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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비명계 손 내밀며 내부 결속… ‘단일대오’ 강조

    이재명, 비명계 손 내밀며 내부 결속… ‘단일대오’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비명(비이재명)계와 소통을 늘리며 당내 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따른 검찰의 기소가 임박한 시점에서 정부와의 한판 승부를 위해서는 단합된 모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길’ 주최 첫 토론회에 참석해 “민주당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국정을 책임질 훌륭한 정치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모색하는 좋은 자리 되기를 바란다”며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게 저의 역할이기도 하고, 나중에 기회 되면 토론의 결과물도 전해줘서 참고할 수 있게 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길’은 이원욱·김종민 의원 등 당내 비명계가 주축이 된 연구모임으로,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앞서 토론회 일정이 공개되자 정치권에서는 ‘사법 리스크’에 따른 이 대표 부재를 대비한 비명계의 움직임이란 해석이 나왔다. 토론회는 이 같은 당 안팎의 논란을 의식한 듯 비공개로 진행됐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토론회 참석을 두고 ‘비명계 끌어안기’라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비명계 중심으로 이 대표의 거취에 관한 얘기가 나오는 등 내부 결속이 약화할 조짐이 보이자 결속력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가 최근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를 만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 대표 측에서 먼저 오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우리 당의 미래 비전을 논하는 자리니 대표 참석은 어쨌든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 측은 주최 측에서 참석을 요청했다며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가 오는 4일 서울에서 장외투쟁 성격의 ‘국민보고대회’를 열기로 한 배경에도 당을 단일대오로 재정비하려는 전략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숭례문 앞에서 예정된 장외집회 무대에 올라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을 향해 “야당 지도자에게 모욕을 주고 민주당에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워 내부를 갈라치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도 단일대오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민주당을 분리 대응하며 검찰의 수사가 이 대표 ‘개인 비리’란 점을 거듭 부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대선에 져서 핍박받는다고 이야기하는데,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며 “대선 패배로 생긴 일이 아니고 본인이 성남시장일 때 저지른 일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 문제가 제기된 사건으로, 관계자가 구속된 사건인데 어떻게 수사를 안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대선 패자로서 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 혐의자이기 때문에 부르는 것”이라며 “탄압받는 이미지 연출은 그만하라”고 꼬집었다.
  • 남진복 경북도의회 의원,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유치’ 본격 나서

    남진복 경북도의회 의원,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유치’ 본격 나서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군)은 지난 30일 ‘경북도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울릉도 의료 환경 개선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남 의원은 울릉도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요구 및 설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2022년 7월 제1회 추경예산 편성 시 연구용역비 예산을 확보해 사업추진을 독려해오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남 의원과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울릉보건의료원장, 포항의료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타당성과 울릉군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을 함께 논의 했다. 남 의원은 “울릉도의 공공의료기관은 군립의료원뿐이고 이마저도 전문의 대부분이 공중보건의가 복무중인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는 우리나라 군 단위 보건의료원 가운데 산부인과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라며 “응급환자나 임산부가 출산을 하는 경우 전적으로 해상교통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 환경이 열악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 의원은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자체 대응이 불가능해 헬기와 경정비로 육지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는 환자수가 연평균 100명이 넘는다. 이런 경우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라며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는 울릉군민에게는 생존의 문제”라고 울릉군의 의료 환경 개선과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마련에 경북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 광주시, 서남권 중심 사통팔달 고속도로망 확충 ‘박차’

    광주시, 서남권 중심 사통팔달 고속도로망 확충 ‘박차’

