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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선레이스 주춤… 물밑 세확산 주력/민자 양진영 표밭갈이 이모저모

    ◎「지지서명」·「당무정지」싸고 신경전/소그룹별 접촉강화… 판세분석 분주/김 대표 진영/바람몰이 가속… 중도파 「마음돌리기」/이 의원 진영 민자당 경선양상과 관련,김영삼·이종찬후보진영이 모두 과열자제에 견해를 같이 하고 있는 가운데 초반 세몰이와 관련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대표측은 지구당위원장 대다수의 지지서명을 받아 대세를 일찍 확정지으려 했으나 당선관위측이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리자 주춤거리고 있으며 이의원측은 서명은 무효라며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 ○추대위는 계속 추진 ▷김영삼대표진영◁ ○…김대표계는 이날 상오 여의도 한서빌딩에서 김윤환 김종호의원등 20여명의 의원이 모여 시도별 간사회의를 열고 전국 15개 시도 대의원확보 활동에 대한 중간점검과 향후 대책을 숙의. 이날모임에서는 전날 당선관위가 『김대표 대통령후보추대위 가입동의서 서명작업은 사전선거운동으로 불법』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점을 중시,앞으로는 가입동의서 서명작업을 중단키로 결정. 그러나 김대표진영은 서명은 중단하더라도 추대위 발족작업은 계속 추진해 후보등록을 마친 후 24∼25일쯤에는 추대위를 공식 발족한다는 계획. 이날 모임에는 김윤환 김종호 남재희 정종택 정재철 이치호 이환의 유흥수 오세응 김종기 정순덕 정동윤 배명국 김영일 정상천씨 등 민정계와 김덕용 박관용 김정수씨등 민주계의원이 참석했는데 이영호서울시협의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5백60여명에 이르는 시도의원 「표밭상황」을 보고. ○합동연설회에 난색 회의가 끝난뒤 김종호전총무는 대의원 추천서명과 관련,『후보등록에 필요한 대의원 서명작업이 사실상 다 끝났다』고 밝히고 『후보등록은 적절한 시기에 할 것』이라고 언급. 그는 또 이종찬의원측이 주장하고 있는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 개최문제와 관련,『개인연설회의 재판이 될 합동연설회는 필요치 않으며 대국민 행사가 아닌 당내 행사에 TV토론회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 그는 이어 『오는 전당대회에서의 후보경선은 당대당 싸움이 아닌 당내 경쟁인 만큼 저쪽에서 자꾸 대표권한 정지문제 등쟁점 아닌 쟁점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침. 김전총무는 JP진영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김종필최고위원은 높은 정치경륜을 갖춘 분이기 때문에 당과 국가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 ○…순수 민주계는 이날 공개적인 모임은 갖지 않고 소그룹별 접촉을 통해 대의원 표밭다지기 작업을 전개. 박관용의원은 대의원 판세분석과 관련,『대다수 지역에서 우세가 드러나고 있다』며 압승을 자신. 박의원은 이와 함께 이날 이의원측이 주장하고 있는 세대교체론과 지역감정 해소문제에 대한 대응논리도 전개. 박의원은 『나이에 의한 물리적 세대교체는 의미가 없다』고 전제,『문민정치와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세대교체가 보다 의미있는 것』이라고 강조. 그는 또 지역감정 문제에 대해서도 『지역감정은 이해 당사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서울사람을 뽑는다고 영호남 사이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면서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선 양김중 어느 한쪽이 결딴나고 다른 한쪽이 결딴난 쪽을 포용할 때 비로소 치유될 것』이라고 주장. ○“불법계속땐 폭로전” ▷이종찬의원진영◁ ○…이종찬의원 진영은 이날부터 지구당위원장및 의원 포섭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상당수 대상자들이 이미 김대표 지지서명을 한 것으로 드러나자 대책마련에 부심. 장경우부본부장은 『선관위가 지지서명작업을 불법이라고 결정했음에도 불구,오늘 아침까지도 김대표측의 지지서명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은 불법선거 운동이 계속된다면 우리로서는 지금까지 김대표진영이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있었던 제반 사항을 제시,폭로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 이날 상오 광화문 선거대책사무실에서 이의원 주재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도 김대표진영의 지지서명운동에 대한 대처방안이 집중논의됐으며 이같은 불법사전선거운동에 강력대처키로 결정. 이의원측은 이들 서명자의 대부분이 민정계 후보단일화가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김대표측의 강압적 회유에 의해 서명했을 것으로 보고 단일화 여세로 이들의 마음을 돌리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을 수립했으며 당선관위측에 공한을 보내 지금까지 이루어진 서명운동이 무효임을 선언하라고 촉구. 이의원 캠프는 최대 승부처라고 할수 있는 서울·경기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김대표 지지서명자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은 정치적 회유에 의한 것일뿐 실제 대의원표와는 관계없다는 판단아래 대의원을 상대로 한 바람몰이를 가속화한다는 방침. 당부대변인직 사퇴의사를 밝힌뒤 이의원진영에 본격 합류한 박범진당선자는 『서울·강원등의 다수 지역구에서 지구당위원장이 김대표지지추천을 받으려하는데 대해 대의원들의 반발이 거세다는 정보가 들어왔다』며 『지구당위원장서명과 대의원득표는 별개 문제』라고 주장. 이의원진영은 특히 그동안 김대표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대전 동갑의 남재두위원장이 이날 이의원지지를 공식표명한데 상당히 고무받은 눈치이며 대전·충남지역에서 세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 ○대의원 포섭 본격화 이의원측은 수도권득표전략의 일환으로 수도권대책특별기구를 신설하는 한편 경기지역에서 영향력을갖고 있는 이한동의원의 적극적 도움을 받기 위해 이날 상오 이의원이 직접 이한동의원의 자택을 방문,협조를 당부. 또 박태준최고위원이 22일 광양에서 상경하는대로 7인 중진협을 열어 경선대책을 논의할 예정이고 이한동의원외에 박준병의원도 적극 협조태세로 나올 것으로 보여 주중반부터는 대책본부가 활기차게 가동되리란 것이 이의원측의 기대. 이의원진영은 이날 아침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심명보본부장과 이상하 나창주 구용상 조기상 이종환씨등 전남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대책을 논의. 이의원측은 김대표측의 초반세몰이 기세탓에 자신의 지지모임 참석자수가 적더라도 꾸준히 모임을 가지며 바닥표 훑기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며 후보등록후 개인연설회가 본격화되면 대세를 역전시킬 수도 있다고 전망.
  • 노원을구 전대열씨/대법에 선거무효소

    3·24 총선에서 서울 노원을구의 신정당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전대열씨(51)는 17일 『이 지역 당선자인 민자당의 김용채후보등 상대후보가 선관위의 검인없는 불법벽보를 부착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대법원에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한 선거무효소송을 냈다.
  • “총선 선거사범 신속처리”/김 사정수석 보고

    사정당국은 14대 총선과 관련된 선거사범 처리와 관련,사실 및 증거관계가 모호한 일부 사건을 제외하고 가급적 모든 사건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 종결키로 했다. 김유후대통령사정수석비서관은 13일 노태우대통령주재로 열린 청와대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특히 구속기소된 사건에 대해서는 반드시 구형량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되어 당선무효,피선거권상실 등 당사자에게 실질적 불이익이 주어지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노원을구 임채정씨/대법에 선거무효소

    3·24총선에 서울 노원을구에서 민주당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임채정씨가 10일 노원을구 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당선 및 선거무효소송을 대법원에 냈다.
  • 14대총선 낙선 4명/선거 당선 무효소송

    3·24 총선에서 경남 울산 중선거구에서 민자당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태호씨(57)와 대구 수성갑선거구에서 낙선한 민주당의 권오선(33),국민당의 이상희(57),무소속의 박주철씨(36)등이 3일 선거개표결과에 불복,관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당선자를 상대로 대법원에 선거및 당선무효소송을 냈다.
  • 영등포을등 6곳 당선무효소 제출/민주당

    민주당은 28일 군부재자부정투표진상조사단(단장 홍영기의원)회의를 열고 서울 노원을 동대문갑 영등포을 서초을 강동을 인천 남구갑등 6개 선거구에 대한 선거무효·당선무효소송을 제출키로 확정했다.
  • 선거소송 신속 엄정하게(사설)

