤영찬 7.83%, 고영인 4.67%, 송갑석 4.64%를 기록했다.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8명의 후보 중 정정래·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후보는 친(親)이재명, 고민정· 윤영찬· 고영인· 송갑석 후보는 친문으로 분류되고 있다. 첫번째로 확인된 당심에서 친문 최고위원 후보 중 당선권(5위)에 든 이는 고민정 후보 뿐이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연직인 당 대표와 원내대표, 당 대표가 지명하는 2명,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하는 5명(반드시 여성 1명 포함)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선출 방식은 당 대표 선거와 같이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 당원 여론조사 5%를 반영해 이뤄진다.
  • 이재명 “여야·검경 전방위 공격에 가족도 전쟁터 끌려 나와…지친다”

    이재명 “여야·검경 전방위 공격에 가족도 전쟁터 끌려 나와…지친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4일 “모든 영역에서 모든 방향에서 (저를 향해) 최대치의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당원·지지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저도 인간이라 가끔 지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검·경의 전방위적 수사와 여권 공세는 물론 민주당 내에서조차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전쟁터로 끌려 나온 가족들을 생각하면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생각을 할 때도 있다”며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멀리 왔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함께해주는 동지들을 보며 잘하고 있다, 잘 왔다 하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당내 적잖은 반대 여론에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것은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한테 출마하지 말라고 한 분들의 근거는 ‘당은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 할아버지가 와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며 “‘괜히 바꾸려다 더 시끄러워지고 엄청난 갈등 때문에 당신도 손상을 입으니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흔쾌히 선택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전당대회에 나왔다”며 “말도 탈도 많았지만, 그것은 여의도의 말과 탈이었지 국민과 지지자, 당원 생각은 그것과 달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실패할 게 확실하니 가만히 있으면 기회가 온다고들 하더라. 여의도에 오래 있을수록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간파했다”며 “여의도의 마음, 여심은 당심·민심과 극단적으로 다르다. 이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제주 4·3 사건뿐 아니라 공권력에 의한 국민 학살 사건 현장을 볼 때마다 이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국가폭력 범죄에 대해선 공소시효를 영구히 배제해 언제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게 해야 한다”고 했다.
  • 이재명 “국회의원 비례의석, 취약지역 의무 배정…권한, 공정하게”

    이재명 “국회의원 비례의석, 취약지역 의무 배정…권한, 공정하게”

    안동서 토크콘서트지역 당심에 지지 호소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이재명 의원은 30일 경북 안동을 찾아 “취약 지역에서 오랜 시간 고생하는 이들에게 비례 의석을 의무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안동수산물도매시장서 연 토크콘서트에서 “오랜 시간 지역에서 정말 희망도 없는데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수년간, 수십 년간 고생하는 분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비례 의석을 이 취약 지역에서 오래 고생하는 분들께 의무 배정토록 하겠다”며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도 공정하게 행사해야 하는 것처럼 당원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도 당연히 공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 과정에서 전횡해서 나쁜 결과를 낸 경우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당 대표 출마의 이유도 밝혔다. 이 의원은 “제가 당의 중심에 있지 않고 당의 바깥쪽에 있다 보니 당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잘 몰랐다”며 “이번에 여의도 언저리를 가보니 민심과 당심, 여의도의 마음이 너무 달랐다. 이 괴리를 해소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은 국민 속에 있어야 하고 당은 당원들의 의지가 관철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박용진 “단일화 8월 3일 이전에”···강훈식 “제 손 들어주는 게 파괴력있는 단일화”

    박용진 “단일화 8월 3일 이전에”···강훈식 “제 손 들어주는 게 파괴력있는 단일화”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가 28일 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 통과 후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어제 통화에서 강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고, 강 후보는 KBS라디오에서 자신으로 단일화할 것을 주장했다. 박 후보는 “단일화는 이를수록 좋다”라며 “당심과 민심을 반영하는 어떤 방식이든 좋으니 실무협의 단위도 이르게 구성해 논의에 착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체적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첫 권역별 투표가 실시되는 8월3일 이전이 가장 좋다”고 했다. 단일화 방식에 관해서는 “일방적으로 양보를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당심과 민심에 괴리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심과 민심의 7:3) 방식도 고민해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강 후보는 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박용진 후보가 어쨌든 지지율을 당내에서 3명 중에 2등을 하고 있고 저는 이렇게 출사표 던지고 된 지가 한 달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지지율이 낮을 것”이라면서 “박 후보가 제 손을 들어주면서 새로운 민주당, 미래의 민주당으로 가자고 해야 가슴 뛰게 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 가장 파괴력 있는 단일화”라고 주장했다. 반면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다 열어놓고 논의해봐야겠지만,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박 후보와 다소 이견을 보였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꺾을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온다는 질문에 박 의원은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0% 정도인데, 이분들이 단일화를 통해 투표에 참여한다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 ‘윤핵관’ 이철규, 이준석에 “지도자, 연예인 아냐”