    광주시가 국토 서남권 중심도시로서 인근 시군 자치단체에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고속도로망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속도로망 확충을 통해 주변 광역권역 도시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광주·전남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서남권 중심도시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광주‧전남 고속도로망을 촘촘히 확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복인인 셈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광주와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하는 동남축의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87.7㎞)을 위한 사전기획조사 용역비 국비 3억원을 올해 신규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고 나주·화순·장성·담양 등 인근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도심 방사형 고속도로망 구축의 밑그림이 점차 모양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는 특히, 나로우주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광주·전남 남해안 관광의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이 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고속도로 건설까지는 국가계획 반영과 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가 남아있지만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의 조기 착공을 위한 첫 단추를 잘 꿰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제2순환도로와 연결돼 공용중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구간의 4차로에 대한 확장공사(11.2㎞)가 기재부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하면서 지역민 숙원 사업인 고속도로 본선의 확장과 용봉IC 진입로 건설이 가시화됐다.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광주 전역의 교통흐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12월 광주외곽 제3순환로 일부 구간인 광주~남광산 분기점까지(9.7㎞) 개통되면서 호남고속도로에서 진곡산단·하남산단·평동산단으로 접근이 쉬워졌다. 또, 남광산 나들목으로 국지도 49호선이 연결되면서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졌다. 아울러, 제20대 대통령 광주지역 공약사항인 서남축 광주~영암 초고속도로(47㎞) 건설도 대통령 임기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적극 설득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속도 무제한인 독일의 아우토반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자동차 선도도시 광주를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시켜줄 미래형 사회기반시설로 꼽히고 있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남권 중심도시 광주시의 방사형 고속도로망이 완전한 형태를 갖추게 된다. 백남인 시 도로과장은 “실질적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망이 조기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선8기 미래발전 핵심의제인 신활력과 신산업을 육성하는데 도로 기반시설이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새벽길 쓰는 인상 좋은 ‘중랑 핵인싸’… 교육엔 진심, 100억 ‘통 큰 실천’[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새벽길 쓰는 인상 좋은 ‘중랑 핵인싸’… 교육엔 진심, 100억 ‘통 큰 실천’[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중랑구민으로서 중랑구에 사는 게 자랑스럽도록 구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키워 가겠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구한 역사를 품은 서울 중랑구가 교육과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민선 7기부터 추진했던 세부 사업들의 성과가 나타나면서다. 류 구청장의 구정 철학에는 주민들과의 소통이 자리잡고 있다. 설 연휴 직전이던 지난 19일 만난 류 구청장은 일정을 쪼개 가며 전통시장들을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류 구청장은 “지난 4년간 부지런히 씨를 뿌려 왔고 앞으로 4년간은 풍성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더욱 부지런히 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류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재선에 성공하며 임기를 시작한 감회는. “구민들이 원하는 바를 귀담아들으며 복지는 더 촘촘하게, 주거 환경은 더 쾌적하게, 경제는 더 활력 넘치게, 교육 수준은 최고로 중랑구를 키우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우리 구 예산은 1조 162억원으로 1988년 개청 이래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25개 자치구 중에서 6위다. 1조원의 살림 규모로 크고 작은 사업들을 꼼꼼하게 제대로 추진하겠다.” -‘교육구청장’으로 불릴 정도로 교육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한다. 민선 8기 주요 사업은.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구정 운영의 최우선 순위를 교육으로 두고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의 공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 민선 7기 4년간 교육지원경비를 38억원에서 80억원으로 두 배로 늘려 공교육 강화에 힘썼는데 올해는 100억원으로 더 늘렸다. 서울시 내 교육경비 2위다. 재정자립도 대비 교육경비 투자액은 25개 구 중 1위다. 앞으로 교육지원경비를 80억원에서 160억원으로 다시 두 배로 대폭 늘려 최고 수준의 교육 투자를 할 계획이다. 확대된 교육경비는 학력 신장 프로그램과 학교 환경 개선사업에 지원된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취학 전 책 1000권 읽기에 대한 호응도 높다. “점점 늘어나는 수요에 부응하고 센터 이용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제2센터가 건립되면 서울 자치구 중 교육지원센터를 2개 가진 유일한 구가 된다. 무엇보다 교육의 근간이 되는 ‘책 읽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취학 전 1000권 읽기는 지난해 12월 기준 8895명(2018년부터 누적 참여 인원)이 참여해 284명이 달성했다. 참여도와 만족도가 크다. 지난해부터 19개 초등학교가 참여해 초등 1000권 읽기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 이전 진행 상황은. “SH공사 본사 이전에 대해 중랑구와 서울시, SH공사 모두 신내동으로 이전하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다만 SH공사 측에서 이전 부지에 고밀복합개발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 그동안 SH공사 사옥 이전 사업은 서울시·중랑구·SH공사 3자 간 협약 체결,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도시계획변경 결정,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가 완료됐다. 이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아울러 중랑구에서는 ‘SH공사 이전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또한 공공기여율이 45%로 결정되면서 공공기여를 통해 SH공사 본사 부지에 최신 시설의 전문 공연장도 건립된다. SH공사 이전 사업은 서울시 강남북 균형발전정책의 하나로 중랑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나아가 서울시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동력을 갖추고 도시 전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길이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두 번이나 약속한 공약이기도 하다. 이젠 하루라도 빨리 기존 계획대로 실행해야 할 때다.” -무장애숲길인 ‘봉화산 동행길’이 인상 깊었다. 평소에도 약자를 보듬는 정책을 구현하는데. “사실 봉화산 동행길은 비장애인이 훨씬 많이 간다. 장애인에게도 열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애인을 위해 만든 길인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혜택을 누린다. 이게 약자와의 동행의 기본 효과다. 중랑구 내 특수학교인 동진학교(가칭)를 만들기로 했다. 주민들이 이해해 주셔서 확정하고 보상 절차를 거치고 있다. 곧 착공할 예정이다. 특수학교를 만들면 장애인만 사용할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주민들이 이용할 복합체육관을 만들기로 했다. 수영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구비도 110억원 편성할 예정(2024~2025년)이다. 일반 자치단체에서 장애인 학교 시설비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신 복합시설은 주민에게 개방한다는 조건이 있다. 장애인들은 다른 구로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주민들은 복합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바로 상생 모델이다.” -주민과의 소통을 자주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민선 7기 동안 100회 넘게 꾸준히 해 왔던 새벽청소를 8기에도 그대로 이어 가고 있다. 경로당, 전통시장 등 현장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는 중랑마실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구청장 직통 번호를 통해 주민들의 크고 작은 생활 불편을 비롯해 감사 인사까지 받고 있다. 칭찬이건 불만이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열고 들으며 공감하는 모습을 통해 친구 같은 구청장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하나하나 신중히 고민하며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 장진복 기자서울 중랑구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택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 중 하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신속한 환경 개선 및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노후주택 많고 SOC 부족 해결 시급 류 구청장은 지난 19일 “구의 저층 주거지가 약 50%, 20년 이상 노후 주택은 약 80%로 집이 낡기도 했지만 주차장, 공원, 문화체육시설, 도로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및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며 “재개발, 재건축 등 주택개발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많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주민 주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택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무엇보다도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 모아타운 7개 지역 선정을 비롯해 전체 18곳이 주택개발 후보지로 지정돼 추진 중이다. 면적 기준으로 서울시 1위, 개소 수로는 2위다. 류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주택개발이 가장 활발하다”며 “주거지를 재개발·재건축하면 주차장이 확보되고 공공시설인 공원,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등의 주거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거 환경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초 주택개발추진단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주민설명회로 소통도 활발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도 주력한다. 류 구청장은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정확한 이해와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며 “주민설명회를 꾸준히 진행해 주민 공감대 형성을 통한 사업 추진 동력을 갖춰 가고 있다”고 밝혔다. 류 구청장은 “2026년까지 중랑구 저층 주거지 면적의 20%를 개발해 약 1만 5000호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해 주민들이 더 쾌적한 주거 환경 속에서 편리한 공동체의 기본 인프라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포항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명분 없다”

