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성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면제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환율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원이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진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692
  • 정부,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 막는다… 신고보상금 최대 1억

    정부와 지자체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한 고강도 개혁에 나섰다. 전국 지자체들이 지난 1월부터 비영리민간단체 지방보조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572건 15억원 규모의 부정수급이 적발됐다고 행정안전부가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8~2022년 5년간의 민간보조사업으로 총사업 규모는 20조 646억원에 이른다. 행안부는 이날 17개 시도 기조실장 회의를 열고 지자체 내년도 예산편성 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지방보조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타당성 미흡사업, 유사·중복·집행 부진사업, 부정수급 적발사업 등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지자체들은 부정수급이 적발된 사업은 지방보조금법에 따라 환수, 제재부가금 부과, 지방보조사업 수행 배제, 부정수급자에 대한 명단 공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을 통해 적절한 보조사업자를 선정하고 지방보조금의 목적 외 사용 등 부정수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방보조금의 부정수급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신고포상제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회계감사 보고서의 제출 대상인 보조사업자 기준을 지방보조금 총액 10억원에서 3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방보조사업 유지 필요성 평가 결과를 지방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공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도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한 대규모 추가 조사에 나선다. 기재부는 보조금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을 통해 7500여건 상당의 국고보조사업 부정 징후를 적발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올해 상반기 중 3400여건의 보조금 부정·비리 의심 사례를 적발해 각 부처에 통보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4000여건 이상을 적발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발생한 보조금 부정·비리와 유사한 유형의 보조금 사업은 인공지능(AI)을 동원해 탐지한다. 재정당국과 보조금 사업 부처는 추가적인 분석을 거쳐 최종적으로 의심 사례로 선정될 경우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척결 전담팀’을 구성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국수본은 전국 시도경찰청과 경찰서에도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고 ▲보조금 허위 신청 등을 통한 편취·횡령 ▲보조금 지원사업 관련 특혜 제공 ▲담당 공무원 유착 비리 ▲용도 외 사용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국수본은 최대 1억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모든 사건에 대해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할 방침이다.
  • [단독]공수처 출범 후 경찰 영장신청 ‘0건’…“경찰은 檢 지휘 받는데 설계부터 잘못”

    [단독]공수처 출범 후 경찰 영장신청 ‘0건’…“경찰은 檢 지휘 받는데 설계부터 잘못”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한 이래 경찰이 공수처에 영장을 신청한 사례가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는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기각했을 경우 타당성을 심의하는 위원회까지 운영 중이지만 ‘무용지물’인 셈이다. 법조계에서는 현행 수사지휘 체계를 고려했을 때 애초에 제도 설계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서울신문 취재 종합하면 1기 공수처 영장심의위원회는 2021년 5월 출범 후 지금까지 활동이 전무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가 위원장을 맡은 2기 위원회가 위촉됐다. 2년여간 개점휴업 상태로 있다가 위원 구성이 바뀐 것이다. 공수처는 앞서 경찰이 판·검사를 수사할 경우 체포·구속·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위한 영장을 공수처에 신청하도록 사건사무규칙(25조3항)을 제정한 바 있다. 공수처 검사 역시 영장 청구권이 있으므로 경찰의 신청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다. 영장심의위는 이에 따라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공수처가 기각했을 때 외부 전문가 9인이 타당성을 심의하는 기구다. 문제는 형사소송법상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공수처가 경찰의 영장 신청을 위한 규칙을 제정하고 영장심의위까지 운영했지만 실제로 경찰이 공수처에 단 한 건의 영장도 신청하지 않은 이유다. 이 점은 공수처 출범 초기에도 논란이 됐다. 그럼에도 제도가 제대로 정비되지 못한 채 지금껏 이어온 것이다. 당시 검찰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사법경찰관에 대한 통제는 검찰청 검사의 고유한 직무”라며 “경찰이 공수처 검사에게 영장을 신청하는 것은 법령 위반이고, 이를 이유로 검사가 경찰에게 시정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공수처는 헌법재판소가 공수처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인정하는 해석을 했기에 경찰의 영장 신청도 받을 수 있다고 맞섰다. 헌재는 2021년 2월 “헌법에 규정된 영장신청권자로서의 검사는 검찰청법상 검사만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출범한 지 2년 6개월이 넘도록 여전히 ‘영장 신청’과 관련해서도 수사기관 간 관계가 정리되지 않은 것을 두고 우려가 제기된다. 공수처와 검찰, 경찰이 정리할 수 없는 만큼 국회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공수처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며 “기관끼리 합의해서 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 축구역사박물관, 대전하나시티즌 자료 등 수집·보관

    축구역사박물관, 대전하나시티즌 자료 등 수집·보관

    충남 천안시는 19일 대전하나시티즌과 ‘성공적인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축구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이 대전하나시티즌의 기록과 자료를수집·보관·연구·전시 등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대전하나시티즌의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홍보관과 천안시에 건립될 축구역사박물관이 대한민국 축구 팬을 위한 상호 유물을 대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허정무 이사장은 “대전하나시티즌의 다양한 아카이브가 박물관 전문가에 의해 축적되고 연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구역사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축구역사박물관이 대한민국 축구 문화를 집대성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축구역사박물관은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부당함에 대한 서울시 적극적인 노력 필요해”

    이민옥 서울시의원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부당함에 대한 서울시 적극적인 노력 필요해”