    ‘윤핵관’ 이철규, 이준석에 “지도자, 연예인 아냐”

    29일에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대표의 공방이 이어졌다. 두 사람의 공방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문자메시지 논란에서 시작됐다. 해당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지칭하자 이 대표는 SNS에 ‘양두구육’이라는 표현을 통해 윤 대통령과 윤핵관을 비판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그러자 이 의원은 이 대표를 혹세무민한다고 공격했고, 이 대표는 ‘덜 유명해서 조급한 것 같다’고 응수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웃음밖에 안나온다. 저는 어떤 사람들처럼 관종이 아니다”라며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책임을 지는 자리지 자기가 연예인처럼 나서서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는 그동안 언행이 신중하지 못했다. 본인과 관련된 문제는 오로지 본인의 귀책사유”라며 “그런 귀책사유로 발생된 문제를 당내 다른 국회의원들이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이런 언행을 혹세무민이라고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장에서 우리 당원들이 상당히 우려하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당대표에 대한 우려였다. 그게 실제 대다수 당원들의 당심”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예비후보 시절부터 당선되고, 또 현재 국정을 운영하기에 이르기까지 국정을 뒷받침하는 일보다는 조롱하고 발목 잡고 방해하는 일들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내부총질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그분의 언행에 대해서 지적을 하고 또 당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라며 “전 이름을 알리기 위해 해명하고, 그러한 행태를 보이거나 해온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인식을 명확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지방순회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적절하다”라며 “사람의 생각은 다 다르겠지만 본인이 억울하고 사실이 아니라도 거기에 대해서 쟁송절차를 진행하는 게 맞는다. 그게 책임 있는 사람의 태도”라고 지적했다.
  • [마감 후] 검찰에서 본 윤석열/김승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검찰에서 본 윤석열/김승훈 정치부 차장

    윤석열 대통령을 처음 마주했던 건 2013년 10월 21일 서울고검 국정감사 때였다. 윤 대통령은 당시 여주지청장으로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을 맡고 있었다. ‘특수통 칼잡이’라는 수식어에 익숙해서였을까. ‘강골 검사’, 그것이 첫인상이었다. 강인한 첫인상만큼 윤 대통령은 그날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직속상관 면전에서 수사 외압을 폭로하며 상관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항명이었다. 윤 대통령은 주변 시선일랑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며 투지를 드러냈다.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향곡선을 그렸다. 30%대 초반까지 주저앉았는데,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놓고 파상 공세를 퍼붓고 있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측근 불공정 인사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국민들의 ‘촛불집회’도 없는데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 “비상한 상황” 등의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급기야 출범 2개월여밖에 안 된 윤석열 정부를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 상황이라 규정하고, ‘대통령 탄핵’ 경고까지 꺼내 들었다. 강산도 바뀔 만큼의 세월이 흐른 지금 ‘도어스테핑’(약식 문답)을 하는 윤 대통령 모습에 9년 전 항명 파동 때의 이미지가 ‘오버랩’된다. ‘법과 원칙’을 내세우는 단호한 모습에서 그날의 강골 이미지가 서늘하게 떠오른다. 검찰에서 본 윤 대통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목표한 바는 반드시 이뤄 내는 스타일이었다.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 장해물이 있다면, 그 대상이 누구든 정면 승부를 마다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169석이라는 거대 의석과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취해 윤 대통령이 ‘칼잡이’였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듯하다. 윤 대통령은 환부만 도려내는 외과수술식 정밀타격 수사 1인자였다. 한 민주당 인사는 사석에서 “윤 대통령은 차기 총선 전까지 민주당과 관련된 수사를 하나씩 끄집어내 지지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지도부에 이런 우려를 전달해도 제대로 듣지를 않는다”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 시계는 2024년 4월 총선에 맞춰져 있고, 총선 압승을 통해 ‘친윤’(친윤석열) 세력을 대거 여의도에 포진, 집권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으니 민주당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민주당은 마냥 웃고 있을 때가 아니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추세인 지금이야말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릴 호기로 삼아야 한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거센 공격을 퍼부어도 민주당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고 있다. 30%대에 머물러 있다. 반사이익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민주당이 잘해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 게 아니라 윤 대통령이 스스로 잘못해서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017년 대선 이후 연이은 선거 승리, 특히 압도적인 총선 승리와 의석수에 취해 오만과 독선에 빠지지 않았는지 깊이 성찰한다”고 했다. 단순히 반성·성찰에 그쳐선 안 된다. 말 그대로 당명만 빼고 환골탈태하는 혁신을 통해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문재인 정권 5년간 국민 심판을 받은 잘못된 법들은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 ‘팬덤 정치’와 과감히 결별하고, 당심이 아니라 민심의 바다에 몸을 던져야 한다. 대선과 지방선거 2연패 수렁에 빠진 옛날로 돌아가 차기 총선에서 패배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 “‘멸치’라 놀려서”…말다툼 뒤 친구 살해한 20대, 징역 12년 확정