    경북 포항시 청하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과 관련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정재 의원이 공식적으로 반대 의견을 냈고, 시의회도 반대를 기정사실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은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절차가 남았지만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하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 300여명은 30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의회에 ‘반대’ 결의서를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포항 청하면 의료폐기물처리시설 반대대책위원회’ 이태경 위원장은 “의료폐기물 소각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인근 주민들의 호흡기에 치명상을 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주장했다. 이상범 시의원 역시 “대한민국 전체의 수요를 볼 때 의료폐기물 처리량을 늘릴 필요가 없어 업체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힘든 상황”이라며 “지역으로 국한한다 해도 주민들의 반대에 공감 가는 부분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그는 “시에 제출하는 시의회 공식 의견도 반대 의견이 담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특히 포항시가 이 사업에 대해 사업타당성과 주민 수용성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공식적으로 보완을 요구했지만 업체가 이에 응하지 않아 ‘불가’ 결정이 날 경우 법정 공방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체는 2021년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하루 처리용량 48t 규모의 의료폐기물처리시설을 짓겠다며 포항시에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 구미시, 1000억 규모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

    구미시, 1000억 규모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

    경북 구미시는 ‘박정희 대통령 숭모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는 추모객들에게 품격있는 추모 공간을 마련한다는 명분이다. 숭모관 건립에는 1000억원 규모의 비용이 들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구미시는 2월 중으로 각계각층 전문가를 중심으로 ‘박정희 대통령 숭모관 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올해 확보한 예산 5000만원으로 7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숭모관 규모·형식 등 건립 방향에 대한 논의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친 뒤 바로 건립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연간 20만명이 방문하는 기존 추모관이 협소해 방문객의 불편이 있고 비탈길 위에 위치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 추모관을 숭모관으로 확대·건립하고 인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박정희대통령생가와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의료폐기물 소각장, 명분 없다”… 업체는 묵묵부답

    경북 포항시 청하면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건립과 관련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포항시의회가 ‘건립 반대’ 의견을 기정사실화했다.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절차가 남은 상황이지만 지역 주민 반대 목소리에 더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정재 의원과 시의회가 공식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면서 이 지역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포항시가 해당 사업에 대해 사업타당성과 주민수용성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해당 업체에 비공식적으로 보완을 요구했지만 업체가 이에 응하지 않아 ‘불가’ 결정이 날 경우 법적 공방도 불가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포항시청 광장에서 청하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 300여명이 시의회에 ‘반대’ 결의서를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포항 청하면 의료폐기물처리시설 반대대책위원회’ 이태경 위원장은 “의료폐기물 소각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로 이 분출돼 인근 주민들 호흡기에 치명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견해”라며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농업을 생업으로 삼는 지역 주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인데 시의회가 가만 있으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지역구 이상범 시의원 역시 “대한민국 전체의 수요를 볼 때 의료폐기물 처리량을 늘릴 필요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업체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힘든 상황”이라며 “지역으로 국한한다해도 주민들이 반대에 공감가는 부분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그는 “시에 제출하는 시의회 공식 의견도 ‘반대’ 의견이 담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업체는 2021년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하루 처리용량 48t 규모의 의료폐기물처리시설을 짓겠다며 포항시에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인상 타당성과 정당성 토론회’ 개최