    여러가지 선거후유증을 하나하나 때맞춰 수습하고 매듭짓는 일은 정치발전과 나아가 국가발전을 위해 당면한 과제중 하나라 할수 있다.특히 선거관련 각종 소송의 신속·공정한 처리는 수사및 사법기관에 맡겨진 몫이다.대법원이 27일 선거사범 공판을 조속히 종결토록 지시한 것은 이런 점에서 당연한 일이다. 이날 대검이 밝힌 14대총선 선거관련사범은 구속 47명을 포함,8백7명이다.이중 구속되어 있는 이강두씨를 비롯해 당선자가 모두 69명이나 된다.예상을 넘는 많은 숫자이다.따라서 안정적인 의정이 운영되려면 이들에 대한 사법적 처리가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검찰이 이미 본격 수사에 착수했고 6개월인 공소시효보다 앞당겨 조사·처리하겠다니 믿고 기다려 보려한다. 다만 이와 관련하여 검찰이나 사법부에 당부하고 싶은 점은 처리에 신속할 뿐 아니라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다.벌금 1백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선거가 다시 치러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 범법내용의 공정한 조사에 추호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된다.잘못 처리되어 후유증이수습되기는 고사하고 또 다른 후유증을 불러일으켜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식의 애매모호한 결말을 지어서는 더욱 안된다.만약 괜히 끝난 일을 가지고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있겠느냐는 태도를 갖는다면 이땅의 선거풍토는 백년하청이 될 것이고 이는 국가전체의 기강에도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이다. 당선자 이외의 선거사범도 조속히 처리되어야 한다.특히 죄질이 나쁜 금품제공·폭력·흑색선전 등에 대해서는 그 내용을 확실히 밝혀내고 엄정한 법적처리를 해야할 것이다.특히 안기부원의 흑색선전살포·한맥회사건등 국민들이 많은 의혹을 갖고 있고 선거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 사건들에 대해서는 검찰의 명예를 걸고 파헤쳐 국민의 의구를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근소한 표차의 당락이 많았고 부재자투표부정시비 등이 일어 당선및 선거무효소송이 과거 보다 많아질 전망이다.국민의 진정한 의사를 가려내는 이런 종류의 소송은 다른 소송에 앞서 신속히 처리되어야 마땅하다.이를 위한 사법부의엄정한 자세와 배전의 노력이 촉구된다. 이같은 소송과 관련하여 입법부로서도 시급히 해야할 일이 있다.그것은 현행 선거법과 현실과의 지나친 괴리를 조정하는 일이다.모든 당선자가 선거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상황이라면 문제가 있다.과연 법테두리안에서만 선거운동을 했다고 자신하는 당선자가 얼마나 있을까. 선거자금·선거운동방법·정당후보와 무소속의 관계·언론인의 범주와 관련된 문제등 법조문과 현실감각이 맞지않는 부분은 선거가 끝나고 불합리가 드러난 지금 개정되는 것이 좋다.전과 같이 회기가 끝날때쯤 여야가 당략에 맞춰 원칙없이 개정하는 일은 이제 지양되어야 한다.선거법개정에는 선거관리를 맡은 중앙선관위의 의견이 대폭 반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시대의 발전에 맞춰 선거운동에 신문·TV등의 활용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 유죄판결 따른 “당선무효” 늘어날듯/선거사범 사법처리 어떻게 되나

    ◎1백만원이상 벌금형땐 의원직 상실/“엄정처리로 공명선거 정착” 의지 확고/기소율 13대총선때 21%보다 2배이상 높아질 전망 3·24총선이 끝남에 따라 선거과정에서 적발된 선거사범의 사법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의 공식적인 최종집계에 따르면 검·경의 단속에 적발돼 형사입건된 선거사범은 27일 현재 모두 5백9건에 8백7명.이는 지난번 13대 총선이나 기초·광역의회 선거때의 선거사범과 비교하면 20%이상 줄어든 것으로 이번 선거가 그만큼 타락과 혼탁의 정도가 덜 했다는 사실을 방증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13대 총선에서는 당국에 적발된 선거사범이 4백71건에 1천1백1명으로 이 가운데 75명이 구속됐으며 기초의회의원선거때는 7백86건 1천2백56명 적발에 80명이 구속되고 광역의회의원선거때는 9백86건 1천6백93명 적발에 93명이 구속됐었다. ○과열방지에 큰 역할 ▷당국의의지◁ 수사당국은 이번 선거를 공명선거풍토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아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수사에 그 어느때보다 힘써왔다. 선거관리의 총지휘기구인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검찰과 경찰은 이미 지난해 추석무렵부터 사전선거운동의 단속에 착수하는등 강력한 단속을 벌인 것이다. 검찰은 이같은 사전선거운동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우리 선거사상 유례없는 것으로 선거의 과열분위기를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마무리수사 급피치 ▷사범의처리◁ 이제 선거가 끝난 상황에서 적발된 선거 사범의 사법처리를 엄중히 하는 것이 공명선거의 완전한 정착을 위한 또 하나의 과제라는 전제아래 검찰은 이들을 엄정처리하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대검의 지휘로 전국 각 지검별로 그동안 선거에 영향을 주지않기 위해 미뤄왔던 형사입건사범들에 대한 수사를 일제히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1차수사가 이미 끝난 사범들을 조속히 기소하기 위한 마무리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7백60명 불구속 입건 ▷처리기한◁ 국회의원선거법위반 사범의 공소시효는 범인이 달아날 경우를 빼고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로 일괄 규정돼 있어 오는 9월23일 시효가 만료되지만 대검은 7월말까지 기소여부를 결정짓도록 지시하고 있다. 적발된 선거사범 8백7명 가운데 구속자는 47명이며 불구속입건자는 7백60명으로 구속사건은 수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상태이다. 특히 구속자 가운데 금품살포혐의로 구속됐다 무소속으로 출마,옥중당선된 전민자당 거창지구당 위원장 이강두씨와 사전선거운동으로 구속된뒤 무소속으로 부산 영도구에서 출마했다 낙선한 노차태 전의원등 3명은 이미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검·경이 직접 인지한 사건이 아닌 고소·고발사건은 3백72건에 5백51명으로 대부분이 수사착수도 되지 않은 상태여서 소환조사를 서둘러야할 입장에 놓여있다. ○모두 정식재판 회부 ▷재판◁ 조사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인정되면 불기소처리되나 일단 혐의가 드러나면 모두 정식재판에 넘겨진다.벌금형의 약식기소는 할 수 없다. 개정된 선거법이 국회의원 선거법위반사범의 1심 재판부는 정식재판에 넘겨진 사건만 맡는 지방법원 합의부로 못박아 놓고 있기 때문이다. 약식기소사건은 단독재판부가 전담하도록 규정돼있기 때문에 선거사범은 약식기소를 할수 없는 것이다. 다만 정식재판에 넘겨지더라도 벌금형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벌금형을 구형하거나 선고할 수 있다. ○혼탁정도가 기소 기준 ▷처리기준◁ 검찰은 이번 선거에서 적발된 불법선거사범의 구체적인 처리기준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극히 경미한 범죄말고는 모두 기소할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우선 개개 선거법위반 범죄의 정황을 살펴 혼탁의 정도를 그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술을 마시고 홧김에 선거벽보를 훼손했다」는 등의 공명선거와 직접 관계가 없는 사소한 사건을 빼고는 기소를 원칙으로 정해놓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사범들의 기소율은 13대 총선때의 기소율 21·4%나 기초의원 선거 기소율 48%,광역의원선거의 기소율 40·1%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투개표 방해행위 엄단 ▷형량◁ 선거법에 규정된 선거사범의 유형별 형량을 구체적으로 보면 금품살포 행위와 관련해서는 ▲후보자의 현금·물품·향응제공이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 ▲유권자의 금품요구·수수 4년이하의 징역 또는 4백만원이하의 벌금 ▲후보자의 기부행위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 등으로 돼 있다. 또 후보자,선거운동 종사자,투·개표 종사자 등에 대한 폭력행사는 6년이하의 징역 또는 6백만원이하의 벌금,법정외의 불법유인물·현수막·벽보 배포 및 부착사범은 2년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이밖에 후보자에 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등의 흑색선전은 6년이하의 징역 또는 6백만원이하의 벌금,연하장·달력 등을 미리 돌려 선거운동을 한 경우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사전운동 2백명 입건 ▷사전선거운동◁ 검찰은 이같은 선거법위반행위를 모두 기소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전선거운동의 시점을 놓고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형사입건자 8백7명 가운데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입건된 사람이 2백명이 넘는데다 이들이 선거운동을 하다 적발된 시점이 길게는 2년전부터 짧게는 공고일 직전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다만 선관위가 선거사범단속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지난해 10월중순무렵 이후에 적발된 선거사범은 사전선거운동으로 간주,기소한다는 내부지침을 마련해 놓고 있다. ○1년안에 확정 판결 ▷당선자처벌◁ 이번 선거에서 당국에 적발되거나 고소·고발된 당선자가 모두 69명이나 돼 앞으로 유죄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박탈당하는 당선자가 유례없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소된 당선자는 개정선거법의 소송촉진규정에 따라 소송제기로부터 1년안에 확정판결을 받게 된다. 국회의원 선거법은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죄로 징역이나 금고 또는 1백50만원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을 때는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선거사무장이 후보자나 당선인,다른 선거사무장·선거운동원 등을 매수한 혐의(국회의원 선거법 제1백52조∼1백55조)등으로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받았을 때도 그 지역구 후보자의 당선을 무효로 하도록 돼 있다.
  • 14대의 선진정치를 위하여/개혁의 청사진 제시하라