    이민옥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국가 경쟁력 낮추는 자해행위’라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의원은 제319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정부가 대다수 시민의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도 무시한 채 산업은행 본점 이전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서울시는 금융 중심지 전략에서 산업은행을 제외한 것이냐”고 물었다. 또한 “국제금융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서울시가 대한민국 최대 국책 금융기관 하나도 지켜내지 못하면서 새로운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산업은행 이전을 위해 행정, 정치권, 민간, 학계에 이르기까지 합심하고 있는 부산시에 비해 서울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오 시장은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이 국가 경쟁력을 낮추는 자해행위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라며 “이전이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해도 산업은행의 대부분 역할은 서울에서 진행될 것이며 서울시 역시 금융 중심지 전략에서 산업은행을 제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한 어조로 국제금융 중심지로서의 서울의 가치를 역설하고 있다”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반대급부로서 뚜렷하게 서울시가 얻은 것은 아직 없지만, 최선은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어떤 기관의 이전이나 유치 문제가 중요한 것은 그 결과가 예측할 수 없는 나비 효과나 풍선 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며 “금융산업이 집중화 전략이 통하는 영역인 만큼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산업은행 이전 부당성을 주장하는 동시에 산업은행을 포함한 더욱 구체적인 금융 중심지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산업은행 이전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오락가락할 일도 아니”라고 강조하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노력에 더해 서울시의회 전체 의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씨줄날줄] KF21의 비상/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KF21의 비상/황비웅 논설위원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1년 3월 20일 공군사관학교 49기 졸업·임관식 연설에서 “2015년까지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겠다”며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천명했다. 사실상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Boramae)’의 개발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군은 이듬해인 2002년 11월 KF16을 능가하는 전투기를 개발하는 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야심차게 시작된 전투기 개발 사업은 순탄치 않았다. 2004년부터 10여년간 사업이 좌초될 위기를 여러 번 겪었다. 처음 맞닥뜨린 복병은 2007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라매 개발사업 타당성 분석’ 연구보고서였다. KDI는 당시 과다한 비용 소요로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개발 불가’ 결론을 내렸다. 사그라지는 듯했던 전투기 개발의 꿈은 2009년 3월 6일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공동개발 의향서(LOI)를 체결하면서 되살아났다. 2011년부터 본격적인 탐색 개발이 추진됐으나, 2012년 10월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타당성 연구보고서에서 부정적 의견이 나오며 다시 좌절됐다. 그러던 중 2015년 KF21에 대한 보고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여년간 지속된 타당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KF21 개발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그로부터 7년 뒤인 지난해 7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KF21이 첫 비행에 성공했다. KAI는 2026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KF21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최첨단 5세대 전투기엔 다소 못 미치는 4.5세대 전투기다. 미국 등 선진국들은 이미 6세대 전투기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KAI는 현재 개발 중인 KF21 블록1에 이어 공대지 기능을 확장한 블록2, 5세대 전투기급인 블록3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2030년부터 개발 예정인 블록3는 스텔스 기능과 유무인 복합체계를 갖춘 5.5세대급 이상으로 수출시장에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폴란드에서 KF21 개발 협력을 타진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KF21이 유럽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며 힘차게 비상할 날이 머지않았다.
  • 구로 “무산된 차량기지 이전 재추진”

    구로 “무산된 차량기지 이전 재추진”

    서울 구로구가 최근 무산된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 13일 구일고등학교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지난달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부족으로 통과되지 못하고 중단된 데 따른 후속 계획을 밝혔다. 문 구청장은 “지난달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해 구로구가 국토부 요청 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협조했음에도 국토부에서 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미온적으로 추진한 것을 질타했고 구로차량기지 이전 당위성을 주장해 재추진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좌초되지 않도록 새로운 방법으로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며 “힘을 모으기 위해 구로구청이 앞장서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구는 긴급 예산을 편성해 구로차량기지 이전 재추진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것을 국토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 대체 노선 이전 검토 등을 위해 철도, 도시계획, 건축, 교통, 금융,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관계 기관과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사업비 절감, 편익 증대 방안, 대체지 검토 등을 협의해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반드시 성사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예술인 창작혼 깨운다”… 베일 벗는 영등포 예술의전당

    “지역 예술인 창작혼 깨운다”… 베일 벗는 영등포 예술의전당

    서울 영등포구의 최대 현안은 문래동에 들어설 가칭 ‘영등포 예술의전당’ 건립이다. 서울시가 지난 3월 제2세종문화회관을 여의도공원에 짓기로 발표하면서 구는 해당 부지에 지역 예술인들과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 말 용역에 착수키로 하는 등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용역 결과가 나오는 내년 2월 말 영등포 예술의전당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최근 시로부터 영등포 예술의전당 관련 특별조정교부금 22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2억 5000만원은 건립 타당성조사 수립 용역에 쓸 예정이다. 용역은 8개월간 진행된다. 구는 문래동 구유지 1만 2947㎡에 들어설 영등포 예술의전당에 공연장과 전시장, 지역 예술인들이 활용할 창작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음악과 미술, 공연 등 문화 전 분야를 망라한다. 구는 평택 평화예술의전당 등이 전례가 될 것으로 본다. 향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구민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들어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서울시 내 유일한 법적 문화도시이지만 관련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자체 문화시설은 노후화된 영등포문화원 외에 구의회 등이 함께 활용하는 영등포아트홀 정도가 전부였다. 이에 지역 예술인들과 문화학교 수강생 등 구민들은 구립복합문화시설 확보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향후 영등포 예술의전당이 들어서게 되면 영등포구는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지역에 두 곳의 문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예술의전당이 완성되면 지역 예술인과 문래예술창작촌 작가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서 문화 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며 “지역 문화가 활성화되면 문래동 등 지역 상권 역시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구는 교부금 20억원을 활용해 문래동 구유지에 주민친화 공간을 조성한다. 구립 복합문화시설의 착공 전 행정절차 등에 소요되는 2~3년간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구는 먼저 문래동 공공공지 주변 5m 높이의 가림막을 철거하고, 가림막 뒤 장미 넝쿨을 정리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시야를 제공한다. 자재 창고 등으로 활용하던 공간의 시설들을 다른 곳으로 옮긴 뒤 꽃밭 정원, 사계절 잔디마당, 목화 단지, 어린이 모래 놀이터와 야외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로 채운다.
  • 광주시, 민주당에 ‘5·18헌법수록·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지원 요청