    이상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인상 타당성과 정당성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이상훈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 주최로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인상 전에 확인해야 할 것 : 타당성과 정당성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과 제도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며 “오늘 모아진 의견들은 서울시 공청회와 시의회 교통위원회 의견청취 안건심의에 반영해 시민들의 편리와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교통네트워크 이상철 정책위원장은 ‘교통요금 인상의 정당성과 타당성 검토’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이 비과학적이고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들이 아니라 서울시의 ‘정책적 판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서울시는 2015년 요금을 인상하며 시민들에게 약속한 ‘지하철 부채 감축 우선’ ‘대중교통 요금제도 경영혁신TF 구성 혁신계획 발표’ ‘대중교통요금 제도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공청회, 토론회 등 의견 수렴과정 의무적 개최’ 등을 단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1만원교통패스연대(준) 김영준 활동가는 22년 3개월간 독일에서 시행한 ‘9유로 패스’에 관해 제시했다. ‘9유로 패스’는 한달간 독일의 모든 대중교통을 9유로(약 12,000원) 패스카드로 이용하는 정책이다. 이 정책을 통해 물가상승률 0.7% 감소, 대중교통 이용 25% 증가, 이산화탄소 180만톤 저감, 대기오염 6% 감소, 교통혼잡 개선, 소득보존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효과를 달성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차재만 서울지부장은 서울시는 대중교통요금 인상 추진이 아닌 관련 정책과 집행 과정의 투명성 담보, 공공성 확장 등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대중교통이 수익사업이 아닌 공공성을 담보한 시민을 위한 복지정책으로 귀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기후위기비상연대비상행동 상 현 정책교육팀장은 서울시는 대중교통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내버스의 완전공영제 도입을 언급하며 자동차를 줄이는 것이 온실가스를 줄이는 최선임을 강조했다. 관악청년네트워크 박솔빈 위원은 서울시의 대중교통 발전을 위해서는 준공영제를 악용하는 일부 버스업체의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서울시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늘 토론회와 관련해 서울시의원으로서 의회의 정책과제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중교통이 사회적인 노력과 함께 공공교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우크라 티타늄에 ‘침 흘리는’ 미국”… ‘자원 다툼’ 기사, 러 매체는 이렇게 전했다

    “우크라 티타늄에 ‘침 흘리는’ 미국”… ‘자원 다툼’ 기사, 러 매체는 이렇게 전했다

    “우리가 싸우는 이유: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막대한 미개발 티타늄 매장량에 공개적으로 침을 흘리고 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티타늄 등을 노리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자원 식민지’가 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 관리 등의 말을 인용한 스푸트니크의 이 기사는 출처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전날 보도를 토대로 얼마간의 자의적 해석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 티타늄을 둘러싼 다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미국과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의 막대한 핵심 금속 자원을 식별·개발·활용하기 위한 초기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이 자원은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미래 억지력의 중추를 형성할 군사 기술 개발의 핵심 금속”이라고 전했다. 그 가운데 핵심은 티타늄으로 전투기, 헬기, 군함, 탱크, 장거리 미사일 등 고급 군사 응용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가벼우면서도 강한 금속이라고 뉴스위크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승리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은 티타늄의 새로운 도관(conduit)을 개척할 극적 위치를 차지하게 되겠지만, 반대의 경우 러시아는 전략 자원에 대한 세계적인 영향력을 점점 더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티타늄을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35가지 광물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런 전략 자원들을 모두 우방국에서 수입하고 있지는 않다. 또한 미국은 더 이상 국방 비축량에 각종 전략물자의 원재료가 되는 ‘티타늄 스펀지’(titanium sponge)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2020년 미국 내 마지막 티타늄 스펀지 생산업체가 문을 닫았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P)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23만 1000톤 이상의 티타늄 스펀지를 생산해 전 세계 생산량의 57%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17%, 러시아가 13%였다. 카자흐스탄은 약 1만 8000톤, 우크라이나는 4000톤 이상을 생산했다. 미국 방위산업에 정통한 소식통은 “티타늄은 미국의 주요 취약점”이라며 “비행기 등 군수품 생산은 티타늄에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것을 외국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는 주요 공급자 중 하나였다”고 뉴스위크에 말했다. 지난해 미국의 연례 국방비 지출 법안에는 “중국과 러시아 자원에 대한 잠재적인 대안으로 우크라이나 티타늄 활용의 타당성을 조사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스푸트니크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티타늄은 우크라이나가 축복받은 수십 가지 천연자원 중 하나일 뿐”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드넓은 체르노젬(흑토)에는 철광석, 석탄, 우라늄 등 금속이 풍부하다”고 했다.
  • 구리시, 시립미술관·향토박물관 2025년 개관 목표 추진... 용역 착수