    ◎새선량에 기대하며/한승조 고대교수·정치학 이번 국회의원선거의 경쟁과정을 보나 선거의 결과를 보아서는 결코 희망적이고 만족스러운 것은 못되나 그렇다고 절망적이고 외면해버릴 정도의 선거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이것은 정부 여당이나 야당세력,보수성향의 국민이나 진보성향의 사람들,국가적 입장에서나 국민적 입장에서 보아도 긍정적 희망적 요소와 함께 부정적 절망적 요소가 혼합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도 지역감정,관권과 김력의 개입으로 인한 혼탁양상,국회의원 후보자들간의 인신공격과 흑색선전 등이 난무하여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분위기가 유지되지는 못하였다.그렇다하여 이 선거를 무효화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는 아니었던 것같다. 민자당은 과반수 의석을 얻기 위해 갖은 수단방법과 온갖 노력을 투입하였다.그러나 경제정책의 실패,공작정치와 부도덕성의 논란,불법적인 관권개입의 노출 등 그많은 악재와 불리한 여건속에서 1백16석이나마 얻은 것은 그 저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거에서 민자당측의 많은 악재와 유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초에 목표했던 1백석 확보에 성공하지는 못했다.그러나 수도권과 경기지역에서 민자당을 누룰 수 있었던 것이나 충청남북도에서 몇개의 거점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당의 역할에 힘입은 것이라 할지라도 다운스러운 일로 자창해야 할 것이다. 국민당은 창당된지 3개월미만인데도 총선거에 뛰어들어 집중적인 억압과 견제에도 불구하고 24석을 얻어 제3당의 자리를 쟁취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그러나 그동안 모질게 불어 기존정당을 위협했던 국민당바람에 비해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다. 기존 정당과 지도층에 도전하여 새 정치의 바람을 일으키려던 신정당이나 기성 보수세력에 대응하여 혁신로선으로 나라의 정치체질을 바꾸어 보려던 민중당등 군소정당은 보수세력의 벽을 뚫지 못해 또다시 좌절하였다.그러나 민주당에 입당하여 공천을 얻은 재야·운동권 출신등 혁신그룹이 국회로 뚫고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은 그들에게도 희망의 여지를 보여준 것이 확실하다. 이번선거에서 최대의 이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소속의 대거 진출이었다.현행 선거법이 무소속에 매우 불리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1명이 국회에 진출했다는 것은 민의를 반영하지 못해온 기존 정당지도층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반영한 것이었다. 이번 국회의원선거가 희망적이지는 못하지만 절망적이 아니라는 말은 다음 세가지 면에서도 엿볼 수가 있다.첫째 공명선거를 망치는 관권개입·김력의 위세·공약남발·인신공격과 흑색선전과 같은 부도덕한 방법이 여전했다는 것이다.그러나 그러한 부정수단이 유권자의 투표에 그다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지가 않다는 점이 희망적인 양상이었다. 둘째,한국의 민주화를 오도하는 지역감정 역시 여전했다.민자당이 영남을 휩쓸고 민주당이 호남지역을 휩쓸었다.그러나 그 파장이 중부권에서는 크게 약화되었다.또 호남지역에도 예외가 생기기 시작했다.셋째,당내민주주의의 부재로 당지도부의 절대적 권한도 국민당과 무소속의 진출로 약화되었다.결론적으로 이번 국회의원선거에는 어느 정당도 승리하지 못했고 모두가 패배했다고 볼 수가 있다.이것이 앞으로 정치문화의 향상과 정계의 개편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새로 당선된 국회의원들로 구성되는 국회에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이번 선거에서 볼수 있었듯이 우리 국민대중은 목전의 이익을 추구하여 당리당략에 열중하는 정치인들의 행동을 거부하며 무제한으로 묵인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났다.그러므로 차제에 장기적인 국가이익과 의회정치·정당정치의 발전을 행태적으로만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정착화하는 노력이 있어야겠다. 민주정치·의회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질의 국민대표,전문지식을 가진 국회의원을 현재보다 쉽게 충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지면관계상 그 방법중의 하나만 거론한다면 소선거구 보다 대선거구로 바꾸는 문제가 거론되어야 한다.지난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지역이기주의에 호소하는 내용,지방의회의원들이 해야할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여기서 국회의원의 역할과 지방의회의 역할을 혼동하는 경향을 볼 수가 있었다.또 소선거구제 아래서는 김권과 관권의 영향이 완전히 배제될 수가 없으며 양질인재들의 국회의원 출마를 저해하기가 쉽다. 또한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원만하게 추진하려면 남한에도 혁신정당이 있어야 하는데 소선거구제로써는 혁신정당이 제도권 안에 들어오기가 어렵다는 것이 이번에도 또다시 실증되었다.목전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국가이익을 증진하려면 현존하는 정당제도·선거제도를 먼저 고쳐야 하지 않겠는가하는 것이 이번 선거를 지켜보면서 느낀 소감중의 하나였다.
  • 낙선불복 소송사태 예고/접전지역 많아

    ◎11표차 김태호씨 첫 투표함 보전신청 이번 14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근소한 표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지역이 많은데다 부재자투표 때문에 낙선했다고 주장하는 야당후보들이 많아 선거결과에 불복하는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경남 울산시 중구에서 11표차이로 낙선한 민자당 김태호후보가 울산지법에 투표함보전신청을 처음으로 냈으며 경북 안동군에서 약 7천표차이로 떨어진 국민당 김시명후보도 관할법원에 투표함보전신청을 냈다. 또 민주당은 민자당후보가 당선되고 민주당후보가 차점으로 낙선한 지역구 가운데 표차이가 1천표미만인 지역은 부재자투표가 당락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보고 서울 영등포을지구등 10여개 지역구에 대해 당선무효소송을 낼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대법원은 이번 선거에 앞서 투표함등에 대한 증거보전신청이 있을 경우 이를 대법원에 즉시 보고하도록 하고 관련업무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각급법원에 지시했었다. 국회의원선거법은 선거에 이의가 있는 후보자등은 선거일로부터 30일안에 선거무효 또는 당선무효소송을대법원에 낼 수 있게 규정하고 있고 소송관련 증거물의 보전신청은 관할 지방법원에 내도록 하고 있다.
  • 부재자표 개표때 곳곳서 마찰/투·개표 사건사고

    ◎동일인 필적 투표용지 39장 무효처리/대리투표 잇따라… 선관위서 진상조사/대체로 차분… 사소한 시비 24일 실시된 제14대 국회의원선거 투·개표는 큰 사고없이 진행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대리투표 행위가 적발됐으며 개표과정에서도 부정투표 시비가 벌어져 개표가 잠시 중단되는 실랑이가 있었다. 이날 하오7시40분쯤 대구시 북구청 개표장에서 개표 10분만에 수십통의 부재자투표가 겉봉투가 찢어져 테이프로 붙여진채 발견돼 20여분동안 개표가 중단됐다. 북구선관위 김인수위원장은 이를 무효표라고 주장하는 야당 참관인들을 설득,부재자투표를 마지막에 개함키로 하고 하오8시부터 일단 개표를 진행했다. 부산 성지공고 체육관서 진행된 부산 남구 갑선거구 개표에서도 첫 개봉한 부재자 투표함 안에 봉투가 10장씩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것을 무소속 권헌성후보측 참관인이 발견,이의를 제기해 1시간가량 개표가 지연되기도 했다. 전남 보성군 선관위(위원장 위승량판사)는 이날 동일한 필적으로 같은 주소가 적힌 부재자투표용지 5종류 39장을 발견,무효처리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양일간 부재자투표용 봉투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발신지 주소가 「광주시 동구 용산동 286의7」로 쓰여진 봉투14장을 비롯,5개 주소지에서 동일인이 겉봉을 쓴 부재자투표지 39장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분당선거구에서는 이날 상오7시30분쯤 이정웅씨(45·중원구 중동2171)가 중동 제5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려고 했으나 선거인명부에 이미 다른 사람의 도장이 찍혀 있어 투표를 못한채 되돌아갔으며 표운교씨(37·중동 3759)도 하오 1시쯤 중동 제3투표소에 나갔으나 황규필이라는 사람의 도장이 선거인 명부에 있는 자신의 이름옆에 날인돼 있어 투표를 하지 못했다. 선관위측은 이에대해 『대리투표가 고의적으로 행해졌을 가능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14대 선량뽑던날 투·개표장 화제