    “‘멸치’라 놀려서”…말다툼 뒤 친구 살해한 20대, 징역 12년 확정

    친구가 마른 체형의 자신을 ‘멸치’라고 놀렸다는 등의 이유로 불만을 품어 말다툼 끝에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5)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5년간의 보호관찰 명령도 유지됐다. A씨는 지난해 5월 23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친구 B(당시 23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5년여 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이들은 3년간 같은 사무실에서 중고차 판매 영업을 함께 해왔다. A씨는 평소 B씨가 마른 체형의 자신을 향해 ‘멸치’라고 부르거나 ‘차를 못 판다’는 취지로 놀려 불만을 품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격분한 A씨가 흉기로 B씨를 찔렀다. 당시 B씨는 집 밖으로 도망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 했지만, A씨가 B씨를 뒤쫒아가 엘리베이터 문을 닫지 못하도록 막은 뒤 재차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평소 술을 마시면 자주 욱하고, 흉기를 찾는 등 폭력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어 주변 지인들은 그와 술자리를 잘 갖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심은 “A씨는 술에 취해 대수롭지 않은 이유로 친구인 B씨를 찔러 치명상을 입혔다”면서 “많은 양의 피를 흘리며 도망가는 피해자를 쫓아가 다시 흉기를 휘둘렀으므로 범행 동기와 경위에 비춰 죄질과 범정이 매우 무겁다”며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A씨에게 1심보다 줄어든 징역 12년을 판결했다. 2심은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범행은 주취상태에서 다소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당심에 이르러 유족들과 합의했고, 유족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측 상고로 재판은 상고심까지 진행됐지만 대법원은 이같은 원심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마포 데이트폭력’ 2심도 징역 7년…유족 “살인죄 적용돼야” 오열

    ‘마포 데이트폭력’ 2심도 징역 7년…유족 “살인죄 적용돼야” 오열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13일 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판사 강경표·원종찬·정총령)는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피해자의 양팔을 잡고 유리벽으로 10회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머리에 충격을 받고 손상을 입는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결과를 용인할 의사가 있었다고 보인다”며 “미필적으로나마 살해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머리에 간접적으로나마 충격을 준다면 사망 등 결과 초래할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은 일반인 시각에서도 예측가능했다”며 “예견 가능성도 인정돼 포괄해 상해치사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폭행 과정에서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함부로 끌고다니면서 머리를 떨어뜨리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매우 불리하다”며 “유족에게 사과하거나 위로를 위해 적극 노력하지도 않았고, 당심에서도 죄책을 온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반적 스토킹 범죄와 상황이 다르고 머리를 직접 가격했다고 추정할 증거가 없다”며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고까지 보기 어렵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판결 직후 취재진을 만난 유가족은 “외국에서는 다 살인죄가 적용되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인정이 안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본인 자식이라고 생각하시면, CCTV를 자세히 보시면 왜 살인죄가 적용되어야 하는지 알 것이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법이 있는 법치국가이기 때문에 재판부와 검찰이 충분히 마음만 먹으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는 사안”이라며 “대법원에서는 왜 딸아이가 사망한 것인지 법적으로 밝혀줬으면 좋겠다”며 상고 의지를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7월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여자친구 고(故) 황예진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씨는 황씨와 오피스텔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 침대 위로 밀어 넘어뜨렸고, 자리를 뜨려는 자신을 황씨가 쫓아와 머리채를 잡자 화가 나 벽으로 세게 민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충격을 받아 정신을 잃은 황씨에게 폭행을 계속 행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4차례의 폭행이 이뤄졌고, 황씨는 지주막하 출혈로 숨졌다. 이씨는 자신의 폭행으로 의식을 잃은 황씨에 대해 적절한 구급조치를 하지 않고 오히려 부주의하게 이동시켜 상태를 악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심은 “이씨가 범행 직전 다툼을 피하고자 오피스텔에서 나가려고 했다가 자신을 따라 나온 피해자를 폭행했다”며 “범행 경위를 고려하면 이씨가 피해자를 우발적으로 폭행하며 상해치사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교제살인 내지 폭행살인의 일반적인 유형으로 교제를 원하지 않는 여성에 대해 보복 의사로 계획적인 살인 범행에 이른 것과 사인이 다르다”며 “의도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 의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과정에서 검찰은 “이씨가 유족과 합의하거나 진심 어린 용서를 구하지도 않고 있다”며 “피고인의 무자비한 폭력 행위로 인해 연인관계의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 원심에서 정한 징역 7년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씨 측은 “황씨의 사인인 지주막하 출혈은 (폭행 뒤) 구호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상해치사가 아닌 폭행치사로 의율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감형해야 한다고 맞섰다.
  • 5G 추가 대역폭, 결국 LGU+가 웃었다