    구리시, 시립미술관·향토박물관 2025년 개관 목표 추진... 용역 착수

    경기 구리시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시립미술관과 향토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술관 전체면적은 최대 2500㎡, 박물관은 1000㎡ 규모로 검토 중이며 사업비는 154억원으로 추산됐다. 시는 지난 26일 ‘구리시립 미술관·향토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 시는 미술 산업 육성과 시민들의 균등한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 동구릉, 명빈묘, 도당굿, 석장, 악기장, 경기검무 등 구리시의 소중한 역사 문화 자료를 보존·전시해 시민들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과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시립미술관과 향토박물관을 건립한다. 또한 구리시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시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관광도시 구리시’를 실현하고자 한다. 앞서 시는 2022년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사업추진 로드맵 수립, 건립 가능 부지 사전조사, 건립자문위원회 구성 등 사전행정절차를 추진했다. 이번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위치와 규모 등을 결정짓고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박물관) 사전 평가와 2024년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 김경 서울시의원, ‘5호선 우장산역 출입구 신설’ 가시화

    김경 서울시의원, ‘5호선 우장산역 출입구 신설’ 가시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26일 5호선 우장산역 출입구 신설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출입구 신설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음을 알렸다. 김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재선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지역구 숙원 민원인 우장산역 출입구 신설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해왔고 그 결실을 이뤄낸 것이다. 또한 김 의원은 이미 2차례 보도자료를 통해 우장산역 출입구 신설 노력을 주민들께 알린 바 있다. 5호선 우장산역은 출입구(4개소)가 사거리를 중심으로 북측 방면에 치우쳐 있어 남측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지속되었고 남측 출입구 신설에 대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차례 출입구 신설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하고 중간 결과를 보고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9일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주민의 요구를 전달하는 등 우장산역 출입구 신설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특히 김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현재 5호선 우장산역 출입구는 과거 주요 생활반경을 기준으로 만들다 보니 북측에 모든 출입구가 쏠리는 불균형적인 모습이지만, 지금은 대규모 아파트 입주 및 주거 시설이 있어 반드시 남측에 출입구 신설을 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5호선 우장산역 출입구 신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했고 AHP분석 결과 출입구 설치가 타당하다는 추진동력을 얻게 된 것이다. 김 의원은 “5호선 우장산역 출입구 신설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게 돼 출입구 신설이 가시화되어 가고 있고, 지역주민이 의견을 주시고 함께해 가능했다”라고 밝히면서 “출입구 신설사업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협의하고 향후 투자심사 등 관련 절차 이행과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재시동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재시동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를 위한 붐업 작업이 재시작됐다. 광주시는 26일 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의원·시민단체·체육 관계자·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보고회에선 공동유치 추진 상황 보고와 함께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경제적·정책적 타당성 분석 결과 등이 발표됐다. 광주전남연구원이 수행한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경제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2038 아시안게임에는 38개 종목에 45개국 1만 6200여명의 선수단과 1만여명의 미디어 관계자가 참가한다. 총 1조 817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파급효과의 경우 광주에서만 생산유발액 1조 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6834억원, 취업유발인원 1만 6000명으로 평가됐다. 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72%가 공동유치에 찬성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분석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경제성 분석 결과 편익 대 비용 비율(BC)이 1.10으로 나타났다.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또 스포츠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 스포츠 발전과 생활체육시설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스포츠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해 국민의 여가활동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시는 시의회의 동의를 얻은 뒤 대한체육회에 국제종합대회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는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문체부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는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는 동서 화합을 통한 국민대통합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시민의 깊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진주시 동부시립도서관 착공...내년말 준공

    진주시 동부시립도서관 착공...내년말 준공

    경남 진주시 초전동에 동부시립도서관을 건립하는 공사가 26일 시작됐다.진주시는 이날 초전동 산 8-10 일원에서 동부시립도서관 건립 착공식을 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진주시의원과 지역 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동부시립도서관은 ‘책과 함께 하는 여정’이라는 개념으로 장재공원 지형을 활용한 상징적인 건축물로 건립된다. ‘책과 함께 하는 여정’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다. 우리나라 우드락건축사사무소와 스페인 건축가가 공동으로 설계했다. 진주시는 그동안 동부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2018부터 2019년까지 1년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하고 2020년 3월 경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다. 이어 2021년 4월에 동부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이날 착공식을 했다.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인 동부시립도서관은 영어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454.13㎡ 규모다. 총 사업비는 220억원이다.진주 동부지역 주민들은 주변에 도서관이 없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이 많다. 진주시는 동부시립도서관이 동부권 시민들에게 독서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복합문화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동부시립도서관은 진주 동부지역 문화거점으로 주민들을 위한 힐링공간과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대구 2038하계아시안게임 유치 재시동