    ◎“페어플레이에 만족” 선후배 라이벌 포옹/부재자투표지 겉봉봉함 안돼 무효처리/“세후보 박빙 각축”… 한표마다 환호·탄식/보선낙선자 앞서자 “의외…” 희색/망원경에 액정TV… 개표장에도 첨단기기 등장/일찍 윤곽드러난 사무실엔 축전 쇄도속 불새통 ○…24일 하오 8시40분쯤 성남시 중원구청에 마련된 중원·분당 선거구 개표장에서 부재자 투표용지 개표를 하던중 겉봉이 뜯겨졌다가 다시 봉함한 79장의 투표용지를 발견한 야당측 참관인들이 이의를 제기,잠시 개표가 중단. 선관위측은 이에 따라 즉시 개표를 중단,확인할 결과 선관위가 지난 22일 도착한 부재자 투표용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투표용지에 이상이 없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뜯어본뒤 다시 봉함했던 것으로 밝혀져 하오 9시부터 개표를 속개. ○실수로 가스총 분출 ○…24일 하오9시40분쯤 영일군선거구 개표장입구 경비를 맡고있던 포항경찰서 흥해지서 소속 백상진순경(27)이 실수로 가지고있던 가스총이 발사돼 개표가 약 20분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 이날 백순경은 개표상황실 출입구 경계근무중 부주의로 허리에 차고있던 가스총이 출입문에 부딪치면서 가스가 분출,소동을 빚은 것. ○…서울 성북구 석관1동 석관고교에서 24일 하오 7시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서울 성북을 개표작업도 야당측 참관인들이 부재자 투표에서 부정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4천4백33명의 부재자 투표함 개봉을 맨 뒤로 늦출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당초 예정보다 2시간 25분이나 늦은 하오 9시55분쯤에야 시작. ○열쇠부분 날인 안돼 ○…서울 서초을 선거구 개표는 선관위 직원에 의한 릴레이 투표시비가 있었던 양재5동 제5투표소의 투표함이 하오 8시30분쯤야 개표장인 서울고교 체육관에 도착한데다 야당측 참관인들이 부재자 투표함의 열쇠부분에 날인이 안된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하오 8시50분부터 개표가 시작. 선관위측은 이같은 이의 제기에 따라 야당측과 10여분간 논의한 끝에 부재자투표함 열쇠부분에 날인이 없었다는 사실을 투표록에 기록하기로 합의한 뒤 투표함을열고 개표를 시작. ○…서울 강남갑구의 개표는 하오8시5분쯤 개표장인 영동고교에서 강남갑 선관위원장 이종욱 서울민사지법 판사의 개표개시 선언으로 시작됐으나 민주당측이 별도의 개표 지시도 없었는데 한 개표위원이 임의로 부재자 투표 봉투를 뜯었다며 격렬히 항의를 하는 바람에 한동안 신경전. 또 하오8시40분쯤에는 부재자 투표봉투의 1매가 봉함되지 않은 것을 민주당 참관인이 발견,강력히 이의를 제기해 무효로 처리되기도. ○섬 투표함 윤송 순조 ○…1백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전남 신안군 선관위는 목포시 북교동 신안군민회관에 개표소를 설치하고 전체 84개 투표함 가운데 60여개 투표함이 도착된 24일 하오11시쯤부터 현지투표함 개표를 시작. 선관위는 이날 상오 일부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어 투표함 운송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해군함정 3척 행정선 2척등 모두 10여척의 선박을 동원,「수송작전」을 완료. ○…3명의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남원시·군 선거구는 남원시 동충·용정·죽항동등 12개 투표함과 남원군 지역인 주천·송동동면등 모두 22개 투표함을 개함한 결과1위에서 3위까지 3백여표차로 계속 각축전을 벌여 개표 관람인들은 개표 결과가 발표될때마다 환호성을 올리는등 시종 긴장된 분위기. 하오10시5분까지 민자당 양창식후보가 8천8백37표,민주당 조찬형후보 8천5백46표,무소속 이형배후보 7천9백50표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면서 양후보측은 안도의 표정,조찬형후보측은 의외라는 표정,이형배후보측은 사기가 떨어지는 표정을 각각 짓기도. ○소화기 50개등 준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고 체육관에 마련된 「신정치1번지」라 불리는 강남갑 개표소에는 소화기 50개,소화용 화학약품,소방차 1대등을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 하오 8시3분쯤 부재자 우편투표함을 개봉하면서 시작된 개표과정에서 관람석과 참관인석의 각 당원들은 망원경,소형 액정TV,무비카메라 등을 동원,개표결과를 수시로 체크해 무선전화기로 연락을 취하기도. 한편 개표종사원들에 대한 사전교육이 없었던 탓인지 개표작업이 늦어지자 참관인들이 『빨리 진행하라』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민자당 영주·영풍지구당원 1백여명은 24일하오10시가 넘어서면서 금진호민자당후보가 타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당선이 유력시되자 지구당사에 모여 환호를 보내며 열광적인 분위기. 이들은 30%가 개표된 하오10시10분 현재 금후보가 1만4천여표로 2위인 국민당후보를 2배이상 앞서자 서로 얼싸안은채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치하하면서 개표도 완료되기전에 승리를 자축하는 축제의 모습. ○…하오 9시30분쯤 서울 중랑갑구에 출마한 TV인기탤런트 민자당이순재후보와 인권변호사로 잘 알려진 민주당 이상수후보가 개표장인 구청 강당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 굳은 악수와 포옹으로 그동안 서로의 선전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개표장을 가득 메운 참관인 및 개표종사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이들은 도시정비국장실로 자리를 옮겨 20여분간 환담하면서 서로가 페어플레이를 한 것에 대해 만족해하는 모습. ○개표 3시간쯤 중단 ○…대구시 수성구청 민방위교육장에 마련된 수성갑선거구 개표장에서는 개표시작 50여분만인 24일 하오 7시58분쯤 민자 박철언후보에게기표된 투표용지 2장이 한꺼번에 접혀져 나왔다는 야당측 참관인들의 이의제기에 따라 개표가 자정이 넘도록 중단. 이날 개표중단소동은 전체 36개 투표함중 3번째 투표함인 황금동 제1투표함을 개함하던중 개표종사원 최성암씨(52)가 민자 박철언후보란에 기표가 된 2장이 한꺼번에 접혀져있던 투표용지를 발견,들고 있던 것을 무소속 박주철후보측 참관인인 김진구씨(27)가 이를 건네받아 「부정투표증거」라고 주장하며 선관위측에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이어 다른후보 참관인들도 합세,개표중단과 선거무효를 주장하며 선관위측에 거세게 항의하자 장윤기 수성갑선관위원장은 장내소란등을 이유로 개표중지를 선언. ○충북서 유일한 승리 ○…충북도내 9개 선거구중 8개 선거구에서 민자당이 월등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주을지구에서만은 유일하게 민주당의 정기호후보(51)가 단연 앞서자 이후보 사무실엔 축하전화가 쇄도. 24일 하오11시30분 현재 40여%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후보는 민자당의 임광수후보를 1만여표나 앞서가 정후보 자신도 의외라는듯 흥분,밤늦게 걸려오는 축하전화에 연신 『고맙다』고 답하느라 진땀. ○…부산 사하구청 민방위교육장에 마련된 사하선거구 개표장은 초반부터 무소속 서석재후보의 독주로 일찌감치 대세가 판가름난 탓인지 개표사무 종사자들이 지나치게 느슨한 분위기 속에 자리를 뜨거나 사소한 일로 고함을 지르는 등 해이한 자세를 보여 빈축. 24일 하오8시50분쯤 개함 점검부 일부 종사자들은 투표함에서 서후보 표가 쏟아지자 갑자기 집단으로 박수를 쳐 놀란 선관위측이 『개표종사원들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우려가 있으니 박수를 치지말아 달라』고 주의를 주었으며 개표도중 종사원 5∼6명이 자리를 뜨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초중교사,구청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개표 종사원들은 정해진 휴식시간도 되기전에 『간식을 먹고 다음 개표를 하자』고 떠들며 투표용지를 책상 위에 쏟아놓은채 우유와 빵을 먹기도. 또 하오 11시10분과 30분등 2차례에 걸쳐 개표종사원 한명이 정당참관인과 사소한 시비끝에 책상을 치고 고함을 지르는 등 소동을 벌여 개표업무가 잠시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으나 선관위측은 『수고하는 개표종사자들을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참관인들에게만 일방적인 주의를 요구해 참관인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지난 90년4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허탁후보와 낙선했던 민자당의 민태구후보가 재대결을 벌여 관심을 모았던 진천·음성에선 7·7%의 개표가 끝난 하오9시 현재 민후보 3천3백24표,정우택후보(국민)8백54표,허후보 7백63표로 민후보가 야당 후보들을 단연 앞지르자 개표장내 각당 참관인들은 물론 민자당 참관인들마저 크게 놀라는 모습들. ○이봉걸씨 참관인에 ○…대전시 중구 대흥동 대전고체육관에서 이날 하오7시35분쯤 부재자 투표함을 개봉함으로써 시작된 대전 중구 개표는 별다른 사고없이 순조롭게 진행. 특히 이날 개표장에는 인간장대인 전 프로씨름선수 이봉걸씨가 무소속 강창희후보의 개표참관인으로 참석해 눈길. ○대표주자 참패 침울 ○…‥국민당 대표주자로 나서 관심을 끌었던 이래흔후보가 2만3천여표가 개표된 25일 0시현재 민자당 이종찬후보에게는 2천여표,민주당 김경재후보에게는 1천6백여표로 뒤져 3위를 차지하자 국민당관계자들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 잘못된 부재자투표때문이라며 엉뚱한 의혹을 제기. 국민당측은 가회동·창신동 등 자신들의 표밭이 개표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자위하면서도 믿었던 사직동에서마저 2백여표차로 이후보에게 뒤지자 창백한 모습들. 한편 민자당관계자들은 13대때 취약지구였던 종로 5·6가에서 5백∼6백표 차이로 이기고 사직동에서도 국민당후보를 따돌리자 역시 대권후보라며 안도의 표정.
  • 정주영씨 당원자격 논란/“체육동우지 발행인 등록… 정당법 위배”