    5G 추가 대역폭, 결국 LGU+가 웃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5세대(5G) 주파수 추가 할당 사업에 LG유플러스가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 SK텔레콤과 KT가 입찰을 포기하면서다. LG유플러스에 대한 할당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해선 반드시 지속적인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40~3.42㎓ 대역의 5G 주파수 20㎒폭에 대해 LG유플러스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조만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한 할당심사를 진행하고, 이달 안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독 입찰로 진행되기 때문에 과기정통부가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1단계 경매 낙찰가와 가치 상승요인 등으로 결정한 최저경쟁가격(1521억원)이 그대로 할당가가 된다. 대신 LG유플러스는 2025년 말까지 15만개(총누적)의 5G 무선국을 구축하고, 농어촌 공동망 구축 완료 시점을 2024년 6월에서 2023년 12월로 단축해야 하는 등 할당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업계에선 ‘예상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할당 대역폭이 LG유플러스가 현재 쓰는 대역폭(3.42~3.50㎓·80㎒폭)과 맞붙어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거치면 추가 할당받은 대역폭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SK텔레콤(3.60~3.70㎓·100㎒폭)과 KT(3.50~3.60㎓·100㎒폭)는 대역폭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할당받더라도 ‘주파수 통합기술’(CA) 적용을 위한 막대한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 결국 참여 유인이 적다는 판단에서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적으로 주파수 할당이 이뤄지면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의 편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역폭 확대는 통신품질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100㎒폭을 사용하는 SK텔레콤과 KT와 달리 LG유플러스는 80㎒폭만을 사용해 왔는데 추가 할당이 이뤄지면 통신3사 모두 동일하게 100㎒폭을 사용하게 된다. 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 이용자들도 통신 경쟁 강화에 따른 품질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5G 통신품질은 결국 커버리지(서비스 구역) 확대 속도가 결정한다”면서 “LG유플러스가 주파수를 추가로 받아도 도심 지역을 제외한 음영지역(사각지대), 농촌지역 등에 기지국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가 사용하는 5G 품질이 궁극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파수 추가 할당’ 결국 LG유플만 단독 참여…통신업계·소비자 영향은

    ‘주파수 추가 할당’ 결국 LG유플만 단독 참여…통신업계·소비자 영향은

    과기정통부, 5G 주파수 추가 할당 공고 마감이동통신3사 가운데 LG유플만 유일하게 참가SKT·KT “오랜 고민 끝에 불참…점검 철저해야”전문가 “할당 이후에도 적극적 추가 투자 필요”정부가 추진하는 5세대(5G) 주파수 추가 할당 사업에 LG유플러스가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참가한다. SK텔레콤과 KT가 입찰을 포기하면서다. LG유플러스에 대한 할당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해선 반드시 지속적인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7월 중 선정절차 마무리…추가 투자 이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40~3.42㎓ 대역의 5G 주파수 20㎒폭에 대해 LG유플러스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조만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한 할당심사를 진행하고, 이달 안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독 입찰로 진행되기 때문에 과기정통부가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1단계 경매 낙찰가와 가치 상승요인 등으로 결정한 최저경쟁가격(1521억원)이 그대로 할당가가 된다. 대신 LG유플러스는 2025년 말까지 15만개(총 누적)의 5G 무선국을 구축하고, 농어촌 공동망의 구축 완료 시점도 2024년 6월에서 2023년 12월로 6개월 단축해야 하는 등의 할당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또한 할당받은 주파수를 활용한 신규 1만 5000개의 무선국을 우선 구축한 이후에 기존 5G 무선국에서 할당받는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제약이 걸린다. 다만 농어촌 공동망에선 할당 즉시 주파수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신뢰성과 안전성 등 강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 업계 “예상된 결과”…KT “할당조건 철저한 점검 필요” 업계에선 ‘예상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할당 대역폭이 LG유플러스가 현재 쓰는 대역폭(3.42~3.50㎓·80㎒폭)과 맞붙어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거치면 추가 할당받은 대역폭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SK텔레콤(3.60~3.70㎓·100㎒폭)과 KT(3.50~3.60㎓·100㎒폭)는 대역폭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할당받더라도 ‘주파수 통합기술’(CA) 적용을 위한 막대한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 결국 참여 유인이 적다는 판단에서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SK텔레콤·KT는 지난 정부 시기부터 연합전선을 구축해 추가 할당 자체를 내년 이후로 미루고자 했으나, 결과적으로 새 정부가 추가 할당을 결정하면서 무산됐다. SK텔레콤은 “오랜 고민 끝에 이번 경매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민 편익 향상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당사가 요청한 주파수와 관련하여 정부와 계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3.70~3.72㎓  대역의 20㎒폭에 대해서도 추가 할당을 요청했지만, 과기정통부는 해당 대역폭에 대해선 세부 할당방안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 등으로 추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KT는 “이번 주파수 3.5㎓ 대역 20㎒폭 추가 할당은 정부가 고심 끝에 결정한 것으로 이해하나, LGU+만 단독 입찰이 가능한 경매할당에 해당해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T는 “‘대국민 5G 서비스 제고’라는 정책 취지에 맞도록 이번 주파수 추가 할당의 조건인 1만5천개 기지국의 추가 구축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통신품질 개선 전망…“커버리지 확대도 이어져야” 최종적으로 할당이 이뤄지면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의 편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역폭 확대는 곧 통신품질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100㎒폭을 사용하는 SK텔레콤·KT와 달리 LG유플러스는 80㎒폭만을 사용해왔는데, 추가 할당이 이뤄지면 통신3사 모두 동일하게 100㎒폭을 사용하게 된다.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 이용자들도 통신 경쟁 강화에 따른 품질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5G 통신품질은 결국 커버리지(서비스 구역) 확대 속도가 결정한다”면서 “LG유플러스가 주파수를 추가로 받아도 도심 지역을 제외한 음영지역(사각지대), 농촌지역 등에 기지국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그래야 소비자가 사용하는 5G 품질이 궁극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박지원 “文, 민주당 매일 싸우는 모습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