    광주-대구 2038하계아시안게임 유치 재시동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를 위한 붐업 작업이 재시작됐다. 광주시는 26일 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2038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의원·시민단체·체육 관계자·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선 그 동안의 공동유치 추진 상황 보고와 함께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경제적·정책적 타당성 분석 결과 등이 발표됐다. 광주전남연구원이 수행한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경제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2038 하계아시안게임에는 38개 종목에 45개국 1만6200여명의 선수단과 1만명의 미디어 관계자가 참가한다. 총 1조817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파급효과의 경우 광주에서만 생산유발액 1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6834억원, 취업유발인원 1만6000명으로 평가됐다. 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에서는 72%가 공동유치에 찬성했고, 28%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분석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경제성 분석결과 편익 대 비용비율(BC비율)이 1.10으로, 1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BC비율이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정책성분석에서도 스포츠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스포츠 발전과 생활체육시설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스포츠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국민 여가활동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시는 앞으로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관련 광주시의회 동의, 대한체육회에 국제종합대회 개최 계획서 제출, 문체부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 제출, 문체부 및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는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대통합 실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의 깊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운영’ 공론화 착수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운영’ 공론화 착수

    경기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 운영’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다음 달 중순 토론회를 여는 등 공론화에 나선다. 신상진 시장은 26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의료원은 올해 토론회와 여론조사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운영 방식을 전면적으로 검토한 뒤 저렴하면서 대학병원급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상반기에 토론회와 여론·타당성 조사를 하고 늦어도 올해 안에 시 의료원 위탁 문제를 결론짓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토론회는 최소 2차례 열기로 하고 첫 공청회는 다음달 17일 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시는 토론회에 시의회, 의료원 노조, 관련 업계 인사를 초빙해 대학병원 등 민간 위탁 방안에 대한 장단점과 찬반 의견 등을 들을 예정이다. 신 시장은 시 의료원을 대학병원 등에 위탁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했고, 취임 후에도 이런 입장을 유지해왔다. 한편, 신 시장은 “성남시 승격 50주년인 올해를 ‘공감’, ‘역동’, ‘미래’를 중심 가치로 하는 새로운 성남 50년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1497개에 달하는 사업을 검토해 낭비성 예산 258억원을 절감하고, 예산 심사 조정을 통해 1660억원을 절감했다”면서 “절감을 통해 확보한 예산은 시민 여러분과 약속한 148개 공약사업 추진과 시민 여러분의 복리증진을 위해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으로는 시장 직속으로 내달 시정혁신추진단 구성, 상반기 중 성남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등 시민과 약속한 시정 혁신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모란민속5일장 잔여지와 인근 완충녹지 및 이면도로에 8억원을 들여 230면 규모의 주차장 추가 조성, 예년 수준인 3000억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 또한 대한민국의 첨단과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도시로서 번영과 화합의 길로 굳건히 나아갈 수 있도록 올해 그 주춧돌을 단단히 놓겠다” 강조했다.
  • 하동군 취·창업 청년 렌터카 임차비 지원

    하동군 취·창업 청년 렌터카 임차비 지원

    경남 하동군은 취업·창업을 목적으로 렌터카를 임차하는 청년들에게 임차비용을 지원하는 ‘청년드림카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환경이 열악한 농촌 지역 특성을 반영해 청년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으로 하동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하동군은 지난해 9월 실시한 청년 설문조사에서 청년 교통정책으로 렌트카 지원사업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조사돼 이를 반영해 청년 렌터카 임차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한사람당 월 40만원 한도에서 차량 임차료의 50%를 3개월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사용목적 및 여건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신청일 기준 하동군에 주소를 두고 운전면허를 소지한 만 19∼45세 청년으로 차량 사용 목적, 타당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하동군 지역활력추진단을 방문하거나 전자메일(popo055@korea.kr), 우편(경남 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23 지역활력추진단 청년정책부서)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동군은 올해를 청년정책 원년으로 선포하고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청년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인구유출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인구증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정책을 적극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관악구, 올해 더 큰 강한 경제 ‘혁신경제도시’로 도약한다