    ◎민중당,선관위에 유권해석 의뢰 정주영 국민당대표의 당원·당대표·발기인및 국회의원 전국구 후보자격에 대한 법률상 시비가 일어 논란을 빚고 이다.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는 21일 상오 9인전체회의를 열고 정대표가 1년에 2회 발행되는 「체육동우회」지 발행인인 점이 국회의원선거법및 정당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심의,오는 23일 하오6시까지 정대표에게 소명기회를 준뒤 전국구 후보 당선결정이전에 자격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리기로 했다. 선관위의 이날 심의는 민중당 서울 구로을지구당 김정곤부위원장이 지난 20일 선관위에 유권해석 질의를 해옴에 따른 것이다. 선관위측은 이날 법률및 사실관계 확인과 정대표에 대한 소명기회를 주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 유권해석을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회의원 선거법 제32조는 「공무원·언론인·교원등은 지역구 후보의 경우 의원 임기만료 1백50일전까지,전국구 후보자의 경우 선거일공고일까지 그 직을 사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정당법 제6조는 공보처장관 등에게 등록한 정기간행물(정당 기관지 제외)을 발행·경영하는 사람은 정당의 발기인이 될 수 없도록,17조는 당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선관위가 정대표를 정기간행물 발행인으로서 언론인이라고 해석하게 되면 정대표는 전국구 후보자격은 물론 발기인 당원 및 국민당 대표자격도 원인무효로 소멸된다.
  • D­2/정당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수도권서 결판”여권,막판 표몰이 박차/“후보 인품·능력 느낀그대로 찍어달라”/“또 지역감정 재연땐 삼한시대로 후퇴”/민자/선거법 아예 무시,장충단대회 수기지참/민주 투표일을 3일 앞둔 21일 민자당지도부는 서울·경기·충청·호남지역에서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하며 막바지 표갈이에 진력했고 민주당은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대규모 「연합집회」를 갖고 수도권지역 바람몰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민자당◁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은 이날 경기 과천·의왕(조경목) 구리(전용원),서울 중랑을(김충일) 중랑갑(이순재) 노원갑(백남치) 은평을(박완일)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사흘앞으로 다가온 D데이를 위한 막판 표몰이에 박차. ○공작정치 가장 증오 김대표는 이날 새벽 강남을 지역구에서 발생한 안기부직원의 흑색선전물 배포사건이 총선의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연설서두에 『이 김영삼이는 대한민국 역대정권이 행한 공작·정보정치의 대표적 희생자인 만큼 공작·정보정치는 내가 가장 저주하고 미워하는 짓』이라고 이번 사태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한뒤 『안기부 요원이 흑색선전을 한것이 드러난 만큼 나는 집권당 대표로서 이번 사태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 김대표는 또 『이번 사건은 한점 부끄럼없이 국민들에게 공개될 것이며 관련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그 어느때 보다 단호한 어조로 「징계론」을 피력. 이날 열린 정당연설회에서는 찬조연사들이 국민당 후보에 대해 집중포화를 가했는데 특히 과천·의왕대회에서는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던 박제상후보를 『국민을 위해 정치하겠다는 사람이 시작부터 거짓말이나 하고 있다』며 『경력을 위조하면서까지 정치를 하려는 사람이 과연 국민의 뜻을 받들겠냐』고 융단폭격. 또 구리대회에서는 지난번 외압설로 물의를 빚었던 정주일(이주일)후보에 대해 『구리시민이 이씨에게 한표를 주면 한번 망신이요,1백표를 주면 1백번 망신』이라며 「코미디정치」의 근절을 촉구. 한편 면동국민학교에서 열린 중랑갑대회에는 이위원장이 출연하고 있는 TV프로그램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식구 전원이 참석해 눈길. ○지역마다 청중 쇄도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당진(위원장 김현욱) 예산(오장섭) 대천·보령(김용환) 서천지구당(이긍령) 연설회에 참석,자신의 텃밭에서 마지막 주말표갈이에 진력. 이날 상오 일찍부터 저녁까지 열린 각 연설회에는 많은 청중이 모여 후보와 찬조연사들의 연설을 경청,지역 구분없이 달아오른 선거분위기를 반영했다. 김최고위원은 선거운동의 막바지 국면을 의식한듯 정치·경제·사회등 각 부문에 걸친 「총론적인 연설대신 민자당후보의 능력과 경륜을 부각시키는데 집중. 김최고위원은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면면을 뜯어보면 솔직히 인품이나 능력에서 민자당후보가 가장 낫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느낀 그대로를 표로 연결시켜 우리나라가 안정된 기반에서 경제발전과 통일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 한편 당진지구당연설회에서 김현욱위원장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를 겨냥,『재벌이 정치를 한다니까 우리나라가 잘되는 것을 별로 바라지 않는 북한의 김일성까지 걱정을 하더라』고 비난. 이날 각 연설회장에는 최무용의원을 비롯해 쟈니윤 김윤경씨등 인기연예인들이 참석,간접적인 득표지원활동을 펼쳤고 특히 대천·보령지구당연설회에는 서울시의원인 가수 이선희씨가 연사로 나와 『보령이 고향』이라고 밝히고 『민자당후보를 당선시켜 안정을 이루자』며 10분남짓 열변을 토하기도. ○…호남지역에 대한 막바지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부터 이틀 예정으로 호남에서의 민자당 선전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전북 익산(위원장 조남조)남원(양창식)무주·진안·장수(황인성)와 전남 광양·동광양(이도선)담양·장성(이상하)지구당을 차례로 방문,핵심당원 등을 상대로 망국적인 지역감정타파를 거듭 강조할 예정. ○DJ바람 차단 주력 이번 총선기간동안 다섯번째로 호남을 찾은 박최고위원은 이날 전북 지역에서 어느 때보다 강한 톤으로 「동서화합」을 강조하며 지난 16·17일 이틀동안 이곳을 다녀간 김대중민주당대표의「DJ바람」차단에 안간힘. 박최고위원은 『이제 특정인을 추종하거나 한풀이해야한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자질도 능력도 없는 사람을 국회로 보내는 어리석음을 다시는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인물본위의 선택을 간절히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13대와 같은 지역감정현상이 재연된다면 고대 삼한시대로 돌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얼마남지 않은 내인생을 끝까지 바쳐서라도 망국병인 지역감정만은 기필코 타파하겠다』고 다짐. 박최고위원은 김대중대표의 이 지역 행차를 겨냥,『또 바람이 지나갔군요』라고 빗대어 말하고 『그러나 바람만 생각하고 있다가는 정말 나라 망한다』고 경고. 박최고위원은 『자기 주위사람을 당선시키기 위해 지역감정에는 아랑곳 없이 물불을 안가리는 현실이 더 큰 문제』라고 개탄. ▷민주당◁ ○…이날하오 김대중·이기택대표가 나란히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서울 44개지구당 연합 정당연설회를 열고 수도권 바람몰이에 총력전. 이날 대회는 하오5시 조세형서울시선거대책본부장의 대회사에 이어 명목상 대회주관자인 중구지구당 정대철위원장의 연설,이대표 격려사,김대표 치사 순으로 약2시간 정도 계속. 대회시작 1시간여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청중들은 하오5시10분쯤 김·이두대표가 무개차를 타고 대회장에 입장하자 수기를 흔들며 「김대중」 「이기택」을 연호하는등 열띤 반응. ○당보 3백만부 배포 민주당은 장충단집회가 막판 부동표의 향배를 가를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지난 19일 대회개최를 알리는 당보호외 3백만부를 제작,서울 각 지구당을 통해 배포하는등 전력투구했으나 막상 모여든 청중 규모는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 이날 청중은 3천여평의 공원내 운동장을 가득 채운 정도로,1평당 밀집도를 10명으로 잡아도 최대 3만명이라는 계산. 민주당은 이날 대회를 「중구지구당연설회」로 신고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서울44개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참석하는 연합집회로 강행한데다 가두방송 수기지참 사전고지등 선거법금지조항을 모두 위반,정당연설회 허용취지를 무색케 했다는 비판. 김대표는 이날「중대정보 입수」「수십가지 증거확보」를 전제로 『현정권은 전국20개 지역에서 투표함 바꿔치기등의 부정선거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여당이 압승하면 내각제를 강행할 것』이라는등 특유의 엄포성 폭로공세를 구사. 김대표는 『지금 여당이 과반수의석을 얻으면 다행이라고 흘리는 것은 교묘한 양동작전에 불과하다』면서 『관권선거와 금력선거로 인해 우리당은 커다란 위기에 처한 만큼,특히 서울시민이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호소. 김대표는 『서울은 과거 4대부터 8대까지 한번을 제외하곤 여당에 한자리수 의석밖에 주지 않았다』고 상기시키며 『이러한 전통을 살려 서울에서 유일 견제세력인 민주당에 모든 의석을 몰아달라』고 당부. 이대표는 『6·29선언이 조작이 분명한 이상 노태우대통령의 당선은 사실상 원인무효』라면서 『작금의 선거 양상은 선관위마저 정부여당의 명백한 부정을 방조하는등 총체적 부정이 빚어지고 있다』고 좌충우돌식 공세. 이대표는 『지금 우리당은 민자·국민·양당의 엄청난 돈놀음 사이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여러분은 옥쇄를 찍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기권방지를 호소.
  • “흑색선전·중상모략 엄단”/이내무·김법무장관 일문일답