    광주시, 민주당에 ‘5·18헌법수록·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지원 요청

    광주시가 5·18 정신 헌법전문수록과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제정에 대한 적극적 협력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요청했다.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8일 오전 8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당·정 정책협의회’를 개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함께 내년도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병훈 시당위원장 주재로 송갑석·이형석·이용빈·민형배 국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심철의 시의회 부의장과 김나윤·박필순 시의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시와 당 모두 논의안건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휴일 이른 아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추진 ▲달빛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법 제정 ▲광주시 22개 국비지원사업 건의 ▲아동(어린이) 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 추진 등 네가지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강 시장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이날 민주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도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원포인트 개헌’ 추진을 건의하는 등 여야 모두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5·18정신의 항구적 계승을 위해서는 헌법전문 수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내년 총선 개헌을 목표로 국회의원 200명 이상(개헌 발의선) 공동발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당·정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 제정 문제도 논의됐다. 광주시는 지난 4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과 함께 국회에서 통과된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과 마찬가지로, 동서화합의 상징인 ‘달빛고속철도 건설’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광주와 대구 양측의 의견을 모아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 관련 공동선언을 하고, 양당 원내대표가 주도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중앙당에 요청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2024년 국비 지원사업도 건의했다. 광주산업의 중심축인 자동차산업과 인공지능(AI)산업을 위해 미래자동차 대전환 핵심부품 고도화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집적단지 2단계 고도화, 철도 광주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 호남권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디지털관 건립,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날 요청한 국비지원 사업은 총 22건이다. 이밖에 어린이‧청소년 교통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강 시장은 시의 재정여건이 악화되는 추세여서 앞으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대중교통체계 효율화, 자동차 수요관리와 연계한 단계적 무상교통 도입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청소년 무상교통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하지만, 탄소중립을 표방하는 광주시가 ‘탄소중립 대중교통 시범도시’ 사업으로 교육청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먼저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좋지 않아 광주시의 세수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확보와 함께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과 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 제정에도 민주당이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병훈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공공요금 급등, 가계소득 감소, 15개월 연속 무역 적자, 외교 연전연패 등 대한민국이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 같은 때 민주당과 광주시가 보다 치밀하고 집요하게 예산 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양파크에 현대미술관 분원 유치’ 광주시, 김건희 여사에 지원 요청

    ‘신양파크에 현대미술관 분원 유치’ 광주시, 김건희 여사에 지원 요청

    광주시가 동구 신양파크호텔 자리에 ‘국립 현대미술관 디지털아트관’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광주시는 지난 13일 광주 비엔날레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에게 협조를 요청한데 이어 14일 광주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국비지원을 건의하는 등 현대미술관 광주 분원인 디지털아트관 유치에 올인한다는 방침이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3일 광주 비엔날레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에게 ‘국립현대미술관 디지털아트관’ 건립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라는 점을 설명하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이자 미디어아트의 중심지인 광주에 국립현대미술관 분원인 디지털아트관을 지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에 대해 “광주는 인공지능(AI)의 도시라는 점에서 (디지털아트관 건립은)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이튿날인 14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2023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광주에 국립현대미술관 디지털아트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광주시는 특히, 이날 김기현 당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국비 지원을 요청한 11개 지역 현안 가운데 4번째 현안으로 ‘디지털아트관 유치’를 제시,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디지털아트관은 국내외 대표 예술작품들을 디지털화해 가상공간에서 구현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화된 작품 및 미디어아트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광주시는 무등산 신양파크 호텔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분원인 디지털아트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광주시 소유인 호텔부지를 제외하고 수장고·전시실 등 공간 건축에 2000억원대의 국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가 지역 문화예술 분야의 또다른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온 ‘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은 국비지원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전문예술극장인 오페라하우스를 광주 북구 국립광주박물관 옆 부지에 건립하기 위해 이달 중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국립이 아니면 국비지원이 어렵다’는 정부방침이 전해진데다, ‘세수 감소 현실화’로 올 하반기부터는 긴축재정이 불가피해 3000억원대로 예상되는 사업비 마련에 빨간불이 켜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대미술관 디지털아트관은 국립인만큼 국비로 짓고 국가에서 운영하지만, 오페라하우스는 국립이 아니어서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광주에는 전문예술극장인 오페라하우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하반기부터 긴축재정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유럽 폐플라스틱 재활용·물 시장 타진…튀르키예·조지아 파견