    박지원 “文, 민주당 매일 싸우는 모습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

    “우상호 비대위원장, 최적임자라고 생각”“尹, 기존 관성 타파 굉장히 신선”김건희 여사엔 “관리하고 절제시켜야”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이 내분에 휩싸여서 매일 싸우고 있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인터뷰에서 최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박 전 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윤석열 대통령도 잘하시도록 협력하자. 그러나 야당으로서 할 일은 해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해선 “‘좀 잘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말씀을 하셨고, 구체적으로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니 그냥 소이부답 하셨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우상호 비대위’ 체제에 대해선 “현재 비대위원장 카드로는 우상호 위원장이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전당대회를 무사히 잘 치러서 진짜 국민의 기대와 당원들의 기대를 충족할 좋은 당 대표를 만들어내는 역할이 가장 크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 한 달 만에 어느 여론조사가 보도된 것을 보면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 고문이 압도적으로 1등”이라며 “그런 것을 보면 민심도 조금 가지고 있지 않으냐 하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지난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을 따지지 않더라도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며 “국민이 아는거다. 그래서 당권 도전 결정은 이 의원이 민심과 당심을 잘 살펴서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대선·지방선거 과정에서 분출했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세대 용퇴론’과 관련해서는 “전쟁 때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 그리고 그분들이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느냐”며 “집단으로 ‘86세대는 나가야 된다’는 것은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는 “맛집에 가서 식사를 한다거나 술을 한 잔 하러 간다거나 기존 관성과 권위를 타파하고 가는 것이 굉장히 신선하다”며 “특히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기자를 기피했는데 매일 아침 만나서 한마디씩 하는 것이 굉장히 좋아 보이더라”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이런 신선함 뒤에는 항상 사고가 있다”고 말한 뒤 김건희 여사에 대해 “제2부속실을 둬서 관리하고 절제시키고 이런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요직에 다 검찰 출신들만 (있는데) 검찰 공화국을 만들어나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 ‘어린이보호구역’ 7세 차로 친 60대, ‘감형’ 받은 이유

    ‘어린이보호구역’ 7세 차로 친 60대, ‘감형’ 받은 이유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신호를 위반해 7세 아동을 차로 들이받은 6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11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3일 오후 3시 20분쯤 고창군 고창읍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신호를 위반, 횡단보도를 건너던 B(7)양을 차로 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B양은 골반과 다리,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재판부는 “차량 운전자에게 특별한 안전 운전 의무가 부여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 피해자를 들이받아 상해를 입힌 이 사고는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면서도 “당심에 이르러 피고인이 피해자 부모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다시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대선 패장 석 달 만에 돌아왔다…차기 대권 ‘춘추전국시대’ 예고

    대선 패장 석 달 만에 돌아왔다…차기 대권 ‘춘추전국시대’ 예고

    ‘대선 2라운드’로 불린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지난 대선 출전자들인 이재명(왼쪽)·안철수(가운데)·홍준표(오른쪽) 전 대선주자가 생환하면서 차기 대권 경쟁이 조기에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준석 대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도 차기 대권 후보군으로 꼽히면서 국민의힘 당내 권력 쟁탈전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6·1 선거의 특이점은 대선이 끝난 지 석 달도 안 된 상황에서 ‘대선 패장’들이 대부분 출마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선이 끝나고 석 달도 되지 않아 당사자들이 선거에 나온 것은 대권을 포함한 모든 정치가 ‘현장정치’로 바뀌었다는 신호”라며 “대선에서 탈락했던 사람들도 현장 속에서 존재감을 내보여야 하고, 대중성만 확보하면 누구든지 대권으로 갈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대선주자로 출마한 사람들이 직접 선거에 나온 것이니 이제 경쟁이 격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주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활동 무대를 마련한 만큼 차기 대선을 고려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당장 이재명 후보는 국회에 입성해 여의도 경험을 쌓고 당내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당권 도전을 통해 대선·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당장은 이 후보를 제외하곤 뚜렷한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 후보와 친문(친문재인)계의 대립 과정에서 당내 대선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대선주자군이 넘치면서 ‘즐거운 비명’이다.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 합류한 안 후보는 당권 접수를 통해 당내 기반을 넓힌 뒤 대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도 대구시장을 교두보로 ‘당심’인 보수층 지지를 회복하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첫 4선 서울시장’이란 타이틀을 얻으며 수도권의 지지를 기반으로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중립 민심인 서울의 여론을 연거푸 얻었다는 점에서 차기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 대표, 국회의원과 제주지사에 이어 내각에 참여한 원 장관도 대기 중이다. 야당에 의해 ‘소통령’으로 불릴 만큼 윤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한 장관이 향후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 아들과 친구들 동원해 채무자 살해 후 암매장한 50대…항소심도 25년