    ◎“기업체에 손벌리는 후보 구속수사/금품요구 유권자도 「반민주」로 처벌” 3·24 총선을 열흘남짓 앞두고 선거사범단속의 지휘탑인 이상연 내무부장관과 김기춘법무부장관이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가 역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두 장관은 이번 선거가 남북통일의 성취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판가름하는 시금석이 된다는 전제아래 선거법을 위반한 불법선거사범에 대해서는 후보자나 유권자를 가리지 않고 엄단할 것임을 거듭 천명했다. 김기춘 법무부장관은 특히 ▲금품을 제공하거나 기부하는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선거운동을 빙자해 금품을 요구·수수하는 유권자▲기업자금을 선거자금으로 유용하는 기업인과 이를 요구하는 후보자▲흑색선전이나 중상모략으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후보자 등을 집중 조사해 엄중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은. ▲이장관=정부는 이번 선거관리에 임하면서 국민의 감시를 자청하고 나섰으며 국민의 자존심과 정부의 명예를 걸고 공명선거를 기필코 실현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공명선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부의 의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특별교육과 지시를 통해 공무원은 물론 현직 통·리·반장에게 엄정한 중립자세를 지키도록 철저히 지도 감독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반한 공직자는 지위가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법에 따라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일부 사회단체가 선거계도를 명분으로 특정정당을 지원할 우려가 있는데. ▲김장관=최근 각극 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공명선거캠페인과 자율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공명선거제도를 명분으로 특정후보나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 정부도 이들 단체의 위장된 불법활동이 밝혀지면 선거법위반으로 단호하게 의법조치할 방침이다. 공명선거계도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단체와 시민들도 스스로 특정후보자나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는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는 활동은 삼가줄 것을 당부한다. ­선거비용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경우 어떻게 처벌되는지. ▲이장관=이번선거가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의지이다. 입후보자나 선거 관계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선거 비용의 한도액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후보자는 물론 선거사무장이 선거비용을 초과 사용해 처벌받았을 때는 당선이 무효로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선거운동원을 자청하거나 각종 단체의 위세를 과시하면서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느데. ▲김장관=그같은 행위는 민주시민으로서 통탄할 일이며 극히 수치스러운 일이다. 현행법은 금품을 요구하는 사람을 보다 더 중하게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금품을 요구하거나 받은 유권자 8명을 구속 수사중이다. 정부는 유권자의 타락이 곧 선거의 타락으로 이어진다는 관점에서 유권자의 금품 요구나 수수를 반민주적 공적으로 엄단,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 「정치적 사건」신속재판 의지 표현/이학봉·박재규의원 유죄확정의 뜻

    ◎14대총선 당선무효등 혼란 예방/“정치인의 범법행위 용납못한다” 재천명/뇌물외유 사건도 처리 서두를듯 대법원이 10일 이학봉·박재규 두의원 등에게 유죄로 확정 판결을 내린 것은 이들 정치인들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지연될 경우 불과 2주일을 남겨둔 3·24총선이 끝난뒤 야기될 수 있는 당선무효 등의 혼란 등을 미리 막았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또한 외부 영향력과 관계없이 「5공비리」나 선거법 위반사건등 정치사건의 재판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는 사법부의 의지로도 볼 수 있다. 이날 확정판결로 「5공비리」로 구속기소됐던 47명 가운데 전 대통령경호실장 장세동씨 사건 말고는 모두 사법처리가 마무리됐다. 이의원과 박의원은 이날 유죄확정으로 의원직 상실과 더불어 이번 총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됐으며 박의원은 이미 출마를 포기한 상태이나 이의원은 부인 이설혜씨와 함께 후보등록을 했기 때문에 부인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이의원의 피선거권 제한은 국회의원선거법 규정에 따른 것으로 집행유예기간인 3년이 지나야 피선거권을회복할 수 있게 된다. 각종 비리 등과 관련돼 유죄를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하고 피선거권의 제한을 받은 현역의원은 6공화국 들어 이날 선고까지 모두 6명에 이르게 됐다. 특히 대통령 경호실법위반혐의로 기소된 장세동씨 사건과 더불어 대표적인 「5공비리」로 불리는 이의원의 직권남용사건은 1심선고후 지난해 11월 항소심선고까지 2년3개월이라는 기간이 걸리는등 공전을 거듭해 왔었다. 대법원은 그러나 지난해 정치성사건 재판을 신속히 진행한다는 내부지침을 마련했으며 그에 따라 이의원사건과 서석재·이동근의원의 국회의원선거법 위반사건 등의 재판을 속개하고 지난달에는 「수서사건」에 관련된 의원 3명의 유죄를 확정했었다. 정치적 사건에 대한 잇따른 확정판결은 「5공비리」의 잔재를 종결한다는 것 말고도 정치권에 적잖은 파문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등 정치인의 신분으로서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그것은 법원의 판결을 통해 의원직 박탈과 선거·피선거권의 제한이라는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5공비리」에 이어 「서경원의원 간첩사건」「수서사건」「국회상공위의원 뇌물외유사건」등에 관련된 정치인들이 모두 유죄를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거나 공천에서도 탈락한 것이다. 또 지난해 상공위 뇌물외유사건 관련자에 대한 재판은 아직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으나 재판진행을 가속화시켜 곧 결말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이 사건에 관련돼 공천에 탈락한뒤 국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박진구의원 등은 당선이 되더라도 유죄가 확정되면 또 의원직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상고심 사건은 상고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재판을 연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고 정치사건이라고 해서 우선 재판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항소심 재판이 빨리 진행되고 있고 그에 따라 정치사건도 신속히 마무리돼 개인에게 혼란을 주는 일은 없게 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 캐나다(돈 안드는 선거/선진국은 어떤가:5)

    ◎유권자 1인 경비 1불로 엄격제한/한도액 초과땐 당선무효·형사처벌/지구당의 3∼4인이 자금공동관리 연방정부나 주정부 공히 내각책임제를 하고 있는 캐나다는 의원선거가 선거의 전부라 할수 있다. 미국과 같이 대통령·주지사 선거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예비선거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한결 경제적 정치를 하고 있는 셈이다.연방의회 선거가 됐든 주의회선거가 됐든 의원선거가 정치의 모든 것이기 때문에 캐나다는 의원선거의 공정성을 유지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만큼 「안전장치」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캐나다는 선거자금의 모금에서부터 사용,최종 보고까지 자금관리를 후보 개인이 하지 못하게 돼있는 점이 특이하다.자금관리는 후보를 낸 각 당의 지구당이 맡아 하도록 돼있다.지구당의 위원장·재정부장·후보 3인이 모든 선거자금을 공동관리한다.선거때는 후보가 선거때만을 위한 당 재정책임자를 또 지명할 수 있으므로 적으면 3인,많으면 4인이 선거자금 관리에 대한 모든 책임을 개인적으로 또 공동으로 지게 돼있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사람이 돈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공동으로 책임을 지기 때문에 부정이나 은폐의 소지가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다. 각 지구당이 선거때 당의 후보를 위해 쓸수 있는 돈은 유권자 1인당 캐나다 달러 1달러로 엄격히 제한돼 있다.연방의회의 경우 전국 선거구가 2백98개의 소선거구로 나뉘어 있는데 각 선거구의 유권자수는 대략 4만명 내외인 것이 보통이다.다시 말하면 후보 1인을 위해 쓸수 있는 돈이 4만달러(한화 2천8백만원)정도이다.여기에는 TV광고료에서 부터 팸플릿제작비용,선거사무소관리비용은 물론 선거운동중 유권자와 햄버거등을 같이 먹는 비용도 포함돼 있다. 선거비용 마련은 거의 모두가 모금파티에 의존하고 있다.보통 1백∼2백달러짜리 모금디너파티를 여는데 지명도가 높은 후보는 디너파티 1회면 선거자금이 충분하다.2백달러짜리 디너파티에 2백명만 모이면 비용한도액에 이르는 것이다.이와는 별도로 모든 정치가 당중심으로 돼있는 캐나다는 당에 별도 헌금을 할수 있는데 1인당 연7백50달러를 넘지 못하게 돼 있다.또 선거의 해에는 당후보를 위해 개인이나 회사나 공히 7백50달러를 추가로 헌금할수 있고 당에도 4천달러까지 낼수 있다. 1백30개 선거구를 가진 온타리오주의 경우 지난 88년 총선때 각 선거구마다 후보를 다 낸 자유당 보수당이 각기 4백50만달러 정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돈으로 환산하면 29억2천만원 정도가 된다.소문대로라면 우리나라의 돈많은 후보 한사람이 쓰는 선거자금을 1백30명이 나눠 쓴 셈이다. 선거가 끝나면 90일 이내에 각 지구당은 자당 후보가 쓴 선거자금 명세서를 연방정부를 비롯한 각종 감사기관에 보고해야 한다.감사결과 선거비용이 법정 한도액을 초과했으면 후보의 당선이 무효화됨은 물론 관계자가 형사처벌을 받게 돼있다.이런 법적 엄격성 때문에 후보나 지구당은 대부분 법정 한도액을 다 쓰지 않는게 상례이다. 돈 많은 사람이 돈의 힘으로 당선되는 일이 없도록 이런 각종 제한을 두는 한편,돈없는 사람이 정치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지원제도도 아울러 갖고 있다.유효표의 15% 이상을 얻은 후보는 자기가 얻은 표당50센트씩 정부에서 사후보조를 받도록 돼있다.1만표를 얻은 사람이라면 5천달러를 받을 수 있는데 그래도 모자라면 선거후에도 계속 모금운동을 벌여 적자를 메우게 하고 있다.보조금을 받는다고 해서 돈이 후보의 개인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물론 아니다.소속 지구당에서 관리한다. 중요한 것은 법률이 아니라 각종 「안전장치」가 얼마나 잘 지켜지느냐인데 캐나다의 경우 철저히 지켜지지 않을 수 없게 돼있다.선진사회의 투명성 때문이다.
  • 영국(돈 안드는 선거 선진국은 어떤가:4)