    유럽 폐플라스틱 재활용·물 시장 타진…튀르키예·조지아 파견

    정부가 연간 20조원 녹색산업 수출 달성을 위한 해외 ‘세일즈’를 강화한다. 태양광·상하수도·해수담수화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자원순환 업체 등이 참여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환경협력단이 22일까지 튀르키예를 방문한다. 튀르키예는 지난 2018년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한 후 유럽연합(EU)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의 5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2021년 기준 폐플라스틱 수입량이 57만 5000t으로 2017년(16만t)의 3.6배에 달하는 등 폐플라스틱 처리가 환경 문제로 대두됐다. 협력단은 튀르키예를 방문해 ‘폐자원 선별 기술’, ‘폐플라스틱 열분해’, ‘매립가스 발전’ 등 현지 실증사업을 제안하는 등 유럽 폐자원 재활용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업체들은 튀르키예 앙카라시 마막과 신칸지역 매립지를 방문해 사업 진행을 위한 여건을 확인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튀르키예 폐기물 시장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레싯 세르핫 타시큰수 앙카라시 사무국장(부시장급)이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GGHK)를 방문해 폐기물 정책 공유를 요청해 올해 앙카라시 매립지 복원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지원하는 등 협력의 ‘물꼬’를 텄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튀르키예의 녹색 전환 협력을 통해 장기적 튀르키예 현지에서 유럽의 폐플라스틱으로 열분해유를 생산해 유럽으로 재판매하는 사업 구조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을 대표로 하는 지원단을 19~22일까지 조지아에 파견한다. 지원단은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의 추진 및 조지아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환경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다. 조지아 농업부와 통합물관리·스마트물관리·수질개선 등 수자원관리분야, 경제지속개발부와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한 재생에너지 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 ‘빛’ 발하는 동해, 도심·해변에 ‘빛 테마파크’

    ‘빛’ 발하는 동해, 도심·해변에 ‘빛 테마파크’

    강원 동해시가 ‘빛’을 테마로 한 야간 관광지와 관광 프로그램을 잇달아 개발한다. 동해시는 오는 2026년까지 천곡 도심 빛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선 지난 4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했고, 용역을 토대로 최종 계획을 수립한 뒤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심인 천곡 황금박쥐동굴과 자연학습체험공원 일원 20만㎡ 부지에 미디어 파사드,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레이저, 포토존 등으로 이뤄진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60억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시 관계자는 “사업비를 당초 80억원가량 잡았는데 용역에서 66억원으로 나와 조정할 것이고,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이 소요되는 실시설계를 마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암 빛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연말 최종 마무리된다. 추암 해변은 애국가 TV 영상 첫 소절의 배경으로 등장한 촛대바위가 있어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관광지다. 동해시는 지난해 2월 이 사업에 착수해 1단계 공사를 2억4000만원 들여 지난해 말 마쳤고, 5억6000만원이 들어간 2단계 공사는 4월 완료했다. 1·2단계 공사를 통해 추암 일대에 데크산책로 경관조명과 특화조명 등이 놓였다. 12억원이 투입되는 3단계 공사는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추암 일대에는 미디어 파사드와 미디어 큐브 등이 설치돼 웅장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해시가 관광객이 하루 이상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빛을 테마로 한 야간 관광지와 프로그램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정후 동해시 홍보담당은 “야간 관광은 자연스럽게 숙박으로 이어져 지역 상권에 더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며 “우리 시의 관광지 개발은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인프라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 ‘GTX-C 천안 연장’ 촉각…자체 타당성 확보

    ‘GTX-C 천안 연장’ 촉각…자체 타당성 확보

    비용 대비 편익(B/C) 1.0 넘어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포함돼시민들 결의대회 “재도약 기반마련”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의 충남 천안 연장 여부가 이르면 6월 말 결정을 앞두고 천안시와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TX-C 천안 연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자체적으로 도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16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의 애초 구간은 경기도 덕정에서 수원까지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맞춰 국토부가 진행 중인 신규, 연장 노선 연구용역 결과는 이르면 6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천안시가 자체 발주해 진행한 GTX-C 노선 천안 연장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와 기술검토 연구용역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 이상으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천안역 증·개축 공사와 역 주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도 진행돼 경제성도 높아졌다는 것이 천안시의 설명이다. GTX-C노선 천안 연장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가 공약 브리핑할 때 천안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천안시는 수원에서 평택을 거쳐 천안까지 기존 경부선을 활용할 수 있고 노선이 연장되면 천안~서울 삼성역까지 55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연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민들도 GTX-C 노선의 천안 연장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천안켄벤션센터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GTX-C노선 천안 연장 추진위원회 결의대회가 열렸다.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GTX-C 노선이 연장되면 천안역 인근에 재도약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회와 정부 등을 찾아 노선 연장에 대한 시민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김태흠 충남지사를 만다 결의문도 전달했다. 이경렬 천안시 교통정책 과정은 “GTX-C노선이 연결되면 천안에 집을 마련해 수도권으로 출퇴근을 유도하면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수도권 과밀 해소와 주거 안정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공무원노조 전남본부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 중단해야”

    공무원노조 전남본부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 중단해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가 “정당한 인사교류를 위해 부단체장(부시장·군수)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공무원노조 전남본부는 16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법에 ‘부시장, 부군수, 부구청장은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보하되, 그 직급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며 시장·군수·구청장이 임명한다’고 명시됐음에도 한차례도 이행된 적이 없고 전남도에서 일방적으로 임명해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지방공무원법상 인사교류법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인사를 하고 있더라도 법대로 인사교류 절차를 이행했는지 그리고 각 시군에서 이를 승인하고 인사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제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행동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노조는 “그 첫 시작으로 시장·군수에게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의 부당성을 알리고 정당하게 1대1 인사교류를 하자는 취지의 동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의 부단체장은 시군의 실정을 모르거나 짧은 기간 재직하고 타 기관으로 전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며 “주민을 위한 적극 행정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그 피해는 주민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조합원들은 정당한 인사교류를 위해 전공노 전남본부가 참여하는 대화 창구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해준 전남지역본부장을 비롯 11개 시·군지부장이 함께했다.
  • 광명시의회, ‘제278회 제1차 정례회’ 폐회

    광명시의회, ‘제278회 제1차 정례회’ 폐회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16일 제278회 광명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6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및 2022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심사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이 다뤄졌다. 특히 시의회는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위한 심도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228건의 지적 및 개선사항이 담긴 감사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또한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시급성과 타당성이 없는 불요불급한 예산 총 10건 6억 6500만원을 삭감했다. 아울러 김종오, 김정미 의원은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정지혜, 이형덕, 이재한, 오희령 의원은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실시, 주요 시정에 대한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예리하게 제시했다. 안 의장은 “정례회 기간 각종 안건을 심의한 동료의원들과 성실한 자세로 협조해준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올여름 이상기온으로 인한 폭염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재해 방지 종합대책을 자세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 3000명 숨진 칠레 쿠데타 기념 와인 출시 논란…“희생자 배려 없어”