    아들과 친구들 동원해 채무자 살해 후 암매장한 50대…항소심도 25년

    10대 아들과 그의 친구들을 동원해 채무자를 살해하고 하천변에 묻은 50대에게 항소심 법원도 중형을 내렸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황승태 부장판사)는 25일 살인, 사체은닉,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 혐의로 기소된 A(57)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보호관찰 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0일 식품설비업을 하는 B(54)씨를 정선의 한 강변으로 끌고 가 폭행하고 흉기로 때려 살해한 뒤 그대로 묻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들과 그의 친구들까지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들의 범행은 B씨가 이틀이 지나도록 출근하지 않은 점을 이상히 여긴 직원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10여 년 전 B씨에게 식품 설비를 빌려줬고, B씨가 이를 처분해 설비 대금 등 1억5000만원을 돌려받아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들과 그의 친구들은 소년부로 송치돼 지난해 말 보호처분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당심에서 공동감금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형을 달리할 정도의 의미 있는 사정 변경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 ‘성폭행 혐의‘ 전 프로야구 선수, 항소심서 ‘집유’ 감형

    ‘성폭행 혐의‘ 전 프로야구 선수, 항소심서 ‘집유’ 감형

    노래방에서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을 받았다. 수원고법 제2-1형사부(부장판사 왕정옥 김관용 이상호)는 24일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43)에 대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4년 간 보호관찰, 12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3년 간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원심에서 징역 3년6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죄질이 좋지않고 피해자들이 범행으로 인해 받은 충격은 불리한 정상이다”라면서 “하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당심에 이르러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다”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A씨는 2020년 5월17일 자정 경기 하남지역 소재 한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하남지역의 한 야구교실에서 지인의 엉덩이, 가슴 등 신체일부를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측은 원심에서 “(야구를)가르치는 과정에서 발생한 약간의 신체적 접촉이지 성추행은 없었다”며 “또 성폭행이 아닌,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1월1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이 사건 원심에서 법원은 “피해자 측의 녹음기록 등을 통해 피해자들이 분명한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4월20일 항소심 원심과 같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 박영선, 이재명 등판에 “‘이 시대의 노무현’ 찾기 힘들어”

    박영선, 이재명 등판에 “‘이 시대의 노무현’ 찾기 힘들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혼란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는 명분일까? 실리일까?’ 제하의 글을 올리며 이렇게 평했다. 그는 “명분과 실리를 놓고 정치권이 다시 시끄럽다”며 “이번에는 시끄러움이 내면으로 스며드는 느낌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에둘러 ‘민주당의 명분’이라는 표현을 썼으나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화살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기왕지사 이렇게 된 것 ‘크게 품고 눈 감아 주자’는 조언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다가올 미래가 너무 혼란스러워 보인다”고 적었다.박지현 위원장은 전날 민주당이 성남 분당갑이 아닌 인천 계양을에 이 전 지사를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 “성남 사수가 정치적 고향을 지키는 ‘이재명의 명분’이라면, 계양 차출은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 ‘민주당의 명분’”이라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그래도 애당심이라는 것에 기대어 보지만 원칙과 공정이라는 가치 앞에 더 혼란스러워지는 마음”이라며 “침묵이 해결하지 못하는 묵직한 연기가 너무 호흡을 힘들게 한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각 분야 가운데 가장 고무줄 잣대를 지속하는 곳이 정치권이다. 특히 공천시즌이 오면 더하다”며 “전날 정치권에서 있었던 두 사건(이재명 계양을 전략공천·안철수 분당갑 출마 선언)은 그러한 공천시즌의 연장선에 있는, 명쾌하지 못함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득 민화에서 보았던 ‘고양이 탈을 쓴 호랑이’ 그림이 떠올랐다”며 “나는 ‘고양이 탈을 쓴 호랑이’보다 단원 김홍도의 ‘기백이 넘치는 호랑이’를 너무나 당연시 했나 보다. 혼란의 시대에 김홍도의 호랑이를 닮은 ‘이 시대의 노무현’은 찾기 힘든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뼈에 사무치는 노무현의 애절함과 그리움’이 승화된 5월이다”라고 마무리했다.
  • 민주당 지선 공천룰은 고무줄 잣대!

    민주당 지선 공천룰은 고무줄 잣대!