    관악구, 올해 더 큰 강한 경제 ‘혁신경제도시’로 도약한다

    서울 관악구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신속히 회복하고 혁신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경제·일자리 분야에 1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벤처·창업정책을 지속 확대해 1000개 이상의 벤처기업 유치를 위한 ‘관악S밸리 2.0’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 ‘관악 중소벤처진흥원’ 설립을 위해 올해 전문기관 용역을 진행해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실정에 맞는 사업모델을 도출한다. 창업인프라 확충을 위해 준비 중인 ‘창업 HERE-RO 1’과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943동 창업공간’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 청년벤처창업공간도 설계 중이다.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와 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59억원 규모의 ‘관악S밸리 기업 지원 펀드(가칭)’를 조성하고, 7년 이내 벤처·창업기업에 최대 5000만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케일 업’ 사업도 확대한다.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도 꼼꼼히 챙긴다. 지난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강남골목시장, 영림시장을 비롯한 5곳의 골목형 상점가 지원을 강화하고 소외된 상권을 지속 발굴·발전시킨다. 주요 골목상권 10개소에 향후 4년간 총 30억원을 추가 투입해 특색있는 테마골목으로 만드는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속한다. 올해는 상인스터디 그룹 활동지원과 제2기 상인대학 운영을 추진한다.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관악구 대표사업인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은 올해 300개소 이상의 점포에 혜택을 준다. 연이율 0.8%의 ‘관악구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30억 규모로 지원한다. 전통시장 경영·시설 현대화, 상권이용 촉진 통합이벤트, 관악사랑상품권 발행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보탬이 되는 정책들도 지속한다. 구는 정보 부재로 사업참여를 못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3년도 관악구 골목상권·소상공인 지원사업 안내’ 책자를 발행했으며, 책자는 구 홈페이지 및 동주민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올해 구의 일자리 창출 목표는 1만 1000명으로 강감찬 관악형 민생안정 일자리 500명,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720명, 자활근로사업 1100명, 노인일자리 3738명, 장애인일자리 151명 등 고용 취약계층에 맞춤형 공공일자리 7100여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강감찬 관악형 민생안정 일자리는 2년간 정부에서 대규모로 추진한 희망근로 사업의 종료에 대비해 구비를 투입, 지난해 한시적으로 추진한 사업이었으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도 5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또한 단기·임시적이라는 한계를 가진 공공일자리를 벗어나 양질의 장기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관악 일자리 행복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일자리 정책으로 주민의 삶과 행복지수를 높여 ‘주민이 행복한 관악, 주민이 잘사는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창원에 국제학교 설립...2029년 개교 목표

    경남 창원에 국제학교 설립...2029년 개교 목표

    경남 창원시가 진해경제자유구역안에 초·중·고 통합과정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한다.창원시는 진해구 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환경개선과 내·외국인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국제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진해권 국제학교는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해 설립할 계획이다. 국제학교 규모는 유치원과 초·중·고 교육 과정이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오는 3월 ‘진해권 외국교육기관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은 올해 12월 완료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국제학교 적정 부지와 규모, 사업성 분석, 단계별 설립 추진계획, 투자비 산정, 재원조달 방안 등을 마련해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창원시는 외국인학교(2011년)와 외국교육기관(2017년) 설립을 추진했으나 모두 성사되지 못했다. 창원시는 이번 용역에서 앞선 외국인학교·외국교육기관 설립 실패 요인, 타지역 성공과 실패 사례도 분석한다. 또 진해신항 배후지역에 적합한 국제학교 설립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적정 규모와 투자비 산정,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설립 추진계획 단계별 수립과 다각적인 재원 조달방안 등을 검토해 올해 안에 학교건립 최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용역을 통해 국제학교설립 타당성과 당위성이 확보되면 세부 시행계획 수립과 행정절차를 거쳐 투자의향 조사를 완료한 뒤 2026년까지 협약기관과 학교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진해 동부지역은 신항 배후 도시로 성장하며 국제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다양한 계층이 유입되고 있으나 내·외국인 교육시설 부족이 인구유입을 제한하는 한 원인이 되면서 외국인·해외 투자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외국인 정주여건 개선과 외자유치 활성화,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 내외국인 자녀에 대한 교육수요 충족 등을 위해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필 창원시 자치행정국장은 “국제학교 유치를 통한 교육인프라 구축으로 창원의 위상에 어울리는 품격있는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진해 신항이 동북아시아의 핵심 항구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즐거운 위선자/번역가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즐거운 위선자/번역가