    3000명 숨진 칠레 쿠데타 기념 와인 출시 논란…“희생자 배려 없어”

    ‘와인 명가’라는 유명세를 가진 남미 국가 칠레에서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군사 쿠데타를 기념하는 와인이 출시돼 논란이다.  15일(현지시간) 비오비오칠레 등 현지 매체는 최근 피노체트 등 군부 쿠데타를 일으킨 군사 정권 고위 간부들의 사진이 부착된 ‘민족해방’이라는 이름의 한정판 와인이 출시됐으며 판매가 시작된 직후 완판됐다고 보도했다.  피노체트는 1973년 9월 11일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당시 살바도르 아옌데 정부를 무너뜨리고 1990년까지 무려 17년간 장기 집권하며 독재 정치를 한 인물이다.당시 칠레에서는 군부의 억압 정치로 약 3000여 명의 민주화 인사들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이 인권 탄압을 당한 최악의 정치 폭압을 경험했다. 하지만 피노체트 집권 시기 칠레가 이례적인 경제 발전을 이뤘다는 점에서 현재도 여전히 칠레 내부에서 피노체트를 두고 엇갈린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피노체트 군사 쿠데타 50주년 기념 와인에도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특히 해당 와인 유리병에는 ‘역사가 우리 과업을 웅변한다. 그 무엇도 이것을 막을 수 없다. 그때가 승리의 시간이 되리라’라는 군사 쿠데타 당시의 정당성을 주장해온 피노체트의 발언이 부착돼 있어 쿠데타를 옹호하는 인상을 줬다. 현지 매체들은 이 와인에 육·해·공군과 칠레 경찰을 상징하는 표식이 부착됐지만 양조장의 이름은 표기되지 않은 채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제작자로 알려진 인물은 호세 루이스 레온이라는 이름의 변호사로 그는 현지 매체를 통해 “정치적 함의 없이 개인적인 계획으로 출시한 것”이라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와인 출시 사실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되자, 칠레 정치권과 네티즌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며 강한 반발의 목소리를 냈다.  토마스 허쉬 칠레 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군사 쿠데타를 기념하기 위한 와인 판매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칠레 국방부 로고를 새긴 라벨을 부착하는 것은 불법적인 행태로 국방부 장관과 국방 위원회를 통해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사회융합당 소속 로레나 프라이스 하원의원 역시 “당시 희생자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면서 “수십년 전 경험한 것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온 사례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더해 현지 네티즌들도 가세, 해당 와인 출시와 출시 직후 완판 사실에 크게 분노하며 “군사 쿠데타와 장기 집권으로 다수의 시민들이 억압 당하고 피해를 입었다”면서 “그런데도 군사 정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기념 와인이 출시된 것은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다. 너무 잔인하다”고 비판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서울항 조성 재검토 의향 있다” 확답

    박수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서울항 조성 재검토 의향 있다” 확답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의 ‘서울항’ 조성재검토 의향 질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검토 여지가 있음을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박 의원은 오 시장을 대상으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허점을 낱낱이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주요사업인 ‘서울항’ 조성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미국·유럽의 경제정책 방향상,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중국과 거리두기를 요구받고 있고 중국은 군사적·외교적 이슈가 발생하면 관광산업을 보복 수단으로 삼아왔기에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 노선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서울항’의 비전이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경제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오 시장은 해당 내용이 타당성 조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으며, 연장선상에서 타당성 조사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사업 재검토 의향이 있는지 단도직입적으로 질의했다. 이에 오 시장은 결과가 매우 좋지 않으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확답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서울항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용역 기간은 16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항’ 조성 사업은 오 시장이 지난 2010년 재임 당시 한강르네상스의 목적으로 추진하다 무산된 바 있으며, 현재 환경단체 등 곳곳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 사망자에게 약 처방?...식약처, 의료용 마약 불법행위 점검