    “민주당 경선룰은 당원들 눈속임인가”, “공정으로 포장하고 당원 권리 침해하는 경선에 분노한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일관성 없는 경선 기준은 ‘고무줄 잣대’라는 비난이 거세다. 민주당이 개혁공천을 하겠다고 큰 소리를 쳐 제대로 된 인물을 내세울 줄 알았더니 공천기준이 오락가락해 오히려 무소속 출마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 전북에서 민주당의 일관성 없는 공천기준은 송하진 현 지사를 경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컷오프’ 하면서 이미 예고됐다.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던 민주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석권하고 공관위 종합점수도 1등을 받은 송 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하자 민심이 들끓었다. 이를 배후 조종했다는 특정 정치인의 실명이 거론되며 ‘응징’과 ‘심판’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기준 없는 송하진 컷오프부터 고무줄 잣대 예고 이는 곧 6년만에 복당한 김관영 전 의원이 출마선언 한달 만에 민주당 전북지사 공천장을 거머쥐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전북의 ‘민심’은 물론 권리당원들의 ‘당심’ 마저 민주당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거물 정치인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오더’를 주고 선거판을 주도하려 해도 지역 정치 수준은 이를 능가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의 단체장과 지방의원 공천은 점입가경이다. 여기저기서 재심을 신청하고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강화된 도덕성 잣대를 들이대 지지율 상위에 있던 유력주자들을 줄줄이 공천에서 배제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는 지난달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 나선 47명의 후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12명을 컷 오프하고 35명을 경선에 참여시켰다. 윤승호 전 남원시장은 과거 선거보전 비용을 납부하지 않아 경선에서 배제됐다. 2010년 남원시장에 당선된 후 다음 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아 1억 1000만 원을 반환해야 했지만 형편이 어렵다며 내지 않았다. 김민영 전 정읍 산림조합장은 아빠 찬스로 아들을 취업시켰다는 의혹이 발목을 잡아 정읍시장 경선에서 배제됐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갑질·직장내 괴롭힘으로 국가인권위로부터 징계 권고를 받아 컷 오프 됐다. 음주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최영일 전 도의회 부의장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탈락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진섭 정읍시장과 대출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장영수 장수군수도 컷 오프됐다. 윤준병 민주당 도당 공관위원장은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적인 인재를 찾기 위해 그동안 제기된 비리와 의혹을 꼼꼼히 살폈다”고 밝혔다. ●오락가락 공천에 재심신청 줄줄이 이어져 그러나 민주당 전북도당의 이같은 결정에 재심신청이 이어졌다. 장수,임실, 순창에서는 권리당원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완주군수 경선에 나섰던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예비후보는 1위를 한 국영석 후보의 상습도박 문제를 물고 늘어졌다. 더구나 국 후보의 상습도박 사건은 민주당 전북도당에도 민원이 제기됐지만 공천심사 과정에 반영되지 않아 신뢰를 잃었다. 김제시장 경선도 2건의 폭력 전과가 있는 정성주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지 않아 고무줄 잣대라는 비난이 제기됐다. 이에대해 재심위는 전주, 익산, 임실, 순창 단체장 재심은 기각하고 장수군만 재경선을 결정해 또 다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장수군과 순창, 임실 지역의 재심 신청 사유도 비슷한 맥락인데 특정지역만 재심이 받아들여졌다는 지적이다. 김제시장과 완주군수 재심은 보류돼 비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재판 중임에도 컷오프됐지만 광역·기초의원 후보는 공천권이 주어지는 불합리한 결정도 나왔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오는 6월 재판을 앞두고 있고, 장영수 장수군수는 땅값을 시세보다 부풀려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사법 리스크’로 공천 배제됐다. 반면, 광역의원 공천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남원 제1선거구 이정린 예비후보는 당원명부유출(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지만 공천을 받았다. 기초의원 후보자 심사 결과에서도 불법 수의계약 논란을 빚은 두 후보 가운데 익산시의원 후보는 컷오프 되고 전주시의원 후보는 경선에 나가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이에대해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민주당 전북도당이 중대 사회 범죄 경력자들을 배제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웠지만 결과적으로 수많은 범죄경력자가 공천을 받았다”면서 “변화와 쇄신을 기대했던 유권자들이 허탈해할 수밖에 없는 공천 결과”라고 지적했다.
  • 민주,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철회…“서울시장 100% 국민경선”

    민주,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철회…“서울시장 100% 국민경선”