    ◎최대 지역구 경비 고작 1천만원선/정치자금 주총보고… 정경유착 예방/유권자에 비용 공개,감시단체 따로 없어/전국민 「불법」감시… 폐어플레이 정착 영국의 선거는 모범적인 대의민주제도의 본고장 답게 깨끗하고 조용하게 치러진다. 영국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후보자의 옥내외 집회에다 전국적인 기자회견과 방송을 통한 선거유세등이 있다.그러나 기본적으로 돈안드는 선거가 법적으로 보장돼 있는데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우리같은 과열·타락현상은 찾아보기 힘들다. 입헌군주국이면서도 민주제도의 발상지로 통하는 영국의 정치는 1인 1구 소선거구제에서 선출되는 임기 5년의 의원들로 구성되는 하원을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다.영국은 국회의원선거의 공식비용을 정부에서 부담해 공명선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있다.매표,향응제공,협박행위등은 법으로 엄격히 제한된다.선거운동의 방법과 선거비용의 제한을 규정한 「부패및 위법행위방지법」을 어길 경우,최고 10년까지 선거권 또는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또한 선거비용한도액을 명확히 설정,이를 어기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후보자들은 1인당 모두 3천6백48파운드(한화 5백2만원정도)를 선거비용으로 쓸수 있다.여기에다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지역 선거구는 선거인 1인당 3.1펜스(한화 40원정도)를,농촌지역의 경우에는 약 4.1펜스를 더 쓸수있다.유권자수가 11만명으로 영국에서 가장 큰 선거구인 잉글랜드지역내 밀턴 케인즈의 경우,약 1천만원정도를 사용할수 있는 셈이다.이러다보니 유권자들에게 우리처럼 식사대접등 향응을 제공 한다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선거철만되면 향우회니 동창회니하는 모임을 빙자해 후보들에게 손을 벌리는 타락한 유권자도 없고 이런곳을 찾아 표를 달라며 돈봉투를 내미는 파렴치한 후보도 없다. 영국정치인들 개개인의 소신있는 정치의식도 이나라의 정치풍토를 깨끗하게 유지해 주고있는 기본요소중의 하나이다.자신의 이념과 소신에 따라 정당을 선택하여 정치에 입문하면 정치를 그만둘 때까지 당적을 바꾸는 일이 거의 없다.공천장과 돈보따리를 싸들고 흥정을 벌이는 정상배도,지조없이 이당저당 기웃거리는 철새정치인도 없다.재벌이 오로지 돈의 위력 한가지만 가지고 정당을 하겠다고 나서는 꼴불견도,그렇다고 그쪽으로 우르르 몰리는 기회주의적 향금성정치군상들도 찾을래야 찾아볼 수가 없다.그러한 사이비정치인들이나 이합집산하는 오합지졸정당을 유권자들이 용납할리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늘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정치자금의 출처는 영국의 경우 당의 지지기반에 따라 다소 다르다.집권 보수당의 경우,기업등의 헌금과 개인의 자발적 기부금이 주요재원이다.노동당은 수입의 약90%를 당원들이 내는 연례회비(60펜스)와 선거구협회와 사회주의단체등에서 내는 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자금동원력이 여당에 비해 떨어지는 야당은 국가의 보조금을 받음으로써 여당과의 자금능력 격차를 해소,공평한 경쟁을 통한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을 실현해가고 있다.즉 총선에서 최소한 2명이 당선되거나 1명이 당선에 총15만표 이상을 득표한 야당에 대해 국가가 의회경비보조금으로 최고 45만파운드(한화 6억1천4백여만원정도)까지 지급함으로써소수당의 권리를 보장해주고 있다.이에따라 지난 87년 총선에서 의원을 배출한 5개야당 모두가 이 혜택을 받고있다.이렇게 제도적으로 야당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당리당략이라든가 인신공격성 발언같은 것은 생각할수 없는 것이다. 정치자금의 기부에 대한 특별한 규제는 없다.다만 기업이 연2백파운드이상(한화 27만원정도)의 정치자금을 낼 경우에는 그 기부처와 금액을 주주총회에 보고토록함으로써 정경유착에 의한 정치부패를 예방하고 있다.대신 정치자금의 지출상황은 상세히 보고토록 하고 있다.이와 함께 선거관리관은 후보자가 임명한 선거사무장이 제출한 선거비용내역을 선거후 선거구내에 배포되는 2개 이상의 신문지상에 공고,유권자들에게 선거비용을 공개하고 있다. 오는 4월9일로 총선일정이 잡혀 있음에도 우리나라에서와 같이 사전선거운동이나,과열·타락선거운동시비는 들어보기 힘들다.모든국민이 선거운동의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있으며 시민윤리의식이 확고해서 「공선협」같은 선거감시단체도 없다.그래서 영국의 선거과정이 공명선거의 본보기로 꼽히고 있는것이다.
  • 「선거질서 확립」 김기춘법무에 듣는다/대담=이중호 사회1부장

    ◎“선거사범 흐지부지 처리 이번엔 없을것”/국민각성·정부단속 어우러져야 공명정착/선거철 틈탄 사회기강 해이 꼭 바로잡을터/북 변화 전제없는 보안법개발 주장 수용못해/공명선거 감시기구,정치성 드러날땐 규제 불가피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꼭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들은 이번 선거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부정선거사범에 대한 엄정한 처리를 바라고 있다. 선거를 틈탄 사회분위기의 이완현상을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또 남북 화해시대에 알맞는 관계법의 정비문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의 비리사건을 계기로 한 과학수사연구 분야의 보강문제 등도 제시되고 있다. 서울신문사는 23일 이중호 사회1부장으로 하여금 김기춘 법무부장관을 만나 총선대비책을 비롯한 당면 시책을 들어보았다. ­국회의원 총선거를 한달 앞두고 이번만은 정말 모범적인 공명선거가 돼야 한다는 소리가 높습니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각종 사회기강의 이완현상을 우려하는 소리도 들리고요. 공명선거 분위기를 확립할 수 있는복안과 선거사범의 처리방안 등을 우선 밝혀주시지요. ▲각종 선거사범은 물론 정당활동이라는 구실로 행해지는 불법행위와 일선공무원의 선거 관여행위 등을 철저히 색출해 신속·엄정하게 처리해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특히 전국 50개 일선 검찰청에 설치된 전담수사반이 중심이 돼 불법타락선거를 조장하는 선거브로커와 금품을 요구·수수하는 유권자를 철저히 가려내고 있고 기업 등을 상대로 한 탈법적인 정치자금 요청·알선·강요행위도 엄격히 차단할 계획입니다. 또 각급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는 수시로 정보를 교환해 다각적인 사법처리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공정·신속한 수사·공판 그러나 공명선거의 실현은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국민 모두가 감시자가 돼 후보자들의 부정을 감시하고 투표로써 냉엄한 심판을 내리면 선거분위기는 바로잡힐 수밖에 없지요. 국민의 각성과 성숙된 의지에다 정부의 엄정한 단속활동 등이 어우러질때 비로소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합니다.­얼마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된 전직의원 한분은 구속되면서 「정치탄압운운」하며 옥중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오히려 정치공세를 펴는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선거사범의 경우 선거가 끝나면 대부분 흐지부지 처리돼 왔던 과거의 관례와 무관치 않은 풍경이 아닌가 합니다. 아울러 일부 민간 선거감시기구의 활동이 공정한 선거감시보다는 특정단체나 정당의 지지를 유도하는 편향된 의도를 드러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법을 위반해서라도 선거에 이기기만하면 그만이라는 일부 정치인들의 그릇된 인식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고치도록 할 작정입니다. 선거사범은 정파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공판활동으로 범죄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당선이 무효화되고 피선거권도 상실되도록 엄단할 것입니다. 지난해 지방의회선거 이후에도 상당수의 당선자들이 벌금 5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물러나지 않았습니까. 국민들의 동의속에 만든 선거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그래서 우리의 정치수준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법의 엄정한적용과 집행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해야지요. 민간 선거감시기구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만 공명선거라는 미명아래 자기나름대로의 정치상황을 조성하려 하거나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면 이는 명백한 정치활동이라 할수 있겠지요. 공명을 가장해 정치활동을 노골화한다면 사법적인 규제가 불가피할 것입니다. ­선거철이 되면 각종 선거사범도 문제입니다만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사회전반의 기강 이완현상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정권말기에 접어들면서 국민들의 준법의식이 약화되는 경향도 보이고 있고요. ○북 적대시 용어는 정비 ▲역대 선거때마다 선거철에는 속된 표현으로 법집행이 물러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던게 사실입니다. 각종 건축법규 위반행위의 단속완화라든지 폐기물 방출단속 등 특히 각종 행정법규의 단속이 이완되고 교통법규 단속 등도 느슨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지요. 그러나 결론부터 말해 이번엔 그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임기를 얼마남기지 않고 있는 노태우대통령도 자신의 임기내에 민주주의의뿌리를 확고히 내리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지 있지 않습니까. 선거때라고해서 행정사범의 단속을 게을리하거나 소홀히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참된 민주주의가 뿌리가 내릴수가 없지요. ­남북 합의서가 발효된 지난 6차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각종 사업의 추진 문제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남북 화해시대에 걸맞는 법령정비작업은 어느정도 추진돼나가고 있습니까. ▲법령정비작업은 아시다시피 이질적인 남북 법률체계를 단일화·동질화해 나가는 작업으로 법무부를 중심으로 통일원 법제처 등 유관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차원의 남북 법률문제 대책회의를 설치,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의 개폐문제에 대해서는 재야 등 운동권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당장 폐지해야할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법질서의 변화는 역시 상호주의원칙속에서 점진적으로 이뤄져야지요. 상대방이 무기를 버리지 않고 있는데 우리의 생존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무기를 먼저 버리자는 주장은 적절치 않습니다. 야권의 목소리가 국민들의 지지를 못받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요. ­최근 범죄는 날로 지능화해 나가는데 이에 대비한 수사장비나 기술의 개발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인력의 보강이나 장비의 현대화를 앞당길 복안 같은게 있습니까. ▲지난 84년 검찰에 과학수사 운영과를 설치한 뒤 과학수사 기법의 개발과 수사장비의 도입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대검에 과학수사 지도과를 신설,유전자와 마약감식장비 등을 확보하고 운영요원을 선진국에 보내 교육시키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의 수뢰사건으로 이 기관의 위상재정립 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법무부로서 별도의 복안이 없는지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국내유일의 전문감정기관이라는 점에서 권위를 인정받아왔지만 경쟁기관이 없는 독점체제를 유지해 왔다는데 문제가 있지 않았나 봅니다. 따라서 대검의 과학수사 운영과를 상당한 독립성을 갖는 국·실로 격상시키거나 법무부 산하의 별도 전문기구로 발전시켜 기존 과학수사연구소와 공조 또는 경쟁체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봅니다. ○외국인취업 강력단속 ­최근 외국인 불법취업자문제가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산업인력의 부족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고 각종 범죄에 이들이 자주 관련되는 점 등을 고려할때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현재 불법체류자는 5만명을 넘고 있고 상당수가 불법취업자인게 사실입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식당·다방·유흥업소 등 서비스업에 진출해 퇴폐행위를 조장하고 있고 각종 범죄행위도 늘고 있어 이달초부터 강력한 단속을 펴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국내의 일손부족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불법취업자를 묵인하거나 방관한다면 더큰 문제를 낳게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 사회질서 확립 부처별대책 내용