    사망자에게 약 처방?...식약처, 의료용 마약 불법행위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19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29곳을 대상으로 의료용 마약류 관련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사망자나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마약류를 처방받거나 처방전 하나로 여러 약국을 돌며 의료용 마약류를 구입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점검 대상은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했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심 사례로 확인되면 ‘마약류 오남용 타당성 심의위원회’에서 의학적 타당성과 환자 필요성 등을 살펴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지난 12일부터 의사나 치과의사의 의료용 마약류 ‘셀프 투약’ 사례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의료기관 21곳이다. 식약처는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을 주축으로 의료용 마약류의 다양한 오남용 의심 사례를 찾아 지속적으로 기획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지역내 균형발전 위해 강북횡단선 신설돼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지역내 균형발전 위해 강북횡단선 신설돼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인 교통 현안을 질의했다. 문 의원은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강북횡단선과 관련해 국가 SOC 사업 대상자 선정 시 서울지역이 오히려 역차별받게 되는예타 지표 문제점을 지적했다.강북횡단선은 2021년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KDI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중임. 목동, 서대문구청앞에서 국민대, 길음, 종암, 청량리로 이어지는 강북횡단선 노선도는 서울 서북부와 동북부의 철도 교통 소외지역 해소 차원에서 서울지역 내 권역별 균형발전을 달성할 수 있는 인프라로 평가할 수 있음. 기획재정부는 2019년 도시철도망 노선 종합평가를 위해 실시하는 수도권 대상 예비타당성조사 지표 기준 중 기존 ‘지역균형발전 지수’를 삭제하고, ‘경제성’ 항목을 강화하도록 개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통수요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서울지역 내 지역발전 소외지역 등 개발계획이 수반되어야 하는 권역들이 오히려 ‘경제성’을 이유로 국가 SOC 사업 대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문성호 의원은 서울시 지역 내 교통 소외지역이나 타권역 대비 공공투자 기회가 더뎠던 지역에 사업 선정 가중치를 줄 수 있는 예타 기준이 없어 오히려 서울이 역차별받는 점을 강력히 지적했다. 현재 KDI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 중인 강북횡단선 역시 ‘경제성’ 측면에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산출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사업성을 올릴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역차별적 평가지표를 바꾸기 위한 서울시의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이에 문의원은 정부 SOC 사업 선정에 있어 서울지역이 역차별받지 않도록 서울시의 대정부기관 건의 및 의견반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으며, 특히 강북횡단선 설치 확정을 위해 관계부처와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전철 운영은 교통복지 차원의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큰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 추종과 증오의 팬덤, 정치 지배하는 방식으로 발전…새로운 단계의 팬덤 직접민주주의, 우리 ‘미래’ 될까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추종과 증오의 팬덤, 정치 지배하는 방식으로 발전…새로운 단계의 팬덤 직접민주주의, 우리 ‘미래’ 될까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팬덤 리더에 순응 않으면 적대감장난·재미처럼 해 죄책감 안 느껴옳고 그름 따지지 않고 ‘표적’ 공격공천권 등 당 운영에 영향력 행사팬덤, 자신들 ‘악마화 프레임’ 거부대의민주주의의 대안으로 보기도기존 정치 취약점 잘 다룰 줄 알아새 대중 출현해 팬덤정치 주체로 1 팬덤 정치 논란에 비해 무엇을 팬덤 정치라 하는지에 대한 좋은 정의는 찾기 어렵다. 일단 의미의 구조를 분해하는 것에서 출발해 보자. 2 팬덤 정치의 주어는 ‘극렬 지지자’다. 행동의 목적어 내지 대상은 정치인인데, 여기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한쪽 편에는 추종의 대상으로서 팬덤 정치가가 있다. 그 관계는 ‘우리 이니’, ‘(개혁의)딸’, ‘(양심의)아들’, ‘(개)삼촌’처럼 가족에 가까운 친밀함으로 표현된다. 다른 쪽 편에는 공격의 대상으로서 팬덤 리더에 순응하지 않는 같은 당 의원들이 있다. 이들에게는 없애 버리고 싶은 혐오와 적대가 표출된다. 더 가깝게 느끼고 싶다는 감정과 그와는 정반대의 증오 감정이 한 짝을 이루는 마음 상태가 팬덤 정치를 뒷받침한다. 3 혐오를 표출하는 방식은 흥미롭다. 혐오의 이유는 ‘내부 총질’로 우리 편을 공격하는 ‘위장된 첩자’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팬덤은 이를 ‘수박’으로 표현한다. 과거 정치적 비난을 위한 표현들은 자산의 의지를 직설적으로 표출하는 것이 곧 의도이자 목적이었다. 누군가를 향해 ‘반민주적’이라거나 ‘반민중적’이라고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런 표현을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행동하는 것에는 비장한 마음과 자세, 표정이 동반됐다. 수박은 다르다. 수박은 조롱과 멸시의 의미를 담는 훨씬 더 비유적 형식의 표현이다. 그렇기에 표현을 하는 사람에게 그 상대는 함부로 해도 좋은 존재가 되며, 그에 따른 심리적 부담은 느끼지 않아도 된다. 4 표현에 동반되는 행위의 형식도 흥미롭다. 우선 그리 심각해야 할 이유 같은 것은 없다. 장난과 재미처럼 하는 것이기에 죄책감도 들지 않는다. 혐오 대상을 ‘표적질’해서 ‘문자 총공’(욕설 문자 총공격)을 하는 것도 할 만해서 하는 일이다. 이들의 생각을 잘 보여 주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클리앙)에 “문자 총공의 의미와 참여 방법 안내”라는 제목의 글이 있다. 그에 따르면 ‘문자 총공’으로 상징되는 팬덤 정치는 세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째는 “국민이 뽑아 준 국회의원들에게 정당한 요구를 하는 행위”이다. 둘째는 “팬들의 열정이 모여 집단지성을 발휘해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택해 목표를 달성시키자는 집단행동”이다. 셋째는 “말 그대로 문자를 보내면 되는 간단한 일”이다. 정당한 행위이자 효율적인 방식이고,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설명은 많은 것을 함축한다. 5 누군가를 표적 삼아 온라인 집단행동을 조직하는 일은 그 상대를 함부로 해도 된다는 강력한 신호다. 하지만 그 일을 심각하게 생각할 것은 없다. 그들은 수박들이다. 그들의 주장이 옳은지 그른지를 따져 볼 이유 같은 것은 없다. 다른 생각을 말하는 것 자체가 이적행위다. 그런 대상에게 자유로운 혐오 표출은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어떻게 “효율적인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만 생각하면 된다. 욕설을 담은 문자폭탄과 복합기 기능을 마비시킬 대량 팩스 전송, ‘18원’ 입금은 그들이 선택한 ‘효율적인 방식’이고 최근 수박 색출, 트럭 시위, 상복 시위, 수박 깨기 같은 퍼포먼스 역시 창의적 실험이다. 6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런 일에 열정을 갖게 된 걸까. 팬덤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익명의 공간에서 행해지는 원초적인 행위와 그 직접적 동기가 무엇인지에 있다. 그들이 보낸 문자에 욕설이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욕먹을 이유로 적시된 것들에는 앞뒤가 없다. 단지 상대를 ‘공동체로부터 제거’해야 할 대상자로 선언하는 것만 있다. 대표적인 것은 ‘친일 매국노’나 ‘역적’, ‘밀정’, ‘파렴치한’, ‘양아치’ 같은 것이다. 그런 문자를 보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참을 수 없는 분노’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나 “너무 화가 나서” 그랬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자신들의 행동이 꽤나 효과적이라는 경험과 그로부터 오는 자신감이다. 7 처음엔 점잖게 문자를 보냈다는 한 응답자는 아무런 반응이 없자 “자극적인 문자를 보내니 그제야 반응이 오더라고요”라고 답했다. 