    “결선투표 실시 후 TV 토론 1회 이상 예정”22일까지 추가 후보 영입…적정 수 추릴 것더불어민주당이 21일 송영길 전 대표·박주민 의원의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배제(컷오프)를 철회하고 100% 국민경선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서울이 갖는 중요성과 경쟁력 있는 후보 선출을 이유로 ‘전략선거구’로 선정한지 8일만이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했지만 ‘오세훈 대항마’는 찾지 못한 채 당내 계파 갈등만 노출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약 2시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경선으로 한다”며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TV 토론을 1회 이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전 대표, 박 의원 두 사람에 대한 배제 없이 이들을 포함해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영입하고 거기에서 적정한 수의 후보를 경선 대상에 포함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 ‘송영길·박주민 배제’ 취소 당 비대위가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의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결정을 이틀 만에 뒤집은 것이다. 이처럼 혼선이 연출되는 가운데 당내 계파 갈등이 노출되면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략 차질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의 대선패배 책임 내지는 전날 계파 발언 등에 대한 지적은 있었지만 여러 여건을 감안해 후보군을 넓히는 게 경쟁력 있겠다는 판단으로 의견을 그렇게 모았다”고 선을 그었다. ● 컷오프 취소 후 박영선 등 입장 주목 민주당 서울시장 공모에는 송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 등 6명이 등록했다.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상대로 출마 의사를 확인하고 후보군을 확정해 일정한 수를 추려 경선을 실시하겠다는 게 비대위 구상이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접촉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린다. 고 수석대변인은 “여러분들을 접촉할 계획”이라면서 “전날 밤부터 오늘 사이에도 몇 분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송 전 대표·박 의원 배제 결정을 비대위가 받지 않았을 때 그분들 의사가 어떨지는 좀 더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컷오프 방식 논의 아직” 그는 “내일까지 후보 추가 확보 노력을 하면 최소 ‘6명+α’가 되는 것 아니냐”면서 “모두를 다 경선에 참여시킬 수 없으니 경선하기에 적정한 규모의 인원으로 100% 여론조사 경선과 결선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경선 대상에 적합한 일정한 숫자로 컷오프를 할 텐데 컷오프 방식을 비대위에서 정할지 또는 전략공관위에 넘길지 등은 오늘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다. ● “100% 국민경선, 중도층 위해” 100% 국민경선을 하기로 한 배경으로는 “당심이 좀 미약하게 반영될 수 있지만 중도층까지 확정해 민심을 담기엔 더 좋은 방식으로 여겨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의 기존 방식을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그런 방식은 약 4일 정도 소요된다”며 “결선까지 가면 도합 8일이 경과되기에 장점이 있더라도 현실적으로는 지금 굉장히 어렵다”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 시한이 이달 30일이고 결선 투표까지 고려하면 시한이 촉박하다는 설명이다. 비대위는 전날 심야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송영길·박주민 컷오프’를 놓고 의견이 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서울시장 후보 선출방식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후 다시 회의를 열었다.
  • “빌려준 옷 바닥에 끌었다고…” 여친 폭행해 숨지게 한 男, 2심도 실형

    “빌려준 옷 바닥에 끌었다고…” 여친 폭행해 숨지게 한 男, 2심도 실형

    여자친구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 등을 때려 계단 아래로 떨어져 숨지게 한 남자친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황승태 부장판사)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A(31)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0일 오전 2시 5분쯤 여자친구 B(28)씨가 사는 춘천시의 한 아파트 현관문 앞에서 B씨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과 몸을 수차례 때리는 등 폭행해 계단 아래 바닥에 부딪혀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돌려줘야 할 옷을 바닥에 끌며 가지고 나왔다며 말다툼과 몸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질렀다. 법정에 선 A씨는 다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B씨가 계단 아래로 추락할 당시 싸움이 진정된 상황이었고, 폭행을 가해 추락하게 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폭행 사실은 물론 B씨가 계단 밑으로 떨어진 원인이 폭행하는 A씨의 힘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으로, 폭행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고 실형을 내렸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원심판결에는 사실을 오인한 위법이 있고,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판결은 번복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조사한 증거에다 당심에서 한 사실조회 회신 결과와 부검감정서 내용, 변호인이 제시한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형을 달리할 의미 있는 사정변경도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 국민의힘 탈당한 김소연 “성 상납당 오명, 국민 설득할 자신 없어”

    국민의힘 탈당한 김소연 “성 상납당 오명, 국민 설득할 자신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난해 온 김소연 변호사가 7일 탈당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탈당신고서를 제출하고 “성상납당이라는 프레임과 오명을 쓰고 국민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상납 당대표의 해당행위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는 당의 문제점을 비판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요지의 글을 올리고 “저는 내일 탈당하고 무소속 서초갑 후보로 뛰겠다”며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성상납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힌 당에서 도저히 후보로서 유권자분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 전과 4범인 상대 후보를 앞에 두고 성접대를 받은 당대표와 함께하는 대선 후보라. 저는 제 독자노선을 가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우리 당에 입당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해 왔는데, 이제는 국민들을 믿고 그리고 스스로를 믿고 홀로 서 보겠다”면서 “성상납당이라는 오명을 벗게 된다면 그때 배지 달고 복당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이라는 이름을 더럽히며 청년이용정치, 청년팔이정치로 대선 후보와 당원들을 겁박한 당대표를 정리하지 못하는 정당에 대한 민심과 당심의 냉혹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 본다”면서 “이건 제가 우리당에 충심을 담아 드리는 비단주머니”라고 말하며 이 대표가 언급했던 말을 빗대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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