    어릴 적 고등학교 국민윤리 교사셨던 아버님의 한마디가 영 잊히지 않는다. 심드렁한 어조로 “선생은 위선자가 될 수밖에 없어”라고 하셨다. 코흘리개였던 내게 당연히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으셨고, 나도 어리둥절하기만 하고 엄부(嚴父)에게 캐물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 한마디의 인상은 매우 강렬했다. 그로 인해 오랜 세월 ‘교사=위선자’라는 이미지가 머릿속에 각인되는 바람에 자랄 때 교사라는 직업을 택할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나는 ‘위선’이 교사뿐 아니라 모든 사회적 인간의 기본 요건일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속한 사회 집단에서 요구하는 도덕과 질서와 의무에 부응하며 진정한 자기와 분리된 ‘가면’을 쓰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교사는 자애롭고 솔선수범하는 스승의 가면을, 회사원은 성실하고 적극적인 ‘근로자’의 가면을 쓰고 살아감으로써 원만히 사회생활을 하려고 애쓴다. ‘겉으로만 착한 체하는 것’이 위선의 사전적 의미라면 보통의 시민들은 어쩌면 죄다 ‘위선자’다. 사회적 가면과 본연의 자기 사이에는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힘든 간격이 존재하는데도 대부분은 가면에 충실한 척 살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과 남을 함부로 위선자라고 낙인찍지 않는다. 그것은 자기와 가면의 양립을 인간 실존의 조건으로 인정하고 양자의 균형을 깨지 않는 한 서로의 일상적 ‘위선’을 눈감아 주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가 생기는 순간은 누군가 가면에 충실하지 않았을 때, 즉 도덕과 질서와 의무에 반하는 행동을 저질렀을 때다. 그러고도 온갖 변명과 정당화로 자신의 기존 신념과 태도를 방어하고 무죄한 자기를 고수하는 사람을 우리는 ‘위선자’라고 부른다. 이런 위선자는 소위 인지부조화 성향을 나타내며 대부분의 위선자는 아마 이 유형에 속할 것이므로 그리 신선하지 않다. 내가 주목하고 놀라워하는 유형의 위선자는 따로 있다. 그들은 자기와 가면 사이의 현격히 먼 거리를 또렷하게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데도 이미 금이 갈 대로 가서 맨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가면을 천연덕스럽게 쓰고 있다. 다시 말해 남들이 어떤 생각으로 자신을 볼지 전혀 괘념치 않는 것이다. 아니 괘념치 않을뿐더러 오히려 즐긴다. 남들이 불만과 분노가 가득한데도 감히 그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어색한 미소와 무표정으로 쩔쩔대며 자신을 대하는 모습에 은근히 희열을 느낀다. 이런 사디즘적인 위선자는 당연히 권력자의 위치에 있다. 상대방의 생사여탈권을 손에 쥔 채 계속 공공연하게 자신의 도덕성과 정당성을 과시한다. 하지만 그가 부도덕하고 부당하다는 것은 그 자신도 알고 상대방도 안다. 그런데도 상대방은 눈빛을 피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그는 더 적극적으로 맞장구를 치게 유도하며 속으로 낄낄거린다. 나는 이런 이들을 대학에서도 보았고, 회사에서도 보았다. 물론 당시에 난 그들에게 ‘맞장구를 쳐 주는’ 역할이었다. 그때 그들은 진정 즐거워 보였으므로 따로 ‘즐거운 위선자’라는 유형으로 분류해 두고 싶다.
  • 이타미준·박서보·중광미술관… 저지문화마을이 꿈틀댄다

    이타미준·박서보·중광미술관… 저지문화마을이 꿈틀댄다

    지난해 이타미준뮤지엄 개관에 이어 저지아트파빌리온, 중광미술관 추진이 속속 진행되는 등 침체됐던 저지 문화마을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부지역 문화예술 특화공간인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 사업을 올해 단계별로 확충해 나간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침체된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209억원을 투입해 ▲문화지구 활성화 사업(3대 부문, 12개 사업, 84억원) ▲(가칭)중광미술관 건립(2층, 700㎡, 50억원) ▲공공수장고 시설 확충(1층, 1625㎡, 75억원)에 대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문화지구 활성화 사업에 16억 2400만원을 투입해 ▲생활문화센터 건립(설계완료 및 착공) ▲문화지구 내 기반시설 및 환경정비 ▲문화예술제 등을 추진했다. 가칭 중광미술관은 기본계획 마련 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심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공공수장고는 3억 8000만원을 투입해 설계공모 후 실시설계 중이다. 도는 올해 8개 사업에 10억 6700만 원을 투입해 입주 예술인, 지역주민 및 방문객과 협업을 통한 전시, 음악, 체험, 교육 등 일상적인 생활문화 활동을 위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생활문화센터(2층, 600㎡)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곬 현병찬 선생 기증 제안 작품 및 전시관(2층, 연면적 494㎡)은 수증심의(2회) 및 작품 상태조사 마무리에 따라 올 상반기 가격평가 및 감정평가 후 하반기 행정절차 완료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문화지구 내 환경정비를 위해 울타리 및 수목 정비, 안내판 정비 등의 편의시설 정비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 출신인 중광스님 작품을 활용한 (가칭)중광미술관 건립 및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증축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중광미술관은 연면적 700㎡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민간문화시설 건립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제주를 사랑한 세계적인 건축가 유동룡(이타미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유동룡미술관(이타미준뮤지엄)’이 지난해 12월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또한 젊은 작가들의 전시공간인 ‘저지아트파빌리온’이 올해 5월 개관 예정으로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저지문화지구 활성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서부지역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도심지와의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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