    ◎선거풍토 쇄신·사회안정에 총력전/과열 경합지역엔 「기동수사대」 투입/「체감치안」 높이게 여성·어린이상대 범죄 발본/성실기업등 지원,「일하는 풍토」 조성 국무총리실과 감사원 안기부 내무 법무부및 총무처 공보처등 7개부처는 15일 상오 청와대에서 ▲깨끗한 선거풍토확립 ▲불법·무질서행위에 대한 일관된 법집행 ▲도덕성회복과 새로운 가치관정립 ▲공직사회안정과 기강확립 등을 주요 정책추진 목표로 한 「민주사회질서 확립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민주사회질서 확립 공명선거 실천의지를 수시로 천명,불법·타락선거분위기를 초기에 제압하고 선거법위반자는 정파·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사법조치한다.완벽한 선거치안질서를 확립하고 공직자의 엄정한 중립자세를 견지하며 철저한 공명선거관리로 자유로운 선거분위기를 보장한다.선거사범전담반·신고센터 등을 운영,행정기관의 지속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범죄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국민의 체감치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둔다.지금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그린벨트훼손·심야영업등 불법사례와 범죄유발환경에 대해서는 부처별로 책임지고 관리한다.노사,학원등 집단·불법 폭력행위를 엄단하고 평화적 시위문화를 정착시켜 민주법질서를 확립한다. 건전한 소비생활,허례허식 추방 등으로 물질풍요에 상응하는 정신적 기초를 확립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등 새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행동규범을 정립한다. 무사안일·기회주의등 소극적 자세는 단호히 배제,징치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투철한 공직관을 확립한다.적극적 업무수행중 발생한 과오는 관용하고 인사·처우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긍지와 보람을 갖는 공직여건을 조성한다.각급 사정기관의 역할분담등 총체적 사정역량을 집결,공직및 사회기강을 확립한다. ○새질서·새생활 실천 언론매체와 협조,국민적 합의도출로 「일 더하기운동」을 범국민적 실천의지로 재점화한다.열심히 일하는 수범적 실천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하고 성실기업·수범실천자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제를 도입,각종 사기진작제를 시행한다.공단별·업체별로 구체적인 실천목표를 설정,추진토록 하고 근로자 종합복지 시책을 착실히 추진하는 등 근로의욕 고취를 위한 장치를 강화한다. 민간단채,각급학교,기업,가정별로 호화·사치·낭비풍조 추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및 목표를 설정,추진한다.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 방안을 강구하며 절약의 생활화를 위한 「좋은식단제」「골프장 캐디의 신규채용억제」등 핵심사업을 선정,추진한다.유흥음식점 신규허가제한을 92년 말까지 연장한다. 92년도 교통사고사망자수를 1만2천명이하로 줄이고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교통사고사망자 줄이기 목표치를 부여한다.국민의식 개혁차원에서 학생과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한다. 근무기간중 경조사,공항 환·송영 등을 위한 사적 이석을 금지하는 등 성실한 근무자세를 확립하고 고급유흥업소 출입금지 등을 통해 검소한 공·사생활을 실천한다. ○공명선거·사회안정 정부의 결연한 의지로 정당,후보자,유권자가 함께 참여하여 선거풍토를 개혁하고 건전시민,단체,학교가 참여하는 공명선거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전경찰관서에 「선거사범수사전담반」및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지·파출소에는 「구역전담제」를,과열경합지역에는 「기동수사대」를 투입,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선관위의 불법감시활동을 최대한 지원하며 관권개입의 오해소지,시비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24시간 순찰체제로 가시적인 방범활동을 본격화하며 중·고생과 학부모를 위한 「범죄예방교실」을 확대 운영한다.조직폭력배의 완전와해와 신흥폭력조직의 재결성을 철저히 방지하고 납치·유괴등 어린이 및 여성상대범죄를 척결한다.치안상황과 범죄요인에 대한 「치안예고제」를 실시,국민의 자율의식을 고취시킨다. ○법질서·사회기강확립 공산주의 몰락에 따라 위축된 잔존 계급혁명세력의 소란책동을 근원적으로 봉쇄하고 화해분위기에 편승한 자의적 대북접촉 등 범법적 통일저해 행위에 엄중 대처한다.검찰의 「공직 및 사회지도층 비리수사부」를 계속 가동,공직부조리를 척결하고 뇌물수수·불법행위 등 비리는 물론 직무유기 등 소극적인 비리도 엄벌한다.외화밀반출,밀수,탈세,불법건축 등 위화감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으로 건전사회분위기를 확립하며 부동산투기·부정식품·환경오염사범·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한다.학교주변 유해업소단속과 「등하교길 학생보호활동」의 강화로 청소년보호와 범죄오염환경을 예방한다. 선거사범 수사반의 비상근무,불법사례의 능동적 색출,엄단 등으로 과열·타락분위기를 제압하고 단속·처벌내용의 수시 공개로 정부의 강력한 공명선거의지를 천명한다.정파·신분을 막론하고 의법조치하며 불법당선자는 당선무효,피선거권을 상실시킨다. ○행정쇄신·공직사회 92년을 행정능률 배가의 해」로 설정,문서유통량을 감축하고 보고절차를 간소화한다.행정의 전산화와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며 사무용품·행정경비 절약을 생활화한다. 지방과 민간의 입장에서 위임,위탁을 추진하고 관련 업무의 일괄이관으로 주민편익을 증진한다.민원업무의 대폭적인 축소,통·폐합및 처리방법을 개선하고 증명민원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꾼다. 국가발전을 주도할 우수인력의 확보를 위해 고등고시선발인원을 늘리고 보직·승진기준을 객관화및 공개한다.무주택공무원등을 위해 연금기금을 활용한 보완적 처우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민주국민의식 진작 근검절약및 일더하기운동의 대대적인 홍보로 경제활력회복에 노력하고 우리경제의 비전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킨다.민주화시대에 부응하는 유권자의식혁명을 선도하고 도덕성회복 홍보에 주력한다.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원을 확보하고 젊은 세대들의 이념갈등 극복을 위한 세계적 홍보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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