효능감이 좀더 적극적인 자신감으로 이어진 예로는 “정치를 몰랐을 땐 가만히 있었지만 이젠 다르다” 같은 반응이 있었다. 정치를 어떻게 다루면 되는지를 알게 됐다는 것이다. 제법 전략적인 행위 선택임을 강조하는 반응도 있는데, 예를 들어 “우리 같은 사람이 있어야 이 대표도 운신의 폭이 넓어진다. 그래야 수박들이 더 심하게 하면 제명할 힘도 생기는 것 아니겠냐”는 답변이 있었다. 향후 행동의 계획을 밝히는 반응도 있었는데, “수박들을 다음 공천에서 배제하기 위해 권리당원을 가입시키고 있다. 나도 이번 주 7명을 가입시켰다. 우리 같은 당원들이 있어 다음 총선에서 수박들은 다 물갈이될 것”이라는 목표를 표방하는 답변이 대표적이다. 팬덤 리더에 대한 단순한 정치적 추종이 아니라며 자신들의 독립된 지향을 실현하고자 하는 방법으로 문자 행동을 설명하는 예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지금 나라 살리고 당 살릴 사람은 이재명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대표도 잘못하면 지지를 철회할 것이다. 지금 문자를 보내는 건 수박들도 비판하고, 이재명 대표에게도 자극을 줘서 일을 잘하게 독려하려는 것”이라는 의견을 들 수 있다. 8 팬덤 지지자들이 찾은 ‘효율적인 방식’과 그로 인해 얻게 된 ‘효능감’, ‘만족감’, ‘자신감’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여성시대)에 실린 다음의 표현에서 잘 나타나 있다. “남자 아이돌 덕질보다 이재명 덕질이 재밌다. (아이돌) 소속사가 잘못할 땐 팩스 총공세를 벌여도 말을 듣지 않지만, 일주일 만에 10만명 당원 가입하고 문자 총공세하니 민주당이 벌벌 떤다. 소속사보다 다루기 쉽다.” 정당을 벌벌 떨게 만들고 있다는 표현이 재밌다. 물론 이런 자신감은 민주당 쪽 팬덤 정치 현상에서만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2023년 3월에 있었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책임당원 가입을 무기로 삼은 전광훈 목사에게 휘둘렸던 상황도 유사한 점이 많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십시오… 이를 수용하면…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을 펼치고 1000만 당원을 만들어 당을 진정한 국민의힘 편으로 돌려놓겠습니다… 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당신들의 버릇을 반드시 고쳐드리겠습니다.” 9 팬덤 정치는 점차 당원이 되고 정당의 공천권을 포함해 당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들은 정치를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를 익혀 왔고, 혐오하는 정치인들에게 욕설 문자 총공격을 하는 것을 넘어 정당을 장악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대표적인 팬덤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의 사례를 보자. 2022년 3월 10일 개설한 뒤 일주일 만에 회원 10만명을 넘기고 한 달 만에 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 이 카페에서 ‘소속사 인기 순위’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마음에 드는 정치인에게 투표하게 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 10위 안에 든 의원들에게는 후원 계좌가 회람된다. 회원들은 “순위가 참 옳다”는 반응과 함께 차기 총선의 공천도 이런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이어 간다. 이처럼 참여자는 영향력을 자각하면서 참여의 열정을 확장해 가는 것이 팬덤 정치다. 이들에게 팬덤 활동은 놀이이고 재미이며 정치를 지배하는 방식이다. 10 그렇다면 이들은 자신들의 활동이 팬덤 정치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대부분은 팬덤 정치라는 표현을 자신들에 대한 ‘악마화 프레임’이라고 거부한다. 하지만 반대로 팬덤 정치를 민주적 대안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2022년 6월 8일자로 실린 “팬덤 정치는 대의민주주의의 대안이다”라는 글을 들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팬덤 정치는 두 차원에서 전개되는 싸움이다. 한 차원은 기존의 거대 미디어와 팬덤 시민들이 신뢰하는 뉴미디어 사이의 싸움이다. 다른 차원은 정당 정치와 팬덤 정치 사이의 싸움이다. 기존 미디어와 정당은 “대중의 정치의식 성장을 차단하는 소화기”다. 반면 뉴미디어는 “저항하는 게릴라들”이 중심이 돼 기득권 카르텔을 깨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특정인에게 열망을 투사하고 이를 통해 정치와 언론을 바꾸려는 것이 팬덤 정치다. 개혁을 실현하는 한 방법이 팬덤 정치이고 이 과정에서 지지자들에 의해 재창조된 것이 팬덤 리더다. 11 이들에게 팬덤 정치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게 할” 원동력이다. 그 핵심은 “개혁 열망”을 가진 새로운 대중의 출현에 있다. 새로운 팬덤 대중에게 팬덤 리더는 “수단”이고 “대리인일 뿐”이다. 팬덤 리더가 “대중의 열망과 멀어지는 순간 대중의 열망은 빠르게 대안 메시아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팬덤 정치의 주체는 팬덤 리더가 아니라 그를 ‘발견’해 낸 팬덤 대중이 된다. 이들 대중은 “뉴미디어로 무장한 대중”이다. “정치지도자와 직접 소통하며 정치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갈 ” 능력을 갖춘 새로운 대중이다. 의회정치나 정당정치는 그들의 눈에 “수박정치”다. 문자폭탄은 “의회의 장벽을 허물고” 있으며 소통기술의 발전은 “직접민주주의로 진화”를 가능케 하고 있다. 이런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정치인과 정당은 대중의 ‘추앙’을 받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세력은 콘크리트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수박처럼 산산조각 날 것”이다. 확실히 이런 관점에서 보면 팬덤 정치는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가 아닐 수 없게 된다. 12 팬덤 정치는 여러 차원에서 정의가 가능하다. 첫째는 정당한 시민 행동, 즉 유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사를 표출하는 집단행동이다. 이 차원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확실한 정당성을 느낀다. 둘째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지키고자 자신들이 혐오하는 정치인을 향해 야유와 욕설의 방법으로 그들의 의지를 꺾고자 하는 집단행동이다. 그 행동은 목적을 위해 선택된 ‘효율적인 방식’이고, 이는 대중의 참여를 쉽고 재미있게 만든다. 셋째는 단순한 의사 표현이 아니라 정치를 통제하고 나아가 지배할 수도 있다는 자신감과 효능감의 발로인 것이 팬덤 정치다. 그들은 여론 추종적인 정치인들을 보며 기존 정치의 취약점을 누구보다도 잘 다룰 줄 알게 됐다. 팬덤 정치의 영향력은 바로 이 부분에서 나온다. 한마디로 그들은 대중 정치, 대중 민주주의의 약점을 누구보다 잘 파고들고 있다. 이게 무섭다. 넷째, 팬덤 정치의 주인공은 팬덤 리더가 아니라 팬덤 대중이다. 팬덤 리더는 수단이자 도구다. 따라서 이들은 팬덤 리더가 요구하는 자제나 절제 요청을 수용할 의사가 없다. 팬덤 정치의 대중적 자율성, 즉 추종할 팬덤 리더를 상황에 따라 버리고 바꿔 가며 자신들의 영향력을 계속해서 행사하게 될 가능성,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고, 팬덤 정치의 미래는 이 문제에 달려 있다. 다섯째, 팬덤 리더와 상관없이 효능감을 통해 팬덤 정치 활동의 재미를 느끼게 된 대중들이 상당한 규모로 실존한다고 해 보자. 팬덤 리더가 앞장서서 팬덤 정치를 새로운 단계의 민주주의 운동으로 추진한다고 해 보자.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정당정치를 아예 팬덤 정치로 바꾸자며 그에 맞춰 정당의 조직과 당헌, 당규를 바꾸고자 할 때 정당들은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 의원도 당직자도 대의원도 없이 팬덤 당원과 팬덤 리더만 있는 팬덤 정당이 실현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지만, 직접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주장은 팬덤 활동가들 사이에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동원될 것이다. 대중과 지도자가 정당이나 의회정치의 매개 없이 곧바로 만나고 연결되는 팬덤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됐다고 해 보자. 그것은 좋은 민주주의가 될까. 13 팬덤 지지자들의 사고와 행동은 기존의 정치 문법이나 정치 규범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특별하다. 그들이 던지는 질문은 혁명적이다. 정당정치와 의회정치를 무너뜨리고 대신 그들이 세우고자 하는 미래의 민주주의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민주주의다. 우리가 그런 민주주의를 꿈꾸고 또 만들어야 할까. 한국 민주주의는 이제 새로운 싸움의 단계로 들어선 게 아닌가 싶다. 정치발전소 학교장
  • 대법, 100억대 쌍용차 파업 배상금 30% 감액… 노조 웃었다

    대법, 100억대 쌍용차 파업 배상금 30% 감액… 노조 웃었다

    대법원이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을 지원했던 금속노조가 회사에 물어 줘야 할 손해배상액을 줄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회사가 파업에서 복귀한 조합원들에게 지급한 돈은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이라 노조의 배상 책임이 없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5일 쌍용차가 금속노조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금속노조가 회사에 33억 114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당시 파업이 정당성을 갖추지 못해 불법성이 있다고 보고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쌍용차가 파업 복귀자들에게 지급한 18억 8200만원에 대해서는 “파업과 상당한 인과 관계가 있는 손해로 보기 어렵다”면서 총손해액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객관적 자료가 없고 회사의 손해 복구 등을 위한 통상 비용으로 보기도 어렵다는 게 대법원 판단이다. 쌍용차는 2009년 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구조조정을 추진했고 이에 노조는 77일간 공장을 점거하며 파업을 벌였다. 쌍용차는 노조의 쟁의행위로 생산 차질 등의 손해를 봤다면서 금속노조를 상대로 1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원심은 파업 기간 예상되는 영업이익과 회사가 지출한 고정비 등을 반영해 총손해액을 55억 1900만원으로 정했다. 여기에 노조의 책임을 60%로 제한해 33억 1140만원을 배상금으로 도출했다. 또 여기에 지연손해금이 붙어 노조가 줘야 할 배상금은 약 100억원으로 늘어났다. 대법원의 이번 판단으로 금속노조의 배상금 원금은 21억여원으로 30%가량 줄었다. 아울러 손해지연금에 대한 이자율 적용 기준이 향후 파기환송심 선고일로 변경되면 누적 이자 총액도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소송이 온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사건을 바로잡기 위한 계기가 돼 기쁘다”고 했다. KG모빌리티(옛 쌍용차)는 “당시 파업이 불법이며 손해배상 책임이 있음을 명확히 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